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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부터 대형·공공건물 대부분“금연”/“담배 끊는 결단 내릴때”

    ◎직장·가정서 “끽연 실랑이” 커질듯/애연가 이 총리 “청사밖서나 피울까”/성인 금연 증가속 여성흡연 늘어 병자년 새해 벽두부터 「담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해 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올해부터 대부분의 대형 건물과 공공시설이 사실상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혐연가들에게는 더 없는 희소식이지만 애연가들로서는 참기 어려운 고통이 닥친 셈이다.직장인들은 이제 「끊느냐,마느냐」의 갈림길에서 「금연의 결단」을 내려야할 때가 된 것이다. 담배에 포함된 유독물질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만도 3천8백여가지에 이른다.이 때문에 가족의 건강을 걱정해 이미 아파트 베란다위의 「반디족」이 된 젊은 가장은 이제 직장에서는 흡연구역에 갇힌 「상자족」의 궁색한 처지로 전락하게 됐다. 애연가로 소문 난 이수성국무총리는 새해부터 공공기관 전면 금연실시에 대해 『혼자 숨어서 담배를 피울수도 없고 다 지키는데 나라고 안 지킬 수도 없다』면서 『정 피우고 싶으면 청사 바깥에서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하루 평균 흡연량이 3갑인 것으로 알려진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은 이미 지난해 말 취임후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과천 제2정부청사 사무실에선 일체 담배를 피우지 못하고 있다.간혹 외부로 나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견뎌 나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성인 남자의 61%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2년 통계청이 밝힌 20세 이상 성인남자의 흡연율이 73.2%였던 것과 비교하면 금연추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15세 이상 여자의 흡연율이 5.6%에 이르는 등 여성 흡연인구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박기준보건복지부 보건정책과장은 『지난 88년부터 매년 5월 31일을 세계금연의 날로 지정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000년까지 담배광고를 완전 금지하는 방향으로 활동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금연구역­흡연구역을 구분,지정할게 아니라 캐나다처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물은 완전금연구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규발효 금연규정/대중교통수단은 모두 “흡연금지”/위반땐 최고 3만원 범칙금 부과 정부종합청사 등 공공 건물은 물론 공중이 이용하는 연면적 3천㎡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과 연면적 2천㎡ 이상의 복합건축물,3백석 이상의 공연장 등에 적절한 크기의 흡연구역이 별도로 설치된다. 또 연면적 1천㎡ 이상의 학원,대규모 도소매점,지하상가,관광숙박업소,예식장,1천명 이상을 수용하는 체육시설,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등이 포함된다.이밖에 공항 여객부두 철도역 버스정류장 등의 대합실이나 지하보도,16인승 이상의 여객 또는 화물용 운송 수단에서도 금연해야 한다.대중 교통수단 모두가 금연구역인 셈이다. 애연가들의 공간인 흡연구역의 크기는 시설의 규모나 특성에 따라 시설이용자의 수에 비례해 면적과 장소를 정하되 환기시설을 갖춰야 한다.흡연자를 위해 편의시설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시행하지 않는 건물에 대해서는 시·군·구청장이 적발 때마다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반면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사람은 규제를 받는다.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지하철역구내,버스·기차·항공기·선박 등의 대중교통수단에서는 3만원,역대합실·버스터미널 등에서는 2만원의 범칙금을 물게 된다. 이와 함께 담배갑의 옆면에 표시해오던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이 오는 9월23일부터는 담배포장지의 앞·뒷면에 동시에 표기된다.심리적인 압박도 커지는 것이다.
  • 청소년 흡연규제 모두 나서야(사설)

    국민건강증진법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이름 그대로 국민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제정된 이 법은 건국후 처음으로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에게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책임이 있음을 명시했다.국민들에게도 자신및 가족의 건강을 증진하도록 노력할 것과 타인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책임의식을 명문화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이 법에 따라 앞으로 보건교육·질병예방·영양개선등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러시책과 사업을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야 하고 주민들도 스스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특히 이법에 명시된 금연을 위한 여러 조치추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임해야 하고 주민들 모두가 학부모라는 생각과 우리 아이들 모두를 건강하게 키워내야 한다는 애정어린 책임감으로 법규이행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그 중에서도담배판매 지정소매인등 담배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19세미만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한 법규를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다.이미 설치된 담배자판기중 철거대상에 대해서는 97년6월말까지 이전토록 유예기간을 두었지만 청소년들이 손대기 쉬운 장소에서는 자판기를 치우는 스스로의 협조도 있어야 한다. 담배가 해로운 것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특히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는 여린 장기와 세포에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는 것을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했다.오죽하면 미국 대통령이 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하고 청소년 흡연규제책을 우리보다 강하게 마련했겠는가.우리나라 성인들 흡연율이 69%로 세계적으로 가장 높지만 청소년 흡연율도 다른 나라보다 높고 고 3의 경우 그 비율이 43%에 이르렀다.담배판매소가 거리제한 없이 허가되고 자판기 판매가 허용되면서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 한 사회조사에서 확인됐다.담배판매 규제에 부모와 이웃 사회전체가 협조하고 공공장소 흡연금지등 금연규제도 함께 지켜야 한다.
  • “미국은 지금 담배와의 전쟁중”

    ◎“니코틴은 마약”… 행정부의 판매규제 논란/청소년흡연 최근 3년간 30% 증가/담배회사들 “개인 선택권 침해” 반발 문명사회에 담배가 보급된지 4백년이 넘었다.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찬사의 대상으로 떠받들어 왔다.그러나 최근 들어 담배 옹호론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흡연자들이 문명의 중심부에서 점점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지난 10일 클린턴 미 대통령은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을 마약으로 규정하고 판매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냄으로써 담배에 대한 최대의 탄핵을 내렸다.문명사회로부터의 추방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발표였다. ○행정부와 공방전 그러나 미 담배회사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발표가 나자 즉각 연방법원에 담배판매 규제조치를 봉쇄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담배 주산지 출신 의원들도「개인의 자유와 선택권에 대한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바야흐로 행정부와 담배회사 간에 사활을 건 공방전이 벌어질 참이다. ▷미국 청소년 흡연실태◁ 무엇보다도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청소년의 흡연 방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었다.미국 성인들의 흡연율이 떨어지면서 담배회사들이 10대 청소년을 주 공략대상으로 삼아 판촉을 강화한 것이 상당한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몇 가지 통계가 이 사실을 확인해준다.지난 76년부터 84년까지 청소년 흡연율은 계속 하락했으나 그 후로 평형상태를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다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청소년 흡연예방교육이 답배회사들의 판촉활동으로 효력을 상실한 것이다. 지난 91년부터 94년 사이 미국 8학년(중2)의 흡연율은 14.3%에서 18.6%로 증가했다.3년사이 30%가 늘어난 것이다.10학년(고1)의 흡연율은 20%가 늘었으며 고등학생 전체를 놓고 보면 12.5%가 증가했다.고등학교 졸업반인 12학년의 경우는 이 3년 사이에 흡연율이 27.8%에서 31.2%로 뛰어올랐다. 미국 성인의 흡연율 25%(4천6백만명)보다 무려 6%포인트나 높은 수치이다. ○10대 상대로 광고 10대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는 것은 대체로 두 가지 이유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청소년들의 자체토론을 통해 드러난 바에 따르면,첫째 이들은 또래집단과어울리기 위해 흡연을 시작한다는 것이다.동료들끼리 어울리는 파티장이 주로 흡연을 시작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둘째 기성의 질서와 규범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욕구를 흡연을 통해 표출한다는 것이다.담배의 이미지에 따라붙는 「반항끼 있는 매력」이 학교생활에 지친 청소년들을 흡연의 유혹에 걸려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담배회사들의 판촉·광고 공세◁ 물론 이런 이미지의 상당부분은 담배회사들이 광고를 통해 만들어낸 것이다.영화와 같은 영상매체에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강조하는 것을 비롯해 신문과 잡지에 실리는 광고들이 청소년의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미국의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가 만들어내는 말보로 담배의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반항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말보로가 청소년층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사실은 청소년흡연자 중 말보로를 피우는 비율이 69%나 된다는 통계로도 확인된다.성인 가운데 말보로를 피우는 비율은 24%뿐이다. RJR 나비스코사의 카멜 담배는잡지광고로 나이트클럽에서 흥겹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그린 만화를 내보내 청소년들의 취향에 호소하고 있다.이 광고에 대한 청소년의 43%가 「근사하다」는 느낌을 가진 반면 성인의 25%만이 그런 느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광고가 청소년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6세 아동의 91%가 카멜광고의 주인공을 인지하고 있다(미키 마우스는 96%)는 조사도 이 광고가 청소년층에 끼치는 영향력를 감지케 한다. 그러나 이번 클린턴 대통령의 규제조치로 담배광고는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게 됐다.지난해 담배회사들은 옥외광고에 1억2천만달러를 썼다.또 잡지광고에는 2억8천5백만달러를 썼는데 잡지업계 전체 수입의 3.3%에 이르는 액수였다.그러나 청소년이 많이 접하는 간행물이나 옥외광고판에 담배그림과 상징물을 게재할 수 없도록 한 규정때문에 담배업계뿐만아니라 광고업계까지 한꺼번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판촉할동도 위축될 것이 뻔하다.이번 조치로 스포츠팀을 후원하는 담배회사들이 자사의 상품명을 쓰지 못하게 됐기때문이다.윈스턴 담배를 만드는 RJ 레이놀즈 사는 자사가 후원하는 「윈스턴컵」 자동차경주의 이름을 바꿔야 할 판이다. ◎미업계 흡연율 감소에 해외시장 집중 공략/아주­구사회주의 국가들은 소비 크게 늘어 ▷미 담배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상황◁ 이번 규제조치 발표이전에도 미국담배회사들은 계속해서 구석으로 몰려 왔다.10인이상이 드나드는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비롯해 미 군사시설내에서의 금연등으로 미 담배회사의 위기는 고조돼 왔다.미국 청소년의 흡연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흡연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격파괴」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을 쓰면서 이윤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미국담배회사들이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이 시장개척에 사운을 걸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미국내 시장의 45%를 점하고 있는 필비 모리스는 지난 89년 84억달러였던 담배수출량을 93년에는 그 2배에 이르는 1백57억달러로 늘렸다.92년과 93년 사이 헝가리 체코 리투아니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옛 사회주의권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지난해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로까지 판로를 넓혔다.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27%에 이르는 나비스코사도 해외시장 개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나비스코는 러시아의 2개 담배회사에 투자했으며 핀란드에서 두번째로 큰 담배회사를 사들였다.또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자사 제품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판매규모가 커지면서 제품의 생산비용도 전체적으로 20%정도 줄어들었다. ▷세계 담배소비 추세◁ 미 담배회사들이 공략하고 있는 해외시장은 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과 옛 사회주의권이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담배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 개도국에서의 담배소비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중국은 91년 2백21만t을 소비해 10년전보다 2배나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10년전보다 46%가 늘어난 15만t을 소비했다.인도도 15%정도 늘어난 41만t을 소비했다. 동유럽권은 체제붕괴후 급격한 경기후퇴로 전체 담배소비량은 대체로 줄어들었지만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외제담배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났다.한국의 경우는 전체적으로담배소비는 4%정도 줄어들었지만 외제담배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늘고 있다.
  • 「담배는 마약」(외언내언)

    담배가 불에 탈때 그 중심 온도는 섭씨 9백도에 이른다.이런 고온 연소에서 유기물인 담배는 열분해,승화수소화,산화등 과정을 거쳐 약 4천여종의 독성 화학물질을 생성한다고 한다.이들 독성물질을 성질상 크게 타르·니코틴·일산화탄소함유 기체성분군으로 나누고 있다. 타르는 일반적으로 담배진이라고 부르는 흑갈색 물질.그 자체가 맹독성이어서 적은 양으로도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죽일 수 있어 농약없던 시대는 담배꽁초를 모아 화장실에 넣었고 산에서는 뱀퇴치에 이용했다.이 속에는 약20여종의 A급 발암물질도 포함돼 있다.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 흡입되는 타르양은 대개 10㎎ 이내. 니코틴은 특유하고 복합적인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약학적으로는 마약으로 분류돼 있다.담배를 한번 길들이면 매 30∼40분에 한대씩 피우게 되는 것이 이 니코틴 때문.니코틴 양이 적을 때는 쾌감에 그치지만 양이 많으면 환각상태에 이른다고 한다.니코틴은 각성효과도 있기 때문에 글쓰거나 일할 때 일시적으로 창의성도 갖게 하고 진정작용도 하지만 다량의 니코틴은 신경을 마비시킨다.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을 빠르게 하며 혈압도 높인다.담배 한 개비에는 1㎎쯤 되는 니코틴이 들어 있다고 한다.이런 물질은 담배연기를 통해 폐로 가서 혈액에 스며 들고 모든 세포와 장기에 피해를 주고 잇몸 기관지 등에 직접 작용하여 표피세포를 파괴하거나 만성 염증을 일으킨다.특히 니코틴 성분이 담배연기로 흡입되어 뇌에 약리작용을 일으키는 소요시간은 4∼5초로 짧지만 체외로 완전 배출되는데는 약 3일이 걸린다고 한다. 미국이 니코틴을 마약으로 규정,18세 이하에게 담배판금 조치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더구나 우리청소년들의 흡연율은 급속히 늘고 있다.고3의 경우 40%로 같은 연령의 일본 22%,미국 16%보다 훨씬 높다.청소년 금연조치는 우리가 더 급하다.
  • 차생산 세계6위·무역규모 10위/한­OECD 경제사회 지표 비교

    ◎10만명당 의사 1백17명… 선진국의 25%/이산화탄소 배출 미국 1위… 우리는 10위/평균수명 일 78.8세… 우리와 7년차/여성흡연율 덴마크 40%… 한국 6%/사망원인 한국인 “윤화” 선진국 “폐암”숨 오래 살기는 일본인,아들 잘 낳기는 한국인이 단연 최고다.에이즈감염자가 많은 곳은 미국,여성흡연자가 많은 국가는 덴마크다. 영국은 책을 많이 찍어내며,프랑스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그러나 정작 관광수입은 미국이 더 짭짤하게 챙긴다.환경오염원인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역설적으로 환경규제를 외치는 미국이다.담배연기는 다른 나라 남성보다 한국남성이 가장 많이 뿜어댄다. 11일 통계청이 내년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가입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25개 OECD회원국의 경제사회지표를 비교한 결과 밝혀진 내용이다. ▷국토·인구◁ 회원국중 땅덩이가 가장 큰 나라는 캐나다.다음이 미국·오스트레일리아·멕시코의 순이다.아일랜드나 네덜란드·룩셈부르크는 우리보다 좁다. 한국의 인구증가율은 0.91%로 2%대인 멕시코나 터키보다낮지만 선진국(0.2∼0.4%)보다 높아 비교대상국중 8번째다.마이너스 인구증가율(아일랜드 0.19%)을 보이는 나라도 있다.한국의 영아사망률(출생아 1천명중 1세미만 사망자)은 10명으로 선진국(5∼8명)보다 높지만 터키(56명)나 포루투갈(12명)보다는 낮다. 평균수명은 일본이 78.7세로 가장 오래 산다.스웨덴(77.9세)·프랑스(76.9세)도 높다.우리는 71.6세로 일본인과 7년이나 차이난다.출생성비(성비·여자 1백명당 남자)는 우리가 1백15.6으로 비교대상국중 남아출산률이 가장 높다.선진국은 1백5내외다. 여자가 남자보다 5∼7년 오래 살아 전체인구를 기준한 성비는 93대97로 「남자부족」.그러나 한국여성은 남자보다 8년쯤 더 산다.그래서 전체성비가 1대1로 균형이다. ▷노동◁ 제조업의 주당 근로는 한국이 48.9시간(93년기준)으로 가장 많다.덴마크(31.5시간)·노르웨이(36.8시간)·독일(37.6시간)·프랑스(38.6시간)가 40시간미만이며 나머지는 45시간전후다.남녀간 임금격차도 한국이 일본에 이어 2위.일본은 여자임금이 남자의 43.6%,한국은 52.2%다.선진국은 70∼80%수준. ▷산업◁ 한국의 선박건조는 일본(9백8만t·93년기준)에 이어 두번째(4백46만t),조강생산은 일본의 3분의 1(3천3백만t)로 네번째.자동차는 지난해 2백31만대를 생산,6위에 올랐으나 1천명당 자동차보유는 1백20대로 23위였다.영농기계화도 미흡,농민 1천명당 트랙터 보유대수가 92년 현재 11대로 꼴찌에서 두번째였다. 무역·국제수지·물가 한국의 무역규모는 10위.경상수지 최대흑자국은 일본(93년·1천3백15억달러),최대적자국은 미국(1천39억달러)이다.금을 빼고 대외지급준비금이 많은 나라 역시 일본(9백85억달러)이었다.다음은 독일(7백76억달러)·미국(6백24억달러).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은 지난해 6.2%로 선진국(2∼3%)보다 높았지만 그리스(10.9%)나 터키(1백6.2%)보다 낮았다. ▷보건·의료◁ 1인당 보건지출액은 3백65달러로 23위였다.선진국은 2천∼4천달러에 이른다.10만명당 의사수도 1백17명으로 선진국의 「3∼4분의 1」수준이다.사망원인은 한국이 교통사고→위암→고혈압→간암→폐암의 순인 반면 선진국은 폐암→자살 등.10만명당 에이즈감염자는 미국이 1백11명으로 제일 많다.이어 스페인·스위스·프랑스·캐나다·덴마크이고 한국(0.6명)과 일본(0.4명)·터키(0.2명)는 낮은 편이다. 담배는 한국남자 10사람중 7명이 피워 비교대상국(30∼40%)보다 흡연률이 높다.반면 여성흡연률은 6.1%로 가장 낮다.덴마크는 여성흡연률(40·3%)이 남성흡연률(47.1%)에 접근한다. ▷사회·문화 등◁ 이동전화가입자는 1천명당 3.8명으로 선진국(30∼60명)에 못미친다.영화관람은 선진국과 비슷하게 1년에 한번하는 정도.유독 아이슬란드가 5.2회나 됐다. 책은 영국이 92년 8만7천종류나 발간해 독일(6만7천종)·미국(4만9천종)을 앞질렀다.관광객은 프랑스에 5천9백만명(92년)이 찾아 숫자로는 제일 많았으나 관광수입에서는 미국(5백39억달러)이 앞섰다.환경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그린라운드를 주창하는 미국.91년에만 13억탄소t을 배출했다.우리도 10위(7천만탄소t)나 됐다.
  • 음주·흡연과 청소년 보호(사설)

    청소년을 음주·흡연및 약물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본드·시너 등 유기용제 및 약물남용이 최근 우리 청소년층에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유기용제와 약물남용이 음주와 흡연에서 발전된다는 전문가 진단도 거듭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9월부터 시행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안에서 청소년을 술과 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몇가지 제한규정을 마련했다.술병에 건강을 위한 경고문을 붙이게 하고 광고방송을 제한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담배자판기 설치지역을 제한하고 일부 광고판촉행사도 제한하는 것 등이다.그러나 이것은 청소년보호 조치로서는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알코올농도 17도이상만 건강에 해롭다는 표시를 하게 한 것은 청소년보호에는 별도움이 되지 않는다.청소년층이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는 맥주 등 도수낮은 대중술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무런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음주는 약한술에서부터 습관화되어 독주로 옮겨지는 것이다.알코올도수가 낮은 술에 대한 무절제한 광고도업계가 절제하도록 하는 권고 실천도 있어야 한다. 우리 남자성인 음주율이 74.6%나 되고 각종 음주운전 및 과음사고율은 말할 것 없고 간경변증 및 간암 등 질병 이환율도 높다.알코올중독과 약물중독으로 인한 가정파괴도 늘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볼 때 알코올로부터의 청소년보호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의 하나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흡연피해도 오래전부터 경고되어 왔지만 우리 성인 흡연율이 아직도 68.9%로 세계 어느나라보다 높다.특히 20∼30대 흡연율이 50대보다도 훨씬 높고 고교 3년생 흡연율은 40%를 넘는 심각한 상태다.폐암이 한국인 사망원인 8위를 기록한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각급학교는 말할 것도 없고 각지역 및 관련단체 등 사회전체가 음주 및 흡연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협력해야 할 것이다.
  • 금연의 날(외언내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제6회 「세계 금연의 날」 슬로건으로 채택된 이 담배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전과를 올린 나라는 미국.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가 총사령관이 되어 백악관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했고 「흡연자의 권리보호」가 논의될 만큼 거센 금연운동의 결과 『하루 10인 이상 드나드는 모든 공공건물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다』는 금연법안이 최근 하원 보건소위원회를 통과하기에 이르렀다.이 법안은 금연 대상 공공건물중에서 레스토랑과 클럽·교도소·담배가게등은 제외시켰지만 맥도널드처럼 자체적으로 금연지역을 선포하는 레스토랑이나 클럽등도 늘고 있어 미국에서 담배를 피우려면 교도소로 가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세계 담배시장의 주요 공급자는 미국이다.역설적으로 보이지만 금연운동의 당연한 결과다.국내 판로가 막힌 담배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슈퍼301조」까지 동원한 결과 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세계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할 정도가 됐다.금연운동의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서양 선진국의7대 담배회사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눈을 돌려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는 바람에 이 지역의 흡연자는 증가추세에 있고 「제2의 아편전쟁」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한국은 「담배와의 전쟁」에서 약간의 전과를 올려 담배소비량이 줄어들었다.재무부에 의하면 담배소비세 인상의 여파로 지난 1∼2월의 담배 소비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8% 줄어들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한국은 여전히 성인남자의 흡연율이 68%로 부끄러운 세계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더욱 큰 문제는 외국산 담배수입업체들이 여성과 청소년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흡연율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제7회 「세계금연의 날」.우리도 금연법을 제정해야 신아편전쟁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것이다.아직도 선진국의 절반값에 불과한 담뱃값과 담배소비세를 대폭 인상하고 담배인삼공사도 하루빨리 민영화해야 할것이다.
  • 산모흡연/자연유산 빈도 2배 높아진다/5월31일은 「세계금연의날」

    31일은 7번째 맞는 세계 금연의 날.한국 금연운동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흡연인구는 성인남자의 경우 68.2%,여성은 7.6%.이중 금연운동이 확산되면서 남성의 흡연율은 매년 0.5% 남짓 줄고 있는 반면 여성흡연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우려를 자아낸다. ◎하루 1갑이상 피면 태아사망률 40% 늘어/산고공급 줄어 저능아 출산 가능성/자궁외 임신·급사 등 「담배증후군」 우려도 여성의 흡연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본인의 건강은 물론이고 임신중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임신한 어머니가 담배를 피운뒤 초음파로 태아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2∼3분 뒤 태아의 움직임이 갑자기 정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흡연은 태아에 바로 나쁜 영향을 준다.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는 여성흡연의 폐해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산모의 흡연은 우선 불임,사산,자연유산,자궁외임신의 원인이 된다. 지난 92년 영국 브리스틀대학 연구팀은 니코틴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을 유도,불임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담배를 피운 여성 45명의 수태된 난자 비율이 정상인의 것에 비해 70%나 감소돼 있었다』며 임신을 원한다면 담배부터 끊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신중 흡연을 하면 자연유산의 빈도가 2배 높아진다.이는 담배연기속의 일산화탄소가 자궁의 산소공급을 차단시켜 태아가 발육부진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흡연여성의 태반은 또 정상인의 것에 비해 훨씬 크고 조직학적으로 비정상적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산기사망률연구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갑 미만의 흡연은 태아 사망률을 20% 증가시키며 하루 1갑 이상이면 사망률이 43%까지 올라간다는 것이다. 여성의 흡연이 2세에 미치는 폐해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모체에서 태아로 가는 혈액에 산소부족을 초래해 영유아의 급사,저산소증및 저체중증아 출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의학적으로 이를 태아성 담배증후군으로 부른다. 미보건통계국이 지난해 소아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상습 흡연여성이 낳은 어린애는 유아급사증후군(SIDS)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유아 1만6천명을 표본으로 조사·분석한 이 보고서는 또 어머니가 임신중 흡연을 포기했다가 출산 뒤 흡연을 다시 시작한 경우 유아의 SIDS 사망위험은 2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SIDS는 유아가 잠자는 동안 까닭없이 숨을 멈추는 증상으로 미국에서는 생후 첫 6개월동안 유아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임신한 어머니가 또 담배를 피우는 경우 아무 부작용 없이 출산을 하더라도 신생아의 체중은 3백g 남짓 줄어든다.이는 태아의 발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뜻하며 저체중 정도는 흡연량과 비례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임신한 여성의 흡연은 2세의 지능지수까지도 크게 떨어뜨린다.미코넬대학과 영로체스터대학 공동연구팀은 지난해말 소아과학회지를 통해 『임신중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운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3∼4살의 어린이들이 어머니가 전혀 흡연을 하지 않는 같은 나이의 어린이들이 비해 지능지수(IQ)가 9포인트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의료원 금연교실실장 조동일박사(흉부내과)는 『예전에는 임산부가 하루 10개비 이하를 피우면 무방한 것으로 통했지만 최근 들어 그 허구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건강한 아이를 갖고 싶으면 당장 담배를 철저히 끊도록 당부했다.
  • 청소년 금연운동/박명윤 보건학박사(건강한 삶)

    세계은행이 발표한 「93년도 세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한사람이 연간 피우는 담배는 지난 90년에 2.9㎏(1백97갑)으로 세계 1백23개국 중 12위이며 오는 2천년에는 3.5㎏(2백38갑)으로 늘어나 6위 수준이 될것이란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3백만명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3만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우리 청소년들의 높은 흡연율을 고려하면 20∼30년후인 20 00년대 우리나라 장년층의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피해를 받아 국력의 소모가 엄청나게 클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리 청소년문제 중에서 흡연율이 매우 심각할 정도로 높다.예를 들면 고교3년 학생들의 흡연율(44.8%)은 같은 연령의 미국 남학생의 흡연율 15%,일본학생 26%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가히 충격적이다. 육체적·정서적으로 백해무익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또한 청소년기 흡연의 용납은 사회규범에서 첫 일탈행위로 다음 단계의 청소년 범죄로 연결된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신체발육과 두뇌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여러가지 성인병을 조기에 발생시킨다.특히 한창 두뇌가 발달할 시기인 청소년기에 우리 학생들의 흡연율이 선진국 청소년들 보다 높은 것은 장차 우리나라의 두뇌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질 요인이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의 흡연을 막는데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청소년일수록 흡연율이 높으므로 부모 자신이 담배를 피우면 자녀의 건강을 해친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금연교육은 국민학교부터 각급 학교 교육과정에 담배의 해로움을 알려주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학년별 금연지도 부서와 지역별(각 구 또는 동별)금연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도 유럽 선진국들과 같이 오는 20 00년까지는 담배를 완전히 추방하여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아래 강력한 금연정책과 금연운동을 전개하여 흡연후진국에서 탈피하여야 한다.
  • “미성년자 담배판금”안내문 부착/8월/15만 소매점·1만 자판기에

    오는 8월1일부터 전국 15만여곳의 담배소매점과 1만5천여개의 자판기에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금지안내문이 부착된다. 재무부는 26일 최근 미성년자의 흡연율이 급증함에 따라 「미성년자에게는 담배를 팔지 않으며 판매하는 소매상은 처벌대상이 된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담배소매상들에게도 미성년자의 흡연억제를 위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국 1백20개교 고교생 이하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성년자 흡연율은 지난 88년 25.7%에서 89년 33.5%,91년 35.6%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미성년자보호법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흡연을 목적으로 담배를 사는 줄 알면서도 판매한 사람은 1년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를 물릴 수 있게 돼 있다.
  • 담배자판기 철거의 교육환경 개선(사설)

    학교주변의 담배자판기 설치를 금지하고 전국의 모든 담배소매점과 자판기에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 금지 스티커를 부착토록 하는 당국의 조치를 환영한다.교육부는 25일 학교환경정화구역 안에서의 담배자판기와 무도장·무도학원 설치를 금지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학교보건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어 재무부가 26일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지 않으며 판매하는 자는 처벌대상이 된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만들어 이를 오는 8월1일부터 담배소매점과 자판기에 부착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이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소년흡연을 방지하는데 충분한 조치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필요한 조치라는 점에서 우리는 그 성실한 시행을 기대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은 부끄럽게도 세계1위로 기록되고 있다.한국금연운동협회의 표본조사결과에 의하면 고등학교 3학년의 흡연율이 44·8%로 일본(26·2%) 미국(15%)보다 2∼3배 더 높다.남학생 두명중 하나,여학생 일곱명중 하나꼴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심지어 남자중학생 1백명중 3∼4명이 상습흡연자로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 흡연은 최근 몇년 사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담배자판기가 청소년흡연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된다.흡연청소년의 90% 이상이 담배자판기에서 담배를 구입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쉽게 담배를 살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구매행위에 수반되는 심리적 부담을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백해무익한 담배를 선전하는 입간판으로서의 상품선전을 극대화한다는 문제점도 담배 자판기는 안고 있다. 따라서 학교 주변 2백m 이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의 담배자판기 설치금지는 청소년유해환경의 적극적인 제거라는 의미를 지닌다.물론 학생들의 등하교 길목마다 자판기가 널려 있는터에 제한된 구역안에서만의 설치금지가 효력을 지닐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있겠지만 학교주변에서부터 차근차근 청소년 유해환경을 제거해나가는 노력을 시작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청소년 유해환경은 사실 담배만이 아니다.학교앞 서점과 문방구에서는 성인용 누드사진집을 버젓이 팔고 있고 음란만화와 비디오도 널려 있으며 독서실 지하에 전자오락실이 있어 청소년의 발길을 끌고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퇴폐행위에 유혹될 가능성을 부채질하는 노래방이 주택가까지 침투해 있다.지난 5월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는 6천2백여곳에 이른다. 담배를 비롯한 이같은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청된다.강력한 단속및 근본적인 해결방안마련과 함께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시민의식이 있어야겠다.
  • 토지 채권보상범위 대폭 확대/건설부(국무회의 27일)

    ◎올 보훈기금 1천4백44억으로 늘려 제26회 국무회의는 27일 상오9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총리주재로 30여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건의 대통령령안과 8건의 일반안건이 상정 의결됐다. ○…이날 회의에서 건설부는 부재지주의 토지및 비업무용퇴지를 수용할 때 현금대신 채권으로 보상할 수 있는 범위를 현재 1억원 이상으로 돼 있는 것을 3천만원이상으로 하향조정,채권보상의 대상을 늘리도록 하는 토지수용법을 시행령을 상정했다. 이 개정안은 채권보상범위를 늘림으로써 정부가 도로 건설을 비롯한 공익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이날 회의에서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오는 31일 제6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각 부처가 금연운동 전개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 송장관은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남자 흡연율이 73·2%로 일본 60·5%,미국 3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면서 『해마다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환으로 3만여명이 사망하고 1조3천억원이 넘는 의료비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그 폐해를 설명. 송장관은 이어 『흡연경고문 옆면인쇄를 앞뒤면 인쇄로 바꾼다거나 TV등에서 유명연기자의 흡연장면 방영을 자제하도록 방송사의 협조를 구하는등 관계부처가 협력해줄 것』을 요청. ○…이날 회의는 올해 보훈기금의 규모를 당초 1천4백6억원에서 군인보험금의 지급및 노후복지시설 건립등을 위해 1천4백44억원으로 증액하는 내용의 93년도 보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세출규모 33조3천6백25억원의 92년도 일반회계결산안,13조9천3백48억원의 특별회계결산안,5천79억원의 예비비사용총괄서 등이 의결됐으며 우호증진및 군사협력강화에 기여한 에드워드 L 앤드루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관등 8명에게 보국훈장과 국민훈·포장 등을 수여키로 의결했다. 의결안건 ◇대통령안 ▲토지수용법시행령(개) ◇일반안건 ▲대한민국정부와 페루공화국정부간의 투자의 증진및 상호보호에 관한 협정 ▲대한민국정부와 폴란드공화국정부간의 문화협정 ▲1992년도 정부결산 ▲1992년도 예비비사용 총괄서 ▲1992년도 국유재산증감및 현재액총계산서 ▲1992년도 물품증감및 현재액 총계산서 ▲1993년도 보훈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영예수여안
  • 간암·윤화사망률 여전히“세계 1위”/WHO가 밝힌 작년「보건연감」

    ◎흡연·음주·스트레스 축적… 간질환 많아/교통사고도 10만명당 38.2명 “불명예” 우리나라의 간암및 교통사고 사망률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의날(7일)을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펴낸 「92년 세계보건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간암사망자는 23.7명으로 조사대상 32개국중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홍콩 18.7명,일본 14.6명,불가리아 10.0명의 순이다. 특히 우리나라 간암사망자는 미국(1.4명)의 17배,영국(1.3명)의 18배에 이르고 있다. 또 만성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28·8명으로 헝가리(52.6명),루마니아(33.8명)에 이어 세계3위에,위암은 29.5명으로 4위에 오르는등 만성퇴행성 질환 사망률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간암사망자등이 이같이 많은 것은 흡연및 음주율이 높은데다 전체 인구의 10%정도가 간염보균자이며 일상생활에서 과로및 스트레스 축적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만명당 38·2명으로 이또한 세계 1위를 기록,다음순위인 포르투갈 29·6명,구소련 27명,미국 21·4명,일본 12·9명등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각국의 보건의료수준을 재는 척도인 영아사망률(출생아 1천명 중 돌이 되기전 사망하는 유아숫자)은 지난 85년 13.3명에서 지난해 12.8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는 일본의 4.4명,미국의 9.9명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공급체계등 보사정책이 질병구소의 변화에 맞게 종전의 진료중심에서 예방및 재활위주로 재편돼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한 암질환및 만성퇴행성 질환의 요인으로 꼽히는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금연운동이 전개돼야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 흡연율은 현재 20세 이상 성인남자의 경우 89년의 75.4%에서 73.2%로 2.2%포인트 줄었으나 미국의 38%,일본의 60.5%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한편 국민 1인당 작년 한햇동안 병·의원을 이용한 평균횟수는 8.36회로 미국의 5.2회보다 높아 의보실시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의사 1인당 인구수(한의사 포함)는 지난 85년 1천2백22명에서 지난해 7백90명으로 크게 호전됐으나 미국의 4백67명이나 일본의 6백14명에 비해서는 아직 뒤떨어지고 있다. 도시와 농어촌별 의료자원분포현황을 보면 의사·간호사·약사등 의료인력의 도시대 농어촌 비율이 지난 83년 90대10에서 지난해 92대8로,병상규모도 83년 83대17에서 지난해 86대14로 나타나 의료기관의 도시편중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연합시다/안필준 전 보사부장관(굄돌)

    여러해전부터 언론기관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금연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는데,국민건강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정부에서도 국민들에게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담배갑 포장지에 경고문을 적어 넣고,공공장소에는 금연구역을 정해 반드시 이를 지키도록 의무화하였다.이외에도 정부는 금연을 권장하는 홍보물을 나누어주고 있으며,청소년 야영장 같은 곳의 주변에는 담배판매를 못하도록 법으로 새로 정해 놓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담배자판기설치를 규제하는 조례를 만들기로 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업체에서도 금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금연의 날」인 6월1일에는 해마다 가두캠페인을 벌이는등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잠은 이같은 노력과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아주 미미하게 줄고 있으며,고교3년 남학생의 흡연율은 88년 40.4%에서 91년 44.8%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왜 이렇게 흡연이 늘어가고 있을까.그 첫째이유는 우리사회가 흡연에 대해 관대하고,흡연의 해독을 매우 가볍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또 다른 이유는 담배의 세수증대효과 때문인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우리고장 담배 사피우기 운동」등으로 흡연을 부추기는 행태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조사결과를 보면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의 86·1%가 담배는 몸에 해롭다고 알고 있으나 이중 금연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필자는 우리나라에서도 금연실천을 도와주는 여러가지 방법이 이미 개발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72년 서울위생병원을 효시로 시작된 금연학교는 국립의료원,세브란스병원,여의도성모병원등에 설치되어 있고,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는 양쪽귀에 예닐곱개의 침을 꽂는 「금연침」을 시술하고 있는데 과거 여러차례 무료로 시술한 적이 있다.담배를 끊으면 침이 마르고 진땀이 나는등 금단현상이 심해 본인의 의지로 금연을 계속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피부에 주사하는 「니코틴페취」나 금연껌,내복약등이 개발되어 있다.이외에도 심호흡,조깅,냉수마찰,정신요법등 흡연심리를 억제하는 여러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는 말처럼 금연결심은 빠를수록 좋다.
  • 양담배 맛에 길들여진 어른들/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유호작사,박시춘작곡의 진중가요 「전우여 잘자라」는 6·25동란 3년동안 온국민의 사랑을 받던 우리가요다.당시의 인기가수 현인이 애절한 창법으로 불러 더욱 유명해진 이 노래는 본래 군가로 작곡됐다. 어찌됐건 화랑담배를 한모금씩 나누어 피우다 죽어간 젊은 영혼들의 진혼곡으로 「전우여 잘자라」는 6·25를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더불어 「화랑」 또한 담배의 대명사격으로 불리던 시절이었다.그런 화랑담배도 전쟁이 끝날무렵에는 미군과 함께 들어온 양담배에 밀려나기 시작했다. 담배는 끊기도 어렵지만 한번 어떤 담배에 길들여지면 좀처럼 피우던 담배를 바꾸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5·16이후 신탄진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차관으로 대규모 담배공장이 세워졌다.파고다,청자,아리랑,백양등 40대이후 세대들이 즐겨 피우던 담배들이 이곳에서 쏟아져나왔다.국산담배의 양산과 더불어 전매청을 앞세운 3공화국정부의 초법적인 양담배말살정책으로 겨우 우리 입맛을 되돌릴수 있었다. 그러나 시장개방 4년만인 지금 양담배의 우리시장 점유율이 6%를 넘어서는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개방 첫해인 88년의 2.68%에서 90년에는 4.38%,지난해에는 5%를 넘어서더니 드디어 올해를 기점으로 6%선을 돌파할 전망이다.우리 국민들의 담배에 대한 입맛이 다시 변화하고 있는것이다. 특히 유념해야 될 점은 청소년들의 흡연이 늘어나는데다 이들이 양담배에 길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이다.요즘 청소년들은 패션과 색깔등에 민감한 탓에 포장이 화려하고 선정적인 광고를 일삼는 양담배에 현혹되기 쉽다.늘씬한 팔등신 미녀를 앞세운 거리 판촉에다 청소년들에게 제한없이 방치된 담배자판기도 큰 문제다.양담배회사들이 중점적으로 파고드는 곳이 바로 담배자판기로 지난해까지 설치된 1만1천5백대중 78%가 외국산담배자판기였다. 청소년 흡연폐해를 방지하기위해 담배자판기 설치를 규제하려던 서울시조례가 자동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서울시의회 의원들이 담배자판기설치의 규제범위를 놓고 논란을 빚고있기 때문이라는 소식이다.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우리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부끄러운 세계1위가 된것도 못난 어른들 때문이아닌가 싶다.
  • 청소년흡연과 담배자판기(사설)

    우리의 청소년 흡연율이 급격히 상승되고 있는것 같다.이번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조사자료에 의하면 고3 남학생의 흡연율이 44.8%에 이르렀다.고2 남학생은 38.2%이고 고3 여학생은 4.3%이다.이번 조사와 같이 전국규모 중·고생 흡연율 조사에서 가장 광범위했던 자료에 연세대 것이 있다.88년부터 90년까지 지속적으로 1만2천명 샘플을 점검해 본 일이 있는데 이때만해도 남고생의 경우 88년 23.9%,90년 32.4%였다.남중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88년 1.3%,90년 3.2%에서 이번에 3.8%가 되었다. 실은 적잖이 우리에게서도 금연운동은 계속되고 있다.최근에는 새마을열차에 전면 금연을 실시한다는 원칙까지 세워졌다.그럼에도 담배판매량은 실제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오히려 늘고 있다.전체적으로 보아 성인남자들에게서만 금연운동이 먹혀들고 있고 청소년이나 여성들에게서는 급격히 늘고 있는 증상이 있기 때문이다.결국 우리의 금연운동은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것 같다. 담배를 줄이자는 사회적 분위기와 현실적으로 그 효과가 이루어지지 않는 괴리현상속에는 한쪽에서는 담배를 끊자고 하면서 또한쪽에서는 담배판매의 촉진을 할 수밖에 없는 담배판매제도의 문제가 있다.담배인삼공사는 외산담배들과 경쟁을 해야 하고 또 군단위에서는 담배판매량에 따라 재정의 규모가 확보된다는 조건을 갖고 있다.실질적으로는 더 팔아야 하는 쪽의 입장이 우세한 셈이다. 그렇다 해도 청소년의 흡연율 증가에 대한 대책은 좀 더 신중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그 중 대표적 항목이 담배자판기이다.담배자판기가 청소년들의 흡연을 더 쉽게 해준다는 관점은 옳은 것이다.이미 여러나라에서 청소년 타락의 원흉은 자판기이다라는 지적이 나와 있다.일본과 독일에서는 자판기로 술까지 팔고 있어 이 자판기의 철거운동이 시작돼 있다. 우리에게서는 지난달부터 부천YMCA가 담배자판기의 철거문제를 제시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담배인삼공사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지난해까지 1만1천5백대의 담배자판기가 전국에 설치되었는데 이중 78%가 외국산담배자판기이다.따라서 국산담배자판기를 금년에는 2천5백대쯤 더 늘려야겠다는게 담배인삼공사의 계획이다.그리고 이미 이 계획중 1천대분을 더 늘렸다. 이 모순은 청소년을 더 중시하는 관점에서 재고해보는 것이 옳을것 같다.굳이 따질 것도 없이 미성년기부터의 흡연은 성년기부터의 흡연보다 더 건강에 나쁘기 때문이다.의학적 자료에 의하면 16세이하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의 폐암에 의한 사망률은 20세이상에서 시작한 사람보다 3배,비흡연자보다 10배이상 높다. 물론 담배자판기쯤을 줄여보는 것으로 청소년의 흡연율을 근본적으로 축소시킬 수는 없다.지금 이들이 왜 담배를 피우느냐에 스트레스해소라는 답을 가장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보다 청소년답게 발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여러조건들이 있어야 한다.뿐만 아니라 담배가게에서 무심히 청소년에게 담배를 주는 일도 없애야 한다.우리에게서 금연운동은 이제 청소년건강운동을 먼저 해야만 하게 되었다.
  • 고3생 50%가 “담배 피운다”/금연운동협 조사

    ◎지난 1년새 25% 늘어나/22%는 “피워 본 경험 있다”/“흡연으로 스트레스 해소”/건강유해 계몽 시급 담배를 상습적으로 피는 고교생들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으로 성인층에서는 금연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와는 반대로 고교3년생의 경우 지난 1년사이 25%나 늘어나 전체 학생의 절반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계와 학부모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 연세대 보건대학원장)가 2년째 실시해오고 있는 전국 남자중 고등학생 흡연실태조사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전국 중학교 30개 학급과 고등학교 30개학급 3천55명을 대상으로 89년말 실시된 이 조사에 따르면 「현재 담배를 피고 있다는 학생」이 중학교에서는 2%미만이었으나 고등학교로 가면서 급격히 증가,1학년에서는 17.3%,2학년에서는 26.8%,3학년에서는 50%가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은 88년 조사와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는 10%,고 3학생의 경우 1년동안 25%나 증가된 것이다. 또 담배를 한번이라도 피워 본 경험을 기준으로 하는 흡연경험률은 고3학생의 경우 무려 72.4%에 이르러 청소년들이 담배에 쉽게 접근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중고생들의 흡연동기는 호기심이 31.4%로 가장많고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 「스트레스해소」의 순. 하루 평균 흡연량은 5개비 이하가 가장많아 중학생이 59.1%,고등학생이 45.9%였으며 흡연하는 담배의 종류는 88담배가 으뜸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시지역보다 군지역 중고생이 흡연율과 흡연경험률이 높게 나타났고 아버지가 흡연을 하는 가정의 학생일수록 흡연율이 높아 가족 흡연이 학생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일순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학생들 대부분이 담배 해독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의가(79%) 담배를 끊고 싶다고 밝힌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금연방법을 제시하고 실행여부까지 계속 관찰할 수 있는 금연교육이 학교 보건교육을 통해 실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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