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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정류장에선 담배 끄고… 강북구 금연구역 지정

    강북구는 19일 지역 내 가로변 버스정류소 174곳을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9월 말까진 사전 계도작업을 벌이고, 10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본격 단속 이후 버스정류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버스정류소 금연구역은 승차대나 버스표지판부터 10m 이내 지역의 보도다. 현재의 버스정류소뿐 아니라 신설되거나 변경되는 버스정류소에 자동 적용된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소의 금연구역 지정을 계기로 구민들에 대한 금연운동 효과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구의 흡연율은 23.4%로, 서울시 전체 평균 21.7%보다 1.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구는 금연구역 지정을 계기로 구청, 동 주민센터 게시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버스정류소 금연구역 지정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기로 했다. 안내 현수막, 안내 표지판을 제작해 붙이는 것은 물론 금연 캠페인도 벌인다. 구청 등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기관의 금연구역 운영 실태도 함께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흡연은 나뿐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친다”면서 “이번 기회에 금연에 나선다면 구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 무료 금연침 시술 등의 서비스를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담뱃값 인상 추진 이번에는 결론내야

    보건복지부가 또다시 담뱃값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복지부는 이명박 정부 때도 인상을 추진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복지부가 담뱃값을 인상하려는 목적은 흡연율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가격 금연정책의 효과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정책의 신뢰성과 우선순위를 생각해 봐야 한다. 연례행사처럼 정책을 추진하면 신선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내성이 생긴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임종규 건강정책국장은 어제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겸한 심포지엄에서 “내년 초 담뱃세를 인상하기 위해 올해 열심히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저께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금연의 날을 맞아 담뱃세를 50% 인상할 것을 세계 각국에 권고한 사실을 전하면서 가격 인상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복지부의 생각대로 실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흡연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담뱃갑에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법안마저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형편이다. 논란이 많은 가격 금연정책을 단골 메뉴처럼 내놓기 이전에 비가격 정책부터 의지를 갖고 제대로 추진하는 게 금연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바람직한 순서라고 본다. 담뱃값과 흡연율의 상관관계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지표를 제시하기는 어렵다. 담뱃값을 1만원으로 올려도 흡연자의 46%는 계속 피우겠다는 설문조사가 있는가 하면 성인 남성 흡연자들이 금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담뱃값을 90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6000원 선 정도가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담뱃값은 2004년 12월 이후 10년 가까이 2500원에 묶여 있다. 물가나 저소득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담뱃값의 62%나 되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을 올리기란 쉽지 않다. 담뱃값에 포함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의 상당 부분은 금연과 직접 상관이 없는 사업에 쓰이고 있다. 경기를 살리기 위해 법인세는 올리지 않고, 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담뱃세를 올리려 한다는 논쟁에 휘말릴 여지도 있다. 담배소비세 등의 간접세를 올리면 저소득자들에게 세부담을 크게 지우는 조세의 역진성 문제가 생긴다. 기획재정부와 정치권이 그동안 담뱃값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복지부는 정책 결정에 앞서 기재부와 안전행정부, 새누리당과 더욱 긴밀한 사전 협의를 거치기 바란다.
  • 한 알에 1800원… 담배보다 비싼 금연약

    한 알에 1800원… 담배보다 비싼 금연약

    직장인 정재욱(42)씨는 14년간 피워 온 담배를 끊기로 결심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 석 달치 약값만 30만원, 여기에 진료비까지 더해 50만원을 지불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정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금연에 대한 지원은 지나치게 야박하다. 강력한 금연정책을 쓰면서도 금연보조치료제는 물론 진료비에도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흡연자들은 담배 한 갑당 350원의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내고 있지만, 정작 금연을 결심했을 때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보건소에서도 먹는 약값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니코틴 패치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12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먹는 금연보조치료제 ‘챔픽스’는 한 알에 1800원으로, 한 달을 복용하면 13만원가량이 든다. 기본 치료 기간인 3개월간 약을 복용하려면 3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 서민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 대신 약물치료 효과는 뛰어나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4% 미만인 반면, 약물치료 시 25~3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상담치료까지 병행하면 금연 성공률은 50%에 육박한다. 담배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셈이다. 보건복지부도 금연약에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임종규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담뱃세가 올라가면 추가로 걷히는 건강증진기금으로 금연약 구입에 따른 본인 부담금을 30%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담뱃세 인상’이란 전제조건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담뱃세가 인상돼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이 더 들어와야 흡연자를 위해 재정을 쓸 명분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담뱃세 인상이 이번에도 좌절된다면 금연약 건강보험 혜택 적용 역시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은 “1조 6000억원이나 되는 건강증진기금 가운데 흡연자를 위해서는 200억~300억원만 쓰면서도 돈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정부의 의지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BUS STOP SMOKING” 버스정류장, 담배도 멈추세요

    “BUS STOP SMOKING” 버스정류장, 담배도 멈추세요

    흡연자에게 ‘기댈 언덕’이 자꾸 사라지고 있다. 노원구가 주민 흡연율을 낮추고자 지역 모든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고시하고 오는 8월부터 흡연자에게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하는 등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18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9%대로 낮춘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를 보면 19세 이상의 흡연율(평생 담배 100개비 이상, 현재도 피우는 비율)은 남성 43.7%, 여성 7.9%다. 노원구의 흡연율은 20.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0위, 남성 흡연율은 40.7%로 13위였다. 앞서 구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에 관한 조례’ 제정에 들어갔다. 도시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학교정화구역, 버스정류장,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음해 3월 시행규칙을 제정해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는 5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명시했다. 주민 설문조사와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달 29일 상계동 198곳, 월계동 117곳, 공릉동 114곳, 중계동 77곳, 하계동 61곳 등 모두 567곳의 버스정류소 승차대 10m 이내에서는 흡연할 수 없도록 조례를 고시했다. 우선 오는 7월 말까지 흡연단속 사전 지도와 함께 버스정류소 승차대 금연구역 안내 스티커 부착, 금연구역 지정 안내 현수막 게시, 운행 버스 내 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 홍보를 펼친다. 또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관리 부서의 협조를 얻어 도시공원, 음식점 등 기존 금연구역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3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금연정책이 단속 위주의 과태료 부과에 주안점을 둔 것과 달리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 물리는 과태료를 재원으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다. 전국 최초다. 세부적으로는 구 금연클리닉센터에서 금연 서약을 하고 1년간 금연하면 10만원, 1년 6개월간 성공하면 10만원 상당의 노원문화예술회관 및 영화관 관람권을 준다. 2년간 성공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주민등록상 구민에 한해 금연등록 및 성공판정 때 생애 중 한 번만 지급한다. 김정민 의약과장은 “간접흡연 또한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종합대책을 내놨다”면서 “흡연 단속 사전 계도와 다양한 주민 홍보를 통해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3월 보건소에 ‘금연사업팀’을 만들고 금연환경 조성 사업, 금연클리닉 운영, 청소년 금연사업 등 ‘금연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총괄, 추진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흡연이 남녀 모두의 사망률 높인다”

    “흡연이 남녀 모두의 사망률 높인다”

    담배가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사망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흡연이 성별에 관계없이 사망률을 크게 높였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강대희·박수경 교수팀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싱가포르·타이완·인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7개국 21개 코호트 연구에서 선정된 45세 이상 성인 105만 명을 10년 이상 장기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코호트 연구란,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특정 인구집단(코호트)을 대상으로 특정 질병 발생과 연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특성을 수집한 뒤 경과를 추적·관찰하는 역학적 연구방법이다. 분석 결과,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남성은 1.44배, 여성은 1.48배나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인의 남성 흡연율은 65.1%, 여성 흡연율은 7.1%로 각각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추적관찰 기간 중 모두 12만 3975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 비율이 남성은 15.8%, 여성은 3.3%에 이르렀다. 이를 근거로 7개국에서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2004년 현재)은 무려 15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팀은 “7개국 인구를 모두 합하면 아시아 전체 인구의 71%에 해당하는데, 이를 근거로 산출하면 전체 아시아인 중 약 200만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남성의 경우 심혈관질환 사망자의 11.4%, 암 사망자의 30.5%,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의 19.8%가 흡연과 관련이 있었다. 이에 비해 여성의 경우는 각각 3.7%, 4.6%, 1.7%가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흡연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질환은 폐암으로 조사됐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3~4배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 폐암 환자의 60.5%, 여성 폐암 환자의 16.7%가 흡연과 관련 있었다. 유근영 교수는 “2004년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45세 이상 성인 약 2백만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했을만큼 흡연은 아시아인에서 사망 위험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이라면서 “금연에 관한 조직적인 관리대책이 따르지 않는다면 향후 수십 년 동안 흡연과 관련된 질병은 계속 심각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대희 교수는 “엄밀하게 말 해 흡연자의 의지만으로는 완전한 금연이 어려운 문제인만큼 정부가 실효성있는 금연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흡연자들도 건강한 삶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2005년 출범한 100만명 규모의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Asia Cohort Consortium)을 활용해 이뤄졌으며, 이번 연구에는 한국에서 2개의 코호트가 참여했다. 연구주제의 발제와 책임연구는 미국 반더빌트대학 웨이 쩽 교수가 주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PLoS Med) 4월 22일자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걷는 중랑, 건강 2위

    신체 활동률이 48.1%에서 52.4%로 늘었다. 덕분에 비만과 고혈압은 줄었다. 그러나 술, 담배를 하는 비율은 여전했다. 중랑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2008년 시작된 조사는 19세 이상 구민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검사를 해 구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알맞은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흡연, 음주, 안전, 운동, 식생활, 비만, 구강, 정신건강, 다른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각종 증상 등 모두 258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도 지난해 924명의 구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꾸준한 운동요법 처방과 각종 걷기 운동 실천 등의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신체 활동이 다소 늘었다. 신체 활동이 늘면서 비만율은 2012년 24.9%에서 2013년 24.4%로 조금 줄었다. 고혈압은 24.4%에서 23.2%로, 당뇨는 10.6%에서 9.6%로 줄었다. 2008년 첫 조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흡연율은 남성이 2012년 41%에서 2013년 42.8%로 올랐다. 여성은 2.5%에서 4.7%로 크게 늘었다. 한자리에서 소주를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 주 2회 정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20.9%로 19.6%에서 다소 늘었다. 술, 담배 등의 위험 요소는 여전한 것이다. 구는 조사 결과를 26일부터 보건소 인터넷 홈페이지(health.jungnang.seoul.kr)에 공개한다. 구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정책 개발을 해 왔기 때문에 지난해 국토연구원 연구 결과 66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건강장수지표 2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필요한 정책이나 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흡연율 낮춰 건강 지킨다” 진화하는 자치구] 푼다, 금연지원금

    노원구가 현재 46.1%인 노원구의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18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9%대로 낮추고자 금연에 성공한 주민에게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최초다. 구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금연 환경 조성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이 통과됐다. 노원구의 흡연율은 23.9%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7위다. 지금까지의 금연정책이 단속 위주의 과태료 부과였던 것과 달리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5만~10만원)를 재원으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인센티브(포상금)를 준다. 먼저 구 금연센터에서 금연 서약을 하고 1년간 금연에 성공하면 10만원을 지급한다. 1년 6개월간 성공하면 노원문화예술회관 및 관내 영화관에서 쓸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관람권을 지급한다. 2년간 금연에 성공하면 1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준다. 다만 주민등록상 구민에 한하며 금연 등록 및 성공 판정 때 평생 한 번만 지급한다. 또 ‘금연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올해 지역의 모든 버스정류소 449곳과 학교절대정화구역 94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실내 금연구역까지 합하면 4746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셈이다. 현재 150㎡(45.4평) 이상의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제과점, 호프집 등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고 장기적으로 모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면 금연을 시행한다. 아울러 실외 금연구역을 단계별로 확대해 실외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경험률을 2018년까지 75% 이하로 떨어뜨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해 1년간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성공자에 대해 500복지포인트(1포인트 1000원)를 상금으로 걸고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며 “지난 3월 구청에 금연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금연도시 노원을 만들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흡연율 낮춰 건강 지킨다” 진화하는 자치구] 잡자, 초등생부터

    청소년기의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성인 때보다 훨씬 크다. 신체 발육을 더디게 하거나 우울증이나 위험한 행동을 부르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흡연 관련 질병에 따른 사망 확률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흡연이 20여년의 시간 격차를 두고 피해를 낳는다는 점에서 청소년 흡연 문제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성동구는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도전! 금연 골든벨을 울려라!’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연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청소년기 때 호기심으로, 재미 삼아 담배를 입에 물었다가 나중에 끊느라 고생하는 일을 피하라는 것이다. 금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6월까지 지역 내 12개 학교를 돌며 골든벨을 진행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교육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도전 골든벨’ 형식을 도입했다. ‘금연 OX 퀴즈’ ‘금연 골든벨 문제 풀이’ ‘패자부활전’ 등의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교육 몰입도와 효과성을 높이려는 뜻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담배는 본인 의지와 노력에 따라 충분히 끊을 수 있는, 교정 가능한 건강 위험 요인으로 분류된다”며 “예전의 일방적인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초등학생 때부터 평생 금연을 다짐토록 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전남도민 금연·신체활동 실천율 전국 최고

    전남도민 금연·신체활동 실천율 전국 최고 전남도민의 흡연·음주·비만율 등 건강위험 요인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체활동 실천율, 보건기관 이용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높아 건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지역사회 건강 수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2만명을 대상으로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했다. 전남지역 표본은 총 1만 9703명(남성 8589·여성 1만 1114명)이다. 조사 결과 전남지역 흡연율은 22.2%로 전국 평균(24.2%)보다 2.0% 낮았다. 고위험 음주율(최근 한번의 술자리에서 남성 7잔 이상·여성 5잔 이상)은 전국 평균(18.6%)에 비해 1.7% 낮은 16.9%로 조사됐다. 숨이 약간 가쁜 정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0.0%로 전국 평균(21.9%)보다 무려 8.1%나 높았다. 걷기 실천율은 전국 평균(38.2)보다 2.0% 높은 42.2%였다. 이는 전남도가 특수시책으로 ‘전 도민 운동(걷기)하기’ 사업을 추진, 도민 스스로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주민의 보건기관 이용률은 전국 평균(28.8%)보다 9.3% 높은 38.1%로 전국 1위였으며, 관절염 진단율은 22.2%(전국 평균 20.5%),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36.1%(〃전국 평균 35.9)였다. 반면 스트레스 인지율은 25.0%(〃27.3%), 우울감 경험률은 4.0%(〃5.1%),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16.8%(〃18.9%),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6.9%(〃7.2%)였다. 안전의식 수준 정도를 알아보는 동승 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65.7%로 전국 평균(74.6%)보다 낮아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도민의 의식행동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도민의 건강 수준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은 항목에서 좋게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2만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가진 보건 문제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지역 선택지표를 개발해 보다 질적인 건강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폭음 늘고 흡연 그대로 운동은 덜 하는 한국인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좀처럼 줄지 않는 반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과 폭주를 하는 사람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8일 공개한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253개 시·군·구의 조사 대상 22만명 가운데 최근 1주일 동안 30분 정도의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은 38.2%에 불과했다. 이는 2008년 50.6%와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은 해마다 감소했다. 반면 비만율은 24.5%로 처음 조사가 시작된 2008년보다 3% 포인트가량 올랐고, 하루 5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1년 사이에 2.5% 포인트나 늘었다. 남성 흡연율은 2009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지만 2011년 47.1%, 2012년 46.4%, 2013년 45.8%로 하락 폭이 크지 않다. 게다가 고혈압,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은 만성 질환자까지 3명에 1명꼴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현재 남성 흡연율이 높은 지역은 강원(48.6%)과 제주(48.5%), 충북(47.8%)으로 조사됐다. 고위험 음주율도 강원(21.5%)과 제주(19.9%)가 높게 나타났다. 대구, 울산, 광주의 음주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만율 조사에서도 제주(28.3%)와 강원(27.2%)은 인천(25.8%) 등과 함께 뚱뚱한 상위 3개 지역으로 꼽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결혼한 사람이 싱글보다 더 건강하다” (美 연구)

    “결혼한 사람이 싱글보다 더 건강하다” (美 연구)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싱글족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결혼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팀은 이미 결혼한 커플과 아직 결혼하지 않았거나 이혼, 또는 사별한 사람들 350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결혼한 사람의 경우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심장혈관계 질병을 앓을 확률이 5% 더 낮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하지동맥질환에 노출될 확률 19%, 뇌혈관 질환을 앓을 확률 9%, 복부대동맥 질환 확률 8% 등 전반적으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따. 연구를 이끈 미국 뉴욕대학 랑곤 메디컬센터(NYU Langone Medical Center)의 제프리 베르거 박사는 “만약 누군가가 결혼했다면 그들은 그들 스스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라면서 “만약 부모 중 한명이 최근 이혼했거나 사별했다면 그들의 건강 상태를 유심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64세, 3분의 2는 여성이었으며 80%는 백인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흡연 습관, 가족력, 비만, 운동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밝혀냈다. ▲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3% 증가 ▲이혼한 사람의 흡연율이 사별한 사람의 흡연율보다 높음 ▲비만은 미혼 또는 이혼한 사람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남 ▲사별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높고 운동량이 부족함 함께 연구를 이끈 심장학자인 카를로스 알비아르는 “이것은 결혼과 심장 건강과 관련한 가장 큰 규모의 연구결과”라면서 “결혼을 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것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우리는 이번 연구가 결혼한 사람들의 건강상의 좋고 나쁜 변화를 살펴볼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보공단, 대대적 담배소송 앞두고 흡연 경고문구 보험료 고지서 삽입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담배소송’(흡연피해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이 다음 달부터 보험료 고지서에 흡연 경고 문구를 삽입하는 등 대대적인 금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매월 발송되는 1030만여건의 보험료 고지서에 ‘담배는 4800여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 의심 물질로 구성, 모든 암 발생 원인의 30~40% 차지’, ‘임신부 흡연 시 유산·태아 뇌세포 손상·영아 돌연사 등 위험 증가’, ‘헤로인·코카인보다 높은 니코틴의 중독성’ 등의 강력한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밖에도 26만건의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문과 3000만건의 일반검진 안내문에 같은 내용의 경고 문구를 담아 이달부터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또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관공서를 포함한 각 직장의 흡연율을 파악, 일정 규모 이상의 직장에 흡연율을 통보하고 흡연율이 높은 직장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연사업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흡연 남학생 2명 중 1명 꼴 “편의점·가게에서 담배 구입”

    2013년 현재 청소년 100명 중 남학생은 15명꼴, 여학생은 5명꼴로 담배를 피우며, 이들 흡연 남학생 2명 가운데 1명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담배를 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평생 성관계 경험은 청소년 100명 가운데 남학생은 7명꼴, 여학생은 3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질병관리본부의 ‘2013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중학교 400곳, 고등학교 400곳 등 총 800곳의 중·고등학교 학생 7만2천435명을 대상으로 흡연율을 파악해보니, 남학생 14.4%(매일 흡연율 7.4%), 여학생 4.6%(매일 흡연율 1.9%)로 분석됐다. 연도별 흡연율 추이는 남녀학생 모두 지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소용이 없었다. 실정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흡연 학생 중 자신이 피우는 담배를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직접 구매한 경우는 남학생 48.9%, 여학생 40.4%에 달했다. 게다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담배를 사려고 시도한 학생 중에서 실제 구매할 수 있었던 비율도 남학생 76.8%, 여학생 75.4%에 달했다. 음주율(지난 한 달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비율)은 남학생 19.4%, 여학생 12.8%였다. 현재 음주자 중에서 위험 음주율(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는 소주 5잔 이상, 여자는 소주 3잔 이상인 비율)은 남학생 44.9%, 여학생 49.9%였다. 청소년보호법은 담배와 마찬가지로 청소년에게 술도 판매하지 못하게 하지만, 청소년이 술을 사는데도 불편이 없었다. 음주 학생 중에서 자신이 마신 술을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산 남학생은 31.5%, 여학생은 27.3%였다.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술을 사려고 시도한 학생 중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남학생은 76.3%, 여학생은 77.9%에 달했다. 최근 일주일간 3일 이상 근력강화운동을 한 남학생은 29.6%였지만, 여학생은 9.8%에 불과했다. 최근 7일간 5일 이상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남학생은 26.7%, 여학생은 26.2%였고, 3차례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남학생은 31.6%, 여학생은 18.7%, 3차례 이상 피자나 햄버거, 치킨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은 남학생은 14.4%, 여학생은 11.6%였다. 2007년 이후 감소추세였던 청소년의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009년 이후 정체상태를 보였다.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남학생은 13.1%, 여학생은 20.4%였고,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남학생은 34.3%, 여학생은 49.3%였다. 최근 1년간 2주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 남학생도 25.2%, 여학생은 37.1%에 이르렀다. 평생 성관계(이성 또는 동성) 경험이 있는 남학생은 7.4%, 여학생은 3.1%였으며, 이들 평생 성경험자 중에서 술을 마신 후에 성관계한 적이 있는 남학생은 31.5%, 여학생은 29.5%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지역 금연 ‘무풍지대’

    농촌지역 금연 ‘무풍지대’

    농촌지역이 금연의 무풍지대가 되고 있다. 전국적인 금연 분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은 오히려 담배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 한 해 동안 걷힌 담배소비세가 156억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해 전체 시세 1105억원의 14.1%에 달했다. 전년 159억 5600만원에 비해 2.1%(3억 4100만원) 감소했지만 2011년 147억 3100만원과 2010년 149억 3400만원보다는 6%(8억 8400만원)와 4.5%(6억 8100만원) 각각 증가했다. 시의 전체 담배소비세수에서 지역 12개 대학 교직원 및 재학생(전체 8만 6000여명)들의 흡연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최근 들어 여대생들의 흡연율 증가가 뚜렷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24만 8805명이다. 인근 영천시는 지난해 담배소비세수가 65억 9400만원으로 전년 66억 300만원과 거의 비슷했다. 2011년 64억 8500만원, 2010년 65억 2600만원에 비해서는 1.7%(1억 900만원)와 1%(6800만원)가 증가했다. 성주군은 지난해 담배소비세가 33억원으로 전년 30억 1300만원에 비해 무려 9.5%(2억 8700만원) 증가해 폭이 컸다. 2012년도 전년 29억 1100만원에 비해 3.5%(1억 200만원) 인상돼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군위군은 지난해 담배소비세가 전년 13억 9420만원보다 1%(1420만원) 증가한 14억 84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군세 84억 7900만원의 16.6%를 차지했다. 2011년 15억 980만원에 비해서는 6.7%(1억 140만원) 감소했지만 2010년 13억 6620만원보다는 3.1%(4220만원) 오히려 늘었다. 군위는 인구 2만 4172명의 33.8%(8174명)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전국 최고령 자치단체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2000년대 후반부터 금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담배소비세의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됐으나 최근 들어 오히려 증가하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도시에 비해 고령자가 많은 농촌지역 특성상 금연 의식이 낮고 금연 장소인 음식점·PC방 등 공중이용시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계자들은 또 “농촌지역 시·군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사업도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012년 전국 자치단체들이 징수한 담배소비세는 2조 8811억원으로 전년 2조 7850억원보다 3.5%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37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6% 증가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경북이 8.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시와 광주시는 같은 기간 각각 2.6%, 2.3% 감소했다. 2010년 2조 8748억원, 2009년 3조 107억원 등이었다. 국내 성인의 흡연율은 남성이 47.3%, 여성이 6.8%로 알려져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학교 앞에서 담배피우면 10만원

    학교 앞에서 담배피우면 10만원

    서울 동대문구가 8일부터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금연거리로 지정된 경희대 앞 거리 양측 보도 240m와 한국외대 앞 거리 양측 보도 250m에서 흡연 단속을 벌인다.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물린다. 지난해 9월 금연거리로 지정된 뒤 4개월간의 계도 기간 종료에 따른 것이다. 구는 단속으로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간접흡연으로부터 어린이와 임산부 및 비흡연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경희대와 외대 앞 거리가 금연거리로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실제 흡연율을 낮추는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주민 2226명에게 금연보조제를 지원하고 건강 상태에 따른 금연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 대학교와 행사장 등에서 금연 캠페인을 26회 벌이는 등 금연에 앞장서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양인처럼 살다 서양인암 걸릴라

    서양인처럼 살다 서양인암 걸릴라

    10년 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암이 많이 발생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 10년 뒤 우리나라의 암 판세를 장악할 것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거의 일치된 견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미국암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1위 전립선암, 2위 유방암, 3위 폐·기관지암, 4위 대장암 등이었다”면서 “고지방식을 포함한 서구식 식생활과 야채를 적게 먹는 습관, 비만과 흡연 등이 유방암과 대장암·전립선암·폐암 등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식생활과 생활습관, 유전자 등의 요인이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지만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을 보면 갑상선암 말고는 미국에서 ‘올해 가장 많이 발생한 암’과 일치한다. 중앙암등록본부 2012년 자료에 따르면 남녀 통틀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1999~2010년 연평균 증가율이 남성 25.5%, 여성 24.5%인 갑상선암이고, 남성에게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전립선암(12.6%), 여성에게서는 유방암(6%)의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모두에서 대장암(남 6.3%, 여 4.7%)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폐암(남 -0.8%, 여 1.5%)은 증가 폭은 미미하지만 전체 암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이는 유럽이나 미주권의 암 발생 추이와 무척 유사하다. 세계적인 종양 전문지 란셋 온콜로지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물론 호주·브라질·러시아·영국 등에서 폐암과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런 추이와 함께 각 암종의 발생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수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암 전문의는 “건강검진 확대로 갑상선암 조기발견이 늘었지만, 이와 함께 만져서도 알 수 있는 비교적 큰 암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갑상선암 발생률 자체가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갑상선암과 함께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전립선암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립선암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중장년 남성 암으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유방암도 연평균 증가율이 OECD국가 중 1위에 올라 있다. 연령별 유방암 발생 환자 수는 40대가 37%로 가장 높고, 40대 이하가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창완 유방암 전문의는 “국내 증가 추이가 서구와 비슷해져 50∼60대 환자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장암도 2010년 전체 암 발생건수의 12.8%(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25.9%), 50대(22.9%) 순이었다. 다행인 것은 최근 조기진단이 늘어 완치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은 여전히 5년 생존율이 15% 정도에 그치고 있다.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국내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은 40.8%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안수연 과장은 “암 발생을 부추기는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져 이를 근거로 국가적인 예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불황에 애꿎은 담배만…

    경기 불황에 서민들의 담배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안전행정부가 발간한 ‘2013년 지방세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징수된 담배소비세는 2조 881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어났다. 2009년 이후 금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2009년 3조 107억원에서 2010년 2조 8748억원, 2011년 2조 7850억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담배소비세 징수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6623억원을 낸 경기도였고, 서울(5430억원)과 경남(202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흡연율은 남성이 47.3%, 여성이 6.8%였다. 경기불황과 취득세 감면조치로 지방세 신장률도 하락했다. 지난해 걷힌 지방세는 53조 9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신장률이 3.1%에 불과했다. 지방세 징수 신장률은 2010년 8.8%, 2011년 6.4%였다가 2012년에는 전년보다 3.3% 포인트 떨어졌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22일부터 주택 유상거래에 따른 취득세 감면조치가 이뤄지면서 지방세수 신장률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한국인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 ‘소주 123병’…맥주는?

    한국인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 ‘소주 123병’…맥주는?

    한국인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 캔맥주 356캔 한국인은 연간 1인당 8.9ℓ의 알코올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360㎖ 용량의 소주(20도)로 치면 123.6병, 500㎖의 캔맥주(5도)는 356캔이다. 보건복지부가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보건의료 통계자료를 모은 ‘한눈에 보는 국민의 보건의료지표(Health at a Glance) 2013’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한국인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순수 알코올·2011년 기준)은 8.9ℓ였다. OECD 평균인 9.4ℓ보다는 조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다 술을 많이 먹는 나라는 프랑스(12.6ℓ), 독일(11.7ℓ), 영국(10ℓ) 등이었다. 하지만 1990년부터 2011년 연간 주류소비량 감소율은 2.2%로 OECD 평균인 3.6%보다 낮았다. 또 15세 이상 인구 중 흡연율은 OECD 평균(20.9%)보다 높은 23.2%로 나타났다. 흡연율이 2000~2011년까지 11.1%가 감소했다. 일본(25.6%), 영국(27.4%), 미국(22.5%), 스웨덴(30.7%)보다 감소율이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술·담배↓ 정크푸드 섭취↑

    청소년 술·담배↓ 정크푸드 섭취↑

    중·고등학생들이 예전보다 술·담배는 멀리하고 운동은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는 계속 늘고 있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가 2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 교육부와 함께 전국 중고생(중1~고3) 7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지난 6~7월 진행했다. 조사 결과 흡연율(최근 한 달 하루 이상 흡연자 비율)은 9.7%로 지난해(11.4%)보다 1.7% 포인트 떨어졌다. 음주율(최근 한 달 한 잔 이상 음주자 비율)도 지난해(19.4%)보다 3.1% 포인트 낮은 16.3%였다. 2007년과 비교하면 흡연율은 3.6% 포인트, 음주율은 11.5% 포인트 줄었다. ‘1주일에 사흘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35.9%였다. 지난해(33.6%)와 2007년(29.9%)과 비교하면 각각 2.3% 포인트, 6.0%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여학생은 1년 사이에 19.5%에서 23.4%로 3.9% 포인트나 올라갔다. 조사 대상 청소년들은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는 갈수록 가까이하고 채소는 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는 청소년은 25.5%, 세 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은 13.1%로 지난해보다 각각 1.2% 포인트, 1.6% 포인트 상승했다. 하루 세 번 이상 채소를 먹는 청소년은 조사 대상의 16.6%에 불과했다. 1년 전 조사 당시보다 0.5% 포인트 낮아졌다.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절망감을 느낀 청소년은 열 명 가운데 세 명이나 됐다. ‘최근 1년 사이 2주 동안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사람’의 비율(우울감 경험률)은 30.9%나 됐다. ‘1년 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사람’의 비율(자살 생각률)은 16.6%로 지난해보다 1.7% 포인트 떨어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암을 말하다 - 폐암(상)] 폐암 왜 생기나

    최근 금연운동의 확대로 1990년대 이후 감소 추세로 반전한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폐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청소년과 여성 흡연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주의할 점은 담배 회사들의 교묘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이 담배의 폐해를 사실보다 희석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저타르’, ‘저니코틴’으로 대변되는 소위 ‘순한 담배’ 이미지를 앞세운 담배회사의 대대적인 광고는 많은 애연가들로 하여금 잘못된 믿음을 갖게 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흡연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런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는 폐암의 발생 형태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편평세포암이 흔했으나 최근에는 선암이 자주 발생한다. 담배 필터가 일반화되고, 저니코틴 담배가 보급되면서 독한 담배를 피우던 예전보다 흡연량이 늘어난 것은 물론 연기를 더 깊게 들여마심으로써 담배의 유해성분이 폐의 주변부까지 깊게 흡입되기 때문이다. 권오정 교수는 “실제로 편평상피암은 폐의 중심부에 주로 발생하지만 선암은 폐의 주변부에서 호발한다”면서 “즉, 순한 담배는 실제로는 폐암의 발생 감소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며, 발병 양상의 변화만 가져왔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폐암 예방 및 치료법은 의문의 여지 없이 금연”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성 폐암환자의 증가도 눈여겨 볼 대목. 남성 환자가 완만하게 주는 것과 달리 여성 환자가 늘어나는 현상 역시 여성 흡연인구의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흡연 외의 요인이 작용한다는 견해도 있다. 주방에서 장기간 흡입하는 연기와 가스 등이 폐암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시각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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