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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협정 「기술적문제」만 남았다/미­러시아 제네바협상 진전

    ◎문안작성까지 거의 매듭 단계/새해초 흑해서 정상회담 열듯/미,러시아의 SS19제외 요구 수용 전망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무기제한협상(STARTⅡ)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뤄 협정을 조인하기 위한 양국정상회담이 곧이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로렌스 이글버거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안드레이 코지레프외무및 파벨 그라체프국방장관은 28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회담을 가진 결과 「기술적인 몇가지 문제」를 제외하고는 협정문안의 작성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지난 24일 인테르팍스통신이 처음으로 새해 1월2∼3일 흑해연안 휴양지인 소치에서 두나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28일에는 이즈베스티아가 같은날 소치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즈베스티아는 정월초하루를 소말리의 파병미군장병들과 보낼 예정인 부시대통령이 귀로에 소치에 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고 인테르팍스통신은 아예 옐친대통령이 1일하오 소치로 떠날 것이라고 못박아 보도했다.특히 많은 전문가들은크라체프국방장관이 제네바회담에 참석한 것을 놓고 러시아가 더이상 회담을 미룰 뜻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4일 1차회담이 끝난뒤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귀국한 이글버거는 『몇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조약서명에는 72시간이면 족하다』고 말하는등 상당히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었다. 현재 양측이 말하는 기술적인 문제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첫째,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SS­18 다탄두핵무기 발사대 문제.러시아는 이번 협정으로 개별목표물을 갖는 SS­18다탄두미사일 1백54기를 폐기하는대신 SS­25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로 대체사용토록 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새 발사대의 제조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이같은 요구에 대해 미국측이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여 해결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둘째는 다탄두 SS­19미사일.미국은 이를 폐기대상에 포함시키자고 하는 반면 러시아는 여기에 단탄두를 장착해 폐기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원하고 있다.이 문제에서도 미국의 양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러시아측에서는보고있다.셋째는 핵무기 운반용 B­1폭격기 문제.러시아는 핵탄두 상한선 3천5백개를 넘지 않도록 이를 폐기대상에 넣자는 반면 미국은 이를 제외시키려고 하고있다.이 문제 역시 미국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입장은 지난 24일 부시대통령이 옐친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뒤 급속히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러시아측의 관측이다.부시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미소간 START협정을 비준하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두고 지난 24일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에게도 직접 전화를 거는등 협정체결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번에도 협정조인에 응하지 않는다면 경제·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요지의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대통령으로서는 퇴임전 이 역사적인 협정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빌 클린턴 차기대통령 역시 부시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러시아 또한 상당히 의욕적인 게 사실이다.러시아는 전략핵 중점정책에서 기동성에 바탕을 둔 정밀재래무기 위주의 새군사독트린을 이미 마련한바있어 전략핵무기에는 더이상 연연치 않겠다는 태도가 역력하다. STARTⅡ협상은 오는 2003년까지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있는 핵탄두를 3분의 2가까이 줄여 「핵없는 인류」에로의 첫발을 내딛자는 희망찬 시도라고 할수있다.그 첫발을 위한 두나라의 정상회담이 이제 며칠 뒤로 택일만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 전략핵미사일 67% 감축 합의

    ◎이글버거 국무,「스타트Ⅱ」 일부 타결 발표/미­러 정상 새달초 협정조인 전망 【제네바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29일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이틀째 마지막날 회의에서 양국의 전략핵 미사일을 3분2가량 대폭 감축키로 합의했다고 로렌스 이글버거미국무장관이 밝혔다. 이글버거장관은 이날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90분간의 마라톤 회의를 마친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양국 외무장관들은 수시간내로 부시미대통령과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합의된 협정안을 각각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글버거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히면서 협정안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부시와 옐친 양국대통령이 내리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러시아 양국 대통령이 협정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수정을 요구할 경우,외무장관 회담을 다시 열어 마지막 조정 작업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이글버거장관은 설명했다. 이번 협정이 정식 조인될 경우 미국과 러시아는 전략핵무기를 3분의2가량 감축하며 지상발사 다탄두 미사일 등을 완전 폐기하게 된다. 한편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내달초 제네바나 파리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며 이 자리에서 협정이 정식 조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부시대통령이 클린턴 당선자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오는 1월20일 이전에 협정조인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앞서 인테르팍스통신은 지난주 양국정상회담이 오는 1월2∼3일 흑해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스타트Ⅱ」 체결후/미­러 정상회담 가능/러 외무부대변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대통령간의 양국 정상회담은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이 체결된 뒤에나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 정상이 내년 1월2∼3일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회동,START Ⅱ에 서명할 것이라는 24일자 인테르팍스통신보도에 대해 『협정이 체결된 뒤 정상회담 개최일정이 잡힐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START Ⅱ 협정체결과 관련,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기 위해 26일 제네바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이글버거장관은 27일 제네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 미·러,1월초 정상회담/흑해연안 휴양지서/STARTⅡ 조인할듯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새해 1월 2∼3일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믿을만한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양국 정상이 전략무기 감축을 위한 구체적 조치로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에 조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또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이 오는 28일 STRAT­Ⅱ협정의 세부 사항들을 매듭짓기 위해 제네바에서 회담한다고 덧붙였다. 옐친 대통령 공보실은 이같은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를 공식 확인할수 없다고 밝혔다.
  • 유럽 관통 다뉴브강 오염 “비상”(지구촌)

    ◎유고 폐기물 저장댐 붕괴위기/복구 늦어 국제환경재난 우려 그 푸르던 다뉴브강은 죽어갈 것인가? 독일 남서부에서 발원해 오스트리아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거쳐 흑해로 흘러 들어가는 다뉴브강이 유독폐기물에 오염되는 국제적 환경재난을 부를 위험에 놓여있다. 문제의 발단은 유고슬라비아 몬테네그로공화국의 모이코바치마을 이웃에 있는 유독폐기물 저장소의 댐이 지난 10월 때아닌 홍수로 붕괴위험에 처한데서 비롯됐다.모이코바치 마을은 지난 76년부터 브리스코보와 메디발 2개의 광산에서 나오는 유독폐기물을 이 저장댐에 쌓아왔다. 이 저장댐은 모래와 자갈을 이용한 사력댐으로 모이코바치 주민들이 「사상최악」이라고 말하는 지난 10월의 홍수로 전체 6백m의 댐 가운데 1백50m정도가 훼손된 것.이 댐이 무너지면 드리나강과 사바강을 거쳐 베오그라드에서 다뉴브강과 합류하는 타라강으로 3백50만t에 이르는 유독폐기물이 그대로 흘러들어가게 된다.아연과 납·수은·카드뮴등 중금속들을 다량함유하고 있는 이 폐기물들이 타라강으로 흘러들면 타라강은 물론 베오그라드하류 다뉴브강의 모든 어자원과 수상식물들이 죽고 베오그라드로부터 흑해에 이르는 다뉴브강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게돼 큰 혼란을 부를 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은 위험은 몬테네그로가 지난달 중순 타라강 상류의 이 저장댐 훼손복구작업의 지원과 유고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조치 해제를 호소하면서 알려졌다.모이코바치를 답사한 유엔재난구호기구의 현장답사팀은 지난 홍수로 댐 일부분의 외피(외피)가 유실됐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언제 붕괴될지 모를 위험을 안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같은 대재난의 가능성을 보고받은 유엔재난구호기구는 오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완전복구를 목표로 즉각 복구작업에 들어갔다.그러나 경제제재조치의 여파로 모든 물자가 부족해 복구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불도저와 굴착기는 절대량이 부족하고 24시간 작업을 위해선 조명시설이 갖춰져야 하는데 이것도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불도저등을 운행하는데 필요한 연료도 암시장을 통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는데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다. 모이코바치 주민들은 여름이면 저장댐의 물이 증발하면서 생기는 유동성 안개 때문에 숨쉬기도 어려울 지경이라고 밝히면서 조속히 대책을 수립해 줄것을 여러차례 정부에 건의했으나 모두 묵살당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모이코바치마을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라도반 요아노비치박사는 『지난 76년 유독폐기물이 쌓이기 시작한 이래 폐암발생 환자가 2배로 늘어났다』면서 『지난 2년사이 모두 18명이 자살했으며 이는 폐기물속의 수은성분이 주민들의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타라강은 유네스코가 보호수역으로 지정했을 만큼 많은 희귀어종들이 서식하고 있다.모이코바치 주민들은 이제까지 타라강이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강이라고 자랑했었지만 문제의 댐이 무너지게 되면 타라강은 수개국에 걸친 대환경오염의 발원지란 명예롭지 못한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이다.
  • CIS/민족분규 등 난제에 무력/출범 1년간의 공과

    ◎결속력 약해 공동통화도입 등 잇단 실패/국가이기주의 부작용 최소화는 큰 성과 소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독립국가연합(CIS)이 탄생한지 8일로 꼭 1년을 맞았다. 거대한 제국의 붕괴라는 전세계적 충격속에서 급조된 이 공동운명체의 지난 1년은 실로 파란의 연속이었다. 소연방체의 15개 공화국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등 3개의 슬라브공동체로 출발했던 CIS는 회원국이 10개국으로 늘어 외형적으로는 소련에 버금가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각 회원국이 정치불안,경제난,민족분규라는 고질적 과제에 직면해있는데다 회원국들간에 작게는 개별국가간 분리관계의 구조설정에서부터 CIS의 장래 위상정립문제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등 취약성을 벗지 못하고 있다. CIS가 현재 택하고있는 만장일치 의사결정구조는 공동체의 발전을 모색하는데 가장 치명적인 족쇄로 작용하고있다.지난 10월의 공동통화제 도입협상이 회원국들간에 양분현상만 노출시킨채 흐지부지된 것이나 러시아·카자흐 주도의 공동경제도입정책이우크라이나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된 사례는 CIS 운용구조의 결함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다.따라서 CIS는 출범 1년을 맞도록 미래의 청사진을 가시화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기본헌장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연유로 CIS는 지난 1년동안 빈발한 민족분규와 회원국들간 이기주의가 충돌하는 사태에 관해 결정적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무력감을 보여왔다.유가·흑해함대·크림반도·핵무기 등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립은 양국만의 문제로 방치되고 있다.또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타지크·몰도바 등에서 끊이지 않고있는 민족분규에 대해서도 속수무책으로 일관,결국 아제르바이잔이 CIS에 기대할게 없다고 중도탈퇴하기에 이르렀다 최근엔 최대회원국인 러시아가 타국영토내의 자민족 보호를 위해 무력까지 사용할 뜻을 비침으로써 약소회원국들에 러시아공포감을 유발,가뜩이나 취약한 CIS의 결속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그렇지만 CIS의 지난 1년과 장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 우선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연방체의 붕괴로 유발된 국가이기주의의 부작용을 완충시키고 추스리는데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공적이 뒤따르고 있다.키르기스의 아스카르 아카예프대통령은 이와 관련,『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CIS라는 국가간 연결고리마저 없었다면 아마 전영토에 걸쳐 전면전을 치러왔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하나 중요한 사실은 CIS의 존재 자체가 하루아침에 공화국국민이 된 소수민족들에게 안전판역할을 함으로써 분쟁의 와중에서도 민족 재정착작업을 가능케 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상반된 평가가 교차하는 속에서 CIS는 성취한 것보다는 이룩하지 못한 것이,확실한 것보다는 불확실한 것이 더 많은 상태로 출범 두해째를 맞고있다. CIS는 현재 러시아를 중심으로 카자흐·키르기스·우즈베크·벨로루시등이 경제협력내용에 열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리고 한때 탐탁치 않은 태도를 보였던 우크라이나도 요즘들어 CIS가 경제개발의 유용한 지주라는 인식을 갖게돼 이 공동체의 향후진로에 대해 희망적인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러시아의 코지레프외무장관은 CIS의장래에 대해 『수십년의 경험을 축적한 EC가 통합에 많은 장애를 안고있듯이 CIS도 위기와 갈등속에서 다양한 방법과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
  • 러서 헬기 추락/탑승 31명 사망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남부의 흑해연안도시 아나파 인근에서 5일 군용헬리콥터 추락사고가 발생,조종사 5명과 탑승자 26명등 모두 31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망자들이 군인인지 혹은 민간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러시아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참사가 테러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 러,태평양함대 대폭 증강/잠수함·순양함 등 20척 캄차카 배치

    ◎일 도쿄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는 구소련의 4개 함대를 북방함대와 태평양함대등 2개 함대체제로 개편하면서 태평양 함대를 증강시킬 방침이라고 도쿄신문이 14일 일본의 지지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이보도에 따르면 태평양함대 당국자는 함대재편에 따라 축소되는 발트·흑해함대의 신형함및 주요함이 태평양함대로 이동 배속된다고 말했다. 태평양함대에는 이미 순항미사일 SSN19탑재 오스카급 공격형원자력잠수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이 다른 함대로부터 이동되어 모항인 블라디보스토크에 새로이 배치되었다고 태평양함대 당국자가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에서 건조중인 항공모함도 러시아가 매입,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함대 기지인 블라디보스토크가 개방됨에 따라 함대 일부가 제2거점인 캄차카반도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로 이동되며 이 기지에는 원자력잠수함을 포함한 잠수함 4척과 순양함 2척을 포함한 수상함 20여척이 배치되어 대미핵공격을 염두에 두고 있는 태평양함대의 전방기지 임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도됐다.
  • 러군,그루지야사태 본격 개입/“압하스철도·흑해연안 장악”

    ◎나토,직접적인 군사지원 거부/유엔,특사·군사감시단 곧 파견 【모스크바 AP 연합】 그루지야 공화국내 압하스 자치공화국의 분리움직임을 둘러싼 그루지야와 러시아간의 대립은 6일 러시아군이 압하스에 본격 개입하고 나섬에 따라 정면충돌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압하스내 철도와 흑해연안지역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뤼셀·트빌리시 로이터 AFP 연합】 압하스 분쟁을 둘러싸고 그루지야와 러시아간의 충돌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그루지야는 외무장관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급파,최근의 사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나토 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 소식통은 나토 회원국들이 그루지야 정부와 압하스 분리주의자간의 전투가 러시아와의 충돌로 번질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나 이 지역에 대한 안전보장 제공이나 직접적인 군사개입은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본부 AP 연합】 유엔은 그루지야와 압하스자치공화국간의 무력분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특사1명과 군사 감시단을 파견,지원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6일 밝혔다. 그루지야는 이에 앞서 이날 자국 내전문제를 논의할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소집을 요청했으며 특사 1명과 10∼15명의 군사단을 내전 현장에 파견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의 장 베르나르 메리메 대사가 전했다.
  • 그루지야반군,북서부 탈환/압하스독립세력

    ◎대러 접경지역 2개촌 점령/정부군 완전 축출… 수백명 살해/총선 앞두고 정국 혼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그루지야내 압하스자치공화국의 분리독립주의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코사크인 및 산악부족들은 5일 그루지야정부군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북서부일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양측은 6일 공개한 전황보고에서 반군이 전날밤 전투에서 정부군 수백명을 사살하며 대러시아접경에 위치한 간티아디등 2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압하스자치공 최고회의 발표를 인용해 그루지야군이 큰 인명피해를 낸채 흑해및 산간지역으로 퇴각했으며 일부는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그루지야 집권국가평의회 대변인도 압하스 자치공 분리독립주의자들과 코사크인들에 의해 이들 2개 마을이 실함됐음을 시인했다. 반그루지야 세력들은 이번 승리로 자치공 수도 수후미와 러시아 접경에 이르는 북서부 일대를 완전 장악하는 한편 총선을 앞둔 그루지야측에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라인∼마인∼다뉴브 운하/착공 32년만에 개통/북해∼흑해 연결

    【파리=박강문특파원】 유럽의 라인강·마인강·다뉴브강을 연결하는 총연장 1백71㎞의 라인­마인­다뉴브운하가 완성돼 25일 개통된다.이 운하가 착공 32년만에 완공됨으로써 북해에서 흑해에 이르는 장장 3천5백㎞의 유럽관통 물길이 뚫리게돼 유럽대륙의 수송에 큰 기여를 하게됐다. 모두 50억마르크(약2조5천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한 이 운하에는 16개의 갑문이 마련돼 1백m의 고지대까지 선박이 통과할 수 있게 돼있다.이 운하에는 너비 55m,홀수선 2.5m의 2천t급이하 선박만 통행이 허용된다. 「꿈의 운하」로 불리는 이 운하가 뚫림으로써 그동안 흑해의 오데사를 출발,보스포러스와 지브롤터해협을 거쳐 장장 6천5백㎞를 항해해야만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도착하던 화물선들이 항로를 3천㎞가량 줄일 수 있게됐다.
  • 흑해함대 3년간 공동관할/러­우크라정상/지휘관 교체·대결지양 합의

    【무할라트카(우크라이나) A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일 흑해 함대를 오는 95년까지 두나라가 공동 관장키로 잠정 합의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크림반도 소재 무할라트카에서 두나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독립국가연합(CIS)의 존립 자체를 위협해온 최대 요인의 하나였던 흑해함대 관할권을 둘러싼 두나라간 대립이 일단 수습됐다. 두정상은 회동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함대 지휘관들이 교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흑해함대 문제를 최종 타결하기까지 3년의 과도기를 두기로 옐친 대통령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정상은 그러나 합의 내용에 대해 더이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에 가진 정상회담에서 구소련 붕괴후 두나라 관계 재정립에 최대 장애로 등장해온 흑해함대 문제에 대해 이를 당분간 CIS통합군사령부 휘하에 두기로 타협한 바있다. 무할라트카 정상회동에 앞서 이고르카사투노프 흑해함대 사령관은 함대가 단번에 분할되기는 어렵지 않겠냐면서 『2∼4년간의 과도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 러­우크라 정상회담 흑해함대 관할 논의

    【얄타(우크라이나) 로이터 UPI 연합】 흑해함대 관할권 문제의 최종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간의 정상회담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3일 열린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1일 양국의 공동관리아래 있는 흑해함대 소속 함정 한척이 함대를 무단이탈,우크라공 나스텐코항에 입항하면서 더욱 첨예해진 함대 관할권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짓기 위한 것이다.
  • 흑해함대 분쟁 종식/러­우크라 새달 회담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흑해함대를 둘러싼 양국간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다음 달 3일 흑해의 휴양지 얄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 흑해함대 군함 1척 무단이탈/우크라기 게양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에 관할권분쟁이 계속돼온 흑해함대의 호위함 한척이 21일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한뒤 모항으로 돌아오라는 러시아 사령관들의 명령을 무시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카르­타스통신과 인테르팍스통신은 이날 러시아 사령관들이 흑해 북부해상에 있는 문제의 함정을 저지하기 위해 항공기 한대와 함정 3척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문제 함정의 이름이나 크기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테르팍스통신은 이 함정이 우크라이나출신의 세르게이 나스텐코 중령의 지휘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함정은 이날 상오8시40분(한국시간 하오1시40분)해상훈련을 한다며 크림반도에 있는 독립국가연합(CIS)해군기지 도누즐라프항을 떠난뒤 우크라이나의 오데사항으로 향하면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함과 아울러 기지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불투명한 「흑해경제블록」 앞날/11국 경협지대 창설이후

    ◎민족분규·재원난으로 유대에 의문 흑해연안 11개국의 경제협력지대창설 선언은 궁극적으로 EC형 역내경협체설치를 목표로 하고있지만 회원국의 경제발전과 경협에 실질기여를 할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련와해 이후 이 일대에서는 유사한 경협체 구성움직임이 여러 번 있어왔다.지난 5월초 이란·파키스탄·터키 3국이 주도한 ECO(경제협력기구)에 카자흐·키르기스·투르크멘·우즈베크등 구소련 신생독립국 4국이 새로 가담한 7개국 경제협력체구성회의가 열렸고 4월말에는 러시아·아제르바이잔·카자흐·투르크멘·이란 등 카스피해연안 5개국이 모여 이번과 유사한 회의를 가졌었다. 모두가 회원국간 경제협력과 자원개발 및 수송등에 협력하자는 취지의 모임이었지만 각회원국의 경제·사회·문화적 제반여건이 실질적인 경협체를 구성하기에 적합한 국가들의 모임이 아님을 알수있다.몇개 모임에 중복 참석하는 국가들도 있다. 따라서 이번 선언도 상설공동체창설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끼리 우선만나 적합한 경협모델을 모색하는 단계에서 나온 과도성격의 선언이라는 평가도 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역내 수송통신체계등 하부시설 개선에 드는 막대한 자금조달.참가11개국 면면을 보면 이를 위한 재원조달등의 여력이 있는 나라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회원국중 역내경협·자원이동에 필수적인 태환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마저 거의 없다. 이와함께 상당수가 민족분규등으로 심한 정치적 불안정을 겪고 있고 회원국중 러시아와 몰도바,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등은 유혈민족분규로 인해 서로 적대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영토문제·민족분규등 현안해결을 위해선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대표가 제의한 정치동맹창설이 오히려 더 시급한 문제인 것같이 보이는데 이는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초보단계의 경협이나마 이런 식의 경협지대구성을 통해 역내정치적 안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있다.
  • 흑해연안 11개국,「경협협정」 서명/터키서 정상회담

    ◎관세 철폐… 합작사업등 촉진 【이스탄불 AFP AP 연합】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의 6개국과 인근 알바니아·터키·루마니아 등 흑해지역의 11개국 정상들은 25일 유럽공동체(EC)와 같은 경제협력지역을 창설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흑해주변 11개국 정상들은 이날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또 지역분쟁이 평화롭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이들은 이스탄불 교외 보스포루스의 시라간궁에서 서명한 이른바 「보스포루스선언」을 통해 각국 정부가 통신,운송,항구,정보 교류,흑해은행의 창설등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2년전 터키의 투르구트 외잘 대통령이 구상한바 있는 이같은 흑해연안경제협력계획은 각국 정부가 관세 및 비자 등과 같은 법적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자유무역,자본의 순환,합작사업,자유로운 경제관계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흑해연안 정상들은 이 선언에서 또 지역분쟁은 유엔헌장과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관련규약의 일반원칙에 토대를 두고 해결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미 흑해연안지역은 심각한 분쟁에 처해있으며 새로운 긴장이 야기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루지야의 지도자인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소련외무장관은 정상회담개막연설을 통해 옛소련 흑해함대의 관할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흑해함대 규모를 축소하고 이를 분할하자고 제의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셰바르드나제의 이같은 제의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셰바르드나제가 사전에 옐친및 크라프추크와 이 문제를 논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러­우크라/흑해함대 분할 합의/군함 3백80척 양국 독자관할

    ◎옐친­크라프추크 회담/루블화 대체 새통화 연내 도입 【다고미스(러시아)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23일 가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흑해함대 분할에 합의하는등 주요 정치·군사현안등에 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여 두 나라 관계 증진을 가로막아온 이들 현안의 타결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옐친대통령의 대변인인 비아체슬라프 코스티코프는 기자들에게 양국대통령이 이날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다고미스의 한 호텔에서 매우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예브게니 마르추크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군의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양국간 주요 분쟁대상이었던 흑해함대 분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 정상회담을 취재중인 기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최고회의 의장 이반 플리우슈크가 흑해함대 병력중 3백80척의 군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으로 분할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플리우슈크 의장은 나머지 흑해함대 병력은 러시아­우크라이나합동전략사령부의 관할하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사항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라노보이 우크라이나 경제장관은 신통화 도입문제에 언급,양국이 이 문제를 둘러싼 그간의 이견을 상당부분 해소,금년말까지 우크라이나측이 제안한 새 통화인 「그리브나화」를 점진적으로 도입한다는데는 합의했으나 상호지불문제를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우크라 오늘 정상회담/「흑해함대」 논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개국 독립국연합(CIS)의 장래를 위협하는 두나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또한차례의 시도로 23일 러시아 남부지방의 휴양지 다고미스에서 양국정상회담을 갖는다. 1일간 열리는 이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에 분규를 거듭하고 있는 흑해함대의 귀촉문제가 논의의 초점이 될 것 같다.
  • 러­우크라/흑해함대 분할 합의/샤포슈니코프 회견

    ◎“적정비율 곧 결정”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흑해 함대를 독립국가연합(CIS)공동 통제에서 떼어내 양국간에 분할키로 마침내 합의했다고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CIS 통합군 총사령관이 26일 밝혔다. 샤포슈니코프 원수는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양국이 앞으로 추가 접촉을 통해 분할 비율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포슈니코프는 또 흑해함대 소속 3백60척의 전함에 적재돼 있던 핵무기들은 이달초 야간에 다른 지역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CIS 존립에 심각한 타격을 가해온 흑해 함대 관할권 싸움이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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