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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배터리의 힘… LG화학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기차 배터리의 힘… LG화학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LG화학, 전지부문 사상 최대 실적깜짝 실적 배경은 ‘전기차 배터리’“미래 성장 이끌 ‘효자’임이 확인” LG화학이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올해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1일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 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 늘었다. 깜짝 실적의 배경은 바로 ‘전기차 배터리’였다. LG화학은 전지부문 자동차 전지에서 흑자 전환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달성했다. 폴란드 공장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원가를 절감한 것이 흑자를 기록하는데 주효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지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1555억원, 매출은 2조 8230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정책을 펼치는 유럽과 중국 등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이 늘고, 북미지역의 대규모 ESS 프로젝트에도 공급량이 함께 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5% 올랐다. 2018년 4분기에 반짝 흑자를 기록한 게 전부였던 LG화학이 코로나19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무너진 상황에서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미래 성장을 이끌 ‘효자’임이 확인됐다는 점에서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 강화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매출 3조 3128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해 지난해보단 실적이 줄었다. 하지만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ABS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자릿수인 13.1%를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에서는 매출 789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매출 1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팜한농의 매출액은 1778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이었다. LG화학은 3분기에도 전지와 석유화학 부문 등에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용 전지는 유럽 완성차 업체로 출하량이 확대되고,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과 탄탄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통형 전지는 현재 테슬라에 주로 납품되고 있다. 차 부사장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효율화도 지속해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항공업계 ‘눈물의 유상증자’… 제주항공도 흥행 성공할까

    항공업계 ‘눈물의 유상증자’… 제주항공도 흥행 성공할까

    최근 이스타항공과의 인수합병(M&A) 절차를 중단한 제주항공이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유상증자를 추진해 성공한 대한항공의 선례가 있긴 하지만, 단순히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584억원의 유상증자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1주 늦춰 다음달 5~6일 구주주 청약을, 다음달 18~19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지난 27일 공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4일 이미 일정을 2~3주가량 연기한 데 이어 재차 미룬 것이다. 연기 이유를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과의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로 투자설명서에 관련 계획이 변경됐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불확실성이 제거됐음을 널리 알리면서 더 많은 투자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유인책으로 보인다. 다만 유상증자 흥행 실패에 대한 제주항공의 불안감도 함께 읽힌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것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가 언제 걷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여전히 불확실하므로 제주항공 유상증자의 흥행 가능성에는 물음표를 제기하는 시선이 많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777억원에 영업손실 832억원, 당기순손실 591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액만 봐도 전년 같은 기간(3130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코로나 여파까지 더하면 적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 모기업인 AK홀딩스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재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200%를 넘은 뒤 지난 1분기 218.2%까지 치솟았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도 346억원으로 전 분기 적자 전환한 뒤 규모가 커졌다. 항공업계 맏형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먼저 유상증자에 나섰다.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며 29일 상장된다. 실권주 299억원에 대해 일반공모를 진행한 결과 4조 8000억원가량이 몰리며 예상 외 선방을 거뒀다. 대한항공의 성공 사례가 있지만, 이를 그대로 제주항공에 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대한항공은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30% 이상 실권이 발생했지만, 지주사 한진칼이 배정된 물량보다 초과한 3200억원을 투입하면서 이를 메꿨다. 여기에 “그래도 국내 최대 항공사로서 정부 등이 망하게는 두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화물 실적 선방으로 2분기 ‘깜짝 흑자’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1분기보다 사정이 더 열악해진 제주항공과 그대로 비교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유다. 한편 잠잠하던 LCC 3위 티웨이항공도 운영자금 명목 등으로 501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구주주 청약과 초과 청약을 받고 실권주에 대해서는 30일부터 일반공모 청약에 나선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에쓰오일, 여전한 적자에도 안도의 한숨…적자 폭 8000억원 줄였다

    에쓰오일, 여전한 적자에도 안도의 한숨…적자 폭 8000억원 줄였다

    에쓰오일이 올 2분기 영업손실 1643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큰 숫자지만, 올 1분기 1조 7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적자 폭을 대규모로 줄였다. 1분기 유가 급락으로 발생한 재고평가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하고 코로나19로 대폭 쪼그라들었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한 탓으로 분석된다. 에쓰오일은 2분기 매출액 3조 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에 순손실 66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판매량 자체는 6%나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제품가격이 동반 하락, 매출액이 오히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뼈아팠던 것은 정유 부문이다. 에쓰오일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3가지 사업을 영위한다. 이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것은 정유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는 각각 911억원, 1033억원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정유에서 358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체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 정유에서 1조 1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적자를 8310억원이나 줄였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쌓인 높은 수준의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로 전환하였으나, 주요 국가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 정책으로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도 공급과잉이 발생하면서 축소됐고, 벤젠 스프레드는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급락했다. 올레핀 계열에선 납사 가격 하락과 중국 시장의 수요로 PP 스프레드가 확대됐으며, PO 스프레드는 코로나19로 수요가 부진했지만 정기보수 탓으로 상승했다. 윤활기유 에서는 낮은 원료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는 어떨까. 여전히 핵심은 정유 부문이다. 정유에서 얼만큼의 회복을 이룰 것인지가 관건이라서다. 에쓰오일은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가 완화되기 때문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완만한 수준의 개선은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효자’ 화물 싣고 깜짝 흑자 ‘훈풍’ 분다

    ‘효자’ 화물 싣고 깜짝 흑자 ‘훈풍’ 분다

    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 181억 흑자로여객기→화물기 용도 바꾸고 적재율 개선운임 80% 급등에도 화물 수송량 7.6%↑ HMM, 1분기 손실 20억… 실적 크게 개선 해운동맹 협업 컨선 9척 투입 6척 ‘만선’20분기 연속 적자 늪에서 탈출할 가능성 코로나 시대에도 ‘화물’은 열심히 오갔다. 국내 대표 운송기업인 대한항공과 HMM(옛 현대상선)이 화물 운송 실적을 바탕으로 올 2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해운 관련 업계 자체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물이 효자 노릇을 하면서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점쳐진다. 23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81억원이다. 지난 1분기 5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2분기에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산 불매운동 여파에서도 꾸준한 이익을 내던 대한항공이 지난 1분기 적자로 돌아선 데 대해 ‘결국 코로나19는 버티지 못했구나’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2분기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선방의 요인은 화물이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용도를 바꿔서 이용하는 등 화물기 가동을 늘리고 적재율을 개선했다. 항공화물 운송 공급량이 줄면서 운임이 80% 가까이 급등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공항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월보다 14% 감소한 21만 4000t이었지만 같은 기간 대한항공은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수송 수요와 함께 유가가 낮아지면서 2분기 흑자전환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국적선사 HMM은 2분기를 기점으로 앞선 20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탈출할 거라는 기대감에 한껏 들떠있다. 2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이유는 지난 4월부터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업이 본격화됐고, 2만 4000TEU급 초대형 선박 투입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서다. HMM이 투입한 알헤시라스호 등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총 9척을 투입됐는데 6척이나 만선을 기록했다. 해운업계 불황으로 만선은커녕 비용만 많이 들고 더 부진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것이 성공을 이끌었다. 올 1분기 실적을 보면 조짐은 이미 나타났다. 1분기 매출 1조 3131억원에 영업손실은 20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보다 1037억원이나 개선된 수치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15년 2000%가 넘던 부채비율은 지난 4월 352%로 대폭 줄었다. 관계자는 “대부분의 글로벌 선사가 코로나19 시기에 선복량을 줄이면서 대응해갔던 것과는 달리 회사는 초대형 경쟁력 있는 최신 선박을 도입했다“면서 ”그 결과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저희 배에 화물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다음달 중순 쯤 공시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고전했던 車도 7.3% 급반등… 7월 수출 기지개 켜나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며 감소폭이 줄고 있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32억 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2억 3300만 달러)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와 같아 하루 평균 수출액도 1.7%(15억 6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2018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올 2월 3.6% 증가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월(-1.6%)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오고 있다. 하지만 4월 -25.5%, 5월 -23.6%, 6월 -10.9%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 등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접어든 국가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 감소폭이 줄고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선박(307%), 반도체(7.7%)와 함께 그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승용차(7.3%)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2.2%), 자동차 부품(-34.0%), 무선통신기기(-9.7%) 등은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4%), 미국(7.3%), 베트남(4.1%) 등은 증가했지만 중동(-32.0%), 일본(-20.8%), 홍콩(-6.9%)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6개월 만에 증가(9.5%)로 돌아섰다. 수입은 141억 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14억 2000만 달러) 줄었다. 원유(-32.6%), 기계류(-12.9%), 가스(-3.2%) 등을 중심으로 감소한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85.1%)와 무선통신기기(29.9%), 반도체(6.9%)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동(-18.5%), 미국(-12.9%), 유럽연합(EU·-11.9%), 중국(-1.3%) 등은 줄고, 대만(22.4%)과 베트남(0.7%) 등은 증가했다. 이달 10일간 무역수지는 8억 4000만 달러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5월과 6월엔 수출보다 수입이 대폭 줄며 각각 4억 5000만 달러, 36억 7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일자리·복지 한꺼번에 잡았다… 노후가 행복한 동작

    일자리·복지 한꺼번에 잡았다… 노후가 행복한 동작

    어르신일자리센터 개관… 경제적 독립 지원 아이돌봄·염색·바리스타 등 맞춤형 교육 복지관·경로당 연계 문화공동체 거점 마련바둑·웃음치료 등 여가 프로그램도 서비스‘노인이 행복한 도시, 동작구로 오세요.’ 서울 동작구가 어르신일자리센터 개관을 계기로 어르신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로 탈바꿈한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뿐 아니라 복지관과 경로당을 연계한 새로운 문화공동체 거점공간도 마련한다. 지역 어르신들의 경제와 문화, 복지를 한꺼번에 챙기겠다는 이창우 구청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13일 개관하는 동작구 어르신일자리센터는 어르신을 위한 교육실과 공동작업장, 커뮤니티실 등으로 꾸며졌다. 어르신을 위한 특화된 일자리를 발굴해 사업장을 연계해 주고 수공예품·휴대폰케이스 제작을 위한 공동작업장도 운영된다. 아이돌봄과 천연염색, 바리스타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당분간 직업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할 수 없지만 어르신 구직 상담실은 예약제로 정상 운영된다. 어르신일자리센터에는 동작구가 2015년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본금을 출자해 만든 시니어 일자리 전문기업 ‘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입주한다. 만 61~73세 어르신 147명이 일하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는 기업으로, 2017년 흑자로 전환했다. 현재 청소 전문 ‘해피클린’과 단시간제 돌보미 ‘산타맘’, 수공예품 ‘할미꽃’ 등 3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설 방역소독과 면마스크 제작 판매로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또 동작구는 단순히 쉼터의 기능만 제공했던 경로당을 확대해 문화커뮤니티 시설로 바꾸는 작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상도1동 경로당이 상도열린복지센터로, 터널경로당이 상도은빛어르신복지관으로 탈바꿈했다. 경로당과 복지관 기능을 하나로 합쳐 ‘원스톱’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또 이용 대상 연령을 만 60세로 낮췄다. 경로당의 기능인 바둑과 웃음치료 등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알코올중독·우울증 등 심리상담과 법률상담, 유산상속과 증여 등 세무상담뿐 아니라 적외선·초음파·공기압 치료가 가능한 물리치료실 운영 등 복지관의 책임도 다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상도4동에도 경로당과 아이돌봄을 지원하는 키움센터를 갖춘 복합시설도 오픈할 예정이다. 옛 상도4동 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1층은 구립경로당, 2층은 요가·노래교실을 위한 강당, 3층은 키움센터로 꾸민다. 지역 어르신뿐 아니라 어린이 등 지역 주민 모두가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셈이다. 이 구청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동작구를 구현하겠다”면서 “모두가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카카오, IPO로 계열사도 몸집 불리기

    카카오, IPO로 계열사도 몸집 불리기

    ‘㈜카카오’ 주식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카카오 계열사들이 속속 기업공개(IPO)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계열사가 100여개에 달할 때까지 ㈜카카오를 제외하고는 IPO가 전무했는데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시작으로 여타 계열사들도 몸집 불리기에 뛰어들 조짐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추산하는 카카오게임즈의 기업 가치는 2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게임사 중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다음으로 큰 규모다. 카카오게임즈는 2년 전에도 한번 IPO를 시도하려다가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접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적기라고 보고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언택트(비대면) 열풍’에 힘입어 게임사 주식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인 데다 하반기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랫동안 준비한 신작 ‘엘리온’과 ‘가디언 테일즈’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IPO 대박’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계열사 중 ‘1호 IPO’이기 때문에 카카오 본사는 물론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관심이 높다”면서 “카카오게임즈의 IPO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다른 카카오 계열사들도 선례를 참고해 적극적으로 기업공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웹툰이나 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도 IPO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이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금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 가치를 3조~5조원까지 보고 있다. IPO를 통해 자금을 추가 확보하면 현재 사업이 순항 중인 일본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대만이나 태국 등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도 올해 하반기부터 사내 전략팀을 중심으로 기업공개를 위한 채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1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7월 영업 개시 이후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때문에 IPO에 나오기만 하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카카오톡이 올해 10주년이 됐는데 계열사마다 수년간 적자를 내며 투자했던 성과가 지금 IPO로 나오고 있다. 한번 더 점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시작으로 여러 카카오 계열사들이 IPO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정] 문성혁 해수부 장관, 해운 재건정책 점검회의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HMM(현대상선의 새이름)의 업무 보고를 받고 해운 재건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해운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그간 진행해 온 지원대책의 추진상황 등을 점검한다. 문 장관은 하반기 물동량 감소에 대비해 비상경영체제 가동 등을 통한 흑자전환 노력도 당부할 예정이다.
  • 5월 경상수지 한 달만에 23억 달러 흑자 전환…한은 “올해 570억 달러 흑자 가능”

    5월 경상수지 한 달만에 23억 달러 흑자 전환…한은 “올해 570억 달러 흑자 가능”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7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 33억 3000만 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51억 8000만 달러) 반 토막 수준에 그쳤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25억 달러로, 4월 6억 3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지난해 5월(55억 달러)와 비교하면 흑자폭은 30억 달러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4월엔 전 세계적으로 록다운(lock down·봉쇄령)이 가장 심했고, 5월 들어 조금씩 봉쇄가 풀렸다”며 “이 때문에 상품수지가 4월보다 나아질 수 있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출(345억 5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2%, 수입(320억 5000만 달러 흑자)은 24.8% 줄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엔 세계 교역량과 제조업 위축에 따른 주요 수출 품목 물량·단가 하락, 수입엔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운송수지 개선 영향으로 전년 동월 5월 9억 5000만 달러에서 4억 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한은은 당초 예상한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인 570억 달러(상반기 170억 달러·하반기 4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122억 9000만 달러다. 한은은 “상품수지와 밀접한 6월 통관무역수지 실적치를 보면 대중국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전월보다 흑자폭도 확대됐다”며 “예상대로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반도체의 힘’...삼성, 코로나 리스크 떨쳤다

    ‘반도체의 힘’...삼성, 코로나 리스크 떨쳤다

    ‘반도체의 힘’이 코로나 리스크를 떨쳐냈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 예상을 깨고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냈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73%, 전 분기보다 25.58%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36%, 전 분기보다 6.02%씩 쪼그라든 52조원으로 집계됐다.  ‘깜짝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반도체다. 세계적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폭발하며 PC와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 과잉, 가격 하락 등으로 업황이 나빴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가 외려 ‘기회’가 된 셈이다. 반도체 부문 실적만 5조원 초중반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8년 4분기(7조 7700억원) 이후 최대치다.  70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됐던 디스플레이 부문(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일회성 수익을 거두며 흑자를 낸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당초 약정했던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물량을 못 사게 되면서 삼성에 9000억원~1조 1000억원 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발(發) 수요 절벽, 판매망 마비로 극심한 부진이 예상됐던 IT·모바일(IM), 생활가전(CE) 부문에서 우려보다 양호한 성적을 낸 것도 수치를 끌어올렸다.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마케팅비가 절감된 것도 한몫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의 베스트바이, 유럽의 세코노미 등 대형 가전 판매업체들이 지난 5월부터 매장을 다시 열면서 TV, 휴대전화 판매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하지만 하반기는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 실적 호조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울산 월간 수출액 15년만에 최저

    울산의 월간 수출액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2020년 5월 울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급감한 33억 54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2005년 2월 이후 15년여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한 가운데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단가 하락,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감소에 따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의 5대 주력 수출품목 중에는 선박을 제외한 4개 품목의 실적이 줄었다. 최대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은 작년보다 75.3% 감소한 4억 8700만달러를 기록, 2016년 6월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출액을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수출단가 급락, 수출물량 감소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제품 역시 수출 단가와 물량이 모두 하락해 작년보다 38% 감소한 4억 7800만달러에 그쳤다. 자동차는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캐나다 판매량 감소 등으로 51.9% 감소한 7억 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자동차가 유럽 판매 호조에 힘입어 65.7% 증가한 1억 7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자동차부품은 해외 완성차 공장의 정상화 지연, 글로벌 자동차 판매 부진 등으로 66.6% 감소한 9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2004년 2월 이후 16년여 만에 최저액이다. 선박은 LNG 등 주력 선종 수출 호조에 따라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 작년보다 31.1% 증가한 5억 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자체별 수출 순위에서는 울산은 경기(85억 5300만달러)와 충남(57억 6700만달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울산의 5월 수입은 최대 품목인 원유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3% 감소한 17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16억 4400만달러 흑자로, 2013년 10월 이후 7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公기관 3년간 9만명 정규직 전환… 공공부문 年흑자는 39조 ‘뚝’

    公기관 3년간 9만명 정규직 전환… 공공부문 年흑자는 39조 ‘뚝’

    정부·공공기관 작년 흑자 13조 8000억 금융위기 이후 최저… 인건비는 6.6%↑ 최근 3년간 공공기관에 속한 9만여명의 비정규직과 소속 외 인력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공부문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39조원 이상 급감했다. 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3년 동안 363개 공공기관에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진 인력은 모두 9만 13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공공기관 임직원이 41만 8203명으로, 전체 인력의 21.8%가 정규직 전환 인력으로 추산된다. 전일제·단시간 등 기간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2만 4047명, 파견·용역·사내하도급 같은 소속 외 인력이 전환된 직원은 6만 7255명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2016년 전환 인력이 전혀 없던 한국전력의 경우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823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한국도로공사는 6959명, 한국철도공사 6163명, 최근 정규직화 논란이 불거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810명이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들을 포함해 최근 3년간 정규직 전환자가 1000명 이상인 기관은 18곳, 100명 이상인 기관은 123곳이었다. 한국은행은 이날 일반정부와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공공부문의 지난해 흑자 규모가 13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조 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공공부문은 2017년 54조 1000억원 흑자로 정점을 찍고 2년 연속 내리막이다. 특히 공공부문 인건비(피고용자 보수)는 158조 3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200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일반정부 증가율은 6.7%에서 6.2%로 줄었지만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는 공기업에선 2.6%에서 9.3%로 크게 늘었다. ‘민간 인건비’라 할 수 있는 국민계정 피고용자 보수가 지난해 897조 7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공공부문 인건비 상승률이 더 높은 셈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대차 손잡고 꽃길 여는 K배터리…LG·SK 소송전이 ‘합종연횡’ 변수

    현대차 손잡고 꽃길 여는 K배터리…LG·SK 소송전이 ‘합종연횡’ 변수

    車·배터리 협력 강화로 ‘흑자 원년’ 야심 배터리 국내 1·3위 소송 합의 나설지 주목 ‘K배터리’(한국 배터리)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그룹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기대감 때문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2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난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이미 현대·기아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와 두 회사의 협력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룹 총수끼리 만나는 만큼 앞으로 배터리 기술 관련 협력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난 바 있다.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회사의 ‘합종연횡’은 이미 세계적 추세다. 9억 유로(약 1조 2200억원)를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한 독일 폭스바겐과 스웨덴의 노스볼트,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공장을 함께 지은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협력은 익히 알려진 사례다. 이는 이르면 2~3년 안에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당장 배터리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기준 LG화학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기준으로 삼성SDI가 5위, SK이노베이션도 7위에 오르면서 국내 3사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배터리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1위인 LG화학에 대해서는 “역사적 고점 주가에 도전한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는 평가까지 나온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는 앞으로 3년마다 2배씩 성장해 2030년이면 9배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수율 문제가 없다면 (하반기) LG화학 배터리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폭탄’은 남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예비판결을 통해 LG화학의 손을 들어 줬지만, 이내 SK이노베이션이 이의를 제기하자 판결을 재검토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이메일 삭제 등 주요 쟁점에서 SK이노베이션이 예비판결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만큼 최종판결인 오는 10월까지는 별다른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차 협업 기대감에…들썩이는 ‘K배터리’

    현대차 협업 기대감에…들썩이는 ‘K배터리’

    ‘K배터리’(한국 배터리)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그룹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기대감 때문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난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이미 현대·기아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와 두 회사의 협력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룹 총수끼리 만나는 만큼 앞으로 배터리 기술 관련 협력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난 바 있다.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회사의 ‘합종연횡’은 이미 세계적 추세다. 9억유로(약 1조 2200억원)를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한 독일 폴크스바겐과 스웨덴의 노스볼트,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공장을 함께 지은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협력은 익히 알려진 사례다. 이는 이르면 2~3년 안에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거라는 분석이다. 당장 배터리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기준 LG화학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기준으로 삼성SDI가 5위, SK이노베이션도 7위에 오르면서 국내 3사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그간 이익을 내지 못했던 배터리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1위인 LG화학에 대해서는 “역사적 고점 주가에 도전한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는 평가까지 나온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규모는 앞으로 3년마다 2배씩 성장해 2030년이면 9배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수율 문제가 없다면 (하반기) LG화학 배터리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폭탄’은 남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예비판결을 통해 LG화학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내 SK이노베이션이 이의를 제기하자 판결을 재검토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이메일 삭제 등 주요 쟁점에서 SK이노베이션이 예비판결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만큼 최종판결인 오는 10월까지는 별다른 합의는 난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작년 對중국 경상흑자 10년만에 최소…대미 경상흑자 5년 연속 줄어

    지난해 한국이 중국과의 거래에서 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0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99억 7000만 달러로, 한 해 전 774억 7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대(對)중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473억 7000만 달러에서 252억 4000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이 같은 대중 경상흑자는 2009년(162억 6000만 달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대중 상품수지 흑자가 454억 달러에서 185억 3000만 달러로 줄었다. 2009년(179억 3000만 달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상품 수출이 반도체 업황 부진,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주요 수출 품목 단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감소 전환했다. 반면 여행수입(100억 6000만 달러)은 2016년 101억 6000만 달러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여행수지가 개선되면서 대중 서비스수지 흑자는 22억 2000만 달러에서 29억 7000만 달러로 커졌다. 지난해 대미 경상흑자는 220억 5000만 달러로, 2014년 최대 흑자(415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줄었다. 대미 상품수지 흑자는 300억 5000만 달러로, 2012년(255억 6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원유, 가스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상품수입 규모(641억 4000만 달러)가 역대 가장 컸다. 정보통신기기나 반도체 등의 수출은 줄었다. 투자소득수지(76억 3000만 달러)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하면서 본원소득수지 흑자(80억 3000만 달러)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2018년 247억 달러에서 지난해 188억 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줄어 상품수지 적자폭이 172억 6000만 달러에서 134억 1000만 달러로 줄었다. 일본행 출국자 수가 754만명에서 558만명으로 줄면서 서비스수지도 적자 폭이 줄었다. 반면 배당 지급(50억 3000만 달러)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대일 본원소득수지는 52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를 냈다. 유럽연합(EU)과의 거래에서 경상수지 적자는 2018년 99억 9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60억 9000만 달러로 줄었다. 동남아시아와의 거래에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 1위인 2018년 939억 1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99억 4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대중동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줄면서 612억 9000만 달러에서 527억 달러로 줄었다. 대중남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9억 6000만 달러에서 44억 2000만 달러로 축소했다.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355억 3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105억 7000만 달러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585억 8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84억 6000만 달러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국, 의료물품 대량 수출에 힘입어 5월 무역흑자 사상 최고치

    중국, 의료물품 대량 수출에 힘입어 5월 무역흑자 사상 최고치

    중국의 5월 무역흑자가 방역물자 등 의료물품 대량 수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5월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2068억 달러(약 250조원)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4월 3.5% 증가에서 5월 3.3%로 6.8%포인트나 줄어들면서 반짝 상승 한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5월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쪼그라든 14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감소폭(-14.2%)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5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4월보다 175억 9300만 달러 늘어난 629억 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는 바람에 나타난 현상이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월 수출은 예상치보다는 웃돌았고 수입은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15개 중국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5월 수출(-3.3%)이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할 것으로 봤지만 이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반면 수입(-16.7%)은 8.4% 하락으로 예상했는데 더 부진했다. 중국의 3월 이후 수출은 사전 주문의 빠른 배송과 방역물자 등 의료물품의 수출 증가로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다. 5월 1~16일 방역물자 수출은 632억 위안(약 10조 7500억원)으로 4월 전체(610억 위안) 규모를 넘어섰다. 첨단제품의 5월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하는 등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반면 가전제품 수출이 4% 줄었고 그 중 휴대전화는 5.6% 감소했다. 의류와 가구, 신발류 등 수출은 각각 20.3%, 14%, 28.5%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 부문에서는 원유, 천연가스 등 상품 수입량이 늘었지만 수입 단가는 하락했다.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구매하기로 한 주요 상품인 대두 수입은 6.8% 늘어난 3388만 3000t을 기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發 수출 급락… 경상수지 적자 전환

    코로나發 수출 급락… 경상수지 적자 전환

    5월부터 흑자 기조 이어갈 듯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4월 수출이 급락하면서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 규모는 2011년 1월(-31억 5960만 달러) 이후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31억 243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4월(-3억 9320만 달러) 이후 12개월 만이다. 2011년 이후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달은 4월을 포함해도 모두 8차례에 그친다. 4월엔 수출이 급감하면서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었다. 4월 상품수지는 8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5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47억 9000만 달러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는 2012년 4월(-3억 3000만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석유제품(-56.2%), 승용차(-35.6%), 반도체(-14.9%) 수출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24.8% 감소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 있는 본원소득수지는 22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 지급이 4월에 이뤄지면서 적자가 났지만, 지난해 4월(-41억 8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대규모 외국인 배당 지급에 코로나19로 상품수지 악화가 더해졌다”며 “5월 무역수지가 4억 4000만 달러 흑자로 발표됐기 때문에 5월엔 경상수지도 흑자로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4월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5월 이후 (배당 지급 등) 본원소득수지 적자 요인이 사라지고, 국제 유가 하락으로 상품수지도 흑자폭을 늘려 가는 한편 코로나19에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줄어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외환위기의 아픈기억” 1년만 경상수지 적자에 기재부의 다짐

    “외환위기의 아픈기억” 1년만 경상수지 적자에 기재부의 다짐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4월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4일 4월 경상수지가 약 3조 79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적자는 2019년 4월 이후 12개월 만인데다 규모는 2011년 1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다. 2011년 이후 월별 경상적자를 기록한 때는 2011년 3·4·5월, 2012년 1·2·4월, 2019년 4월 등 모두 7차례에 불과하다. 코로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24.8% 감소한 탓이 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997년 외환위기는 수년간 이어진 경상수지 적자가 직접적인 원인이었기에 경상수지 적자는 늘 우리 마음 속 아픈 기억을 불러온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이어 작년 4월에 이어 1년 만에 경험한 경상수지 적자는 4월이 가진 특수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기업 대다수가 12월 결산제라 주식 배당이 4월에 집중되어 외국인에게 큰 배당금이 해외로 송금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상장주식의 35%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소득수지가 4월에 큰 폭의 적자를 보이게 되고 결국 경상수지 악화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적자의 일시적 요인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경제와 수출의 부진을 들었다. 지난 4월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의 봉쇄조치로 4월 수출은 전례없는 수준인 25.1%나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도 99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김 차관은 “이러한 일시적 요인들이 사라지는 5월과 그 이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다시 발생할 위험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배당 집중에 따른 소득수지 적자요인이 사라지는 데다 코로나로 인한 수출 부진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월 무역수지도 소폭 흑자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최근 크게 하락한 국제유가는 원유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상품수지 측면에서는 큰 흑자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크게 줄어 여행수지가 개선되고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미·중 갈등 등 대외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우리 수출과 경상수지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삐에로쑈핑’ 모두 철수… 이마트 구조 개편 가속

    ‘삐에로쑈핑’ 모두 철수… 이마트 구조 개편 가속

    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 집중이마트의 만물 잡화점 ‘삐에로쑈핑’이 2년 만에 완전 철수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31일 대구점을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삐에로쑈핑 7개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고 3일 밝혔다. 삐에로쑈핑은 이마트가 2018년 일본의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해 들여온 것으로 초기 큰 주목을 받으며 매장을 7개까지 확대했지만 상품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실패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5일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부츠’의 마지막 점포인 김포 트레이더스점과 이마트 자영점의 영업도 종료했다. 2017년 문을 연 ‘부츠’도 지난해 매장을 33개까지 확대했지만 부실 점포 증가로 완전 철수했다. 이마트는 구조조정을 통해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등 경쟁력이 높은 전문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는 올 1분기 5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하며 2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노브랜드는 올해 10개를 출점했으며 전국에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전 매장 일렉트로마트도 올해 3개를 출점해 46개 점까지 확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전문점 사업의 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구조조정으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전문점의 올 1분기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31억원 줄어든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99일만에 2100선… ‘동학개미’ 웃었다

    99일만에 2100선… ‘동학개미’ 웃었다

    하루 거래대금 16조 7754억 ‘역대 최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장주 6% 올라 美증시도 흑인시위·미중 갈등에도 강세 “정부 돈풀기·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돼”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지난 3월 급락했다가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3일 2100선을 회복했다. 3개월여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 등 대장주의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미국 증시도 ‘흑인 사망’ 시위와 미중 갈등 등으로 혼란한 정국 속에서도 강세장을 이어 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종가 기준 2100을 넘어선 건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99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 775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오름세는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3%(3100원) 오른 5만 4500원을 기록했다. 3월 10일(5만 4600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보다 6.48%(5400원) 오른 8만 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한 뒤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지만 이후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재미를 못 봤다. 지난 4∼5월 코스피가 15.67% 상승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6.18%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6736억원어치를 순매도(시간외 매매 포함)해 차익을 실현했다. 반면 기관은 같은 주식을 5162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도 178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개인이 판 물량을 받아냈다. 미국 뉴욕증시도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만 5742.6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실물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데 증시가 오르는 이유를 정부 정책에 따른 유동성 효과와 영업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서 찾았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주요국 정부가 돈을 풀며 ‘경제를 망가뜨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는데 투자자들이 이를 신뢰하면서 주식시장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금방 도산할 것 같던 항공사들의 실적이 화물 수요 덕에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기업 실적 전망이 한두 달 전보다 좋아졌고 소비지표도 바닥을 찍은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지수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지만 남은 변수 탓에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단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지만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가 벌어지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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