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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보험’ 자동차보험 둘러싼 손해율 논쟁… 해외는 어떻게?

    ‘국민보험’ 자동차보험 둘러싼 손해율 논쟁… 해외는 어떻게?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5% 포인트 정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적자를 이유로 보험료를 올려온만큼 흑자 달성시에는 보험료를 내리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보험사들은 코로나19라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흑자 전환일 뿐 그동안 꾸준히 지속된 적자를 만회할 수준은 아닌데다, 손해율이 올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실제로 우리나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며, 평균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1일 보험연구원에서 발간한 ‘자동차보험 국제비교: 손해율과 시장 경직성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계약자들이 지출하는 평균 보험료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은 반면 손해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평균 자동차보험료(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를 책임보험 평균유효대수로 나눈 값)는 우리나라가 63만 5000원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89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영국이 71만 8000원, 독일이 70만 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의 경우 52만 1000원으로 우리나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추이도 우리나라가 유독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이란 보험사의 수익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손해율이 100%에 못미칠수록 손해율이 낮은 것이고, 100%에 넘어설 경우에는 보험사가 벌어들이는 돈보다 고객에게 지급해야하는 보험료의 부담이 큰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2016년 82.9%에서 2019년 69.5%로 13.4% 포인트, 미국 캘리포니아와 독일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73.2%에서 65.7%로 7.5% 포인트, 88.2%에서 87.9%로 0.3% 포인트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83.0%에서 92.9%로 손해율이 9.9% 포인트 외려 올랐다.반면 우리나라 자동차보험의 경우 대인·대물배상 한도가 영국, 독일, 일본에 비해 낮고 자기차량손해의 경우 보상 범위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자들이 부담해야하는 대인배상 보험금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험계약자들은 영국의 계약자에 비해 1.9배, 일본의 계약자에 비해 2.47배 높은 대인배상 보험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 건당 보험금도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우리나라의 대인배상 건당 보험금은 350만원 내외인데 비해 미국 대인배상은 1600만원, 영국 대인배상(경상) 1000만원, 일본 대인배상 부상의 경우 350만원 내외로 나타났다. 사망의 경우 우리나라는 보험금이 약 1억 3000만 원인데 비해 일본은 2억원 내외로 나타났다. 영국의 대인배상 중상의 경우 1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 사상 최대 실적 거둔 삼성SDI “스텔란티스 외 다른 곳과도 협업 논의”

    사상 최대 실적 거둔 삼성SDI “스텔란티스 외 다른 곳과도 협업 논의”

    삼성SDI가 지난해 전기차 수요 확대 등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세계 4위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북미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외 다른 고객과도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13조 5532억원에 영업이익 1조 67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각각 전년보다 20%, 59%씩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대형전지 사업이 최초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자동차용 전지에서는 고성능 배터리 ‘젠5’(Gen.5)를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돼 매출이 늘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더불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스텔란티스와 합작사 추진 경과에 대해서 삼성SDI 관계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무역협정이 발표되는 2025년 전 미국 내 양산을 목표로 본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라면서 “스텔란티스 외 다른 고객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고 했다. 또 “올해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연초 판매계획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 삼성SDI는 “대부분 프로젝트에서 코발트와 니켈, 구리,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을 배터리 가격과 연동하고 있어 수익성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연동이 되지 않는 일부 소재와 부품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협력사 장기공급, 저가 원자재 확보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3년 만에 흑자 결실 맺은 LG디스플레이…“OLED 비중 증가, 중국 공장 본가동 효과”

    3년 만에 흑자 결실 맺은 LG디스플레이…“OLED 비중 증가, 중국 공장 본가동 효과”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매출 29조 8780억원, 영업이익 2조 2306억원을 달성하며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는 프리미엄 시장 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비중 증가와 2020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공장의 안정적 공급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LG디스플레이가 이날 공시한 자료 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8조 8065억원, 영업이익 47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OLED의 비중 확대와 IT용 패널 출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7조 2232억)와 전년 동기(7조 4926억) 대비 각각 22%, 18% 증가해 분기 매출액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LCD TV용 패널 판가 하락과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 등으로 전 분기(5293억원) 대비 감소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7%,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은 31%였다. LG디스플레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의 2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2021~2023 사업년도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650원, 배당 총액 2326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제품별 수요 및 공급망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나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라면서 “OLED 부문은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LCD 부문은 하이엔드 IT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게임·투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분기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EX’를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한다. OLED.EX는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한다. 스플레이 베젤은 기존 OLED 패널 대비 30% 줄였다.
  • 급한 건 잡았지만 중요한 건 놓쳤다… K방역 2년의 명암

    급한 건 잡았지만 중요한 건 놓쳤다… K방역 2년의 명암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뒤 남는 게 부채와 폐업뿐이라면 앞으로 어느 누가 코로나19 방역대책에 협조하겠습니까.” 불평등 문제 연구에 천착해 온 김창환 캔자스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19일 화상 인터뷰에서 손실보상에 소극적인 정부 방침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미국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라면서도 “방역 대응이라는 ‘급한 일’은 잘하는데 감염병 이후를 대비하는 구조 개혁이라는 ‘중요한 일’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방역 대응만 놓고 보면 한국은 확진자나 사망자 추이를 보더라도 외국과 비교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성과를 거둔 원동력을 “국민의 참여와 협조”로 꼽았다. 특히 그는 “소수를 희생양 삼아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좋지 못한 선례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면서 ‘자영업자의 희생’을 언급했다. “하지만 희생 뒤에 보상이 없어요. 자영업자들은 정부 방침에 협조했다는 이유만으로 빚에 허덕이고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개인의 자유를 희생했으면 보상을 해 준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통하질 않는 거죠.” 정부 정책이 긴축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세수추계 논란에서 보듯 정부 재정은 흑자 행진”이라면서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위기상황에선 국가가 적극적으로 빚을 져서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하는데 한국은 거꾸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지난 2년 재정경제 정책은 완벽한 실패”라고 규정했다. 미국만 해도 개별 가구에 나눠 준 돈이 한국 돈으로 1500조원이 넘고, 별도로 자영업자들은 최대 수억원씩 손실보상을 받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감염병 위기는 사회경제적 평등을 강화하고 각자도생이 아닌 사회연대로 국가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2년 동안 기회는 다 날려 먹고 각자도생만이 살길이라는 인식만 키워 놨다”고 비판했다. 결국 불평등과 분노, 각자도생은 코로나19 대응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서 국가의 역할을 재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자산 불평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직접 지원을 늘리면서 소득 불평등은 개선되고 있다. 김 교수는 “주요 선진국 보수진영이 ‘작은 정부’ 얘기하는 건 한국밖에 없다”면서 “한국은 21세기 들어 주요 선진국 가운데 아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성장률이 높았고 영화나 음악 등 문화 분야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세계적인 흐름을 못 따라가는 걸 보면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 새벽배송 1위 컬리, 상장 앞두고 과제 산적

    새벽배송 1위 컬리, 상장 앞두고 과제 산적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간 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적자 폭을 줄일만한 뚜렷한 요인이 없는데다, 경쟁사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노동자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까지 불거지면서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 목표는 4~5월쯤으로 업계는 상장 시 컬리의 기업가치가 7조원을 웃돌 것으로 본다. 이는 신세계그룹이 전개하는 ‘SSG닷컴’의 예상 기업가치(10조)에 필적하는 규모다.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컬리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 역시 꾸준히 제기된다. 연평균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컬리지만 영업손실이 해마다 늘고 있고 업체 간 새벽배송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컬리는 2014년부터 적자 상태로 2018년 337억, 2019년 1013억, 2020년 1162억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컬리는 2020년 기준 자산규모 5870억원, 결손금 5544억으로 사실상 자본 잠식 상태다. 컬리 측은 적자를 감수하고도 몸집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최근 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거래액 목표를 ‘3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마켓컬리의 거래액은 지난해 2조원(추정액)으로 올해도 흑자전환보다 규모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목표다. 잇단 의혹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된다. 앞서 마켓컬리는 2020년 경쟁 업체 납품업체에 거래를 끊도록 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다가 심사 종료됐다. 이는 위법성을 입증할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을 때 내리는 조치로 무혐의 결정과는 차이가 있는 만큼 갑질 의혹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노동자 블랙리스트 의혹도 불거졌다. 컬리가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 담은 문건 작성하고 이를 채용대행업체에 전달해 해당 근로자에게 일감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서울동부지청은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에 회사 관계자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
  • 무역전쟁 4년… 中은 최대 흑자, 싸움 건 美는 최악 공급난

    무역전쟁 4년… 中은 최대 흑자, 싸움 건 美는 최악 공급난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긴다고 선언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도 계승해 지금까지 이어 오는 ‘중국 때리기’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무역전쟁 개시 4년이 돼 가는 지금 “최종 승자는 중국”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위안화 강세와 반중정서 확산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대중 경제 압박이 부메랑이 돼 원자재, 생필품 등 주요 제품 공급망이 일제히 무너져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맞았다. 16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출은 3조 3640억 달러(약 3996조원)로 전년보다 29.9% 늘었고 수입도 2조 6875억 달러로 30.1%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6764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무역수지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50년 이후 최대치다. 무역전쟁 중인 미국에서도 흑자 폭을 키웠다. 베이징 압박을 위한 ‘1단계 무역합의’(2020~2021)의 마지막 해였지만 중국의 흑자액은 전년보다 25.1% 늘어난 396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흑자의 60%를 미국에서 가져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각국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 중국으로 주문이 몰린 영향이 컸다. 감염병 책임론 등으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이 어느 때보다 컸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정상 조업에 돌입한 나라가 중국뿐이어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중국 제품의 품질이 좋아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이상 ‘싸기만 한 물건’이 아니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재주문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때 ‘목숨 걸고 타야 한다’고 비아냥을 듣던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대표적이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전년(106만대)의 두 배인 201만 5000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가 186만대임을 감안하면 중국이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년 전부터 중국 현지 브랜드들이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면서 성능과 디자인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반면 중국에 싸움을 건 미국은 상황이 갈수록 꼬여 가는 형국이다. 진정되는 듯하던 글로벌 공급대란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시 불붙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7.0% 올라 4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각국의 방역조치 강화와 도시 봉쇄로 인력난과 생산 차질, 물류난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나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고, 이는 ‘세계 최대 소비대국’인 미국에 직격탄을 가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감염병 확산 여파로 유통 관련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지 못해 동네 마트 진열대가 비어 있는 모습이 낯설지 않을 만큼 생필품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소비자 수요 증가 등이 자동차와 컴퓨터 부품 등 여러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공급망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대중 경제 압박이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효과를 내지 못해 답답함이 클 수밖에 없다. 애초 무역전쟁은 중국산 물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해 베이징 지도부를 어렵게 만들려는 의도로 시작됐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공급망을 무너뜨려 자신을 괴롭히는 결과를 낳았다. 반중성향 매체인 블룸버그조차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무역전쟁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완전히 패배했다”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중국산 이긴 ‘K김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달성

    중국산 이긴 ‘K김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달성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2009년 이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중국산을 이겨 내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2020년(1억 4500만 달러)보다 10.3% 증가한 1억 5990만 달러(약 1922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8100만 달러였던 김치 수출액은 2019년(1억 500만 달러) 1억 달러 고지를 밟은 데 이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8%씩 늘었다. 수출 대상국도 2011년 61개국에서 지난해 89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 수출액이 24.9%(1100만 8000달러→1400만 7000달러)나 증가했다. 미국(2800만 3000달러)과 일본(8000만 1000달러)도 각각 22.5%와 12.7% 늘었다. 일본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수출국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하고 케이팝 등 한류 열풍으로 김치의 인지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도 마침내 흑자(1900만 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만 해도 4700만 달러의 적자가 났지만 차츰 적자 폭을 줄이더니 반전을 이룬 것이다. 중국산 수입이 줄어든 영향인데, 지난해 3월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해외 젊은 소비층에 김치의 우수성과 뛰어난 식감을 알리기 위해 김치 감각소리(ASMR) 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난을 겪고 있음에서 국적 선사 HMM과 협업해 미국과 호주행 노선에 농식품 전용 선적을 확보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산 이겨내고 종주국 자존심...김치 무역수지 12년 만에 흑자

    중국산 이겨내고 종주국 자존심...김치 무역수지 12년 만에 흑자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2009년 이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중국산을 이겨 내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2020년(1억 4500만 달러)보다 10.3% 증가한 1억 5990만 달러(약 1922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8100만 달러였던 김치 수출액은 2019년(1억 500만 달러) 1억 달러 고지를 밟은 데 이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8%씩 늘었다. 수출 대상국도 2011년 61개국에서 지난해 89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 수출액이 24.9%(1100만 8000달러→1400만 7000달러)나 증가했다. 미국(2800만 3000달러)과 일본(8000만 1000달러)도 각각 22.5%와 12.7% 늘었다. 일본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수출국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하고 케이팝 등 한류 열풍으로 김치의 인지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도 마침내 흑자(1900만 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만 해도 4700만 달러의 적자가 났지만 차츰 적자 폭을 줄이더니 반전을 이룬 것이다. 중국산 수입이 줄어든 영향인데, 지난해 3월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해외 젊은 소비층에 김치의 우수성과 뛰어난 식감을 알리기 위해 김치 감각소리(ASMR) 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난을 겪고 있음에서 국적 선사 HMM과 협업해 미국과 호주행 노선에 농식품 전용 선적을 확보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케이뱅크, 상장절차 돌입…IPO 위한 입찰제안서 발송

    케이뱅크, 상장절차 돌입…IPO 위한 입찰제안서 발송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뱅크는 7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다음달 중 주관사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RFP 발송은 상장을 진행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대표주관 계약 체결 이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인터넷은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25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고 나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실제로 유상증자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84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태다. 여러 사업자와의 제휴,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2020년 말 219만명이었던 고객을 지난해 말 기준 717만명으로 늘렸다. 고객수 확대에 따라 여수신 잔액은 여신은 2조 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수신은 3조 7500억원에서 11조 3200억원으로 확대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인 IPO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IPO 성공을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삼성·LG전자, 작년 매출 ‘동반 신기록’ 전망

    삼성·LG전자, 작년 매출 ‘동반 신기록’ 전망

    오는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잠정 실적 발표를 나란히 앞둔 가운데 두 회사가 지난 한해 최대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78조원으로 집계됐다. 현실화되면 반도체 슈퍼 호황기를 통과하던 2018년(243조 7714억원)의 기록을 3년만에 경신하는 것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52조 8000여억원으로, 2018년(58조 8867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떠받친 건 ‘반도체의 힘’이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졌지만 견조한 서버 수요로 하락 폭이 제한적으로 작용하며 선방했다. 증권가에서는 올 2~3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 본격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단가 상승 등으로 올해도 반도체가 전사 실적을 견인하며 ‘매출 300조원 돌파’ 등 역대급 성적을 낼 거란 예상이 나온다. 또 최근 D램 현물가격이 오르는 데다 중국 시안 봉쇄로 현지에 있는 삼성전자의 낸드, 마이크론의 D램 후공정 생산라인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수급 부족으로 공급자 입장에서는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낸드 웨이퍼 투입량을 일부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격 협상 환경이 삼성전자 같은 공급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물가격 강세도 지속되며 2분기 가격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이날도 11만원(한화투자증권), 10만 5000원(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찍으며 처음으로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원의 벽’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73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원이다. 코로나 특수로 주력인 가전, TV 수요 폭증에 웃었던 LG전자는 올해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북미 시장의 가전 교체 사이클 도래,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신제품, 신가전,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실적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적자인 전장 부문의 경우 반도체 부품 공급난 해소, 애플의 전기자동차 진출 등과 맞물려 흑자로 전환할 거란 낙관론도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가전 수요 둔화,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 원재료 가격·물류비 상승 등은 지속적인 위협 요인이다.
  • 통신3사 신년사 핵심 메시지는 ‘기술 혁신’

    통신3사 신년사 핵심 메시지는 ‘기술 혁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 대표가 3일 신년사를 통해 일제히 ‘기술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SKT “올해를 미래 10년 준비하는 원년으로”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2022년을 SK텔레콤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밝히면서 ‘기술 혁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놓고 “모바일 혁명에 버금가는 인공지능(AI) 혁명이 B2C(사업자 대 소비자), B2B(사업자 대 사업자)를 막록하고 가시화될 것이며, 메타버스는 백가쟁명의 시대로 진입했고, 플랫폼 경제는 고객과 참여자에게 정보와 가치가 분산되는 프로토콜 경제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술혁신에 따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SK텔레콤 근간인 유무선 통신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T우주, 이프랜드, 아폴로 서비스 등 선점 영역을 더욱 키우자”고 제안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유 대표 직속의 도심항공교통(UAM)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UAM은 일종의 드론 택시로, 미래 모빌리티의 한축으로 꼽힌다. 유 대표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하늘을 나는 차,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 인간의 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 인류의 로망인 우주여행이 앞으로 10년 내에 가능해질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향후 10년을 미리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KT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네트워크 안정도”KT 구현모 대표도 신년사를 통해 AI와 로봇 등 미래 혁신사업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취임 당시 변화 방향을 말씀 드린 대로 콜체크인, AICC(AI Contact Center), AI통화비서 등 전통적 사업에 디지털 역량 결합해 새로운 성장을 이끌었고, 미디어도 스튜디오지니 중심으로 밸류체인 완성했다. 국가적 AI인력 육성도 선도하고 있다”면서 “케이뱅크 성공적 증자와 흑자전환, BC카드·KT 알파·나스미디어 등 괄목할 성과를 보이며 그룹사 매출 10조원 돌파했고,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올해 KT에 기대하는 분야로 AI, 로봇 등 미래 혁신사업을 지목하고 있으며, 외부 인식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올해는 탄탄한 기반 위에서 서비스 매출 16조원대 도전하는 성장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통신망 장애를 의식해 구 대표는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당부 드리는 것은 ‘통신인프라의 안정과 안전’”이라며 “네트워크 안정을 위해 전담조직 신설하고 기술적 방안도 강화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빼어남’”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빼어남’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며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신년사를 전달한 황 사장은 “‘빼어남’이란 단순히 불편을 없애는 수준을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수준을 말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한 가지 이상 확실하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 요소가 있어야 하고, 고객이 오직 유플러스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라는 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핵심 기술의 내재화도 강조했다. 황 사장은 “AI·빅데이터·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기술들을 실제 현업에 적용하여 업무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이용하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져야 한다”며 “또한 올해에는 애자일 방식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제반 관리 프로세스도 정비해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나라·아이돌라이브·스포츠를 플랫폼 비즈니스로 키우는 등 신산업을 강화할 필요성도 밝혔다.
  • 유석진號 코오롱FnC “올해 매출 1조원 재돌파…흑자 전환 예상”

    유석진號 코오롱FnC “올해 매출 1조원 재돌파…흑자 전환 예상”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올해 매출 1조원을 재돌파하며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코오롱FnC의 매출이 1조원을 넘는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30일 코오롱FnC는 올해 연매출 1조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늘며 지난해 107억원 적자에서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FnC 측은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들의 약진과 골프 브랜드의 강화,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시장 안착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은 “눈에 보이는 숫자는 ‘1조’로 정의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더 크다”면서 “브랜드와 조직 모두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 또한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가 되고자 도전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FnC는 내년에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CSO) 조직을 신설하고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전환을 위해 3D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 구지은號 아워홈, 1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구지은號 아워홈, 1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아워홈이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30일 아워홈은 올해 매출 1조 7200여억원, 영업이익 약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 성적표를 받아든 이후 약 1년 만의 경영 정상화다. 아워홈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 사업 부문에서 신규 수주 물량 확대와 거래처 발굴,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면서 흑자 달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재사업부문은 신규 거래처 발굴뿐 아니라 부실 거래처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식품사업부문은 대리점과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고,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 신규 점포 개점 등으로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 중국사업도 매출 상승을 도왔다. 올해 기준 중국 내 점포 수는 41개로 2018년 대비 24% 성장했다. 베트남에서는 3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 간편식(HMR) 역시 흑자전환에 한몫했다. 아워홈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신규 가입고객 수도 250% 증가했다. 구 부회장은 취임 이후 물류센터와 주요 점포를 수차례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 그는 평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강점만을 융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시스템은 유지하되 스타트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추진력을 더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달라”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해왔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 부회장 취임 이후 부진했던 단체급식사업과 식품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만큼 향후 단체급식 운영권 신규 수주와 HMR 제품 개발을 확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은 “내년 상반기까지 강한 소비 회복”… 오미크론 확산·고공행진 물가가 변수

    한은 “내년 상반기까지 강한 소비 회복”… 오미크론 확산·고공행진 물가가 변수

    한국은행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축 확대로 높아진 가계 구매력,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정책 전환 등을 근거로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소비의 강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과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불확실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물가는 소비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방역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민간소비 회복 계기가 마련됐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소비 회복이 강하게 나타나고, 내후년까지 민간소비 증가율은 장기평균 수준(연 2.4%)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달 서울의 밤시간대(오후 10시 이후) 이동량은 10월과 비교해 50% 가까이 증가했고, 대면 서비스 신용카드 지출도 늘어났다. 한은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에는 지연·보복 소비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늘어난 가계 저축이 지연·보복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가계 흑자액은 2019년과 비교해 가구당 평균 310만원 정도 증가했다. 한은은 “그동안 상당한 규모로 누적된 초과저축이 대면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펜트업(지연·보복소비)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 하락 등은 소비 회복세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물가상승률과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상관계수는 2000~2007년 0.28에서 2010~2021년 0.78로 높아졌다. 글로벌 물가 상승 움직임이 최근 우리나라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다. 한은은 “주요국 경제의 물가 상방 압력, 공급병목 해소 지연 등을 종합해 볼 때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오미크론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미크론이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정보가 많지 않아 어느 정도로 회복 흐름을 저해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병목 심화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요인이지만, 반대로 수요 둔화를 가져와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일 수도 있다”며 “앞으로 경기나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총재보는 또 “양호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고 길게 갈 것으로 보인다. 실물 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두 번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지금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밝혀 내년 1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선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회복 단계에 있으며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도 대두되고 있다”며 “긴축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직 고려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 실탄 없는 이마트24…미니스톱 인수 직진할까?

    실탄 없는 이마트24…미니스톱 인수 직진할까?

    편의점 이마트24가 미니스톱 예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00억~3000억 사이로 언급되는 인수금액을 어떻게 마련할지 주목된다. 당장 이마트 24가 확보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 작은데다 그동안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던 모기업 이마트도 올해 인수합병(M&A)에 수조원을 쏟아부은 터라 자금 여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다.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니스톱 예비입찰에는 이마트24를 비롯해 유니슨캐피탈, 넵스톤홀딩스, 앵커 PE(프라이빗 에쿼티) 등 4~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미니스톱 인수에 나섰던 세븐일레븐은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세븐일레븐이 4000억대의 금액을 제시했지만 미니스톱 측은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매각을 철회했다. 이마트24가 이번 입찰에 뛰어든 것은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편의점 출점 제안 자율규약으로 신규 점포를 늘리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2014년 위드미를 인수한 뒤 편의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마트24는 애초 지난해까지 점포수 6000개,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 손실(219억) 내며 성과 달성에 실패했다. 점포수 역시 지난해 말 기준 5196개로 1만개를 훌쩍 넘긴 편의점 3사(GS25·CU·세븐일레븐)에 비해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이마트24가 미니스톱(점포수 2607개)을 인수하면 당장 점포수를 8000개 이상으로 키울 수 있다. 이 경우 점포수는 편의점 3사에 뒤지더라도 향후 대결 구도를 계속해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18년에 비해 반 토막 난 매각가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자금 마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24의 유동자산은 1463억원에 달한다. 현금·현금성 자산은 34억 수준이다. 현재 시장에서 언급되는 인수금액에도 모자란데다 인수 뒤 추가 투자 비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마트의 지원 사격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마트는 올해 이베이코리아, W컨셉 등 이커머스 업체 인수에만 3조 8000억원을 썼다. 이마트는 이 금액 가운데 일부를 마련하려고 성수동 본점도 처분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점포 출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단번에 점포 수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미니스톱의) 실적도 크게 떨어진데다 인수 뒤 계약 만료된 가맹점주가 경쟁 브랜드로 갈아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본입찰은 이르면 다음 달 치러질 예정이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아랍에미리트 22조 수출 성공, 대기만성형 전투기 ‘라팔’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아랍에미리트 22조 수출 성공, 대기만성형 전투기 ‘라팔’

     지난 12월 3일(현지시각) 프랑스 국방장관인 플로랑스 파를리(Florence Parly)는 SNS를 통해 프랑스가 만든 라팔 전투기 80대의 수출계약을 UAE 즉 아랍에미리트와 맺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는 80대의 라팔 전투기와 함께 에어버스사의 H225M 카라칼 군용헬기 12대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금액은 192억 달러, 한화로 약 22조여억원에 달한다. 계약식에는 프랑스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과 아랍에미리트의 실세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자예드 왕세자가 참석했다. 프랑스 정부와 제작사인 닷소의 아랍에미리트 라팔 전투기 판매는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09년부터 아랍에미리트는 업그레이드형 라팔 전투기 도입에 관심을 갖았다. 2011년 닷소사는 아랍에미리트가 100억 달러 규모 60대의 라팔 전투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파경에 이르렀고, 아랍에미레이트는 다른 전투기를 알아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정부는 라팔 전투기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아랍에미리트 군사협력을 강화해 나갔다. 프랑스군 기지 건설과 함께 병력을 주둔시켰으며, 알 다프라 공군 기지에 라팔 및 미라지 2000 전투기를 상시 배치해 왔다. 라팔 전투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총 생산대수가 300대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전투기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300대로 보는데, 2027년부터 아랍에미리트에 라팔 전투기가 인도되면 흑자로 전환되는 것이다. 국내에서 프랑스의 라팔은 안 팔리는 전투기의 대명사로 통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 구매국이 점점 늘어났고, 올해 기준으로 230여대가 생산되었다. 이 가운데 프랑스 해공군이 운용중인 라팔 전투기는 140여대에 달한다. 옴니롤(Omni-role) 즉 다목적 전투기로 개발된 라팔은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 외에, 정찰 그리고 전투기끼리 공중급유까지 가능하며 심지어 핵 공격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전투기의 크기 또한 동급 다른 전투기와 비교했을 때 작은 편에 속한다. 특히 파생형 가운데는 항공모함의 좁은 갑판에서 운용되는, 함상전투기까지 있어 개발 당시부터 무게와 크기의 제약이 심했다. 그러나 무장탑재능력과 추력대중량비는 결코 동급 전투기들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와 함께 소형 경량화와 스텔스 능력을 갖기 위해 개발 당시부터 첨단 신소재를 과감히 적용하였다. 동체와 날개 대부분을 복합재료로 만들었으며, 레이더 반사 면적이 큰 부분에는 레이더 흡수 재료를 사용해 생존성을 높였다. 라팔은 F-22나 F-35 스텔스 전투기와 달리 세미스텔스 전투기로 분류하기도 한다. 라팔은 F1(France 1)에서 F3R로 점진적으로 개량되고 있다.  특히 F3에서 완전한 다목적 전투기의 능력을 갖게 되었다. 아랍에미리트가 도입할 라팔은 가장 최신형 모델인 F4로 알려지고 있다. 라팔은 2002년부터 아프간 전쟁에 투입되었으며, 2007년에는 최초로 GBU-12 레이저유도폭탄을 투하해 지상군을 지원했다. 이후 2011년 리비아에서 벌어진 오디세이 새벽 작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으며, 공중전은 아니지만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리비아 공군의 경공격기를 격추시키기도 했다.
  • ‘점유율 30%’ 먹기 출혈경쟁…한국판 ‘아마존 게임’

    ‘점유율 30%’ 먹기 출혈경쟁…한국판 ‘아마존 게임’

    점유율 30%. 업계는 이 수치를 선점한 기업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처럼 지배기업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한 과점 사업자가 중소 업체를 흡수하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는 사라지는 식으로 어수선한 이커머스 춘추전국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압도적인 사업자가 없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올 한 해 ‘점유율 30%’를 차지하려는 업체 간의 승부수 띄우기가 계속됐다. 쿠팡이 미국 시장에 상장했고 신세계그룹이 국내 3위 사업자인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를 흡수했다. 적자를 감수한 출혈 경쟁도 격화됐다. 그러나 판도를 바꿀 만한 ‘한 방’은 목격되지 않았다. 5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9~12.9%에 달한다. 지난해 이커머스 업체 평균 성장률이 약 20%였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커머스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기저효과로 큰 성장을 이뤘다. ‘집콕’ 트렌드 확산으로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만 91%라는 경이로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는 백신 접종 확대와 오프라인 활동의 증가로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업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도 무관치 않다. 무신사(패션), 마켓컬리(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카테고리 킬러’(분야별로 특화해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소매점) 전략을 취한 버티컬 플랫폼이 취급 물품을 빠르게 늘려 나가면서 기존의 경쟁 구도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 자체는 아직도 성장세다. 최근 3년간의 명목 GDP 증가율(0~3%)과 비교하면 사실 폭발적인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소비자의 이커머스 쇼핑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34%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160조원으로 커졌다. 업계는 2025년까지 270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세가 좋다 보니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먹혀든다. 그러나 언제까지 미래 이익만 생각하며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기는 어렵다. 성장률 둔화는 파이가 언제까지 크기를 키우기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커머스 업체 간의 ‘치킨게임’에도 끝이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는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 거래액 기준 점유율 1·2위인 네이버쇼핑(17%)과 쿠팡(13%)도 10%대 점유율에 그친다. 이에 각 업체는 승자 독식을 위한 무한 출혈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독점적인 사업자로 올라섰을 때 장기적으로 얻는 수익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미국의 아마존이 좋은 예다. 아마존은 오랜 기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2015년(점유율 39.8%) 이후 빠르게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3860억 달러(약 43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5.9%로 높다.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3일 현지시간 기준 1조 7191억 달러(약 2033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아마존은 콘텐츠 제작, 조제약 판매, 사업 자금 대출 등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에 빠르게 손을 뻗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점유율은 47%로 더 커졌다. 장기간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사업자들이 이커머스 사업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지난 10월 신세계 이마트가 3조 440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배경에도 이런 계산이 깔렸다. 신세계가 전개하는 SSG닷컴은 점유율 3%에서 이베이코리아(12%)를 흡수하면서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업계 일각에서는 너무 큰 인수 금액을 두고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지만 일단 신세계는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1번가, 롯데쇼핑, 카카오 등 다른 대형 업체들도 각종 협업과 인수합병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찾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8월 말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직구 서비스를 선보였는가 하면 롯데쇼핑은 올 초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지분을 투자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 4월 모바일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지분을 사들였다.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 기업 그립컴퍼니를 인수했다. 그러나 단순히 몸집만 키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독점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면 체계적인 물류망과 촘촘한 물류센터 구축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각각의 플랫폼을 찾아야 하는 이유 즉 ‘킬러 콘텐츠’를 갖추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다. 기업들이 ‘계획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줄이지 않는 까닭이다. 쿠팡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가량 규모를 키웠지만 영업 손실 폭(약 3700억원)도 같은 기간 46% 늘었다. 직매입과 물류, 마케팅 비용 등 장기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말미암은 적자라는 설명이다. 쿠팡은 물류센터 투자를 이어 가고자 올해만 4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475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상장 당시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의 물류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는 약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쿠팡은 쿠팡이츠, 플레이(OTT), 해외 사업 등 각종 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벌여 놓은 상태다. 다른 사업자들도 막대한 투자로 적자를 피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SSG닷컴 역시 지난 3분기 영업적자가 지난해 31억원에서 올해 382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4억원의 흑자를 냈던 11번가도 영업적자 189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이 전개하는 롯데온은 280억원에서 460억원으로 적자가 늘었다. 이들의 설명에는 하나같이 ‘장기적 관점’이라는 표현이 들어간다.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하다 보니 영업 적자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1위 사업자인 네이버쇼핑은 물류를 직접 하는 대신 타사와 협력해 판을 키우는 전략을 택했다.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라스트마일(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서비스 관련 사업 제휴를 맺고, 위킵·두손컴퍼니 등 물류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는 식이다. 직매입 직배송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물류를 직접 하지 않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는 네이버쇼핑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 줄지는 미지수다.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나와, 인터파크, 티몬 등 1세대 이커머스 업체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미 한 차례 출혈경쟁을 치르며 성숙기에 접어든 이들은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거나 적자를 감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새 주인을 찾거나 타 업체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가격 비교 플랫폼과 조립PC 오픈마켓 ‘샵다와’를 주력으로 하는 다나와는 지난달 말 3500억원에 오디오 방송서비스 ‘팟빵’,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유료 쇼핑몰솔루션 1위인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에 안겼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MBK파트너스의 후속 투자도 결정됐다. 코리아센터는 충성고객이 특히 많은 다나와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토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터파크도 지난달 중순 야놀자와 여행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사업 부문 지분 70%를 294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97년에 설립된 인터파크 역시 이커머스 1세대 중 하나로 공연 티켓 판매와 여행 상품 예약에 주력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왔다. 티몬은 D2C(생산자 직접 판매 방식)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또 아프리카TV, 틱톡 등과 협업해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치킨게임의 끝을 주요 업체의 물류 투자가 끝나는 시기인 3~4년 후로 예측한다. 이들의 전망대로 최소 3년 안에 촘촘한 물류와 킬러 콘텐츠, 충성고객층을 확보한 한국의 아마존은 등장할 수 있을 것인가.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승자 독식이라는 이커머스 사업 특성상 독보적인 기업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업체 간 치킨게임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이후에나 적자 폭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뷰]‘기름 먹는 물방개’…해양정화 로봇 벤처 ‘쉐코’ 권기성 대표

    [인터뷰]‘기름 먹는 물방개’…해양정화 로봇 벤처 ‘쉐코’ 권기성 대표

    “‘쉐코’라는 회사 이름은 현세대가 누리는 청정한 환경(Eco)을 미래 세대와 공유(Share)하자는 데서 따왔습니다.” 해상 기름유출 사고는 우리나라 바다에서만 연간 280여건쯤 발생한다. 흔히 2007년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주말 빼고는 매일 일어난다’고 할 만큼 빈번하게 벌어진다는 의미다.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처리하는 건 오롯이 사람의 몫이다. 높은 비용은 둘째치고 매우 노동집약적이며, 효율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처리된다. 제대로 제거하지 않았을 때 해양 생태계는 물론 인간에게 미치는 경제적, 문화적 손실은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다.쉐코를 창업한 권기성(30) 대표의 문제의식은 여기서 시작됐다. 그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상보험을 공부하던 중 해양 기름유출 사고에 지급되는 보험금이 천문학적이라는 것을 배운 뒤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를 해결하는 사업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천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그는 2019년 회사를 설립하고 해양정화 로봇 쉐코를 개발했다. 물방개처럼 생긴 쉐코는 사고 장소에 투입돼 물 위를 헤엄치며 기름을 제거한다. 현재까지 시제품 11개가 완성됐다. “국내에서는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곳이 없어요. 따라갈 만한 모델이 없다는 뜻이죠.” 해상 기름유출 사고 관련 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흔히 예방을 의미하는 ‘프리’ 시장과 사후 대응을 뜻하는 ‘포스트’ 시장으로 나뉜다. 프리 시장은 세계적으로 100조원이 넘는 규모다. 포스트 시장도 상당히 커 약 40조원 정도. 권 대표는 “여기서 서비스를 제외하고 사고 대응에 필요한 제품 시장은 약 15조원 정도”라면서 “이 시장을 우리가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 이후 투자자를 찾는 게 힘들었어요. 아직 학생이었으니까, 대기업 임원들이 잘 만나주지 않았죠. 몰래 세미나에 잠입해 사업을 설명하고 임원들 명함을 거의 뺏어오다시피 한 적도 있었습니다.”여러 시행착오가 있었다. 잘못된 시장을 목표로 해 그동안 해왔던 사업을 전부 뒤집은 적도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다듬어진 뒤에야 현재와 같은 사업모델로 구체화할 수 있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에서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대자동차, 해양경찰청, 인천항만공사 등 다양한 기업, 기관과도 협업하고 있다. “처음에는 교수님들이 말렸어요. ‘민간이 하기에는 사업성이 너무 낮다’는 이유였죠.” 숱한 반대에도 권 대표가 의지를 꺾지 않은 건 네덜란드의 해양정화 스타트업 ‘오션클린업’을 이끄는 보얀 슬랫(27) 덕분이다. 태평양에 무수히 떠 있는 해양 플라스틱을 해결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그의 테드(TED) 강연을 본 그는 “당시 17살밖에 되지 않은 소년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모두가 진지하게 듣고 있었다”면서 “심지어 400억원의 펀딩까지 성공하는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후 자신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힘을 얻었다.“앞부분만 바꾸면 쉐코도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쉐코를 종합 해양정화 모듈로 발전시키는 게 권 대표의 목표다. 지금은 유출된 기름만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로봇의 앞부분을 바꿔서 산업현장의 오염물, 골프장에 생기는 녹조, 바다 위 해양 쓰레기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는 뜻이다.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사람이 리모콘으로 조종해야 한다. “아직까지 매출은 없어요. 내년부터 양산품을 만들 거예요. 목표 매출액은 19억원 정도입니다. 흑자전환(BP)은 2023년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 지난해 말부터 법이 개정돼 산업현장의 오염물이 바다로 나가면 전체 매출액에서 최대 5%의 과징금 부과됩니다. 앞으로 쉐코가 활약할 시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고객 홀린 토뱅 年 2% 이자… 소비자가 ‘적자 손해’ 부메랑 맞나

    고객 홀린 토뱅 年 2% 이자… 소비자가 ‘적자 손해’ 부메랑 맞나

    파격적인 상품으로 170만명 가입 신청대출 증액 못 받아 예금 이자비용 부담일각 “매달 수십억 적자… 조정 불가피”토뱅 “역마진 발생했지만 금리는 유지”직장인 박모(35)씨는 두 달 전 조건 없이 연 2%를 주는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상품에 가입했다. 주거래통장을 토스뱅크로 옮기고 나서 이전에 거의 받지 못했던 이자를 지난달 셋째주 토요일에 받았다. 박씨는 1일 “매달 이자를 준다고 하니 별다른 고민 없이 통장을 옮겼다”며 “대출 중단 등으로 어려워진다고는 하지만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맡겨 놓은 돈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같은 상품에 가입한 김모(31)씨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통장에 돈을 넣어 놨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기준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 금리에 민감한 시기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라는 이례적인 금리로 가입 신청자를 170만명 넘게 모았다. 시중은행은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통장에 연 0.1~0.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예금 규모마다 금리가 다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8%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단기간에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 2% 금리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스뱅크 출범 직후 일주일 동안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조 6995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정확한 수신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매달 이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 터라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월 최대 4만 6500원까지 지급하는 체크카드 캐시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최소 수십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토스뱅크는 현재 유치한 예금을 국채 투자 등에 운용하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단은 없다. 출범 전 사업 추진 계획에서 밝혔던 모임통장, 법인뱅킹솔루션 등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신용카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연 2% 금리가 조만간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파격적으로 내세운 금리와 캐시백 등은 초기 고객 확보 전략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손해는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역마진이 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시입출금통장 연 2%대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현재 적자를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한 비용’이라고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예금금리와 캐시백 비율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했던 터라 신생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보다 인지도 면에서 앞서 있고 가입자 확보 속도나 규모 확장도 빠르다. 출범 첫날 기준 케이뱅크는 가입자 2만명, 카카오뱅크는 24만명을 모았는데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이벤트 등을 통해 110만명을 모았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
  • 파격적인 2% vs 불안한 2%…토스뱅크, 지속가능성 논란

    파격적인 2% vs 불안한 2%…토스뱅크, 지속가능성 논란

    시중은행 20배 금리로 ‘파격’대출은 막혔는데 수신은 계속토뱅 관계자 “역마진은 사실”소비자 부담 부메랑 우려도직장인 박모(35)씨는 두 달 전 조건 없이 연 2%를 주는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상품에 가입했다. 주거래통장을 토스뱅크로 옮기고 나선 이전에 거의 받지 못했던 이자를 지난달 셋째주 토요일에 받았다. 박씨는 1일 “매달 이자를 준다고 하니 별다른 고민 없이 통장을 옮겼다”며 “대출 중단 등으로 어려워진다고는 하지만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맡겨놓은 돈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같은 상품에 가입한 김모(31)씨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통장에 돈을 넣어놨다”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기준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 금리에 민감한 시기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라는 이례적인 금리로 가입 신청자를 170만명 넘게 모았다. 시중은행은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통장에 연 0.1~0.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예금 규모마다 금리가 다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8%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단기간에 소비자의 머릿 속에 각인된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연 2% 금리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스뱅크 출범 직후 일주일 동안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조 6995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정확한 수신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매달 이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 터라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월 최대 4만 6500원까지 지급하는 체크카드 캐시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최소 수십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토스뱅크는 현재 유치한 예금을 국채 투자 등에 운용하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단은 없다. 출범 전 사업 추진 계획에서 밝혔던 모임통장, 법인뱅킹솔루션 등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신용카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연 2% 금리가 조만간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파격적으로 내세운 금리와 캐시백 등은 초기 고객 확보 전략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손해는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역마진이 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시입출금통장 연 2%대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현재 적자를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한 비용’이라고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예금금리와 캐시백 비율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했던 터라 신생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보다 인지도 면에서 앞서 있고 가입자 확보 속도나 규모 확장도 빠르다. 출범 첫날 기준 케이뱅크는 가입자 2만명, 카카오뱅크는 24만명을 모았는데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이벤트 등을 통해 110만명을 모았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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