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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증권 작년 2,000억 흑자

    굿모닝증권은 지난 회계연도(1999년4월∼2000년 3월)에 2,000억원이 넘는흑자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회계연도에 3,929억원의 매출을 올려 2,1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직전 회계연도에 1,304억원의 적자를 냈던 것과 견주어 3,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흑자 전환을 이뤘다.
  • 코스닥 벤처기업 재테크에 큰 관심

    코스닥 벤처기업들이 생산활동보다는 계열사 투자와 재테크쪽에 더 주력하고 있다. 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벤처기업 122개사의 현금흐름 가운데 유형자산 비율은 30.4%인 반면 유동자산 및 투자자산의 비율은 59.6%에달했다.중ㆍ단기금융상품 등 유동자산과 유가증권투자를 통한 투자자산의 비율이 생산활동과 관련된 설비투자 등의 유형자산 비율을 훨씬 웃돌았다. 지난해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전년보다 255.4% 늘어난 1조2,344억원이었다.재무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1조5,105억원으로 전년보다 550.0% 증가했다.이 가운데 증자로 조달한 자금이 1조1,982억원,전환사채 발행으로 들어온 자금은 2,955억원이었다. 이와 달리 코스닥 벤처기업들의 영업실적은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그다지호전되지 않았다.지난해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전년보다 16.9% 감소한1,187억원에 그쳤다. 영업 현금흐름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58개사로 전체 조사대상의 48%에 그쳤다.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지바이오로 무려 3만9,46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금흐름표는 일정기간 동안 해당기업의 현금이 어떻게 조달되고 사용되는지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이다. 박건승기자 ksp@
  • 농수산물유통公 새 사장 누가될까

    농수산물 수출입 업무를 맡고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새 사장에 누가 될지 관심거리다. 오는 8일 임기가 끝나는 최일근(崔一根) 사장의 후임자가 오리무중이다.농림부 안팎에서는 김동태(金東泰)전 농림부차관과 유통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냉장의 심기섭(沈基燮)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김 전차관은 농림부 유통·축산국장을 거쳤으며 농촌진흥청장 등 4년 가까이 차관급을 지냈다. 기획·판단력이 뛰어나고 무리하지 않는다는 평을 받아왔다.이런 탓에 ‘친정’인 농림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김 전차관은 16대 총선에서 본인의사와 달리 고향인 경북 성주·고령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심사장은 중앙일보 워싱턴지사 편집인,한국인권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을 지냈다.당시 현정부 고위층과도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트리오 서플라이 대표로 축산물 유통회사 운영경력도 있다. 한국냉장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월급까지 반납했다.공사의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경영수완을 보였으며 노사관계도 무난히 이끌어 왔다는평이다.이밖에 정치권의 L모씨도 거론되고 있다.농림부의 한 소식통은 5일 “사장임명제청을 위한 추천위원회 구성과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후임자 결정이 늦어질 가능성을 내비쳤다.한편 기획예산처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통공사 감사와 한국냉장 자회사인 노량진수산시장 사장 자리도 공석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제수지 관계장관회의, 에너지관련 세제 전면개편

    정부는 4일 올해 경상수지 흑자 120억달러 목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국민의 에너지 절약을 적극 유도하고 에너지 관련 세제를 올 하반기에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수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무역수지가 악화되기는 했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같이의견을 모았다. 재정경제부의 관계자는 “무역흑자 폭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기는 했지만대부분 유가인상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경제성장률이 차츰 안정되면 수입도 줄어 국제수지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올들어 4월까지의 무역수지 흑자는 7억7,000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0억달러)의 10분의 1수준에 그쳤으며 이중 유가인상에 따른 부담이 50억달러나 됐다. 정부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수출입동향을 지켜본 뒤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재경부의 관계자는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저소비형으로전환할 계획”이라며 “휘발유와 경유 LPG의 가격차이를 줄이는 관련법안 개정을 추진할방침”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재경,산업,정통,건교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한국은행 총재 등이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인삼公 전문경영인체제 ‘우수경영평가’

    홍삼류를 전문 제조·판매하는 한국인삼공사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담배공사의 자회사로 지난해 독립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춘지 1년 만에 적자에서 돌아서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경영실적을 거뒀다. 28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공기업 사장 공채방침에 따라 전문경영인인 서치영(徐致榮·59)사장을 영입한 뒤 만성적인 적자상태를 벗어나영업이익 307억원,순이익 197억원을 올렸다.인삼공사는 96년 영업이익 96억원,97년 2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가 98년에는 환차익에 따라 20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생산성도 높아져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98년 2억8,400만원에서 4억5,900만원으로 늘었으며 부가가치 역시 6,400만원에서 7,200만원으로 향상됐다.노동생산성도 제품 1㎏당 노동시간이 1.81시간에서 1.51시간으로 16.6% 향상됐다.이같은 외형적인 성장 이외에도 인삼공사는 서사장 취임 이후 아웃소싱,판매예측시스템을 통한 마케팅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공기업의 체질을바꾸는 데도 성공했다.공사 직영 전시판매장의 경우개인운영으로 전환해 매출이 1.7∼4.7배 늘었으며,고려인삼창의 지원업무인력을 아웃소싱해 예산 12억9,000만원을 절약하기도 했다.연공서열 타파와 e-메일 활용,보고 최소화,임원 출장시 마중·환송금지 등의 조치로 공기업 체질을 상당부분 고치기도했다. 이에 힘입어 인삼공사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100만점에 94.6점(A등급)을받음으로써 전문경영인 영입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증권가 ‘대세하락기’ 논쟁 가열

    주가가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면서 대세하락기(장기 침체기)에 접어든 것이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주로 과거경험을 근거로 삼고 있다.그러나 대세하락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팽팽하다. ◆“대세하락기다” 우선 전례(前例)가 맘에 걸린다는 주장이다.정권 전반기에는 주가가 오르다가 후반엔 떨어진 경우가 과거에 많았다는 것.13대 대통령 집권기에 종합주가지수는 초반 2년가까이 지속 상승,89년 4월 1,007.77포인트까지 올랐다.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지속,3년4개월간 장기 침체에 빠졌다. 14대 때도 전반 3년간은 지속 상승했으나,95년 10월 1,002포인트를 찍은 이후 2년 이상 하락국면을 맞았다.현 정권들어 주가지수는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여파로 집권 1년후부터 뒤늦게 상승,1년여동안 급상승세를 탔으며,올초 1,050포인트까지 오른 뒤 4개월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반 강세,후반 약세’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집권 전반엔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실시되는 반면,후반엔 통화긴축과 레임덕 현상이 겹쳐지기 때문으로 분석한다.이와 함께 국내 경기가 70년대 이후 줄곧 약 5년주기(35개월상승,25개월 하락)로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데,이것이 대통령 임기와 맞아떨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경기하락 징후가 보이는지 여부에 대해 대우증권 김춘곤 애널리스트는 “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예상된다”며 “주가가 경기에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하락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대우증권은 지난해 흑자전환한 상장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올해는 100%,내년에는 16.3%증가에 그칠 것이란 조사자료를 24일 내놓았다.과거 순이익 증가율은 88년 91.9%→89년 3.9%,94년 81.3%→95년 45.1%의 추세를 기록했다. ◆“대세하락기 아니다” 경기하락의 징후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된다든가,원화가치가 급락한다든가,물가가 급등한다든가 하는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것.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올해는 순이익이 20%만 늘어도 지난해 순익 수백% 증가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물가-고성장’과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신(新)경제가 새롭게등장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5년주기’로만 단순하게 경기를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지금의 주가 약세는 근본적인 경기하락보다는 일시적인 수급불균형때문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논리다.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향후 국내 금융구조조정과 미국 경제 연착륙의 성공여부에 우리증시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따라서 2·4분기 후반∼3·4분기 초반에 가야대세 하락여부가 판가름날 것같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韓·美증시 이란성 쌍둥이?

    최근 뉴욕증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증시는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은 무역수지 전망이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기술주에서 전통 가치주로 자금이 회귀하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최근들어 우리나라는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올해 목표치인 12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미국도 무역수지 적자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자금이 전통 가치주로 회귀하는 현상은 한국의 경우 총선 이후 거래량,거래대금,지수반등도에서 거래소시장이 코스닥시장을 앞서는데서 찾아 볼수 있다.미국은 이달들어 전통 대형주 펀드유입액이 기술주 펀드유입액을 추월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두 나라 시장은 2가지 면에서 ‘다른 꼴’을 보이고 있다.한국은 수익증권 수탁고가 감소세인 반면 미국의 뮤추얼펀드 잔고는 계속 늘고 있다. 한국 증시가 수급여건 면에서 훨씬 취약하다. 한국은 또 공적자금 추가 조성을 계획하는 등 정부부채가 늘어날 상황에 놓여 있다.반면 미국은 재정적자가 98년 이후 흑자로 전환,정부부채 부문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국내 증시의 호황 여부는 2차 구조조정에성공을 거둬 경제 전반에 활력을 주고 기존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 코스닥 주도주 실적 기대 이하

    인터넷 등 첨단기술주에 대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일부주도주들의 지난해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3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코스닥등록 12월결산 319개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결과,새롬기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억5,700만원으로 전년보다 92%나 줄었다.다음커뮤니케이션은 -9억4,600만원을 기록,적자로 돌아섰다.한통하이텔은17억7,400만원으로 31%가 줄었다. 반면 로커스는 영업이익이 79억3,100만원으로 72% 늘었으며,한통프리텔은 161억8,800만원으로 흑자전환됐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구조조정과 환율하락에 힘입어 2,672억6,200만원의 영업이익(225%증가)을 내는 등 실적이 좋아졌다. 개그맨 주병진씨가 대표로 있는 좋은사람들은 영업이익이 6만2,158%나 늘었는데,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여원에 불과함에도 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비교대상인 98년도 영업이익이 1,000만원밖에 안됐기 때문이다. 김상연기자
  • 코스닥 벤처기업 매출액 증가율 일반기업의 4.7배 수준

    지난해 코스닥 벤처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일반기업의 4.7배나 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이 21일 12월결산법인 가운데 지난 20일까지 주주총회 경영참고사항을 제출한 179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벤처기업에 속하는 84개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3조1,016억원으로 전년보다 62.8% 증가했다.이는 일반기업 95개사의 매출액 증가율 13.69%의 4.7배에 이르는 수치다. 또 전체 179개사 중 162개사가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으며 98년 적자를 냈던30개사 가운데 23개사가 흑자로 전환됐다.이익면에서는 벤처기업의 경우 경상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0%,당기순이익은 159% 증가했다. 일반기업의 경상이익은 4,014억원,당기순이익은 1,835억원으로 전년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됐다.일반기업의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데는 벤처기업의 주가상승으로 인한 벤처캐피털사의 순이익 증가와 아시아나항공의 흑자전환이 주효했다. 김상연기자
  • 정보통신업종 순익 전체의 50% 육박

    지난해 은행을 제외한 12월결산 484개 상장법인은 1,000원어치를 팔아 35원의 이익을 냈다.98년 9조664억원의 적자를 기록,1,000원어치를 팔아 2원 손해본 것에 견주면 엄청난 변화다.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바뀐 기업은 75개였고 삼성항공 등 24개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 희비가 엇갈렸다.특히 정보통신업종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조9,000억원에 달해 전체 상장사 순익(14조4,620억원)의 절반에육박했다.삼성전자 등 상위 5개사의 순익은 총 8조6,000억원으로 전체 60%를차지했다. ●흑자전환 기업 기아자동차와의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둔 현대자동차가4,143억원의 흑자를 내 1위에 올랐다.이 회사는 전체 당기순이익 순위에서도5위를 차지할 만큼 놀라운 실적 개선을 보였다.이어 현대전자(2,243억원)한화(2,070억원)의 순이었다.동아건설과 기아자동차,두산,코오롱상사,아남반도체도 강도높은 구조조정 덕분에 1,000억원 이상의 흑자로 돌아섰다. ●적자전환 기업 24개사가 적자로 돌아섰다.삼성항공이 완제기(完製機) 사업을 분리해 한국항공우주산업에 현물 출자하면서 가장 많은 1,725억원의 적자를 냈다.성원건설도 1,69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자동차부품산업을 정리하면서 특별손실이 발생한 삼성전기가 1,415억원 적자로 전환됐다.이밖에 새한,현대강관,대호,고려산업개발,신우,신진피혁도 1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냈다 ●업종별 추이 금속·비금속을 비롯해 기계·운수장비,의약,건설업종이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섬유·의복,기타전자,목재·제지업종은 적자를모면하는데 실패했다.흑자규모면에서는 정보통신업종이 전년도 9,557억원에서 6조8,976억원으로 621.7%나 늘어 가장 돋보였다.화학업종의 순이익 증가율도 218.7%로 비교적 컸다. ●부채비율 새한정기가 8.5%로 가장 낮았다.실질적으로 ‘무차입 경영’을한 것과 다름없다.일성신약도 부채비율이 13.5%에 지나지 않았다.KEP전자(14.3%) 다우기술 미래산업(이상 16.1%) 한일철강(16.8%)의 순으로 부채비율이낮았다.반면 신진피혁은 1년사이에 부채총액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감소로 부채비율이 1,300배 이상 증가,13만1,893.8%이나 됐다.기아정기도 7만3,997.8%의 부채비율을 보였다. 박건승기자 ksp@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박종섭 현대전자 사장

    “올해를 ‘디지털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21세기 디지털,정보화시대의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매출액 대비 기업가치를 2∼3년내에 현재보다4배 이상 끌어올리는 가치경영에 진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전자 박종섭(朴宗燮·52)사장은 1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통신,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디지털시대의 3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경영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과감한 혁신을 단행,‘미래형 디지털 경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흑자(약 2,000억원)범위 내에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방안을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모든 재무활동의 궁극적 목표를 ‘주주이익 극대화’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특히 3대 핵심 전략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이를 위해 반도체 부문에서는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D램 사업의 시장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그외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사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통신사업 부문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분야의 시스템 및 단말기사업을 중점 육성,세계적인 종합통신장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LCD사업 역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세계적인 LCD메이커로 도약하기로 했다. “올해 매출 목표 10조7,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합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회사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데 더욱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박사장은 지난해보다 거의 100% 증대된 매출액 달성을 자신하면서 “현대전자를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가장 투자하고 싶은 회사,가장 거래하고 싶은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도 양적인 성장보다는 오히려 수익성 측면의 질적인 성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FO(Chief Financial Officer·최고재무경영자)의 기능을 강화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e-비즈니스 체제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사장에 선임되자마자 CFO와 CIO(최고정보경영자)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현재문(玄在文)전무를 영입한 것도 그 일환이다. 조직 및 인사혁신 방침도분명히 했다.‘스피드 경영’ ‘책임 경영’을 일상화하고 연공서열제를 타파,내부 인적 자원의 육성과 함께 젊고 유능한 외부 인력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서울 출신인 박사장은 중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현대전자가 설립된 지난 83년 창립멤버로입사해 영업과 기획,해외 사업, 미 현지법인 총괄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오다 이달초 사장에 선임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한시론] 다시 생각해 보는 구조조정

    2월 무역수지의 막판 뒤집기로 논란이 일고 있다.당초 2월 무역수지 흑자반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월말에 수출이 갑자기 몰려 5억달러흑자로 반전될 것이라는 산업자원부의 설명이다. 흑자의 반전이 과연 밀어내기식 수출 때문인지 여기서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더욱이 지금과 같은 경제환경에서 무역수지가 과연 산업자원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인지 동의하기 어렵다.문제는 경제회복과 더불어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크게 흔들리는 듯한 조짐은 그동안의 경제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체질은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같다는 것이다. 가계가 소득보다 지출이 많을 때 적자를 보듯이 국가경제도 마찬가지이다. 무역수지보다 정확히 말해서 경상수지는 마치 국민저축과 투자의 괴리를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다.최근 경상수지 방어를 위해 저성장이 바람직하다는 일각의 주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투자수요의 증가가 경상수지를 악화하는 요인이라는 데 그 근거가 있다. 경제성장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자본과 노동 같은 생산요소의 투입에의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산성 즉,생산기술의 향상을 통한 성장이다.동일한 성장률이라 하더라도 자본투입의 결과인지 생산기술의 향상인지에따라 성장의 질(質)이 달라지는 것이다.물론 생산기술이 주도하는 성장이 바람직하다.90년대에 들어와 IMF위기 이전까지 연평균 80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던 한국과 같은 기간동안 연평균 10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대만의 예로부터 성장의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투입에 의존한 성장은결코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없는 것이다. 미 경제학자 쿠르그먼은 동아시아국가가 중남미 등 다른 개도국에 비해 월등한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은 투입에 의존한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두고 동아시아의 기적은 없으며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한 바 있다.사실 ‘아시아의 호랑이’ 중에서도 한국경제가 가장 성장의 질이 떨어진다고 평가되고 있다.4개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외환위기를 경험하였다는 사실이이를 증명해준다. 현재 한국경제가 당면한 과제는 투입에 의존한 성장에서 기술에 의존한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여기서 말하는 기술은 작업장의 배치,일에 대한 집중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거시경제의 안정성,재정의 건전성,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효율성,기업의 지배구조,회계 및 공시제도,정부규제,재산권의범주에 대한 명확한 정립,공정경쟁을 위한 법과 제도,기업의 진입과 퇴출에관련된 법과 제도 등 일국 경제의 하부구조를 지칭한다. 이 하부구조가 올바를 때 기업은 작업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일에대한 집중력도 높아지게 하는 동기를 가지게 된다.기업경영권이 과잉보호된다면 소유주는 안주하게 될 수밖에 없으며 제대로 그 기업을 경영할 것으로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반대로 적대적 합병·인수가 가능할 때 경영주는 기업경영권을 지키기 위하여 기업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게 될 것이다. 지난 2년여 동안 정부는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을 정리하는 상당한 노하우(know-how)를 갖게 되었다.대우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일부에서 위기가 재발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대체로 정부의 문제해결 능력을 신뢰하는편이었다.실제로 대우사태는 한국경제에 심각한 충격없이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부실기업,부실금융기관을 정리하는 것은 구조조정의 일부분에 불과하다.시장기능이 활성화되고 기업,노동자 등 경제주체가 시장규율을 높이는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시장경제가 발전하기 위한 여건은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소액투자자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될 때 기업은 그만큼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게되며 고위험 고수익을 동반하는 기술혁신에 대한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金 慶 洙 성균관대교수·경제학
  • [흔들리는 무역흑자](상)실태

    지난 2일 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하자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월 무역수지가 예상외의 큰 폭 흑자를 기록한 데 대한 국민적 신뢰가 반영된 게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의 이같은 무역수지에 대한 ‘막연한’ 낙관론은 시기상조라는 게 민간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국제원유가의 고공행진이 장기화하고 원화 강세와 엔화약세의 동반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입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기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수입급증의 주범 고유가 이인호(李仁鎬)무역협회 동향분석과장은 “무역수지에 가장 큰 문제는 예측하기 힘든 수입 급증세”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달 수입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5%나 증가했다. 수입급증은 유가상승 탓이 크다.서부텍사스산(WTI) 원유가가 지난 2,3일 이틀간 배럴당 31달러선을 넘어섰다. □자본재·소비재 수입도 폭증 경기회복에 따라 자본재와 자동차·가전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지난 1,2월 자본재 수입은지난해동기 대비 각각 45.4%,43.9%가 늘었고 소비재도 38.9%,30.7% 증가했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특히 국내 인프라를 구축중인 정보통신 관련 자본재수입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몇년 동안 무역수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업체는 원고 ‘비상’ 무역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더라도 주요수출경쟁국인 일본도 같은 부담을 안게 돼 수출업체들은 유가보다 환율 움직임에 더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현재 1,122.70원으로 철강과 섬유 선박 등은 이미 수출 손익분기점의 마지노선 아래로 주저앉았고 자동차 등 다른 주요 수출업종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특히 원·엔 환율이 3일 현재 10.4대1로 대일경쟁력의 마지노선인 10대1에 육박하고 있다.여기에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원·엔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스런 전망도 나온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무역통계 신빙성 도마위로. 2월 막판 밀어내기 수출에 의한 무역수지 흑자를 계기로 무역통계에 대한신빙성이 도마에 올랐다. 통계자체는 수출입 실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그러나 당국의 의지와수출업체의 기술적 조절에 따라 얼마든지 좌지우지할 수 있음이 이번에 드러났다. 산자부가 발표한 2월중 무역수지 흑자 8억200만달러는 관세청이 집계하는것으로 수출품이 세관을 통과한 수치다.수출품이 국내 세관을 빠져나가 보세구역에 보관된 것까지도 포함돼 있다.반면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경상수지는수출품이 수입국이나 수입업자에게 인도된 시점에서 집계한 통계치다.이 때문에 통관기준 무역통계는 막판 밀어내기 수출에 의해 적자를 흑자로 바꿀수 있는 여지를 낳고 있다. 실제로 2월중 무역수지는 지난달 17일 14억7,100만달러의 적자를 정점으로22일 13억7,000만달러,25일 8억7,400만달러의 적자를 계속,2월중 적자행진이불가피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막판 3일간 30억달러 이상을 수출한 데 힘입어 무역수지는 돌연 흑자로 돌아섰다.특히 지난달 28∼29일의 수출은 각각10억 달러와 13억달러를 넘어선 대신 수입은 4억달러 안팎에 그쳐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여기서 수입액도 통관절차를 지연하면 얼마든지 축소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결국 통관기준 무역통계는 조작은 불가능하더라도 행정력이 개입할 수 있는 허점을 지니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전문가 진단. ◆ 나도성(羅道成)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장. 무역수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수입이 고유가,경기상승에 따른 유발수입 증가로 수출보다 더 높은 50%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올해 우리 무역수지의 관건은 환율과 국제유가에 달려있다.특히 원·엔 환율이 10대1이하로 떨어질 경우엔 올 흑자목표 120억달러 달성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그러나 유가의 경우 앞으로 비수기에 따른 수요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움직임 등으로 인해 20∼25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다.정부는 해외증권 투자펀드 설치 등을 통해 환율 안정을 도모하고 물류비 등 수출부대비용 감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 황인성(黃仁星)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31달러(서부텍사스산 원유)를 넘어서고 엔화 불안등 대외여건이 악화돼 흑자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흑자 축소의 원인이수출둔화가 아니라 수입급증에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같다.또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흑자가 투자급랭 등 경제내 역동성의 상실로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흑자 축소는 경제가 정상적인 상황으로 회귀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려되는 점은 흑자축소를 경제불안으로 연결하는 불안심리다.정부는 외환보유고를 확충해 불안심리가 자본시장 등 경제에 파급되는 ‘자기실현' 효과를 차단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 유인열(柳仁烈) 무역협회 무역조사부 이사. 연초의 무역수지가 지속적인 축소추세에 있으나 위기상황은 아니다.원래 연초에는 계절적인 이유로 수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무역수지가 낮게 나타나는게 보통이며 특히 올해는 유가상승이라는 특수요인이 작용했다. 자본재 수입증가율이 상당히 높지만 이는 지난 2년동안 중단되다시피했던설비투자가 회복되기 때문이며 단기적으로는 무역수지에 부담을 주나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강화로 수출을 증대시킨다.이처럼 단기적으로는 수입증가가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수출증가가 필요하다.무역업계는 원화환율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기대한다.
  • 외국인 매수세 폭발… 증시 겨울잠 깼나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동시에 엄청난 시세분출력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코스닥시장에선 280선이란 역대 최고 지수가 탄생했다.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올 최대 규모의 순매수세를보였다.거래소시장의 하루 오름폭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갑자기 왜 이러나. 외국인이 대거 사자에 나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일본의 회계연도 결산수요로 3엔이상 오른 것이 대외적인 호재로 작용했다.2월중 무역수지가 5억달러 흑자로 예상되고 시중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투자분위기에 불을 지폈다.반도체 64메가 D램의 현물시장 가격이 20% 이상 오르며 6달러선을 회복한 것도 최근 보기 드문 호재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24∼28일에는 하루 600억∼800억원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달 29일 2,506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2일엔 6,2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이틀동안 순매수 규모가 무려 9,000억원에 달했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두 시장이 그동안 조정을 거칠만큼 거쳤다”며 “외국인들은 아직도 한국의 첨단업종이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각종 호재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황이란 점이 저점매수의 계기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어떻게 될까. 증시여건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시각이 많다. 김대중(金大中) SK증권 투자전략팀 선임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의 경우 조정국면을 확실히 벗어나며 추세반전에 완전히 성공한 것 같다”며 “하루 지수상승폭이 60포인트 이상이며 일시적으로 소폭의 조정을 받겠지만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민호 대신증권 팀장은 “물량을 충분히 소화한 만큼 930선까지 치솟은 뒤잠시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도 수차례 시도 끝에 마침내 전(前)고점 돌파에 성공함으로써 본격 강세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 봤다. □투자 전략은. 나민호 팀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현대중공업 등의실적대비 낙폭 과대종목이 차기 선도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며 지수가 930선에 달할 때까지 저평가주를 공격적으로 매수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신긍호(申肯浩)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도 “장기적으로 중소형주가 주도주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실적이 저평가된 대형종목을 저가에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박건승기자 ksp@. *폭발 증시 이모저모.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았으면…’ 2일 증권사 객장은 한 마디로 축제 분위기였다.특히 오랫동안 코스닥의 위세에 눌려 맥을 못추던 거래소 종목들이 급반등하면서 50∼60대 장·노년층투자자들의 얼굴이 모처럼 환하게 펴졌다.그러나 오름폭이 지나치게 큰 점이오히려 맘에 걸린다며 폭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 이날 거래소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띠기 시작,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전날 미국 다우지수 폭등으로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으나,상승폭이 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커지자 투자자들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코스닥시장은오전 후반에 잠깐 상승세가 주춤했으나,이내 강세로 돌아서자 “역시코스닥이야”란 말이 나왔다. 그러나 코스닥의 경우 향후장세 전망을 놓고는논란이 일었다. 투자자들 사이에 “그만 욕심을 부리고 서서히 분할매도를해야 한다”는 의견과 “앞으로 더 갈테니 걱정마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폭발적인 매수를 보이며 사실상 상승을주도하자 ‘민족 자존’을 들먹이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았다.한 30대 투자자는 “외국인이 시장에 완력을 넣고 있는 것 같다.기관과 개미는 아예 상대를안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자본끼리의 피터지는 싸움이다.거대 자본 앞에서한국증시는 너무 초라하다.한국증시는 외국인의 밥이다”라고 푸념했다.외국인과 반대로 국내 기관들이 매도세를 보인 것을 두고는 “기관과 외국인이한판 붙은 것 같다.누구 하나 죽는구나.우린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라고 걱정하는 투자자도 있었다. □ 최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양극화를 의식한 듯 두 시장 투자자들의감정싸움도 뜨거웠다. 코스닥의 한 투자자는 “거래소 주가가 하루에 한달치가 한꺼번에 올랐다”며 “위험도 면에서 코스닥 저리가라다”라고 비꼬았다.또다른 투자자는 “거래소시장이 의도적으로 지수를 조작하고 있다.코스닥의 개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짓이니 조심하라”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반면 거래소시장의 한 투자자는 “외국인들이 돌아오는 것을 보니 역시 거래소다.코스닥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고수익·고위험’제3시장 태풍 불까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이어 제3시장이 이달 말에 문을 연다. 제3시장은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요건에 못미치는 기업의 주식에 일종의 유동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식시장이다.상장이나 등록이 폐지된 주식들도 들어갈 수 있다.따라서 거래방법이 거래소나 코스닥시장과 다소차이가 난다. 상장이나 등록이라는 말 대신 지정종목이란 용어를 쓰는 점부터 다르다. □어떤 종목이 거래되나 증권업협회가 심사를 통해 거래 종목을 지정한다.지정 요건은 거래소나 코스닥보다 까다롭지 않다.외부감사 의견이 ‘적정’(또는 한정)하고 증권예탁원에 맡길 수 있는 통일규격 주권 등의 조건만 갖추면된다. 공모주 청약을 거치지 않아도 매매할 수 있다.또 매매 지정 대상을 주식 발행 후 1년으로 제한하되 매매지정 대상이 되기 쉽도록 전체 발행주식이아닌 기간요건에 맞는 주식만 거래될 수 있는 부분 매매지정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증권시장이 제3시장 등록의향을 타진한 벤처기업들 가운데200여개 기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 가운데 지정 요건을 갖춘 50∼60개 종목이 초기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방식으로 거래되나 거래 방식이 기존의 증시와 완전히 다르다.우선가격제한폭이 없다.거래소(하루 15%)와 코스닥시장(12%)처럼 제한을 두지 않는다.루머 한 마디에 주가가 하루에도 천당과 지옥을 오갈 수가 있다는 얘기다.상대매매 방식을 도입한 점도 다르다.거래소나 코스닥에서는 누가 사고파는지를 모르는 반면 제3시장에선 특정인이 매물을 내놓으면 사실상 개별협상에 가까운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같은 종목이라도 가격차이가 크게 날수 있다. 주식을 매매할 때 거래소나 코스닥처럼 증권사를 통해 호가를 낸뒤 거래가 성사되기를 가만히 기다렸다가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매수주문과 매도주문이 일치할 때만 매매가 체결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예컨대 매수주문 1,000원에 매도주문 900원이 나왔을 경우 기존 시장에서는경매방식으로 1,000원에 거래가 이뤄지지만 제3시장에서는 매수 900원 (또는매도 1,000원)의 정정주문을 내야 매매가 성사된다. 개장시간은 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위탁증거금은 100%(거래소와 코스닥은 증권사 자율),매매단위는 1주다. 증권거래세가 매도가의 0.5%(거래소와 코스닥은 0.3%)로 비싸다.위탁수수료는 거래소와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증권사 자율로 돼 있다.수수료가 싼 증권사를 고를 필요가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이트레이딩(하루에도 수차례 주식을 사고 파는 초단기 매매)은 허용되지 않는다. 박건승기자 ksp@. *제3시장 투자요령. 제3시장은 코스닥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고수익·고위험 시장이다.지정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영세 기업이 많은데다 사업성이나 성장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도 대거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제3시장 전문컨설팅회사인 3S커뮤니케이션의 장성환(張誠桓) 사장은 “소규모 투자를 원하는 개인들은 기업분석,매도·매수시점 포착,비용수익 분석능력면에서 열세를 어느정도 극복하느냐가 투자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내다봤다. □기업 재무자료를 직접 챙겨라 거래소나 코스닥시장과 달리 제3시장의 기업분석 자료를 구하기는 매우 힘들다.장내시장은 각 증권사의 리서치팀이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기업내용을 필요할 때 파악할 수 있으나 제3시장은 그렇지못하다. 최근 정보제공업체들의 웹사이트에 장외시장의 기업분석 자료가 실리고 있지만 대개 신문 기사나 루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또해당기업의 홍보성 내용이나 일부 작전세력의 의도적인 글도 많아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결국 투자자들은 웹사이트에 올라온 종목에 관한자료를 모은 뒤 해당기업을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재무나 자금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기업상태를 살펴보고 신문기사나 제품 수요자의 평판을 점검해 일일이 검토해야 한다. □경영자 자질을 확인하라 벤처기업의 성공 여부는 결국 경영자의 능력에 따라 판가름난다.업계나 직원들로부터 경영자에 대한 평을 들어보고 될 수 있으면 만나서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경영자 이력과 경력도 참조해야 한다. □기술·영업력을 점검하라 핵심제품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경쟁사가 이미우월한 서비스를 선보인 경우라면 후발 벤처기업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으로 유사제품이나 경쟁제품이 나올 경우 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지도 중요하다.특허권 보유 여부와 연간 매출액,영업 경력,기술진 학력 등을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주요 기술진의 지분율이나 스톡옵션 보유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지분율 등이 너무 낮으면 기술자들이 회사를 떠날 우려가 있다. *양도세 납부는 어떻게. 제3시장이 기존 시장과 크게 다른 점 가운데 하나는 거래시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주식을 파는 투자자들은 매매차익(양도가와 취득가의 차액)에 대해 중소기업은 10%,대기업은 20%의 세금을 내야 한다.물론 매매손실에대한 과세는 없다. 정부는 거래소나 코스닥시장과 달리 양도세를 물리는 이유에 대해 “상·하한가 규정이 없는 고수익·고위험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주식차익에 대한 양도세는 늦어도 양도일 다음해 5월까지 내야 한다.그러나소득세법 104조에 따르면 주식을 양도한 뒤 2개월안에 양도소득세를 내면 세액의 10%를 공제해 준다. 따라서 양도소득세를 기왕 내려면 2개월안에 자진 신고하는 게 좋다.주식을 양도한 뒤 2개월을 넘겨 이듬해 5월까지 세금을납부하면 10%의 세액 공제혜택은 없지만 가산세가 붙지 않는다.그러나 다음해 5월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우선 신고불이행 가산세가 10% 부과되고 하루 0.03%씩의 납부불이행 가산세가 추가된다. 국세청은 자진해서 내지 않는 경우 제3시장의 1년어치 주식거래 양도차익에대해서는 다음해 5월1∼31일에 일괄 정리한 뒤 7월31일까지 세액을 결정한다. 이어 8월1∼16일에 이를 납세자에게 통보한 뒤 8월17∼31일 세액 징수절차를밟을 계획이다. 박건승기자. *제3시장 유망종목. 제3시장의 유망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 제3시장에 진입하려는 업체 중에는 나우콤이나 네띠앙처럼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기업도 있고 상장·등록업체보다 견실한 것으로 평가받는 종목도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제한폭이 없는 시장의 속성상 개장 초기에 대표주들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제3시장 전문컨설팅 업체인3S커뮤니케이션의추천을 받아 대표주 후보를 알아본다. □나우콤 94년 4월부터 PC통신 나우누리 서비스를 시작해 12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4위의 PC통신업체.97년 설립 3년만에 흑자전환한 뒤 지난해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자본금은 100억원.국내 첫 나스닥 상장업체인 두루넷이 지난 1월 한창의 나우콤지분 32만주를 356억원에 인수,최대 주주로 부상했다.두루넷이 32%,TG벤처 17.5%,나래이동통신 14%,삼보컴퓨터 10%,KTB 8. 4%의 지분을 갖고 있다.삼보계열사가 전체 지분의 75%를 장악하고 있다.올해목표는 매출액 700억원,순익 20억원.(02)590-3800□네띠앙 인터넷 포털서비스 전문업체로 98년 출범했다.이용자가 175만명에하루 페이지뷰가 1,700만명을 넘어섰다.간판 서비스는 ‘ME페이지’로 고객의 각종 사이버생활(동호회,작은 모임,홈페이지 기능,맞춤정보)을 관리해 주는 개인비서 역할을 한다.회원들에게 20MB의 홈페이지와 E메일을 평생 무료로 제공한다.올 하반기 코스닥등록이나 나스닥 직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한글과컴퓨터(42%)와 무한기술투자(32%).(02)3450-5562□지란지교소프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충남대학교 등과 함께 정보보호 및 전자상거래에 관한 연구개발,전자상거래 구축사업을 펴고 있다.윈도용 통신소프트웨어인 ‘잠들지 않은 시간’을 PC통신상에 공개,돌풍을 일으킨 회사다. 한국PC통신의 전용통신프로그램인 ‘힘 프로’ 개발에 참여한데 이어 증권·홈쇼핑 등 정보제공 사업자용 멀티미디어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지난해 육군본부 EDI(전자문서) 보안시스템 개발용역업체로 선정되는 등 보안시스템 부문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인정받는다.(042)864-4848□캠퍼스 21 국내 최초의 유료 원격가상대학과 원격교육 서비스, 원격교육솔루션분야를 선도하고 있다.평생교육을 지향하며 방대한 분량의 콘텐츠를앞세워 인터넷교육 비지니스사업에 주력한다.서울시 교육청 지정 특수연수기관인 교원캠퍼스의 30만 회원에게 정보화교육을 하고 있다.올해 연간 매출목표는 34억원.내년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02)3473-2001□닥스클럽 사이버 결혼정보 전문업체로 미혼남녀의 만남과중매,혼수용품전자상거래를 테마로 온라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7월 웹사이트를 열어 7,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제일창업투자가 2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한국투신과 삼성생명이투자대열에 합류했다.(02)3469-1700김상연기자 karlos@
  • [대한광장] 지식기반경제를 위한 재정정책

    4조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지난해 세계잉여금의 사용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는 이 중 60%는 재정적자 축소에 사용하고 40%는 복지비용에 충당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대해 ‘총선용 선심성 지출’이라는 비난과 아울러 재정적자 해소가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97년까지 소규모 흑자를 보이던 재정수지가 IMF 위기를 맞아 적자로 반전했기 때문에 적자재정은 우리에게 매우 낯선 상황이다.더욱이 선진국들이 재정적자 누적으로 겪고 있는 부작용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부의 결정에대한 비난이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렇지만 복지수준이 아직 걸음마단계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국채비율도 선진국의 4분의 1 내지 2분의 1에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비난은 과민반응이다. 또한 이 비난이 목표로 제시하는 균형재정의 조기회복은 그 자체로서만이아니라 다른 경제목표와의 연관 속에서 평가되고 그 방향이 결정되어야 한다.모든 경제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와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이므로 균형재정 목표도 이 최종목표에 비추어 평가되어야 하는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볼 때 과연 균형재정의 조기 달성을 위한긴축재정이 지식기반경제의 구축이라는 상위목표와 상충되지 않는지에 대한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최근 재정흑자 처리방안을 둘러싸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 미국의 경험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미국이 오늘날 고성장과저물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은 정부가 천문학적인 규모의국채에도 불구하고 80년대부터 적극적인 과학기술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컴퓨터·전자·항공·위성통신·의약 등 지식기반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향상된 노동생산성이 생산비 절감을 가능케 했고,세계 시장경쟁이 심화되면서 물가압력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90년대 중반부터는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재정적자도 축소되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저금리정책을 펼 수 있게 되면서 지식기반경제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었다.그리하여 99년 4·4분기 6.9%의 고성장과 99년 2.5%라는 저물가를 동시에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마침내 재정흑자까지도 가능해졌다. 국채에 대한 이자지급에만 세입의 거의 4분의 1이 지출되는 독일도 ‘독일혁신’ 프로그램에서 2000년부터 신규차입을 줄이고 중기적으로 신규차입 없는 재정을 실현한다는 소박한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을 뿐이다.그 이유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성장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교육훈련,창업지원,인프라스트럭처 확충 등에 재원이 계속 소요되기 때문이다. 굳이 미국과 독일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동안 산업화를 위해서 막대한 외자를 도입했다.현재 우리 경제는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지식정보혁명을 완수해야 하는 역사적 전환기에 놓여 있다.지식격차는 일단 발생하면 고착되고 더욱 확대되는 경향을 갖는다.우리가 산업화에는 늦었지만 지식정보화에서 앞서가려면 기술혁신 촉진,인적자원 양성,인프라스트럭처 확충,창업지원 등에서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후손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는 것보다빚을 갚고도 남을 경제력을 배양해주는 것이 더욱 보람있는 위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에서 볼 때 정부가 금년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5조원의 세수초과를 대부분 재정적자 축소에 충당하겠다는 방침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미국경제가 오늘날의 경제기조를 앞으로 10년은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정치권이 80∼90년대 동안 편협한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장기적 비전에 입각한재정정책을 수행한 덕분이다. 우리도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재정적자의 공포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감행하는 재정정책 방향을 조속히 확립해야 할 것이다. 김호균 명지대교수 지식정보학.
  • 동아건설 2조 3,000억 출자전환

    동아건설에 대해 이르면 3월중순쯤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질 전망이어서재기여부가 관심을 끈다. 고병우(高炳佑)동아건설 회장은 24일 “채권단이 요구한 동아건설 실사가마무리됨에 따라 출자전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규모는 2조3,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대한통운은 오는 2001년 3월까지 처분하고,매각방식도 합병후 분산매각 방식이 아닌 단순 매각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매각 대금은전액 이 회사의 지급보증을 해소하는데 쓰고,처분 가격도 1조원 이상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리비아 대수로청과 양해각서를 맺은 12억달러 규모의 리비아대수로 3단계 1차공사 본계약이 다음달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사는 당초 동아건설이 공사비의 4%를 기술료로 받고 실제 공사는 현지업체에 맡기기로 했었다.그러나 본계약 체결에서 모든 공사를 동아건설이 맡는 것으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아건설은 지난 98년 9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상태에 들어간 이후자산매각과 원가절감을 통해지난해 1,4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흑자로전환됐다. 고 회장은 “자산매각과 원가절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영업수익도 크게 늘어 내년부터는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무회의

    ◆ 金대통령 “1인2표제 무산 안타까워” 15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올해 7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6건,차관회의를 통과한 각종 의결안건 6건,즉석안건 1건,보고 2건 등 모두 15개 안건이 처리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등 정치개혁과 관련한 6개 법안 공포안을 의결하기에 앞서 “선거법이 1인2표 제도를 채택하지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헌법정신에도 부합하지 않아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개선된 부분도 있고 시간상 공포를 하지 않을 수가없으니 정치가 진일보했다는 생각으로 의결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대 등 3개 국립대학 총장 임명안을 처리하면서 교수 출신인 김성훈(金成勳)농림수산부장관은 “세계적으로 국립대는 물론 사립대도 총장을 교수들이 직접 선출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국립대부터 총장 직선제를 재검토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역시 교수 출신인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은 “개선을 위해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최근 여행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과 관련,“한국은행 발표에는 유학경비가 포함돼 있다”면서 “유학경비를 빼면 200만 달러 흑자가 된다”고 설명했다.박장관은 “외국인들은 연초에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 우려 때문에 관광을 덜 했는데 우리 국민은 용감하게외국에 더 나간 것도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17일 의사들이 의료보험수가와 관련해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하고 “전국 시·도 복지국장 회의,차관회의 등을 통해 오는 7월1일 의약분업 실시 후 의사들의 수익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보고했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올들어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됐다는 사실을 관계부처 장관들이 다시 한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은 “국가 정보화에 노력하겠다”고 신임인사를 했으며 최선정(崔善政)노동부장관도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맞춤형 공연'관객몰이 성공. 1,000원에 클래식을 들으며 낮잠을 즐기는 ‘낮잠 음악회’,점심시간에 2,000원을 내고 발레와 창극을 보는 ‘정오의 예술무대’,고객이 원하는 곳으로공연을 ‘배달’하는 ‘맞춤공연’….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법인인 정동극장의 달라진 모습이다.무턱대고 관객을기다리며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탄식하는 다른 공연장과 달리 관객을 찾아다니고 최대한 그들에게 다가선다. 지난 95년 국립중앙극장 분관으로 문을 연 정동극장이 예의 공연장에서 이처럼 탈바꿈한 때는 97년 민간에 위탁되면서부터다.정부가 운영경비의 일부만 보조하고 나머지는 수익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정동극장은 관객에게 한층 다가서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행사들을 강구해 냈다. 전통예술 상설무대를 마련,일본 여행사들에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판매하는가 하면 ‘주부음악회’‘돌담길 추억이 있는 음악회’ 등으로 사각지대에놓인 주부나 40∼50대 장년층을 끌어들였다.극장 안에 탁아소와 미니갤러리,장애인리프트를 설치하고 외국어 예약 및 안내 서비스,좌석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열린 매표소,관객과 사진찍기 등 적극적인 서비스 마케팅도 펼쳤다. 이런 노력으로 정동극장은 지난해 17억원의 수입을 올려 95년 9,000만원의19배에 이르는 성장을 일궈냈다.재정 자립도도 74%로 국내 주요 공연장 평균인 15%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기획예산처는 정동극장의 이같은 경영혁신을 ‘공공부문 경영혁신 우수사례’로 선정,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과거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에서 배우던 것과는 반대로 대기업들이 정동극장을 벤치마킹할 정도”라는 것이 예산처의 설명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올해 국정 어떻게] 김영호 산업자원

    “정보통신 기술(IT)혁명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영호(金泳鎬)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30일 대한매일 정종석(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과 지식기반 제조업은 경중을 가릴 문제가 아니라 향후 우리 경제의 미래를 보장할 쌍두마차”라며 “두 부문간 결합을 의미하는 ‘산업의 정보화,정보의 산업화’에 정책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3고(高)’현상으로 올해 무역수지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1월 무역수지가 소폭의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나 1·4분기에는흑자가 틀림없고 연간으론 120억달러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봅니다. 무엇보다 단기적인 변동에 너무 민감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정부는 연구개발중심의 경쟁력 강화정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습니다.단기적 어려움을 오히려 중·장기적 흑자기반을 구축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적극적 사고가 필요한 때입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다소비형 경제구조에 대해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정부의 정책 방향을 말씀해주십시오. 정부로서는 국내유가안정과 서민생활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단기 비상대책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그러나 고유가상황을 에너지 소비절약과 수급안정 구조를 공고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 전환시켜야 합니다.이를 위해 에너지가격을 무조건 낮게 잡아둘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적정 가격을 유지시켜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고효율기기,설비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시켜야 합니다.또 기존 소비절약운동을 시민단체와 연계,소비자 참여형 절약활동으로 승화시킬 생각입니다. ◆지식기술산업시대에 걸맞는 향후 산업정책방향은 무엇입니까. 신산업정책의 방향은 정보통신 기술혁명을 바탕으로 한 ‘정보의 산업화,산업의 정보화’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께서도최근 연두기자회견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등 첨단산업을 ‘쌍두마차’로 비유하신 것처럼 첨단 신산업과 지식기반 제조업을 두축으로 양자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제조업의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으로 봅니다. 신산업정책은 또 시장실패를 보정하기 위한 직접적 방법보다는 인프라,공공개발 등의 환경조성에 초점을 맞춘 간접적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사이버 무역시대가 도래했습니다.이에 대한 대책은무엇입니까. 무역정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 3월 산자부 홈페이지에 핵심무역정보 탱크인 ‘무역인 플라자’를 개설,무역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급합니다.또 각종수출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종합무역상사의 인터넷 거래 알선사이트를 모두 연계할 포털사이트 ‘사이버 실크로드 21’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시장개척무기로 활용할 것입니다.이 사이트를 이용,올 3월 해외바이어 1만개사,중소기업 3만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사이버 수출상담회인 ‘사이버 실크로드 2000’도 준비중입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무역시대에 맞게 올해안에 대외무역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한전·한중 민영화문제가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지탄의 소리가 높습니다.향후 처리방향은 어떻습니까. 정부는 지난해 이들 2개 공기업의 구조개편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조속한 국회통과에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법통과시점까지 발전소분할 및 발전자회사 민영화방안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여론수렴작업을 벌일 생각입니다. ◆한국경제가 생존하려면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일부품목에 치우친 수출전략 품목의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근 디지털 첨단제품이 새롭게 주력수출품목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LCD(박막액정표시장치),디지털 TV,PC,휴대전화,제2차전지 등 5대 수출유망품목이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전략을 추진할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식기반 제조업 중심의 발전전략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부품·소재산업의 취약성이 기술경쟁력의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취약성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이라는 신개념의 육성책을 펼 생각입니다.즉 글로벌 아웃소싱에 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부품·소재의 기술개발과 기초 인프라 강화에 가용자원을 집중투입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국산화율 제고와 같은 기존 방법은 한계에 왔다고 봅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벤처기업의 육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산업의 안정성과 역동성을 확보하려면 소수 장치산업위주의 대기업으론 한계가 있습니다.또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생산·소비패턴이 ‘고품질·다품종’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창의성과 기민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이 시급합니다.벤처기업은 21세기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벤처붐-중소·대기업 이노베이션 유도-새 벤처기업생성·발전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데 정책역량을 모을 것입니다.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산업정책이 다소 후퇴한 것이 사실입니다.또 IT혁명에 의해 유발된 신경제의 조류속에서 정부의 산업정책이 약화되고 있는 게세계적 추세입니다.그러나 산업정책은 분명히 존재합니다.다만 산업과 기술의 인프라 구축과 환경조성 등 간접 지원과 조정역할로 내용이 바뀌었을 뿐입니다.국가기술 혁신시스템구축,초고속 정보망 등 인프라 구축,정책간 체계적 연계 등을 담은 신산업정책의 취지도 같은 맥락입니다. *김영호장관은 누구 김영호(金泳鎬)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자신의 리더십을 ‘렛츠 고(함께나가자)’라고 소개했다.강력한 1인 리더십이 강조되는 ‘팔로 미(나를 따르라)’보다는 합리와 토론을 중시하는 자신의 조직철학을 함축한 표현이다.아울러 ‘나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아 “자기 이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62년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오사카(大阪) 시립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고 92년 도쿄(東京)대 정교수를 지내는 등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교수시절 비판을 서슴지 않는 현실참여형 학자였다.지난해 국내외 석학,시민단체와 함께 대구라운드 대회를 주도,전세계 금융위기의 주범이방만한 국제투기자본임을 지적하고 건전한 국제자본질서 형성을 촉구했다.산업기술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김 장관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심의위원장,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맡기도 했다. 지난 85년 오사카(大阪) 시립대학 정교수로 부임,일본 국·공립대 한국인교수 1호가 됐다.이 때 일본언론에서 배경을 묻자 짐짓 “내가 처음이냐,그건 일본교육당국에게 물어봐야 알 일”이라며 일본학계의 한국인에 대한 폐쇄성을 꼬집어 화제가 됐다.김 장관은 지난 27일 산자부 전체 조회에 파격적으로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을 연사로 초청,양 부처간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강연을 가졌다.앞으로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도 초청,강연을 듣는 한편 자신도 양 부처에 강연을 가기로 했다.경제장관회의에서도그의 발언권이 세질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벤처기업 직원같은 공무원 '눈에 확 띄네'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과 지난해 정보통신 산업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이 부처안팎에서 제기되자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장관은 “산자부가 해야할 일이 바로 이거다”하고 무릎을 쳤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말 각 부서에서 이 분야에 해박한 젊은 인력 10명을 차출,지난 1일 산업정책국에 전자상거래과를 신설했다. 직원 모두가 20∼30대로,산자부내 최연소 부서인 전자상거래과는 하루에만5∼6차례 벌이는 ‘브레인 스토밍’(즉석회의)과 상하간 허물없는 자유토론으로 마치 벤처기업같은 열기를 느끼게 한다.퇴근시간도 자정을 넘기기 일쑤고 일요근무도 다반사다. 박용찬(朴墉燦)과장은 “전자상거래과는 21세기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로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를 기업간 거래와 무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궁극적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과는 당장 향후 사업의 큰 틀이 될 ‘전자상거래 종합 활성화 대책’수립에 몰두하고 있다.새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대책에는 ▲전자상거래 인프라 조성 ▲전자,자동차 등 8대 업종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정부 및 공기업 조달의 전자상거래 확산 ▲사이버무역의 활성화 ▲민관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등이 망라돼 있다. 박 과장은 “전자상거래를 업체와 소비자간(Business to Consumer) 거래에만 국한시켜 정작 경쟁력의 핵심인 기업간(Business to Business)거래 부문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며 “이런 잘못된 인식을 깨는 게 우선 과제”라고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8대 업종별 선도업체와 시스템 통합(SI)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민간 펀드와 연구개발능력을 결합시킨 이-비지니스(E-Business)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또 26개 공기업 가운데 비교적 전자상거래가 잘 이뤄지고 있는 한전과 포철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공기업에 대해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독려할 계획이다. 이재훈(李載勳) 산업정책국장은 “장차 미국 상무성의 전자상거래 정책국(E-Commerce Policy Division)과 비견되는 부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상장사 순익 16조 ‘사상 최대’

    상장사들이 지난해 16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26일 관리대상기업과 대우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577개 상장기업의 99년 순이익 규모가 16조3,3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경기로 호황을 누렸던 지난 95년 순익(7조원)의 2.3배다.지난97,98년에는 각각 1조6,000억원과 9조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상장기업 순익이 급증한 것은 빠른 내수경기 회복과 수출호조,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구조조정 효과,반도체와 증권업 활황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업종의 순이익은 3조6,194억원으로 98년의 139억원보다 260배나 급증했다.가전업도 수출 호전으로 2조1,234억원의 순익을 기록,98년(261억원)보다 81배 늘었다. 사무기기(819.7%)와 화학(181.8%),고무·플라스틱(156.3%),조선(91%),정유(77.1%)도 전년보다 높은 순익 증가율을 보였다. 음료와 제약,화장품,시멘트,전선,자동차,건설,도소매는 98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됐다.증권업은 주식시장의 활황 덕분에 98년7조3,700억원 적자에서 1조33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올해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6∼7%로 예상됨에 따라 상장사의 순이익 규모가 28조2,15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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