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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10일 일평균 수출 -11.9%…승용차는 ‘플러스’ 전환

    9월 1~10일 일평균 수출 -11.9%…승용차는 ‘플러스’ 전환

    9월 1~10일 일평균 수출액 -11.9%승용차·반도체·정밀기기 수출 증가세 이번달 1~10일 수출액이 전년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11.9% 감소한 수치지만, 승용차 등 일부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다소 개선되는 흐름이 엿보이고 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은 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3000억 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7.6% 감소한 131억 달러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9억 11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와 조업일수가 1일 차이가 나면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에서 17억 6000만 달러로 줄어 11.9% 감소했다. 앞서 8월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액은 1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7% 감소하면서 소폭 개선됨 모습을 나타냈다. 반도체(43.2%), 정밀기기(14.2%) 등 코로나19 확산에도 수출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은 품목은 이달에도 플러스를 보였다. 특히 승용차 수출도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초기에 해외 영업점과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승용차 수출은 친환경차를 제외하고 급감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진정 흐름이 보이면서 승용차 수출도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무선통신기기(-14.9%), 자동차 부품(-7.9%)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석유제품도 47.0%나 감소하면서 반토막이 났다. 국가별로 중국(9.7%), 미국(5.2%), 베트남(7.2%)을 중심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14.9%), 일본(-15.6%), 중동(-37.1%), 베트남(-16.1%) 등은 여전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철강 투톱 포스코·현대제철 ‘이중고’

    철강 투톱 포스코·현대제철 ‘이중고’

    현대제철, 임단협 합의 못하고 계속 진행협력사 파업 울산공장 하루 생산 중단도포스코, 교섭권 쥔 한국노총과 합의 불구복수노조 한 축 민주노총 ‘짬짜미’ 반발금속노조, 중대재해 문제로 포스코 압박 국내 철강사 ‘투톱’인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코로나19로 최악의 보릿고개를 지나는 가운데 ‘노사문제’까지 불거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계속 진행 중이다. 글로벌 수요 급감,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다른 철강사들이 빨리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임단협도 해를 넘겨 올해 초에 타결한 바 있다. 노조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하고 기본급 12만원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 노조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원래 협력사 노조가 없었지만 지난 4월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현대제철 울산지회로 새 협력사 노조가 출범했다. 이들은 전임자 활동 보장, 상여금 지급 등 전반적인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 협력사 노조 파업으로 하루 울산공장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최근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포스코도 노사문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되는 포스코는 교섭권을 쥔 한국노총 포스코노조가 사측의 고용안정을 조건으로 임금동결에 합의했지만, 다른 축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짬짜미’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 관계자는 “한국노총 측이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임단협을 회사에 위임하겠다는 공문만 보내 왔다”면서 “이는 소수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침해한 행위인 만큼 헌법소원 등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측은 단체교섭권을 가진 곳과 적법한 절차로 협상을 마무리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속노조는 동시에 중대재해 문제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8일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앞에서 포스코 노동자들의 직업병 사례를 공개하면서 석면 피해 악성중피종과 관련된 건강영향평가를 포항제철소 전체에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약 37년간 포항제철소 발전소에서 일한 노동자 A씨는 올해 악성중피종 진단을 받았는데, 석면으로 인한 병증으로 업무 관련성이 높다는 병원(가톨릭대 성모병원) 측 소견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와 17.5% 줄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적자 1085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첫 적자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흑자를 냈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157억원 적자다. 국제 철광석 가격이 최근 3개월간 20달러 이상 급등한 데다 국내 조선사에 납품하는 후판 가격이 최근 인하돼 하반기 수익성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글로벌 In&Out] 북한의 새로운 5개년 경제개발계획/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북한의 새로운 5개년 경제개발계획/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지난 8월 19일에 소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년에 조선노동당대회를 열고 그때 새로운 경제계획도 공표한다고 했다. 지난 2016년에 7차 조선노동당대회에서 북한은 5개년 경제발전전략을 공표했다. 36년 만에 소집된 당대회에서 새로운 개혁이었던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와 포전담당책임제가 당노선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당대회에서 희망과 발전의 가능성을 제시했던 김 위원장은 지난 5년 동안 경제발전전략 수행에 대해 “혹독한 대내외 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 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해 계획됐던 국가경제의 성장 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 북한 연구자 조윤영을 통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입수한 국가경제발전전략 문서에 따르면 연평균 8% 성장과 러시아와의 연간 10억 달러 무역액 등 매우 높은 목표치를 내놓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원산시와 청진시에 러시아 기업 투자를 유치할 방안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수행 과정에서 ‘만리마 운동’은 목표치에서 멀어졌고, 경제발전과 동시에 핵발전에 집중해 2016~2017년에 대북제재가 전례 없이 강해졌다. 당연히 무역 목표치가 미달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장 목표치도 달성됐을 가능성이 없다. 올해 초부터 북한 관영매체에서조차 발전전략은 언급되지 않고 ‘전면돌파전’이라는 구호로 바뀌어 ‘살아남기’가 부각되었다. 제재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것인데, 코로나 확산의 충격이 경제에 미치기 전에 나왔다. 북중 무역은 올해 초반에 큰 충격도 입었고 중국경제는 많이 나아졌다지만 작년만큼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다. 원래 다년 경제계획의 목표가 미달됐다면, 달성될 때까지 조정기를 설정해 놓고 몇 년 기다린다. 계획 수행과정에서 ‘천리마 속도전´이나 ‘80년대 정신´ 등을 구호로 대중을 동원하는 대중운동화를 벌이는 중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초과된 생산 목표치와 미달된 목표치가 섞여 균형을 잡기 위해 조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런 조정기 때 새로운 제도적 장치나 특히 개혁 조치를 시범사업으로 하고 새로운 계획이 나오기 전에 경제관리제도에서 새로운 조치가 먼저 전면실행되는 관행이 있다. 즉 계획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시범사업을 하고 전면실행하는 경우가 북한 경제사에서 드물다. 이렇게 보면 북한당국이 빨리 새로운 계획을 공표하고 수행하겠다는 것은 북한 경제관리 제도에 대한 추가 개혁조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전제에서 계획을 짤까? 무역 규모는 제재와 코로나19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해외로부터 대대적 투자도 불가능하다. 또한 작년에 많아진 중국인 관광객도 코로나19로 통째로 사라졌다. 그렇게 보면 북한당국은 제재가 곧 풀릴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아닌가 볼 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만약에 안 풀린다는 전제조건하에서 계획을 짜면 발전 재원을 어디서 구할 것인가. 지난 경제계획에서 삼지연관광지구와 원산갈마관광지구가 부각되었는데 관광은 제재로 막히지 않았기에 적어도 코로나가 지나가면 다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될 수도 있다. 2017년의 수준과 비교해 작년 무역액은 60% 미만이었다. 무역에서 흑자가 나면 관광 지구 매몰비용을 갚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당국의 입장에서 볼 때 북미관계가 안 풀린다면 미중관계도 풀리지 말아야 관광사업은 실천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만약에 내년에도 북미 간에 진전이 없으면서 미중관계가 나아지게 된다면 새로운 5개년 경제계획은 나오기 전부터 무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살림은 올 첫 흑자인데… 나랏빚은 780조 돌파

    살림은 올 첫 흑자인데… 나랏빚은 780조 돌파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던 나라살림이 지난 7월 올 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다만 나랏빚은 3차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한 달 새 17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780조원을 돌파했다. 8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7월 정부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 5000억원 늘어난 5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 수입이 소득세 등 세수 증가로 2조 4000억원 증가했고, 기금 수입도 6조 8000억원 늘어난 덕을 봤다. 총지출은 40조 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4조 4000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도 12조 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관리재정수지가 흑자를 낸 건 올 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1∼7월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98조 1000억원 적자로 여전히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조 2000억원 불어난 것이다. 세수 사정도 여전히 좋지 않다. 1∼7월 세수는 168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 8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걷으려고 한 세금 목표 대비 실제 걷은 금액의 비율인 진도율(3차 추경 기준)은 60.3%로 지난해(64.5%)보다 4.2% 포인트 하락했다. 법인세(30조 8000억원)가 13조 6000억원 줄었고, 부가가치세(48조 4000억원)와 소득세(48조 9000억원)도 각각 4조 5000억원, 3조원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81조원으로 전월보다 16조 9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잔액이 16조 2000억원 늘었고, 국민주택채권 잔액도 5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수지와 국가채무가 연말엔 3차 추경 당시 전망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올해 관리재정수지는 111조 5000억원 적자, 국가채무는 839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불황형 흑자’ 골 깊어졌다…마냥 좋아할 수 없는 9개월만의 경상수지 최대 흑자

    ‘불황형 흑자’ 골 깊어졌다…마냥 좋아할 수 없는 9개월만의 경상수지 최대 흑자

    ’불황형 흑자’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7월 경상수지가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수출이 회복된 게 아니라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플러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74억 5000만 달러(약 8조 865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78억 3000만 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흑자폭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1%(8억 6720만 달러) 늘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69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8%(7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7월엔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크게 줄면서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냈다. 7월 수출은 432억 22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7%(52억 2160만 달러), 수입은 362억 2770만 달러로 14.2%(60억 1370만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81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늘었지만 석유제품은 20억 6000만 달러로 42.7% 줄었다. 미국과 중국 수출액은 65억 9000만 달러, 117억 3000만달러로 각각 7.7%, 2.5% 늘었다. 일본과 동남아 수출은 각각 21.6%, 14.8%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4억 4000만 달러 줄었다. 코로나19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수지 적자(3억 7000만 달러)가 1년 전보다 7억6000만 달러나 축소됐다. 불황형 흑자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불황형 흑자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입 감소와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인한 수출 부진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달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줄면서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이 예상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사실상 ‘3연임’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사실상 ‘3연임’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SC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8일 열린 회의에서 내년 1월 8일부로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박종복 현 은행장을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임추위는 “박 행장이 재임 기간 중 리테일금융의 만성적인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재임 기간 동안 SC제일은행의 재무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박 행장은 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임되고, 같은 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되면 내년 1월부터 세 번째 행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박 행장은 2011년 SC제일은행 소매채널사업본부장을 거쳐 2015년 9월에는 SC제일은행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2018년 1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SC제일은행 은행장으로 근무 중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에도 올레드TV ‘날개’… “3분기 20만대 더 팔릴 것”

    올 3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글로벌 판매량이 코로나19를 뚫고 당초 예상보다 20만대가량 늘어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양산하는 LG디스플레이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OLED TV 판매는 90여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보고서에서는 3분기에 71만대 판매를 전망했는데 8월 보고서에서는 26.8% 늘려 잡은 것이다. 지난해 3분기 판매량(66만대)보다도 35.7% 증가했다. 꾸준히 OLED TV 진영의 세를 불린 것이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아 OLED TV를 제조하는 회사가 지난해에는 15곳이었는데 올해는 일본의 샤프, 미국의 비지오, 중국이 화웨이·샤오미가 추가됐다. 그러는 와중에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북미와 유럽의 주요 전자제품 양판점들이 하반기 들어 영업을 재개하자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판매 회복세와 맞물려 LG디스플레이는 생산능력도 확충했다. 지난 7월부터 OLED 패널 본격 양산에 들어간 광저우 사업장에서는 월 6만장씩, 경기 파주 사업장에서는 월 7만장씩 생산이 가능하다. 향후 광저우 공장의 생산능력을 최대 월 9만장까지 늘리면 두 사업장에서는 연간 총 1000만대(55인치 TV 기준) 이상의 OLED TV를 책임질 수 있다. 지난 2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 갔던 LG디스플레이가 OLED TV 수요 회복 덕에 3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분기에 5170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이 3분기에는 600억원대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걸리면 치료비·장례비 보장” 코로나19 보험으로 승객 잡는 항공사들

    “걸리면 치료비·장례비 보장” 코로나19 보험으로 승객 잡는 항공사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이 모든 승객에게 코로나19 보험을 제공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정책은 예약을 이미 했거나 오는 2021년 3월까지 예약한 분에 해당된다. 버진 애틀랜틱은 여행 중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최대 50만 파운드(약 7억 7700만 원),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중에 격리될 경우 최대 3000파운드(약 470만 원)까지 비용을 보상한다. 이와 유사한 정책은 이미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에서 앞서 시행한 바 있다. 지난 7월 에미레이트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승객에게 치료비와 호텔 격리 비용, 장례비용까지 제공하는 정책을 내놓으며 마케팅을 펼쳤다.에미레이트항공이 제공하는 병원 비용의 경우 최대 15만 유로(약 2억 1000만 원), 탑승객이 내린 후에 호텔 격리를 해야 할 경우 2주 동안 하루에 100유로(약 14만 원)씩 지원한다. 또 사망하면 장례 지원비 1500유로(약 210만 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에미레이트항공은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승객이 항공기를 탑승하는 날부터 31일 동안 유효하며 10월 말까지 제공된다. 한편, 경영난에 빠진 버진 애틀랜틱은 지난 8월 초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태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흑자를 기대했으나 코로나19로 2분기 운항 편수가 98%나 줄어들고 직원 3550명을 해고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버진 애틀랜틱이 이번 새로운 정책으로 항공사를 경영난에서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풀무원, 美 진출 첫 분기 흑자

    ‘두부 열풍´에 힘입어 풀무원이 미국 진출 29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풀무원은 2분기 미국 시장에서 매출 657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에서 매년 7~8%씩 증가하는 두부 수요가 배경이다. 풀무원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75%에 이른다. 이에 회사 측은 현지 두부 공장을 100% 가동하는 데 이어 한국 음성 공장에서 생산한 두부도 매달 100만모 이상 수출하고 있다. 풀무원은 중국에서도 진출 10년 만에 처음으로 올 1분기에 흑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33억원을 내며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올 2분기 흑자전환했지만… ‘삼면초가’에 웃지 못하는 조원태

    올 2분기 흑자전환했지만… ‘삼면초가’에 웃지 못하는 조원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속에서도 화물 실적이 선방하면서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대한항공을 이끄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웃을 수 없는 분위기다.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영권 다툼이 가열되고 있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는 송현동 부지 논란도 커지면서 ‘삼면초가’에 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일 서울시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재하는 고충민원위원회에서 만나 격돌한다. 앞서 대한항공이 서울시가 자사 송현동 부지(3만 6642㎡)를 공원화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못하도록 막아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시는 당초 제시한 4670억원 이상으로 부지 대금을 높이고 분할 납부를 연내 일시불 지급으로 변경해서라도 공원화를 강행한다는 분위기다. 문제는 권익위의 권고 조치가 법적 강제성이 없어 서울시가 따르지 않으면 분쟁 조정은 무산되고, 서울시 문화공원 지정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한 원하는 가격으로 경쟁입찰을 통한 부지 매각도 힘들다는 점이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점도 전망을 어둡게 한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 화물 실적으로 영업이익 1485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냈지만, 이는 마른 수건을 쥐어짠 결과다. 임원들은 여전히 임금을 반납하고 있으며 직원 70%의 순환휴직도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의 희생으로 운영비를 절감했단 이야기다. 하반기에도 화물 수요는 건재하겠지만 여객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대한항공의 흑자는 ‘반쪽’일 수밖에 없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다. 조 회장에게 대항하는 3자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중심축인 사모펀드 KCGI는 최근 한진칼 신주인수권 120만주 공개 매수에 성공했다. 현재 3자연합이 확보한 한진칼 지분율은 45.23%인데 3자연합이 신주인수권을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율은 46.71%로 치솟는다. 현재 조 회장의 우호지분(43.83%)을 앞설 뿐만 아니라 BW를 가진 투자자들이 신주인수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조 회장의 우호지분은 39%대까지 떨어진다. 조 회장은 최근 보유한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200억원씩 두 차례 400억원을 대출받았는데 경영권 방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만 신경 쓰면 됐던 올해 초와는 달리 이번에는 세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대한항공을 둘러싼 문제는 더 어려운 고차방정식이 됐다”면서 “조 회장이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1000만원 팔아 겨우 27만원… ‘코로나 쇼크’ 상장사 순익 34% 뚝

    1000만원 팔아 겨우 27만원… ‘코로나 쇼크’ 상장사 순익 34% 뚝

    ‘코로나19 쇼크’가 현실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3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은 34% 넘게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24%, 매출액도 5% 넘게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상장기업의 외형과 수익성 모두 1년 전보다 크게 뒷걸음질쳤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2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이들이 거둔 순이익은 25조 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줄었다. 영업이익(42조 6534억원)과 매출액(943조 2240억원)은 각각 24.2%, 5.8%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을 제외하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 감소폭은 47.1%로 커진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1년 전 5.62%에서 4.52%로 하락했고,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3.87%에서 2.71%로 떨어졌다. 상장기업이 1000만원어치 상품을 팔아 실제로 손에 쥔 순이익이 27만원에 그쳤다는 얘기다. 매출이 줄고,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92곳이나 됐다.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50곳이었다. 전체적으로는 분석 대상 기업의 28.9%(171곳)가 적자를 기록했고, 71.1%(421곳)는 흑자를 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그나마 선방한 편이다. 매출액은 1분기보다 8.9% 감소한 449조 5443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9.2%, 순이익은 2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94%에서 5.16%, 순이익률도 2.30%에서 3.16%로 개선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수출 중심의 대기업과 셀트리온, 카카오, 네이버 등 코로나19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은 기업들이 예상 외의 실적을 올리면서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 상장사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에 재확산되면서 실물경기 위축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송·숙박·유통 등 관련 업종이 또다시 직격탄을 맞아 실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록다운(봉쇄)이 재개된다거나 국내 방역이 3단계 거리두기로 강화되면 기업 실적은 상반기처럼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삼성전자 113조, 현대차는 28조원 확보LG화학은 78% 늘린 3조 3633억 보유 SK “현금 마련에 자원 총동원하라좋은 매물 나와도 돈 없으면 대응 못 해”코로나19 팬데믹 속 재계가 ‘실탄’을 두둑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의 올 상반기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보다 대폭 늘어났다. 16일 서울신문이 국내 상위 재벌그룹 4곳(삼성·현대차·SK·LG) 주요 계열사 2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은 지난해 말보다 10조원(22%)가량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LG전자다. 다소 감소한 현대모비스(11조 1111억→10조 6078억원)를 제외하고 모두 보유액이 늘었다. 단연 압도적인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93조 5704억원)부터 현금 보유액을 꾸준히 늘려 올 상반기 113조 444억원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도 지난해 말 25조 4245억원에서 올 상반기 2조 6147억원(10%) 증가한 28조 392억원을 보유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LG화학으로 지난해 말 1조 8886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 4747억원(78%) 늘어난 3조 3633억원을 확보했다. 기업이 곳간을 쟁이는 이유는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다. 위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반년 넘도록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흑자를 냈지만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어려운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들도 적극적으로 내다팔았다. 앞서 SK그룹에서는 계열사 대표들에게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이후 적당한 매물이 나와도 현금이 없으면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최근 사내 팀을 꾸려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지난 4월 현대제철 잠원동 사옥 매각을 결정한 현대차그룹도 올해 초 경기도 일대에 있는 유휴 부동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 자문을 구했던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상반기 전열을 가다듬은 만큼 하반기엔 투자를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133조원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26조원 투자를 공언했다. 2016년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뒤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뒤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5년간 미래차 분야에 10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회계사는 “코로나19처럼 대형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보다는 미래를 걱정하고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저유가에 희비 교차한 에너지 공기업…한전 ↑ 가스공사 ↓

    저유가에 희비 교차한 에너지 공기업…한전 ↑ 가스공사 ↓

    저유가에 가스공사 2분기 영업이익 적자연료비·전력구입비 줄인 한전은 연속 흑자석유공사도 곧 발표…“코로나 타격 클듯” 글로벌 저유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관련 공기업 간 영업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저유가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지만, 한국전력은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16일 에너지 공기업 실적 발표 결과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4조 945억 9000만원으로, 영업손실은 967억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전체로 따지면 영업이익이 8623억원 흑자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2119억원(-19.7%)나 줄어들었다. 가스공사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된 이유로는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와 단가 하락이 꼽힌다. 실제로 가스공사 상반기 판매물량은 137만톤 감소했고, 해외사업 손실도 크게 나타났다. 가스공사가 지분 참여한 호주 프렐류스 사업은 상반기 537억원 영업손실이 났고, 이라크 바드라 사업도 16억원 적자를 냈다. 코로나19 확신 이후 이어진 경기침체로 도시가스 수요가 감소한 탓도 있다. 상반기 도시가스는 7.4% 줄어든 988만 9000톤, 발전용 가스는 8.0% 줄어든 668만 6000톤이 판매됐다. LPG(액화석유가스) 등 경쟁연료 대비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산업용 수요도 줄어들었다. 반면 한전은 2분기 영업이익이 389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전이 흑자를 낸 것은 2분기 기준으로 2017년(8465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상반기 기준으론 영업이익이 8204억원으로, 마이너스였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조 7489억원이 증가했다. 원전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최근 3년간 적자를 기록하는 시기가 많았으나, 올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은 역설적으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한전 실적의 가장 큰 변수는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비용을 얼마나 줄였느냐인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2조 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판매수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약 2000억원 감소했는데, 연료비·전력구입비 비용 감축분이 훨씬 크기 때문에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전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원전 이용률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유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이는 한전 실적이 원전 이용률보다는 국제 연료 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소위 ‘탈원전’으로 인해 한전이 적자라는 비판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사는 아직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원유를 생산해 판매하는 업무 특성상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석유공사 부채는 18조 1309억원이었는데, 부채비율이 3415%에 이른다. 지난 2015년 453%에서 7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다. 투자 유치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 뚫은 세계최대 ‘떠다니는 화물창’… 21분기 만에 HMM 흑자전환 일등공신

    코로나 뚫은 세계최대 ‘떠다니는 화물창’… 21분기 만에 HMM 흑자전환 일등공신

    고층 아파트 건설현장에 온 기분이 든다. 꼭대기에 오르니 거제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돌리자 바다 위 둥둥 떠 있는 선박들이 보인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한 깊이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선수(뱃머리)에서 선미로 ‘카고홀더’(화물창)가 끝없이 펼쳐진다. 지난 11일 거제도 삼성중공업조선소에서는 HMM(옛 현대상선)의 열두 번째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상트페테르부르크호’의 출정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었다. 90% 정도 완성됐다는 이 배는 오는 19일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중 HMM에 인도된다. 부산항을 떠나 중국 닝보, 상하이 등을 거쳐 로테르담, 함부르크, 런던 등 그간 한국 해운이 잃어버렸던 유럽 항로를 누빌 예정이다. ●올 2분기 매출 1조 3751억·영업익 1387억 ‘2만 4000TEU급 선박’은 컨테이너 2만 4000여개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선박이다. HMM은 지난 4월 첫 번째 2만 4000TEU급 선박인 알헤시라스호를 도입했다. 지난 5월 아시아 구간의 마지막 기항지인 옌텐에서 1만 9621TEU를 선적하고 유럽으로 출발해 선적량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배다. 이어 오슬로호, 코펜하겐호, 더블린호, 그단스크호, 로테르담호, 함부르크호 등이 연이어 만선을 기록했다.이런 활약에 힘입어 HMM은 올 2분기 매출액 1조 3751억원에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했다. 무려 21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것으로 해운업계가 침체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는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이뤄낸 깜짝 실적이어서 더욱 눈길이 간다. 항로 합리화와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를 개선한 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12번째 선박 새달 인도… 유럽 항로 누빌 예정 우병선 HMM 홍보차장은 “물동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선사들이 그만큼 선복량을 줄이면서 대응했기에 운임이 오히려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여기에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도입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저유가 기조도 선사들이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친환경 스크러버를 선제적으로 설치한 것도 HMM 선박이 강점을 가진 이유로 평가된다. 덕분에 올해 초 국제해사기구(IMO)가 시행한 선박연료유 규제(황산화물 함유량 3.5%→0.5%)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2만 4000TEU급 선박 12척을 투입해 안정적으로 추가 화물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거제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애플처럼… 테슬라 주식도 5대1로 쪼갠다

    애플처럼… 테슬라 주식도 5대1로 쪼갠다

    미국 애플에 이어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1주를 5개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11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성명을 통해 “투자자들의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대1의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식은 21일을 기준으로 분할되며 투자자들은 28일에 나뉜 주식을 받고 31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이 소식이 전해진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8% 치솟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5월 트위터에 자사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며 연례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논의하겠다고 쓴 바 있다. 다만 연례 주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9월로 연기됐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75% 올랐으며 지난 1년 동안 500%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25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자격도 갖췄다. 지난해 말 시작된 중국 공장의 ‘모델3’ 생산과 오는 9월로 예정된 ‘배터리데이’ 등이 테슬라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일본 7월 기업도산 최다…코로나19 경제타격 본격화

    일본 7월 기업도산 최다…코로나19 경제타격 본격화

    지난달 일본의 기업 도산이 올들어 최다를 기록하고 상반기 일본 전체 경상흑자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경제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도쿄상공리서치가 11일 발표한 전국의 7월 기업 도산 건수(부채 1000만엔 이상)는 올들어 가장 많은 789건으로 집계됐다. 부채 1000만엔 미만의 경영 파탄도 83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8배로 증가했다. 부채 1000만엔 이상 도산을 업종별로 보면 음식업(93건)을 포함한 서비스업이 283건으로 가장 많고 도매업과 운수업도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업의 도산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람들의 외출과 이동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재무성이 같은날 발표한 올 상반기 국제수지에서도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전년동기 대비 31.4% 감소한 7조 3069억엔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수출이 감소했고 외국인 여행자의 방문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기준 경상수지 흑자가 10조엔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무역수지는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 등 부진으로 1조 97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에는 1734억엔 흑자였으나 올해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여행·수송 등 서비스 수지도 지난해 1726억엔 흑자에서 올해 1조 1711억엔 적자로 돌아섰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KG동부제철 “흑자기업 재탄생”… 12년 만에 경상이익 327억

    KG동부제철 “흑자기업 재탄생”… 12년 만에 경상이익 327억

    KG동부제철이 올해 상반기 12년 만에 경상이익 흑자를 냈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9월 KG그룹에 인수되며 KG동부제철로 재탄생했다. KG동부제철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66억원, 경상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32.1% 늘었고, 경상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 1637억원으로 9.6% 줄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채권단으로부터 공동관리를 받는 워크아웃 기업이었던 KG동부제철은 KG그룹 인수 이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고 부채비율도 개선됐다. 곽재선 회장은 “물류비 등 불필요한 비용을 70억원 절감하고, 만성적자였던 강관사업부를 매각해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항공·車업계 코로나 충격 컸지만… ‘대장 기업’은 회복 빨랐다

    항공·車업계 코로나 충격 컸지만… ‘대장 기업’은 회복 빨랐다

    대한·아시아나항공 올 2분기 ‘깜짝 실적’여객기→화물기 전환 등 자구 노력 성과제주항공 등 LCC 적자 행진과는 대조적 자동차업계도 7월 내수 판매 희비 엇갈려다양한 차종 보유 현대차 전년比 28%↑“업체 규모·사정에 따른 정부 지원책 필요”항공·자동차 업계 모두 예외 없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기업별 성적표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 기업’은 회복이 빠른 반면 ‘군소 기업’은 여전히 판매 감소와 적자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 1485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015억원 적자였다. 당기순이익도 162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도 2분기 영업이익 1151억원, 당기순이익 116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2018년 4분기부터 줄곧 적자를 기록하다 6분기 만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양사 모두 ‘불황형 흑자’이긴 하지만 여객기를 화물 수송기로 전환해 운용하는 발상의 전환과 인건비 절감 등 자구 노력이 가져온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의 사정은 다르다. 줄줄이 적자 행진을 잇고 있다. 제주항공은 2분기 8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도 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는 대형 항공사와 달리 여객기가 중소형이어서 화물기로 운용해도 수익이 나지 않고, 국내선도 유류비와 인건비 대비 운항거리가 짧아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7월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이 축소됐음에도 전년 대비 28.4% 늘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는 24.2%, 쌍용차는 23.0% 급감하며 개소세 혜택 축소로 인한 충격파를 그대로 드러냈다. 기아차도 0.1% 줄었다. 한국지엠은 올해 1월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이 더해져 3.5% 늘었지만 현대차의 상승세엔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를 버티는 기업 사이에 이처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해지는 이유로는 사업 구조, 브랜드 가치, 넓은 영업망, 재정적 체력 등이 꼽힌다. 대한항공과·아시아나항공처럼 몸집이 큰 항공사일수록 사업 구조가 다양해 LCC보다 위기를 더 잘 버텨 낸다는 것이다. 현대차도 다양한 차종과 폭넓은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어 개소세 혜택 축소 상황에서도 내수 판매를 확대할 수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LCC와 군소 완성차 업체에서는 “코로나19가 미치는 파문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업계 전체를 하나로 묶지 말고 업체 규모와 사정에 따른 정부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GS칼텍스, 적자 크게 줄였지만 부진은 여전

    GS칼텍스, 적자 크게 줄였지만 부진은 여전

    GS칼텍스가 2분기 133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1분기 1조 318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적자 폭을 상당 규모 줄였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GS칼텍스는 올 2분기 매출 4조 6375억원, 영업적자 13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117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본업인 정유 부문에서 손실이 컸다. 215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에서는 각각 266억원, 553억원의 이익을 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여전히 이어지는 코로나19 여파가 크다. 석유 수요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정유사들의 실적 지표인 정제마진도 연일 마이너스에서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까지 합치면 정유 4사의 영업손실은 7241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4397억원, 에쓰오일은 1643억원의 적자를 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사 가운데 유일하게 132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초 정유 4사의 2분기 실적 컨센서는 적자 1조원대였다. 4조 3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던 1분기보다는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3분기에는 더 개선될 거란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지주사인 ㈜GS는 2분기 3조 6655억원의 매출과 1573억원의 영업이익, 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6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2952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M&A 무산 위기 속…아시아나, 어닝 서프라이즈

    코로나·M&A 무산 위기 속…아시아나, 어닝 서프라이즈

    코로나19 여파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 무산 위기 등 회사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무려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여객이 대폭 줄었지만, 화물 실적이 선방했고 임직원들의 무급휴직 등이 비용 절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8186억원의 매출과 1151억원의 영업이익, 11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2221억원, 당기순이익 1739억원 상승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면서 “화물이 앞에서 끌고 임직원들의 자구노력이 뒤에서 밀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화물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95%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56% 감소했다. 여객기 운항 감소로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기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전세편도 적극 편성했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카고’ 영업도 확대해 전체 노선에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여객 수요는 아직 뼈아프다.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보다 92% 감소했다. 다만 전세기 유치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중국,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수송과 아울러 호주, 인도, 필리핀 등에는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전세기를 유치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은 앞서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급여 반납, 순환 무급휴직 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경쟁사인 대한항공도 화물 실적을 바탕으로 별도 기준 매출 1조 690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올리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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