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흑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수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대책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조작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37
  • 내년 IT산업 생산규모 크게 늘듯

    내년 정보기술(IT)산업의 생산규모는 올해보다 1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내수는 13.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尹敞繁)은 14일 내년 IT산업 전망자료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생산은166조1,000억원,내수는 146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전망된다.수출은 507억달러로 148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낼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IT산업 수출은 41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지난해 24.8% 성장한 내수시장도 올해 4.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통신기기 수출은 전체의 72.3%를 차지하고 있는 이동전화 단말기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120억달러를 달성할것으로 예상했다. PC의 경우 올해 생산은 전년보다 10% 감소세를 보일 것이며 2003년 이후에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과거의 성장세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측은 “올해 국내 IT산업은 국내외 경기 침체로 낮은 성장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기회 확대 등으로 내년하반기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IT시장의 성장률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2.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나라빚 줄여야 한다/ 내년 151兆…보증채무 합치면 248兆

    최근 감사원의 공적자금 감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국가채무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공식적인 국민 1인당 채무액은 300만원이나 실제적으로는 500만원을 웃도는수준이다.국가채무는 오는 2003∼2007년 40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나라 빚 축소대책이 시급하다.국가채무실상과 대책에 대해 살펴본다. ■국채 실태와 대책. [내년 국가채무 248조원] 중앙·지방정부 채무와 공적자금으로 쓰인 정부 보증채무를 감안할 때 내년도 국가채무 규모는 총 248조4,000억원 수준이다.국내총생산(GDP) 대비 43.81%로 나타났다.국민 1인당 국가채무 부담액은 517만원이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국가채무가 급증한 98년(GDP대비 35.91%)보다 2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에 따라 정부보증 채무를제외하고 추정할 경우 내년도 나라 빚은 GDP대비 26.65%인151조원 수준이다.국민 1인당 국가채무 부담액은 314만원이된다. 이는 기획예산처·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내년 이후 예상 중앙·지방정부 채무와 정부보증 채무(정부 보증채권)현황을 토대로 미래 국가채무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보증채무 매년 100조원대] 정부 관계자는 12일 “올 연말현재 정부 보증채무는 정부가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발행한 정부보증채권 상환분을 제외하고도 97조4,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예정된 상환일정이 지켜지기 힘들어 차환발행으로 만기를 연장해나갈 방침이기 때문에 이자까지 감안하면 정부보증 채무는 당분간 매년 100조원대가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돌아올 공적자금 5조7,000억원 중 4조5,000억원의 상환기한을 국회 동의를 구해 10∼20년정도 다시 연장할 계획이다. 공적자금 만기는 2003년 22조원,2004년 19조원,2005년 18조원,2006년 20조원 등 향후 4년동안 집중돼 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정부출연금,폐쇄된 금융기관 대지급분등 정부보증 채권중 회수가 불가능한 부분은 최소 30∼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국가채무 375조원] KDI 관계자는 “정부가 200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급준비금인 국민연금 흑자분을 제외할 경우 재정적자는 해마다 GDP의 3% 수준씩 누적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공적자금과 국채이자까지 포함하면 나라 빚은 2007년 375조원,2010년 512조원에 이른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 연말 기준 GDP대비 국가채무가 미국(54.6%)) 등 OECD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조세연구원 박기백(朴寄白)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매년국가채무가 늘어나는 반면 OECD 선진국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국가 재정범위도 국가별로 다른 만큼 국가간단순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전문가 제언/ 재정관련 3법 제정 시급. 전문가들은 국가가 책임질지도 모르게 될 채무도 국가채무로 보도록 회계기준을 발생기준으로 고쳐 관리해야 한다고강조한다.재정수지를 개선하지 않으면 날로 증가하는 국가채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연세대 윤건영(尹建永·경제학과)교수는 국가채무는 장기적관점에서 정부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의 지급보증을 받는데다 이자가국가 예산에서 지급되는 예보채 등 공적자금의 경우 간접채무인 보증채권이라기보다 국가가 물어주게 될 수도 있는 국가채무로 보고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2003년부터 21조 9,000억원 등 대규모 채권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일부라도 갚아나가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지적이다. 국민연금 등 책임지급부족액 등도 채무에 일정부분 반영하고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도 국가채무로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조세연구원 박기백(朴寄白) 연구위원은 “내년 예산 가운데 공적자금과 국채발행에 따른 이자지급액은 올해보다 13. 4% 증가한 9조7,265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면서“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재정은 지난 89년부터 적자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순환을 고려해 내년말부터라도 재정확대를 지양하는등 재정건전화를 이뤄야 한다는 얘기다. 성균관대 안종범(安鍾範·경제학) 교수는 재정건전화를 이루려면 국가채무관리 3개년 계획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재정건전화특별법 등 재정관련 3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나라빚 범위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MF(국제통화기금)기준에 따르면 국가채무는 중앙·지방정부가 직접적으로 상환 의무를 갖거나이자를 갚아야 하는 채무다. IMF는 나아가 국가채무에는 보증채무도 함께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보증채무에는 정부가 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발행한 보증채권과 일반채무보증,차관지불보증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권 구조조정을 위해 공적자금으로 쓰인 보증채권이 보증채무의 90%가량 차지한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을 위해정부보증채(99조4,000억원)형태로 투입된 공적자금 중 갚아야 할 잔액은 12월말 현재 97조4,000억원이다. 관계자는 “공적자금의 경우 회수가 안되면 결국은 국가가갚아야 하는 채무”라고 밝혔다. 공적자금 중 폐쇄된 금융기관 예금대지급,정부출연금 등에사용된 자금은상환이 안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보증채무중 최소 30∼50%는 회수가 어려워 결국은 직접적인국가채무가 된다는 것이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경제학) 교수는 “우리는 선진국과달리 공공기금, 민간기금, 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기관,공공금융기관 등이 정부의 돈으로 꾸려가고 있다”면서 “이를재정범위에 포함시켜 평가해야 객관적인 재정수준을 알 수있다”고 지적했다. 즉 이를 반영하면 국가채무가 최소 200조원가량 추가로 늘어나는 셈이다. 주현진기자
  • 디지털 방송정책이 흔들린다/(하)방송위,사업성공 급급 과도한 ‘당근’

    방송위원회의 여러 정책이 문제가 될 정도로 지상파 3개사의 입김에 좌우되는 것은 방송위의 태생적 한계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방송위는 대통령,국회의장,국회 문광위가 각각 지명하는 9명으로 구성된다.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인선 방안이지만정부의 여타 고위 정책결정 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정치 논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힘들다.얼마 전 한때 야당이 국회의석비율로 방송위 위원을 선정하자고 주장한 사실은 이를 반증해준다. 정부와 방송위는 현 정부의 100대 중요과제 중 11번째인 디지털 방송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방송국을 달래고 있는 입장이다.이런 방송위의 입장을 잘 알고 있는 지상파 3개사는 디지털화 일정과 관련해 ‘배째라’식의 대응을 보이며 이익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KBS의 디지털 방송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버겁기만 하다”면서 “중간 광고,방송시간 연장 등은 광고 이익이 적은 KBS의 경우 별다른 의미가 없어 정부차원의 지원금이 필요한 처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국의 실제 재정 상태는 어떤가.IMF 이후 동결됐던 방송국의 임금이 2000년부터 인상되는 등 대부분의 방송국이 흑자경영을 하고 있어 다소 시일이 걸릴 뿐 디지털 전환을 자체 재원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견해도 만만찮다. 3개 방송국 관계자들 역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을경우 디지털 전환이 다소 늦어질 뿐이지 경영에 큰 타격을주는 것은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하곤 한다. 이럼에도 열흘 전 방송위는 디지털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송신 문제와 관련,2년동안의 수도권 한정을 거쳐 2004년부터 MBC본사와 SBS 방송을 전국적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하는,한국디지털위성방송 및 MBC본사·SBS에 일방적인 이득을 주는결정을 내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국언론노조의 최문순 위원장은 “케이블 방송의 실패로인해 아직도 지상파 3개 방송사의 시청 점유율이 매우 높다”면서 “방송위원회가 지상파 3개 방송국의 경영논리에 휘둘려 디지털위성 재전송까지 허용된다면 지상파 방송사는 통제하기 어려운 힘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방송 시청률에서 외국의 경우대개 지상파 40%,케이블 20%,디지털 위성 40% 정도의 시장점유률을 보인지만 우리 나라는 지상파의 점유율이 케이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지상파는 모든 시청자를 아우르는 일반 방송에 그치고 음악,오락,여성,영화 등의 세분화 방송은 케이블이,이어 재즈,클래식,직장여성,전업주부,15세 이상 관람가,성인 영화 등의 2차 세분화 방송은 디지털위성방송이 나눠 맡아야 올바른 모습이다.그런데 지상파가 디지털 위성방송에 아무런 제지를받지 않고 진출할 경우 지방민방 등 지방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사들은 한층 취약해질 것이 자명한 것이다. 디지털위성방송을 담당할 한국디지털위성방송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 위성의 콘텐츠가 미미한 상황에서 지상파 재전송은 우리에게 구원과도 같다”면서 “그런 만큼 우리 쪽에서 지상파의 요구를 외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디지털위성방송 뿐만아니라 지상파 쪽에서도 “일부에서는‘디지털로 꼭 전환해야 하느냐’는 말이 많지만 과거에 컬러 텔레비젼으로 전환이 늦어져 세계 가전제품 시장에서 참패를 당한적이 있다”는 논지를 쉽게 들을 수 있다.‘결국은 모든 것이 경제원리와 통한다’는 말과 다름이 아닌 것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내년景氣 예상보다 호전”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등 국책경제연구기관들은7일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가 경기하락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게걸음을 하다 하반기부터 수출과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2002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3.9%로 올해 예상치(2.8%)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분기별로는 ▲1분기 3.4% ▲2분기 3. 6% ▲3분기 4.0% ▲4분기 4.6% 등이다. 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올 9월부터 소비와 건설투자가 살아나면서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수출과설비투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경기는 내년 중반까지 연 3%대의 게걸음을 걷다가 미국경기가 회복되는 하반기부터 4%대의 성장률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책경제연구기관장들도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4%로 내다봤다.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내년 성장률을 당초 3.3%(10월 발표)에서 3.6%로 높여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장들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출 및 투자가 활발해지고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이 2분기 이상 계속되는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은은 그러나 내년 경상수지는 월드컵대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올해(95억달러)의 절반수준인 50억달러흑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고,국책경제기관들은 25억∼5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각각 3.0%,3.5%로 올해(4.3%,3.8%)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국책연구기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0∼3.5%로 봤다. 이에 앞서 LG경제연구원이 내년 성장률을 2.9%에서 3.7%로,한국경제연구원이 3.5%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삼성경제연구소도 성장률을 비관적인 경우 3%,낙관적인 경우 5%로예상한 당초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비관 쪽에 기울었던비중을 낙관 쪽으로 바꿨다. 안미현기자 ksp@
  • 대기업 연말 성과급 한파

    올해 상당수 대기업들이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연말이나 연초에 지급되던 성과급에 한파가 몰아닥쳤기 때문이다.성과급은 꿈도 못꾸고 연말 상여금마저 반납하는 곳이 적지 않다. 올해 흑자를 낸 기업들도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해의 절반으로 ‘뚝’] 지난해 최고 연봉의 절반 수준까지 추가이익배분금(PS)을 받았던 삼성전자 직원들은 올해PS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4·4분기 경상이익이 1조원을 웃돈다고 해도 올해 총 경상이익이 지난해(8조원)의절반에도 못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정확한 PS규모는 올해 전체이익이 산정돼야 알 수 있지만지난해보다 대폭 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그러나 삼성전자는 올해도 기본급 150%의 생산성장려금만은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조6,37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내 350%의 성과급을받은 포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이익규모가 지난해의절반에 그칠 공산이 커진 탓이다. 올 상반기 성과급은 지난해보다 60%가량준 120%를 받았다.하반기 성과급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상여금만이라도…”] 9·11테러 여파로 사상 최악의 경영위기에 봉착한 항공업계는 성과급은 고사하고 상여금만이라도 제대로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지난 10월말 대대적인인력감축에 나선 대한항공은 성과급을 줄 계획이 없다.12월상여금 지급도 내년으로 유보했다. 창사이래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분 상여금 100%를 노사합의로 반납했다.직원들은 성과급은 그만두고 100%의 12월상여금이라도 반드시 받기를 바란다. 화섬업계에도 성과급은 ‘그림의 떡’이다.SK케미칼과 삼양사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둔 휴비스를 빼고 고합,대한화섬,새한 등은 올해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유동성 확보 위해 지급폭 줄여] SK텔레콤을 비롯, 대부분계열사가 이익을 낸 SK그룹은 성과급 규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수준의 순이익을 낸 SK텔레콤은 성과급은주겠지만 내년 통신업계간의 ‘전투’에 대비해 실탄을 준비한다는 데 무게를 둔다.따라서 일부 예상과달리 지급폭이 지난해(500%)보다 적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돈다. 지난해 계열사별로 50∼100%의 성과급을 받은 한화그룹의경우 올해 순이익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그러나 성과급 지급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년 투자 규모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韓銀 내년 경제전망 내용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은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성급한 기대감을 무지른다.내년 상반기까지는수출과 설비투자가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한은전망은 다른 경제연구소들보다 낙관적이다.따라서 우리경제가 내년 상반기 중에 저점을 찍으며 ‘U자형’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국책연구기관장들도 이날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재정·금융 등 경기보정적 거시정책을 운영해 나가면서 부문별로 다양한 내수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내년 중반까지 경기 ‘게걸음’] 한은의 전망치에 따르면국내 경기는 올 4·4분기부터 연3%의 성장률로 올라서 내년에도 계속 상승기조를 유지한다.언뜻 보면 조기 회복국면에들어선 기대감을 낳게 한다. 그러나 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올 4분기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4.6%)이 워낙 급락했던 데 따른 상대적 반등효과가 섞여있는 데다 내년 상반기의 3%대 성장률도전적으로 내수와 재정지출에 의존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올 4분기에 각각 3.8%,9.2%로 추정돼 예상보다 좋은 올해 성장률(2.8%)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내년 상반기에도 각각 3.6%,7.4%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 우리 경제를 떠받칠 전망이다.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이 관건] 하지만 설비투자와 수출은내년 상반기에도 각각 -4.4%,-0.3%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경제지표는 다소 호전되더라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회복은 설비투자와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하반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경기는 금리인하,감세 및 재정지출 확대 효과 등에 힘입어 내년 중반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세계 유수 금융기관은분석한다. IMF(국제통화기금)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내년도 미국 성장률을 각각 0.7%,세계은행은 1.0%로 예견했다.한은이 우리나라의 수출과 설비투자가 내년 하반기부터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경상수지 흑자는 절반으로 ‘뚝’] 세계경기 부진과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에 따른 관광수입증가와 저유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에는 34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하반기들어 수입이 급속히 늘고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흑자규모는 16억달러에 그칠전망이다.수출과 수입은 올해 -11%대의 부진에서 벗어나 내년에 각각 2.8%,5.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수입이 수출을 앞지른다. [물가는 ‘한시름’] 3.0%로 올해(4.3%)보다는 크게 떨어질전망이다. 경기가 완만한 U자형을 띠게 돼 수요증가가 크지않을 것이고, 국제유가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지만 인상률이 올해보다는 낮아질 것 같다.주목할 것은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 임금 및 가격현실화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점이다.한은은 이때부터 물가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하반기 콜금리 인상이 예견되는 대목이다. [유가와 환율] 국제유가는 내년 중반부터 상승하되,테러전쟁이 이라크로 확산되지 않는 한 배럴당 25달러를 넘지는않을 전망이다.환율은 올 평균 달러당 1,290원을 기록하고,내년에는 연평균 1,27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
  • 日 올 무역흑자 39% 급감 예상

    [도쿄 교도 연합] 내년3월로 끝나는 일본의 2001년 회계연도 무역흑자(통관 기준)가 전년에 비해 39.5% 급감한 5조8,09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대외무역위원회가 5일 밝혔다. 일본의 무역흑자가 이처럼 감소하는 것은 지난 70년대 제2차 오일파동 이후 처음이다. 대외무역위는 무역흑자 감소의 원인으로 정보기술(IT) 분야의 세계적인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과 9·11미국 테러의 영향을 들었다.
  • “한국 재정확대정책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이 경기회복을 위해 통화 및 재정확대 정책을 쓰고 부실기업 정리 등 구조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폴 그룬왈드 IMF 서울사무소장은 4일 한국의 외환위기 4주년을 맞아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경제가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거시경제정책은통화 및 재정부문에서 모두 팽창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룬왈드 소장은 “한국은 인플레 우려가 없어 경기하락이 심화될 경우 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있다”면서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고 국가채무가 감당할 수준이기 때문에 재정 확대정책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의 올해 재정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의 적자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로는 0.5%의 흑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GDP 대비 1% 적자가 되도록재정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그룬왈드 IMF 서울사무소장 일문일답

    국제통화기금(IMF)의 폴 그룬왈드 서울사무소장은 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한국의 외환위기 4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공적자금 운용문제를 어떻게 보나. 한국의 상황으로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공적자금이 심각한 이슈로 대두된 것은 적절하다.합동수사 등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재정·통화정책은. 보다 팽창적인 통화·재정정책을 써야 한다.인플레이션우려가 없고 현재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데다 국가채무가 건전하기 때문이다. ◆금리 추가인하 여지는. 추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이 더 완화될 여지가 있다.경기가 침체되면 금리를 내릴여지가 있다. ◆통화와 재정정책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나. 재정정책을 더 확대해야 한다.추가경정예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통합재정수지는 0.5% 흑자가 예상된다.이는 경제성장을 느리게 하는 한 원인이다.내년에는 1% 재정적자를 기대한다. ◆재정확대 방안은. 한시적으로 저소득층의 소득세를 환급해 주거나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외환보유액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적정하다.한국 정부가 무작정 외환보유액을 계속 쌓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수준이 적정하다고 보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다른 나라의 신용등급을 내리는 상황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다. 아직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지만 외환위기때보다는 많이 상향 조정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유화 매각 ‘순풍에 돛’

    현대석유화학이 최근 유가급락으로 원자재 값이 2년여만에최저치로 떨어지고 영업실적은 개선되고 있어 매각에 순풍이 불고 있다. 3일 채권단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의 호남석유화학 외에미국계 컨소시엄도 계속 인수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나프타 값 최저치] 주 원료인 나프타 값이 한때 t당 300달러를 웃돌았으나 올 6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절반 값인 178달러로 떨어졌다.2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2년3개월만이다. [영업이익 흑자반전] 올 2분기 281억원 적자에서 3분기에 75억원 흑자로 반전했다.10월에도 46억원의 영억흑자를 냈다.물론 아직은 이자비용 등 영업외 지출이 많아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다.하지만 적자폭이 절반으로 줄었다.채권단의 출자전환(2,600억원)으로 연간 65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이 기대돼 4분기 재무제표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360%인 부채비율도 내년에는 240%로 떨어질 전망이다. [미국계 컨소시엄 계속 관심] 채권단 관계자는 호남석유화학이 구체적인 인수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미국계 컨소시엄도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가격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채권단은 실사결과 현금할인평가법(DCF)상의 순자산가치가 1조4,000억원으로 나온 만큼 최소한 이정도는 받아야한다는 입장이다. [걸림돌] 출자전환후에도 부채가 2조원이나 된다.그룹 전체의 부채가 1조원이 채 안되는 롯데로서는 부담스럽다.매수청구가 들어온 1,213억원도 일부 채권단이 매입비율(27.76%)에 반발하는 바람에 미결상태다. 안미현기자 hyun@
  • IMF 4년 현주소/ 체질개선 시급한 ‘조기졸업생’

    3일은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을 받은 지 만 4년이 되는 날이다.우리나라가 IMF로부터 긴급 자금수혈을 받는 대신 경제 내정 간섭을 허용한 지난 97년 12월3일은 한일합병 이후 최대의 국치(國恥)일이었다.IMF 시대를 거치는 동안 우리 경제와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겪었다.지난 8월 빌린 돈을 모두 갚았지만 자축할 상황은아니다.4년 전 위기에 버금가는 경기침체의 터널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과는=우리나라는 지난 8월23일 IMF 지원자금 195억달러를 예정보다 3년 앞당겨 상환하면서 IMF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경제지표들은 4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 경제성장률은 97년 5%에서 98년 마이너스 6.7%를 거쳐 99년 10.7%,2000년 8.8%로 뛰었다.40억달러를 밑돌았던 외환보유고는 지난달 현재 1,008억6,000만달러로 세계 5위다. 환율도 97년 12월 1,965원에서 1,200원대로,총 외채는 1,800억달러에서 1,250억달러로 줄었다. 전 세계적 불황으로 일본 등 주요 아시아국가들이 올해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5% 안팎의 성장이 예상된다.무디스·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등세계적 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지난 4년동안 정부는 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 부문 개혁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작업을 해왔다.그 결과 기업과 금융의 체질이 개선되고 노동시장이 유연해지는 사회·경제 시스템의 선진화 성과도 거뒀다.그러나 우리나라가 IMF를 거치면서 체질적인 변화를 이뤘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과제는=90년대 말 불어닥친 미국경제의 IT(정보기술)바람 등 세계경제의 활황과 경제위기에 따른 생산비용 하락,국민들의 내핍생활로 인한 원가경쟁력 제고 등이 IMF 조기졸업의 밑거름이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해외언론들은 “한국경제의 향후 전망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달려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수출·금융 등 미국경제에 대한 우리경제의 의존도는 여전히 절대적이다.특히 지난달 29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적자금 감사결과에서 나타났듯 경제위기 이후 정책혼선과 집행과정의 난맥상도 이어져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IMF 4주년 보고서에서 “구조개혁이 정부 주도에서 시장 주도로 넘어가는 과정이 순조롭지못했고 일부 무리한 추진으로 후유증도 발생했다”며 “새로운 제도들이 많이 도입됐지만 인식전환이 되지 않아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 수석연구원은 “외환위기의 원인이었던 대외변화 둔감,리더십 혼선,경쟁력 약화 등 문제들이 여전하고 기업부실,사회갈등 같은 현안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문제가 누적되면 다시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며 “테러전쟁이 장기화하고 세계경제 침체가 심화될 경우 한국경제의 앞날은 극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분야별 평가와 과제. ◆노사문화=최근 각 사업장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단어가 ‘신(新)노사문화’다.외환위기 이후 회복되는 듯하던 국내 경제가 세계 경기의 침체와 미국 테러사태 등으로 다시 곤두박질치면서 각 기업체 노사는 잇따라 무분규선언에 나서고 있다.임금인상이나 복지문제보다는 생존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기 때문이다.노조와 경영진이 혼연일체가 돼 회사살리기에 나선 결과 생산성은 오히려향상되는 경우도 있다.워크아웃 기업인 대우전자의 경우지난 2년동안 직원이 9,200명에서 5,2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노사협력 덕분에 회사의 생산성은 2배 가량높아졌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감량경영에 나서면서 고용불안은 심화되고 있다.특히 정부의 고용대책이 공공근로사업 등 주로 저학력자들에세 집중되면서 고학력 실업자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수치상 실업률을 줄이기 위한 단기적 대책보다는 경기부양과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공공개혁=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사례로 지적돼 왔지만 손댈 엄두를 못 냈던 공공부문의 개혁은 IMF 체제가가져온 큰 변화로 꼽힌다.정부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말까지 줄여야 할 인력 14만3,000명 중 13만여명을 정리했고 공기업 산하기관의 자율경영혁신 계획도 1,906개 과제 중 600여건을 완료했다. 정리해야 할 공기업 11개중 포철 등 6개를 민영화했고 한국통신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와부실 자회사 정리를 추진 중이다.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외화내빈’이란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부처 이기주의에 의해 ‘작은 정부’기조가 흔들리고 있는 데다 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 관행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여기에 정치권의 소극적인 태도로 민영화나 통합대상인 공기업 노조의 목소리는 커져만 간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은 국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제정안에 대한 심의를 보류하면서 사실상 무산될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기업·금융구조조정=구조조정의 틀은 갖춰졌다는 평가다.그러나 경제위기 재발을 방지하려면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97년말 2,101곳이던 금융기관 수는 지난 10월말 현재 1,557곳으로 줄었다. 98년 12조5,000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올 상반기에는 2조5,000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부실채권 비율도 9월말 현재 5.04%로 목표치에 근접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 기업과 화의·법정관리기업가운데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과감히 퇴출됐다. 현재 남아있는 워크아웃 기업은 당초 100여개에서 26곳으로 줄었다. 97년 500% 이상이던 30대 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해에 171.2%로 뚝 떨어졌다.그 과정에서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상당액은 국민부담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보험·증권 등 다른 금융권역과의 겸업화를 통한 영역확대와 수익성 창출이 남은 금융구조조정의 과제다. ◆사회안전망=정부는 중산층 보호와 복지기반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IMF 이후 노동부,보건복지부 등이 중심이 되어 추진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제도적으로는 상당 부분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IMF 이전까지만 해도 갑자기 실업에 처했을 때 공공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길이 쉽지 않았다.그러나 고용보험을 적극 활용하고 실업자 교육훈련 및 재취업 알선 제도가 보다 정비되면서 실직자에게 상당한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최근들어 청년실업증가에서 나타나듯 사회안전망이제대로 작동하려면 교육 분야를 포함해 범부처적·포괄적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각종 공공보험·연기금 등 사회복지분야에서 풀어야 할 문제점은 많다.특히 재정파탄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안정은 무엇보다 시급하다.한나라당 이한구의원은 “실업대책 등 땜질식 사회안전망 확충과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공적자금 확대 때문에지난 3년간 정부기금 50조4,000억원이 손실을 입었다”고주장하기도 했다. 함혜리·박현갑기자 eagleduo@
  • 11월수출 16.3% 감소 그쳐

    11월 수출이 16.3%의 감소율로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지만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11월 수출입 실적’에따르면 수출은 125억4,2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같은달(149억8,900만달러)보다 16.3% 줄고 수입도 115억7,500만달러로 작년(141억6,000만달러)보다 18.3% 감소했다. 11월 무역수지는 9억6,700만달러 흑자로 지난 6월의 12억1,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흑자폭을 보였다. 11월 말까지 무역수지 누계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한 1,388억4,500만달러,수입은 11.9% 줄어든 1,298억1,000만달러로 90억3,5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광삼기자
  • 對중국 경상수지 악화 조짐

    중국시장이 우리나라에 득이냐 실이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중국여행 및 유학급증으로 조만간 대 중국 경상수지가 악화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30일 한국은행의 ‘2000년 지역별 경상수지 동향’ 자료에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해 중국에서 벌어들인 경상수지는 50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정정호(鄭政鎬)경제통계국장은 “표면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역조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 중국 수출은 185억3,000만달러,수입은 126억1,000만달러다.아직은 수입보다 수출이 많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수입이 45.4%로 수출(35.4%)을 훨씬 앞지른다.중국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출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8.6%로 전년도와 같다.즉 중국의 교역규모가 커지면서 우리나라의 대 중국수출이 늘기는 했지만 같은 기간 다른나라의 대 중국수출도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반면 여행수지는 99년 4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7억달러로 적자폭이 52%나 커졌다.중국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중국유학생도 급증하면서 개인송금 규모도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정 국장은 “상품수지를 제외한 서비스수지등 대 중국 경상수지 구성항목이 모두 적자거나 감소세”라면서 “중국 월드컵경기 한국개최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광장] 정리해고와 함께하는 삶

    경제 불안심리가 곳곳에서 감지된다.제2의 IMF가 올지도모른다느니 하는 일부 언론의 호들갑 속에 또다시 정리해고의 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폭력진압으로 당사자들뿐 아니라 지켜본 많은 이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겼던 대우자동차의 경우나 결국 자본의 논리가 관철되고 만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의 아픔이 차마 눈길을 들어올리기조차 무참한데,한 수 더 떠서흑자를 보면서도 현장 생산직 노동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한,파렴치하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하에 정작 실현돼야 할 재벌의 해체나 부의 편중을 해소하는 일에는 별 진전도 없으면서 어째서 정리해고만은 이리도 수월하게 이루어지는지 가슴이 답답해진다.지난 98년 IMF 관리체제를 조속히 극복해야 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소위 노사정이 정리해고의 법제화를 합의한 일은 지금 와서 생각해볼 때 정말 잘못 끼워진 비극적 단추였다. 나라 전체의 경제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절박성이 아무리 크기로,정리해고라는 극단적 처방이 어떻게 구조조정이라는 차원에서 운위될 수 있었던 것일까.우리나라처럼 사회보장도 제대로 돼 있지 않고 일자리도 편중된 나라에서달리 먹고 살 길이 없는 사람들에게 직장은 최후의 보루와 같은 것인데,그 최후의 보루를 빼앗길 때 가야 할 곳이어디 있다고 생각하기에 거리로 그리 쉽게 내모는 것일까? 경제를 단순히 이익의 극대화라 생각한다면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는 인건비를 감축한다는 발상은 손쉽고 효과적인 발상일 것이다.그러나 경제가 국가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인간적 품위와 윤리를 실천하기 위한 물적 토대를 만드는 활동이라 생각한다면,노동밖에는 자기의 부를 창출할 다른 방도를 지니지 못한 사람들을 거리로 내쫓는 일은,함께 망하는 일이 있어도 해서는 안될 일에 속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도산한 기업 또는 방만한 경영의 책임은 노동자에게 있지 않다.하물며 경영 합리화라는 이름이 일하는 사람에게서일자리를 빼앗고 그리하여 생존의 권리 자체를 박탈하는일을 당연한 선택으로여긴다면,도대체 그렇게 하여 늘어난 부를 어디다 쓰고 싶은 것인가. 자본주의 제도는 개인이 사유재산을 지닐 권리를 신성한것으로 인정한다.그러나 동시에,그 부의 축적과정이 정당해야 하고 재산권의 행사가 공동체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의무 또한 소유의 권리 못지않게 신성한 것이다.나아가 노동자가 노동의 대가로 가지고 가는 임금은 자본가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노동 그 자체가 인간에게 부여하는 재산축적의 가장 근본적 방법에 속한다. 노동할 권리는 자본의 권리를 넘어선다.그러므로 자본가가 생각할 수 있는 구조조정은 노동자를 하나의 생산도구처럼 제거하거나 사용하는 일을 제외한 부분이며,국가공동체는 자본가가 노동을 자본에 종속된 것으로 다루는 것을 감시하고 부의 축적과정과 분배과정에 정의가 실현되도록 조정하고 규제할 근본적 의무를 지고 있다. 박정희식의 조국 근대화가 바람직한 경제모델일까.그 안에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이 있었던지를 기억한다면,정리해고를 허락한 법 조항은 폐기돼야 한다. 우리 각자가 쫓겨나는 사람이됐다고 한번만 입장 바꿔 생각해 보자.그리고 사람을 몰아내고서 이익과 생산이 극대화된다면 그것을 과연 경제라고 불러도 되는 것인지 한번만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노혜경 시인
  • 올 경상수지 흑자 100억弗도 어렵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목표치(130억달러)는 고사하고100억달러 돌파도 힘들어졌다.내년에는 40억달러로 축소될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 잠정동향’에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달의 절반에 불과한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최대 구성항목인 상품수지가 수출선박의 인도 지연으로 전달의 절반밖에(7억4,000만달러) 흑자를 못냈기 때문이다.그나마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의 적자폭이 크게 줄어 전체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시켰다.올 누계로는 80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한편 세계경기의 회복 지연으로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도4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 이윤호(李允鎬) 원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의 ‘2002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경상수지 흑자가 상반기 수출부진으로 올해 100억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35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내년 경제성장률은 상반기에 2%대에 그치겠지만 하반기에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 연간 3.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원장은 또 “민간소비 증가율이 올해와 비슷한 3% 수준에 머물고,물가 상승률은 저성장에 따른 수요부진과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어 2. 8%에 그쳐 올해보다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승 안미현기자 ksp@
  • 은행들 올 장사 잘했다

    은행들의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은행들이 모두 4조3,8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4,350억원에 비해 무려 10배나 증가한 것이다. 은행의 순이익 증가는 금융구조조정 덕에 건전성이 강화되고 각종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공적자금 투입도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올들어 9월까지 은행권의 영업규모및 손익동향을 파악한 결과,제주은행을 제외한 21개 은행모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제주은행만 70억원의 적자를 냈다. [국민은행이 최고 수익] 은행별로는 합병전 국민과 주택이각각 8,631억원과 7,639억원으로 가장 장사를 잘한 것으로나왔다.기업 3,831억원,한빛 3,646억원,농협 3,323억원,조흥 2,749억원,제일 2,723억원,신한 2,708억원,하나 2,222억원 등의 순이었다. [수수료 증가덕분] 순이익 증가는 부실자산 매각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향상돼 성장여력이 커진데다 수수료수입 등이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송금 및 추심수수료 등 수수료수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4.0%가 증가한 4조7,15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히 신용카드 수수료는 지난해보다 61.0%가 증가,3조2,731억원을 기록해 은행흑자에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관계자는 “신용카드 구매에 대한 연말세금 정산시 세액공제 확대조치,현금서비스 한도제한 완화 등에 따라 신용판매 대금결제,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카드사용이 크게 늘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대폭증가] 부문별로는 영업이익이 5조8,8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2% 증가했다.이자이익이10.3% 늘어난 10조5,754억원,수수료수익이 44% 증가한 4조7,150억원이었다.그러나 유가증권 거래 등 기타부문에서는3조3,7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영업외 부문에서도 자회사 투자지분 평가이익에도 불구하고 3,218억원 적자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말과 비슷한 수준이나 신규취급 기준으로 보면 예대마진폭이 지난해말 2.46%포인트에서 지난 10월말에는 3.06%포인트로 높아져 앞으로도 이익이 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가계대출비중 늘어] 지난 9월말 현재 은행권 총자산은 84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증가했다.예수금과대출금은 529조원과 405조원으로 각각 7.5%,5.8% 늘었다. 특히 올들어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늘리면서 원화대출금 가운데 가계대출금 비중이 지난해 9월말 38.3%에서 올 9월말현재 47.6%로 급상승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통3사, 시장점유 목표 총력

    ‘시장 점유율을 전부 합치면 108%?’ 이통 3사가 올해 시장 점유율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52%,KTF는 36%,LGT는20%를 올 초 목표로 내걸었다.모두 108%다. 선두주자인 SKT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이다.10월말 현재 51.02%로 목표에 0.08%포인트가 모자란다.수치로는 적지만 가입자 수로는 23만명 가량 늘려야 한다. SKT관계자는 “7월부터 4개월간 1%포인트의 점유율 상승에그친 데서 알 수 있듯이 남은 한달 동안에 목표치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선두사업자의 ‘엄살’로 보고 있으며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 한해 흑자가 예상되는 등 후발사업자들도 장사는 잘했지만 시장 점유율만큼은 맘대로 되지 않고 있다. 2위 사업자 KTF의 점유율은 33.64%(10월말 기준)로,가입자수로는 971만5,256명이다.연초 잡았던 36%를 달성하기가 버거운 형국이다.6월 말까지 SKT가 SK신세기통신과의 합병조건을 맞추기 위해 마케팅 등을 자제하면서 한때 희망적이었지만 7월 이후 오히려 급격히 시장을 잠식당해 목표달성이더욱 어려워졌다. LG텔레콤은 15.34%(10월말 기준)로 목표치인 20%와는 워낙차이가 크다.잘해야 연말까지 16%선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중국경기 한국 개최 효과/ 월드컵업계 中특수 ‘대박’

    국내 업계가 내년 월드컵대회 중국경기 개최 덕분에 예상되는 ‘대특수(大特需)’로 흥분에 싸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8일 오후 본선 조추첨식 행사 본부인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FIFA월드컵조직위 회의를열어 중국팀의 1회전 경기를 한국에서 치르도록 결정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최근 불어닥친 ‘한류’ 열풍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국 정부의 여행자유화 조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에 충분해 대회 개최로 ‘눈덩이 적자’를 우려했던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조직위도 우려됐던 손익계산서를 단번에 흑자로 되돌릴 수 있는 계기를마련했다며 들뜬 분위기다.관광호텔,항공사,여행사 등 업계에서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월드컵 경기 기간에만 최소한 10만명,중국팀 경기의 한국내 개최로 늘어나는 인원은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인 1인당평균 2,000달러를 쓰고 간다고 치다라도 관광수익만 5억달러(한화 약 6,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저조한 입장권 판매도 숨통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진행중인 2차 입장권 판매에서는 개막전,준결승전,한국예선전을 제외한 3∼4위전과 조별 예선전 예매가 10%대에 머물러 있다.중국 13억 인구 중 열성 축구팬만 8,000만명에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FIFA의 해외판매분인 141만장 가운데 203개 회원국 축구협회에 나눠주는 40%와 FIFA 파트너사에 주어지는 36%,일반판매분 18%로는 턱없이 모자라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여행객에게도 상당 부분 팔려나갈전망이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내년 5월21일 시작되는 개최지 현장판매에 대비,되도록 많은 양의 입장권을 남기도록 할 방침이다.현재로서는 판매가 부진하지만 조추첨이 끝나면 내국인들이 빅매치를 보기 위해 입장권을 살 것으로 예상하고1개월 가량 내국인 구입기간을 준 뒤 남는 양을 모두 현장판매로 돌릴 계획이다. 이럴 경우 조예선전 입장권의 50%인 15만장,3∼4위전 약1만장,나머지 8강전,16강전 등 극히 판매가 부진한 각 경기 입장권 17만장이 모두 팔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조직위 이윤재(李潤宰) 운영국장은 “1만명이 늘어날 경우 숙박에만 5,000∼7,000실의 방이 추가로 필요해 보인다”면서 “개최도시 주변 3∼4개 도시를 벨트로 묶어 상호보완하고 텐트촌,연수원,기숙사 등 유휴시설 대폭 활용을골자로 하는 특별대책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健保재정 안정 큰 차질

    정부가 지난 5월30일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안정화대책이실효는커녕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의료계의 집단반발로 참조가격제 등 중요한 시책들이 시행되지 못해 올 한해에만도 당초 계획보다 7,375억원이 더부족한 2조7,816억원의 재정 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당장 내년도 재정예산 추계가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오는 2006년이면 흑자가 예상된다고 호언했던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도 장밋빛 대책으로 끝날 공산이커졌다. 올해 초 건강보험재정이 파탄나면서 올해말 4조1,978억원의 재정적자가 예상됐다.하지만 복지부는 지난 5월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을 시행하면 적자액이 2조441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말 예상 적자액은 2조7,816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지난해 적립금 9,189억원을 빼면 순적자액은 1조8,6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결국 올해말 이 액수만큼 외부에서 차입해야 할 형편이다. 이처럼 당초 계획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것에 대해 복지부는 ▲담배부담금 시행지연으로 3,300억원 수입차질 ▲건강보험공단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3,200억원 추가 지출 ▲재정개선대책 시행 차질 313억원 ▲일부 보험료 징수 내년도 이월로 562억원 수입 차질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범국가적차원에서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참조가격제의 경우시행조차 못했다”며 “참조가격제는 당분간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5월30일 내놓았던 종합대책이 졸속으로만들어졌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2003년이면 당기수지 균형을 이루고 2006년에는 건강보험 재정을 완전 정상화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만들어진 건보재정 안정화 계획은 실현되기 힘들어졌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자산운용사 출범 3년…빚 쌓여간다

    출범 3년째를 맞는 국내 자산운용 업계가 여전히 부실투성이에다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뮤추얼펀드(회사형 수익증권)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파악한 결과,9월말 현재 12곳 가운데 7곳이 적자,5곳이 흑자로 나왔다”고 밝혔다. 흑자를 낸 곳은 미래에셋,세이에셋코리아,유리 자산운용,KTB자산운용,마이다스 등이며 흑자 폭은 1억∼4억원에 불과했다.다임 인베스트먼트,글로벌에셋,뉴스테이트,그린에셋,맥쿼리 IMM,와이즈에셋,마이에셋 등은 2억원에서 최고 20억원까지 적자를 냈다. 14억원대의 적자를 낸 마이에셋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펀드는 팔리지 않았는데 인건비는 꾸준히 나가 적자 폭이 컸다”면서 “그러나 한때 300억∼500억원대까지 떨어졌던 수탁고가 현재는 2,600억원대로 5배나 증가해전망은 좋다”고 말했다. [제도적 제한많다] 은행 등 금융회사의 뮤추얼펀드 투자에는 제도적 제한이 따른다.뮤추얼펀드는 상법상 주식회사다.때문에 펀드 투자는 주식회사에 대한 투자로 분류된다.그런데금융산업구조에 관한 법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회사가 다른회사에 20% 이상 투자하면 자회사에 대한 출자로 간주돼 금감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이 때문에 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들의 펀드투자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악 상황은 벗어나] 업계에서는 지난 5월 자진폐업 신고를 한 리젠트자산운용같은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세이에셋 코리아 관계자는 “뮤추얼펀드 총 수탁고가 지난 1월말 1조4,000억원까지 떨어졌으나 주식시장이 호전되면서 19일현재 5조1,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라면서 “투신운용사가운용하는 수익증권에 비해 투명성이 높은 만큼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뮤추얼펀드는 회사에 감독이사를 많이 둬 펀드운용을 감시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주주로서 자신들의 투자이익을철저히 보호할 수 있다.반면 수익증권의 관리주체는 투신운용사로서 투자자는 수익자로서 이익분배에 참여할 뿐이다. [제2의 리젠트는?] 그러나 제2의 리젠트 자산운용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뮤추얼펀드는 98년 11월 미래에셋의 박현주씨가 국내에 선보이면서 한때 인기를 끌었으나 10월말 현재 펀드수탁고는 5조원에 불과하다.반면 수익증권 수탁고는 168조원이나 된다.아직도 시장에서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도 요건만 갖추면 투신운용업을 겸영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요건을 갖춘 곳은 12곳 가운데 4곳에 불과하다. 투신운용업을 하려면 자본금 100억원 이상,운용전문인력을 7명 이상 둬야 한다.현재 이런 요건을 갖춘 곳은 마이에셋,맥쿼리,미래에셋,KTB 등 4곳뿐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