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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생·서울은행 처리 가속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과 서울은행의 처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생명의 매각가격과 인수희망자인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달 중 결론지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2일 “매각가격과 인수자격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조만간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공자위는 3일 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은 매각과 합병작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다음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본격 매각작업에 들어간다.이강원(李康源) 외환은행장은 이와 관련,“여건이 조성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은행도 (외환은행과 합병)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이달중 결론] 공자위 매각심사소위 등에서 논란이 됐던 대한생명 매각가격과 한화의 자격요건은 ‘이상없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금융감독원 규정에는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는 부실책임을 지지 않고는 금융업에 새로 진출할 수 없게 돼 있다.이 규정때문에 한화의 인수자격에 논란이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한화는 충청은행의 대주주였지만 경영에참여하지 않았고,한화종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분담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최근 “인수희망자의 ‘자격’보다는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생명의자산가치는 3조원이지만 지불준비금과 부동산 시가 등을고려하면 1조 1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예보 등의 분석이다.대한생명은 1조원 가까운 지불준비금을 쌓아야 한다.63빌딩(장부가 7900억원)을 비롯해 대한생명이 갖고 있는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의 거품을 빼면 부동산 가치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이다.전 부총리가 “매각가격을 현재보다 올리려면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이다. 대한생명의 지난해 흑자는 7500억원.이 때문에 헐값매각논란이 일고 있다.예보 관계자는 그러나 “대한생명은 2000년 2898억원,99년 8144억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지난해 7000억원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해 이미 적정매각가격을 1조 1000억원대로 추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두마리 토끼 쫓는 서울은행] 다음주 주간사가 선정되면실사작업과 매각공고,인수의향서 접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재경부 관계자는 “매각과 합병을 병행할 방침”이라며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 인수에는 동원그룹,동부컨소시엄,외국인투자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흥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합병(M&A)의사를 밝혀 M&A전도 뜨겁다.어떤 쪽으로 가닥이 잡히든 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정부 관계자는 “서울은행 직원 3900여명은 23조원의 자산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며 “직원 한 사람당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7억∼8억원대의 국민·신한·한미·하나은행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한국 행정효율성 급상승

    국제 평가기관의 주요 국가 경쟁력 측정에서 우리나라 정부부문의 순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 경쟁력 연감 2002’ 보고서에서 경제운용 성과와 정부행정 효율성,기업경영 효율성,경제인프라 등 4대 평가부문중 한국의 정부행정 효율성은 지난해 31위에서 25위로 6단계 상승했다. 정부행정 효율성은 98년 42위에 불과했으나 2000년부터대폭 상승해 올해까지 무려 17단계나 올랐다. 같은 기간에 경제인프라는 10단계,경제운용 성과는 9단계,기업경영 효율성은 8단계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부행정 효율성 부문의 세부항목 중에는 재정건전성이지난해 9위에서 올해 3위로 순위가 오르고,경제제도 효율성도 34위에서 29위로 5단계 상승했다. 기업경영 환경은 44위에서 40위로,교육경쟁력은 32위에서31위로 다소 올랐다. 반면 조세정책은 15위에서 17위로 하락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국가채무가 크게 늘었으나 예상보다 빨리 경제가 회복되고,재정건전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정부의 기초재정수지가 200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대의 흑자로 전환됐으며 국가채무도 지난해말 현재 GDP 대비 22%로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 점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출 14개월만에 증가

    지난 4월 수출이 두자릿수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4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32억 9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121억 2100만달러보다 9.7% 증가했다.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기는 지난해 3월 2.1% 감소한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다. 수입도 125억 6800만달러로 전년 4월 112억 1200만달러에비해 12.1% 증가했다.이 역시 지난해 3월 8.9% 감소한 이후14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7억 2400만달러를 기록,지난 3월의 14억 2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1∼4월 누계는 수출의 경우 6.1% 감소한 490억 6000만달러,수입은 6.2% 줄어든 462억 5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세는 5∼6월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의 급격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산자부 관계자는 “품목별·지역별로 수출 증가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환율 불안과 반도체가격 하락 등 불안요인이여전히 남아 있어 6월 말까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 D-30/ 거미줄 경호로 테러 ‘꽁꽁’

    ■‘선수단 신변보호대' 24시 ‘안전’과 ‘흑자’-.한국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된 상태에서 최대의 흑자를 내야 한다.지난해 미국의 ‘9·11테러’ 여파로 안전은 이번 월드컵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그렇다고 돈 버는 일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한국경제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호기를 결코 흘려 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안전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수익에 주름살을 줄 수 있고 수익을너무 좇다보면 안전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결국 조화를 통해‘윈-윈’을 이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한국이 과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세계는지켜보고 있다. “선수들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2002월드컵 기간중 선수들은 월드컵 안전대책통제본부 신변보호대의 24시간 철통경호를 받는다.요원들은 경찰청 외사과(외국인 범죄담당) 인력 가운데 호신술과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엘리트만을 가려 뽑았다. 신변보호대는 일단우리나라에서 조별 예선경기를 치르는 16개국을 나눠 담당한다.지난 1년간 어학교육과 함께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해 지금은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자신감에 차 있다.특히 지난해 미국‘9·11 테러’의 여파로 테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여서 신변보호대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선수단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경호는 시작된다.선수단은 일반 입국자들과는 달리 별도로 마련된 출구를 통해입국수속을 밟는다.안전과 함께 절차상 편의를 제공하기위해서다.간단한 입국 절차가 끝나면 담당 요원의 안내로대기한 차량에 탑승한다. 나라마다 대형버스와 미니버스 1대씩과 승용차 2대가 배정된다.선수들은 대형버스에 타고 감독과 임원들은 나머지 차량에 나눠 탄다.신변보호대 요원 2명은 선수들과 함께대형버스에 탄다. 이들은 선수들이 출국할 때까지 ‘동거동락’ 한다.쇼핑등 경기 외적인 이동에도 함께 한다.위화감을 주지 않기위해 사복차림을 하고 있지만 품속에는 언제라도 발사할수 있도록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지니고 있다.테러위험이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선수단에 대해서는 중무장한 경찰특공대 1개팀(8명)이 추가로 배치돼 출국 때까지 밀착경호를 하게 된다. 이동 때는 경찰차 2대가 항상 선수단 차량에 앞서 달리며 길을 안내한다. 선수단이 숙소에 도착하면 경호는 더욱 강화된다.별도로마련된 ‘현장 안전통제실’에서 선수들에게 공급되는 모든 물품을 몇차례에 걸쳐 검사한다.특히 식음료는 눈으로봐서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현장 요원이 직접 맛을 보기도 한다. 요원들은 선수들과 같은 층에서 묵게 된다.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숙소에서 요원들이 해야 할임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을 조용하게 유지하는일.특히 한밤중 고성방가는 첫번째 제재요인이다.수면이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조치에 빈틈을 보일 수는 없는 법. 선수들이 훈련할 때도 경호는 계속된다.중무장한 경찰특공대가 경기장 주위를 2인1조로 맴돈다.선수가 개인적으로 화장실에 갈 때도 요원들이 꼭 따라 붙게 돼있다.선수들의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안전은 ‘OK 사인’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박준석기자 pjs@ ■안전본부 이재구 담당관 “99.9%의 안전은 없습니다.100%의 안전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2002월드컵축구대회 안전대책통제본부 이재구 안전담당관은 ‘완벽 보안’을 힘주어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미국의‘9·11’ 테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제본부는 지난해 4월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등 10개 기관 합동으로 출범했다.산하에 출입국대책반,훌리건대응팀,테러대응팀,식음료검식반 등 11개 세부 분야가 있다.이들은 지난 1년간 분야별로 강도높은 교육과 실전 같은예행연습을 통해 임무 수행 능력을 완벽하게 갖췄다. 이 담당관은 “테러와 훌리건에 대한 대책은 실전 경험을 토대로 마련했다.”면서 “몇차례에 걸쳐 경기가 열리는영국과 독일로 견학을 보내 훌리건의 실상을 직접 목격하는 과정도 거쳤다.”고 말했다.이와함께 각국 정보기관의협력을 얻어 위험인물의 입국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이 담당관은 “위험성이 높은 인물에 대해서는 이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공항별로는 출입국대책반을 운영해 테러지원국가의 국민에 대해 입국심사와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또 비행기에대한 테러를 막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경기장 상공을 비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경기장 안전을 위해 관람객은 경기장 입구부터 관람석에이르기까지 4단계의 까다로운 검색 절차를 거쳐야 한다.통제본부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검색을 강화한 이유는 지금까지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에 대형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통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69건의 대형 사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이런 현상은 80년대를 기점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더욱 긴장하고 있다. 이 담당관은 관람객들의 규칙준수도 강조했다.반입이 허용되지 않는 물품이 생각보다 많다.병은 물론 캔이나 페트병도 안된다.주심의 휘슬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호루라기도 반입이 금지된다.응원에 사용되는 깃대,막대기 등도흉기로 이용될 수 있어 안되고 접는 우산을 제외하곤 우산도 들고 올 수 없다. 이 담당관은 “통제본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100% 안전이 보장될 수있다.”고 강조했다. 박준석기자 ■KOWOC 김용집 사업국장 “모든 수익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흑자월드컵을 자신합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김용집 사업국장은 2002한·일워드컵은 흑자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점쳤다.당초 계획한 수익보다 훨씬 웃도는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대회가 다가올수록 더욱 현실성을 높여가고 있기때문이다. 조직위는 수입과 지출은 각각 4500억원씩으로 책정,수지균형을 맞췄다.그러나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지균형을 권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외형적인 것에 불과하다.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수입을 증대시킨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최대의 흑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수입은 입장권 수입이 가장 많은 1600억원.FIFA 지원이 1억달러,휘장사업 500억원,우대입장권 440억원,기념주화 400억원 등이다.지출은 인건비와 물자 등 기획관리분야가 1383억원으로 가장 많다. 80%대에 머물고 있는 입장권 판매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수입예상액 달성에는 지장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김 국장은 “역대 어느 대회도 전 경기가 매진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98프랑스대회 판매율이 87%였는데 우리는 이보다는 훨씬 웃도는 판매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직위는 국내보다는 해외판매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해외판매가 우리경제에 가져다주는 이익이 많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달부터 허용된 국내·외 통합판매 때부터는 해외,특히 아시아권 국가에 집중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김 국장은 “일본이 국내판매를 완료했다고 해서부러워할 일만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조금 더 노력을기울여 국내 미판매분을 해외에 판매해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권 국가,특히 중국 일본과는 판매와 관련,상당부분 협의가 된 상태다.김 국장은 “최근 중국전 입장권과 비인기 경기의 입장권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것을 중국과 협의해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되면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돼 외화획득에도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일본인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입장권을 판매하는 것도 일본 해당 기관과 협의한 상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하이닉스 독자생존 가능한가/ ‘홀로서기’엇갈린 시각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이 깨지면서 하이닉스가 독자생존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이닉스측은 지난해 말 채권단의 채무 재조정에 힘입어유동성이 개선된 데다 D램 가격의 회복세로 향후 2∼3년간반도체시장에 호황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점을 들어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실제 올해 1·4분기 D램 가격은 128메가 SD램 기준으로 4.28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2배 이상 뛰었다. 하이닉스는 2000년 말 이후 지속된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3위의 D램 업체(시장 점유율 14.5%)로서 고정적인 고객을 갖고 있고 원가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독자생존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주 채권단에 제출한 ‘독자생존 보고서’에서도 채권단이 2조원의 부채만 탕감해 주거나 출자전환해 주면 충분히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까지 비메모리 사업분리를 통한 전략적 제휴와 투자유치로 2억∼5억달러를 유치하고,비핵심·비영업 자산을 매각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이행한다는계획이다. 또 2005년까지 12인치 팹(Fab·반도체 생산라인)의 신규투자를 조정,1조 5000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내용의 자구계획도 제시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계획으로 3월 말 현재 본사기준 124%인 차입금 비율이 63%로 떨어지고 2조 3000억원의 현금흐름개선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마다 수조원대의 신규 투자가 필요한 D램 시장에서 6개월 이상 투자가 뒤진 하이닉스가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동안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 타결의 기대감 때문에 상승곡선을 이어왔던 D램 시장이 다시 흔들릴 경우 하이닉스는 과도한 부채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재발할 공산도 크다. 더구나 채권단의 추가 지원없이 독자생존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들어 결국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하이닉스 매각협상 일지 [2001년 11월1일] 마이크론과 전략적 제휴 협상 개시. [12월5∼8일] 양사 1차 협상 개시.마이크론,하이닉스국내3개 공장과 미국 유진공장 실사. [12월18∼25일] 하이닉스 박종섭 사장 등 협상팀 도미,마이크론 고위 경영진과 2차 협상. [2002년 1월7일] 마이크론 협상단 방한,3차 협상. [1월21일] 박종섭 사장 도미,4차 협상. [2월2일] 박종섭 사장 도미,5차 협상. [2월18일] 하이닉스 이사회,채권단 적극적 지원 전제로 독자생존 검토. [3월6일] 하이닉스,1·2월 영업이익 흑자전환.박종섭 사장도미,6차 협상. [3월28일] 하이닉스 정기주총.소액주주들,매각반대 주장. [4월1일] 하이닉스,수정협상안 마이크론에 발송. [4월18일] 채권단,매각협상 MOU 체결권한 이덕훈 한빛은행장에게 위임 결정.이 행장과 박종섭 사장 등 협상팀 도미,7차 협상. [4월22일] 마이크론과 조건부 양해각서(MOU) 체결. [4월29일] 채권단,MOU안에 동의. [4월30일] 하이닉스,이사회에서 MOU안 부결.협상 결렬.
  • “10년내 100만대 더 팔것”

    독일 자동차업계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국계 자회사인크라이슬러가 앞으로 10년 안에 100만대 판매 신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판매량 276만대에 비춰볼 때 36%가 늘어난 수치다. 취임 18개월을 맞아 영국 경제지인 파이낸셜 타임스와 29일 기자회견을 가진 디이터 제체 크라이슬러 사장은 판매신장 견인조건으로 다양한 제품 구성과 자사제품 판매에만 주력하는 자동차 딜러 체계 수립을 들었다. 크라이슬러는 앞으로 3년간 신제품 12개를 내놓으며 출시 간격을 좁힐 예정이다.또 미 전역 자동차 딜러 4500명이크라이슬러 제품만을 파는 ‘프로젝트 알파’도 실행 중이다.제체 사장은 “가격이 아닌 제품으로 승부하며 저비용구조로 전환,총수입 대비 5%의 수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욕’이라고 평가했다.크라이슬러는 이번 1·4분기에서 7분기만에 처음으로 영업흑자를기록했다.이는 98년 다임러-벤츠와 합병한 뒤 6개 미국 지역 공장 폐쇄,2만 6000명 해고라는 혹독한 구조조정 결과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지난 30년간 크라이슬러가 기록한 평균 수익률도 2.9%에 불과하다.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크라이슬러가 80·90년대 두번씩이나 기사회생에 성공했지만 지금은 과도한 가격경쟁과 공급초과 현상이 세계적으로 만연돼 크라이슬러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기업 공격경영 시동

    업종 선도 기업들의 경영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예상외로 크게 호전된 1·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목표를 상향조정하거나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자·석유화학·자동차 업종들의공격적 경영이 가시화되면서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목표를 수정하라= LG화학은 올해 매출목표를 연초 계획보다 3.7% 늘어난 5조 220억원으로 잡았다.영업이익도 13.3% 늘어난 47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내수경기 호조와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1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정보전자 소재가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된 것도 한몫했다.실제 LG화학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2% 늘어난 1조 2638억원,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1458억원을기록했다. 현대자동차도 올해 매출목표를 23조 5300억원에서 7000억원가량 늘려잡았다.판매목표도 당초보다 5만대 늘린 173만대로 수정했다.이는 1분기 자동차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보다 8.4% 증가한 40만 3000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현대차는 벌써부터 올해 매출액,영업·경상이익 등이 창사이래최대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설비투자를 늘려라= 삼성전자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렸다.증액규모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이 이처럼 대규모 설비투자를 감행한 것은 세계적인초우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삼성은 이미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인 9조 9300억원에 달할 만큼초우량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특히 삼성전자는 D램 가격 상승,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특수,휴대폰수출 호조 등 3박자가 맞아 들어가면서 올해 순익규모도사상 최고치인 7조∼8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설비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200억원 가량 늘린 4700억원으로 책정했다.특히 LG텔레콤은 동기식 IMT-2000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추가로 1800억원을 더 투입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3% 증가한 5161억원을 기록했다.경상이익도 18.5% 증가한 609억원에 달했다.한국경제연구원 이수희(李壽熙) 기업연구센터소장은 “경기가 회복세에 있는데도 대부분 기업들은 아직도 유동성 확보 등 소극적 경영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삼성전자,현대차 등 업종을 선도하고 국제경쟁력을 갖고있는 기업들이 초우량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공격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chungsik@
  • 백문일의 국제경제 읽기/ 美경제지표의 착시현상

    간혹 통계 수치에 속을 때가 있다.주가가 같은 비율로 올랐다가 내릴 경우 실제로 손해를 봤는데도 본전이라고 생각한다.예컨대 100원에서 10% 오르면 110원이고 여기서 다시 10% 감소하면 11원이 떨어져 99원이 된다는 점을 간과한다. 경기 움직임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다.3%로 성장하던 경기가 가령 100에서 5% 후퇴하면 95%가 된다.이후 4% 증가하면 평상시 성장률보다 높지만 경기는 여전히 98.8%로 이전만 못하다.경기침체의 ‘골’이 깊을수록 착각은 더하다. 지금 미국 경제가 그렇다.지난해 3·4분기 미국 경제는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3% 감소,‘경기침체’가 공식 선언됐다.그러나 4·4분기에 1.7% 증가한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5.8% 성장했다.하지만 실물경기는 좋지 않다. 기업의 이익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경기가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하는 경제학자 못지 않게 연말에 다시 침체가 올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최근 경기회복이 ‘단명’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유는 성장의 원동력에 있다.9·11 테러는 이미 추락하던 미국 경제에 치명타를 안겼다.부시 행정부는 세금감면등 경기부양책으로 소비를 떠받쳤다.애국심에 대한 호소와 연말을 맞은 대폭 할인판매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일회성’의 측면이 강하다.반면 기업은 생산 감소와 대량해고,투자계획 취소 등으로 침체에 대응했다.그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9·11 테러의 여파에서 벗어난 것은분명하나 200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하강국면에서 완전히벗어났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실질적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가계와 정부가 각각 지출을 더 늘려야 한다. 1·4분기 5.8% 성장률 가운데 이같은 수요에 따른 성장치는 2% 포인트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재고를 일정 수준 맞추기 위해 공장을 잠시 더 가동한 것이지 생산라인이 확충된 것은 아니다.금리인하는 주택·건설부문에만 유효했을 뿐 기업 전반의 투자를 이끌지는 못했다. 부시 행정부는 수요진작책으로 세금감면을앞세운다.그러나 세금감면은 재정적자를 유발,정부지출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실제 미 재정은 지난해 1270억달러 흑자에서 올해 1000억달러 적자가 예상된다.소비자가 돌려받은 세금이 모두 소비로 이어지는 게 아닌데 부시 행정부가 이를 고집하는 것은 11월 중간선거와 2004년 대선을 겨냥해서다. 기업이익이 개선돼 신규투자가 늘기 이전까지 미국의 통계 수치는 오락가락할 공산이 크다.따라서 미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백문일/ 워싱턴 특파원 mip@
  •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사장/ ‘부자아빠펀드’ 시장선도 자신

    “올해는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고객성공을 창출하는 선도적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많은 충고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洪性一·53)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0층에서 가진 회사 경영설명회(IR)에서 자리를 가득메운 주주와 고객들에게 밝힌 인사말이다. 홍 사장은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금융회사 경영인인만큼저에 대한 소개는 가급적 하지말아 달라.”고 기자에게 부탁했다.홍 사장은 삼성증권 부사장과 신공항고속도로 사장을 거쳐 2000년 5월 한투사장에 취임했다.넓었던 사장실은사외이사 사무실로 바꾸고 자신은 좁은 사무실로 옮겨 집무를 보는 등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여의도 한투증권 집무실에서 홍 사장을 만나 한투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비전을 들어봤다. [비상장 회사가 경영설명회를 하는 것이 이례적인데요.] 그렇습니다.공시의무는 없죠.그러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으로서 그동안의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적으로설명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적자금을 받은 만큼 도우미 동원 등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원들이 행사준비를 다 했습니다.IR장소를 비용이 비싼 호텔로 하지않고전경련으로 잡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영상황은 어떻습니까?] 공적자금 지원이후 점포 통폐합(2000년 6월 82곳에서 현재 73곳으로 축소) 및 인건비 절감등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로 경영체질을 개선해왔습니다.그결과 2000년 회계연도에 29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123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자기자본 적자도 8007억원에서 2538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투자신탁에서 투자신탁증권사로 바뀐 뒤 수익구조에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맞습니다.공적자금이 투입되기전에는 영업수익의 72%가 투신상품 판매에 따른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투신수수료 수입이 영업수익의 33%이고증권수익이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증권시장 신규진입 2년여만에 약정고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업계 14위인 2.18%를 기록한 덕분입니다.2005년까지는 5%로 높일 계획입니다. [경영정상화를위해 정부와 맺은 MOU(양해각서)의 이행은잘되고 있습니까?] 필수이행사항을 포함한 MOU의 주요 항목을 대부분 초과달성했습니다.당기순이익은 당초 517억원이목표치였으나 이미 1238억원으로 초과달성했고 투신 및 증권영업 수익이나 자산대비 부채비율도 목표치를 달성했습니다. [향후 경영계획은.] 2005년까지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성공’을 창출하는 선도적 종합 자산관리회사로 발전하고자 합니다.특히 MOU상 자기자본 흑자전환 시기는 2005년6월이나 내년 3월말로 앞당기겠습니다.아울러 업계 최초로설치한 금융상품 연구소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등 금융상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이미 투신협회로부터 ‘부자아빠 펀드’ 등 2건의 배타적 금융상품 판매권을 받았습니다.기존의 주식형,채권형 등의 상품설계 개념을 뛰어넘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야 고객만족과 감동을 줄수 있습니다. [부자아빠 펀드는 어떤 상품입니까?] 자녀 성장에 따라 교육자금,유학자금,결혼자금 및 주택마련자금 등 필요한 자금을 저축자의 직업·연령 등을 감안해 총 원리금 한도내에서나눠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10년 이상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상품으로 보험상품과 달리 중도해약하더라도 납입원금이 까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5월3일부터 발매할 예정입니다. [한투인 윤리강령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고 들어습니다만.] 정부출자기관으로 공적자금을 받은 ‘공(公)’개념이 있는 만큼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합니다.고도의 윤리의식으로 무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고객성공’을 실현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만들었습니다.직원들 책상마다 이를 부착해 늘 마음에 새기고 생활하도록함으로써 과거 투신시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깨끗하고 투명한 회사’,‘윤리경영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반도체수출 증가세 반전

    우리나라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작년 1월 이후 1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4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12억 7000만달러보다 10% 가량 증가한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월 2.0%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6월 이후 매달 50∼60%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바닥세를 보였다. 올 들어 D램 등 반도체 국제가격 상승에 힘입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1월 35.9%,2월 27.1%,3월 5.5%의 마이너스 성장률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산자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은 하반기 이후 본격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40% 늘어난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전망했다. 한편 1·4분기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줄어든 37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인 지난 3월 1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 경상흑자 10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나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여전히 커 올해 경상수지 방어의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10억 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7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지난해 5월(21억 2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수출감소율이 크게 축소(17.3%→5.7%)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20억달러로 확대된 덕분이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이달 25일 현재 수출이 11% 증가세로 반전해 4월에도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지난달 크게 오른 국제기름값(두바이유 기준,배럴당 19달러→23달러)이 한달간의 도입시차로 인해 4월부터 영향을 미치고 외국인 주식배당이 집중돼흑자규모는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국장은 “지난 연말에 수출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계절변동조정 후의 수출금액이 최소한 월 135억달러는 돼야 하는데 아직 그에 못 미쳐(125억달러) 본격적인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 3월까지의 서비스수지 적자폭(14억 3000만달러)이지난해 같은 기간(2억 1000만달러)의 7배나 돼 본격적인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됐다.지난달 내국인 출국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21.4% 증가한반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0.3% 감소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소니 흑자 원동력은 ‘게임·영화’

    한국의 간판기업이 삼성전자라면 일본은 역시 소니이다.정보기술(IT)산업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지난 1년 장사를 쏠쏠히 했다. 일본의 6개 대형 전기업체가 25일 발표한 2001년도 결산(일본은 3월 말이 연도말)에서 소니는 다른 업체를 제치고단연 발군의 실적을 올렸다. ♠발군의 성적=소니의 한 해 성적표를 보자.매출은 전년대비 4% 늘어난 7조 5782억엔으로 영업이익은 1346억엔에 달했다.지난 19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매출9조 9300억원에 영업이익 2조 1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은 크게 뒤떨어지지만 일본에서는 좋은 성적이다. 라이벌인 도시바(東芝)와 NEC,후지쓰(富士通)는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영업이익만을 따질 때 도시바 1135억엔,후지쓰 744억엔,NEC 555억엔의 적자였다. 똑같은 환경에서 왜 소니는 좋은 성적을 올렸을까. ♠사업의 다양화=주력인 정보·통신 제품은 전년도 2471억엔의 흑자에서 올해 82억엔의 적자로 돌아섰다. 소니 그룹을 적자의 구렁텅이에서 끌어올려 준 ‘효자’는 게임과영화였다.지난 한해 소니는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2(PS2)’를 1807만대나 국내외에서 팔아치웠다.불황을 모르는 게임 부문의 매출이 처음으로 1조엔을돌파,무려 50% 늘어났다.여기서 난 영업이익이 2001년도소니 이익의 61.5%를 차지하는 829억엔이었다. 오래 전부터 투자하고 키워 온 비디오 게임이 소니를 살린 셈이다.특히 PS2가 날개돋친 듯 팔리면서 1대당 제조원가도 크게 떨어져 수익률을 비약적으로 올리는 이중의 상승효과도 올리고 있다. 게임에 이어 영화도 소니를 지탱하고 있는 새로운 수익창출원이다.영화 부문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14.5% 증가한6360억엔,영업이익은 310억엔이었다.소니가 수입배급한 영화 가운데 ‘블랙 호크다운’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래에의 투자=소니는 고속대용량 네트워크 시대의 중핵기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게임기를 주력사업으로 키웠다.PS 시리즈이다. 올해에는 영업이익의 폭이 더 늘어나 PS2를 포함한 게임부문의 이익은 1000억엔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17만명이었던 소니 그룹 종업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경쟁업체보다 일찍 착수,70곳의 공장을 55곳으로줄이는 등 지난 3월 말 10% 삭감계획을 완료했다. 반도체로 호황을 누릴 때 불황을 모르는 게임기에 투자를 늘리고 반도체 비중을 줄임으로써 IT 불황의 파도를 넘은 것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닷컴기업 다시 뜬다

    ‘닷컴(.com)기업이 다시 뜬다.’포털,온라인 게임업체 등이 올 1·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재도약의 발판을다지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적자를 냈던 일부 포털업체들은 1분기 들어 흑자로 돌아서면서올 영업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IT(정보기술)경기가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는 것과 맞물려 인터넷광고,유료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포털업체,연이은 흑자 전환] 업계 1위인 다음은 올 1분기에 매출 414억원에 영업이익 17억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에는 267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 95년 창사 이후 최대의 분기별 실적이다.올해 목표인2500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도 1분기 매출 126억 6000만원,영업이익 59억 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5700만원에 비해매출은 무려 7배 이상 늘었다.영업이익도 지난해 마이너스19억 7100만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프리챌도 1분기 40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 19억원에 22억원의 적자였다.올해 519억원의 매출과 45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있다. 야후코리아도 1분기 순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가 됐다.연초에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으로 잡았던 사업목표도 이미 상향 조정했다. [거품 빠지고,틈새시장 노린 덕] 포털업체들이 호황을 보이는 것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끊었던 인터넷광고 시장이 올들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대기업들의 광고가 늘어난 데다가 포털업체들의 적극적인 ‘틈새시장’공략으로 중소업체들의 광고도 크게 증가했다. 인터넷 쇼핑몰,유료서비스,전자상거래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2000년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거품이 빠지면서 수익모델을 갖춘 업체만 살아남은 것도 실적이 호전된 배경이다. [온라인 게임업계도 활황]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 416억원,순이익 162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매출 254억원, 순이익 125억원)을앞섰다. ‘바람의 나라’로 알려진 넥슨도 올 1분기 매출 90억원에순이익 30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매출 54억원, 순이익 24억원을 넘어섰다. 김성수기자 sskim@
  • 신세계, 백화점사업에 공 들인다

    신세계가 2006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죽전에 연면적 8만 6000평에 이르는 대형 복합쇼핑몰을 짓는다.오는 10월엔 서울 소공동 본점 주변의 재개발에 착수,2005년에 다시 문을 연다. 신세계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백화점사업부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항간에 나돌고 있는 ‘백화점사업 투자중단 및 할인점 주력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본점주변 재개발과 관련,신세계측은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5년 연면적 4만평,매장면적 1만 6000평 규모로 재오픈한다고 밝혔다.그렇게 되면 롯데 본점(매장면적 1만 3000평)을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 된다.지상 20층으로 백화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까지다. 재개발 기간동안 쓸 임시매장으로는 미도파 명동점에 눈독을 들여 인수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미도파공개입찰에는 신세계를 포함해 롯데·현대·한화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현재의 본점건물은 건축사적 가치를고려해 헐지 않고 박물관 등으로 재활용한다. 죽전역사에 조성되는대형쇼핑몰은 백화점과 할인점(이마트),스크린 10개의 멀티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신개념 복합유통단지다.이미 부지(1만 5000평)매입이 끝난 상태다.내년에 착공,200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최근 증권거래소에 별도 상장된 광주신세계도 2004년까지 연면적 4만평의 복합쇼핑몰로 확대하기로 하고 주변땅 5000평을 더 사들였다.구학서(具學書) 사장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유일하게 7개 점포 모두 흑자를 내고 있어 백화점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지난달 IT수출 늘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IT(정보기술)산업 수출이 지난해같은달보다 4.7% 증가한 38억 3000만달러를 기록,올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3월 IT산업 수입은 작년 동월에 비해 6.6% 줄어든 24억 5000만달러로 집계돼 IT 무역수지는 13억 8000만달러의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이 기간 중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14억 3000만달러의 95.2%다. 지난달 IT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통신기기 특히휴대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LCD(액정화면) 모니터의 수출가격 상승세가 3월에도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정통부는 분석했다. 1.4분기 IT산업 수출액은 반도체를 포함할 경우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102억달러이고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65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기록

    삼성전자가 올 1·4분기 매출 9조 9300억원,영업이익 2조 1000억원,경상이익 2조 4100억원,순이익 1조 9000억원을거둬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9일 1·4분기 경영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0년 3·4분기의 영업이익 2조 1770억원을 제외하고는 분야별로 가장 많은 것이다.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7%,경상이익은 764% 늘어났다.영업이익률도 반도체 33%,정보통신 27%,생활가전 12%,디지털미디어 7.6% 등평균 21%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2조 9700억원,정보통신 2조 9400억원,디지털미디어 2조 6700억원,생활가전 9200억원,신규사업 등 기타부문 44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9900억원,정보통신 8000억원,디지털미디어 2000억원,생활가전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값이 오른 반도체와 휴대폰,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등 4대 사업분야에서 모두 흑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D램 가격과 관련해서는고정거래가를 5%가량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5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7600억원 외에 경기 화성공장의 반도체 11라인에 12인치 웨이퍼 설비 증설비용 7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조 5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설비 투자비는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더 줄이고 올 사업계획에 포함된 자사주 매입비용 1조원 중 미집행분 5000억원에 대해서도 추후 집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건설 1400억 또 신규지원 논란

    현대건설이 채권단에 또 신규지원을 요청했다. 18일 채권단에 따르면 외환·국민·한빛·조흥 등 현대건설 주요 채권단은 지난 17일 긴급 채권단회의를 열고 이달말 현대건설에 만기도래하는 1830억원 상환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은 신규지원을 통해 해결하자는 입장인 반면 다른 은행들은 거세게 반발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채권단 신규지원 불발에 대비해 충남 서산농장 매각도 추진하고 있지만 800억원의 매각손실 발생이 불가피해 경영정상화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달말 1830억원 만기도래= 한국토지공사가 현대건설에 지원한 3450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갚지 못한 1830억원이 이달말 만기도래한다. 이 돈은 사실상 외환(1340억원).국민(490억원)은행이 현대건설 소유의 서산농장을 담보로 토지공사에 빌려준 돈. ‘부실기업’ 현대에는 절대 돈을 빌려줄 수 없다고 은행권이 버티는 바람에 차주(借主)는 ‘우량기업’인 토지공사로 하되, 상환의무는 현대건설이 지는 것으로 타협을 봤었다. 그런데 현대건설이 자체능력으로 상환할 수 있는 돈은 현재 430억원밖에 안된다. ●외환 “신규지원하자”,한빛·조흥·산업 “말도 안된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나머지 1400억원을 대출비율에 따라 분담, 신규지원하자고 채권단에 제안했다. 그러나 한빛·조흥·산업은행은 “1조5000억원이나 출자전환을 해준 게 엊그제인데 또 손을 벌리느냐.”며 절대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산농장을 담보로 갖고 있는 외환·국민은행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입장이다. ●서산농장 800억원 매각손 발생= 대건설과 토지공사(서산농장 위탁매매기관)는 당초 서산농장을 현지 어민에게 매각해 대출금을 갚으려 했었다. 러나 평당 1만 8000원(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은 받아야한다는 현대건설측과 1만 5000원(20년 분할상환)을 제시한 충남도청의 중재안이 맞서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충남도청 중재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매매가액은 2230억원으로 만기도래 대출금을 갚을 수 있지만 문제는 회계장부상의 평가액(3012억원)을 밑돈다는 데 있다. 즉 장부가와 실제 매매가에 차이가 생겨782억원의 자산처분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 ●현대건설 경영정상화 빨간불= 그렇게되면 채권단과 맺은 MOU(경영이행약정)를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 회계기준 변경으로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788%로 치솟는 등 이미 재무제표가 크게 악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각종 건설수주 등 영업활동에도 지장이 생겨 당초 목표했던 올 1분기 흑자(500억원 안팎)전환에도 차질이 생기게 된다. 외환은행과 현대건설측은 “”채권단 신규지원이나 서산농장 매각이 끝내 어려울 경우 현대건설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비상현금 4700억원으로 만기도래금을 같을 작정””이라며 “”유동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LG전자 영업이익 3669억

    LG전자가 디지털 가전과 휴대폰 판매의 호조로 분기단위로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올해 연간 순이익 1조원 달성도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18일 올해 1·4분기(1∼3월) 영업실적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1분기 4조 697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36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CRT(브라운관) 합작부문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었다.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3.6%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8% 늘어난 2761억원을 기록했다.분기 순이익은 2198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2435억원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김성수기자
  • 워크아웃 대우인터내셔널 1분기 첫 경상이익 10억원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99년 워크아웃 돌입 이후 처음으로올 1·4분기 1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상이익 흑자는 그동안 자구노력 등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대우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그러나 1·4분기 매출은 1조 5358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보다 13% 줄고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56% 감소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월 말 현재 456%(차입금 포함 1조 3760억원)인 부채비율을 연내 300%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마라톤 비즈니스’ 뜬다

    마라톤 열풍을 타고 관련 내수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전국에 ‘달리기 붐’이 일면서 러닝화·유니폼 등 스포츠용품 시장이 활황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임직원의 유대감 조성을 위해 마라톤을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조직원들이 목표를 향해 일체감을 갖고 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마라톤 비즈니스’ 부상] 마라톤 용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닝화의 올해 내수시장 규모는 1000억원.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나이키·아식스·프로스펙스·아디다스 등 관련 업계는 러닝화 시장이 2004년 5000억원,2008년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이키 관계자는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면서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며 “향후 시장 전망도 낙관한다.”고 말했다.마라톤복 시장도 급속히 커지는 추세이다.한벌에 6만∼8만원 하는 고급 기능성섬유소재의 마라톤복 판매 비중은 올들어 운동복 시장의 60%를 차지했다.2년전의 시장 점유율은 30%에 불과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급 섬유 소재의 유니폼이 2∼3년 안에 일반 마라톤복을 완전히 대체하면서 새로운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출판가도 꿈틀거리고 있다.올들어 3∼4종의 마라톤 서적이 출간됐지만 동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식공작소측은 “마라토너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책을 꾸준히 펴낼 계획”이라며 “다른 출판사들도 앞다퉈마라톤 서적 발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라톤 경영’ 인기] 기업들이 마라톤을 경영에 접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구자준(具滋俊) 럭키생명 사장은 조직원의 일체감 조성을위해 마라톤을 적극 장려한다.지난달에는 LA마라톤에서 노조위원장과 함께 화합의 레이스를 펼쳤다.그는 목표를 공유하는 데 마라톤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빠짐없이 직원들을 보낸다.구 사장은 창업 14년만인 지난해 첫 흑자를 낸 것도 마라톤 덕분이라고 말했다. 위아(옛 기아중공업)도 매년 사업장별로 마라톤대회를 연다.지난 99년 현대차 직원들이 대거 기아중공업으로 넘어오면서 이질적인 두 조직을 효율적으로 융합해보자는 취지에서시작했다.최근 열린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는 창원공장 임직원 600여명이 출전하기도 했다. 남해화학은 마라톤 동호회에 러닝화·유니폼 등 용품 구입경비와 대회 참가비를 지원한다.포스코·서울은행도 마라톤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마라톤 전문 사이트인 런너스클럽닷컴의 선주성(宣主成) 사장은 “토요휴무제 확산과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현재 100만명선인 달리기 인구가 3년 뒤쯤엔 500만명으로 늘 것”이라며 “관련 내수시장도 매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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