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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한·EU FTA 중소기업의 맥(脈) 찾아야/정인교 인하대 교수·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

    [열린세상] 한·EU FTA 중소기업의 맥(脈) 찾아야/정인교 인하대 교수·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

    오늘 오후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서명된다. 가서명이란 2007년 5월 이후 2년 넘게 양측이 협상한 결과를 문서로 확정짓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정식서명, 비준 절차를 거쳐 이행하게 될 것이다. 지난 2일 아일랜드 국민투표에서 유럽 정치통합을 위한 리스본조약이 가결되면서 한·EU FTA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협정 이행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EU FTA는 한·미 FTA와 유사한 구조로 타결되었지만, 전체 협정 내용으로 볼 때 수출입과 직결된 상품시장 자유화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이행 즉시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협정인 것이다. 무역규범, 지적재산권, 투자, 서비스 분야도 포함되어 있지만 한·미 FTA에 비해 경제제도에 대한 내용은 포괄범위가 좁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EU간 상품시장 자유화는 크게 관세철폐와 원산지기준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상품관세에서 대부분의 민감한 분야는 예외 또는 장기 관세철폐로 최종 합의됐다. 전반적인 시장 개방의 범위는 역대 어느 협정보다 높은 편이다. 제조업 품목수 기준으로 EU는 협정 이행 3년내 99.4%의 관세를 철폐하며 우리나라의 3년내 관세철폐율은 95.8%이다. EU는 우리가 10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내는 곳으로, 양측의 관세철폐는 그만큼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낙농제품, 돼지고기 등 일부 민감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겠으나 자동차, 전기전자를 포함한 제조업에서는 우리 기업이 상당한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EU와의 FTA 협상에서 타결하기 어려웠던 분야 중의 하나는 원산지 기준이었다. 원산지기준은 FTA 관세 혜택 적용 대상이 되는 제품의 기준을 뜻한다. 원산지기준이 엄격할수록 제품의 원가에서 자국 및 회원국 내에서 조달된 원료의 비용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EU는 지역무역의 역사가 깊어 이미 1970년대부터 PANEURO라는 유럽식 원산지기준을 사용해 왔다. EU가 서유럽은 물론이고 동유럽 국가까지 회원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자체 내에서 원부자재를 조달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회원국들이 경제통합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내 부품조달 비율을 높이는 것이 기본정책이 되었다. EU 원산지기준의 특징은 결합기준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즉 부품의 관세 세번과 완제품 세번이 변경되는 ‘세번변경기준’과 일정 비율의 부가가치가 회원국 내에서 조달되도록 하는 ‘부가가치기준’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원산지 제품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부품에서부터 완제품까지의 생산 공정이 대부분 회원국 내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EU와 달리 수입부품 비중이 높은 우리로서는 두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관세 철폐의 혜택을 누릴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양측은 진통을 거듭했고, 결국 우리는 세번변경과 부가가치기준 중 하나만 충족시키면 되는 선택기준을 관철시켰다. 막판까지 쟁점이 되었던 관세환급도 같은 맥락이다. 관세환급이란 관세를 물고 수입한 부품으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때는 수입 때 낸 관세를 돌려받는 제도를 말한다. 수입부품 비중이 높은 우리로서는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갉아먹는 관세환급 철폐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이 또한 EU의 양보를 이끌어 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EU와의 FTA가 이행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기업들은 27개국으로 구성된 거대 유럽시장에 경쟁국 기업보다 유리한 조건 하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FTA 활용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무엇보다 협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와 비즈니스 모델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통상관련 당국과 관련 협회, 유관단체의 역할 증진이 필요하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
  • 은행 3분기 실적 들여다보니… 외화 내빈

    국내 주요 은행의 올 3·4분기(7~9월) 실적이 전분기(4~6월)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상승이 수익성 개선 등의 영업 요인보다 건물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이 많아 전형적인 ‘외화내빈’이라고 지적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3일 하나지주를 시작으로 KB지주, 우리지주, 신한지주 순서로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2분기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흑자 반전에 성공하는 등 국내 은행 대부분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자랑했다. 대신증권은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전북·부산·대구 9개 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총 1조 92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보다 4500억원 늘어났고, 2분기에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대거 환입함에 따라 충당금 부담이 줄어 수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부산·대구 8개 은행의 3분기 순익을 총 1조 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은행업 평균 순이자마진율은 2.03%로 전분기(1.92%)보다 0.1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3분기 성적 안에는 일부 은행의 일회성 요인이 많이 반영돼 실제 순익은 2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우리지주 잠실 전산센터 매각이익(1350억원) ▲하나지주 태산LCD 관련 충당금 환입액 1200억원 등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3D가 미래 IT산업 이끈다”

    “3D가 미래 IT산업 이끈다”

    “앞으로는 3차원(3D)이 대세다.”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한국전자산업대전(KEGF 2009)’이 막을 올렸다. 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한국전자전(KES)과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개 IT전시회가 통합돼 열렸다. 올해는 16개국에서 모두 865개 업체(해외 186개사)가 참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하반기(7~12월) 전략 제품들을 주로 선보인 전시회에서는 3D 제품이 특히 눈에 띄었다. 레드로버, 파인버아니코리아, 현대아이티, 잘만테크 등 중소기업들도 3D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인 이파(IFA 2009)에서도 3D 기술이 단연 화두였다. 일본 업체들이 3D 제품을 무더기로 내놓았고, 소니는 “2010년이 3D 기술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각각 자체부스에서 3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55인치 240헤르츠(㎐) 3D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전시했다. 안경을 쓰면 눈이 깜빡일 때처럼 순식간에 서로 다른 화면을 보여줘 화질저하 없이 초고화질(풀HD) 3D영상을 볼 수 있다. LG전자도 60인치 3D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와 지난해 출시했던 47인치 3D LCD TV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도 버튼 한번으로 2D와 3D 전환이 가능한 47인치 3D 디스플레이와 안경을 쓰고 3D 화면을 보는 23인치에서 47인치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TV 화질이 좋아졌기 때문에 3D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3D 제품이 준비되어 있어 2011년쯤에는 3D가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도 “새로운 LCD산업 2기가 도래했다.”면서 새 LCD의 조건으로 초대형 화면과 풀HD보다 4배가 뛰어난 초초고화질(UD) 해상도와 함께 3D 입체영상을 꼽았다. 한편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은 “시장상황이 악화돼 상반기에 투자를 많이 못했는데 하반기에 투자를 재개했다.”면서 “내년에도 투자를 많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3·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2000억원대 중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 8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표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대표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의 간판 기업들이 3·4분기 ‘경영 성적표’에서 이를 증명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단추는 잘 꿰었다. ‘맏형’ 삼성전자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부러움 속에 영업이익 4조원대의 전망치를 내놓아 ‘어닝 서프라이즈’ 시즌을 가장 먼저 열었다. 후발 주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삼성전기·SDI도 선전 예상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한화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 2분기보다 551% 급증한 1조 11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6조 7620억원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도 괜찮은 실적 발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본사 기준으로 매출액 7조 3623억원, 영업이익 4295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올 2분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기(1045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신흥국가의 현지 판매와 수출 증가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전자계열사도 ‘선전’이 예상된다.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삼성전기는 3분기에도 신기록에 도전한다.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발광다이오드(LED) TV 부품 역시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3분기엔 영업이익이 1800억~1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던 삼성SDI도 3분기 매출이 1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평년작 그칠듯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평년작’ 수준이다. 지난 2분기보다 저조하지만 전년 동기 보다는 나아졌다. 2분기에 매출 14조 4974억원, 영업이익 1조 133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3분기엔 매출 14조원 안팎, 영업이익은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수요가 줄었고, 휴대전화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LG그룹 3총사 가운데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또 ‘깜짝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3분기에 매출 3조 66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수준으로 실적 최고치를 또 갈아치울 전망이다. LG하우시스를 분사했어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400억원) 대비 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에 매출 6조 100 0억원, 영업이익 9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에서는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예상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공급이 딸릴 정도로 수요가 많았고, 판매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SK에너지도 지난 2분기보다 나은 성적표가 예상된다. 매출액은 9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2500억~2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한 정제 마진에도 불구하고 윤활유 사업의 흑자전환, 중국 특수를 이어가는 석유화학의 선전으로 지난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0~50% 향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한국 2014년 성장률 선진국 3위”

    국제통화기금(IMF) 분류체계상 선진국에 속하는 33개 나라 중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다섯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5년 후인 2014년에는 선진국 중 세번째의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6일 IMF의 선진 33개국 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장률은 올해 -1.0%에서 내년 3.6%로 호전되고 2014년에는 4.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4.5%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4~5%) 수준으로, IMF는 한국 경제가 ‘V’자 곡선을 그리면서 내년부터 탄탄한 성장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33개국 중 2014년에 한국보다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 나라는 타이완(5.0%)과 싱가포르(4.6%) 뿐이었다. 한국에 이어 이스라엘(4.4%), 홍콩(4.3%), 슬로바키아(4.2%), 아이슬란드·체코(4.0%) 순이었다. 영국 2.9%, 프랑스 2.3%, 미국 2.1%, 독일·일본 1.8%였으며, 선진국 평균은 2.4%로 예상됐다.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1.0%도 IMF 선진국 중 호주(0.7%), 이스라엘(-0.1%), 키프로스(-0.5%), 그리스(-0.8%)에 이어 5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올해 4·4분기 한국의 성장률(전년동기 대비)은 4.3%로 타이완(5.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는 나라는 타이완과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2.5%), 호주(1.4%), 슬로베니아(0.9%), 이스라엘(0.3%) 등 6개국뿐이고 전체 선진국 평균도 -1.3%에 불과하다.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올해 3.8%로 노르웨이(3.3%), 덴마크(3.5%), 싱가포르(3.6%)에 이어 네번째로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년 실업률은 3.6%로 선진국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IMF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3.4% 수준에서 2010년 2.2%, 2014년 2.1%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해외 IT업체 주도 ‘한국형 총싸움게임’ 등장

    해외 IT업체 주도 ‘한국형 총싸움게임’ 등장

    해외 IT업체의 손으로 만든 ‘한국형 온라인 총싸움게임’이 등장한다. 독일 IT업체 크라이텍의 체밧 열리 사장은 7일 “한국형 온라인 총싸움게임을 개발 중으로 이르면 오는 2010년 쯤 첫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게임을 한국에 들여온 경우와 달리 한국형 게임을 개발 중이란 점에서 이전 사례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W(가칭)로 소개된 이 게임은 올해 초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한국인 개발자를 핵심 인력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크라이텍은 지난해부터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게임 이용자들의 문화적 특성 등을 포함한 시장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크라이텍이 한국형에 초점을 맞춘 것은 한국 게임시장 수준이 전세계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 게임산업은 지난해 수출액 40%를 넘기면서 6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한국형 온라인게임 개발은 최근 들어 해외 유명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높아진 한국 게임시장의 관심과 맞물려 새로운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이텍은 이번 온라인 총싸움게임 개발 사업을 바탕으로 온라인게임 시장 진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어서 타 업체에서도 유사한 개발 사례가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크라이텍은 게임 개발을 위한 일종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모음인 게임엔진 사업과 함께 ‘파크라이’, ‘크라이시스’ 등의 패키지게임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7일 열린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2009’ 행사에서 크라이텍은 최신 게임엔진인 ‘크라이엔진3’를 선보여 국내 게임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설명 = 체밧 열리 크라이텍 사장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 재정 “IMF자본금 100%이상 늘려야”

    윤 재정 “IMF자본금 100%이상 늘려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구전략(Exit Strategy)은 세계 경제의 회복이 확실해질 때 시행돼야 하며 국제통화기금(IMF)이 그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제64차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위한 네 가지 정책을 제안하면서 “출구 전략은 준비는 하되 분명한 회복 단계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균형 잡힌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경상수지 적자국은 시장 개방을 유지하면서 저축률을 높여야 하고, 흑자국은 시장 개방을 확대해 내수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흥·개도국 보호를 위해서는 통화스와프, 지역 통화협력 등 글로벌 사회안전망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윤 장관은 “IMF는 최소한 100% 이상의 자본금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월드컵구장 10곳 중 6곳 만성적자

    월드컵구장 10곳 중 6곳 만성적자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개장한 10곳의 축구경기장 가운데 6곳이 아직도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상암과 광주, 경기 수원, 제주에 들어선 경기장만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울산과 대전구장은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탓에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완화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과 대전, 광주, 수원, 서울, 전주, 제주는 축구전용구장으로, 대구와 부산, 인천은 종합경기장으로 지어졌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옥동 일대 91만여㎡에 들어선 월드컵축구장은 개장 이후 매년 10억원 이상씩 운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총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구전용구장과 컨벤션센터, 수영장, 주차장 등을 갖춘 문수체육공원으로 조성했다. 지난해 문수체육공원은 관리·운영비로 32억원을 지출했지만 수익은 컨벤션센터 임대료 7억원과 프로축구 홈구장 수익 1억 2000만원 등 총 16억원에 불과했다. 개장 이후 누적 적자는 총 85억 2000여만원에 이른다. 대전월드컵축구장(17만 2300㎡·총 사업비 1200억원)도 울산과 사정이 비슷하다. 개장 이후 매년 1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관리·운영비가 15억원인 데 반해 임대료와 사용료 등 수익은 5억원에 그쳤다. 울산시는 적자에서 벗어나려고 축구장 지하와 주변에 쇼핑센터, 복합영화관, 스포츠센터 등의 유치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공원지역에 수익시설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발목이 붙잡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울산시와 대전시 등은 수익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놨다. 울산시는 2005년부터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문수체육공원 내 2만 3000여㎡에 야구장(2만 1000석)을 건립하고 지하에는 대형 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숙원사업인 야구장도 짓고 유통센터 임대료 등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효과를 노렸다. 당시 롯데그룹이 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제한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도 대기업 2곳이 대규모 위락시설과 쇼핑센터 입점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규제 완화가 선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풀었지만 기존 월드컵축구장으로서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해 11월 공원지역에도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했지만 신규 체육시설만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수익시설 면적도 1만 6500㎡로 제한해 사실상 민자를 유치하기엔 규모가 작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적인 행사를 위해 건립한 체육시설이 개발제한에 묶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면서 “수익시설이 들어서면 매년 되풀이되는 운영 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자연녹지에 건립된 광주구장은 2007년 대형 할인마트와 골프연습장 등을 유치하면서 연간 30억원 이상의 만성 적자에서 벗어났다. 광주의 경우 대형 할인마트 입점 이후 연간 운영비 18억원을 훌쩍 넘긴 54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9월 수출 349억弗… 올 첫 한자릿수 감소

    지난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대에 진입하면서 경기회복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349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다. 9월의 수출 감소율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로 진입한 지난해 11월(-19.5%) 이후 처음으로 10% 이내를 기록했다. 수입은 25.1% 감소한 296억달러를 기록해 무역흑자 폭이 53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 단위 수입 감소율이 20%대로 들어선 것은 9월이 처음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14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였다. 하루 평균 수입액(12억 3000만달러)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2억달러대를 회복했다.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는 조짐이 확연해졌다. 수출 품목 중에는 액정디바이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4% 늘어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위축세가 지속되던 반도체 수출은 22.8%나 늘었다. 지경부는 “4분기에는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수출·입이 모두 증가세로 반전되고 연간 무역흑자는 사상 최고치인 400억달러 안팎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열린세상] 2010년 G20 정상회의는 새로운 출발/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열린세상] 2010년 G20 정상회의는 새로운 출발/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는 대한민국 경제외교의 쾌거다. 내년 11월 개최될 G20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한 그야말로 슈퍼급 국제행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G20 정상회의는 세계의 프리미어 포럼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이며 우리나라가 그 회의의 첫 번째 의장국이자 개최국이 된다는 점에서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정상회의 유치가 가능했던 것은 우리 정부가 작년 11월 워싱턴, 금년 4월 런던 정상회의 및 최근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치밀한 준비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덕택임은 자명하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세 차례의 정상회의에서는 물론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한 특사 파견과 화상회의를 통해 어려운 의제를 사전에 조율해 왔다. 이와 함께 세계 유력 일간지에 우리 주장을 담은 기고를 여러 차례 실어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워싱턴 1차회의에서 유럽 국가들이 금융개혁에만 관심을 둘 때 이 대통령은 미국의 경기부양 우선 정책에 보조를 맞추면서 보호무역조치 동결(Stand-still)을 주창, 보호무역주의 저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우리 무역업계가 어려운 환경에서 수출에 선전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효과가 톡톡히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차 런던 정상회의에서는 영국, 브라질과 함께 의장국의 일원으로서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개도국 지원을 위한 자금 지원 등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담은 정책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침체일로의 세계 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2010년 G20 정상회의는 여러가지 의미 가운데서도 지금까지와 달리 상설화된 회의라는데 의미가 크다. G20은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전체의 85%를 차지해 G8의 55%를 크게 웃돈다. 인구도 전 세계의 3분의2에 이른다. 세계 경제의 대표성과 정당성을 갖추기에 충분한 것이다. 정부는 일찌감치 이 점에 착안, G20의 제도화에 무게를 둔 외교를 펼쳐 왔다. 기존 G8 소속 일부 국가들이나 G20에 포함되지 못한 개도국의 입장에서 달가운 일이 아니지만 각종 다자간 정상회의를 통해 G20 정상회의 상설화를 강조하고 마침내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그 결실을 얻었다.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는 그간의 임시회의 성격을 벗어나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최고의 협의체로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때쯤이면 세계 경제 위기 상황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따라서 회의 의제는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그대로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주요 이슈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근원으로 지목받는 세계 각국 간의 무역 불균형을 손꼽을 수 있고 미국의 무역적자-중·일의 무역흑자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수출로 경제의 활력을 이어가는 나라로서, G20 정상회의를 통해 무역불균형의 개선을 논의하는 것은 우리 경제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 분명하다. 만성적인 대일적자가 보여주듯 우리 산업과 무역에 내재된 무역 불균형의 원인을 찾고 해결해 가는 것을 비롯하여 무역 불균형이 화두가 된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처하고 이를 활용하여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더 웅비할 수 있도록 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일이 긴요한 것으로 보인다. 1985년 G5 재무장관의 플라자 합의를 상무관으로서 해외에서 지켜본 것을 비롯하여 몇 차례 외교 일선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G20 정상회의는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한국외교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국격을 새롭게 할 일이다. 경제위기 이후의 세계경제가 나갈 비전을 제시할 G20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는 물론 기업과 국민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 인천지하철公 → 인천 메트로

    인천지하철公 → 인천 메트로

    인천지하철공사가 ‘인천메트로(CI)’로 명칭이 바뀐다. 인천지하철공사는 6일 인천지하철 개통 10주년을 맞아 인천메트로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CI(로고·기업이미지통합) 발표와 함께 제2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메트로는 다각적인 경영수익모델 개발과 참여로 흑자경영을 이루고 3제로(철도사고·장애·재해)를 구현하기 위해 ‘인천메트로 2015 인간존중의 녹색명품 철도 실현’이라는 비전을 선포한다. 새 CI는 인천메트로의 신속성과 정시성을 상징하며 고객중심·역세권도시 개발의지·글로벌 미래로의 이정표 등을 표현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9월 경상흑자 40억달러 전망

    9월 경상흑자 40억달러 전망

    한국은행은 29일 이달 경상수지가 40억달러 안팎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에는 흑자 규모가 2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어 최근 7개월 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8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0억 4000만달러 흑자가 났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하지만 흑자 폭은 전달(43억 6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휴가철과 파업 등으로 선박과 승용차 등의 수출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7월 61억 3000만달러에서 8월 34억 6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수출(-20.6%→-17.7%)과 수입(-34.8%→-32.3%)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이로써 올해 1~8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액은 281억 5000만달러에 이른다. 이 팀장은 “9월에도 40억달러 안팎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면서 “8월 흑자 폭이 줄기는 했지만 흑자 기조 자체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말까지 경상흑자 누적액은 당초 한은 예상(290억달러)보다 많은 3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달 자본수지는 50억 6000만달러 흑자(순유입)를 나타냈다. 7월(23억 8000만달러)의 배를 넘어서면서 올 5월(70억 2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월 자본수지 누적 흑자액은 157억 9000만달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검증받는 하토야마 엔고 방관정책

    검증받는 하토야마 엔고 방관정책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의 경제공약이 외환시장에서 검증되고 있다. 2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엔화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88엔대에 거래됐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90엔대가 무너졌다. 엔고(高)가 정착될 조짐을 보이자 일본 내 명품 수입업체들은 세일로 고객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당분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적고, 새 정권은 엔고를 방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기업이 아니라 국민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왔다.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의 “정부가 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25일 발언은 전임 정권 재무상의 발언과 정반대다.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고 엔을 팔아 엔화 약세를 부추기면, 수출하는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일본 국민들은 싸게 살 수 있는 수입품을 비싸게 사야 한다. 이는 지난주 말에 끝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합의에 위반된다. G20 정상들은 세계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경상수지 흑자 국가들이 소비에 주력하도록 촉구했다. 일본의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16조엔(약 213조원)이다. 문제는 일본의 경제구조다. 수출이 경제성장을 주도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전망이다. 엔고로 일본의 수출은 아시아의 주요 경쟁 국가에 비해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입물가 하락이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지면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우려도 있다. 메릴린치의 도모코 후지이 외환분석가는 “현재의 엔·달러 환율이 최저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토야마 정권이 개입할 의사를 피력하지는 않았지만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환율 11개월만에 1100원대

    환율 11개월만에 1100원대

    원·달러 환율이 11개월 만에 달러당 1100원대로 하락했다. 외환당국은 구두 개입에 나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22일에 비해 9.40원 내린 달러당 119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이 열리자마자 1200.10원으로 출발해 곧바로 1200원선을 하향 돌파한 뒤 장중 1193.90원까지 내려갔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도 11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1일(1187.00원) 이후 처음이다. 올해 최고점(3월2일 1570.30원)과 비교하면 6개월 사이 달러당 400원 가까이 빠졌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를 끌어낸 것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 유입,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에 따른 달러화 공급 우위 등이다. 세계경기 회복세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을 끌어 내리고 있다. 규모는 줄었지만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바이 코리아’ 행진, 국내 금융기관들의 잇단 해외채권 발행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주춤하긴 했지만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고, 역외세력도 달러를 매도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싼 달러를 들여와 한국 등 금리가 좀 더 높은 시장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율 향방을 가늠지을 요인으로는 글로벌 달러 흐름과 국내 외환당국의 방어 의지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24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내용을 일단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자리에서 달러화 약세를 반전시킬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 견해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도 변수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선제적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가속화시켜 환율 하락세를 더 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쏠림현상 등 급격한 변동 요인이 나타나면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이 시장개입을 통해 속도 조절을 시도하고 있지만 추세적 하락세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환율 상승을 경고하는 주장도 없지 않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민감해 하는 원·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316.87원을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게임 수출 ‘맑음’…지난해 40% ↑

    한국게임 수출 ‘맑음’…지난해 40% ↑

    지난해 게임산업 수출액이 40%를 넘으면서 무역수지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외 게임산업 동향 등을 분석한 ‘2009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22일 발간했다. 올해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8년 국내 게임 수출은 2007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10억 9,386만달러로 수입 3억 8,692만달러의 약 2.8배에 달했다. 이중 온라인게임은 전년 대비 수출액이 약 43% 증가한 10억 6,730만달러로 게임산업 전체 수출의 97% 이상을 차지했다. 예년에 비해 수출국이 다변화된 것도 인상적이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27%, 21%를 차지해 주요 수출국의 자리를 지켰지만 미국, 유럽, 대만, 동남아 등지의 비중도 증가했다. 해외 수출과 더불어 국내 게임시장도 한 단계 도약을 이뤄냈다. 2008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5조6,047억원으로 2007년 대비 9.0%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07년에 비해 약 4천5백억원 증가한 2조6,922억원을 기록해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모바일게임과 비디오게임의 시장 규모는 각각 21%, 20% 증가한 3천억원대와 5천억원대를 기록했다. 소비시장의 경우 아케이드게임장(오락실)은 2007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약 700억원 규모를 보였고 PC방은 약 7% 감소한 1조9,280억원의 규모를 나타냈다. 유병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지난해 게임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약 7.1억달러로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무역수지가 10여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기조에서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선 흐름과 상반된다.”고 말했다. 한편 만 9세부터 49세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가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게임(20.4%)이 TV(24.5%), 영화(23.3%)와 함께 3대 주요 여가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경제硏 “내년 1인 GDP 2만弗대 재진입”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3.9% 성장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만에 다시 2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소장은 “수출과 내수 모두 우리 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플러스 성장과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구소 예상대로 내년에 1인당 GDP 2만달러를 돌파하면 2007년(2만 1655달러) 이후 3년 만에 다시 2만달러대에 진입하게 된다. 연구소는 또 이날 발표한 ‘2010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성장률은 1.4%(3분기 -1.4%, 4분기 4.3%)로 회복돼 연간 성장률이 -0.8%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3.9%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가 2.3%로 완만한 회복을 보임에 따라 수출과 수입은 각각 12.2%와 17.8%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는 159억달러로 추산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연평균 1281원, 내년에는 113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올해는 배럴당 61달러, 내년에는 83.9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하)] 美·日 전문가 2인 진단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하)] 美·日 전문가 2인 진단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 ”美정책 경기회복세 유지에 초점 둬야”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내린 결론은 규제만으로는 앞으로 발생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은 사람들의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제2의 대공황’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결국은 정부의 규제 강화를 가져오게 됐다. ●금융시장 과거회귀 조짐 나타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지 꼭 1년이 되는 14일 월가 연설에서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뜻을 밝혔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의도하는 대로 금융개혁이 진행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미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으로 금융위기가 예상보다 일찍 해소되면서 역설적으로 금융규제 개혁에 대한 요구도 서서히 잦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은 이익만을 좇는 과거의 행태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고, 이런 조짐들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감독 강화 등 금융개혁이 진행되겠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궁극적으로는 금융 소비자들이 정보의 불균형을 깨고 보다 정확한 선택을 통해 금융기관들의 행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현시점 출구전략 논의 시기상조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 현재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출구전략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은 상당 부분 경기부양책의 결과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고, 실업률은 연말이나 내년 초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신용경색은 아직도 풀리지 않아 소비자들에 대한 신용대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들을 고려할 때 출구전략 논의는 경제와 시장에 불안감만 조장한다. 따라서 현재의 경제정책은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오쿠다 사토루 일본 亞경제연구소 전임조사역 “日 기업생산 회복국면… 고용 더 악화” 일본 기업들의 생산수준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상황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기업들이 체력 보강을 위해 고용 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일본 기업들은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실 불안감을 갖고 있다. 민주당이 밝힌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5% 삭감은 국내 기업들에는 큰 부담이다. ●체력 보강위해 ‘고용수술’ 시작 중국의 힘이 한층 커졌다. 중국경제의 내수 성장력은 빠르다. 규모도 엄청나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과의 관계가 깊어 한국에 비해 중국의 혜택을 크게 보지 못한 편이다. 물론 중국과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양이 증가, 일본의 경기악화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를 회복시킬 정도라고는 할 수 없다. 또 한국과 일본은 가전제품·자동차 등을 중국에 수출함에 따라 경기를 살리는 데 큰 보탬을 주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랐다. 싼 환율 때문에 수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 및 유럽과의 무역마찰도 고려해야 한다. 수출 흑자가 늘어나면 결국 미국과 유럽 쪽에서 자국의 시장 상황을 감안, 싼 환율을 문제 삼을 수 있다. 따라서 정책금리 조정에 앞서 환율 조정이 우선시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한국이 싼 환율로 이익을 본 만큼 미국 쪽에 환율 조정 등을 통해 배려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정권교체기 투자환경 불투명 한국은 현행 정책금리를 현행 2%에서 2.5%로 인상해도 실제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때문에 상환부담도 적은 것이다. 출구전략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특히 세계 경제를 향후 1~2년 정도 내다보고 따져야 한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은 출구전략을 생각할 단계는 왔지만 시행할 단계는 아직 아닌 듯싶다. 일본은 정권이 바뀐 탓에 출구전략도 논의해 봐야 하지만 정치 환경이 좋지 않다. 먼저 민주당 정권의 확실한 정책 제시가 없는 데다 재정적자에 대한 해법도 나와야 한다.
  • 7월 임금수지 5770만弗 적자… 사상최대

    해외 일자리는 줄어들고 국내 일자리를 찾아 입국하는 외국인은 늘어나면서 임금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임금수지는 577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1980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임금수지는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 1년 미만 머물면서 일하고 번 돈을 국내로 부친 금액(임금 수입)에서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해외 송금액(임금 지급)을 뺀 것이다.임금수지는 2003년 12월 893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6월까지 매월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 들어 흑자 폭이 점점 줄다가 3월에는 적자(1230만달러)로 돌아섰다. 그 뒤 5월을 빼고는 계속 적자다. 한때 1억달러를 넘었던 임금 수입이 올 들어 2000만~5000만달러로 떨어진 반면, 1000만달러대에 불과하던 임급 지급액이 올 들어 7000만달러까지 늘었다.노동부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는 재작년 3만 3000명에서 올 6월 말 20만 4000명으로 6배 이상 늘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저가항공사 높이 날았다

    저가항공사 높이 날았다

    저비용항공사들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올해에만 309만 2039명을 수송, 승객 수송률(국내·국제선)이 25.4%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용객 167만 4956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수송분담률은 9.7%에 불과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10일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취항한 지 1년 2개월만이다. 진에어는 올 4, 5월 저비용항공사 가운데서 수송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흑자를 내기도 했다. 대한항공으로부터 항공기 4대를 장기간 임대하고, 조종사를 파견받는 등 모회사의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가 공동설립한 에어부산도 오는 16일쯤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보다 3개월 늦게 띄웠지만 100만명 돌파는 비슷한 시기에 달성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을 통해 부산~제주, 김포~부산 노선에서 올해 평균 탑승률 각각 58%, 82%를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상반기에 매출 273억원을 기록했고, 하반기에 국제선 취항이 이뤄지면 연간 매출 733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수익이 크게 좋아진 데에는 각종 악재가 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 덕이 컸다. 경제위기, 신종 플루 등이 대형항공사들에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이때문에 많은 여행객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거나, 저렴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취항 5년으로 접어들면서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도 한몫했다. 제주항공은 김포·부산·청주~제주노선에서 평균 82%의 높은 탑승률을 내고 있다. 특히 오사카, 기타큐슈, 방콕 등 국제선은 7~8월 성수기동안 평균 77%(인천~방콕 90%)의 탑승률을 보여 국제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각각 올 10월, 내년 3월 국제선을 띄우면 수익성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이스타항공도 하반기 국제선 취항을 위해 중국 춘추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체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갈수록 떨어져”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 경쟁력이 갈수록 뒤처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현황’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산업연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이 무역수지 흑자에 기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CTB 지수는 미국과 영국이 1995년 0.017과 0.015에서 2007년 0.025와 0.058로 높아졌다. 반면 우리나라는 -0.002에서 -0.022로 낮아졌다. 무역에서 순수출 여부를 보여주는 무역특화지수(TSI)도 2000년 -0.04에서 2007년 -0.13으로 떨어져 지수가 상승 추세를 보인 미국, 영국, 일본과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비교우위를 나타내는 현시비교우위(RCA) 지수 역시 국내 서비스산업은 기준치 1을 밑도는 0.72로 나타나 영국(2.71), 미국(1.78) 등과 대조적이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 업종 비중이 낮아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약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서비스산업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는 생산자서비스 업종이다. 법률, 회계, 통신, 방송, 경영컨설팅, 금융 등 전문성을 갖춘 업종이 해당한다. 미국, 영국, 일본은 전체 산업의 산출액에서 생산자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대를 기록했지만 우리나라는 2000년 17.3%에서 2007년 16.7%로 작아졌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1995년 30억달러에서 지난해 5배 이상 커진 16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영국과 미국은 흑자 규모를 9배와 2배씩 키웠다. 일본은 적자 규모를 3배 가까이 줄였다. 권태현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고용을 창출하려면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특히 다른 산업과의 연관성이 큰 생산자서비스 분야를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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