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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돈먹는 하마’ 꼬리표 뗀다

    LH ‘돈먹는 하마’ 꼬리표 뗀다

    1주일 평균 지출 1조원에 수입 1조 1000억원, 부채 비율 525%에서 468%로.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 이후 ‘돈 먹는 하마’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년 반 만에 우량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분기에만 800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LH는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수입 14조 5000억원에 지출 13조 7000억원으로 약 8000억원의 자금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LH는 토지·주택 판매대금 회수액이 3조 5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6500억원)보다 34% 늘어났다. 토지·주택 판매대금 외에도 6조 2000억원의 외부자금을 조달하는 등 자금수지도 개선됐다. 2·3월에는 채권 1조 4000억원어치를 조기 상환하는 등 3개월간 7조원가량의 원리금을 갚았다. LH 관계자는 “올 들어 자금수지면에서 1주일 평균 1조원을 지출하고, 1조 1000억원이 들어오는 등 선순환 구조로 바뀌면서 지난 1월 31일에는 하루 1조 7000억원의 빚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해마다 20조원씩 늘어나던 금융부채는 2010년 17조원에서 지난해 6조원 선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통합 당시 525%에서 468%로 57% 포인트 줄었다. 현도관 LH 홍보실장은 “이지송 사장 부임 이후 지난 3년여 동안 138개 신규 사업의 축소·조정, 임직원 임금 10% 반납, 1·2급 직원 75% 물갈이, 1035명의 인력감축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지송 사장은 취임 초 425조원에 달하는 414개 사업의 정리에 나서 이 중 138개 사업을 추려내 조정해 가고 있다. 이 조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사업착수시기 조정 등을 통한 사업비 이연효과 40조원 내외를 포함하면 110조원가량의 사업조정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지난해 LH는 2010년보다 16% 늘어난 1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공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당기 순이익은 55% 증가한 7900억원으로 공기업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LH는 올해 14조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하고, 실버사원 2000명을 채용하는 등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장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국민의 이해 덕분에 이제 겨우 공기업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영기반을 다졌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LH의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환율변동성 4년만에 최저

    환율변동성 4년만에 최저

    요즘 외환딜러들이 곧잘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시장이 너무 잠잠하다.”는 것이다. 올 1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높은 기름값을 대느라 기업들이 앞다퉈 달러 확보에 나서면서 미리 사들인 달러 규모(선물환 달러 조달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내놓은 ‘1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변동성(전일 대비 변동률 기준)은 0.35%로 전분기(0.64%)보다 크게 떨어졌다. 2007년 4분기(0.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20개국(G20) 15개 통화 가운데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평균 3.9원으로 전분기(7.4원)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장중 변동폭도 5.0원으로 전분기(9.3원)에 비해 크게 안정됐다. 김정성 한은 외환시장팀 과장은 “유럽 재정 위기나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데다 시장에 내성이 생기면서 변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 시기 G20 국가들의 통화 변동성도 줄어들었다. 한 가지 흥미로운 대목은 ‘기름값 앞에 장사 없었다.’는 점이다. 국내 기업들은 1분기에 선물환 거래(미리 정한 환율로 미래 시점에 사고팔기로 약속한 거래)를 통해 284억 달러를 사들였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이렇게 해서 확보한 달러 가운데 다시 팔아치운 달러를 뺀 순매입(매수분에서 매도분을 뺀 것) 규모도 68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기업들의 선물환 거래가 순매입으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이다. 김 과장은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에너지기업들을 중심으로 결제 수요가 늘었는데 무역수지 흑자는 축소되면서 (선물환 거래를 통한) 달러 매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필요한 달러는 많은데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적다 보니 기업들이 달러 매수에 나섰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CJ오쇼핑, 中동방CJ 지분 11% 매각 왜?

    CJ오쇼핑이 해외 관계사인 동방CJ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16일 장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인 20만 3400원까지 떨어졌고 그대로 장은 마감됐다. 앞서 지난 13일 CJ오쇼핑은 동방CJ의 지분 11%를 CHS홀딩스에 502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이유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CJ오쇼핑의 동방CJ 지분율은 26.8%에서 15.84%로 낮아졌다. 증권사들은 개장 전 CJ오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미래 투자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해외 법인의 지분을 매각하는 이유가 충분치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중국에서의 성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CJ오쇼핑 측은 “(이번 매각이)해외 사업 다변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또 다른 해외 법인인 ‘CJ IMC’ 투자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는 상품공급사업 회사로, 국내로 치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비슷하다. 2008년 중국 상하이에 처음 법인을 세우고 자체브랜드나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을 해외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500억여원, 올해는 1000억원대가 예상되는 IMC의 성장세는 동방CJ를 능가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11년 베트남에 이어 올해 태국에도 진출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안정보다는 지속성장을 위한 자원의 전략적 재배치”라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은, 올 경제성장률 3.5%로 하향조정

    한국은행이 16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가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에 좋아질 것으로 보는 ‘상저하고’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수출이 경제를 떠받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내수가 경제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은이 민간소비 회복세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봤다는 지적도 있어 실제 성장률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소비가 늘어나려면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해는 상저하고, 내년엔 상고하저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2% 포인트 낮춰 잡은 것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고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지난해 12월 전망 때와 비교하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에서 3.4%로,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평균 102달러에서 118달러로 각각 조정했다. 수출 증가율은 5.0%에서 4.8%로 내려 잡았다. 여기에 근거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 하반기에 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 없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성장률)이 4% 안팎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3.6%)에 이어 2년 연속 저성장이다.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성장의 중심축은 내수로 옮겨 갔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2.04% 포인트로 추산된 반면, 수출은 1.41% 포인트에 그쳤다. 작년에는 수출(2.58% 포인트)이 내수(1.05% 포인트)를 크게 앞질렀다. 한은의 전망은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본 우리나라 성장률 평균 전망치(3.3%)나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보다 낙관적이다. 당초 3.6%를 예상했던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부적으로 전망치를 3%대 초반으로 낮춰 잡았다. ●민간硏 “한은 낙관적… 3% 초반 전망”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장은 “한은이 민간소비 증가율을 당초 3.2%에서 2.8%로 많이 내려 잡았지만 여전히 높게 본 것 같다.”면서 “높은 물가 수준이나 가계빚 등을 고려하면 한은의 전망대로 소비가 하반기에 크게 개선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권 실장은 “물가를 잡아 소비 여력을 늘려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국면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기 대비 성장률은 상반기에 1% 안팎, 하반기에 1%대 초반 수준이 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성장률 전망 경로’를 보면 1분기에 0.8~1%가 예상되는 전기 대비 성장률은 2분기에 다시 1%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분기에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형상이지만 전기 대비로는 다시 뒷걸음질치는 양상인 것이다. 한은은 분기별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당초 전망보다 0.1% 포인트 낮췄다. 정부의 ‘무상 복지’가 물가를 0.4% 포인트가량 낮추면서 고유가로 인한 상승분을 상쇄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취업자 수는 당초 예상(28만명)보다 더 많은 35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130억 달러에서 145억 달러로 늘려 잡았지만 작년(277억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은 종전 전망(4.2%)을 유지했다. 올해와 달리 ‘상고하저’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中 위안화 변동폭 하루 1%로 확대

    中 위안화 변동폭 하루 1%로 확대

    중국이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현재 0.5%에서 1%로 대폭 확대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환율 하루 변동폭을 1%로 확대함에 따라 위안화 환율은 16일부터 인민은행이 매일 정하는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기준가격)에서 상·하 1%의 범위에서 변동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이 2005년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뒤 2007년 변동폭을 기존 0.3%에서 0.5%로 조정한 이후 5년 만이다. 중국이 환율변동 폭을 넓힌다는 것은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사실상 용인하겠다는 뜻이어서 국제사회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국제사회는 중국의 과도한 무역흑자를 시정하려면 위안화를 대폭 절상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촉구해 왔다. 특히 미국은 지난 13일 발표하려던 미 재무부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위안화 절상을 압박했다. 환율조작국으로 분류되면 무역제재를 받는다. 미 재무부 보고서 발표가 연기된 가운데 중국이 환율 변동폭을 확대한 만큼 향후 평가절상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중국의 환율 변동폭 확대는 위안화 평가절상이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보다 물가 안정 등 자국을 위한 조치란 분석과 함께 실제 평가절상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앞서 중국 최고 지도부도 위안화 환율이 이미 균형 수준에 근접했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중국은 현재 유럽 경제위기에 따른 수출 부진과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극복해야 하는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다. 수출을 진작시키려면 위안화를 평가절하해야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막으려면 수입 물가를 낮추기 위해 위안화 절상이 필요하다. 때문에 위안화 변동폭 확대는 결국 중국의 수출 상황과 인플레이션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학자 셰궈중(謝國忠)은 “변동 구간(1%)은 여전히 협소하지만 위안화의 시장교역량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무엇보다 현재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고 중국 경제가 비교적 취약한 추세인 점을 감안할 때 위안화가 과도하게 평가절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생명의 窓] 막말 문화의 치유를 위하여/차동엽 인천가톨릭대 교수· 신부

    [생명의 窓] 막말 문화의 치유를 위하여/차동엽 인천가톨릭대 교수· 신부

    그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이며, 그 나라의 언어문화는 그 나라의 국격이다. 이번 총선을 보면서 ‘어느 당이 승리할 것이냐.’보다 ‘이런 언어문화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더 관심이 많았다. 비수와 독화살을 장착한 ‘막말’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입히고 있는 상처는 듣는 이는 물론 말하는 이, 그 사회 전체에 치명적이다. 우리 시대에 시급한 것은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진지하고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짧은 글로 본격적인 고민을 해볼 심산은 아니다. 그저 기왕에 입은 상처들의 치유를 위한 실마리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1993~2003년 캐나다 총리직을 세 번 연임했던 장 크레티앙. 그는 무역자유화를 확대하고, ‘무차별 원칙’이라는 이민정책을 벌여 연간 100억 캐나다 달러의 무역흑자를 이룬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심각한 언어장애가 있었다.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들리지 않고 안면 근육 마비로 입이 비뚤어져 발음이 어눌했던 것이다. 그런 그가 선거유세를 다닐 때의 일이다. 열정을 다해 연설하는 그를 향해 누군가 소리쳤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총리에게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점입니다.” 그때 크레티앙은 단호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말은 잘 못하지만 거짓말은 안 합니다.” 1963년 29살의 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40여년 동안 정치생활을 해오면서 신체장애로 인한 고통을 솔직히 시인한 그는 오히려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말에 있어서 진정성은 무적이며 최강이다. 천하의 말재간을 능가하는 것이 진실이다. 진정성으로 승부를 걸고, 진정성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 크레티앙 같은 큰 정치인이 그립다. 또한 그런 인물을 낳은 성숙한 언어문화가 부럽다. 그건 그렇고, 막말문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상처와 분노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결과 역시 상처와 분노라는 것이다. 과거의 상처와 분노가 막말문화를 통해 증폭·확산되어 새로운 상처와 분노를 낳고, 이것이 연쇄적으로 악순환되는 것이다. 치유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치유책은 “그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취심리’의 저자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심리학자들의 통찰에 의거하여 ‘책임’이 모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열쇠라고 보았다. 깊이 생각해 보면, ‘책임감=자기 제어=자유=긍정적인 감정’의 공식이 성립한다. 반면, ‘무책임=제어 상실=속박=부정적인 감정’의 공식도 진실이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리현상을 섬세하게 관찰해 보라. 이 놀라운 공식의 진실성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책임감이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자신감에 차 있다. 반면 무책임한 사람들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며, 패배주의적이고 자신감도 없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미래지향적 행동이지만, 분노와 원망으로 누군가 비난할 대상을 찾는 것은 과거지향적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책임감은 통제력과 자유를 동시에 지니며, 그만큼 행복해진다. 그러나 무책임한 태도, 이로 인해 통제력과 자유가 없다는 느낌은 불행·분노·좌절 등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낸다. 사실 무엇이든지 선택은 자신에게서부터 시작된다. 흔히 사람들은 사기를 당하면 사기꾼을 증오하고 원망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는 일종의 책임 회피다.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당한 것이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책임감이다. “내 탓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내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다. ‘탓’은 비난의 에너지가 강하지만 ‘책임’은 수용의 에너지가 강하다. “이것은 내 책임이다.” 이 말은 자아의 치유에 있어 가장 효과가 큰 긍정문이다. 이 말을 하는 순간 우리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가 생기면서 상황을 좀 더 명료하게 볼 수 있게 된다. “내 책임이다.”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이 증가하여 각자 자기 책임의 몫을 공평하게 나눌 때, 그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 마련이다.
  • 中 1분기 8.1% 성장 33개월來 최저… 투자·소비·수출 둔화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8%대를 지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0조 7995억 위안(약 1943조 91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성장해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9.2%)와 비교하면 1.1% 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중국의 1분기 소매 판매액은 4조 9319억 위안(명목기준)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3%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 판매액은 11.0% 증가했고 가전제품은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분기 교역액은 859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늘었다. 수출은 4300억 달러로 7.6%, 수입은 4293억 달러로 6.9%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무엇보다도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으로 수출이 둔화한 데다 내수시장도 활성화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라이윈(盛來運)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를 이끄는 삼두마차인 투자, 소비, 수출이 모두 부진했다.”면서 “국제 경제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 국내적으로도 새로운 문제가 계속 나타나면서 성장 속도가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합리적이며 적합한 구간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쑹위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수치는 실망스러운 것”이라며 “1월과 2월의 성장세가 약했으며 3월에 통화정책을 완화하면서 돈줄을 풀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경제 경착륙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내수진작 정책을 내놓거나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도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성장률이 2분기에 7%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방만’ 공기업 부채비율 악화

    ‘방만’ 공기업 부채비율 악화

    민간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개선됐는데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악화됐다. 공기업 집단이 국가의 정책사업을 실행한 탓도 있지만 정부를 믿고 방만 경영을 한 점도 없지 않다. ●민간기업보다 부채비율 높아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3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인천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농협 등 4개 공기업을 포함해 9개 기업집단이 새로 지정됐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집단은 이들을 포함해 12개다. 민간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98.80%로 지난해 98.75%와 비슷하다. 반면 공기업집단은 158.8%로 지난해 154.4%보다 4.4%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전력 적자 2조원 기록 이에 따라 전체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12.1%로 전년 110.9%보다 1.2% 포인트 올라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비율이 461%에서 468%로 증가했고 한국가스공사가 363%, 인천도시공사 351%, 한국철도공사(코레일) 167% 등이다. 공기업집단은 2010년 2조 3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5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전력공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3조원 줄어들면서 2조원 적자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인천도시공사가 400억원 적자, 서울도시철도공사가 2820억원 적자다. 공기업집단은 평균 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민간기업집단은 평균 1조 2300억원 흑자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계열사수 평균 7.6개 계열사 수는 공기업집단에서 더 많이 늘었다. 민간기업집단의 평균 계열회사 수는 34.1개로 전년(32.2개)보다 1.9개 증가했다. 공기업집단은 7.6개로 전년(5.3개)보다 2.3개 늘었다. 계열회사 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SK로 94개이며 대성(85개), CJ(84개), 삼성(81개), 롯데(79개) 순이다. 공정위는 오는 7월 63개 집단 소속회사의 주식소유 현황과 지분구조를 분석해 집단별 내부지분율, 순환출자 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채무보증, 지배구조, 내부거래 현황 등을 발표해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계속 유도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4·11 총선 이후] 대한민국 경제, 내성을 키우자

    [4·11 총선 이후] 대한민국 경제, 내성을 키우자

    스페인 구제금융설, 미국 고용지표 부진, 중국 수입둔화, 이란발 유가 상승, 스위스에 이어 일본의 환율 방어 우려 등 글로벌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총선이 끝나면서 국회와 정부가 힘을 합쳐 글로벌 경제 불안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구조조정, 저축은행 구조조정에도 빠르게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저축銀 구조조정 미루지 말아야 12일 서울신문이 만난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위기 재현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우리나라 경제의 내성을 키우는 것이 총선 후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채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구제금융 우려를 낳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인하 가능성도 남아 있어 전문가들은 유로존 채무 문제가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역시 단기간내 3차 양적완화정책이 나오지 않는 한 러프패치(Rough patch: 경기회복기의 일시적 둔화)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무리한 복지지출 재정건전성 해쳐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우선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의 붕괴에 대해서 선제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총선 직후 발표될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국회가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 역시 380명에 이르는 다중채무자(2곳 이상 금융기관에 빚이 있는 채무자)에 대한 선별적 구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미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을 위한 과정에 착수한 해운·조선·건설업 등의 기업구조조정도 엄밀하고 엄정한 잣대를 세우고, 예정대로 2분기까지 마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경제가 불안해 가계부채 및 기업구조조정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복지 정책에서 낭비적인 지출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국가 채무가 4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 지킴이로 나선다고 해도 정치권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복지 공약 중에 장기적으로 추진할 것과 단기적으로 추진할 것을 나누어야 한다.”면서 “무리한 복지 지출은 재정건전성과 경제 성장의 근간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권말 경제정책 철저히 감독을 국회는 정권 말에 나타날 수 있는 ‘어설픈 경기부양 유혹’이나 ‘흐지부지 경제정책’ 등을 철저히 감독하고 국회 스스로도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경제전문가는 “정부가 공기업 부채까지 거론하면서 예산 절감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권 말에 예산 증액이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국회는 정부도 감시해야 하지만 스스로도 치적 강조를 위한 경기부양 시도를 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해외증시 폭락… 한국 총선으로 ‘휴~’

    해외증시 폭락… 한국 총선으로 ‘휴~’

    중국의 수입 감소 및 미국의 고용 부진, 스페인 재정적자 우려의 지속 등으로 세계 증시가 휘청했다. 우리나라는 총선으로 인해 휴장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 둔화에 따라 전날 미국의 다우지수가 1.7% 하락하는 등 세계각국의 증시가 폭락했다. 지난 6일부터 부활절 연휴였던 유럽의 경우도 스페인 재정적자 우려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크게 내렸다. 10일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5.0% 하락했고 프랑스(-3.07%), 스페인(-3.0%), 독일(-2.49%), 영국(-2.24%) 등도 내렸다. 아시아 증시도 고전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83% 내렸고, 호주 증시는 1.06%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0.17% 상승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우려 외에 중국의 수입 둔화도 악재였다. 중국은 지난달 53억 5000만 달러(약 6조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증가율이 시장의 예상치인 9%를 밑돈 5.3%(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 무역수지 흑자가 수출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로 해석된 이유다. 이란이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에 대해 원유 수출도 중단했고, 독일과 이탈리아도 수출 중단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온 것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이날 우리나라 증시는 총선으로 휴장하면서 이들 악재를 피해갔지만 이번 주중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가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가 이번에도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전자 직원 1인당 月 2000만원 벌었다

    삼성전자 직원 1인당 月 2000만원 벌었다

    삼성전자가 분기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직원 한 사람이 3개월 사이에 평균 5700만원씩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분야에서 대규모로 ‘쌍끌이’ 수익을 창출한 덕분이며, 앞으로도 분기별 영업이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5% 늘어난 45조원, 영업이익은 96.61% 급증한 5조 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직원(국내 기준) 수는 총 10만 1970명.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을 직원 수로 나누면 직원 한 사람당 1분기에 4억 4130만원어치를 팔아 5688만원의 영업이익을 낸 셈이다. 영업이익률도 13%에 달해 제조업체로서는 경이적인 성과를 냈다. 또한 이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 전체의 연간 영업이익보다도 많은 액수다. 전 분기(201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4%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 5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에는 하드디스크(HDD) 사업부 매각이익(약 8000억원)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업계의 비수기인 1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 ‘갤럭시노트’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게 가장 큰 힘이 됐다. 갤럭시노트를 생산하는 무선사업부는 이번 분기에만 4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갤럭시노트의 영업이익률은 3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고가 99만 9000원짜리 갤럭시노트 1대를 팔면 30만원 넘게 남는다는 의미다. 갤럭시노트는 1분기에만 전 세계에서 400만대 넘게 팔렸다. 갤럭시노트 한 기종으로만 1조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는 계산이다. D램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부문의 이익이 개선된 것도 실적 견인을 뒷받침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최대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분기 이후에는 시스템 반도체 신규 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대규모 적자를 내던 디스플레이 부문도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뉴아이패드의 초기물량을 거의 다 받아온 데다 모바일 분야의 호조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이 증가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덕분에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등 디스플레이 부문이 500억~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부문은 약 1조 7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6조원, 3분기에는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첫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도 열 수 있다는 뜻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 단말기, 통신장비, TV, PC 등 대부분 분야에서 고르게 영업이익이 잘 나왔다.”면서 “2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가 역시 상승탄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박용만 두산회장 “단순 영토확장 M&A 않겠다”

    박용만 두산회장 “단순 영토확장 M&A 않겠다”

    “평가와 도태를 기준으로 구성원들을 바라보는 기존 성과주의 대신 육성과 계발을 중심으로 조직에 대한 시각을 바꾼 것이 따뜻한 성과주의입니다.” 친형인 전임 박용현 회장에 이어 두산그룹을 이끌게 된 박용만(57) 신임 회장이 사람 중심이라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영토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사람이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인재육성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인사제도를 경쟁이라는 냉혹함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시각의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M&A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사업의 영토확장 차원이 아니라 그룹 경쟁력을 단시간 내에 제고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현재는 이 같은 M&A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박 회장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42건의 M&A를 직접 주도, 유통 중심에서 중공업 그룹으로의 체질 변화를 이끌어왔다. 주요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건설기계 자회사 밥캣(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의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밥캣이 7분기째 흑자를 기록하고, 흑자 폭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올해 밥캣에서만 2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룹의 신성장동력과 관련해서는 “친환경은 ▲기존 시설 에너지 효율 향상 ▲대체에너지 ▲오염배출 감소 등 세가지로 나뉜다.”면서 “이 중 에너지 효율 향상 부문의 시장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이 비율대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에너지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를 우선시하겠다는 뜻이다. 박 회장은 “사업가, 기업가로서의 원칙을 지키면서 기업을 일궜다는 게 116년의 두산 역사의 가장 큰 힘”이라면서 “100년이 넘은 기업으로 기업 사회의 롤 모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B지주-우리금융 합병설 솔솔

    정부의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KB금융그룹이 강력한 합병후보로 떠올랐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이 올해 안에 우리금융을 민영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만큼 KB금융과 우리금융의 합병으로 자산규모 800조원의 초대형 금융지주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 측은 4일 “우리금융의 인수와 합병 모두 가능하지만 인수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우리금융과의 합병설에 대해 “추진한 사안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우리금융 민영화 매각 공고가 나오면 검토는 해 볼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6일 대우증권, 삼성증권, JP모건 등 매각주간사들과 함께 ‘우리금융 매각 여건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해 2조 4000억원에 이르는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3조~4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현금 동원력이 충분하지는 않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합병한 것처럼 주식을 교환하고 나서 5년 내에 합병하는 방식이 유력시된다. KB금융지주와 함께 유력한 합병 후보로 거론됐던 KDB금융(산은)그룹은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라 우리금융 민영화에 뛰어들지 못한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56.9%를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지난해는 사모펀드 한 곳이 입찰했지만 론스타에 호되게 당한 금융위 측은 “또 10년이나 골머리를 앓을 순 없다.”며 펀드에 우리금융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금융지주사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려면 95% 이상의 지분을 사들여야 한다. 지난해 지분 보유를 95%에서 50%로 낮추는 시행령 개정이 추진됐지만, KDB금융에 우리금융을 넘기려는 의도라며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서 결국 무산됐다. 6조원대의 매각 금액을 감당할 만한 인수자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합병 방식을 택하게 되면 주식교환 비율을 정하고, 기존 주식을 합병회사 주식으로 교환하므로 별도 자금이 거의 들지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12조 7663억원으로 이 가운데 5조 4000억원만을 회수한 상태다. 우리금융이 KB금융지주와 합병하게 되면 당장 공적자금을 회수하기는 어렵다. 또 합병에 반대하는 양쪽 금융사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상당한 자금이 소요된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소액주주의 정당한 권리로 보유 주식을 정당한 가격에 매수해 달라고 청구하는 것이다. 윤창수·오달란기자 geo@seoul.co.kr
  • ‘매출 1100억’ 작년 수입 들여다보니

    ‘매출 1100억’ 작년 수입 들여다보니

    SM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처음으로 총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00년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는 처음 코스닥에 상장한 SM은 줄곧 적자를 기록해 오다 9년 만인 2009년 영업이익에서 첫 흑자를 냈다. 김영민 대표는 “일본에서 동방신기가 실질적으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인지도를 쌓아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 2007~2008년으로 이후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국내 불법 다운로드 시장이 개선되면서 흑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SM의 해외 로열티 수익은 150억원으로 전년도(78억원)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고, 2010년은 356억원으로 또다시 2배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로열티는 전년보다 다소 떨어진 210억원이었다. 지난해 SM의 총매출 1099억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광고 출연료와 공연 및 행사 수입을 합한 매니지먼트 부분(529억원)으로 총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그 뒤로 음반(265억원), 해외 에이전시로부터 받은 해외 로열티(210억원), 음원 수익 및 초상권 등 국내 로열티(95억원) 순이다. 소속 가수별로 살펴보면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의 ‘빅3 그룹’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빅3가 올리는 매출은 우열이 없이 대동소이하다. 즉 빅3의 매출을 3분의 1로 나누면 1개 그룹이 2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 수익배분은 그룹별, 수입원별로 천차만별이다. SM은 지난달 26일 소속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은 멤버 1인당 각각 680주를 배정받았다. 배정금액은 1인당 3000만원대 규모. 샤이니와 f(x)도 1인당 340주(1500만원 규모)를 배정받았다. SM의 주가는 2일 현재 4만 6850원에 시가총액은 8513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순위 14위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동양그룹 컨트롤타워 강화·시멘트 분야 쇄신

    동양그룹 컨트롤타워 강화·시멘트 분야 쇄신

    동양그룹이 그룹 컨트롤타워의 위상을 강화하고, 최근 수년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멘트 분야의 쇄신을 꾀한다. ‘제2의 창업’ 수준의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닦기 위해서다. 동양은 지난 1일 구한서(왼쪽) 전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 부사장을 그룹 전략기획본부장 사장으로, 이창기(오른쪽) ㈜동양 전무를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22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동양은 “그룹의 경영철학과 지속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부사장이었던 전략기획본부장을 사장으로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또 이창기 대표이사의 발탁은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인 화력발전사업의 현장이자 배후시설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동양시멘트를 그룹 제조부문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이 대표이사는 오랜 경험과 탁월한 재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시멘트 가격 인상과 수출증대 기저 효과를 통해 단기간 내에 동양시멘트가 흑자 구도로 턴어라운드하고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시멘트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본사를 삼척으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기업성장과 지역경제 발전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동양 건설부문 대표이사에는 김정득 사장이 선임됐고, 동양증권 최영수 IB총괄본부장과 서명석 경영기획본부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FTA 시대…관세사 몸값 ‘쑥쑥’

    [지금 대전청사에선…] FTA 시대…관세사 몸값 ‘쑥쑥’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관세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코레일이 정창영 사장 취임 후 조직개편과 첫 인사를 단행했다. ●FTA 계기로 관세사 각광 관세사가 FTA를 계기로 빛을 발하고 있다. 세금이 없어지니 오히려 일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뒤엎는 반전이다.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품목 분류와 원산지 인증 등에서 관세사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관세사 수요가 많아지자 업계에서는 ‘구인난’이라는 낯선 용어까지 등장했다. 관세청 공무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 전관예우 기준을 강화한 공직자윤리법 시행을 앞두고 공직을 떠났던 이들에 대한 아쉬움이 부러움으로 급변했다. 관세사 자격을 획득한 직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퇴직 후 관세법인에 취업한 A씨는 “수입이 증가한 것보다 부담이 커졌다.”면서도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인사는 분위기 쇄신용” 코레일이 지난 1일 자로 간부 19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창영 사장 취임 후 조직개편에 따른 첫 인사다. 2급 이상 간부(615명)의 31%가 자리를 바꿨지만 분위기는 차분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의 순환 인사”라는 설명이다. 부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5명이 유임됐고, 지역본부장 인사폭도 최소화했다. 경영합리화를 통한 ‘흑자경영’이라는 정 사장의 목표가 반영됐다는 평가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시한부’ 공기업 최고경영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3월 무역수지 23억弗… 2달연속 흑자

    3월 무역수지 23억弗… 2달연속 흑자

    3월 무역수지가 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누계 무역수지는 1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 무역수지는 지난 1월 24개월 만에 20억 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나 2월에 22억 달러 흑자를 내며 적자 탈출에 성공했었다. 지식경제부는 3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4% 감소한 473억 달러, 수입은 1.2% 감소한 450억 달러를 기록하며 23억 달러 흑자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해 3월 선박과 대일 수출이 크게 증가했던 데 대한 기저효과와 선박과 무선 통신기기의 대유럽연합(EU) 수출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수출물량은 자동차가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부문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이 약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35.1%), 석유제품(7.6%), 자동차부품(4.7%), 일반기계(3.3%) 등은 수출이 늘었지만 무선통신기기(-32%), 선박(-27.6%), LCD(-7.5%), 석유화학(-5.8%), 반도체(-2.6%) 등은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27.1%)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었다. 또 중동(28.1%), 독립국가연합(17%)을 비롯한 신흥시장 수출도 호조세를 나타냈으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일본도 각각 11.5%, 4.4% 증가했다. 그러나 재정위기의 여파로 EU 수출(-20.3%)이 큰 폭으로 줄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0.7%)이 크게 둔화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상수지 한달만에 흑자 반전

    경상수지 한달만에 흑자 반전

    경상수지가 한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월 9억 7000만 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가 2월 6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승용차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흑자를 낸 데 따른 것이다. 3월에는 흑자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경상수지를 흑자로 돌려놓은 일등 공신은 수출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부진했던 수출(통관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6% 증가했다. 1~2월을 합친 수출은 875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덕분에 2월 상품수지는 13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에는 16억 2000만 달러 적자였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폭이 커졌다. 1월 1억 30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12억 2000만 달러 적자로 불어났다.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 수지는 10억 4000만 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규모 적자다. 양재룡 한은 경제통계부장은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는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면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2월은 계절적으로 지적재산권 지급이 늘어나는 시기인 데다 연말에 나갈 자금이 이연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토지신탁, 문경 모전2지구 ‘문경 코아루’ 분양

    한국토지신탁, 문경 모전2지구 ‘문경 코아루’ 분양

     지난 해 아파트 7700여가구를 분양, 공격 경영을 펼쳤던 한국토지신탁이 올 1·4분기에 경북 문경 모전2지구에서 ‘문경 코아루’ 450가구를 분양하는 등 올 분양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문경 코아루’는 73㎡형과 84㎡형 2개 종류다.  토지신탁은 올 1분기에 모전2지구를 포함해 인천 317가구, 충남 태안 446가구, 제주 서귀포 263가구 등 전국 8곳에서 아파트 34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이외에도 산업단지,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오피스빌딩 등으로 사업 라인을 다양화 하고 있다. 토지신탁은 1996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계열사로 설립돼 올해로 창립 16년째를 맞는 전문 부동산투자금융회사. 국내 유일의 코스탁 등록 부동산신탁회사로, 2009년 민영화 됐다. 지난 해 830억원 규모를 수주, 전년대비 성장률이 290%에 이르렀고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문경에는 200여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가 있지만 대부분 입주 10년이 지났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08년 입주한 아파트도 대형 평형이어서 20~30평형대의 대규모 아파트는 10년만에 분양되는 것. 최근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로 문경이 선정되면서 40~50가구 규모의 빌라와 원룸이 분양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문경 코아루’ 분양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수요자들은 대도시 부럽지 않은 첨단 주거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토지신탁은 곧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전국에 15만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면서 “ ‘문경 코아루’는 땅의 가치와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주거문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지신탁은 오랜 부동산 경기침체와 자본시장법 시행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동산개발신탁, PF사업, PFV 해외사업 등 부동산 금융상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토지신탁의 시행 사업은 사업 진행과 자금 관리에서 안전해 분양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  토지신탁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는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을 6차례나 받았고 머니투데이 아파트브랜드파워 대상, 한국경제신문의 인재경영 대상·주거문화 대상·고객만족부문 수상, 대한민국 아름다운기업 대상을 받아 공신력을 입증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2월 국제수지 흑자 전환…수출 증가 덕분

     지난달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9억7천만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가 2월에는 6억4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2월에는 11억3천만달러 흑자였다.  상품수지는 1월 16억2천만달러 적자에서 지난달 13억9천만달러 흑자로 바뀌었다.승용차,석유제품 등 수출이 1월보다 늘어난 덕분이다.  수출은 458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2월 372억3천만 달러보다 급증했다.승용차,석유제품의 수출증가세가 확대되고 선박,반도체 등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디스플레이패널,정보통신기기 등은 수출감소세가 완화됐다.  특히 미국,EU,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은 444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 357억달러보다 역시 늘었다.원유,가스 등 원자재와 자본재,소비재의 전년동기 대비 수입 증가세가 모두 1월보다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12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여행수지의 개선에도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배당소득수지가 크게 줄어 1월 11억9천만달러에서 6억1천만달러로 축소됐다.이전소득수지 적자는 4억1천만달러에서 1억5천만달러로 줄었다.  금융계정은 1월 13억1천만달러 유입에서 지난달 6억9천만달러 유출로 전환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의 투자비 회수로 유출 규모가 20억1천만달러에서 35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주식투자의 큰 폭 둔화로 77억4천만달러 유입 규모가 59억5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파생금융상품은 2억1천만달러 유입됐다.  기타 투자는 은행의 대출 회수 등으로 21억9천만달러 유출에서 11억달러 유출로 축소됐다.준비자산은 21억9천만달러 증가했다.자본수지는 4천만달러 유입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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