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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경제연 김현주·박재룡 연구원 보고서

    ◎고속철 사업 철도청으로 통합해야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 김현주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17일 ‘IMF시대의 경부고속철도사업 평가와 추진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경부고속철도사업에 대한 논의 초점이 투자비 절감에만 국한돼 있다”고 지적하고 “대대적인 투자비 절감과 원활한 투자재원 조달뿐 아니라 투자 효율성을 높여 ‘경제성 확보’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에 대한 민간경제연구소의 자체 연구결과 발표는 이번이 처음으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의 사업추진 방향설정에 객관적 재평가의 자료를 제공할 전망이다. 보고서 내용을 요약한다. ○투자 효율성 제고 급선무 IMF의 구제금융 영향으로 경제 전반에 걸친 총체적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객관적 재평가를 통해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정책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경부고속철도의 투자규모는 GNP의 6.3%(2차 수정안 기준)에 달하고 있어 프랑스(0.6%)나 일본(2.9%) 등 선진국은 물론 현재 건설 추진중인 대만(4.4%)에 비해 과다하다.특히 IMF 체제 이후 환율·금리·물가 등의 추가비용과 시발역∼남서울역간 노선건설비 등 누락부문이 포함될 경우 투자규모는 GNP대비 8.5% 수준으로 불어나게 됐다.더구나 사업기간은 일본과 프랑스가 약 5년5개월인데 비해 우리는 무려 13년2개월이나 된다. 건설에 따른 막대한 투자손실은 불을 보듯 뻔하며,과다한 투자로 인해 흑자전환시기도 일본과 프랑스에 비해 2∼4배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사업을 중단하기엔 손실비용(약 17조8천5백억원)이 너무 크다.따라서 투자비 절감을 통한 투자효율성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우선 고속철도의 사업주체를 철도청으로 통폐합,건성·운영의 일관된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억제해야 한다. 지금처럼 건설은 고속철도건설공단이 맡고,준공후 운영은 철도청이 담당하는 이원화된 체제로는 조직간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고 업무적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속철도 사업 규모를 대폭 줄여 단계별로 추진하되 우선 경부축의 최대병목 구간인 서울∼대전 구간을 조기 개통,물류비용 및 투자비 절감으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조기개통은 투자비 절감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저속 전차로의 전락 방지,향후 호남 및 동서 고속철도와의 연계차원에서도 필요하다. ○여객·화물 겸용 확대를 아울러 서울∼대전간 정차 역사의 규모를 최소화시키고 지하구간을 지상으로 전환시켜 투자비 절감과 공기단축을 도모해야 한다.외국기술 도입시 수의계약 대신 공개경쟁 입찰을 지향,외화유출 규모를 줄여야 한다.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은 여객용 고속철도이기 때문에 화물수송은 기존의 다른 교통수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경부고속철도를 독일과 스페인처럼 여객 및 화물 겸용으로 확대시켜 경제성과 수송 효율성을 높야 한다. 부족한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서는 외자도입을 적극 추진하고,지하자금의 양성화 차원에서 무기명 장기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며 운영주체를 민영화나 법인화시켜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재원확보와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을도모해야 한다. 그러나 투자비 절감과 투자재원 확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준공 후의 실질적인 운영과 관련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즉,프랑스나 일본 등 선진국의 경영전략과 경험 등을 토대로 운영프로그램의 준비를 서둘러 지금과 같은 논란과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속철도 정차역의 증설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국내항공 노선의 재정비 ▲전국 및 대륙간 고속철도망 등 고속철도 중심의 종합적인 교통네트워크 구축이 강구돼야 한다.
  • 신원에 2천억 협조융자/회장재산 담보·계열사 통폐합 등 자구노력

    신원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등 10개 채권금융기관은 11일 하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원에 이달중 1천1백억원,4월중 9백억원 등 총 2천억원의 협조융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신원은 이번 협조융자를 받기 위해 ▲부동산(6천7백86억원)을 매각해 차입금 상환에 충당하고 ▲계열사중 국내 17개사를 4개사로 축소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하는 자구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신원월드 신원텔레컴 대전케이블TV 등 6개사는 매각하고 신원I&C 신원랜드는 청산,신원JMC 신원기획 신원정보시스템 등 3개사는 (주)신원에,신원인더스트리 신원환경기술 등 2개사는 광명전기에 각각 합병시키기로 했다. 외환은행측은 “신원그룹이 고금리와 2금융권의 자금회수 압박으로 자금난에 몰리게 됐다”며 “그러나 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수출물량이 1억7천4백만달러에 달하는데다 올해 5억8천8백만달러의 수출 계획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등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돼 협조융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철 회장은 부동산과 주식 등 1천억원의 개인재산을모두 담보로 제공하고 회장실 및 기획조정실을 폐지하며 주력기업인 (주)신원의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펴나가기로 했다. 73년 설립된 의류제조업체 (주)신원을 모기업으로 성장해온 신원그룹은 총자산은 1조5천6백77억원,부채규모는 1조2천5백9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08.8%에 이른다. 97년말 현재 금융기관 여신은 은행권 6천3백64억원,비은행권 3천4백29억원 등 9천7백93억원이다.
  • IMF “한국경제 뜻대로 안되네”

    ◎“긴축강도·금리수준 조정 시급” 한목소리 □IMF 계획 재정·금융긴축과 고금리로 투자억제 저축증대 유도후 국제수지 개선 신인도 회복·환율안정 □실제 현상 환율 급상승과 물가 폭등·기업 도산 외채협상 타결 불구 외환위기 장기화 최소 6개월 지속될듯 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프로그램대로 가고 있나. IMF 프로그램대로라면 재정·금융긴축과 고금리 기조가 투자억제와 저축증대를 유도,국제수지가 개선되고 국제신인도가 회복되며,자본시장 개방을 통한 외자유입으로 외환부족이 풀리게 돼있다.환율안정과 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도 기대되는 효과다.그러나 IMF프로그램 이후 실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환율 급상승과 물가 폭등,기업의 대량도산에 따른 금융기관의 부실 심화 등 IMF 프로그램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특히 외채협상 타결에도 불구,외환위기가 앞으로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은 10일 ‘조사월보 1월호’에서 “지난 해 12월 중순 5%에도 못미치던 외채의 만기 연장률이 IMF와 G7국가의 1백억달러 지원 약속 등에 힙입어 올 1월들어 80% 이상으로 높아져 외환위기가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대부분의 만기 연장이 1주일∼1개월의 단기에 그치고,신규 차입이 어려워 외환위기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외환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한 구체적 전망은 처음이며 ‘금융기관외채구조 개선 기획단’ 발족 등 뉴욕 외채협상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산은은 “97년 초부터 은행 위기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됐으며 외환위기는 환율의 하락추이나 외환시장의 상황 변화에서 볼 때,지난 해 하반기 이후 특히 9월 말부터 본격화됐다”고 진단했다.산은은 “외환위기의 원인은 표면적으로 기업의 연쇄부도와 이로 인한 금융의 부실화,정부의 해결능력 부족에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94∼96년 외자유입 붐에 의한 기업의 방만한 투자,대외교역조건의 악화로 인한 경기침체,금융에 대한 부당한 외부간섭,외채 및 외환관리능력의 부족에 있었다”고 밝혔다.국내 대기업의 제조업 설비투자는 81∼90년에는 연평균 24.2% 증가한 반면 94년과 95년에는 각 56.2%와 43.5%가 증가하는 등 투자 붐은 경상수지 및 외채의 급증,기업재무구조의 악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최근 ‘IMF프로그램 시행 이후의 경제현상과 문제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저성장·고금리를 통한 투자축소와 경상수지 흑자전환은 IMF의도에 부합되는 것이나 초고금리와 극심한 자금경색,기업의 대량 연쇄부도는 당초 IMF의도보다 강도가 강하다고 밝혔다.특히 외화자본 유입부진과 원화환율의 저평가 지속,물가불안은 IMF의 의도와 정반대되는 현상이라며 긴축강도와 금리수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연구소는 현재 연 20%가 넘는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많은 우량 흑자기업이 도산해 수출잠재력과 산업기반이 초토화될 것이라며 구미 은행시스템에 맞게 설계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준수 촉구는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인만큼 BIS기준 준수시점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외환시장 안정에 ‘디딤돌’/경상수지 흑자 효과

    ◎여행수지 개선 큰몫 IMF시대 ‘단비’/수출대금 국내 유입 2개월정도 걸려 11월 경상수지가 93년 12월 이후 처음 흑자를 낸 것은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이 경상수지 적자 누적에 있다는 점에서 볼 때가뭄에 단비이상의 좋은 뉴스다.국제통화기금(IMF)이 자금지원의 최우선 목적을 재정과 금융긴축을 통한 경상수지 적자 규모 축소에 두고 있는 것에서도 이런 해석은 가능하다.오랫만의 좋은 뉴스는 당연히 외환시장 안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수출대금이 유입되기까지에는 2개월 가량의 시일이 걸리지만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로 반전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외환시장 안정에 심리적 효과를 주게된다.추후 수출결제자금이 유입되면 외환공급이 늘게 돼 외환수급 불균형에 따른 환율상승을 억제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무엇보다 올들어 월 평균 2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냈던 여행수지가 9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점이 큰 역할을 했다.환율상승에 따른 해외여행객 감소로 지난 10월의 경우 여행수입은 4억2천만달러였던반면 여행경비지급은 5억7천만달러였다.그러나 11월에는 여행수입이 5억달러로 여행경비지급 4억1천만달러를 앞질렀다.9월까지 1.4%가 줄었던 해외여행객 감소율도 그 이후 훨씬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월에도 무역수지는 4억 또는 5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까지 수출은 23%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12.6% 감소한 점으로 추산되는 수치다.무역외수지도 12월에는 여행수지와 기타 용역수지(영화방영권,통신서비스,해외 유명연예인 초청) 부문에서 당장 줄일수 있어 흑자 폭은 11월보다 늘어날 전망이다.그러나 무역외 수지 가운데 이자지급 등의 투자수익수지,항공·선박 등의 운수서비스수지 적자는 환율상승 여파로 개선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 김영대 이사는 “11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IMF 자금지원 프로그램에 의한 향후 경상수지 적자 축소에 좋은 신호”라며 “수출증대는 해외경제 여건에 따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입의 대폭적인 축소로 무역수지 흑자 폭을 더욱 늘려야 하고,무역외수지도 여행수지 개선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서는 위기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대응하는 한국인 특유의 위기대처능력이 11월 경상수지 흑자전환으로 나타났다며 IMF위기도 이런 점에서 예상보다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대우그룹 회장단 대거 해외발령 등 파견인사 의미

    ◎“해외시장 개척만이 살길이다”/세계경영 강화·본사 세대교체 ‘이중포석’/2000년까지 600명 발령… 1,200억원 절감 ‘해외 마케팅의 강화와 조직의 활성화’ 관심의 대상이 돼온 대우그룹의 올 정기인사가 창업 30년만의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39명의 최고경영진이 포함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대부분 움직이는 등 마치 그룹이 ‘천지개벽’을 이룬 듯하다.부문별 회장제도 원칙적으로 폐지됐다.김우중 회장 외에 서형석 (주)대우 회장과 허준 대우증권 회장만 회장 직함을 갖는다. 회장단 및 사장단의 대거 해외본사 발령이 가장 눈에 띈다.대우는 오는 2000년까지 600명의 임원을 해외로 발령해 1천2백억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해외본사 사장단은 윤영석 그룹 총괄회장이 미국지역본사를 맡도록 하는 등 21개국에 발령냈다.이들 지역에 설립될 해외본사 사장은지난 3월 김우중 회장이 밝혔듯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대우의 ‘세계경영’의 일선에서 ‘야전사령관’역할을 맡게 된다.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하에 들어가면서우리경제의 활로를 수출로 뚫을수 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도 감안됐다.개발연대의 경험을 가진 이들 원로그룹이 진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수지흑자전환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줄 것으로 주문하고 있는 셈이다.원로퇴진 측면도 없지 않다. 배치지역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리도록 배려된 감이 있다.톰슨멀티미디어(TMM)사와 인수협상을 벌여온 배순훈 전자회장은 프랑스지역본사 사장으로,김태구 자동차 회장은 대우FSO 등이 있는 폴란드 지역본사 사장으로 발령,이들 해외사업을 계속 책임지도록 했다. 지역본사도 다양하다.아프리카 거점인 모로코지역을 비롯 이른바 이머징마켓이 모두 포함됐다.멕시코는 박성규 대우통신 회장이,전자와 관련된 멕시코 지역본사는 양재열 대우전자 사장이 각각 맡았다. 발탁도 없지 않다.전주범 대우전자 사장(46)은 상무에서 단숨에 3단계를 뛰어올랐다.그룹내 최연소 사장이 됐다.경기고와 서울대,미국 일리노이대 MBA인 그는 95년 상무에 승진한 뒤 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이밖에 김영남 대우전자 고문이 오리온전기사장으로 발탁되는 등 6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주요 계열사인 대우자동차는 강병호 (주)대우 무역부문 사장이,(주)대우 자동차수출담당은 석진철 대우자동차 폴란드법인 사장이 맡게 됐다.또 윤원석 대우중공업 회장은 회장제 폐지에 따라 (주)대우 건설부문 및 해외 및 총괄관리를 맡으며 추호석 중공업 기계부문 사장은 유임됐다. 홍보통인 김욱한 대우기전 사장과 박동규 대우자동차 사장은 회장비서실로 옮겨 비시설의 개편과 함께 역할을 분담한 뒤 김회장 참모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성진 경제연구소 회장과 이석희 (주)대우 일본법인 회장은 각각 경제연구소와 (주)대우 무역부문의 상담역을 맡게돼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났다.
  • 임 부총리 “성장률 99년 정상 회복”

    ◎국제수지 2000년 흑자전환 가능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우리 경제가 강도높은 구조조정 노력에 성공한다면 99년부터는 정상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하고2000년부터는 국제수지 흑자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이날 과천 정부 2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기업들이 과도한 차입과 경쟁력없는 투자로 대규모 부실채권을 양산하여 금융위기를 제공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투명하게 경영내용을 공개하면서 과도한 부채를 줄이고 투자결정도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금융권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낙후성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부실 채권의 정리와 구조조정의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건전하고 경쟁력있는 금융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부총리는 “IMF와 합의한 개혁과제들이 시행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긴축적인 재정금융정책으로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성장률의 하락으로 실업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우리경제의 금융외환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IMF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게 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사과했다.
  • 2016년 흑자전환… 채산성 충분/고속철건설공단 분석

    ◎할 여객 26만… 2034년엔 부채 모두 상환 고속철도건설공단은 경부고속철도가 17조6천294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사업비에도 불구하고 채산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단은 개통 11년 뒤인 2016년에는 흑자로 전환되고,29년 뒤인 2034년에는 총 사업비의 55%에 해당하는 부채도 모두 갚을 것으로 보고 있다.89년 건설계획 수립 당시 개통 7년 뒤에 흑자를 내고 17년 뒤에는 부채 상환을 끝낼 것이라고 추정했던 것에 비하면 시기면에서 4년과 12년 각각 늦춰졌다. 공단이 사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산성이 있다고 낙관하는 것은 그동안 교통요금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앞으로도 그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89년부터 96년까지 서울∼부산간 교통요금은 새마을호가 1.6배,비행기가 1.5배,고속버스가 2.4배 각각 인상됐다.그에 따라 새마을호 요금의 1.3배,항공요금의 70% 수준으로 책정된 고속철도 요금도 2.2배 상향 조정됐다. 공단은 새마을호 요금의 1.0배에서는 채산성이 없으며,1.5배에서는 채산성은 좋으나 여객수요가줄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 1.3배 수준으로 정했다.경부고속철도가 지금 당장 개통된다면 서울∼부산간 요금은 2만8천400원이 된다.새마을호 일반실(2만5천700원)보다는 2천700원 비싸고 특실(2만9천원)보다는 600원 싸다. 서울∼부산 노선의 여객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도 공단이 채산성 확보를 낙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경부축에는 우리나라 인구와 산업생산의 3분의 2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고속철도 요금을 새마을호의 1.3배로 정할 경우 여객수요가 2006년에는 하루 26만명,2018년에는 하루 39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국의 고속철을 보면 일본에서는 92년에 동해도선(도쿄∼오사카)이 하루 36만명,상월선(오미야∼니이가타)이 하루 22만명의 여객을 수송했다.하루 5만5천명 정도가 이용하는 프랑스 동남선(파리∼리용)은 개통 4년뒤 흑자로 전환됐으며 10년뒤 부채 상환을 끝냈다.스페인의 고속철도도 개통 1년만에 흑자를 냈다.
  • 외국인투자 LG·대우주 집중/성장성 높고 저평가 판단

    ◎한도확대뒤 20% 상승/1만∼2만원대 저가 대형주 시장 주도 주식시장이 재상승 채비를 하면서 저가대형주들이 다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LG그룹과 대우그룹 관련주들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1만∼2만원대에 포진해있는 이들 저가 대형주들이 장을 이끌고 있다.이보다 앞서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 속에 외국인들과 기관성 대량매물이 수반되는 등 지난 5월2일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이후 대그룹 관련주들이 돌아가며 장을 주도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대우전자는 2일 470원 상승속에 4백43만8천여주가 대량거래된데 이어 3일에도 강세속에 4백88만3천주가 대량거래됐다.LG증권과 금속 전선등도 3일 전날에 이어 여전히 대량거래속에 상승세가 이어졌고 화학은 보합,전자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거래는 폭주했다. 3일 증권거래소가 30대 그룹의 지난 5월2일 외국인 한도확대 당일주가와 지난 2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대우와 LG 현대그룹의 상장사 평균주가는 모두 2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30대그룹 평균 상승률 5.39%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0.08%를 훨씬 앞섰다.이중 대우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26.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 24.95%,LG 22.44% 순이었다.반면 삼성그룹의 상장사 평균주가상승률은 2.86%에 그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금리하락과 엔화강세 지속,고객예탁금 증가,여기에 30개월만에 무역수지흑자전환 등 증시주변 여건과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저가대형주들이 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박병문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이런 상황에서 LG와 대우그룹 상장 계열사 주식들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업종대표주이고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들 기업들의 경우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같은 사실이 주가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동안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한 상위 10개 종목에 LG와 대우그룹 주식이 6개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증시 주변에서는 5월 외국인한도 확대 실시이후 외국인들이 1조7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이중 순수 외국인자금이 어느 정도인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무역 흑자반전 살려나가자(사설)

    6월중 무역수지가 30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아직은 흑자의 폭이나 내용면으로 봐서 크게 만족해할 사항은 아니라 할지라도 오랜 가뭄끝의 단비만큼이나 반가운 일이다. 6월중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을 놓고도 그것이 일시적인 반짝현상인지,불황의 끝을 통과했다는 증거인지 논란이 없지않다.그러나 흑자전환이 무역적자폭을 축소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6월의 무역흑자가 수출신장에 힘입은 것이긴 하나 수출증가의 내용이 반도체같은 특정상품의 수출호조나 엔고 등 외부적 요인의 작용이 큰데 힘입은 것만은 사실이다.또 상반기중 개도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에 있으나 대선진국 수출증가율은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에 있다. 결국 이러한 분석은 6월중의 흑자가 단단한 기조 위에서 이뤄진 것도 아니며 수출증가가 지속되리라는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너스로 이어지던 수출증가율이 4월부터 계속 플러스로 반전되어왔고 특히 무역적자폭이 매월 축소되는 추세에 있다는 점은 희망이 아닐수 없다.성급하게도 정부 일각에서는 올해 1백40억달러인 무역적자억제목표를 낮춰 잡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는 모양이다.그보다는 6월의 실적에 일희하지 말고 꾸준한 경쟁력강화와 수출구조의 고도화에 정책의 중점을 두어야 한다. 세계적인 추세로나 국민의 소비상승 등에 따라 수입의 증가는 꺾을수 없는 대세다.따라서 무역수지의 개선을 위한 처방은 수출증가 노력외에 다른 방안이 있을수 없다.최근 3개월동안 수출증가가 수입증가율을 상회한 것이 국내경기의 침체가 원인이라면 앞으로 경기가 회복기조에 올라선다면 수출입증가율은 즉각 반전될 가능성을 안고있는 것이 우리 경제구조다.정부나 수출업계가 엔고나 특정품목의 일시적인 수출호조에 안주한다면 무역수지의 개선은 이룰수 없다.신상품개발이나 신시장개척이 쉬운 것만은 아니나 그 길이 무역수지개선의 대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장석정 유개공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000년까지 가채매장량 3억배럴 확보/19개사 41개 해외사업 참여… 투자회수율 78%/내년까지 비축량 43일분 확보… 수급안정 자신/대륙붕 개발 경제성 높이게 분지별 탐사로 전환 2기 연임체제에 들어선 한국석유개발공사(유개공) 장석정 사장은 요즘 「산유국의 꿈」을 현실로 구체화시키고 있다.무대는 국내 대륙붕이 아닌 해외 유전.올해부터 해외 유전개발을 가속화,2000년까지 3억배럴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한다는 야무진 계획을 갖고 있다.이를 위해 내부적으론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외부적으로는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으로 해외유전 개발을 공략하고 있다.장사장을 권혁찬 경제부 차장이 만났다. ­유개공하면 국내 대륙붕개발을 떠올리게 됩니다만‥. ▲대륙붕 개발뿐 아닙니다.유사시에 대비한 석유비축사업과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해외 유전개발사업도 유개공 몫입니다. ○지분매입보다 직접개발 ­공사 경영은 어떻습니까. ▲95년 개발·시추·비축·정보 등 4개 부문별로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했고 지난 해부터 비용절감과 수익증대를 두축으로 하는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추진중입니다.석유개발 부문은 이제까지 개발유전의 지분매입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개발쪽으로 나가고 있습니다.국내 유일의 시추선 두성호도 그동안 적자에서 올해에는 흑자로 돌아섭니다.비축분야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이어서 관리유지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50%정도 늘어난 2천3백84억원에 달했습니다. ­매출액 증가의 주된 이유는 뭡니까. ▲해외 유전개발 덕분입니다.지난해 3월 공사가 지분취득한 북해 캡틴유전과 국제 입찰로 따낸 페루 광구에서 하루에 1만배럴과 1만1천배럴이 한국 몫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캡틴유전의 경우 미국 텍사코사 보유지분중 15%를 공사와 한화가 각각 13.5%와 1.5%씩 나눠 총 2억1천만달러에 사들였습니다.페루 8광구는 아르헨티나 회사와 국내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국제입찰에 참여해 지분의 40%를 획득했습니다.5천만 달러가 들었습니다.국내 컨소시엄 비율은 유개공이 20%,대우와 유공이 20%입니다.두 유전에 참여함으로써확보한 가채 매장량이 6백40만배럴에서 6천7백만 배럴로 대폭 늘어났습니다.유전개발은 비축과 매장량 확보라는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가채 매장량을 확보하면 그 만큼 비축을 덜해도 되기 때문입니다.덕택에 우리나라의 원유자급률은 1.2%에서 2%로 높아졌습니다. ­유전개발자금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습니까. ▲공사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하고 있습니다.유개공의 신용도는 AA정도입니다.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6%를 가산한 수준으로 상환기간도 8∼10년으로 양호합니다.5억∼6억달러 정도 더 빌릴수 있는 신용여력이 있습니다.메이저들이 유개공에 유전매입 제의를 계속하고 있어 신용도가 허락하는 한 유전을 많이 매입해 나갈 생각입니다. ­국내 업체들은 몇개 회사나 유전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해외 유전개발은 81년 코데코의 인도네시아 서마두라 유전개발이 시초입니다.지난해말 현재 유개공을 비롯,삼성,현대,대우 등 19개 업체가 17개국에서 41개 사업에 참여중입니다.생산유전이 10곳,개발유전이 2곳,탐사가 29곳입니다.유개공은 생산유전 5곳과 탐사유전 8곳 등 13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우리 업체들이 지금까지 총 17억1천4백만달러를 유전개발에 투자해 이중 13억3천1백만달러를 거둬들였습니다.투자회수율이 77.7%에 달합니다.수익성이 있다는 얘기죠.공사는 올해 탐사광구 2∼3곳,생산유전 1∼2곳을 새로 매입해 2천년까지 총 3억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두성호는 한동안 적자투성이었지 않습니까. ▲맞습니다.84년 시추에 투입된 뒤 지난해까지 90년(2억원 흑자)을 제외하고는 줄곧 적자였습니다.그러나 올 1·4분기중 7억원이 남아 올해는 흑자전환이 기대됩니다.공사가 94년 인수후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 마켓팅 활동을 편 결과입니다.지난해 연간 270일씩 조업하면서 하루 4만5천∼5만5천달러의 용선료를 벌었습니다.올해엔 조업일수가 10일정도 늘 것으로 예상돼 이익도 더 날 겁니다. ○7개 비축기지 내년 완공 ­석유비축량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바람직한 수준(60여일정도)에는 못미칩니다.현재 2차 석유비축계획(90∼98년)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3차 계획(96∼2002년)이 부지선정과 타당성 검토를 마친 상태입니다.3차 계획이 끝나면 2003년에는 60일분에 이릅니다.1차 계획(80∼86년)완료 이후 88년 66일분까지 올랐던 비축물량은 지난해 23일분까지 떨어졌습니다.유류소비가 증가한 반면 비축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지요.구리 평택 거제 등 3개 기지가 신설되고 기존 4개 기지가 증설됩니다.내년이면 총 비축물량은 9천1백16만배럴로 43일분에 달합니다.앞으로 2002년까지 총 1조2천3백여억원을 투자해 수도권 강원권 동남권 서남권 등 4개지역에 원유기지 4곳,비축기지 4곳을 건설할 계획입니다.충남 대산지역 등을 대상으로 입지선정을 마쳤습니다. ­기지당 건설·유지비는 얼마입니까. ▲건설비는 지상이냐,지하냐,원유냐,제품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지하기지의 경우 배럴당 18달러정도 입니다.유지비는 지하기지를 기준으로 대략 연간 배럴당 700원이 됩니다.지하비축기지가 5백만 배럴은 돼야 경제성이 있습니다.1천만 배럴정도의 비축기지를 건설하려면 대략1억8천만달러가 듭니다. ­비축기지 건설에 최대 애로는. ▲주민 민원입니다.곡성기지(제품비축기지)의 경우 94년 10월 입지승인을 받고 다음해 말 착공됐지만 주민궐기대회 6차례,농성 2차례 등 각종 반대로 공사가 지연됐습니다.주민들의 심정은 이해합니다.환경오염,누유,생활불편,지가하락이 기지건설의 반대이유였습니다.다른 비축기지를 견학시키고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기지의 안전성을 설득시켰습니다. ­국내 대륙붕 유전개발은 이제 끝난게 아닙니까. ▲아닙니다.유개공은 자원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지금까지 확보된 기존 탐사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대륙붕 지질구조를 재점검하고 있습니다.석유매장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석유는 유기물이 퇴적돼 생기지 않습니까.울산 앞바다 6­1광구에서 가스가 분출된 것은 석유부존을 입증하는 사례입니다.그럼에도 지금까지 주로 외국회사에 탐사를 의존하고 시추공도 얼마 뚫어보지 않은채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앞으로 광구별 탐사를 분지별 탐사로 전환하고 기초탐사와 상업적 탐사를 병행하면서 경제성있는 유전발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능력주의 인사제 도입 ­경영혁신 차원에서 신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들었습니다.어떤 내용입니까. ▲연공서열의 인사고과를 능력주의 평가로 바꿨습니다.개인의 업적을 평가해서 근무평정에 반영하는 것입니다.우선 각 처별로 경영평가를 통해 우수부서에서 10%이내의 우수 사원에게 가산점을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업무개선,제안 및 우수표창을 업적으로 평가합니다.올해 안으로 하위직원이 부장급 직원의 업무능력 및 리더십을 평가하는 상사평가제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아래서 위로,위에서 아래로 입체적 평가가 가능해지는 것이지요.청년이사회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전 부서의 과부장급 위주로 구성돼 회사의 경영,인사제도,채용방법 등의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경영층에 건의합니다. 장사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경제학박사 출신이다.동력자원부에서 자원정책실장과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지낸뒤 93년 4월 유개공 사장에 취임했다.그는 공사 사장으로는 보기 드물게 2기연임에 성공,경영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비축시설 건설 능력은…/지하기지 첨단굴착 공법 해외수출/여천U­1기지 국내 15일 소비물량 저장/원유입출시 오염·사고가능성 완벽차단 석유비축 기지의 규모와 굴착기술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이다.전남 여천시 낙포동에 있는 U-1기지는 우리나라 석유비축 시설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동양 최대의 지하비축 기지인 U-1기지는 2천9백72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다.하루 국내 소비량을 2백만 배럴로 계산할 때 15일분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난해 10월 총연장 9.3㎞에 달하는 동굴공사를 끝내고 현재 기전설비와 입출하 부두공사를 진행중이다.총 공사비는 3천7백74억원.현재 공사진척도는 84.5%로 98년 6월 완공된다.원유 저장은 99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연면적 74만평 규모인 이 동굴기지는 LG건설과 현대건설이 1.2공구를 맡아 91년부터 지난 해까지 지하 30∼60m지점에 너비 18m,높이 30m,길이 450∼1천100m의 터널 12개를 뚫었다.깨어져 나온 암반조각만 약 1천만㎥. 비축원유는 동굴 저장시설바닥위 35∼50㎝의 수면위에 저장되고 유면이 천장부근에 다다르면 그위에 또다시 물을 주입,일종의 수봉이 설치돼 외부와 완전 차단된다.물과 기름이 뒤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U-1기지에는 서울 장충체육관 내부용적의 60배에 달하는 원유가 들어간다.입출은 2천500마력의 펌퍼 10대에 의해 40인치 송유관을 통해 이뤄진다.선박이 정박하는 원유부두에서 지하비축기지까지는 첨단 제어장치 등이 설치돼 다단계 감시가 이뤄진다. 유개공 관계자는 『U-1기지는 거제도 U-2기지 증설(1천2백만 배럴),평택의 LPG 저장탱크( 20만t 규모) 등과 함께 우리나라 지하 토목굴착공사 기술을 진일보시켜 중국 등 해외에 기술을 수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 진로 주총참석 마이클 마랜치노 미 쿠어스 부사장

    ◎“진로쿠어스 800억∼1천600억 증자”/연내 해외자본 유치… 3년내 흑자전환 자신 『진로쿠어스의 자산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제3의 해외투자자를 영입해 연내에 8백억∼1천6백억원을 증자할 계획입니다』 자금난을 겪고있는 진로의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진로쿠어스맥주의 합작사인 미국 쿠어스사의 마이클 마랜치노 부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랜치노 부사장은 『신규 투자자는 미국 쿠어스사가 홍콩과 유럽,미국에서 물색해 늦어도 연말까지 증자를 마무리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로쿠어스맥주가 초기 설비투자가 많아 금융부담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2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발전가능성도 커 해외자본을 유치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마랜치노 부사장은 『94년 진로쿠어스맥주가 출범한지 3년만에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선 것은 세계 맥주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단한 성공으로 늦어도 3년안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자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현재 67%인 진로의 지분은 51% 정도로 낮아진다.
  • 호치민의 포철(메콩강이 부른다:3)

    ◎연산 1백만t 대규모 제철사업 박차/현 베트남 생산량의 2배… 총투자규모 8억불/연먼적 1만7천평 철골 IBC센터 공사 한창/92년 첫 진출… 강관공장·VPS 등 성공적 건설로 신뢰다져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무거운 물덩어리를 쏟아낸다.봄을 재촉하는 건지,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인 지 분간이 어려운 날씨.그러다 갑자기 해가 나면서 섭씨 40도 가까이 치솟는다. 옛 사이공 호치민.호치민은 개방정책의 훈풍을 타고 사이공으로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고층빌딩이 군을 이루며 「아시아의 파리」라는 옛 영화를 찾고 있다.호치민 대통령궁과 성모마리아 성당이 한눈에 보이는 시내중심의 레두안가.이곳 포스코개발의 IBC(International Business Center)공사현장은 폭염속에서도 철골조공사가 한창이다.이 센터는 1천860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7천300평의 지하2층·지상4층·13층·20층으로 된 복합건물.「다이아몬드 플라자」로 명명된 이 센터는 유리벽(Glass Curtain Wall)의 미려한 외관으로 내년 8월 모습을 드러낸다. IBC센터는 호치민에서 최초의철골공법이 적용되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이다.베트남은 철제빔 생산이 안되고 철골조 공법에 관한 노하우가 없다.대부분 콘크리트 공법으로 고층건물을 올리고 있다.철골공법은 공사비가 콘크리트공법보다 10%가량 더 들지만 수명은 콘크리트건물의 배 이상(1백년)이나 되며 공간활용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건물무게가 가볍고 복원력이 강해 지반이 약한 베트남에 적합하다.IBC센터 건립은 베트남으로선 철골공법 기술습득의 기회가,우리에겐 건설시장 진출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는 호혜적인 건설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공사비 5천400만달러를 포함,총 7천800만달러가 투입될 IBC센터는 사무실과 교역센터,상업시설,각종 전시실과 회의실,아파트가 들어서며 포스코개발이 40년간(1995∼2034) 임대운영한 뒤 베트남철강공사측에 무상 양도하게 된다.포스코개발과 베트남철강공사가 60대 40의 비율로 2천3백35만달러를 출자해 IBC건설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이 이미 설립됐다.포스코개발은 94년 5월 말레이지아의 젠팅그룹을 제치고 베트남철강공사측의 파트너로 지정됐다.여기에는 물론 포철의 베트남 합작사업들이 성공을 거둔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철은 베트남에 일찍 발을 들여놓았다.포철의 베트남진출은 「미개발국 시장의 진출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범사례다.베트남에서 포철의 공격적인 경영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신중함만이 있을 뿐이다. 포철은 한·베트남수교(92년 12월 22일) 전에 호치민에 아연도금강판(함석)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면서 진출했다.첫해에 41만달러의 순이익을 냈고 93년 1백61만달러,94년에 1백41만달러,95년에는 4백71만달러,96년 83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공급과잉으로 순이익이 주는 추세지만 이미 투자자금(1백95만달러)은 회수했다. 93년에는 하이퐁에 첫 외국인투자회사인 강관공장,비나파이프(연산 3만t)를,94년엔 베트남철강공사와 합작추진한 베트남 최대의 압연밀(Mill)인 VPS(연산 20만t,철근 7만t,봉강 7만t,선재 6만t)를,95년에는 공장 및 교량용 철구조물 제조업체인 포스릴라마(연 2만t)공장을 합작형태로 세워진출속도를 높여왔다.비나파이프와 VPS사는 그동안 고전했으나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포철은 이들 공장의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베트남정부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포철은 베트남에서 또 하나의 야심적인 사업을 추진중이다.베트남 최대의 제철사업인 미니밀사업(연산 1백만t)이 그것.1단계 투자비만 5억3천3백만달러,2단계를 포함하면 총 8억1천7백만달러에 이를 대규모 플랜트사업으로 베트남 건설시장 공략에 확실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철과 대우가 70%,베트남정부 30%의 자본을 출자하는 사업이다.현재 베트남의 제철능력이 50만t임을 감안할 때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현재 부지선정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오수진 하노이소장은 『베트남 정부와 대우는 남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안된 북쪽에 제철소를 지으려고 하는 반면,포철은 고철수입 등을 감안해 남부쪽을 선호하고 있어 부지선정이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오소장은 그러나 『부지문제가 마무리되면 베트남의 투자사업이 정상궤도로 진입하게 돼 베트남은 물론,태국과 미얀마 등 다른 메콩유역 국가로의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C센터공사 현장소장 윤중희씨/미숙련 노동력·인프라 부실 등 투자 어려움/충분한 사전조사뒤 진출해야 실패없어 베트남은 생각보다 복병이 많은 시장이다.부실한 인프라,숙련되지 않은 노동력,사회주의 특유의 나태함,외국 기업과 기업인에게 차별적인 이중 가격구조,까다로운 토지사용 허가 등….말이 다르고,음식이 다르고,기후가 다른 곳에서의 사업이란 정말 모험이다. 『처음엔 고민이 많았습니다.자재를 어디서 구해야할지,현장 기능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한국의 테헤란로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건물을 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보통 이곳에서는 주차장을 만들지 않지만 먼 훗날을 대비해 5백1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설계에 포함시켰습니다』 윤중희 IBC센터공사 현장소장이 털어놓은 공사의 어려움이다.베트남에 노동력은 풍부하다.그러나 건설에 필요한 숙련공은 태부족이다.철근가공이나 조립,목공,콘크리트 타설분야의 숙련공은 구하기가 아주 어렵다.목수가 철근도 하고 콘크리트도 타설하는 식이다. 『생산성은 우리의 절반도 안됩니다.우리 같으면 2∼3명이 해야 할 일을 8명 정도가 하고 있습니다.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탓인지 생산성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그렇다고 우리 인력을 쓰자니 타산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자재는 수입으로 조달해야 했다.철근과 철골은 포철과 인천제철에서 들여왔다.레미콘은 동아건설이 합작진출한 동아크로코에서 공급받고 있다.그러나 자재구득난 뿐이 아니다.요소요소가 「지뢰밭」이다. 『호치민은 광대한 델타지역이어서 50m를 파내려가도 암반이 나오지 않습니다.점토층이지요.그래서 대부분 지하실을 파지않고 콘크리트파일을 박아 지상층을 올립니다.콘크리트 파일공사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상가포르업체를 대상으로 견적을 받아 최종적으로 이탈리아업체를 선정했습니다.지하 45m까지 굴착,철근원형 망태를 만들어 넣어야 했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공사 견적에도 적지않은 문제가 있다.하청을 받으려면 도면을 보고 상세하게 견적을 내야 함에도 현지업체들은 주먹구구식으로 견적을 낸다.자칫 추가공사비가 적지 않게 들어갈 수 있다.『현지 하청업체들에게 일의 내용을 알고 견적을 낸 것이냐고 따지다보면 허점이 발견됩니다.이런 과정을 반복해야 적정가격에 하청을 줄 수 있습니다』 윤소장은 『몇몇 우리 업체가 주먹구구식 견적만믿고 하청계약을 했다가 낭패를 보았다』며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베트남 건설시장의 모든 것을 꼼꼼히 따져보고 진출해야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다』고 충고했다.
  • OB맥주 “흑자경영” 선언/「라거」 호조에 기대…1위 탈환 도전

    ◎불필요 자산매각… 구조조정 박차 OB맥주가 흑자경영을 선언했다.OB는 24일 발표한 올 사업계획을 통해 사업구조조정과 영업성과개선으로 4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흑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OB는 공식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간발의 차이로 조선맥주에 1위 자리를 넘겨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추정 예상점유율은 42%내외라는 OB측의 설명.적자규모도 7백억원 안팎으로 95년보다는 3백억원 가량 줄 예상이지만 3년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선언은 따라서 OB가 시장점유율 1위와 업계 1위 자리를 동시에 탈환하겠다는 뜻이다.OB맥주측은 OB라거맥주의 호조에 기대를 걸고 영업성과가 올해에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랄랄라 댄스」바람을 몰고올만큼 광고에서도 성공을 거둔 OB라거는 「아이스」와 「넥스」의 부진을 씻고 OB의 재기를 선도할 것이라는 OB측의 예상이다.OB측은 실제로 지난해 7∼12월 사이 판매량이 95년에 비해 95%나 늘었다고 말했다. OB는 흑자전환을 위해 구조조정작업도 올해 확대하기로 했다.지난해 자산매각을 통해 1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했던 OB는 올해에는 3천10억원의 단기자금을 조달하고 2천70억원의 손익개선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다.이를위해 지난해 OB맥주 영등포공장을 매각하고 포도주사업·외식사업·열병합발전소를 다른 계열사에 넘긴데 이어 올해에도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자구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OB로서는 올해가 미지노선이라는 생각을 갖고있다.올해에도 적자를 기록하면 누적적자가 3천억원을 넘어서 경영위기상황을 맞을지도 모르기 때문.금융가에 나도는 자금난설을 불식하고 매출증대와 구조조정을 통해 OB맥주가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무역적자 50억불 감축·에너지 절약 역점”/한보 관련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중/임금 등 생산비용 낮추기 특단 조치 강구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통산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의 획기적 감축,산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및 에너지 소비절약을 강도높게 추진하는데 업무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기 위해 올해중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장관은 25일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신규 일관제철소 건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안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무역수지에 대해서부터 말씀해주시지요.무역적자 줄이기를 위한 구상이랄까 각오말입니다. ▲올해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자연추세에 맡길 경우 작년과 비슷하리라 봅니다.94년 63억달러,95년 1백억달러,96년 2백4억달러였는데 대략 1백9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무역적자는 이제 정말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작년 수출이 1천3백억달러인데 무역적자가 2백억달러나 됐습니다.개인으로 본다면 수입보다 지출이 16%나 많았던 셈이죠.개인생활도 이 정도면 심각한데 국가경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정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를 최소 50억달러 줄여 1백40억달러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에너지부문에서 20억달러,공산품부문에서 수출촉진과 수입억제를 통해 30억달러를 줄일 생각입니다. ○생산성·품질기술 높여야 ­구체적인 방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수출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무역금융 확대,수출금융기간 연장 등 업계의 건의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수입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소비의 합리화를 유도하겠습니다.업계건의는 100가지 정책과제로 종합,1·4분기중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되겠습니다.요소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다운(DOWN)과제와 업(UP)과제로 볼 수 있지요.금리,땅값,인건비,물류비를 낮추자는게 전자고 생산성,품질,기술을 올리자는 게 후자입니다.이 분야에 대한 업계,연구소,전문가의 건의사항을 150가지로 추려놨습니다. ­정부가 수입억제에 적극 나서면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와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습니다. ▲아닙니다.정부지원은 간접지원 내지 무역인프라 확충에 있습니다.경제발전 초기에야 싼금리,특혜융자,수입금지 등의 직접적인 정부지원이 통합니다만 중진국,선진국 단계에 진입한 지금에는 불가능합니다.더구나 95년 WTO는출범이후 인위적인 수입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됐습니다.마지막으로 남은게 관세지요.하지만 각국은 관세의 「턱」을 낮추는 추세입니다.때문에 관세든 비관세든 제도적 규제는 어려운 시기가됐습니다. 따라서 답은 두가지로 요약됩니다.하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들의 의식변화입니다.질좋고 값싼 제품이면 국내든 해외든 경쟁에서 이길수 있습니다.또한 국민들은 무역수지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소비와 과도한 수입을 자제해야만 합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밝힌데 이어 대재벌들의 비슷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국내 지도급 기업인의 그런 결정은 참으로 바람직합니다.정부는 민간그룹이 자율적으로 수출증대,수입감소 노력을 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강요할 수는 없지요. ­자본재 수입이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자본재는 무역적자의 「원흉」입니다.특히 대일 자의 주범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작년 무역적자 2백4억달러중 대일 자본재 적자가 1백78억달러였다는게 이를 입증하지요.정부는 95년부터 국산자본재 육성을 통해 자본재 수입수요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95년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국산 자본재 육성을 위한 세부시책을 마련,추진해오고 있고 벌써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올해는 외화대출 30억달러,상업차관 20억달러 신규도입 허용 등 수요자 금융을 대폭 확충해서 자본재 개발 및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차부품 내년 대일 흑자전환 ­가시적 효과를 들어보시죠. ▲자본재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역시 부품,특히 자동차 부품입니다.그것은 지금까지 대일역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자동차 부품에 관한 한 무역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올해 수출입은 17억5천만달러로 추정됩니다.자동차 부품의 국산화가 알게 모르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지요. ­대미 적자도 1백억달러를 넘는 등 심각합니다.무슨 방안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완전경쟁」 시장입니다.여기서 적자를 본다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는 뜻이 되겠죠.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력 확보입니다.10·9조치의 취지도 이것입니다.그런데 과연 우리상품에 경쟁력이 있습니까.생산요소를 보죠.임금은 87년 6·29선언이후 10년간 명목임금이 3.8배,실질임금이 2.2배 올랐습니다.같은 기간 일본은 실질임금이 1.1배,대만은 1.7배,미국은 0.97배에 그쳤습니다.봉급만 두배 올랐다는 뜻입니다.식사대,피복비,자녀교육비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우리의 인건비 상승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금리의 경우 우리나라의 우대금리는 잘해야 9%입니다만 일본은 2.7%에 불과합니다.줄잡아 세배는 금리가 높다는 말입니다.더구나 일본의 우량기업은 1∼2%짜리 자금을 쓸 수도 있어요.땅값이 비싸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지요.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16%로 미국의 8%,일본 11%를 훨씬 앞지릅니다.생산요소 비용을 하루빨리 줄여야 할 이유가 이런 겁니다. ­구체적인 대책이 있다면. ▲임금안정과 노사관계 선진화지요.근로자 임금이 충분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지나친 임금상승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저해합니다.기업이 퇴보해서 문을 닫으면 과연 누가 손해를 볼까요.금리문제만 해도 정부가 오랫동안 인하를 추진해 온 사안 아닙니까.금융개혁위원회는 금리인하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장용지값 인하를 위해 작년 관련 법률을 한꺼번에 개정,8가지 각종 부담금을 폐지했습니다.통산부의 경우 국가공단 분양시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없애버렸어요.공장등록 면적도 종전의 200㎡에서 500㎡로 상향조정,공장의 개념을 바꿔놓았지요.도시내 공장 입지난을 해소하는 조치였어요.아무튼 올해안에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게 있습니까. ▲임금동결 같은게 대표적입니다.정부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공공기관,산업계로 이를 확산시켜 나가야지요. ○철강수습 영향없게 최선 ­한보철강이 최근 부도를 냈습니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시는가요.통산부의 대책이 있습니까. ▲한보철강은 우리나라 철강공급의 약 13%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으로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면 철강재의 안정 수급차원에서 바람직했을 것입니다.이 문제는 금융기관에서 검토할 사안이긴 하지만 통산부는 부도사태에 따른 철강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부품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금융기관의 요청이 있다면 한보철강이 막대한 시설투자가 드는데다 철강수급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설완공과 정상 가동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관련 부처와 협의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고에너지 가격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휘발유가를 올려도 사용은 줄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물가만 올려놓지 않느냐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옵니다. ▲에너지의 고가화는 꼭 필요합니다.한국은 인구규모는 세계 25위,국민총생산(GNP)은 세계 11위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입니다.그런데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8.2%로 거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요.그럼에도 값은 세계에서 제일 쌉니다.물건 1단위 생산에 드는 에너지 소비는 한국이 일본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에너지 절약기술 낙후,저렴한 에너지가격이 원인입니다.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에너지절약을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관제철소 신규건설 불허 ­중소기업의 자생적 기반을 위한 시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2조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자금」을 3백억원 확보,기업당 1억5천만원씩 지원,기술개발을 촉진하겠습니다.또 어음보험제도,중기 회생특례자금신설,공제사업기금 확대 등을 통해 경영기반 안정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현대그룹이 일관 제철소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작년 11월 15일 공업발전심의회의에서 신규 일관제철소는 철강재 수급전망,생산공정의 적합성,입지·환경문제,국제경쟁력 확보문제,국민경제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이같은 입장은 지금도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코린도」와 승은호 회장:7(테마가 있는 경제기행:45)

    ◎신용이 자본/인니 최대 국책은 “코린도사업은 100% 지원”/부실공장 맡아 1년만에 흑자전환후 “최고” 평가/포철 현지 합작제철소 승 회장 노력으로 결실 지난해 이맘때 일이다.승은호 회장이 포철회장실에서 김만제 포철회장을 만났다. 「포철이 공급하는 철강원자재의 값이 중국산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외국에 나가있는 한국기업한테까지 비싸게 파는 것은 좀 문제다.중국보다 운임이 비싼 상황에서 판매가격마저 높으니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 코린도가 컨테이너 제조공장에서 원자재로 쓰는 철강재 가격문제를 협의하는 자리였다. 김만제 회장은 『금시초문』이라며 실무진에 확인해 본뒤 승회장에게 가격문제를 조정해 주기로 약속한다.그러면서 승회장에게 한가지 협조를 구했다.다름아닌 인도네시아 제철사업건. 당시 포철은 이 사업을 1년 이상 추진했으나 결실을 못보고 있었다.호주 BHP사와 미쓰비시를 업은 신일본제철과 치열하게 경합 중이었다.승회장은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현지정부 관계자들을 만난다.포철의 「특사」자격으로 관리들을상대로 설득작전을 폈다.작업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포철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사는 총 10억달러를 투자,연산 2백만t의 합작제철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기존 2백50만t에 2백만t(10억달러)을 추가하는 대규모 미니밀(전기로)방식의 제철사업이었다.코린도는 생면부지의 이 합작제철사업에 10% 지분참여를 했다.이 10%가 합작사업 성사에 기여한 승회장의 지분으로 보면 된다. 코린도의 사업수완 바탕에는 신용이 깔려있다.코린도라는 법인과 승은호 개인에 대한 신뢰가 현지사업의 가속페달로 작용하고 있다. 코린도가 신용을 얻은 데는 84년 부실화된 한 합판공장의 위탁경영을 맡아 1년만에 흑자로 돌려놓은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합판공장의 관리를 맡고있던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BNI는 이 일로 코린도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이후 코린도가 하는 일에 「1백%」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져 코린도에 대한 현지 금융기관들도 최상급의 신용평가를 하고 있다.코린도는 이제까지 회사채를 발행해 본 적이 없다.운영자금은 자체 금융회사(팩토링)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김추규 상업은행장 시절.코린도는 라오스에 원목개발을 하기 위해 2천만달러를 상업은행에서 빌렸다.그러다 원목개발 계획이 취소돼 그대로 상환한 적이 있다.『은행돈 대출받기가 어려운 데 왜 안쓰느냐』고들 했지만 『금리를 물어가며 쓸 일 없다』고 고사했다. 승회장은 현지 한국계 은행들이 본국의 결제절차때문에 이용하기 어렵다고 했다.『한번은 국내 모은행 현지지점이 우리와 거래를 트자고 하더군요.그래서 1천5백만달러쯤 대출해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그러자 금액이 커서인지 본점결제를 받아야 한다며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더군요.이곳에서는 신용만 있으면 아무리 큰 프로젝트도 3개월이면 결정납니다』 한국계 은행들이 현지 한국기업에게도 별 도움이 안된다는,곱씹어볼만한 얘기다.
  • 내년 시장개방 앞두고 알아본 생존전략

    ◎정유업계 고품질·서비스로 승부건다/유공­R&D·생산·유통분야 혁신… 주유소도 차별화/쌍용정유­전제품 경질·저유황화… 「환경기업」 위상 정립/LG·칼텍스­총체적 원가경쟁력 확보… 고도화 설비 확충/현대정유­시설투자로 흑자기반 구축… 동남아 수출 주력 온실속에서 자라던 정유업계가 밀림속으로 내몰리게 됐다. 내년부터 99년까지 석유정제사업이 개방돼 외국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전환기에 놓인 정유업체들의 생존전략을 알아본다. ▷유공◁ R&D,생산,유통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21세기에 세계적인 메이저 대열에 선다는 방침이다.이미 생산과정에서 컴퓨터와 온라인분석기를 이용해 휘발유,등·경유 제품의 품질을 정밀하게 컨트롤하는 자동배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출 자동차용 휘발유,성능시험용 휘발유,경주용 휘발유,경비행기용 휘발유 등 특수 목적으로 사용되는 고품질의 휘발유를 생산하는 주문형 휘발유 생산시스템도 개발했다.앞으로도 국내 최대의 에너지·화학연구소인 유공대덕기술원을 활용,세계 최고 품질의 석유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고객서비스도 주유소차원이 아니라 회사에서 직접 나서고 있다.지난해 설립된 마켓팅 전문 연구기관인 마켓팅 개발원을 통해 올해부터 해마다 2천5백여명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또 본사와 대리점,주유소를 연결하는 온라인 시스템 POS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주유소 시설 현대화와 세차시설,경정비 시설,편의점 등 부대시설 설치도 계속해 주유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올 3월 일본에 국내 최초로 휘발유를 수출한 유공은 앞으로 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석유수요의 급신장이 기대되는 아시아 지역의 석유시장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또 2005년까지 「해외 유전개발,원유·제품트레이딩에서 생산기지 건설까지」로 요약되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모두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와 제품을 경제적으로 구매하고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인을 비롯,뉴욕·도쿄·두바이·런던·북경 등에 8개 지사를 설립,운영중에 있으며 트레이딩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2005년에는 회사 매출액의 20% 가량을 이 분야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첨단화학사업의 계열화를 추진,신의학분야·의약중간체분야·항균제 등 농약분야에도 진출한다. ▷현대정유◁ 내년 설비투자비를 모두 2천5백억원으로 책정하고 매출액도 올해의 1조2천억원(추정치)보다 60% 많은 1조8천7백억원으로 확정했다. 내년 경영목표는 1단계로 증설되는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흑자전환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를 위해 현재 증설작업이 마무리 단계 있는 대산공단의 20만배럴 원유정제 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내수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현대는 대산공단이 경쟁사들보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중국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97년 하반기부터 상업가동을 목표로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을 연산 40만t 규모로 생산해 낼수있는 BTX 공장을 건설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군산,목포,울산 등지에 추진하고 있는 저유소 건설에 2천5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97년부터 본격화될 유가자유화와 수출입자유화,유통자유화에 대비하고 시설확충에 따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현재 9백50여개에 이르는 주유소를 대폭 늘려 경질유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1%대에서 15%대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특히 중장기 발전계획 3단계중 1단계 계획이 끝나는 올해에 업계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직매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00년까지 정제능력을 81만배럴 규모로 늘리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대만,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지의 수출에 주력,튼튼한 판매망을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권의 석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대고객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참신하고 신선한 오일뱅크의 이미지에 걸맞은 이벤트로 젊은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쌍용정유◁ 국내외 시장을 연계하는 생산 및 마케팅전략을 추구,경쟁력 있는 국제정유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소비자와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유정제시설에 걸맞은 고도화 설비를 확충,전제품을 경질화·저유황화할수 있는 차세대형 정유공장으로 변모시켜 국내외 수급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또 현재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을 살려 국내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과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환경관련 규제강화에 대비,대기환경기사 4명,수질환경기사 4명,폐기물관리요원 2명 등으로 구성된 환경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해 석유화학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기존 BTX사업을 강화하고 중질유분해시설의 부산물을 활용한 MTBE시설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쌍용은 이같은 장기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부문별로는 중질유 분해와 탈황시설 등 시설고도화에 5천억원,석유화학 관련부문에 2천억원이 투자된다. 또 2천5백억원을 들여 저장시설과 부대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연구개발부문에 1천5백억원을 투입,저공해 제품 개발과 각종 제조공정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G­칼텍스◁ 최근 호남정유에서 LG­칼텍스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품질,서비스,생산성 등 모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체적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환경규제 강화와 품질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하루 7만배럴 처리능력의 중질유 분해시설을 완공한데 이어 경유탈황시설,중질유탈황시설,등유탈황시설 등의 정유부문 시설확충이 2000년까지 이어진다.이와 함께 석유화학부문 중 파라크실렌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산 65만t에서 1백만t으로 늘리고 폴리프로필렌 시설의 증설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도 갖추기로 했다. 전면적인 팀제 도입,의사결정단계의 축소 등 80년대말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생산,영업,사무분야에서의 효율적 관리시스템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해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1백여명씩 중장기 해외실무연수를 실시,모든 직원들이 자기 분야에서 세계 1인자가 되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매출규모도 2000년까지 현재 5조원의 3배수준인 15조원으로 끌어 올리고 조직체계도 본부장 부문장중심의 자율경영체제를 더욱 강화,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능력과 성과에 따른 과감한 발탁인사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세기에는 비영업,비가격 경쟁력이 기업성장의 주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 대한 신뢰성과 기업의 공익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업계 최초로 주유서비스 교육팀을 통해 주유소에서의 고품위 서비스 표준체제를 확립한 것이라든가 신장기금신탁,월드컵유치 신탁기금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익한 활동에 후원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 경제(21세기 여는 15대국회:1)

    ◎분야별 과제… 「전문선량」에 듣는다/우리경제 70점… 물가안정에 “정책 1순위”/“「근소세 경감」 역점 세제개혁 추진”/재벌정책 기업자율에 일임 바람직/고비용구조 탈피해야 경쟁력 강화/“의정활동 중기 지원­육성에 주력하겠다” 압도적 제15대 국회는 21세기를 여는 국회로 우리 헌정사에 새로운 선진의회상을 세우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울신문은 오는 5월말 임기가 시작되는 15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전문분야별로 나눠 이들로부터 현실진단과 정책대안을 들어보았다.초·재선들을 중심으로 한 이들의 의견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경제인,법조인,관료,학계출신등 각 분야별로 묶어 해당분야 전문가의 평가와 제언을 곁들여 시리즈로 싣는다. 경제계 출신 15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대다수는 대 재벌정책과 관련,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간섭을 최소화하고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경제력집중 완화와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재벌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기존의 사회저변 인식과 상반된다.국내산업 보호가 가능한 시대에는 중소기업 등 취약분야와의 대내적 형평이 중시됐지만 개방화·세계화 시대에는 우리경제의 총체적 대외경쟁력 강화가 보다 중시돼야 하며 이를 위해 재벌에 대한 인식 및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재벌정책을 강화하려는 정부와 국회 경제통들의 이같은 견해차는 향후 기업관련 입법과정에서 흥미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선자들은 경제분야의 최대 과제로 물가안정을 꼽고 있고,우리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70점 내외의 괜찮은 점수를 주고 있다.의정활동에서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견해가 압도적이었지만 무한경쟁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장자율에 맡기거나 경쟁력 있는 기업만 선별지원하는 쪽으로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예산안 심의 등 정부의 재정운용에 대해서는 SOC(사회간접자본)투자 등 한정된 재원의 효율을 높이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과 빈부격차 해소,복지,농어촌 지원 등 계층간 형평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7일서울신문사가 경제계출신 국회의원 당선자중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5대 국회가 나가야 할 경제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세제개혁은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세계화를 위해서는 땅값·금리·임금·물류비 등 고비용구조 개선과 관료들의 의식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항목별로 보면 「우리 경제가 추구해야 할 가장 큰 과제」를 묻는 항목에는 가장 많은 13명이 물가안정을 꼽았다.고도성장 지속과 경쟁력 강화라는 응답이 각 2명,국제수지 흑자전환과 분배정의 실현이 각 1명씩 나왔다. 경제세계화를 위한 시급한 개선과제로,7명이 고비용구조 개선,6명이 관료들의 의식개혁,5명은 규제완화를 꼽았다.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에 대해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간섭을 배제하고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16명으로 압도적이었고,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한 각종 규제강화,거시적 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미시적 운영은 기업자율에 일임,종합상사의 전문화가 각 1명씩이었다. 「중소기업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지원강화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와 경쟁력 있는 기업만 지원하자는 응답이 각 4명이었으며 규제완화는 1명이다. 「현재 우리 경제의 상황 평가」에 대해 60∼80점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40∼60점이 7명,80점이상이 3명이었다.40점미만은 없었다. 「세제개혁의 최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세부담 경감이 10명,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자유직업인에 대한 과세강화가 3명이었다.소득세와 재산세간 형평성 제고,중소기업 세율인하,토지관련세제 개혁,실명화시대에 걸맞는 세정개혁,전면적인 조세제도 개혁,부의 세습에 대한 과세강화가 각 1명씩이었다. 「상업차관 도입 전면허용 시기」에 대해 2∼3년 여유를 두고 단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14명으로 압도적이었고 당장 전면허용해야 한다가 3명이었다.전면허용 말아야와 무응답이 각 1명. 향후 의정활동에서 역점을 둘 사안으로 당선자들 상당수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했다.정부예산 편성 심의때 역점을 둘 분야로 SOC 등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효율적이고도 집중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는 의견과 복지·농어촌지원 등 형평성을 중시하겠다는 의견으로 대별됐다. ○정책일관성 중요 한승수 의원당선자(신한국당·춘천갑·전 상공장관)는 『세계화 추진과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에 의정활동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SOC확충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 위주로 예산이 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경식 당선자(신한국당·동래을·전 재무장관)는 『세제개혁과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예산편성은 복지·교육 부문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상목 당선자(신한국당·서울 강남갑·전 보사장관)는 세제개편과 중소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고 복지·교육부문 예산 증액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거수명 당선자(신한국당·울산남갑·전 특허청장)는 중소기업 육성과 대기업의 사회환원 투자에 의정활동의 역점을 두고 복지문화정책과 SOC확충에 예산이 우선 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강두 당선자(신한국당·거창 합천·전 주소경제공사)는 경쟁력 강화와 정부규제 완화에 역점을 두고 예산편성에는 우선순위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예산단가 및 운영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삶의 질 제고 주력 김석원 당선자(신한국당·대구달성·전 쌍용그룹회장)는 시장원리에 충실하도록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역점을 두고 세입·세출의 연계성 강화와 경직성 경비 전면 재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상현 당선자(신한국당·관악갑·한국플륨회장)는 세제개혁을,이신항 당선자(신한국당·구로을·기산사장)는 낙후지역 집중지원을,주진우 당선자(신한국당·고령 성주·사조산업회장)는 SOC투자 활성화와 예산운용의 장기적 측면을 각각 강조했다. 최선영 당선자(국민회의·부천 오정·전 농협조합장)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과 시장원리에 맞는 자율정책 시행에 역점을 두고,세계 20대이내 부국에 걸맞는 복지분야 예산증액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상규 당선자(국민회의·전국구·전 중소기협중앙회장)는 중소기업 지원입법과 소규모 기업인의 복지제도 증진에 힘쓰고,예산상 중소기업 재정지원 규모를 확충하고 교육제도 개혁을 위한 재정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병태 당선자(국민회의·서울 송파병·한올제약회장)는 중소기업 육성과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정세균 당선자(국민회의·무주 진안 장수·전 쌍용그룹전무)는 물가·고용 안정과 유망중소기업 육성,산업구조 조정에 힘쓰고,중소기업·농수산 구조개선 지원사업,사회보장 및 복지사업,SOC확충 등 기업경쟁기반 조성이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고성 당선자(자민련·연기·흥진건설회장)는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혜택 부여와 교육부문 투자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한호선 당선자(자민련·전국구·전 농협중앙회장)는 농가소득 증대와 환경시책 강화,중소기업 대책에 역점을 두고,예산은 제로베이스에서 투자우선 순위를 확립,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우택 당선자(자민련·진천 음성·경제학박사)는 산업구조 조정과 시장개방에 따른 대응책을 강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지대섭 당선자(자민련·전국구·청호컴퓨터대표)는 중소기업 체질강화를 위한 정책지원,근로소득세 경감을 위한 세제개혁을 중점 추진하고 중장기적 SOC투자와 공직자처우개선에 예산을 중점배정하겠다고 밝혔다.어준선 당선자(자민련·보은 옥천 영동·안국약품회장)는 관광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강화,SOC확충을,김칠환 당선자(자민련·대전동구갑·세븐하이테크대표)는 중기육성,규제완화,지역별 예산균등분배를 각각 강조했다. ○규제완화 등 시급 정경유착 근절방안으로는 서상목·박상규·김병태·이강두·거수명 당선자가 규제완화 및 기업 자율성보장을 꼽았고 금융자율화,의식개혁,징세 객관성 유지,정치자금 양성화,특혜지원 배제 등을 함께 제시했다.한승수 당선자는 깨끗한 정치 정착을 위해 시민정치의식을 높여 정치자금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김석원 당선자는 정책의 투명·일관성 유지를 강조했다.정세균 당선자는 금융·부동산실명제,기업외부감사 강화,공직자재산공개,기업처벌규정 강화 등을 제안했다.어준선·한호선 당선자는 내각책임제 개헌과 기업인 의식개혁을 제시했고,강경식 당선자는 중앙권한 지방이양과 대통령 권한축소,실질적 3권분립을 강조했다.지대섭·이신항·김칠환 당선자는 돈안드는 선거풍토 조성,정치자금의 공정·투명성 확보,정치인의 의식전환을,주진우 당선자는 선거자금 비지정기탁금제 도입과 뇌물공여기업 처벌법안 제정을 제안했다.정우택 당선자는 『정부에 밀착돼야 기업이 잘 된다는 인식이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경제부〉
  • 대우 주력7개사 5년만에 흑자/작년 그룹 순이익 3천억 기록

    대우그룹 주력계열사들이 5년만에 일제히 흑자를 기록했다. 8일 대우그룹에 따르면 7대 주력계열사 가운데 지난 94년 한햇동안 2조7천8백59억원 매출에 90억원의 적자를 냈던 대우자동차가 지난해에는 3조4천억원의 매출에 1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대우자동차의 흑자전환은 지난 89년 이후 5년만이다. 대우자동차 외에도 (주)대우가 총 15조2백46억원의 매출로 6백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4조원과 3조1천2백60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한 대우중공업과 대우전자도 각각 1천4백억원과 4백7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이밖에 대우통신이 8천25억원 매출에 1백9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을 비롯,대우증권,오리온전기 등 그룹내 7대 주력계열사가 모두 흑자였디. 대우그룹의 7개 주력계열사중 대우중공업과 대우증권을 제외한 (주)대우 등 5개계열사는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대우는 7대 주력계열사뿐만 아니라 대우정밀,대우기전,대우전자부품,대우정보시스템,대우개발 등 전체 22개 계열사 대부분이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그룹의 순이익 규모가 전년도의 2천8백억원보다 2백억원이 늘어난 3천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도의 32조7천억원보다 11조8천억원이 늘어난 44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 2005년 자본재 수출국 된다/자본재산업육성/미래상을 보면

    ◎49억달러 흑자… 대일 적자구조 개선/연 11.4%성장… 총수출의 60% 차지 자본재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야심찬 계획이 발표됐다.통상산업부가 10일 내놓은 「자본재산업 육성대책」은 자본재산업을 21세기의 수출전략산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지원대책들을 담고 있다.예정대로라면 우리는 자본재 수입국에서 2005년 쯤 수출국으로 전환된다. 통산부가 제시한 수치를 토대로 자본재 산업의 미래상을 조망해 보면 자본재 수출은 작년에 4백78억달러에서 1천5백60억달러로 연평균 11.4%가 늘어난다.이는 총수출(통관 기준)이 작년에 9백60억달러에서 2천5백70억달러로 연평균 증가율 9.4%를 앞선다.이에 따라 총수출에서 자본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해 49.8%에서 60.7%로 높아진다.자본재가 우리의 주종 수출품으로 바뀌는 것이다. ○수입증가율 앞질러 자본재의 수입도 이 기간 중 연평균 10·4%씩 증가해 5백9억달러에서 1천5백11억달러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늘지만 수출 증가율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이에 따라 자본재 분야의 무역수지는 작년 31억달러의 적자에서 49억달러의 흑자로 전환되며,이것이 전체 무역수지의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1백97억원 어치의 자본재를 수입했고 59억달러를 수출했다.그 결과 대일 무역적자액은 자본재 부문에서만 전체 무역적자(63억달러)의 두배가 넘는 1백38억달러에 달했다.그러나 자본재 산업의 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00년부터 자본재의 대일 수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005년 자본재의 경우 적자폭이 66억달러로 줄고,특히 전체 대일 무역수지는 14억달러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NP의 24% 육박 이에 따라 자본재 산업이 전체 GNP(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에 13.9%에 불과했으나 오는 2005년에는 23.8%로 높아지게 된다. 자본재 산업이란 모든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계류와 부품·소재 등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기업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첨단 기술과 고품질을 갖춘 자본재를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따라서 자본재 산업은 모든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초산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자본재 산업을 소홀히 해왔다.많은 재원과 노력,시간이 투입돼야만 가능한 자본재 산업을 육성하기 보다는 단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자본재를 수입해다 조립만 하는 단순 조립형 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산업 자립기반 구축 그 결과 자본재 산업의 구조적인 대외 종속을 초래하고 있다.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기업이 구입한 자본재 가운데 26.6%(93년 기준)가 수입품이다.또 투자의 수입유발계수가 28.4%나 돼 투자가 1천억원 늘면 수입이 자동으로 2백84억원(90년 기준) 늘어난다.일본(9.5%)의 3배 수준.금년의 경우처럼 경기가 좋아 수출이 잘 되고 있는데도 무역적자는 오히려 확대되는 구조적인 문제도 여기서 비롯된다.이런 구조를 개선하지 않고는 무역흑자국으로의 전환이나 산업의 자립기반 구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며,자본재 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하게 된 배경이다. ◎김 대통령 지시사항 요지 우리 경제는 물가안정 속에서도 수출과 투자가 크게 늘어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이에따라 광복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우리 경제가 GNP 세계11위,수출 1천억불,1인당 소득 1만달러의 선진경제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는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우리의 목표는 세계화를 통해 21세기에 세계의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소득 1만달러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국가운영 비전과 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자본재산업 육성은 차세대의 성장과 고용을 뒷받침할 새로운 산업전략이라 할 수 있다.자본재산업을 자립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자본재산업이 발전되어야 구조적인 국제수지 적자와 대일역조를 개선할 수 있다. 최근 엔고 등의 대외여건을 감안하면 지금이야말로 자본재산업 육성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본다.자본재산업의 육성에는 무엇보다도 국산기계 수요기반 확대가 필효하다.이를 위해서는 특히 국산기계 구입시의 조건이 외산구입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생산측면에서는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선진국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자본재를 만들어내야 한다.특히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기술자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본다.기술자들이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여건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자본재 산업이야말로 광범위한 중소기업의 기반위에서 꽃 피울 수 있는 것이다.대기업은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한 배를 타고 있다는 정신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자본재산업의 고급기술분야에 있어서는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확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 바란다. 자본재산업 육성대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관성있는 지원체제가 확립되어야 한다.자본재산업을 단기간에 발전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우리가 자신과 용기를 갖고 노력하면한국이 전후에 자본재산업을 성공시킨 유일한 국가가 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 11월 총통화증가율 16.7%/연말억제선 붕괴

    올 연말 총통화 증가율(M₂)의 억제선이 무너졌다. 한국은행은 경기확장기에 우려되는 물가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말에는 총통화 증가율을 14%(평잔 기준)에 가깝게 운용할 계획이었으나 16%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 달 한국통신의 주식입찰과 중소기업은행의 공모주 청약 등으로 민간신용이 급증한 데다 이 달 들어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확대와 무역수지의 흑자전환 등으로 해외 부문의 통화공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월의 M₂ 증가율은 16.7%로 한은이 계획한 14%대보다 1.8∼2.7%포인트가 높았다.한통주 입찰과 중소기업은행의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 지난 달 7∼25일까지 일반대출이 1조1천억원,당좌대출이 3조1천5백억원이나 늘어나는 등 민간신용이 크게 늘고 재정에서도 1조2천억원이 공급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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