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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에 한인피해보상 촉구/교민대표단/가주지사에 사태책임 추궁

    ◎우리정부대책반도 현지 도착 흑인폭동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피해교민들에 대한 보상과 복구지원등 사태수습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현지 교민대표들은 3일(현지시간)피트 윌슨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한편 한국 교민들의 피해보상대책수립을 촉구했다. 한국정부도 2일 현홍주 주미대사가 톰 브래들리 LA시장을 만난데 이어 허승 외무부제2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로스앤젤레스 사태수습 지원대책반」4명이 4일 현지에 도착,정부차원의 수습대책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부터 외무부안에 노창희 외무부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LA사태대책반을 설치하고 허차관보의 보고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미연방정부도 이날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흑인문제 해결책과 복구및 보상대책을 포함,장기대책을 논의했으며 오는 7일 조지 부시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 방문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 폭동으로 입은 재산피해의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한국교민들의 피해보상문제는 미국당국과 우리 교포간의 「화해적타결」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인들의 재산피해는 모두 1천6백50여곳 3억1천7백여만달러어치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피해 규모는 교포이민사상 유례없는 것이어서 당분간 원상회복이 어려울것으로 교포들은 판단하고 있다.게다가 피해교민 대다수가 사업규모가 영세해 영업실적의 객관적 증명이 어렵고 또 이미 여러가지 명목으로 융자를 받은바 있어 보상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많은 피해 교민들은 『미정부차원에서의 다각적인 보상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나 다른 소수민족과의 형평성등으로 한국 교민들에 대한 특별지원은 어려울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를 필두로 미 전역에서의 흑인폭동이 수그러들고 평온을 되찾기 시작하자 빌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자,제시 잭슨목사,패트릭 부캐넌등 미 정치지도자들의 발걸음이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으로 줄을잇고 있다.
  • 교민피해보상 요구/대학생 1백명 시위

    한양대·경희대등 대학생 1백여명은 4일 하오3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미대사관앞에 몰려가 로스앤젤레스시에서 발생한 흑인폭동과 관련,한인 교포에 대한 안전대책의 마련과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며 20여분동안 시위를 벌였다.
  • 「검은폭동」 중동·중국의 시각

    ◎“미 인종차별·인권침해 실증/「팬암사건」 공정해결에 의문/팔인봉기 진압 비난 말아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은 미국이 고자세로 중동의 앞날을 결정하려는 노력에 위선과 위험한 함정이 가득차 있음을 드러냈다고 아랍국들과 이스라엘의 시사평론가들이 논평했다. ▲이집트=알 아람지는 3일 제1면 사설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폭등이 발생한 이유를 살펴볼때 미국의 사법제도가 과연 불편부당한 것인지 의문시되며 아랍인들은 미국 팬암기 폭파범으로 수배된 리비아인들이 미국측에 인도되었을때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리비아=관영 JANA통신은 알 아람지와 비슷한 해설기사에서 『자기나라 시민들이 배척하는데도 여전히 다른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정의 본보기라고 자처하는 사법제도에서 어떤 신뢰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미국을 비난했다. ▲이스라엘=이스라엘의 우익단체들은 미국에 대해 이스라엘 점령지의 팔레스타인인 봉기에 대한 이스라엘측 진압노력을비난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가자지구 및 요르단강서안의 이스라엘 정착민 대변인 아하론 돔은 미국정부가 팔레스타인인 봉기에 대한 이스라엘의 진압조치를 인권이라는 이름아래 빈번히 비난했는데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불과 3일동안에 44명이 목숨을 잃고 1천5백명이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이란=라프산자니 대통령은 갖가지 구실로 타국내정에 간섭하는 미국이 타국보다는 자체 문제를 개혁할 필요가 더 많다고 말하고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군을 투입하기로 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결정에 언급,『걸프전에서 승리한 군대가 불만을 품은 국민을 억압하는 임무를 미국정부로부터 떠맡았다』고 논평했다.중국정부는 미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와 관련,인종차별 정책과 경찰의 잔학상을 3일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가 『심각한 인종차별 정책과 경찰의 폭력남용등 인권침해가 미국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번 불행한 인종분규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중국계 사람들이 희생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정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흑인에 당하고 미당국에 당했다/한인타운에 군·경찰파견 지연의 저변

    ◎시장­시경국장 갈등,조기진압 못해/백인구역 침범자는 5분만에 체포/교포들,“24시간 무법지대… 책임소재 규명” 항의 사흘낮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로스앤젤레스흑인폭동이 진정되면서 폭동진압에 나섰던 미국공권력의 대응자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피해교민들 사이에는 미당국이 조금만 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사태진압작업에 나섰으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에서 늑장출동과 미온적인 행동의 책임을 밝혀 강력 항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같은 여론이 일고 있는 이유는 피해가 가장 심했던 한인타운 지역에 어떻게 사건발생 24시간동안 일체 공권력의 출동이 없었느냐는 것이다. 현지교민들은 한인타운에 병력이 처음 출동한 것은 사건발생 만하루가 지난후인 30일 하오7시로 기억하고 있다.이시간은 대부분의 상가들이 불타거나 약탈당한 뒤였다.그 이전에 산발적인 경찰투입이 있었으나 그들은 공공연히 『소방관의 보호를 위해서 왔다』라며 폭도에 대해서는 수수방관 했다. 이같은 미당국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피터 윌슨 주지사도 3일 기자회견에서 주방위군 투입이 늦어진것을 『판단잘못 이었다』고 시인하고 책임자 문책을 약속함으로써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 또한 뉴욕타임즈도 사건발생 사흘째인 1일자 1면 머리기사에서 『사건 현장에 하루가 지나도록 경찰이 나타나지 않은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보도했을 정도다. 교민들이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것은 시경찰국(LAPD) 데릴 게이츠국장의 무책임한 태도였다.사건 발생이후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 않던 그는 하루가 지난 30일 하오3시쯤 제대로 사건 파악도 못한채 매스컴에 나타나 『시경산하 8천5백명의 병력만으로도 감당할수 있다』고 공언,주방위군의 투입까지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평소에 친한파로 알려진 톰 브래들리 시장이 이번 사건에서 취한 모호한 행동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LAPD가 시장관할에 있기 때문에 시장 직권으로도 경찰의 적극적 행동을 명할수 있었는데도 그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30일 하오 폭동지역에 나타나 자제를 호소한것까지는 좋았으나 『로드니 킹 사건의 평결은 나도 이해할수 없다』고 부추기는 발언을해 시위대를 오히려 자극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경찰의 소극대응은 흑인 시장과 백인 시경국장 사이에 누적된 갈등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실제로 브래들리시장과 게이츠국장 사이에는 지난해 로드니 킹 사건 발생이후 반목이 심화돼 오는 6월 게이츠국장의 사임이 예정돼 있다.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듯 사건발생 직후 게이츠국장은 경찰이 일체 소요지역에 접근하지 말것을 지시했으며 사태가 악화되자 경찰국 주변에 비상경계선을 설정,그 안에서 방어하는 소극적 자세를 보였다.그러면서도 백인지역에 대한 경계는 강화,초기에 비버리힐즈를 습격했던 60여명의 폭도들은 5분만에 전원이 체포되는 기동성을 보였다. 한편 주방위군의 운영방식도 문제가 되고 있다.29일 하오 비상사태 선포 직후 브래들리시장이 윌슨 주지사에게 주방위군 2천명의 동원을 요청,다음날인 30일 새벽3시에 1진이 로스알라미스 해군기지에 도착했다.그러나 실탄지급 명령및 수송등의 지휘체계 문제로 꾸물거리다 12시간 이상 지난후인 당일 하오 늦게서야 사건현장에 투입됐다. 한편 조지 부시미대통령도 30일 낮 『미국시민이면 미국법체계를 존중하라』면서 연방군 투입을 명령했으나 연방군은 투입이 용이한 지역에서 대기만하고 사태해결은 주방위군이 끝까지 책임지도록 강조,연방정부의 개입은 최대한 피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교포들은 『치안이나 질서유지에까지 인종이나 민족의 차이가 있을수 있는가』라는 탄식속에 어이없이 당한 피해를 아쉬워했다.
  • “잿더미” LA교민에 재기의 용기를…/온겨레가 정성모으기

    ◎단체·기업등 동포돕기운동 활발/한적 성금 1만불 긴급 지원/바르게살기협·종교계도 모금나서 『따뜻한 동포애를 모아 뜻밖의 재난을 당한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을 도웁시다』 미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사상최대의 흑인폭동으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교민들을 돕기위해 각 종교·사회 단체와 기업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낯선 이국땅에서 온갖 고생 끝에 자리를 잡았다 변을 당한 교민들에게 다시 한번 재기의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한겨레의 정성을 모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4일 재해민 원조에 써달라고 교민구호성금 1만달러를 미국적십자사에 보냈으며 미국측 자원봉사자들이 교민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적십자사는 또 국내의 각기업체와 국민들에게 구호성금 모금에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으며 우리 정부와 미국적십자사,로스앤젤레스 교민단체등과 긴밀히 연락,피해복구를 위한 추가 구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기독교대한감리회·기독교한국침례교회등 개신교 26개 교단대표자 30여명은 이날 상오8시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 모여 「재미동포들의 재해를 돕기 위한 교단 대표자회의」를 갖고 각 교단별로 교민돕기 헌금을 거두어 교민단체와 재미 한국인교회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번주안에 20여명의 교단 관계자들로 위로방문단을 구성,현지에 보내 구체적인 구호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 등 28개 불교종단대표들도 이날 상오 긴급모임을 갖고 재해교민들을 구호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했으며 곧 현지 또는 국내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를 갖기로 했다. 원불교 중앙총부 교정원(원장 김인철)도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현지교당을 중심으로 「사태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범교단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는 이날 우선 전국의 12만 회원들로부터 성금을 모금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마련되는대로 피해교민돕기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에서도 회원 기업체들을 상대로 구호성금을 모아 피해 교민들의 복구활동을 돕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홍보실장 김학규씨(55)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우리 교포들이 미국내 문제인 흑백분규 때문에 엉뚱하게 엄청난 피해를 당한데 대해 격려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정부는 물론 국민들과 협력해 교포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물질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은도 10만불 한일은행은 이날 피해를 입은 교민들의 복구지원자금으로 10만달러를 현지총영사관에 기탁했다.
  • 김대중대표 향미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직접 방문,흑인폭동으로 발생한 우리 교포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미측에 조속한 대책수립을 촉구하기위해 4일 하오 이부영최고위원등 당대표단과 출국한다.
  • 미 경찰 민족차별태도 재고돼야(해외사설)

    인간으로서 하지않으면 안될 일을 해야만 할 때가 있다.영화배우 존 웨인이 말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시미 밸리지방법원의 배심원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관들이 지난해 3월3일 흑인 운전사를 집단구타했을 때가 바로 그때였다는 것이다. 경찰봉으로 50여차례 이상이나 구타하고 발길질을 하고 있는 폭행장면을 생생히 보여주는 비디오테이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배심원들은 스테이시 쿤,로렌스 포웰,티모시 윈드 그리고 테오도르 브리세노를 폭행 혐의에서 해방시켰다. 어느 누구도 폭행 사실에 대해선 왈가왈부하지않았다.할수 없었던 것이다.테이프가 보여주는 증거가 도저히 돌이킬수없는 것이기때문이었다. 이 사건은 시간이 감에 따라 줄어들거나 뒤따라 터져나온 폭동소식에 의해서 누그려뜨려지지않고 있는 몇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중 하나가 이 사회에 있어서 경찰의 역할과 관련되어있다.오랫동안 경찰은 범죄와의 싸움에서 한손을 등뒤로 묶어놓은채 수행해야만 했고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려면 좀더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경찰력을 줄여야한다고 논쟁하는 자리에서 경찰의 잔인함을 예로 든것은 잘못된 일일 것이다. 이사건은 법과 정의 사이에 강한 유대관계가 있다는 현실을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틀림없이 지지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그러나 경찰관들이 느끼는 압력,긴장감,두려움을 전혀 알지못하는 사람들이다.어두운 골목길에 들어가거나 밤에 가게나 플래스틱 주택을 찾거나 또는 의심스러운 운전자를 멈추게 하거나 법죄를 저지르고 있는 무장한 사람과 갑작스럽게 대치하는 일들은 모두 위험스러운 임무들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곳곳에 있는 흑인지역사회에서 행해지는 경찰업무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소식들은 이들이 상당한 위협,차별적인 관행,그리고 인종주의적인 태도를 취하게 마련이라는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경찰이 소수인종단체에 접근하는 방식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이것이 경찰관들의 한손을 등뒤로 묶은 채 범죄와 싸우도록 보내야만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 미 정부에 피해복구 강력 촉구/LA시장엔 경찰배치 지연 항의

    ◎현 주미대사 【로스앤젤레스=특별취재반】 현홍주주미대사는 LA흑인 폭동과 관련,『한인사회의 피해 복구에 필요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미정부당국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2일 발혔다. 한인사회의 피해상황을 둘러보기위해 LA에온 현대사는 이날 상오 10시 LA총영사관에서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만난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본국정부와 공관,교포사회의 공동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본국정부로부터 『5천만 달러정도의 저리 융자자금을 지원해 달라』는 한인사회 관계자들의 요청을 받고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사는 2일 톰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과 만나 흑인유혈폭동 발생이후 LA경찰의 출동과 주방위군 진입이 지연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LA한인들의 재산보호와 피해복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주도록 촉구했다.
  • 교민피해 부분적 보상길 열리다/재난지역 선포 어떤의미 있나

    ◎보험안든 재산 구호기금서 지원/보상/연4% 저리·상환기간 연장 혜택/융자 부시대통령이 1일 흑인폭동으로 큰 피해를 입은 로스앤젤레스 일원을 「재난지역」으로 공식선포함으로써 흡족할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한국교민들은 재산피해 보전에 얼마간 도움을 받게 될것으로 보인다.재난지역 선포는 홍수나 지진등 천재지변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만 이뤄지는게 보통이어서 이번의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할수 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우선 이번 폭동의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보상 또는 피해복구작업에 연방정부 또는 주정부의 자금을 구호기금으로 이용할수 있게 된다. 한국교민들이 특히 도움을 받게된 것은 이같은 위기 기금중 일부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재산상의 손실을 보전하는데 쓰일수 있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사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교민들의 상당수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을 길이 없어 막막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한국교민들이 재난 지역선포에 거는 가장 큰 기대는 무엇보다도 장기저리의 융자를 받아피해를 입은 가게등의 보수 또는 새사업의 시작등을 계획할수 있으리란 점이다.구호기금에 의한 손해보상이 단기적으로 피해자들의 생활을 보호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라면 장기저리의 융자금 지원은 장기적으로 피해자들의 생활터전의 마련을 돕기위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연방예산의 일정범위내에서 책정되는 중소기업육성자금(SBA) 대출의 조건이 크게 유리해진다.일반 SBA대출은 연리 8∼9%에 상환기간도 10∼15년이지만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연 4% 이내의 이자율에 상환기간도 30년까지 연장돼 교민사회에서는 이같은 SBA대출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피해를 입은 교민들의 움직임도 이같은 SBA대출을 얻어내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교민들은 교회와 라디오 코리아등 교민단체를 중심으로 전문변호사들과 공인회계사와 협의하는등 SBA대출 신청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미·영·러공 「빈익빈현상」 심화로 골머리

    ◎불황속의 선진국 절대빈곤층 급증/미/정부서 2천4백만명 생계지원/영/5백만명 하루 한끼니도 어려워/러/국민 33%가 「빈곤선이하」 생활 미국·영국등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최저 생계비 수준을 밑도는 절대빈곤층의 급증으로 이들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또한 미소냉전체제하에서 초군사강대국이었던 구소련의 공화국들도 연방해체이후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빈곤층이 크게 늘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강대국들의 이같은 절대빈곤층 증가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갈수록 심화돼 계층간 소득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엔산하의 유엔개발계획(UNDP)보고서에 따르면 선후진국간 부의 편중현상이 두드러져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상위 20% 인구가 지난 89년 기준으로 전세계 국민총생산의 82.7%를 점유했고 가장 못사는 하위 20%인구는 GNP총액의 불과 1.4%를 차지하는데 그쳐 약 60배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후진국간의 부의 편중현상이 이처럼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우 전체인구의 약 13.5%가 정부의 도움없이는 살수 없는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는 것으로 미인구통계국은 밝히고 있다.2천4백만명에 달하는 이들 극빈자들은 정부가 지급하는 「푸드 스탬프」를 받아 살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이들중 상당수는 무주택자이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부랑자들로 그 숫자가 3백만명에 이르고 있다.이처럼 살기가 어려운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절도·강도등 각종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이번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때 우리교포들의 가게에 대한 약탈이 많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대해 관계전문가들은 미국내 부의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은 미국경제가 장기간 침체돼 실업자들이 크게 늘어난데다 사회보장제도등에 의지해 일을 하지않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빈곤층의 급증현상은 비단 미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제2차 세계대전이후 최장기 경기침체를 맞고 있는 영국도 빈곤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최근 영국 브리스톨대의 조사에 따르면 빈곤생활자는 약 1천1백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총인구 5천7백여만명의20%가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다.이 조사는 또 5백만명이 하루 한끼 식사를 못할 정도로 심각하며 빈곤생활자의 3분의 1가량은 인두세를 제대로 못낼 형편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구소련방의 해체이후 보다 높은 생활의 질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러시아 역시 빈곤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시장경제로의 이행에 가격자유화가 도입된 이후 러시아경제는 생산량의 격감과 물가·실업률의 급등으로 심각한 불황에 빠져들어 전체국민의 약 3분의1인 5천만명이 빈곤선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 러시아국가통계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경제보고서에서 러시아 국민소득이 14%나 감소했으며 5천만명이 최저생계수준인 한달 1천2백루블을 밑도는 9백루블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같은 절대빈곤층에 대해 선진국들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70년대초부터 시작된 빈부격차는 80년대를 거쳐 90년대에는 구조적으로 심화돼 단기처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반면 대도시의 거지들을 주축으로한 극빈자들은 거지들에게도 구걸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자신들의 권익보호에 나서고 있다.
  • 정부 지원방안 주내확정/현지에 법률구조자문기구 설치

    정부는 이번주 안에 허승 외무부제2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LA 현지조사단의 상황보고를 토대로 우리 교민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미국내의 피해보상절차가 복잡한 점을 감안해 LA총영사관과 4·29교민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재미법률가들로 구성된 법률구조자문기구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어제 관계 장관회의 정부는 3일 하오 삼청동회의실에서 로스앤젤레스흑인폭동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청와대비서실장주재로 외무부장관등 각 부처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현홍주주미대사의 보고내용을 중점논의한뒤 언론및 사회단체의 성금모금운동에 정부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 「LA사태」를 보는 세계각국의 반응

    ◎“미 인권·사회정책의 실패” 빗발 비난/극우정책이 빚은 예고된 사태/프랑스/권력남용·인권침해 존재 입증/중국 【파리·니코시아·테헤란·트리폴리·뉴델리 AP AFP 로이터 연합】 흑인 로드니 킹을 구타한 경찰관들에 대한 배심원의 무죄평결과 이로 인해 야기된 로스앤젤레스의 폭동및 약탈사태와 관련,세계 각국과 언론들은 미국의 사회및 인권정책에 대해 비난과 함께 경고와 조소를 보냈다. ○…코피 양냔느 프랑스 사회문제및 통합장관은 미국의 사회정책이 과감히 전환되지 않으면 로스앤젤레스의 경우보다 더욱 심각한 폭동이 미전역을 휩쓸 것이라고 2일 경고했다. 미국 태생의 양냔느장관은 이날 한 TV회견에서 『레이건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의 극우정책이 사회적 허리케인처럼 미국을 강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정책이 1백80도 전환되지 않으면 미국 사회는 더욱 폭력화 될 것』이라면서 결국 미국은 폭력의 온상이 되고 말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여행하며 도시 빈민가들을 시찰한 그는 로드니 킹을 구타한 4명의 경찰에게 무죄평결을 내린 배심원의 결정이 미국의 사법 및 사회제도가 안고있는 깊은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이에 앞서 로스앤젤레스의 폭동은 부시행정부가 사회문제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하게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흑인차별 항의시위 ○…인도의 공산당(CPI­M)당원 1백여명은 2일 뉴델리 주재 미공보관 앞에서 「인종차별주의에 죽음을」「흑인에 대한 공격 중지」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CPI­M의 한 원로당원은 『미제국주의가 그 진정한 색깔을 보여줬다.미국에는 흑인에 대한 정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인도의 신문들도 이날 로스앤젤레스 및 기타 도시들의 폭동은 미국이 국내에서 정의실현에 실패했음을 보여줬으며 해외에서 도덕적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논평했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의 폭동이 미국정부의 민주주의 및 인권운동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2일 말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라프산자니대통령이 이날 일단의 노동자들 앞에서 한 말을 인용,『(폭동이)미정부의 민주화 및 인권에 대한 주장이 거짓과 사기에 불과함을 드러냈으며 미국흑인은 미정부와 사법제도가 박해받는 사람들을 지켜주지 않고 박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자국인권이나 보호” ○…리비아의 관영 JANA통신은 2일 로드니 킹을 구타한 경관들에 대한 배심원의 평결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이와 같은 인종차별 상황에서 그 흑인은 미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권이 미국 인권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과 함께 굴욕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자국 내에서 정의가 파괴되고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에서』미국이 어떻게 세계의 인권을 지키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정부는 미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와 관련,인종차별 정책과 경찰의 잔학상을 3일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가 『심각한 인종차별정책과 경찰의 폭력남용등 인권침해가 미국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번 불행한 인종분규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중국계사람들이 희생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정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폭행경찰관 기소해야 마땅” 69%/WP·ABC방송 여론조사

    ◎“법 우리에게 불공정” 흑인 78%가 응답/“LA폭동 인종문제 도움안돼” 흑백인 일치 LA폭동의 발단이 된 로드니 킹사건의 「관련경찰 무죄평결」에 대해 미국민의 절대다수가 4명의 경찰관이 킹에게 뭇매를 가한 것은 유죄이며 연방법무부는 이들을 기소해야 마땅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이 공동조사,3일 발표한 이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69%가 관련경찰을 기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흑인응답자는 97%가 이같은 입장을 취했다. 또 『이번 사건이 미국에서 흑인들이 공정하게 정의를 누리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냐』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의 59%는 「아니다」고 답했고 32%는 「그렇다」고 답했다.『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흑백응답자별 반응을 보면 백인은 66%가 「아니다」고 한반면 흑인은 78%가 「그렇다」고 답해 흑백 차별에 대한 흑백간의 시각차는 매우 컸다. LA폭동이 백인들로하여금 흑인문제에 대해 「덜 동정적」으로 만들게 했느냐는 물음에 흑백할 것 없이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동감을표시함으로써 LA사태가 흑인문제 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않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평결이 흑백관계등 인종문제에 어느정도 손상을 입혔느냐는 물음에 62%가 상당한 손상을 입혔다고 말했고 특히 흑인응답자는 80%가 「상당한 손상」에 동감했다. 범죄처리등 법정의 실천에 있어 흑인등 소수인종이 백인과 동등하게 취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총 응답자의 39%는 「그렇다」고 했는데 흑인응답자의 89%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흑백할것 없이 절대다수가 미국사회에는 인종적 편견이 남아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폭동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미전역에서 무작위로 뽑은 6백6명(흑인 1백54명 포함)을 전화인터뷰한 것이다.
  • LA한인타운 피해지역을 가다(현지르포)

    ◎“또 당할라”… 쌀부대 쌓아 놓고 상점경계/거리마다 형체 모를 전소된 건물 즐비/주로 전자·금은방 방화약탈… 피해 극심 5월2일 하오 4시(현지시간)제퍼슨 스트리트. 곳곳마다 신호등이 끊겨 있었다.길 양쪽으로 주택가가 밀집해 있었지만 흑인들만 간간이 눈에 들어왔다.주택들은 매우 낡은 모습이었고 주위는 대낮이었는데도 왠지 음산했다. 집마당의 잔디는 수개월을 깍지 않고 그대로 놔둬 보기 싫게 자랐다.미국사회에서는 보기힘든 뾰족담장도 많았다.잠시 눈길을 돌려 주위를 살폈다. 렌터카주위에 다른 차를 타고 있는 사람도 한결같이 흑인뿐이었다.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차에서 내려 길을 물었다. 『이웃 아담스·제퍼슨·워싱턴가가 모두 우리들(흑인)만 사는 곳입니다.코리아타운은 저쪽으로 가야합니다.이곳은 소요가 처음 일어난 곳과 가까워 위험합니다』 한 60대 흑인노인이 일러준대로 북쪽으로 달렸다.5분쯤 뒤. 이윽고 찾고자 하는 곳이 시야에 들어왔다.웨스턴버몬트 8가지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가운데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이다.2,3층 건물이 형체를 모를 정도로 전소돼 있었다.방화 대상은 주로 전자상가,금은방,옷,신발가게였으며 현금이 많이 거래되고 있는 곳이 주요 타겟인 것 같았다. 중요한 것은 1일 밤까지 계속된 약탈·방화의 주체는 소요를 일으킨 「흑인」이 아니라 한국인에게 많이 고용된 「멕시칸」이라는 사실이다.버몬트 코스모스전자상점에서 만난 김영난씨(48·주부)는 『지난 3일동안 흑인들은 갖가지 총을 들고 무장한채 소요에 앞장서긴 했지만 그들의 분노대상은 미국당국과 백인이었다』면서 『이들이 흥분만 하는동안 주로 한국인 가게사정에 밝은 멕시코 고용인들이 가게문을 부수고 들어가 약탈과 함께 화염병을 만들어 던졌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피해가 더욱 컸던 것은 미당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대우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LA경찰청·소방관서들은 한국인으로부터 신고를 받으면 이를 묵살해버리거나 30∼40분 늑장 출동하는 일이 예사였다는 것이다. 하오 5시쯤 버몬트가에서 내려다본 한인 상가들은 소요가 거의 진정됐는데도 대부분 상가문을 굳게 닫아놓은 상태였다.그러나 한미플라자와 이웃 웨스턴가 일부에서는 교포들이 가게앞 깨진 유리창등을 쓸어내며 삼삼오오 피해복구를 위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다른곳에서는 피습에 대비하기 위해 나무판으로 상가문을 봉쇄하거나 머리에 흰띠를 두른 젊은이들이 쌀부대로 만든 바리케이드주변에서 중무장을 하고 상가주위를 자체 경비하기도했다. 1일 하오 늦게부터 배치되기 시작한 연방군들의 모습도 간혹 목격됐다.그러나 버몬트3가의 「할리트런」전자백화점등 규모가 큰 몇몇곳에 3∼5명 정도 배치한 것이 고작이었다. 한인교포 대부분은 이같은 미정부의 행태를 볼 때 미국내문제(흑인과 백인의 갈등)를 한인과 흑인등 소수민족간의 문제로 돌리려는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즉 그들이 핵심문제를 방관하는 사이 엉뚱하게 한국인만 피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버몬트·웨스턴가의 큰 상가들은 지난달 30일 이후 자경단을 편성하거나 자체 고용한 경비대들의24시간 감시 활동을 폄으로써 그런대로 피해를 줄였다.「스리프티」 「동대문스와밋」 「첵스 앤드 캐시」등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상점들은 약탈·방화에 속수무책이었다.특히 「첵스 앤드 캐시」등 불법취업자등을 위해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지하금융기관」여러곳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현금이 털리기도 했다.
  • LA교민 10만 평화대행진/어제/코리아타운서 악몽벗고 재기다짐

    ◎부시,LA일원 재난지역 선포/폭동진정… 미전역 거의 평온 되찾아 『우리는 다시 일어서리라』­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으로 가장많은 피해를 입은 현지 한국교민들이 전율과 악몽의 순간에서 벗어나 단결과 화합 그리고 재기의 기치를 높게 들었다. 이들은 2일(현지시간) 올림픽가 아드모어공원에서 「한인타운 재건과 평화를 위한 대집회」를 가졌다.범교포 4·29비상대책본부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재미교포사상 최대의 인파인 10만여명이 운집한 외에도 흑인대표와 라틴계,아시아계등 각인종 주민대표들이 참가해 한인타운의 재건과 단결을 다지고 인종의 벽을 넘는 평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뒤 재건과 질서의 상징으로 손에 빗자루등을 들고 약 3시간에 걸쳐 평화대행진을 벌였다. 한편 1일을 고비로 진정되기 시작한 폭동은 2일에는 거의 평온을 되찾았으며 이와 함께 피해를 복구하고 사태를 수습하려는 교민들의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일밤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한인타운을 포함한 로스앤젤레스 일원을 재난지역으로 공식선포했다.이에따라 방화와 약탈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교포들은 장기저리의 대출을 비롯한 연방정부의 원조를 받을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톰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은 지난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피터 위버로스를 피해복구 책임자로 임명했다. 연방군등 모두 2만여명의 군경병력이 동원된 로스앤젤레스는 간간이 소규모 폭력이 보고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질서와 평온을 회복했으며 인근 샌프란시스코도 이날 비상사태 선포를 해제한 것을 비롯해 뉴욕과 애틀랜타,시애틀등 흑인들의 폭동이 확산됐던 미국전역의 주요대도시들에서도 미당국의 자제호소와 경고에 따라 불안정하나마 소강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 LA폭동 늦장 보도/교민피해 언급안해/북한언론

    북한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소식을 3일 뒤는게 자세히 보도했다. 북한방송들은 그러나 이번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로 현지거주 한인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사실 등에 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
  • 한미국가 부르며 인종간 화해 촉구/평온 되찾은 LA현지 표정

    ◎“용기 잃지 말자” 교민들 서로 격려/방위군 호위속 한인타운 대청소 ○불안속 상점 문열어 ○…연방군투입과 주방위군 증강으로 로스앤젤레스의 질서가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상점이 밀집해있는 사우스 센트럴가는 교포등 업주들이 깨진 유리를 치우고 부서진 집기류를 모아 거리로 내놓는등 방화와 약탈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한 복구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 한인들은 일부가 불안속에서도 상점문을 다시 열기도했으나 워낙 피해가 커 상권 회복자체가 가능할지 몹시 염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진압군경 2만여명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진압을 위해 이미 동원됐거나 동원될 군경병력은 2만여명. 이들 병력을 구성원별로 보면 연방군 4천5백명,캘리포니아주방위군 6천명으로 이 가운데 3천5백명은 이미 배치됐으며 2천5백명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각 투입될 예정. 그밖에 로스앤젤레스 경찰 5천명,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 1천3백90명,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2천3백명,연방사법경찰 1천명 등이다. ○어린이·노인도 참가 ○…2일 아드모어공원에 모인 10만 LA교포들은 경찰과 주방위군의 호위를 받으면서 평화대행진에 나서 올림픽가∼웨스턴3번가∼버몬트가를 따라 한인타운을 돌며 청소를 하고 3시간에 걸쳐 행진했다. 시위에는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교포들이 참가해 교포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 시위과정에 일부 부녀자들과 노약자들이 기운을 잃고 주저앉자 교포의료진들이 긴급구조를 하고 일부 교포들은 목마른 시위대들에게 물을 전해주는등 흐뭇한 인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국의 많은 언론들은 이 평화시위를 취재,보도하면서 한인들이 평생 일구어온 터전이 하룻밤사이 소실되는 충격에서 미처 벗어나기도 전에 복수와 분노를 표시하는 것이 아닌 평화와 화해를 촉구하는 모임을 가진데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이날 집회는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서도 집회장소에 휴지조각 하나 떨어져있지 않아 한인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과시했다. 특히 한인들은 타운이 폐허가 된 와중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서로 『용기를 잃지말자』고 격려,집회장소에 나와있던 미국경찰들은 『한국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총포상 판매량 급증 ○…시위대는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불렀는데 한미협회 회원 헬렌 김은 『미국은 우리 모두의 나라이다.미국은 백인들의 나라도 라틴계민족의 나라도 아니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나라도 한국계 미국인의 나라도 아니다.미국은 수많은 민족의 결집체이며 우리는 이를 지켜야 한다』라고 역설. 한편 이런 와중에서도 이곳 총포상들은 3일에 걸친 폭력사태 후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해 큰 재미를 봤다고. ○각급학교 개교 채비 ○…빌 앤톤 LA교육감은 폭동으로 임시휴교했던 전학교들을 월요일(4일)다시 개교할 것으로 계획중이나 최종결정은 3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 앤톤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저녁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동이 점차 누그러지는듯한 분위기여서 4일 개교는 무난할 것같다고. ○화재건물 위험 경고 ○…LA시및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건물 부근의 접근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주민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당국은 업주들이 반쯤 탄 건물이나 전소된 건물에 청소를 위해 몰리고 있으나 불씨가 남아있는곳도 많고 또 타다 남은 건물이 무너져 내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무장자위 크게 보도 ○…워싱턴 포스트는 2일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에서 한국교민들이 무장 자위단을 구성해 약탈자들과 대치한 사실을 1면 기사로 보도하고 한국교포들이 경찰에 의존할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 긴밀히 연락,스스로를 보호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기관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한국인 가게주인들의 모습을 곁들인 이 기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수백개소의 상점을 방화,약탈해온 폭도들에 대해 한국교민들이 위협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각종 차량들로 가게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가게를 보호하고 있는 이들중 한사람은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발사한 흑인의 총탄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연방검찰 진퇴양난 ○…미 연방검찰은 이제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을 촉발시킨 흑인 로드니 킹 사건의 무죄평결 대상자인 4명의 백인경찰관들에 대해 인권침해 혐의를 적용할 것인가라는 까다로운 문제에 봉착.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2일 로스앤젤레스 대배심은 이들 경찰관이 로드니 킹을 체포하면서 민권법을 위반했음을 증명할 근거가 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35%가 흑인 ○…이번 폭동을 흑인들이 일으키고 이에 편승한 스페인계들이 주로 약탈을 자행했지만 정작 인명피해도 이들 흑인과 스페인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LA경찰은 3일 현재 인명피해를 사망 45명,부상 약 2천명으로 집계하고 있는데 이들중 다수는 15∼50세가량의 흑인남성들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45명의 인종별 분류는 흑인 16명,스페인계 12명,백인7명,아시아계 2명(한국계와 중국계 각1명),미확인 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 폐허의 코리아타운서 치솟는 분노(우리는 일어서리라:1)

    ◎한인의 “평화” 함성… 아메리카에 경종/“소수민족이 희생양 될수는 없다”/“잿더미 되도록 경찰뭘했나” 항의/준비하루만에 교민25% 참여… 단합된 힘 과시/이민사상 초유의 대집회… 언론·당국도 놀라 이곳시간 2일 상오 로스앤젤레스(LA)코리아타운에서 벌어진 우리 교포들의 항의시위는 4·29폭동이래 이곳 미국사회에 가장 큰 경각심을 일으킨 행사로 꼽히고 있다. 이날 시위는 타인종에게만이 아니라 교포 스스로에게도 자극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겨주었다.우선 시위의 규모가 그랬다.주최측인 한인단체 협회측은 참가인원을 10만명이라고 발표했으며 줄잡아도 5만명은 넘는 대규모 시위였다.올림픽가에서 윌셔가에 이르는 끝이 보이지 않는 외던가를 메우고도 행렬은 더 이어져 나갔다. 10만이라면 40만명선으로 잡는 LA지역 교포의 4분의1이 나온 셈이고 5만이라도 8명에 1명꼴로 시위에 참여한 셈이다.그만큼 항의와 피해의식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조성돼 있다는 증거이다.이날 행사는 불과 준비 하루만에 시행된 것으로 교포방송과 신문에 예고기사가 나갔을 뿐이었다. 이곳 언론과 시민들의 반응도 저으기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아드모어 공원에서의 집회에서와는 달리 인파가 몰리고 시위행렬이 장대해지자 취재진이 보강되고 경찰과 주방위군도 계속 인원을 늘리느라 부산한 모습이었다.TV방송들은 빠짐없이 헬리콥터를 동원해 긴긴 코메리칸의 함성을 카메라에 담았다. ○진압 고의늑장 규탄 시위와 항변의 요점은 명료했다.「경찰은 어디에 있었느냐」였다.폭동이 확대되고 한인상가들이 집중표적이 되고있는 동안 경찰은 왜 수수방관했느냐는 것이다.미국의 권위지 뉴욕타임스지는 1일자 1면 기사에서 「경악,폭동이 확대되는 동안 경찰의 반응은 왜 그토록 느렸느냐」는 제목을 달고 있다.타임스에 따르면 경찰은 폭동이 시작된지 24시간이 지난 30일 하오까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측의 해명은 백인경찰에 대한 항의로 시작된 폭동에 경찰을 정면대결시키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일면 그럴듯해 보이는 이 해명을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는데 이번 사건의 다른 심각성이 있다.오는 6월 퇴임키로 된 데릴 게이츠 LA경찰국장이 사태를 제대로 파악치 못했거나 아니면 어떤 목적에 따라 의도적으로 진압을 늦췄을 가능성에 많은 사람들이 유의하고 있다.그는 흑인이다. 한국계시민들은 또다른 생각을 하고있다.백인들에 대한 흑인들의 불만의 표적을 한국커뮤니티에 돌림으로써 자신들을 속죄양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다.「소수민족이 정치적 희생물일 수 없다」는 피켓이 그것이다.재산과 형제를 잃은 피해자들이 폭도들의 약탈을 돕는 경찰관의 모습을 TV화면에서 생생히 보았던 것이다. 한국커뮤니티가 폭동의 표적이 됐다는 얘기는 피해의식의 과장일지도 모른다.한국계만 당한게 아니기 때문이다.실제 숫자상으로도 사상자 40명중 한국계는 1명이다.아직 한국계 방화피해숫자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전체 방화건수가 3천7백67건에 이르고 있다.많아도 10%미만일 것이다. ○4명중 1명 참석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대열에 끼어있던 배충기씨(49·건설업)는 단호히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10개중 하나를잃은 사람과 아홉을 잃은 사람의 피해가 같을 수 없고 10명중 한명이 피해를 입는 것과 10명중 5명이 피해를 입는 정황은 전혀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폭동의 진원지인 LA 사우스 센트럴지역의 한인업소는 90%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그들이 들고있는 피켓에는 「일생동안 노력의 결정이 사라졌다」고 써있었다.그들은 그곳에 다시 들어갈 용기도 나지 않지만 또다시 장사를 하도록 흑인들이 방치하지도 않을 것이란 루머속에 희망마저 잃고있다. 「이것이 아메리카 드림인가」란 한 교포소녀의 피켓은 사뭇 자조적이다.어느사회나 여러 계층이 있게 마련이다.그러나 미국교포사회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사는 곳도 흔치 않은 것이다.한국에서 돈을 무더기로 실어온 사람,권력의 비호를 받는 사람,옛날의 영화를 되씹고 사는 사람,유명한 사람,잘난 사람,못난 사람들이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은 미지의 땅에 뿌리를 내려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며 사는 사람들이다.그많은 사람들은 이제 그들이 땀으로 이룩해가고 있는 「아메리카 드림」이 어느날 깨어질수도,갑자기 버림 받을 수도 있다는 현실앞에 몸서리치고 있다.
  • LA흑인폭동의 저변과 향후대책/긴급좌담

    ◎엄청난 한인피해… 후유증 오래갈듯/「코리아타운」 희생은 흑백갈등서 비화/배타적 민족성 극복… 「문화간극」 좁혀야 ▷참석자◁ 박종상 장태한 김양일 로스앤젤레스의 이번 흑인폭동은 우리 한인교포들이 주공격대상이 되고 또 실제 피해규모도 엄청나 사태진정 이후에도 큰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폭동4일째인 2일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박종상총영사,장태한 캘폴리 포모나대교수(인종문제 전공),김양일 미주한인식품상총연합회 회장 3인의 현지좌담을 마련,이번 사태의 배경과 한인피해의 원인,향후대책및 교훈등에 대해 진단해 보았다. ▲박총영사=우선 이번 로스앤젤레스사태는 로드니 킹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고 흑인과 스페인계가 부화뇌동한 폭동으로 이해된다.이번에 한인업소가 집중적인 피해를 봤지만 주표적은 아닌 것 같다.오히려 흑백간 인종갈등에서 비롯됐음에도 한인이 희생양이 되도록 유도된 듯한 인상을 받았다. ▲장교수=사실 인종문제연구자로서 이같은 인종폭동 발생을 예상은 했었다.그러나 여름쯤에나 오리라 예상했던 결과가 보다 빨리 왔다.이번 사건의 발생배경으로는 높은 실업률로 인한 빈곤이 흑인사회를 짓누르고 흑백간 빈부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누적된 흑인의 불만이 분출된 것으로 지적할 수 있다.80년대 들어 레이건행정부와 부시행정부가 국내정책에 복지프로그램을 줄이고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함으로써 가난한 흑인사회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고도의 「계산된 범죄」 ▲김회장=이번 흑인폭동은 놀라울 정도로 한인업소만 정확히 골라 피해를 주었다.흑인들은 한인에게는 철저한 파괴와 방화라는 치명타를 입히면서도 보다 지탄의 대상이 되는 약탈은 스페인계들이 저지르도록 하는 고차원적인 술책을 쓰고있다.이는 한인들을 몰아내고 흑인들의 경제권 형성을 꾀하면서도 책임을 타인종에게 떠넘기는 고도로 계산된 범죄행위다. ▲박총영사=한인사회의 피해가 컸던 것은 우선은 폭동을 제어할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시와 경찰당국에적극적으로 피해방지요청을 했지만 경찰력이 너무 부족했다.그러나 무엇보다 그동안 한인사회가 선거전이나 어떤 사태발발시 목소리가 미약,행정력을 동원할만한 위치에 있지 못했다. ▲장교수=흑인들은 본래 아시아인종뿐아니라 백인등 타민족 증오감이 과거 노예생활을 통해 몸에 배어있다.이러한 정서를 갖고있는 흑인사회에 80년대초부터 한인들이 진출,세를 급격히 확장하고 특히 86년부터 붐이 일고있는 스와프밋(신종 저가소매점)이 대부분 한인들 손에 들어감으로써 흑인의 대한인 적대감이 증폭됐다. 그러나 한편으로 당국의 이번사태 대처태도를 보면 경찰력투입을 일부러 안한 인상이 짙다. ○학력우월감등 작용 ▲김회장=한인들이 미국땅에 뿌리를 내리려면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민족성을 고치고 언어장애·문화적 차이등을 극복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여기에는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은데서 오는 학력우월감이 큰 작용을 한 것 같다. ▲박총영사=문제는 어떻게 이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효과적인 향후대책을 마련하는가 하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힘을 키워야겠다.우리가 이곳에서 탄탄한 발판을 굳힐 때까지는 약자의 입장이다.타민족과 대결대신에 서로 화합하고 소속된 지역사회에 공헌을 하면서 선량한 민족의 이미지를 남김으로써 기반을 다져나가자. ▲장교수=이번 사건이 매듭되면 시장·시경국장등 행정책임자들에게 책임을 추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집회·선거등을 통해 강력한 압력을 가함과 함께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피해복구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SBA)융자를 적극활용하고 한국계은행에 저이자 특별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받는 방안,본국국민들의 의연금유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파트너십 강화 필요 ▲김회장=결론적으로 흑인·스페인계를 욕하기 전에 냉정해야 한다.흑인지역 탈출이 능사는 아니다.이번 기회에 차원높게 뭉쳐야 한다.개인플레이에 의한 재산축적방식 대신에 단체가 돼서 주식회사나 파트너십형태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 같이 잘사는 자세로 임하면 피해복구 역시 낙관할 수 있다. 보다중요한 앞으로의 문제는 한·흑문제보다 더 심각한 한·스페인계문제다.라틴출신 스페인계는 현재 LA통합교육구학생의 약60%를 점하는 다수민족으로 급신장하고 있다.이들이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면 사회적 파워가 막강해질 것이며 인구·영어구사력 등 모든 면에서 한인들을 능가할 것이다.어쩌면 이들에게 우리가게를 하나둘 넘겨줘야 할때가 곧 올지도 모른다.이들은 흑인들과는 달리 자생력도 강하고 끈질겨 한인들에게 곧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다.보다 멀리 보고 이번 사태에서 많은 교훈을 얻자.
  • “편파평결” 관심모은 미 배심원제/「폭동발단」 제공… 운영 실태

    ◎“피해자흑인” 구실로 흑인배심원 배제/여론등 믿고 안이한 결정으로 화불러 「로드니 킹」사건의 가해 백인경찰관들에게 주법원 배심원들이 무죄평결을 내린 것을 연방 대배심이 2일 기소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건관련 증거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하는 등 재조사에 착수,미국의 배심원제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및 주법원에서 민·형사사건 모두 배심원제도를 두고 재판을 하고있다.미국사법제도의 가장 큰 특징인 이 배심원제도는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시민들이 사건심리과정에 참여,피고인의 유·무죄를 평결하거나(소배심제) 기소여부를 결정하는(대대배심제) 제도다.법정형이 징역1년이하인 단순폭행,절도사건 피의자에게는 본인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검찰이 기소할 수 있다. 배심원이 될수 있는 자격은 연방·주·시등의 공무원중 선거에 의해 선출된 자,법관,과거 2년동안 배심에 참여한 적이 있는 사람등을 제외한 18세 이상인 미국시민으로서 관할법원구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배심원이 될 자격이있다. 배심원은 담당재판부가 납세자명부나 선거인 명부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배심원후보 가운데서 피고·원고등 당사자가 친척관계가 있는 자 등 사건심리에 부적당한 자를 배제한 뒤 선출한다. 유·무죄결정은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나 최근에는 사건에 따라서 전원일치가 아니라도 평결로 인정되기도 한다.배심원이 유죄를 결정하면 판사는 형량을 결정한다. 이번사건이 지닌 문제점은 여론재판의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피고인측이 보다 중립적인 지역으로의 사건이관을 요청,사건발생지가 아닌 시미 밸리 지방법원으로 사건이 이관된데서 나타났다.이지역은 전직 경찰관및 소방관 출신들이 많고 흑인거주자는 거의 없는 백인지역이다.자연히 이지역에서 배심원을 선출한 관계로 12명의 배심원가운데 백인이 10명이나 돼 편파적 평결을 내렸다는 비난의 실마리를 제공했던 것이다. 사건의 재심을 밝히면서 진화작업에 나선 부시 행정부가 이미 무죄평결이 난 사건을 어떻게 다시 유죄화시킬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방정부가 주단위에서 발생한 사건을재심하는 경우는 연방헌법상 보장된 권리가 침해됐을 경우다.즉,로드니 킹의 연방헌법상 권리가 이번 사건에서 침해된 점이 인정되어 재심에 착수한다는 것이다.당초 로스앤젤레스 지방검찰은 이사건을 경찰관 직권남용및 폭행혐의 등을 적용,기소했었다.몇분 되지도 않는 비디오와 여론을 믿고 쉽게 사건처리를 하려 한것이다.비록 무죄평결이 나온 상태이나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별개의 주권체이고 연방법원에서 적용할 법규의 성격과 내용이 주법원에서 적용한 것과 다르기때문에 일사부재리의 원칙에는 저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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