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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흑·백임시정부 6월 구성

    ◎ANC 등과 다자간협상 3월 재개”/클레르크대통령 의회 연설 【케이프타운 AFP A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오는 6월까지 흑인과 백인이 함께 참여하는 임시정부가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의회 개막연설에서 흑인양대세력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잉카타자유당 등과의 다자간 협상이 3월에 재개될 것이며 이어 6월까지 흑인도 참가하는 임시정부가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르크 대통령은 또 9월까지는 과도헌법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협상이 실패하면 전쟁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가요(93문화계/과제와 전망:11)

    ◎랩음악 퇴조… 록발라드 인기 회복/옛노래 리바이벌 붐… 트롯은 계속 침체/김완선 은퇴후 여자가수 기근 더욱 심화/미 흑인음악 리듬 앤 블루스계열 상륙 올해의 가요계는 랩음악이 퇴조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록발라드곡들이 상당한 강세를 보일 정망이다. 이현우의 「꿈」 신승훈의 「우연히」로 점화된 랩댄스의 열풍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에서 절정에 달했고 최근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문화를 주도해왔다.그러나 이 장르는 근본적인 음악적 깊이의 결여,현란한 「하이틴음악」에 대한 기성세대의 식상,가요의 불균형성장에 대한 일반의 우려등으로 그 위세가 수그러들 조짐이다.그 빈공간은 변진섭이후 가요계의 주된 흐름을 이뤄온 발라드가 다시 들어서리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그룹 O15B의 객원싱어였던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이 발라드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속에 인기차트의 상위권을 넘보고 있는 것을 비롯,김민종·손지창의 듀엣곡 「너만을 느끼며」도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이를뒷받침한다.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현상은 미대중음악계에서 세를 얻고 있는 흑인 리듬 앤 블루스계열의 음악이 우리나라에도 곧 불어닥치리라는 점이다.이에 따라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리듬감 있는 댄스곡들의 득세가 예상된다.일례로 이승철의 3집앨범에 실린 「방황」등은 벌써부터 인기세를 타고 있다. 또 리바이벌붐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지난해 한서경이 「낭랑18세」와 「소양강처녀」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흘러간 노래들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리믹스한 곡들이 올해에도 일정한 유행을 이룰 것같다. 지난해 가요계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TV드라마 삽입곡의 히트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드라마속에 용해된 곡은 인기가 보장된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는한 드라마 삽입곡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그러나 「우리들의 천국」의 주제곡 「아껴둔 사랑을 위해」의 이주원과 「매혹」의 삽입곡 「막다른 골목」을 만든 소준영등의 발표앨범이 「질투」의 유승범이나 「타타타」의 김국환과 같은인기를 누릴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지난해 거의 전멸에 가까울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트로트는 올해도 역시 침체의 늪에서 허덕일 것 같다.신세대 가수들의 무차별공세에 전통가요의 영역은 날로 줄어드는 느낌이다.다만 조용필의 14집앨범에 실린 「이별의 인사」의 경우,비록 성인취향의 곡이지만 젊은층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데서부터 트로트가요의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 가요계의 해묵은 과제인 여자가수 기근현상 또한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 같다.더욱이 김완선의 은퇴이후 그 공백을 메울 주자가 전무한 상태로 작년까지만해도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조갑경 김혜림 이지연 원미연등 고만고만한 가수들이 인기각축을 벌이는 수준이 될 듯. 한편 레코드업계 역시 외국직배사의 국내시장 잠식등으로 여전히 힘겨운 한해가 될 전망이다.특히 최근의 노래방과 록카페의 증가,뮤직비디오 및 레이저디스크의 보급확대,방송매체의 활성화등도 음반판매량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미 첫 흑인 대법관/더굿 마셜 사망

    【워싱턴 AP 연합】 미국 최초의 흑인 대법원판사를 지낸 더굿 마셜옹이 24일 심장병으로 워싱턴의 베세스다 해군병원에서 사망했다.향년 84세. 1908년 볼티모어에서 출생한 마셜판사는 50년대와 60년대 흑인민권 변호사로 활약했으며 54년에는 흑백분리학교에 대한 위헌판결을 얻어내는등 흑인 권익보호에 앞장 서왔다.
  • 빈국에 과기 전수해야 좋은 나라(해시계)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까? 물론 돈많은 사람,권세를 누리는 사람이 반드시 좋은 사람은 아니다.가난하더라도 또 지위가 변변치 못한 사람이라도 남을 도와주는 사람,남에게 고마운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일 것이다. 나에게도 잊지 못하는 고마운 사람이 있다.6·25,그 어린 나이에 뼈를 쑤시는 추위와 배고픔의 피란길,미군이 차려놓은 급식소에서 밥과 국을 얻어 먹고 이제는 이 자리에서 당장 죽어도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고 느끼던 그 행복한 포만감,그래서 그 때 이국의 음식 냄새가 역겹다는듯 코를 찡그리며 기계적으로 밥을 퍼주던 이름 모를 흑인 병사가 나에게는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남아 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그 비극이 그로써 끝나지 않고 이 지구 여러 곳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뉴스 화면에 나오는 그 기막힌 참상을 당하고 있는 먼 나라 사람들을 우리는 좀 더 도와 주고 싶다. 나라에도 좋은 나라와 나쁜 나라가 있을 수 있다.미국이나 러시아처럼 무서운 핵무기를 가진 힘센 나라가 좋은 나라일까? 아니면 독일이나일본처럼 부자나라가 좋은 나라일까? 내 나라 사람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나라 보다는 GNP에 비하면 후진국 원조액이 가장 높은 스웨덴등의 북유럽 몇나라를 나는 가장 좋은 나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는 물려받은 가난에서 부터 피땀나는 노력으로 이 만큼이라도 이 나라를 끌어 올렸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그러나 그러는 동안 남의 도움도 많았다.과학 기술계만 해도 많은 유학생들이 저들 나라가 대어주는 돈으로 배우고 돌아왔고 많은 기술자들이 외국에 나가 앞선 기술을 습득하고 돌아와 우리 산업의 역군으로 활약했다.개인도 남의 도움없이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는 것처럼 국가도 혼자만 존재하고 번영할 수 없는 법이다.이제 세상에는 우리 보다 못한 나라,그래서 우리는 부러워 하고 우리에게 배우겠다는 나라도 많이 있다.지난날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과학자·기술자를 더 많이 데려다가 몇년이고 훈련시켜 보내주면 어떨까. 어떤 사람은 먼저 우리나라의 가난한 사람부터 도와주어야 한다고주장할 것이다.물론 옳은 이야기다.그러나 아무리 부자인 나라에도 가난한 사람은 있는 법이다.우리를 도와 주던 그 나라에는 그때 가난한 사람들이 없었던가.이들을 먼저 완전히 구제한 뒤에 하자면 그것은 영원히 다른 나라 사람은 도와주지 말자는 이야기일 뿐이다.또 어떤 사람은 소위 부머랭효과를 걱정할 것이다.그러나 우리에게 배워서 그들이 우리의 경쟁상대로 성장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바라는 바요,기뻐할 일이지 결코 두려워 할 일은 아니다.그러라고 우리가 그들을 도와준 것 아닌가. 나라 안에서나 나라 밖에서나 나혼자만 잘 살겠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또 그런 생각을 해서도 안된다.전 인류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나라가 정말 좋은 나라이며 나는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 “개혁 동참” 컨센서스/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취임식현장에서 20일 정오 워싱턴은 약간 쌀쌀한 겨울날씨이긴해도 햇살은 제법 따스했다.미국 권부의 상징이자 민주주의의 총본산인 의회의사당 남쪽 광장에 운집한 수십만 청중은 윌리엄 제퍼슨 클린턴이 제42대 대통령으로 취임선서를 하자 일제히 기립하여 박수로 환호했다. 외신일간신문기자의 한 사람으로 나에게 할당된 회색 취임식참관증은 「섹션15」로 클린턴대통령의 연단과는 적어도 60m이상 떨어진 먼거리였다.미리 들고간 망원경이 아니었다면 그의 선서모습이나 연설하는 제스처를 도저히 관찰할 수가 없었을 터였다. 불과 14분동안의 연설에 「변화」라는 단어를 무려 11차례나 구사한 클린턴대통령의 이날 취임연설은 결국 미국의 중흥은 미국민의 고통감수를 요구하고 있다는 메시지의 전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임식장에 모인 미국시민들은 연설도중 6차례의 박수를 보냈고 특히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더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더많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할때 더욱 많은 박수를 보내는듯했다.전후 베이비 붐세대로 처음 백악관에 들어가는 젊은 지도자에 대한 「변화」의 기대가 취임식장의 축제분위기와 겹친 탓만은 아닐 것이다.새로운 개혁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미국민의 무언의 컨센서스가 취임식장주변에 배어있었다. 취임식장으로 오기위해 지하철을 탔다.대혼잡을 이룬 승객들의 행선지도 마찬가지였다.수많은 시민들이 유니언역에 쏟아지면서 클린턴­고어의 사진이 담긴 각종 배지가 역광장에서 불티나게 팔렸다.이들은 누가 권유하지 않는데도 1달러짜리 성조기를 너도나도 사들었다.꼭 집어 말할수 없는 합의같은 것이 있었다. 클린턴대통령의 취임연설이 끝나자 흑인시인 마야 안젤로여사가 자작시 『아침의 맥박』을 낭송,「새로운 시작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미국민의 가슴속에 새겨주었다.미국대통령의 취임식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었다.국민적 새 출발을 다지는 결의의 장으로 느껴졌다.
  • 외교·안보/인권외교·지역분쟁 합리대처/클린턴정부의 각료·참모성향

    ◎보수적인 진용… 캔터가 변수/경제팀/맥라티비서실장 경륜 짧아/백악관 「잘 사는 미국」의 기치를 들고 미국의 빌 클린턴 새 행정부가 출범했다.냉전체제가 무너져 이제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남게되고 12년만에 보다 급진적인 민주당이 집권했다는 점에서 클린턴이 이끄는 새 행정부의 진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안보◁ 클린턴의 외교안보팀은 경륜에 바탕을 둔 인물들이 선정됐다는 평이다.나이도 67(국무)·54(국방) 51(중앙정보국장)세 등으로 새 각료 평균연령 51세에 비해 높다.이것은 새행정부가 인권외교와 함께 각종 지역분쟁에 합리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예측을 낳고 있다. ▲국무부부장관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는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국제분쟁은 힘보다는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철학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인권외교를 주장해 왔으며 존슨과 카터행정부시절부터 보여온 탁월한 협상수완으로 「해결사」로 통한다.그의 부보좌관인 새뮤얼 버거,백악관 안보보좌관 앤터니 레이크(52)와는 카터행정부시절 함께 일한 경험이 있어 협조체제가 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무장관과 백악관안보보좌관의 전통적인 힘겨루기 경쟁에서 그가 밀려 미국의 향후 외교정책은 레이크보좌관이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 중요한 이해가 걸린 미국국방부장관에는 레스 애스핀이 발탁됐다.하원 국방위원장 경력을 가진 군사문제 전문가.선거유세에서 클린턴의 국방정책 자문역을 맡았었다.군사비지출 삭감문제로 행정부와 민주당이 대립했을때 이를 조화하는 능력을 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그는 국방예산의 삭감보다는 효율적 운용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경제◁ 경제팀은 당초예상과 달리 비교적 보수적 인물들로 짜여졌다.미국경제를 이끌 핵심인 재무장관·연방예산국장·백악관 경제담당보좌관은 보수성향의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그러나 여기엔 많은 변수가 있다.우선 이들의 현실적인 노선이 그렇고 또한 외국의 주요관심사였던 무역대표부 대표가 예측불허의 인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로이드 벤슨(71)은 원칙적으로자유무역을 주장하는 인물.그러면서도 미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해치는 나라에 대해서는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민주당내 진보주의에 맞서오긴 했으나 재계출신인 그는 기본적으로 미국기업의 이익을 위해 활동해 왔다.지난 85년 일본자동차의 대미수출을 제한하려는 공화당을 지지한 바 있어 경우에 따라 보호주의쪽으로 흐를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리온 파네타 연방예산국장(53)은 변호사 출신으로 하원예산위원장직을 맡아왔다.재정적자감축을 위해 증세를 강력히 주장해왔고 의료보험·복지연금등 공공복지예산의 감축을 강조하는 인물.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오기도 한 그는 클린턴과 함께 인권문제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으며 무역대표부 대표에 기용된 미키 캔터(52)는 변호사출신으로 무역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어서 성향파악이 어려운 인물이다.다만 그가 미국 유명회사들의 법률자문역을 맡아왔고 클린턴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충성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클린턴의 뜻을 쫓아 해외시장확장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기타◁ 그밖의 클린턴 행정부 인물들중 관심을 끄는 사람으로 토머스 맥라티 백악관 비서실장(46)및 변호사 출신의 여성장관인 조 베어드 법무(40),흑인인 마이크 에스피 농무(39),흑인여성인 헤이즐 올리어리 에너지(55),히스패닉계인 헨리 시스네로스 주택및 도시개발장관(45)등이 있다. 맥라티 비서실장의 기용은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졌었다.아칸소주의원을 지낸 경력이 고작인 그는 정권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은 뒤 일약 비서실장으로 기용돼 화제에 올랐었다.
  • “새 미국의 등장” 축제 5일째/클린턴 대통령 취임식 이모저모

    ◎곳곳서 한밤까지 불꽃놀이·야외 콘서트/“뭔가 다른것 기필코 이루겠다” 다짐 연설 빌 클린턴이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던 20일 수도 워싱턴 거리는 열광하는 시민들로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워싱턴 뿐만아니라 온 미국이 젊은 기수에 의한 「변화와 희망」의 기대에 들떴고 세계 각국이 「새로운 미국의 등장」을 예의주시했다. 클린턴대통령의 취임식전후 축하행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연설 짤막하게 끝내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취임연설을 보기드물정도로 짤막하고 명료하게 끝마쳤다. 그의 취임선서가 이처럼 짧은 시간안에 끝마치게 된것은 취임연설을 너무 길게했다가 후유증으로 시달리다 끝내 사망한 제9대 윌리엄 해리슨 대통령의 전례가 참작됐다고 한 측근이 전언. 미국대통령 역사상 취임연설이 가장 길었던 때는 해리슨대통령의 약 90분이었으며 가장 짧았던 때는 1백33단어로 끝낸 조지 워싱턴대통령이었다고. ○풀네임으로 취임선서 ○…클린턴은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새벽2시) 의사당앞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윌리엄제퍼슨 클린턴」이라는 풀네임으로 취임선서를 했다.그의 어렸을적 원래이름은 「윌리엄 제퍼슨 블라이드 4세」로 클린턴이라는 이름은 어머니의 재혼후 의붓아버지의 성에서 따온 것이다.윌리엄 랭키스트 대법원장 앞에 선 클린턴은 가죽 성경에 왼손을 얹고 『나는 미국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미국 헌법의 유지.보호와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선서했다. ○“행사규모 크다” 비판 ○…새로운 지도자를 맞는 워싱턴은 부시 대통령의 임기만료를 불과 며칠 앞두고 터진 이라크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도 5일간의 사전축제로 크게 들뜬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축하사절단이 대거 몰려든 가운데 워싱턴은 곳곳에서 야외콘서트,불꽃놀이 및 축하타종식 등이 열려 도심교통이 곳곳에서 마비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초 예정보다 행사규모가 커진데 대한 비판도 없지 않다. ○32년만에 축시 부활 ○…이번 취임식에서는 지난 61년 케네디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32년만에 축시낭독이 부활됐다. 이날 축시낭독은 TV연속극 「뿌리」에도 출연한바 있는 흑인여류작가 안젤로(64)가 맡았는데 그녀는 취임식때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온 자신의 자작시 「아침의 맥박」을 3분30초동안 낭독했다. ○…클린턴당선자는 19일 고 케네디 전대통령의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의 연설을 통해 『재임중 그저 자리나 차지하고 있지 않겠다』면서 『무언가 다른 것을 기필코 이뤄내고 말 것』이라고 다시 한번 의욕을 과시했다. ○의상 4번 바꿔입어 ○…클린턴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는 이날 여러차례 의상을 바꿔입어 행사참석인사들과 언론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힐러리여사는 보통 에메랄드·자주·빨강 등 보석빛깔에 물결처럼 흐르는 코트를 즐겨입는데 이날도 신정부의 앞날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밝은 색조의 의상들을 착용했다. 그녀는 이날 상오의 앨링턴국립묘지 참배,정오의 취임선서식,하오의 케네디센터 방문,저녁때의 축제행사 참석등 모두 4차례나 의상을 바꿔입었으며 이 가운데 선서식 때입은 가운은 스미소니언의 미국 역사박물관에 기증돼 영구전시될 예정이다. ○외로울때 색소폰 불어 ○…클린턴 대통령은 취임 식전축하행사의 하나로 19일 열린 어린이 모임에서 자신은 10대부터 대통령이나 적어도 공직자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이 축하행사에서 어린이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만일 공직에 출마해서 당선된다면 이는 한번 해볼만한 일이며,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화가 난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한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화를 억누르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때 나는 때로 화를 내고 때로 어리석은 일들을 했었다.화가 나서 땅을 걷어 차고 벽을 주먹으로 치고,공이나 다른 것들을 던지거나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심호홉을 하면서 하나에서 열까지 센다고 말했다. 그는 때로 화를 내는 것이 올바를 때가 있다면서 『화를 낼 가치가 있는 때가 있는 법』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과거 외로울때면 색소폰을 불었다고 말했다. ○부시,기자접촉 회피 ○…백악관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맞은 부시대통령은 19일 저녁 미국민들에게 『믿음과 용기,근면함과 영감』을 가질 것을 당부. 부시대통령은 몇시간후 취임식을 가질 클린턴이 국내외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공식연설도 하지 않고 기자들을 애써 피하는 모습. 그는 백악관 관리인들과 경호원등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은 후 빌리 그레이엄 목사 일가를 저녁식사에 초청,백악관에서의 마지막 밤을 함께 했다. ○미­러 정상회담 희망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0일 미국의 빌 클린턴 신임대통령에게 취임축하전문을 보내고 가까운 장래에 두나라 정상이 만날 수 있기를 희망. 옐친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초 모스크바에서 있은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서명식 당시 그가 행한 연설중 두나라간 대화가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부분을 다시 한번 역설. 옐친 대통령은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이 빠른시일내 제3국에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재차 강조.
  • 아쉬운 동포애/김상복 할렐루야교회 목사(굄돌)

    한국사람들은 한국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한국사람이 한국사람에 대해서 좋게 말하는 것을 듣기가 쉽지 않다.그러나 한국사람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들으려고 할 필요도 없다.신문 잡지 어디를 보아도 언제나 읽을 수 있는 얘기요,들으려 하지 않고 부탁하지 않아도 어디서든지 누구나 으레 말해 주니까. 15년전 미국에서 한국사람들이 별로 없는 작은 도시에 13년을 살다가 대도시인 워싱턴에 있는 어느 대학으로부터 오라는 초청을 받고 이사를 갔다.가끔 차를 타고 가다가 빨간 신호에 걸려 기다리다 보면 오른쪽이나 왼쪽 레인에 한국사람임에 틀림없어 보이는 동양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반가워서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네곤 했다.그러나 눈이 마주치다 보면 무표정한 얼굴과 이상한 눈으로 『어떤 정신 나간 녀석이 아는 척 해』라고 나무라는 듯한 표정으로 대꾸도 해 주지를 않았다.어쩌다 쇼핑몰에 가서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국사람임에 틀림없어서 마찬가지로 손을 흔들거나 목례를 해도 역시 상대를 해 주지 않았다.왜 모르는 사람이 귀찮게 아는 척 하느냐고 나무라는 눈치였다. 기대했던 동족간의 따뜻한 반응을 얻어내는데 여려차례 실패하고 나서 한국사람은 한국사람 만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다 그런것은 아니나 자기 동족을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다.백인이 혹시 말을 건네오면 반색을 하며 한국인 특유의 웃음을 웃어가면서 반응을 해도 같은 동족이 아는척하면 시큰둥했다.아는 척하면 불편해 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왜 그럴까? 작은 땅에 너무도 인구가 많아 살기가 힘들고 사람이 귀찮아 져 짜증이 나기 때문인가? 교민들 사이에서 이런 말을 수없이 들었다.『흑인들은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정말 무서운 것은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사람들이 한국사람을 두고 자기들은 수 없이 해를 끼쳐 온 흑인들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교민들간에 오랫동안의 경험을 통해 한국사람이 가까이 오면 언젠가는 상처를 입는다는 피해의식들이 있는 것 같다. 이제 들뜬 가슴으로 소위 「신한국」의 도래를 말하며 기대하고 있다.한국인이 한국인 서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창조해야 할 때가 왔다.우리의 지도자들인 새 대통령과 새 국회와 새 정부는 「새한국인 창조」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 미 새 의회 개원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제1백3대 미국 국회가 미의회 역사상 가장 많은 여성·흑인·히스패닉계 의원이 등원한 가운데 5일 개원됐다. 민주당이 상하 양원에서 모두 다수를 차지하는 새 의회는 12년만의 첫 민주당 대통령이 되는 빌 클린턴 차기대통령과 협력,미국의 장래를 변화시키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 2050년 미 인구/소수인종이 절반 육박(특파원코너)

    ◎통계국 분석… 출산보단 이민이 주요인/히스패닉이 8,100만으로 단연 선두/아주계 4,100만… 현재 5배나 신장 오는 2천50년께의 미국인구는 현재 75%를 차지하고있는 백인인구가 53%로 크게 떨어지고 대신 히스패닉(남미계),흑인,아시아계등 소수인종이 47%를 차지,전체인구의 절반에 육박할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인구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2억5천5백만명의 미국인구는 60년뒤인 2천50년에는 50%가 증가된 3억8천3백만명이 될것으로 추계되었다. 소수인종가운데서도 아시아계의 인구가 급신장,현재 8백만에서 2천년에는 1천2백만이 되고 2천9년에는 1천6백만,2천24년에는 2천4백만,2천34년에는 3천2백만이 되며 2천50년에는 지금의 5배가 넘는 4천1백만명이 될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이같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이유는 이민에 의한 것으로 향후 30년간에 걸쳐 매년 늘어나는 아시아계의 이민 숫자는 아시아계의 자연출산에 의한 인구증가 숫자보다 많을것으로 예상되었다. 흑인은 현재 3천2백만에서 60년후엔 2배로 늘어나 6천2백만이 될것으로 전망되었다. 히스패닉은 현재 2천4백만이나 2천20년까지는 4천9백만으로 되고 2천50년까지는 무려 8천1백만에 이를것으로 분석되었다.이러한 히스패닉의 인구증가수는 미국 전체 인구증가분의 40%를 차지하는것이다.특히 이들 히스패닉인구의 특징은 18세이하가 전체의 3분의1이상이고 26세이하는 절반이상을 차지해 인종그룹가운데 가장 「젊은 인구」라는 점이다. 현재 인종별 인구 구성비율은 백인이 75.3%,히스패닉이 9%,흑인이 11.8%,아시아계가 3.0%,그리고 아메리칸 인디언이 0.7%로 되어있으나 2천50년엔 각각 52.7%,21.1%,15.0%,10.7%,1.2%로 크게 변모하게된다. 현재 흑인보다 인구가 적은 히스패닉이 2천13년에 4천2백10만명이 되고 이때 흑인은 4천만이 되어 히스패닉이 흑인인구수를 능가하는 분기점이 2년내에 다가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통계국은 4년전인 지난 88년 당시 장기 인구동태 전망보고서를 냈는데 그때는 2천50년의 미국 총인구가 3억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무려 8천만명이나 더 많은 인구전망보고서를 내게된것은 이민과 출산율에 대한 4년전의 전망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않아 다시 수정했기때문이다.예를 들어 86년에 제정된 불법이민자를 고용한 업주를 처벌하는 법이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90년의 개정이민법이 이민을 더욱 촉진하고있어 이들 변수가 다시 조정된것이다. 통계당국은 앞으로 2천50년까지 합법적,불법적 이민을 합해 평균 한해 88만명씩이 늘어날것으로 보고있다.결과적으로 미국의 인구증가요인은 출산보다는 이민이 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출산율도 4년전 보고서 작성시는 여성 1명의 출산율을 86년의 1.825명에서 2천50년에는 1.8명으로 떨어질것으로 보았으나 이번엔 2.1명으로 크게 높아졌다.그 이유는 출산율을 지금까지는 인종별 고려없이 산출했으나 실제는 인종별로 출산율에 큰 차이가 있기때문에 이에 따른 가중치를 통계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 LA폭동피해 한인/99%가 “복구 미완”/한미봉사단체연 설문조사

    ◎“완전정상화” 전체 0.4% 13업체뿐/발생후 8개월… 한·미 정부차원 지원 절실 지난 4월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일어난 흑인들의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 사업체들이 해가 바뀌는데도 피해를 제대로 복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미봉사단체연합이 3백22개 한인피해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폭동발생이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0.4%에 해당하는 13개 사업체만이 재정난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백12개 사업체는 「조금 어렵다」 ▲1백8개 사업체는 「어렵다」 ▲53개 사업체는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다. 한인업체들이 이처럼 폭동피해극복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상금액이 제한된 보험에 가입,보험회사로부터 받은 보험금으로는 피해를 충분히 복구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많은 한인사업체들이 폭동피해의 원상회복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한 교민관계자는 『전체 한인사업체가운데 화재보험에 가입한 곳은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41.79%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폭동피해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정부의 과감한 예산지원과 함께 주미 한국대사관 및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의 측면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한국인 상점주인들과 흑인주민들사이에 생활터전의 복구를 둘러싸고 심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어 어려움이 더하다. 한국인들은 폭동으로 파괴된 주류판매상점을 다시 재건,이를 계속하겠다는 것이고 흑인들은 이 지역 주류판매상점이 결과적으로 매춘,마약,부랑아등을 조장했다고 주장,한인들의 주류판매상점 재건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 LA 한­흑 연맹/관계악화로 해산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6년전 재미 한국인교포들과 흑인사회의 관계개선을 위해 설립됐던 로스앤젤레스 한­흑 연맹이 최근 두 그룹간의 관계가 더욱 악화됨에 따라 해체됐다. 이 단체의 공동의장이었던 로스앤젤레스 남부기독교지도자위원회 사무국장 조 힉스씨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인간관계위원회에 의해 설립된 한­흑연맹이 최근 회원수가 창설당시의 30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든데다 인종간 반목해소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체적 판단으로 지난달 투표를 통해 해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여성·소수인종 출신 대거 입각/인선 완료… 클린턴행정부의 특성

    ◎흑인 4명·히스패닉 2명 발탁/요직 법무·유엔대사 여성 차지/무역대표·상무 기용은 “논공행상” 인상 클린턴 차기미행정부의 조각이 매듭지어졌다.클린턴 차기대통령은 24일 법무장관에 조 베어드여사를 지명하는등 4명의 각료와 무역대표부대표에 미키 캔터 민주당선거운동본부장을 지명함으로써 새 행정부의 장관급이상의 핵심골격을 모두 완성했다. 클린턴행정부의 첫 내각의 특징은 무엇보다 외형적인 다양성을 꼽을 수 있다.여성의 대거 진출,소수인종의 각료기용,환경운동가의 입각등이 그것이다. 14명의 각료가운데 흑인 4명,히스패닉(남미계)2명등 소수인종이 6명이나 발탁됐고 여성도 4명이 포함됐다.각료급으로 승격될 유엔대사 또한 여성이고 국무,국방,재무와 함께 4대 「막강 장관」으로 지목되는 법무장관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기용됐다.클린턴이 소수인종과 여성의 역할을 얼마나 중시했는가를 잘설명해주는 대목이다. 과거 레이건행정부시절만해도 소수인종출신 각료는 1명뿐이었고 여성각료는 레이건 2차임기때 1명이 진출했으며부시행정부시절에도 여성1명,흑인1명,히스패닉 2명뿐이었다. 클린턴의 이번 인선결과는 선거과정에서 자신이 이끄는 행정부는 미국사회를 구성하고있는 다양성에 걸맞게 이뤄질것이라고 공약해왔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러나 여성단체들이 클린턴의 각료인선과정에서 『여성노동인구가 전체의 44%이고 인구의 53%가 여성인 점을 감안,적어도 6명의 여성각료를 임명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등 압력행사를 한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또 차기 퍼스트 레이디인 힐러리여사의 입김도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클린턴내각을 내용적으로 분석하면 ▲외교팀은 경험을 중시,카터행정부시절 사이런스 밴스국무장관의 문하생들로 짜여졌고 ▲경제팀은 실물경제에 밝은 실용주의자로 구성되었으며 ▲선거운동의 공신들을 상당히 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클린턴의 대한정책방향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이번 외교팀이 협의하여 인선할 국무차관이나 동아시아·태평양차관보,주한미대사등의 인물들이 앞으로 마련해 나갈 것으로보이나 현재의 한미관계의 기본축은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제팀은 실용주의자로 불리는 로이드 벤슨재무장관(상원재무위원장)과 리온 파네타예산국장(하원예산위원장)등 의회통으로 짜 클린턴이 추구하는 일련의 경제정책의 입법을 크게 뒷받침하면서 재정적자 감소에 진력할 것으로 평가되고있다.백악관에 신설될 국가경제회의를 이끌 경제보좌관 로버트 루빈과 재무차관 로즈 알트먼등은 실물경제에 밝은 경영인,은행가들이다. 경제팀가운데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외무역부서인 상무장관에 론 브라운 민주당전국위원장,무역대표부대표에 미키 캔터 민주당선거운동본부장을 지명한 것은 클린턴의 국익최우선­국내기업보호주의노선을 강력하게 이끌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선거운동 공신에 대한 논공인사라는 것이 일반론이다.그러나 캔터는 영향력있는 법률회사의 변호사로서 그의 고객에 항공기,정유,화학,담배,철도회사등이 많아 이들 기업의 보호에 상당한 역할을 할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클린턴이 이끌 새 행정부의 각료급 골격이 짜여짐에 따라 각 부서별로 차관,차관보급 하위골격인선 작업도 연말연시에 관계없이 더욱 발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국외/서울신문 선정/인종·민족·국가간 갈등 곳곳 표출

    ◎미 클린턴대통령 당선 11월3일 제42대 미국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가 앨 고어를 러닝메이트로 당선,12년만의 정권교체와 세대교체를 이룩했다.그의 등장은 보호무역정책의 강화를 예고,우방국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LA흑인폭동 4월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은 만3일동안 미전역을 무법천지의 공포로 몰아넣었다.처음엔 흑·백인종간의 누적된 갈등으로 촉발됐으나 엉뚱하게도 한흑갈등으로 변질돼 우리 교포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내전소말리아 기아사태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서는 지난2년동안 극심한 가뭄과 내전에 따른 치안부재로 30만명이 굶어죽고 2백만명이 굶어죽을 위기에 놓여있다.유엔은 급기야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을 파견,무장세력의 식량약탈예방등 구호활동을 벌이고있다. ◎러시아 보혁갈등 심화 헌정중단위기로까지 치닫던 러시아의 보혁투쟁은 12월 막판 대결에서 개혁파인 옐친진영의 판정패라는 어정쩡한 상태로 봉합.독립국가연합(CIS)곳곳의 민족분규와 함께 국가장래의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중,사회주의 시장경제로 중국은 10월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사회주의 시장경제」란 새로운 개념을 공식 채택했다.이로써 중국은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게 됐다. ◎경제블록 속출… UR 난항 92년은 소멸된 냉전을 대신해 경제전분위기가 지배한 한해였다.대륙별·지역별로 경제블록들이 속속 결성됐으며 미국과 EC사이의 무역마찰은 전세계를 긴장시켰다.프랑스에서는 미·EC 농산물협상을 규탄하는 대규모 농민시위가 벌어졌다. ◎유고연방 붕괴… 내전 가열 지난해 6월 불이붙은 유고내전은 올들어 연방의 공식소멸,국제사회의 개입강화에도 불구하고 13만8천명의 희생자를 내며 18개월째 계속되고있다.특히 보스니아지역에서의 타민족 박해는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다. ◎리우환경회의 위기에 놓인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가 6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려 환경보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왔다.이 회담에서는 「리우선언」「생물다양성협약」등이 채택됐다.◎독,외국인 극우테러 독일은 외국인과 동유럽등지로부터 쇄도하는 망명신청자들에 대한 극우폭력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올들어 이들의 폭력사태는 무려 2천건이나 발생,사망자만도 13명에 이르렀다. ◎일 자위대 「캄」파병 2차대전 전범국인 일본이 캄보디아에 자위대를 파병하고 프랑스로부터 플루토늄을 도입,관련국들에 전쟁의 악몽을 되새기게 했다.특히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경계하고 있는 한국·중국등 동남아국가들의 우려가 크다.
  • 흑인여성 올리어리 에너지장관에 내정/클린턴 당선자

    【리틀록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흑인 여성인 하젤 올리어리 여사(55)를 에너지장관에,릭 릴리 전사우스 캘로라이나 주지사(59)를 교육장관에각각 내정했다고 정권인수팀 고위 소식통들이 20일(이하 현지 시간)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클린턴 당선자가 이같이 마음을 굳혔다고 말하면서 마이크 에스피 하원의원의 경우 농업장관에 여전히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클린턴 당선자는 21일 하오 리틀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 추가 인선 내용일부를 밝힐 예정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말했다.
  • 클린턴 취임식 축시 낭송/30년만에 처음… 흑인 여교수가 맡아

    새해 1월18일 거행될 미국의 빌 클린턴 새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30년만에 처음으로 축시가 낭송된다. 취임식 석상에서 자작시를 낭송할 시인은 웨이크 포리스트대학에서 미국학을 강의하고 있는 마야 안젤로교수(64·여). 취임식은 새 대통령이 국민에게 헌법이 부여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것을 선서하는 엄숙한 자리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갖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그러나 이 자리에서 시가 낭송된 것은 지난 60년 존 F 케네디대통령의 취임식이후 한번도 없었으며 이번에 클린턴의 요청에 따라 처음으로 이같은 순서가 삽입된 것이다. 안젤로는 자작시를 낭송해달라는 취임식 준비관계자들의 간청을 받고 32년전 케네디대통령의 취임식장에서 「세기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시를 낭송하던 모습을 떠올렸다.그녀는 이달초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이었던 그때 나는 찬 겨울바람결에 백발을 날리며 이따금씩 손을 저으며 시를 낭송하던 노시인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 순간 나는 전율에 가까운 감동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30년전 그 「감동」을 이제 자신이 주역이 되어 창조해내야 하는 안젤로는 영광과 함께 이미지 구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물론 미국사회에서는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자작시를 낭송하는 시인으로 선정되는 것이 대단한 영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흑인여성인 안젤로시인은 지난 72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나 8살때 성폭행을 당하고 16살에 애를 낳는 등 어린 시절은 매우 불우했다.그녀의 자서전적 시집은 지난 70년 「국가도서상」을 받기도 했다.클린턴과 같은 아칸소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수상시집의 첫권인 「나는 새장에 갇힌 새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를 안다」에서 어린 시절 인종차별이 강했던 시골에서의 체험을 서술하고 있다. 안젤로는 클린턴측이 자신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검은 피부의 여성이 소외와 자포자기를 얘기하고 미국민 모두가 받고있는 고통을 치유할수 있는 희망을 말할때 더 설득력이 있는것이 아닌가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또 나의 작품이 인간들은 서로 다른것보다는 서로 닮은 것이 더 많다고 늘 강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어떤 시를 쓸지 나 자신도 모르지만 이 나라는 분명히 하나의 국가이며 우리들의 상이성과 독특한 개성은 우리를 분열시키기보다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12년만에 민주당정권을 탄생시킨 클린턴은 시인의 목소리를 통해 「미국의 결속」 「미국민의 희망」을 전파하고 싶은 것이다.
  • LA서 또 흑인폭동/최소 12명 부상… 경찰 비상경계령

    【로스앤젤레스 AP UPI 연합】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사건때 백인 트럭운전사를 폭행해 구속된 흑인피의자 2명의 보석금 경감요구가 거부당하자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또 다시 과격시위가 발생,최소 12명이 부상하고 60명이상이 체포됐으며 로스앤젤레스 전역에 경찰의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날 하오 2시30분(현지시간) 청년들이 대부분인 「LA4」라는 단체와 경찰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하오 늦게까지 계속됐으며 정유소1개가 약탈당하고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체포된 시위자들중 대부분은 경찰의 해산에 불응한 사람들로 이들중 최소 2명은 돌과 유리병 등으로 경찰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 일 노동상,외인노동자 비방 파문

    ◎“독일인빼곤 모두 게을러서 경제 빈약”/미 등 자존심 건드려 「노동분쟁」 가능성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비방이 재현되고 있다.일본의 무라카미 마사쿠니(촌상정방)신임노동상은 14일 외국인 노동자는 게으르며 그때문에 경제가 아주 빈약한 상태에 있다고 말해 또다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무라카미노동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독일인을 제외한 다른 나라 노동자들은 게으르며 일하지 않는다.때문에 그들의 경제는 일본과 독일에 훨씬 뒤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보수 강경론자로 알려진 무라카미노동상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고 있다.일본정치지도자들은 세계적 경제력을 배경으로 외국인의 노동가치관과 노동의 질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도 지난 2월 『미국인들은 노동을 선으로 보는 노동관이 없는 것은 아닌지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고 말한바 있다.이에앞서 지난1월 사쿠라우치(앵내)중의원의장은 『미국의 노동자는 질이 떨어진다.미국은 일본의하청업자다.미국의 노동자는 너무 일을 안하고 3할정도는 문맹이다』라고 말해 미국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며「노동논쟁」을 불러일으켰었다. 지난 86년에도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당시총리가 『흑인과 소수민족들이 미국의 지적수준을 저하시켰다』고 말한바 있다.88년에는 또 당시 자민당 고위당직자였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현외상이 『미국 흑인들은 낭비를 일삼는 무책임한 자들』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 미 교포사회 실상 굴절없이 전달(TV주평)

    ◎M­TV 창사특집드라마 「억새바람」을 보고 구한말 하와이 사탕수수밭 이민역사가 기록된지 1백년.60년대말부터 산업화정책의 일환으로 비롯된 「또 하나의 이민사」가 씌어진지도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그 이민 1세대와 자녀세대인 2세대.그들이 겪어온 이민생활의 실상과 애환을 잔잔한 톤으로 전해주는 드라마가 있다. MBC­TV 창사특집 16부작 「억새바람」(조소혜극본 이관희연출).이 드라마는 재미교포작가 김유미씨의 장편소설 「칭크」와 「억새바람」을 각색·극화한 작품으로 미시카고와 LA등지서 현지촬영,극의 사실감을 한껏 살렸다. 최초의 본격 「이민사 드라마」라 할 이 작품은 「자유와 풍요의 땅」미국에의 꿈을 좇아 이민온 한 해직교사 태섭(이영하반)의 가족과 그 주변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통해 교포사회의 밑바닥 실상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억새풀처럼 질긴 생명력을 지닌 한국인.그 혼과 긍지를 잃지 않으면서도 「뼛속까지」미국인이 되어야 하는 이율배반의 고충을 「억새바람」은 빈틈없이 포착,되도록 긍정적측면에서 조명함으로써 공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태섭이 일하는 주유소에서 낯선 흑인의 외상요구로 예고된 불안감을 희망적 이야기로 풀어간 장면은 한흑갈등의 위기속에서도 화해의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연출자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극중 수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중반부로 접어든 이 드라마는 이제 보다 복잡다단하게 전개되고 있다.한정된 그릇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과욕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올바로 여과해 전달하려는 균형있고 절제된 연출감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 프로가 단지 피상적인 교포사회의 소개 차원을 넘어 현지 교민들의 리얼한 삶을 정직하게 비춰주는 의미있는 작품으로 완성되길 기대한다.
  • 브라운 민주당의장/상무장관 유력

    【리틀록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의 차기 행정부 상무장관에 로널드 브라운 민주당 의장이 기용될 것이라고 클린턴측 소식통이 12일 말했다.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클린턴 행정부 각료로 입각하게 되는 브라운 의장은 그러나 상무장관 기용설에 언급을 피했다. 클린턴 정권 인수반의 한 관계자는 현재 리틀록에 머무르고 있는 브라운 의장이 상무장관직을 수락했으며 그를 비롯한 클린턴 행정부의 추가인선 결과 발표가 빠르면 12일중으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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