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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에서 흑인 승무원 모욕하는 호주 10대들…인종차별 논란

    기차에서 흑인 승무원 모욕하는 호주 10대들…인종차별 논란

    호주 퀸즐랜드 주(州) 브리즈번의 한 기차 안에서 10대 학생들이 흑인 보안직원을 향해 인종차별적 모욕 행위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가 보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일 술 취한 10대 두 명은 약 5분 가량 계속적으로 흑인 보안직원에게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하며 기차 안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당시 영상을 보면, 10대 학생 두 명이 흑인 직원을 놀려대고 있다. 학생들은 흑인 직원을 ‘니그로’라고 비하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입에 담지 못할 성적인 욕도 서슴지 않는다. 학생들은 흑인 직원이 다가가면 “만지지 마”라면서 불쾌해하고 이어 “당신이 보안 직원이 되고 싶으면 영어부터 먼저 공부해”라고 깔보는 등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준다. 이를 보다 참지 못한 다른 보안 직원과 승객이 학생들에게 기차에서 내리라고 하지만 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흑인 직원에게 “너 나랑 기차에서 싸우고 싶어?”라고 계속 시비를 건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학생들의 모습에 승객들은 모두 불쾌해 보인다. 한편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경찰은 조사에 들어갔다. 호주 토니 애벗 총리도 영상을 접한 후 “개탄스럽다”면서 이 사건을 비난하고 나섰다. 페이스북에서는 10대 학생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이들을 비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설되기도 했다. 걷잡을 수 없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10대 학생들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용서를 구했다. 사진=The Happening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쏘지 마”… 美미주리 분노의 시위

    “쏘지 마”… 美미주리 분노의 시위

    ‘쏘지 마’, ‘흑인 살인을 멈춰라’. 지난 8월 백인 경찰의 총격에 10대 흑인 청년이 사망하고 난 뒤 인종갈등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미주리주에서 11일(현지시간) 흑인 등 유색인종 시위대 3000여 명이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이틀째 거리행진을 하며 인종 차별과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했다. 뉴욕타임스는 “마치 ‘퍼거슨 사태’가 재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저항의 주말’로 이름 붙은 이번 시위는 지난 8일 퍼거슨에서 불과 18㎞ 떨어진 세인트루이스시 남부 사우에서 10대 흑인 소년 본더릿 마이어스(18)가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데 따른 것이다. 가족들은 마이어스가 비무장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찰은 먼저 공격을 받았다고 맞서고 있다. 핸즈업유나이티드 등 시위를 계획한 시민단체들은 성명에서 “흑인사회가 다시 분노했다”면서 “경찰이 우리에게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고무총탄을 발포했지만 정의를 위한 우리의 행진을 멈출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13일까지 대규모 항의 시위와 행진을 펼칠 계획이다. 10일 오전 첫 시위는 클레이턴에 있는 세인트루이스카운티 검찰청 앞에서 보브 매컬러스 검사에게 퍼거슨 사태의 시발점이 된 윌슨 경관의 기소를 촉구하는 행진으로 시작됐다. 시민단체들은 11일에는 경찰 폭력에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제단을 만들고 관을 든 채 퍼거슨 경찰서까지 촛불 행진을 벌였다. 세인트루이스시 당국은 비상 경계령을 발동했지만 시위는 폭력 사태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흑인’이라는 이유로 …美경찰 인종차별 장면 포착

    흑인’이라는 이유로 …美경찰 인종차별 장면 포착

    미국에서 최근 경찰이 흑인 청년을 총격해 사망하게 하는 등 과잉 대응으로 인해 끊임없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변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길 가던 흑인을 무조건 검문하는 장면이 목격자들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 현지 언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워싱턴 D.C. 북서부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경 주변에서 절도범이 출현했다는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길을 걸어가던 흑인 남성인 데니스 스터키(64)에게 정지해 줄 것을 명령했다. 경찰의 갑작스러운 경고에 그는 배달하던 점심이 담긴 가방을 옆에 떨어뜨리며 땅바닥에 철썩 주저앉고 말았다. 데니스는 이 지역에서 30년 이상이나 주변 사무실의 심부름을 도맡아 일하는 등 성실한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주변 지인들은 말했다. 현지 경찰의 이러한 행위에 때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데니스를 고용하고 있기도 한 현지 변호사인 조디 웨스트비는 해당 경찰관에 다가가 왜 데니스를 억류하느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조디 변호사는 문제의 경찰들이 데니스를 억류한 법적 이유를 잘 설명하지 못했으며 나중에 알고 보니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해당 경찰관들과 옥신각신 끝에 겨우 풀려 날 수 있었지만, 경찰관들이 말하는 절도 사건 발생 지점은 바로 인근에서 발생한 것도 아니라며 해당 경찰관들의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비난했다. 한편 추후 조사결과, 이날 발생했다는 절도 사건은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건물 주인이 주차장에 설치된 자동문의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는 바람에 자동으로 침입방지 시스템이 작동해 현지 경찰에 경보가 전해지는 바람에 이러한 소동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흑인 지인을 검문하고 있는 경찰에 항의하고 있는 백인 여 변호사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흑인’이라는 이유로”…딱 걸린 美경찰 인종차별 장면

    “‘흑인’이라는 이유로”…딱 걸린 美경찰 인종차별 장면

    미국에서 최근 경찰이 흑인 청년을 총격해 사망하게 하는 등 과잉 대응으로 인해 끊임없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변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길 가던 흑인을 무조건 검문하는 장면이 목격자들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 현지 언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워싱턴 D.C. 북서부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경 주변에서 절도범이 출현했다는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길을 걸어가던 흑인 남성인 데니스 스터키(64)에게 정지해 줄 것을 명령했다. 경찰의 갑작스러운 경고에 그는 배달하던 점심이 담긴 가방을 옆에 떨어뜨리며 땅바닥에 철썩 주저앉고 말았다. 데니스는 이 지역에서 30년 이상이나 주변 사무실의 심부름을 도맡아 일하는 등 성실한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주변 지인들은 말했다. 현지 경찰의 이러한 행위에 때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데니스를 고용하고 있기도 한 현지 변호사인 조디 웨스트비는 해당 경찰관에 다가가 왜 데니스를 억류하느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조디 변호사는 문제의 경찰들이 데니스를 억류한 법적 이유를 잘 설명하지 못했으며 나중에 알고 보니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해당 경찰관들과 옥신각신 끝에 겨우 풀려 날 수 있었지만, 경찰관들이 말하는 절도 사건 발생 지점은 바로 인근에서 발생한 것도 아니라며 해당 경찰관들의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비난했다. 한편 추후 조사결과, 이날 발생했다는 절도 사건은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건물 주인이 주차장에 설치된 자동문의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는 바람에 자동으로 침입방지 시스템이 작동해 현지 경찰에 경보가 전해지는 바람에 이러한 소동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흑인 지인을 검문하고 있는 경찰에 항의하고 있는 백인 여 변호사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개 달래는 사이 건물발파 순간 놓친 여성

    개 달래는 사이 건물발파 순간 놓친 여성

    애완견의 지루함을 달래주다가 정작 보려고 했던 건물 발파 순간을 놓친 여성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케빈 숀리(Kevin Sohnly)란 계정으로 유튜브에 게재된 53초 가량의 영상에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저먼타운의 퀸 레인 아파트의 건물 발파 해체작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발파 직전의 퀸 레인 아파트의 모습과 이를 구경하려는 구경꾼들이 보인다. 애완견과 함께 한 흑인 여성이 아파트의 발파 해체작업을 보기 위에 카메라 앞에 서 있다. 잠시 후, 강아지가 오랜 기다림에 지루한 듯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여성이 애완견의 행동을 말리기 위해 뒤로 돌아본 순간, 레인 아파트 건물이 발파되며 5초 만에 와르르 무너져 해체된다. 여성이 개를 안고 앞을 쳐다보지만 아쉽게도 퀸 레인 아파트는 사라지고 난 이후다. 9월 13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56만 3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18세기 중반에 퀘이커(17세기 중반 영국과 식민지 아메리카에서 일어난 그리스도교 집단)에 의해 건축된 퀸 레인 아파트 건물 부지는 1900년대 초반까지 저먼타운에서 죽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뮬라토(흑백혼혈), 낯선 이방인들이 묻히는 매장지로 사용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Kevin Sohnl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多함께 보다 多같이 웃다

    多함께 보다 多같이 웃다

    한국사회 이주민은 벌써 150만명이다. 이 중 결혼이주 여성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1990년대 초중반이다. 그들이 낳은 초기 이주민 2세는 성년을 넘기며 또 다른 가정을 꾸릴 나이가 됐다. 하지만 사정은 녹록지 않다. 이주민 2세의 결혼 문제 자체가 또 다른 문화적 충돌과 갈등을 낳을 수 있다. 이들을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사람 혹은 잠재적 범죄자로 흘겨보는 반다문화적 시선이 한국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탓이다. 프랑스 영화 ‘컬러풀 웨딩즈’(16일 개봉)는 이주민 2세의 결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한국사회에도 머지않아 닥쳐올 현상의 미리보기 편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영화라고 지레 멀리할 이유는 없다. 난해하거나 철학적 사념이 난무하는 여느 프랑스 영화들과 달리 유쾌하게 웃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다문화 사회 수준을 되돌아보게 된다. 샤를 드골을 존경하는 정통 보수 프랑스인과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클로드 부부에게는 네 딸이 있다. 딸들은 차례로 알제리 아랍인, 이스라엘 유대인, 중국인과 결혼한다. 그리고 막내딸마저 아프리칸 흑인과의 결혼을 앞둔다. 장인과 사위, 사위와 사위 간 종교적 차이, 국가 간의 정치적 갈등, 이국 문화에 대한 선입견 등을 놓고 충돌과 다툼이 끊이지 않으며 ‘파시스트’라는 비난의 화살을 서로 날려 댄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아프리카인 사돈은 이들이 점차 다문화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유대인의 할례 풍습, 아랍의 할랄, 유대의 코셔, 금융권을 장악한 화교 자본 등 자칫 묵직할 법한 소재와 주제를 코미디 영화답게 가볍고 경쾌하게 다룬다. ‘컬러풀 웨딩즈’에서는 장모와 딸들로 상징되는 여성들이 다문화 수용과 공존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촉구한다. 물론 이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상은 변호사 아랍인, 사업가 유대인, 중견 은행가 중국인, 각광받는 배우 등으로 제한되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노출한다. 한국에서도 이미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이나 ‘나의 결혼원정기’ 등에서 다문화 사회를 소재 또는 인물로 다뤘다. 2010년에는 아예 인물과 주제를 한국사회의 다문화 공존도 하나로 맞춘 ‘방가? 방가!’가 제작되기도 했다. ‘방가’는 관객이 채 100만명이 안 됐지만, 코미디 영화답게 재미와 문제의식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히려 2012년 ‘언터처블 1%의 우정’이 172만명이 관람하는 등 프랑스 현지 못지않은 인기를 받았다. 보수적인 프랑스 남자와 하층계급의 흑인 남자가 서로 투닥거리면서 이해를 넓혀 가며 쌓는 우정을 보여 줬다. 전신마비 백만장자와 그를 돌보는 하층계급 흑인 이민자의 만남이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구도를 설정했지만, 이는 갈등이 아닌 공존을 지향하고자 하는 프랑스 사회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영화적 장치이기도 하다. 박은지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는 “2년 전 ‘언터처블’이 크게 성공하면서 비슷한 유형으로 벤치마킹하는 영화들이 프랑스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오마르 사이가 프랑스 최초의 흑인 대중스타로 떠오르는 등 이민자 사회에 대한 성숙한 접근법이 형성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면서 “한국사회 역시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는 만큼 문화적으로도 차분히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새 약물 실패·출입 경찰 의심 증세… 美 에볼라 패닉

    새 약물 실패·출입 경찰 의심 증세… 美 에볼라 패닉

    미국 내 첫 에볼라 확진 환자가 결국 사망하고, 이 환자가 머물던 아파트에 들어갔던 댈러스 경찰국 부보안관이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하면서 에볼라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 당국은 뉴욕 등 공항 5곳에서 서아프리카에서 오는 모든 승객들의 체온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에볼라 피해는 확산될 전망이다. 댈러스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8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은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토머스 에릭 던컨(42)이 확진 9일 만에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던컨은 지난 4일부터 키메렉스 제약사가 만든 ‘브린시도포비르’라는 경구용 실험 약물을 처음으로 투여받았다. 의료 당국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들을 치료했을 때 사용한 ‘지맵’이 동이 나자 이 약물을 투여했다. 그러나 7일 이후 증세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눈을 감았다. 던컨이 사망하자 그의 가족들은 물론 흑인 사회가 그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다. 가족들은 던컨이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았을 때 오진으로 바로 치료를 받지 못했고, 다른 백인 에볼라 감염자는 에볼라 생존자의 혈액을 투여받아 살아났는데 던컨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인 댈러스모닝뉴스는 댈러스 카운티 흑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측에서 던컨이 흑인인 데다가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첫 검진 당시 격리 수용하지 않고 돌려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던컨이 병원으로 실려가기 전 지냈던 아파트에 들어갔던 댈러스 카운티 경찰국 부보안관 마이크 모니그가 이날 오후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의료 당국 관계자는 “모니그가 던컨과 직접 접촉한 적은 없고, 에볼라 증세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주정부 등 관리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에볼라는 국가적 안보 위협인 만큼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통제센터(CDC) 등 미 당국은 11일부터 뉴욕 JFK공항을 시작으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오는 승객이 많은 공항 5곳에서 체온 검사 등 에볼라 검사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아프리카 밖에서 첫 에볼라 감염환자가 발생한 스페인 보건 당국은 환자인 여성 간호사 외에 간호사 남편과 병원 동료 3명,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스페인 남성 등 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병원 동료 한 명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남성은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정부는 자국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응 미숙을 시인했다고 유럽연합(EU) 관계자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8033명이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이 중 3879명이 숨졌다. 세계은행은 에볼라가 서아프리카에서 차단되지 않고 주변국으로 퍼진다면 내년 말까지 경제적 피해 규모가 326억 달러(약 35조 1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아이 탄 차 유리 깨고 흑인 아빠 전기충격기로 제압한 美 경찰 논란

    아이 탄 차 유리 깨고 흑인 아빠 전기충격기로 제압한 美 경찰 논란

    미국의 한 교통경찰관이 검문 도중 차량 유리창을 깨고 흑인 남성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과잉대응과 함께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여자친구 리사 머흔이 모는 차를 타고 시카고 헤몬드를 지나던 인디애나주의 흑인 남성 자말 존스는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경찰 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조수석에 앉아있던 자말 존스에게 운전면허증을 요구했다. 운전보험료를 지불하지 못해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았던 자말 존스는 이에 대한 증거를 경찰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경찰은 자말 존스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요구했고, 자말 존스는 경찰관의 위협적인 행동에 불응했다. 결국 경찰관은 경고와 함께 유리창을 깨고 전기 충격기로 자말 존스를 제압했다. 당시 뒷좌석에는 앉아 있던 자말 존스의 아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경찰관이 차량 유리창을 부순 뒤 요구에 불응하는 자말 존스를 전기 충격기로 제압해 밖으로 끌어낸다. 뒷좌석에 앉아 있던 아이들은 이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 울음을 터트린다. 운전자이자 자말 존스의 여자친구 리사 머흔은 경찰의 대응 방식이 “매우 공격적”이었다며 불만을 드러냈으며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헤몬드 경찰은 “인디애나 주 법에 따른 합법적인 조치였다”면서 “자말 존스가 무기를 사용하는 등의 안전을 위협할 위험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밖으로 나오라는 요구에 불응했다는 이유만으로 유리창을 깨고 전기 충격을 가하는 경찰의 행동은 과잉 대응 논란과 함께 인종 차별이라는 미 흑인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Kurtz Law Office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사설] 한국의 인종차별 심각하다는 유엔의 지적

    우즈베키스탄 여성 K씨는 2002년 한국 남성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했다. 두 아이를 두었고 2009년에는 한국 국적도 취득했다. K씨는 2011년 9월 부산의 한 목욕탕에 들어가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목욕탕 주인이 K씨의 얼굴이 한국인과 다르게 생겼다며 출입을 막은 것이다. 경찰이 출동하자 주인은 “에이즈 문제도 있어 다른 손님들이 거부감을 느낀다”고 강변했다. 그런가 하면 세상의 변화를 추구하는 목소리를 한데 모아보자는 취지로 개설된 ‘Change.org’라는 웹사이트에서는 최근 ‘한국 방송은 검은 얼굴(Black Face)을 내보내지 말라’는 청원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흑인 모습으로 분장하는 것은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인종차별이라는 것이다. 다문화 시대, 글로벌 시대라고 하지만 우리 사회의 준비는 여전히 더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런 상황에서 무투마 루티에레 유엔 인종차별 특별보고관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주노동자를 직접 만나 노동 및 주거 환경을 확인하고 근로 실태를 전해듣는가 하면, 지역 이주민센터를 찾아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사례를 조사했다. 그러니 루티에레 특별보고관이 “한국에 관계 당국이 관심을 둬야 할 심각한 인종차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그가 확인한 대로 외국인 선원은 한국인 선원보다 더 힘든 일을 하지만 급여는 더 적고, 종종 인종차별적인 언어 및 신체 폭력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여성 K씨의 사례에도 “이 사건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결과 차별로 인정받았지만, 이후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배상이나 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엔 조사가 있었다고 새삼스럽게 우리의 인종차별 상황을 반성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루티에레 특별보고관이 ‘이주노동자 및 결혼이민자의 인권 침해가 곧 인종차별’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고 본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나 미국의 흑백차별뿐 아니라 이웃의 외국인에게 소소한 우월의식을 표현하는 것도 모두 당사자에게는 큰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인식을 가진 우리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착 대상 외국인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다문화 정책도 범위를 넓혀야 한다. 포용과 배려를 장기 과제로 삼되 우선 인종차별은 부끄러운 것이라는 국민의식부터 심어야 할 것이다.
  • 진짜 똑같네! 오바마 ‘도플갱어’ 美남성 인기 폭발

    진짜 똑같네! 오바마 ‘도플갱어’ 美남성 인기 폭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사 먹고 결혼식 사회를 본다면?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는 일명 ‘오바마 짝퉁’, ‘오바마 닮은꼴’로 불리는 한 남성의 일상을 보도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루이 오티즈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오바마 대통령과 놀랄 정도로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 개그맨으로도 활동하는 오티즈는 피부의 검은 정도, 눈과 귀, 그리고 약간 미소 지은 듯한 입술까지 오바마 대통령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뉴욕시 북부의 브롱크스 자치구에 살고 있어 ‘브롱크스의 오바마’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나이는 43세. 54세인 오바마 대통령보다 약 10살은 더 어리지만 다양한 삶의 경험을 한 듯한 그의 표정은 실제 오바마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일주일에 2~3차례 오바마 대통령을 흉내 내는 쇼 무대에 선다. 해외에서는 그를 기용하려는 광고주가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심지어는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이 결혼식에 초대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기도 했다. 감독인 리안 머독은 ‘브롱크스의 오바마’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아이튠즈와 아마존 등에 판매했으며, 이달 말에는 텔레비전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오티즈의 19살 된 딸과 14살된 아들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그가 ‘브롱크스의 오바마’로 활동하기 이전 13년간 스마트폰 회사에서 기술자로 일했던 과거까지 엿들을 수 있다. 오티즈는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오바마 자체가 역사인 셈”이라면서 “그렇게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맨위 왼쪽은 루이 오티즈(오바마 닮은꼴), 오른쪽은 오바마 대통령(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4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후보는 누구누구

    2014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후보는 누구누구

    세계 문단을 들썩이게 하는 노벨문학상의 시즌이 돌아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발표 직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지만 후보들은 끊임없이 입길에 오르내린다. 후보군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 가운데 하나가 전문가 그룹이 갖가지 정보를 취합해 후보 목록을 작성하고 배당률을 산정하는 영국 도박 사이트 래드브록스다. ●3위엔 알제리 출신 제바르… 아프리카 작가 강세 래드브록스는 2009년 수상자 헤르타 뮐러, 2010년 수상자 마리오 바르가스요사를 제외하고는 줄곧 높은 적중률을 보여 왔다. 2006년 오르한 파무크의 수상을 정확히 예견한 데 이어 2011·2012년에도 수상자 모옌(중국)과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스웨덴)를 2위로 예측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캐나다의 단편 작가 앨리스 먼로도 지난해 래드브록스에서 유력 후보 5위에 올랐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일 현재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케냐 시인 응구기 와 시옹오가 배당률 4대1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옹오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아프리카 출신 흑인 작가로는 나이지리아 극작가 월레 소잉카(1986년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배당률 5대1로 2위로 밀려났다. 하루키는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1위 후보로 꼽혔으나 2012년에는 그해 처음 래드브록스에 이름을 올린 모옌에게, 지난해에는 앨리스 먼로에게 각각 패했다. 하루키가 만약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 일본은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1994년 오에 겐자부로에 이어 세 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배출하게 된다. ●고은 시인은 배당률 25대1에 그쳐 하루키를 제외한 아시아 작가로는 중국 저항시인 베이다오(배당률 20대1)의 뒤를 이어 고은 시인(25대1)이 자리하고 있다. 케냐의 시옹오(1위)에 이어 3위에는 알제리 출신 여성 작가 아시아 제바르(10대1)가 올라 있어 아프리카 작가들이 노벨문학상을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기자 출신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10대1)가 제바르와 함께 공동 3위다. 이 외에 국내에서도 친숙한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들도 골고루 포진해 있다.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로 불리는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와 최근 국내에서도 새 장편 ‘무의미의 축제’를 펴낸 밀란 쿤데라, 이탈리아의 움베르토 에코 등이다. 적절성 논란은 있지만 포크가수이자 시인인 밥 딜런도 여전히 후보군에 맴돌고 있다. 노벨문학상은 18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스웨덴 아카데미가 선정한다. 이 가운데 4~5명의 회원(3년 임기)으로 이뤄진 선정위원회가 매년 9월 전 세계 600~700여 개인 및 단체에 후보 추천서를 보낸다. 이듬해 1월 31일 마감되는 추천서는 매년 평균 350여개가 도착한다. 여기서 추천되는 후보는 200여명. 선정위는 2월 한 달간 적절성 여부를 판단해 추린 후보 명단을 아카데미에 제출해 승인을 받는다. 4월 선정위는 심사를 통해 15~20명의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5월 최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다. 6~8월에는 최종 후보들의 작품을 읽고 평가한다. 아카데미는 이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순 첫 회의를 시작으로 수상자를 놓고 논의에 들어간다. 이후 투표(과반 이상 득표 시)를 통해 10월 초·중순 수상자를 결정해 발표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백설공주와 겨울왕국 엘사의 랩 배틀 영상 화제

    백설공주와 겨울왕국 엘사의 랩 배틀 영상 화제

    디즈니 공주들의 실사판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백설공주(Snow White)와 겨울왕국 엘사(Frozen’s Elsa)의 랩 배틀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백설공주 뒤편에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신데렐라’가, 엘사 뒤편에는 디즈니의 흑인 공주 ‘티아나’와 스코틀랜드의 전통 깊은 왕국의 공주 ‘메리다’가 자리해 편을 이루고 있다. 잠시 후 백설공주와 겨울왕국의 엘사는 주거니 받거니 하며 랩 배틀을 시작한다. 먼저 백설공주는 자신이야말로 ‘원조 공주’고 엘사는 ‘복제 품 중에 복제품’이라면서 엘사를 깎아내린다. 그러자 엘사는 백설공주의 흰 피부를 비꼬듯 ‘(햇볕을 쬐지 않아) 비타민 D가 결핍된 멍청이’라면서 “넌 외모에만 신경 쓸 뿐 마법을 쓸 수 없다”면서 되받아친다. 이에 백설공주는 엘사가 자랑한 마법을 “앉을 데 하나 없는 성이나 지을 뿐”이고 “눈하고 얼음만 움직이는 것 말고 뭐가 있느냐”며 깎아내린다. 그러면서 자신은 동물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엘사는 백설공주가 ‘겨울왕국’에서 그려진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딴지를 걸자 “낯선 사람이 주는 사과를 누가 받아먹느냐”면서 “생존하기 위해 남자랑 키스도 했지 않느냐”고 백설공주의 의존적인 모습을 비판한다. 그러면서 엘사는 백설공주는 말 그대로 ‘공주’고 자신은 ‘여왕’임을 강조한 뒤 백설공주에게 마법을 부린다. 결국 백설공주와 엘사 둘의 싸움은 엘사가 마법으로 백설공주를 얼려버리면서 끝난다. 해당 영상은 디즈니 공주들을 실사판으로 제작했다는 점과 비슷한 발음이 반복되는 랩의 라임을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해외 누리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현재 16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백설공주는 휘트니 아발론이, 겨울왕국의 엘사는 카트야 글리어슨이 연기했다. 사진·영상=Whitney Avalo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美경찰관, 흑인청년 총격 경찰관 지지 팔찌 착용 파문

    美경찰관, 흑인청년 총격 경찰관 지지 팔찌 착용 파문

    지난달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지역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총격해 사망한 사건이 미 전역에서 파장을 불려 온 가운데, 최근 퍼거슨 경찰서 일부 경찰관들이 윌슨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팔찌를 착용한 것이 드러나 미 법무부가 이를 착용하지 말 것을 지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토머스 잭슨 퍼거슨 경찰서장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지난 23일 퍼거슨 일부 경찰관들이 “나는 대런 윌슨이다”라고 쓰인 팔찌를 착용하고 공무를 수행한 사실이 해당 지역 주민으로부터 민원이 접수되었다며 이는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관계로 이를 금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미 법무부는 이 공문에서 일부 경찰관들이 자신의 신분을 적시한 명찰도 착용하지 않은 점도 지역 주민들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잭슨 서장은 흑인 청년 총격 피격 사건을 편파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 주로 흑인들로 이루어진 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백인 경찰의 흑인 청년의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해 퍼거슨 지역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를 잠재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흑인 출신 첫 미 법무부 장관이 에릭 홀더 장관이 25일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홀더 장관은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는 당분간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 언론들은 이번 퇴진이 흑인 청년 총격 사망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브라운 사망 사건은 현지 검찰과 미 법무부 등이 조사 중이며 현지에서 선정된 법원 배심원단에 의해 기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대런 윌슨을 지지하는 팔찌를 착용한 현지 경찰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첫 흑인 법무장관 에릭 홀더 사임

    美 첫 흑인 법무장관 에릭 홀더 사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오자마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미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이자 오바마 정부의 최장수 장관인 에릭 홀더(63)와 함께 등장한 오바마 대통령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홀더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음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릭은 모든 미국민의 법적 평등권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치하한 뒤 “후임 장관이 지명돼 상원이 인준할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가 지난여름 나한테 와서 ‘지난 6년간 꽤 잘 지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이미 사임을 협의해 왔음을 시사했다. 홀더 장관은 오바마 1기 정부인 2009년 2월부터 5년 8개월간 재임한 최장수 각료 중 한 명이다. 검사 출신으로 빌 클린턴 정부에서 법무부 부장관을 지냈고,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의 법률고문을 맡았다. 첫 흑인 법무장관으로서 그는 미국 내 흑인과 히스패닉·아시아계 등 소수 인종·민족과 게이·레즈비언 등 성적 소수자를 차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자임했다. 특히 지난해 연방결혼보호법 위헌 판결로 미국 내 동성결혼 합법화의 길을 열었으며, 교도소 제도 개혁을 통해 수감자 수를 대폭 줄였다. 지난달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관의 흑인 청년 총격 사망 사건도 무난히 해결했다. 그러나 인종 등 민감한 문제를 부각시켜 공화당 등으로부터 ‘가장 논란을 불러온 장관’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홀더 장관의 사퇴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퍼거슨 소요 사태와 더불어 건강 악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홀더 장관이 법무부를 떠난 뒤에도 지인들과 함께 센터를 세워 소수자 권익 활동을 계속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후임에는 도널드 베릴리 법무차관 등 3~4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의회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휴회한 만큼 후임 인준은 연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설] 국격 따라잡지 못하는 한심한 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입법을 권고했다. 지난 3월 국제 인권기구 연합체인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가 인권위에 ‘등급보류’ 판정을 내리자 새달 국제등급 재심사를 앞두고 서둘러 법 개정에 나선 것이다. 현재 위원장 1명만 받게 돼 있는 인사청문회 대상을 상임 위원 3명에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게 개정안의 핵심이다. 국가인권위원회법 1조가 명시하듯 인권위의 존재 목적은 개인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권위의 실체는 여전히 허약하고 인권 마인드는 불철저하다. 이번 개정안을 보면 시민사회 등에서 주장해온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 핵심적인 내용은 빠져 있다.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 같은 구체적 절차는 법률안이 아닌 별도의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대통령 등 지명권자에게 도입을 권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의무조항이 아닌 가이드 라인이 얼마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인권위의 투명성과 다양성 강화를 지적한 ICC의 권고에 크게 못 미친다. 결국 무늬만 개정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동안 부패나 비리, 심지어 반인권 의혹을 받은 ‘정치꾼’까지 버젓이 인권위원 자리를 꿰차온 현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 부적격 인권위원 선임을 근본적으로 막을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 돌이켜 보면 인권위의 위상 추락은 스스로 자초해온 측면이 크다. 현병철 위원장 체제의 인권위는 그동안 용산참사나 ’PD수첩’ 사건, 민간인 사찰 등 인권위가 제 목소리를 내야 할 대목마다 나서기를 주저해온 것이 사실이다. 독립성을 지키기보다는 정권의 기미를 살피는 데 충실했다. 그 책임은 무엇보다 인권위 내부적으로 90%가 반대함에도 연임해 지금까지 ‘식물인권위’를 지켜온 현 위원장의 책임이 크다. 그는 다민족 사회를 말하며 흑인을 ‘깜둥이’라고 지칭해 쓴웃음을 짓게 한 인물 아닌가. 국가인권위원회는 1993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국가인권기구의 지위에 관한 원칙(파리원칙)’에 의거해 2001년 출범한 유엔의 독립기구다. 유엔 결의로 채택한 기구에 걸맞은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인권이라는 소프트 파워의 관점에서 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인권이 국력이 되는 세상이다. 인권의 가치에 다시금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의료 한류’ 국제 수술법도 주도한다

     우리나라 의료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의료관광 분야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술법에 해외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외 의료관광객은 21만 1218명으로, 이 가운데 미용·성형 시술을 목적으로 한 방문이 가장 많아 전체의 42.3%를 차지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서 국내 의료계도 새로운 치료 트렌드 발굴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들의 신체적 특성까지 고려한 체계적인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가 하면 인종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수술법을 적용하는 병원도 늘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우리나라를 찾는 해와 환자들 상당수가 아시아권 환자들이어서 국내 환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수술할 수 있었지만, 이후 미국이나 유럽 등 다양한 나라의 환자들이 계속 증가하면서 인종에 따른 미세한 신체적 차이까지 고려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또 해외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각 언어별 전문 통역사와 코디네이터 등 전문 인력을 보유한 의료기관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365mc 비만클리닉의 경우, 올들어 지난 해 대비 해외 환자가 15%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종도 동남아인은 물론 러시아 등 유럽권과 아랍권, 몽골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병원 측은 “이런 변화를 주도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지방흡입 수술의 인종 별 차이점에 대한 연구 성과를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56mc비만클리닉 최정국 병원장은 “우리나라의 비만 치료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지방흡입 수술 건수 중 해외 환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우리의 의료가 적어도 비만치료 분야에서는 국제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어 해외 의료진들이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흑인의 경우 피부탄력도가, 백인의 경우 수술 후 회복력이 좋아 수술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고, 아시아 인종은 서양권 백인에 비해 근육이 적고 지방량이 많아 수술 후 사이즈 감소폭이 큰 차이점이 있다”며 “지방흡입의 경우 이런 미세한 차이를 고려하는 것 자체가 수술 만족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다양한 체형과 인종에 따른 맞춤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에 대한 국내의 의료적 접근 방식을 다른 나라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유아용 공갈 젖꼭지 물고 차 빼앗은 권총 강도 화제

    유아용 공갈 젖꼭지 물고 차 빼앗은 권총 강도 화제

    유아용 공갈 젖꼭지를 빨며 차를 훔치는 강도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4일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편의점 앞에서 유아용 공갈 젖꼭지를 빠는 남성이 강도로 돌변, 피해자의 지갑과 자동차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편의점 외부에 설치된 CCTV 영상에는 입에 유아용 공갈 젖꼭지를 문 흑인 남성이 보인다. 남자는 금요일 오후 8시께 편의점 주차장으로 다가와 권총으로 피해자를 위협하며 지갑과 자동차를 빼앗아 도주한다. 오클라호마 시티 경찰 측은 “용의자가 18살 정도의 나이며 약물에 취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른 체격과 176 ∼ 180cm 사이 키를 가진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KOCO 5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 NFL 스타, 상대팀 선수에 인종주의 욕설로 1200만원 벌금

    미국 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26)이 상대팀 선수에게 한 인종주의 욕설로 인해 1만1천달러(약 1천200만원)가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캐퍼닉은 지난 14일 열린 시카고 베어스와의 경기 4쿼터 진행 도중 베어스 수비수 라마 휴스턴(27)에게 흑인 비하 욕설인 소위 ‘N워드’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NFL 사무국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이번 문제는 당시 경기 부심을 본 레어드 헤이즈 심판이 NFL 사무국에 보고하면서 불거졌다. 헤이즈 심판은 캐퍼닉과 휴스턴이 언쟁을 벌이던 중 캐퍼닉이 스포츠맨답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캐퍼닉과 시비의 상대였던 휴스턴 모두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캐퍼닉은 “휴스턴을 인종적으로 비하하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며 “정식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반발했다. 휴스턴도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며 문제 삼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헤이즈 심판은 “캐퍼닉은 자신이 어떤 말을 했는지 분명히 알고 있으며 NFL 사무국의 벌금 부과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캐퍼닉은 2011년 풋볼 명문구단 포티나이너스에 입단, 2012년부터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팀이 3년 연속 내셔널 컨퍼런스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는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위스콘신주 백인 가정의 막내로 입양돼 자랐다. 한편 NFL 경기위원회(CC)는 지난 봄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선수와 감독을 엄격히 처벌토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범 아빠’ 빌 코스비 추악한 ‘불륜 스캔들’ 터졌다

    ‘모범 아빠’ 빌 코스비 추악한 ‘불륜 스캔들’ 터졌다

    미국은 물론 한때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쳤던 코미디언 빌 코스비(76)의 ‘이중의 삶’이 폭로돼 현지에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유명 저널리스트 출신의 마크 휘태커가 코스비의 생애를 다룬 전기(His Life And Times)를 출간하며 그의 양지의 삶 뿐만 아니라 음지의 삶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지난 1980년대 우리나라 안방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끈 NBC 시트콤 ‘코스비 가족’(The Cosby Show)의 주인공인 그는 미국 흑인 가정의 일상을 유쾌하게 연기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이번에 출간된 전기는 ‘모범 아빠’의 전형이었던 그의 어두운 면이 소상히 드러나 있다. 이 책에서 휘태커는 “코스비는 한번에 두가지 삶을 살았다” 면서 “하나의 삶은 동부 해안 자택에서 가장으로, 또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다”고 적었다.특히 저자는 “코스비가 밤의 유명한 사교가였으며 플레이보이의 창업주 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바니걸들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폭로했다. 이어 “코스비가 결혼생활 중임에도 수많은 정부(情婦)를 거느렸다. 그들 중 한명은 임신으로 관계가 끝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저자는 코스비가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성폭행 사건 등 그의 추악한 면을 들춰냈으나 현재까지 코스비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한편 지난 1964년 카밀라와 결혼한 코스비는 지금까지도 그 생활을 원만하게 이어와 미국 내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MV영상]소녀시대 태티서 할라(Holler) 뮤비 공개, 직접 보니…

    [MV영상]소녀시대 태티서 할라(Holler) 뮤비 공개, 직접 보니…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가 ‘할라(Holler)’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를 공개했다. 태티서는 17일 오후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SM TOWN) 등을 통해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할라’의 뮤비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태티서의 이번 미니앨범명이자 타이틀 곡의 제목인 ‘holler(할라)’는 ‘외치다’, ‘소리치다’라는 뜻으로 미국 노예시대 흑인들이 노동가를 부를 때 내는 소리나 함성을 뜻한다. ‘할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유롭게 꿈을 펼치라는 메시지를 담아낸 빅밴드 브라스와 태티서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그루브감이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곡이다. 공개된 할라 뮤비 영상 속에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세트를 배경으로 태연·티파니·서현이 높이 든 팔을 이리저리 흔드는 안무를 선보인다. 얼룩무늬의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고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태티서는 이어 재킷만 입은 듯 보이는 하의실종 룩을 선보이는 등 다양하고 스타일리쉬한 패션을 통해서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할라 뮤비에서는 초고속 팬텀 카메라, MOVI 등 특수장비를 이용해서 완성된 영상미도 눈여겨볼만 하다. 한편 태티서는 오는 1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0일 MBC ‘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사진·영상=SMTOW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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