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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축수산물도 고유상표시대/고품질·가격 차별화… 수익증대 큰 몫

    ◎특수사료 먹인 「인삼쇠고기」 등장/「DMZ산」 등 무공해쌀 판매경쟁/생산지 등 표시… 소비자 신뢰도 높여 우리 농·수·축산물에도 고유상표시대가 열려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여주고 있다. 최근 백화점과 슈퍼마켓등에 생산자는 물론 생산지와 재배·사육방법등을 구체적으로 표기한 농·수·축산물이 본격적으로 선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같은 고유상표부착 상품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미곡뿐만 아니라 특수한 사육법으로 양식한 어패류등 수산물에서부터 돼지·쇠고기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새로운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쇠고기의 경우 올 상반기부터 백화점과 슈퍼등에서 「린포크」「크린포크」「신세계 한우」라는 상표로 특수사육법으로 기른 소를 육질별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이들 쇠고기는 특수사료를 먹이고 인체에 해로운 항생제나 성장촉진제를 전혀 쓰지 않은 무공해 축산물임을 상표를 통해 강조하고 있으며 충남 금산군등 일부 축협에서는 한우에 인삼잎과 줄기·미삼가루만을 사료로 먹여 키운「인삼쇠고기」를 시판하고 있기도 하다. 또 충북 제천 박달재지역 소사육농가들은 자체상표로 「박달재금붕이네 한우」를 내놓고 있는가 하면 경남 산청의 지리산 산양사육농가와 전남 강진의 소사육 농가에서는 청정무공해초지에서 기른 「지리산흑염소」,맥주보리만을 먹인 「맥우쇠고기」등을 시중에 내놓고 있다. 어패류도 「서산 어리굴젓」「광천새우젓」「제주옥돔」「완도미역」등과 같이 상표에 원산지표기와 함께 생산자이름·전화번호·유효기간등을 명기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 미곡의 경우도 최근 강원도 철원·양구지역 비무장지대에서 생산되는 「DMZ쌀」을 비롯,해발3백m이상의 논에서 재배한 「김해장수쌀」「부안개화미」「진도갯벌쌀」등 10여종류가 20·40㎏등 소포장단위로 출하돼 잘 팔리고 있다. 과일류와 소채류도 마찬가지로 경기도 화성의 「이화배」를 비롯,경남 하동의 전통 녹차인 「화개차」,강원도 인제의 「무공해감자」,경기도 포천 김종수씨의 「미니토마토」,대구 백일천씨의 「포도」등 1백여종에 이르고있다. 특히 전남 해남군 화산면 월호리 한은렬씨(54)등 8농가는 지난 8월 자체상표를 부착해 밤고구마를 출하하기도 했다. 이밖에 임산물의 경우도 지역·농가별로 특화산물을 지정,지역고유상표로 출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협관계자는 『이같은 고유상표를 지닌 특산품은 소비자들에게는 신뢰감을 심어주고 생산자들에게는 자긍심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같은 유형의 다른 상품보다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를 이겨나가기 위해서도 이같은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주 유정관광농원 대표 김장환씨(이사람)

    ◎온몸으로 실천하는 농촌사랑/관광농원 수입 고향발전·이웃돕기에 환원/7억들여 버려진땅에 동·식물원 꾸며/소년가장들에 5년간 2억여원 지원 가난이 싫어 미련없이 떠났던 고향.그리고 객지에서 겪어야했던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벌었던 돈. 그 돈을 들고 고향을 찾아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든 김장환씨(48·경북 상주군 내서면 노류리 유정부락). 경북 상주시에서 충북 보은으로 잘 포장된 아스팔트를 따라 차를 타고 15분쯤 가다보면 1만5천평규모의 유정관광농원이 나온다.이곳이 김씨가 버려진 고향땅을 다시찾아 일궈낸 땀의 열매를 맺은 곳이다. 김씨의 일과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분재·수석에 물을 주는 것으로 시작,농원에서 키우는 원숭이·공작에게 먹이를 주고 이어 사과나무에 비료를 주고 표고버섯을 돌보느라 하루해가 짧기만하다. 지난 63년 그는 잘살아 보기 위해 맨손으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돈을 버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닥치는대로 했다. 처음 6∼7년간은 막노동은 물론이고 가게 점원으로까지 일했다.주위에서 「노랭이」소리를 들으면서 푼푼이 돈을 모아 조그만 트럭을 1대 구입,화물운수업에 나섰다.말이 운수업이지 자신이 운전사와 인부의 역할을 다하는 고된 일이었다. 가난이 한이었던 그는 끼니를 굶다시피해가며 돈을 모았다.큰 돈이 모이는대로 차를 샀고 지금은 택시 25대,버스 50대를 가진 탄탄한 중소기업의 사장이 됐다. 그는 한시도 고향을 잊지 못해 택시회사의 이름도 유정부락의 「유정」을 따 유정운수로 이름지었다.그가 경영하는 관광회사도 그래서 유정관광이다. 『이제 자리도 잡혔으니 고향으로 가자』지난 79년부터 매년 여름이면 고향을 찾아 면내 노인 2백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베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것만이 어린시절 나를 길러준 고향에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직접 고향에 내려가 여전히 가난에 시달리는 고향발전을 위해 농원을 시작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음식점 숙박시설등을 갖춘 관광농원을 만들어 놓으면 도시인들이 이곳을 찾게될 것이고 그러면 마을의 농산물등의 수요가 늘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생각에서 였다고 했다. 『주위에서는 무모한 사업이라며 말리기도 했죠.그렇지만 저는 돈을 벌기위한 것이 아닌 고향을 위한 것이기에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공사도 고향사람들을 불러서 하다보니 공기가 6개월이나 늦어졌지만 개의치 않았어요』 그는 이제 서울의 회사일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아예 고향에 내려와 살다시피 한다. 농장 2천7백여평에는 사과나무 5백그루를,1천1백여평에는 표고버섯단지를 만들었다.이밖에 서울에서 사업을 하며 틈틈이 모았던 국내외 희귀화석 1백30여점과 2천여점의 분재,3천여점의 수석을 농원 곳곳에 전시했다.상주지역의 옛생활용품을 수집,민속전시관도 세웠다. 그리고 원숭이 사슴 곰등을 들여와 3천여평에 동물원을 만들고 농원뒷산에 흑염소 2백마리,청둥오리 5천마리,호로조 2천마리,토종닭 3백마리등을 방목해 사육하면서 농어민 후계자들에게싼값으로 분양해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거의 7억원을 투자한 농원이지만 연간 소득은 8천여만원밖에 올리지 못합니다만 오히려 저에게는 그것이 보람으로 다가오고있습니다』 김씨는 이 수익금 가운데서도 반드시 절반을 매년 유정부락 이웃마을을 비롯,상주군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쓰고있다.한해에 경로잔치,불우소년소녀가장돕기등에 쓴 돈이 3천5백여만원을 넘어 지난 5년간 2억여원을 고향을 위해 사용했다. 노류1리 이장 김영택씨(58)는 『김씨는 고향마을을 위해 너무나 좋은 일을 많이 해오고 있다』면서『특히 유정관광농원을 조성해 고향의 발전과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 주부등 도박판 유혹/노름빚 안갚자 폭행/폭력배 7명 적발

    서울경찰청은 4일 강상선씨(43·전과14범)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창용씨(33·전과6범)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비호 아래 포커등 도박판을 벌인 안종하씨(31·서초동 삼익아파트 5동 210호)등 5명을 상습도박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정주부 이모씨(30·동대문구 제기동)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3월말 이씨가 돈을 잃자 3백만원을 빌려주고는 『왜 빨리 돈을 갚지않느냐』고 협박,4백만원짜리 지불각서를 받아낸뒤 5월초까지 돈을 갚지않자 르망승용차로 이씨를 납치,동대문구 제기동 흑염소가공집으로 끌고가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는 것이다.
  • 보신용가축 급증/작년 흑염소 64%·오리 47% 늘어

    ◎모피용 여우·밍크 사육은 감소 최근들어 몸보신을 위한 수요가 늘면서 흑염소(산양)·사슴·오리등의 사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여우·밍크등 모피가축은 이상난동으로 사육마리수가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농림수산부가 읍·면등 전국 일선행정조직을 통해 조사한 91년말 현재 가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육마리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동물은 보신용으로 쓰이는 흑염소로 90년말 21만1천마리에서 지난해말에는 34만6천마리로 64%나 증가했다. 다음으로 늘어난 가축은 오리로 지난해말 1백18만8천마리로 1년전에 비해 47% 증가했다. 이는 소득의 증가와 함께 강정·강장 식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가축의 값이 뛰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녹용을 공급하는 사슴도 90년말 5만3천마리에서 지난해에는 6만1천마리로 16% 늘었고 메추리 사육마리수도 메추리알의 대중화로 90년말보다 21% 많은 3백86만8천마리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개 사육마리수는 90년말 1백87만2천마리에서 지난해말에는 2백8만8천마리로 12% 늘어났다.이같은 증가는 애완견·진돗개가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보신용 수요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여우·밍크등 모피가축은 이상난동등 불황으로 급격히 줄어 여우는 지난해말 8천5백마리로 1년전에 비해 56%가 감소했다. 양털을 생산하는 면양은 값싼 외국산 양털의 수입에 의존해 지난해말 사육마리수가 3천3백68마리로 1년전(3천2백25마리)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올해부터 수입개방된 꿀벌도 53만2천8백26통으로 1.1% 증가에 그쳤다.
  • 태반넣은 개소주 시판/업자등 2명구속/“폐결핵 환자에 특효”속여

    서울북부경찰서는 8일 도봉구 창동 「미화흑염소」주인 장희용씨(35)와 무허가 한약건재상 김인숙씨(33·강남구 일원동 623의8)를 약사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윤봉석씨(2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장씨는 지난해 4월부터 한약중개상인 윤씨로부터 태반 1개에 6천원씩을 주고 10개를 구입해 흑염소탕·개소주 등에 넣어 폐결핵을 앓는 고객들에게 특효약이라고 속여 흑염소탕과 개소주 1마리분에 40만∼60만원씩을 받고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뱀 등을 넣은 개소주 등을 정력강장제라고 속여 팔아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장씨의 가게에 냉동보관돼 있던 태반5개,뱀50여마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태반」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한약재상과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태반의 출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무허가 한약재상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생약 당귀등 한약재 29종을 장씨등 19개 식품가공업소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흑염소 산지값 폭락/중국산 수입 증가에/작년 절반수준

    【창원】 최근 중국산 흑염소를 수입,사육하는 농가가 크게 늘어나면서 흑염소의 전체 사육두수가 급증하는 바람에 지리산일대 흑염소의 산지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산청·함양·거창등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흑염소는 지난해 말 현재 6만4천마리로 1년전의 4만1천마리에 비해 56%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흑염소 산지가격은 이달들어 어미의 경우 마리당 25만∼30만원선에서 형성돼 지난해 같은 시기의 마리당 50만∼60만원선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처럼 흑염소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흑염소가 보신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소비자가격이 급등,재래종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싼 중국산 흑염소가 부문별하게 수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 흑염소집 약재용 뱀 탈출/경찰관 출동 5시간 소동(조약돌)

    ○…3일 하오4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6동 808 한양흑염소집에서 약재로 팔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뱀 5∼6마리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와 이웃 신림시장 일대를 돌아다니는 바람에 시장상인들이 대피하는 소동. 소동이 벌어지자 고무장갑과 쇠막대기를 준비한 경찰관 4명이 긴급출동,시장안을 돌아다니는 뱀을 무려 5시간만에 모두 잡아들였으나 그동안 시장안은 긴장된 분위기가 지속.
  • 외언내언

    녹용 세계소비량의 70%를 한국인이 먹고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상구 박사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육식론 대 채식론의 건강논쟁을 불러 일으켰을때 그 어느쪽이든 건강식품이라는게 원래 있을 수 없다,조금쯤 그것도 부분적으로 보조를 해줄 수는 있다는 정론이 대두되고,그러고 보면 우리는 너무 건강식품을 맹신하고 있다는 자성론까지 나오면서 제시됐던 자료이다. ◆그때만해도 녹용 70%를 우리가 먹을까 의아했지만 이제 그 주장이 그럴듯해 보이는 자료가 첨가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엊그제 내놓은 국민의 보건의식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20%가 인삼을,14%가 한약이나 녹용을 먹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 40대 이상 남자의 82%가 이런 건강식품 영양제에 몰두해 있다는게 인상적이다. ◆이 그룹은 24%가 꿀과 로열젤리를,7%가 흑염소 개소주를,6%가 영지버섯을 먹고 있다. 흑염소는 또 세계 소비량의 몇%나 될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되니까 자연별 희한한 사기꾼들의 「기적의 영약」들고 등장하게 마련이다. 가장 우수작은 아마도 「개암죽염」이었을 것이다. 소금·대나무·황토·송진을 10대 1대 0.1대 0.1 비율로 섞은 뒤 「1천2백34년전 진표율사가 게시한 비법으로 개암사주지 효산스님이 만든 영약으로」선전하여 1억5천만원어치나 팔았던 사건이다. ◆이번조사의 결론은 평범하면서도 정곡을 찌르고 있다. 영양제 보다는 적당한 운동이 낫지 않은가,그런 질문을 하고 있다. 하기는 24%가 마음을 편히 먹으며 잘자고 있고,10%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건강유지를 해가고 있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 건강에 접근하려는 생각은 6% 뿐이다. 적당한 운동을 또 모두 하러 나선대도 문제는 있다. 4천만이 어느 공간에서 어떤 공기를 마시며 건강운동을 할 수 있을까. 이래저래 아마도 당분간은 더 기적의 건강 영양제들이 목돈벌이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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