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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에게 협박문자 보내고 학교 가던 대학생, 버스서 흉기 난동 체포

    교수에게 협박문자 보내고 학교 가던 대학생, 버스서 흉기 난동 체포

    자신을 가르치는 교수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학교로 향하던 대학생이 버스 안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중앙대생 A(26)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55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서울캠퍼스 후문 인근을 지나는 마을버스 안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앙대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르면서 승객들을 위협하다가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다. A씨의 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마을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A씨는 자신이 수강하는 과목 교수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면서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해당 교수에게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변의 불안을 느낀 교수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미리 중앙대에 출동해 대기 중이었다. 중앙대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협박죄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경찰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부모를 불러 상황을 살펴본 뒤 입원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수에게 협박 문자 보내고 학교 가던 중앙대생, 버스서 흉기 난동

    교수에게 협박 문자 보내고 학교 가던 중앙대생, 버스서 흉기 난동

    자신을 가르치는 교수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학교로 향하던 대학생이 버스 안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됐다. 7일 경찰과 중앙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5분쯤 중앙대생 A(26)씨가 마을버스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서울캠퍼스 후문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중앙대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르면서 승객들을 위협하다가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다. A씨의 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마을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A씨는 자신이 수강하는 과목 교수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면서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해당 교수에게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변의 불안을 느낀 교수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미리 중앙대에 출동해 대기 중이었다. 경찰은 A씨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송정로(인천in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인순씨 별세, 송정로(인천in 대표이사)·정수(중앙대병원 내과 과장)씨 모친상, 김유봉(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광석(서원풍력기계 이사)씨 장모상 = 11일 오후 7시, 중앙대병원(서울 흑석동) 영안실 1호, 발인 14일 오전 8시. 02-860-3500
  • 공시가 2억 넘게 오른 우리 집 산정 과정 설명 한 줄도 없네

    공시가 2억 넘게 오른 우리 집 산정 과정 설명 한 줄도 없네

    직장인 강모(42)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소유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아파트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냈다. 지난해 6억 3000여만원이었던 김씨 아파트(전용면적 84㎡)의 공시가격은 올해 8억 4800만원으로 34.6% 올랐기 때문이다. 김씨는 “단순히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이의신청을 낸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형평성 강화를 위해 공시가격을 대폭 올렸다고 하는데, 시세 대비 인상폭이 다른 단지에 비해 높아서 이의신청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비교 대상으로 언급한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84㎡)의 경우 김씨 아파트보다 더 높은 가격에 실거래가 신고가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공시가격은 8억 4800만원으로 김씨 아파트와 같았다. 김씨는 “공시가격이 오르면 재산세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도 줄줄이 따라 오르는데, 덜렁 가격만 올려놓고 왜 이런 공시가격이 산정됐는지 설명 한 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30년전 도입된 공시가격 제도 바꿔야” 30년 전 도입된 공시가격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89년 노태우 정부는 토지공개념 도입과 함께 주택 200만호 정책을 추진하고 신도시 건설에 나서면서 토지 소유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토지초과이득세, 종합토지세 등이 만들어졌다. 세금을 걷기 위해 전국 단위의 토지가격에 대한 평가가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공시지가가 탄생했다. 노무현 정부 들어 종합부동산세가 생기면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아파트) 등으로 공시가 제도 범위가 확대됐다. 그런데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와 형평성 강화를 위해 올해 비싼 부동산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주택 소유자들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은 단독주택 51.8%, 토지 62.6%, 공동주택 68.1% 등으로 차이가 적지 않다. 때문에 토지와 단독주택, 아파트 등 부동산 유형별로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 차이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는 대부분 공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는 이유는 공시가격 산정 체계가 베일에 싸여 있고, 가격 인상·하락에 대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공시가격 산정 과정이 ‘깜깜이’라서 발생하는 문제다. 공시가격이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등 60여 가지 조세 및 준조세에 영향을 준다는 점과 단독주택의 경우 표준주택(한국감정원)과 개별주택(지방자치단체)의 산정 주체가 다르다는 점이 불만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감정원이 산정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에 비해 지자체가 정한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가 최대 7% 가까이 낮게 나오면서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되는 공시가격 산정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먼저 토지와 단독주택은 감정원이 표준단독주택을 뽑아 가격을 매긴다. 또 표준지는 국토부와 감정원이 만든 지침에 따라 감정평가사협회가 산정한다. 이후 나머지 개별지와 개별주택은 감정평가사와 지자체들이 표준지와 표준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참고해 정한다. 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표준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감정원이 일괄 산정한다. 정부는 매년 200페이지가 넘는 공시가격 산정 기준을 국토부와 감정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주택의 용도와 경사도, 인접한 도로와의 거리, 건축 연한, 각종 편의시설 등 해당 주택의 상태를 알 수 있는 항목과 최근 실거래가 등을 바탕으로 평가사가 거래 가능 가격을 산출한다. 이렇게 계산된 거래 가능 가격에 공시비율(80%)을 적용하면 공시가격이 된다. 산정된 공시가격은 가격균형협의와 중앙부동산 가격공시심사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야 비로소 공시가격으로 인정받게 된다. ●“산정 세부 과정 전문가 영역 공개 불가” 이런 과정은 모두 비공개다. 특히 주택은 더욱 그렇다. 법무법인 명륜의 임형욱(감정평가사) 변호사는 “공시지가는 필지마다 시세반영률이 얼마인지를 표시하게 되어 있지만, 주택은 그런 것이 제도화돼 있지 않다”면서 “투명성을 위해서 주택 부문의 시세반영률을 공개하고, 그 과정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감정원은 평가사에 따라 지역을 지형, 용도, 개별 요인 등 가치를 두는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주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런 주관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평가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인정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부 내용은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의미다. 1989년 공시가격 도입에 중추 역할을 맡았던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가격 결정 때 조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어 이를 일일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공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크다. 공시가격 산정이 단순히 부동산 가격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매기기 위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납세자의 권리 차원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임 변호사는 “수입 혹은 수익을 근거로 하는 근로소득세나 양도소득세와 달리 보유세는 나라에서 과세 기준을 정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성격이 있다”면서 “때문에 과세 기준인 공시가격의 산정 과정을 납세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정부의 의무이고, 납세자가 (산정 과정을) 알려달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의 신청 접수 건이라도 과정 공개해야” 공시가격 산정 주체와 산정 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감정원은 표준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산정하고 있는데 평가 인원은 감정원 소속 감정평가사 200여명을 포함 550여명 수준이다. 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정평가사 자격증이 없는 직원들이 공시가격을 산정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실거래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거래가 많은 저가 주택의 공시가격이 거래가 적은 고가 주택 공시가격보다 상승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개혁본부 국장도 “(공시가격 산정 절차 비공개는) 계산이 주먹구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며 “주관적인 판단의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감정원 관계잔는 “감정원은 공시가격에 대한 산정을 할 뿐, 감정평가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2006년부터 법률에 의해서 부동산조사산정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는데, 감정원이 업무를 수행한 것을 전문성이 없다고 한 것은 법에 있는 규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공시가격 산정 과정을 공개할 수 없다면 이의 신청이 접수된 것만이라도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미국에서는 공시가격 관련 시민들의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평가사가 직접 공시가격이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를 설명하고, 이 내용을 1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작성하게 하고 있다. 세금을 내야 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확실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태규 “‘몰랐다’던 김의겸, 은행 찾아 대출서류 서명”

    이태규 “‘몰랐다’던 김의겸, 은행 찾아 대출서류 서명”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 매입을 위해 은행을 직접 방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아내가 상의없이 상가주택 매입을 결정해 관련 내용을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실에 따르면 KB금융그룹 본부장 등은 지난 3일 국회를 찾아와 “김 전 대변인이 지난해 7월말 KB국민은행 성산동 지점을 찾아 담보제공 확인 절차를 이행하고 관련서류에 자필 서명했다”고 보고했다. 또 KB금융그룹은 폐쇄회로(CC)TV 영상은 보관 의무가 3개월이어서 삭제됐고, 담보제공 증빙서류는 개인정보 문제로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출 당시 국민은행 성산동 지점은 김 전 대변인의 군산제일고 1년 후배인 김모씨가 지점장으로 있었다. 이로 인해 10억원 특혜 대출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실은 KB금융그룹 측에 김 전 대변인이 은행에 방문했을 때 김모씨와 만났는지 물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김 전 대변인 대출 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의원은 “KB금융그룹의 증언대로라면 김 전 대변인 해명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대출의 적법성 여부와 별개로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한 소명이 진실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자진 사퇴하며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어서 (건물 매입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전 대변인이 건물 매입을 위한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방문했다면 사실상 계약 초기부터 직접 관여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전 대변인의 대출 관련 의혹에 대해 “이미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상기 법무, 김의겸 특혜 대출 의혹 “수사중”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4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주택 매입과 관련한 특혜 대출 의혹에 대해 이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전 대변인 대출 서류 조작 의혹을 수사할 건지 묻는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질문에 “제 기억으로는 이미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 전 대변인이 국토교통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10억원을 대출받은 데 대해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는 한국당 이완영 의원의 지적에 “그 사건 역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김 전 대변인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서울 마포구 연희동 자택 리모델링 인테리어 비용 3억원 대납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이 “단서가 포착됐는데 박 후보자의 3억원 대납 의혹을 수사할 것이냐”고 묻자 박 장관은 “제가 지금 수사를 하겠다 안 하겠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혐의 사실이 있고 고발된 사안이라면 수사를 안 할 수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靑 前대변인 굴욕…‘김의겸 투기’ 서울지검 형사부 배당

    靑 前대변인 굴욕…‘김의겸 투기’ 서울지검 형사부 배당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서울 흑석동 재개발 지역 건물 매입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가 수사를 맡기로 했다. 한겨레 논설위원 출신인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에서 불명예 퇴진한 데 이어 검찰 형사부 수사까지 받게 되는 굴욕을 당하게 됐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김 전 대변인을 부패방지법(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김남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김 전 대변인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며 지난 2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근 고위공직자재산공개에서 전 재산이 14억원이라고 밝힌 김 전 대변인은 10억원의 은행 대출 등을 받아 26억원짜리 재개발지역 상가 건물을 매입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었다. 김 전 대변인이 산 건물은 두달 뒤 재개발 지역으로 발표됐고 6개월 뒤 시세가 35억~4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김 전 대변인은 해명 당시 “노후 대비 차원으로 투기가 아니다”라며 아내가 자신 몰래 진행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유연대 등 6개 보수성향 시민단체도 이날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자유연대 등은 “김 전 대변인이 흑석동 상가주택을 매입할 때 대출서류를 조작한 의혹이 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김 전 대변인이 실제 임대 상가가 4개에 불과한 건물의 임대료 수입을 부풀려 서류를 조작하기 위해 10개 상가가 입주한 것으로 산정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런 조작으로 인해 월 525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산정해 10억원의 특혜성 대출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창고와 사무실 등 임대되지 않은 공간까지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 산정 기준인 연간 임대소득에 합산되면서 대출 한도가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김 전 대변인에게 대출을 해준 국민은행 측은 “정상적인 대출이었다”고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대출을 담당했던 지점장이 김 전 대변인과 고교동문이란 점이 이러한 의심을 더 강하게 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미흡할 경우 금융감독원 통해 부실대출에 대해 검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의겸 전 대변인 고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수사

    김의겸 전 대변인 고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수사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투기를 했다고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해 수사하기로 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김 전 대변인을 부패방지법(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 김남우)에 배당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곳으로, 지난 2일 김 전 대변인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고발장 제출 당시 기자회견에서 “(김 전 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단기간에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오른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한 것”이라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등 다른 보수성향 시민단체도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27일 올해 공직자 정기재산 변동 사항이 공개되면서 김 전 대변인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상가건물을 25억 27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공개됐다. 언론에서 투기 의혹과 정부 정책에 반대되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김 전 대변인은 29일 자진 사퇴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용 위원장, ‘흑석동 청년창업 문화공간’조성 협약 체결

    서울시의회 유용 위원장, ‘흑석동 청년창업 문화공간’조성 협약 체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 제4선거구)은 4월 2일에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하고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은 메트로 9호선이 흑석역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앙대학교가 조성된 창업공간을 운영하며 서울시·서울시의회·동작구가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유용 위원장과 함께 김창수 중앙대학교 총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최용식 (주)서울시메트로제9호선 대표,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 참석하였다.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은 지역주민들과 대학생 및 지하철 이용자들이 청년창업자가 제작한 시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상담과 캠퍼스타운 사업 홍보를 실시해 대학과 지역이 만나는 창업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협약식의 축하사를 통해 유용 위원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요구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성이 뛰어난 청년 창업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글·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이 우리지역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는 관계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의겸 건물 내 가게 4개뿐” vs “10개 맞다” 자료 분석 후 조사 가능성 열어놓은 금감원

    “김의겸 건물 내 가게 4개뿐” vs “10개 맞다” 자료 분석 후 조사 가능성 열어놓은 금감원

    한국당 “4개를 10개로 대출서류 조작” 국민銀 “창고 5·사무실 1개 임대 가능”金 ‘임대사업자’… 공무원법 위반 논란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에 대한 투기 논란에 이어 특혜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은 대출서류 조작 가능성을 거론하는 반면 대출을 내준 KB국민은행은 정상 대출이라고 반박한다. 금융당국은 조사 가능성을 열어 놨다. 3일 금융권과 한국당에 따르면 특혜 대출 의혹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김 전 대변인이 상가주택을 매입하면서 입주 상가수를 부풀려 대출한도를 높였는지, 국민은행은 임대료가 대출이자의 1.5배가 넘는 범위에서만 대출하도록 권고한 금융당국의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가이드라인을 어겼는지 여부다. 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이날 “김 전 대변인이 국민은행으로부터 10억원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대출서류 핵심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대출서류에는 2층짜리 상가건물 내 임대 가능한 점포가 옥탑의 창고 공간 3개를 포함해 10개로 돼 있는데, 일반 건축물대장을 확인하니 34.71㎡ 면적의 지하와 118.68㎡씩인 1·2층을 통틀어 실제 상가는 4곳뿐이어서 대출기준을 맞추기 위해 6개의 ‘유령 점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대출 실행 당시 김 전 대변인의 연간 임대소득을 6507만원으로 산출했는데, 이는 실제 임대료를 받고 있는 상가 4개의 임대수익 3408만원에 공실 6개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임대료 3099만원을 더한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상가 6개를 포함해 RTI를 1.48에 겨우 맞췄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국민은행은 이날 해당 건물 감정평가법인이 작성한 건물 개황도를 공개했다. 개황도를 근거로 임대 중인 상가 4곳과 함께 창고 5개, 사무실 1개 등 임대 가능한 목적물이 10개로 적혀 있다고 반박했다. 임차인 보호를 위한 산정으로 추후 발생 가능한 임대소득을 반영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RTI와 관련해서는 “대출이 실행된 지난해 8월엔 RTI가 강제 규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RTI 1.5에 충족되지 않더라도 대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자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은행 이야기대로 RTI 예외 적용 범위 내였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중”이라면서도 “아직 검사 실시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은행권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25억원 매물에 10억원 대출은 무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창고나 사무실에서 추정 임대소득을 계산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배우자와 함께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김 전 대변인의 공무원법 위반 여부도 논쟁거리다. 국가공무원법 64조 1항은 공무원의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소속 기관장의 사전 허가를 받으면 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임대사업자를 금지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의겸 건물’ 특혜대출 논란…KB은행 “정상 대출”

    ‘김의겸 건물’ 특혜대출 논란…KB은행 “정상 대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을 매입할 때 KB국민은행으로부터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의 ‘개인사업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은행의 부동산 임대업 신규 취급 기준에 맞게 정상적으로 대출했다”고 반박했다.3일 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김 전 대변인이 국민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 받을 때 6개의 ‘유령상가’에서 추정 임대소득을 더했다고 주장했다. 임대 중인 상가는 4개인데 창고와 사무실을 6개 상가로 추정해 건물의 담보 가치를 높였다는 의혹이다. 당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은 임대업 이자 상환 비율(RTI)을 1.5배로 정하고 연간 이자의 1.5배를 건물 임대료 수익으로 얻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RTI 1.5배가 당시 법적으로 의무 사항은 아니었지만 이를 맞추기 위해 임대소득을 부풀린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KB국민은행은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서 건물개황도에 나온 10개의 임대 가능 목적물(창고, 사무실 포함)을 산정하고 이에 따라 우선변제보증금을 빼서 대출가능금액을 산정했다”면서 “지난해 8월에는 RTI가 1.5배가 아니어도 예외 조항에 따라 대출이 가능해 국민은행은 신규대출금액의 10% 이내에서 RTI 예외를 적용해 대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4개 시중은행에서 RTI 기준 미달로 대출이 거절된 사례가 한 건도 없자 지난해 10월 예외 조항(신규 대출금액의 30%까지)을 없앴다.은행권에서는 당시 RTI 규제에는 예외가 있었고 자세한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특혜성을 가리기 어렵다는 반응과 관행적인 대출 심사 과정과 다르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재개발 예정지역이라도 창고에서 임대소득을 계산하지는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 은행 관계자는 “대출은 차주의 직업이나 임대사업자 여부, 담보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에 적절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25억 매물에 10억 정도 대출은 무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임대를 했거나 앞으로 임대 예정인 것이 아니라면 보통 창고나 사무실에서 추정 임대소득을 계산하지 않는다”면서 “당시 RTI 가이드라인이 나왔기 때문에 지점에서는 엄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임대 사업자로 등록해 상가의 임대수익을 얻은 김 전 대변인이 공무원법을 위반했을 소지도 있다. 국가공무원법 64조 1항에서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금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은행은 임대사업자 서류만 확인해서 대출 심사를 하기 때문에 공무원법 저촉 여부에 대해서는 대출 심사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실내 놀이공간 ‘맘스하트 카페’ 권역별 설치…지역밀착형 보육 서비스

    ‘지역 공동체가 아이를 키운다.’ 동작구는 촘촘한 지역밀착형 보육 서비스로 구민들의 육아 돕기에 적극 나선다. 미세먼지, 추위, 더위 등 여러 요인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실내 놀이 공간을 짜임새 있게 갖춘 공동 육아방 ‘맘스하트 카페’를 지역의 주요 권역별로 설치해 영유아 부모들의 벗이 돼 준다. 현재 흑석동, 신대방2동에 1곳씩 운영되는데 올해 2곳을 추가로 세운다. 다음달에는 사당3동에, 9월에는 상도1동에 맘스하트 카페가 하나씩 차려질 예정이다. 가정에서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을 위해서는 시간제 보육 시설을 동별로 1곳 이상씩 발굴, 설치한다. 급한 볼일 등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사정이 생긴 부모에게 시간 단위(본인 부담 시간당 1000원)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6~36개월 미만의 아기를 대상으로 한다. 구는 지역의 아이 돌보미 규모도 현재 77명에서 올해 말까지 144명으로 2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보육청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보육 정책,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활성화해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보육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퇴 김의겸 ‘특혜 대출’ 의혹…野 “본인 동의 없이는 불가능”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지만 금융권 특혜 대출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 갔다. 김종석 한국당 의원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대출 서류를 보면 김 전 대변인의 소득이 담보로 잡혀 있는데 이건 본인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여러 정황상 특혜 대출을 받았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김 전 대변인의 배우자가 지난해 8월 자신의 집 근처가 아닌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았다며 당시 해당 은행 지점장이 김 전 대변인의 군산제일고 1년 후배였다고 밝혔다. ●나경원 “특혜 대출 부분 정말 이상하다” 김 전 대변인은 사퇴하면서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는데 김 의원이 확인한 내용대로라면 김 전 대변인의 배우자는 우연히 남편의 후배가 근무하는 지점에 찾아가 평균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는 말이 된다. 이 때문인지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경남 통영 중앙시장에서 가진 4·3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김 전 대변인이 매입한 건물은 제 지역구인 흑석동에 있는데 부동산 하는 분들이 ‘그 물건은 흙 속의 진주’라고 하더라”며 “그 건물을 어떻게 샀을지 ‘특혜 대출’ 이 부분이 정말 이상하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은 ‘아내 탓’이라고 하는데 기막힌 우연의 연속보다는 정권 실세에 대한 특혜 대출이라고 보는 게 누가 봐도 합리적”이라며 “대출 과정에서의 의혹, 누가 그를 도왔는지 등을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 “직분 이용 등 대출 과정 밝혀야”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떴다방’ 대변인의 최후가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라며 “대변인 직분으로 정보를 얻지 않았는지, 대출 과정에서 압력은 없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진보 정당도 김 전 대변인 사태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의 사퇴는 당연하다”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부실도 이번에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은 명예를 버리고 돈을 좇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김의겸 논란에 “靑 관사 개인 투기 사례 엄중히 따질 것“

    한국당, 김의겸 논란에 “靑 관사 개인 투기 사례 엄중히 따질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위선과 이중성의 극치”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내가 사면 노후대책, 남이 사면 탐욕, 내가 받으면 착한 대출, 남이 받으면 나쁜 대출”이라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위선과 이중성의 극치를 달릴 수 있느냐”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 다주택 보유를 죄악시하면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부동산을 규제했다”며 “그 결과 대출이 필요한 서민 대출까지 막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주택자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 정부 고위공직자와 주요 인사들이 떳떳한 다주택자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제가 저희 지역구라 너무 잘 안다”며 “인근 부동산 업자들이 흙속의 진주를 샀다고 평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이 매입한 흑석동 상가는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다. 나 원내대표는 “당장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조사해야 한다”며 “얼렁뚱땅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의 표명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 요구한다.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양석 원내수석은 청와대 직원들의 관사 사용 실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수석은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운영위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업무용 관사 개인 투기용으로 활용됐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직원들이 개인 목적으로 투기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해보고 엄중하게 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설] 11억여원 빌려 재개발 투자에 올인한 靑 대변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7월 은행 대출 10억 2080만원 등 11억 60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지구에 있는 25억 7000만원 상당의 2층 건물을 구입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다. 건물은 매입 2개월 전 롯데건설이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흑석뉴타운 9구역’에 있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 대출까지 조이는 등 강력한 정책을 쓰는 와중에 김 대변인이 거액을 빌려 재개발지구의 건물을 샀다는 사실 때문에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뿐 아니라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정부는 2년에 걸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 대출 억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 김 대변인은 이 논란에 대해 어제 “흑석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아주 가까운 친척이 매물을 제안해 상가를 샀고, 재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와 상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노후 대책”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변인은 “투기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미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아니면 시세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둘 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현 정부는 빚을 내서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구입하는 갭투자 등도 막고 있는 터라 김 대변인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무엇보다 김 대변인이 해당 건물을 구매한 시점인 지난해 7월은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8·2대책을 시작으로 지난해 9·13대책까지 각종 재개발·재건축 투기 억제책을 쏟아내며 부동산 투기와 한창 전쟁을 벌이던 중이었다. 지난해 3월 발의한 청와대의 헌법 개정안에 토지공개념을 도입하거나 추미애 전 대표 등이 지대(地代) 개혁을 앞세워 임대료 등 불로소득 환수를 추진한 것도 부동산 투기 억제의 일환이었다. 30년간 무주택자로 살았고, 노모를 모셔야 해 넓은 집이 필요했다고 김 대변인이 설명했지만, 아무리 빠르게 재개발이 이루어져도 3~5년 이상 걸린다는 점, 매년 수천만원의 대출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투기가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김 대변인이 지난해 2월부터 청와대 관사에 입주해 기존 주택 전세 보증금을 건물 구입에 보탠 것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해당 건물 면적이 241㎡인데 120.5㎡만 신고해 부인의 지분 기재를 누락했다면 위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 대변인이 매일 국민 앞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자리라는 점을 고려할 때 김 대변인은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 “재개발 4~5년 걸리는데 11억 빚내… 개발이익 노린 투기성 거래”

    “재개발 4~5년 걸리는데 11억 빚내… 개발이익 노린 투기성 거래”

    거주 목적이었다면 기존 아파트 샀어야 당장 살집도 아니고 상가서 장사도 안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면 떳떳한 처사 건물 가격 39.72% 대출받아 LTV 충족 형제에 빌린 1억은 증여세 탈세 아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해 25억 7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구역 복합건물(상가+주택)에 대해 “투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부동산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정부가 과도한 은행 빚을 동원한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며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시점에 재개발지역에 10억원이 넘는 빚을 내서 상가를 구입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구입 절차상 위법·탈법이 없었다고 해도 과도한 은행 빚을 동원하고, 당장 입주하지 않을 부동산을 구입한 것은 개발이익을 겨냥한 구입이라는 점에서 투기성 거래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이 구입한 건물은 상가와 주택이 혼합된 2층 복합건물이다. 건물 면적은 136.04㎡, 지분면적은 120.5㎡다. 김 대변인의 해명에 대해 Q&A로 짚어 봤다. Q. 재개발지구 상가 구입은 가능한가. A. 재개발지구라도 현존하는 부동산은 누구나 살 수 있다. 미리 개발정보를 획득하거나 거래가 금지된 부동산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면 재개발지구 부동산 구입만으로는 투기라고 할 수는 없다. Q. 구입 절차상 문제는 없었나. A. 소개받은 부동산중개업소가 허가받은 업소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택 구입 이후 2개월 안에 실거래가로 신고하고, 취득·등록세를 냈다면 주택 구입 절차상 위법은 아니다. Q.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하는데. A. 현 정부는 당장 입주할 실수요 목적 외의 주택 구입을 죄악시할 정도로 강력한 수요억제 정책을 쓰고 있다. 최근의 집값 폭등도 지난 정부가 은행 빚으로 주택을 구입하도록 독려한 것이 원인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은행 빚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그것도 당장 입주하지 않을 주택을 구입한 것은 실수요라고 보기에 부적절하다. Q. 청와대 관사에서 나가 살려고 했다는데. A. 재개발사업지구 건물이라서 아파트 입주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4~5년은 걸린다. 청와대 대변인은 언제 물러나야 할지 모르는 자리다. 당장 순수하게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사였다면 기존 아파트를 구입했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향후 개발이익을 기대하고 구입했다고 봐야 한다. Q. 임대 수입 목적으로 구입했다는데. A. 상가와 상가에 딸린 주택을 구입하고 당장 본인이 거주하거나 상가에서 장사를 하지 않는다면 해당 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게 떳떳한 처사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수입원이 고스란히 노출되지만, 임의 임대사업은 수입원이 드러나지 않는다. 투기 목적이 아닌 임대 수입 목적이었다면 해당 부동산 구입과 동시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은행에서 10억원 대출받았는데. A. 국민은행 대출은 10억 2080만원으로 사들인 건물의 39.72%다. 담보인정비율(LTV)이 39.72%로 서울시의 LTV 한도 40% 미만이다. 서울 지역의 총부채상환비율(DTI)도 40%지만 상가 건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17년 8·2 대책과 지난해 9·13 대책 등에서 주택담보대출은 LTV와 DTI가 강화됐지만 사업자대출은 대상이 아니었다. 상가의 경우 은행별, 지역별로 LTV와 DTI 기준이 다른데 보통 50~70%이며, 서울 동작구라면 60~70% 정도다. Q. 형제와 처제로부터 1억원을 빌렸는데. A. 현행 상속세법에 따르면 사인 간 채무의 경우 원칙적으로 연 4.6% 이자를 줘야 한다. 이자를 아예 안 주거나 4.6%보다 적게 주면 안 준 이자를 증여로 봐 증여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세법에서는 이자가 연 1000만원 이하(형제간 증여한도)면 증여세를 매기지 않는다. 연 4.6% 이자율로 따지면 원금 2억 1700만원까지는 이자를 내지 않고 빌려도 증여세 탈세가 아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강 보이는 ‘흑석9구역’… 대단지 아파트 조성 예정

    “투기 목적이 아니라지만 시세 차익이 나지 않으면 재개발 지역에 왜 투자를 하겠습니까.” 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상가 주택을 매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부동산 관계자는 “기사가 나온 뒤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쳐서 계약 처리도 못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흑석동 일대 중개업소들은 흑석9구역은 흑석뉴타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재개발에 속도를 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노른자위 땅’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대 다른 재개발과 연결돼 1만 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흑석 9구역(흑석동 90 일대)은 2017년 11월 서울시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지난해 5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8만 7958㎡에 지하 7층~지상 28층짜리 아파트 11개동 총 1536가구 규모의 ‘흑석 시그니처 캐슬’이 들어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흑석뉴타운 11개 구역 가운데 4, 5, 6, 7, 8구역은 이미 입주하거나 재개발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흑석3구역과 9구역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서 “1~11구역까지 1만 3000여 가구의 신흥 아파트 타운이 조성되면 서초·반포동과 인접한 아파트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입지”라고 소개했다. 흑석 9구역 재개발 단지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가깝고 고층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 은로초등학교, 중대부속중학교가 있고 2023년 고등학교도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도 좋다는 설명이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투기를 잡겠다고 대책을 잇달아 내놓아 장사도 못하고 있다”면서 “정책 때문에 피해를 본 우리 같은 사람이나 협조한 일반 시민들을 우롱해도 유분수지 고위 공직에 계신 분이 그러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30년 전세살이… 靑 퇴직 후 관사 나가면 살 집, 투기 아니다”

    “30년 전세살이… 靑 퇴직 후 관사 나가면 살 집, 투기 아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25억여원짜리 복합건물(주택+상가) 구입 논란에 대해 “청와대를 그만두면 당장 살 집이 없고 장남으로 팔순 노모를 봉양해야 하며 퇴직 후 생계대책으로 임대료를 받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그는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시세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가 투기인데 둘 다 아니다”라고 ‘투기 의혹’을 반박했다.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브리핑 연단에 선 김 대변인은 “결혼 이후 30년 가까이 전세를 살았고 지난해 2월부터 청와대 관사에서 살고 있는데 언제 나갈지 알 수가 없는 자리여서 물러나면 집도 절도 없는 상태”라며 “마침 제가 퇴직했고 30년 넘게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한 아내도 퇴직금이 들어와 집을 사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와 상가를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다”며 “팔순 노모가 혼자 생활하는데 그동안 전세를 살면서 모시기 쉽지 않아 넓은 아파트가 필요했고 상가는 청와대를 나가면 임대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흑석동인가. “흑석동에 아주 가까운 친척이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다. 그분이 제안했다. 특별한 (개발)정보를 취득한 것은 아니다.” -빚이 16억원인데. “(1000만원 단위는 떼고 설명하면) 집이 25억여원에 전 재산 14억원이 들어갔고 11억원이 빚이다. 은행에서 10억원을 빌렸고 사인 간 채무가 1억원이다. 형제랑 처제다. 전세나 자가라면 상황이 달랐을 거다. 관사는 언제 물러나고 방을 비워줘야 할지 불확실하다. 제 나이에 또 전세를 살고 싶지 않았다.” -현재 35억원에 이른다는데. “지난해 7~8월, 9·13 대책 전 주택가격이 최고점이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알 거다.” -대출 이자를 어떻게 감당할지 납득 안 된다. “상환 계획이 있지만 사적인 문제고 가정사와 관련돼 답변이 어렵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의겸 ‘투기’… 인사검증 실패… 여론 뭇매 맞는 3년차 文정부

    김의겸 ‘투기’… 인사검증 실패… 여론 뭇매 맞는 3년차 文정부

    金, 11억 대출받아 25억 복합건물 매입 장관 후보자들 투기·황제유학 등 결함 野 “모두 부적격… 김연철·박영선 사퇴를” 부실 검증 인사·민정수석실 책임론 제기청와대 인사 검증이 또다시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27일까지 모두 끝났지만 부동산 투기, 자녀 황제유학 등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보인 후보들에 대해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림에 따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어려워졌다. 여기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투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3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가 총체적 난맥상에 빠졌다는 여론의 비판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8일 장관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서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교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야당의 반대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 안건을 다루지 못했다. 국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지만 7명 전원을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어서 문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청와대는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낙마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인사검증 기준을 7가지(병역 기피, 세금 탈루, 불법적 재산 증식, 위장 전입, 연구 부정, 음주 운전, 성 관련 범죄)로 확대하며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도 이를 비켜 나간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복되는 인사 실패와 부실 검증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인사수석실 책임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두 아들에게 2억원이 넘는 유학 비용을 지원해 황제 유학이라는 지적을 받은 데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 특혜취업 의혹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여권 일각에서조차 부동산 투기, 자녀 꼼수 증여, 논문 표절 등 온갖 의혹을 받는 최 후보자만큼은 낙마시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투기를 잡아야 하는 국토부 장관이 투기에 앞장섰는데 장관이 되고 나서 과연 영(令)이 서겠느냐”고 했다. 청와대도 최 후보자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와중에 김 대변인은 정부가 폭등하는 집값을 잡으려고 대출을 옥죄고 다주택자에게 경고를 보내던 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구역 복합건물을 10억원 넘는 대출을 끼고 25억 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28일 알려져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 대변인은 노후 목적이라고 해명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누가 봐도 투기”라며 비판을 쏟아 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재개발땅 11억 빚낸 김의겸 흑석동 건물매입에 “투기배틀하냐”

    재개발땅 11억 빚낸 김의겸 흑석동 건물매입에 “투기배틀하냐”

    한국당 “서민들 투기꾼 취급하더니 누가 봐도 투기…‘내노남불’”바른미래당 “절묘한 재테크…뒷구멍으로 부동산 증식 열올려”민주평화당 “부동산 투기 실력 배틀이냐” 사퇴 촉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재개발 지역인 흑석동 건물을 고가에 매입한 데 대해 야 3당은 ‘투기 대변인’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 대변인이 비난 여론에 “노후 대비를 위한 것으로 투기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10억원이 넘는 거액의 빚을 내면서 26억원짜리 집을 무리하게 매입한 것은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고 부동산 투기 규제 대책을 발표한 현 정부 정책에도 역행한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28일 김 대변인의 25억 7000만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일제히 비판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국토투기부 장관’ 후보자에 걸맞은 ‘투기 대변인’이 나타났다”며 “김 대변인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대출을 했는지부터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아파트 2채·세종시 펜트하우스 분양권’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한 데 묶은 것으로 보인다. 전희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권은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서민들을 대출까지 틀어막으며 투기꾼 취급했다”며 “그런데 그런 정권이 정작 뒤에서는 대변인까지 나서서 투기질하고 다녔다. 가히 ‘내노남불’(내가 하면 노후 대책, 남이 하면 불법 투기)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엄청난 대출을 받아서 부동산을 마련한 것은 누가 봐도 투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물러나면 집도 절도 없는 상태여서 집을 산 것으로, 투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관사에서 나가 제 나이에 또 전세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대변인은 기자 시절 칼럼에서 ‘전셋값 대느라 헉헉거리는데 누구는 아파트값이 몇 배로 뛰며 돈방석에 앉았다’고 비꼬며 서민을 배려하는 척했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한겨레 기자 출신으로 논설위원까지 지냈다. 김 대변인은 순재산이 14억원이라고 최근 고위공직자재산공개에서 밝힌 바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총 11개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다주택자에게 집을 팔라고 하고, 재개발 지역의 투기 과열도 잡겠다고 했다”면서 “정작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던 청와대 대변인은 뒤에서 서민은 꿈도 못 꿀 재개발 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겉 다르고 속 다른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운영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김 대변인이 건물을 매입한 동작구 흑석동 일대를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무총장은 당 회의에서 “김 대변인의 절묘한 재테크를 보면서 국민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며 “다주택자는 한 채만 남기고 집을 팔라고 하면서 정부 고위직은 뒷구멍으로 부동산 증식에 열을 올린 셈”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정화 대변인은 “믿을 만한 고급 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않고 저런 투기가 가능하겠는가”라고 비꼬았다. 민주평화당은 김 대변인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어제까지 이어진 장관 후보자 청문회장은 ‘부동산 투기 실력 배틀’과 다름없었다. 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실력도 그에 못지않다”며 “청와대에 입성하자마자 부동산 투기에 올인한 김 대변인은 당장 사퇴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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