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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총재 국회연설/요지

    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권여당의 대표가 아니라 다수당 대표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당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직업공무원제의 확립과 신분보장책 그리고 획기적인 처우개선책을 마련할 것입니다.그러나 공명선거에 대한 위협은 관권선거만이 전부는 아닙니다.상대후보에 대한 중상비방과 흑색선전 그리고 금전살포에 의한 매표행위 역시 공명선거에 대한 중대한 위협인 것입니다.돈으로 권력을 사거나 권력으로 돈을 만들 수 있는 풍토는 사라져야 합니다. 저는 하나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그것은 저의 꿈이자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합니다.「신한국을 창조하자!」이것이 바로 그 꿈입니다.지금 이땅은 권위와 질서가무너지고 사회기강이 해이해지면서 무책임의 풍조가 만연되고 있습니다. 이 한국병의 가장 큰 원인은 윗물이 흐려졌기 때문입니다.저는 이를 치유하기위한 1차적 처방으로 지도층이 앞장서는 「윗물 맑기 운동」을 제창합니다. 저는 가까운 시일안에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저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국민앞에공개할 것입니다.그 다음 저는 반부패선언을 하고자 합니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것입니다.부정 공무원의 정화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윤리도 확립하겠습니다.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정치자금법,모든 선거제도 등 법과 제도를 개혁할 것입니다.필요하다면 「부정부패 방지 특별법」제정도 추진하겠습니다.2차 처방으로 전국민을 상대로 한 근검절약,공중도덕 등 새 가치관을 확산하는 건전한 시민사회운동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공직자·근로자·기업인·농어민 모두가 참여하는 의식개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하겠습니다.이러한 의식개혁 노력과 함께 행정규제의 완화,금융개혁·재정개혁 등 경제제도의 개혁도 아울러 단행되어야 합니다. 빠른 시일안에 제조업의 경쟁력을 다 살리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GNP의 5%까지 늘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올해 추곡 수매량과 수매가격의 책정에 있어서는 우리농민의 희망이 최대한 반영하여 작년 수준을 웃도는 선에서 결정되도록 해야합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는 지역간의 불균형입니다.너무 비대해진 수도권 그리고 동서간의 불균형이 그것입니다.이 불균형을 바로잡지 않고는 신한국은 불가능합니다.이를 바로잡기 위한 대담한 새 국가경영 설계가 마련돼야 합니다. 아직도 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대남적화노선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최근 드러난 남한 조선노동당사건은 이러한 북한의 이중성을여실히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더욱 한심스러운 일은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이번에 적발된 간첩단의 관련자규모가 수백명이 넘는데도 누구 한사람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한마디로 말해 우리 정부의 직무태만이요 국민의 대북 경각심이 완전히 풀려있다는 반증입니다. 저는 지금 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연설을 끝으로 제 한평생 몸담아 온 국회를 떠나고자 합니다.민주자유당 대통령후보로서 전력투구하기 위해서 입니다.저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이 민의의 전당에 들어왔습니다.지금까지 아홉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내온 저의 의정생활은 파란많던 우리헌정사바로 그것이라고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지금 새로운 책임으로 인해 스스로 이 의사당을 떠나지만 저의 마음은 이곳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이제는 성숙해질 의회정치에 대한 소망을 간직하면서 말입니다.그동안 저의 의정생활에 성원을 아끼지않았던 국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공명선거 해치면 누구든 처벌”

    ◎새 내각·공무원 엄정중립… 대선 공정에 최선/노 대통령,중립내각 출범 담화 노태우대통령은 9일 『오늘 출범한 새내각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오는 대통령선거를 우리 헌정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고 깨끗이 치르는 일』이라고 전제,『모든 선거관계법은 엄정히 집행될 것이며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법대로 다스릴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TV·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된 가운데 「공정선거관리를 위한 중립내각 출범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이같이 밝히고 『공명선거에 대한 나와 새내각의 결의는 매우 단호하며 나 자신 국민과 역사에 책임진다는 결의로 공명선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정부는 이를위해 무엇보다도 모든 공무원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처하겠으며 이밖에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입장에 있는 개인이나 기관,또는 단체도 엄정중립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국가안전기획부도 시대상황의 변화에따라 역할과 기능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기능이 대폭 보강되어 공명선거감시활동이 크게 강화되고 불법과 탈법행위에 대한 법의 집행이 엄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중앙선관위의 모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국정쇄신의 차원에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정부는 금전을 살포하고 선심공세를 하여 표를 모으는 타락선거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으로 다스리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공무원 여러분은 대통령선거에서 어떠한 외압도 물리치고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 이를 하나의 확고한 전통으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정치권도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 돈 안쓰는 선거,흑색선전과 비방이 없는 선거를 실현하고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국가주요정책과 민생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늦출 수 없는 국책사업은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탈법행위,불법집단행동,폭력등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동원하여 단호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 노 대통령 대국민 담화/요지

    ◎“타락선거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시민의식 발휘하여 탈법 몰아내야” 오늘 저는 지난 9월18일 국민여러분에게 약속드린대로 오는 14대 대통령선거를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게 관리할 중립내각을 구성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선거관리내각의 중립성을 엄정히 보장하기 위하여 저는 지난 5일 정식으로 민자당의 명예총재직과 당적을 떠나 초당적인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번 중립내각은 오는 대통령선거를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공정하게 치르고 저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하는 두가지 사명을 지니고 오늘부터 집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5년간 우리는 민주주의 새시대를 열고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되찾았으며 경제규모와 국민소득을 두배이상 키웠습니다.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기 위해 중국 옛소련등 북방국가들과 교류 협력하는 관계를 이루었고 남북관계도 공존공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은 90년대안에 경제력을 더욱 키워 선진국의 대열에 오르고 민족통일을 성취하는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통일과 선진국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위해서는 이에앞서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사회의 다른 부문보다 뒤져있는 정치에서 선진화를 이루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공정한 선거관리가 이루어지고 후보들이 공명하고 깨끗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선거풍토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그래야만 후보 모두가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국민화합과 강력한 정부 그리고 안정된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길만이 우리민주정치를 선진화로 이끌고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 믿고 다시한번 6·29선언을 하는 심정으로 9·18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공명선거에 대한 저와 새 내각의 결의는 매우 단호한 것입니다. 모든 선거관계법은 엄정히 집행될 것이며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법대로 다스릴 것입니다. 저 자신 국민과 역사에 책임진다는 결의로 공명선거의 실천에 앞장설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모든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처하겠습니다. 이밖에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할 입장에 있는 개인이나 기관 또는 단체도 엄정중립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안전기획부도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역할과 기능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명선거 감시활동이 대폭 강화되고 불법과 탈법행위에 대한 법의 집행이 엄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명선거를 위한 모든 활동이 원활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불법·타락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국정쇄신의 차원에서 엄중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정부는 금전을 살포하고 선심공세를 하여 표를 모으는 타락선거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으로 다스릴 것입니다. 이와 함께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위압하는 행위는 물론이거니와 흑색선전과 비방도 법에 따라 엄중하게 다룰 것입니다.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탈법행위·불법집단행동·폭력등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동원하여 단호하게 다스릴것입니다. 이와 함께 선거철에 이완되기 쉬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아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대민봉사행정을 펴 나갈 것입니다. 저는 국민과 역사앞에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이번 결단을 내렸습니다. 저는 먼저 전국의 공직자들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은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어떠한 외압도 물리치고 엄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은 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를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공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 공직사회는 정치적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이 나라의 안정을 지키는 보루가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국민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높은 민주시민의식에 대하여 깊은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불법선거·타락선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 저는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이 민주시민의식을 철저히 발휘하여 모든 불법 타락행위를 앞장서 몰아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김대중대표에 직접 사과 요구/민자,김 총재비방 관련

    민주당이 지난 29일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김영삼 민자당총재에 대한 인신공격내용을 담은 홍보유인물을 배포한것과 관련,민자당측이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직접 사과와 재발방지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민자당은 1일 박희태대변인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먹칠하지 않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국민앞에 공식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 흑색선전물 우송땐 선관위,중지권 부여/정치특위

    합의 국회 정치특위 대선법개정소위는 4일 선거기간중 각급선관위가 허위사실공포,발송자성명허위표시등 흑색선전물이 우송중인 것을 발견했을 때 당해 우체국장에게 이의 우송중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소위는 선관위가 우송중지를 요청했을 때에는 지체없이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거나 고발하고 해당 우편물의 압수를 요청토록 했다.
  • 일시 귀국한 노재원 주중대사대리(인터뷰)

    ◎“한­중 항공협정 등 서둘러 체결”/노 대통령 북경서 양상곤 등 만날것 노태우대통령의 방중문제 등을 본국과 협의하기 위해 지난 2일 하오 일시 귀국한 노재원 주중대사대리는 『한중수교이후 중국의 대외정책에서 차지하는 북한의 지위는 변동이 없으며 따라서 한중수교가 중·북한관계에 영향을 주리라는 생각은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노대사대리는 또 『중국측은 수교교섭과정에서 자국의 6·25참전과 관련,한국측에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4일 노대사대리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귀국이유는. ▲노대통령의 방중문제를 협의하고 임명장과 신임장을 받으러 왔다.9일 하오 중국민항편으로 임지에 돌아갈 예정이다. ­주한 중국대사로는 누가 유력한가.수교실무교섭 중국측 대표였던 장서휴외교부 본부대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대사는 한국문제 전문가이므로 거명되는 것이 당연하다.본인도 초대 한국대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아직 중국정부쪽으로부터 어떤 언질도 받은바 없다. ­수교후의 후속조치는 잘 진행되고 있는가. ▲이미 민간간에 체결된 무역·투자보장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교섭이 진행중이다.그동안 민간차원에서 교섭이 이루어져 온 항공·해운·어업·과학기술·이중과세방지협정의 정부당국간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노대통령의 방중기간중 정식 서명되는 협정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노대통령이 방중기간중 만날 인사는. ▲양상곤 국가주석이 최고위 인사가 될 것이다.이붕총리도 만나고 강택민 당총서기와의 회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최고실력자 등소평을 만나는데는 중국측의 노력도 반영돼야 한다. ­노대통령의 방중때 선언 또는 성명이 발표될 예정인가. ▲현재로선 확답할 수 없다.발표형식과 언급내용은 방문 끝무렵에 결정될 것이다. ­정부의 반복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수교의 대가로 중국에 경협차관을 제공키로 약속했다는 풍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액수도 수교직전 대만쪽에서 흘러나온 20억달러보다 훨씬 늘어났고 「차관이 아닌 ODA(공적개발원조)형식이다」「중국을 통해 북한에 제공키로 했다」는 등 소문의 종류도 다양해진게 사실이다.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수교교섭과정에서 한국과 중국 모두 돈문제는 꺼내지 않았다.한중수교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세력들이 의도적으로 유포하는 흑색선전 내지 중상모략이다. ­북방외교의 궁극목적은 「평양을 열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이런 각도에서 볼 때 앞으로 중국측에 북한의 개방을 촉구하기 위한 압력을 행사해주도록 요청하리라는 추측도 가능한데. ▲북방정책의 일환인 한중수교가 가져오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할 수는 있다.그리고 한편으로는 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러나 북한을 개방시키는 데 중국을 활용할 생각은 없다. ­최근 국내여론은 중국의 6·25참전 사과여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노대통령의 방중때 중국측에 새로운 입장 표명을 요구할 계획이 있는가. ▲수교교섭과정에서 여러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6·25 참전에 관한 사과를 요구했다.이에대해 중국은 유엔군이 압록강까지 도달,자국의 영토와 주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자위목적으로 의용군을 참전시켰다고 대답했다.중국은 의용군의 전쟁행위로 인한 한국민들이 입은 인적·재산상의 피해는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사과는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우리측은 이 문제는 이정도 선에서 일단락짓는 것이 현실적으로 현명한 외교라는 판단아래 덮어두기로 했다.
  • 대선사전운동 오늘부터 엄단/금품제공·비방·흑색선전땐 사법처리

    ◎선관위 단속활동 경찰지원 지시/이 내무 이동호 내무부장관은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선거운동 단속활동에 시·도및 시·군·구의 장비및 인력을 적극 지원,기부행위등 사전불법선거운동을 엄단하도록 각급 지방자치단체장과 경찰청장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요청에 따른 이날 지시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차량과 카메라·녹음기·VTR등 채증용 장비및 인력을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지원하고 특히 단속공무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지휘하에 취약한 지역과 시간대·다중집합장소·관광지등을 중심으로 불법선거운동을 중점적으로 단속토록 했다. 이장관은 또 『경찰은 1일부터 향응이나 금품제공등 탈법 기부행위와 후보자비방등 흑색선전행위,조직폭력배를 동원한 선거개입,정당·기관·단체의 불법선거운동등 선거분위기를 조기에 과열,혼탁케 할 우려가 있는 사전선거운동을 엄중히 단속해 사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전 경찰관에게 사전선거운동 사례및 단속요령을 교육하고 파출소별로 유흥업소·인쇄소등 대상업체를 책임지고 관찰하는 한편 경찰서별로 수사전담반을 편성,운영키로 했다. 내무부가 시달한 사전선거운동 단속대상은 ▲후보자 유관인사나 단체등에 의한 금품제공,물품·시설의 무상대여나 채무 면제 ▲호별 방문을 통한 입당권유 ▲일반인대상의 특정정당 입후보 예정자 지지 또는 반대집회 개최 ▲정당관련 대회에 일반인을 참석시키거나 정당 홍보물을 일반인에 배포하는 행위 ▲의정보고서나 귀향보고회에 특정 정당이나 입후보예정자의 지지·반대내용을 포함시키는 행위 ▲언론매체에 선거운동 광고를 게재하거나 저서 광고시 경력·정견등을 게재하는 행위등이다.
  • 정책광고에 문제있다(사설)

    12월대선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정책광고가 지상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정당들로선 광고료가 좀 부담이 되긴 하겠지만 언론에 의해 절단되지 않은 「원음」을 그대로 내보낼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모양이다. 정당이 집권을 위해 자기네 정견과 정책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정당의 권리요 의무이며,그 방편으로 신문·방송의 광고를 이용하는데는 아무런 법적 장애가 없다고 생각한다.특히 미디어 시대의 정치에선 빼놓을 수 없는 표현 수단이 대중매체를 이용한 광고일 것이다. 문제는,때가 때인만큼 이러한 정책광고들이 사전선거운동에 저촉되느냐의 여부와 건전한 정치윤리를 반영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정당 또는 입후보 예정자가 언론매체에 선거운동용 광고를 내는 것은 위법이다.지금까지 신문에 나온 각당의 정책광고 가운데 노골적인 사전선거운동의 혐의를 받을만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그러나 일부 광고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을 목적으로 제작된 듯한 인상을 지울길이 없어 앞으로 더욱늘어날 정책광고의 윤리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의 한 국민당 정책광고는 이동통신 백지화와 관련해 김영삼민자당총재가 『국민을 두번 속이고 있으며,공작정치 음해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는 비난을 퍼부었다.정책광고라면 정책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그렇지 않고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흘렀다는 것은 저열한 정치윤리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광고에 대해 민자당은 『정경유착의 상징인 정주영씨는 더 이상 혹세무민하는 선동적인 정치를 중단하라』는 등 격한 용어를 구사해 반박했다.우리가 악성정책광고를 경계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정당간 대화와 토론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단체장선거연기반대와 관련한 민주당측 광고에도 문제점이 많았다.하나만 지적한다면 대통령선거때 여당이 전국 1만6천투표구에서 투표구당 1백표씩 총1백60만표의 부정을 행하려고 한다는 근거없는 주장이다.투표장마다 4인씩의 각 후보 참관인이 감시를 하고 개표장마다 8인씩의 각 후보 참관인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이런 부정을 저지를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이러한 악성광고는 중립적 헌법기구인 선거관리위원회까지 부정선거를 묵인 동조하는 양 잘못된 인식을 국민에 심어줌으로써 국민으로 하여금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불신하게 만드는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야당의 악성정책광고가 단기적으로 그들에게 어떤 정치적 이익을 줄지는 몰라도 길게 보면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야당에게도 반갑지 않은 부머랭으로 되돌아 온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정책광고라는 이름의 인신공격이나 흑색선전은 관계법과 중앙선관위에 의해 규제될 수 있다.그러나 「힘없는」 선관위로 하여금 「억센」 정당을 향해 계란을 던지게 하기 보다는 각당이 스스로 법을 지키고 정책광고의 윤리를 존중하는 양식을 발휘하는 것이상책일 것이다.정책광고란이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의 무대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탈법적인 사전선거운동의 방편으로 이용돼서도 안된다.
  • 국민당 정치광고 중단 촉구/민자/“억지주장으로 여론호도 말아야”

    민자당 이원종부대변인은 27일 국민당의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광고에 대한 논평을 통해 『우리는 정경유착의 상징인 정주영씨가 새정치를 부르짖으면서 국민당을 창당한 이후 계속되고 있는 근거없고 악의에 찬 흑색선전에 맞대응하지 않고 참아왔다』면서 『더 이상 혹세무민하는 선동적인 정치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부대변인은 특히 『있지도 않은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는 음해와 집권여당이 정대표의 「대선도중하차설」을 유포하고 있다는 식의 억지주장으로 국민들의 동정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며,그것이야말로 정주영식 공작정치』라고 규정하면서 『정씨와 국민당이 진정으로 민주발전과 책임있는 정치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서울 노원을선거구 재검표에서 국회의원 당선자가 뒤바뀐 이유는 무엇일까.이번 재검표에 참여했던 대법원 관계자들은 『개표 부정이 아닌 집계과정에서의 착오 때문』이라고 밝혔다.개표과정에서 민주당 임채정후보 지지표로 분류된 1백장짜리 투표용지 묶음 하나가 민자당 김용채후보 표로 잘못 기재되는 바람에 전체 득표수 집계가 틀리게 되었다는 것이다.◆그러나 민주당의 장석화대변인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당락이 뒤바뀐 이유에 언급,이른바 「샌드위치표」가 드러난 때문이라는 허위주장을 서슴지 않았다.장대변인이 말한 샌드위치표란 임후보표 98장을 가운데에 넣고 김후보 표 2장을 겉딱지로 붙여 이를 몽땅 김후보표로 계산했다는 얘기일 것이다.이번 재검표에서 이런 샌드위치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현장에 나갔던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김상현·이부영최고위원,허경만국회부의장,한광옥사무총장등도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그럼에도 민주당은 샌드위치표 운운에 대한 정정이나 취소는 커녕 오히려 이를 조직적 관권불정선거의 증거라고 강변하며 대여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지난번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당시 김대중 평민당후보는 개표업무에 전혀 동원되지 않은 컴퓨터에 의한 부정을 주장한 바 있다.요즘은 김씨 자신이 컴퓨터공부를 하고 있다니 4년반전의 컴퓨터 선거부정 주장이 얼마나 큰 무지의 소치였는지 스스로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이유야 어떻든 첨단과학시대에 집계착오로 당락이 뒤바뀐 원시적 실수가 일어났다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다.다시는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투개표의 제도적 행정적 개선책이 강구되어야 한다.아울러,단순한 개표착오를 조직적 부정선거로 왜곡해서 국민을 오도하는 야당의 흑색선전 수법도 이젠 청산되어야 진정한 공명선거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 “관권개입” 야주장의 허구성(대선정국:19)

    ◎성숙한 공명의식… 「행정선거」 불가능/행정개방화·시민감시로 불법 “옛말”/정당단체장 나올땐 「중립」 더흔들려 국회개원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맞서고 있는 핵심적인 쟁점은 단체장선거이다. 단체장선거를 올해안에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야당측은 정부와 여당이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지 않거나 연기함으로써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임명직 단체장을 내세워 관권·행정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야당의 이같은 의구심은 과거에는 어느정도 설득력을 가질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행정이 개방화되고 권위주의적인 행정문화가 거의 사라진 풍토에서 관권선거를 계획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보았듯이 각 사회단체들이 공명선거 감시활동에 나서고 각 지역마다 불법선거 고발 창구가 설치되는 등 국민들의 감시와 불법 척결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또한 현재 엄존하고 있는 지역감정도 관권선거를 어렵게 하고 있다. 지역감정등에서 비롯된 특정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불호가 관권·불법선거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혹 비밀리에 계획대로 관권선거를 실행했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탄로가 나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기가 일쑤다. 지난 14대총선에서 안기부원의 흑색선전유인물살포사건이 집권당인 민자당에 얼마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는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당시 민주당 또는 국민당후보들에게 박빙의 차이로 낙선한 민자당의원들은 거의 대부분 안기부원들의 흑색선전물살포사건이 당락을 갈랐다며 통탄을 금치 못했다. 일선 행정공무원들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선거에 개입하는 일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서울지역에 있는 어느 공무원 아파트단지에서는 여당보다는 야당후보들의 표가 더 많았다. 예컨대 지난 총선에서도 정부제2종합청사가 있는 경기도 과천일대 공무원 밀집지역에서는 여당후보가 완패했다. 여당 후보들도 공무원 가운데서 중앙부처 과장급인 서기관 이상의 경우에는 정부·여당의 입김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이하의 공무원들은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실토하고 있다. 3당통합전까지 야당의원을 하다 여당에 편입된 민자당의 한 국회의원은 『야당의원에서 여당의원으로 변신한뒤 달라진것이 하나 있다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비교적 쉽게 해결된다는 것뿐 관권선거는 아예 꿈도 꾸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단체장선거로 인해 지역감정이 더욱 심화된다면 참으로 중대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현재 부산·경남과 호남지역은 여야의 대통령후보가 독점적이면서도 배타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의 90%이상이 특정후보의 절대적인 영향력하에 묶여 있음은 물론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히려 지방자치단체장마저 특정후보의 영향력아래 놓인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더욱이 독자적인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단체장 후보 또는 민선단체장들이 특정 대통령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한다면 오히려 관권선거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다. 시중에서 흔히 얘기하듯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은 물론 단체장까지 특정인을 추종하는 「영남공화국」「호남공화국」,나아가 「강원공화국」까지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에따른 행정공백은 커다란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현재와 같이 공무원법상 정치적인 중립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선거때만 되면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다시피하고 통치권의 누수현상이 빈발하는 점에 비추어 볼때 특정 정당의 추천을 받은 단체장(광역)들이 과연 대선이나 총선때 엄정중립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불을 보듯 자명하다. 따라서 단체장선거를 관권개입선거와 연관시키는 사람들은 국민들의 의식이 관권선거를 용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국은 국민들의 눈에 발각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것이다. 또 단체장선거로 비롯될 수 있는 각종 문제점들에 대한 대책도 미리 마련해야 한다.
  • 후보자 TV정견광고 허용/「대선법개정의견」에 담긴 내용

    ◎현수막 없애고 소형인쇄물 대폭 축소/공무원·통반장빼곤 누구든 운동 허용/규제조항 대폭완화… 정책대결유도 중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확정한 대통령선거법 개정의견은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보장하고 선거를 정책·정견의 대결로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관위는 현행법이 선거운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면서도 제55조부터 제78조까지 24개 조문에 걸쳐 제한된 선거운동 방법을 또다시 나열하는 이중적 제한·금지형태를 보이고 있어 입법형식으로서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자유선거의 본질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법에 규정된 이외의 방법으로는 선거운동을 할수 없다」는 포괄적 제한규정을 폐지했다. 또 공무원과 이·통·반장을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수 있도록 선거운동원의 범위를 확대했다. 다만 후보자는 일정수의 유급선거운동원에게만 실비보상을 할수 있으며 그밖에는 어떠한 명목으로도 선거운동의 대가를 지급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호별방문금지규정을 완화하고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허용했으며 선거운동용 자동차에 후보자의 홍보물을 부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선관위의 개정의견은 선거운동의 자유를 확대함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과열·타락현상을 방지하는 방안도 함께 담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흑색선전을 하거나 기부·매수를 유도하는 행위,선거비용에 관한 수입지출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행위는 모두 처벌하도록 규정했다. 또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기간을 1심은 공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2심및 3심은 전심판결의 선고가 있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판결선고를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 선거사범이 불합리하게 면책되는 경우가 없도록 했다. 선거운동기간의 장기화는 필연적으로 선거의 과열을 불러일으킨다는 분석에 따라 선거기간을 현행 30일에서 21일로 단축했다. 선관위가 개정의견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인 분야가운데 하나가 정책대결이다. 매번 선거때마다 각 정당은 정강·정책·선거강령및 공약을 다투어 발표하지만 실제로 유권자가 이를 아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분석이다. 선관위는 이러한 현상이 정견·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무관심에도 원인이 있으나 선거법에 정견·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후보자나 정당이 정견과 정책을 담은 책자를 발행,배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후보자가 비용을 부담,TV·라디오를 통해 후보자의 정견·정책을 방송 광고할수 있도록 하고 일간신문을 이용한 정책광고 횟수도 3회에서 5회로 늘렸다. 이밖에 연설회장에서 배포하는 후보자의 기호와 성명을 표시한 기호표대신에 정견·정책을 담은 인쇄물을 배포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대통령후보자는 국민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수막은 폐지하고 소형인쇄물은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선거때마다 부정시비를 빚어온 군부재자투표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편투표는 관할 구·시·군 선관위가 설치한 우편투표소에서 선거일전 8일부터 선거일전까지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보는 앞에서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 평상정치로의 복귀(대선정국:12)

    ◎관심끌기 즉흥·인기발언은 이제 그만/장외공방·충격요법은 불신 증폭/민생·환경문제 대응등 서둘러야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라고도 표현된다. 국가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는 비유이다. 그러나 이 정치라는 생명체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특히 편법과 시선끌기식 행태를 배격할수 있어야 그 생명력이 오래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현재 정치권은 국회의원선거도 끝냈고 여야각당에서 경선을 통한 대통령후보도 확정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국회개원 및 의정활동을 대통령선거와 결부시키려는 일부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정치권내에서 조차도 우려의 소리가 높다. 예를 들면 연말 대통령선거에서의 정치적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해 각당 대통령후보들이 TV토론회를 벌이자는 제안이나 또 지방자치단체장선거문제를 등원조건으로 제시하는 것등이 벌써부터 정국을 대선분위기로 몰아가려는 정치공세로 지적되고 있다. 대통령선거가 6개월이나 남았다는 점,경제문제나 민생문제가 심각하다는점,국민들이 더이상 구태의연한 당리당략적 정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도 「평상정치」「상식정치」의 복원이 시급하는 지적도 있다. 특히 환경문제가 국제적 이수로 부각돼 국가차원의 대비가 이미 때늦은 감이 있으며 일본의 PKO(유엔평화유지활동)법안 통과등 주변강대국들의 변화도 정치권의 대응을 재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정치권이 해결해야될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3당총무들은 2차례의 개원협상에 실패했다. 지방자치관련법 개정문제가 국회의 입법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가지도 장외에서 정치공방만 벌이고 있으며 단체장선거시한을 넘겨 명분을 취득하겠다는 야당의 정치적 계산 때문에 개원국회는 입기개시 한달 이내에 열기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이같은 정치공방 이외에도 대선을 겨냥한 인기발언,충격발언등이 평상정치의 궤도를 벗어나고 있어 정치권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최근 한 언론사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공산당을 결성하는것을 막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빚었다. 정대표의 이같은 초헌법적·초국가적발언은 그동안 정대표의 인기위주의 정치행태에 비추어 볼때 다분히 정치적 계산이 깔린 발언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정대표는 이미 지난 총선과정에서 대규모 물량공세와 「아파트값을 반으로 내리겠다」는 등 충격요법을 동원해 상식정치에서 일탈하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볼때 이번 「공산당허용」발언도 충격차원에서의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최근 『호남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갖지않겠다』는 발언으로 벌써부터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인기발언의 포문을 열었다. 정작 의회정치와 토론문화 정착의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개인이나 당의 인기를 염두에 둔 발언을 선행함으로써 정치권을 비상식적인 선거분위기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각당들의 민생정책등을 뒷전으로 제쳐두고 후보이미지 부각이나 대선조직 점검등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선을 겨냥한 인기발언에 발맞춰 상대후보의 약점들추기,정치자금등과 관련한 흑색선전들도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3대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여야각당들은 인기발언과 상대후보 흠집내기등으로 선거분위기를 몰고가 사회적인 불안을 조성한 예가 있다. 연일 장외정치공방으로 사회분위기가 혼탁해졌고 확인도 되지 않는 내용의 비방책자와 유인물이 난무해 정치불신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금 정치권의 최우선 과제는 평상정치를 회복하는 것이다. 국민은 무엇보다 장외정치공방이 장내로 유도되고 인기발언·충격발언의 정치행태에서 벗어나 정치권이 시급히 신뢰를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 공명선거·정책대결 유도 역점/선관위의 대선법개정시안을 보면…

    ◎운동원 8천명내로… 전화운동 허용/선관위에 탈법 확인·조사권도 부여/선거사범은 1년내 확정판결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마련한 대통령선거법 개정의견시안은 누구든지 법을 지켜가며 법의 테두리안에서 경쟁을 할수 있도록 선거운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감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견과 정책발표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선거운동기간을 단축해 선거기간의 장기화로 인한 선거과열과 사회기강의 이완을 방지하고 선거법위반행위및 최근 문제가 된 우편투표에 대한 감시·단속의 권한을 강화하는등 공명선거구현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선거운동자유확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것은 선거의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법을 지킬수 없게 만들었다.따라서 공무원등 특수신분을 제외하고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특정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를 권유할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현행법의 위헌요소를 없앤다.다만 실비보상을 할수 있는 선거운동원의 수는선거사무소 마다 1백50명씩 모두 8천명이내로 한다. 또 선거법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하고 있는 포괄적인 제한규정을 폐지하고 후보자간의 기회균등을 해친다든가 비용이 과다하게 많이 드는등 선거의 공정을 해치는 행위를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규제한다.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건물 외벽면과 선거운동용 자동차 등에는 선전물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한다. ▷정책대결유도◁ 우리현실에서 선거결과를 왜곡시키는 가장 큰 요소는 지역감정이다.이같은 요소를 불식하기 위해서 후보들이 자신의 정견및 소속정당의 정강·정책등을 게재한 정견·정책집을 발행·배부할수 있도록 한다.또 방송을 이용한 정견발표,정견·정책의 대담·토론을 하루 2회 혀용하고 신문광고를 통한 정견·정책발표기회도 5회로 확대,선거운동방법이 정책과 정견제시에 중점을 두도록 유도한다. ▷공명보장장치강화◁ 선거때 마다 이른바 관권개입및 매스컴의 불공정보도가 시비의 대상이 되어왔다. 따라서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의 임직원은 특정후보자의당락을 목적으로 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가중처벌하도록 한다. 수사기관은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와 기소에 적극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선언적 규정을 둔다.언론매체에 종사하는 자는 보도와 논평을 통해 선거의 공정을 해하여서는 안된다는 선언적 규정을 두고 특히 선거법에 위반되는 광고의 게재를 의뢰받았을 때는 이를 거부하도록 의무화한다. ▷선관위의감시강화◁ 선관위원회의 역할이 보다 증대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여망이다.이같은 여망에 따라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선관위의 중지·경고·시정명령및 고발의 의무규정을 신설한다. 각종 불법선전물을 그대로 둘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때에는 선관위의 철거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에 즉시 대집행을 하도록한다. 또 과다한 선거비용지출등 위법적인 선거운동에 관한 질문·조사나 자료요구등에 정당한 이유없이 불응하는 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확인권및 조사권을 부여해 감시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선관위가 고발한선거사범에 대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때에는 이에 불복해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선거범 단속및 처리결과에 대한 회신을 의무화한다. ▷과열·타락방지◁ 선거운동기간을 현행 30일에서 21일로 단축하고 후보자와 그의 선거운동원은 후보등록시 위법행위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외에도 도덕적인 책무를 느끼도록 『선거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견·정책에 의한 공정한 경쟁을 펼침으로써 공명선거구현에 노력하겠다』는 선서문을 제출하도록 한다. 선거운동기간 중에는 선거와의 관련여부를 불문하고 일체의 기부행위를 제한하고 선거비용지출보고서이외에 수입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수입보고서도 제출하도록 하며 선거비용의 지출은 금융기관의 예금계좌를 통하도록 의무화한다.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기간을 현행3개월(도피시는 1년)에서 6개월(도피시는 3년)로 연장하고 1심은 공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제2심과 3심은 전심 선고가 있는 날로부터 3개월이내에 판결하도록 한다. ▷정당활동의 한계설정◁ 통상적인 정당활동은 보장하되현행 선거법에서 무제한 허용하고 있는 당원단합대회,당원연수회는 옥내장소에서 읍·면·동당 1회에 한해 개최할 수 있도록 한다.당보도 선거기간중 3회이내로 발행하되 흑색선전물을 실어 해명의 기회마저 없도록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일전 3일부터는 발행을 금지한다. ▷우편투표제개선◁ 군인등 부재자들의 현지투표는 일선방위 등에 공백상태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부재자투표제를 유지하되 기표는 영외에서 선거관리위원회및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의 입회하에 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한다. 선거관리절차개선 현행법상 기탁금은 정당추천후보는 5천만원,무소속은 1억원으로 하고 있으나 헌법재판소에서 평등권등에 배치되는 것으로 결정한 만큼 차등을 없애되 국고가 부담하는 선거비용과 후보들의 난립방지를 위해 3억원으로 조정한다. 투표방법은 현행의 기표식에서 자서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해 투표용지를 소형화하고 투표관리절차의 효율성을 높여 앞으로 예상되는 동시선거에 대비한다.
  • 안기부원 4명 집유선고/흑색유인물 관련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이영범부장판사)는 22일 한기용피고인(37)등 안기부직원 4명의 국회의원선거법위반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한피고인에게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3년을,박재규피고인(29)등 나머지 3명에게는 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공무원인 피고인들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흑색선전물을 돌려 특정후보를 비방·낙선시키려는 범행을 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그동안 음지에서 성실하게 공직생활을 해왔고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등을 참작,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경선의 참모습 살리라(사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양상은 전당대회가 1주일밖에 남지않은 종반에 와서도 눈살 찌푸려지는 과열대결이 계속됨으로써 관심을 갖고 있는 당내외인사들로부터 우려를 사고 있다.인신공격·흑색선전등 이제는 버려야할 정치권의 구습을 서슴없이 재현시키는 경선은 국민의 관심과 지지보다 비난과 거부감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김영삼·이종찬 양진영은 우리정치사상 초유의 집권당경선이 뜻하는 바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경선과정에서 결과적으로라도 자해적 행위가 있었다면 이를 즉각 중단할줄 아는 슬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더 나아가 보다 생산적인 경쟁을 도모하려는 뜻과 행동을 구체화 시키는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큰 정치」나 「새 정치」를 내걸고 행동이 그에 따라가지 못하거나 그 반대로 나간다면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살 수밖에 없다.결국 누가 대통령후보가 되더라도 경선의 덕보다는 그과정에서 생긴 커다란 상처와 부담을 안고 대통령선거전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민자당이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선의 장을 연것은 보다 확실한 정권재창출이라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당의 민주역량을 과시함과 아울러 전당대회에서 뽑힐 대통령후보의 인물과 경륜을 국민속에 부각시킴으로써 대통령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을 도외시한채 양쪽 선거대책본부 중심의 수위를 넘은 감정싸움이 계속 확산된다면 목적달성은 커녕 오히려 역효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국민들의 눈에 비치는 당의 역량이나 대통령후보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으며 당으로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재창출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국민이 싫어하고 따라서 당에 해를 끼치는 양진영의 감정싸움은 늦었으나마 지금이라도 당전체가 나서서 막아야한다.특히 두후보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우선 자기진영부터 과열대결의 요소를 차단하고 단속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아울러 상대를 비방하는 대신 자신의 장점을 알리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형식이야 어떻든 간에 후보의 소신이나 정치철학,정책의 우선순위와 대안등을 대의원은 물론 국민에게도 알리는 노력에 중점을 두는것이 바람직하다.문제가 되고있는 시차제연설과 전당대회에서의 후보인사말등은 이런 관점에서 양측의 협상테이블에서 다시 논의되기를 기대한다. 모든 어려움은 대화를 통해 풀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런점에서 두후보가 직접 만나 문제를 풀어나가고 페어플레이와 결과에 대한 승복을 다짐하는 기회를 갖기를 권한다. 이제는 두후보 모두 상대와 함께 가겠다는 자세를 확실히 해야한다.전당대회후 상호포용속에 정치발전을 이룰수있는 방안을 심각히 검토해볼 때이다.
  • 주말총력전/숨가쁜 민자경선… 양진영 움직임

    ◎장내 「세굳히기」 장외 「바람몰이」/「무대응」 전략 수정… 맞공세 포문/YS진영/“집회 대성공” 자심감… 강행방침/JC진영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선 김영삼 이종찬 두 후보진영은 전당대회를 열흘 앞둔 9일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진영을 공격하는등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김후보진영은 이후보측의 정치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지금까지의 전략을 바꿔 이후보진영에 대한 포문을 열었고 이후보진영도 「장외집회」를 통한 바람몰이를 계속하면서 김후보진영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이후보측의 장외공세와 폭로전에 그동안 맞대응을 삼가오던 김후보진영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난성명을 발표하는등 본격적인 맞공세를 전개. 김후보진영은 자신들의 이같은 입장전환과 관련,『그동안 이후보측의 정치공세에 무대응으로 일관한 결과 저쪽이 마치 우리가 큰 약점이라도 있어 대응하지 않는 것처럼 기세등등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잘못된 것을 지적하며 정면돌파를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 김종호총괄간사는 『우리는 이번 경선이 선의의 경쟁이라는 인식아래 이후보측의 온갖 억지공세에 줄곧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이후보측의 행태는 경선의 범위를 뛰어 넘어 당의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때문에 앞으로는 이같은 행위를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천명. 김총괄간사는 이와관련,『이후보측이 서울·청주·대전 등에서 가진 장외집회는 당헌·당규를 무시한 「중대한 사태」이며 이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우리도 「비상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 그는 이어 『현재 이후보측에선 70년대식 마타도어 수법을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다』며 그 사례로 이후보의 부인을 자처하는 수십명의 여성전화부대,김후보추대위와 민주산악회를 사칭한 흑색선전사례등을 공개. 김총괄간사는 또 『상황이 이렇게 진전되는 것은 저쪽이 차기와 차차기를 정해놓은 어느 초선 거물급인사의 각본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인것 같다』고 직격탄을 퍼붓기도. 김후보진영은 이와함께 이후보측이 주장하고 있는 세대교체논에 대해 『초선의원이 원내총무나 사무총장이 되는 군사정치문화에서 성장한 정치인은 진정한 의회민주주의 지도자가 될수없다』면서 『따라서 이들은 세대교체의 주체가 아니라 청산되어야 할 권위주의 문화의 일부』라고 맹공. ○…김후보진영은 이날 그동안의 무대응전략에서 탈피,적극적인 맞공세전략을 본격화하면서도 『최종승부는 대의원표에 의해 결판날것』이라며 「표몰이」에 더욱 박차. 김후보측은 11일 서울지역 연설회에서 기선을 제압한뒤 12일 취약지구인 광주·전남지역을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공략할 계획. 추대위의 한 관계자는 『내주초까지 현재 6·5대 3·5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대의원의 판세를 7대3정도로 격차를 벌릴 계획』이라며 『전당대회 직전까지는 8대2 정도로 현격한 세의 차이를 이룰것』이라고 장담. 그는 이어 『얼마전 중앙위원회 분과위원장 3명이 우리쪽에 가담했다』면서 『이로써 총21명의 분과위원장중 12명이 추대위에 합류,열세에 있었던 중앙위도 비슷한 양상을 띠게됐다』고 강조. 김후보진영은 오는 14일 김대표의 중앙위대의원 정책토론회가 끝나면 더 많은 수의 위원장들이 추대위에 가담할 것으로 확신. ▷이종찬후보진영◁ ○…이종찬후보진영은 서울의 KOEX대회에 이어 8일 대전의 충무체육관집회도 큰 성공을 거두자 아연 활기를 띤 움직임. 심명보본부장은 『대전·충청지역 분들이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도 행사가 벌어지는동안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은 것은 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 이후보진영은 「이후보돕기모임」으로 이름붙인 대중집회가 계속 큰 호응을 얻는데다 선관위가 중재하려던 정견발표회와 시차연설제 협상도 완전히 결렬됨에 따라 장외집회를 계속하기로 방침을 결정. 이에따라 이후보진영은 11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3차 「이후보돕기모임」을 열기로 하고 이날 상오 광주지역지구당 위원장회의를 소집,이영일 유경현위원장을 중심으로 대회준비에 착수. 이후보진영은 그러나 선관위의 「불법규정」에도 불구하고 장외집회를 계속할 경우 대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소지도 있다고 판단,독자적인 개인연설회를 여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 이후보진영은 이날 김후보진영이 기자회견을 갖고 장외집회강행을 비난하고 나서자 장경우부본부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경선의 본질을 훼손시킨 장본인들이 수모와 분노를 억누르며 자유경선을 지키려는 우리진영을 비난하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역공세. 장부본부장은 『이원경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한 당원로회의에서 대전집회를 양해했는데도 하루만에 선관위가 불법집회로 규정했다』면서 『엄정중립의 자세로 경선을 관리해야할 선관위마저 당이 처한 현실과 국민들의 여망을 외면한채 특정후보의 영향권 아래 속수무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 장부본부장은 또 『원로회의에서 김종필 명예위원장이 전당대회장에서의 인사와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합의하고도 이튿날 정면거부함으로써 원만한 경선진행을 또다시 암초에 빠뜨리고 있다』고 공격. 장부본부장은 이어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와 개인연설회의 합동개최 ▲김후보추대위해체및 김윤환대표간사,최형우정무장관에 대한 문책 ▲당집행부와 선관위의 중립등을 당과 김후보진영에 촉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외면될 경우 이번 경선이 당초 기대와 목적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 의심스럽다』며 다시한번 「중대결심」을 내세워 공세. 이후보측은 또 김후보측이 대구 경북 대전 충남지역에서 지구당위원장및 당지도부간부들을 통해 「거액」의 금품을 지급하는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 한편 박철언의원은 이날 하오6시부터 대구시내 꾀꼬리극장에서 대의원 당원 시민등 1천5백명이 참석한 시국강연회를 열고 이후보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가 돼야하는 당위성을 역설. 이날 강연회는 광주에 이어 대구에서 이후보돕기모임을 갖기 위한 전초전의 성격이라는게 당주변의 대체적인 분석.
  • 안기부직원 4명 2년∼1년 구형/흑색유인물 관련

    서울지검 공안1부 김수민검사는 8일 지난 3·24총선때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서 민주당의 홍사덕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물을 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기용피고인(32)에게 국회의원선거법위반죄를 적용,징역2년을,박재규피고인(29)등 나머지 3명에게는 징역1년씩을 구형했다.한피고인등은 이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죄송하다』면서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범행을 부탁했다는 「친구」의 존재및 범행의뢰여부등은 공소사실에 포함돼 있지않아 재판부는 이에대한 신문없이 간단한 증거조사를 벌인뒤 25분만에 결심까지 마쳤다.
  • 대선풍향에 앞서는 걱정(사설)

    여야주요정당들이 모두 5월에 전당대회를 열어 자당의 대통령후보를 각각 선정할 예정이어서 대통령선거전은 생각보다 빨리 전개될 전망이다.또 여러가지 주변여건으로 보아 치열한 경쟁양상이 예견되고 그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사이에는 새 대통령을 뽑고 새 역사를 이룩해나간다는 사명감과 기대감에 못지않게 오는 12월의 대선까지 무려 7개월간에 걸쳐 가중될 많은 혼란과 무질서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이같은 역기능을 최소화시키고 극복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당면한 중요과제라 하겠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각 정당과 대통령후보군의 자각과 역할이 필요하다.시대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복잡한 국내외정세와 상황에 능동대처하여 정책위주의 대결을 벌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그동안의 정치행태나 선거풍토로 보아 이같은 기대가 충족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스스로 잘해서 점수를 얻기보다는 상대를 어떻게든 곤경에 빠뜨려 그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비열한 모습이 정치판을 누벼왔고 선거때마다 이에 더하여 김권등 불법과 탈법적인 방법이 예사로 동원되어 온 것이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국민적 축제를 목표로 벌이고 있는 민자당의 당내경선조차 김영삼·이종찬 양진영의 과열대립으로 노태우대통령의 중재와 경고가 이어지는 상황이다.우선 여당의 경선당사자들부터 집권당사상 처음으로 벌이고 있는 대통령후보경선의 참뜻을 인식,정권재창출의 의지를 다시금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상대를 흠집내는 일을 해서는 안되며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길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진정 걱정하는 것은 3당이 모두 대통령후보를 확정한 5월말이후에 예견되는 양상이다.그후 대선까지 장장 6개월간 정당과 후보자간에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한 중상모략 인신공격 흑색선전 등이 이어진다면 문제는 간단치 않다.정치의 불안과 왜곡은 물론 국민의 경제·사회적 피해를 불러올 것이다.이것은 또 자신들이 나서서 잘 이끌어보겠다는 미래에 대해서도 커다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이 6개월여는 경제난의 완화나 남북관계의 진전등 국가적 관심사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이를 하송하여서도 안되는데 나아가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서야 말이 안된다. 그런점에서 우리는 14대국회 원구성을 위한 6월임시국회를 관심있게 지켜보려 한다.만약 임시국회가 국정보다는 대통령선거를 위한 당략의 장으로 전락한다면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나서 이를 지탄해야 한다.처음부터 잘못되면 걷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정부도 정치권의 바람에 흔들리지 말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기존시책을 흔들림없이 집행함으로써 불안요인을 최소화시켜나가야 할 것이다.그런 의지를 보여줄 곳이 바로 국회이다.
  • 안기부원 4명/검찰,구속 기소

    국가안전기획부직원의 흑색선전물살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김경한부장검사)는 14일 한기용씨(37)등 4명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후보자비방)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한씨가 「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어 범행의 배후나 동기 등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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