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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색선전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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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0 재·보선-고질적 ‘선거病’ 이번엔 고치자

    지난해 ‘7·21 재·보선전’에서는 맞고발사태가 대단했다.과열로 인한 상호비방 드라마가 재현됐다.인신공격·흑색선전은 ‘단골메뉴’로 차려졌다. 여기에 ‘특별메뉴’가 추가됐다.지역감정 선동이 그것이었고,더 악화됐다. 이에 자극받은 여권은 선거문화 개혁을 천명했다.지역감정 선동·흑색선전처벌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약속했다.반년이 더 지났다.진척된 게 없다.여야 정쟁속에 표류하고 있다. 맞고발 사태에는 후보간은 물론 여야 중앙당이 개입했다.상대 지도부까지법정에 올렸다.이 역시 선거 뒤 유야무야됐다.여야는 고소·고발을 취하했다.서로가 빚을 청산해주었다.여야 총장회담을 통해 공식적으로 했다.대화재개라는 명분아래 그랬다. 이는 우리 선거문화의 현주소다.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다.고질적인 선거병은 선거때 어김없이 재발한다.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모두가 잊고 만다. 이번 ‘3·30 재보선’도 심상치 않다.야누스의 재등장조짐이 엿보인다. 각 선거구마다 공명선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서울 구로을 선관위는 15일‘바른선거실천을 위한 이어달리기행사’를 갖는다.경기 안양선관위는 지난 12일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를 열었다.각 정당이나 후보들은 저마다 ‘공명선거’를 외치고 있다. 다른 한켠에서는 비방드라마가 재현되고 있다.한나라당 李富榮총무는 지난11일 경기 시흥지구당 임시대회에서 金大中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당지도부가 혼탁선거를 부채질한 셈이다.공식선거전이 벌어지기 전부터다.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부산에서 대규모 국정보고대회도 연다.이번 선거와는 무관한 곳이다.하지만 영향은 무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이를 놓고 여야간 대립은 더 악화될 분위기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도 특별감시반을 투입했다.금품제공,흑색선전,지역감정 선동 사례를 집중 감시중이다.불법사례에 대해서는 단호한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이번에는 불법사례가 여야간 흥정거리가 되어서는 안될 일이다.앞과뒤가 일치하는 일관된 법 적용만이 선거병을 고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번재·보선이 ‘선거개혁’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
  • 2與 PK대책발표 의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2일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대책을 현지에서 발표한 것은 ‘국민대화합’과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근간으로 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이 지역을 대표하는 여당 정치인들이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정책내용은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이미 정부와 조율을 마친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날 정책발표의 직접적인 배경은 지역주의 극복이다.새 정부 출범 이후 싹트고 있는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씻어줘야 한다는 정책적인 고려에서다.‘국민대화합’없이는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는 집권여당으로서 위기감도 작용했다.악성 유언비어가 그 정도를 넘어 섰다는 판단에서다. 합동기자회견에서도 이같은 기류를 엿볼 수 있다.국민회의 盧武鉉부총재 등 참석자들은“최근 일부 정치권이 당파적 이해에 따라 지역감정을 선동하고,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사실왜곡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면서“국민대화합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당적을 초월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거듭다짐했다. 이날 제시한 내용 중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청사진이다.부산·울산·경남지역의 숙원사업이 총망라돼 있다.영남에 있는공장을 호남으로 옮긴다는 악성 유언비어를 차단하고 일관된 정책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부산시민을 위해 11건의 대책을 약속했다.부산 신항만조성 촉진,빅딜로 어려움을 겪는 삼성자동차 협력업체의 어려움 해소와 공장가동 정상화,부산시민의 부담으로 남은 부산교통공단 인수시기,식수원인 낙동강 수질개선 약속,아시안게임지원,신발산업 특화 육성 등이다.울산지역에도 가시적인 7건의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울산신항만 건설계획 기간 내 추진,울산∼부산간 복선전철 국비지원 확대등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울산공단지역 내 환경오염지구 거주주민 이주대책등이다.경남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경남·부산 공동경마장 추진,마산항 활성화대책마련,한·중·일 신어업협정으로 인한 피해어민 지원대책 등 8건의 정책지원을 약속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지역현안 당파초월 해결”慶南지역 與의원·단체장 회견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부산·울산·경남지역 의원 및 광역단체장은 12일 “국민대화합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당적을 초월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밝혔다.국민회의 盧武鉉부총재와 자민련 車秀明정책위의장,沈完求울산시장 등 이 지역 소속 공동여당 의원 및 광역단체장들은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부 정치권이 당파적 이해에 따라 지역감정을 선동하고근거없는 흑색선전과 사실왜곡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부산신항만 조성촉진 ▒삼성자동차 공장가동 정상화 ▒낙동강 수질개선 적극 추진 등을 약속하고 ▒울산신항만 건설계획 기간내 추진 ▒울산∼부산간 복선전철 국비지원 확대 ▒울산공단지역내 환경오염지구 거주주민이주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부산 공동경마장 추진 ▒마산항 활성화 대책마련 ▒한·중·일 신어업협정으로 인한 피해어민 지원대책 등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 공동정권 현주소와 전망(정권교체 1주년:上)

    ◎與 시행착오 떨치고 정책정당 굳혀/金 대통령 내일 기념식서 2與단합 역설/공동정권에 힘실어 앞으로 4년 다지기 18일로 정권교체 1년을 맞는다. 여당으로 거듭난 국민회의는 ‘야당같은 여당’이라는 질타속에서도 건전한 정책정당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고 야당은 초유의 ‘돈가뭄’속에 내홍(內訌)에 시달리며 위상찾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정치는 정쟁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정치개혁은 아직 먼나라 얘기로만 들린다. 정권교체 1년을 맞아 여야 정당의 변신 몸부림과정치행태의 변화,정치개혁 실제·전망 등을 짚어본다. 공동집권 1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린다. 두 여(與)는 원래 조촐한 행사를 계획했다. IMF상황에 맞춘다는 취지였다. 조용히 공동정권 1년을 되돌아본다는 데만 뜻을 뒀다. 그러나 규모가 커졌다. 앞으로의 4년을 다지는 의미를 새로 부여했다. 국민회의는 처음에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최고위 대표로 했다. 자민련은 朴泰俊 총재로 했다. 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이 참석의사를 전해왔다. 격에 맞춰 金鍾泌 국무총리도 참석하기로 했다. 규모도 격상된 행사에 맞췄다. 참가인원을 늘렸다. 양당에서 500명씩 참석하기로 했다. 총재단 및 고문,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중앙당 당직자들이 모두 참석한다. 외부인사 100명도 부른다. 직능단체 대표는 물론 대학생도 초청대상이다. 여기에 약간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공 당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양당에서 2명씩 뽑는다. 영상물 상영도 계획했다. 金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공동정권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이다. 자민련을 안고 가겠다는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자민련은 공동정권에 대한 소외감이 적지않다. 그동안 각종 정책을 둘러싼 이견도 자주 불거졌다. 국민회의측으로서는 자민련이 주요 대목에서 발목을 거는 모양새를 보인 데 대해 섭섭함을 표출했다. 내년에는 내각제 개헌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를 놓고 양당간 기류는 엄연히 다르다. 金대통령으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충돌마저 우려된다. 행여 정계개편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여당 어떻게 변했나/투사서 국정운영자로 거듭나기/‘초보운전’ 시선 불구 경제회생 발판 구축 평가 정권교체 1년은 국민회의로선 ‘초보운전당’이란 따가운 시선과 50년만의 정권교체라는 기대속에서 집권당으로의 착근(着根)을 시도한 시기로 볼 수 있다. 단정적 평가는 다소 이르지만 개혁과 경제회생의 ‘전위대’로서 비난과 찬사가 엇갈리는 형국이다. ‘야당투사’에서 ‘국정운영자’로 거듭나기까지 적지않은 시행착오도 겪어야 했다.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나 금융구조조정 및 재벌개혁,외화유치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경제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일단은 성공적 출발을 했다는 평이 우세하다. 하지만 아직 집권당으로서 체질개선과 원숙한 국정운영은 과제로 남아있다. 완전히 걸러내지 못한 ‘야당 체질’과 어설픈 ‘여당 변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책혼선이 대표적 사례다. 그린벨트 재조정과 팔당 식수댐건설,교원 정년단축과 인권법 제정,중앙인사위원회 설치문제등 수를 헤아리기도 어렵다. 하루아침에 번복되는 각종 정책은 국정운영의 차질로 이어졌고 야당의 정치공세에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컸다는 지적이다. 지도체제 정비도 시급한 과제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과도체제’로는 험난한 개혁과제를 실현하기에 다소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정치권 사정 등 국정운영의 고비때마다 ‘청와대 지침’을 기다리는 소극적 자세도 시정돼야 할 대목이다. ◎한나라당의 야당 1년/內訌속 ‘야체질 익히기’ 몸부림/초당적 자세 결여… 李 총재 지도력 도마위에 고대 그리스신화는 바람직한 야당의 모습으로 주신(主神) 제우스에게 일관되게 냉철하고 이유있는 비판을 제기한 프로메테우스를 꼽고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차원이 아니라 강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도자와 견제자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혜안(慧眼)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 신화학자들의 해석이다. 그러나 유일 야당인 한나라당의 현재 모습은 판이(判異)하다. 한나라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정체성 결여에 있다. 정권교체 1년이 되도록 야당다운 야당 모습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있다. ‘곧은 소리’로 정부여당을 비판하면서도 주요 국정에는 협조를 아끼지 않는 초당적 자세가 아쉽다는 지적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적 사례가 金鍾泌 총리 인준동의안 처리문제. 당내 일부 초·재선의 강경한 목소리에 당 전체가 휘둘려 ‘건전 야당으로 변신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정부 여당의 발목이나 잡으려든다’는 비난여론을 떠안았다. 내부 불협화음도 정체성 결여에 한몫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권을 잃은 뒤 줄곧 내홍(內訌)에 시달렸다. 강력 야당을 기치로 지난 8월 李會昌 총재 체제가 출범했지만 비주류의 ‘분파적’행동은 고비때마다 재연되고 있다. 당연히 李총재의 정치력이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다. 시대를 초월한 야당의 위상을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현재 한나라당이 고대 그리스신화의 지혜를 따르기엔 역부족인 셈이다. ◎정치행태 1년/정책중심 정치문화 새싹/여야 당리당략에 발목잡혀 입씨름은 여전 정치행태는 구태를 벗지 못했다. ‘식물국회’ ‘방패국회’라는 비난 목소리가 높았다. 당리당략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정책중심의 정치문화가 싹트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 정치권은 노사정위 출범,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추경예산안,국회의장 선출,총풍·세풍 관련 정치인 사정,제2건국운동시비 등 일련의 쟁점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공방을 계속했다. 민생정치는 항상 뒷전이었다. 여당은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다’며 책임을 야당에 돌렸고 야당은 ‘표적사정,정치보복’이라며 여당을 몰아쳤다. 국회는 고성과 욕설이 난무했고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는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얼룩졌다.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정기국회도 정쟁의 중심무대가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국정감사는 총풍·세풍·병풍 등 이른바 ‘3풍사건’의 연장이었다. 예산안도 법정처리 시한을 일주일 넘긴 뒤 한나라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여당의원들의 기립 표결로 처리됐다. 날치기만 아니었을 뿐 과거와 차이가 없었다. 제2건국운동 관련 예산편성이 빌미가 됐다. 그러나 나름대로 평가할 대목도있었다. 여야를 떠나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들이 보여준 정책국감이나 각종 정책자료집 발간,각종 세미나와 공청회 개최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의 참여정치 확대는 정치제도 개혁과 더불어 정치행태의 변화 청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여야가 바뀐 의원들은 달라진 환경을 실감해야 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의원들의 모금액은 국민회의 9,606만원,자민련 6,373만원,한나라당 4,293만원 등 순이었다. ◎정치개혁 어떻게 되나/政爭 휘말려 개혁 ‘소걸음’/여야 “조속추진” 합의만 해놓고 해 넘겨 정권교체 후 여권은 정치개혁 추진에 상당한 무게를 실었다. 정치권이 가장 후진적인 분야로 국민에게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정치개혁은 ‘황소걸음’이었다. 여야 정치인들이 스스로의 개혁 채찍질에 인색했고 국회에서도 수많은 시간을 정쟁에 할애했기 때문이었다. 정치개혁은 지난달 10일 여야 총재가 ‘빠른 시일내 본격화한다’는 데 합의함으로써돌파구를 여는 듯했다. 국회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林采正 의원)가 구성돼 일단 국회·정당·선거제도개혁 가운데 국회개혁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회개혁에는 국회의장의 당적 박탈,상임위의 일문일답식 진행,예결위 상설화여부가 요체. 하지만 ‘총풍’ ‘세풍’ 등 정치적사건에 휘말리면서 회기내 국회법 개정은 물건너갔다. 여야가 오는 19일부터 20일동안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으나 올해안 처리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치개혁안 중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도입여부. 이 망국적인 동서(東西)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국민회의가 내놓은 개혁안이다. 비공식적으로는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이 제도의 도입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자민련은 정당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비례대표’를 통한 의원 확보가 불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논란중인 국회의원 정수는 고비용 정치구조 해소를 위해 현행 299명 중 49명을 줄여 250명으로 하자는 데 여야간 이견이 없는 상태다.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은 “임시국회의 우선순위가 500여건의 민생법률안 처리여서 현재로서 정치개혁 협상은 더 미뤄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치개혁의 한 부분인 국회개혁 역시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 본토­토착세력 ‘힘겨루기’/대만 오늘 ‘3대 선거’

    ◎‘총통선거 대리전’/여·야 臺北시장 후보 막판까지 대접전 타이완(臺灣)이 5일 국회의원(입법의원)을 비롯,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함께 뽑는 ‘3대 선거’에 돌입한다.입법의원 176명과 수도 타이베이(臺北)및 제2도시 가오슝(高雄) 시장이 새로 탄생하고 이 두 도시의 시의원 218명을 뽑게 된다. 최대 관심사는 타이베이 시장선거.대통령(총통)선거의 전초전임과 동시에 대만 토착세력과 중국에서 건너온 본토세력의 힘겨루기란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이완 출신은 민진당의 천수이비안(陳水扁·47) 후보.본토 출신의 집권 국민당 마잉주(馬英九·48) 후보와 박빙의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다.승패도 근소한 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기는 사람은 2000년 3월로 예정된 총통선거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 시장인 천후보는 대만 시골 태생답게 ‘대만이 독립국가가 돼야 한다’는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토착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국립 대만대 재학중 고시에 합격,인권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연임에 성공하면 대만사상 최초의 야당 출신 총통 탄생 가능성에 한발 더 접근하게 된다.테러로 휠체어를 탄 부인을 둔 탓에 ‘마카오에 섹스여행을 다녀왔다’는 흑색선전이 표를 깎아먹고 있다. 법무장관 재임 시절 청렴한 이미지를 구축,‘미스터 클린’으로 불린 마후보는 대륙 태생으로 통일을 지지한다.미국 하버드대 출신답게 엘리트 의식이 강하다.인물난에 고심하던 국민당이 내세운 비장의 카드지만 대중적 기반이 약하다.재정부장 출신의 왕젠쉬안(王建煊·60) 신당 후보도 도전하고 있으나 지지율이 5%선이어서 당락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가오슝에서는 국민당의 우둔이(吳敦義) 현 시장이 막판 성추문 폭로전에 휘말리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지난주 우시장의 혼외정사를 확인시켜 주는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변호사 출신의 민진당 시에창팅(謝長廷)과 신당의 우젠궈(吳建國) 신당 후보 등이 집권당 프리미엄을 뒤집을 기세로 뒤쫓고 있다.
  • 여야 고소취하 안된다(사설)

    여야는 지난 16일 ‘3당3역회의’ 첫 모임을 갖고 지난 6·4 지방선거 때 서로 고발·고소했던 사건들을 일괄 취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아직 공식 합의는 아니라지만 그런 보도를 접하는 국민들의 감정은 착잡하다. 국민들은 여야가 극한 대결을 그치고 국난극복을 위해 나서주기를 진정 바라고 있다. 그래도 그렇다. 3당 3역이 현 정부 출범 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게 고작 ‘고소·고발 일괄 취하’란 말인가. 여야가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물론 중요하다. 그렇지만 혼탁한 선거풍토를 정화(淨化)하는 작업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물론 여야의 고소·고발 일괄 취하로 선거관련 피소자들이 모두 법망에서 풀려나는 건 아니다. 친고죄나 무고죄등에만 한정된다. 그동안 검찰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4,310명을 입건,3,900여명을 사법처리했다. 그 가운데 명예훼손등 흑색선전 사범은 656명으로 대부분 처리를 마친 상태다. 여야가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하게 되면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공업용미싱’발언으로 대통령 모욕죄가 적용돼 기소돼 있는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도 법원의 공소기각 결정으로 발을 뻗고 자게된다. 당시 국민회의는 金의원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원직 제명까지 거론하며 초강경 대응을 했었다. “이땅에서 음해나 중상·폭언의 풍조가 사라지도록 만들겠다”던 국민회의쪽 호언을 국민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은 검찰과 법원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나 후보자 비방등에 대해 너무 무르게 대응하지 않는가 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 그런 마당에 여야가 고소·고발은 일괄 취하하게 되면 다른 선거사범들에 대한 사법처리에도 당연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특히 ‘망국병’으로 지탄받는 지역감정 조장사범의 경우가 그렇다. 지역감정 조장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6명으로 그 가운데 4명은 이미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상태다. 6·4 지방선거 때뿐만 아니라 몇몇 보선 때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언동이 극에 달했었다. 명색이 국정을 맡겠다는 정치인이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것은 민주주의 내용을 유린하는 범죄행위이다. 길게 말할 것 없다. 여야는 협력 분위기를 내세워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해서는 안된다. 피의자들을 검찰수사와 법원의 판결에 맡겨 엄벌해야 한다. 그래야만 혼탁한 선거풍토가 다소나마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의원 면책특권 악용땐 처벌/與圈

    ◎자체징계 강화·관련법 개정 적극 검토 여권은 1일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면책특권을 이용해 근거없는 폭로를 하고 있다고 보고 면책특권 악용 방지 대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여권은 이에따라 의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발언 등에 대해서는 국회 윤리위원회 차원의 자체 징계를 강화하는 한편 면책특권에 관한 외국의 사례를 수집해 관련법 개정 등 제도적 보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고위 당직자는 “일부 의원들이 단순한 시중 루머를 근거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질의와 발언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무책임한 원내발언은 물론 각종 선거에서 자행되고 있는 흑색선전도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엄중히 처벌하도록 관계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아직 사법처리 선례는 없으나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발언이라 할지라도 허위사실로 개인의 명예를 명백히 훼손시켰을 때는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는게 지금도 헌법학계의 통설“이라고 밝혔다. 정치개혁 참여연대 등 일부시민단체들도 이날 “대의민주주의 활성화라는 면책특권 고유의 역할을 악용하는 의원들에 대해 16대 총선부터 합법적 낙선운동을 보장하는 선거법 개정을 국회와 관계당국에 청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획기적 정치개혁 해야”/金 대통령 政改委員 오찬

    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정치개혁과 관련,“21세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살리고 사회정의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치가 건전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역사상 최초로 획기적인 정치개혁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회의·자민련 정치개혁특위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그러나 여론에 몰린 무리한 개혁안보다는 여론도 수렴하면서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균형된 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저비용·고효율의 국가체계를 만드는 것이 정치개혁으로,국회와 선거가 바로 그런 체계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는 쉬지 않고 일하고 정당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 국민 속에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선거에 있어 관권·용공조작·흑색선전을 일소하는 선거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국감자료 왜곡 해석 많다/“차관·1급 지역 편중” 주장

    ◎분석대상 줄여 자의적 해석/여 “유언비어 수준 재가공”/동해안 사체·공기업 인건비도 정부 흠집내기에 악용한 사례 일부 국회의원들이 산더미처럼 받아놓은 국감자료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구태(舊態)가 빈발하고 있다.정부는 ‘왜곡해석’에 반박자료를 내 적극 대처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왜곡해석’논란의 대표적 경우는 영호남 인사편중 공방.한나라당 李海鳳 의원은 최근 국감자료 분석에서 “중앙부처 차관급과 1급 고위공직자 89명 중 지난 정부에서 8명이던 호남 출신이 새정부 들어 30명으로 늘었다”며 편중 인사를 문제삼았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즉각 ‘반격’했다.청와대는 “李의원이 장관급만 29명인데 비해 20명만 축소 비교했으며,차관급은 64명 중 36명만,1급은 146명 중 53명만 자의적으로 분석대상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는 “정부 자료를 유언비어 수준으로 재가공,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을 부채질하고 또하나의 흑색선전을 부추기고 있다”고 공박했다.당정은 ‘장·차관급 고위공무원 출신 지역 현황’이란자료를 제시,문민정부 당시 영남인사는 장·차관과 1급 등 고위공직자가 각각 40%를 넘었다고 밝혔다.국민의 정부에서는 호남인사가 장관급 29명 중 8명,차관급 64명 중 15명,1급 146명 중 34명으로,전국을 영남·호남·충청·기타지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25% 정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李允盛 의원 등이 제기한 ‘동해안 사체처리 의혹’도 정부·여당이 ‘자료 왜곡케이스’로 삼은 경우.의원들은 “국감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8월 초 대북 용의점이 있는 시체를 발견했으나 정부가 햇볕정책을 위해 서둘러 봉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문제의 사체는 8월2일 발견된 이래 ‘사체처리에 관한 모든 절차’를 밟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국민회의도 “근거없는 주장으로 국감을 정부 흠집내기로 악용하는 사례”라고 반박했다. ‘산자부 산하 공기업들의 올해 인건비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는 보도자료를 돌린 산자위 소속 의원들의 ‘자료해석’도 같은 맥락이다.산자부측은 “97년도 집행예산과 완전히 집행되지 않은 98년도 예산계획서를 비교해 일어난 착오”라면서 “오히려 지난해보다 인건비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 “경악”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여권 반응

    ◎“한나라 수뇌부 몰랐을지 의구심”/이회창 총재 겨냥 공세수위 높여 여권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 비선조직의 판문점 총격전 사주 의혹과 관련,경악을 감추지 못하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정권 때부터 청와대에 근무하다 지난 6월 퇴직한 민정비서실 吳靜恩 행정관 이름이 등장하자 놀라움을 표시했다. ▷청와대◁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수뇌부를 겨냥하면서 진상 파악에 초점을 맞췄다. 朴智元 대변인은 “참으로 놀랍고 비통한 심정까지 든다”며 “대선 당시 한나라당 수뇌부가 몰랐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몰아붙였다. 특히 朴대변인은 지난 3월 초 吳씨를 불러 96년 4·11 총선 당시 부천 소사에 출마한 자신을 낙선시키려는 흑색선전물 제작에 관여했는지를 물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그는 “모두 용서할테니 사실대로 얘기해보라”며 다그쳤으나 吳씨가 부인했다고 전했다. 李範觀 민정비서관은 “본인이 사표를 냈다”고 말해 불똥이 청와대로 튀는 것을 차단했다. 그러나 吳씨가 사표를 내기 전 안기부에서 J그룹 고문 韓成基씨를 수사하면서 吳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북풍공작의 절정에서 일어난 범죄행위”라며 “한나라당 李총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인지 여부를 해명하고 북측과 접촉한 인사들이 李총재와 어떤 관계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鄭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한나라당 의원과 안기부 간부,후보 비선조직 등 여권인사와 공안기관이 총동원돼 벌인 범죄행위로서 국민과 역사앞에 고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邊雄田 대변인도 “李총재는 세도사건 의혹에 이어 적과의 내통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국민의 지도자나 야당의 총재로 있을 자격이 없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 선량들의 저질 발언/吳豊淵 차장·정치팀(오늘의 눈)

    최근 여야 의원들의 ‘막가파식’ 저질발언으로 가뜩이나 불신받는 정치가 더 혼탁해지고 있다. 최근들어 여야관계가 급랭하면서 언어의 ‘품격(品格)’도 사라진 지 오래다.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비속어(卑俗語)가 거침없이 쏟아지고 있다. 여는 야를,야는 여를 나무라지만 도토리 키재기다. 국민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투다. 각 당 대변인과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저격수’노릇을 자임하면서 시작된 말싸움이 이제는 당 지도부까지 가세해 ‘갈 데까지 다 간’ 형국이다. 이에 따라 여야 대표들이 모두 피소될 상황에 놓여 있다. 상대방 발언을 문제삼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 각기 으름장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고발 엄포’에 있어 국민회의가 먼저 선수(先手)를 쳤다. 지난 25일 한나라당의 ‘대구집회’와 관련,지역감정을 선동하는 반국민적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李會昌 총재를 흑색선전 및 유언비어 유포 등의 혐의로 사직당국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국민회의 張永達 의원이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한나라당의 장외집회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내란유발행위라고 꼬집자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대국민집회를 내란유발로 호도하는 것은 무서운 음모”라고 반박하고 “張의원은 전국민들에게 백배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張의원을 비롯,한나라당의 규탄대회를 지역감정으로 몰아붙인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등 국민회의 당직자를 모두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할 경우 정작 피해를 보는 쪽은 국민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정치인들의 가당찮은 말싸움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일할 의욕마저 생기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흥분한 시민들은 “아예 국회를 없애라”고 ‘국회무용론’을 펴기도 한다. 작금의 경색정국은 여야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감정대립을 하면서 ‘브레이크’없는 저질발언 때문에 확대된 측면이 없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언어순화(醇化)를 통해 품위있는 말을 사용하면 정국정상화의 ‘가닥’이 금방 잡힐 것도 같은 예감이 든다.
  • “지역감정 악용 反국민적 행위”/국민회의,한나라 대구집회 맹비난

    ◎‘초원복국집 사건’ 연장선상 시각/국민들 불안·지역화합운동 파괴 국민회의는 26일 한나라당의 대구 장외집회를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반(反)국민적 범죄행위’로 규정,강력 성토했다.과거 관계기관 대책회의로 지역감정을 부추긴 ‘초원복국집 사건’과 맥이 통하는 ‘최악의 선동범죄’로 보았다. 그 이면에는 부정비리 척결과 ‘세도(稅盜)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도 있다고 본다.여권은 가뜩이나 어려운 국민생활에 불안·고통을 가중시키지나 않을지,지방단체와 각급 사회단체의 지역화합운동을 깨뜨리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25일 오전부터 잇따라 열린 간부회의,당무·지도위원회의,의원총회도 한나라당의 대구집회에 초점을 맞췄다. 여러 회의에서는 야당 장외집회에 대해 법적,정치적,사회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법적으로는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를 흑색선전과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사직당국에 고발을 검토중이다.만에 하나 사회불만 세력들의 불순한 책동이 일어나면 이것도 한나라당의 책임임을 경고해두었다.정치개혁 차원에서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에 대해 중벌을 담은 방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화할 것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정치적으로는 지역주의 청산이 우리의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들어 ‘지역감정 집회’를 강행한 배경,국민통합을 해친데 따른 책임을 국회에서 추궁한다는 계획이다.사회적으로는 ‘선동 정치인’에 대해 국민적 차원에서 ‘퇴출운동’도 기획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李基澤 전 총재대행의 지역감정 조장발언이 단발이 아닌 ‘역사적인 것’으로 이해한다.대선과정에서 金潤煥 의원과 金泰鎬 전 사무총장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 李전대행의 선동발언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지방선거사범 크게 늘었다/6·4선거 3,689명 입건

    ◎95년보다 18% 증가 대검찰청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15일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선거사범 3,689명을 입건,이 가운데 韓英植 안성시장 등 154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李相兆 밀양시장 등 1,02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1,413명을 불기소하는 한편 나머지 1,101명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다. 이는 2,908명을 입건,236명을 구속기소한 지난 95년 지방선거 때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금권선거는 95년에 비해 9.8% 감소했으나,흑색선전은 60.8%나 늘었다.
  • “흑색선전·금권선거 法 만들어 처벌”/金 대통령 정치개혁 역설

    金大中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李容勳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선관위 위원과 金裕泳 사무총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선거제도,정치자금,정치풍토를 민주적으로 개혁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나가는 기틀을 잡기 어렵다”면서 “정치의 일대 개혁으로 내실 있는 민주주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선거제도와 관련,“국회의원의 반수 정도는 비례대표로 뽑을 때 능력이 있어도 선거를 치르기 어려운 사람들과 여성들에게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朴仙淑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이어 “나라를 가장 크게 잘못된 길로 이끌어온 지역감정 해소에 도움이 되는 선거제도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치풍토 쇄신을 위해 금권·흑색선전·매수 등을 철저히 다스려야 할 것”이라면서 “선거때 단속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면 관련법을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나라號 선장 李會昌씨 유력/31일 총재 경선… 후보들의 다짐

    ◎李會昌­‘1차서 승리’ 장담속 긴장/金德龍­黨 결속·재집권 위해 헌신/李漢東­최후까지 黨과 함께 운명/徐淸源­계보·줄세우기 정치 타파 거대 야당 ‘한나라호(號)’의 ‘선장’은 누가 될까. 총재 경선에 나선 李會昌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후보는 30일 각각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를 갖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李會昌 후보가 1차 투표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세 후보는 2차 투표까지 염두에 두고 표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후보 기호순으로 31일 경선에 임하는 다짐과 각오를 들어본다. ▷李會昌 후보◁ 세 후보와 달리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지 않았다. 대신 여의도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재경선에 임하는 각오와 소회를 피력했다. 李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총재가 되든 강한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당이 단합·화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당원의 뜻을 저버리고 대국민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李후보는 “지난 일주일 동안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을 접촉해 보니 대부분 당이변해야 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며 “특히 처지가 어려운 지역일수록 야당의 확실한 위상을 찾아주길 바라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당원들의 기대와 요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1차투표에서 55∼60%를 득표,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자신하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李漢東 후보◁ 李會昌 후보를 직접 겨냥해 공세를 퍼부었다. 李후보는 “유감스럽게도 이번 전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3가지 기본조건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과장된 ‘대세론’과 명분없는 ‘줄세우기’,李會昌후보와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의 밀약설,‘李會昌­金潤煥­李基澤’ 3인의 밀실합의설 등을 공략했다. 李후보는 “당내 민주화를 짓밟는 패권주의 정치행태와 불공정 경선,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당권분할 의도 등은 3金정치의 표본이며 정치권의 환골탈태를 바라는 국민 여망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자신과 관련한 ‘金大中 대통령 접촉설’이나 ‘경선패배 후 탈당설’등을 “허무맹랑한 흑색선전”이라고 단정하고 “마지막까지 당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1차에서 1위를 확보,최종 승리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金德龍후보◁ 金후보는 “여권이 인위적 정계개편을 노골화하고 있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여권의 패권주의에 단호히 맞서 당의 결속과 재집권을 위해 헌신하는 총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일부 후보를 겨냥,“독선적 자세로 ‘쫓아낼 사람,쫓아내겠다’고 호언하거나 내각제 개헌 문제 등으로 경선 이후 정치 행보가 불투명한 후보에게는 표를 주어서는 안된다”며 “위대한 ‘대의원 혁명’을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만에 하나 총재가 되지 않는다 해도 당을 지키며 원칙과 정도의 길을 가겠다”고 경선 결과에 승복할 뜻을 분명히 했다. 1차투표에서 40% 안팎의 득표율로 2위를 확보,2차투표에서 역전하겠다는 전략이다. ▷徐淸源 후보◁ 徐후보는 “우리 당은 이제 더이상 몇몇 계파 보스의 정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이른바 ‘대세론’이라는 것은 한낱 허구에 불과하며,‘대세’가 있다면 특정인이 총재가 되는 대세가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대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徐후보는 “개인의 기득권이나 지키고 적당히 타협할 생각이 있었다면 경선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총재가 되면 계보정치와 국회의원들을 줄세우는 구태정치,돈쓰는 정치,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정치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당에 끝까지 남아 제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1차에서 25%의 득표로 2위를 차지,2차투표에서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D­1 캠프별 움직임/대의원 숙소 돌며 한표 호소/反李 3후보 연대 강력 시사 ‘8·31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30일 한나라당은 행사준비를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총재경선에 나선 네 명의 후보들도 자정이 되도록 지방에서 올라온 대의원들의 숙소를 돌며 한 표를 부탁했다. ○李會昌 후보 표 점검 계속 ○…李會昌 후보에 비해 ‘세불리’를 인정하고 있는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후보 등 3명은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대의원 혁명’을 역설했다. 이들은 2차투표까지 가면 ‘반 李會昌표’가 결집해 ‘대의원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 ‘3人 연대’가 무르익었음을 시사했다. 반면 李會昌 후보는 여의도 부국증권빌딩 사무실에서 辛卿植 비서실장,梁正圭 河舜鳳 金鎭載 의원,尹汝雋 전 환경부장관 등 핵심참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갖고,표점검을 계속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핵심참모들과 맨투맨작전 ○…지방에서 올라온 대의원 6,000여명은 한강호텔,팔레스호텔,올림픽파크텔 등 42개 숙소에 묵었다. 4명의 후보는 핵심 참모들과 함께 밤 늦게까지 이들 숙소를 돌며 ‘맨투맨식’작전을 폈다. 그러나 대의원들은 후보들에게 전당대회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하는 등 경선보다는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고속도휴계소서 선거운동 ○…金德龍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에서 지방 대의원들을 맞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어 잠실 롯데월드에서 수도권지역 대의원 1,000여명(후보측 주장)이 참가한 가운데 필승 전진대회를 갖고 ‘대의원 혁명’을 다짐했다. ○…鄭昌和 사무총장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들은 행사장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 예행연습을 갖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31일 전당대회는 조촐한 식전행사에 이어 孟亨奎 의원의 사회로 성원 보고,徐廷和 전당대회의장의 개회선언,총재 선출순으로 진행된다. ○…명예총재와 부총재 지명문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상당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李會昌 후보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부총재 지명문제가 전대 이후로 연기된 듯 했으나 세 후보의 반발로 일단 방향을 선회했다. 31일 상오 8시 당무회의에서 재론키로 했으나 결과는 미지수다.
  • 한나라 당권싸움 각 진영 사분오열/“차라리 갈라서자”

    ◎흑색선전·인신공격 등 갈수록 혼탁/‘3자밀약’에 ‘음침한 거짓말’ 반박 한나라당 당권경쟁이 이전투구(泥田鬪狗)로 치닫고 있다. 정책과 비전은 자취를 감추고 흑색선전과 비방·인신공격이 난무한다. ‘네거티브식’ 난타전은 ‘李會昌 대 반(反)李會昌’의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누가 총재로 선출되든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31일 전당대회 이후 갈라서기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는 말까지 나돈다.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후보 등 ‘반李’쪽은 ‘李會昌­金潤煥­李基澤’의 3자간 ‘밀약설’과 ‘강압적 줄세우기’를 연일 도마에 올리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金후보는 26일 강원·영동지역 대의원 간담회에서 “밀실에서 자리를 약속하고 공포 분위기를 만들어 위원장 줄세우기를 일삼는 정치는 새정치가 아니다”며 “특히 3자야합은 우리 당을 수구세력의 정당으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徐후보도 대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밀실야합은 심각한 해당행위이며 부실·구태 정치인은 퇴출돼야 한다”고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李漢東 후보는 울산지역 대의원 간담회에서 “실패한 대선체제로 복귀할 수는 없다”며 “국회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여당에 맞서 강한 야당을 이끌어 갈 수 있느냐”고 반문,원외인 李會昌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李會昌 후보도 맞대응을 서슴지 않는다. 홍보용 소책자를 통해 대선 패배 책임론과 서울 종로 보궐선거 불출마 논란,호화빌라 구입설 등 ‘반李’쪽이 제기한 의혹을 일일이 반박했다. 특히 다른 후보 진영을 “어둠속에서 거짓말을 퍼뜨리는 음침한 사람들”이라고 지목하고 “소규모 계파 수장이 총재가 되면 나눠먹기는 기본이고 집안싸움으로 전당대회 직후 분열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역공(逆攻)을 폈다.
  • 불붙은 한나라 당권싸움

    ◎昌 안 사람들=대세론 앞세워 강력한 야당 주장/昌 밖 사람들=집단지도체제로 당분열 막아야 【대전=박찬구 기자】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이 19일 첫 유세대결을 벌였다.대전 중구지구당(위원장 金埈會)임시대회에서였다. 대전 유천동 수정예식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 받았다.연단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눈길 한번 나누지 않았다.특히 李基澤 총재권한대행과 李명예총재가 충남 청양·홍성지구당(위원장 洪文杓) 임시대회 참석을 이유로 李의원이 격려사를 하기 전 잇따라 행사장을 떠나는 바람에 분위기는 더욱 어색했다. 포문은 李명예총재가 먼저 열었다.반(反)李쪽의 ‘李會昌 불가론’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대선 패배 책임론에는 “李仁濟씨가 경선결과에 불복해 당을 뛰쳐나가는 바람에 꿈이 무산됐다”고 주장하고 “이번 전당대회 후보들은 경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며 전당대회 이후 당의 결속에 초점을 맞췄다. 李명예총재는 최근 의원회관에 나돈 비방 유인물을 의식한 듯 “경선이 적과의 피흘리는 사생결단식 싸움이 아니라 형제간 선의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며 “모략중상과 흑색선전으로 흠집을 내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일침을 놓았다.반李쪽의 특정 계파가 비방유인물을 흘렸을 것이라는 분석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어 단상에 오른 李의원은 “대통합을 위해 총재가 강성(强性)이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며 李명예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특히 “국민은 한나라당이 깨지지만 말고 2년만 버티면 2000년 16대 총선에서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하고 있다”며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역설했다.李명예총재의 ‘독주’로 인한 분당(分黨) 또는 일부 인사들의 탈당 가능성을 경고한 대목이다. 李의원은 또 “지난 대선 경선때 벌어진 위원장 줄세우기가 또다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李會昌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李명예총재 지지쪽으로 기운 李총재대행은 “집권했을 때와 달리 소매를 걷어 붙이고 투쟁전선에 나설 각오를 가진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꾸려가야한다”며 대여 투쟁성에 무게를 뒀다.
  • 교육위원 후보 30여명 내사/검찰,불법 타락선거 수사

    대검찰청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18일 제3기 교육위원 선거과정(17∼20일)에서 금품살포와 흑색선전 등 불법 타락선거 양상이 빚어짐에 따라 불법 선거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도록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국 검찰청은 전담 수사반을 편성,수사에 나섰으며 서울지역 10여명 등 전국적으로 30여명의 후보에 대해 집중적으로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위원 선거 ‘진흙탕’/흑색선전·금품수수 등 혼탁 극심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각 시·도에서 치러지는 제3기 교육위원 선거가 막판 흑색선전과 금품수수 등 극심한 혼탁양상으로 얼룩지고 있다. 20일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의 경우 최근 제3권역(성동·광진·동대문구)과 제4권역(도봉·노원·중랑구)의 선거인단에게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뿌려졌다. 19일 선거가 실시되는 전남지역에서는 교육위원후보가 편지에 명함과 수표를 넣어 선거인단에게 전달했다는 제보가 최근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에 접수됐다. 또 선거일이 18일인 경남지역에서도 선거인단 구성이 완료된 지난달 말부터 현행법상 금지돼 있는 선거인단 방문과 전화 선거운동 등이 공공연하게 행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 선거 관여 공무원 309명 입건/前 밀양시장 등 18명 기소

    대검찰청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29일 6·4 지방선거와 관련,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에 관여한 혐의로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116명과 일반공무원 193명 등 309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李相兆 전 밀양시장 등 18명(구속 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41명은 불기소 처분했다. 기소된 18명 가운데 당선된 단체장은 權熙弼 제천시장,金炳魯 진해시장,金煥默 괴산군수 등이다.입건된 광역단체장 7명 가운데 崔箕善 인천시장과 林昌烈 경기도지사는 후보자비방 등의 혐의로 조사가 진행중이며 洪善基 대전시장 등 5명은 불기소 처리됐다. 입건된 단체장들의 혐의는 ▲흑색선전 46명 ▲부정선거운동 35명 ▲금전선거 22명 ▲불법선전 7명 등이다.일반공무원들의 선거 관여유형은 위장전입이 122명으로 가장 많고 ▲특정후보 지지유도 및 선거자료 제공 41명 ▲선거사범 편파단속 12명 ▲투개표 부정개입 11명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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