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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7, 선거법 위반 혐의 569명 수사 중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선거법 위반 사건 530건을 접수해 4명을 구속했고 569명을 조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선거 벽보 및 현수막 등 선전시설 훼손이 410명(392건)으로 전체 72.1%로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 68명(12.0%), 선거폭력 21명(3.7%), 인쇄물 배부 19명(3.3%), 사전선거운동 9명(1.6%) 순이었다. 사이버상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는 경우는 모두 50건으로 전체 사건의 9.4%로 나타났다. 특히 선전시설 훼손은 지난달 17일 선거운동 시작 이후 연일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이날까지 벽보 훼손 331건, 현수막 훼손 51건, 유세차량 등 기타 시설 훼손 10건이 접수됐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용 선전시설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이 후반을 향하면서 전국에서 이런 사례가 잇따르자 벽보·현수막 게시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선거용 선전시설을 훼손하는 등 죄질이 나쁘면 구속 수사한다”며 “술에 취했거나 단순 불만, 장난 등 이유로 시설을 훼손해도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선거판 뒤흔드는 SNS 마타도어 중대 범죄다

    대선을 열흘가량 앞둔 가운데 후보 관련 가짜 뉴스가 막판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대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다음달 3일부터 선거 당일인 9일까지는 온갖 가짜 여론조사가 판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후보와 관련한 가짜 뉴스는 역대 최다인 3만 1000건을 웃돌았다. 2012년 18대 대선 전체 기간에 적발한 건수의 4배를 넘어선 것이다. 허위사실 공표와 불법 여론조사 공표, 후보자 비방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네이버 밴드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4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불법 게시글이 77%에 이르렀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 관련된 글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가짜 뉴스는 악의적 비방·흑색선전으로 여론을 왜곡·조작한다.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중대 선거범죄다. 이번 대선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사이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SNS를 이용해 너도나도 상대 후보의 불법 낙선운동에 나서는 꼴이다. 후보 간의 네거티브 경쟁이 가짜 뉴스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다. 가짜 뉴스로 발생하는 사회적 신뢰 저하, 정치적 극단주의 등의 피해가 연간 30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선관위는 24시간 가짜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사이버 전문가 20여명의 인력으로 매일 많게는 수십억 건이나 되는 SNS 게시글을 걸러 내기 어렵다. 게다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같은 폐쇄형 SNS의 가짜 뉴스형 허위사실이나 비방은 내부 제보 없이는 적발하기 어렵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각 후보 진영에 SNS 전략을 네거티브에서 포지티브로 바꾸길 기대하는 것도 순진한 발상이다. 포털 사이트는 이제라도 가짜 뉴스를 제공하는 매체와는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현재 포털에는 무려 1000개가 넘는 언론매체 기사가 동시다발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그때그때 적발한 가짜 뉴스를 삭제하는 방식은 미봉책일 수밖에 없다. 이제 5·9 대선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엄격한 법 적용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대선 이후 가짜 뉴스가 사회문제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시범적으로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이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엄격히 적용하길 바란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는 독일처럼 가짜 뉴스를 비롯해 ‘범죄적 내용’을 발견하고도 24시간 안에 삭제하지 않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 기업에는 거액의 벌금(독일은 최고 500만 유로)을 물리는 것을 입법화해야 한다.
  • 宋 “文측서 ‘몇배로 갚겠다’ 문자 협박”… 文측 “누군지 밝혀라”

    ‘북한인권결의안 대북 사전문의’ 의혹을 둘러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공방이 장외로 번지고 있다. 송 전 장관은 25일 라디오에 출연해 “문 후보 측의 책임 있는 인사로부터 ‘용서하지 않겠다’, ‘몇 배로 갚아 주겠다’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메시지 발신인이 누구냐는 물음에 송 전 장관은 “(문재인 캠프의) 어느 정도 책임 있는 사람”이라며 “그 문자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게 갑자기 색깔·종북론으로 비화했고 제 책이 잘못됐다고 (문 후보 측에서) 공격해 왔다”며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일부 의혹 제기에 대해선 “난 현실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 전병헌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누가 문자를 보냈는지 송 전 장관이 밝히면 된다”며 “그것마저 밝히지 않으면 일종의 마타도어고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송민순 회고록이 다시 도마에 올랐지만 국민은 ‘여지없이 북풍(北風)공작이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북풍에 편승하는 태도를 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게 상징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송민순 “文측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

    송민순 “文측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25일 주장했다.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의 결정으로 북한에 의견을 물었다는 송 전 장관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양측의 신경전이 장외로 번진 모양새다. 송 전 장관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후보 측의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심경을 말할 수가 없다”며 “문재인 캠프에서 ‘용서하지 않겠다’, ‘몇 배로 갚아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문자메시지 발신인이 누구냐는 물음에 송 전 장관은 “(문재인 캠프의) 어느 정도 책임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 문자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게 갑자기 색깔·종북론으로 비화했고 그렇게 되니 제 책이 잘못됐다고 (문 후보 측에서) 공격해 왔다”며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 측은 송 전 장관의 이러한 주장을 ‘악의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반박했다. 문 후보 선대위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문자를 보냈는지는 송 전 장관 자신이 밝히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그것마저도 송 전 장관이 밝히지 않으면 일종의 마타도어이고 흑색선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철수·MB아바타’ 질문 잘했나...평가 엇갈려

    ‘갑철수·MB아바타’ 질문 잘했나...평가 엇갈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던진 “제가 갑(甲)철수냐, 안철수냐”, “내가 MB(이명박) 아바타냐”는 질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교통방송 진행자인 김어준씨는 24일 라디오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부당하게 자신에게 네거티브를 한다는 걸 전하려 한 것이지만 ‘코끼리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코끼리만 생각난다”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누가 준비했는지 모르겠으나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이라고 적었다. 조 교수는 “문재인의 부정 답변에도 불구하고, 이제 시청자의 기억에는 ‘MB 아바타’, ‘갑철수’란 단어만 남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전 의원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제 안 후보 TV토론하는거 보니깐 토론준비팀은 전면 교체하고 징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어 “후보는 미래로 가려고 하는데 자꾸 MB 아바타, 갑철수 얘기하며 셀프디스하는 거 보니 아무래도 토론팀이 문제인 듯”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문 후보 명의의 ‘위 사람은 갑철수나 MB 아바타가 아님을 인증함’이라는 내용의 가짜 인증서가 유포되고, ‘갑철수’가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반면 안 후보에 대한 ‘동정론’도 나온다. 오죽했으면 이런 질문을 던졌겠느냐는 것이다. 시사평론가 유창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유권자 가운데 어떤 반응이 더 많은지를 누구도 알지 못한다. 내용을 풀어내는 기술의 미숙함은 두드러졌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였을 것”이라고 봤다. 유씨는 “SNS에서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조용히 마음 속으로 쌓아두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당도 같은 입장이다. 정치권 일각의 안 후보 토론팀 교체 주장에도 “논의조차 안했다”고 일축했다. 김재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기자와 만나 “각오하고 낸 메시지”라며 “선거 중반에 공세적으로 태도를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TV토론으로 알게 됐을 것이다. (네거티브에 대한) 부담을 털었다”면서 “네거티브라는 긴 장마에 국민이 젖었다. 하지만 어제 반나절 햇볕으로 네거티브나 흑색선전을 불식시킬 수 있었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안철수 “내가 갑철수냐? MB 아바타냐?”…문재인 “항간에 그런 말도”  
  • 행자부·법무부 “올해 가장 공정한 대통령 선거 치를 것”

    행자부·법무부 “올해 가장 공정한 대통령 선거 치를 것”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과 이창재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 및 투표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담화문 발표는 다음달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4월 17~5월 8일)이 시작됨에 따라 공명선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두 부처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져 공명선거문화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각종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 불법단체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사범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을 지켜나가는 한편,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관·단체의 불법선거운동과 특정 이익을 위한 어떠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궐위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민 모두가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공명선거문화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유권자 82.8% “이번 대선 반드시 투표하겠다”…20~40대 투표 참여의사 크게 늘어

    유권자 5명 중 4명 이상이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에서 88.1%가 이번 대선에 관심이 있다고 했고,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82.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세~29세 이하 84.2%, 30대 80.9%, 40대 81.7%, 50대 82.7%, 60대 84.7%, 70세 이상 84%로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에 비교하면 적극 투표참여 의향층이 78.2%에서 4.6%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0~40대의 적극 투표참여 의향이 크게 늘었다. 18대 대선에서 적극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비중은 20대가 65.7%, 30대 71.1%, 40대 75.4%였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 각각 85.3%, 92.3%이었던 것에 비해 줄었다.  유권자의 88.4%는 대선 사전투표를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고, 투표참여 의향이 있다는 유권자 중 선거일인 5월 9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77.8%, 사전투표일에 투표한다는 응답은 17.1%이었다.  유권자들은 후보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인물·능력(47.1%)’을 가장 높게 꼽았고, ‘정책·공약(35%)’도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정치경력’(5.4%), ‘소속정당’(4.0%), ‘주위의 평가’(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후보자를 선택할 때 필요한 정보는 주로 ‘TV’(49.1%)와 ’포털, 홈페이지 등 인터넷‘(33.6%)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거·투표 효능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유권자 75.8%가 동의한다고 했고,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유권자의 64.9%,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4.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선의 분위기에 대해 ‘깨끗하다’(54.2%)는 평가가 ‘깨끗하지 못하다’(34.9%) 보다 높게 나타났다. 선거 분위기가 공명하지 않은 이유는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39.3%),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31.5%)’를 꼽는 의견이 많았다.  유권자 의식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안 후보 딸 재산 공개, 문 후보도 아들 문제 밝혀야

    5·9 대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양강 구도를 형성한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서로 흠집 내기 바쁘고, 다른 후보들도 이런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 사상 유례없이 짧은 선거 기간에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커질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벌써 흑색선전과 흠집 내기 등 네거티브가 판치는 역대 최악의 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두 후보 간 프레임 전쟁은 한마디로 상대를 거꾸러뜨리기 위한 네거티브 전쟁이다.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는 국민의당 안 후보를 적폐세력과 연대한 ‘적폐후보’라고 공격하고 있고, 안 후보는 문 후보를 청산돼야 할 ‘계파후보’로 몰아치고 있다. 자식 문제까지도 공격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문 후보 장남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과 안 후보 딸의 재산 형성 과정 등이다. 안 후보 측은 어제 딸 설희씨의 재산이 예금 1억 1200만원과 2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 한 대라고 밝혔다. 재산 형성 과정도 “부모와 조모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원화 기준 연 3000만∼4000만원)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문 후보도 아들의 채용 의혹에 문제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보여야 한다. 기왕에 상대방 후보가 제기한 문제라면 후보 자신을 위해서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맞다.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지는 않고 무조건 의혹 공세라며 깔아뭉개고 상대 후보에 대한 역공을 펴는 태도는 옳지 않다. 정책과 비전을 도외시한 후보자들의 이런 네거티브 공세는 결국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가로막는다.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네거티브 프레임 전쟁으로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우리는 국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와 헌재의 파면 결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도덕성은 물론 정책과 비전을 겸비한 유능한 지도자를 뽑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대선에서 네거티브가 전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우리 앞에 놓인 안팎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어떤 선거보다 중요한 선거다. 추잡한 네거티브 공세에 열을 올릴 게 아니라 정책과 비전을 놓고 양자든 3자든 대본 없이 끝장 토론을 벌여야 한다. 국가 안보와 경제, 인권과 복지, 통일과 개헌에 대한 자신의 정책과 청사진을 밝히는 것이 후보자들의 도리일 것이다. 국민도 누가 대통령감인지 알고 뽑아야 할 것이 아닌가. 그것이 국민의 알 권리다.
  • 국민의당 “안철수 딸 원정출산설 제기한 네티즌 고발”

    국민의당 “안철수 딸 원정출산설 제기한 네티즌 고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10일 안 후보의 딸 설희씨와 관련된 허위 사실로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근 안 후보 지지율 상승에 일부 세력이 저열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다. 허위사실에 입각한 명예훼손에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특히 설희 씨와 관련해 원정출산, 이중국적, 호화유학 등 허위사실이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다. 설희씨는 1989년 대한민국 서울대병원에서 출생했다. 대한민국 국적만 보유하고 있을 뿐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없으며 월세 600만 원의 호화유학을 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설희 씨와 관련한 인터넷상 허위사실 공표는 명백한 정보통신망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관련자들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고발 조치했다”면서 “이후에도 국민의당은 ‘아니면 말고’식 흑색선전과 마타도어에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병교육대 찾은 安… 빨라진 보수 행보

    신병교육대 찾은 安… 빨라진 보수 행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신을 향해 ‘적폐세력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를 말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난한 데 대해 “이런 생각이야말로 적폐이고 청산 대상”이라고 반격했다.안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육군 제17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어떻게 정치인이 국민을 모독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그렇다면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모두 적으로 돌린다는 것인데, (집권하면 국민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조직폭력배 동원 논란과 관련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안철수 조폭’이 1위에 올랐다는 데 대해 “저는 실검 몇 위 이런 것에 관심이 없다. 그게 뭐 중요하냐”며 웃었다. 문 후보 측과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 안 후보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어떤 게 흑색선전인지 진정한 검증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날 신병교육대 훈련장을 방문해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사격 등 훈련을 체험했다. 안 후보는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안보 문제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자신의 강점으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대비와 안보 문제를 꼽았다. 문 후보와 양강 구도로 대선이 치러진다면 결국 승부를 좌우할 키는 ‘보수 표심’이라는 판단 아래 보수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안 후보가 전날에 이어 이날 “당이 이제 대선 후보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면서 “거기에서 제 생각을 밝힌 뒤 설득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겠다”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당론 변경 의지를 거듭 드러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안 후보 캠프 측 김철근 대변인은 민주당 측이 서울대가 2011년 안 후보를 영입하기 위해 부인 김미경씨를 서울대 교수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서울대가 2012년에 문제가 없었다고 이미 밝힌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선 경쟁자였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함께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손 전 대표에게 선대위원장급 중책을 맡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손 전 대표에게)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역할을 부탁드렸다”면서 “여러 가지 진심이 담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카더라” 文 vs 安 무차별 폭로전... ´찢어진 장미대선´ 되나

    “카더라” 文 vs 安 무차별 폭로전... ´찢어진 장미대선´ 되나

    상대후보 ‘추문’ 기본적 검증 생략‘정책·비전 대결’ 여론과 반한 행보 文측 “安 경선 불법동원 의혹 수사”安 부인 ‘홍보용 조문’ 의혹도 점화 安측 “웃기는 흑색선전 ‘마,고마해’文, 본인과 생각 다르면 적으로 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서로를 향해 ‘네거티브 공세’를 퍼붓고 있다. 캠프별로 자체 포착했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퍼지는 상대 후보 추문에 대해 기본적인 검증도 생략한 채 무차별 폭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선 대진표가 완성된 이번 주 본격적인 ‘정책·비전 대결’을 기대했던 여론의 기대에 반한 행보로 평가된다. 하지만 양쪽 진영 모두 먼저 밀리면 안 된다는 각오 속 ‘치킨 게임’(죽기 살기식 경쟁)을 방불케 하는 폭로전이 이어졌다. 문 후보 측은 7일 국민의당 호남 경선 과정에서 안 후보 측이 차떼기로 선거인단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전북 전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조폭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경선 불법 동원 의혹이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도 제기됐다”며 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전날 민주당은 안 후보가 조폭으로 의심되는 청년들과 사진을 찍었고, 사진 속 인물이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가 광주·전남 지역 경선 차떼기에 활용됐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당은 조폭 차떼기 동원 의혹에 대해 “카더라 의혹제기”라며 냉소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이 사진 찍을 때마다 신원조회를 해야 하느냐”면서 “정치하면서 제발 좀 웃기는 네거티브는 ‘마 고마해’”라고 밝혔다. 앞서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자, “이럴 때 부산 사람들은 ‘마 고마해’라고 한다”던 문 후보의 대응을 패러디한 것이다.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선거운동을 위한 홍보용 조문을 했다는 의혹도 SNS를 넘어 여의도에서 쟁점화됐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안 후보 부인이 빈소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다 조문객 항의를 받자 짜증 섞인 언사를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SNS에서 전날 김 교수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당이 “비공개 일정으로 홍보용 조문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문 후보 측은 논평 발표를 강행했다. 이른바 ‘삼디(3D)프린터’ 논란도 계속됐다. 지난달 30일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스리디프린터’를 ‘삼디프린터’로 읽었다고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으로부터 지적받은 문 후보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3을 삼이라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라며 역공에 나섰다. 문 후보와 친한 조국 교수와 황교익 요리 칼럼니스트도 문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조 교수는 트위터에 “앞으로 국가 지도자가 되려면 삼디(3D)직종, 지이십(G20)으로 읽으면 안 된다”고 썼다. 황씨도 “어떻든 브이삼(V3·컴퓨터 백신으로 관례적으로 ‘브이스리’로 읽음)은 잘 쓰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와 관련, 국립국어원은 질문 게시판인 ‘온라인가나다’에서 “3D프린터에서 3D를 관용적으로 스리디로 읽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3D 업종 등에선 3D를 삼디, 스리디로 읽는 예가 발견되기도 한다”면서 “(삼디/스리디 프린터 중) 어느 것만 맞는다고 답변해 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5월 대선, 역대 가장 격렬한 네거티브戰 될 것”

    “5월 대선, 역대 가장 격렬한 네거티브戰 될 것”

    “민주화 이후 첫 대통령직선제인 1987년 13대 대선 이후 이번 19대 대선이 역대 가장 격렬한 네거티브(흑색선전)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공직선거법 58조에 따르면 선거운동은 ‘당선되거나 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를 말한다. 네거티브 캠페인은 특정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다. 국내 네거티브 캠페인의 미시사와 그 양면성을 다룬 ‘네거티브 아나토미’(글항아리)의 저자 배철호(왼쪽) 메르겐 대표컨설턴트와 김봉신(오른쪽) 데이터컨설턴트는 이번 대선에 대해 그야말로 “창고 대방출 수준의 온갖 네거티브가 극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가짜 뉴스·여론조사로 진화… 팩트체크 중요 역대 대선에서 네거티브는 늘 작동해 온 계책이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선은 ‘지역 균열’인 ‘동서 투표’와 ‘이념 균열’인 ‘남북 투표’가 극심했고, 최근에는 ‘계층 균열’인 ‘상하 투표’와 ‘세대 균열’인 ‘노소 투표’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란 게 두 컨설턴트의 진단이다. 거기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로 디지털로 포장된 네거티브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 감별 자체를 어렵게 하는 ‘가짜뉴스’와 ‘가짜 여론조사’ 현상으로 진화되고 있다. 저자들은 특히 “크고 작은 거짓말을 뒤섞어 버전을 달리하는 가짜뉴스는 진영 내 폐쇄적인 네트워크(온라인 카페와 단톡방)에서 그 품질을 확인한 후 대중에게 확산된다”며 “선거 기간이 짧다 보니 소기의 목적(상대 흠집내기)을 달성하고 나면 실수였다고 오리발을 내밀면 끝”이라고 지적했다. 공신력 있는 주요 미디어의 ’팩트 체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촛불과 태극기 자기장에 갇힌 선거 우려 정치인들을 손쉽게 혐오하는 표현인 ‘코스프레’도 강력한 네거티브 수단이다. ‘서민 코스프레’부터 ‘착한 사람 코스프레’는 갖다 붙이면 특별한 설명조차 필요 없게 된다. 후보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상관없이 깍아내려지기 때문이다. 배철호씨는 “이번 대선은 촛불이 촉발한 광장의 대선으로 촛불의 요구가 무엇인지라는 근원적 성찰을 통해 국가의 새로운 기초를 다지는 ‘정초 선거’(Founding Election)의 시대정신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은 촛불과 태극기(보수)의 자기장에 ‘갇힌 선거’로 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저자들은 네거티브 선거가 반드시 나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인사청문회보다도 못한 지금과 같은 대선 후보들의 검증으로는 뽑지 말아야 할 후보를 걸러내기 어렵다고 본다. 김봉신씨는 “선거 기간이 짧다 보니 물리적으로 후보를 검증할 시간이 부족하고, 각 후보들의 정책마저도 ‘가운데’로 수렴되다 보니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각 캠프도 결정적 ‘한 방’을 노리게 될 것”이라고 봤다. 두 저자는 철저한 후보 검증을 위해서는 능력과 자질, 도덕성이 부족한 후보를 정당하게 비판하는 방식의 네거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대선 후보들이 미디어의 후보 검증을 ‘근거 없는 폭로전’으로 비난하며 외면하는 건 잘못된 것이며, 유권자 역시 네거티브에 대한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전제는 사회의 보편적 윤리와 가치에 부합하고, 품격과 원칙이 있는 네거티브다. 배철호씨와 김봉신씨는 “함량 미달의 후보를 선택한 결과는 역사적으로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네거티브 검증을 각 정당 내부에서 제도화하고, 언론의 책임 있는 검증, 그리고 사전·사후 규제를 엄격히 해 공동체 가치를 저해하는 언동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하고 퇴출하는 사회적 합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선 엄정관리” 강조하는 황 권한대행

    “대선 엄정관리” 강조하는 황 권한대행

    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작은 불법행위도 발붙일 수 없도록 이번 대통령 선거를 엄정하게 관리하겠다”면서 “가짜 뉴스 등 흑색선전은 그 폐해가 큰 선거범죄이므로 전담대책반 운영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檢, 대선 가짜뉴스 단속…“악의적·계획적 작성자, 구속수사 원칙”

    檢, 대선 가짜뉴스 단속…“악의적·계획적 작성자, 구속수사 원칙”

    검찰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악의적·계획적으로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행위를 엄정 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공안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이번 대선에서 가짜뉴스 작성자와 유포자를 원칙적으로 구속수사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검찰은 “이번 대선은 후보자 검증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악용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기승을 부릴 위험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IP 추적, 국내외 SNS 제공업체에 대한 자료요청 등으로 작성자와 조직적 유포자를 추적하고, 통화내역 조회·계좌 추적 등으로 배후를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수남 검찰총장은 회의에서 “가짜뉴스는 사회의 갈등을 조장하고, 표심을 왜곡할 위험성도 높다”며 “최초 작성자는 물론 유포한 사람도 끝까지 추적해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일을 53일 남겨둔 현재까지 입건된 대선 선거사범은 27명으로 같은 기간 18대 대선의 60명보다 55% 감소했다. 그러나 이중 흑색선전 사범은 19명(전체의 70.4%)으로 지난 대선의 12명(전체의 20%)을 크게 웃돈다. 전국 검찰청 공안담당 검사들은 이달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곧 ‘선거사범 전담반’을 꾸려 선거일인 5월 9일까지 집중적인 감시에 들어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가짜뉴스’ 검·경 집중 단속

    정부가 5월 9일 치르는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도를 가장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가짜뉴스’ 단속에 나선다.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가짜뉴스 유포, 흑색선전, 금품선거, 여론조작 등 주요 선거 범죄를 철저하게 단속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법무부가 15일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검찰이 중립적 자세로 신속·엄정·공정하게 선거 관련 사건을 처리해 공명선거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 불법·폭력집회, 사회 불안을 일으키는 민생 침해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경찰청도 본청과 17개 지방경찰청, 252개 경찰서에 24시간 운영하는 ‘대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경찰 2753명이 수사전담반에 투입된다.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신문 기사나 방송 뉴스인 양 포장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포하는 흑색선전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상대 후보자나 선거 관계자에 대한 폭행과 협박, 선거 브로커와 비선 캠프를 동원한 불법 선거운동도 엄중 처벌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소속 정당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선거와 관련된 불법 행위를 목격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보상금을 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설] 통합·적폐청산 함께하는 대선에 미래 있다

    탄핵 정국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주 대선일을 공고한다. 5월 9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고, 자유한국당은 이달 말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등도 저마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야말로 대선 정국으로 급격하게 빨려 들어가는 형국이다. 대선 정국에 돌입하면서 우리 사회는 두 갈래의 에너지가 강렬하게 분출되고 있다. 국정 농단 사태에서 드러난 적폐를 청산하자는 주장과 탄핵 과정에서 확인된 대한민국의 분열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적폐 청산과 국민 통합은 선후의 관계도, 적대적 관계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두 기둥이며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적폐청산과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는 다짐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적폐는 실로 참담했다. 재벌과 권력자 사이에서 이뤄진 음습한 뒷거래는 개발 독재 시절부터 우리 사회를 짓눌러 왔던 정경유착의 악습이다. 검찰과 국정원, 국세청 등 국가를 지탱하는 권력 기관들이 대통령 권력 사유화에 동원된 사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헌재의 탄핵 인용은 법 위에 누구도 군림할 수 없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확인한 만큼 법치주의에 입각해 분명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중장기적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각종 불평등 구조는 법적·제도적 개선을 통해 개선돼야 한다. 분열과 갈등의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일 또한 우리 앞에 놓인 중대한 과제다. 촛불과 태극기로 상징되는 작금의 분열상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진통의 과정이다. 현재의 5당 체제가 대권에 집착해 당파와 정파의 이익에 골몰해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은 국가적 위기를 심화시킬 뿐이다. 무엇보다 대선 주자들은 정치공학적 접근으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발상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발호 등 외교·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민 통합과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선 주자들이 인신공격과 흑색선전 등 갈등 유발적 전략으로 접근하지 말고 정교한 정책 중심적인 선거전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보여 줘야 한다. 도덕성에 국한된 논쟁과 구호성 공약에서 벗어나 확실한 후보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진영의 논리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 전체의 안위와 국민 복리가 우선돼야 한다. 19대 대선은 국민의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것이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 가짜 뉴스, 언론 자유 뒤에 숨고 법 위에서 춤춘다

    가짜 뉴스, 언론 자유 뒤에 숨고 법 위에서 춤춘다

    선관위 비방 게시물 1701건 삭제… 그중 가짜뉴스 적발은 한 건뿐 뉴스 형태 게시물 등 대상 제한 경찰 “명확한 정의·규제법 없어…고소해야 명예훼손법 적용 가능”①‘박근혜 대통령 개신교로 개종…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 전도.’ ②‘재미교포 지미 리, JTBC 보도에 수천억원 소송.’ ③‘반기문 전 유엔총장, 대선후보 사퇴.’ 이 글들은 모두 가짜다. ①은 지난해 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퍼졌는데 김 목사가 이사장인 극동방송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서를 냈다. ②는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됐으나 해당 방송사가 미국 현지에서 취재한 결과 역시 거짓이었다. ③은 한 인터넷매체가 배포한 가짜 뉴스다. 이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상에서 삭제 처분을 한 가짜 뉴스는 ③뿐이다. 23일 경찰청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각각 ‘가짜 뉴스 전담반’, ‘비방·흑색선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 이후 단속된 가짜 뉴스는 단 1건에 그쳤다. 선관위 관계자는 “총 1701건의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가짜 뉴스는 ‘데일리파닥’이라는 가짜 뉴스 사이트에서 만든 반 전 총장의 사퇴 뉴스뿐이었다”며 “반 총장이 이달 1일 사퇴했지만 이 기사는 지난달 19일에 게시됐기 때문에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달 초부터 전담반을 가동하고 있으나 단속 실적이 없다. 뉴스 형태로 유통된 것만 살피다 보니 빚어진 일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개인끼리 유통하는 사설정보지(찌라시)는 모니터링이 어렵고, 가짜 뉴스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는데 멋대로 정의해 단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기간행물 등록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가짜 뉴스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도 “헌법에서 언론·출판의 자유를 보장하는 만큼 정부에서 가짜 뉴스를 규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땅한 처벌 근거가 없는 터라 당국은 대개 홈페이지 담당자에게 요청해 문제를 해결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가짜 뉴스란 게 법에 없는 개념이라 허위사실을 적시했거나 명예훼손 가능성이 있는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문적으로는 제목, 바이라인, 발행일 등이 있고, 허위 사실을 의도적, 고의적으로 유포하는 경우에 가짜 뉴스로 판단한다. 유인물, 찌라시, 합성사진 등은 제외된다.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기준으로 판단할 때 아직 한국에는 미국 대선에서 문제가 됐던 가짜 뉴스는 엄격한 의미에서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스 소비자들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에서 본 찌라시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본 게시글도 가짜 뉴스로 인식한다. 가짜 뉴스에 대한 처벌 조항도 명예훼손과 모욕죄뿐이다. 즉 피해 당사자의 고소·고발이 없다면 허위 사실이 퍼져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가짜 뉴스가 유통되는 SNS나 포털사이트의 운영자들이 걸러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허위 사실로 신고됐을 경우 신속히 차단해야 한다”며 “뉴스 소비자나 생산자도 스스로 팩트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안철수, 문재인 겨냥 “누가 돕지 못해 대선에서 졌다면 후보 자격 없는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24일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하고 나서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누가 돕지 못해 졌다면 그것은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당선은 본인 힘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당시 저는 전국유세를 44번 정도 했고, 문 후보와 합동유세도 3번이나 했다”면서 “같은 당임에도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경선에서 진 후 도와주기는 했지만 공동유세는 하지 않았다. 저는 당도 다르고 경선도 한 적 없는데,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그 같은 지적은 다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박지원 대표가 이날 대북송금 특검 과정과 관련 문 전 대표의 발언을 거짓말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안 전 대표는 “박 대표만큼 진실을 잘 아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박 대표가 제안한 대로 끝장토론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렇게 의혹으로 묻힐 게 아니라 역사의 사실들을 하나씩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지키고 싶을 것”

    안철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지키고 싶을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국민들이 반 전 총장에 대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 “지긋지긋하다”면서 “어떤 구도와 시나리오에서도 정권교체는 확실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한 뒤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 돕지 못해 졌다면 그것은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당시 저는 전국유세를 44번 정도 했고, 문재인 후보와 합동유세도 3번이나 했다. 다 흑색선전이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의 국회의원회관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작품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는 보호돼야 하지만, 정치인은 항상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기 마련인데 정치의 공간인 국회에서 전시를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반 전 총장, 동생들 비리 명확히 해명해야

    미국 검찰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동생 반기상씨를 체포해 보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는 것을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은 난감하면서 착잡하다. 우리가 사건에 주목하는 것은 반 전 총장이 유력 대선 후보인 데다 불과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유엔 수장으로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인사의 친인척이 이런저런 이유로 비리 의혹을 사는 것은 국격과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의 공소장에 따르면 반기상씨는 아들 주현씨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건물 랜드마크72의 매각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뇌물공여 등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관련 혐의 4개와 돈세탁 관련 혐의 2개 등 모두 6개의 혐의로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한국 법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10월 “반주현씨는 경남기업에 6억여원의 계약금을 돌려주라”고 판결한 바 있다. 반 전 총장의 둘째 동생인 반기호씨도 2015년 미얀마에서 사업할 때 유엔 대표단 직함을 사칭하고 유엔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구설에 시달린다. 반 전 총장은 “기호가 광산사업을 한 적도, 유엔 직원 명함을 사용한 적도 없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반 전 총장은 “(반기상 사건은) 전혀 아는 바 없다. 엄정·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돼 궁금증을 한 점 의혹 없이 해소되길 희망한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지만 문제가 그렇게 간단히 풀릴 성격도, 상황도 아니다. 흑색선전이나 네거티브 공세와는 성격이 다른 팩트인 만큼 있는 그대로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 지난 10년간 그의 활동 무대였던 뉴욕 한복판에서 일어난 동생과 조카의 비리를 전혀 몰랐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국민이 얼마나 될까. 더욱이 우리는 지금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부정부패로 외국의 비웃음을 사고 있는 처지 아닌가. 반 전 총장이 비리 사실을 알고 방치했어도 문제이지만, 설령 몰랐다고 해도 수신제가(修身齊家)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반씨 일가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적으로도 무척 곤혹스러운 일이다. 대한민국은 부패한 리더십에 신물이 나고 있다. 물론 반 전 총장으로서는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그저 “모른다”고 선 긋기로 일관할 게 아니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 그게 국민에 대한 책임이자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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