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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이제 우리 차례” 러軍 잡는 하이마스 우크라 도착

    [포착] “이제 우리 차례” 러軍 잡는 하이마스 우크라 도착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추가로 지원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올렉시이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미국이 약속한 하이마스 4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우리의 파트너 미국이 추가로 지원한 하이마스 4기가 도착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미국인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하이마스의 시간”이라며 “우크라이나인에게는 다행스럽지만 점령군에게는 불쾌한 시간”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또 12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예정된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더 좋은 소식이 나올 거라고 예고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군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며 하이마스 탑재 미사일의 실물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미군이 지원한 하이마스 미사일에 지난 10일 날짜로 “드니프로를 위하여”, “하르키우를 위하여”, “리비우를 위하여”, “키이우를 위하여”, “오데사를 위하여”, “지토미르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다.이번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하이마스는 지난 4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약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6억 2500만 달러(약 89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여기에는 하이마스 4기 및 관련 탄약, 155㎜ 곡사포 16문과 포탄 7만 5000발이 포함됐다. 이로써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 규모는 175억 달러(약 24조 9900억원), 지원한 하이마스는 30기 이상으로 늘었다. 이전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 30기를 지원했다. 그간 하이마스는 주요 전선에서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크게 기여했다. 현재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크림대교 폭파에 대한 보복성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만큼, 미국이 추가로 지원한 하이마스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맞대응할 수 있는 주요 무기 역할을 할 걸로 기대된다.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NASAMS)도 지원할 방침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민간을 표적으로 한 러시아의 크림대교 보복 공격을 규탄했다. 또 첨단 방공 시스템을 포함해 자체 방어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하이마스 외에 중거리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 2기를 두달 내로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다. 추가 6기는 1~2년 내에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와 미국 레이시언이 공동개발한 나삼스는 미사일 사거리가 최대 160㎞에 달한다. 중거리 방공 시스템으로서 적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 등을 식별해 요격하는 데 쓰이며 현재 미국 백악관 등을 방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노르웨이 공군과 스페인 육군, 네덜란드 육군, 오만 공군, 핀란드 육군, 호주 공군 등도 나삼스를 도입해 배치하고 있다. G7(주요 7개국) 정상도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만큼 지원을 약속했다. 11일 G7은 성명을 통해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외교적, 법적 지원을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무자비한 공격을 비판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열린 G7 긴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가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방공 체계를 충분히 지원받으면, 러시아가 벌이는 테러 행위의 핵심인 로켓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같은 날 IRIS-T 대공방어체계 4기 중 첫 번째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했다.
  • “삼바, 제2반도체 신화 완성”… 이재용, 바이오 초격차 7.5조 투자

    “삼바, 제2반도체 신화 완성”… 이재용, 바이오 초격차 7.5조 투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목표로 육성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범 10년 만에 ‘생산능력 세계 1위’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 제4공장 준공식을 찾아 앞으로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4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바이오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비전도 내놨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역점 사업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그의 회장 승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삼성의 바이오 계열사 임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이 송도캠퍼스를 찾은 것은 2015년 제3공장 기공식 이후 7년 만이다.4공장의 완공 기준 생산능력은 24만ℓ로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단일 공장 평균 생산능력인 9만ℓ의 3배 수준이다. 이달부터 4공장 부분 가동에 들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생산 능력 42만ℓ를 확보하면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했다. 4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내년에는 총 생산 능력이 60만ℓ까지 늘어난다. 4공장 생산 유발 효과는 5조 7000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만 7000명으로 추산된다. 축구장 29개 규모와 맞먹는 연면적 21만㎡의 4공장 건설에는 총 2조원이 투입됐다. 이 부회장은 4공장을 점검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은 4공장에 이어 5·6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이후 삼성의 주요 계열사 현장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보여 온 이 부회장은 12일에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준감위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윤리경영 감시를 위한 독립된 기구로, 이 부회장은 법조인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 직접 나가 준법 경영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연이은 외부 활동과 관련해 “삼성바이오 현장 방문은 삼성의 ‘미래’를 제시하고, 준감위 참석은 그룹 총수로서의 책임·윤리 경영을 약속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흐름은 결국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 2년 가까이 비어 있는 회장 자리를 채우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승진 시기를 두고는 이 회장 2주기인 오는 25일과 삼성전자 창립 기념일인 11월 1일, 12월 사장단 인사 시기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11월 1일 승진 후 사장단 인사로 이어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달에서 정말 살 수 있을까… 우주 너머 인류를 탐사하다[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달에서 정말 살 수 있을까… 우주 너머 인류를 탐사하다[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태양계 전체에 걸쳐 인간의 존재와 탐사를 지속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의 세 번째 발사 시도를 앞둔 지난달 20일 팸 멀로이 NASA 국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국제항공우주콩그레스(IAC)에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심우주에서 인간을 돕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에 인류가 상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나아간다는 야심 찬 발걸음이다.올해는 인류의 우주탐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해다. NASA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1969년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인류를 보내는 여정을 시작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운 채 달 궤도 비행에 나서는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는 지난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미뤄졌지만 오는 11월 다시 도전에 나선다. 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탐사선을 착륙시키며 ‘우주굴기’(宇宙起)를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은 올해 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한다. 한국 역시 지난 6월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에 성공하고 8월에는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면서 우주 선진국 대열에 성큼 다가갔다. 달과 화성 등 다른 행성의 자원을 활용하고 광활한 우주에서의 산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우주 강국은 물론 민간 기업들까지 가세해 경쟁과 합종연횡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번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두 번째 세션인 ‘확장, 우주-인류의 담대한 도전’에서는 우주를 향해 내딛는 인류의 발걸음을 조망하고 우주가 인류에게 가져다줄 무한한 가능성을 공유한다. 폴 윤 미 엘카미노대 교수는 ‘NASA 달, 화성, 소행성 탐사’라는 발표를 통해 NASA의 아폴로 프로젝트와 국제우주정거장(ISS),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이르는 우주탐사의 흐름을 돌아보고 글로벌 관점에서 우주개발의 필요성과 우주산업의 방향을 전망한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태양계 앰배서더(홍보대사)를 맡아 NASA와 한국 사이에 가교를 놓고 있는 폴 윤 교수는 “아폴로 프로젝트의 달 탐사와 근지구에서의 ISS를 중심으로 한 우주탐사가 달에서의 인류 거주를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탐사 기반을 마련했으며, 성공적인 달 탐사는 인류의 화성 탐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소개한다.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주를 향한 우리나라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황 연구원은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여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로 문을 연 우리나라 우주탐사의 30년 역사를 짚어 보고 향후 30년의 비전을 제시한다. 황 연구원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우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 연구소와 학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유일의 우주지상국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컨텍’을 이끌고 있는 이성희 대표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 기술과 다양한 산업 기회’라는 발표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 위성 데이터를 이용한 산업, 저궤도 우주 관광 등 우주가 가져다줄 기회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짚어 본다.
  •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3→2.6%로 높였다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3→2.6%로 높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6%로 0.3% 포인트 높였다. 연초 전망치 3.0%에서 지난 4월 2.5%, 7월에 다시 2.3%로 하향 조정되던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반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4분기(10~12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6.6%로 예상되는 등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고물가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IMF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1%에서 2.0%로 0.1% 포인트 낮춘 걸 감안하면 올해는 높은 물가상승률이, 내년엔 경기하강 가능성이 한국 경제의 복병임을 염두에 둔 성장률 전망으로 평가된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내년 전망치가 하향하는 모습은 한국과 비슷한 에너지 수입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기존 전망에 비해 0.5% 포인트 높아진 반면 내년 전망치는 0.5%로 7월 전망에 비해 0.7% 포인트 낮아졌다. 국가별로 올해 성장률을 보면 독일은 1.5%(+0.3% 포인트). 프랑스는 2.5%(+0.2% 포인트), 이탈리아는 3.2%(+0.2% 포인트), 스페인은 4.3%(+0.3% 포인트)로 석 달 전 전망치보다 높았다. 역으로 내년 성장률 전망을 보면 독일이 -0.3%(-1.1%), 프랑스가 0.7%(-0.3%), 이탈리아가 -0.2%(-0.9% 포인트), 스페인이 1.2%(-0.8% 포인트)로 일제히 낮아졌다. IMF는 “유럽은 관광·제조업 회복 등으로 2022년 (성장률이) 일부 상향됐으나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 통화긴축 등으로 2023년은 대폭 하향 전망”이라고 밝혔다. IMF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유럽과 다른 양상의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1.6%로 7월 전망치에 비해 0.7% 포인트 하향조정됐고, 내년 성장률 전망은 1.0%로 유지됐다. 세계 성장률 전망은 올해 3.2%로 석 달 전 전망과 같았고, 내년 전망치는 2.7%로 7월 전망치에 비해 0.3% 포인트 낮아졌다. IMF는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통화·재정 정책을 추진하라”고 정책 권고를 했다. 실업증가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강력하고 일관된 긴축 통화정책을 추진하되 각국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IMF는 설명했다. 특히 금융정책과 관련, IMF는 “환율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 일시적인 외환시장 개입, 자본흐름관리(CFM) 등을 활용하고 주택시장 시스템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 한일, 정상회담 후 첫 국장급 만남… “징용 해법 밀도 있는 협의”

    한일, 정상회담 후 첫 국장급 만남… “징용 해법 밀도 있는 협의”

    한일 외교당국이 11일 국장급 협의를 열고 핵심 사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지난 8월 26일에 이어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이번 협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 정상회담, 지난 6일 정상 간 통화에 뒤이어 양국 간 가속화된 대화 분위기 속에 열린 만큼 시선이 집중됐다. 외교부는 이날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일 간 현안 및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번 협의는 한일 외교당국 간 협의 가속화에 대한 공감대 아래 개최됐고,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 측은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우리 사법체계 내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일측의 성의 있는 호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금 전달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청구권협정에 따른 중재 절차를 제외한 대위변제, 병존적 채무인수 등으로 해법을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좋은 흐름상 여러 협의를 밀도 있게 진행했다”면서도 해법 도출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해결의 징조로 해석하기보단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만 했다. 일본 측이 우리 정부 입장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말을 아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속도감 내서 결실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아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 가치 등이 충분히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법 마련에 치중한 나머지 피해자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합의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달 중 일본 도쿄에서 열릴 한미일 차관 협의회 관련, 이 당국자는 “(해법 마련의) 시한을 설정해 둔 것은 없다”며 “피해자와 국내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나가면서 긴장감을 갖고 한일 양국 간 협의·소통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 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 ‘캐넌슈터’ 이기형 아들 포항 이호재 “울산 우승歌 뚝!”

    ‘캐넌슈터’ 이기형 아들 포항 이호재 “울산 우승歌 뚝!”

    축배를 들기엔 아직 이른 것일까. K리그1 정상을 밟는 듯 했던 울산 현대가 ‘캐넌 슈터 2세’ 이호재의 헤더 한 방에 주춤했다.울산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36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9분 바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4분 포항 이호재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그쳤다. 울산은 이겼더라면 22승9무5패(승점 75)가 돼 2위 전북 현대(승점 64)의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승점 1을 보탠 21승10무5패(승점 73)가 되면서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전북-강원FC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게 됐다. 이 경기에서 전북이 승점 3을 따지 못하고 비기거나 패한다면 시즌 두 경기를 남기고 1, 2위간 승점 차가 8점 이상으로 다시 벌어지면서 울산은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설 수 있다. 안방에서 남의 파티를 열어주지 않겠다는 포항의 결의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 7분 포항 고영준, 전반 14분 울산 최기운이 각각 상대 실수를 틈타 한 차례씩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3분 뒤엔 울산이 바코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는 좀 더 확실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 역시 골키퍼 강현무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울산은 전반 22분 만에 엄원상을 투입, 승리 의지를 더욱 확실히 드러냈다. 엄원상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조준이 되지 않았다. 포항도 전반 39분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가 울산 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서 울산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9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은 바코가 간결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맞은 포항은 후반부터 공격 강도를 높였다. 울산은 수비라인을 내리고 선제골을 지키는 데 힘을 실었다. 포항이 두들기고 울산이 막아내는 구도 속에 포항은 후반 28분 임상협, 후반 30분 허용준이 잇달아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완델손과 김용환을 앞세워 좌우 측면에서 연달아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 역시 울산의 밀집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울산은 레오나르도와 원두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포항의 공세가 워낙 강해 경기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결국 몰아치던 포항이 동점골을 넣었다. 고영준의 부상으로 교체 들어온 이호재가 후반 34분 임상협의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 놓아 조현우가 지키던 울산 골문에 꽂았다. 데뷔 2년차인 이호재는 과거 수원 삼성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이기형(48)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아들이다. 2021시즌 15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던 그는 14번째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울산의 우승을 미루게 한, 금쪽같은 시즌 1호골을 작렬했다.
  • 친일국방 논란, 북한 도발 속 ‘관계 정상화‘ 속도 내는 한일

    친일국방 논란, 북한 도발 속 ‘관계 정상화‘ 속도 내는 한일

    한일 외교당국이 11일 국장급 협의를 열고 한일 관계 핵심 사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지난 8월 26일에 이어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이번 협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 정상회담, 지난 6일 정상 간 통화에 뒤이어 양국 간 가속화된 대화 분위기 속에 열린 만큼 시선이 집중됐다. 외교부는 이날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일 간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번 협의는 한일 외교당국 간 협의 가속화에 대한 공감대 아래 개최됐고, 양측은 앞으로도 당국 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우리 측은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우리 사법체계 내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일본 측에 재차 강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일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금 전달했다. 앞서 네 차례 진행된 민관협의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설명하고, 일각에서 제기된 청구권협정에 따른 중재 절차를 제외한 대위 변제, 병존적 채무인수 등으로 해법을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좋은 흐름 상 여러 협의를 밀도 있게 진행했다”면서도 해법 도출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해결의 징조로 해석하기보단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만 했다. 일본 측이 우리 정부 입장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말을 아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속도감 내서 결실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아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 가치 등이 충분히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법 마련에 치중한 나머지 피해자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합의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달 중 도쿄에서 열릴 한미일 차관 협의회 관련, 이 당국자는 “(해법 마련의) 시한을 설정해 둔 것은 없다”며 “피해자와 국내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나가면서 긴장감을 갖고 한일 양국 간 협의·소통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 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 삼바 찾아 ‘제2 반도체’ 강조하고, 준감위선 준법경영 재확인…대관식 향해가는 이재용

    삼바 찾아 ‘제2 반도체’ 강조하고, 준감위선 준법경영 재확인…대관식 향해가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목표로 육성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범 10년 만에 ‘생산능력 세계 1위’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 제4공장 준공식을 찾아 앞으로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4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바이오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비전도 내놨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역점 사업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그의 회장 승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 부회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삼성의 바이오 계열사 임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이 송도캠퍼스를 찾은 것은 2015년 제3공장 기공식 이후 7년 만이다. 4공장의 완공 기준 생산능력은 24만ℓ로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단일 공장 평균 생산능력인 9만ℓ의 3배 수준이다. 이달부터 4공장 부분 가동에 들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생산 능력 42만ℓ를 확보하면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했다. 4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내년에는 총 생산 능력이 60만ℓ까지 늘어난다. 4공장 생산 유발 효과는 5조 7000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만 7000명으로 추산된다. 축구장 29개 규모와 맞먹는 연면적 21만㎡의 4공장 건설에는 총 2조원이 투입됐다. 이 부회장은 4공장을 점검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은 4공장에 이어 5·6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이후 삼성의 주요 계열사 현장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보여 온 이 부회장은 12일에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준감위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윤리경영 감시를 위한 독립된 기구로, 이 부회장은 법조인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 직접 나가 준법 경영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연이은 외부 활동과 관련해 “삼성바이오 현장 방문은 삼성의 ‘미래’를 제시하고, 준감위 참석은 그룹 총수로서의 책임·윤리 경영을 약속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흐름은 결국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 2년 가까이 비어 있는 회장 자리를 채우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승진 시기를 두고는 이 회장 2주기인 오는 25일과 삼성전자 창립 기념일인 11월 1일, 12월 사장단 인사 시기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11월 1일 승진 후 사장단 인사로 이어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금호타이어 ‘로드벤처 AT52’,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금호타이어 ‘로드벤처 AT52’,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금호타이어가 11일 ‘로드벤처 AT52(Road Venture AT52)’ 제품으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2022’에서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드벤처 AT52는 돌길, 진흙길 등 험한 북미의 오프로드 지형에 강한 성능을 갖춘 온·오프로드 겸용 타이어로 픽업트럭, SUV, 지프(Jeep) 등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이 제품은 톱니와 같은 형상의 숄더 블록 디자인을 트레드에 적용해 오프로드 지형에서 견인력을 향상했다. 또한 5가지 길이의 피치(pitch) 블록을 배열해 일반 도로에서도 조용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내구성과 마모성능뿐 아니라 직진 주행성능도 향상했다. 다중 각도의 사이프(sipe) 및 지그재그 홈 디자인으로 겨울철 안전성도 높였다. 사이드월에는 사이드월 보호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외부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타이어 손상을 최소화하고 펑크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본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라며 “이번 수상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혁신 시대 흐름에 맞춘 연구개발의 성과”라고 말했다.
  • 이복현 금감원장 “불법·불공정 거래 발본색원… 엄벌”

    이복현 금감원장 “불법·불공정 거래 발본색원… 엄벌”

    이복현(50) 금융감독원장이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엄중히 처벌해 불법·불공정 거래행위를 발본색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그는 “금융사고, 공매도 및 불법·불공정행위 등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내부통제 강화 등 유사사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공매도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제도를 형평성 있게 보완하고 검사 및 조사를 통해 공매도 업무처리의 적정성 등 관련 상황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최근 은행권에서 불거진 횡령,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서는 “신속·강력하게 대응하고, 검사결과 위법행위 발견 시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면서 “금융회사 스스로 위험요인을 시정할 수 있는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유도해 우리 금융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금융회사의 건전성도 제고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인플레이션 지속 및 통화긴축 가속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 위험요인을 조기에 포착 및 점검하고 있다”면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금융권 이상 자금흐름 분석 등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금융, 해외 대체투자 등 경기민감 익스포져 관련 리스크요인 등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집중 밀착 상시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과 동행하는 따뜻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해 최근 발표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방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세밀히 챙기는 등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등이 충격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서민 등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 노력과 함께 은행권과 연계하여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리 상승기 서민 등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정보 안내 강화, 소비자에게 유리한 금융상품 활성화 등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 모바일 만난 가전… 폰으로 제어하는 초연결 스마트홈

    모바일 만난 가전… 폰으로 제어하는 초연결 스마트홈

    삼성, TV·세탁기 등 생활가전 ‘스마트싱스’ 앱으로 상태 확인 LG ‘씽큐앱’ 타사 기기와 호환 앱으로 가전 업그레이드 가능 CSA, 국제표준 ‘매터 1.0’ 마련 구글·애플·월풀 등 표준화 진행 개별 기능과 기술, 디자인으로 승부하던 가전과 모바일 시장이 이제는 ‘초연결성’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기업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기업들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을 통한 브랜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TV, 냉장고, 스마트폰 등 개별 제품 판매를 넘어 기업이 소비자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 가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스마트하게 일상을 관리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2’를 시작으로 업계 대형 행사마다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비전을 강조해 오고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앱은 TV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을 통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고 개별 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의 강점은 연결성과 개방성이다. 현재 스마트싱스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 가운데 ‘쿠킹’ 기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와인의 라벨을 촬영하면 해당 와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고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의 조리법을 전송해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전동 커튼을 여닫거나 스마트 전구의 전원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밝기까지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생활가전에 글로벌 가전 기업 연합인 HCA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 기기도 스마트싱스에 연동할 방침이다. HCA에는 LG전자를 비롯해 GE,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하이얼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LG전자, 모빌리티까지 영역 확대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앱’을 통해 타사 기기와의 호환·개방성을 추구하면서도 자사 제품에 대한 독점적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올해 초 LG전자의 가전 개발 전략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업(UP)가전’ 비전이 있다. 업가전은 고객이 제품을 한번 구매하면 씽큐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소프트웨어는 앱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필요한 경우 하드웨어는 방문 기사가 기존 제품에 추가해 주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업가전 도입에 따라 올해 초 출시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 미니워시 등에 출시 당시에는 없었던 ‘펫케어 코스’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 바 있다. 해당 제품 이용자라면 씽큐앱의 ‘업가전 센터’에서 업그레이드받을 수 있다.지난해 7월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동차 전장(전기·전자장비)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LG전자는 씽큐앱 생태계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기존 기기 간 연결 외에 ‘모닝브리핑’ 기능을 씽큐앱에 추가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등록하면 실시간 날씨부터 차량과 연동한 예상 이동 시간, 가장 빠른 이동 경로 등 각종 교통정보 등을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들 플랫폼 경쟁 가속화 스마트홈 플랫폼은 삼성과 LG 두 기업의 확장 경쟁 속에 최근 국제표준까지 마련되면서 더 큰 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국제표준 마련을 위한 기업 연합인 CSA는 지난 4일 국제표준인 ‘매터 1.0 버전’과 함께 연결성 확인을 위한 테스트 방식과 인증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CSA에는 삼성전자·LG전자·KT·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구글·아마존·애플·테슬라·월풀 등 해외 기업도 함께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매터는 스마트홈 플랫폼 구분 없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완전한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1155억 달러(약 164조원)에서 2025년 1963억 달러(279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이제는 개별 제품에 대한 경쟁보다는 가정 내 가전은 물론 전구, 도어록,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소비자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스마트홈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스마트홈 연결성의 확대가 기업 이윤에 도움이 되느냐를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는 이제 기업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 총허용어획량 제도 개선해야”

    정부가 수산자원 고갈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 중인 총허용어획량(TAC) 제도가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 과도한 제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획량을 제한하기 위해 1999년부터 운영 중인 TAC 제도는 도입 초기 4개 어종, 2개 업종 규제에서 시작해 현재 15개 어종, 17개 업종 규제로 확대됐다. 우리나라 연근해 전체 어획량의 40% 이상이 TAC 제도로 관리된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2019년 ‘수산혁신 2030’ 계획에서 어업관리정책을 TAC 제도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2030년까지 연근해 어획량의 8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TAC 제도를 시행한 지 20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120만t을 웃돌던 연근해 어획량은 2016년 100만t 이하로 떨어진 뒤 2018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100만t 이하의 어획량을 보여 주고 있다. 실제로 1980년대 후반 매년 10만t씩 잡히던 국민 생선인 명태의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해 2008년 공식 통계상 생산량 ‘0t’을 기록하며 현재 연중금지 어종으로 지정돼 있다. 온난화 현상 등 급격한 해양생태계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해수부에서는 기후변화가 아닌 어업인들의 남획으로 원인을 돌리고 있어 어업인들의 반발을 사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7개 어종, 9개 업종에 걸쳐 TAC를 적용받으며 전국 규제 대상의 30%를 차지하는 전남도가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달 28일 해수부에 TAC 운영 문제점과 각종 현황, 어업인들의 고충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접수하는 등 어업 정책에 이를 반영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들도 해수부에 건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균 전남도의원은 “정부는 더이상 TAC 제도의 무조건적인 확대만 외칠 게 아니라 그동안 쌓인 선결 과제들에 대한 적절한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는 24일 전남도의회 주관으로 ‘TAC 개선은 수산강국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집안일도 마을 활동도 수당? 강기정 시장의 실험 통할까

    집안일도 마을 활동도 수당? 강기정 시장의 실험 통할까

    광주시가 농민수당에 이어 가사수당과 시민참여수당 도입을 추진하면서 현실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 3개 수당은 강기정 시장의 핵심 공약인 ‘3대 공익가치 수당’으로, 농민수당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실시되고 있지만, 가사수당과 시민참여수당은 광주시가 처음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가사수당은 가사노동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인정하자는 취지이며 시민참여수당은 공익적 시민참여 활동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소정의 대가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다만 현금성 복지를 축소하려는 중앙정부의 흐름과 배치돼 실현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가사수당을 도입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용역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에선 가사노동의 가치와 세대별 가사노동 인구, 수당지급의 타당성, 지급 대상, 지급 액수 등을 검토하게 된다. 광주시는 가사수당 도입 검토를 위한 전담팀도 구성했다. 광주시는 특히 청년수당이나 돌봄수당, 노인수당을 받는 세대를 제외한 40대의 경우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시범적으로 40대에 가사수당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공약을 통해 월 10만원 수준의 가사수당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와 수당 신설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지급 근거가 될 시의회 조례가 제정될 경우 오는 2024년부터는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계청에선 식사준비·설거지·간식 만들기 등 음식준비, 세탁·수선 등 의류관리, 청소 및 정리, 반려동물 돌보기, 일상용품 구입, 차량관리 등을 가사노동으로 분류하고 있다. 공익적 가치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지급하는 시민참여수당 도입 절차도 본격화된다. 마을 청년활동을 비롯해 자원순환해설, 문화재돌봄지킴,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사회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이 포함된다. 일자리 제공이나 최저생계 보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건전한 공익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라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수당지급 대상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공익적 가치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신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제도 마련을 위한 TF 회의를 열어 시민참여수당의 기본 방향과 공익적 가치활동의 기준 및 지급 규모,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 시장은 공약을 통해 ‘시간당 생활임금 수준인 1만 920원 정도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참여수당은 자원봉사나 시장경제로 해결이 안 되는 공익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3년 지급이 목표”라며 “공익적 활동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 차원이어서 무조건적인 현금성 지원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 尹정부 첫 개편안 ‘여가부 폐지’…“비효율” “성범죄자 좋아할 것”

    尹정부 첫 개편안 ‘여가부 폐지’…“비효율” “성범죄자 좋아할 것”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한 윤석열 정부의 첫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앞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가부 폐지’라는 갈등 조장 치트키를 삭제시킵시다”라며 “정부 조직 개편안은 민주당이 막아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젠더 갈등을 지지율 회복의 치트키로 활동했다”며 “여가부 폐지라는 말에 많은 청년들이 열광했고, 또 한 쪽의 청년들은 좌절했다. 그 일곱 글자에 춤춘 것은 대통령의 지지율뿐이었다”고 썼다. 또한 “해결되지 않은 것은 여성의 안전이고, 30대 이하 청년 남성·여성의 자살률이다”라며 “청년들이 고통받는 사회 구조는 외면하고,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하며 젠더 갈등에 등만 떠미는 무책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디 실컷 해보라. 20대 청년들은 자기 당 청년 정치인마저 토사구팽하는 대통령, 공정을 말하며 사적 채용이나 하는 정권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리라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개편안은 여가부가 하는 업무를 보다 강화한다며 보건복지부를 공룡부처로 만드는 것이다”라며 “‘작은 정부’를 말하면서 특정 부처를 공룡 부처로 만드는 모순은 무엇인가. 여가부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만 들어내면 된다. 지지율 방어를 위해 업무들을 분해, 이관하는 것은 비효율의 끝팡왕이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오늘은 임산부의 날이다. 갈등이 아니라 평등을 다시 생각하는 날이다”라며 “정치의 역할은 갈등을 회피하거나 갈등을 부추겨 어느 한 쪽의 등에 올라타는 기회주의에 있지 않다. 우리가 할 일은 갈등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지지층·반대층을 함께 설득하며 모두의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앞서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없는 민주주의’를 ‘성평등 민주주의’로 바꾸기 위해 남성 중심으로 운영되는 정부 부처들의 구조와 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보완하는 여가부의 미션은 우리가 다원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장 의원은 “시대적 흐름을 인식한다면 오히려 여가부를 성평등부로 격상시키고 부처간 실질적 조율을 위해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며 “구조적 성차별과 젠더폭력을 부정하고 여성을 공격하며 국민을 갈라치는 어설픈 ‘이준석 따라하기’를 정부가 나서서 하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하던 일을 차관급으로 격하시키고 또 여기저기 부처를 찢어놓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지금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보다 더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이번 정권이 지지율이 떨어지니 만회하려 여가부 폐지를 다시 들고 왔다. 무능한 모습이라고 본다”고 반대 의사를 강조했다. 그는 “독립부서에서 성평등 업무를 담당해도 여성살해 여성혐오 범죄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디지털 성범죄자들도 계속해서 성범죄를 벌이고 있는데 이걸 찢어놓으면 어떻게 될 건지 뻔하다. 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평등 관점에서 여성 정책을 지원한 여가부를 없앤다며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것인지, 무능·무지로 정신이 나간 것 같다. 본인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소리를 하고 있다. 이미 폐지하겠다는 발표가 난 것만으로도 성범죄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나서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삼성 “연결과 개방성의 스마트싱스” vs LG “씽큐앱으로 LG 생태계 조성”

    삼성 “연결과 개방성의 스마트싱스” vs LG “씽큐앱으로 LG 생태계 조성”

    개별 기능과 기술, 디자인으로 승부하던 가전과 모바일 시장이 이제는 ‘초연결성’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기업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기업들도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스마트홈’을 통한 브랜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TV, 냉장고, 스마트폰 등 개별 제품 판매를 넘어 기업이 소비자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가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모든 가전 연결, 일상을 제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2’를 시작으로 업계 대형 행사마다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비전을 강조해오고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앱은 TV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을 통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고 개별 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의 강점은 연결성과 개방성이다. 현재 스마트싱스에서 제공 중인 기능 가운데 ‘쿠킹’ 기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와인의 라벨을 촬영하면 해당 와인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고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의 조리법을 전송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전동 커튼을 여닫거나 스마트 전구의 전원 제어는 물론 밝기까지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는 생활가전에 글로벌 가전 기업 연합인 HCA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 기기도 스마트싱스에 연동할 방침이다. HCA에는 LG전자는 비롯해 GE,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하이얼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LG전자 “가전 업그레이드부터 모빌리티까지 씽큐앱으로”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앱’을 통해 타사 기기와의 호환·개방성을 추구하면서도 자사 제품에 대한 독점적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올해 초 LG전자의 가전 개발 전략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업(UP) 가전’ 비전이 있다.업가전은 고객이 제품을 한번 구매하면 씽큐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소프트웨어는 앱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필요한 경우 하드웨어는 방문 기사가 기존 제품에 추가해주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업가전 도입에 따라 올해 초 출시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 미니워시 등에 출시 당시에는 없었던 ‘펫 케어 코스’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 바 있다. 해당 제품 이용자라면 씽큐앱의 ‘업가전 센터’에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동차 전장(전기·전자장비)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LG전자는 씽큐앱 생태계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기존 기기 간 연결 외에 ‘모닝브리핑’ 기능을 씽큐앱에 추가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등록하면 실시간 날씨부터 차량과 연동한 예상 이동시간, 가장 빠른 이동 경로 등 각종 교통 정보 등을 제공한다.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매터’ 공개…플랫폼 경쟁 가속화 스마트홈 플랫폼은 삼성과 LG 두 기업의 확장 경쟁 속에 최근 국제표준까지 마련되면서 더 큰 시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스마트홈 국제표준 마련을 위한 기업 연합인 CSA는 지난 4일 국제 표준인 ‘매터 1.0 버전’과 함께 연결성 확인을 위한 테스트 방식과 인증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CSA에는 삼성전자·LG전자·KT·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하고 있고, 구글·아마존·애플·테슬라·월풀 등 해외 기업도 함께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매터는 스마트홈 플랫폼 구분없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완전한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1155억 달러(164조원)에서 2025년 1963억 달러(279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이제는 개별 제품에 대한 경쟁보다는 가정 내 가전은 물론 전구, 도어락,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소비자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스마트홈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라면서 “스마트홈 연결성의 확대가 기업 이윤에 도움이 되느냐를 따지기보다는 이것은 이제 기업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 어민들, 어획량 제한하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개선 촉구

    정부가 수산자원 고갈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중인 총허용어획량(TAC) 제도가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 과도한 제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획량을 제한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운영중인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는 도입 초기에 4개 어종, 2개 업종 규제에서 시작해 현재 15개 어종, 17개 업종 규제로 확대됐다. 우리나라 연근해 전체 어획량의 40% 이상이 TAC제도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9년 ‘수산혁신 2030’ 계획에서 어업관리정책을 TAC 제도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2030년까지 연근해 어획량의 8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TAC 제도를 시행한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120만t을 웃돌던 연근해어획량은 2016년 100만t 이하로 떨어진 뒤 2018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100만t 이하의 어획량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1980년대 후반 매년 10만t씩 잡히던 국민생선인 명태의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 2008년 공식 통계상 생산량은 ‘0t’을 기록하며 현재 연중금지 어종으로 지정돼 있다. 온난화 현상 등 급격한 해양생태계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해수부에서는 기후변화가 아닌 어업인들의 남획으로 돌리고 있어 어업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같은 품종에 대해서도 어업별 규제를 다르게 하고 있어 문제시 되고 있다. 갈치의 경우 낚시에 대해서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그물이나 통발 등을 이용하는 어업에만 총허용어획량 제도를 적용하고 있어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7개 어종, 9개 업종에 대해 TAC를 시행하며 규제 대상의 전국 3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도가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달 28일 해수부에 총허용어획량 운영 문제점과 각종 현황, 어업인들의 고충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접수하는 등 어업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단순한 양적 제재보다는 어종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 평가를 해 어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참여 어업인들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확대해야 한다”며 “다른 지자체들도 해수부에 건의를 하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정영균(순천) 전남도의원은 “정부는 더 이상 총허용어획량 제도의 무조건적인 확대만 외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인 선결과제들에 대한 적절한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는 24일 전남도의회 주관으로 총허용어획량 개선은 수산강국의 첫 걸음이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해수부 주무부서 관계자는 “자원량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사회·경제적 요인을 반영 해 TAC를 접근하고 있다”며 “어업인들의 고충을 충분히 듣고 있는 만큼 경영자금 확대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술알못’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맥주를 아시나요? [지효준의 맥주탐험]

    ‘술알못’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맥주를 아시나요? [지효준의 맥주탐험]

    맥주는 오래 전부터 인간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교류의 중요 매개체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도수는 낮아도 맥주 역시 술이다. 건강을 위해 음주량을 조절하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도 책임감 있는 음주 문화와 지속 가능한 음주 습관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자연스레 맥주 시장에서도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요시하는 소비 문화가 퍼지고 있다.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온라인 구입이 가능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무알콜 맥주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음식점과 대형 마트, 편의점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을 만큼 정도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무알콜 맥주는 술을 마시고 싶은 인간에 욕망에서 탄생했다. 지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미국 금주법의 영향을 받았다. 금주법은 1920년 미국에서 시행됐는데, ‘자유의 나라’라는 미국에서 술 마시는 것을 규제했다는 사실이 언뜻 이해되지 않는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곡물 부족 현상을 완화하려는 취지였다지만 ‘취하지 말라’는 성경 구절을 지상명령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기독교 근본주의자, 노동자들의 과도한 음주로 인한 생산성 저하에 골머리를 앓던 자본가들이 전폭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방하면서 ‘사회 보수화’의 신호탄이 됐다. 독일인들이 주도하던 맥주산업을 고사시키는 속내도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이 법은 13년 만인 1933년에 폐지됐지만 미국을 넘어 세계 주류 시장 전반에 변화를 만들었다. 술을 못 만들게 된 양조장들은 냉장 유제품과 탄산수 등 대체품을 개발·판매했고 의료용 알콜을 생산하기도 했다. ‘버드와이저’(Budweiser)를 만드는 엔하이저부시(Anheuser Busch)는 알콜 도수를 당시 법정 기준인 0.5% 이하로 낮춘 니어 비어(Near Beer)를 판매했다. 일부 양조장은 소비자들이 무알콜맥주에 주입기로 알콜을 직접 주입해 마시는 니들 비어(Needle Beer)까지 내놓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명맥을 이어갔다.금주법이 사라지면서 니어 비어 제품들은 맥주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맛이 없는 맥주’, ‘어쩔 수 없이 마시는 맥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1970년대 미 텍사스의 사업가 매니 젤저는 종교적으로 음주가 허용되지 않는 중동 지역 사업 파트너들을 위해 무알콜 맥주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지금도 판매되는 ‘텍사스셀렉트’(Texas Select)다. 이때부터 무알콜 맥주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1990년대에는 오둘스(O‘douls)가 미 무알콜 맥주 대중화를 알렸고, 수제맥수 양조 기술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왔다. 우리나라는 주세법상 알콜 도수 1% 이상은 술로, 1% 이하는 음료로 정의한다. 알콜이 전혀 없으면 ‘무알콜 맥주’, 0~1% 사이면 ‘비알콜 맥주’로 분류된다.    요즘은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비자들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을 찾는 트렌드가 생겨났다. 이에 부응해 수많은 양조장들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무알콜 맥주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벨기에의 ‘브뤼셀 비어 프로젝트’(Brussels Beer Project)에서 만드는 피코 벨로(Pico Bello), 영국 ‘빅드롭’(BIG DROP BREWING)의 밀크 스타우트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양조장들이 뛰어난 맛과 향을 지닌 무알콜 맥주를 선보이면서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세계 맥주 시장에서 무알콜 맥주는 아직 ‘주류’(主流)가 아니다. 그러나 양조 및 유통·보관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장 크게 주목받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맥주에 알콜이 없는데도 맛이 좋다는 것은 건강 음주·개성 음주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 큰 이점이다. 앞으로 전체 맥주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맥주는 알콜이 들어간 발효 제품이기에 술에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에 따라 각자 다르게 느껴진다. 어떤 이는 아무리 맥주를 마셔도 취하지 않지만, 다른 이는 맥주를 한 모금만 마셔도 취기가 오른다. 그래서 필자는 무알콜 맥주의 발전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 언젠가 대한민국에서도 각기 다른 주량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맥주를 골라 마시며 함께 즐기는 미래가 오기를 기대해본다.
  • 훈민정음 반포 576돌 “한류시대, ‘한글’ 경제적 부가가치 18조원”

    훈민정음 반포 576돌 “한류시대, ‘한글’ 경제적 부가가치 18조원”

    “한국의 정체성과 주체성의 기호이자 상징인 ‘한글’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세계적 한류 바람에 맞춰 ‘한글’의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 한글 전문가 양성과 정부의 한글·한국어 정책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한류’의 세계적 확산과 성장이 곧바로 ‘한글’과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어 한글의 경제적·상업적 부가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국어문화운동본부는 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최근 세종시청에서 ‘한글 한류시대 한글 산업화 전략 모색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은 ‘한글 융합적 가치에 기반을 둔 한글 산업화 특징과 전망’이라는 논문을 통해 그동안 역사·전통·정신적 가치 등을 강조하느라 한글의 경제적·상업적 부가 가치는 소홀히 해 왔고, 당연시되어 온 현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Hallyu, K-drama, Hangul, Hangeul’ 네 가지 핵심어 검색으로 구글 트렌드 자료의 상대적 비교를 해보면 ‘한글’ 브랜드는 ‘한류’ 브랜드와 함께 연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한류의 세계적 확산과 성장은 한글과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2019년 기준 한글·한국어 산업 규모 추정 매출액을 54조 원, 부가가치액 18조, 종사자 수 43만명, 생산유발계 2.97(제조업 2.847)로 예측했다”며 “한글 산업화의 효용성은 한글 관련 유무형 콘텐츠를 산업화할 경우 경제적 부가가치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하드웨어(시설·행사·조직 등)나 소프트웨어(학술연구·커뮤니티·문화산업) 성과들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한글 전문가를 양성해야 하며 이런 흐름을 반영하는 정부의 한글·한국어 정책 확대와 단기·중기·장기 전략을 치밀하게 마련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한글 도시’ 세종시는 훈민정음 반포 576돌을 맞아 9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세종축제와 연계해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며 한글사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한글날 경축식과 한글누리행사를 개최한다.
  • 한은 “상당기간 5~6%대 물가상승률 …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것”

    한은 “상당기간 5~6%대 물가상승률 …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것”

    한국은행이 상당기간 5~6%대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며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 앞서 인사말씀을 통해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 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억제하고 고물가 상황 고착을 방지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해 8월 이후 일곱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0.5%였던 기준금리를 2.5%로 끌어올렸다. 지난 7월에는 사상 최초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 열리는 금통위에서도 빅 스텝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5~6%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연간 물가상승률은 올해 5%대 초반, 내년 3% 중후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의 폭, 시기, 경로 등은 주요국의 통화정책의 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여건의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러면서도 “금리 상승으로 취약 차주의 채무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일부 금융기관의 대출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면서 “금리상승 과정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 부문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국 파운드화 가치 폭락 등 불안정한 국제 금융시장에 대응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尹, “기시다와 통화… 한일 관계, 빠른시일 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야”

    尹, “기시다와 통화… 한일 관계, 빠른시일 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한일관계가 빠른 시일 내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서 기업과 국민들의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기시다 총리가 의회에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 함께 협력해야 될 파트너라고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같은 내용의 생각을 서로 공유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의 핵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안보 협력 체제를 구축해서 아주 굳건하게 대응해나가기로 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전날 오후 5시 35분부터 25분간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아울러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 총회 때 이뤄진 회담을 포함해 양국관계에 긍정적인 흐름이 있다고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면 대응 방안으로 9.19 군사합의 파기까지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국가안보실이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서 대응 방안을 아주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면서도 “미리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회 상황에 대해서 제가 예측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라고 하는 건 여성, 그 다음에 가족, 또 아동, 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소위 말해서 권력 남용에 의한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호소인이라고 하는 그런 시각에서 완전히 탈피하자(는 것), 그리고 여성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추가 징계 및 가처분 신청 기각과 관련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당무 사항에 대해 답변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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