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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폴리 승, 리버풀 패...월드컵만으론 심심하지? 클럽 친선전 잇따라

    나폴리 승, 리버풀 패...월드컵만으론 심심하지? 클럽 친선전 잇따라

    2022 카타르월드컵이 종반으로 치달으며 프로 클럽들이 잇따라 친선 경기를 치르는 등 리그 재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12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나폴리는 전반 33분 윌프리드 자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2분 뒤 ‘주포’ 빅터 오시멘이 균형을 맞춘 데 이어 후반 교체 투입된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20분과 36분 골을 보태 역전승했다. 지난 1일부터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 중인 나폴리는 8일 안탈리아스포르(터키)와의 친선전에서도 3-2로 승리한 바 있다. 세비야(스페인)는 이날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치른 벤피카(포르투갈)과의 친선전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은퇴한 공격수 이반 라키티치가 후반 16분 결승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전날 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붙었으나 1-3으로 역전패했다. 리버풀은 킥오프 1분 만에 파비우 카르발류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흐름을 잃었고 이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2골,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1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리버풀은 오는 17일에는 AC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한다. 같은 날 애스턴 빌라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전반 7분 터진 존 맥긴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황희찬의 소속팀으로 스페인에서 전지 훈련 중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은 14일 카디스(스페인)와 친선전을 치른다. 지난 9일 엠폴리(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는 15일 2군 경기장에서 볼로냐(이탈리아)와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오는 2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니스(프랑스)를 불러들여 리그 재개 리허설을 갖는다.
  •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검거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검거

    조직폭력배를 낀 국제 범죄조직이 가상화폐를 악용해 무려 2조 원이 넘는 돈을 불법 세탁한 혐의로 공안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중국 내몽골 자치구 공안국은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약 5개월에 걸친 잠복 수사 끝에 퉁랴오시와 후허하오터시 등 일부 지역 인민은행 지점에서 거액의 자금 세탁 혐의를 받았던 범죄 조직원 63명을 일망타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관할 수사국은 범죄 조직원들이 가상화폐의 익명성을 악용, 블록체인을 이용해 주로 불법자금을 거래해 왔으며, 사기·전자거래법 위반 등으로 가로챈 불법 수익의 규모가 무려 120억 원(약 2조 2522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초 불법 자금 흐름 내역을 확인한 직후, 내몽골 자치구 총 17개 지역에 소재한 공안국에서 총 230명의 공안 인력을 차출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이후 5개월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최근 63명의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이 주로 불법자금을 은닉했던 10곳의 은닉처에서 현금 3200만 위안(약 61억 원)과 황금바 1800만 위안(약 34억 원) 등 숨겨져 있던 약 1억 3000만 위안(약 245억 원)의 금품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조직원들은 디지털 가상화폐 거래를 악용해 국내외 범죄 조직원들의 자금을 현금화하고 세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용의자 지 모 씨, 장 모 씨, 왕 모 씨 등이 만든 조직원들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 다단계 사기 범죄와 도박, 보이스피싱 등으로 얻은 자금을 가상 디지털 통화인 이더리움, 테더 등으로 전환해 조직원으로 동원된 이들의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현금 세탁을 해온 혐의다. 이들 범죄 조직원들은 중국 전역에 환전책, 현금 수거책 등 촘촘한 조직망을 추가로 조직했으며, 일명 ‘자금 세탁팀’으로 불리는 조직원들을 대거 동원해 온·오프라인으로 송금받은 막대한 자금을 현금화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5일 처음 수사팀을 꾸린 이후, 대포 통장을 일일이 역추적하는 방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통적인 수사 방법을 넘어 해외 가상화폐교환 및 송금, 가상화폐 통화 블록체인 추적 등 다양한 수단을 조직원 검거에 활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공안부 경제조사국은 이번에 잡아들인 조직원 63명 전원을 형사 구류하고, 여죄 여부와 도주한 조직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순천향대 안욱 교수 연구팀, 고출력 장수명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임박

    순천향대 안욱 교수 연구팀, 고출력 장수명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임박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에너지시스템학과 안욱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전지 시스템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발화 문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의 수명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고효율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배터리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ESS(Energy Storage System)’ 기술은 높은 인화성과 낮은 수명이 문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계전해질을 이용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는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인체 유해성, 인화성, 화학 반응성의 위험도가 낮아 안정적이며, 전지 수명이 20년 이상으로 긴 장점과 전지 용량의 한계가 없어 대용량에너지 저장장치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서는 고용량, 고출력의 전지 특성에 필수적인 높은 활성도를 갖는 전극 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안 교수 연구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임성남 책임연구원, 부산대학교 강준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특정 질소 관능기(피리도닉 질소, Pyridonic Nitrogen)가 전해질에 녹아있는 바나듐의 산화·환원(V2+·V3+)에 높은 활성도를 나타내는 가설을 토대로 흑연에 특정 관능기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해 고출력, 장수명의 전지 특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용 특정 질소 관능기 부착 전기화학 금속 촉매 음극 기술 개발(Superior electrocatalytic negative electrode with tailored nitrogen functional group for vanadium redox flow battery)’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분야 최고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nergy Chemistry (IF: 13.599, CHEMISTRY, APPLIED 분야 상위 0.68%, 2021 JCR 기준) 11월호에 게재됐다. 교신저자인 안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전극 촉매 소재는 제조가 비교적 간단하고 고효율의 전극을 제조할 수 있어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에 적용한다면 리튬이온전지와 가격경쟁력이 준수한 수준으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尹대통령 보수층 지지율 69.2%…“6월 이후 최고치” [리얼미터]

    尹대통령 보수층 지지율 69.2%…“6월 이후 최고치”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의 긍정 평가가 임기 시작 후 두 번째로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70%에 육박한 69.2%로 나타나 6월 5주차(7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4%, 부정 평가는 58.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각각 0.5%포인트·0.1%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11월 3주차(33.4%)부터 2주 연속 상승해 지난주 38.9%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소폭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11월 3주차 63.8%에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정 지지율이 보수층에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중도·진보층에서 약세해, 화물연대 파업이 정점으로 치달을수록 ‘법과 원칙’ 대 ‘대화와 협상’ 프레임이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제부터는 50% 후반대의 높은 부정 평가 벽과 마주하며 추가 지지율 확보 방안을 고민할 상황”이라며 “15일 예정된 대통령의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중계와 국회의 예산안 합의 처리가 연말연시 대통령 지지율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 토론회’ 개최

    박강산 서울시의원,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988년 이후 약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오늘날, 청년과 중장년 패널이 하나 되어 중앙담론에 종속된 지방정치를 극복하고 상향식 풀뿌리 지방정치를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만든 뜻깊은 자리이다. 이날 박강산 서울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세대 감수성에 기반한 당사자들의 자유로운 목소리를 ‘샐러드’모델처럼 담고 싶었다”고 언급하며 “모든 세대는 앞선 세대의 공과를 넘어서야 할 의무가 있고, 앞선 세대는 미래 세대를 조력해야 할 책무가 있듯이 오늘 토론회를 톤회 생산적인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토론회의 시작을 알렸다.이어서 축사로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은 “1987년 6월 항쟁의 현장에 있었던 장본인으로서 이제는 청년 정치인들과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역사의 한페이지를 함께 장식하게된 것에 매우 감개무량하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청년정치의 도전에 무한한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승미 위원장은 “대통령 직선제로 대표되는 87년 체제를 넘어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며 “헌법은 국민의 삶을 담는 그릇이듯 마을공동체나 주민자치회를 통해 지역정치가 자생력을 갖게 되고 촛불항쟁을 통해 시민들이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했듯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춘 새로운 제도가 필요함”을 역설하며 이번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전병주 서울시의원은 “정치권에 진출한 586세대처럼 저 또한 20대 때, 학생운동을 경험한 사람”이라면서 “그러나 이제는 중앙정치의 거대담론이 아니라 지방정치의 생활담론의 시대로 변모했듯이 지방단위의 ‘작지만 오래가는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지방의원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정치적 독서클럽 ‘읽는 사람들’ 오봉석 운영위원은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를 주제로 “87년 민주항쟁을 몸소 경험한 몸으로 아는 민주주의와 청년세대의 머리로 아는 민주주의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또한 최근 유권자들은 능력 있는 정치인보다 도덕적인 정치인을 선호하는 시대로 전환된만큼 이데올로기의 변화를 인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오 위원은 담론의 변화를 언급하며 윤리적 국가 모델1) 담론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오 위원은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에서 지방의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문제해결능력’이다”면서 “지금이라도 위기에 빠진 주민자치회 정상화를 위해 지방의원들은 직접민주주의와 간접민주주의 형식적 논리에서 빠져나와 적극적으로 직접민주주의의 현장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발제를 끝냈다. 이후 토론 패널로 참석한 이학준 구로청년채움 대표는 “오늘날 청년세대는 과거 80년대 군사독재와 맞서 끈끈한 연대로 단일대오를 이루었던 86세대와 달리 느슨한 연대를 이루고 있다“며 지역 단위에서 풀뿌리 청년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지원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위원장은 ”청년세대에게 87년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짐을 짊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와 다양한 구성원의 역할론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노무법인 사람 대표는 “지방정치 아젠다가 국가 아젠다활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대”라면서 “87년 체제 이후 새로운 아젠다 형성은 지방자치를 통해 충분히 가능한만큼 시민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정책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대호 그린벨트 운영위원장은 ‘의무방어전 문제’라는 주제의 토론문 발표하며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공약을 낼 수 밖에 없는 정치적 환경이 문제”라면서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의제를 찾고 그것을 동의하는 사람을 찾아낸 뒤 커뮤니티와 같은 하나의 소통의 장을 만듬으로써 경제적 불평등 완화의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청중으로 참여한 강민혁 씨는 ”87년 체제를 이룩한 기성세대 중에서도 지방자치 무용론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87년 체제 이후의 정치참여에 앞장설 청소년 세대에 대한 정치교육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박 의원은 ”내년에도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 토론회 시리즈를 이어가겠다“며 ”중앙정치에 종속되지 않는 지방자치와 주민주권을 위해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저무는 PHEV… ‘그린 워싱’ 논란 뚫고 달린다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저무는 PHEV… ‘그린 워싱’ 논란 뚫고 달린다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내연기관차 장점 살려순수전기차로 가는 ‘중간계투’탄소배출로 친환경차 갑론을박지프·도요타 PHEV 출시 지속2025년 정책향방에 존폐 달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만 살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전동화라는 ‘전대미문의 대위기’를 지나는 자동차 회사를 위한 ‘중간계투’다. 완벽한 순수전기차(BEV)를 선보이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한 회사들이 친환경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일단은’ 편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여전히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이 역할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진 미지수다.●“엔진 기술력 탁월, 어떻게 버립니까” 스텔란티스그룹 산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용 브랜드인 지프는 PHEV의 마지막 불꽃을 틔우는 대표적인 회사다. 지난 7일 플래그십 SUV ‘그랜드체로키’의 PHEV 버전인 ‘그랜드체로키4xe’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랭글러4xe’에 이어 국내에 선보이는 지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2개의 전기 모터와 400V 배터리팩, 2.0ℓ 터보차지 4기통 엔진 등이 조합된 추진 시스템이 탑재됐다. 세 가지 주행모드(하이브리드·전기·e세이브)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15킬로와트시(㎾h) 배터리가 장착돼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3㎞다.탁월한 내연기관 기술력을 갖춘 회사일수록 더욱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하이브리드 명가’로 꼽히는 도요타도 최근 PHEV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첫 PHEV SUV인 ‘NX450h+’다. 18㎾h의 배터리가 탑재돼 순수전기 모드로 56㎞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도 올해 초 ‘SF90 스파이더’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최근 한국을 방문한 스테판 빈켈만 람보르기니 회장도 “내년에도 PHEV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진과 배터리를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차(HEV)는 고도로 발전한 내연기관 모델로 보는 게 맞다. 배터리와 모터는 엔진을 구동시키는 보조적인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HEV와는 달리 PHEV의 배터리와 모터는 좀더 ‘적극적’이다. 외부 충전도 가능하고 순수하게 전기로만 달리는 구간도 있어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PHEV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배출가스 규모가 50~75%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HEV는 최대로 줄여 봤자 30% 언저리다. 그랜드체로키4xe의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8g·㎞로, 그랜드체로키 내연기관 모델(228g·㎞)보다 현저히 적다.●“진짜 친환경차 맞아?” 그럼에도 PHEV를 둘러싼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진짜 친환경차’가 맞는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린워싱’의 자동차 버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엄연히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차라고 할 수 없음에도 소비자들을 그럴듯하게 속이고 있다는 비판이다. 반면 옹호하는 쪽에서는 차량의 생산부터 운행, 폐차까지 모든 과정을 다 들여다보며 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를 도입했을 때 오히려 PHEV 기술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거라고 반박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80㎾h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전기차가 10년간 최대 28.2t CO2eq(온실가스 총배출량)를 배출하는데, 이는 하이브리드차(27.5t CO2eq)와 엇비슷하다. 그럼에도 PHEV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게 중론. 전동화가 완벽히 정착했을 때 더는 설 자리가 없을 거라는 시선이 많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전체 친환경차 가운데 PHEV의 내수·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0%, 8.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포인트, 1.2% 포인트 줄었다. ‘투싼 PHEV’ 등 관련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국내 판매 부진으로 전량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지프도 앞서 “2025년까지 ‘어벤저’를 포함한 순수전기차 4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도요타도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30종 추가하는 등 ‘순수전기 포트폴리오’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연료사용량 모니터링 등 개선 필요”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서울 시내 기준 출퇴근 시 하루 평균 40~5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고 이 거리를 충실히 전기 모드로 주행한다고만 가정하면 PHEV도 전기차와 비등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운전자의 습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영역인 만큼 연료 사용량 모니터링 등 실질적으로 대기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조금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2025년을 기점으로 정책 향방에 따라 하이브리드차의 존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단독] 반성문만 쓰면 ‘솜방망이’… 피해자 울리는 ‘고무줄’ 학폭 처분[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단독] 반성문만 쓰면 ‘솜방망이’… 피해자 울리는 ‘고무줄’ 학폭 처분[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과소 처분 60%가 반성·화해 이유반성문 대필 업체·태도 코칭 자문도“자문기구 신설·검토 절차 만들어야”#1. 중학생 A군은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친구의 중요 신체 부위를 잡아당기고 도망가기를 반복했다. 또 친구에게 벽을 보라고 한 뒤 뒤에서 성행위 동작을 수차례 지속했다. 수치심과 모멸감을 참다못한 친구는 A군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 해당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 A군에게 가장 가벼운 처분인 1호(서면사과) 처분과 2호(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처분을 내렸다. #2. 중학생 B군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친구의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지고, 뒤에서 안아 올리는 행동을 반복했다. 또 친구의 이름을 여성의 성기에 빗대 불렀다. 성적 모멸감과 정신적 고통을 느낀 친구는 B군을 신고했다. 학폭위는 지난 5월 B군에게 6호(출석정지) 5일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비슷한 성폭력 사안인데도 처분이 이렇게 극과 극인 이유는 무엇일까. 학폭위 처분의 객관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0년 학폭위가 교육청에 넘겨졌고 전문 인력도 늘었지만 여전히 전문적이지 못한 결정으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신문은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최근 3년의 학폭 조치결정 통보서 약 1200건을 분석했다. 또 이정엽 학폭 전문 행정사의 도움을 얻어 처분 결과가 적절하지 않은 60건의 통보서를 선별했다. 이후 빅데이터 업체 아르스프락시아와 핵심어들 간 유의미한 관계를 도출하는 ‘의미연결망 분석’을 통해 학폭위 처리 흐름과 과소 처분의 근거를 추론했다. 분석 결과 전체 과소 처분된 57건의 결정적 요인은 ‘반성’과 ‘화해’였다. 57건 중 34건(59.6%)에서 반성과 화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6호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는 성폭력 사건에서 반성과 화해의 연결성이 도드라졌다.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하거나 몰래 신체를 촬영해 유포한 성추행은 반성과 화해 점수로 과소 처분을 받게 될 확률이 83%에 달했다. 또 성희롱 사건의 25%를 차지하는 음란물은 77%가 반성했다는 이유를 들어 과소 처분을 이끌어 냈다. 가해자 처분은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반성 정도 ▲화해 정도 등 다섯 가지 요인을 합산한다. 심각성과 지속성, 고의성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 보니 결과적으로 반성·화해 정도에서 처분 수위가 갈린다. 반성·화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사회봉사가 학교 봉사로, 학교 봉사가 서면 사과가 될 수도 있다. 반성을 거치면 중징계인 출석 정지로 이어지는 경우는 11%에 불과했다. 일부 가해자는 반성·화해를 벌의 수위를 낮추는 데 이용한다. 피해자 측에서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는데 처분이 낮게 나온다며 반발하는 일도 적지 않다. 최근엔 학폭위 반성문을 대필해 주는 사설 업체도 성행하고 있다. 성인들의 형사 재판에서 어떻게든 형량을 낮추고자 법원에 반성문 폭탄을 넣는 모습과 흡사하다.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숨기려고 변호사들은 “성격상 표정을 숨기기 어려운 아이는 학폭위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으라”는 등의 자문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반성·화해의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위원회에 따라 중구난방이라는 점이다. 반성·화해 점수는 0점(매우 높음)부터 4점(없음)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점수를 매길 구체적 기준은 없다. 이 행정사는 “정해진 원칙도 기준도 없다. 일례로 가해자가 사과를 시도했는데 피해자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이를 화해로 인정할지 말지조차 위원회마다 갈린다”며 “어떤 위원은 노력 자체에 좋은 평가를 주지만, 반대로 어떤 위원은 사과가 없었다며 감점을 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욕설이나 놀림 등의 언어폭력은 40%가 입증이나 진위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과소 처분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행정사는 “지금의 위원회는 학폭에 대한 개인의 전문성과 의식에 따라 처분이 180도 달라진다”며 “별도의 자문기구를 구성해 학폭위 처분이 학교로 내려가기 전에 한 번 더 검토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면 적절하지 못한 처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schoolViolence/ 이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 취재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 KH그룹, ‘형님’ 쌍방울 성장과 닮은꼴… 檢, 김성태·배상윤 ‘경제공동체’ 인식

    KH그룹, ‘형님’ 쌍방울 성장과 닮은꼴… 檢, 김성태·배상윤 ‘경제공동체’ 인식

    검찰이 KH그룹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닮은꼴’로 평가받는 KH그룹과 쌍방울그룹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배상윤(오른쪽) KH그룹 회장과 김성태(왼쪽)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경제공동체’로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통합수사팀(팀장 김영일)은 쌍방울그룹의 횡령·배임 의혹,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며 이들의 성장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쌍방울그룹과 KH그룹의 잦은 금전 거래 과정에 이 대표가 연루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자금 흐름을 쫓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 회장과 김 전 회장의 인연은 2007년 김 전 회장이 배 회장에게 1억원가량을 빌려주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H그룹이 쌍방울그룹이 구축해 온 지배구조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보고 있다. 배 회장은 2018년 KH전자 경영권을 가진 지 3년 만에 KH필룩스 등 상장사 5곳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알펜시아 리조트까지 인수했다. KH그룹은 쌍방울그룹의 ‘비자금 저수지’로 알려진 착한이인베스트에 자금을 대여해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는다. 또 쌍방울그룹과 함께 이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당시 추진한 남북 교류 행사의 공동 주최 측인 아태평화교류협회에 후원해 대북 송금 의혹도 받는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배 회장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이다. 강력부는 반부패 1~3부와 함께 4차장 산하에 있는 만큼 앞으로 수사 공조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 KH그룹 의혹·‘알펜시아’ 함께 조준… 야권 인사 겨냥 檢수사 확대

    KH그룹 의혹·‘알펜시아’ 함께 조준… 야권 인사 겨냥 檢수사 확대

    ‘하얏트서울 난동’ 수사하며 촉발“배상윤 60억 떼먹어” 주장에 ‘의문’ ‘3세대 조폭’의 범죄수법 중 하나금융시장 진출 기업사냥꾼 노릇 최문순 혐의 포착 시 野 또 치명타KH, 이재명 변호사비 의혹도 얽혀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KH그룹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추적에 들어가면서 KH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특히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 사건까지 함께 수사하면서 야권 인사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또다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의 KH그룹 수사는 2020년 10월 폭력조직 ‘수노아파’의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을 수사하며 촉발됐다. 1980년대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된 수노아파는 2000년대 들어 전국 10대 조폭으로 세력을 불렸다고 한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 10여명은 약 사흘에 걸쳐 호텔에 머무르며 영업을 방해하고 손님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 초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업무방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수노아파 등 일당이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고 주장한 배경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잘 아는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60억원의 실체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난동 사건 수사에서 초점이 KH그룹 내부 비리로 옮겨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춘천지검이 맡았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까지 지난달 넘겨받았다. 검찰이 KH그룹 내부 비리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을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무자본 M&A에 대한 정황도 알펜시아 입찰 과정과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자본 M&A는 ‘3세대 조폭’의 범죄 수법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과거 유흥업소 기반의 1세대, 건설업 주변에서 활동한 2세대와 달리 3세대 조폭은 금융·기업 시장에 진출해 ‘기업사냥꾼’ 노릇을 하고 있다. 조폭·사채업자 등과 결탁해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자금을 유용해 빈껍데기로 만드는 식이다. 검찰은 KH그룹이 연루된 사건이 이와도 비슷하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KH그룹의 알펜시아 입찰과 관련해 자금 추적에 나서면서 최 전 지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경찰은 입찰 담합과 관련해 최 전 지사와 강원도청 공무원 A씨, KH그룹 배 회장 등을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배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지명수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KH그룹의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강원도 관계자들의 범죄 혐의가 포착된다면 최 전 지사를 포함한 야권에는 다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히 KH그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비리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KH그룹 수사가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가 가능한 부분이다.
  • ‘원칙’ 통한 尹정부, 노동개혁 힘받나

    ‘원칙’ 통한 尹정부, 노동개혁 힘받나

    위기경보 심각→주의로 하향야당發 노란봉투법 제동 주목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법과 원칙’을 내세운 정부에 사실상 백기투항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15일 만인 지난 9일 파업을 철회했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화물연대 파업을 ‘노사 법치주의’를 내세우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15일 예정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노동에 대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우호적인 여론이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 과정에서 작동했고 이 같은 여론 흐름이 향후 정부의 노동개혁에 힘을 싣는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야당과 노동계가 추진 중인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추진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정부는 12일을 기해 파업에 따른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였던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위기발생 때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이뤄진 위기경보체계를 발동한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 예고 직후인 지난달 15일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으며 지난달 28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었다. 파업에 참여했던 운수종사자들이 복귀, 물류가 정상화되면서 시멘트·철강·석유화학 등 3개 분야 운수종사자에게 내렸던 업무개시명령도 미복귀자 확인 후 자동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업무개시명령 이후 미복귀자 2명에 대한 형사 고발은 취하 없이 진행된다.
  • 檢, 조폭 난동 수사하다 ‘수상한 자금 흐름’ 추적…연결고리 확대되나

    檢, 조폭 난동 수사하다 ‘수상한 자금 흐름’ 추적…연결고리 확대되나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KH그룹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추적에 들어가면서 KH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특히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 사건까지 함께 수사하면서 야권 인사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또다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의 KH그룹 수사는 2020년 10월 폭력조직 ‘수노아파’의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을 수사하며 촉발됐다. 1980년대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된 수노아파는 2000년대 들어 전국 10대 조폭으로 세력을 불렸다고 한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 10여명은 약 사흘에 걸쳐 호텔에 머무르며 영업을 방해하고 손님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 초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업무방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수노아파 등 일당이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고 주장한 배경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잘 아는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60억원의 실체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난동 사건 수사에서 초점이 KH그룹 내부 비리로 옮겨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춘천지검이 맡았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까지 지난달 넘겨받았다. 검찰이 KH그룹 내부 비리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을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무자본 M&A에 대한 정황도 알펜시아 입찰 과정과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자본 M&A는 ‘3세대 조폭’의 범죄 수법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과거 유흥업소 기반의 1세대, 건설업 주변에서 활동한 2세대와 달리 3세대 조폭은 금융·기업 시장에 진출해 ‘기업사냥꾼’ 노릇을 하고 있다. 조폭·사채업자 등과 결탁해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자금을 유용해 빈껍데기로 만드는 식이다. 검찰은 KH그룹이 연루된 사건이 이와도 비슷하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KH그룹의 알펜시아 입찰과 관련해 자금 추적에 나서면서 최 전 지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경찰은 입찰 담합과 관련해 최 전 지사와 강원도청 공무원 A씨, KH그룹 배 회장 등을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배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지명수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KH그룹의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강원도 관계자들의 범죄 혐의가 포착된다면 최 전 지사를 포함한 야권에는 다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히 KH그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비리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KH그룹 수사가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가 가능한 부분이다.
  • [단독]檢, KH그룹 ‘무자본 M&A’ 의심 정황 포착…알펜시아 인수 자금 추적

    [단독]檢, KH그룹 ‘무자본 M&A’ 의심 정황 포착…알펜시아 인수 자금 추적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알펜시아를 인수한 KH그룹의 ‘무자본 인수합병(M&A)’이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추적에 들어간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KH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최문순 전 강원지사에 대한 수사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KH그룹이 그동안 진행한 인수합병 전반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무자본 M&A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특히 KH그룹이 그랜드햐앗트서울 호텔에 이어 지난 2월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의 자금 흐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을 인수한 KH그룹이 경영권을 외국계 자본에 넘기는 조건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알펜시아 입찰에 활용했다고 검찰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자본 M&A는 차입금 등으로 기업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흔히 그 과정에서 허위 공시, 주가 조작 등이 발생해 문제가 된다. 검찰은 KH그룹의 행태가 이른바 ‘3세대 조폭’과 닮았다는 점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세대 조폭은 폭력조직과 기업사냥꾼, 주가조작 세력 등이 협력해 주로 무자본 M&A로 상장사 등을 인수해 시세 조종을 행하는 식으로 자금을 유용한다. 검찰은 2020년 10월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력 조직인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해당 호텔에서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찾으며 “60억원을 갚으라”고 소동을 피웠고, 이에 KH그룹이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KH그룹과 관련해 춘천지검에서 수사하던 입찰 방해 의혹도 지난달 넘겨받아 함께 수사 중이다. 지난해 6월 알펜시아 매각 입찰에는 KH그룹 계열사 2곳만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알펜시아를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 전 지사는 이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에 대해 KH그룹 관계자는 “금융권을 이용했든 사모펀드를 활용했든 비즈니스의 한 영역”이라면서 “저희 상장사 5곳은 지금까지 다 공시를 통해 일련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 암울한 경제 흐름 속 내 ‘금융지능’ 높여줄 교양서-경제의 질문들

    암울한 경제 흐름 속 내 ‘금융지능’ 높여줄 교양서-경제의 질문들

    뉴스 경제면에 좋은 소식이 올라온 게 언제였던가? 2025년까지 불황이 계속될 거라는 둥, 2008년 금융위기가 재현될 거라는 둥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19 경제충격의 여파를 겪는 중이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울수록 경제 공부는 필수다. 내 돈을 지키려면, 나아가 돈을 모으려면 재테크 지식을 넘어 경제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특히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경제는 어떻게 성장하며, 인플레이션은 왜 발생하고, 경기는 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지 등과 같이 한 국가의 경제를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갖추게 하는 것이 거시경제학이다. 개인의 경제활동이 국가의 정책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나의 자산을 키우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학의 관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어렵다는 것이다. 김경곤 한국국방연구원 재정분석연구실 연구위원은 신간 ‘경제의 질문들’에서 매일 뉴스에 오르내리지만,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리송한 거시경제학의 주요 개념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김 위원은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대학 학부에서 거시경제학을 가르쳤다. 콜로라도대학교에서 그의 수업은 “어려운 경제학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평과 함께 늘 강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의 질문들’은 김 위원이 한국으로 귀국 후 ‘토스’ 콘텐츠플랫폼 ‘토스피드’에 연재한 ‘매일 뉴스에 나오던 그 단어’ 시리즈를 보완해 엮은 책이다. GDP,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재정정책, 환율 등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조금 모호한 그 개념들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이 책과 함께라면 거시경제학이라고 해서 어렵거나 머리 아플 거라 지레 겁먹을 필요 없다. 아무리 암울한 경제 뉴스를 접하더라도 필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지혜롭게 대응할 힘이 생길 것이다.저자소개 김경곤 한국국방연구원 재정분석연구실 연구위원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LD학부 객원교수. 주로 거시경제, 국제금융, 국방예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 콜로라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학부생들에게 중급 거시경제학을 7학기 동안 가르쳤으며,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경제학 강의를 해오고 있다. 콜로라도대학교에서 그의 수업은 “어려운 경제학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평과 함께 늘 강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학을 막연히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그의 수업을 듣고 경제에 흥미를 갖게 됐다는 말을 최고의 보람으로 삼는다. 그때 느꼈던 보람을 다시 기대하며 이 책을 썼다.
  • 메시 1골 1도움 아르헨, 승부차기로 네덜란드 누르고 준결 합류

    메시 1골 1도움 아르헨, 승부차기로 네덜란드 누르고 준결 합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후반 잇따라 두 골을 내줘 연장 30분까지 2-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합류했다. 역시 승부차기 끝에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물리친 크로아티아와 오는 14일(한국시간) 결승 진출을 다툰다. 메시는 10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중앙으로 찔러주는 환상적인 패스로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을 도왔다. 메시는 후반 28분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차넣어 준결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후반 37분 헤더 만회골을 뽑은 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끝날 때쯤 프리킥 세트 피스 상황에 의료를 찌르는 땅볼 크로스를 베호르스트가 그대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30분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간 네덜란드는 1번과 2번 키커의 킥을 상대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혀 3-4로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도움 5개로 축구 황제 펠레(4개)를 따돌리고 1위로, 통산 득점 10골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함께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각포, 베르바인, 둠프리스, 더 용, 블린트, 더 룬, 데파이, 아케, 반 다이크, 팀버가 선발로 나서고 노페르트가 골문을 지켰다. 아르헨티나도 3-5-2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메시, 알바레스, 몰리나, 페르난데스, 맥 알리스터, 아쿠냐, 데 파울, 마르티네스, 오타멘디, 로메로가 선발 출전했고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아쿠냐가 높게 올라와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그대로 오른쪽으로 흘러갔다. 네덜란드는 5분 뒤 아르헨티나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데파이가 반대로 크로스를 올렸고 둠프리스가 오른발로 붙여줬지만 아르헨티나 수비진이 따냈다. 메시가 발끝을 예열했다. 전반 22분 그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찬 슛이 다소 높게 떠버렸다. 양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전반 25분 단번에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넘어온 공이 베르바인에게 흘렀고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흘렀다. 전반 33분 아르헨티나의 역습 과정에 데 파울이 침투하며 오른발로 밀었지만 노페르트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몰리나의 선제골이 터진 5분 뒤 이번에는 메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진 등을 진 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안겼다. 전반까지 네덜란드는 슈팅 하나(유효 슛 0)에 그쳤고 아르헨티나는 슈팅 5개(유효 슛 3)로 심심하고 답답한 경기 흐름이었지만 후반 상대에 추가골을 내준 뒤 완전히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두 팀 선수들이 곳곳에서 드잡이를 벌였고 옐로카드가 남발됐다. 연장 전반에도 이런 거친 흐름이 이어졌다. 연장 후반 중반 아르헨티나가 공격 빈도를 높였다. 연장 후반 9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컷백 패스를 전달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판다이크를 맞고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연장 후반 10분에는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슛이 베호르스트 맞고 골대로 향했는데,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1분 뒤 앙헬 디마리아의 코너킥에 이은 페셀라의 헤딩 슈팅도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연장 후반 14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중거리 슛을 노페르트가 쳐냈다. 연장 후반 추갓시간 1분 페르난데스의 슛마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퉁겨나왔다. 결국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들어간 승부차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네덜란드의 1, 2번 키커 판다이크, 베르하위스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아르헨티나는 4번 키커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빗나갔는데도 짜릿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 [길섶에서] 고블린 모드/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고블린 모드/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고블린 모드’(Goblin Mode)를 선정했다고 한다. 고블린은 덩치가 작고 탐욕스러운 요괴를 뜻한다. 그렇다고 악마까지는 아니어서 우리말로는 ‘도깨비’ 정도로 번역된다. 코로나 방역 규제가 풀린 뒤에도 일상으로의 회귀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나태하고 지저분한 생활방식을 고수하면서 신조어로 등장했단다.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태도를 상징한다. 이 말에 시선이 머문 것은 이어진 설명과 댓글을 보고 뜨끔해서였다. “일주일 내내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를 보거나, 잠옷에 윗옷만 걸친 채 아무렇지 않게 집 앞 슈퍼에 물건을 사러 가거나, 새벽 2시에 부엌에서 이상한 간식을 만들고 있다면 당신도 고블린 모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고블린 모드에 빠져든 날이 많다. 사회의 미적 기준과 생활 규범에 저항하려는 ‘결기’는 전혀 없지만 의도치 않게 시대 흐름에 올라탄 형국이다. 반성해야 하나, 뿌듯해해야 하나.
  • 北방송, 손흥민 첫 소개

    北방송, 손흥민 첫 소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일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처음 소개했다. 조선중앙TV는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녹화 중계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대표팀에 1대4로 완패했다. 아나운서는 이례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소개하고 주장인 손흥민 선수의 이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경기 흐름에 대해서도 비교적 중립적으로 전했다. 아나운서는 전반전 중계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는 장면을 묘사할 때 “남조선 팀의 김승규 문지기가 방향 판단을 잘하지 못했다”며 “네이마르 선수의 높은 득점 감각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했다. 후반전 중계에서는 “공격수 7번 손흥민 선수가 앞선에서의 활약이 좋은데 브라질팀의 방어수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철저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자기 경기 율동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골을 터뜨린 백승호의 슛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다시 보여 주기도 했다. 조선중앙TV가 카타르월드컵의 한국 경기를 중계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양도한 한반도 중계권을 지원받아 카타르월드컵을 녹화 중계했지만 조별리그 기간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내보내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프랑스와 호주의 조별리그 경기 녹화 중계에서는 관중석에 있는 태극기나 현대자동차 광고까지 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한국과 브라질 경기 중계에서는 현대차 광고를 편집하지 않았다.
  • 中 반발 예상에도… 美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부른다

    미국 주도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로버트 버친스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국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만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여 여부에 대해 “우리는 대만이 (지난해 12월)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확정되진 않았지만 참가국은 1차 회의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의 반발을 염두에 둔 듯 “대만 참여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완전히 일치한다. 이와 관련한 미국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또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민주 대 비(非)민주’로 세계를 양분하고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한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는 누구에게도 선택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등 4개국을 공동 주최국으로 선정한 데 대해 “우리는 의도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파트너를 선정했다”며 “세계적으로 훌륭한 파트너가 많이 있기에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했다. 지난달 말 백악관과 한국의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이 내년 3월 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공표했다. 네덜란드(유럽)와 잠비아(아프리카), 코스타리카(중남미)도 공동 주최국에 포함됐다. 민주주의 퇴조와 권위주의 부상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고자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마련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해 대만을 초청했다. 당시 중국은 “미국이 민주주의를 내세워 분열을 조장한다”며 대만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 한전 ‘회사채 발행 한도 상향’ 개정안 본회의서 부결

    한국전력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까지 올려 주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여야 합의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법안이 상정됐으나 최종 관문에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한전법 일부 개정안은 재석 203인에 찬성 89인, 반대 61인, 기권 53인으로 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졌다. 현행 한전채 발행 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로 제한되는데, 이 한도를 5배까지 높여 주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한전이 회사채를 추가 발생할 수 없게 돼 경영난을 겪는 상황을 방지하자는 취지다. 대규모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한전은 거액의 순손실이 적립금에 반영되면 현행법상 회사채를 더이상 발행할 수 없다. 하지만 개정이 이뤄진다면 한전은 추가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상황이었다. 환경단체 출신인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반대 토론에서 “한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이유는 뛰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라며 법안 부결을 호소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윤석열 정부는 ‘기승전 원전 확대’만 내세운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참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는 이런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2030 재생에너지 목표를 30%에서 21.5%로 도리어 낮췄다”고 지적했다.
  • 태국서 체포된 쌍방울 前회장 금고지기, 송환 거부 소송…귀국 시일 걸릴 듯

    태국서 체포된 쌍방울 前회장 금고지기, 송환 거부 소송…귀국 시일 걸릴 듯

    해외 도피중 태국에서 붙잡힌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가 현지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A씨는 이달 초 태국 경찰에 체포된 직후 태국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횡령·배임 등 각종 비리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과 친인척 관계이다.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쌍방울그룹의 재무 흐름 전반을 모두 아는 A씨가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태국 법원이 A씨의 소송을 받아들여 재판이 진행되면 A씨가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기까지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현재 쌍방울그룹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미화 밀반출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 쌍방울의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A씨는 지난 5월 태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외교부를 통해 A씨 여권을 무효로 했다.
  • 이재명 대표 “윤석열 정부는 ‘기승전 원전 확대’만 내세운다” 비판

    이재명 대표 “윤석열 정부는 ‘기승전 원전 확대’만 내세운다”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윤석열 정부는 ‘기승전 원전 확대’만 내세운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 출범식에서 “참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는 이런 세계적 흐름에 거스르고 있다. 2030 재생에너지 목표를 30%에서 21.5%로 도리어 낮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기후위기 문제는 하나의 현안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 문제라고 생각한다. 각 국가가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빠르게 산업체계를 전환하고 혁신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미 2030년 석탄발전 퇴출 목표를 갖고 있고 올해 초 이미 27개국이 탄소세를 시행 중”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당내 탄소중립위를 출범시켜 세계적 문제인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위원장은 김정호 의원이, 부위원장은 양이원영 의원이 맡았다. 이 대표는 “국내 재생에너지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이고 RE100 같은 산업 재편에서도 낙오할 수밖에 없다. 국내 유수 기업이 결국 해외로 유출 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예상된다. 기후위기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새로운 도약과 성장 발전 기회로 만들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탈석탄·감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 그 길에 탄소중립위가 앞장서주고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민주당 탄중위의 활동 방향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유례없는 폭염, 가뭄, 폭우, 홍수, 혹한, 해수면 상승 등 기후재난 격화가 빈발하고 있다”고 했다. 위원회는 ▲신재생·그린수소 에너지 기반 친환경 산업생태계로의 전환 ▲자원순환형 농·축·어업 확대 ▲자원 재활용을 통한 유기적 자원 순환 촉진 등에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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