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흐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배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실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296
  • AI·미래차·로봇·드론의 향연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막

    AI·미래차·로봇·드론의 향연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막

    ‘2024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가 27일 개막, 사흘간 일정을 시작했다. 전기비행기,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로봇·드론 등 광주에서 개발되고 제작되는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 미래산업엑스포는 일반적인 전시회를 넘어 ‘전문 기술테크(Tech) 산업전’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주로 산업현장 중심으로 열렸던 ‘현대자동차그룹 기술 테크관’이 광주 전시장에서 첫선을 보였고, 대표협력사 13개사가 참여해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자율주차 모빌리티·미래 모빌리티 등 현대자동차 그룹이 보유한 혁신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시연했다. 또 지역의 부품업체와 동반 성장을 돕기 위해 기업간 연계 마케팅 지원, 판로 확대에도 나섰다. 글로벌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코리아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개최해 벤츠가 보유한 혁신기술 프로그램 소개와 지역 스타트업 기술 발표, 제품 시연 등 다채로운 매칭데이로 지역 부품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도 가전제품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절약모드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전문기술포럼인 ‘자산어보(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 준말)’가 지자체 최초로 광주에서 열린다. ‘자산어보 인(in) 광주’는 광주 미래의 양날개인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를 주제로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과 모빌리티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8개의 다양한 미래산업 융합 전문포럼을 통해 미래차 대전환의 시기에 지역 부품업체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또 산·학·연 융합 전시회로 변화를 추구했다. 기업체들뿐만 아니라 지역대학들도 이번 전시회에 대거 참여한다. 조선대·전남대 등 지역 5개 대학 공동관 설치를 통해 그동안 지역대학들이 연구한 성과를 지역 기업들과 공유하고 사업화도 모색한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일정별 주제가 있는 테마일로 운영한다. 27~28일 ‘기술테크 데이’와 29일 ‘시민컬처 데이’로 기업 비즈니스와 참관객 유치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시민컬처데이’에는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하기 위해 유명 과학유튜버 ‘궤도’ 초청강연을 비롯해 시민참여형 부스가 대폭 늘었다. 엑스포 행사 외에도 연계 행사로 광주일자리박람회, 빛고을 로봇페스티벌, 공군사령부 부품국산화 사업설명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기업지원 활력을 불어넣은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차·드론·뿌리·가전·로봇산업이 한데 어우러지는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명실공히 호남 최대 규모의 산업전”이라며 “미래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기회이자 광주 산업을 키울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엑스포는 오는 2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K리그1 데뷔 골’ 린가드, 19R 베스트11 선정…MVP는 울산 보야니치

    ‘K리그1 데뷔 골’ 린가드, 19R 베스트11 선정…MVP는 울산 보야니치

    프로축구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K리그1 데뷔골과 함께 19라운드 베스트 11으로 선정됐다. 이번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는 울산 HD의 야전사령관 다리얀 보야니치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19라운드 MVP로 보야니치를 뽑았다고 밝혔다. 보야니치는 지난 2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트렸다. 울산도 보야니치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고 승점 38점(11승5무3패)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보야니치는 왼쪽 수비수 이명재의 후방 긴 패스를 가슴으로 받았다. 이어 골키퍼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오른발로 살짝 슛하면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결승 골을 넣은 보야니치는 90분을 소화하며 89.7%(24개 중 21개)의 패스 성공률로 팀을 지휘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공격수 주민규가 가운데에서 고립됐을 때 보야니치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전술을 준비했다. 이명재의 패스, 보야니치 마무리도 모두 좋았다”고 말했다.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 팀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강원FC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린가드가 후반 10분 페널티킥 득점을 터트린 뒤 류재문이 후반 28분 헤더로 골망을 가르면서 이번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린가드와 한승규, 류재문, 최준 등 가장 많은 4명의 베스트11을 배출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시간이 지나고 선수들을 알게 되면서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자신감이 생긴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고의 경기는 25일 열린 김천 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이다. 팽팽한 흐름 속에 후반 19분 교체 출전한 김천 최기윤이 투입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추가 득점하며 김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기윤도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광주FC를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정승원(수원FC)이 보야니치, 류재문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수비수는 최준, 이명재, 김민덕(김천), 연제운(제주)으로 구성됐고 19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는 김준홍(김천)이었다.
  • [사설] 헌법불합치 ‘친족상도례’, 시대 걸맞은 제도 보완을

    [사설] 헌법불합치 ‘친족상도례’, 시대 걸맞은 제도 보완을

    친족 간 재산 범죄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상 ‘친족상도례’ 규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어제 친족상도례를 규정한 형법 328조 1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친족상도례가 가족 간 재산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할 수 없게 하는 불합리한 규정으로 판단했다. 1953년 도입된 친족상도례는 가족 간 재산분쟁에 국가가 간섭하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형법에 규정된 특례조항이다.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 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 발생한 재산범죄에는 형을 면제하는 제도로 절도, 사기·공갈, 횡령·배임, 장물죄 등이 해당된다. 친족 간의 특수 사정을 고려해 재산 범죄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라는 취지가 악용되는 사례가 늘면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높았다. 방송인 박수홍 씨가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하자 아버지가 자신이 횡령했다고 나섰을 때도 제도의 허점이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전 골프선수 박세리의 아버지가 사문서 위조 등으로 박세리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쳐 도마에 올랐다. 71년 전의 법이 호주제마저 폐지된 데다 핵가족화가 심화하고 친족 간 유대관계가 약화된 현실에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헌재의 판단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한다. 물론 이번 결정이 가족 해체를 가속화하는 신호가 돼서는 안 될 일이다. 친족상도례 규정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족공동체의 가치를 지킨 순기능도 적지 않았다. 세밀한 입법 보완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까닭이다. 대상 범위를 가족공동체의 최소 단위인 부모, 자녀 등으로 좁히거나 피해자의 처벌 의사를 존중하는 반의사불벌죄 규정을 두는 등 폭넓은 사회적 논의로 합리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
  • [기고] 이사 충실의무 확대, 교각살우 될 수도

    [기고] 이사 충실의무 확대, 교각살우 될 수도

    연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이어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기업을 긴장시키고 있다. 정책당국은 한국 증시 활성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필요한 조치라고 하지만 부작용이 예상된다. 현행 제도상 소수 주주 보호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관련 제도를 ‘핀셋’ 개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도로에서 자동차 사고가 빈발한다고 모든 도로의 제한속도를 30킬로미터로 한다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소수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이해관계자의 손해를 초래하고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약화하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주주권 보호를 우선시하다가 다른 경제주체의 이익을 감소시키는 사례를 살펴보자.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 친화적 재무 정책은 기업 현금흐름을 감소시키고 부채상환 능력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채권자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어떤 주주는 근로자 몫의 임금과 상여금 등 고정비용을 대폭 줄여 주가를 부양시켜야 한다고 요구할 수도 있다. 일자리에 목말라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 투자를 감소시킬 우려도 있다. 지배주주의 사익 추구를 막기 위해 이사 충실의무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행법으로도 이사의 불법행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는 차고 넘친다. 현재 상법으로도 이사의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가능하다. 공정거래법은 지배주주의 사익 편취나 부당 지원 행위에 관한 제재조항을 갖추고 있다. 자본시장법은 자사주 규제와 주식매수청구권 보장 등을 통해 일반주주의 이익이 침해되는 것을 막는다. 이사 충실의무 확대는 기업가치 제고에 필수적인 투자 관련 경영 판단을 막거나 지연시켜 기업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기업이 때론 상충하는 주주의 이익을 모두 고려하면서 기업 성장을 위한 합리적 경영 판단을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주라지만 국민연금, 기관투자가, 행동주의펀드에 단기투자자까지 그 구성과 요구는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합병이나 신생기업 인수 등을 통해 신산업에 진출하기도 어려워진다. 일부 주주가 인수·합병 등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이에 찬성한 이사를 배임죄로 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 실패 리스크가 큰 모험적인 신산업 투자는 꿈도 꾸기 어렵다. 주주가치를 진정으로 높이는 것은 기업이 마음껏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회사의 주가도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기업 성장의 과실이 주주에게 자연스럽게 돌아갈 것이다. 단기적인 주가 부양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의 투자 활성화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기업가치가 올라가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사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정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 정철 한국경제인협회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
  • SK ‘캐시카우’ 반도체·AI에 역량 쏟아붓는다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리밸런싱)을 추진 중인 SK그룹이 비주력·중복 사업군을 대거 정리하는 대신 그룹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떠오르고 있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 올해 초부터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최고의사결정 기구) 의장 주도로 그룹 사업 재편 방안을 모색해 온 SK그룹은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계열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올해 회의에서 미래 성장사업 투자와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최 의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회의부터는 경영 현안과 기업문화 관련 논의를 함께 하자는 차원에서 명칭도 기존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전략회의’로 바꿨다. 그룹 위기 상황을 고려해 회의 일정도 1박 2일로 늘렸고 최고경영자(CEO) 간 토론이 일정 대부분을 차지하도록 회의 방식에도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SK 최고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AI와 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논의 배경을 밝혔다. SK CEO들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각 사별로 진행해 온 ‘운영 개선’ 강화와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룹 내부에서는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방안, SK온과 SK엔무브 합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번 출장의 주된 목적이 반도체와 AI 분야 협력 강화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 인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면서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고 덧붙였다.
  • 역사의 주체는 천재일까 군중일까

    역사의 주체는 천재일까 군중일까

    베르나르 베르베르 ‘스파이 소설’‘집단’ ‘개인’ 각각의 힘 믿는 2인세계라는 체스판에서 전략 대결이순신 장군 생애 언급도 인상적600쪽 분량이지만 어느새 몰입 역사를 이끄는 주체는 위대한 천재인가, 아니면 개인의 총합인 군중인가. 둘 중 하나를 고르기도, 쉽게 ‘절충’하기도 어려운 문제다. 흑과 백으로 이뤄진 체스판이 결코 ‘회색’으로 종합되지 않듯이. 상대의 ‘왕’을 죽이고 오롯이 점령해야만 게임은 끝난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3)가 새 책 ‘퀸의 대각선’으로 돌아왔다. 대표작 ‘개미’를 비롯해 ‘타나토노트’, ‘신’ 등 과학적 혹은 신화적 상상력이 돋보였던 앞선 소설들과는 결이 다르다. 체스와 세계사를 소재로 앞세운 한 편의 ‘스파이 소설’이다. 두 권 합쳐서 정확히 600쪽으로 꽤 두툼한 분량이다. 하지만 빠르고 쉽게 읽힌다. 군더더기 없이 경쾌하면서도 결말을 향해 질주하듯 나아가는 문체 덕이다. 곧 다가올 여름휴가 때 피서지에서 가볍게 훌훌 넘겨 읽기 좋겠다.“체스 게임은 한 편의 셰익스피어 비극을 닮았어. 첫 장면들에서는 펼치고 드러내지. 주인공이 드러나고 갈등이 싹트는 거야. 이어지는 장면들에서는 서로 다른 관점이 부딪히고 충돌해 결투가 벌어지고 대혼란이 발생해. 후반부에 이르면 드디어 진실이 밝혀지고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지.”(68쪽)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두 여성, 니콜 오코너와 모니카 매킨타이어가 세계라는 체스판 위에서 한바탕 대결을 펼친다. 둘의 신념은 대척점에 서 있다. 니콜은 집단과 군중의 힘을 믿는다. 체스 선수 시절 니콜은 ‘폰’을 앞세운 전략으로 상대를 굴복시켰다. 폰은 장기로 치면 ‘졸’이나 ‘병’에 해당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물이다. “전 세계 폰들의 혁명을 일으켜 킹들과 퀸들을 무너뜨릴 거예요.”(1권·123쪽) 니콜의 사상을 체스에 빗대어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이렇다. 니콜이라는 이름도 그리스어의 ‘인민의 승리’를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했다. 반대로 모니카는 위대한 개인이 역사를 이끈다고 믿는다. 모니카는 단체의 힘을 믿지 않는 것을 넘어 혐오까지 한다. 수려한 미모의 소유자로 그려지는 모니카는 조직이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하철 등 사람이 밀집된 좁은 공간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안트로포비아’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체스에서는 ‘퀸’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한다. 모니카는 “한 개인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사실”(1권·125쪽)을 분명하게 인식하며 거기서부터 자신의 사상을 펼친다. 모니카의 어원인 ‘모노’(mono)는 그리스어로 ‘하나’를 뜻한다. 유년 시절 체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만난 후 ‘악연’을 싹틔운 두 사람은 이후 세계사의 이면에서 역사를 움직이는 전략가로서 맞붙는다. 아일랜드 무장 단체 ‘IRA’의 투쟁부터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란 핵 위기, 9·11 테러 등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두 사람이 조종했다는 설정은 능청스러우면서도 흡인력 있다. 최후에는 누가 웃을 것인가. 소설 중간중간 에드몽 웰스라는 인물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구절들이 인용된다. 웰스는 베르베르가 창조한 가상의 인물이고, 백과사전은 베르베르가 실제로 출간한 책이다. 베르베르의 다른 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짤막하게 언급한 2권 147쪽은 한국 독자들이 반갑게 읽을 수 있는 지점이다. 니콜이 군중의 공포를 이용해 압사(壓死)를 계획하는 장면에서는 2022년 ‘이태원 참사’가 겹쳐 보이기도 한다. 작가의 말에 베르베르는 이렇게 썼다. “혼자면 더 빨리 가지만 함께면 더 멀리 간다. 물론 이 반대로 생각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니콜 오코너와 모니카 매킨타이어의 생각 중 어느 것이 맞는지는 독자들이 책을 읽고 판단할 일이다.”
  • 더 깊고 풍성해진 서울신문 120년… 오피니언 새 필진과 함께 엽니다

    더 깊고 풍성해진 서울신문 120년… 오피니언 새 필진과 함께 엽니다

    오는 7월 18일 창간 120주년을 맞아 오피니언면이 새 단장을 합니다. 18대 국회를 이끌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김형오 칼럼’이 한 달에 한 번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14대 국회부터 18대 국회까지, 1992년부터 2012년까지 다섯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원로로서 지금의 불통 정치를 진단하고 타협과 통합의 정치로 나아갈 해법을 모색합니다. 김 전 의장은 가을부터 일본 게이오대 초빙교수로 활동하면서 한일 양국의 바람직한 관계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제언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치학회장을 역임한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춘천지검장을 지낸 예세민 법무법인 예문정 파트너스 대표,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최정묵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소장도 날카로운 필치로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헤쳐갈 지혜를 모색합니다. 이미경 연세대 연구교수와 장인주 무용평론가도 코너를 옮겨 화요일과 수요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계 흐름을 소개합니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과 최성훈 변호사는 금요 전문가 칼럼을 통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각 국책연구기관의 전문가들도 새롭게 참여합니다. 보건사회연구원,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 등 24개 국책연구기관을 관장하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매월 한 차례 분야별 연구기관의 전문가를 통해 우리 사회 구조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 정책 대안을 내놓습니다. 7월부터 범국가적 당면 과제인 저출산고령화를 주제로 다각도의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독자 여러분께 선보일 계획입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습니다. 전통과 역사를 알고 그 바탕 위에 새로운 지식을 쌓아 나가는 자세를 당부하는 성현의 가르침입니다. 국내 최고(最古)의 자리에서 최고(最高)의 신문으로 거듭나는 서울신문 구성원 모두의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모든 몸은 평등하다, 그 자체로 아름답게

    모든 몸은 평등하다, 그 자체로 아름답게

    장애를 갖고 태어난 저자변호사 겸 무용수로 활동외면받던 몸이 직업으로무대 오르기까지의 경험춤의 역사와 엮어 돌아봐‘실격시킨’ 몸에 대한 사유편견의 뿌리부터 흔들어 등을 꼽추처럼 말고 눈을 사팔뜨기처럼 하고 추는 이른바 ‘병신춤’은 논란의 대상이었다. 장애를 지나치게 과장하고 희화화한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위선에서 벗어나 장애를 춤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비장애인인 당신이 놓친 게 하나 있다. 바로 춤추는 이들 모두가 비장애인이라는 점. 앞선 저작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을 통해 소수자들도 그 자체로 존엄하고 매력 있는 존재라고 주장했던 저자가 이번엔 장애인의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었던 저자는 특수학교 중학부에 입학해 장애인 친구들을 만났고, 고등학교 때는 일반학교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변호사가 됐지만 지금은 불거진 가슴과 가느다란 다리를 내보이는 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글감으로 삼고 춤의 역사를 끌어와 이를 엮어 사유한다. 무용사에 기이한 신체가 등장하는 사건을 조망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양인의 눈에 비친 한국인 무용가 최승희, 맨발의 이사도라 덩컨, 중력을 거부한 니진스키 등 동서양 무용인을 호출한다. 또 독자적 흐름을 창조하는 20세기 후반 국내외 장애인 극단과 무용팀의 목소리도 고루 들었다. 비장애인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지점까지 깊이 사유한다는 게 책의 장점이다. 예컨대 병신춤에 대해 저자는 춤을 추는 주체가 비장애인임을 꼬집고, 장애인에 대한 ‘효과적인 모방’에 그친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19~20세기 초 근대 박람회에서 유행한 ‘프릭쇼’에 대해서도 시선을 달리해 본다. 프릭은 주로 장애인, 난쟁이, 온몸이 털로 뒤덮인 비유럽계 이민자 기인들을 통칭한다. 이들을 보여 주고 돈을 받는 프릭쇼가 차별적 역사를 가진 폭력과 착취의 현장이긴 하나 사회에서 배제된 몸이 직업으로 인정받은 점에서 긍정하기도 한다. 사회에 나서지 못한 채 방에서, 시설에서 갇혀 지내는 지금의 장애인들과 대비한다.책은 이런 사유의 과정 내내 우리 모두 하지 못했던 혹은 일부러 외면했던 질문을 여러 차례 던진다. ‘법과 도덕, 교양, 인권 의식에 의존하지 않고도 장애인의 육체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존재일 수 있는가’다. 저자는 이에 대해 자신의 어린 시절, 학창 시절, 사회에서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장애인 차별을 비판하고 이들의 평등을 때론 정치적으로 주장했지만 자기 몸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긍정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학교 다닐 적 아파서 꿈쩍도 하지 못했을 때 자신을 업고 병원까지 뛰어가 준 후배의 몸은 그저 부러울 수밖에 없었단다. 내심 ‘장애 없는 신체의 효율성’에 감탄했으며 비장애인들의 ‘효율적이고 빠르고 균형 잡힌 몸’은 그저 아름다웠다고. 그래서 저자가 10여년 전 무대에 오르는 이야기에 전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저자는 당시를 “가장 생생한 내가 되는 경험”과 “나로서 존재한다”는 감각에 눈뜨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밝힌다. 몸에 깃든 힘을 인식한 뒤로 그는 더이상 몸을 비장애인처럼 위장하지 않게 됐다. 휠체어에서 솟구치듯 오르고, 팔로 체중을 지탱해 짐승처럼 걷고, 때론 무대 바닥을 뒹굴고 혹은 비장애인 무용수와 함께 무대를 누빈다. 자신의 이야기와 춤의 역사를 연결하고 깊은 사유로 단단하게 빚어낸 책은 우리가 ‘실격시킨’ 몸에 대한 관점을 바로잡는다. 장애와 비장애라는 서로 다른 몸, 지극히 차별적인 몸이어도 각자의 방식으로 온전히 평등하게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장애인에 대한 얄팍한 편견을 뿌리부터 흔들기에 가히 부족함이 없다.
  • ‘라스트 탱고?’ 메시, 코파 아메리카 8강 선착

    ‘라스트 탱고?’ 메시, 코파 아메리카 8강 선착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2연승하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이 코파 아메리카 마지막 출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 메시는 대회 2연패에 도전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경기 막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칠레를 1-0으로 눌렀다.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쌓아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남미 10개국에 북중미 6개국이 초청팀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는 A~D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린다. A조에서는 캐나다가 1승1패(3점)로 2위, 나란히 1무1패(1점)를 기록한 칠레와 페루가 3위, 4위에 자리했다. 두 팀은 골 득실과 다득점까지 동률을 기록했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칠레가 앞섰다. 아르헨티나는 30일 오전 페루와 최종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하는 세계 순위 1위인 아르헨티나는 40위인 칠레의 골문을 여는 데 무척 애를 먹었다. 공 점유율 62%를 바탕으로 무려 슈팅 22개(칠레는 3개)를 쏟아냈지만 득점에 성공한 건 정규 시간 종료 직전이었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경기 종료 직전에야 천금 같은 골을 낚았다. 후반 43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만 37세가 된 메시는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끝까지 뛰었다. 지난 21일 캐나다와의 개막전에서 마르티네스의 쐐기 골을 거들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던 메시는 이날은 칠레의 수비에 고전했다. 11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7차례 성공하는 데 그쳤고, 슈팅도 한 개만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이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 무대일 가능성이 높다. 4년 후 대회 때 메시는 마흔을 넘긴다. 메시는 당장 2년 뒤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도 장담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5전6기 끝에 지난 대회에서야 생애 처음 남미 정상에 섰던 메시가 대회 2연패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받고 있다. A조 다른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였던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가 1명이 퇴장당한 페루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반에 밀렸던 캐나다는 페루 수비수 미겔 아라우호가 후반 14분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한 이후 흐름을 잡았고, 후반 29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
  • 갈수록 커지는 부의 불평등...G20 “슈퍼리치 전세계 부 14% 차지...부유세 부과해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 ‘슈퍼리치’ 3000명에게 ‘국제 부유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G20은 다음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 공동성명에 국제 부유세 2%를 도입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 슈퍼리치의 자산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데 실효세율은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세금의 역진성을 완화하는 누진세를 부과해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학자 가브리엘 쥐크만 파리경제학교 교수가 이끄는 유럽연합세금관측소(EU Tax Observatory)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전 세계 상위 0.0001% 부유층의 평균 자산이 1987년부터 연간 7.1%씩 늘어서 37년이 지난 2024년 현재 전 세계 자산 비중의 14%를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1987년에는 이들의 자산 비중은 3%였다. 반면 슈퍼리치에게 부과되는 실효세율은 총자산의 0.3%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 노동자들의 실효세율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총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3903억원) 이상을 가진 개인에게 매년 보유자산의 최소 2%를 부유세로 부과하면 2000억~2500억 달러(278조~347조 7000억원)의 세금을 더 걷을 수 있고, 순자산 1억 달러(1390억원) 이상 부자로 대상 범위를 확대하면 매년 추가로 1000억~1400억 달러(139조~194조원)를 확보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쥐크만 교수는 “억만장자들이 다른 사회집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데 대해 거의 모두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누진적 과세는 현대사회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둥”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면 가난한 사람들이 체제 밖으로 튕겨나갈 확률도 더 높아지게 되므로 민주주의 체제의 존속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이 때뭄에 최근 세계 정치가 우경화되는 흐름 역시,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경향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다. G20 회원국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프랑스·독일 등이 부유세 도입에 찬성하고, 이 외 국가에서는 벨기에·콜롬비아·아프리카연합(AU)이 지지하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부국인 미국과 중국은 부유세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리치 3000명 중 835명은 미국·캐나다 국적으로 유럽 지역 슈퍼리치(499명)의 두 배에 가깝다. 쥐크만 교수는 미국의 반발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자신이 제안한 국제 부유세 2% 구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은행비밀법이 광범위하게 폐지됐고,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기술 발달로 국가 세무기관 간 자동 정보 교환이 활성화되면서 슈퍼리치의 자산 추적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점을 부연했다. 또 전 세계 슈퍼리치 자산 대부분이 주식 형태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고도 설명했다.
  • ‘한 알도 놓칠 수 없어!’…심해 거대 오징어의 모성애 (영상)

    ‘한 알도 놓칠 수 없어!’…심해 거대 오징어의 모성애 (영상)

    자손을 남기려는 생명의 본능은 종종 극단적인 희생의 형태로 나타난다. 어미는 죽더라도 알을 지키려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희생은 연체동물 가운데 가장 고등한 두족류(문어, 오징어, 갑오징어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문어 가운데는 알을 지키기 위해 부화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버티는 어미들이 있다. 결국 알이 부화할 때가 되면 어미가 죽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더 많은 후손을 남길 수 있다면 생물학적 관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다.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MBARI) 과학자들은 깊은 바다에 살고 있는 거대 오징어가 커다란 알을 품고 이동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알을 품거나 가지고 다니는 행동은 문어에서는 종종 관찰되었지만, 오징어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았던 모습이다.본래 이 사진과 영상은 2015년 무인잠수정(ROVs)이 캘리포니아만 앞 심해에서 찍은 것으로 많은 영상과 사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학계에 보고됐다.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 헨크-얀 호빙 박사는 이 오징어가 대략 30~40개 정도의 큰 알을 품고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과 영상만으로는 오징어의 종은 확인할 수 없으나 연구팀은 팔걸이 오징어과에 속하는 대형 심해 오징어로 보고 있다. 오징어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천 개에 이르는 알을 낳고 여기서 깨어난 새끼들이 물의 흐름을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실 심해 오징어가 어떻게 새끼를 낳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대형 심해 오징어가 알을 품고 이동하는 모습 역시 이번에 처음 포착된 것이다. 이 짧은 영상으로는 다리 사이에 알을 품고 이동하는 오징어 어미가 알이 부화한 후에도 살아남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최소한 이렇게 알을 품은 상태에서는 먹이를 잡거나 먹기 힘들다는 점은 분명하다. 영상으로 보면 어미는 두 눈이 퀭한 상태로 이미 여러 날을 굶은 것처럼 보인다. 큰 알일수록 부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새끼가 나올 때쯤 어미는 거의 기력이 쇠한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을 품은 거대 오징어 어미의 운명을 포함해 대부분의 심해 생물의 생태는 어두운 바닷속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과학자들은 최신 무인 잠수정의 도움을 받아 이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영암 대불산단, 스마트그린산단 본격화

    영암 대불산단, 스마트그린산단 본격화

    전남 서남권 최대 산단인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 안전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영암군은 ‘대불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대불산업단지를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시뮬레이션, 가상·증강현실 등 ICT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운영하는 스마트산단 핵심 기반시설이다. 2025년까지 국비 등 130억원을 투입해 기존 CCTV통합관제센터를 안전·환경·교통과 중대재해 예방 최첨단 스마트 관제센터로 확장한다.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플랫폼으로 실시간 관제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체계도 구축해 각종 사고 예방과 차량 흐름 개선에도 나선다. 또 지능형 CCTV와 가로등, 스마트 환경관리 및 중대재해 예방관리 시스템 도입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 임직원들에게는 스마트 쉘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기존 센터의 통합·확장 사업으로 인력관리의 효율화와 예산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영암군 전체의 교통·안전·환경 등을 실시간 관제할 수 있는 스마트그린도시로 확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상반기 분양시장서 두각… 1순위 경쟁률 상위 5곳 배출

    포스코이앤씨, 상반기 분양시장서 두각… 1순위 경쟁률 상위 5곳 배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중견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대형 건설사 중에서도 포스코이앤씨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순위 최다 접수 단지를 배출한 포스코이앤씨가 청약률 ‘톱(TOP) 20’ 중 5곳을 차지했다. 10대 건설사 중 8곳 가운데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시장 침체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지방에서 5곳 중 4곳의 성과를 냈다.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낸 곳은 이달 분양한 전북 전주시 송촌동2가의 ‘에코시티 더샵 4차’로, 1순위 평균 19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 청약경쟁률 순위 1위이자 전국 기준으로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 단지에 접수된 청약통장은 6만 7687건으로, 상반기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1순위 통장이 몰렸다. 이는 차순위인 ‘메이플자이’(3만 5828건)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포스코이앤씨의 다른 성과로는 지난 2월에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3만 5797건), 지난 1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3만 3969건),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1만 8602건) 등이 있다. 이들 단지는 모두 지방에서 분양됐음에도 수도권 아파트들을 제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GS건설이 분양한 서울 서초구의 ‘메이플자이’와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롯데건설이 분양한 부산 부산진구의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도 청약률 톱 20에 이름을 올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수요자들은 입지와 가격 등에서 경쟁력 있는 단지에 청약통장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상반기 주춤했던 대형 건설사들이 하반기에 어떤 성과를 낼지, 중견 건설사들이 상반기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나는 굶어도 새끼만은 지킨다…알 품은 심해 거대 오징어 [와우! 과학]

    나는 굶어도 새끼만은 지킨다…알 품은 심해 거대 오징어 [와우! 과학]

    자손을 남기려는 생명의 본능은 종종 극단적인 희생의 형태로 나타난다. 어미는 죽더라도 알을 지키려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희생은 연체동물 가운데 가장 고등한 두족류(문어, 오징어, 갑오징어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문어 가운데는 알을 지키기 위해 부화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버티는 어미들이 있다. 결국 알이 부화할 때가 되면 어미가 죽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더 많은 후손을 남길 수 있다면 생물학적 관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다.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MBARI) 과학자들은 깊은 바다에 살고 있는 거대 오징어가 커다란 알을 품고 이동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알을 품거나 가지고 다니는 행동은 문어에서는 종종 관찰되었지만, 오징어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았던 모습이다.본래 이 사진과 영상은 2015년 무인잠수정(ROVs)이 캘리포니아만 앞 심해에서 찍은 것으로 많은 영상과 사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학계에 보고됐다.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 헨크-얀 호빙 박사는 이 오징어가 대략 30~40개 정도의 큰 알을 품고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과 영상만으로는 오징어의 종은 확인할 수 없으나 연구팀은 팔걸이 오징어과에 속하는 대형 심해 오징어로 보고 있다. 오징어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천 개에 이르는 알을 낳고 여기서 깨어난 새끼들이 물의 흐름을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실 심해 오징어가 어떻게 새끼를 낳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대형 심해 오징어가 알을 품고 이동하는 모습 역시 이번에 처음 포착된 것이다. 이 짧은 영상으로는 다리 사이에 알을 품고 이동하는 오징어 어미가 알이 부화한 후에도 살아남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최소한 이렇게 알을 품은 상태에서는 먹이를 잡거나 먹기 힘들다는 점은 분명하다. 영상으로 보면 어미는 두 눈이 퀭한 상태로 이미 여러 날을 굶은 것처럼 보인다. 큰 알일수록 부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새끼가 나올 때쯤 어미는 거의 기력이 쇠한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을 품은 거대 오징어 어미의 운명을 포함해 대부분의 심해 생물의 생태는 어두운 바닷속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과학자들은 최신 무인 잠수정의 도움을 받아 이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2023 잼버리 대회 실패, 왜 뒷수습을 서울시가 해야 하나”

    박수빈 서울시의원 “2023 잼버리 대회 실패, 왜 뒷수습을 서울시가 해야 하나”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지난 25일 제32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결산 과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박수빈 의원은 우선 잼버리 대회 실패의 근본 원인으로 여성가족부의 역량 부족과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꼽았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행사에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무분별하게 동원된 일은 매우 이례적이며, 그로 인해 비용을 당겨쓰게 만든 일 또한 문제였는데 더욱 심각한 것은 ‘결산 과정에 치명적인 하자’가 있었다고 강력 비판했다. 실제 2023 잼버리대회 당시, 정부는 대원들을 서울시를 포함해 8개 광역자치단체에 비상대피시켰고 그 과정에서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무리하게 동원됐으며 그에 따라 예비비와 사무관리비를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고 쳐도 서울시가 예비비 사용승인 계획을 세워 비용을 사용했다고 의회에 보고해 놓고, 결산서에는 잼버리 관련 비용을 ‘예비비’ 지출이 아닌 ‘국고보조금’을 쓴 것으로 변경 기재한 것은 자금흐름을 불투명하게 기록한 그야말로 편법 그 자체의 결산서”라고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행정국은 市의 예비비를 선집행하고 국비 교부로 예비비를 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박 의원은 결산서에 예비비 보전이 아니라, 없던 신규사업에 국고보조금을 쓴 것으로 기재했으므로 이는 사실과 다른 해명인 셈이라고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알고 보니, 이 모든 과정이 여성가족부 지시사항이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공문’을 통해 국고보조금 사업으로 잼버리 관련 지자체 예산을 보조해 주겠다며 예비비를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결산 문서를 꾸미게 했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서울시가 국고보조금으로 마치 잼버리 행사를 수습한 것처럼 만들고 정부의 잘못은 결산서에서 지워져버린 셈인데, 지방공무원들이 왜 이러한 정부의 미숙한 일처리를 뒤집어써야 하고 증거인멸 작업에 동원되어야 하냐고 따져 물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앙정부에 사과를 요구해야 하며 회계상 편법을 요구한 사항에 대한 시스템 개선과 추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고보조금 지원 방식의 지침 개선 요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지방정부의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대안 제시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7월부터 韓유일 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감독관 활약할 이석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 차장

    7월부터 韓유일 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감독관 활약할 이석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 차장

    오는 7월 말 시작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이 유일하게 구기종목으로 출전한다. 더욱 아쉬운 점은 한국 출신을 포함해 아시아를 대표한 심판 역시 이번 올림픽에 아무도 없다는 것. 아시아 핸드볼 수준이 세계 최정상권인 유럽과 점점 더 격차를 보이면서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아시아권 심판을 이번 올림픽에 하나도 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시아 핸드볼의 위상이 계속 축소되는 안타까운 단면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아시아핸드볼연맹(AHF) 테크니컬 델리게이트(경기 감독관)로 뛰게 된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에서 일하는 이석(39) 차장이다. 그는 다음 달 14일~25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경기감독관으로 데뷔한다. 경기감독관은 경기를 주관하는 심판의 경기 운영 등을 모니터링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AHF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심판이 적절하게 경기 운영을 하는지, 경기 흐름을 끊는 휘슬을 부는 것은 아닌지, 변화된 경기 규칙을 제대로 잘 적용하는지 등 한마디로 심판을 교육하고 심판의 경기 운영을 평가하는 ‘심판위의 심판’ 역할을 하는 셈이다. AHF에서 활동 중인 경기 감독관은 20여 명인데 한국인으로는 이 감독관이 유일하다. 이 감독관은 26일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던 참에 IHF 심판위원장이 올림픽 심판보다 더 큰 역할을 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심판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일이 잘 맞는 거 같아 이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사실 이 감독관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심판이었다. 그는 구본옥 심판과 짝을 이뤄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서 휘슬을 불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여자부 프랑스-네덜란드 준결승전을 담당했을 정도로 IHF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렇지만 점점 더 빠른 스피드를 강조하는 세계 핸드볼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로 체력적인 한계 역시 절감했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이 좌절된 상황에서 마침 IHF에서 이 감독관의 성실함과 영어 구사 능력 등을 고려해 경기감독관 자리를 제의하면서 고민 끝에 받아들였다.이 감독관은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기를 기대했는데 지난 4월 말 아쉽게도 선정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신 경기감독관으로 일해달라고 역제의를 해와 고민 끝에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올림픽 심판으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한국 여자대표팀에도 도움을 줄 수 없게 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 감독관은 “아무래도 현장에서 심판의 성향이나 이런 부분을 한국팀에 미리 귀띔해 줄 수 없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흐름을 끊지 않고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조되는 만큼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쓴다면 한국이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 IBM의 양자컴퓨터 ‘퀀텀’

    IBM의 양자컴퓨터 ‘퀀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코리아2024’에 IBM의 양자컴퓨터 ‘퀀텀’이 전시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퀀텀코리아2024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양자과학기술 연구기관과 기업, 정부기관 등이 참여해 27일까지 글로벌 양자생태계 혁신의 흐름을 조망한다. 뉴시스
  • 기대인플레 3% ‘주춤’… 집값 전망은 8개월 만에 ‘최고’

    기대인플레 3% ‘주춤’… 집값 전망은 8개월 만에 ‘최고’

    이달 들어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보다 0.2% 포인트 내린 3.0%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물가상승률 목표(2%)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3월(2.9%)이 마지막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2월 3.0%, 3월 3.2%, 4월 3.1%, 5월 3.2%로 올해 들어 3%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농축수산물(57.8%)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공공요금(53.0%), 공업제품(24.8%) 순이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생활물가의 누적된 상승분이 여전히 높아 체감 물가가 낮아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면서 “물가 흐름, 국제 유가, 주요국 금리 변화 등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지난 20년(2003~2023년) 동안의 장기 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주택가격 전망은 108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다는 의미다. 한은은 대출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아파트 매매량이 증가한 이유 등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금리수준 전망은 98로,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 미국 소비자물가(CPI) 예상치 하회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 패럴림픽 시드 걸린 국제대회서 ‘금 3·동 4’…신구조화 빛나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 패럴림픽 시드 걸린 국제대회서 ‘금 3·동 4’…신구조화 빛나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단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2024 파리 패럴림픽 시드 배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은 19~2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24 스코틀랜드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전 세계 34개국의 선수 17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는 8월 28일부터 진행되는 파리 패럴림픽의 시드가 걸렸는데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패럴림픽 전망을 밝혔다. 베테랑 최정만(45·대구도시개발공사)은 WH1 남자 단식 결승에서 무하마드 람리(말레이시아)를 세트 스코어 2-0(21-14 21-15)으로 꺾고 우승했다. 4경기에서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신성 정겨울(21·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꾸준한 경기력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WH2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정재군(48·울산중구청)-유수영(22·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신구조화를 이뤄 WH1-2 남자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숙적인 일본의 가지와라 다이키-무라야마 히로시를 두 번 만났는데 조별리그에서 패한 뒤 결승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WH1 남자 단식 정재군, WH2 남자 단식 김정준(46·대구도시개발공사), WH2 남자 단식 유수영, WH1-2 남자복식 최정만-김정준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창립 20주년 맞아 ‘Digital Pride’ 미래 비전 발표

    차이커뮤니케이션, 창립 20주년 맞아 ‘Digital Pride’ 미래 비전 발표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대표 최영섭)이 오는 7월 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및 미션을 공개했다. 동시에 기업 브랜딩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비전은 ‘디지털 프라이드(Digital Pride)’로, 남들보다 빠르게 디지털의 가능성과 변화의 흐름을 읽고 업계 리딩 기업으로 거듭난 차이커뮤니케이션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광고 산업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점을 주목한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크리에이티브가 중요해진 가운데 지난 20년간 쌓아온 디지털 광고 경험을 발판 삼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미션은 ‘FDTA’로, ‘From Digital to All(모든 것을 디지털로부터)’의 약자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대내외 모든 활동 기반을 디지털에 두겠다는 목표 의식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러한 미래 비전 실천의 일환으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디지털 프로세스 100(Digital Process 100)’을 선언하고 전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2034+α’ 달성을 목표로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한 20주년 엠블럼은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지나온 20년의 과정을 형상화했다. 유연하면서도 볼드한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신뢰감과 다양성의 의미를 담아냈다. 레드 컬러의 그라데이션을 통해서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또 타이포그래피를 일정한 간격으로 오버랩해 배치함으로써 2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20주년을 맞이해 차이커뮤니케이션은 기업 정체성을 확립하고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먼저 공식 홈페이지를 오는 7월 1일 리뉴얼 오픈한다.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시각적인 요소로 표현하고 방문객들과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자 이번 리뉴얼을 단행했다. 방문객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기능을 전면 배치했으며, 모든 UI는 직관적이고 간결한 인터페이스 구현에 중점을 뒀다.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와 메뉴를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만의 서체도 개발했다. 첫 전용 서체인 ‘상승체’는 이름 그대로 상승하는 느낌의 직선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상승’ 키워드에 맞게 위를 가리키는 화살표에서 착안하여 디자인하였으며, 상승하는 각도를 글자별로 적용했다. 이번 ‘상승체’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폰트를 제작, 발표할 계획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부서별 캐릭터 ‘차이즈(CHAIZ)’도 공개한다. 총 10개의 캐릭터에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주요 부서별 특징을 녹여냈다. 이번에 공개한 ‘차이즈’는 공식 홈페이지, SNS 채널, 자체 IP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20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서체와 캐릭터는 리뉴얼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SNS 채널들도 새 단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SNS 채널 리뉴얼을 통해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자사 소식 중심으로 소개해 온 기존과 달리 트렌드에 민감한 광고 회사 특성을 살려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와 소식들을 빠르게 전하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구성원들의 모습과 인터뷰를 담은 ‘창립 20주년 20人터뷰’를 시작으로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들이 추후 공개될 계획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최영섭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IPO 상장을 비롯해 자체 AI 광고 솔루션 도입 준비 등 향후 차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구성원들에게 디지털 프라이드를 갖게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계획 중이다. 차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초심을 잃지 않고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