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흉통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한영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군체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은하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울버린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8
  •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S병원과 의견대립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S병원과 의견대립

    고 신해철 유족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S병원의 주장에 맞섰다. 지난 5일 유족 대표 김형열 씨는 “지난달 22일 故 신해철이 S병원에 재입원 했을 때 오전부터 심한 흉통과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당시 얼굴색이 검하게 변하는 등 상태가 위중해졌다”며 “이후 S병원 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심폐제세동기가 처음에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S병원에서는 고인이 금식 지시를 어겼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장이 ‘미음이나 주스 등 액상으로 된 음식은 괜찮으며, 미음 먹고 괜찮으면 죽을 먹고, 죽을 먹고도 괜찮으면 밥을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고 밝히며 S병원 주장에 팽팽하게 맞섰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제세동기 연결도 제대로 안한 듯” 충격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제세동기 연결도 제대로 안한 듯” 충격

    ‘신해철 부검 결과’ 故 신해철의 유족들이 “신해철이 금식 지시 어겼다”는 S병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또 심폐소생술 도중 제세동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해철의 유족과 소속사는 5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신해철의 사망 원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족 대표로 신해철의 매형 김형렬 씨와 서상수 변호사,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김재형 이사가 참석했다. 김재형 이사는 신해철 매니저의 증언을 들어 “S병원에서 고인이 금식 지시를 어겼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달 17일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 신해철이 사망할 때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관유착박리술을 받은 뒤 계속해서 복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당초 S병원 원장은 수술이 잘 됐으며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해철은 그날 저녁부터 흉통과 울렁거림을 호소했다. 자정을 이후로는 고통이 너무 심하다며 수면유도제와 진통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안절부절 못하는가 하면 너무 아프니 잠을 잘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신해철은 22일 12시 40분쯤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얼굴과 손이 까맣게 변했고 심장제세동기로 충격을 가했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S병원 원장은 심장제세동기가 연결되지 않은 듯 “다시 가져와”라고 소리쳤고, 이에 다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S병원 원장은 신해철이 심정지로 응급수술에 들어갔음에도 “뇌 손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 매형 김형렬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S병원 원장은 지금이라도 의사로서 책임감과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정말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우리 마왕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가족들 얼마나 원통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부검결과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뒤 기자회견 “제세동기 연결도 안된 듯” 충격

    신해철 부검결과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뒤 기자회견 “제세동기 연결도 안된 듯” 충격

    故 신해철의 유족들이 “신해철이 금식 지시 어겼다”는 S병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신해철의 유족과 소속사는 5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신해철의 사망 원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족 대표로 신해철의 매형 김형렬 씨와 서상수 변호사,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김재형 이사가 참석했다. 김재형 이사는 신해철 매니저의 증언을 들어 “S병원에서 고인이 금식 지시를 어겼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달 17일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 신해철이 사망할 때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관유착박리술을 받은 뒤 계속해서 복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당초 S병원 원장은 수술이 잘 됐으며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해철은 그날 저녁부터 흉통과 울렁거림을 호소했다. 자정을 이후로는 고통이 너무 심하다며 수면유도제와 진통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안절부절 못하는가 하면 너무 아프니 잠을 잘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신해철은 22일 12시 40분쯤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얼굴과 손이 까맣게 변했고 심장제세동기로 충격을 가했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S병원 원장은 심장제세동기가 연결되지 않은 듯 “다시 가져와”라고 소리쳤고, 이에 다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S병원 원장은 신해철이 심정지로 응급수술에 들어갔음에도 “뇌 손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 매형 김형렬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S병원 원장은 지금이라도 의사로서 책임감과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부검 결과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뒤 기자회견 “제세동기 연결도 안된 듯” 충격 증언

    신해철 부검 결과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뒤 기자회견 “제세동기 연결도 안된 듯” 충격 증언

    ‘신해철 부검 결과’ 故 신해철의 유족들이 “신해철이 금식 지시 어겼다”는 S병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신해철의 유족과 소속사는 5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신해철의 사망 원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족 대표로 신해철의 매형 김형렬 씨와 서상수 변호사,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김재형 이사가 참석했다. 김재형 이사는 신해철 매니저의 증언을 들어 “S병원에서 고인이 금식 지시를 어겼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달 17일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 신해철이 사망할 때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관유착박리술을 받은 뒤 계속해서 복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당초 S병원 원장은 수술이 잘 됐으며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해철은 그날 저녁부터 흉통과 울렁거림을 호소했다. 자정을 이후로는 고통이 너무 심하다며 수면유도제와 진통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안절부절 못하는가 하면 너무 아프니 잠을 잘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신해철은 22일 12시 40분쯤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얼굴과 손이 까맣게 변했고 심장제세동기로 충격을 가했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S병원 원장은 심장제세동기가 연결되지 않은 듯 “다시 가져와”라고 소리쳤고, 이에 다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S병원 원장은 신해철이 심정지로 응급수술에 들어갔음에도 “뇌 손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 매형 김형렬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S병원 원장은 지금이라도 의사로서 책임감과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당시 상황 설명보니 ‘안타까워’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당시 상황 설명보니 ‘안타까워’

    고 신해철 유족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S병원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지난 5일 유족 대표 김형열 씨는 고인의 수술을 집도했던 S병원에 대해 “병원장은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고 신해철의 상황을 설명했다. 유족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故 신해철이 S병원에 재입원 했을 때 오전부터 심한 흉통과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당시 얼굴색이 검하게 변하는 등 상태가 위중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S병원에서는 고인이 금식 지시를 어겼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S병원에 진실 요구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S병원에 진실 요구

    고 신해철 유족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S병원에 진실을 요구했다. 지난 5일 고 신해철 유족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2일 故 신해철이 S병원에 재입원 했을 때 오전부터 심한 흉통과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당시 얼굴색이 검하게 변하는 등 상태가 위중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심폐제세동기를 작동 시킨 후 몇 차례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가족들이 봤을 때 이미 기기에 심정지 상태로 표시됐다”고 밝히며 S병원 측 주장을 반박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신해철 손까지 까매졌다” 심폐소생술 때 기계가..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신해철 손까지 까매졌다” 심폐소생술 때 기계가..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故(고)신해철 유족 기자회견에서 수술 당시 상황과 경위가 드러났다. 고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김재형 이사는 지난 5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7일 복통으로 S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진행했다. 고 신해철은 수술동의서를 작성한 뒤 오후 4시40분경 수술실로 이송돼 장관유착박리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녁 8시경 수술 후 병실로 옮겼다. 8시10분경부터 11시30분까지 신해철씨는 통증과 울렁거림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자가통증조절제를 주입했고 울렁거림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다시 발생하기를 반복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김재형 이사는 이어 “다음날 역시 신해철씨가 통증을 호소해 진통제를 원했고 계속해서 수면유도제를 요구했다. 밤 10시경 가수면 상태에서 아프다고 계속 간호사를 불렀다. 다음날 새벽에도 통증이 이어졌고 오전 1시40분경 5층에 올라와 소리 지르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처치카트를 발로 찼고 소파에 앉아 소리를 지르며 아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퇴원했지만 다음날 다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했다가 귀가했고 오후 4시경 병원에 다시 도착했다. 원장이 배 이곳저곳을 눌러보다 하복부 쪽을 눌러보고 여기가 안 아프면 복막염은 아니라고 안심하라고 했다”며 “이날 다시 퇴원했고 다음날 집에서 매니저에게 전화가 왔다. 신해철이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며 ‘그 병원에 다시 안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2일 통증을 호소하며 재입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입원한 후에도 신해철씨는 왼쪽 가슴을 부여잡고 통증이 심하다고 소리쳤으며 오전 11시경 흉통이 있으면서 식은땀이 난다고 했다. 이후 낮 12시40분경 화장실 들어간 후 1~2분이 지나도 인기척이 없어 문 열어보니 바닥에 누워 헐떡이고 있었다. 간호사와 의사를 호출했고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아산병원으로 출발했다”고 경과 과정을 밝혔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을 접한 네티즌은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이렇게 고통스러워했는데 병원에서는 뭘 한거지”,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통증 호소하는데 안심을 시키다니”,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너무 안타깝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19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사진 = 서울신문DB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연예팀 chkim@seoul.co.kr
  •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신해철 손까지 까매졌다’ S병원 “먹으면 안될 음식물 먹어서” 주장반박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신해철 손까지 까매졌다’ S병원 “먹으면 안될 음식물 먹어서” 주장반박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故신해철 부검 결과’ 故신해철의 부검이 3일 발표된 가운데, 고 신해철 유족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3일 “신씨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부검 결과에 대해 고 신해철을 수술한 S병원 측은 4일 “부검 내용만으로 병원의 과실이 있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S병원 측은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된 것에 대해 “원래 먹어선 안 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고 밝혔다. 애초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시켰으나 신씨가 이를 지키지 않았고 결국 상태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S병원측 변호사는 “수술후 이틀간 입원해 있을 때는 상태가 괜찮았는데 이후 외출, 외박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했고, 그래서 (장이) 터진 것 아닌가 싶다”며 “수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5일 유족 대표 김형열 씨는 고인의 수술을 집도했던 S병원에 대해 “병원장은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유족측은 ”아산병원 측이 상세한 응급수술 기록을 남겨둔 덕분에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됐다”며 “이번 일로 의료사고 입증을 위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족대표 김씨는 “지난달 22일 故 신해철이 S병원에 재입원 했을 때 오전부터 심한 흉통과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당시 얼굴색이 검하게 변하는 등 상태가 위중해졌다”며 “이후 S병원 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심폐제세동기가 처음에 작동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폐제세동기를 작동 시킨 후 몇 차례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가족들이 봤을 때 이미 기기에 심정지 상태로 표시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애초 아산병원으로 이송 직후 신해철이 사망에 이르렀다는 S병원 측 주장과는 반대되는 입장이다. 또 ”S병원에서는 고인이 금식 지시를 어겼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장이 ‘미음이나 주스 등 액상으로 된 음식은 괜찮으며, 미음 먹고 괜찮으면 죽을 먹고, 죽을 먹고도 괜찮으면 밥을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KCA 고 신해철의 소속사 대표는 고 신해철의 진료 기록을 시간별로 브리핑했다. 설명에 따르면 당시 고 신해철은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화장실에 들어간 후 기척이 없었으며, 매니저가 들어갔을 때 고 신해철은 화장실 바닥에 누워 헐떡이고 있었다. 이에 의사와 간호사가 부축해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매니저의 진술에 따르면 이때 신해철의 얼굴색과 손이 까매지고 있었다. 그러나 기계가 연결이 안된 탓인지 제세동기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원장이 제세동기를 제대로 연결해오라고 말해 기계를 다시 가져와 그 이후에 심폐소생술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미 제세동기에 심장박동을 나타내는 초록색 줄이 플랫, 즉 일자로 보였다고 알려졌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부검결과 너무 안타깝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안타깝다..조사 철저하게 하길”, “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마왕 편히 쉬세요..”,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부검 결과 복막염, 심낭염에 의한 패혈증? 조사 얼른 해라”,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마왕..”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故신해철 부검 결과’ )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신해철 시간대별 사망경위 공개…“제세동기 작동 제대로 못해”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신해철 시간대별 사망경위 공개…“제세동기 작동 제대로 못해”

    故 신해철의 유족들이 “신해철이 금식 지시 어겼다”는 S병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또 심폐소생술 도중 제세동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영 KCA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매니저의 진술을 토대로 신해철의 사망 경위를 상세히 공개했다. 김씨가 밝힌 정황은 다음과 같다.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흉부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침대에 눕혀주면 자꾸 가슴과 배 부분을 쓸어내렸다. ●10월 19일 병원에서 카트를 발로 찰 정도로 통증이 악화됐다. 오후 1시쯤 퇴원 지시가 내려졌다. 원장이 “미음이나 주스 등 액상으로 된 음식은 먹어도 되고 미음 괜찮으면 죽을 먹고, 죽이 괜찮으면 밥을 먹으라”고 했다. ●10월 20일 복통·흉통과 함께 고열 증상이 발생했다. 오후에 병원에 전화해 “많이 아파하는 데 위를 묶어놓은 걸 풀 수 없느냐”고 매니저가 물었다. 간호사는 “그것 때문에 그렇게 아프진 않을 것 같다. 현재 원장이 계시니 진료를 받아보라”고 답했다. 병원에 다시 내원했고 원장은 배를 눌러보며 “여기가 안 아프면 복막염이 아니니 안심하라. 가슴 통증은 내시경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10월 21일 신해철은 “그 사람(S병원 원장)이 나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그 병원에 다신 안 가겠다”고 말했다. 고열 증상이 계속됐다. ●10월 22일 오전 4시 40분 재입원했다. 복무팽만 증상이 보였고 가스배출이 안 된다고 했다. 매니저가 “통증이 심하니 다른 처치를 해달라”고 했지만 간호사는 “더이상 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귀가를 원하자 병원 측에서 타 병원 응급실에 가거나 원장을 만나보라고 권유했다. 신해철은 원장을 만나보겠다며 응급실행을 거절했다. 원장이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상이 없다고 하며 “활력도와 통증커브를 봐야겠으니 24시간 입원하라”고 말했다. 오전 11시 32분 원장은 “가슴통증은 혈관이 반 정도 막혀있어서 심장으로 가는 피가 모자라서 그렇다. 심전도는 이상 없으니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오후 12시 40분 매니저가 화장실 바닥에 누워 헐떡이는 신해철을 발견해 간호사를 호출했다. 신해철을 침대에 눕혔으나 숨을 못 쉬겠다고 소리쳤다. 심폐소생술이 시작됐지만 기계가 연결 안 된 탓인지 심장제세동기가 가동되지 않았다. 다시 제세동기를 가져와 충격에 들어갔다. 매니저가 문 틈으로 보니 제세동기 모니터에 초록색 일자 줄(플랫 현상)이 보였다. 13시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오후 2시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행한 원장은 “다행히 병원에서 심장마비 왔고 응급조치 빨라서 뇌손상 없을 거다. 아산병원 심장센터가 잘하니 심장만 고쳐 나가면 아무 문제없이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병원 내원 당시 뇌손상이 의심되는 상태였고 패혈증에 해당하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심낭기종, 심장압전, 장천공 상태였다. 여러 가지 검사를 마친 이후에 오후 8시 20분 외과수술을 진행했다. 개복 당시 체액 및 음식물 찌꺼기가 나왔고 소장천공이 발견돼 소장 및 유착부위를 절제했다. 오후 9시 20분 흉부외과수술을 진행했다. 검상돌기를 제거하고 심낭 안에 있는 액체를 배액했다. 배액 후 활력증후가 안정되고 빈맥이 호전됐다.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사망했다. 이들에 따르면 S병원 원장은 심장제세동기가 연결되지 않은 듯 “다시 가져와”라고 소리쳤고, 이에 다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S병원 원장은 신해철이 심정지로 응급수술에 들어갔음에도 “뇌 손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정말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우리 마왕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가족들 얼마나 원통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수술 후 10분도 못 자” 비명까지 질렀던 상황까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수술 후 10분도 못 자” 비명까지 질렀던 상황까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故(고) 신해철의 부검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신해철이 사망하기 전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 매체가 입수한 S병원의 진료기록부를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복통을 호소하며 서울 S병원을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신해철은 수술을 받은 후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할 정도의 통증이 있었으나, 병원 측은 아무런 검사도 없이 퇴원조치를 했다. 새벽 1시 40분, 신 씨는 병실에서 한 층을 올라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옆에 있던 카트를 발로 찰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새벽 4시 신해철은 이번엔 소파에 앉아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보호자는 진통제를 달라며 간호사를 찾았다. 이후 진통제를 맞고서야 통증이 다소 가시자 병원 측은 당일 오전 신해철을 퇴원시켰다. S병원 진료기록부에는 ‘수술 부위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 퇴원해도 좋다는 결정이 났다’고 적혀 있다. 이로부터 퇴원 사흘 만에 심정지로 쓰러진 것. 하지만 스카이병원 한 관계자는 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故 신해철이 장협착수술을 하신 것이 맞다. 수술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이 “그럼 복통은 왜 왔느냐”고 묻자 그는 “통증은 수술 후 충분히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입원을 길게 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작진이 “신해철이 수술 받고 병원을 몇 번 방문 했는데 별다른 징후는 없었느냐”고 질문하자 병원 관계자는 “징후는 따로 없었다”며 “마지막 날 병원에 왔을 때도 흉통을 호소해서 우리가 관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앞으로 수사결과에 관심이”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병원 측 과실 어떻게 밝혀질까”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얼마나 괴로웠을까” “故 신해철 부검 결과..신해철 너무 불쌍하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도대체 어떤 점이 문제 였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뉴스팀 chkim@seoul.co.kr
  • “노인들 ‘느린 맥박 부정맥’ 잘몰라…제때 치료 못받는다”

     우리나라 노인들이 대표적인 노인성 심장질환의 하나인 ‘서맥성(느린 맥박) 부정맥’을 잘 몰라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1분에 50회 미만으로 박동하면서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드는 질환으로, 심하면 수초 이상 심장이 정지하기도 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은 인공심박동기 시술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김지훈 교수팀이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서 서맥으로 인공심박동기(페이스메이커)를 이식한 1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첫 증상이 나타난 뒤부터 인공심박동기 시술을 하기까지 평균 1년 10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증상을 느낀 뒤 비교적 빠른 6개월 이내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전체의 57%(59명)에 그쳤으며, 진단을 받기 전에 이 질환에 대해 알고 있었던 환자는 12명에 불과했다. 심지어 병원에 오기까지 25년이 소요된 환자도 있었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미만 환자도 있었지만, 60대 이상의 고령이 80% 정도를 차지했다.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실신 호흡곤란 무력감 가슴 두근거림과 흉통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었던 경우가 30%(38)명 였고, 이어 실신 18.9%(24명), 호흡곤란 15.7%(20명), 흉통 5.5%(7명) 등의 순이었다.  서맥성 부정맥으로 인공심박동기를 시술받은 환자는 2000년 인구 100만명당 19.3명이던 것이 2012년에는 53.1명으로 약 2.75배 늘었다.  노태호 교수는 “서맥성 부정맥의 주요 증상을 나이가 많아지면 당연히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워 발견이 늦은 편”이라며 “적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훨씬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만큼 60세 이상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빈혈이나 저혈압 등으로 자가 진단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11월 열리는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정부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한다고 하자 주위 사람들 반응은 정확히 두 부류로 엇갈렸다. 이참에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습관적으로 피우는 불필요한 흡연은 줄이고 나름 ‘합리적’인 흡연을 해 담뱃값을 아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 그래 봤자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값이니 커피 한 잔 덜 마신다고 생각하고 4500원짜리 담배를 계속 피우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 현재 니코틴 0.1㎎짜리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담뱃값이 오르면 7㎎짜리 독한 담배로 바꿔 ‘가격 대비 효과’를 보겠다는 사람부터 이틀에 한 갑 사던 것을 사흘에 한 갑으로 줄이거나 심지어 가격이 싼 잎담배를 말아 피우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담배를 끊지 않겠다는 사람 가운데는 ‘국민은 정부가 강압적인 금연정책으로 계몽할 대상이 아니다’는 소위 ‘투사형’도 있었고, 그래도 담배와는 못 헤어지겠다는 ‘애연가’, 담배를 끊었다가는 암에 걸리기 전에 스트레스로 먼저 죽을 것 같다는 지친 현대인의 자화상도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본인의 의지로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냐고 묻자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담배를 끊겠다는 지인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름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날벌레들이 모두 담배 연기를 피해서 가더라. 벌레가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뱃값을 평균 4500원까지 인상해도 흡연율을 눈에 띄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은 정부도 일부 인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흡연율이 가장 높고, 담배를 사서 피울 금전적 여유가 있는 30~40대 성인남성의 흡연율을 큰 폭으로 내리지는 못해도 저소득층과 청소년 금연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균 담배가격이 9000원은 돼야 계층을 막론하고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는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과 조세저항을 무릅쓰고 갑자기 이 정도로 담뱃값을 올릴 ‘배짱’ 좋은 정부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다. 결국 금연은 본인의 자유 의지에 달린 것이다. 담배의 유해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담배를 끊으려면 먼저 내가 피우는 담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되새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담배에는 알려진 것만 최소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으며 1급 발암물질만 11종이 들었다. 담배 속 1급 발암물질 비소는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며 폐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옷을 드라이크리닝할 때 쓰는 벤젠도 담배에 들어 있는데, 흉통·기침·쉰 소리·호흡부전·폐부종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 도금·세라믹·영구자석 등에 쓰이며 신장암과 호흡기계 종양을 일으키는 니켈, 도금할 때 쓰며 호흡곤란·폐기종·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카드뮴, 살균제·제초제·방부제의 원료이자 기관지염·폐부종·폐렴·기관지 수축·천식 등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 등이 담배에 든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인체 발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는 나프탈렌, 납, 코발트가 있다. 나프탈렌은 옷장 속 방충제·살충제·양변기 속 탈취제로 쓰이며 인체에 들어가면 빈혈·간 및 신경손상·백내장·망막손상·호흡곤란·폐부종 등을 일으킨다. 건전지·포탄·땜납에 쓰이는 납은 혈액 신장 및 심혈관계에 이상을 일으키고 영·유아가 납에 노출될 경우 인지발달 및 학습장애, 심하면 생식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가 손상될 수 있다. 건축용으로 쓰이는 코발트는 부종·폐출혈·천식·폐렴·말초신경염·후각상실·청신경 장애를 유발하고 자연 유산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이 밖에도 폐암과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떨림·기분 변화·감각 및 운동신경 저하·객혈·청색증·폐렴·괴사성 기관지염·폐부종을 유발하는 수은, 호흡중추 마비·두통·경련을 일으키는 시안화수소, 두통을 유발하는 아세톤, 기관지와 위장을 손상하는 암모니아, 심근염과 폐부종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 두통과 현기증을 유발하는 페놀 등이 담배에 들었다. 하지만 금연 상담가가 아무리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이유를 열거해봤자 흡연자 대다수는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 흡연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이미 체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담배 맛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에 흡연습관에서 더더욱 벗어나기 힘들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보다 차라리 담배를 피우는 게 좋다고 확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비흡연자들은 이렇게 험난한 세상을 담배 없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사실 담배의 스트레스 해소 효능은 흡연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나타나는 니코틴 금단증세(불안, 긴장, 짜증)를 없애주는 것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중독의 악순환에 불과하다. 만약 니코틴에 진짜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였을 것이다. 흡연습관 유형은 스트레스 해소형, 육체·심리적 중독형, 습관형, 손장난형, 자극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형이 압도적이다. 화가 나고 울적할 때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운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울적한 기분을 달랠 방도가 내 몸을 해치는 담배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 울적한 일이다. 피우는 것도 끊는 것도 스트레스다. 그래서 금연상담가들은 휴가철 등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를 골라 담배를 대신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 놓고 담배를 끊으면 훨씬 수월하다고 조언한다.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술과 기름진 음식, 카페인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또 책상 위에 담배 모양과 흡사하게 길게 썰은 당근, 건과류 등을 비치하고 흡연욕구가 들 때마다 먹어도 도움이 된다. 금연은 나 홀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꼭 주변에 알려 도움을 받고 금연저금통을 만들어 담배를 사고 싶을 때마다 2500원씩 모아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는 데 활용하면 보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산 산부인과 직원 결핵 감염 ‘비상’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직원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병원 종사자와 신생아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정밀 결핵검사에 들어갔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모 산부인과 간호조무사 A씨가 정기건강검진을 받던 중 결핵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결핵환자가 확인된 다음날인 16일부터 18일까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결핵 발병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감염 가능성이 큰 병원 종사자와 신생아 및 영아에게 항결핵제를 투여하기로 했다. 국가결핵관리지침에 따르면 신생아와 영아의 경우 결핵 검사와 동시에 8~12주에 걸쳐 항결핵제를 우선 투여하도록 규정돼 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만성감염증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 방울에 의해 직접 감염된다. 또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피로감과 식욕감퇴, 체중감소, 기침, 가래, 흉통 등의 초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산부인과병원 간호사의 결핵 감염으로 인한 신생아와 산모 등 주변 사람의 감염 여부는 성인의 경우 엑스레이 검사로 3~4일 만에 알 수 있으나 신생아는 최소 8주 이상 지나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결핵 환자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상식]

    ●식욕은 떨어지는데 살이 찐다면 갑상선 의심을 식욕은 떨어지는데 이상하게 체중이 늘거나 얼굴 등 온몸이 붓는다면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으면 자주 피곤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변비나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난다. 또는 추운 방에 오래 있었을 때처럼 몸이 굳는 듯한 추위를 느끼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과다하게 늘고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긴다. 몸이 붓는 것은 갑상선 기능이 저하돼 체내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기 때문인데, 몸과 함께 장이나 위 등의 장기도 붓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고 근육이 부으면서 팔과 다리도 저리게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해조류 등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요오드를 먹기도 하는데, 지나친 해조류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된다. 한국인은 이미 평소에도 식품으로 많은 양의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다시마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다시마 말린 것을 쌓아두고 간식으로 먹는 행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자꾸 살이 찌고 피로한 게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것인지는 일반인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시 갑상선 기능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구토물에 피 뭉쳐 나온다면 즉시 응급실로 술에 취해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보통은 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뇌졸중의 증상도 이와 비슷하다. 몸에 생긴 이상증상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인지 모르고 지나치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명치 부분이 얹힌 것 같이 거북하거나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의 위장 증상이 있다가 하루 이틀 뒤 오른쪽 하복부에 통증이 생기면 맹장염(급성충수돌기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염증 부위가 터지면 복막염이 되므로 그전에 응급실에 가서 확인해야 한다. 위·십이지장궤양 환자가 명치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이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을 느끼다 복부 전체가 아파도 응급상황이다. 위나 장이 뚫려서 생긴 통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토물에 피가 덩어리째 섞여 나온다면 위궤양에 의한 출혈이나 심한 구토로 인한 식도손상일 수 있다. 대변이 까맣게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위장관 출혈이 의심되기 때문에 응급실에 빨리 가야 한다. 경미한 흉통이 짧은 시간 한 번에 그쳤다면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5분 간격으로 2~3회 정도 반복되면 심혈관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태용 교수, 응급의학과 이재호 교수
  • 피곤할 때 게으름 좀 피워도 괜찮아요

    피곤할 때 게으름 좀 피워도 괜찮아요

    ‘간 때문인가, 춘곤증인가.’ 직장인 최희진(34)씨는 요즘 자도 자도 풀리지 않는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증으로 간신히 출퇴근 도장만 찍고 있다. 집중력이 떨어져 일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멍하게 있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온몸이 욱신거리는 근육통도 생겼다. 몸살감기인가 해서 병원도 가고 몸에 좋다는 보양식도 먹어봤지만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피로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최씨처럼 초봄부터 시작된 나른한 피로감이 두 달 내내 이어져 물먹은 솜처럼 몸이 무겁고, 이유 없이 이곳저곳이 아프다면 춘곤증 단계를 뛰어넘은 만성피로 상태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 증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만성피로는 그렇지 않다. 푹 쉬면 괜찮겠거니 하고 가볍게 넘기면 일상적인 집안일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만성피로증후군에 걸릴 수도 있다. 때로는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로 활동량이 평소의 절반 가까이 감소하고 집중력 감퇴, 미열, 인후통, 근육통과 두통, 관절통, 수면장애 등이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다. 이 밖에도 위장장애, 독감 유사 증상, 수족냉증, 운동 후 심한 피로, 복통과 흉통, 호흡곤란 등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만성피로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은 일반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관리만으로 호전되기 어렵다. 원인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만성피로증후군이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당시에는 에이즈와 유사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면역 이상이라 하여 ‘제2의 에이즈’로 불리기도 했다. 남성보다는 40세 이상 중년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예방하고 조심해야 할 증상이기는 하지만 만성적인 피로를 느낀다고 무작정 만성피로증후군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 만성피로증후군은 유병률이 그리 높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6~2010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6년 5만 8062명에서 2010년 4만 3417명으로 5년새 1만 4000여명이 줄었다. 박재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통상적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이라 하면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만성피로증후군보다 심하지 않은 만성피로 유병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만성피로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아침 잠이 많은 사람이 억지로 ‘얼리 버드’(early bird·일찍 일어나는 새)가 될 필요는 없다.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쉬는 날에도 운동부족을 자책하며 헬스클럽에 가서 몸을 혹사시키기보다 차라리 집에서 게으름을 피우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어떻게 게으름을 피느냐고 하지만, 만성피로가 오면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데 쓴다는 것이다. 20년째 똑같이 술을 마시고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야근과 수면 부족에 시달려 왔는데 왜 이제 와서 몸이 아픈 것인지 묻기 전에 생활습관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도 있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근근이 적응해왔던 몸이 이제 증상을 나타낼 만큼 약해졌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스트레스도 피로를 유발한다. 육체적인 업무의 강도가 낮더라도 스트레스가 많고 걱정거리가 있으면 늘 긴장하게 되고 이런 스트레스가 나쁜 생활습관과 어우러지면 만성피로로 나타나게 된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잦은 야근은 본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지만 규칙적인 생활습관,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푸는 노력이 몸을 바꿀 수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 OECD국 중 결핵 유병률·다제내성 환자 1위 ‘불명예’

    우리나라는 2000년 직전만 해도 결핵 완전퇴치국으로 분류됐다. 정부도 이를 공언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결핵관리 보고’에 따르면 2011년 현재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유병률·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또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가져 치료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다제내성 결핵환자 수도 단연 1위에 올라있다. 근절되지 않는 결핵, ‘세계 결핵의 날’(3월 24일)을 맞아 결핵 퇴치를 위한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본다. ■노약자와 아이들 특히 주의해야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인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이다. 그 중 폐에 가장 쉽게 균이 침범하고 발병하기 때문에 폐결핵이 많을 뿐이다. 폐결핵은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전신 권태감·미열·식은땀·기침·가래·체중감소·객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반적인 면역기능 약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되면 폐는 물론 뇌와 신장 등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기도 한다. 결핵은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노래·대화를 할 때 배출되는 가래 방울에 결핵균이 섞여 공기 중에 떠돌다가 다른 사람에게 흡입돼 전파된다. 따라서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 즉, 당뇨병 환자·노약자·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만성 신부전증 환자·영양결핍 환자·규폐증 환자 등이 결핵 환자와 접촉할 경우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치료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약제를 투약받는 환자도 결핵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기침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의심 결핵은 침범한 장기에 따라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많은 폐결핵의 경우 주요 증상은 미열·체중 감소·오한 등이다.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계속되다가 서서히 만성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확한 발병 시기를 모르고 지나친다. 이런 증상 말고도 기침·가래·가슴통증·호흡곤란·권태감·식욕부진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이성이 없어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타 장기 감염의 경우, 늑막염일 때는 흉통·기침·호흡곤란·발열 등의 자각증세가, 장결핵일 때는 전신증세 외에 복통·설사·헛배부름 등이, 림프선결핵은 전신증세는 심하지 않은 대신 목 주위의 림프선이 비대해져 혹같이 만져지기도 한다. 신장결핵은 소변에 적혈구·백혈구가 보이고, 심하면 고름처럼 보일 수도 있다. ■6개월 이상 꾸준히 약 복용해야 결핵은 가슴 X-레이 촬영 후 객담(가래)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결핵의 X-레이 검사 소견은 매우 다양해 폐암·폐농양·폐렴·진폐증 등 다른 질환과 감별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결핵 의증’ 또는 ‘의사 결핵’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객담검사에서 결핵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면 확진이 가능하다. 객담검사 외에도 필요에 따라 면역반응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하며, 폐 이외의 다른 장기에 침범한 결핵은 해당 장기에 대한 검사를 따로 실시한다. 결핵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 이상 중단하지 않고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약물을 복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했더라도 임의로 투약을 멈춰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임의로 투약을 중단하거나 약제를 바꿀 경우 결핵균의 내성을 키워 약에 반응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처음부터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보다 나쁜 상황에 빠지기 쉽다. 약은 하루에 한번, 아침식사 후 30분~1시간 안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치료를 제대로 받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약 복용 후 2주일이 지나면 전염성은 거의 없어진다. 따라서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결핵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을 억제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치료 시작 전에 타인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결핵 환자와 같이 생활하는 가족,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결핵 환자는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않아도 되므로 모든 음식을 가리지 말고 먹어 고른 영양 섭취가 되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심재정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 여성들 ‘심장병’을 ‘화병’으로 잘못 알아

     최근 폐경을 맞은 주부 우순임(56)씨는 설 직전에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뒤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화병’이라고 믿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심장질환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전문의들은 ‘화병’은 폐경기 전후에 주부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심장질환도 ‘화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심장 전문 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은 “여성 심장질환자는 남성과 달리 가슴통증(흉통) 등 전형적인 심장질환 증상 대신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듯한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여 화병으로 오해하기 쉽다”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지나면서 남성에 비해 심장질환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이런 비전형적인 증상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심장질환은 흔히 남성에게 빈발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위험인자가 남성들이 즐기는 음주, 흡연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30대에는 남성 심장질환자가 여성보다 절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45~54세 사이에는 남성과 여성의 심장질환 발생률이 비슷하다가 55세를 넘어서면 역전현상이 나타나 여성 질환자가 남성을 앞지른다. 김경희 과장은 “폐경기 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심장질환을 억제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줄고, 건강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급증해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심장질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줄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의 근육세포가 노화해 탄력성을 잃으면서 딱딱해지는데, 이런 현상이 누적돼 50대 후반 이후의 여성에게서 심장질환이 급증하는 것. 여기에다 폐경 이후에는 골다공증 등 여러가지 이유로 운동량도 줄어 동맥경화증이 더욱 가속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이 좁은 것도 한 요인이다. 김경희 과장은 “여성의 심장 크기는 남성의 90% 정도이고, 관상동맥의 지름도 여성이 2.5~3.0㎜로 남성의 3.0~3.5㎜에 비해 좁다. 따라서 폐경 후 콜레스테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혈관이 남성보다 빨리 막히게 된다”면서 “남성의 경우 심장질환 위험성을 알고 경각심을 갖지만 여성들은 심장질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기 쉽다”고 분석했다.    증상도 남성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남성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 한 묵직한 통증 등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비해 여성은 가슴통증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소화불량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심하게 숨이 차며, 가슴이 가득 찬 듯한 팽만감이나 가슴 답답함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슴이나 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팔만 아픈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여성은 심장질환을 화병으로 착각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화병은 1995년 미국정신의학회가 ‘hwa-byung(화병)’이라는 우리말 용어를 정식 명칭으로 채택하고, ‘한국민속증후군의 하나인 분노증후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화병은 오랜 세월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억울함, 분노 등을 참고 지내온 40~50대 전후의 성인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 복합 증후군이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심하게 차며, 속이 매스껍거나 울렁거리는 소화불량의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들은 “남성과 여성의 심장병 증상이 다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의 호르몬 및 자율신경 체계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폐경기 이후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질환 위험도가 높은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검사는 여성 87%가 1~3년에 한번 꼴로, 유방암 검사는 50세 이상 여성 80%가 1~2년에 한번 꼴로 받는 반면 여성 4명중 1명은 평생 한번도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등 아시아권 여성은 콜레스테롤 검사 등 심장 기본검사율이 미국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의들은 “사정이 이런 만큼 폐경 이후에는 정기적인 콜레스테롤 검사 등 기본적인 심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희귀질환 ‘잭해머식도’ 내시경 수술 처음으로 성공

    국내 의료진이 희귀질환인 ‘잭해머(Jackhammer)식도 환자를 내시경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잭해머식도란 식도가 간헐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면서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질환으로, 경련이 발생하면 극심한 흉통과 함께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장애를 겪게 된다. 이전에는 이런 유형의 질환을 ‘호두까기식도(Nutcracker esophagus)’로 분류했으나 최근 들어 호두까기식도 중 특히 압력이 높고 증상이 심한 유형을 따로 잭해머 식도로 구분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이태희·조준형·김미영·이병무 교수)은 지난해 11월 심한 흉통 및 삼킴곤란을 유발하는 잭해머 식도 환자 이(49·여)모 씨를 대상으로 내시경을 이용해 경련 부위의 근육을 일부 절제하는 치료를 시도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환자는 10년이 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통증과 삼킴 곤란으로 고통을 받아오다 최근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잭해머식도로 진단받았다. 이후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진 칼슘채널차단제를 이용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치료를 시도했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의료팀은 내시경을 이용해 환자의 중하부 식도근육을 10㎝ 가량 절개해 경련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했다. 수술 후 환자는 가슴 통증이 사라졌으며, 음식을 삼키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조주영 교수는 “잭해머식도를 내시경으로 치료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다”면서 “이번 수술이 대증적인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던 식도질환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아직 연구보고 사례가 거의 없는 잭해머식도는 근육 이완을 도와주는 칼슘채널차단제 외에 정립된 치료 방법이 없다. 따라서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지만 식도 일부만 수술하는 식도이완불능증과 달리 잭해머식도는 경련 부위가 넓어 수술이 쉽지 않았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건강검진 시 유의할 점

    숨겨진 질병을 찾아내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건강검진이지만 전문가나 장비가 모든 것을 다 찾아내지는 못한다. 따라서 검사 전에 가족력·현재의 병력·생활습관 등 수검자의 특성을 의료진에게 충분히 알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항목을 선택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안전한 검진을 위해 이전에 약물이나 조영제 등에 의한 부작용이 있었는지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이전에 받았던 검진기록을 검진 때 제출하는 것도 건강 변화를 살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전 결과와의 비교가 추가검사 시행에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진 기록이 있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거나, 그게 어렵다면 이전 검사의 결과만이라도 검사 전에 제시하는 것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수검자들은 검사 후 결과지만 전달받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적접 병원을 찾아 결과에 대해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결과지만 받거나 전화로 설명을 들을 경우 아무래도 상세한 정보를 다 전달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검진을 통해 모든 병을 다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러는 검진의 목적과 맞지 않는 증상으로 검진을 받았다가 결과에 실망하기도 한다. 예컨대 두통, 척추질환 등 특정한 신체 증상을 가진 경우라면 전반적인 건강검진보다 해당 진료과를 찾아 전문의 검진을 받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또 흉통이나 사지마비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 건강검진으로 시간을 허비하다가 위험을 키울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조상헌 원장은 “최근 선호하는 PET의 경우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호도되기도 하지만 위암은 위내시경이,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으로 검사하는 것이 PET검사만 받는 것에 비해 훨씬 정확도가 높다. 따라서 수검자들은 검사에 따른 득실을 가려서 검사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오들오들 추운 날 무리한 야외활동 심장도 탈난다

    오들오들 추운 날 무리한 야외활동 심장도 탈난다

    10여일 전 이른 아침에 골프 라운딩을 시작한 김수환(62)씨는 갑자기 발생한 흉통 때문에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평소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갖고 있었지만 1시간가량 계속된 통증은 경험한 적이 없을 만큼 심했다. 검사 결과 급성심근경색이었다. 김씨는 “이른 아침이라 좀 추웠지만 해가 뜨면 괜찮을 것 같아 운동을 계속했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심장질환 12월에 집중되는 까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70세 이상 노인은 2위로 더 높다. 특히 12월이 문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노인 등 전 연령층에서 12월 사망자가 가장 많다. 주요 원인은 심장 및 뇌혈관질환이다. 협심증·급성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은 관상동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문제가 된다. 콜레스테롤 등으로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운동 등 무리한 활동을 할 때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생기거나(협심증) 좁아진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흉통을 유발(심근경색증)하게 된다. 이런 협심증·심근경색 등과 함께 겨울에 특히 경계해야 할 문제가 대동맥질환이다. ●대동맥에도 관심 가져야 혈액의 핵심 통로인 대동맥은 의외로 확장·박리 등 다양한 문제에 노출되기 쉬운데, 일단 대동맥질환이 발생하면 혈액 공급장애로 인한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겪기 쉽다. 특히 급성 대동맥박리증이 치명적이다. 대동맥 벽이 찢어져 혈액이 유출되면서 내강이 분리되는 질환으로, 뇌졸중 등 혈액 관류장애나 심장을 짓누르는 심장압전,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 쉽다. 또 내강이 찢어지면 대동맥이 탄력을 잃어 순간적으로 직경이 확장되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약해진 혈관벽이 언제든 파열돼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급성 대동맥박리증은 50∼60대에서 빈발하며 사망률도 높기 때문에 갑자기 발생한 흉통이 지속되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부터 찾아야 한다. 관상동맥질환이나 급성 대동맥박리증의 가장 흔한 위험 요인은 고혈압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인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때문에 혈압이 오르면서 대동맥 내막의 비대와 섬유화·석회화 등이 가속화돼 대동맥의 탄성과 크기에 변화를 부르게 된다. ●나이 들수록 과신 말고 ‘조심조심’ 그렇다면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추운 상황을 피해야 한다. 추운 날은 외출을 삼가되 불가피하다면 내복과 장갑·목도리 등을 갖춰 추위를 막아야 한다. 운동도 아침 대신 따뜻한 낮시간에 하며, 야외보다 실내운동이 바람직하다. 또 흉통 등 이상이 있을 때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사람이 많은 곳에서 운동을 하며, 술과 담배는 삼가야 한다. 고혈압을 가졌다면 약제 복용시간을 잘 지키고, 아침·저녁으로 혈압을 측정해 자신의 혈압 변화를 살펴야 한다. 관상동맥질환자라면 운동 전에 미리 전문의의 운동처방을 받도록 한다. 정진우 건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중년 이후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더라도 운동부하 심장초음파나 관상동맥CT 등을 통해 자신이 심장질환에 노출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특히 관상동맥질환이나 급성 대동맥박리증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 불의의 사태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정진우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