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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취’ 하다가 ‘악’… 공포의 허리 디스크, 75%는 자연 치유됩니다

    ‘에취’ 하다가 ‘악’… 공포의 허리 디스크, 75%는 자연 치유됩니다

    인구의 80%가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허리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중 30%는 입원 치료를 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1년 실시된 주요 수술 33개의 통계를 보면 척추 수술이 진료비 청구 1위에 올랐을 정도다. 이쯤 되면 ‘아프니까 허리다’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만 허리 디스크의 상태까지 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자주, 오랫동안 아프다 결국 수술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허리 통증, 즉 요통의 발생 기전은 다양하다. 흔히 삐끗하면서 통증이 시작되는데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재채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삐끗할 수 있는 게 허리다. 그리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런 일이 더 흔해진다. 전형준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25일 “허리가 삐끗하는 것은 인대와 근육의 급격한 움직임이나 복압 상승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특히 환절기인 가을부터 시작해 겨울이 되면 잦은 요통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을 부르는 추간판 퇴행성 변화는 언제부터 시작할까. 보통 중년에 접어들면서부터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느끼기 쉽지만, 퇴행성 변화 자체는 10대 후반부터 시작한다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퇴행성 변화라는 것은 추간판을 구성하는 수핵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젤리 같은 형태가 푸석해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작은 압력에도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20대의 경우에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수핵의 변성이 심하게 발생하지 않은 상태여서 압력에 저항할 능력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0~40대가 되면 수핵의 변성이 계속 진행돼 온 데다 활동량도 많은 시기여서 허리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한방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많다. 수술을 피하는 방법으로 여겨져서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허리 디스크 증상의 90% 이상은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고 단언하며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인 추나요법,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을 소개했다.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의 기능 회복에 집중하는 치료법이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근육과 뼈를 한의사가 직접 밀고 당겨 전반적인 균형을 바로잡는 한의 수기요법이다. 비정상적으로 틀어진 뼈와 근육을 교정해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침 치료는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약침 치료는 한약재 성분을 정제해 환부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뼈와 연골 등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꾀하는 치료법이다. 홍 원장은 “한의 통합치료 효과를 규명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통합의학연구’에 게재된 바 있다”면서 “연구팀이 한의 통합치료를 받은 허리 디스크 환자 65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 후 통증이 개선되고 기능이 회복된 상태가 장기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급성으로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응급 침법인 ‘동작 침법’(MSAT)이 활용된다. 동작 침법은 환자의 통증과 관련된 혈자리에 침을 놓은 상태로 한의사가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동작 침법의 효과 역시 통증 분야 국제학술지인 ‘통증’(PAIN)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이 급성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동작 침법을 적용했더니 치료 30분 만에 환자들의 통증 정도가 평균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으로 진통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통증 감소폭은 8%로 연구됐다. 허리가 한번 아프면 그 통증에 대한 기억이 워낙 생생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요통을 중한 병으로 여기기 마련이지만 허리 디스크에서 급성이 흔한 경우는 아니다. 조재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대다수의 허리 디스크는 응급 상황이 아니고, 전체 환자의 약 75%가 결국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그는 “자연 치유되는지 알려면 최소한 한 달 이상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면서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난 지 채 며칠도 안 된 환자가 수술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다만 발가락 또는 발목의 힘이 약해지거나 대소변에 장애가 오는 마미 증후군이 나타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방에서도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활용된다. 장현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 데다 직장이나 생업으로 빠르게 복귀하고 싶어 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법이나 간단한 수술법을 원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피부 절개 없이 고주파나 약물 주사를 활용한 신경 성형술, 디스크 성형술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 있는데 이러한 치료법은 초기 디스크 환자 중에서도 통증 완화 등의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적용돼야 한다”면서 “최신 수술 기법으로 소개되는 이들 치료법은 고가 진료비에도 불구하고 그 치료의 적절성이 널리 입증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허리 디스크의 최신 치료법이라며 널리 소개되다가 1~2년 이내 사라지는 치료법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역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수술법은 내시경을 통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잘라 내는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과 현미경으로 보면서 디스크를 제거하는 ‘미세현미경 수술’이다. 장 교수는 “이 수술의 경우 흉터가 2~3㎝에 불과하고 2~3일 정도의 짧은 입원 기간만 필요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바른 자세만큼 허리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일은 없지만 서거나 앉아 있는 동안 내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틈틈이 시간을 내 허리 근육 강화에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장 교수는 ▲설거지를 하거나 장시간 서서 일할 때 양발을 15㎝ 높이의 보조 발받침대에 번갈아 올리기 ▲적당한 쿠션을 지닌 잠자리 매트를 사용하고 높은 베개 사용을 피하기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바짝 대고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기 ▲틈틈이 스트레칭하고 휴식 취하기 등을 허리에 좋은 습관으로 제시했다.
  • 일본서 실종된 윤세준씨가 미국에?…영사관 “지문 다르다” 사실무근

    일본서 실종된 윤세준씨가 미국에?…영사관 “지문 다르다” 사실무근

    일본 배낭여행 중 실종된 윤세준(26)씨 행방이 다섯 달째 묘연한 가운데 윤씨가 미국에서 발견됐다는 의혹이 온라인에서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LA) 보건 당국은 지난 9일 해안 지역인 LA 샌피드로 주택 단지에서 머리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20대 중반의 아시아계 남성을 발견했다. 당국은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얼굴 사진과 발견 장소, 소지품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해당 남성이 실종된 윤씨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원 불명의 남성은 키 178㎝에 몸무게 72㎏으로, 윤씨의 알려진 체격과 비스하독 이목구비도 닮았다는 것이다. 또 해당 남성이 발견 당시 검은색 배낭과 여행용 개인위행 용품 그리고 일본 화폐가 든 지갑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도 들어맞았다. 그러나 이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해당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한국에 보낸 뒤 윤 씨의 것과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성의 정확한 국적이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올해 5월 9일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윤씨는 일본 오사카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초를 방문한 6월 8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윤씨 가족의 신고로 한국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의 신고를 접수한 일본 경찰은 지난 7월 16일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1996년생인 윤씨는 키 175㎝에 몸무게 72㎏으로 마르지 않은 체형이다.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윤씨의 행적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부 영사콜센터(전화번호 02-3210-0404)로 제보하면 된다.
  • “2024년은 스태그플레이션과의 싸움”…‘경읽남’ 김광석 신간

    “2024년은 스태그플레이션과의 싸움”…‘경읽남’ 김광석 신간

    “겨울이 오고 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국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강력한 경고를 나타내는 대사다. 올해 내내 전 세계 경제는 고물가와 싸웠는데, 내년엔 ‘경제적인 겨울’ 즉 스태그플레이션과 싸워야 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와 저성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개인에게는 실질임금의 하락과 실업률의 증가로 다가올 것이다.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가 필요한 것처럼, 국가도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김광석 이코노미스트의 신간 ‘스태그플레이션 2024년 경제전망’은 세계 경제의 동향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들을 탐구한다. 또 윤석열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을 포함한 대응 전략과 2024년 산업의 핵심 이슈를 다룬다. 이 책은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전망’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 ‘위드 코로나 2022년 경제전망’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에 이은 저자의 여섯 번째 경제전망서다. 2024년 경제전망의 키워드는 ‘상흔점’이다. 40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가져온 긴축의 후유증,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의 고통에서 비롯된 깊은 흉터가 내년 경제에 두드러질 것이라는 뜻이다. 1부에서는 변화와 도전의 연속인 2024년 세계 경제를 다룬다. ‘고물가·고금리·저성장’ 고착화라는 ‘뉴 레짐’(new regime) 시대에 진입하며, 세계 경제는 성장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저자는 전망한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불안정은 전 세계에 금융위기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인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달러의 패권에 중국 위안화가 도전하고 있다. 2부에서는 다양한 이슈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2024년 한국 경제를 다룬다. 스태그플레이션과 장기침체 우려가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과 신성장 4.0 전략의 효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사회적 고민의 중심에 있는 저출산과 국민연금 문제를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2024년 부동산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비대칭화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정책과 비수도권의 인구소멸 현상이 이 비대칭화를 주도할 것이고, 수도권 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수도권으로 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의 이동이 증감보다 중요하며,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강한 비대칭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3부에서는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성장을 위한 분투가 이루어질 현장을 보여준다.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의 급속한 발전이 촉발한 경쟁,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경쟁, 새로운 시대의 금융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경쟁,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둘러싼 경쟁, 환경 문제와 물 부족 위기가 가져온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 등을 다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 서울대 경영연구소에서 산업과 기업경영을 연구한 저자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역임하며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를 분석해왔다. 현재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으로서 실물경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여에스더·홍혜걸, 장기기증 서약… “두려움 없어”

    여에스더·홍혜걸, 장기기증 서약… “두려움 없어”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장기기증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여에스더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남편(홍혜걸)과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며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이상할 수도 있지만 남편하고 나는 당연히 우리는 장기기증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의사라는 직업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몸을 써서 누군가를 위해서 기여하고 도와주는 일을 많이 못 하고 나는 주로 어디 기부만 하지 않나”라며 “어디 가서 내가 몸을 움직여서 많이 못 하니까 죽은 다음에라도 장기를 필요한 분들에게 꼭 기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여에스더는 20년 전 친동생이 전격성 간염을 앓았다면서 “며칠 사이에 간이 나빠져 며칠 사이에 사망하는 병이다. 간을 기증해야 하는데 나 같은 경우 딸만 다섯이었다. 어머니는 연세가 많으시고 큰 언니는 너무 어린아이가 있고 둘째 언니는 영국에 가서 없었다”며 당시 자신이 기증하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일단은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했다. 요즘은 복강경 수술이 발달했지만, 그때는 기증하면 복부를 20㎝ 절개를 넣어서 해야 했다”며 “당시 남편은 나한테 ‘당신 간이 반이나 없어져서 몸이 상할까 걱정이다’보다는 계속 내 침대 옆에서 ‘통통아 당신 배에 20㎝’라며 흉터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여에스더는 장기기증 전날 동생의 간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기증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난 뒤 취소할까 고민한 적은 없었냐는 물음에 “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홍 박사님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다 죽고 편안한 상태에서 하는 거니까 두려움이 없다. 그걸 많은 분에게도 얘기해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의사 함익병과 함께 피부과 클리닉에 등을 운영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 “엄마, 저 암이라는데…살아계세요?” 생모 찾는 입양한인

    “엄마, 저 암이라는데…살아계세요?” 생모 찾는 입양한인

    “엄마를 만나면 꽉 안아주고 싶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알고 싶은데. 이것조차 욕심이라면 살아 계시는지 그것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노르웨이 입양 한인 김 토마스 리셍(46·한국명 김민수)3년째 위암 투병 중인 노르웨이 입양 한인 김 토마스 리셍(46·한국명 김민수)씨가 생모를 애타게 찾고 있다. 김씨는 최근 연합뉴스와 화상통화에서 “삶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평생 모르고 살았던 내 삶의 시작점이 그렇게 간절해지더라”고 밝혔다. 1981년 4월 24일 오후 5시쯤 대전역 대합실서 발견“항암 치료하며 더욱 절절해진 그리움…가족 찾고 싶어” 1981년 4월 24일 오후 5시쯤. 대전역 대합실 안에서 울고 있는 김씨를 누군가 대전 피얼스영아원(현재 늘사랑아동센터)에 맡겼다. 발견 당시 그의 옷가지 등에서 정확한 인적 사항이 적힌 쪽지나 편지는 따로 없었다. 아동신상카드 기록상 그의 생년월일은 1977년 4월 25일이지만, 확실치는 않다. 영아원 관계자 등이 4∼5살로 보이는 남자아이라 입소 날짜에 맞춰 생년월일을 정하고 김민수라는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이 크다. 얼마 후 노르웨이로 입양, 남부 도시 퇸스베르그와 플레케피오르에서 성장한 그는 트롬쇠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금융기관 취업을 거쳐 현재는 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2011년 페루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 후 오슬로에 정착했고 8살 아들이 있다.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그는 학창 시절이 녹록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금발과 푸른 눈의 백인들 틈바구니에서 차별과 괴롭힘의 대상이었던 그에게 ‘아시아 입양인’이라는 꼬리표는 언제나 숨기기 급급한 흉터였다.김씨는 “두살 아래 남동생도 한인 입양인인데 우린 항상 학교에서 ‘황인’(Yellow), ‘원숭이’, ‘중국인’이라는 놀림을 받았다. 나는 축구에 소질을 보이면서 처음으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고 그때부턴 내가 누군지 고민하기보다는 계속 축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에만 몰두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양부모도 김씨 출생의 비밀과 한국을 살갑게 설명한 적이 없다. 그저 ‘네 친부모는 널 버렸어’라고 했다. 그렇게 묻어뒀던 입양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성인이 되고부터 해소되지 않는 갈증을 일으켰다. 특히 본인과 똑 닮은 아들이 커나가는 모습을 보며 가족의 역사를 알지 못하는 것 또한 가슴 한쪽에 멍에로 남았다. 더 늦기 전에 친부모를 찾아야 한다고 마음 먹었지만, 2021년 6월 불현듯 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뿌리 찾기’를 포기하지 않았다.그는 항암치료와 동시에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친부모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모으는 중이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유전자 검사를 앞둔 그는 오슬로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통해 DNA 샘플을 경찰청 실종아동 데이터에 등록하고 내년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친부모를 찾고 나서야 부모가 본인을 버린 게 아니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다른 입양인들의 사연은 그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양부모님은 내가 ‘1979년생이고 서울역에서 버려졌다’고 말했지만, 직접 조사해보니 나는 1977년생에 대전역에서 발견됐다”며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어쩌면 친부모님이 날 버린 게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부모님이 절 버린 게 사실이라고 해도 원망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부모님은 어떻게 살았는지, 저는 어떤 아이였는지, 형제자매는 있는지, 궁금한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고 항암치료와 가족 찾기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한 그는 작은 단서도 소중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는 “제가 대전역에서 발견될 당시 제 옆에 보따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보따리도 저와 함께 노르웨이로 왔다는 기록은 찾을 수가 없었다”며 “42년 전 보따리의 행방을 쫓는 게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 가서 찾아보려고 한다. 암 치료도 가족 찾기도 모두 기적이 벌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반 고흐가 생전 가장 아꼈던 작품은? [으른들의 미술사]

    반 고흐가 생전 가장 아꼈던 작품은? [으른들의 미술사]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초기작 ‘감자 먹는 사람들’은 반 고흐가 생전 가장 아끼던 작품이며, 그가 목회자의 삶을 추억하며 그린 그림이다. 반 고흐는 평생 세 개의 직업을 가졌는데, 화상, 목회자, 화가였다. 이 가운데 목회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화가 반 고흐와는 가장 동떨어진 직업이다. 화가가 되기 전 반 고흐의 직업은 반 고흐의 집안은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까지 목사인 신앙심이 깊은 집안이었다. 반 고흐는 아버지의 권유로 목회자에 뜻을 두었지만 목사가 되기 위한 시험에서 번번이 떨어져 아버지를 실망시켰다. 그러나 얼마간 견습 기간을 마치면 목회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있었다. 반 고흐는 벨기에 북부 보리나주로 발령받아 그곳에서 견습 목사생활을 하게 되었다. 후에 반 고흐는 누에넨으로 갔다. 이곳은 탄광 마을로서 마을 주민 전체가 광업으로 먹고 살았다. 광부들의 생활은 형편없었다.  감자, 대항해 시대 바다 건너 온 작물 감자는 대항해시대 신대륙으로부터 건너온 작물이다. 감자를 처음 본 사람들은 감자를 낯설어했다. 특히 유럽인들이 감자에 대해 반감을 가진 이유는 땅에 심어 두기 때문이었다. 시체처럼 묻어 두는 방식 때문에 사람들은 감자를 ‘악마의 식물’이라 불렀다. 그렇게 감자는 사람이 먹을 음식이 못 된다하여 돼지 사료용으로나 쓰였다.  그러나 감자는 탄수화물, 비타민과 무기질을 비롯한 영양분이 풍부한 작물이라 뱃사람들이 툭하면 걸리던 괴혈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한 고마운 식물이었다. 또한 감자는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수확량이 엄청났다. 그래서 가난한 아일랜드 농부들은 봄에 감자를 땅에 묻어 두고 여름 내내 영국 본토에서 일하다 가을에 수확해 겨울 내내 먹었다.  혐오 식품 감자, 하층민의 식품이 되다 여전히 감자가 두려운 것은 감자 싹의 혐오스러운 모습이었다. 감자가 싹이 난 모습은 마치 천연두가 남긴 흉터를 연상시켰다. 사람들은 감자를 먹으면 감자 싹과 같은 흉이 질까 두려워했다. 감자가 외면받자 파르망티에(Antoine-Augustin Parmentier, 1737~1813)와 같은 농경학자는 감자를 식재료로 전파하는데 일생을 바쳤다. 파르망티에는 마리 앙트와네트 왕비에게 감자꽃을 바쳐가며 감자의 영양 가치와 효용성을 알리려 노력했다. 파르망티에의 노력에도 사람들이 감자 먹기를 꺼리자 감자는 하층민의 음식이 되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감자 싹 모양이 께름칙했기 때문이다.  십자가 없는 종교화 형편이 어려운 광부네 가족 저녁 메뉴는 감자였다. 반 고흐는 어두운 갈색 톤으로 식탁, 벽, 사람들을 그렸다. 위에서 내리는 전등 빛 때문에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들의 얼굴 표정이 읽힌다. 갱도를 파고, 돌을 나르던 투박한 손의 모습은 정직한 노동과 삶의 태도를 말해준다. 정직한 손으로 노동한 광부와 아내의 삶은 툭툭 불거진 손 마디에서 볼 수 있다.  방금 찐 감자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소녀의 머리를 감싼다. 소녀의 머리를 둘러싼 후광은 마치 성모의 후광처럼 빛난다. 그림 어디에도 십자가나 그리스도, 성모 이미지가 없지만 이 작품은 ‘최후의 만찬’과 같은 종교적 울림이 있는 작품이다. 노동의 대가로 마련한 소박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서로를 챙기는 모습은 가장 근원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반 고흐가 이 작품을 왜 아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 송중기 “영화 ‘화란’ 개런티 안 받은 이유는...”

    송중기 “영화 ‘화란’ 개런티 안 받은 이유는...”

    배우 송중기가 다음 달 11일 개봉하는 영화 ‘화란’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작품에 출연하기 전 업계에 돌고 있는 대본을 먼저 봤는데, 너무 좋아서 역으로 출연을 제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눅눅하고 찐득찐득한 느낌이 좋았다. 상업적 흥행 공식이 들어가면 매력적인 대본의 장점이 줄지 않을까 싶어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김창훈 감독 첫 장편이면서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돼 화제가 됐다. 희망도 미래도 없는 경기도 명안시에서 태어나 다른 곳엘 가본 적 없는 고교생 연규(홍사빈)의 이야기다. 그는 새아버지의 반복되는 폭력을 견디며 돈을 모아 엄마와 같이 네덜란드(화란)로 떠나는 게 유일한 희망이다. 같은 곳에서 나고 자라 사채업 조직 중간 보스가 된 치건(송중기)은 어렸을 적 죽을 뻔한 경험을 하고 나서 세상은 지옥이란 걸 일찌감치 깨닫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연규는 동생 하얀(김형서)을 지키기 위해 같은 학교 학생과 싸움을 하게 되고, 합의금을 내준 치건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치건 역의 송중기는 이전 영화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어렸을 적 물에 빠졌다가 낚싯바늘에 귀가 걸려 건져진 뒤 살아남은 그는 온몸이 흉터투성이다. 눈 하나 깜짝 않고 펜치로 손톱을 뽑기도 한다. 그는 이에 대해 “너무나 어두운, 스산한 정서를 가진 작품을 예전부터 하고 싶었다”면서 “어렸을 적 폭력을 당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치건까지도 소년이라 할 수 있다. 정서가 다 자라지 않고, 폭력을 당해온 치건의 어두운 이야기를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영화 제목인 ‘화란(和蘭)’은 네덜란드를 한자로 음역한 단어다. 그러나 음이 같은 다른 한자로 ‘화란’(禍亂)은 ‘재앙과 난리’라는 의미가 있다. 영어 제목은 ‘희망이 없는’이라는 의미의 ‘hopeless’다. 김 감독은 “애초 누아르를 하고 싶었다기 보다 폭력적인 환경과 뒤틀린 어른이 아이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루고 싶었다”면서 “그런 상황에 휩쓸릴 때 세상에 어떤 영향을 주고, 그 세상은 본인에게 어떤 것을 돌려주게 되는가와 같이 삶에 대한 물음에 관심이 생겨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주제에 관객이 더 많이 접근한다면 어떤 방식이 좋을까 고민하다 범죄를 소재로 다루게 됐다고 덧붙였다.주연 배우 홍사빈은 신인으로 처음 큰 역할을 맡았지만 묵직하게 극을 끌고 간다. 송중기는 “영화 전체의 정서를 담당하느라 부담이 컸을 텐데, 공식 석상이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빈이가 촬영 내내 정말 차분하고 묵직했다”고 건넸다. 연규의 이복동생 하얀 역을 맡은 가수 김형서(비비)에 대해서는 “물고기로 비유하자면 그냥 ‘파다다닥’ 튀는 활어 같은 느낌이었다. 음악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본능적인 아티스트”라고 표현했다. 홍사빈은 이날 “이렇게 큰 행사는 처음이라 정말 꿈만 같다”고 수줍게 밝혔다. 선배인 송중기 배우와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같이 하면서 매일 주문을 걸었다. 첫 촬영 때부터 ‘아는 사람이다’, ‘만났던 사람이다’, ‘이전에 연기를 같이 한 적이 있다’고 되니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려 굉장히 노력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 “원치 않는 문신·흉터 지워줘요”… ‘청소년 치료 지원’ 나선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취업과 사회생활 등을 앞두고 문신·흉터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해 제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내년부터 위기가구 청소년의 사회생활 장애요인 해소를 위한 ‘청소년 문신 제거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200만원의 치료비와 함께 필요시 병원을 연계한 심리상담까지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의료인 문신 시술은 불법이지만, 문신 인구가 1300만명으로 추산(보건복지부)된다. 일부 호텔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에서 문신 고객 입장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 타투 존(No Tatoo Zone)’을 운영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논란도 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거나 호기심에 섣불리 했다가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협박·폭행에 못이겨 강제로 문신을 한 경우도 있다. 문신 제거에는 돈과 시간, 고통이 동반된다. 레이저를 이용해 서서히 지우는 문신 제거 시술은 10~15㎝ 크기의 경우 2~3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이 필요하다. 색소가 있는 문신은 제거 과정이 더 까다롭다. 올해 첫 문신 제거 지원사업에 나선 광주시 북구청은 취업을 앞두고 흉터·문신 제거를 원하는 청소년 5명을 선정했다. 문신 제거 상담 문의가 많아 내년부터는 전신 문신 제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문신 제거와 함께 폭력, 자해 등으로 인한 흉터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원하지 않는 청소년 문신·흉터…제거 지원 나선 지자체

    원하지 않는 청소년 문신·흉터…제거 지원 나선 지자체

    천안시, 청소년 문신 제거 200만원 지원학교폭력·자해 등 원하지 않은 흉터·문신광주 북구청 5명 선정, 의료비 지원계획 지방자치단체가 취업과 사회생활 등을 앞두고 문신·흉터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제거 비용을 지원한다. 학교 폭력과 자해 등에 따른 문신·흉터나 문신을 후회하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자는 취지다. 충남 천안시는 내년부터 위기가구 청소년의 사회생활 장애요인 해소와 이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청소년 문신 제거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원은 문신 제거를 위한 200만 원의 치료비와 함께 필요시 병원을 연계한 심리상담까지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불법이지만, 문신 인구는 1300만 명(보건복지부 추산)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전한’ 사회적 분위기로 거부감도 높다. 일부 호텔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에서 문신 고객 입장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 타투 존(No Tatoo Zone)’을 펼치고 있어 사회적으로 갑론을박도 일고 있다. 하지만 주변의 지인 등과 함께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거나 호기심에 섣불리 문신했다가 후회하는 청소년과 일반인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주변의 협박·폭행으로 강제 문신을 당하거나 호기심으로 한 문신 제거를 위해 비용과 기간 등을 상담하는 청소년들이 꽤 있다. 이들은 손목·팔·다리 등에 이름이나 기념일 등을 각인한 ‘레터링 문신’부터 잉어·도깨비 등의 문양을 몸에 새기는 일본 조직 폭력배의 상징 ‘이레즈미’까지 다양하다. 문신을 처음 한 나이도 어려지고 있다고 한다. 반면 문신 제거에는 돈과 시간, 고통 등이 동반된다. 레이저를 이용해 서서히 지우는 문신 제거 시술은 10~15㎝ 크기의 경우 2~3회에 걸쳐 200만 원 상당이 필요하다. 색소가 있는 경우 문신 제거 과정은 더 까다로워지고, 팔과 다리 등의 전체 문신은 1000만 원 이상 소요된다. 청소년 스스로 부담하기 힘든 금액이다. 올해 첫 문신 제거 지원사업에 나선 광주시 북구청은 취업을 앞두고 흉터·문신 제거를 원하는 청소년 5명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자 선정 등을 담당하는 광주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문신 제거 상담 문의가 많고 호응이 높아 내년부터 전신 문신 제거 지원까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문신 제거와 함께 폭력, 자해 등으로 흉터 제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쓰레기통에 밥 있다”…초등생 딸 굶긴 비정한 의붓아빠 [대만은 지금]

    “쓰레기통에 밥 있다”…초등생 딸 굶긴 비정한 의붓아빠 [대만은 지금]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서 린씨가 자신의 의붓딸 A양에게 10개월 동안 음식을 주지 않은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형을 받았다. 1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최고법원은 린씨에게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2020년 9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린씨의 의붓딸 A양은 교실 쓰레기통을 뒤지며 버려진 음식을 찾아 먹고 학우들에게 음식을 구걸하거나 음식을 훔쳐 먹기도 했다. A양은 더운 날씨에도 긴옷을 입고 있었다. 수상히 여긴 담임교사가 A양의 몸을 주의 깊게 살펴본 결과 여러 상처와 흉터들이 발견돼 경찰과 사회국에 즉시 도움을 청했다. A양은 미혼모 황씨의 딸이었다. 황씨는 A양이 5살이 되었을 때 린씨와 결혼을 했고 그 사이에서 딸 하나를 낳게 됐다. 황씨는 막내 딸을 돌보려고 A양을 린씨에게 맡겼다. 린씨는 10개월 동안 A양에게 먹을 것을 거의 주지 않은 채 밖에서 음식을 훔치거나 구걸 또는 쓰레기통을 뒤져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를 먹게 했다. 검찰은 A양의 몸에서 상처들이 다수 발견했고 체중이 13.5㎏으로 줄은 것을 확인했다. 검찰 조사에서 엄마 황씨는 아이의 점점 말라가는 원인을 알고자 병원 네 곳을 전전긍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불기소됐다. 재판부는 영유아 발달 방해 혐의로 린난에게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했다. A양 증언에 따르면, A양은 린씨와 함께 살게 된 이후 밥을 배불리 먹지 못했다. A양이 밥을 한 입 먹으면 바로 음식을 치워버렸다. 사과는 단 세 조각만 줬다. A양이 음식을 향해 손을 뻗는 순간 회초리나 손으로 A양을 때리고 음식은 A양의 손이 닿지 않도록 가장 높은 곳에 뒀다. 재판에서 린씨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의로 못 먹게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사건이 알려진 뒤 보호소로 옮겨진 A양은 체중과 건강이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 “키 크는 수술로 161㎝→168㎝ 됐다”…서장훈 보더니

    “키 크는 수술로 161㎝→168㎝ 됐다”…서장훈 보더니

    키 크는 수술을 받은 남자가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키 수술을 받고 정보를 나누고 있는 사연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연자는 “지금 직업 백수다. 2년 전에 일을 하다가 쉬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사연자는 백수인 이유에 대해 “키 수술을 받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술이다. 정보를 찾는 게 어려워서 내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는데 그걸 보고 악영향을 받았다는 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이걸 접어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키 크는 수술을 받은 후 개인 채널을 개설해 정보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예전에는 161㎝였는데 지금은 168㎝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뼈를 자르고 장치를 넣는다. 그리고 기계로 조금씩 뼈를 늘린다. 그러면 골절 뼈가 붙는 것처럼 붙는다”며 “뼈를 붙이는 건 어렵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근육도 늘려야 한다. 쉬운 수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가장 유명한 부작용은 까치발이다. 근육 운동을 안하면 걷는 게 어려워지고 인체 비율이 안 좋아진다”며 “뼈진이 예상보다 나오지 않아서 부정교합이나 부교합이 생기기도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서장훈은 “이 수술을 많이 하나”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정말 많이 한다”며 “적게는 4000만원 많게는 2억원 정도 든다.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저렴한 건 외부장치로 뼈를 뚫기 때문에 흉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6개월 동안 보행이 어렵고 6개월 후에도 일상 생활에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나는 수술 전에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서 내가 정보를 공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서 얘길 했는데 그걸 보고 학생이 어머니에게 수술 받고 싶다고 조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건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서장훈은 “네 계획이 뭐냐”라고 물었다. 사연자는 “원래 직업은 개발자다. 다시 개발자로 돌아갈지 수술을 하면서 공부도 많이 하고 상담도 많이 해봤다. 그런 쪽으로 일을 할지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의사한테 가서 상담을 하지 왜 너한테 얘길 하겠나”라며 “그 분야에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얘기하기엔 지금 네 인생이 너무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 미스 유니버스, ‘성희롱 파문’ 인니 주최 측과 결별…말레이 대표도 못 뽑는다고?

    미스 유니버스, ‘성희롱 파문’ 인니 주최 측과 결별…말레이 대표도 못 뽑는다고?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가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인도네시아 주최 측과 계약을 해지하고, 이들이 라이선스를 가진 말레시이아 대회도 취소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는 전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인도네시아 라이선스를 소유한 뷰티 회사 ‘카펠라 스와스티카 카리아’(카펠라)와의 관계를 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카펠라가 올해 미스 유니버스 말레이시아 대회 라이선스도 갖고 있어 올해 말레이시아 대회는 취소하기로 했다며 “카펠라는 조직위에서 정한 행동 강령에 명시된 브랜드 기준이나 윤리 의식,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올해 인도네시아 대회 우승자(파비엔 니콜)가 오는 11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릴 예정인 미스 유니버스 2023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인도네시아 대회에 참가한 여성들이 이런 경험을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준 것에 감사한다”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는 데 신체 측정이나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결정에 대해 카펠라의 설립자이자 가수인 포피 카펠라는 인스타그램 성명을 통해 “나는 이번 대회의 감독이자 라이선스 소유자지만 이번 사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그 누구에게도 신체검사를 통해 성희롱을 저지르도록 지시·요청하지 않았으며 이 사건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인도네시아 대회 참가자 중 6명은 대회 관계자들을 성희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대회 관계자들이 결선 진출자 30명을 상대로 몸에 흉터나 셀룰라이트, 문신 등이 있는지를 검사해야 한다며 남성을 포함해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신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일부는 사진을 찍거나 브래지어를 벗으라는 요구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미인대회인 미스 유니버스는 1952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태국의 유명 트랜스젠더 사업가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이 운영하는 태국 JKN글로벌그룹이 IMG월드와이드로부터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 지분 100%를 2000만 달러(약 264억원)에 사들여 화제가 됐다. 그는 미스 유니버스가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해 자녀가 없는 미혼 여성에게만 열려있던 참가 자격을 기혼 여성을 포함한 모든 여성에게 개방하는 등 개편에 나서고 있다.
  • “강제 알몸검사, 나체사진 촬영” 미스 인도네시아 성추행 파문

    “강제 알몸검사, 나체사진 촬영” 미스 인도네시아 성추행 파문

    미스 유니버스 인도네시아 대회 출전 참가자들이 예정에도 없던 알몸 검사를 받고 나체 사진까지 찍혔다며 대회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콤파스TV 등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참가자 6명은 관계자들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 대리 변호사 멜리사 앙그라니 주장에 의하면, 미스 유니버스 인도네시아 라이선스 소유자인 카펠라 스와스티카 카리아의 관계자들은 대회 이틀 전 결선 진출자 30명을 상대로 알몸 검사를 했다. 몸에 흉터나 문신, 셀룰라이트가 있는지 검사해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앙그라니 변호사는 참가자들이 남성 포함 20명 이상이 있는 공간에서 속옷까지 모두 벗고 신체검사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상의 탈의 상태로 사진을 찍히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익명의 참가자는 콤파스TV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이 훔쳐보는 것 같아 매우 불편했고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는 해당 사건 혐의를 인지했으며, 자체 조사 중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MUO 측은 “성적 학대와 부적절한 행위의 혐의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여성의 안전이 미스 유니버스 조직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경찰 측은 고소장을 근거로 수사에 착수했다. 미스 유니버스는 1952년 처음 열린 세계적 미인대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태국의 유명 트랜스젠더 사업가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이 운영하는 태국 JKN글로벌그룹이 IMG월드와이드로부터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 지분 100%를 2000만 달러(약 264억원)에 사들여 화제가 됐다.
  • ‘완전 범죄’ 꿈꿔 성형수술까지…中 ‘뒤뚱’ 살인범 걸음걸이에 딱 걸려

    ‘완전 범죄’ 꿈꿔 성형수술까지…中 ‘뒤뚱’ 살인범 걸음걸이에 딱 걸려

    철거 예정 주택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여성 시신이 발견된 후 약 9년 간의 추적 수사 끝에 유력한 중국인 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중국 민난망 등 현지 매체는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철거 주택 여성 시신’ 사건을 조사해온 관할 경찰이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지 수거를 하며 도주 자금을 마련, 경찰 추적을 피하려 체중을 10kg 이상 불리고 수염을 기르는 등 위장을 일삼았던 예모구이 씨를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성형 수술까지 감행하는 등 완전 범죄를 꿈꿨던 살인 용의자였지만 경찰은 그가 과거 독특한 걸음걸이를 가졌다는 점을 상기해 DNA를 검사한 결과 동일범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14년 7월 3일 우한 황피구 경찰이 솽펑다오의 한 철거 예정 부택 안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한 구의 여성 시체를 발견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법의학자의 감식 결과 피해자는 목이 졸려 질식사한 뒤 버려졌는데, 시신이 발견된 것은 피해자가 사망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으로 시신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돼 있었다. 당시 유가족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부패된 시신을 앞에 두고 오열했던 모습이 현지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관할 경찰국은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직후 특수 수사팀을 파견,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TV에서 같은 해 6월 7일 뒤뚱거리는 듯한 독특한 걸음걸이의 용의자를 발견했으며 그의 옆에서 주택으로 함께 들어가는 피해 여성의 동행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튿날 용의자 혼자 밖으로 나온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됐는데, 경찰은 당시 용의자가 피해자를 협박해 강간을 시도했으나 여성이 완강하게 거부하자 잔인하게 피해자는 살해한 뒤 홀로 주택을 떠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 전담반은 즉시 인근 지역 남성들을 수소문해 수사하던 중 예 씨가 과거 강간 및 절도 전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추적했지만 그는 이미 유유히 수사망을 피해 도주한 뒤였다. 그렇게 장기 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한 사건은 지난달 21일 우한시의 한 외곽 소도시에서 폐지를 줍는 남성이 용의자의 용모와 비슷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가 과거 유력 용의자로 특정됐던 남성의 뒤뚱거리는 듯한 독특한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그를 붙잡아 구류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혀온 뒤에도 줄곧 수사에 완강히 저항하며 협조를 거부했다. 그는 자신이 경찰이 추정하는 예 씨가 아니며 자신은 천 씨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의 DNA 검사 결과 용의자와 동일 인물인 것이 확인돼 지난 4일 드디어 B급 살인범으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용의자는 9년간의 도주 중 가족과 일절 연락을 끊었고, 완전 범죄를 위해 입가의 흉터를 지우는 수술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머리카락과 수염을 길게 길러 신분을 위조하기도 했다. 현재 용의자 예 씨는 현지 관련 법에 따라 황피구 공안국에 형사 구금된 상태에서 B급 살인범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 분당차여성병원 차선희 교수팀,국내 최초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 성공

    분당차여성병원 차선희 교수팀,국내 최초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 성공

    경기 성남시 분당차여성병원은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영구 피임목적으로 난관결찰술을 받은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로 난관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미세한 난관을 이어 붙이는 것은 산부인과 최고난이도 수술이다. 첫 출산과 동시에 자녀 계획이 없어 영구 피임을 위해 난관결찰수술을 받은 A씨는 둘째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자연임신을 원하는 A씨에게 차선희 교수는 상처가 적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을 권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A씨는 현재 임신을 시도하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난관복원술은 막히거나 끊어진 난관을 복원하는 수술이다. 난관은 난소에서 나온 난자가 자궁으로 들어가는 통로다. 출산 후 피임을 위해 난관을 묶거나 막는 수술(난관결찰술)을 받은 여성이 다시 임신을 원할 때 난관복원수술을 받는다. 또 난관에 물이 차는 난관 수종이나 난관 내부가 막혀 있어 임신이 어려울 때도 난관복원수술로 임신을 돕는다. 난관복원술은 묶여 있거나 임신을 방해하는 난관 부위를 절개해 제거하고, 난관을 다시 이어 붙인다. 지름이 1㎜ 정도인 난관보다 더 가느다란 실(봉합사)을 사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매우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며 로봇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로 손꼽힌다.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술은 배꼽 한 부위를 1.5~2cm 절개해 수술 하므로 흉터가 거의 없다. 출혈과 통증이 적고 조직손상을 최소화해 회복도 빠르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는 “로봇으로 난관복원수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가임기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도입하는 등 여성들의 삶과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술법과 치료법을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병원은 1988년 2월 국내 최초로 복강경수술을 시행했으며,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단일공 수술로 자궁과 담낭 동시 절제에 성공하며 복강경, 로봇 수술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 흉기 휘두르면 “매질하라”…엉덩이 피범벅되는 ‘이나라’

    흉기 휘두르면 “매질하라”…엉덩이 피범벅되는 ‘이나라’

    최근 ‘묻지마 흉기 난동’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흉악범죄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행법상 가석방이 가능한 무기징역과 극단적 형벌인 사형 사이의 간극을 메울 대안으로써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교정 제도의 취지와 맞지 않을 뿐더러 범죄 예방 효과도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일각에서는 흉기를 휘두른 남성에게 태형을 선고하는 싱가포르 법에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인권단체 반발에도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3월 일본도를 휘둘러 보행자를 공격한 남성에게 18개월의 징역형과 6번의 태형을 선고했다. 싱가포르가 태형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포를 통한 범죄 예방 효과’이다. 태형은 공공의 질서에 심각하게 피해를 주거나 위협을 주는 악의적인 행위를 저지른 18~50세 남성에게 행해진다. 흉기난동 뿐 아니라 강간, 성추행 등 성범죄자들에게도 징역형과 함께 태형을 선고하며, 마약거래자에 대해서는 태형과 함께 사형까지 집행한다. ‘마이클 페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1993년 당시 18세였던 미국인 ‘마이클 페이’는 홍콩인 친구와 함께 장난삼아 20여대의 민간인 차량에 스프레이 낙서를 하고, 벽돌로 자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등 심각한 재산적 피해를 입히고, 싱가포르 국기를 떼서 불태워버리는 행동을 했다. 싱가포르 법원은 그에게 징역 4개월, 벌금 3500 싱가포르달러(SGD)와 태형 6대를 선고했다. 이후 미국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법 질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며 태형을 4대로 감형해 집행했다. 매를 맞은 페이는 엉덩이가 피범벅이 된 채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당시 싱가포르 법무장관은 “싱가포르의 흉악 범죄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 싱가포르 정부가 오랜 기간 동안 범죄 예방을 위해 힘써오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온 덕분이다. 태형도 이러한 방편의 하나이며, 재범율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태형은 길이 1.2m, 직경 1.27cm(0.5인치)의 등나무로 만든 회초리로 집행됐다. 과거에는 집행관 3명이 교대로 도움닫기를 통해 체중을 매에 실어 힘껏 내리쳤다. 최근에는 인간 대신 태형 기계를 도입해 태형을 집행하고 있다. 수감자의 두려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예고없이 집행하며 1분당 1대씩 최대 160㎞/h 속도로, 성인의 경우 최대 24대, 청소년은 최대 10대까지 때린다. 때린 후 엉덩이 살이 터지고 피가 나면 간호사가 소독약을 발라주며, 정해진 시간이 되면 또다시 매질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입원할 경우 치료한 뒤 다시 형을 집행한다. 남성의 경우 수년간 발기부전증이 올 수 있다.
  • “키 175㎝, 실종 한국인 윤세준”…일본 언론도 나섰다

    “키 175㎝, 실종 한국인 윤세준”…일본 언론도 나섰다

    일본 배낭여행 중 실종된 윤세준(27)씨 행방이 두 달 가까이 묘연한 가운데, 일본 언론도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하고 나섰다.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FNN방송 등 주요 언론은 “한국인 여행객 윤세준씨가 실종돼 와카야마현 경찰이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윤씨의 인적 사항과 실종 경위 등을 알렸다. 앞서 지난달 27일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은 ‘1996년생인 윤씨는 키 175㎝에 마르지 않은 체형으로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며 실종자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린 바 있다.사회복지사인 윤씨는 지난 5월 9일 관광 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했다. 기존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한 뒤, 새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마음을 재정비하기 위해 떠난 배낭여행이었다. 윤씨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을 여행한 뒤, 6월 3일 와카야마현을 방문했다. 그리고 닷새 뒤인 6월 8일 누나와의 연락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누나에 따르면 그날 윤씨는 ‘숙소에 들어가는 중인데, 비가 많이 오고 어둡다’며 ‘가는 길까지 통화를 하자’고 했다. 남매의 통화는 30분간 이어졌고 숙소 도착 후인 밤 9시쯤 메시지를 다시 한번 주고받고서 대화는 끝났다. 이후 두 달이 다 된 현재까지 윤씨는 연락이 두절 된 상태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의 신고를 접수한 일본 경찰은 지난달 16일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실이 받은 일본 와카야마현 경찰 수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윤씨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와카야마현의 편의점과 숙소 인근을 헬기와 보트로 여러 번 수색했다. 또 숙소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수색에도 윤씨 행방을 유추할 만한 이렇다 할 단서는 찾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범죄 관련성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경찰도 별도 실종 수사에 착수, 윤씨의 카드 사용 및 금융 거래 기록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윤씨가 실종 당일인 6월 8일 이후 카드를 사용하거나 현금을 출금한 기록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 마지막 행적은 편의점…“일본여행 간 한국남성 실종”

    마지막 행적은 편의점…“일본여행 간 한국남성 실종”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간 20대 청년이 40일이 넘도록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본 현지 경찰은 윤세준(27)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지난달 16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해 윤씨를 수색 중이라고 KBS가 지난 26일 보도했다. 사회복지사인 윤씨는 직장을 옮기기 전 배낭여행을 위해 지난 5월 9일 관광 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했다. 가족들에게 한 달 여행을 예고하고 떠난 윤씨는 계획한 시점이 다 되어갈 무렵 누나와 안부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돌연 잠적했다. 가족들은 그 이후로 49일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세영씨는 “(동생) 친구들한테 ‘언제 마지막으로 연락했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가장 마지막 연락이었다”라고 했다. 윤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곳은 숙소 인근인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이다. 현지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우리 경찰도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하며 윤씨 행적을 쫓고 있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 측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 발생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윤씨 가족들은 윤씨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며 목격 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씨는 1996년생이며 키 175㎝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고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제보는 외교부 영사콜센터 등으로 가능하다.
  • “오래된 브래지어 다 버렸다”…살 파먹는 상처로 가슴 절제

    “오래된 브래지어 다 버렸다”…살 파먹는 상처로 가슴 절제

    영국에서 50대 여성이 브래지어에 긁힌 상처를 방치했다가 감염 부위가 썩어들어가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이 일로 오래된 와이어 브래지어는 전부 버렸다. 살면서 겪은 가장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해 다른 이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하고 싶다”라며 페이스북에 관련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25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실비아 할크로(52)는 지난해 4월 브래지어 밑줄에 가슴을 긁힌 후 농양을 발견했고 고통이 심해져 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암이 아닌 농양이라는 말에 안도했던 그는 괴사성근막염 판정을 받았다. 괴사성 근막염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률이 70%까지 올라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할크로 역시 괴사성 근막염이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슴을 1/3을 절제하는 수술을 두 번 받았고 이 과정에서 8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의 몸에는 38cm 흉터가 생겼다. 4개월간 요양한 뒤 직장에 복귀한 그는 ““정말 괴로웠지만 주변에는 7년이 지나도록 치료받는 사람이 있어서 나는 운이 좋은 편이다. 괴사성 근막염은 생존율이 매우 낮아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 작은 상처라도 꼭 소독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대부분 상처·궤양 등으로 감염 작은 상처도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괴사성 근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괴사성 근막염은 근육과 피하지방에 세균이 침투해 피부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괴사성 근막염은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률이 70%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초기에는 피부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 통증, 열감,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저혈압, 조직 괴사, 패혈성 쇼크가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상처·궤양 등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넓은 부위 화상, 베인 상처, 문신 상처, 면도 상처, 벌레 물린 데를 긁어 난 상처로도 생길 수 있고, 종이에 베인 상처만으로도 괴사성 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상처 주위에 부기, 통증, 피부색 변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 후 괴사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해 추가 감염을 막고,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상태가 심하면 감염된 신체 일부를 절단하기도 한다. 괴사성 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상처가 났을 때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처가 난 상태로 물에 들어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 싱가포르 최악 가정부 학대 사망…“24kg 몸, 뼈밖에 없었다” [여기는 동남아]

    싱가포르 최악 가정부 학대 사망…“24kg 몸, 뼈밖에 없었다”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국적의 24살 가정부를 학대 사망케 한 고용주 케빈 첼밤(44,남)에 대한 첫 공판이 지난 20일 열렸다. 해당 공판은 미얀마 국적의 가정부(24) A양이 싱가포르 경찰 케빈 첼밤(41)과 무루가얀 부부의 집에 가정부로 취업한 지 1년 뒤인 2016년 7월에 숨진 사건이다. A양은 사망 당시 체중이 15kg 이상이 줄어든 24kg에 불과했다. 또한 사망 당시 A양의 몸에는 흉터 31개, 외상 47개 등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무루가얀은 A양을 때리고, 발로 차고, 다리미로 지지고, 목을 조르는 등 잔혹하게 폭행하고, 심지어 화장실 문을 연 채로 용변을 보고 샤워를 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를 제대로 못 했다면서 벌로 식사를 주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다. 무루가얀은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2021년 6월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싱가포르의 가정부 학대 사건 중 가장 엄중한 형벌이 부과된 사건으로 꼽힌다. 무루가얀의 모친도 학대에 가담한 혐의로 올해 1월 징역 14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증거 인멸을 조장한 혐의까지 더해져 총 17년형을 선고받았다. 2016년 8월부터 경찰 업무 정지 징계를 받은 첼밤의 첫 공판은 이달 20일 열렸다. 그는 상해, 학대 방임, 허위 정보 제공 및 증거인멸에 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첼밤은 A양의 머리채를 잡아 들어 올린 뒤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음식을 주지 않는 등의 학대를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한 수사관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해 수사에 혼선을 빚었고, 집안에 설치된 CCTV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본인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이에 검사는 “첼밤은 가정부가 끔찍하게 학대받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방치해 A양이 죽음에 이르게 했다”면서 “과실치사에 공모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첼밤의 자택에서 A양의 사망을 처음 확인한 의사는 “연락을 받고 도착했을 당시 A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면서 “경찰 신고를 주저하는 집주인에게 신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A양의 몸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상태였고, 집주인에게 음식을 주었느냐고 묻자, 집주인은 A양이 평소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A양의 몸에서는 음식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A양은 미얀마에 세 살배기 아들과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첼밤씨의 입주 가정부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예정인 첼밤의 2차 공판에는 법의학 병리학자, 수사관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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