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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전용사 자서전 만든 고딩들… “내신보다 내실” 수재들의 선택… 2살 한민고, 발랄하게 Go Go!

    참전용사 자서전 만든 고딩들… “내신보다 내실” 수재들의 선택… 2살 한민고, 발랄하게 Go Go!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지요. 내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6·25 참전용사 엄봉용씨)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의 백마부대 2만여평 부지에 자리잡은 군인 자녀들을 위한 기숙형 학교인 한민고등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학교 인근의 참전용사 4명을 모시고 ‘6·25전쟁 참전용사 자서전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선영(89), 장오봉(86), 엄봉용(82), 김구현(85)씨 등 총 4명의 참전용사가 주인공이었다. 두 달 전 심장수술을 받아 입원한 김씨를 대신해서는 부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해 자서전을 발간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2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참전용사들 주위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프로젝트는 해가 갈수록 생존한 6·25 참전용사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한 한민고 학생들이 자서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진행됐다. 참전용사들은 한 명 한 명 소감을 얘기하며 전쟁 당시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했다. 조씨는 “전투라는 건 한도 끝도 없지만 일주일 내내 자지 못해도 조금도 졸지 않았다. 그런 쓰라린 고통 속에서 전투를 했다”고 전했다. 김씨 대신 참석한 부인은 “남편이 참전했을 당시 총탄 3발을 맞은 흉터가 지금도 그대로 있다. 당시에 소대를 살리겠다고 양말을 벗어서 상처를 꽉 동여매고 십리 길을 뛰어서 인민군이 있는 장소를 알리자마자 기절했다고 한다. 일주일 만에 깨어났는데 한 달 휴가를 받고 집에 와서 저와 선을 본 뒤 바로 결혼을 했다”고 회고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한민고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2014년에 개교한 이 학교는 아직 1회 졸업생도 배출하지 않은 신생 고등학교다. 후기 일반고이면서도 자사고 또는 특목고의 성격을 지닌 학교다. 군인 자녀가 70%이고 경기도에 거주하는 일반인 자녀가 30%다. 특히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술·담배와 폭력, 불건전한 이성교제 등을 3금(禁)으로 정해 실천하고 있다. 휴대전화 사용은 금지돼 있지만, 층마다 ‘카카오톡’과 영상 통화가 가능한 다기능 영상 공중전화기가 설치돼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전교생이 오전 6시에 기상을 해 6시 10분까지 운동장에 모여 국가와 부모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린 뒤 30분간 체조와 달리기를 한 뒤 하루를 시작한다. 군인 자녀들이라서 군대식 교육이 익숙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한민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얘기를 듣고 난 뒤 이런 편견은 한순간에 깨졌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전국 1위라는 게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랑이다. 한민고는 중학교 때 전교 1, 2등을 하던 전국 최고 성적의 중학생들이 모인 신생 명문고다. 김형중 교사는 “학생들 성적은 전국 평균 8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4년 개교 당시 일반 학생들의 입학 성적은 경기도교육청 내신성적 산출 기준으로 평균 197.5점(200점 만점), 군자녀 학생들은 193.7점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학교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비결은 뭘까. 교사와 학생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을 제1순위로 꼽았다.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한 27명의 ‘한민고 서울대 멘토단’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창의성을 배가했다. 가장 특별한 수업은 개교 이래 6개월 만에 자체 개발한 ‘융합수업’이다. 이 수업은 여러 선생님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 교과목의 관점에서 설명함으로써 기존 교과목 간의 벽을 허무는 수업이다. 박정민(18)양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과목 선생님들이 한꺼번에 들어와 돌아가면서 수업을 하는 방식인데, 다른 학교에서도 참관 올 정도로 히트를 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인1기’도 자랑할 만하다. 문화인의 소양을 키우기 위해 학생 1명당 악기를 1가지씩은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한바다(18)양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 1주일에 두 번씩 악기를 배우는데, 각자 악기를 맡아 공연을 하기도 한다”면서 “해외 배낭여행을 간 아이들이 6·25참전용사비 앞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못다 부른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1학년 학생들은 6박7일간 국내로, 2학년 학생들은 같은 기간 해외로 배낭여행을 가는 것도 이 학교만의 강점이다.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택해 경쟁을 통해 최종 주제를 선정,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뒤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김 교사는 “학생 전원이 해외로 배낭여행을 가는 학교는 우리 학교가 유일하다”고 자랑했다. 학생들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을 제외하고는 휴일과 공휴일에도 집에 가지 못한다. 학교에서 공휴일과 휴일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말특강프로그램인 ‘아낌없이 주는 한민’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가수 인순이 등 유명인사들이 초빙됐다. 한민고 교사들의 교원 선발 경쟁률은 최고 80대1을 기록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최고 수준의 교사들을 갖춘 것도 한민고의 장점이다. 학비는 기숙사와 방과후학교 등 제반 비용을 모두 포함해 연간 1100만원이다. 하지만 신설 학교인 데다 1회 졸업생도 배출하지 못한 학교에 자식을 보내기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듯하다. 전교 1등을 하던 학생들일지라도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기숙형 학교에서는 성적이 떨어질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내신 성적에서 상당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려원(18)양의 어머니 정유경(45)씨는 “군인이었던 아빠 때문에 아이가 중학교까지 무려 11번을 이사했고, 결국 아이가 중학교 2학년 때 더이상 이사 가기 싫어해 아빠가 전역을 했다”면서 “그런데 아이가 사교육을 할 수 없는 한민고를 가겠다고 해서 갈등도 많았지만 지금 너무 만족해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성(18)군의 어머니 강성아(45)씨는 “아이가 졸업을 하고도 3년을 더 다니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학교”라며 흐뭇해했다. 이해선(18)양의 어머니 김은주(52)씨는 “대학 진학 실적만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기에서 아이들은 일반고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과 인성을 배운다”고 했다.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의 교장을 지내고 한민고 초대 교장으로 부임한 전영호 교장은 “나라사랑 정신과 함께 인성과 창의 교육이 학교 교훈”이라면서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세간의 편견과 법적 미비 등으로 인해 한민고의 미래가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다. 2010년도 2월 국방부에서 학교 설립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졌고 군인복지기본법으로 학교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당시 550억원의 국방부 예산이 투입돼 학교를 설립했지만, 이후 학교 운영과 관련해 법제처에서 제동을 걸고 있다. 19대 국회에 제출된 군인복지법에 학교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들었으나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현재는 학부모·법인이 75%, 교육청이 25% 비율로 운영비와 교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에서 법적 미비로 법정부담금(교원 4대 보험 등)을 지원하지 못하면 교육청 산하로 바뀌게 된다. 한민고 설립 과정에 참여한 학교법인 한민학원 이재봉(육군 대령 출신) 사무국장은 “군인들은 명령에 따라 갑자기 이사를 가는 등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는데 자녀들이 무슨 죄가 있나”라면서 “군인 자녀에 대한 기숙형 학교 설립 및 지원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檢, 신해철 집도의 지방흡입 관련 추가 기소

    檢, 신해철 집도의 지방흡입 관련 추가 기소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고(故) 신해철씨의 집도의였던 강모(46)씨에 대해 특정 여성에게 과도한 지방흡입수술을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3년 10월쯤 환자 A(33·여)씨에게 3회에 걸쳐 복부 성형술, 지방흡입술, 유륜(젖꼭지)축소술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지방을 과도하게 빼냈고, 그 결과 A씨는 피부 늘어짐, 반흔(흉터 등의 흔적), 유륜의 심한 비대칭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 강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지난해 9월 사건을 송치받아 조사한 후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방을 빼낸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올해 2월에 강씨에 대해 민사 소송(손해배상)을 제기했는데, 재판부도 지방흡입이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피부 절제량이 적절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의료상 과실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감정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씨는 통상적으로 허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지방흡입을 했으며 오히려 피해자가 사후관리에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강씨는 2014년 10월17일에는 신해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시행한 바 있다. 신씨는 수술 후 고열과 복부 통증, 심막기종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이고 같은달 27일 숨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토스·밀라디의 애절한 사랑… 눈물샘 터지네

    아토스·밀라디의 애절한 사랑… 눈물샘 터지네

    뮤지컬 ‘삼총사’는 정의로 똘똘 뭉친 남자들의 이야기로 흔히 인식되고 있다. 실제 내용도 17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 청년 다르타냥과 궁정 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이 네 사람의 모험과 우정이 중심이다. 하지만 작품 속으로 한 꺼풀 들어가면 청춘 남녀의 사랑이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다르타냥과 콘스탄스, 아토스와 밀라디의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오는 26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첫눈에 사랑에 빠진 다르타냥과 콘스탄스의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과 달리 궁정 총사대를 이끌며 왕을 보좌하는 아토스와 왕을 시해하려는 밀라디의 가슴 아픈 사랑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한 남자에게 버림받고 복수를 다짐하는 밀라디 역의 윤공주와 죄책감을 안은 채 살아가는 아토스 역의 박은석이 펼치는 애절한 열연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반역죄 누명을 쓴 밀라디의 아버지는 밀라디의 연인 아토스의 충심으로 왕에게 끌려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다. 밀라디는 복수를 위해 당대 최고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심복이 돼 모두가 인정하는 악녀가 된다. 아토스와 밀라디에 대해 박은석은 “잘 다듬어진 다이아몬드 같은 커플”이라고 했고, 윤공주는 “다르타냥과 콘스탄스보다 더 성숙하고 깊은 사랑을 하는 커플”이라고 소개했다. “아토스는 밀라디가 자신 때문에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서로 사랑이 식었거나 싫어서 헤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밀라디를 사랑하죠. 아토스에게 밀라디는 운명 같은 존재였던 것 같아요.”(박은석) “태어날 때부터 악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밀라디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가 있잖아요. 밀라디에게 아토스는 자신의 전부였기에 그에게 받은 상처가 컸을 듯해요. 그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느냐에 따라 악녀가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 같으면 상처가 아물어 흉터가 될 때까지 많이 아파했을 거예요.”(윤공주) 박은석은 운명적인 사랑을 언급했지만 자신이 아토스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고 해도 아토스처럼 행동했을 것 같다고 했다. “에사르 후작의 결백을 밝혀내야 할 아토스가 왕의 명령을 어긴다면 더욱 최악의 상황이 될 테니까요.” 극 중 밀라디가 감옥에서 아토스에게 또 한번 버림받고 자신이 처한 가혹한 운명에 절규하는 모습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 장면에서 밀라디가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왜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들려주는 노래 ‘버림받은 나’는 절절함을 더한다. “그동안 힘든 일들을 견뎌 온 과정과 운명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노래예요. 노래 자체에 밀라디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 뭔가를 억지로 보여 주려 하지 않고 동정받아야 할 인물로 보이기 위해 애쓰지도 않아요. 그냥 노래에 푹 빠져 불러요.”(윤공주)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밀라디 역의 윤공주. 아토스 역의 박은석. 쇼홀릭 제공
  • 알콜에 찌든 간세포,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연구)

    알콜에 찌든 간세포,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연구)

    과도한 음주 혹은 알코올중독으로 간세포가 이미 손상된 사람들을 위한 최첨단 치료법이 개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만성 간질환이나 간 병변증 등으로 사망하며 특히 간 병변증의 경우 지나친 음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간경화라고도 하는 간 병변증이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면서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칼리지대학 연구진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끝에 이미 독소에 의해 파괴된 세포들을 건강한 간세포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일명 아데노연관바이러스(adeno associated virus. AAV)다. 아데노연관바이러스는 가장 작은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치료하는데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연구진은 이 아데노연관바이러스가 훼손된 간세포의 ‘상처’ 부분에만 영향을 미치며, 상처가 나고 훼손된 간 세포조직을 정상적이고 건강한 세포로 바꿔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이 시작되면 간에서는 섬유종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일종의 ‘흉터’와도 같은 섬유종의 규모가 커질수록 간 기능은 점차 저하된다. 하지만 아데노연관바이러스가 흉터가 생긴 간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바꿔 주면서 섬유종이 줄어들고, 덩달아 간 기능이 향상된다는 것. 특히 간은 자연적으로 재생되는 장기 중 하나로서 새로운 세포에 잘 대응하는 특징이 있으며, 건강한 세포로 전환된 간세포는 분열과 확장을 거듭하며 간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홀게르 윌렌브링 박사는 “간 기능 저하 등 간 손상이 왔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간을 이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단 몇 퍼센트라도 간 기능을 향상시키면 환자들의 수명이 최대 10년 까지도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과도한 음주로 손상된 간세포, 되살릴 방법 찾았다 (연구)

    과도한 음주로 손상된 간세포, 되살릴 방법 찾았다 (연구)

    과도한 음주 혹은 알코올중독으로 간세포가 이미 손상된 사람들을 위한 최첨단 치료법이 개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만성 간질환이나 간 병변증 등으로 사망하며 특히 간 병변증의 경우 지나친 음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간경화라고도 하는 간 병변증이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면서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칼리지대학 연구진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끝에 이미 독소에 의해 파괴된 세포들을 건강한 간세포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일명 아데노연관바이러스(adeno associated virus. AAV)다. 아데노연관바이러스는 가장 작은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치료하는데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연구진은 이 아데노연관바이러스가 훼손된 간세포의 ‘상처’ 부분에만 영향을 미치며, 상처가 나고 훼손된 간 세포조직을 정상적이고 건강한 세포로 바꿔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이 시작되면 간에서는 섬유종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일종의 ‘흉터’와도 같은 섬유종의 규모가 커질수록 간 기능은 점차 저하된다. 하지만 아데노연관바이러스가 흉터가 생긴 간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바꿔 주면서 섬유종이 줄어들고, 덩달아 간 기능이 향상된다는 것. 특히 간은 자연적으로 재생되는 장기 중 하나로서 새로운 세포에 잘 대응하는 특징이 있으며, 건강한 세포로 전환된 간세포는 분열과 확장을 거듭하며 간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홀게르 윌렌브링 박사는 “간 기능 저하 등 간 손상이 왔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간을 이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단 몇 퍼센트라도 간 기능을 향상시키면 환자들의 수명이 최대 10년 까지도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계명대 동산병원, 단일공 로봇시스템 직장암 수술 성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에 성공했다. 동산병원은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팀이 지난달 80세 여성 직장암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시스템으로 직장절제술을 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대개 배에 구멍 5∼6개를 내지만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위에 3㎝ 미만 구멍을 1개만 뚫기 때문에 통증과 후유증이 덜하고 흉터도 거의 남기지 않는다. 백 교수팀은 2014년 8월 결장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대구에서 처음 한 이래 지금까지 30차례 이상 수술을 했다. 직장은 수술 범위가 넓은 데다 좁은 골반에서 정교하게 림프절을 절제하는 작업이 어려워 그동안 결장에만 제한적으로 이 수술을 적용했다. 그러나 직장암에 대해서도 미용상 장점과 로봇수술의 정교함을 모두 살린 새로운 단일공 수술기법을 고안해 이번 수술에 성공했다. 새 수술기법은 오는 11월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백 교수는 “새 수술기법이 대장암 환자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혐오에 빠진 대한민국(하)] 아이들 “예방접종 흉터 있는 너랑 안 놀아”

    “어깨에 있는 예방접종 자국으로도 어린이집에서 편 가르기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비싸고 흉터가 안 남는 주사를 맞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놀린다는 거예요.” ●‘비싼 주사’ 흉터 없는 아이, ‘흉터’ 아이들 놀려 30일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만난 김모(30)씨는 “2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어린이집 이야기가 남 일 같지 않다”며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임대주택에 산다고 왕따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모두 4개의 아파트 단지가 있다. 2개 단지는 민간분양아파트이고 나머지는 공공분양아파트다. 4개 단지의 한가운데에 초등학교가 있다. 학교 정문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이 민간분양, 왼쪽이 공공분양 단지다. 겉으로 보기엔 별다를 게 없던 학교 앞 풍경은 초등학생들의 하교 시간인 오후 1시에 확연히 갈렸다. 학교 앞 오른쪽 민간분양아파트 단지에서 쏟아져 나온 대형 수입차와 국산 중대형 자동차가 줄지어 초등학교 앞 도로에 도착하더니 아이들을 태우고 곧바로 오던 길로 돌아갔다. 학교 정문에서 이들의 아파트 단지까지는 걸어서 불과 5분 정도 거리다. 학교에선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아이들도 쏟아져 나왔고 대부분 왼편 공공분양 단지로 향했다. 공공분양 단지 앞 공터에서 남자아이 2명이 ‘포켓몬 딱지’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A(11)군은 민간분양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는 잘 놀지 않는다고 했다. “학교에서도 여기에 사는 친구끼리 놀아요. 그냥 그렇게 돼요.” ●일부 “형편 안 좋은 아이들과 놀지 말라” 씁쓸 민간분양 단지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아이 몇 명이 놀이터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는데 B(10)군은 “전부 이곳에 사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민간분양 단지 중에서도 가장 잘사는 사람만 모인 단지가 있는데 그곳 아이들은 여기에 잘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 박모(29)씨는 “아파트에 사는 학부모들이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하거나 맞벌이하는 집 아이와 놀지 말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너무 이른 나이부터 자신의 조건에 맞춰 친구를 고르는 방식을 가르치는 것 같아 씁쓸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11년 만의 최근접…화성, 지구와 데이트

    [우주를 보다] 11년 만의 최근접…화성, 지구와 데이트

    오는 31일 오전 7시 경 11년 만에 지구와 화성이 최근접한다. 두 행성이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고는 하지만 그 거리는 무려 7531만 7300㎞로 서울-부산 거리와 비교하면 17만 배. 지구와 화성의 최근접 조우는 태양-지구-화성이 나란히 일렬로 위치하는 이른바 화성충(火星衝·Mars Opposition)에 이어 나타난다. 곧 태양을 중심으로 서로 공전주기가 다른 두 행성이 2년 2개월에 한번 꼴로 나란히 줄을 서는 것이다.(아래 그림 참조) 이번에 지구와 화성은 7531만 km의 거리를 두지만 2년 후에는 5800만㎞로 더 가까워진다. 역대 최근접 거리는 지난 2003년 5552만2368㎞다. 2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화성의 표면이 생생히 드러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970년 대 중반 NASA의 화성탐사선 바이킹호가 촬영한 이 화성 사진은 100장 이상의 이미지를 합쳐 만든 것이다. 이 사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화성의 흉터'(화성 사진 중앙)로 불리는 태양계 최대의 협곡인 마리네리스(Valles Marineris)다. 마리네리스는 우주에서도 관측이 될 만큼 거대한 크기로 지구에서 가장 큰 협곡인 그랜드캐니언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규모로 보면 그랜드캐니언은 비교도 안된다. 마리네리스의 총 길이는 3000km, 폭은 600km, 깊이는 8km로 추정된다.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은 길이 800km, 폭 30km, 깊이 1.8km. 사진=Viking Project, USGS, NAS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모님 살린 경찰들

    부모님 살린 경찰들

    “지난달 순찰 중에 상습 주취자를 발견해 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알고 보니 최근에 간 이식수술을 받았던 환자더군요. 제가 어머니께 간 이식을 해 드렸던 이야기도 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생명을 술로 포기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설득했어요.” 충남 논산경찰서 연무지구대 소속 곽성민(왼쪽·33) 순경은 경찰관이 되기 전인 2006년 간암으로 투병하던 어머니께 간을 공여했다. 2014년 첫 근무지로 충남 논산에 배치됐지만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전북 전주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곽 순경은 “가족 중 큰누나와 나만 어머니와 조직이 일치했다”면서 “아직 결혼을 안 한 누나의 몸에 흉터가 남는 것보다 남자인 내가 나서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경찰청은 ‘가정의 달’을 맞아 15일 “효를 실천해 동료 경찰관에게 본보기가 됐다”며 곽 순경을 비롯한 22명의 경찰관을 ‘효행 경찰’로 선정, 경찰청장 장려장을 수여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전국의 효자, 효녀 경찰을 추천받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이날 장려장을 받은 전북청 소속 김도언(오른쪽·23) 수경도 지난 2월 만성신부전증으로 고생하던 아버지를 위해 휴가를 내고 자신의 신장 하나를 제공했다. 전북 임실경찰서 정승현(46) 경사 역시 6남 2녀 중 일곱째임에도 혈관이 막혀 손발이 괴사하는 ‘버거씨병’으로 하지를 절단한 아버지와 중풍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묵묵히 수발하고 있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85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는 경찰청 직원 17명과 오찬을 하며 격려한 바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람이 무섭고 외출이 두려운 ‘암내’ 그리고 ‘땀’

    사람이 무섭고 외출이 두려운 ‘암내’ 그리고 ‘땀’

     기온이 빠르게 높아지면 사람 만나는 일이 두렵고, 외출이 스트레스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암내’를 풍기는 사람이 그렇고, 가만 있어도 땀을 흘려 순식간에 겨드랑이가 축축하게 젖는 다한증 환자들이 그렇가.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직장인 최무근(31) 씨는 출퇴근길이 두렵기만 하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좁은 차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면 몸둘 곳이 마땅치 않다. 기온이 오르고 실내 온도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시작되는 겨드랑이 땀과 암내 때문이다. 최씨는 바깥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하얀 와이셔츠를 누렇게 적시는 겨드랑이 땀 때문에 중요한 미팅이 있을 때는 항상 가방에 여벌의 와이셔츠와 런닝셔츠를 챙겨야 한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환자들은 날이 풀리는 봄부터 가을까지가 그야말로 고통의 나날이다.  특히 액와다한증 환자들은 기온이 오르면 액와(겨드랑이) 부위가 금세 축축하게 젖어 지하철이나 만원 버스 안에서 주요 기피대상이 되곤 한다.(사진) 겨드랑이 땀에는 단백질, 지방과 같은 유기물이 많이 포함유돼 있어 암내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이런 액와다한증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본다. ◆비타민 섭취량 늘리되 지방 많은 유제품과 육류는 피해야 체취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변한다. 따라서 액와다한증을 완화하려면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겨드랑이 악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종 비타민류의 섭취량을 늘리되 가능한 고지방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저항력을 높여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비타민E를 많이 함유한 땅콩·깨·호박 등은 악취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을 억제해 암내 완화에 효과적이다. 반면, 지방은 체취를 더욱 강하게 하는 성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액와다한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우유·버터·치즈 등의 유제품과 육류 등 고지방·고칼로리 식품은 삼가는 것이 좋다. ◆향균 샤워는 좋지만, 땀 빼는 반신욕은 피해야 암내는 겨드랑이 피부조직의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과 피지, 피부의 세균 등이 어우러져 만든다. 따라서 땀, 피지, 세균을 제거해 피부를 늘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액와다한증 관리의 기본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침 저녁으로 말끔히 샤워를 해야 하는데, 이때 향균비누를 사용해 살균을 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의 털은 땀, 피지 등과 엉겨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조성하므로 주기적으로 제모를 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흔히 반신욕이 청결 관리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액와다한증에는 좋지 않다. 39~40도 정도의 뜨거운 물 속에 몸을 담가야 해 오히려 발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피로 해소를 위해 반신욕을 해야 한다면 체온과 비슷한 36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15분 정도 몸을 담가 땀이 나기 전에 그치는 게 좋다. ◆치료 위해서는 땀샘 제거해야 일상적으로 액와다한증을 관리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문제가 되는 부위의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라드라이’ 극초단파 치료법은 기존의 교감신경 절제술과 달리 흉터가 남지 않고, 다른 부위로 땀이 옮겨가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쓰이는 극초단파(microwave)를 겨드랑이 부위에 투사해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땀샘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미라드러이 치료를 할 때는 민감한 겨드랑이 피부에 자극이나 손상이 적도록 하이드로-세라믹 쿨링을 함께 가동해 열에너지에 의한 피부 손상을 차단해 준다. 김형섭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식생활 및 청결한 관리를 해도 축축한 겨드랑이 때문에 불편이 큰 중증 액와다한증 환자라면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땀샘을 제거하는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 이상준 원장은 “부모의 한 쪽이나 양쪽 모두에게 액와다한증이 있거나 평소 귀지가 눅눅한 사람, 피부가 지성인 사람, 강한 체취나 암내로 인한 악취를 주변 사람에게 지적당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식생활 및 청결한 관리 등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가슴성형 재수술, 해피엔딩으로 끝나려면...

    가슴성형 재수술, 해피엔딩으로 끝나려면...

    # 옷이 얇아지는데 A씨(28세)는 반대로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이 됐다. 작년에 했던 가슴확대 성형 때문. 밋밋한 가슴이 콤플렉스라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가슴성형 수술을 받았는데, 통증을 참고 견딘 보람도 없이 구형구축 때문에 가슴이 딱딱해지고 계속되는 통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A씨는 재수술을 하고 싶어도 통증을 감내할 용기가 생기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지금은 확실한 곳에서 재수술 받기 위해서 계속 병원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가슴성형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이 A씨의 구형구축 같은 가슴성형 수술 후유증이다. 그 다음이 식염수백의 파손이나 누수, 보형물의 위치가 잘못 잡혀 모양이 어색하거나 비대칭이 심한 경우, 가슴 사이즈의 불만 등이 뒤를 잇는 편이다. 구형구축은 유방삽입물이식 수술을 받은 뒤 삽입물 주변에 피막이 과도하게 생겨 딱딱해지는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한다. 스템케이성형외과 이재욱 원장에 따르면 “구형구축 부작용으로 인해 가슴재수술을 하는 경우는 구형구축이 일어난 환경과 조건을 바꾸어 주어야 하므로, 가급적 보형물도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또한 “가슴성형 재수술의 경우에는 신체적, 심리적으로 빠른 회복을 위해 피주머니가 필요 없을 만큼 절개와 출혈도 최소한으로 관리하며 수술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원장은 또 “보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수면마취와 늑간 신경마취로 수술시의 통증과 불안 심리를 완화시켜주고, 최소 절개로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하며,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비를 이용한 수술 기법으로 수술 시의 출혈과 조직 손상을 줄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형구축으로 인한 가슴성형 재수술의 경우, 기존 보형물 주변의 유착 정도에 따라 보형물 주변의 피막을 어느 정도 절제할 것인지의 판단이 중요하다. 수술 시에는 기존 보형물이 들어가 있는 위치를 변경해 주는 것이 구형 구축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보통 유선조직 아래나 근육 아래 넣어 주는 방법 보다는 근막하 삽입술이 수술 후 자연스러운 촉감이나 부작용 방지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근막하 삽입술은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을 근육과 분리하여 그 사이 공간에 보형물을 삽입해 주는 수술 방법인데 박리 시에 출혈의 가능성이 높아 빠르고 정확하게 박리하여 출혈을 최소화하여 보형물을 넣어줄 공간을 확보하는 숙련된 의료진의 수술 노하우가 필요한 새로운 수술 기법이다. 근막하 삽입술은 수술 후 출혈이 적어 피주머니가 필요 없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부작용인 구형구축 가능성도 대폭 낮출 수 있는데 전문 의료진의 숙련도가 이를 좌우한다. 또한 안으로 녹는 실을 사용해서 수술 후 따로 실밥을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수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수술을 받으면 누웠을 때 퍼지는 모습, 자연스러운 촉감과 움직임이 가능해, 이물감은 적고 수술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러워 만족도가 커지는 것이다. 가슴성형은 원하는 사이즈와 아름다운 모양도 중요하겠지만, 그 중 기본은 수술 후 통증 없이 내 가슴처럼 편안해야 한다. 수술 후 구형구축 예방이 우선되어야 내 신체의 일부처럼 자연스러운 촉감과 움직임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V라인의 최대 적 ‘사각턱’..축소수술 전에 안전 확보 중요

    V라인의 최대 적 ‘사각턱’..축소수술 전에 안전 확보 중요

    여배우는 물론 일반인들도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을 가지기 위해 열을 올린다. 이제는 방송에서도 공공연히 쁘띠시술을 받은 것을 자랑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트레스 없는 동안 얼굴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쓰기도 한다. 사각턱은 동양인에게 특히 많은 편이어서 여러사람들이 가지는 콤플렉스다. 남들에 비해 유난히 두드러진 각진 얼굴은 사회생활에서 좋지 못한 인상을 줄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또 턱이 지나치게 각지고 비대하면 남성스러운 이미지뿐 아니라 성격이 강해 보이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 원인도 된다. 반면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은 더 또렷한 인상으로 호감이 가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때문에 최근 사각턱 콤플렉스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 번쯤은 축소시술을 고려하게 된다. 과연 내 얼굴 형태에 맞는 수술은 어떤 것일까. 턱이 넓거나 귀밑으로 사각턱처럼 각이 진 경우에는 전문적인 안면윤곽수술이 적합하다. 쿠키성형외과 대표 정성모 원장은 “몇 년전부터 절개방법이나 마취방법 등 일반 안면윤곽 수술에 비해 최소화된 내시경 귀뒤사각턱 축소술이나 퀵광대 축소술이 많이 시행되는 추세다. 귀뒤사각턱 축소술은 귀 뒤 접히는 부위를 1.5cm정도 최소한만 절개하여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내시경을 삽입하여 수술부위 도구 접근을 더욱 용이하게 해 혈관이나 신경손상 등을 최소화하고 수술부위의 시야를 직접 모니터를 보며 수술하기 때문에 이차각에 대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면에서 더욱 갸름한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긴곡선으로 절제해 내는 긴곡선 귀뒤사각턱 축소술이 시행될 수 있다. 나이대와 피부상태에 따라 탄력이 저하됐거나 심부볼 또는 턱밑에 지방이 많거나 처짐이 있는 경우에는 턱밑 지방흡입이나 심부볼지방제거술이 적용된다. 퀵안면윤곽수술이나 리프팅수술은 까다롭고 전문성과 안전성 등 풍부한 수술경험에 따른 테크닉이 동반되어야 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저렴한 수술비용에 따라 수술을 계획하기 보다는 응급상황대비 안전장비와 마취과전문의 상주여부 등을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외모콤플렉스 1순위 광대뼈, 퀵광대축소 수술로 개선 가능할까

    외모콤플렉스 1순위 광대뼈, 퀵광대축소 수술로 개선 가능할까

    한국인들의 외모콤플렉스 1순위는 돌출된 광대뼈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얼굴이 넓고 평면적인 것이 특징으로 광대 부위가 돌출되어 인상이 강해 보이고 얼굴이 커 보인다. 때문에 억세 보이는 인상으로 본의 아니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빼어난 이목구비를 가졌다 하더라도 광대가 튀어나와 있으면 이목구비가 돋보이지 않고,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작고 입체적인 얼굴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어서 광대축소수술로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성형외과에 내원하는 사람들이 과거 눈성형이나 코성형에 집중되어 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광대축소술이나 사각턱축소술 등 안면윤곽에 관심을 더 보이는 추세다. 크고 튀어나온 광대는 중성적이고 나이 들어 보이기 십상이다. 광대뼈 수술은 뼈를 잘라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마취방법, 수술 후 회복 기간 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수술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존의 광대축소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 개발되면서 수술에 대한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세련되어 보이거나 부드러운 인상과는 거리가 먼 이러한 얼굴형에는 광대축소술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얼굴형 개선 효과를 위해 ‘퀵광대축소술’ 등이 폭넓게 적용되는 경향이 강하다. 리온성형외과 정강재 원장은 “요즘 퀵광대축소술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일반 광대축소술과 달리 마취와 수술 시간이 많이 짧아졌다”며 “기존에 주로 수술했던 방식인 입안 절개가 아닌 관자 헤어라인 안쪽 1-1.5cm 정도 절개해서 광대뼈를 부분 절골해 핀 고정 없이 안쪽으로 밀어 넣어 고정하는 식으로 수술방법도 개선됐다”고 말한다. 또한 이 수술은 흉터나 볼 유합, 볼 처짐에 대한 걱정이 줄었고 옆 광대가 발달한 경우 얼굴이 작고 갸름해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술 전 CT촬영을 통해 mm단위로 디자인하는 뼈의 구조를 이해한 정밀한 수술로 재발의 우려를 차단하는 것이 포인트다. 정확한 박리와 튼튼한 고정으로 광대부분의 처짐이나 수술한 부위가 벌어지면서 재발하는 부작용을 방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무리 쉬운 수술이라도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슴, 등의 여드름은 건강이상의 시그널? 맞춤 치료법은?

    가슴, 등의 여드름은 건강이상의 시그널? 맞춤 치료법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여드름은 건강의 적신호일 수도 있다. 유독 특정 부위에만 자주 여드름이 난다면 장기의 건강이나 평소 생활습관이 문제가 된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가슴과 등 주변의 여드름은 잘 보이지도 않고 관리도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슴과 등 부위는 피부의 재생속도가 느리기에 여드름이 생길 시 염증 및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슴과 등쪽 피부는 피지선이 얼굴에 비해 발달돼 있지는 않아도 어쨌든 피지선이 존재하는 곳이다. 피부가 두껍고 모공이 상당히 넓게 분포돼 있다. 이에 얼굴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선의 활동에 의해 피지가 모낭에 쌓여서 생긴다고 하면, 등과 가슴 여드름은 피지 분비량보다는 모공 입구를 막고 있는 두꺼운 각질층에 의해 피지배출 속도가 지연되면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등이나 가슴의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두껍고 얼굴에 비해 피부에 딸려 있는 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해 재생속도가 느리다. 때문에 여드름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 얼굴 여드름보다 더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각질로 인해 모공이 한 번 막히면 얼굴보다 오히려 염증 및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 관리 역시 어렵다. 옷이 매일 닿는 부위기에 더욱 자극을 받게 되면서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런 가슴과 등 여드름은 인체 내에 기혈순환이 되지 않으면서 피부 속의 노폐물과 독소가 잘 배출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다. 노폐물과 독소는 우리 몸 속에서 순환을 막고 여드름을 유발하게 하며 재발을 쉽게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진 음식 같이 피지분비와 각질을 더욱 활발하게 만드는 음식 섭취는 삼가고, 흡연 및 음주는 자제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올바르게 풀어줘 몸에 열과 피지, 각질 같은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여드름 관리법과 마찬가지로 등이나 가슴에 쌓인 각질을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청결한 방법으로 각질 관리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동건 후한의원 포항점 원장은 “등과 가슴은 색소침착이 일어나면 얼굴보다 천천히 없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여드름자국이 더 오래 남게 된다”며 “이 때문에 얼굴 여드름 치료보다 더욱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고, 대략 3개월 이상은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어 “만약 얼굴에는 없는데 유독 등에만 여드름이 생겼다면 생김새가 비슷한 곰팡이성 모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알코올 등으로 인해 혈관을 확장시켜 염증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곰팡이성 모낭염은 등 여드름과 모양새가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드름이든 곰팡이성 모낭염이든 모두 생활습관과 환경으로 인해 생기는 것인만큼 청결에 대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등 여드름이나 곰팡이성 모남염이 생겨났다면 가까운 피부과나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보이지 않는 곳의 트러블인 만큼 자가관리도 힘들고 치료법도 모두 제각이기에 병원의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쌍꺼풀수술 후 어색해진 눈, 재수술 가능한 시기는?

    쌍꺼풀수술 후 어색해진 눈, 재수술 가능한 시기는?

    유전적으로 쌍꺼풀 없는 눈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쌍꺼풀수술은 마치 시술을 받는 것처럼 부담이 적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방학이나 짧은 휴가를 이용해 받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받는 만큼 많은 성형외과에서 쌍꺼풀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만을 내세워 수술을 집도하다 보니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어떠한 종류의 성형수술이든 수술 시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수술로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결과 불만족이나 부작용 등의 이유로 재수술이 불가피하다면, 첫 수술보다 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눈 재수술은 1차 수술의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때 근본적인 문제 개선이 가능하다. 보통 재수술 여부는 1차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판단할 수 있는데, 첫 수술 시 이미 조직이 손상되어 교정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의 체계적인 진단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쌍꺼풀수술의 부작용은 라인이 풀리는 것이다. 매몰법으로 수술할 때 라인의 매듭이 약한 경우 선이 점점 풀리기도 한다. 이 외 라인이 어색하거나 전체적인 얼굴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 쌍꺼풀 라인이 비대칭이거나 흉터가 심한 경우 눈 재수술이 필요하다.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황인석 원장은 “눈 재수술을 할 때는 1차 수술 시 손상된 조직을 원상태로 보존하고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적인 박리로 수술이 이루어진다”며 “눈의 신경, 근육 등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수술이 이루어질 때 반복적인 재수술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여드름흉터 치료, 발생 형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돼야

    여드름흉터 치료, 발생 형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돼야

    사춘기를 보내면서 여드름으로 고생하다가, 점점 늘어나는 여드름흉터로 고민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현실적으로 이런 여드름흉터 환자들이 많다 보니, 피부과와 한의원 등 여드름흉터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반 환자 입장에서는 너무도 많은 치료방법과 명칭들로 인해 어떤 치료를 선택을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경우에는 우선 여드름흉터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알아본 뒤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드름흉터는 여드름 염증기 이후에 상처가 아문 자리에 피부변성이 남는 상태를 말한다. 여드름이 심하게 화농된 상태에서 농포나 결절이 피부 속으로 터지면서 진피층까지 손상돼 생기게 된다. 이런 여드름흉터는 피부가 파여 생긴 흉터인 함몰형(아이스픽형, 롤링형, 박스형)과 피부조직이 도드라진 돌출형(겔로이드형)으로 나뉜다. 우선 함몰형인 아이스픽 흉터는 송곳으로 피부를 찌른 것처럼 촘촘하게 구멍이 깊게 파인 흉터로 모공이 넓어진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주로 코 위와 광대 부근에 많이 생긴다. 롤링형 흉터는 피부의 표면이 울퉁불퉁 울어버리는 경우로 박스형 흉터가 개선되고 나면 전반적으로 피부의 표면이 고르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느낌이 남게 된다. 박스형 흉터는 경계면이 직각으로 명확한 특징을 가진 흉터로써 관자놀이, 광대뼈, 뺨 등 어느 부위에서나 흉터의 발생이 가능하다. 대부분 심한 화농성 여드름이 생성되고 고름주머니가 터지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쳐 피부가 함몰돼 생긴다. 돌출형인 겔로이드형 흉터는 심한 화농성 여드름이 있었던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흉터로, 주로 목이나 등, 가슴에서 생기기 쉽다. 이렇게 여드름흉터는 그 형태도 다르고 원인도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후한의원 대구점 정선아 원장은 "여드름흉터 치료 시에는 환자 스스로 치료방법을 선택하기보다는 내원을 통해 피부 타입과 여드름흉터의 유형을 확인한 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드름흉터 치료는 손상된 피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에 하나 부작용을 남기지 않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여드름흉터 치료는 그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준비과정을 먼저 진행하길 권장한다"며 "피지분비를 줄여 트러블의 발생을 억제하고 매선요법이나 엠톤시술로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하고, 재생력을 높이는 등, 흉터가 보다 효율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전처치 과정을 먼저 진행한다면 3~5차까지 진행해야 했던 여드름흉터 시술의 횟수를 1~2차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의료한류 열풍, 퀵안면윤곽술 선호…안전 확보도 중요

    의료한류 열풍, 퀵안면윤곽술 선호…안전 확보도 중요

    K-pop 열풍에 힘 입어 의료한류도 인기를 끌면서 한국형 얼굴을 따라 하려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 중국, 동남아 심지어는 호주, 미국에서도 한국의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의료한류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 중국인의 경우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무작정 연예인처럼 작고 뚜렷한 이목구비를 갖고 싶어 수술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수술방법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수술을 선택해야 추후에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최근 가장 문의가 많은 수술은 바로 안면윤곽술이다. 과거에는 안면윤곽수술을 전신마취 하에 입안 절개를 한 후 뼈 수술이 진행되었다면 요즘에는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많이 대두가 되어 퀵안면윤곽을 가장 선호한다. 퀵안면윤곽은 부기와 멍, 그리고 식사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입안절개를 하지 않는다. 또한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수술이 진행되어 당일 수술과 당일 퇴원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와 같은 수술 중 가장 대표적인 수술은 퀵광대수술과 귀뒤사각턱이다. 퀵광대수술은 안전하게 옆광대를 축소시켜주는 방법으로 정면에서 봤을 때 얼굴의 좌우 폭이 커 보이는 경우, 옆 광대의 각이 져 있거나 얼굴라인이 불균형한 비대칭 광대라인에 주로 시행된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두피 또는 귀 앞 절개를 통해 진행되어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귀뒤사각턱은 귀 뒤쪽 피부를 1.5~2cm 최소 절개 한 후 내시경을 통해 귀 밑 각진 사각턱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수면마취를 통해 진행되어 일반 사각턱 수술에 비해 출혈 및 흉터, 통증 등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는 평가다. 어필성형외과 조동필원장은 “퀵안면윤곽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안면 3DCT와 X-ray, 심전도 검사, 수술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기구 등이 기본적으로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여드름…치료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여드름…치료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여드름이 많은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당장 얼굴에 올라온 여드름도 있겠지만 그걸 짜고 난 후 상처가 아물면서 생기는 흉터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청소년시기에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여드름이지만 이렇게 흉터가 남게 되면 평생의 고민거리가 된다. 우리의 피부는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는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심한 염증의 경우는 피부 재생력 만으로는 원상복구 되기 어렵다. 특히 건강하지 않은 피부는 케라틴이 과도하게 증식해 탄성력을 잃고 두껍게 변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피부는 염증이 생기게 되면 회복 과정 중에 피부층에 큰 손상을 주기도 하는데, 여드름흉터는 심한 염증으로 인해 피부 구조가 파손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심한 여드름흉터는 피부 조직이 떨어져 나가 진피층이 손상을 입어 정상적으로 피부가 재생되지 못한 경우에 발생한다. 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진피층이 손상을 입었다는 것은 자연적으로 여드름흉터가 회복이 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피부과나 한의원에서 여드름흉터를 개선하는 방법은 이런 특성을 이용한다. 새살이 차올라야 하는 부위를 자극시키고 재생시키는 치료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런 치료법들이 모든 흉터유형과 모든 피부유형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여러 치료법 중에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 피부과나 한의원의 진단을 통해 자신의 피부타입을 우선적으로 판단하고 알맞은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후한의원 일산점 송영호 원장은 “여드름흉터의 유형은 바닥까지 깊게 패인 모공형, 평평하게 패인 박스카형, 넓게 함몰되어 있는 형태로 형성되는 롤링성 등 다양하게 나뉘어진다”며 “각각의 흉터별로 형성된 과정이 다르며 원인이 상이하기 때문에 여드름흉터 치료 시에는 자신의 피부타입과 모든 피부환경, 구조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드름흉터는 이미 피부조직에 깊이 상처가 남아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눈에 띄는 치료효과를 기대하다가는 그만큼 실망의 크기도 커지고 치료의 중간단계에서 지레 포기하기도 쉽다"며 "여드름 흉터는 기존의 검증된 시술에 의해 분명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마라톤을 한다는 생각으로 지치지 않고 본인의 스케줄에 맞추어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후한의원 일산점은 '트랜스테라피와 피비테라피를 이용한 박스카형 여드름흉터 치료 5례 임상 보고’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여드름흉터치료 전문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입꼬리 바꿨더니 첫 인상이 바뀌어?

    봄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계절이다. 새 학년, 새 학교, 새 직장 등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관계를 넓혀가는 시기다.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에게는 새로운 이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설지, 첫 인상에 대한 고민도 함께 늘어난다. 사람의 인상은 눈, 코, 입, 눈썹 등 얼굴의 전체적인 부분과 근육조직이 어우러져 결정된다. 이 때문에 각 부위별 조화가 이뤄지지 않거나 하나의 부위라도 어색한 경우 좋지 못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 이는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해 심리적 위축감이나 우울증을 발생시킬 수도 있으며 면접을 비롯한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유행처럼 번진 성형수술까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첫 인상을 좋겠 하겠다며 얼굴 전체를 바꾸는 '페이스 오프'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신 인기를 얻는 것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표가 잘 나지 않으면서도 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얼굴의 한 부분을 '살짝' 성형하려는 문의가 많다. 실제 여러 성형외과 등에서 눈매 및 입매교정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또한 동안이 외모관리에서 중시되는 가운데 피부가 처지면서 본인 나이보다 노안이라는 말을 듣는 이들도 젊어 보이기 위해 입매교정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동안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입꼬리 필러시술과 보조개수술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늘었다. 입꼬리 볼륨필러는 입술과 입술주변에 필러를 주입해 입술모양과 입매를 교정하게 된다. 입꼬리 성형은 과하게 처진 입꼬리를 비율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만드는 밸런스 유형과 인위적이지 않도록 최대한 매력적인 입매를 만드는 내추럴 유형, 노안처럼 처진 입꼬리를 끌어올려 동안 효과를 높이는 리프팅 유형이 있다. 입매교정을 위한 입꼬리성형은 필러를 이용한 시술이므로 상대적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칼을 전혀 대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와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입꼬리 리프팅은 식약청의 인증을 받은 녹는 실(PDO실)로 피부를 직접 당겨 입꼬리 처짐과 탄력 개선이 개선 가능하고 유지기간을 늘려준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엄존한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도 사전계획 없이 무턱대고 결정하는 건 자칫 부작용과 재수술의 우려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게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이에 반드시 의료 전문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성형외과에서 정품 필러의 사용여부를 확인한 뒤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 또한 환자 개개인의 연령과 성별, 체질을 고려한 개개인별 맞춤시스템으로 진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즈덤성형외과 이철용 원장은 “입꼬리 성형의 포인트는 단지 호감형 웃는 입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안상과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맞춰 가장 어울리는 이상적인 각도와 디자인을 찾아 입꼬리 모양을 결정해야만 선천적인 입매처럼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년 간의 임상 경험 노하우가 있는 숙련된 의료진에게 집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구이저우성- 하늘 아래 천국 구이저우성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구이저우성- 하늘 아래 천국 구이저우성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하지만, 세상에는 변하지 않아서 보석이 된 곳들도 있다. 창문만 열면 어디에서든 산이 보이는 구이저우성(귀주성, 貴州省)이 그렇다. 사방이 산이다. 평균 해발이 1,000m. 성 전체가 청정지역인 데다 기이한 산과 폭포, 동굴이 곳곳에 숨어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56개 민족 중 49개 민족이 이곳에 살고 있다. 중국에서 구이저우성만큼 다채로움을 자랑하는 곳이 있을까.소수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구이저우성소수민족의 보금자리 구이저우성은 성 자체가 하나의 세계다. 구이저우성 3,900만 인구 중 1,300만명이 소수민족으로 같은 성 안에 49개의 다른 문화가 어우러져 있다. 거대한 중국에서 이런 다양성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의외의 즐거움이다.구이저우성을 이야기할 때 ‘하늘 맑은 날이 3일도 없고 땅에는 3리도 평평한 곳이 없으며 사람은 3푼의 돈도 없다天無三日晴 地無三里平 人無三分銀’라는 말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에 여전히 때묻지 않은 구이저우로 남아 있다. 그래서 구이저우로의 여행은 더욱 특별하다.구이저우성 인구 중 소수민족이 차지하는 비율은 38%. 49개 민족 중 묘족苗族이 가장 많다. 포의족布依族과 동족侗族, 토가족土家族이 그 뒤를 이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구이저우성에 둥지를 틀고 있다. 묘족은 50% 이상이 구이저우성에 살고 있는데, 섬세한 수공 자수와 뛰어난 은장식을 자랑한다. 또한 중국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화려한 복장을 입는 민족 중 하나로 입는 옷 색깔에 따라 홍묘, 흑묘, 백묘, 청묘, 화묘 등 갈래도 많다. 손님이 오면 문 앞까지 나와 술을 대접하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며 환대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봄이면 청춘남녀가 만나는 ‘자매반축제’가 열린다묘족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주먹밥으로 하는 사랑 고백 ‘자매반축제’봄에 열리는 자매반姉妹飯축제는 소수민족 축제 중 가장 유명하다. 묘족 자치주인 카이리(개리, 凱里)시 동북쪽에 있는 시동에서 벌어지는데, 이 축제가 얼마나 대단한지 자매반축제를 보기 위해 유럽 관광객들은 1년 전부터 숙소를 예약할 정도다.자매반축제는 청춘남녀가 만나는 행사로, 축제기간 중 서로 춤추고 노래하고 어울리면서 여자들은 짝을 생각해 둔다. 여자들은 주먹밥을 만들어 마음을 표현하는데 좋아하는 남자에게는 빨간 장미꽃을 넣은 주먹밥을 주고, 좀 더 생각하고 싶을 때는 솔잎을, 우정의 상대로만 만나고 싶으면 토막 낸 젓가락을, 상대가 싫다면 고춧가루를 넣어 전한다. 생각해 보라. 좋아하는 여자에게서 받은 주먹밥에 장미꽃이 들어 있다면, 장미꽃 주먹밥을 여러 개 받은 남자가 당신을 선택한다면. 이보다 더 가슴 설레고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소수민족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다채구이저우풍多彩貴州風>이라는 공연을 놓치면 안 된다. 구이양대극원에서 볼 수 있는 이 공연은 17개 소수민족의 춤과 노래를 한 공연에 모두 선보이는 것으로, 중국 20개 도시뿐만 아니라 러시아, 영국을 비롯한 해외 6개국에서 공연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관객이 무대 위에 올라 직접 소수민족의 옷을 입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아시아에서 가장 큰 황과수폭포물이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웅장한 쇼 구이저우성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황과수폭포黃果樹瀑布가 있다. 폭포 앞에 서면 엄청난 규모와 소리에 압도된다. 웅장함에 눈이 번쩍 뜨이고 신비로움에 마음이 환하게 열린다.황과수폭포는 이과수와 빅토리아, 나이아가라폭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폭포로, 폭이 100m가 넘고 전체 높이는 20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 78m에 이른다. 큰 낙차 때문에 근처에만 가도 지축을 울리는 진동이 느껴진다. 도대체 이 많은 물이 어디서 오는지 놀라울 따름이다.황과수폭포는 다양한 크기의 폭포 18개로 이뤄진 폭포군으로, 그중 가장 큰 황과수대폭포를 보통 황과수폭포라고 부른다. 북반강의 상류, 백수하에 있는 이 폭포는 주변에 오렌지가 많아 폭포에 비치면 그 물색이 아름다워, 황과수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 중국 사람들이 노란색을 좋아하는 것도 작명에 한몫했을 것이다.황과수폭포 입구를 지나 물이 떨어지는 곳까지 가는 길에는 분재원이 있다. 꽤 넓은 정원에는 잘 가꿔진 분재와 각양각색의 돌이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중국 각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보내 준 선물이라고. 잘 정돈된 나무와 독특한 모양의 돌이 즐비한 정원은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원을 지나 걷다 보면 저 멀리 황과수폭포의 물 떨어지는 소리와 형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황과수폭포 앞에 서면 거대한 폭포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폭포의 낙차가 워낙 커 물보라가 수백 미터까지 솟아올라 보슬비가 오는 것 같다. 황과수폭포의 감동은 폭포 뒤편으로도 이어진다. 폭포 뒤쪽에 오랜 시간 폭포수의 낙하작용으로 형성된 동굴인 수렴동水簾洞이 있기 때문이다. 수렴동은 물로 된 커튼이란 뜻으로, 동굴 안으로 들어가 동굴 안에서 밖으로 폭포를 내다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덕분에 황과수폭포는 폭포의 앞뒤, 양옆, 위아래 6가지 방향에서 폭포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폭포로 알려져 있다.매년 7, 8월에는 황과수폭포축제가 열리는데 개막식 때 성대하게 열리는 행사가 볼 만하다. 축제기간에는 이 지역의 소수민족인 포의족 젊은이들이 전통 민요를 불러 주는 등 포의족 문화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황과수폭포에서 30km 떨어진 지하동굴 ‘용궁’산 위의 호수, 그곳에 숨은 용궁의 비경 구이저우성에는 황과수폭포 외에 중국 풍경구의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5A급 국가지정풍경구가 또 하나 있다. ‘용왕의 수정궁’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지하동굴 용궁龍宮이 그것이다. 안순安順에 있는 용궁은 황과수폭포에서 30km 떨어져 있어 황과수폭포와 용궁을 함께 여행하는 이들이 많다. 원래 이 지역은 수력발전을 위해 개발될 예정이었는데 1982년, 관계자들이 이 지역을 탐사하던 중 동굴의 절묘한 모습을 보고 수력발전보다는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계획이 수정됐다. 1988년에는 5A급 국가지정풍경구가 되었으니, 사람도 자연도 운명은 알 수 없다.용궁에 들어서면 폭포 ‘용문비폭龍門飛瀑’이 나타나 입구임을 알려 준다. 이곳을 지나 산을 조금 오르면 넓은 호수가 있고 여기에서 용궁으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용궁에는 크고 작은 종유석 약 90개가 있는데, 모양이 각양각색이다. 종유석의 다양한 모양에 넋 놓고 있으면 큰일이다. 수면에서 천장까지 가장 높은 곳은 100m에 달하지만, 주위를 살피지 않으면 순간 머리끝에 위에서 내려온 종유석이 다가와 있을 수도 있다. 사공은 배가 동굴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능숙하게 노를 젓고, 가이드는 목청껏 노래를 들려준다. 매년 4월이면 유채꽃 축제도 열리니 4월에 용궁을 방문한다면 일거양득이다.마령하대협곡자연이 만든 가장 큰 흉터, 마령하협곡 구이저우에는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흉터’도 있다. 싱이(흥의,興義)시 남쪽에 위치한 마령하대협곡馬靈河大峽谷은 7,000여 만년 전 지각변동으로 인해 생긴 협곡으로, 깊고 넓다. 특히 지면의 갈라진 틈이 웅장하고 아름다워 그 모습을 우주에서 바라보면 마치 흉터처럼 보인다고 한다. 마령하대협곡은 골짜기 길이만 74.8km, 깊이는 약 300m에 이르고 협곡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낮은 곳까지 물이 흐르는 곳의 낙차는 1,000m에 이른다.협곡을 따라 오르내리다 보면 협곡을 감싸고 있는 이끼를 볼 수 있다. 절벽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물이 똑똑 떨어지기도, 파릇파릇한 잎이 보이기도 한다. 오랜 시간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이끼가 석회수와 함께 흘러내려 태고적 풍경을 보여 준다.관광객을 위해 만들어 놓은 길은 약 2.5km 정도. 협곡과 협곡을 이어 주는 흔들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하다. 협곡에는 약 10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다. 물줄기가 보일까 말까 하는 작은 폭포부터 폭포 뒤로 트레킹 길이 나 있어 떨어지는 물방울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폭포까지 다양하다. 여름에는 협곡에서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신선이 살 것 같은 만봉림과 팔괘전신선이 노니는 듯한 풍경, 만봉림 마령하대협곡의 중하류 부근에는 만개의 봉우리가 겹쳐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만봉림萬峯林이 있다. 신선이 사는 곳이 이와 같을까. 마치 중국산수화의 명장면을 화폭에서 떼어내 눈앞에 펼쳐 놓은 것 같다. 옛날 바다의 융기작용으로 이뤄진 경관이라고 하니 자연이 만들어낸 그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넓은 평야에 봉우리들이 도깨비 방망이에 난 조그만 뿔처럼 솟구쳐 있다. 이런 신선만 살 것 같은 마을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산 안쪽에는 묘족이, 산 아래쪽에는 포의족이 거주하고 있다.이곳의 팔괘전八卦田은 논의 모양이 마치 팔괘 모양 같다고 해서 ‘팔괘’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공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마치 조물주가 중국 도가의 음양도를 땅에 아로새긴 듯한 모습이어서 색다른 감흥을 안겨 준다.팔괘 모양의 밭은 봄에는 유채꽃으로 노란빛이, 유채꽃이 진 여름에는 초록빛으로 가득 찬다. 만봉림에서 마을로 내려오면 포의족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은 조용하고 한적하다. 전동차가 지나가면 조용히 길을 비켜 주고 카메라를 들이밀면 수줍어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순수함이 묻어난다. 서울과 다를 것 없는 중국의 번잡한 도시에 실망했다면, 선인들이 도를 연마하며 살 것 같은 구이저우성의 분위기가 그 마음을 달래 줄 것이다.*본문에 나오는 중국의 지명은 중국어 발음으로 적고 한자 음과 한자를 동시에 표시했다. 관광지, 사람 이름, 산 등 지명 이외의 것은 한자 음을 적고 한문을 병행 표기했다.▶travel info 貴州省Airline구이저우성으로 가는 직항은 없다. 인천에서 상하이(상해, 上海)나 충칭(중경, 重慶), 쿤밍(곤명, 昆明)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때때로 인천-구이양(귀양, 貴陽) 전세기를 운항한다.TIP구이저우의 명주 ‘마오타이주’┃세계 3대 증류주로 꼽히는 마오타이주茅台酒는 최소 5년 이상 숙성시켜 만들어낸다. 알콜 도수가 50도를 넘지만 배향을 품고 있고 많이 마셔도 숙취가 없다.쑤안탕위┃묘족의 전통음식으로 매운탕과 색은 비슷하지만 맵지 않고 시큼하다. 매운탕의 얼큰함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먹다 보면 달짝지근하면서 새콤한 맛에 빠져들게 된다.함께 가볼 만한 곳┃600년 역사의 건축물이 즐비한 청암고진靑岩古鎭은 구이양 시내에서 29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마을이다. 청나라 때부터 도교, 천주교, 기독교, 불교가 함께 공존해 각종 종교와 인문, 건축문화를 볼 수 있다.에디터 트래비 정리 Travie writer 채지형 사진 트래비CB, 중국국가여유국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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