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흉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주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한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78
  • 첼시전 도중 머리를 다쳐 쓰러졌던 라이언 메이슨 의식 회복 “휴”

    첼시전 도중 머리를 다쳐 쓰러졌던 라이언 메이슨 의식 회복 “휴”

     불행 중 다행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지난 22일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를 찾아 벌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2라운드 전반 13분 첼시 수비수 개리 케이힐과 헤딩 경합을 하다 머리를 부딪쳐 쓰러졌던 헐 시티의 미드필더 라이언 메이슨(25)이 의식도 되찾고 말도 하기 시작했다고 BBC가 23일 전했다. 메이슨은 지난해 8월 토트넘에서 이적해 유니폼을 갈아 입은 선수다.  헐 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인트 매리 병원으로 즉각 옮겨온 메이슨이 두개골이 함몰됐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며칠 더 입원해 면밀한 검사를 받아야 하겠지만 사고 순간에 대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라이언과 가족은 압도적인 지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소셜미디어와 지난 24시간남짓 언론을 통해 긍정적인 언급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헐의 주장 마이클 도슨, 구단 주치의 마크 월러, 의료팀장 롭 프라이스와 맷 와일드 사무총장이 이날 병원을 찾았고, 전날 밤에는 케이힐과 존 테리 등 첼시 선수와 스티브 홀랜드 부감독이 찾아 메이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방송은 두개골이 깨지는 심각한 부상에도 이렇듯 메이슨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의식을 되찾은 것이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면 절로 낫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어떤 뼈들은 안으로 눌려지는 성향 때문에 제 자리를 찾는 경향마저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금속 줄이나 메스로 이들 요소를 재연결하기도 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코스타의 선제 골과 후반 36분 케이힐의 추가 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코스타는 득점 직후 두 손을 양 귀에 대고 입 모양을 흉내 내는 세리머니를 펼쳐 최근 자신이 중국 톈진 구단의 거액 영입 제안을 보도한 매체들을 겨냥해 언짢은 심경을 드러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생에 혹시 개?’ 개처럼 멍멍 짖는 야생 여우

    ‘전생에 혹시 개?’ 개처럼 멍멍 짖는 야생 여우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개처럼 멍멍 짖는 야생 여우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동네 개를 따라 주택 앞뜰까지 쫓아온 야생 여우의 모습이 보인다. 여우는 개와 함께 놀고 싶은 모양이지만 겁먹은 개는 여우를 피해 주택으로 들어간다. 놀라운 것은 여우가 개를 향해 울부짖는 소리다. 마치 개가 짖는 소리를 흉내 내듯 여우는 주택 현관을 향해 ‘멍멍’거리며 개를 부른다.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훌쩍 커버린 타블로 딸 이하루의 아빠 흉내

    훌쩍 커버린 타블로 딸 이하루의 아빠 흉내

    타블로 딸 이하루가 아빠 흉내 내기에 나섰다. 타블로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이하루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빠 타블로가 랩을 할 때의 모습을 흉내내는 이하루의 모습이 담겼다. 무반주에도 아빠의 몸짓과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는 이하루의 모습에 타블로는 껄껄거리며 웃음을 터트린다. 이날 타블로는 인스타그램에 힙합 느낌이 가득한 티셔츠를 입고 깜찍한 포즈를 취하는 이하루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하루는 타블로와 함께 2013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다가 이듬해인 2014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몇 년 사이 훌쩍 자란 이하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많이 컸다”,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타블로 인스타그램(@tabloisda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종걸 “반기문 참모진, 국민 얕잡아보는 느낌”

    이종걸 “반기문 참모진, 국민 얕잡아보는 느낌”

    “엘리트 외교관들의 오만하고 안일한 생각 깔려”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참모진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동안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를 지켜보니 실망감과 분노마저 생긴다”면서 “일회성 해프닝을 보고 실망한 것이 아니다. 정말로 분노하는 지점은 반 전 총장과 전직 외교관 위주로 구성된 핵심 참모 그룹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좀 얕잡아본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원내대표는 “상투적이고 속셈이 뻔히 보이는 정무적 기획 몇 가지를 시행하면 국민들의 지지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면서 “‘세계 대통령’으로 10년을 일했는데 ‘작은 나라’의 대통령쯤이야 뭐 어렵겠는가? 국민들이 한 수 접어주고 섬기지 않겠는가? 반 전 총장의 주변에는 이런 오만하고 안일한 생각이 깔린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 근저에는 ‘선진국’과 비교하면서 자국과 자국민을 좀 우습게 아는 엘리트 외교관들의 몸에 밴 태도가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 전 총장은 행여라도 그런 태도가 없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서민 흉내도, 광폭 행보도, 대(對)언론 스킨십도, 정치적 이벤트도 아니다. 그의 정치 철학, 국가발전 구상에 관한 메시지”라며 “국제 경력과 이벤트와 이미지 정치로 국민을 움직이려고 한다면, 현재의 우리나라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너무 우습게 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가 알고 있는 국민과 국가가 아니다. 반 전 총장은 시차 적응이 아니라 시대 적응이 필요하다. 대오각성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최민용 “하하, 과거 나 따라다니며 연예인 흉내 냈다” 폭로 ‘웃음’

    ‘무한도전’ 최민용 “하하, 과거 나 따라다니며 연예인 흉내 냈다” 폭로 ‘웃음’

    ‘무한도전’ 최민용이 하하의 과거를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너의 이름은’ 특집에서는 배우 최민용과 무한도전 멤버 하하가 한 팀이 돼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하하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다다르자 “14년 전에 우리가 이 거리에서 영광을 누렸잖아”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자 최민용은 “인기는 나만 맛봤지. 네가 나 따라다니면서 연예인 흉내내고 다녔지”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하는 “그 때 형 그 연예인이랑 사귈 때 말하는 거지?”라며 폭로전을 이어갔다. 최민용 또한 “옛날에 알던 동생이 최근 나를 찾아왔다. 얘전에 너랑 나이트클럽에서 즉석 만남을 했던 추억이 있다고 말했다”며 거침없이 말을 했다. 두 사람은 농담 섞인 폭로전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14년 전 MBC 시트콤 ‘논스톱3’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하하와 최민용은 과거를 추억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골든디스크’ 엄정화X가인, 환상적인 오프닝… ‘섹시 디바들의 역대급 무대’

    ‘골든디스크’ 엄정화X가인, 환상적인 오프닝… ‘섹시 디바들의 역대급 무대’

    8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엄정화와 ‘섹시 디바’의 계보를 잇는 가인이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환상적인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13일 오후 5시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엄정화와 가인이 멋진 무대로 시상식의 막을 열었다. 이날 엄정화는 독보적인 콘셉트의 붉은 의상을 입고 신곡 ‘왓치 미 무브(Watch Me Move)’ 무대를 꾸몄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퍼포먼스와 댄서들과의 호흡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어 가인이 지난해 발표한 ‘카니발’로 농염한 매력을 발산했다. 가인은 블랙 컬러의 우산과 의상으로 섹시함과 귀여움이 뒤섞인 매력을 한껏 뽐냈다. 두 무대가 끝난 후 엄정화가 지난 2006년 발표한 9집 ‘프레스티지(Prestige)’의 타이틀곡 ‘컴 투 미(Come 2 Me)’가 흘러나왔다. 엄정화와 가인은 한 무대에서 도발적인 가사에 어울리는 농염한 퍼포먼스로 강렬하면서도 아찔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사진=JTBC ‘골든디스크’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윤화, 이혜정과 싱크로율 100% ‘얼마나 닮았길래..’

    홍윤화, 이혜정과 싱크로율 100% ‘얼마나 닮았길래..’

    개그우먼 홍윤화가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홍윤화는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인생메뉴, 잘먹겠습니다’(이하 ‘잘먹겠습니다’)에서 이혜정 분장을 한 채 등장했다. 이날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윤화는 평소 이혜정 성대모사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홍윤화는 이혜정 앞에서 그의 특유의 말투를 흉내내 폭소를 자아냈다. 먹는 모습마저 닮은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닭볶음탕 먹방에 나선 뒤 “얼마나 맛있게요”라고 얘기해 이혜정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사진 = 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남순건의 과학의 눈]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시작됐다. 새해를 맞아 우리나라의 장래를 짊어지고 있는 젊은이들, 특히 과학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과학 분야에서 조금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한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일반 독자들도 이런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과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여러 가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린다. 흔히 과학자가 되려면 몇 가지 자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수학, 과학 ‘성적’에 대한 선입견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고 지식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소양을 가진 사람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좋은 환경이 돼 있다. 부족한 소양이 있을 때는 다른 사람과의 협업으로 메꿀 수도 있다. 성공한 과학자들의 모습을 흉내 내려고 하면 자신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는 20~30년 후에는 별로 쓰임이 없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미 활발하게 연구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진다면 공부는 많이 하게 되겠지만 독창적인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연구 주제를 찾을 때 명심할 것은 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분야의 반대쪽에서 자신의 주제를 찾아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런 용기의 버팀목이 되는 것은 관심 분야에 대한 열정이다. 열정은 크고 작은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게 한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은 우리의 유전자 속에 깊이 있고 이를 통해 인류가 발전해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같은 열정을 포기하게 만드는 사회 환경이라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연구하는 분야는 재정적 지원이 많아 논문을 쓰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쓴 논문이 다른 사람들에게 인용되기도 쉽다. 더군다나 현재 우리나라의 여러 평가 시스템에서는 논문 수를 강조하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진정한 선구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연구자들이 도태되고 있다는 것이다. ‘패스트 팔로어’로만 가득 찬 연구 생태계가 됐다. 또 몇 개의 거대 연구단에서는 좋아하는 주제를 마음껏 연구토록 하겠다는 원래의 취지는 좋지만 결국 전체 연구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연구비 독점도 그렇지만 더 심각한 것은 젊은 연구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자유롭게 자신의 독창성을 계발할 시기에 군중의 일원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젊은 과학자는 자신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제는 우리 사회도 과학자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제도를 원점에서 따져 봐야 한다.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개혁을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암흑물질의 존재에 대한 간접적 증거를 발견한 천문학자 베라 루빈이 별세했다. 1970년대에 은하계의 회전 속도를 꼼꼼히 관찰해 속도가 보이는 물질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그는 프린스턴대학원에 입학하고 싶었지만 여성 차별 분위기로 다른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암흑물질이 물리학과 천문학에 미친 영향은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의 업적이 노벨상을 받은 그래핀, 청색 LED, 중성미자, 힉스 입자에 못 미친다고 이야기하는 과학자는 거의 없다. 과학에서 외부 평가는 완전히 과학적이고 객관적이지만은 않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끝으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쏠림 현상이 있는 연구 주제와 연구생태계에 쓴소리를 하는 필자의 이야기는 ‘통섭’이란 책으로 유명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대 교수가 이미 2012년 ‘젊은 과학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강조한 것들이다. 많은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지 말고 ‘총소리 나는 반대 방향으로 진군하라’는 말이다.
  • [핵잼 사이언스] ‘미소 전달 앱’ 행복도 전하나

    [핵잼 사이언스] ‘미소 전달 앱’ 행복도 전하나

    당신이 웃으면 세계가 함께 미소 짓는다는 말이 있다. 지금 신경과학자들이 그 오래된 격언의 진위를 시험하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런던대학 연구팀이 사람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울증과 불안감을 덜어주는 데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새로운 연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자비에르 엘킨과 파라슈케브 나체브 교수는 연구의 일환으로 ‘포켓스마일’이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앱은 실제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게 활짝 웃는 이미지를 온종일 스마트폰으로 보낸다. 포켓 스마일앱은 10일간 활짝 웃는 사진을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풍경 그림을 보내는데, 그전에 먼저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복감과 우울감이 어느 수준인지를 질문한다. 만약 앱이 감정변화에 도움이 된다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임시방편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엘킨은 “우울증을 치유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앱은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진료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이 심신을 지탱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른 이의 미소를 볼 때 자신의 웃음 근육을 움직이거나 표정을 바꾸려 한다. 또한 사람의 감정은 전염성을 나타내고 실제 누군가의 표현을 흉내 내는 경향이 있다. 엘킨 교수는 “웃음처럼 감정이나 행복감 또한 전염성이 있는지를 알고 싶다”며 “누군가가 웃는 것을 보면서도 의식적으로 무표정한 얼굴을 하는 것은 ‘내재된 모방성’으로 인해 오래 유지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감정과 표현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밀어내기-끌어들이기’ 효과처럼 동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하나를 제어하면 다른 하나가 활성화된다. 표정은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표정을 바꾸면 감정도 바꿀 수 있다. 웃거나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가능하다. 그는 “이 연구는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선하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재조정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연구팀은 불안감을 덜어 주는 목소리, 더 차분해 보일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웃음은 전염되나?…미소 전염성 연구 앱 ‘포켓스마일’ 

    웃음은 전염되나?…미소 전염성 연구 앱 ‘포켓스마일’ 

    당신이 웃으면 세계가 함께 미소 짓는다는 말이 있다. 지금 신경과학자들은 그 오래된 격언의 진위여부를 시험하고 있는 중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런던대학 연구팀이 사람의 웃는 얼굴을 보는 일이 우울증과 불안감을 덜어주는데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새로운 연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자비에르 엘킨과 파라슈케브 나체브 교수는 연구의 일환으로 '포켓스마일'이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앱은 실제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게 활짝 웃는 이미지를 온종일 스마트폰으로 보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른 이의 미소를 볼 때 자신의 웃음 근육을 움직이거나 표정을 바꾸려 한다. 또한 사람의 감정은 전염성을 나타내고, 누군가의 표현을 흉내 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엘킨 교수는 "웃음처럼 감정이나 행복감 또한 전염성이 있는지를 알고 싶다"며 "여러분이 누군가가 웃는 것을 보고 의식적으로 무표정한 얼굴을 한다면, 내재된 모방성으로 인해 곧 유지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켓 스마일앱은 10일 간 활짝 웃는 사진을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풍경 그림을 보내는데, 그전에 먼저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복감과 우울감이 어느 수준인지를 질문한다. 만약 앱이 감정변화에 도움이 된다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임시방편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엘킨은 "우울증 질환을 치유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앱은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진료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이 심신을 지탱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고 답했다. 그에 따르면 감정과 표현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밀어내기-끌어들이기’ 효과처럼 동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하나를 제어하면 다른 하나가 활성화된다. 표정은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표정을 바꾸면 감정도 바꿀 수 있다. 웃거나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가능하다. 그는 "이 연구는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분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재조정하려는 것"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앞으로 연구팀은 불안감을 덜어주는 목소리, 더 차분해 보일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포토리아(© ayaka_photo)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웃음은 전염되나?…미소 전염성 연구 앱 ‘포켓스마일’ 

    웃음은 전염되나?…미소 전염성 연구 앱 ‘포켓스마일’ 

    당신이 웃으면 세계가 함께 미소 짓는다는 말이 있다. 지금 신경과학자들은 그 오래된 격언의 진위여부를 시험하고 있는 중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런던대학 연구팀이 사람의 웃는 얼굴을 보는 일이 우울증과 불안감을 덜어주는데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새로운 연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자비에르 엘킨과 파라슈케브 나체브 교수는 연구의 일환으로 '포켓스마일'이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앱은 실제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게 활짝 웃는 이미지를 온종일 스마트폰으로 보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른 이의 미소를 볼 때 자신의 웃음 근육을 움직이거나 표정을 바꾸려 한다. 또한 사람의 감정은 전염성을 나타내고, 누군가의 표현을 흉내 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엘킨 교수는 "웃음처럼 감정이나 행복감 또한 전염성이 있는지를 알고 싶다"며 "여러분이 누군가가 웃는 것을 보고 의식적으로 무표정한 얼굴을 한다면, 내재된 모방성으로 인해 곧 유지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켓 스마일앱은 10일 간 활짝 웃는 사진을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풍경 그림을 보내는데, 그전에 먼저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복감과 우울감이 어느 수준인지를 질문한다. 만약 앱이 감정변화에 도움이 된다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임시방편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엘킨은 "우울증 질환을 치유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앱은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진료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이 심신을 지탱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고 답했다. 그에 따르면 감정과 표현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밀어내기-끌어들이기’ 효과처럼 동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하나를 제어하면 다른 하나가 활성화된다. 표정은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표정을 바꾸면 감정도 바꿀 수 있다. 웃거나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가능하다. 그는 "이 연구는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분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재조정하려는 것"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앞으로 연구팀은 불안감을 덜어주는 목소리, 더 차분해 보일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포토리아(© ayaka_photo)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와우! 과학] 박쥐는 초음파로 말한다…4가지 신호 확인

    [와우! 과학] 박쥐는 초음파로 말한다…4가지 신호 확인

    고래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어두운 바다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다. 동시에 음파를 이용해서 다양한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인간만의 특권은 아닌 셈이다. 고래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고래가 머리가 매우 좋을 뿐 아니라 바닷속에서 음파를 이용해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여기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음파를 이용해서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찾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고래만은 아니다. 고래처럼 우리에게 친밀한 존재는 아니지만, 박쥐 역시 초음파로 길을 찾고 먹이를 잡는다. 동시에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주로 밤에 활동할 뿐 아니라 주변을 탐색하기 위해서 발사하는 초음파와 구별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연구팀은 22마리의 야생 이집트 과일박쥐를 포획한 후 75일간 이 무리를 관찰했다. 총 1만 5,000건의 초음파 신호와 과일박쥐 무리의 행동과 반응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네 가지 형태의 신호를 확인했다. 연구팀이 확인한 중요한 신호는 먹이를 두고 다투는 경우, 짝짓기하는 경우, 잠을 자기 위해 무리를 이루는 경우, 무리를 이루고 난 후 서로 간의 거리를 조정할 때였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이 박쥐들이 다른 성별이 이웃 박쥐에게 신호를 보낼 때 초음파의 톤이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박쥐가 내는 초음파의 주파수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추가적인 신호가 있을지 모른다는 점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박쥐는 그다지 호감이 가는 생물은 아닐지 모르지만, 단순히 징그럽게 생긴 흡혈 동물은 아니다. 흡혈하는 박쥐는 극히 일부다. 대부분은 곤충이나 과일을 먹이로 삼으며 이를 통해서 씨앗을 퍼트리거나 혹은 해충이 지나치게 증식하는 것을 막는다. 인간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뿐 아니라 생태계의 중요한 일원인 셈이다. 동시에 아직 인간이 흉내 내기 힘든 박쥐의 초음파 기술은 과학자들에게 항상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박쥐에 대한 연구가 계속된다면, 박쥐가 초음파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번역하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현 등장..쌍둥이보다 더 좋아한 아빠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현 등장..쌍둥이보다 더 좋아한 아빠

    설현이 서언 서준를 위한 산타로 변신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AOA 설현은 서언 서준의 일일 산타가 돼 이휘재 집에 방문했다. 설현은 서언 서준 몰래 방에 잠입했고, 산타 할아버지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서언 서준을 불렀다. 서언 서준은 설현을 알아보지 못한 채 선물에 먼저 반응했지만 곧 설현의 예쁜 외모와 친근한 성격에 반해 금세 친해졌다. 쌍둥이보다 더 좋아한 인물은 바로 이휘재였다. 이휘재는 “어떡해 어떡해”라며 좋아했고 설현과 쌍둥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아는 동생에게 전화까지 해 “우리 집에 설현왔어. 애들이랑 놀고 있어”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가짜 주부/최광숙 논설위원

    세상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진짜와 가짜가 아닐까 싶다. 물건의 진위를 구별할 때만 가짜와 진짜가 있는 게 아니다. 참되어 거짓이 없는 이들을 ‘진국’이라고 일컫듯 사람 됨됨이나 인품을 놓고도 진짜와 가짜로 가린다. 어디 그뿐인가. 요즘 새누리당에서 친박, 비박 간에 가짜 보수, 진짜 보수 논쟁을 벌이는 것을 보면 보이지 않는 가치, 정신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다. 얼마 전 동지를 앞두고 한 방송에 나온 동지 팥죽을 보고 팥죽을 끓이기로 했다. 시간과 품이 좀 들긴 했지만 그런대로 친정어머니가 해 주시던 팥죽의 흉내는 낸 것 같아 뿌듯했다. 문제는 그다음. 몇 숟가락 떠서 먹는데 웬걸, 입안에서 돌이 씹히는 것 아닌가. 한 번으로 끝난 게 아니다. 원인은 팥을 손질할 때 돌 등을 골라 내야 하는데 귀찮다고 그냥 삶았기 때문이다. 결국 한 솥 끓인 팥죽을 버려야 했다. 아쉬운 마음에 새알만이라도 건져 먹긴 했지만 아까운 마음은 쉬 가시지 않았다. 살림을 잘하지는 못해도 그런대로 신혼의 새댁 같은 ‘초짜’는 지났기에 주부라고 자처했는데 이제 그 말을 못할 것 같다. 가짜 주부가 진짜 주부인 양하는 것은 진짜 주부에게 미안한 일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시급 2만원… 산타 찾아 헤매는 알바청춘

    시급 2만원… 산타 찾아 헤매는 알바청춘

    “최저시급 이상 주는 곳 찾기 어려워” 시급 1만원만 되면 ‘꿀알바’로 인기 대학생 이모(21)씨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서초구의 한 아동체육시설에서 산타 복장을 한 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아버지 목소리를 흉내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친다. 이 아르바이트의 일당은 10만원. “대기시간은 길지만 한 시간마다 20분씩 선물을 나눠주니까 나름 좋은 일자리죠. 4일간 일을 하니까 단기간에 40만원을 번 겁니다.” 산타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져 올해는 40대1을 넘어섰다. 임금이 높고 노동강도가 약하기 때문인데, 청년들은 임금 체불이 없고 최저시급을 지키는 등 고용주가 근로기준법을 어기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했다. 산타 일자리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법을 제대로 준수하는 일자리를 찾는 것조차 힘들다는 것이다. 산타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업체 관계자는 “이달 초에 3명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린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120여통의 전화가 왔다”며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는데도 필요한 사람을 쉽게 구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연말이면 산타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구인 공고를 내기 전에 지원하기도 한다“며 “다른 일자리들이 워낙 힘드니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은 시급 1만원 이상을 주는 일자리를 일명 ‘꿀알바’로 분류하는데, 통상 산타 일자리는 시급이 2만원 정도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백화점, 유통업체 등에서 일하기 때문에 환경도 나쁘지 않고 임금이 체불될 염려도 없다. 경쟁률이 치솟자 올해는 기타 연주 가능자, 전문 연기 가능자, 운전면허증 소지자 등을 요구하는 곳도 크게 늘었다. 연말 아르바이트 시장은 커지는 추세다. 구인구직 업체 알바몬에 지난달부터 게시된 아르바이트 공고는 모두 192만 59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3만 1175건)보다 11.2% 늘었다. 업체 관계자는 “연하장 쓰기, 시상식 및 행사 진행 보조, 판촉직 등 공고가 많다”며 “이르면 11월 초부터 공고가 올라오는데 그만큼 구직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구인 수만 늘었을 뿐 질은 높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최모(22·여)씨는 “크리스마스에도 당연히 출근할 생각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최저시급 이상을 주는 곳을 찾다 보니 일자리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6년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조사’에 따르면 19~24세 대학생 3003명 중 26.5%가 임금 체불을 경험했고, 62.4%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23.3%는 최저시급 미만의 임금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황교안 대행 국회 출석, 협치 출발점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어제부터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국정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황 대행은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해 “어려운 상황일수록 정부의 국정 운영을 설명할 필요” 때문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앞서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희망을 갖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는 국회와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와 정부 간의 소통과 협조, 즉 협치만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혼란 정국을 정상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황 대행은 국회와의 협치를 약속한 만큼 실질적인 협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함은 당연하다. 야당도 이른바 ‘박근혜표 정책’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하기보다는 여론과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접근함으로써 협치를 주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황 대행의 국회 출석 자체가 야당과 긴장 국면을 푸는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애초 황 대행은 국회의 출석 요구에 “전례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황 대행의 어쭙잖은 대응은 국회와 국민에게서 ‘대통령 흉내’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촛불집회에서는 퇴진 구호까지 등장했다. 이런 와중에 출석 결정은 뒤늦게나마 다행이다. 게다가 대통령의 의전을 제공받는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로서의 참석도 비록 국회의 요구에 대한 수용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는 나쁘지 않다. 야당도 황 대행의 체제를 견제할 건 하되 협조할 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선 안 될 시국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계파 싸움에 매몰돼 집권 여당으로서의 지위는 물론 기능마저 내팽개치고 있다.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했지만 ‘도로 친박당’이 된 가운데 집단 탈당 움직임까지 가속화되고 있다. 여당이 국정 혼란 수습의 걸림돌이다. 이 때문에 국민이 바라보는 야당은 탄핵 이전의 야당과 크게 다르다. 야당의 몫이 커진 만큼 기대도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과 농가 피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북한 문제 등 민생과 국가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머리를 맞댈 수밖에 없다. 협치에 대한 결과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황 대행은 여·야·정 협의체의 구성이 여의치 않은 만큼 야당 대표와의 개별 회동이나마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당과는 일정도 잡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개별 회동을 마냥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야당은 황 대행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이 아닌 황 대행으로부터 국정 관리 방향을 듣고 입장을 밝히는 협치의 일환으로 삼으면 된다. 물론 황 대행이 할 일은 국회와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다. 재량적 권한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새로운 정책 구상보다 당면한 위기 상황을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게 협치의 전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檢 “수정 덧칠 반복·석채 안료 사용… 千화백 기법과 같다”

    檢 “수정 덧칠 반복·석채 안료 사용… 千화백 기법과 같다”

    그림 밑층에 다른 밑그림 나타나 68년作 ‘청춘의문’과 표현 동일 19일 검찰은 위작 논란의 중심에 있던 천경자(1924~2015) 화백의 ‘미인도’를 진품이라고 결론 내리면서 그 핵심 근거로 과학 감정을 통한 제작기법 분석을 들었다. 검찰에 따르면 미인도에는 수정과 덧칠이 반복돼 있다. X선·적외선·투과광사진 등을 통해 확인해 보면 그림 밑층에 또 다른 밑그림이 나타난다. 천 화백은 이런 독특한 채색기법으로 작품의 밀도와 완성도를 높인다. 이는 천 화백의 1968년 작 ‘청춘의 문’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지만 위작에는 나타나기 힘들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검찰 관계자는 “위작의 경우 원작을 보고 그대로 베끼거나 약간의 변형을 가한 스케치 위에 단시간 내에 채색 작업을 진행하므로 다른 밑그림이 발견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인도는 석채 안료(돌가루나 광물 등으로 만든 물감 분말)를 사용했다는 점도 진품 쪽에 무게를 실어 주는 근거다. 미인도가 제작된 1977년 당시 석채 안료는 일본에서 직접 들여와야 했고, 유통 자체가 되지 않는 데다 가격이 상당해 천 화백 등 일부 화가들만 사용했다. 특히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압인선(날카로운 필기구 등으로 사물의 외곽선을 그린 자국)이 사용됐다는 것도 발견했다. 압인선 기법은 천 화백이 미인도와 같은 시기에 제작한 ‘여인’과 ‘후원’, 1982년판 ‘여인’ 등 다른 작품에서도 사용됐다. 그동안 천 화백이 이런 기법을 썼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검찰의 디지털 분석을 통해 처음 확인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인선이 꽃잎, 나비 등 섬세한 표현이 필요한 부분에서 공통으로 식별됐다”고 밝혔다. 천 화백의 제자인 이모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천 화백이 압인선으로 제작하는 줄은 이번에 처음에 알게 됐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런 특징 분석을 통해 1999년과 지난해 자신이 미인도 위작자라고 주장한 권춘식씨에게 제작 방법을 물었고, 결국 권씨 스스로 “나는 위작자가 아니다”라고 실토하게 만들었다. 당초 조사 초반에 권씨는 제작 기법에 대해 “화첩 종이 위에 ‘장미와 여인’ 등을 놓고 연필로 스케치했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미인도 원본을 보여 주자 “이건 명품을 넘어선 수작이다. 절대 내가 흉내 낼 수 없는 작품이다”라고 감탄했다고 알려졌다. 압인선 사용이나 반복적인 덧칠 등은 복사본에는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올 9월 프랑스 뤼미에르 팀의 감정 결과에 대해서는 “고소인 측이 비용을 부담해 감정한 결과로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뤼미에르 팀은 ‘미인도가 진품일 확률이 0.00002%’라는 결론의 감정 보고서를 지난달 검찰 측에 제출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 감정팀이 사용한 ‘밝기 분포’와 ‘흰자위의 두께’ 계산식을 천 화백의 9개 작품에 그대로 대입한 결과 진품일 확률이 4%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인도 소장 이력에 대한 검증 역시 광범위한 참고인 조사와 물증 확보를 통해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천 화백은 1976년 12월 대구에서 개최된 미술전에서 화랑을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당시 중앙정보부 대구분실장인 오모씨를 소개받았다. 이듬해 오씨가 천 화백에게 ‘그림을 구매하고 싶다’고 부탁하자 천 화백은 미인도를 포함한 그림 2점을 건넸다. 이어 오씨의 처는 다시 김재규 전 중정부장의 부인에게 미인도를 선물한 것으로 조사됐다. 1978년쯤 미인도가 김 전 부장의 서울 성북구 보문동 자택 응접실에 걸려 있었다는 사실도 김 전 부장의 자녀 등을 통해 확인했다. 그후 1980년 2월 계엄사령부가 김 전 부장으로부터 미인도 등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넘겨받아 재무부에 처리를 의뢰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미인도 기부채납 당시까지만 해도 ‘미인도’는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감정에 참여한 미술상중앙회 감정위원 중 한 명이 ‘미인도’라고 이름을 지어 감정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해 3월 문화공보부로, 두 달 뒤에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옮겨져 지금까지 보관돼 있었다. 검찰은 천 화백 자신이 생전에 미인도를 위작이라고 밝힌 점에 대해선 “(천 화백이) 착오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문화마당] 읽기와 말하기/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읽기와 말하기/김재원 KBS 아나운서

    “원고가 있는 거죠?” “그걸 어떻게 다 외워요?” “혹시 프롬프터가 있나요?” ‘6시 내 고향’을 보는 사람들에게 받는 질문이다. 여자 진행자와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궁금증이 생기나 보다. 물론 원고는 있다. 구성 작가들이 공들여 섭외하고 취재해서 써 준다. 굳이 드라마처럼 대본이라 하지 않고 원고라고 하는 이유는 대본에 적힌 대사를 그대로 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고는 줄거리와 흐름을 알려 준다. 리포터가 이런 대답을 준비하고 있으니 알아서 질문해 달라는 뜻이다. 고향 소식을 보고 나서는 내 생각과 느낌을 자연스럽게 말할 뿐이다. 나는 원고를 읽거나 외우는 것이 아닌 말하기를 한다. 언어 학습은 읽기와 듣기, 쓰기와 말하기가 바탕이다. 읽기와 듣기는 남의 생각과 지식을 받아들이는 방법이고, 쓰기와 말하기는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책을 읽고, 수업을 들으면서 배웠지 생각을 말하거나 쓰는 교육은 기회가 많지 않았다. 특히 말하기는 원고를 읽거나 외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웅변이 유행이었다. 부자연스러운 억양으로 원고를 보거나 외우면서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는 방법이었다. 말하기 교육의 일환이었다지만 자연스러운 말하기는 아니었다. 소리 내어 읽기는 말하기의 흉내일 뿐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주로 출연자들의 말하기로 진행된다. 대화 속에서 재미를 찾아낸다. 교양 프로그램은 격식 있는 대화다. 품위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 간다. 예부터 뉴스 앵커는 자신이 쓴 글을 읽어서 전달해 왔다. 취재기자의 원고에 생각을 덧붙여 멘트를 쓰고, 카메라 앞 투명한 판에 자막을 띄우는 프롬프터라는 장치를 통해 기사를 읽어서 전달한다. 중계차 현장에서 보도하는 취재기자도 카메라를 보고 한두 줄 외워서 말한 후에 곧바로 기사를 읽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한다. 보도의 정확성을 고려한다면 당연하다. 최근 연이은 특종으로 인기를 끄는 한 방송사의 뉴스는 말하기와 대화를 중심으로 보도한다. 프롬프터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전달 방식은 말하기다. 앵커 멘트도 문체와 화법이 다르며, 가끔 시청자와 대화하듯 말하기도 하고, 앵커와 취재기자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 시청자들은 그러한 전달 방식에 자연스럽게 동화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읽기보다는 말하기가 앵커의 진심을 담아내기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앵커와 대화하고 싶어 한다. 그동안 우리는 읽는 대통령도 경험했고, 말하는 대통령도 경험했다. 준비된 원고에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가는 말하기의 자연스러움을 결정한다. 국정조사에 임하는 국회의원들도 질문을 보고 읽는 경우가 있다. 가끔 오독도 잦은 걸 보면 질문의 작성 과정에 의심이 간다. 그들은 원고를 보며 혼낼 뿐이다. 특히 사과는 읽기가 아닌 말하기여야 한다. 최근 우리가 들은 세 번의 사과는 읽기였다. 내용을 떠나서 말한 것이 아니라 읽었기 때문에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았다. 원고를 보지 않고는 말하지 못한다면, 더욱이 자신이 직접 원고를 쓰지 못한다면 자연스러운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듣기와 읽기를 넘어서 말하기와 쓰기를 교육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당신의 자녀를 지도자로 키우고 싶다면 적어도 사과는 원고가 아닌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하도록, 사과 후에 상대의 이야기를 듣도록 가르쳐야 한다.
  • 아랍 왕자의 모닝커피, 차원이 다르다

    아랍 왕자의 모닝커피, 차원이 다르다

    구름 위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어떤 느낌일까? 갑부 중에 갑부들이 모여 있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왕세자가 일반인은 흉내 내기도 어려운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8년 두바이 왕세자로 공식 임명된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알 막툼(34·이하 함단)은 최근 자신의 SNS에 구름을 발아래 깔고 차를 마시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깔끔한 흰색 의상을 입고 있으며 한 손에는 커피잔을 쥐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그의 뒤로 펼쳐진 배경이다. 두바이 시내 곳곳에 자리잡은 수많은 고층빌딩들이 구름 위를 뚫고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알려진 부르즈 칼리파도 포함돼 있다. 그가 사진을 찍은 시간은 일출 무렵으로, 왼쪽에는 떠오르는 해가, 오른쪽에는 구름 위로 삐죽 솟은 초고층 빌딩들의 지붕을 볼 수 있다. 이를 소개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신비로운 구름 담요를 볼 수 있는 초고층 빌딩의 가장 높은 곳에는 아무나 올라갈 수 없다”면서 “이 사진은 두바이 왕자가 가진 부(富)와 낭비벽을 알게 해준다”고 전했다. 실제로 포브스 등 경제지에 따르면 함단 왕자와 아버지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67) 일가의 전 재산은 약 278억 달러(약 32조 470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 칼리파와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두바이의 현대적 건설사업을 이끌었다. 이중 함단 왕자는 2009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왕족’ 4위에 오른바 있으며, 4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SNS 스타이기도 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랍 왕자의 모닝커피, 차원이 다르다

    아랍 왕자의 모닝커피, 차원이 다르다

    구름 위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어떤 느낌일까? 갑부 중에 갑부들이 모여 있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왕세자가 일반인은 흉내 내기도 어려운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8년 두바이 왕세자로 공식 임명된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알 막툼(34·이하 함단)은 최근 자신의 SNS에 구름을 발아래 깔고 차를 마시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깔끔한 흰색 의상을 입고 있으며 한 손에는 커피잔을 쥐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그의 뒤로 펼쳐진 배경이다. 두바이 시내 곳곳에 자리잡은 수많은 고층빌딩들이 구름 위를 뚫고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알려진 부르즈 칼리파도 포함돼 있다. 그가 사진을 찍은 시간은 일출 무렵으로, 왼쪽에는 떠오르는 해가, 오른쪽에는 구름 위로 삐죽 솟은 초고층 빌딩들의 지붕을 볼 수 있다. 이를 소개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신비로운 구름 담요를 볼 수 있는 초고층 빌딩의 가장 높은 곳에는 아무나 올라갈 수 없다”면서 “이 사진은 두바이 왕자가 가진 부(富)와 낭비벽을 알게 해준다”고 전했다. 실제로 포브스 등 경제지에 따르면 함단 왕자와 아버지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67) 일가의 전 재산은 약 278억 달러(약 32조 470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 칼리파와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두바이의 현대적 건설사업을 이끌었다. 이중 함단 왕자는 2009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왕족’ 4위에 오른바 있으며, 4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SNS 스타이기도 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