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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개봉 ‘디 워’ 오바마 당선자가 영화 홍보?

    日개봉 ‘디 워’ 오바마 당선자가 영화 홍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일본에서 개봉되는 ‘디 워’ 홍보에 뛰어들었다? 물론 진짜 오바마 당선자 이야기는 아니다. 최근 일본에서 오바마 당선자 흉내로 화제가 된 마츠시타 아키라(松下アキラ)가 ‘디 워’ 홍보에 나선 것이다. 2007년 한국에서 큰 흥행 성적을 올린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오는 29일 일본 공개를 앞두고 이색적인 영화 홍보를 시작했다. ‘디 워’는 지난 18일 공식홈페이지와 유투브에 영화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색다른 이벤트를 시도했다. 마츠시타 아키라와 일본 각 지역 출신 연예인 5명이 각각 내레이션을 붙인 예고편을 선보인 것. 6명 중 누구의 예고편을 제일 많이 보는지 투표에 붙여 1등이 된 사람을 뽑는다. 지역 대항 투표인 이 이벤트에 ‘오바마 당선자’가 포함된 것은 영화의 배경이 LA이기 때문. 이벤트에 참가한 6명 중 1등이 되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이 받게 되는 벌칙도 있다. 현재 1등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오바마 당선자 흉내를 낸 내레이션이 붙은 예고편이다. 사진=eiga.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 시대]도요타 쇼크, 그후가 문제다/간노 도모코 일본 프리랜서 언론인

    [글로벌 시대]도요타 쇼크, 그후가 문제다/간노 도모코 일본 프리랜서 언론인

    얼마 전 도쿄의 긴자에서 바를 운영하는 여주인이 지인과 함께 서울에 놀러 왔다. 원저·엔고로 쇼핑을 즐기러 왔다고 생각해 반농담조로 말했더니 한숨이 앞선다. “요즘 심각한 불경기로 손님이 팍 줄었어요. 절약하고 아껴 써야 하지만 앞으로 더 경기가 나빠질 테니 그 전에 숨이라도 고르려고 왔어요.” 긴자는 일본의 경기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되는 거리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음식점, 바가 밀집한 긴자에는 밤이 되면 기업 관계자, 언론인, 작가 등 여러 직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일본에서 긴자처럼 경기가 여실히 드러나는 거리는 없을 것이다. 호경기에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마치 썰물 빠져나가듯 손님이 발길을 끊는다. 의기소침해 있던 여주인이 일본으로 돌아간 지 나흘 뒤,‘도요타 쇼크’라는 빅뉴스가 날아들었다. 도요타는 일본 기업의 ‘얼굴’이자 순이익 100억달러를 넘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다. 그런 도요타가 내년 3월기(1∼3월) 연결 결산의 예상 실적을 큰 폭으로 하향 수정하고, 그에 따라 영업 이익도 70%나 줄어들 것이란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4분의1 수준이다. 일본에 있는 경제전문 기자인 선배에게 전화를 하자 “리먼, 소니에 이어서 도요타마저 그런 상태”라면서 “일본도 대불황에 돌입했다.”고 탄식했다. 일본에서는 9월에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 도산에 의한 ‘리먼 쇼크’에 이어 10월 말에는 소니가 올 1∼3월의 대대적인 적자에 이어 내년 3월기의 영업이익도 대폭 하향수정했다는 ‘소니 쇼크’의 악몽이 휩쓸었다. 소니의 이런 발표 다음날에는 닛케이 평균주가가 7700엔이 무너져 수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도요타 쇼크는 이미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품을 조립하는 기간공(期間工·비정규직 파견사원)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가 본거지 도요타 시에서는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이 빠져나가면 거리가 무너진다. 기간공이 살던 주변의 가게는 직격탄을 맞아 편의점의 매상이 크게 줄었다. 그 중에서도 맥주나 도시락의 매상이 떨어졌다고 한다. 도요타의 부진에 의한 마이너스 경제파급 효과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도요타도 그렇지만 더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소니 쪽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소니의 인재 유출이 화제다. 지금까지 최첨단 기술을 지탱해온 기술자나 연구자들이 무더기로 소니를 떠나고 있다. 소니의 전직 사원은 지금의 소니를 “베이징 올림픽에서 참패한 일본 야구대표팀”이라면서 “드림팀이라고는 이름 붙였지만 실은 승패를 가를 인재는 해외에 나간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흉내 내지 말고 새로운 것을”을 주창한 소니의 창업자 고 이부카 마사루는 “강한 돌담은 여러 형태의 돌로 만들어진다.”며 개성 있는 엔지니어를 중용했다. 소니의 대표상품 워크맨의 전성기에 청춘시절을 보낸 필자에게 소니는 자유활달한 사풍으로 독특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힘이 솟고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업이란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니에서 일한다고 해도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보통 회사가 됐다. 소니의 관리 부문에서 퇴직한 인재가 의류기업 유니크로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아직도 발전도상의 유니크로에는 과거의 소니와 같은 자유활달한 분위기가 남아 있어서일까. 도요타 쇼크의 뉴스가 나온 뒤 긴자 바의 여주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칼칼한 목소리로 “연말까지 어떤 가게가 살아남을지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다운 색깔로 승부를 내겠다.”고 했다. 지금의 불황을 일본 기업이 어떻게 헤쳐나갈까. 불황이 끝나고 일본의 기업 문화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간노 도모코 일본 프리랜서 언론인
  • [열린세상] 한한대사전과 기록문화유산/윤재근 문학평론가

    [열린세상] 한한대사전과 기록문화유산/윤재근 문학평론가

    5만 5000여자(餘字)에 45만여 단어를 수록한 한한대사전 16권을 단국대학교에서 30년에 걸친 끝에 드디어 완간했다고 한다. 그만 한 자휘(字彙)의 수록이라면 현재로서는 세계 최대의 한자사전(漢字辭典)이다. 대만의 중문대사전(5만여자에 40만 단어), 중국의 한어대사전(2만 3000여자,38만 단어), 일본의 대한화사전(4만 9000여자,39만 단어) 등등보다 이번의 한한대사전은 자수(字數)도 더 많고 어휘(語彙)도 더 많다. 우리에게 한문자(漢文字)의 사전은 우리말사전 못지않게 요긴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기록문화유산이라면 거의 모두 한문자로 보존되어 있는 까닭이다. 말하자면 우리의 역사문화는 한문자로 기록 보존돼 있다. 우리는 20세기에 이 점을 그만 간과한 탓으로 한문자 교육을 등한시하고 말았던 셈이다. 그 탓으로 한문자 해독(解讀) 세대가 이제는 거의 단절될 위기를 맞았다. 한자상용(漢字常用)이 두절되어 문제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탓으로 우리의 후손이 우리의 문화유산 기록을 한문자번역 전문가들을 통해서만 접근하게 되고 말았다는 사실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글이 곧 말은 아니다. 한글이 우리글임이 분명하지만 우리말이 곧 한글만으로 기록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글을 안아 들이는 말이 그렇지 못한 말보다 경쟁력이 강하다. 그래서 경쟁력이 강한 말일수록 갖가지 글자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시대일수록 ‘가람’이란 낱말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강’ ‘리버’ 등등 다양한 낱말들로 한 뜻을 나타낼 수 있는 잡종어가 더 강할 수밖에 없다. 어떤 소리라도 적어낼 수 있는 한글을 우리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한문자가 우리글 한글을 위협할 리 없다고 본다. 그래서 강을 ‘江’으로 쓸 줄도 알고 읽을 줄도 안다는 것은 ‘강’만 읽을 줄 아는 쪽보다 글로벌 시대에 더 강할 수 있다. 물론 현실적인 언어생활 때문에서만 한문자를 멀리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문화전쟁의 시대를 마주하면서 우리가 더 이상 한문자교육을 등한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거의가 다 한문자로 기록,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 제 문화유산을 단절시키면서 문화시대를 제대로 마주할 수 없는 노릇이다. 우리의 기록된 문화유산을 한글로 번역해서 보면 될 것이 아니냐고 주장들 하지만 자료를 직접 해독할 수 있는 경우보다 번역을 통하는 경우에 해석(解釋)의 영역이 제한될 수밖에 없음은 자명(自明)하다. 기록된 문화유산을 직접 탐독하여 다양한 해석을 도출할 수 있어야 미래를 개척할 창의력의 원천(源泉)이 터를 잡는다. 그러나 20세기 우리는 유럽의 ‘오리엔탈리즘’을 순종하듯이 우리의 문화유산을 등한시한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던 셈이다. 남의 문화를 흉내짓해서는 끊임없이 창의력을 생성할 수 있는 성장점(成長點)을 확보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이는 깊은 샘물이 마르지 않는 이치와 같다. 창의력의 시대라고 아우성치면서 왜 문화유산의 단절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문화유산이 창의력의 원천임을 절감하지 못한 탓이라면 우리의 미래는 암담할 뿐이다. 기록된 문화유산의 생수(生水)를 후손들이 직접 마실 수 있게 하자면 무엇보다 한문자 해독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자면 먼저 믿음직한 한한자전(漢韓字典)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완간되었다는 漢韓大辭典 16권이 대단한 의미를 간직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한문자를 우리 언어생활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발상이 교육현장을 장악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모를 일이다. 문화전쟁의 시대를 인지(認知)하고 미래를 구축하겠다면 지금처럼 기록된 문화유산의 통로가 유기(遺棄)되지는 않을 터이다. 윤재근 문학평론가
  • D-1 ‘MKMF’ 국내 최고 스타들의 향연

    D-1 ‘MKMF’ 국내 최고 스타들의 향연

    동방신기, 이효리, 비, 빅뱅, 원더걸스 등 국내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음악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6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톱스타들의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08 ‘MKMF’의 특별한 무대는 어떤 것이 있을지, 미리 만나봤다. # 국내 최초 오픈 릴레이 진행 ‘MKMF’가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오픈릴레이 진행 체제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유명 MC를 기본으로 김정은, 송혜교, 김옥빈, 이다해 등 MKMF를 대표하는 레이디를 선정해 왔던 MKMF는 10주년을 맞아 지난 MKMF의 역사를 전할 수 있는 가수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감으로써 진정한 음악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도 아래 파격적인 진행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올해 펼쳐지는 2008 ‘MKMF’는 가요계 10년을 총정리하는 행사로 대형 퍼포먼스들이 대거 마련된 만큼 각 공연의 콘셉트에 맞는 가수들이 직접 출연해 공연의 의미와 에피소드 등을 깊이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2008 ‘MKMF’의 첫 문을 열 메신저로 선정된 가수 비를 필두로 클론, 이상은 등 총 7명의 가수와 스타들이 소개하게 될 이번 행사는 보여주고자 하는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이에 대해 MKMF 측은 “10주년인 만큼 온전한 가수들의 축제로 만들고 싶었다. MKMF는 음악과 결합된 퍼포먼스와 한 해를 정리하는 수상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진행 방식을 통해 음악적 의미와 가요계의 우정과 화합의 면모를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 한, 중, 일 동시 3원 생방송 진행 2008 ‘MKMF’가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아시아 음악 시장의 허브로 거듭난다. 올 MKMF 10주년 행사가 국내 시상식으로는 최초로 한, 중, 일 동시 3원 생방송을 시도한다. 더욱이 월드컵이나 올림픽 경기도 아닌 연말 음악 시상식이 아시아 3개국에 동시 생방송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 일본에서는 ‘Mnet Japan’과 ‘M-on TV’를 통해, 중국에서는 ‘천진위시’를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을 포함해 대략 7억 명의 아시아 인이 방송을 통해 MKMF를 동시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국의 천진위시 관계자는 “한국 가요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벌써부터 MKMF 생방송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중국의 거대 포탈 사이트 소후닷컴에서도 10주년 MKMF가 동시 생방송돼 2008 ‘MKMF’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의 뜨거운 관심이 증명되고 있다. # ‘이효리-빅뱅’ 등 국내 최고 별들의 합동 공연 2008 ‘MKMF’에서는 국내 최고의 인기 가수들의 합동 공연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우선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 이효리와 빅뱅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이들의 합동 무대는 공연 당일까지 철저하게 보안에 붙여질 예정이었으나, 공연 콘셉트 회의를 위해 빅뱅 연습실을 찾은 담당PD와 이효리의 모습이 연습실 앞을 지키던 빅뱅 팬들에 의해 팬까페 등에 노출되면서 부득이하게 사전에 공개됐다. 이효리와 빅뱅이 꾸미는 합동 무대는 3부 오프닝을 장식하게 되며 12분에 달하는 대형 퍼포먼스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이효리 버전의 ‘나만 바라봐’와 빅뱅에 의해서 랩 버전으로 재탄생 된 ‘10 minutes’ 등 서로의 음악을 자신들만의 창법 및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악을 들려주며, 그 동안 음원으로만 공개됐었던 G드래곤의 ‘나만 바라봐 Part2’가 최초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합동 무대에서는 이효리를 두고 벌이는 빅뱅 다섯 멤버들의 사랑 쟁탈기가 퍼포먼스로 꾸며 질 예정이어서 빅뱅 멤버 중 최후의 승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비, 원더걸스, 배우 이민기의 아주 특별한 무대 비는 ‘2098 Still Rain’이라는 주제로 2000년과 2098년을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래의 음악 공연 모습을 프리뷰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는 90년 후인 2098년 ‘MKMF’ 무대를 예견 구현해 내는 특별한 무대. 이를 위해 비와 ‘MKMF’ 제작진은 최첨단 영상과 특수 장비를 총 동원 그 어느 곳에서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놀랄 만한 무대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MKMF’ 측은 “한 마디로 이번 MKMF 비의 공연은 SF영화를 보는 듯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며 “국내 유일의 음악 전문 채널로 지난 10년간 최고의 음악 무대만을 선보여 왔던 Mnet의 노하우와 비의 세계적인 무대에서 섰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가 접목돼 그 어느 곳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더걸스는 ‘노바디’ 탱고보전을 공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8년 최고의 화제곡으로 손꼽히는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귀에 꽂히는 멜로디와 복고풍 의상, 누구나 따라 하게끔 만드는 총알춤 등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런 여세를 모아 2008년을 마감하는 국내 최고의 연말 음악시상식MKMF를 위해 ‘노바디’ 탱고 버전을 직접 제작 편곡부터 안무, 의상까지 파격적인 섹시 컨셉으로 변신해 또 한 번의 ‘노바디’ 열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또한 배우 이민기의 특별한 도전 역시 이어진다. 이민기는 10년 간 품고 있었던 가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MKMF’에서 특별무대를 마련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기타를 처음 접하고 음악의 매력에 푹 빠져 당시 인기를 끌던 락 그룹들의 노래를 들으며 락 스타의 꿈을 꿨던 이민기. 그는 지난 10년 간 자신이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프랭크 시나트라의 히트곡 ‘My way’를 열창한다. 이밖에도 2008 ‘MKMF’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가수들의 특별한 무대를 맛 볼 수 있다. 사진제공=Mnet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무라 감독 “한국야구 두렵다”

    노무라 감독 “한국야구 두렵다”

    “한국야구가 두렵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의 노무라 가쓰야 감독(73)이 일본 국영 NHK(BS-2)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야구를 높이 평가했다. 노무라 감독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유명 여성 사회자인 구니아 유코가 게스트를 불러 1대1로 진행하는 ‘클로즈업 현대’로 12일 밤 방영됐는데. 이번 대담의 제목은 ‘세계에서 이기기 위해서. 일본의 라이벌 한국’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90년대 데이터를 중시하는 ‘ID야구’를 앞세워 우승을 휩쓸며 기업경영에까지 그의 야구를 본받자는 열풍을 일으켰던 노무라 감독은 이 자리에서 ▲한국야구는 대표팀 상비군까지 두고 대표선수를 결정한 뒤에도 컨디션을 봐가며 마지막까지 교체한다. 그러나 일본은 경직된 구성이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 한국은 국제 규격에 맞게 신속하게 바꿔간다. 처음에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다가도 일본보다 훨씬 빨리 적응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쿠바에 왕복항공료. 체재비를 대가면서 연습경기를 해 철저히 강점과 약점을 파악했다. 일본으로서는 흉내낼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 ▲데이터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을 보면 나의 ID야구를 도입한 것 같다는 등의 논지를 펼치면서 “한국야구가 두렵다”라는 말로 한국야구를 칭찬했다. 이 대담프로가 진행되는 내내 배경화면에는 한국의 베이징올림픽 경기장면. 국내프로야구 경기장면들이 나왔고. KBO 하일성 총장도 두차례 인터뷰 화면으로 출연했다. 일본야구에 정통한 KBO 원로자문위원 조해연씨는 이 프로그램을 본 뒤 “노무라 감독은 좀처럼 남을 칭찬하지 않는 사람이다. 천하의 나가시마 감독마저도 우습게 보는. 프라이드가 대단한 사람이다. 하지만 “두렵다”라는 말을 두번이나 하더라”고 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합병원2’ 김정은 “극 중 전문대사 힘들어”

    ‘종합병원2’ 김정은 “극 중 전문대사 힘들어”

    의사로 변신한 배우 김정은이 드라마 속 대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김정은은 1년차 레지던트 정하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은이 맡은 ‘정하윤’은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의료소송전문변호사가 되기 위해 종합병원 레지던트가 되는 인물로 법률용어는 물론 생소한 의학용어까지 외워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대사를 외우긴 하지만 뒤돌아 서면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는 김정은은 “어려운 용어들 때문에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촬영하고 있다. 머리에 쥐가 날 정도”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초반에는 전문적인 의학용어, 극의 후반으로 갈수록 법률용어를 병행해야 하는 대사의 압박이 은근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의학드라마인 만큼 흉내만 내는 연기일 지라도 실제처럼 믿게끔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김정은은 “용어들은 자막처리가 되겠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에게 쉽게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 고민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은 실제 외과 1년차 레지던트를 밤새고 따라다니며 3일간의 병원 체험을 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의사들이 응급실에서 다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너무 많은 걸 느꼈다.”며 “의사는 정말 훌륭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한편 원조의 귀환이라는 부제가 붙은 정통 메디컬 시즌 드라마 ‘종합병원2’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산문학상에 김혜순·구효서·정복근·김인환씨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관하는 제16회 대산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김혜순(53) 씨가 4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당신의 첫’. 소설 부문에는 ‘나가사키 파파’의 구효서(51)씨가 선정됐으며, 희곡 부문과 평론 부문에는 정복근(62·수상작 ‘짐’)씨, 김인환(62·‘의미의 위기’)씨가 각각 뽑혔다. 스페인어권 번역작품을 대상으로 한 번역 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심사위원단은 ‘당신의 첫’에 대해 “수일(秀逸)한 이미지들과 흉내낼 수 없는 참신한 비유들로 여러 사람을 충격했다”고 평가했다.‘나가사키 파파’는 “역사에 얽힌 가족사나 정체성, 시대적 문제 같은 무거운 주제를 자연스럽게 일상 속으로 불러내고자 시도했으며, 독특한 개성과 나름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로 구성된 다국적 공동체가 가족을 대신해 개개인의 상처를 보듬어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상금은 소설 5000만원, 시·희곡·평론이 각각 3000만원이며 시상식은 2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시, 소설, 희곡 부문 수상작은 2009년도 번역 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도 출판될 예정이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울광장] 위기대응 속도조절 필요하다/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위기대응 속도조절 필요하다/우득정 논설위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한미재계회의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정부의 금융위기 대책에 대해 “10년 전에 비해 지금은 돈을 얼마나 푸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조속히, 그리고 충분하게 시장에 풀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국발 핵폭풍이 글로벌 경제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선제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이해된다. 정부는 그동안 금융기관 외화차입 지급보증, 은행채 매입, 건설업체와 자산운용사 유동성 지원, 금리 전격 인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 금융시장 불안-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유동성 융단폭격’을 감행했다. 그리고 어제 재정 확대와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 내수진작을 위한 종합대책도 내놓았다. 청와대가 채근하며 앞장서 달려가고 각 부처가 허둥대며 뒤따르는 형국이다. 그러다 보니 강 건너 먼 산에 불이 났는데 지붕에 물을 끼얹고 가재도구를 옮기는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벌 위기국면에서 살아남으려면 철저한 예방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하지만 지금 정부가 선제대응이라고 내놓는 대책을 보면 지레 겁을 먹고 과잉처방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시중은행장의 한마디에 금융기관 지급보증에 1000억원을 쏟아붓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펀드 런’ 걱정에 뭉칫돈을 왕창 대주고 있다. 책임 소재 규명없이 돈 보따리부터 풀다 보니 ‘위기 부풀리기’로 한몫 챙기려는 부류까지 나타나고 있다. 조급증과 ‘올 인’ 대응이 낳은 부작용이다. 곳간을 활짝 열어제쳐 우는 사람이 없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내년에 다시 풍년이 든다는 기약만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장담했던 전문가들은 점점 줄어들고 내후년 이후에나 햇살이 비칠지도 모른다는 견해가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해 몽땅 털어먹었다가는 내년과 내후년의 춘궁기에는 쫄쫄 굶주리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침착성을 되찾아야 한다. 금융시스템이 망가진 미국이 한다고 멀쩡한 우리까지 흉내내기에 급급해선 안 된다. 과거 수도 없이 경험했듯 지나침은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온다. 유동성의 무차별 공급과 부동산의 과도한 규제 완화에서 벌써 그런 걱정이 앞선다. 과잉 유동성은 소비자들에게 비용 둔감을 유발하고, 또다시 버블 양산을 초래한다. 부동산 거래 실종과 건설업계의 자금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부실화 가능성 등 때문에 노무현 정부가 수년에 걸쳐 꽁꽁 묶었던 부동산 관련 규제를 한꺼번에 풀어헤치는 데서 과거의 악몽을 떠올리게 된다. ‘글로벌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정부는 뭣 하고 있나.’라는 질책에 초연하기는 어렵다. 출범 이후 줄곧 경제성적표가 곤두박질친 이명박 정부로서는 뭔가 보여줘야 하는 절박한 심정일 것이다. 그렇다고 일거에 만회하겠다는 식으로 달려드는 것은 문제다. 각 부처가 앞다퉈 ‘면피성’ 대응책을 쏟아내니 시장이 소화불량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따라서 앞만 보고 내달리기만 할 게 아니라 우리의 좌표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거기에 맞는 처방을 내리는 것이 급선무다. 그리고 대외 개방을 지향하는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의 종속변수라는 굴레에서 벌어날 수 없는 만큼 인내하며 내실을 다져나가는 길밖에 없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되돌아보는, 화가의 그 보리밭

    되돌아보는, 화가의 그 보리밭

    이른바 ‘이발소 그림’의 인기 소재로 각광받아온 것이 보리밭 그림이다. 바람에 물결치는 보리밭 풍경은 미술작품이기 이전에 일상의 오브제 같은 거였다. 좋게 말하면 대중적이어서 푼푼하고, 비틀기로 작정하면 새로움 없이 지루한 소재란 얘기다. 너도나도 어물쩍 베껴 흉내내기 좋은 그 보리밭 그림에 평생 꿈쩍 않고 매달린 작가가 이숙자(66)다. 그래서 얻은 훈장 같은 별명이 ‘보리밭 화가’. 그의 회고전이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한창이다.‘이숙자의 삶과 색, 한국채색의 재발견’전에는 작가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줄 만한 작품 100여점이 나와 있다. 대표작인 ‘보리밭’ 연작은 물론이고 누드화 ‘이브’ 연작, 전시기회가 드물었던 초기 작품들까지 두루 소개됐다. 전시에서는 40여년을 한결같이 채색 한국화를 고집했던 작가정신이 선명히 드러난다. 그가 채색화에 주목한 이유는 그것이 전통 한국화의 원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국시대 고분벽화, 고려시대 불화, 조선시대 민화 등에서 볼 수 있듯 꾸준히 민중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채색화였다는 데 일찍부터 착안했다. 작품세계의 변화를 눈으로 읽을 수 있도록 시대별로 작품을 분류했다. 습작 스케치와 크로키, 작가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옮긴 ‘작가의 방’도 전시장 한켠에 마련됐다. 작가가 즐겨 쓰는 전통안료로 직접 그림을 그려 보는 체험행사도 전시기간 중 네 차례 진행된다. 새달 14일까지. 입장료 7세 이상 어린이 4000원, 어른 5000원.(031)960-018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얼굴 근육으로 음악연주를?…인터넷 후끈

    얼굴에 분포된 근육을 움직여 음악을 만들어 내는 독특한 퍼포먼스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주인공은 도쿄 출신의 프로그래머이자 뮤지션으로 알려진 다이토 마나베란 이름의 젊은이. 그가 생각해낸 연주법(?)은 겉으로 보기에 매우 간단하다. 작은 전자펄스를 이용해 얼굴 근육을 자극하고 이 움직임이 컴퓨터에 연결된 사운드 샘플러를 조작해 멜로디와 리듬을 출력한다는 것. 이같은 아이디어를 이용해 연주한 음악 동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자 ‘놀랍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소식을 전하는 해외 매체들의 태도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얼굴 근육에 직접 전자 신호를 흘린다는 것이 극히 위험하다며 동영상을 흉내내지 말 것을 이들 매체들은 경고했다. 거짓 논란도 없지 않다.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동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전자 신호가 얼굴 전반에 흐르면 사람이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울 수 있다며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들은 화면 상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운드 샘플러를 연주하는 다른 기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얼굴 근육의 움직임과 사운드가 미묘하게 어긋나는 것 같다고 했다. 거짓 논란이 일자 주인공 다이토 마나베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연주에 쓰인 장비와 얼굴에 연결된 케이블 등을 정밀하게 촬영한 사진을 올려 반박에 나섰다. 그는 “실제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만큼 못견딜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전한 매체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케이블을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문제를 두고 주인공은 현재 고민 중이라며 이것을 해결하면 완전한 뮤직 비디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오지마을 관광명소 ‘환골탈태’

    [HAPPY KOREA] 오지마을 관광명소 ‘환골탈태’

    자신감이 넘쳤다. 머리는 하얗게 셌지만 눈에서는 힘이 느껴졌다. 전직 공무원으로 민·관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지역자원인 가야부키(억새지붕집)를 이용해 마을을 되살린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관광 카리스마’ 고마 가쓰미(69)이다. 고마는 일본 교토부 나탄시 미야마초 지역만들기의 핵심 인물이다. 미야마초 산업진흥과장이었던 1976년부터 지역만들기에 투신했다. 18년여의 노력 덕분에 산간오지 마을은 도시민들의 귀촌과 더불어 연간 7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이 모든 성과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고마는 “주민 설득에만 10년, 체계를 갖추는 데 3년, 지역자원 상업화에 5년이 각각 걸렸다.”면서 “지역을 살리려면 끈기가 없어선 안되며, 긍정적·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마는 “주민 100명 중 30%는 찬성,30%는 반대, 나머지 40%는 자신의 결정을 미루는 사람들이며, 이 40%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게 마을리더의 능력”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가야부키촌을 복원·유지하는 게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 지원에 소극적인 지방의회와 공무원 동료들과 끊임없이 대립했지만, 결국 설득했다고 한다. 고마는 “정부는 지역에 얼마나 많은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며, 지역에서는 청년단 등 지역문제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리더를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통의 중요성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우리나라를 비롯, 지역만들기 과정에서 애를 먹는 부분이 바로 주민과의 갈등이다. 고마는 “한꺼번에 다 이루려고 해서는 안되며, 무엇이든 다 해 줄 수 있다는 식의 표현도 금물”이라면서 “반박하고 부정하거나 단도직입적으로 ‘안돼’라고 말하지 말고,10~20% 조금씩 높여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골은 보수적이고 빈부격차가 크기 때문에 대의명분에 기초해 노년층과 여성 등 모두를 평등하게 이끌고 가야 기초가 탄탄해질 수 있다.”면서 “긍정적·적극적인 자세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목표의식을 공유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고마의 집은 온통 지역자원인 삼나무로 꾸며져 있었다. 탁자·전등·식기 심지어 집까지 모두 삼나무로 만들었다. 그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하면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어야 지속적이고 새로운 발전이 가능하다.”면서 “마을의 역사·문화를 살리려는 주민들의 내부 노력은 물론, 외부와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마는 공무원 퇴직 후 마을로 들어왔으며, 여생을 이곳에서 보낼 계획이다. 한국의 지역만들기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국 고유의 색깔과 문화를 지니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결코 일본을 흉내내려 해선 안되며, 배우는 것과 흉내내는 것은 분명 다르다.”면서 “한국 나름의 문화와 민족성을 인식해 한발 앞서가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 사진 미야마(일본)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김영철 “난 이영애와 함께 소주 마신 사이”

    김영철 “난 이영애와 함께 소주 마신 사이”

    개그맨 김영철이 배우 이영애가 의외로 술을 잘한다며 경험담을 털어 놓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KBS 2TV ‘사이다’에 출연한 김영철은 “나는 이영애와 소주를 함께 마신 사이”라고 밝혀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김영철은 ‘술을 마셔도 한결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사람’으로 이영애를 꼽으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영애 씨의 예전 영화 출연작인 ‘공동경비구역 JSA’의 쫑파티에서 함께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연 김영철은 “이영애 씨가 의외로 술을 잘 드신다. 보통 원샷으로 드시더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날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최민식 등 최고 배우들이 모였다.”고 말을 이은 김영철은 이영애가 소탈하게 술을 털어 넣는 모습을 흉내 내는 익살을 보이기도 했다. 김영철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영애 씨는 술도 산소처럼 드시는 것 같다. 나보다 더 많이 마셨던 것 같은데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똑같았다.”고 말해 주변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출연자들은 이영애와 특별한 만남을 가진 김영철을 유독 부러워했다는 후문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묻지마 살인’이 우리사회에 던진 과제

    “세상이 날 무시해서” ‘묻지마 살인’을 저질렀다고 한다.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전과 8범의 30대 남자가 자신이 5년간 묵은 고시원에 불을 지른 뒤 놀라서 뛰어나오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던 중국 동포 여성 등 6명이 숨지고,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범인은 지난해 미 버지니아대학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을 흉내냈다는 것이다. 어떤 말로 변명한다고 해도 납득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범죄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증오를 내뿜어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흉악 범죄이다. 이런 범인에는 법의 온정이 필요없다. 어디선가 유사범죄를 꿈꾸는 사이코패스가 있을 수 있다. 사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이번 범인에 대한 재판을 최대한 서둘러 모방범죄의 유혹을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반사회적 범죄에 대해 마땅히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경찰력만으로 이런 범죄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범죄는 우선 전과자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시각을 바꿔나가야 함을 보여준다. 또 인명을 경시하거나, 자신보다 못 배우고 가진 게 없는 사람을 무시한 일이 없었는지 각자 되돌아볼 필요성도 제기한다. 무엇보다 사회지도층이 직불금 사태에서 보듯이 자기이익만 악착같이 챙기고 있는 게 아닌지 반성해봐야 한다. 이번 범죄는 우리 사회가, 특히 사회 지도층부터 주변을 배려하는 염치와 온정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함을 알려준다.
  • [박기철의 플레이볼] 포스트시즌 진출확률의 묘미

    포스트시즌이 돌아왔다.WBC에서 우리가 일본을 두 번이나 이기고도 결승에 올라가지 못하자 잘못된 제도라고 분통을 터뜨린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스포츠가 짧은 기간 안에 우승팀을 결정지으려면 모순된 제도를 택할 수밖에 없다. 스포츠답게 최강팀을 결정하는 방식은 유럽의 축구리그들처럼 20개 팀이건 30개 팀이건 한 리그에 몰아놓고 시즌 최다승을 올리는 팀을 고르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도 이처럼 심하지는 않았지만 1968년까지 20개 팀이 양대 리그로 나뉘어 리그 우승팀만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10%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는 아예 포스트시즌이 없는 셈이고 구태여 진출 확률을 계산한다면 0%다. 1969년부터 메이저리그가 포스트시즌 진출 팀 수를 넷으로 늘린 데는 이유가 있다. 사상 최다인 네 개의 신생팀이 탄생했다. 따라서 기존 제도를 손질하지 않을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8%대로 떨어진다. 구단주들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리그를 둘로 쪼개 디비전을 만들고 디비전 우승팀이 리그 결승을 치러 월드시리즈 진출 팀을 결정하는 제도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도 10%에서 17%로 높아졌다. 강팀이 어느 한 디비전에 몰릴 경우 이론적으로는 리그 7위의 승률을 올린 팀이 월드시리즈에 올라가고 최종 챔피언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구단주들이 내심 노렸던 긍정적 결과를 내놓았다. 첫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즌 종반까지 관심을 갖게 되고 관중 증대로 이어졌다. 둘째, 리그 결승 자체가 월드시리즈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수입원이 되었다. 여기에 재미를 붙인 메이저리그는 계속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높여 지금은 27%다. 일본은 약간 사정이 달랐다. 실력에서는 더 강하다고 자부하던 퍼시픽리그는 인기는 센트럴리그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때문에 전·후기제를 택하기도 해보고 한국과 비슷한 시스템을 흉내내보는 등 갖은 애를 썼지만 아직까지 별 효험을 못보고 있다.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의 인기를 업고 리그 1위가 당연히 일본시리즈에 진출해야 한다는 보수적 태도를 유지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이 지금과 같은 경기제도를 택하자 ‘그러면 4등이 우승할 수도 있겠네요?’라며 호기심 반, 얕잡아 보는 마음 반으로 말했다. 그러나 천하의 센트럴리그도 이치로, 마쓰이, 마쓰자카 등을 영입해간 메이저리그의 융단 폭격을 버티지 못했다. 지난해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도입한 것이다. 일본이 클라이맥스 시리즈란 어머어마한 이름으로 내세운 제도는 한국과 비슷한 플레이오프 제도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16%에서 무려 50%로 바꾸는 혁명적 변화였다. 한국도 짧은 프로 야구의 역사에 비해 여러 차례 제도 손질이 있었다. 한국시리즈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전제와 적은 팀 수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어느 제도를 택하나 높을 수밖에 없다. 한번도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너무 높여도, 낮춰도 정규 시즌의 흥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양날의 칼이다. 높다고 해서 저급 리그는 아니고, 낮다고 고급 리그도 아니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목매 자살 잇따라… 베르테르 효과?

    톱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을 계기로 우려했던 ‘베르테르 효과’로 추정되는 자살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독일작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나온 18세기 말 유럽에서 극중 주인공인 베르테르를 흉내낸 자살이 급증한 데서 유래된 이 현상은 유명인을 뒤쫓는 모방 자살을 뜻한다. 3일 낮 12시3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한 아파트 주방에서 고모(56)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사위 전모(33)씨가 발견했다. 전씨는 “장인이 낮 12시쯤 우리 집에 와 있던 장모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해 불길한 생각이 들어 장인 집으로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고씨가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괴로워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전북 전주시 산정동 한 다세대주택에서도 이모(40·여)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노모(26·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노씨는 경찰에서 “어젯밤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씨가 화장실에서 스타킹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고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점으로 미뤄 ‘모방자살’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오전 6시4분쯤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다세대주택에서도 이모(30·여)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압박붕대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고,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이씨가 이전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고,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가족 등의 말을 토대로 모방자살 여부도 함께 조사 중이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행복어 사전]원이 둥글다는 상식을 깨라

    지구는 둥글다, 고로 세상도 둥글다. 세상이 둥근 것은 하늘과 땅, 낮과 밤, 흑과 백으로 마주한 두 쪽이 서로 화합해 원을 이루기 때문이야. 더 나아가 선과 악이, 정의와 불의가, 가진 자와 부족한 자가, 앞서는 사람과 뒤따르는 사람이, 너그러움과 속좁음 등 옳은 것과 옳지 않는 것이 함께 공존하면서 어울려 한 세상을 이루기 때문이란다. 이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원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그 원은 결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 그러나 세상 어디에도 100퍼센트 완벽한 것은 결코 없어. 완벽한 원도 사실은 수많은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야. 인간도 인간답게 살기 위해 시간 위에 삶의 점을 찍으며 살아가. 우리가 존재하며 숨 쉬는 세상에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면서 무수한 점을 찍으며 살아간다는 사실이야. 성숙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해 노력해. 성공이라는 삶의 퍼즐을 맞추는 거야.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인내를 시험받으면서 인간의 틀을 완성해 가는 것이란다.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가 모두 한 방향일 수는 없어. 하지만 그 방향이 가리키는 곳은 찌그러지지 않은 원 같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야. 그런데 문제는 완벽한 삶의 원이라고 믿는 울타리 속에 갇혀 그 안에 있는 것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간다는 거야. 모든 것에 익숙해져 갈 때면 그 안에 안주하면서, 스스로 울타리를 쳐서 ‘나’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 빠져버리지. 그래서 평화로운 삶을 살지 못하고 번민하고, 원하는 삶의 방향이 아닌 길을 가는 줄 알면서도 중단시키지 못하며, 그 삶에 이끌려 후회하는 것이란다. 원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지만 중심을 잘 잡아. 중심점이 있기 때문이지. 너희에게도 삶의 철학이 될 중심점이 있다면 설사 넘어진다고 해도 다시 똑바로 일어설 수 있어. 그러나 세상의 중심에 두 발을 딛고 꼿꼿이 서기 위해서는 이미 완성된 원 안의 부드러운 삶에 안주해서는 안 돼. 원이 둥글다는 관념들은 자신의 행동과 생각 패턴의 틀이 되고, 그 틀은 굳어져 쉽게 깨트릴 수 없어. 고정관념이라는 원의 곡선을 깨트리고 새로움을 찾아 밖으로 뛰쳐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 끊임없는 창조적 사고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질 때 미래는 보장되는 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선택된 삶을 살 수 있는 거야. 그 삶에 눈 뜨는 시기가 바로 너희 10대들이야. 자신의 마음에 오롯이 남아 있는 원을 깨트려야 해. 원을 고정된 각도에서 보면 그 모양은 언제나 둥글지.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타원이나 직선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해. 원의 틀을 깬다는 것은 일상의 궤도를 이탈하는 것이 아니야.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사물을 유연하게 보고 인식하는 틀을 깨는 거야. 바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의미해. 우리가 걷는 길이 처음부터 잘 닦여진 길이 아니었듯 너희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있었던 길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하는 거야. 길이 없는 곳에 새로운 길을 만들려면 가시덩굴에 온몸이 상처 나는 등 어려운 난관을 수없이 넘어야만 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닦아 놓은 평탄한 길을 걷는 것이 훨씬 편할지도 몰라. 그러나 그건 진정으로 너희들이 원하는 삶의 길이 아니야. 남의 흉내를 내는 삶이지. 네가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상식의 틀을 깨야 해. 네가 갇힌 원에서 탈출해 새로운 길을 가야해. 내 마음 속에 깊숙이 뿌리내린 모든 상식을 거부하고 새롭게 세상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해. 그리하여 네 삶에 삼각형이나 사각형을, 아니 무수한 삶의 도형을 그려 넣어야 해. 글 이지상 자유기고가
  • 추석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7대 변수’주목하라

    추석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7대 변수’주목하라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을 알려면 ‘7대 변수’에 주목하자.” 정부의 잇단 규제완화 조치에다 19일로 예정된 추가 완화 예고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 금융위기까지 겹쳐 투자자들이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16일 “시장 전망이 불투명할 때에는 주요 변수들을 짚어본 뒤 보수적인 투자패턴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그린벨트 해제 어디까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서라도 서민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경기 일산과 분당에서 서울 사이의 그린벨트 해제가 점쳐지고 있다. 일산∼수색구간, 하남시, 남양주시, 광명시, 광주시 등도 해제 지역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녹색성장’을 주창한 실용정부의 패러다임과 맞지 않는 데다 환경단체 등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풀더라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종합부동산세 기준 6억→9억원 가나 한나라당은 물론 자유선진당까지도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현행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기준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준을 9억원으로 올리는 게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행 가구별 합산과세가 인별 과세로 바뀌면 수혜폭은 더욱 커진다. 따라서 기준을 상향 조정하되 합산과세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양도소득세 감면 기준금액을 6억원에서 9억원 이하로 조정해 차익을 노린 매물이 나오게 하려던 정부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종부세 부담이 없거나 대폭 줄면 굳이 서둘러 집을 팔 이유가 없어져 매물증가에 따른 단기적인 집값하락이 없을 수도 있다. (3)재건축 규제 완화될까 현재 재건축과 관련,▲소형주택 의무비율 완화 ▲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 ▲용적률 상향조정 등이 거론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발언 이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중 300가구 이상 재건축 단지에서 ‘60㎡ 이하 20%,60㎡ 초과∼85㎡ 이하 40%’를 의무적으로 짓도록 한 소형주택 의무비율은 이번에 손댈 가능성이 크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에 제동이 걸렸던 게 이러한 규정 때문이었다. 정치권은 개발이익을 추가 환수하는 대신 소형 의무비율을 ‘85㎡ 이하 60%’로 완화하고 임대주택 건립 비율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용적률 완화는 집값 문제가 걸려 있어 쉽지 않다. 대신 역세권 등지에 한해 개발이익 환수를 전제로 신축적으로 풀 가능성은 있다. 중장기적 과제로 분류,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4)버블세븐지역 집값의 향방은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도 관심사다. 대체로 서울 강남권은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경기 용인 등지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양도소득세 감면이 본격화되는 내년 초에는 매물증가로 일시 집값이 떨어지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분당이나 용인은 침체가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5)금융규제 완화 가능하나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의 완화는 신규 수요는 물론 미분양 해소와 직결돼 있다. 하지만 DTI 완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대출규제의 끈을 놓으면 시장 통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DTI 완화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풀더라도 흉내만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각종 규제를 푼 마당에 대출규제 빗장까지 풀면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는 것이다. (6) 전매제한 소급 적용 가능성은 전매제한 완화조치를 기존 미분양 주택에까지 소급적용하는 문제도 정부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양도세 감면을 위한 3년 보유 2년(수도권 3년) 조건을 발표 시점을 등기 기준에서 분양계약 시점으로 바꾸는 사항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 신규 분양 시장 성공 여부는 이달 중 경기 수원시 울트라건설(1188가구)을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분양이 시작된다. 울트라건설은 분양가를 주택형에 따라 3.3㎡(1평)당 1317만∼1395만원선으로 책정했다. 모두 3만 1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광교신도시는 서울과 가까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의 분양성공 여부가 신규분양 시장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광교신도시는 당초 예상(3.3㎡당 900만∼1000만원)보다 분양가가 오른 만큼 분양은 되겠지만 경쟁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분양 시장은 실수요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프루덴셜생명 배수봉 대리 ‘영어통달 비법’

    프루덴셜생명 배수봉 대리 ‘영어통달 비법’

    “‘올드 팝송’중에서 가사를 전부 아는 노래가 100곡은 넘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때 등하교 시간이 한 시간이 넘었는데 학교에 오가며 자주 팝송을 듣다 보니까 자연스레 가사가 외워지더라고요. 팝송을 들으면서 무슨 말인지 알게 되니까 영어도 더 재미있어지고….” 프루덴셜생명 인사팀 배수봉(30)대리. 그는 한창 민감한 나이인 10대때 팝송을 통해 영어에 눈을 떴다. 카펜터스, 비틀스의 노래를 듣는 게 영어듣기 공부였던 셈이다. “팝송은 알아듣기 쉽고, 내용도 명료하죠. 또 재미있으니까 공부라는 생각도 안 들었고…. 오성식의 굿모닝팝스를 특히 즐겨들었죠.” ●어려운 전화영어 ‘그대로 따라하기´로 해결 배 대리는 중·고등학교 때 영어에 관심이 높았지만, 대학 진학 때는 이공계(연세대 산업공학과)를 택했다. 당연히 남들처럼 원서를 읽는 것 빼고는 따로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다. 취직 때문에 토플·토익에 매달릴 필요도 없었다. 해외여행도 지금 회사에 들어오기 직전인 2004년 12월 미국 동부로 한 달간 여행을 간 게 전부다. 영어학원도 회화반을 한 달 정도 다닌 정도다. 그럼에도 배 대리는 회사 내에서 손꼽히는 영어통으로 꼽힌다. “토플책, 토익책 외우는 공부는 안 했어요. 하지만 대학 때나 직장 와서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영어공부는 꾸준히 했던 것 같아요. 다만 영어가 목적은 아니었고, 필요에 의해서 그때그때 배웠을 뿐이죠. 영어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실력이 늘지 않아요.” 예를 들어 군대(카투사)에 갔다온 뒤 사귄 여자친구가 한국어가 서툰 교포학생이었는데, 당시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여자친구와 대화하려면 영어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회사에서도 미국인 직원과 e메일을 주고받거나 영어문서를 작성하려면 거기에 맞춰 따로 공부를 해야 했다. “전화영어가 좀 어려웠는데, 제 경우에는 처음엔 ‘그대로 따라하기’가 효과적이었어요. 전화로 했던 문장을 따라해 보고, 또 같은 문장을 직접 써보고…. 특히 말하는 억양 그대로를 흉내내면 다음번에 얘기할 때 그대로 써먹을 수 있게 되죠.” 그는 영어로 말문이 트이려면, 실력이 좀 모자라도 과감하게 먼저 말을 거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카투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당연히 영어를 못했죠. 미군들이 얘기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그래서 제가 먼저 얘기를 했죠. 그러면 상대방은 Yes나 No라고 말하는 정도고 주로 대화를 제가 주도했죠. 영어가 서툴렀으니까 정확한 의미전달은 어려웠지만, 어쨌든 무슨 소리인지는 상대방도 알아들었고 대화는 이어졌죠. 그 덕분인지 저는 한동안은 듣기보다는 말하기 실력이 훨씬 좋았어요.” ●“페이퍼백 읽으며 영어와 친숙해지세요” 배 대리는 아직 영어실력이 완성되지 않은 대학교 1·2학년 수준이라면 가벼운 페이퍼백 북을 많이 읽으면서 일단 영어와 친숙해지라고 권한다. “대학생 때 존 그리셤의 ‘더 펌’이나 ‘펠리컨 브리프’, 마이클 크라이튼의 ‘쥐라기 공원’유의 페이퍼백 소설을 많이 읽었어요. 그중엔 기왕에 한글소설을 읽었거나 영화로 본 것도 있어 쉽게 소화할 수 있었죠. 처음엔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이후 ‘프렌즈’나 ‘섹스 앤드 더 시티’,‘로스트’ 등의 미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완벽하지 않으면 영어로 입을 열지 않으려는 분이 있어요. 그럴 필요가 없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쓰는 영어는 학문을 위한 게 아니잖아요. 중·고등학교 때 배운 단어만 갖고도 뜻은 다 통해요.” 배 대리는 “외국인들도 우리가 영어를 별로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정말 말이 안 통한다면 단어라도 적어주면 알아듣겠지.’라는 두둑한 배짱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 김성수 사진 도준석기자 sskim@seoul.co.kr
  • 소지섭 “연기하고 싶어 몸 근질거렸죠”

    소지섭 “연기하고 싶어 몸 근질거렸죠”

    소지섭에게 이번 한가위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자신의 첫 영화 주연작 ‘영화는 영화다’(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 ENT, 감독 장훈)로 관객들과 설레는 만남을 갖기 때문이다. “명절내내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하면서 보낼 것 같아요. 영화쪽에선 거의 ‘생짜’ 신인이라 모든 것이 생소해요.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 반응이 어떨지 긴장이 많이 되네요.” ●4년여만의 복귀…내 생애 가장 특별한 추석 그동안 소지섭은 적지않은 마음고생을 했다. 지난해 4월 군 소집해제 이후 추진했던 드라마가 제작상 차질을 빚으면서 본의 아니게 1년 넘는 공백기를 더 가졌기 때문이다. “그땐 속이 거의 시꺼멓게 탔어요. 드라마에 발목이 잡혀 다른 작품에 출연하지도 못하고, 이대로 잊혀지는 건 아닌지 조급한 생각도 들고…. 그러던 차에 2년전 출연을 거절했던 이 영화가 다시 들어와 이번엔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그의 이런 선택은 영화계 일각에선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 신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제작비 15억원 안팎의 저예산 영화는 톱스타의 화려한 컴백작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소속사에서도 반대가 많았어요. 좀더 큰 작품에 알려진 감독과 안정적인 복귀를 원했던 거죠. 하지만 연기를 너무나 하고 싶어하는 극중 인물과 연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당시 제 상황이 묘하게 겹치면서 점점 더 끌리더라구요.” 그가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조폭 2인자인 강패. 한때 영화 ‘초록물고기’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강패는 영화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품고 있다. 어느날 기고만장한 배우 수타(강지환)가 실제 싸움을 하는 조건으로 액션영화 출연을 제안하자 그는 이를 받아들인다. “욕설과 사투리, 각목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전형적인 ‘건달영화’와 차별화시키고자 애썼어요. 감독님도 촬영분이 ‘너무 멋있게’ 나와 다시 찍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리는 데 주력했죠.” ●“비슷한 처지의 역할에 끌려…연기는 연기다” 이 작품은 영화촬영 현장을 소재로 일종의 ‘액자식 구성’ 방식을 택했다. 감독 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영화보다 냉혹한 현실’이라는 주제를 깔끔한 영상에 담았다. “극중 강패가 수타에게 ‘웃기지 않아? 건달인 우리는 쓰레기 소리나 듣고, 흉내도 못 내는 니들은 주인공 소리 들으니’라는 대사가 나와요. 배우로서 좀 찔리는 구석도 있고, 속이 시원하기도 했어요.” 배우 소지섭을 이야기하면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차무혁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밥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라는 대사를 유행시켰던 그는 반항심과 순수함이 뒤엉킨 캐릭터로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미사’때 연기를 지금 보면 답답해요. 다시 하라면 절대로 못할 것 같아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때도 복잡한 인물을 연기했는데, 한 대사 지문안에 기쁨, 분노, 슬픔 등 여섯 가지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라고 해서 애를 먹은 적도 있어요.” 연기에 대한 정의를 내려달라고 했더니 한참의 망설임 끝에 ‘연기는 연기다.’라는 답을 내놓은 소지섭. 그는 배우로서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가면 갈수록 작품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든 것 같아요. 아직도 영화속 강패에서 벗어나지 못해 수염도 못 깎고 있는 걸 보면요. 다음에는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코믹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 시트콤도 했었고 애드리브에도 자신있거든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씨줄날줄] 다산콜센터/노주석 논설위원

    ‘막히고 가려져 통하지 못하면 民의 사정이 답답해진다. 방문하여 호소하고 싶은 民이 부모의 집에 들어오는 것 같이 해야 한다.’‘청렴은 공직자 본연의 의무이며 모든 옳은 일의 근원이고 모든 덕행의 뿌리이다.’‘일을 처리할 때는 언제나 선례만 좇지 말고 民을 편안히 하고 이롭게 하기 위해 법도의 범위안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 위치한 다산플라자에 걸려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목민심서 중 몇 구절이다. 다산이 공직자의 세 가지 덕목으로 꼽은 위민(爲民), 청렴(淸廉), 창의(創意)의 정신을 각각 이르는 말이다.1년 전 다산플라자의 문을 열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순 전 서울시장 등에게 부탁해 헌정받은 글이라고 한다. 방문민원센터인 다산플라자, 민원 상담전화인 다산콜센터, 인터넷 민원 사이트인 사이버 다산이라는 이름도 모두 선생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120 다산콜센터’가 12일로 개통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270만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했다. 올 초까지만해도 하루 1184건에 불과하던 상담횟수가 요즘들어 하루평균 1만 1000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노래제목을 묻는 전화부터 헤어진 친구찾기, 만화 ‘달려라 하니’의 주인공 하니의 성이 하씨인지를 묻는 전화까지 다양하다. 그간 시청이나 구청에 민원전화를 걸면 이 부서, 저 부서, 이 직원, 저 직원에게로 전화를 돌리는데 스트레스받은 시민들이 마치 분풀이라도 하는 것같다. 다산콜센터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가표준(KS)인증서를 받았다. 골목길 실시간안내 서비스도 엊그제 시작했다고 한다.120만 누르면 서울시내 어디에서건 길을 몰라서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다산콜센터를 통해 민원을 해결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세상 많이 좋아졌다.”고 호평한다. 반면에 전화폭주로 상담원과 연결이 안돼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불평의 목소리도 존재한다.167명의 상담원이 연중무휴로 하루 종일 1만건이 넘는 전화를 받으면서 민원인의 마음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다산정신’을 흉내내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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