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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언·폭행 급증… 떨고 있는 복지공무원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19년차 사회복지 공무원 김선옥씨에게 민원인한테 전화로 욕을 듣는 건 거의 매일 겪는 일상이나 다름없다. 김씨는 “내가 담당하던 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내연남이 있었는데, 그 내연남은 애인과 헤어지게 되자 그 뒤로 2년간 전화로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 내연남한테서 ‘그 X 왜 수급자격을 안 떨어뜨리느냐, 밤길 조심해라, 내가 예전에 임신부를 발로 차서 낙태시킨 사람이다’ 같은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야 했다”고 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극심한 마당에 민원인들한테서 폭언과 협박, 심지어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2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복지담당 공무원이 당한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모두 3379건으로, 월평균 87건이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1개월 동안 발생한 피해 사례는 하루 평균 6건꼴이었다. 그 이전 28개월 동안 하루 평균 1.7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을 위협하는 것은 단순한 폭언·폭행에 그치지 않는다. 3379건 가운데 계획적으로 흉기나 가스통을 준비해 가해한 사례도 200건이 넘었다. 피해장소도 사무실이 2860건, 상담실이 335건이어서 주민센터 자체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에겐 안전한 장소가 아닌 셈이다. 또 다른 사회복지 공무원은 “정신질환자가 사무용 가위나 칼을 툭하면 집어던진 적도 있고 여성공무원 앞에서 옷을 벗어젖히며 난동을 부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폭언과 폭행이 늘어나는 반면 고발조처는 191건(5.7%)에 불과했다.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인천 남동구 복지급여관리팀장은 “주민센터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 청원경찰 혹은 안전요원 배치, 상담실에 비상벨 설치 등 민원인 폭언·폭행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노원구처럼 구청장 재량으로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 곳도 있지만 대다수 주민센터는 이마저 없는 실정이다. 김씨는 “민원인들은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서도 “우리를 무시하고 막 대하는 건 솔직히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민원인들에게 무조건 친절하라고 하지만 그건 억지 친절을 강요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돈 줘도 밀려”… 홧김에 자해·폭행까지

    지난 7월 경북 청송군 기능직 공무원 이모(46)씨는 흉기로 자신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잘랐다. 이씨는 이날 인사부서를 찾아가 “동기들은 모두 승진했고 후배들도 많이 승진했는데 왜 나만 빠졌느냐”고 한 시간쯤 항의한 뒤 별 진전이 없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인사가 끝나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좌천되거나 승진에서 누락된 공무원과 가족들의 불평·불만이 봇물을 이룬다. 이씨처럼 일부는 억울함에 분을 삭이지 못해 자해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 같은 현상은 자치단체에 만연한 인사비리와 무관치 않다는 게 직원들의 얘기다. 지난 7월 충북 증평군 군수실에서 한 공무원 부인이 소동을 벌였다. 남편이 사무관 승진에서 탈락한 게 원인이었다. 그는 “내 남편이 무슨 이유로 탈락했느냐”고 따지며 군수 면담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군수 명패를 집어던지고 여직원들과 몸싸움까지 했다. 부인은 경찰에 입건됐다. 2011년 9월 당시 서중현 대구 서구청장이 돌연 사퇴를 발표했다. 검찰 내사 때문이란 설이 파다했다. 구청장에게 돈을 건넸는데도 승진 인사에서 떨어진 한 직원이 술자리에서 불만을 터뜨린 게 검찰에 흘러들어 갔다는 것이었다. 서 구청장은 부인했지만 의구심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부단체장을 폭행한 사건도 있다. 명목상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경북 영양군청 A(56) 과장은 읍내 한 술집에서 B부군수와 말다툼하다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B부군수는 10㎝ 이상 찢어져 28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A과장은 5급 승진 뒤 장기간 승진하지 못해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 공무원들은 “인사비리가 관행화돼 승진하려면 줄 대기나 금품 제공밖에 없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은 승진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고 억울함을 하소연해도 소용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년만에 잡힌 50대 ‘발바리’ 10차례 성폭행… 부산서 검거

    부산 동래경찰서는 15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주택에 침입,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이모(54)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22일 새벽 4시 50분쯤 경북 포항의 한 주택에 들어가 유치원생 딸과 함께 잠을 자고 있던 A(34)씨를 성폭행하는 등 2011년부터 최근까지 2년여간 부산·서울·경기·대구 등을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지난달 13일 오전 2시 40분쯤 부산의 한 빌라 2층 창문으로 침입해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자고 있던 임신부 B(31)씨를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하는 등 모두 5회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이씨는 지인의 가게 개업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대구에서 부산에 내려와 범행을 저지르다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를 추궁한 끝에 전국에서 발생한 미제사건 14건의 범인이라는 점도 밝혀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칠성파vs신20세기파 30년 대립…영화 ‘친구2’ 소재로

    칠성파vs신20세기파 30년 대립…영화 ‘친구2’ 소재로

    칠성파의 2대 두목 한모(46)씨거 검찰에 구속되면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거대 폭력조직들이 사실상 와해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칠성파와 함께 부산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던 폭력조직 신20세기파의 30대 두목 홍모씨는 지난해 체포돼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신20세기파 두목 홍씨와 함께 조직원 20명을 체포한데 이어 이번에 칠성파의 두목 한씨와 행동대장 최모씨 등 조직원 25명(간부급 4명, 행동대원급 21명)을 체포하는데 성공해 부산을 기점으로 한 거대 조직 2곳 모두 힘을 잃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8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두 조직은 집단 난투극은 물론 보복 폭행 등으로 문제를 일으켜왔다. 1960년대 초 부산 중심가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칠성파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유흥·향락업소, 오락실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다른 조직들을 제압해 부산 조직 폭력계를 장악했다. 신20세기파는 1980년대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 유흥가를 기반으로 세력을 불린 뒤 칠성파에 맞서왔다. 칠성파와 신20세기파를 둘러싼 가장 유명한 사건은 지난 1993년 7월 칠성파 행동대장 정모씨 등 조직원들이 신20세기파 행동대장인 또 다른 정모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유오성·장동건 등이 출연한 영화 ‘친구’의 소재로 사용돼 관심을 모았다. 친구를 제작한 곽경택 감독은 새달 17년만에 출소한 유오성을 주인공으로 한 후속작 ‘친구2’를 개봉할 예정이다. 이후로도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번번히 충돌해왔다. 신20세기파는 2006년 1월 조직원 60여 명을 동원해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난입해 칠성파 조직원과 난투극을 벌인 사건을 벌이다 조직원 대부분이 구속돼 와해 위기에 놓였지만 출소한 조직원들을 중심으로 다시 세력을 키웠다. 칠성파도 1대 두목 이강환이 1991년 검찰의 ‘조직폭력과의 전쟁’ 때 구속 수감돼 8년간 복역한데 이어 2000년에도 부산 모 나이트클럽 지분 싸움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2대 두목 한씨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조직을 지켜왔다. 2010년 이후 칠성파는 부산지역별 군소 폭력조직(온천장식구, 서동(동삼동)파, 기장식구, 부대식구파 등)을 흡수 통합했다. 칠성파는 이들 군소 조직에게 온천장 칠성, 서동 칠성, 기장 칠성 등으로 부르도록 허용하는 등 폭력조직을 프랜차이즈화했다. 하지만 신20세기파는 여전히 칠성파와 대립했다. 칠성파는 이권을 좇아 이합집산하는 대부분의 폭력조직과는 달리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다른 폭력조직에 반드시 응징하고 배신한 조직원에 대해 잔혹하게 보복하는 방법으로 부산 최대 폭력조직으로서 지위를 계속 유지해왔다. 이상호 부산지검 차장 검사는 “칠성파 조직을 탈퇴하는 조건으로 손가락을 자르거나, 배신한 사람의 손가락을 자른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1년간의 수사로 끊임없는 폭력과 보복 범죄를 자행하는 칠성파의 전모를 밝혀냈다”면서 “조직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이번 기회에 칠성파와 신20세기파 등 부산지역 폭력조직들을 완전히 뿌리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성파 2대 두목 구속…라이벌 신20세기파 두목 ‘작업’ 지시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이었던 거대 폭력 조직 칠성파의 2대 두목이 구속됐다. 초대 두목인 이강환(70)이 구속된 지 22년만이다. 부산지검 강력부(김현수 부장검사)는 10일 칠성파 2대 두목인 한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칠성파를 집중적으로 수사해온 검찰은 한씨를 비롯해 조직원 24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칠성파 초대 두목 이씨가 지난 2011년 1월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호텔 신년 행사 자리를 빌려 ‘회장’ 호칭을 사용하도록 지시한 뒤 2대 두목으로 조직을 장악했다. 한씨는 2011년 6월 조직원 3명이 라이벌 조직인 신20세기파 조직원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칠성파 조직원 60명을 시켜 흉기와 야구방망이 등을 차량에 싣고가 세력을 과시하게 하는가 하면 행동대장 최모씨 등에게 신20세기파 두목과 행동대장을 ‘작업’(살해 또는 폭행)할 것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씨의 지시를 받은 조직원 15명은 신20세기파 조직원 1명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법원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한씨는 칠성파를 중심으로 부산지역 군소 폭력조직 등을 흡수 통합하고 서울에서 활동중인 국제피제이파와 벌교파 등 호남출신 폭력조직과 연합하면서 세력을 전국으로 확대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수 부산지검 강력부장은 “칠성파는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다른 폭력조직원에 대해 반드시 응징하고 배신한 조직원에 대해 잔혹하게 보복하는 방식으로 부산 최대 폭력조직의 지위를 유지해 왔다”면서 “장기간의 수사로 칠성파의 범죄단체 활동을 밝혀냄으로써 부산지역 다른 폭력조직들의 활동도 위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검찰은 도주중인 나머지 칠성파 조직원들을 추적하는 한편 수사를 다른 폭력조직까지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결국 범행 자백…구속영장 신청

    하남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로 체포된 진모(42)씨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7일 오전 ‘하남 여고생 살해 사건’ 브리핑을 열고 “이 사건 피의자로 체포된 진모(42) 씨가 19살 여고생 A양을 성폭행하려다가 저항하자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5일 체포된 진씨가 혐의를 계속 완강히 부인하다가 계속된 추궁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26일 오후 10시 30분쯤부터 범행을 자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진씨는 범행 당시 정황에 대해 “흉기를 꺼내 들었더니 피해 여고생이 뒤로 물러서 목을 잡았고 흉기를 휘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진씨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건 발생 무렵 자전거를 타고 부근을 지나간 진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5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자택 인근에 있던 진씨를 체포해 조사해왔다.진씨는 15일 오후 10시 42분쯤 하남시 감일동 한 고가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A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7일 진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근길 여성 ‘묻지마 피습’

    하남 여고생 피살 사건에 이어 또다시 40대 여성이 원인을 모른 채 흉기에 피습되는 ‘묻지마식’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6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8시 10분쯤 일산동구 풍산역 부근에서 서울 직장으로 출근하던 김모(41)씨가 괴한 2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철역으로 걸어가는데 모르는 40대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앞을 가로막으며 얼굴 등을 무차별 폭행하고, 뒤에서는 또 다른 40대 남성이 흉기로 다리를 수차례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A씨를 폭행하던 중 행인이 나타나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검은색과 붉은색 등산복을 착용하고 모자를 눌러 쓴 키 170㎝의 남성 2명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카톡에서 시작된 다툼, 초등생이 친구 찔러…

    카톡에서 시작된 다툼, 초등생이 친구 찔러…

    초등학생들이 카톡에서 시비가 붙어 싸우다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초등학교 6학년 A(12)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 앞 놀이터에서 다른 학교의 동급생 B(12)군과 만나 몸싸움을 벌이다가 갖고 있던 등산용 칼로 B군의 복부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파상풍 등의 우려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웃 학교에 다니는 A군과 B군은 서로 이름만 알던 사이었으나 전날 카카오톡으로 욕설을 주고받다가 시비가 돼 이날 만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동급생 5명의 폭행 가담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이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이 사건은 검찰을 거치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보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남 여고생 피살사건 미궁 속으로…

    하남 여고생 피살사건 미궁 속으로…

    하남 여고생 피살사건이 발생한지 열흘이 지나도록 경찰이 용의자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여고생 A(17·서울 모 여고 3학년)양은 지난 15일 밤 서울 송파구 오금동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와 집으로 가던 중 하남시 감일동 집 근처 고가도로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등과 옆구리 등 4~5곳을 찔린 A양은 피를 흘리며 112에 직접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시간 남짓 만에 숨을 거뒀다. 부검결과 사인은 ‘자상(흉기에 찔린 상처)에 의한 장기손상’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예상 동선을 고려해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이동 차량수사, 휴대전화 통화자 수사 등 전방위·저인망식 수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발생장소가 늦은 밤이면 차량 통행과 인적이 뜸한 곳이라 목격자가 없는 데다 피해자가 사건 직후 숨져 용의자의 인상착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목격자를 찾는 한편 15일 밤 A양의 예상 이동로인 하남시 감일동 일대의 CCTV 녹화기록을 분석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양의 학교생활과 원한 관계 조사에서도 용의점을 둘만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범행 당시 성폭행 흔적은 물론 빼앗긴 물품도 없는 등 수사가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렇다 할 단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러 방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살 자폐소년 칼로 위협 성폭행한 엽기女

    자폐증을 앓고 있는 10살 난 아동을 위협해 성폭행을 저지른 엽기적인 커플이 체포되었다고 23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더구나 피의자 여성이 이 소년을 성폭행하는 사이 남자 친구는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州)에 거주하는 여성인 낸시는 지난 6월 동생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급한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가려고 자신의 아파트에 세든 커플에게 자신의 아들을 잠시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외출했다. 하지만 잠시 후 이들 커플은 늑대로 돌변하고 말았다. 멜리사 존스로 알려진 여성이 이 아동에게 성폭행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그녀의 남자 친구가 흉기를 아동의 목에 들이대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멜리사는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후 ‘소년의 동정을 자신이 가졌다’며 주위에 자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죄는 사건 발생 약 한 달 후 피해 소년이 이들 커플과 거리에서 마주치자 성폭행당한 사실을 소리쳐 소년의 어머니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 커플은 소년의 어머니에게도 한동안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커플은 이전에도 무기 소지 혐의로 다른 주에서 수배된 바 있으며 피해자의 아파트에 세 들어 살기 전에는 차량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이들 커플은 미성년자 성폭행, 아동 학대, 협박 등 중범죄 혐의로 보석 없이 수감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 10살 소년을 성폭행한 멜리사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파출소서 노숙자가 칼부림…피해자 중태

    파출소에서 노숙자가 칼을 휘둘러 3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파출소에서 흉기를 휘두른 송모(5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송씨는 길거리에서 싸움을 벌이다 파출소로 불려와 조사를 받던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러 홍모(38)씨를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영등포역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다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접이식 과도를 꺼내 옆에 있던 홍씨의 얼굴과 어깨를 여러 차례 찔렀다. 홍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영등포역 일대에서 함께 노숙생활을 하던 송씨와 홍씨는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몸싸움을 하다 파출소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 사건 당시 파출소 안에는 경찰 5명이 있었으나 송씨의 범행을 막지 못했다. 파출소 근무자들은 송씨와 홍씨 조사에 앞서 소지품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폭행 사건으로 임의동행했기 때문에 강제로 몸수색할 권한이 없었으며 순식간에 발생한 일이라서 막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머니 흉기 위협’ 조울증 아들…“그래도 내 자식…” 눈물의 母情

    자신에게 흉기를 겨눈 아들에 대한 선고를 앞둔 A(67·여)씨는 재판부에 눈물을 글썽이며 아들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어머니의 간곡한 호소에 아들은 실형을 면했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8단독 오원찬 판사는 존속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아들 B(4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B씨에게 보호 관찰과 함께 80시간의 알코올중독 치료 수강을 명령했다. 오 판사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해 당사자인 어머니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데다 피고인이 알코올 질환을 앓고 있어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보다 치료를 먼저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알코올 의존 증후군과 조울증을 앓아온 B씨는 최근 5년간 지방의 한 알코올중독 치료 전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상태가 호전되자 지난 6월 퇴원해 어머니가 혼자 사는 집을 찾았다. 퇴원 사흘째 되던 날 B씨는 술에 대한 욕구를 참지 못하고 폭음을 했다. 만취한 채 귀가한 B씨는 어머니를 보자 자신을 병원에 가두었다는 생각에 화가 나 주방에 있던 흉기로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어머니의 목을 조르고 머리와 뺨을 수차례 때리기까지 했다. B씨는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그는 술을 마실 때마다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어머니는 “정말 착한 아들이다. 내가 책임지고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대생 성추행범, 12살 女초등생도 위협해…

    9년 전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범인이 여대생을 성추행하다 덜미가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2일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2004년 1월 5일 오후 2시 1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학원건물 화장실에서 초등학생 A(당시 12세)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차례 강제추행 혐의로 붙잡힌 경력이 있는 박씨는 지난달 6일 한 여대생의 몸을 만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를 수사하기 위해 DNA를 국과수에 감정의뢰한 끝에 9년 전 박씨가 9년 전 저지른 성폭행 범죄를 밝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2005년부터 무려 8년에 걸쳐 연쇄 성폭행범은 경기도 광주와 용인의 외곽지역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당시 DNA가 검출됐지만 용의자를 밝혀내지 못해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러나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성 범죄를 4대 악으로 규정하자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이영노 반장은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마음먹는다. ■월화드라마 굿 닥터(KBS2 밤 10시) 시온(주원)은 어린 시절 폐갱도에서의 기억을 새삼 다시 떠올리게 되고 최 원장(천호진)은 형 시덕 대신 시온을 구한 이유를 말해준다. 한편 어머니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기 걱정뿐인 산모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참여한다. 그렇게 산모와 태아를 살리기 위한 협동진료가 시작된다.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20분) 세계적 갯벌인 순천만을 다룬 자연 다큐멘터리를 담았다. 달은 갯벌에 무슨 작용을 하며, 또 갯벌은 생명체들에게 무엇인지, 그 생명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세계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순천만 갯벌과 갯벌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또한 국내 최초로 붉은발말똥게의 알 털기도 공개한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0분)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지선씨가 찾아왔다. 13년 전이던 2000년 7월 30일 지선씨는 사고를 당했다. 그 일로 40차례나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끔찍한 고통을 이겨내고 작가로, 강연자로 제2의 인생을 살며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행복하다는 그녀의 따스한 내면을 엿본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대한민국은 8년째 자살률 1위 국가로 33분마다 1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자살자 수는 2003년을 기점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추월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수치는 세계적인 이슈가 되기까지 한다. 한 해 1만 6000명이 자살하는 사회에서 자살에 노출되지 않는 사람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새벽에 혼자 귀가 중인 여성이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흉기를 들고 뒤쫓던 괴한이 조수석에 올라 위협하여 금품을 갈취해 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새벽에도 인적이 많은 유흥가 주변. 사람들이 지켜볼 수 있는 상황에서 대범하게 범죄를 계획한 범인은 누구이며, 왜 그녀가 범죄의 표적이 되었을까.
  • 술집 화장실에 숨어있다 성폭행한 30대男

    인파가 많은 도심 속 유흥가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30대가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화장실에 숨어 있다 흉기로 위협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김모(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 26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술집 여자화장실에서 A(21·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 남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는 A씨를 위협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술집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목격자는 없었고 CCTV에 성폭행 후 검은색 조끼를 입고 유유히 나오는 김씨의 모습이 찍혔다. 강간 등 전과 14범인 김씨는 A씨를 성폭행한 다음 날에도 길거리를 지나는 여성의 신체를 만져 강제추행 혐의로 붙잡혀 교도소에 수감중이었다. 경찰은 CCTV와 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적 끝에 김씨가 교도소에 수감된 사실을 확인, 범행을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발 살려줘!” 美20대 길거리서 무차별 도끼질 살벌

    “제발 살려줘!” 美20대 길거리서 무차별 도끼질 살벌

    미국 유타주(州)에 사는 한 청년이 거리에서 10대 소년과 시비가 붙은 후 도끼를 가지고 이 소년에게 휘두려는 장면이 주변에 있던 목격자의 휴대 전화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유타주의 한 마을에 사는 페론 쉬러스(23)로 이름이 알려진 이 청년은 지난 26일 오후 5시경 자신의 차를 몰고 거리를 지나가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10대 소년과 시비가 붙고 말았다. 잠시 후 이 청년은 자신의 차에서 도끼처럼 생긴 흉기를 가지고 나와 이 소년의 머리에 휘둘렸다. 처음에 이 소년이 간신히 피하자 다시 도끼를 휘둘렸고 이 소년은 피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말았다. 주변의 소란스러움에 놀란 한 이웃 주민은 이 끔찍한 장면을 고스란히 자신의 휴대 전화에 저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청년의 폭행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이웃 사람들이 제지에 의해 간신히 멈추었으며 그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폭행을 당한 소년은 즉시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시라스는 미성년자에게 흉기를 사용한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목격자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소란이었는데 순식간에 그 청년이 차에서 도끼를 가지고 나와 소년에게 휘두르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13세 이상 동의받아 촬영 성행위 영상, 음란물 아니다

    13세 이상 동의받아 촬영 성행위 영상, 음란물 아니다

    13세 이상 청소년의 동의 아래 촬영한 뒤 개인적으로 지니고 있던 성행위 영상물은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이원범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2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 모텔에서 연인관계였던 17세 여성 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지면서 휴대전화기로 그 장면을 촬영, 청소년이 등장해 성행위를 하는 내용을 표현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김씨가 촬영한 영상물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해당하지만 촬영 과정에 성적인 학대나 착취가 없었고 유통·배포 목적 촬영도 아니었다는 점을 들어 음란물 ‘제작’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이 부분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더 나아가 김씨가 찍은 영상물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형사법상 성적 행위에 대한 동의능력이 인정되는 13세 이상 청소년이 강제력이나 대가의 결부 없이 진정으로 촬영에 동의하고 촬영자가 성행위 당사자이며 판매·대여·배포하거나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할 목적이 없었다면 성행위 장면 영상물은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의 일환으로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그러나 지난해 5월 사이가 멀어진 여성 청소년을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1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 등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항소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사장님, 중학생 알바女 2명을 지하실에서…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로 고용한 여중생 2명을 폭행한 제조업체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일산경찰서는 1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조업체 사장 박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박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4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자신의 회사 지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생 김모(15·중3)양과 남모(15·중3)양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흉기를 휘둘러 아르바이트생의 손가락에 상처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양 등은 제조 식품에 붙이는 스티커에 숫자를 적는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박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박씨는 김양을 주먹으로 때리다가 김양이 자신을 향해 욕을 하자 테이프로 입을 막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겁을 먹고 밖으로 도망치려는 남양을 의자 등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는 김양을 다시 선풍기 철망으로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양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현장에서 박씨를 붙잡았다.김양 등은 용돈을 벌기 위해 구인광고를 보고 이곳에서 사흘째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머리와 등 부위 등에 타박상을 입고 손가락이 칼에 베어 찢어지는 열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차승원 아들,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 피소

    배우 차승원(43)씨의 아들 A(24)씨가 대마초 흡연에 이어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번 주 초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4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할아버지 별장에 여고생 B(18)양을 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측은 지난 1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앙지검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B양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갑자기 돌변, 감금 후 수개월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양의 변호인 측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외에도 폭행을 일삼으며 흉기를 이용해 협박하거나 건조물에 불을 지르는 등 중범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반면 B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장 내용을 검토한 후 조만간 직접 수사에 나설지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에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소속팀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차씨는 아들의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차씨는 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극과 극](1)814만분의 1…로또1등 ‘별을 딴 사람들’

    [극과 극](1)814만분의 1…로또1등 ‘별을 딴 사람들’

    (상) 운명 갈린 1등 당첨자 10, 23, 29, 33, 37, 40 2002년 12월 8일 처음 선보인 로또복권의 당첨번호다. 1등 당첨금은 11억 4000만원이었다. 하지만 1등 번호 6개를 다 맞춘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1명만이 2등 당첨금 1억 4393만원을 챙겼다. 로또 바람은 이렇게 불어왔다. 이른바 ‘로또 광풍’으로 돌변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로또복권 판매소를 찾는 발길이 늘고, 토요일 저녁마다 추첨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TV에 눈이 쏠렸다. 재미나 장난이 아닌 순식간에 ‘한방’ 인생 역전을 위해서다. 한마디로 극(極)으로 달리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사건 Inside’에 이은 온라인 기획물 ‘별난 세상 별난 인생,극(極)과 극(極)’ 을 마련했다. ‘극과 극’은 로또 당첨이라는 횡재를 쫓는 사람들처럼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때로는 쉽게 맞닿을 수 없는 최고, 최다, 최저 등의 별난 세상을 다룰 계획이다. “1등에 당첨되셨습니다” 전화 한통에 한순간 멍 한호성, 40대 초반의 회사원, 477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다. 신분 노출을 우려, 가명과 대략 나이를 쓴다. 지난해 1월 21일. 고된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전화가 걸려왔다. 핸드폰에 찍힌 번호는 02-5XX로 낯설었다. “뭐야, 또 스팸 전화인가”라며 다소 짜증스러워하면서도 “혹시 일거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화를 받았다. 순간 멍해졌다. 손이 떨렸다. 전화기를 놓칠 뻔했다. 가입한 로또복권 번호 추출 업체에서 1등 당첨 사실을 알려온 것이다. 별다른 반응이 없자 업체 측에서 “안 사신 것은 아니죠?”라고 되물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갖고있던 로또복권과 1등 당첨 번호를 맞췄다. 꿈이 아니었다. 한씨의 당첨금은 19억 2000여만원이었다. 세금을 떼고 13억원 가량이 통장으로 들어왔다. “마치 뭔가에 머리를 맞은 것처럼 정신이 없었어요. 아마 두 번 다시 느끼지 못할 기분일 것 같습니다” 복권에 당첨되기 전 한씨는 꽤 상황이 나빴다. 가난했다는 말이 맞다. 부모님이 진 빚을 갚느라 마흔이 넘도록 장가를 가지 못했다. “디자인 회사에 다녔지만 한달에 200만원이 채 안되는 월급으로 빚을 갚으면서 생활하기란 쉽지 않았지요.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간판까지, 닥치는대로 일거리를 맡았습니다. 퇴근하고 대리운전까지 해야만 했고요” 하루에 2~3시간씩 쪽잠을 자가면서 돈을 벌어야 했다. 그렇게 15년 가까이 악착같이 버텼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2007년에는 부모님과 함께 살던 낡은 전세집이 원인 모를 불로 다 타버리는 바람에 전세금도 못 받고 쫒겨나야 했다. 당시 한씨에게 다가온 것이 로또였다. 2002년 12월 당시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산림청, 중소기업청, 국가보훈처, 제주도 등 10개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해 발행한 복권이 로또다. 복권 발행 기관 및 종류의 난립에 따른 과당 경쟁을 피함으로써 공공재원 조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였다. 조성된 기금은 취약계층, 서민주거, 문화예술, 국가유공자, 자연재해 등 5대 공익사업에 지원된다. 2007년 이후 농협이 운영하고 있다. 당첨금의 상한선도 두지 않은데다 1등 당첨자가 없으면 다음 회의 1등 당첨자에게 당첨금을 이월해 합산 지급했다. 번호를 직접 선택할 수 있기에 1등도 여러 명 나올 수 있다. 19세 이상 구입이 가능하도록 길을 텄다. ‘열풍’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814만분의 1 확률… 주변에 안알리고 평범한 일상 한씨 역시 로또에 매달렸다.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열풍’에 휩쓸렸다. 로또복권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1주일에 2만원씩 꾸준히 로또복권을 샀다. 1주일씩 희망을 산 것이다. “누군가는 있지도 않은 희망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설렘이 있었으니까요” 로또에 손을 댄지 5년만에 ‘꿈’은 현실이 됐다. 814만분의 1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45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동시에 맞춰야 하는 로또의 조합 확률이다. “1등 당첨 숫자를 기억하느냐고요. 내 인생을 바꿔준 행운의 숫자를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당시 산 복권과 은행에서 준 13억원짜리 통장 등을 고히 간직하고 있다. 한씨는 13억원을 손에 쥐었지만 크게 달라진게 없다. 스스로 티를 내지 않는다. 실제 주변에서 로또에 당첨된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다. 직장도 계속 다니고 있다. “당첨금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연금가입이었죠. 나머지는 빚갚고 집사는데 썼습니다. 한 순간 실수하면 순식간에 없어질 돈이라고 여겼지요. 쉽게 들어온 만큼 쉽게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 차렸죠” 여유가 생겼다. 돈에 쫓기지 않아서다. 가장 좋은 점이라고 내세웠다. 장래를 생각할 때마다 어렴풋이 그려봤던 베이커리 카페도 현실로 나가왔다. 하늘에서 떨어진 돈이기에 뭔가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까 싶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매달 후원하고 있다. 로또복권 관계자는 “한씨처럼 당첨 뒤 천천히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당첨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당첨자들이 ‘모험’보다 ‘안정’을 선택하는 것이 요즘의 분위기라고도 했다. 하지만 모든 당첨자들이 한씨같지는 않다. 갑작스럽게 온 행운은 한씨의 말처럼 짧은 시간에 불행으로 바뀔 수 있다. 횡재가 횡액(橫厄)이 되는 것이다. 복을 가져다 준 ‘로또의 저주’에 걸려 패가망신, 가정불화, 해외도피 등의 수식어 아래 인생을 망친 이들의 사연도 적잖다. 로또의 저주?도박·유흥에 돈날리고 스스로 목숨 끊기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중국음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던 A씨는 2011년 10월 로또복권 1등에 당첨, 13억원을 거머줬다. 뜻밖의 ‘일확천금’으로 완전히 새로운 삶을 꿈꾸던 A씨는 당첨 직후 결혼한 부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다 전과자로 전락했다. 2006년 1등에 당첨된 B씨는 도박과 유흥에 빠져 8개월만에 당첨금 14억원을 모두 탕진한 뒤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금은방을 털다 붙잡혔다. 또 다른 당첨자는 당첨금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다 2년여만에 돈을 모두 날리고 목욕탕 탈의실에서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2010년 5월 포항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돼 실수령액 15억여원을 받은 50대 남성은 손윗 동서가 휘두른 흉기에 숨지기도 했다. 한씨는 “가끔씩 들려오는 1등 당첨자들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으면 참 안타깝다”면서 “1등 당첨이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여유있게 천천히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까지 로또복권은 554회 추첨을 마쳤다. 여태까지 총 1등 당첨자수는 323명으로 회당 평균 5.8명 정도가 대박을 맞는다. 2등은 총 1만 8711명이다. 하지만 불규칙한 숫자를 이용한 게임인 이상 매번 일정하게 당첨자가 나올 수는 없는 법이다. 로또복권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로 불리는 최고 당첨금의 주인공은 강원도 춘천에 사는 경찰관 박모(49)씨였다. 혼자서 무려 407억 20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현재 수도권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을 뿐이다. 대박 부르는 행운의 숫자 있다? 없다? 1년 안에 벼락에 맞을 확률(50만분의 1)보다도 낮은 814만분의 1의 확률을 뚫었지만 정작 낮은 당첨금으로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5월 18일 546회 로또복권 1등은 무려 30명. 한 사람이 받을 당첨금은 4억원에 그쳤다. 물론 큰 돈이지만 ‘전설’에 비하면 100분의 1 수준이다. 추첨 직후 부산의 특정 지점에서만 10명이 나왔고 똑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10장 적어 제출한 사람이 당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때아닌 ‘조작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눔로또 측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번호인 17, 27, 37 등 7이 들어간 숫자가 많아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로또의 행운의 숫자는 뭘까. 전통적인 행운의 숫자인 7은 지금까지 68번 등장했다. 통계상 그리 빈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대신 숫자 40은 92회나 나왔다. 거의 다섯 번에 한 번 꼴이다. 숫자 20은 91회, 34는 89회, 37은 88회, 1과 27은 86회 당첨 숫자에 자리매김했다. 그렇다고 ‘행운의 숫자’를 조합하면 1등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지금껏 이 숫자들이 모인 1등 번호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웠던 사례는 6월 15일 550회 추첨으로 1, 20, 34, 37이 동시에 뽑혔다. 반면 가장 적게 등장한 숫자는 59번 나온 9로 가장 많이 나온 40의 65% 수준이었다. 8은 60회, 41은 62회, 38은 64회, 6과 16은 65회로 비교적 자주 추첨되지 않았다. 한씨도 빈도가 잦은 숫자를 믿지 않았다. 하지만 1주일의 희망, 설렘을 주는 로또를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글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사진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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