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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송파署 흉기 난동사건 그후…/백민경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송파署 흉기 난동사건 그후…/백민경 사회부 기자

    밤 10시가 넘어 전화가 걸려 왔다. “저, 김종구입니다.” 잠깐 멈칫했다. 그리고 담담한 목소리를 기억해냈다. 4년 전 ‘송파서 흉기 난동사건’으로 불리며 검찰과 경찰 갈등까지 낳았던 서울 송파경찰서 신천파출소 김종구(40) 경사였다.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체포하면서 목격자 진술을 조작, 허위 조서를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김 경사는 2010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사건을 재추적했다. 당시 검찰 수사관이 피의자와 함께 술을 마셨던 정황을 파악,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서울신문 2011년 9월 19일자 8면> 재수사에 나섰던 서울동부지검은 피의자가 2009년 사건을 담당한 검찰 수사관에게 “자신을 구속했던 경찰을 처벌해 달라.”며 유흥주점에서 접대한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피의자와 검찰 수사관은 지난 4일 기소됐다. 김 경사의 지난한 싸움의 끝이다. 김 경사는 자신을 구렁텅이에 몰아넣었던 당사자들이 기소된 사실을 전해듣고 지난해 9월 오랜 추적 과정과 법정 투쟁, 검찰 수사관 연루에 대한 고소사실 등을 밝혀준 서울신문에 감사전화와 함께 이메일을 보내왔다. “무소불위 검찰 권력 앞에 쓰러져가는 경찰의 모습이 싫었다. 일부 언론에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검찰 관계자가 포함된 탓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기사가 실린 게 너무 고마워 이 나이에 눈물이 다 났다. 언론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를 것이다.” 김 경사의 말이다. 사회부에 있다 보면 고발·비판기사를 주로 다루는 탓에 항의, 때로는 협박성 전화도 많이 받곤 한다.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모른다.”는 김 경사의 말은 오히려 격려와 힘으로 다가왔다. 누군가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기자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다. 언론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white@seoul.co.kr
  • ‘퍽치기’서 조폭된 前야구선수 누군가 보니

    ‘퍽치기’서 조폭된 前야구선수 누군가 보니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됐던 폭력조직 ‘신20세기파’가 공권력에 의해 와해됐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류혁)는 부산의 양대 폭력조직 신20세기파 두목 홍모(39)씨를 범죄단체 구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행동대장 황모(31)씨, 전 프로야구선수 출신 위모(24)씨 등 조직원 10명도 구속기소했다. 홍씨 등은 2009년 11월 17일 경남의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에 개입해 한쪽 후보를 때려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히고 지난해 10월 5일에는 경주의 한 사찰 내부분쟁에 개입, 승려들을 폭행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12월 조직원이 경쟁조직인 칠성파로부터 폭행당해 입원한 병원에서 의료진에 난동을 부리고 지난해 6월 흉기와 야구방망이로 무장한 조직원 40여명을 동원, 칠성파 조직원에 대한 보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신20세기파는 1980년대 부산 남포동 일대 유흥가를 기반으로 구성된 폭력조직으로 칠성파와의 세력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된 폭력조직이다. 2006년 1월 조직원 60여명을 동원,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난입해 칠성파 조직원과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조직이 거의 와해됐으나 지난해부터 조직원들이 잇따라 출소하면서 재건 시도가 이루어졌다. 부산지검은 “부산, 경남지역에서 발행한 주요 폭력사건의 배후에 신20세기파가 관련된 정황이 포착되자 지난 1월 수사에 착수, 재건된 조직의 3대 두목 홍씨를 비롯한 주요 조직원 대부분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은 상당수가 야구, 레슬링, 유도, 복싱, 태권도 등 고교 운동선수 출신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구속기소된 조직원 위씨는 고교시절 야구 유망주로 2007년 프로야구 모구단에 입단했으나 2007년 퍽치기 범행으로 구속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들겨 맞는 민원 공무원들

    두들겨 맞는 민원 공무원들

    공무원 수난시대다. 지방자치단체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들의 폭언·폭행이 도를 넘으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책수립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지난 4월 경기 성남시에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민원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터진 뒤에도 망가진 공권력을 바로잡을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일 서민생활대책 점검회의에서 공무원에 대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지시했으나 헛구호에 그쳤다. 지난 4월 5일 대구 서구 비산7동 주민센터는 50대 여성이 난입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 여성은 공공근로 일자리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에 앙심을 품고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쓰러뜨린 뒤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풀려난 직후 서구청 경제과 일자리 창출 담당 공무원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행패를 부렸다. 경찰에게 다시 체포된 이 여성은 이틀 뒤 또다시 주민센터와 구청에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경본부 서구지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청원경찰을 확대 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아무런 후속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유야무야됐다.”면서 “중앙정부는 말이 없고 기관장은 표부터 의식해야 하니 그냥 ‘X 밟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폭언과 폭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자체 사회복지과나 민원 담당 부서는 기피부서가 된 지 오래다. 제주시가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시 본청과 읍·면·동에서 상해 사례를 조사한 결과 흉기와 가스총 등을 소지한 계획적인 폭행 사건이 6건, 기물 파손 및 협박 사건이 15건에 달했다. 서울의 한 자치구 민원담당자는 “뺨 한 번 안 맞아보고 대민부서에서 제대로 일했다고 얘기하지 못할 정도”라면서 “폭행은 경찰에 신고해 제지라도 할 수 있지만 은근한 협박과 뜨거운 커피잔을 던지는 것 같은 일상적인 피해는 하소연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대민 서비스 강화에만 신경을 쓸 뿐 공무원 안전 보장에 대해서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책이라곤 경범죄 처벌법을 강화해 내년 3월부터 관공서 난동자에 대한 벌금을 1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 전부다. 박흥식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12일 “권력의 중심이 관(官)에서 시민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고 민원인 성격에 따른 분류를 세분화하는 등 대책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하루 1.5명꼴로 폭행당하는 공무원들의 애환

    하루 1.5명꼴로 폭행당하는 공무원들의 애환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폭행당하는 공무원은 2005~2010년 한해 평균 566명에 달한다. 하루 1.5명꼴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현황 파악이 비교적 쉬운 경찰 공무원 폭행 사례가 75%이며 민원 담당 공무원 폭행 사례는 상당수가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폭언은 실제로 공식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40대 김모씨는 수년간 일주일에 서너 번씩 지역 주민센터를 찾아와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지난달 초에는 이유 없이 화분을 던지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전날 횡포를 부리다 쫓겨난 뒤 곧바로 다음 날 앙심을 품고 주민센터에서 다시 난동을 부리다 최근 인근 경찰서의 주폭(酒暴) 전담반에 의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술을 마시지 않고 행패를 부리는 경우는 대응조차 쉽지 않다. 지난 4월 청주시 흥덕구청 주민복지과 사무실에서는 장애인 수당지급 문제로 한 주민이 휴대전화로 민원 담당 하위직 공무원을 내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흥덕구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나섰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몸서리쳐졌다.”고 토로했다. 같은 달 서울 창신동에서는 종로구 주택과 공무원이 건축법 위반 사실을 고지하다 느닷없이 머리로 들이받는 주민에게 전치 2주의 폭행을 당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다행히 가해자를 경찰서로 연행했지만 보복할까 봐 고소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스트레스 상담 받는 민원 공무원 전화로 폭언을 일삼는 사례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40대 박모씨는 종로 1~4가동 주민센터에서 이유 없이 난동을 부리는 것은 물론 서울시청과 종로구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지만 경찰 집중관리대상에 지정됐을 뿐 행위를 제지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서울의 대표 상담전화인 다산 120 콜센터에는 지난해 상담원에게 폭언한 사례가 공식 집계된 것만 490건에 달한다. 중앙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이 없다 보니 지방자치단체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하급 공무원에게 악성 민원 대응 요령을 숙지시키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경기도는 ▲말로 설득하기보다 객관적인 자료로 대응할 것 ▲빈정거림은 적당히 인정하고 받아줄 것 ▲목소리가 크면 대응해 상담 목소리를 낮추고 장소를 바꿔 기분을 전환할 것 ▲불평에 즉각 용서를 구하고 더 큰 언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유도할 것 등을 담은 ‘어려운 민원인 대응법’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집단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상담 과정인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갈등조정관이 직접 집단상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공무원=봉´ 사회인식 바꿔야 전문가들은 ‘공무원은 봉’이라는 사회 전반에 팽배한 그릇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리적 행동을 즉각 제지할 수 있도록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곽 교수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공조로 즉각적인 제지가 가능하도록 합동 대응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조폭보다 酒暴

    십수년 동안 술만 마시면 주변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려온 50대 남성이 결국 시비 끝에 사람을 숨지게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모(52·전과 42범)씨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30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H(55)씨와 다툼을 벌이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사건 당일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H씨 자리에 앉았다가 “일행이 있으니 다른 자리로 가라.”는 말에 화를 내며 H씨의 가슴을 밀쳐 넘어뜨린 뒤 발로 차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1990년대 초부터 영등포시장 일대에서 생활해 온 강씨는 수시로 인근의 영세한 상가나 식당에 찾아가 밥을 시켜먹고 식대를 치르지 않거나 술에 취해 금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강씨가 인근 상가와 식당 6곳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운 사례만 올 들어 73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상인들은 강씨가 행패를 부려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영등포역 인근에서 20년간이나 노숙하며 술에 취해 주변 노숙자와 포장마차 상인들을 괴롭혀 온 양모(39·전과 52범)씨 등 2명을 상습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도 술을 마시고 공원 등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려 온 서모(38)씨를 흉기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쯤 공원에서 쉬고 있던 손모(52)씨에게 다가가 까닭 없이 폭행하고 소주병을 깨 눈 부위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술에 취해 행패를 일삼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0년을 함께 살아온 70대 남편이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살해한 후 암매장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30일 부부 싸움 도중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배우자(69)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인근 공원 공터에 유기한 혐의로 김모(7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7일 새벽 2시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인근 자택에서 서로 말다툼하던 중 아내가 “날마다 술만 먹고 뭐 하느냐, 나 한테 해 준 것이 뭐 있냐.”는 등 잔소리를 하자 주먹으로 폭행한 뒤 홧김에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후 아내의 시신을 숨기기 위해 시체를 훼손한 후 오후 11시 30분 인근 공원 공터로 옮겨 암매장까지 했다. 이 사건은 김씨가 아들에게 범행 일체를 털어놓고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만 먹으면 잔소리를 많이 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신진호·김진아·장충식기자 sayho@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신촌 대학생 살해 네티즌 ‘경악’ KBS뉴스 방송사고 찬반 ‘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신촌 대학생 살해 네티즌 ‘경악’ KBS뉴스 방송사고 찬반 ‘와글’

    5월 첫째 주 네티즌의 가장 큰 관심을 끈 뉴스는 서울 신촌 대학생 살인 사건이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 50분쯤 신촌 인근의 창천근린공원에서 대학생 김모씨가 머리와 목, 배 등을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김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 4명은 김씨와 평소 온라인상에서 가깝게 지낸 중·고등학생으로 인터넷 밴드를 주제로 휴대전화에 카카오톡방을 만들어 대화하고 수차례 직접 만나기도 했다. 피해자와 피의자들 사이가 멀어진 것은 피해자 김씨가 자신의 전 여자 친구 박모씨가 초자연적인 힘을 믿는 오컬트 문화를 즐기는 사령카페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면서부터다. 김씨는 전 여자 친구 박씨를 카페에서 탈퇴시키려 했고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피살당했다. ●‘비정형 광우병’ 합동조사단 美 방문 2위는 ‘비정형 광우병’이 차지했다.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을 방문 중인 광우병 합동조사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번 광우병은 비정형 광우병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이석 질병방역부장은 “비정형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으며 광우병 합동조사단은 광우병 젖소가 발견된 캘리포니아 주로 이동해 도축장과 가공 처리 시설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3위는 상주시청 선수 사망 소식이 올랐다. 지난 1일 경북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 25번 국도에서 운전 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방송을 시청하던 25t 화물트럭 운전사의 부주의로 도로 위를 달리던 상주시청 소속 사이클 선수단 3명이 숨지고 감독 등 4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상주시청 사이클팀은 해체 위기에 놓였다. ●불법 조업 中 어선 흉기 난동 선장 구속영장 4위는 전남 흑산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검문에 나선 서해어업관리단 김정수(44) 대원 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큰 상처를 입힌 중국 ‘절옥어운’ 581호 선장 왕모(36)씨와 항해사 왕모(29)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소식이 차지했다. 5위는 2일 KBS 뉴스9 방송 도중 조수빈 앵커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린 방송 사고 소식이었다. 조 앵커는 즉시 휴대전화를 끄며 태연히 멘트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방송인의 자질이 부족하다며 조 앵커를 비난하는 여론과 조 앵커의 대처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어 6위는 전두한 전 대통령의 수상한 땅 거래 소식, 7위는 ‘악마 에쿠스’와 달리 고의로 개를 차에 매달고 끌고 갔던 ‘악마 비스토’ 사건 당사자의 해명, 8위는 서울시 비정규직 1133명의 정규직 전환 소식, 9위는 초대형 보름달 ‘슈퍼문’, 10위에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갤럭시 S3 공개 소식이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또 터진 중국어선 흉기난동 엄중 대처해야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또 흉기난동을 벌였다. 어제 새벽 전남 신안군 흑산도 앞 해상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던 중국 선원들이 흉기를 휘둘러 우리 단속 공무원 4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우리 해경 특공대원이 중국인 선장의 칼에 찔려 숨진 지 다섯 달도 안돼 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지난해 12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겠다며 정부가 서둘러 종합대책까지 발표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 것이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은 계속 늘어나고 수법도 날로 지능화·흉포화하고 있다. 올 들어 서해어업관리단이 검거한 불법조업 중국 어선만 110척에 이른다. “서해는 이미 중국 바다가 됐다.”는 우리 어민들의 자조 섞인 한탄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정부는 중국 불법어선 단속과 관련,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다른 수단으로는 공무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총기도 사용토록 하겠다고 했다. 강력한 단속의지를 대내외에 밝힌 것이다. 그 같은 방침대로 해경이 단속을 강화하자 흑산도 해역에선 잠시나마 중국 불법어선이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우리의 흐물흐물한 단속관행이 다시 되살아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한다. 5월은 어업활동이 활발한 성어기다. 그런 만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리 영해를 침범해 ‘불한당 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에 대해 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압박해야 한다. 불법조업에 대한 정당한 단속행위조차 ‘야만적’이라고 공식 비난하는 게 중국이다. 주한 중국대사관 측에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식의 통상적이고 소극적인 방식으로는 고질화한 불법조업을 뿌리뽑을 수 없다. 그동안 언론에서 누차 지적했듯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의 틀을 벗지 못한다면 이와 유사한 사건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정부가 밝힌 대로 한·중 상설 고위급 협의체를 통한 불법조업 근절대책 논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만이라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과 처벌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 [Weekend inside] 中 정권교체기 맞아 사회 ‘군기 잡기’ 안간힘

    [Weekend inside] 中 정권교체기 맞아 사회 ‘군기 잡기’ 안간힘

    중국 당국이 지난 2월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흉기난동사건 주동자에게 최근 사형을 선고한 데 이어 위구르족 테러리스트 명단을 전격 발표하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정권교체기를 맞아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폭동을 일으킨 위구르족을 포함해 일부 소수민족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주목된다. 중국 공안부는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의 주요 멤버로 보이는 6명의 명단을 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이들이 소유한 모든 은행예금 등 자산을 동결했다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지난 2008년 2차 테러리스트 명단 발표에 이어 4년 만이다. 공안부는 “이들은 테러리스트 훈련, 조직원 모집, 행동 경비 모금 등 테러 활동에 종사해 왔다.”면서 “이들은 중국이 당면한 가장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치안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ETIM은 위구르족의 분리·독립 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 테러 사건과 반정부 시위가 이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산둥(山東)성 더저우(德州) 닝진(寧津)현에서 무슬림인 후이(回)족 청년 수천명이 인근 한족 마을에 몰려가 흉기를 휘둘러 한족 20여명이 크게 다치는 폭동이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분리 독립 성향이 강한 신장 위구르족이나 티베트족에 비해 비교적 한족에 잘 동화된 후이족마저 한족과 마찰을 빚으면서 소수민족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날 홍콩 명보(明報)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닝진 마을 인근 톈장(田莊)중학교에서 한족 여학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던 후이족 청년 2명이 한족인 촌서기가 야단을 치자 즉시 다른 후이족 청년들을 데려와 촌서기를 구타한 뒤 돌아갔다. 다음 날 1000여명의 후이족 청년들이 흉기를 들고 한족 마을에 몰려와 주차된 차량과 상점의 유리 등을 부수고 마을 주민들을 폭행해 한족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민족문제 전문가 후싱더우(胡星斗)는 “중국의 민족갈등은 민족을 격리해 관리하는 정부의 잘못된 민족 정책 탓”이라면서 “미국처럼 어느 민족인지 굳이 밝히지 않고 함께 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화약고’ 신장서 또 폭동… 양회 앞둔 中 긴장

    ‘화약고’ 신장서 또 폭동… 양회 앞둔 中 긴장

    오는 3일부터 열리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또다시 폭동 사태가 일어났다. 중국 정부는 해당 지역에 계엄을 선포하는 등 사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위구르족은 중국 정부의 진압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혀 사태의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장은 티베트(西藏) 및 네이멍구(內蒙古)와 함께 중국 내 3대 민족 갈등의 화약고로 통하는 지역이다. 29일 반관영 중국신문사 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오후 6시쯤 신장 위구르의 카스(喀什)시 부근 예청(葉城)현 행복로(幸福路) 시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폭도 9명이 흉기를 휘둘러 무고한 행인 13명이 살해되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현지 공안이 출동해 난동을 진압했고 그 과정에서 공안이 쏜 총에 맞아 폭도 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특히 이 사건을 ‘테러리스트의 폭력’으로 규정하면서 “사건이 적시에 처리됐다.”며 폭동이 진압됐음을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정부는 일련의 조치들을 통해 신장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올해 예정된 중국의 정치 상황과 무관한 개별적이고 우연한 사건으로 정부가 이 지역에 대한 ‘관리 상실’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반면 세계위구르대표대회 디리샤(迪里夏) 대변인은 “사망자 13명 중 7명이 중국 무장경찰이고 중국 공안에 의해 사살된 사람은 3명”이라면서 “모두 13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위구르족 84명이 연행됐다.”고 밝혔다고 중문판 BBC 인터넷 뉴스가 전했다. 홍콩과 타이완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이번 폭동을 중국 정치 상황과 무관한 ‘우연한 사건’으로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청현은 인구 50만의 도시로 위구르족 93%, 한족 6%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테러 사태가 빈발해 위험 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사건이 일어난 행복로 시장은 주로 한족이 몰려 사는 곳이다. 위구르인 900만명이 사는 위구르 자치구는 1759년 청나라 지배에 들어간 이후 줄기차게 독립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한편 톈안먼(天安門) 사태 희생자 가족들의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양회 개최를 앞두고 당국에 1989년 톈안먼 사건의 진상 조사와 함께 재평가를 요구했다고 반체제 사이트 보쉰이 이날 전했다. 딩쯔린(丁子霖) 어머니회 대표를 비롯한 128명은 각각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서한을 보내 “23년 전 일어난 ‘6·4 대학살’은 국가와 민족에 심각한 상처를 남겼고, 언제까지 대국굴기를 외치며 묵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양회 기간 중 진상 조사와 명예 회복을 요구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법정에 선 ‘그라운드 판관들’

    법정에 선 ‘그라운드 판관들’

    프로야구 심판들이 야구장이 아닌 법정에 섰다. 17일 조종규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한국야구위원회(KBO)심판위원회 소속 심판 8명은 살인예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건의 국민참여재판에 ‘그림자 배심원’으로 참석했다. 그림자 배심원은 정식 배심원과는 달리 실제 판결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배심원 역할을 체험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 서모(50)씨는 지난해 10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출입을 제지하는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관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야구심판 그림자 배심원단은 낯선 법정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재판이 시작되고, 변호인의 변론과 검찰의 반박이 거듭되자 심판진의 눈빛은 어느덧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응시할 때처럼 날카롭게 변해갔다. 조 심판위원장은 “법관이 장시간 숙고하는 것에 비해 심판은 순발력 있는 판단을 해야 한다는 점은 다소 다르지만 결국 공정한 판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마찬가지”라며 “야구에서도 심판진 간 합의가 필요한 때가 있는데 재판을 보니 절차 등에 참고할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낙송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 부장판사는 “공정한 룰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재판과 스포츠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전체적으로 좀 더 법이 지배하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 심판들을 초청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주말 묻지마 흉기 난동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르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30일 길 가던 여자 어린이를 흉기로 찌른 주모(4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주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밖에서 어머니와 교회에 가던 A(8)양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주씨는 “계속되는 환청에 시달려 아무나 찌른 뒤 사형을 받아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 경찰서는 도서관에서 흉기로 직원을 찌르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서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서초구 반포동 국립디지털도서관 지하 로비에서 도서관 직원이 자신을 무시했다며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의 왼팔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씨는 이전에도 도서관에서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워 지난 28일부터 도서관 출입이 제한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마땅한 직업 없이 도서관에서 시간을 때우던 서씨가 출입이 제한되자 이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출근길 지하철서 ‘묻지마 칼부림’

    6일 오전 7시 35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신대방삼거리역으로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임모(51)씨가 맞은편에 앉아 있던 승객 이모(62)씨의 허벅지를 23㎝길이의 흉기로 찌르는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였다. 승객 2명이 다치고 200여명이 몸을 피하는 등 열차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 임씨는 전동차가 신대방삼거리역에 정차한 뒤 신고를 받고 나온 역장 김모(51)씨의 무릎에도 상처를 입혔다. 피해자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맞은편에 앉아 있던 임씨가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일어나 내 쪽으로 다가와 칼을 휘두르길래 가방으로 겨우 막았다.”고 진술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6일 임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뚜렷한 범행 동기가 없는 ‘묻지마 사건’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흉기를 갖고 있었던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금천구의 한 병원에서 췌장파열 등으로 수술 후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병원을 무단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檢 사건계장 금품수수 ‘3년 탐문’ 진실 밝혔다

    檢 사건계장 금품수수 ‘3년 탐문’ 진실 밝혔다

    3년 전 ‘송파서 흉기 난동 사건’으로 불리며 검찰과 경찰 갈등까지 촉발시켰던 법정 공방과 관련해 당사자인 한 경찰이 내부 게시망에 글을 올렸다. 글을 쓴 이는 서울 송파경찰서 신천파출소 김종구(39) 경사.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체포하면서 목격자 진술을 조작해 허위 조서를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던 김 경사는 지난해 9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사건을 재추적해 ‘새로운 사실’을 찾아냈다. 그는 “당시 검찰 사건계장이 피의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진행 중인 또 다른 법정 싸움을 알렸다. 경찰들도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며 김 경사를 격려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 김 경사는 가락지구대 소속이던 2008년 2월, 신고를 받고 최모(55) 경위와 함께 렌터카 사장인 윤모씨를 찾아갔다. 택시기사와 요금 시비를 벌이다 택시에 붙어 있던 운전자격증명서를 떼간 윤씨에게 요금과 증명서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윤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경찰은 윤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윤씨를 무혐의로 풀어줬다. 되레 김 경사 등 해당 경찰관들을 직권 남용 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수사권 조정과 맞물려 검찰이 ‘경찰 길들이기’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검경 마찰로 비화된 것이다. 김 경사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윤씨가 자신의 종업원 A씨와 함께 한 단란주점에서 자신의 사건을 맡은 동부지검 B 사건계장을 만난 뒤 600만원을 건넨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증언한 또 다른 종업원의 진술을 지난해 말 녹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윤씨를 위증죄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고, 담당 형사에게 녹취록 등 자료를 전달했다. 김 경사는 “조사가 시작되자 A씨가 잠적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서울청 형사들의 노력으로 수표와 계좌 추적, 탐문 수사를 한 끝에 결국 사건계장의 금품 및 향응 수수 여부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윤씨와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과 관련해 B씨만 연루된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면서 “애당초 칼을 든 사람을 무혐의로 처리한 검사뿐 아니라 거짓 진술을 한 윤씨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경사는 지난 4월 담당 검사에 대해 직권 남용 혐의를 물어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윤씨에 대해서는 위증·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민사·형사상 3건의 소송을 제기해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 김 경사는 동료 경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처음 소송을 시작할 때는 ‘열심히 일해 봤자 김종구꼴 난다’, ‘뭔가 있겠지’라는 수군거림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사정을 알자 1500명이나 되는 경찰들이 성금을 모아 도와줬다. 3년 전 진실 역시 그들이 밝혀준 것”이라며 웃었다. 자리를 뜨며 그가 말했다. “앞으로 또 2~3년 (소송)하겠죠. 그러나 이번엔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피고가 아닌 원고니까요.”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TIP “신장테러 우리가 했다”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지난 7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연쇄 흉기난동 사건을 배후지원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추가 테러를 경고해 중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워싱턴의 온라인 테러위협 추적단체 ‘사이트(SITE) 정보그룹’은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을 기반으로 한 투르키스탄 이슬람당(TIP)의 지도자 압둘 샤쿠르 담라가 지난달 말 지하드(성전) 사이트에 올린 비디오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TIP는 위구르인 집단 거주지역의 독립을 추구하는 무장단체이며 핵심 조직원들은 알카에다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을 흐리게 처리한 비디오에서 담라는 “올 여름 신장자치구 공격은 이슬람 정체성을 훼손한 중국 정부에 대한 보복”이라면서 “무슬림이 알라를 만날 때까지 중국의 점령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디오에는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사살된 혐의자에 대한 간단한 이력도 소개됐다. 중국내에서 분리독립 요구가 가장 높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 7월 남서부 허톈(和田)과 카스(喀什) 등에서 위구르인들의 흉기난자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 37명이 희생됐다. 중국 공안 당국은 카스 흉기난자 사건 발생 직후 배후세력으로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IM)’을 지목한 바 있다. TIP가 EIM의 상급 조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에 본부를 둔 테러감시단체 인텔센터 관계자는 TIP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테러위협에 나선 전력이 있다며 이들의 활동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신장위구르 연쇄 테러… 45명 사상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카슈가르)에서 주말 연쇄 테러 공격으로 모두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31일 카스 시내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부상했다. 통신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 폭발이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5시 30분)쯤 일어났으며 폭발 직후 당국이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다른 4명을 붙잡았으며 또 다른 4명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지 소식통들은 희생자 3명 모두 경찰관이라고 밝혔으나 목격자들은 이들 경찰이 전날 흉기난동 때 숨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또다시 유혈 참극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오후 11시 45분쯤 신장위구르자치구 서남부 핵심 도시 카스의 번화가에서 군중을 상대로 한 무차별 흉기 난자 사건이 발생해 범인 1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당했다고 자치구 정부 직영 인터넷 매체인 천산망(天山網)이 31일 보도했다. 천산망에 따르면 범인 두 명은 신호대기 중이던 트럭에 올라 타 운전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군중들이 몰려 있던 카스 시내 식당가로 돌진한 뒤 트럭에서 내려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범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군중들과의 격투 과정에서 숨졌고, 한 명은 붙잡혀 공안(경찰)에 넘겨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영문판에서 “범행이 발생하기 전 부근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건 발생 한 시간 전 미니밴이 폭발했고, 식당가에서도 한 차례 폭발이 있었다는 것이다. AFP통신은 신장자치구 신문판공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범인 두 명이 모두 위구르인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공안은 허톈 공안파출소 습격 사건 직후라는 점에서 이 사건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아시아 쪽 관문인 카스 지역은 주민 400만명 가운데 90% 이상이 위구르인이다. 시내 인구는 40여만명으로 중국의 통치와 한족의 지역경제 독점에 불만을 품은 위구르인들의 저항운동이 빈발해 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불체자 인권에 밀린 단속반 공무원 인권

    불체자 인권에 밀린 단속반 공무원 인권

    “수갑 하나에 의지해 목숨 걸고 단속하는데, 돌아오는 건 ‘외국인근로자 인권 짓밟는다.’는 비난과 냉소뿐입니다.” 미등록 외국인 단속 과정에서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거나 폭행을 당해 부상을 입는 출입국관리소 단속 공무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에 단속 공무원 10명 가운데 7명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인권침해’와 ‘과잉단속’이라는 따가운 시선에다 미흡한 지원체계 때문에 강력한 법집행은 꿈도 못 꾸고 있다. 그러는 사이 국내에서는 미등록 외국인들이 계속 늘어나 범죄조직을 결성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실에 맞게 법과 제도를 정비·보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미등록 외국인을 단속하다 전치 3주 이상 다친 출입국관리소 직원 수는 2006년 13명, 2007년 19명, 2008·2009년 각 25명, 지난해 16명, 올해도 4월 현재 4명 등으로 최근 5년여 동안 102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출입국관리소 직원 143명의 71.3%가 넘는 규모다. 한 사람이 중복해서 다치는 경우를 고려하더라도 “부상 한번 안 당하면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아니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지난 4월 25일,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있는 한 업체 단속에 나섰다. 단속 과정에서 미등록 외국인 사오(32·중국)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단속반 직원 구모(45)씨가 이마를 찔려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출입국관리소 측은 “미등록 외국인들이 국외로 추방되지 않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저항한다. 이 과정에서 다친 단속 공무원이 수두룩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속 공무원들이 이들의 난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은 없다. 달랑 수갑 하나로 이들의 저항에 맞서야 한다. 출입국관리법 제77조 ‘무기 등의 휴대 및 사용’ 규정에 따라 단속 공무원들은 경찰관이 공무를 집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관련 장비 및 장구, 가스분사기 등을 사용할 수는 있다. 단속반을 폭행하거나 상처를 입힌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한 단속 공무원은 “이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인권침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예 경찰과 같은 장비를 사용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들의 인권 문제가 일방적으로 부각될 때마다 단속의지가 꺾인다고 토로한다. 한 단속 공무원은 “단속 과정에서 인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 단속 직원만 문책을 당한다. 다쳐도 다쳤다고 말도 못할 상황”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오금택 양주출입국관리소 단속실장은 “단속을 통해 미등록 외국인들이 범죄에 휩쓸리는 것을 막아 사회 불안 요인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정당하게 공무 집행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단속반은 기피부서가 됐다. 일부 출입국관리소는 미등록 외국인 단속 부서 지원자가 없어 아예 순환근무 형태로 단속반을 운영하기도 한다. 2010년 현재 국내 미등록 외국인은 16만 8515명. 이 가운데 2만 2139명이 단속반에 적발됐다. 단속 직원 한 명당 154명이 넘는 미등록 외국인을 적발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미등록 외국인들이 단속 직원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현장에서 엄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다문화 시대에 출입국 업무는 이민, 검색, 난민, 사회 통합, 단속, 추방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데 단속업무는 여전히 한 부처 산하의 ‘국’ 형태로 운영하는 게 문제”라면서 “업무 규모를 감안할 때 선진국처럼 이민청 등으로 조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취객 등 흉기난동 위급상황 경찰, 총기 적극적 사용하라”

    “취객 등 흉기난동 위급상황 경찰, 총기 적극적 사용하라”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취객 등이 지구대나 파출소 등 관공서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르는 위급 상황에서는 총기를 적극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조 청장은 오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최근 취객이 흉기 난동을 부리는 상황이 벌어지자 팀장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인 서울 관악경찰서 난우파출소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조 청장은 당시 하급자가 취객과 상대하는 동안 밖으로 나간 팀장에 대해 “총이라도 사용해서 제압해야 할 것 아니냐. 그런 사람은 조직에 남아 있도록 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경찰 조직 내에 총기를 사용하면 불이익을 받는 관행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점에 대해 “그런 매뉴얼, 규정이 어디 있느냐. 권총 등 장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비겁하고 나약한 직원은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이날 지역 경찰관에게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근무하거나 현장에 출동할 때 권총이나 가스총, 테이저건 등을 반드시 휴대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징계를 받거나 민·형사상 책임을 질 것을 우려해 총기나 장구 사용을 꺼리는 의식이 만연해 있다고 판단, 적법하게 장구를 사용하는 경찰관을 징계에서 면책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적법하게 장구를 사용했음에도 직원이 민사 또는 형사 소송에 연루되면 본청 소송지원팀이 대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 청장의 이 같은 지시가 전해지자 이날 인터넷에는 “공권력 확보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찬성하는 의견도 있는 반면, 경찰의 과잉대응을 꼬집는 여론도 상당수였다. 한 네티즌은 “감정적으로 총질하는 경찰관이 많이 나올 것 같아 무섭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최루가스나 삼단봉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데 사격 훈련이나 제대로 받고 총 쏘라고 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흉기난동’ 도망친 경찰관 전보

    ‘흉기난동’ 도망친 경찰관 전보

    취객이 파출소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르자 담당 경찰관이 대응하지 않고 도망가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경관은 문책성 인사 조치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동료가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대응하지 않은 전모(58) 경위를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 경위는 지난 1일 오후 6시 50분쯤 서울 난향동(옛 신림7동) 난우파출소에 장모(41)씨가 술에 취해 들어와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부하 허모(40) 경장이 대응하는 것을 보고도 도망갔다.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전 경위와 허 경장이 근무하고 있는 파출소에 장씨가 문을 박차고 들어와 칼을 마구 휘둘렀다. 허 경장은 의자를 들어 장씨를 제압하려 애썼으나 전 경위는 구석에서 이를 지켜만 봤다. 이어 두 경관은 장씨가 휘두르는 칼에 쫓겨 파출소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허 경장이 파출소 밖에서 온몸을 이용해 문을 밀어 장씨가 파출소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은 반면, 전 경위는 이를 돕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 이후 지나가던 시민들과 나중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허 경장과 합세해 장씨를 체포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경찰청은 전 경위의 근무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했고, 관악서는 전 경위를 다른 지구대로 전보 조치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술값 시비 난동부린 20대 ‘홍대앞 묻지마 칼부림’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대 근처 술집에서 흉기를 들이대고 난동을 부린 이모(28)씨를 특수강도미수 등 혐의로 4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7일 0시 20분쯤 서울 서교동 한 술집에서 일행 2명과 술을 마시고 술값 130만원을 냈다. 그러나 2시간 30분 후에 다시 술집을 찾아와 흉기를 테이블에 꽂고 종업원을 협박하면서 술값을 내 놓으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오전 3시10분쯤 도망치면서 우연히 마주친 미국인 L(28·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근처 가게 주인이 트위터에 “추가 목격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면서 SNS를 통해 ‘홍대 앞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빠르게 전파됐다. 당시 미국인 여성은 술에 취해 피해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트위터 덕에 경찰이 추가 목격자와 관련 자료를 확보, 범행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온몸문신’ 40대 지하철 흉기 난동…퇴근길 승객 ‘공포의 10분’

    퇴근 시간대에 승객들로 꽉 찬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온몸에 문신을 한 40대 남자가 흉기를 꺼내 들고 욕설을 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10분가량 공포에 떨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 10분쯤 서울대입구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삼성역을 지날 때쯤 객실 안에 앉아있던 이모(43)씨가 갑자기 길이 5㎝가량의 흉기를 꺼내 들었다. 이 남자는 욕설을 하며 상의를 벗어 문신으로 가득 찬 상체를 드러냈고 이에 놀란 승객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씨와 같은 객실에 있던 승객 일부가 전동차에서 내리거나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씨의 ‘위험한’ 행동은 전동차가 교대역에 도착할 때까지 10분가량 계속됐다. 트위터 이용자(@daemyungfamily)는 “2호선 교대역 칼 들고 행패 부리는 사람 있습니다!!!! 열차 지연 중”이라고 급했던 순간을 전파하기도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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