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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컷 용산]尹도 못 피한 ‘휴가 징크스’… 휴가 중 현안 지시 ‘계속’

    [B컷 용산]尹도 못 피한 ‘휴가 징크스’… 휴가 중 현안 지시 ‘계속’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경남 거제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도 ‘집무실만 비우면 천재지변이나 대형 사건이 터진다’는 ‘대통령의 휴가 징크스’를 피해 가진 못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6박 7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지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전날에는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음 무거운 휴가’를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대통령실은 4일 하루 동안 현안 관련 총 5개의 서면 브리핑과 공지문을 출입 기자들에 쏟아내면서 대통령의 휴가 기간 업무 공백을 메웠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현안 관련 대응을 지시하고 국정을 관리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의 스카우트 학생들이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차가운 생수를 제공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의 무제한 공급, 식사의 질과 양 개선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까지 지시했다. 또 폭염과 관련해 노인,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한 총리와 이 장관에 당부했다. 이어진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서현역 흉기 난동에 대한 것이었다. 김 수석은 이날 두 번째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추가 살인 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 경비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후 윤 대통령의 지시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 지원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가 개최됐으며 윤 대통령이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는 공지를 연이어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을 주장한 신평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일축하는 서면 브리핑도 냈다. 이어 “(신 변호사가)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한다”고 덧붙였다. 尹 대통령, 지난해엔 정치 현안 탓 저도 아닌 사저 머물러 윤 대통령의 휴가 징크스는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서초동 사저에서 머무르는 쪽을 택했다.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직무대행을 맡았던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유출 등으로 사퇴한 데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현안 챙겨 역대 대통령들도 휴가 기간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서울신문 데이터베이스(DB)에서 전임 대통령의 ‘휴가 수난사’를 살펴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7년 휴가 직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군 휴양시설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2019년에는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휴가를 취소했다.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휴가를 취소한 것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배제 등 추가 경제보복 조치가 임박한 데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현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신문 2019년 7월 29일자 5면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에는 저도에서 1박 2일의 휴가를 보냈지만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2015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청와대 경내에서 휴가를 보냈다. 2015년에도 산적한 현안에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야 했다.한때 청와대 안팎에선 사드 배치 논란과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등으로 박 대통령의 휴가 일정도 일부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예정된 일정을 진행하는 셈이다. 다만 청와대 관저에 머물기로 한 이상 그럴듯한 휴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일정만 없을 뿐 중요한 사안은 수시로 보고를 받기 때문이다.서울신문 2016년 7월 23일자 4면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역이 물에 잠기고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휴가를 미룬 바 있다.이명박 대통령이 3일 지방의 모처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당초 지난 주말로 예정됐었으나 중부지방의 비 피해 수습과 방재대책을 챙기느라 미뤄졌다. 수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내수진작과 공무원 사기 충전 차원에서 짧게라도 휴가를 가는 것이 좋겠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였다.2011년 8월 4일자 6면
  • 흉기난동에 ‘불금’ 사라졌다…살인예고에 안전 챙기는 시민들

    흉기난동에 ‘불금’ 사라졌다…살인예고에 안전 챙기는 시민들

    ‘묻지마 흉기난동’ 이후 불안감 확산‘살인예고 지도’ 만드는 온라인 방범대강남역·잠실역 등 살인예고 장소 한산전문가 “범죄 예방·대처 공유도 필요” “오전에 의정부역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했어요. 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살인 예고 지도’를 보내줬는데 거기에 의정부역이 있더라고요.” 경기 의정부에 사는 김수환(28)씨는 “원래 겁이 없는 편인데 이렇게 살인을 예고한 지역과 날짜가 나와 있는 지도가 만들어질 정도면 심각한 것 아니겠냐”면서 “집 근처라 더 걱정이 된다. 주말 동안 가급적 외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 57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모레 의정부역 기대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이후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지난 3일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이후 유사 범행을 예고하는 게시글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은 살인 예고 글을 날짜와 장소별로 정리한 ‘살인 예고 지도’를 만들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등 이른바 ‘온라인 방범대’ 활동을 자처하며 서로의 안전을 챙기고 있다.서현역 사건 이후 ‘살인예고’ 글 최소 15건강남역 편의점 직원 “금요일인데 다들 침울” 서현역 사건이 발생한 전날 오후 6시 이후 유사한 범행을 암시하는 살인 예고 글은 전국에서 최소 15건이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검거했거나 수사 중인 살인 예고 글은 모두 21건으로 이 중 검거된 건은 2건에 그친다. 실제 살인 예고 목록에 있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5번 출구에 가보니 금요일 오후인데도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강남역 지하상가 내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박시은(19)씨는 “원래 금요일에는 숙취해소제든 김밥이든 물건이 2~3배는 더 빠져 있어야 한다”며 “금요일이면 손님들 표정도 들떠 있었는데 다들 침울한 표정”이라고 말했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박씨는 무서워서 이어폰도 빼고 주변을 경계하면서 출근했다고 했다. 강남역에서 살인하겠다는 예고 글이 다수 퍼지자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4개 제대를 배치했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이도윤(23)씨는 “친구들이 ‘너희 집 앞’이라며 리스트를 공유해줘서 (살인 예고를) 알았다”며 “경찰이 있으니 안심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8시 30분쯤 “내일 오후 7시 강남역 5번 출구에서 ○○ 40명 정도 찔러주마”라는 내용의 글이, 이날 오전 2시쯤에는 “오늘 오후 7시에 강남역에서 100명 죽일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각각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살인 예고’ 지도 확산에 “SNS 계정 신설”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에도 ‘오전 9시에 5명을 죽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 기동대가 잠실역 8번 출구 맞은편에 대기하고 있었다. 잠실역 인근에 사는 이유민(34)씨는 “친구가 SNS에서 공유되는 거라며 ‘살인 예고 지도’를 보내줬다”며 “귀찮다는 핑계로 SNS와 담을 쌓고 살았는데, 범죄 예고나 실시간 사건 공유되는 속도를 보니 나도 SNS 계정을 만들어야겠다”고 했다. 살인 예고에도 잠실역에 놀러 왔다는 박모(19)씨는 “SNS상에서 공유되는 지도를 보긴 했는데, 그래도 경찰이 배치돼 있으니 불안감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철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들의 온라인 방범대 활동에 대해 “일종의 ‘무풍지대’와 같던 사회 공동체에서 지내던 시민들이 최근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들을 겪으며 안전함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된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 자체는 좋지만 범죄가 발생할지 모르는 장소와 시간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온라인 상에서 범죄 대처 또는 예방법을 공유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 ‘전북서도 칼부림 난다’ 소문…알고보니 경찰실습생 실수

    ‘전북서도 칼부림 난다’ 소문…알고보니 경찰실습생 실수

    전북경찰청은 4일 ‘전주 흉기 난동 예고’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SNS에 ‘전주시 한 동네에서 5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보이는 사람을 모두 흉기로 찌르겠다는 글을 봤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재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한 경찰실습생의 실수로 파악됐다. 경찰실습생이 112신고 접수된 오리역 살인 예고 글의 발생지를 송천동 천마산로로 오인하고 이를 지인에게 알리면서 확산됐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주 흉기 난동 예고’는 허위로 확인됐지만, 시민 불안감이 큰 만큼 가용 경찰력을 최대로 동원해 안전한 치안을 유지할 방침”이라면서 “허위 사실을 전파한 경찰 실습생을 상대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급박할 땐 경고사격 없이 실탄 사격(종합)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급박할 땐 경고사격 없이 실탄 사격(종합)

    “경찰은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흉기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 무고한 시민을 향한 흉악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현 상황을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 상황’으로 판단했다. 특별치안활동 선포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특별치안활동은 통상적인 일상 치안활동으로는 치안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경찰청장 재량으로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도록 하는 조치다. 특별치안활동이 발령된 건 처음이다. 경찰은 지역경찰 뿐 아니라 경찰기동대, 형사를 동원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흉기소지 의심자, 이상행동자에 대해선 선별적 검문검색을 실시한다. 경찰청이 공개한 ‘흉기난동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 내용을 보면 형사, 경비, 생활안전, 교통 등 각 기능별로 구체적인 대응 방침이 적시돼 있다. 다중밀집지역 순찰 강화, 강력범죄 출소자 정보관리 강화, 경비 배치 시 방검복 및 제압장비 지급, 살인예고 장소 등 필요 시 특공대 배치도 언급돼 있다. 흉기 소지 범죄에 대해선 물리력을 사용하고 급박한 상황에선 경고사격 없이도 실탄 사격하도록 했다.윤 청장은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경찰관에 대한 면책규정을 적극 적용해 현장의 법집행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또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 흉악범죄 예고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작성자를 검거했거나 추적 중인 살인예고 글은 최소 25건이다. 이 가운데 2건은 검거했고 나머지는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살인 예고 글과 관련해 “사이버수사대 13개팀을 총동원해 작성자를 신속하게 추적, 검거할 방침”이라며 “전 국민을 상대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인 만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검찰도 “불특정 다수의 공중에 대한 테러 범죄에 대하여 반드시 법정최고형의 처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대검찰청은 불특정 다수의 공중 일반에 대한 안전을 침해·위협하는 ‘공중협박행위’를 테러 차원으로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무부에 입법 요청하기로 했다.
  • ‘수유 칼부림’ 소문은 자해 소동…경찰 “몸싸움 정황 없어”

    ‘수유 칼부림’ 소문은 자해 소동…경찰 “몸싸움 정황 없어”

    잇따른 흉기 난동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4일 서울 강북구 수유역 근처에서도 ‘칼부림’이 벌어졌다는 소문은 한 남성의 자해 소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4분쯤 강북구청(수유역) 근처 골목 편의점 앞에서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빈 병으로 자해해 피를 흘렸다. 한때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수유역에서도 칼부림이 났다고 한다’면서 상의를 벗은 남성이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이 확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이 남성 외에 현장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북소방서는 남성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후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해를 시도했고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조사 등 없이 귀가 조처로 마무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잇단 흉기 난동 예고에 백화점·쇼핑몰도 ‘보안 비상체계’ 가동

    잇단 흉기 난동 예고에 백화점·쇼핑몰도 ‘보안 비상체계’ 가동

    분당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서울 번화가 곳곳에서 난동을 예고하는 온라인 글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4일 대형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보안 강화 대책을 서둘러 마련했다. 롯데 유통군은 사별로 고객과 직원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대형 사업장이 많은 백화점과 마트를 중심으로 안전 및 보안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평상시보다 현장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점포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안전요원들이 평상시의 정장 차림이 아닌 방검복, 삼단봉 등의 비상 대응 복장을 갖추고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관할 경찰서·소방서와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핫라인을 유지하며 내부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고객 안전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직원 대상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황 전파 및 신고 요령, 대피장소로의 원활한 안내 방법 등의 교육도 강화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의 경우 평상시 80명 안팎인 순찰 인원을 130명으로 늘리고 24시간 비상경계 체계에 돌입했다. 쇼핑몰과 외부로 이어지는 출입구, 지하철 연결 통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인원을 배치했다는 설명이다.신세계 그룹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에 매장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사업장별로 지역 관할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비상 연락 체계를 강화해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주요 출입구에 보안 근무자를 배치하고, 매장 순찰도 강화한다. 순찰 근무자는 안전을 위해 방검복 착용과 삼단봉과 무전기 등 소지한다. 또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거동 수상자에 대한 실시간 감시 등 CCTV 상황실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 대상 강력 범죄 대응 매뉴얼을 공지하고 본사와 사업장 간 실시간 비상 보고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안전 요원에게 삼단봉 등 안전용품을 지급하고 출입구나 고객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점포별로 고객들이 안전 요원임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안전 조끼를 착용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AK백화점도 주말 동안 안전 요원을 늘리고, 가스총과 삼단봉, 방검복 등을 지급해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 尹 ‘초강경 대응’ 지시에 ‘총기 사용’ 언급한 경찰청장…최고 수위 대응

    尹 ‘초강경 대응’ 지시에 ‘총기 사용’ 언급한 경찰청장…최고 수위 대응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서는 총기, 테이저건(전자충격기) 등 정당한 경찰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겠다.”(윤희근 경찰청장)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한 뒤 5시간이 안 돼 나온 경찰청장 담화에는 ‘총기 사용’이 포함됐다. 흉기난동 사건에 대해 최고 수위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대국민 담화문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경찰관에 대한 면책 규정을 적극 적용해 현장의 법집행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전에도 관련 규정에 따라 총기 또는 전자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물리력 사용과 관련해서는 책임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현장 경찰관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흉기를 휘두르며 무고한 시민 다수를 해치는 ‘묻지마 범죄자’를 신속하게 진압하기 위해서는 총기나 전자충격기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청 예규에 총기 사용 ‘최후의 수단’제3자 위해 가능성 있을 땐 사용 금지 경찰청 예규인 ‘경찰 물리력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에는 권총 사용과 관련해 생명·신체에 급박하고 중대한 위해를 야기할 때 ‘최후의 수단’으로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명시돼 있다. 단순히 도주하거나 자살·자해 방지나 재산만을 보호할 목적, 제3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있는 경우, 차량에 탄 상태거나 움직이는 차량 대상, 14세 미만 및 임산부에는 총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관이 사람을 향해 권총을 발사하고자 할 때는 사전 구두 경고나 공포탄으로 경고를 해야 하지만 현장 상황이 급박해 경고할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인질, 간첩, 테러 사건에 있어서 은밀히 작전을 수행할 경우 등 부득이할 때는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충격기는 경찰관 또는 제3자에 대해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상태 이상의 대상자 또는 도주하는 현행범, 중범죄자 체포할 때 사용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또한 현장 상황이 급박하면 사전 구두 경고를 생략할 수 있게 했다.전문가 “총기 사용은 과감한 대처 의미”“조직 문화 바뀌지 않으면 큰 변화 없어”흉기소지 의심자 선별적 검문검색 방침에 현장 혼란 불가피...“매뉴얼 교육 시킬 것” 전문가들은 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일선 경찰관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전자충격기와 달리 총기에 대해선 국민적 반감이 있고 책임 소지가 따르기 때문에 현장 경찰관이 체감하는 건 높지 않을 것 같다”면서 “총기 사용은 강력 범죄에 과감히 대처하겠다는 의미이자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총기를 사용하면 경찰이 사후에 감당해야 할 게 많아진다. ‘무력의 과잉 사용’, ‘과도한 대응’이니 이러면서 소송을 당할 수도 있어 가급적 총기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해선 조직이 책임을 져야지, 개인이 책임지는 조직 문화가 상존하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박찬걸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기 사용은 신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자제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일련의 사건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과거와 달리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현장 경찰관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력한 진압 장비만으로는 전날 서현역 사건처럼 예고없이 벌어지는 범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경찰은 공공장소 순찰을 강화하고 흉기 소지 의심자·이상행동자에 대해선 선별적 검문검색을 하기로 했다. 윤 청장은 국민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검문검색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 경찰관직무집행법은 ‘수상한 행동이나 주위 사정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죄를 범했거나 죄를 범하려는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불심검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준이 딱 정해진 게 아니라 현장 경찰관이 상황을 판단하고 의심자를 멈춰 세운 뒤 질문을 하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문검색 매뉴얼이 있다. 대화, 태도나 소지품에서 (그러한) 정황을 발견하는 기준이 상세히 설명돼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을 시켜 선별적 검문검색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호 교수는 “지금처럼 위험이 높은 곳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겠지만 경찰력 강화만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경찰 활동이 지나쳐도, 부족해도 시민들이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 [포토] 완전무장 경찰특공대 오리역 순찰

    [포토] 완전무장 경찰특공대 오리역 순찰

    지난달 서울 신림역에 이어 3일 분당 서현역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자 경찰이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치안활동이란 통상적인 일상치안활동으로는 치안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경찰청장 재량으로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도록 하는 조치다. 이번이 특별치안활동이 발령된 첫 사례다. 경찰은 이 조치에 따라 검문검색 인력을 늘려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검문검색은 기본권 침해 논란을 피하기 위해 현장 경찰관이 매뉴얼에 따라 필요 최소한 범위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청장은 실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범행 제압을 위해 총기 등을 사용한 경찰관에는 면책규정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또 인파가 밀집하는 광장이나 지하철역, 백화점 등을 중점으로 전국에 247개 장소를 선정, 경찰관 1만2천여 명을 배치해 순찰할 계획이다. 전국 13개 시·도경찰청에 완전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99명도 배치,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할 방침이다. 경찰은 잇단 흉기난동 이후 이를 모방한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협박성 예고 글을 쓴 작성자도 추적해 엄벌키로 했다. 윤 청장은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도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전 수사역량을 집중해 작성자를 신속히 확인·검거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형법상 협박이나 특수협박 혐의는 물론 살인이나 상해를 구체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예비나 상해예비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작성자를 검거했거나 추적 중인 살인예고 글은 최소 25건이다. 이 가운데 2건은 검거했고 나머지는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자율방범대, 민간경비업체 등과의 협업으로 시민의 일상 생활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치안인프라 확충과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흉악범죄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하자 이같은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 잇단 묻지마 칼부림·살인 예고에...與“기한 특정 않고 특별경찰활동”

    잇단 묻지마 칼부림·살인 예고에...與“기한 특정 않고 특별경찰활동”

    다중밀집지역 250곳 선점 대응 국민의힘과 정부는 4일 최근 잇따른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이날부터 기한을 특정하지 않고 특별경찰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묻지마 범죄 관련 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특별경찰활동 기간을 2주간이라고 밝혔으나 이어 알림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하겠다”고 정정했다. 이 의원은 “특별경찰활동 기간 경찰 기동대, 형사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하고 다중 운집 장소에 대한 가시적 순찰과 함께 백화점,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 분석을 기초로 250여곳의 주요 지점에 대한 거점 선점 대책을 병행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도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흉기 소지 등 강력 범죄에 대해선 경찰의 적극적 물리력 행사와 함께 범죄 사전 징후 발견을 위해 취약 장소와 시간 등 정보를 지방자치단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연계를 공유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정기적 훈련도 병행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또 이 의원은 “물리적 위험성, 인파 우려 신고에 대해선 최소 코드1 이상 선지령을 통해 강력 사건 발생 시에는 관할을 불문하고 범죄 장소로부터 가장 인접한 순찰차를 최우선 출동 지정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 “즉각적이고 신속한 경찰력 동원을 통한 범인 검거,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신림동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지금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총 25건의 위해 예고 글에 대해서는 “지방청 단위에 설치된 사이버수사과에서 일괄해 인터넷주소(IP) 추적 등 범인 특정을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검거에는 지방청 강력범죄수사대를 적극 동원해 국민 불안감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기로 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에 대해서는 전문가, 관련 부처와 의견을 나눈 후 추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여론 수렴은 공청회나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당 차원에선 경찰이 흉악 범죄에 대해선 총기, 테이저건, 삼단봉 등 법에서 허용하는 장구를 주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 ‘신림 흉기난동’ 조선,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

    ‘신림 흉기난동’ 조선,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조선(33·구속)이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진단 결과 수치에 대해서는 변동 가능성이 있긴 한데,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조선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한다”는 경찰청 관계자의 말은 조선이 이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를 받는다. 경찰은 조선의 진술과 수사로 확인한 정황 증거로 미뤄 조선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은 경찰에서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고도 말했다. 지난달 초에는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 [포토] ‘잇따른 묻지마 범죄’ 고개숙인 윤희근 경찰청장

    [포토] ‘잇따른 묻지마 범죄’ 고개숙인 윤희근 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장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흉기 난동 범죄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를 마친 후 브리핑룸을 나서고 있다. 신림동 흉기 난동에 이어 서현역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묻지마 범죄’가 횡행하자 경찰은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해선 총기와 테이저건 등 물리력을 적극적을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흉기 소지 의심자나 이상 행동자에 대해선 선별적 검문검색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 ‘흉기난동’ 가짜뉴스도…경찰 “포천 글은 명백한 허위”

    ‘흉기난동’ 가짜뉴스도…경찰 “포천 글은 명백한 허위”

    묻지마 범죄가 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도 퍼져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경찰은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해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포천 종합버스터미널 흉기 난동 및 방화 사고’ 관련 게시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글은 “4일 오전 11시 22분쯤 포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흉기로 위협해 3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글은 일시와 내용 등 당국이 사용하는 메시지 형식으로 쓰여져 경찰과 소방에 문의가 빗발쳤다.그러나 경찰과 소방 당국 모두 “신고도 되지 않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실제 ‘내손면’은 존재하지 않는 지역명이고, 지역명이 비슷한 내촌면에는 버스터미널이 없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당 게시글에 범죄 혐의가 있는지 법리 검토 중이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을 법리 검토 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작성자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면서 “부정확한 사실을 유포해 시민을 불안하게 하면 법률상 처벌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경찰청장 “총기소지 의심 땐 검문검색… 물리력 사용 주저 않겠다”

    경찰청장 “총기소지 의심 땐 검문검색… 물리력 사용 주저 않겠다”

    최근 서울 신림역, 경기 서현역 등에서 잇단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흉기 난동 범죄 상황에서 총기·테이저건 등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흉기소지가 의심되면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내용의 초강력 대응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윤 청장은 “현 상황은 각종 흉악범죄로 국민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며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흉악범죄는 사실상 테러행위다.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흉기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경찰관에 대한 면책규정을 적극 적용하여 현장의 법집행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또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 흉악범죄 예고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이어 윤 청장은 “자치단체, 자율방범대, 민간경비업체 등과의 적극적 협업으로 일상 생활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법·제도적 개선방안도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검찰도 “불특정 다수의 공중에 대한 테러 범죄에 대하여 반드시 법정최고형의 처벌이 되도록 하겠다”며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불특정 다수의 공중 일반에 대한 안전을 침해·위협하는 ‘공중협박행위’를 테러 차원으로 가중처벌 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무부에 입법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쏟아지는 ‘살인예고’…대부분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와

    쏟아지는 ‘살인예고’…대부분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와

    3일 벌어진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전철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지목하며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살인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살인예고 글 대부분 국내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묻지마 테러’를 예고하며 서울 시내 장소를 지목한 온라인 글은 모두 12건이었다. 전날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부산의 번화가인 서면역도 범행 장소로 지목됐다. 경찰청은 전날 전담대응팀을 꾸려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도 하루 만에 전국에서 최소 15건의 협박 글이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각 글에서 언급된 장소 인근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전날 오후 7시쯤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 과연 너 따위가 나의 칼부림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오후 8시 30분쯤엔 토이 갤러리(게시판)에 “내일 오후 7시 강남역 5번 출구에서 한남(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은어) 40명 정도 찔러주마”라는 글이, 오후 11시쯤에는 한석원 갤러리에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라는 협박글이 올라왔다. 4일 오전 2시쯤에는 국내야구 갤러리에 ‘오늘 오후 7시에 강남역에서 100명 죽일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강남역 사거리에서 트럭으로 사람들을 밀어버리고 흉기로 찌르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적었다.비슷한 시간 한석원 갤러리에 “내일 5시 윤석열 집 앞에 폭탄 설치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날 오전 10시 17분에는 “용산에서 여러 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역시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경찰은 현재 용산 일대에서 범죄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는 중이다. 부산 서면역과 경기도 의정부역도 표적이 됐다. 이날 오전 1시쯤 여성을 비하하는 용어 및 욕설과 함께 “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다 쑤시러 간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오전 2시쯤엔 “내일모레 의정부역 기대해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모두 디시인사이드에 게시된 글이다. 분당 흉기난동 사건 직후인 전날 오후 6∼8시에는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서현역 금요일 한남들 20명 찌르러 간다” 등 인근을 지목한 글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졌다. 이들 게시물은 현재 모두 삭제됐다. 그러나 잇따른 예고글에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상에는 ‘주의를 요한다’며 칼부림 예고 일정을 모아 정리해놓은 글까지 올라왔다.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부터 살인예고 글이 잇따르자 밤새도록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 강력팀과 인근 지구대 인력 등은 이날 테러 장소로 지목된 잠실역·한티역·강남역은 물론 클럽 밀집지역이나 학교 인근을 순찰하며 범죄 정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도 서현역과 오리역에 경찰특공대 전술 1개팀(8명), 기동대 1개 제대(23명), 순찰차 1~2대와 경찰관(4명) 등 35명씩의 경찰관을 각각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인근 수인분당선 역사인 야탑역·정자역에 각 10명, 이매역·수내역·미금역과 신분당선 판교역에도 각 2명이 배치됐다. 부산경찰청도 서면역 일대에 기동대와 형사 인력을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공조요청을 받고 인력과 차량을 배치했다. 잠실역 인근의 롯데월드타워 관리를 담당하는 롯데물산은 이날 새벽부터 경찰 등과 협조해 자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작성자를 검거했거나 추적 중인 살인예고 글은 최소 25건이다. 이 가운데 2건은 검거했고 나머지는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 “어머니 상태 어제와 비슷”… 중환자실앞 초조한 피해자 가족들

    “어머니 상태 어제와 비슷”… 중환자실앞 초조한 피해자 가족들

    “어머니 건강상태는 어제와 비슷한 것으로 압니다.” 지난 3일 발생한 경기 성남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인해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 피해자 A(64)씨의 아들은 4일 오후 어머니가 입원 중인 병원에서 모친의 회복 정도가 전날보다 나은지 묻는 취재진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피해자의 가족 5명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차병원 중환자실 앞에서 초조하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환자의 상태 호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참사 당시 함께 있었던 피해자의 남편은 중환자실 앞 대기석에서 눈물을 쏟으며 “아내와 외식을 하려고 손잡고 AK플라자 백화점 방향으로 걷고 있는데 차가 인도를 넘어오더니 아내를 들이받았다. 차가 뒤에서 달려오다 보니 이를 발견하고 피할 수도 없었다”고 당시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분명 차도 쪽에서 걷고 있었는데 왜 내가 아닌 아내만 피해를 봤는지 모르겠다”며 “정신 없이 심폐소생술을 하다 보니 구급대원들이 왔는데 그들도 ‘상태가 너무 안 좋으니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차가 오는 소리도 전혀 듣지 못해 피할 겨를이 없었다”며 “어떻게 매일 아침 산책하고 외식하던 집 앞 도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느냐. 그저 못 지켜줘서 너무 미안하다”며 통곡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3일 오후 5시 59분쯤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의자 최모(22)씨가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자기 모친 명의의 베이지색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A씨 등 보행자들을 고의로 들이받았다. 최씨의 연속 범행으로 20∼70대 시민 14명이 차량에 치이거나 흉기에 찔려 다쳤다. 경찰은 최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흉기 난동 사건 후 예고성 범죄 차단 위해 오리역 순찰 강화 [서울포토]

    흉기 난동 사건 후 예고성 범죄 차단 위해 오리역 순찰 강화 [서울포토]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성 글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온 4일 범행 예고 장소 중 한 곳인 경기도 성남시 오리역에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 “출근 안 할 수도 없고 아침 내내 손이 떨렸다”…공포에 질린 시민들[서현역 흉기난동]

    “출근 안 할 수도 없고 아침 내내 손이 떨렸다”…공포에 질린 시민들[서현역 흉기난동]

    “출근은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서현역에 왔는데 아침 내내 손이 떨리더라고요. 부모님은 회사에 하루 연차를 내면 어떻겠냐고 하셨는데 그게 되나요.”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근처 직장에 다닌다는 김진우(27)씨는 지난 3일 서현역 AK플라자 앞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당일부터 4일 오전까지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괜찮냐”는 연락을 셀 수 없이 많이 받았다고 했다. 김씨는 “AK플라자 근처만 가도 어제 일이 생각나서 이제는 못 갈 것 같다. 오늘도 또 서현역에 ‘남성 20명을 죽이겠다’며 살인 예고가 올라왔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오전 AK플라자 인근에는 추가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배치돼 있었다. 대학생 한모(22)씨는 “정자역에도 경찰이 배치돼 있었다. 서현역 앞에는 전철 개찰구 근처에서부터 경찰이 있어 더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직장인 김모(31)씨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이제는 밖에 돌아다니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AK플라자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새벽부터 사건 현장을 청소하는 업무를 했다는 한 직원은 “매일 하는 일인데도 오늘은 솔직히 하고 싶지 않았다”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일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니 아직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직원들도 다들 심적으로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주차요원으로 근무하는 직원 역시 “어제까지는 폭염 때문에 힘들었는데 오늘은 다른 것 때문에 힘들다”면서도 “경찰 기동대 버스가 근처에 있어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점심 시간대에 찾은 AK플라자는 유동 인구에 비해 적막하고 처진 분위기였다. 1층 시계탑 인근 벤치에는 시민들 대신 폭염을 피하는 노년층이 대부분이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 주변을 지날 때 유독 걸음을 재촉했다. AK플라자 관계자에게 보안 강화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시민도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광장 곳곳에 경찰과 보안요원들이 오가며 긴장을 더했다. 아이 선물을 사러 이 곳을 찾았다는 서현동 주민 이수련(38)씨는 “평소였다면 당연히 아이도 데리고 왔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 혼자 왔다. 선물만 사고 빨리 집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서현역 AK플라자 문화센터에서 12개월 자녀와 유아 발달 관련 강좌를 듣기로 했다는 한 학부모는 “기대했던 클래스지만 취소할 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근처에 아파트 단지와 학교들이 많다. 경찰이든 지방자치단체 차원이든 시민 안전에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에게 ‘만남의 장소’였던 장소가 하루 아침에 공포의 공간이 되자 인근 상인들도 걱정을 내비쳤다. 서현역 인근 먹자골목에서 1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해왔다는 김모(47)씨는 “피해를 입은 시민에 대해 안타깝다”면서도 “신림역 사건으로 인근 식당가에 손님이 줄었다고 하던데 다음은 서현역이 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서현역 인근에 식당을 차린 지 3개월도 안 됐다는 송모(26)씨는 “오늘만 해도 평일 시간대 대비 손님이 없는 편이다. 왜 그런 짓을 벌인 거고, 왜 하필 이 곳이었을까 하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 고속터미널역서 ‘흉기 소지’ 남성 체포…살인예고에 “특공대 배치”(종합)

    고속터미널역서 ‘흉기 소지’ 남성 체포…살인예고에 “특공대 배치”(종합)

    4일 오전 흉기 소지 20대 男 현행범 체포서울·경기·부산 등 지역·대상 불문 ‘살인예고’경찰특공대·기동대 배치, 만일 사태 대비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에서 흉기를 소지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유사 범행을 암시하는 살인 예고 글도 11건 올라왔다. 경찰은 살인이 예고된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 중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39분쯤 “고속터미널역에서 칼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흉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온라인에 게시된 살인 예고 글에 대비해 서현역과 오리역 주변에 경찰특공대를 포함해 각각 경찰 35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인근 야탑역과 정자역에 각각 기동대 2개 팀을, 그 외 역사에도 각 2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배치된 경찰은 분당 지역에만 98명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대태러 진압장비 및 권총, 테이저건 등 무기를 휴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현역 사건 직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각종 살인 예고 글이 잇따랐다. 전날 오후 6시 40분쯤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작성자는 흉기 사진과 함께 “서현역 금요일 ○○들 20명 찌르러 간다”고 적었다. 서울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도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날 오후 7시쯤 “내일 아침 잠실역에 20명 죽일거다. 과연 너 따위가 나의 칼부림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내용의 글과 오후 8시 30분쯤 “내일 오후 7시 강남역 5번 출구에서 ○○ 40명 정도 찔러주마”라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오후 11시쯤에는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라는 내용이, 이날 오전 2시쯤에는 “오늘 오후 7시에 강남역에서 100명 죽일 예정”이라는 제목으로 “강남역 사거리에서 트럭으로 사람들을 밀어버리고 흉기로 찌르면 재밌을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 각각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전담대응팀을 꾸리고 강남권 지하철역에서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 밖에 “내일 5시 윤석열 집 앞에 폭탄 설치했다”며 대통령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대통령 관저 주변 경비도 강화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검거했거나 수사 중인 살인 예고 글은 현재까지 모두 21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2건은 검거했고, 19건의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소방당국도 경찰과 공조해 인력을 배치했다. 잠실역 인근의 한 백화점은 자체적으로 경비인력을 늘리고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범행 현장을 찾아 “온라인에 올라온 살인 예고 글에 대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동원해 신속하게 올린 사람을 추적해 검거하겠다”며 엄정 대응을 선포했다.
  • 법무부, 잇따른 흉기 난동에 “‘가석방 없는 무기형’ 신설 검토”

    법무부, 잇따른 흉기 난동에 “‘가석방 없는 무기형’ 신설 검토”

    정부가 흉악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 위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형법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사형제 존폐 결정과 무관하게 형법에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한다는 취지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미국 등과 같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사형제와 병존하여 시행하는 입법례 등을 참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 이어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백화점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이 벌어지면서 흉악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이후 실제 사형 집행이 이뤄진 적이 한 차례도 없어 실질적인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무기징역 선고가 사실상의 최고형으로 여겨져 왔는데, 가석방 자격 요건 탓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현행 법상(형법 제72조 1항) 무기징역을 선고 받더라도 ‘행상이 양호하여 뉘우침이 뚜렷한 때’에는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괴물의 경우 영원히 격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취지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
  • ‘서현역 흉기 난동’ 중상 피해자, 중환자실 치료중…“뇌사 판정 아냐”

    ‘서현역 흉기 난동’ 중상 피해자, 중환자실 치료중…“뇌사 판정 아냐”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무차별 칼부림’ 공격이 발생해 이곳을 지나던 14명이 부상 피해를 당한 가운데 중상을 입은 피해자 2명은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아주대병원외상센터와 분당차병원 등에 따르면 이곳에 각각 입원 중인 김모(20대 여성)씨와 이모(여·64)씨는 모두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상태다. 특히 이씨는 지난 3일 한때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응급치료(CPR)를 받은 뒤 심장박동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전 11시 현재 자발적인 호흡이 아닌 인공호흡을 하는 상태로 파악됐다. 이씨가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병원 측은 “공식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김씨와 이씨는 모두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한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모닝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고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으로 이송됐던 피해자 3명 중 2명은 치료를 받고 늦은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출혈량이 많지만 장기 손상 등은 없어 봉합 치료를 하고 입원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란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앞서 3일 오후 서현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공격하는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모친 소유의 차를 몰고 서현역 인도로 돌진한 뒤 행인 14명을 흉기로 찔렀다. 피의자는 20대 초반 남성으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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