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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에 흉기 들이댄 전남편 살해…대법원 “정당방위 아니다”

    목에 흉기 들이댄 전남편 살해…대법원 “정당방위 아니다”

    만취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미끄러져 쓰러진 전 남편을 목 졸라 살해한 여성에게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모(44·여)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전 남편 문모(59)씨가 바닥에 엎질러진 술을 밟고 미끄러져 쓰러진 채 정신을 못 차리자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문씨는 조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하고, 이를 말리는 자녀들에게 “고아가 될 준비나 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문씨의 반복된 폭력으로 이미 이혼한 상태였지만, 교도소에서 갓 출소해 지낼 곳이 없던 문씨가 조씨와 자녀들을 찾아와 함께 지내던 중이었다. 조씨는 문씨의 폭력과 살해 협박으로부터 자신과 자녀들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에 해당하거나, 오랫동안 가정폭력을 당해 우울증을 앓아 처벌 시 참작 사유인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은 “문씨가 바닥에 쓰러짐으로써 (생명·신체 등에 대한) 침해 행위는 일단락돼 적어도 그 단계에서는 정당방위의 요건인 ‘현재의 부당한 침해’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살인만이 가정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할 수 없다”며 “조씨가 범행 전후 상황을 비교적 명료하게 기억하고 있어 심신미약 상태도 아니다”라고 판단,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조씨가 오랫동안 가정폭력에 시달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및 중증 우울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심신미약은 인정했지만, 정당방위는 인정하지 않으며 형량 역시 1심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죄징후 사전예측… ‘제2 강남역 사건’ 막는다

    지난 5월 서울 강남역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은 우리 사회 일각의 ‘여성 혐오’에 대한 우려와 함께 ‘묻지마 범죄’로 나타나는 정신질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새삼 불러일으켰다. 법무부 산하 보호기관장들이 1일 날로 증가하는 정신질환 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법무부 산하 87개 보호관찰소장과 소년원장은 이날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제3회 전국 보호기관장 회의’를 갖고 정신질환 범죄와 관련한 다각도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고위험 강력범죄자들에 대한 관리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가운데서도 과거 범죄 수법이나 최근 이동 패턴 등을 분석해 범죄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범죄징후 사전예측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이 집중 거론됐다.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분석 기법 등을 적극 활용해 위치추적 대상 고위험 범죄자들의 범죄징후를 미리 포착해 이들에 대한 관리 강도를 대폭 높임으로써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안으로, 회의에선 과도한 사찰 논란 등 형사윤리 차원의 문제점 등도 함께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정신질환자에 의한 ‘묻지마 강력범죄’는 2012~2014년의 경우 전체 묻지마 범죄의 36%에 이를 만큼 위험 수위에 이른 상황이다. 2014년 기준으로 살인, 강도, 방화, 성폭력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정신질환자는 모두 731명이고 이 가운데 재범자는 49.8%(364명), 전과 9범 이상도 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이 밖에 정신질환 범죄자를 단순히 수용·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금고 이상의 죄를 저지른 정신질환자들은 최대 15년까지 치료감호시설에 수감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재범 방지를 위해서는 치료 수준을 현격히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신보건 전문 인력 확보 및 국립정신병원 등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해결 방안 등도 검토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산본역 80대男 흉기 휘두른 이유는?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에 격분”

    산본역 80대男 흉기 휘두른 이유는?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에 격분”

    산본역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A(80)씨는 콜라텍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이 다른 남성 B(77)씨와 함께 있는 것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목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형사가 된 청년경찰…中‘살인의 추억’ 범인 잡은 28년

    노형사가 된 청년경찰…中‘살인의 추억’ 범인 잡은 28년

    11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이 28년 만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노형사 장(张)씨의 두 뺨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남을 만한 시간들이었다. 그 사이 관할 공안국 국장은 8명이 바뀌었고, 최소 십만 명 이상의 지문을 일일이 대조 검사했으며, 민경 250여 명이 수사에 착수했다. 백 명 이상의 전문 수사관들도 수사에 동참했다. 중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는 사건의 범인 가오청융(高承勇•52)이 검거되기 까지는 경찰들의 집념 어린 수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펑밍창(冯明强•85, 가명) 형사 역시 범인 검거 소식을 듣고는 만감이 교차했다.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바이인시(白银市) 공안국 부국장을 지낸 펑 형사는 당시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퇴직해야 했다. 이후에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그를 크게 짓눌렀다. 펑 형사는 28년 전인 1988년 5월 26일을 기억한다. 한 젊은 여성이 성폭행 당하고 살해당한 범행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참혹했다. 23살의 아름다운 여성은 온몸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 펑 형사는 수차례 범죄 현장을 찾았고, 사무실에서 사건을 분석하며, 불철주야 수사에 매달렸다. 해외 심리학 서적을 섭렵하며 변태심리자들의 특징을 조사했다. 당시 수사방법은 탐방수사와 육안을 통한 지문 대조가 전부였다. 종일 전동차를 타고 골목을 누비며, 돋보기를 들고 사람들의 지문을 대조했다. 하지만 범인의 지문은 나오지 않았고, 수사는 미궁에 빠졌다. 가오청융은 란저우시 위중(楡中)현 호적이라 바이인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수사망에서 빠져 있었던 것이다. 펑 형사는 결국 범인 검거에 실패한 채 1994년 8월 공안국 부국장 자리를 씁쓸히 은퇴했다. 그는 이후로도 오랫동안 자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2002년 까지 14년간 바이인시와 인근 네이멍구(內蒙古) 빠오토우시(包头市) 일대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된 여성이 11명에 달했다. 범인은 주로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여기에는 8살 여아도 포함되었다. 그는 여성들을 강간, 살해하고, 칼로 여성 생식기관과 인체조직을 절단하는 등, 극도로 잔인한 수법을 썼다. 평화롭던 시골 마을에서 여성들은 가급적 화려한 옷차림을 삼갔고,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서둘러 귀가했으며, 경찰들은 거리 곳곳을 수사했다. 당시 젊고, 패기 넘쳤던 장 형사는 연이은 여성 살해현장을 접하면서 자괴감에 빠졌다. 사람들은 오래도록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는 경찰을 크게 질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문도 있고, DNA도 있는데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담당 경찰은 여러 번 교체되었지만, 경찰은 24시간 교대 순찰을 이어갔다. 바이인시의 모든 호적 남성, 공사장의 농민공, 차량 승객까지 수사범위를 최대한 확대했다. 한 사람도 놓치지 않으려는 심사였다. 결국 가오청융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2002년 부터 범죄에서 손을 뗐다. 이윽고 올해 초 경찰은 Y-STR이라는 DNA 검사수법을 도입했다. 여기에 가오청융 당숙의 DNA가 범인과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 가오 씨의 일가 친척을 검사하면서 드디어 가오청융을 잡아들이는데 성공했다. 28년 간의 긴 여정이었다. 당시 젊었던 경찰들은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서야 사건의 매듭을 지었다. 경찰의 포기 없는 수사와 집념이 아니었다면 희대의 살인마는 어디서 또 다른 희생자를 야기했을지 모를 일이다. 사진=每日甘肃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아동학대자 20년 아이돌보미 못한다

    다음달 3일부터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처벌을 받은 사람에 대해선 아이돌보미 자격을 취소한다.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것이다. 금고 이상 실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 20년간, 벌금형 확정판결만 받아도 10년간 아이돌보미로 일할 수 없다. 아이돌보미는 관련 법률에 따라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등 자격을 갖춰 시·도나 시·군·구 지정 전문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같은 날부터 아파트 주민 과반수가 신청하면 시·군·구청장은 아파트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 주변, 지하 주차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런 장소에서 흡연함으로써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번져 경종을 울리는 취지다. 주류 판매용 용기엔 과다한 음주가 건강에 해롭다는 문구 외에도 임신 중 음주하면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를 추가한다. 다음달 23일부터는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내거나 뺑소니를 친 운전자에겐 ‘자동차 사고 피해지원사업’ 분담금의 3배를 추가로 징수한다.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이란 자동차 사고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법제처는 이 같은 내용들을 비롯해 다음달 새로 시행되는 76개 법령을 30일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ole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대법, 제자에 가혹행위 ‘인분 교수’ 징역 8년 확정

    대법, 제자에 가혹행위 ‘인분 교수’ 징역 8년 확정

    2년여 동안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폭행하는 등 잔혹하고 엽기적인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대학교수 장모(53)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채증 법칙을 위반해 사실을 오인하거나, 공범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 한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장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씨가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가혹행위를 했다. 인분을 먹이고 알루미늄 막대기와 야구방망이, 최루가스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폭처법상 상습집단·흉기 등 상해)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장씨는 A씨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가 하면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최루가스가 담긴 호신용 스프레이를 분사해 화상을 입혔다. 그는 연구 관련 학회 및 재단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았다. 1심은 “피고인은 업무 태도를 빌미로 장기간 상상을 초월한 수법으로 폭행을 일삼았고, 이는 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정신적 살인행위”라며 검찰 구형량인 10년보다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2심은 피해자가 장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낸 점과 일부 혐의가 공소장에서 제외된 점 등을 들어 1심 형량보다 낮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필로폰 환각상태서 채팅으로 만난 여성 감금·폭행 40대 구속

    필로폰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여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9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감금 등의 혐의로 강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자신의 빌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A(44·여)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만지자 신고하는 것으로 오인, 흉기로 위협하고 담뱃불로 발등을 지지는 등 폭행하고 2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가족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강씨는 집을 빠져나가 지인인 김모(47)씨가 운전하는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불심검문하는 경찰을 피하려다가 경찰차와 주차된 차량 2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달아났다. 경찰은 강씨를 도운 김씨 등 2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뒤쫓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천 단독주택서 50대 부부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인천 단독주택서 50대 부부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인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50대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15분쯤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A(59)씨와 아내 B(58)씨가 숨져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퇴근해 집에 와보니 부모님이 피를 흘린 채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광역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현장감식을 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부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단독주택서 50대 부부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인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50대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15분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단독주택 화장실에서 김모(59)씨와 부인 임모(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김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퇴근해 집에 와보니 부모님이 피를 흘린 채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현장감식을 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내 손발을 잘라줘”…실패한 보험사기

    “내 손발을 잘라줘”…실패한 보험사기

    베트남의 한 30대 여성이 자신을 불구로 만드는 대가로 친구에게 거액을 건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올해 30살의 이 여성은 지난 5월 철도 건널목 인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하노이에 있는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쓰러진 이 여성을 발견한 것은 주위를 지나던 ‘도안’이라는 이름의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우연히 지나다가 쓰러진 여성을 발견했다”면서 신고전화를 걸었다. 이 남성은 해당 여성에 대해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지만,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진술과정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는 집중 탐문을 시작했다. 조사 결과,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사고를 당한 여성의 계좌에서는 5000만 동, 한화로 250만원이 인출된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금액을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신고전화를 걸었던 도안이라는 남성이었다. 경찰이 추궁하자 두 사람은 모든 사실을 실토했다. 이 여성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친구였던 남성에게 날카로운 흉기로 팔과 다리를 절단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마치 기찻길에서 사고로 팔과 다리를 잃은 것처럼 위장하려 했다는 것. 그녀가 사고 위장으로 받으려 했던 보험금은 한화로 무려 1억 7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SNS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전형적인 보험사기”라면서 “5000만 동을 잃고 팔 하나와 다리 하나까지 잃었을 뿐 아니라 감옥신세까지 지게 된 것 인과응보”라고 비난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현재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한 추가 수사를 중단하고, 이 여성에 대한 처벌 수위도 예상보다 낮게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애를 입은 것만으로도 처벌은 충분하다는게 경찰의 생각이라는 것. 하노이변호사협회의 르 반 루안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사실 베트남 법률상 이 여성을 처벌할 만한 근거가 마땅치 않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사기 범죄와 관련한 처벌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양 사건 70대 여성청소원에 흉기난동 30대 “청산가리 먹었다”며 횡설수설

    안양 사건 70대 여성청소원에 흉기난동 30대 “청산가리 먹었다”며 횡설수설

    경기 안양 한 유흥가의 상가 건물에서 만취한 괴한 이모(33·편의점 종업원)씨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다. 이씨는 25일 병원에서 안양동안경찰서로 이송돼 조사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이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 관계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했다. 앞서 이씨는 오전 8시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상가 건물 2층 주점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건물 70대 여성 청소근로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A(7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75·여)씨는 부상했으나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직후 이씨는 “청산가리를 먹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이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담당 의사는 “음독한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 결과 이씨는 술에 취했을 뿐 음독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에 옮겨진 직후에도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19%의 만취 상태였다. 이씨는 경찰에 “어렸을 적부터 피해자들이 나를 괴롭혀서 흉기로 찔렀다”라고 횡설수설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경찰이 이씨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씨는 현장 인근 술집에서 지인들과 밤새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상태로 오전 7시 40분 이 건물 1층에 있는 식당에 “일행들을 찾으러 왔다”며 들어와 행패를 부리다가 업주에 의해 쫓겨났다. 이씨는 인접한 다른 식당 문을 부수고 들어가 주방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이 건물 2층으로 올라가 주점 안에서 청소 중이던 A씨 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현장인 주점 업주는 A씨 등에게 가게 청소를 요청해 A씨 등이 청소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밤새 이씨와 술을 마셨다는 지인들은 일부 확인됐다”며 “현재로선 속단하기 이르지만 이씨와 피해 여성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에 비춰볼 때 이씨와 피해 여성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A씨 등이 해당 건물에서 수년간 청소일을 해온 점으로 미뤄,이씨가 이 건물에 자주 오가다가 얼굴을 마주쳤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한다. 이씨에 대한 정신병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 도심 술집서 만취 30대 남성 흉기 난동 70대 청소부 2명 사상

    경기 안양의 한 술집에서 만취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70대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기 동안경찰서는 25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상가건물 2층의 한 주점에서 청소하던 김모(75·여)씨와 홍모(75·여)씨를 흉기로 찔러 한명을 살해한 이모(3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 55분쯤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흉기로 김씨를 찌르고 있던 피의자 이씨를 테이저 건을 발사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다른 피해자 홍씨는 이미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홍모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거된 이씨가 극약인 청산가리를 먹었다고 주장,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담당의사는 음독 소견은 없다고 밝혔다. 만취한 이씨는 범행 전 7시 40분쯤 같은 건물 1층의 한 식당 문을 부수고 들어가 부엌칼을 가지고 나와 2층으로 올라간 뒤 청소 중이던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새벽까지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씨의 혈중알콜 농도는 0.219%로 범행 전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이씨는 병원 후송과정에서 “어릴 적부터 피해자들이 자신을 괴롭혀 칼로 찔렀다”고 진술,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를 조사 중에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 사건 발생 주점서 흉기난동…청소원 여성 2명 사상

    안양 사건 발생 주점서 흉기난동…청소원 여성 2명 사상

    경기 안양의 한 상가 건물 2층 주점 안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다. 25일 오전 8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유흥가 상가 건물 2층 주점에서 한 남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건물 여성 청소근로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70·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65·여)씨는 부상했으나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흉기로 A씨 등을 찌르고 있던 괴한을 발견해 테이저건을 쏴 검거했다. 검거 직후 괴한은 “청산가리를 먹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그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담당 의사는 “음독한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피의자와 피해 여성 간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주점 업주가 A씨 등에게 가게 청소를 요청해 A씨 등이 청소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괴한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신병력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 상가서 흉기 난동 사건…70대 피해자 1명 숨져(속보)

    안양 상가서 흉기 난동 사건…70대 피해자 1명 숨져(속보)

    25일 오전 8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상가 건물 2층에서 한 남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여성 2명이 다쳤다. 여성 2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피의자는 현장 주변에서 검거됐으나 “음독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악귀 씌었다”고 딸 살해한 어머니·오빠 정신감정 신청

    경찰, “악귀 씌었다”고 딸 살해한 어머니·오빠 정신감정 신청

    ‘애완견의 악귀가 딸에게 씌었다’며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어머니와 오빠에 대해 경찰이 정신감정을 의뢰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시흥경찰서는 피의자들의 정신 감정을 위해 검찰에 정신 감정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감정유치는 ‘감정유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필요한 경우 감정을 의뢰할 수 있으며, 검찰에 감정유치를 신청하면 검찰이 법원에 청구해 결정을 받는다. 감정유치 결정이 나면, 경찰은 병원 또는 기타 정신감정 유치장소에 피의자들을 유치한 상태에서 정신 감정을 한 뒤 추후 다시 수사할 수 있다. 감정유치 기간 중엔 구속집행이 취소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앞으로 한 달간 감정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오늘 중 검찰에 신청할 계획이다”며 “피의자들은 지난 10여년간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없는데도 ‘악귀가 씌여 살해했다’는 등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범행동기를 대고 있어 감정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동기를 조사하기로 한 경찰은 두 피의자 모두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가 아니라고 판단,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아울러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약물 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A(54·여)씨와 B(26)씨는 19일 오전 6시 40분쯤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이자 여동생인 C(25·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C씨는 목이 잘려 머리와 몸이 분리된 상태였다. 경찰에 검거된 A씨와 B씨는 기르던 애완견의 악귀가 C씨에게 씌여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해왔다. 경찰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친딸을 살해한 것으로 미뤄, A씨가 결혼 전 신병(神病)을 앓았던 것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탐문 조사과정에서 A씨의 조모가 과거 무속인이었고, A씨도 결혼 전 한동안 신병을 앓다가 증상이 멈추자 무속인 길을 거부한 채 결혼을 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무속인이던 할머니에서부터 내려온 신내림을 받지 않은 A씨가 아들·딸과 며칠간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청과 환각에 의해 ‘악귀’를 운운한 것이 범행으로 연결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머니와 이모 살해 10대 마약 복용했나

    대전 유성경찰서가 어머니와 이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19)군을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인 가운데 A군이 마약을 복용한 것 같다는 가족의 진술이 나왔다. 22일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A군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10일 전쯤 아들이 친구들과 외박을 하고 온 뒤 행동이 과격해지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아들에게 물어보니 친구들이 준 약을 먹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A군의 약물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이 A군이 사는 아파트를 압수수색했으나,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A군은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이모를 주방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 안에 함께 있던 아버지는 문을 걸어 잠그고 방 안에 들어가 112에 신고했다. A군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A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직으로 지내고 있다. 현재 A군은 살해 동기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증가하는 패륜범죄…대책은 없나

    ‘부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증가하는 패륜범죄…대책은 없나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패륜 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피해 대상도 고모할머니, 이모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패륜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쉽게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22일 고모할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5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전북 고창군에서 “밥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고모할머니 김모(85)씨의 얼굴과 목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할머니를 발견한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마을회관 인근에서 체포됐다. 하루 전 대전에서는 어머니와 이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A(19)군은 21일 오후 4시 34분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어머니(52)와 이모(60)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파트에는 A군의 미국인 아버지도 함께 있었지만 방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가 화를 면했다. A군은 반찬 문제로 어머니 등과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울산에서는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손아래 동서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서로부터 욕설을 듣고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충북 제천에서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많은 빚을 진 20대 남성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했다가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존속범죄(존속살해·상해·폭행)는 2012년 1036건, 2013년 1141건, 2014년 120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존속 살해는 2012년 50건, 2013년 49건, 2014년 60건, 지난해 55건이었으며 올해 8월 중순까지 벌써 전국에서 29건이 발생했다. 범행 대상이 고모할머니나 이모 등으로 확장했지만 여전히 존속범죄 피해자의 상당수는 부모다. 최근 인천에서는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달 남양주에서도 7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직계존속에만 해당되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될 경우 일반적인 살인죄보다 엄한 처벌을 받는다. 형법 제250조 2항은 직계존속을 살해한 경우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한 일반 살인죄보다 처벌규정이 무겁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존속범죄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경기불황에 따른 경제적인 문제 탓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족 간 갈등에 외부인이 개입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가족 윤리와 도덕성 회복을 지적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간 범죄는 112신고가 접수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사회 전반적인 윤리 의식이 개선돼야 존속 범죄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터파크서 젊은여성들 엉덩이만 흉기로 공격

    일본 도쿄의 워터파크에서 젊은 여성 여러 명이 엉덩이 등을 잇달아 흉기에 베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1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아키루노시에 유원지인 ‘도쿄 서머랜드’의 수영장에서 18∼24세의 여성 이용객 8명이 엉덩이나 허리 등을 날카로운 물체에 베였다. 이 가운데는 엉덩이에 길이 약 10㎝에 달하는 상처를 입은 여성도 있으며 피해자들이 피를 흘리는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피해 여성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코발트 비치라고 불리는 인공 파도가 치는 수영장을 이용하던 중에 상처를 입었다. 당시 현장은 많은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었으며 가해자가 누군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누군가가 예리한 물체를 피해 여성들의 수영복 위로 휘둘러 몸에 상처를 입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상해 사건으로 수사 중이다. 도쿄 서머랜드에는 물놀이 시설 외에도 숙박시설 등이 함께 마련돼 있으며 한국인 여행객도 이곳을 꽤 방문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들과 함께 딸 살해후 목 훼손한 어머니 A씨 “과거 신병을 앓았고 조모는 무속인”

    ‘애완견 악귀가 씌었다’며 딸을 살해한 후 목을 훼손한 엽기적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시흥경찰은 어머니 A(54)씨가 결혼 전 신병을 앓았고 그녀의 할머니가 무속인이었다고 주장하자 그 주장과 범행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5시쯤 시흥 장곡동 집에서 딸(25)을 살해한 혐의로 모자를 조사하던 중 A씨가 ‘결혼 전 환청·환각 증세로 신병을 앓았으나, 증상이 사라지자 무속인의 길을 거부한 채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과 아들 B(26)씨, 숨진 딸 C등이 일주일 동안 식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세 사람은 사건 당일 새벽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이 마구 짖어대자 악귀가 들었다며 함께 흉기로 죽였다. 이후 딸이 손을 떨면서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이상 행동을 하자 ‘애완견 악귀가 딸에게 옮겨갔다’고 생각했다. 이어 어머니가 집안에 있던 흉기로 피해자의 목을 수 차례 찌르고, 아들은 흉기로 옆구리를 수차례 내려쳐 함께 살해했다. 경찰 조사에서 모자는 시신의 목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가격해 몸과 목이 분리되는 엽기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주장하는 ‘할머니의 무당 내력’이 딸의 살해 여부와 연관성이 있는지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A씨 남편은 경찰에서 “아침에 시끄러워서 방에서 나가보니 가족들이 애완견을 죽이려고 하길래 뭐하는 짓이냐고 나무랐다. 딸이 너무 무섭게 화를 내 이후 난 서울 구로 일터로 출근했다”고 밝혔다. 범행 후 도피한 B씨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고 경찰서에 자수하러 가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경찰서 인근 도로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21일 오후 살인 등 혐의로 체포된 어머니와 오빠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악귀가 씌었다’며 딸 잔혹하게 살해한 母 “신병 앓았다” 진술 확보

    ‘악귀가 씌었다’며 딸 잔혹하게 살해한 母 “신병 앓았다” 진술 확보

    ‘애완견의 악귀가 딸에게 씌었다’며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어머니가 “결혼 전 신병을 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1일 살인 등 혐의로 체포된 피해자 어머니 A(54·여)씨와 오빠 B(26)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계획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A씨의 조모가 과거 무속인이었고, A씨도 결혼 전 한동안 신병을 앓다가 증상이 멈추자 무속인 길을 거부한 채 결혼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무슨 이유에선지 15일부터 A씨와 B씨 숨진 C(25·여)씨 등이 식사를 하지 않아 굶고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아울러 범행 당일 3명은 밤새 이야기를 나눴으며 새벽부터 애완견이 심하게 짖자 “악귀가 씌었다”고 생각해 애완견을 죽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무당이던 할머니에서부터 내려온 신내림을 받지 않은 A씨가 아들·딸과 5일간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청과 환각에 의해 ‘악귀’를 운운한 것이 범행으로 연결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A씨 등은 19일 오전 6시 40분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이자 여동생인 C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받고 있다. 아들 B씨는 범행 직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알렸고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현장을 찾은 지인이 숨져있는 C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C씨는 목이 잘려 머리와 몸이 분리된 상태였다. 범행 이후 달아났던 A씨 등은 남편의 자수 권유로 경찰서로 향하던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경찰서 인근 도로에서 검거됐다. 당초 경찰은 아들 B씨가 아버지에게 ”여동생을 살해했다“고 말한 점에 비춰 B씨의 단독 범행으로 예상했지만 A씨가 범행 당시 현장에있던 사실을 확인, A씨와 B씨 모두 체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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