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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 행복운전] 90㎞ 속도제한 풀고 과속 질주… 수입차는 단속 불가능

    [교통안전 행복운전] 90㎞ 속도제한 풀고 과속 질주… 수입차는 단속 불가능

    화물차들이 도로 위의 흉기로 변한 지는 이미 오래다. 승용차는 시속 100㎞로 달리더라도 안전거리 100m만 잘 유지하면 위급상황 때 브레이크를 밟아 정상적으로 차를 세울 수 있다. 그러나 화물차는 다르다. 자체 차량 무게에 더해 화물까지 실려 있어 운전자의 뜻대로 제동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 차량과 달리 최고속도를 시속 80㎞로 제한하고,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더이상 나지 않는 ‘최고속도 제한장치’ 장착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특히 수입 화물차는 과속 단속에 걸리지 않는 한 속도 제한장치 불법 해제 단속을 할 수 없는 모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의 속도 제한장치 무단 해제 및 과속 단속 현장을 동행했다. 대형 사업용 자동차는 속도 제한장치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모든 승합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110㎞, 총중량 3.5t을 초과하는 화물·특수차는 90㎞로 묶여 있다. 속도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해 주는 ‘보따리상’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해제된 차를 운행하거나 운행하게 한 업주는 과태료 100만원을 물어야 한다. 지난 7월 말 국토교통부는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화물차 속도 제한장치 불법 개조 단속을 예고했다. 고속도로 육교 이곳저곳에 불법 개조 단속 안내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라면 단속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다. 이달부터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합동단속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와 신탄진휴게소에서 실시된 현장 합동단속은 그러나 실적 없이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기 때문에 현장 단속에 걸릴 만한 화물차들은 이미 속도제한 프로그램 해제 장치를 다시 묶은 상태였다. 단속 예고만으로 충분히 정책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한 운전자는 “예전에는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풀고 다녔지만 본격적인 단속 예고 이후 많은 화물차들이 다시 묶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속도 제한장치를 풀고 다니는 화물차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단속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속도 제한장치 조작 여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해당 차종에 대한 전용 진단 장비로만 검사가 가능하다. 범용 진단기가 없는 것이다. 자동차 제작사별로 최고속도 제한장치 해제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 달라 특정 진단기로 모든 차량의 해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더욱이 수입차는 제작사가 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바람에 현장 단속에서 아예 제외돼 있다. 국토부가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 수입차 업체들과 오랫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업체들은 지적재산권, 기술력 유출, 영업 비밀 등을 이유로 프로토콜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국내 제작사(현대·기아차)가 판매한 화물차만 단속할 수 있다. 그나마도 모두 단속하기 어렵다. 2009년 이전에 출고된 차량은 진단기를 들이대는 순간 엔진에 손상이 갈 우려가 크기 때문에 단속을 못한다. 결국 2009년 이후 출고된 국산 화물차만 현장 단속이 가능한 셈이다. 그래서 현장 단속에서 바로 걸릴 수 있는 차량들만 풀었던 속도 제한장치를 재빨리 다시 묶고 운전하기 때문에 단속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옥천휴게소에서 만난 한 운전자는 “똥차(오래된 차)와 수입차를 건드리지 못하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단속이 가능하겠느냐”며 냉소를 보내기도 했다. 속도 제한장치 해제 차량 단속이 어렵다면 불법 해제업자를 단속하면 될 텐데 왜 어려울까. 충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양현석 조사관은 “장치 해제는 보따리상과 사업용 차량 운전자 간의 은밀한 거래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보따리상은 화물차나 전세버스 등이 많이 모이는 차고지나 주차장을 찾아 홍보 명함을 뿌린 뒤 연락이 오면 불법으로 확보한 프로그램을 담은 노트북을 들고 출장을 가 속도 제한장치를 풀어준다. 비용은 20만~30만원. 최근 단속이 심해져 다시 묶는 운전자에게는 1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하면 단속이 어렵다. 속도 제한장치를 달았다고 해서 그대로 속도가 유지될까.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평지에서는 속도 제한장치를 달면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운전자들은 내려가는 경사가 심한 구간에서는 탄력을 받아 90㎞ 이상, 최고 110㎞까지 속도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한 운전자는 “내리막길이 많은 중부내륙고속도로나 대구포항고속도로는 많은 구간에서 속도 제한장치를 달고도 100㎞ 이상 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운전자들은 왜 속도 제한장치를 풀려고 할까. 속도 제한장치를 풀었던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하루하루 벌어먹는 화물 운전자에게는 기동성이 중요한데,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속도 제한장치를 달면 오르막 경사가 긴 구간에서는 고속도로라도 탄력이 떨어져 시속 40㎞정도로 거북이 운행을 할 수밖에 없다. 제한속도 이하로 달리는 앞차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순간 속력을 내야 하는데 출력이 떨어져 추월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택배차량이나 운행 횟수에 따라 운임을 받는 덤프트럭 운전자들이 불법 해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보따리상을 찾고 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50대 중국인 입국 직후 흉기 구입…새벽기도 60대 여성 무참히 살해

    50대 중국인 입국 직후 흉기 구입…새벽기도 60대 여성 무참히 살해

    살해 전 성당 2~3차례 방문 계획 범행 조사… 영장 신청 중국인 관광객의 묻지 마 살인으로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이 숨졌다. 하지만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보기에는 잔혹한 살해 수법 등 의문점이 많아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성당에서 기도 중이던 주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첸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첸씨는 지난 17일 오전 8시 45분쯤 제주시 한 성당 안에서 혼자 기도하던 김모(61)씨의 가슴과 배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첸씨가 범행 후 버리고 간 흉기, 옷가지 등과 성당 및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첸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관계 당국에 첸씨의 인적 사항 등이 담긴 수사용 전단을 배포해 수사를 벌이던 중 제주도 CCTV 관제센터로부터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첸씨와 비슷한 사람이 배회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고 사건 발생 7시간 만에 첸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첸씨는 “성당에 참회하려고 방문했는데 기도를 하는 여성이 보이자 바람을 피우고 도망 간 이혼한 아내들이 떠올라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여성 혐오가 있다는 첸씨가 지난 13일 제주 입국 직후 흉기를 샀고, 성당에서 500m 인근 숙소에 머물며 범행 전에도 성당에 2~3차례 방문한 점, 성당에 들어가 범행 뒤 도주까지 3분이 채 걸리지 않은 점 등에 미뤄 계획적으로 여성을 살해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또 중국 공안을 통해 첸씨의 중국 내 행적을 대조하며 첸씨 진술의 진위를 파악 중이다. 현장검증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종교 시설 안이기 때문에 해당 성당과 충분히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회개하려고 성당에 갔다는 점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이 많아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치료 중 숨져 이와 관련된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뉴욕 맨해튼서 사제폭탄 폭발… 미네소타 쇼핑몰서 흉기 공격… 美 ‘테러공포’에 떨다

    뉴욕 맨해튼서 사제폭탄 폭발… 미네소타 쇼핑몰서 흉기 공격… 美 ‘테러공포’에 떨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9·11 테러 15주년을 추모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17일(현지시간) 밤 남서부 첼시 지역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9명이 다쳤다. 폭발 직후 구조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다친 시민을 구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또 같은날 미국 미네소타 세인트 클라우드의 쇼핑몰에서는 괴한이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러 8명이 다쳤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경찰에 의해 사살된 괴한이 자신들의 추종자라고 주장했다. 뉴욕 AP 연합뉴스
  • 원희룡 지사, 제주 성당 피습 관련 “대책 마련하겠다”

    원희룡 지사, 제주 성당 피습 관련 “대책 마련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8일 성당에서 발생한 중국인 흉기습격 사건과 관련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가지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유가족에게도 안타까운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사건이 발생한 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해 신도들과 함께 고인을 명복을 빌 예정이다. 제주도는 검찰, 경찰,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중국 제주총영사관에도 현재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7일 오전 8시 45∼48분쯤 제주시 모 성당에서 홀로 기도 중이던 김모(61·여)씨가 중국인 관광객 첸모(50)씨에게 흉기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성당 피습 피해자 사망…신도들 애도(종합)

    제주 성당 피습 피해자 사망…신도들 애도(종합)

    중국인 피의자 첸모(50)씨에게습격당해 숨진 김모(61·여)씨의 남편(64)은 18일 말을 다 잇지 못한 채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17일 오전 흉기피습 이후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병원 치료를 받던 김씨는 하루 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김씨의 남편은 큰 충격을 받고 쓰러져 119구급대가 급히 출동하기도 했다. 김씨가 다니던 성당에서 장례 준비가 진행되자 동료 신도 수십여 명이 모여들어 흐느끼며 같이 슬퍼했다. 한 여성 동료 신도는 “김씨는 성당의 궂은일을 도맡아 묵묵히 해왔다”며 “새벽 미사가 끝날 때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성당 안을 정리하고 마지막까지 남아 차분히 십자가의 길이라는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다른 신도는 “이 사건은 그냥 묻혀서는 안 될 중요한 사회 문제”라며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사건도 많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가 다녔던 성당에는 이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성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미사가 열렸다. 미사에 참가한 신도들은 대부분 전날 사건을 전해 들어 알고 있던 터라 시종 침통한 분위기였다. 미사에서 주임 신부는 “김씨가 끝내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갔다”며 울먹였다. 그는 “이번 사건은 가족만이 아닌 성당의 아픔으로 삼아 기도해야 한다”며 이날 저녁 미사부터 9일간 성당에서 김씨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미사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저녁 7시 30분쯤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는 저녁 미사에서는 ‘희생된 고인을 위해 추모하자’는 내용으로 참가자 전원이 기도를 올리며 고인을 기린다. 이 성당은 김씨의 장례 일정에 맞춰 20∼22일 장례미사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씨는 흉부에 찔린 상처가 깊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사인은 장기 파열로 추정된다. 김씨는 17일 새벽 미사를 마친 뒤 오전 8시 45∼48분쯤 혼자서 남아 기도를 하던 중 성당 안으로 들어온 첸씨가 휘두른 흉기에 흉부와 복부를 4차례 찔렸다. 첸씨는 “이혼한 전 아내들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맨해튼서 폭발 최소 29명 부상 …뒤틀린 철제상자· 압력솥 발견

    뉴욕 맨해튼서 폭발 최소 29명 부상 …뒤틀린 철제상자· 압력솥 발견

    미국 뉴욕 맨해튼 남서부에서 17일(현지시간) 밤 폭발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다.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건 현장 인근에서 또 다른 폭발물이 발견돼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은 토요일 밤을 불안에 떨며 지새워야 했다. AP 등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의 6번가와 7번가 사이 23번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시각장애인 지원시설 앞에서 일어났으며 현장 근처는 레스토랑들과 유명 식료품점이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AP는 수사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시설 앞에 있던 공구상자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현장에서 뒤틀린 철제 상자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발을 “고의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시점에서 테러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이날 오전 뉴저지주 씨사이드 파크의 마라톤 행사장에서 발생한 폭발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폭발로 수십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그 중 1명은 자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나머지 부상자는 경상으로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충격으로 현장 인근 5층 짜리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지나가던 자동차 뒷유리가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폭발 직후 주변 도로는 통제됐으며 지하철 운행도 잠시 차질을 빚었다. 이후 경찰 당국은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폭발 지점에서 약 300m 떨어진 6번가와 7번가 사이 27번로에서 또 다른 폭발물로 추정되는 압력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AP 등이 전했다. 압력솥은 비닐봉지에 들어있었으며 전선으로 휴대전화기와 연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지역 주민에게 조사가 끝날 때까지 27번로와 마주한 창가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지시했다.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폭발 직후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추가 정보를 계속 접하고 있는 것으로 백악관이 밝혔다. 총회가 열리는 유엔본부는 폭발 장소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뉴저지주 씨사이드 파크에서 해병대 자선 마라톤 행사장에서도 폭발이 일어났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발은 행사가 열리기 직전 마라톤 코스 부근의 쓰레기통에서 타이머가 부착된 파이프 폭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같은날 밤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의 쇼핑몰에서는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 등은 전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제주 성당 피습’ 피해자 남편 혼절…“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제주 성당 피습’ 피해자 남편 혼절…“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지난 17일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중 중국인 첸모(50)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18일 아침에 숨진 60대 여성의 남편이 충격으로 혼절했다. 숨진 김모(61·여)씨의 남편(64)은 이날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말을 다 잇지 못한 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병원 치료를 받던 김씨가 숨지자 김씨의 남편은 큰 충격을 받고 쓰러져 119구급대가 급히 출동했다. 김씨의 시신은 그가 생전에 정성을 다해 신앙생활을 해왔고, 전날 기도 중에 중국인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그 성당으로 돌아왔다. 성당 모처에서 빈소를 마련하는 등 장례 준비가 진행되자 동료 신도 수십여명이 모여들어 흐느끼며 같이 슬퍼했다. 김씨는 흉부에 찔린 상처가 깊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사인은 장기 파열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성당서 60대 여성 습격한 중국인 용의자 검거했지만…

    제주 성당서 60대 여성 습격한 중국인 용의자 검거했지만…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살해한 중국인 용의자를 검거했지만 피해 여성이 18일 아침 사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61·여)씨는 전날인 17일 새벽 미사를 마친 뒤 오전 8시 45분쯤 혼자서 남아 기도를 하다 중국인 첸모(50)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흉부에 찔린 상처가 깊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성당 안을 침입한 첸씨가 휘두른 흉기에 흉부와 복부를 4차례 찔렸다. 사건 직후 의식이 있던 와중에 119구급대에 “공격당했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이후 의식을 잃고 긴급 수술을 받아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이날 숨을 거뒀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전날인 17일 범행 7시간만인 오후 4시 5분쯤 서귀포시 보목동 모처에 숨어있던 첸모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중국인 피의자 첸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첸씨는 범행 나흘 전인 지난 13일 무사증으로 입국, 22일 출국 예정인 관광객이다. 경찰은 첸씨에 대해 범행을 저지른 동기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첸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을 때 첫 번째 아내와 두 번째 아내가 모두 바람이 나 도망갔다. 여자에 대한 반감·원한이 깊은 와중에 마침 성당에서 여성이 혼자 기도를 하고 있어 갑자기 전 아내들이 생각이 나서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첸씨는 “범행이 이뤄진 성당에는 숙소 부근에 있어 회개하려고 갔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첸씨가 전 아내와의 문제로 범행했다는 진술이 사실이라면 여성 혐오 범죄로 봐야 하겠으나 흉기를 들고 성당에 간 점 등 앞뒤가 맞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는 추가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성당 피습, 중국인 용의자 검거…경찰서장 “여성혐오범죄라고 생각”

    제주 성당 피습, 중국인 용의자 검거…경찰서장 “여성혐오범죄라고 생각”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중국인 피의자 첸모(50)씨가 붙잡힌 가운데 경찰이 ‘여성혐오범죄’라는 의견을 내놨다. 관광 목적으로 나흘 전 제주에 입국한 첸씨는 회개하기 위해 자신이 묵던 숙소 부근의 성당에 갔는데 거기에서 여성 한 명이 기도하는 것을 보자 전 부인 생각이 나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박기남 제주서부경찰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범행 경위는. ▲ 17일 오전 8시 45∼48분쯤 제주시 연동 모 성당에서 혼자 기도하던 피해자 김모(61·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네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중국인 첸모씨를 붙잡았다. 피해자가 119로 피해를 신고했고, 119에서 112로 연락해왔다. 체포된 뒤 첸씨는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사실을 인정했다. -- 검거 경위는. ▲ 사건 접수 직후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 사진을 확보하고 현장의 유류물을 분석, 탐문수사하고 CCTV관제센터에도 공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3시 51분쯤 CCTV관제센터로부터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배회하는 용의자의 모습이 범행현장 주변 CCTV 사진과 유사한 부분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고, 가까운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에서 출동해 사건 발생 7시간여 만인 오후 4시 5분께 첸씨를 긴급체포했다. -- 피의자 입국 목적은. ▲ 관광하러 왔다고 한다. 지난 13일 중국에서 무사증 입국했고, 이전에는 우리나라에 입국한 기록이 없다. 22일에 출국할 예정이었다. -- 범행 동기는. ▲ 아직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지만 피의자가 진술하기로는 본인이 중국에 있을 때 첫째, 둘째 부인이 바람이 나서 도망갔다고 한다. 피의자가 이날 아침에 회개를 위해 자신이 묵던 숙소 부근의 성당을 찾아갔는데, 마침 거기에 여성 한 분이 혼자 기도하고 있는 것을 보자 갑자기 전 부인 생각이 나서 화가 나서 범행했노라고 진술했다. 여자에 대한 반감과 원한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여성혐오범죄라고 생각한다. -- 여성혐오범죄라고 보는 이유는. ▲ 진술이 사실이라면 전 부인과 다른 여성들을 동일시해서 범행했다는 것이다. 전 부인에 대한 반감을 다른 여성에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한다. -- 피의자와 피해자 연관성은. ▲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수사 계획은. ▲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이다. 흉기를 소지하고 성당에 갔기 때문에 범행이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 등도 조사해봐야 한다. 피해자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성당서 60대女 기도중 피습…중국인 피의자 “나흘 전 입국한 관광객”

    제주 성당서 60대女 기도중 피습…중국인 피의자 “나흘 전 입국한 관광객”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중국인 피의자가 범행 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오후 4시 5분께 서귀포시 보목동 모처에 숨어있던 중국인 첸모(50)씨를 붙잡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첸씨는 범행 나흘 전인 지난 13일 무사증으로 입국, 22일 출국 예정인 관광객이다. 첸씨는 이날 오전 8시 45∼48분쯤 제주시 모 성당 안에서 기도하고 있던 김모(61·여)씨의 흉부와 복부를 4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는 배낭 속에 담고 성당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첸씨에 대해 범행을 저지른 동기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첸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을 때 첫 번째 아내와 두 번째 아내가 모두 바람이 나 도망갔다. 여자에 대한 반감·원한이 깊은 와중에 마침 성당에서 여성이 혼자 기도를 하고 있어 갑자기 전 아내들이 생각이 나서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첸씨는 “범행이 이뤄진 성당에는 숙소 부근에 있어 회개하려고 갔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첸씨가 전 아내와의 문제로 범행했다는 진술이 사실이라면 여성 혐오 범죄로 봐야 하겠으나 흉기를 들고 성당에 간 점 등 앞뒤가 맞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는 추가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첸씨는 제주에 온 뒤 직접 흉기를 산 후 2∼3차례 같은 성당에 갔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피해자 김씨는 사건 발생 후 휴대전화로 직접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김씨는 신고에서 “공격을 당해 피가 나고 있다. 흉기로 가슴과 배를 누군가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신고 직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독실한 신자인 피해자 김씨는 이날 새벽 미사를 마친 뒤 성당에 남아 혼자 기도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성당 주변을 비추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첸씨가 오전 8시 45분께 성당 문을 통해 침입한 뒤 3분이 지나 밖으로 뛰어나와 달아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중국제 신발과 바지가 남겨진 것으로 미뤄, 용의자가 중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현장에는 범행에 쓰인 흉기도 있었다. 경찰은 형사와 외사계 직원 등 전 직원을 비상소집, CCTV와 유류물을 분석에 들어갔으며 탐문수사와 CCTV 관제센터의 영상 등 모든 자료를 토대로 수사해 왔다. 그러던 중 CCTV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사건 당시 화면에 나온 남성과 유사한 인물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첸씨가 붙잡혔다. 첸씨는 범행에 대해 경찰에 모두 자백했으며 연행되며 범행 후 심경을 묻는 기자들에게는 “미안하다”고 짧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 소송 중인 아내 감금…인두로 지지고 흉기로 내리찍은 남편에 징역 12년

    이혼 소송 중인 아내 감금…인두로 지지고 흉기로 내리찍은 남편에 징역 12년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장시간 감금해 인두로 지지고 흉기로 내리찍는 등 고문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재석)는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50)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3월 별거 중인 아내 A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으로 불러내 양손에 수갑을 채우고 입에는 재갈을 물린 채 26시간이 넘게 감금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인두로 A씨의 손등과 볼, 이마 등을 지지고, 흉기로 등을 내리찍는 등 고문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A씨가 자신 몰래 거액을 대출받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씨는 집을 나가 김씨를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낸 상태였다. 법정에서 김씨는 “아내를 주점으로 유인한 건 대화로 겁을 주려는 것이었고 폭행은 우발적인 것으로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범행 후 A씨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에 데려갔다는 점도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근거로 강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고, 등을 비롯해 장기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신체 부위를 공격했다”며 “살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수갑이 채워져 반항할 수 없는데도 인두를 사용하거나 흉기로 신체 일부를 찍어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김씨를 질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연휴 첫날 처남이 술자리 말다툼하다 매제 살해

    추석 연휴 첫날 처남이 술자리 말다툼하다 매제 살해

    추석 연휴 첫날 술자리에서 처남이 매제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4시 30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한 아파트 거실에서 집주인 강모(74)씨가 매제 이모(7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같은 아파트 옆 동에 사는 이들은 추석을 맞아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살인사건으로 비화했다. 조사결과 강씨는 술자리에서 30여년 전부터 이씨가 자신을 폭행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가 오히려 얼굴을 맞자, 홧김에 흉기를 가져와 머리 등을 수차례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경찰에서 “매제가 예전부터 가끔 때려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사과는커녕 오히려 얼굴을 때려 화가 치밀어 우발적으로 흉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항소심 선고…패터슨, 2심서도 징역 20년 “반성 안해”

    ‘이태원 살인사건’ 항소심 선고…패터슨, 2심서도 징역 20년 “반성 안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1심에서 사실상 법정최고형을 받았던 아더 존 패터슨이 2심에서도 징역 20년을 그대로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패터슨을 진범으로 확신하며 단, 1심처럼 패터슨과 함께 있던 에드워드 리가 공범이라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13일 “범행 당시와 범행 이후의 정황에 비춰볼 때 피고인이 피해자를 찔러 살해했다는 것은 합리적 의심 없이 명백히 인정할 수 있다”며 패터슨의 항소를 기각했다. 패터슨은 1심에서부터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범행 장소에 함께 있던 에드워드 리가 범인이라고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시간은 1997년 4월 3일 오후 10시 5분에 영원히 멈췄다”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누리지 못한 19년의 삶을 고스란히 살아 본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도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히려 피고인은 자신의 억울함만을 강변했다”며 “범행 현장에 자신과 공범인 리만 있었다는 이유로 범행의 책임을 리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책임을 모면하고자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이 과거 증거인멸죄 등으로 1년 이상 복역하고 송환과정에서 4년간 구금됐던 점을 감안해도 원심이 형을 완화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건 무겁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은 패터슨이 범행 당시 만 18세 미만인 점을 감안해 소년범에게 선고할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가 살인죄에 대해 무기징역을 택할 때 소년범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와 이후 정황에 비춰 패터슨이 조씨를 직접 찌른 범인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세면대 오른쪽과 벽 사이에 서 있다가 칼에 찔린 피해자를 밀쳤다면 세면대 위와 안에 그렇게 많은 피가 묻기 어렵다”며 “피고인 몸이 가리고 있던 벽에도 피가 묻지 않은 부분이 있어야 하나 실제로는 그런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후 피고인은 곧바로 건물 4층 화장실에 가서 손과 얼굴, 머리에 묻은 피를 씻어내고 피 묻은 셔츠도 갈아입고 친구 모자까지 빌려 쓰고 밖으로 나갔다”며 “이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최대한 범행 현장에서 달아나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범행에 쓰인 흉기를 도랑에 버린 것도 패터슨의 범행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또 “리는 친구에게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여자친구에게 가서 피고인이 찔렀다고 말했지만, 피고인은 여자친구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무고함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면 억울한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리가 범인이라고 변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다만 1심처럼 패터슨과 리가 공범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리는 피고인에게 ‘아무나 흉기로 찔러봐’라고 말한 뒤 피고인과 함께 피해자를 따라 화장실로 갔고, 피고인이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는 걸 보면서도 이를 말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는 이미 살인 혐의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만큼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처벌할 수 없다. 선고 직후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씨는 “패터슨이 진범으로 밝혀졌으니 이제 죽어서 하늘에서 중필이를 만나도 좀 떳떳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패터슨을 변호한 오병주 변호사는 “즉시 상고해서 억울한 사람이 대신 처벌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처조카 성폭행한 교회 목사…징역 10년형 선고

    10대 처조카 성폭행한 교회 목사…징역 10년형 선고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 김병철)는 10대 처조카를 수년간 성폭행한 교회 목사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200시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을 명령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교회 목사 A씨는 지난 2007년 자신의 집에서 처조카 B양을 성추행하고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고모부인 피고인은 피해자를 양육하던 자로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음에도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자를 간음하고 추행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반인륜적이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A목사는 B양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이성교제를 반대하면서 휴대전화를 뺏으려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00만원 때문에 흉기 휘둘러 동업자 부모 1명 사망, 1명 부상

    900만원의 채무를 받기 위해 동업자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무안군 몽탄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A(43)씨가 자신과 동업했던 정모씨의 집을 찾아와 아버지(78)와 부인 서모(77)를 흉기로 찔렀다. 발목 부위를 찔린 서씨는 병원치료 중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정씨는 팔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결과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정씨의 아들과 수도권에서 건축철거 사업을 함께하다 900만원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일 전부터 “밀린 급여를 받지 못했다. 복수하겠다”는 등의 문자메시지와 흉기 사진을 동업자인 정씨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5년 전 정씨와 동업을 하다 파산한 후 서로 채권채무 관계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부상을 입은 정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IS 놀이터, 프랑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비상이 걸린 파리에서 15세 청소년들이 잇따라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프랑스가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다. 프랑스 경찰이 지난 주말 공공장소에서 흉기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15세 소년을 파리 동부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0년 12월생인 이 소년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IS의 프랑스 국적 조직원인 라시드 카심의 지령을 받아 공격을 준비해 온 것으로 프랑스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카심은 시리아 내 IS 본거지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프랑스 공격을 선동하는 영상을 올리고, 텔레그램을 통해 프랑스 내 IS 추종자들에게 테러 계획을 전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별도로 IS를 추종하는 여성 3인조도 가스통을 실은 차량으로 노트르담 성당과 리옹 기차역에서 테러를 벌이려다 붙잡혔다. 이들 여성 가운데 한 명의 딸인 15세 소녀도 함께 체포됐다. 테러 시도 소식이 전해지자 마뉘엘 발스 총리는 “이제 프랑스에서 테러 공격은 일상적으로 계획되고 있다”면서 “이른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로 의심돼 당국이 추적 중인 인물이 1만 50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350명은 수사 대상이며 특히 293명은 테러조직과 연관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타이어 노예’를 공포에 몰아넣은 폭행도구…“인간 제조기” 새긴 곡괭이

    ‘타이어 노예’를 공포에 몰아넣은 폭행도구…“인간 제조기” 새긴 곡괭이

    청주에서 지적장애인 노동 착취·인권 유린 사건이 또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가 곡괭이와 각목 등으로 피해자를 폭행한 정황까지 확인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타이어가게 업주 변모(64)씨를 40대 지적장애인 A씨(42)씨를 10년간 컨테이너에서 살게 하며 임금을 주지 않고 상습적으로 둔기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혐의는 변씨 부부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A씨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타이어가게에서 일을 시키고 A씨의 10년 치 기초수급비, 장애수당 등 2400여만원을 받아 마음대로 쓴 것 등이다. 경찰은 이밖에도 A씨가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둔기로 상습 폭행한 정황도 밝혀냈다. 경찰이 변씨 타이어가게에서 증거품으로 확보, 12일 공개한 폭행 도구는 한 눈에도 끔찍할 정도로 무서운 ‘흉기’다. 곡괭이 자루 1개, 파이프 1개, 각목 2개 등이다. 곡괭이 자루 앞, 뒤 면에는 ‘거짓말 정신봉!’과 ‘인간제조기!’라는 살벌한 문구가 매직펜으로 적혀 있었다. 경찰은 변씨가 “거짓말을 한다” “일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 “말을 듣지 않는다”며 A씨를 상습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개방형 상처 등을 확인했다. A씨가 2007년 깁스를 한 사실도 진술과 병원진료 기록을 통해 파악했다. 경찰은 “피해자는 ‘두 번 다시 그곳에 가기 싫다’고 하는 등 말을 아주 잘한다. 기억력도 좋고 (축사노예) ‘만득이’ 고모씨보다 더 정상적으로 얘기한다”고 전했다. A씨는 병원에서 깁스했던 것과 매 맞은 것을 조목조목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변씨로부터 적어도 10여회 폭행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 손님이 변씨 타이어가게를 찾았다가 A씨가 발로 차이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 경찰 수사의 단초가 됐다. 변씨는 폭행 사실 일부를 일정하지만, “흉기나 둔기로 때린 적은 없었다”며 폭행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지체 3급으로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데도 타이어가게를 탈출하지 않은 부분도 설명했다. 경찰은 아버지가 2008년 사망한 데다 이복 누나 등 다른 형제들과는 연락하지 않아 사실상 외톨이인 A씨가 타이어가게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인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 보니 탈출할 생각을 아예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적장애 2급인 ‘만득이’ 고씨가 19년간 청주 오창의 한 축사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채 강제로 노역하고 학대를 받은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난 것이 얼마 전 일이어서 지적장애인들의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전국적 실태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무임금 노동과 학대의 굴레에서 벗어난 A씨는 경찰의 피해자 보호 프로그램을 받으며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 검찰 ‘수락산 등산객 살인범’에 사형선고 요청

    검찰 ‘수락산 등산객 살인범’에 사형선고 요청

    검찰이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60대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김학봉(61)씨에게 사형 선고를 요청했다. 김씨 측 변호사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9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수법이 잔혹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 5월 29일 새벽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몸을 뒤진 혐의(살인 및 절도미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피해자 가족들은 심리가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재판 후 한 명이 소리를 지르며 김씨에게 달려들어 경비원들이 저지하기도 했다. 유족 측은 “수차례 탄원서를 제출한 바와 같이 김씨의 범죄가 중하니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범죄를 모두 인정했으나 편집 조현병에 의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감정 결과 “김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을 것이라 의심은 되지만 이 사건 당시에는 사물을 변별하는 능력이 비교적 건재했다”며 범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김씨 측 변호사는 “씻을 수 없는 중대한 죄를 지은 것은 맞으나 김씨는 빈궁한 형편으로 어려운 생활을 해왔고, 범행 후 뉘우치면서 자수했다”며 “심신미약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정신병으로 여러 치료를 받은 점 등을 감안해 관대한 처벌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년 전 용인 단독주택 교수 부인 살인범 검거

    15년 전 경기도 용인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대학교수 부부를 흉기로 찔러 부인을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범인 2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01년 6월 28일 오전 4시쯤 용인시 A(당시 55세·대학교수)씨의 단독주택에 B(당시 52세)씨와 함께 들어가 A씨 부인(당시 54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A씨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김모(당시 37세)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공범 B씨는 수사망이 좁혀 오자 지난달 5일 경기도 수원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영원히 묻힐 뻔한 이 사건은 14년이 흐른 지난해 7월 이른바 ‘태완이법’으로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경찰이 재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김씨가 올 3월 면담 과정에서 과거 경찰에 한 진술과 다른 진술을 한 점에 주목했다. 사건 발생 현장 주변에서 B씨와 통화한 기록이 있던 김씨는 당시엔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일하는데, B씨는 고객이어서 통화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번엔 “기억이 안 난다. B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한 경찰은 김씨를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최근 범행을 자백받았다. 지난 6일 진행한 현장검증에서는 세부적인 범행 수법과 침입 및 도주 경로 등을 재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0대 성폭행 납치범, 여분 옷·망치 등 준비해…추가 범행 계획 가능성

    10대 성폭행 납치범, 여분 옷·망치 등 준비해…추가 범행 계획 가능성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버스에 태워 납치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최모(24)씨가 오는 8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의 조사결과 최씨가 추가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최씨가 피해자인 10대 여학생 A양을 다시 성폭행하거나 다른 강력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끌고 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양을 납치한 이유에 대해 “평소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서 범행을 저질렀는데, 범행 후 학생과 (내) 집에 가서 나의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하려 납치했다”는 최씨의 진술이 거짓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조사 결과 최씨가 범행 당시 칼과 망치 등 흉기는 물론 갈아입을 옷도 2벌 별도로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씨는 검거 당시 “오늘 붙잡히지 않았으면 더 큰 사고를 칠 뻔했다”고 진술하는가 하면 성폭행 직후 A양을 끌고 이곳저곳을 헤매다 버스 정류장으로 갔지만,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등 스스로 통제가 안 되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최씨의 집은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지만, 버스에서 A양이 탈출했을 당시는 이미 진접읍을 지나쳐 화도읍까지 간 상황이었다. 최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A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양을 흉기로 위협, 광역버스에 태운 뒤 서울서 1시간 떨어진 자신의 집 근처인 남양주시 화도읍까지 납치했다. A양은 버스가 화도읍 한 정류장에 도착하자 최씨가 같이 내리려고 먼저 버스에서 벗어난 순간 버스 기사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최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최씨는 화도읍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의 승용차를 몰고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교통사고를 낸뒤 붙잡혔다. 약 7년전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최씨는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는 아니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수체포, 특수감금 등 혐의로 8일 최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체포 당시 낸 교통사고로 건강이 좋지 않아 신병은 이미 의정부 구치소로 이감했다”면서 “서류상으로내일(8일) 송치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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