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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릉역 칼부림 CCTV 공개…전문가 “버림받는 상황에 파괴 심리”

    선릉역 칼부림 CCTV 공개…전문가 “버림받는 상황에 파괴 심리”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여성을 실제로 만나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의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싸움 도중 상대방을 칼로 찌른 혐의로 A씨(23·여)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B씨(21·여)와 다툼 끝에 칼로 B씨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찔렀다. 현장에는 B씨의 친구도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3년 전 온라인 게임에서 알던 사이로 이날 처음 실제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으로 남자인 척 하며 B씨와 이성관계로 지냈다. B씨는 선릉역 5번 출구에 여성이 나오자 자신이 속았다는 생각에 A씨와 다퉜고, 관계를 끝내자고 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가) 먼저 남자로 오해했고, 해명할 필요를 못 느껴서 그냥 남자 행세를 했다’면서 성 정체성에 혼란이 있어서 남자라고 속인 것은 아니라고 진술했다. ‘남성 혐오 사이트에서 만난 사이’라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4일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서 A씨는 소지하고 나온 칼(과도)로 B씨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찔렀고 B씨가 쓰러진 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B씨 일행이 놀라 뒷걸음질쳤다.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B씨는 생명의 위기를 넘기고 회복실로 옮겨졌다. 피의자 A씨는 체포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몸집이 작은데 피해자가 친구도 데리고 나왔고, 자신보다는 몸집이 클 것으로 생각해 위협받을 것을 대비해 갖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YTN인터뷰를 통해 “(친구를 데리고 나왔는지는) 현장에 나가봐서 인지할 수 있는 사항인데 그 말이 맞지 않다. 본인의 죄책을 감형받기 위해 방어 목적으로 흉기를 가져갔다고 허위 변명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처음부터 본인이 (성별을) 속인 부분에 있어서 상대방이 격정적으로 분노를 하거나, 헤어지자고 말했을 경우 그것을 앙갚음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소지했을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라며 “‘우발적이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방어만 한 것이라고 보기엔 피해자가 쓰러졌는데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에서 버림받는 상황이 온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헤어지자고 한다면 그 상황을 자기는 수용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상대를 순순히 보내주는 게 아니라, ‘내가 소유를 할 수 없으면 그 사람에 대해서는 뭔가 파괴하겠다’라는 어떤 심리가 있지 않았나”라고 범행 심리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이날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온라인 게임 친구 실제 만나 선릉역서 20대 여성 칼부림

    함께 온라인 게임을 즐기던 ‘겜친’(게임 친구)을 직접 만나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A(2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 10분쯤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넥슨의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을 함께 하며 알게 된 B(21·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서든어택’은 게임 이용자가 서로 팀을 꾸려 총과 칼 등으로 상대방 캐릭터를 제압하고 미션을 달성하는 1인칭 슈팅 게임(FPS)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과 함께 있었던 B씨의 친구가 A씨의 범행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범행 6분 만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위독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15년쯤 이 게임을 함께 즐기며 알게 됐다. 이후 꾸준히 온라인 상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친구로 지내왔다. 실제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A씨는 “게임 정모(정기모임)로 만난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게임으로 인한 갈등이 아닌 둘 만의 감정싸움이 격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 범행 동기 조사에 나섰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선릉역 칼부림 여성, 남자 행세하며 피해 여성과 친해져”

    “선릉역 칼부림 여성, 남자 행세하며 피해 여성과 친해져”

    온라인 게임에서 남자 행세를 하며 알게 된 여성을 실제로 만나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싸움 도중 상대방을 칼로 찌른 혐의로 A씨(23·여)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B씨(21·여)와 다툼 끝에 칼로 B씨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찔렀다. 현장에는 B씨의 친구도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3년 전 온라인 게임에서 알던 사이로 이날 처음 실제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으로 남자인 척 하며 B씨와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선릉역 5번 출구에 여성이 나오자 자신이 속았다는 생각에 A씨와 다퉜고,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B씨는 생명의 위기를 넘기고 회복실로 옮겨졌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몸집이 작은데 피해자가 친구도 데리고 나왔고, 자신보다는 몸집이 클 것으로 생각해 위협받을 것을 대비해 갖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만난 온라인 게임은 1인칭 시점에서 총싸움을 하는 ‘서든어택’이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과 관계없이 둘 간의 감정싸움으로 인한 범행으로 보인다. 범행 전 이들의 행적과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유족, 가해자 상대 손해배상 소송서 ‘기각’

    ‘이태원 살인사건’ 유족, 가해자 상대 손해배상 소송서 ‘기각’

    법원 “같은 소송 다시 낼 수 없어”유족측 “기각 가슴 찢어져···억울” 1997년 이태원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된 고(故) 조중필씨의 유족들이 가해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 김동진)는 조씨 유족 5명이 진범 아더 존 패터슨과 처음 가해자로 지목됐던 에드워드 리를 상대로 낸 6억 3000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청구 내용별로 각각 각하 및 기각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 절차가 적법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아예 심리하지 않는다는 결정이고 기각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재판부는 우선 패터슨의 살해행위에 대한 유족들의 손해배상 요구는 적법하지 못하다며 각하로 판결했다. 이미 2003년 패터슨이 조씨의 부모에게 총 1억 8718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있었기 때문에 공모관계가 밝혀졌다고 해서 또 다시 패터슨에게 소송을 낼 수는 없다고 봤다. 패터슨이 미국으로 도주해 진실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생긴 것에 대해서도 패터슨이 아닌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기 때문에 패터슨에게 소송을 제기한 것은 잘못이라고 판단했다. 패터슨의 출국정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은 검사의 책임이지, 패터슨이 출국한 자체만으로 불법행위를 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패터슨과 ‘공범’인 리에 대한 유족들의 손해배상 청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족들은 지난 1998년 리가 조씨를 살해했다면서 손해배상 청구를 냈다가 패소했는데, 이번 소송도 리가 직접 살해한 것인지 공모한 것인지만 바뀌었을 뿐 이미 판단이 내려진 살해행위에 대해 소송을 낸 건 같다는 설명이다. 선고 직후 원고 측 하주희 변호사는 “앞서 패터슨이 형사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단독범행이 아닌 공동불법행위로 사실관계가 바뀌었기 때문에 민사상 책임이 발생한다고 봤다”고 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하 변호사는 “수사기관의 잘못으로 여기까지 왔는데도 피해자들이 권리구제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가가 항소를 취하하고 유족의 마음을 위로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은 지난 7월 1심에서 3억 6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정부 측이 항소해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씨도 이날 법정에 출석해 선고를 지켜본 뒤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21년째 고통을 받고 있고 재판이 있을 때마다 떨리고 가슴이 찢어지는데 이걸 기각하니 너무 억울해서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조씨는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패터슨에 의해 흉기에 9차례 찔려 살해당했다. 검찰은 처음에 리를 범인으로 보고 기소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고, 증거인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패터슨은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탓에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패터슨은 도주한 지 16년 만인 지난 2015년 국내로 송환돼 재판을 받았고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온라인 게임서 만난 20대 여성 선릉역서 칼부림…경찰 ‘살인미수’ 체포

    온라인 게임서 만난 20대 여성 선릉역서 칼부림…경찰 ‘살인미수’ 체포

    피해 20대女 생명 위독 상태20대 여성들이 온라인 게임에서 알고 지내던 다른 여성을 직접 만나 흉기를 휘둘렀다가 경찰에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23·여)씨를 이런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지하철 선릉역에서 만나 말다툼을 하다가 A씨가 가지고 있던 있던 칼로 B(21·여) 씨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찔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김모 씨는 “A 씨가 갑자기 칼을 꺼냈다”라고 한 매체에 전했다. B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을 즐기다 알게 됐으며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전해졌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이 동시에 접속해 최후의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총싸움을 하는 게임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창고 화재현장서 발견된 남성은 인근 고시원 거주하는 60대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지난 10일 심곡본동 한 자동차용품 창고 화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인근 고시원에서 거주하던 A(60)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화재 직전 현장부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한 남성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행적을 추적한 결과 인근 고시원에 거주하는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주민등록증 발급 당시 채취된 지문과 시신에서 채취한 오른쪽 중지 지문 일부가 일치해 경찰은 이 남성을 A씨로 결론지었다. 이날 경찰에 전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구두소견에서는 “A씨 시신에서 목 졸림 흔적이나 흉기로 인한 상처도 없었다”며 “전깃줄로 묶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발목에서도 특별한 저항 흔적은 없었다”고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에 포착된 A씨는 혼자 고시원에서 자동차용품 창고까지 이동했고 조사된 내용을 종합해볼 때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유력해보인다”며,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쯤 부천의 한 자동차용품 창고 화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PC방 살인범’ 김성수, 무려 80차례 찔러… 동생은 공동 폭행 혐의만 적용

    ‘PC방 살인범’ 김성수, 무려 80차례 찔러… 동생은 공동 폭행 혐의만 적용

    서울 강서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재판에 넘겨졌다. 살인 공범 논란이 있었던 김씨의 동생에 대해서는 검찰도 폭행의 공범으로 판단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재민)는 김성수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동생은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성수는 10월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0) 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수는 미리 가져온 흉기로 피해자를 무려 80차례나 찔렀다. 이로 인해 얼굴과 팔 등의 동맥이 절단되는 등 크게 다친 피해자는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에 과다출혈로 숨졌다. 검찰은 동생 김씨의 살인 공범 여부에 대해 경찰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동생은 김성수가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할 때 피해자를 붙잡아 폭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성수가 피해자를 찌른 시점이 피해자를 쓰러뜨린 후 폐쇄회로(CC)TV 녹화가 되지 않은 약 34초 사이이며, 흉기로 찌르는 상황에서는 동생이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인의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검찰은 김씨가 피해자를 폭행하자 동생이 피해자를 잡아당긴 행위에 대해 김씨의 폭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피해자 유족 등이 흉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CCTV화면에 대해 검찰은 녹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상(모션블러)이나 김씨 옷에 달린 끈이 찍힌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 7일까지 CCTV 영상분석 감정, 주거지 압수수색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검찰도 ‘PC방 살인’ 동생 폭행만 인정…김성수, 피해자 80차례 찔러

    검찰도 ‘PC방 살인’ 동생 폭행만 인정…김성수, 피해자 80차례 찔러

    검찰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겼다. 검찰 역시 김성수의 동생(27)에 대해 살인 혐의 공범이 아닌 폭행에만 가담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서울남부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부장 최재민)는 김성수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동생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성수는 10월 14일 오전 8시 8분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직원 A(21)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생은 김성수가 A씨를 폭행할 때 피해자를 붙잡아 폭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김성수는 피해자와 자리를 치우는 문제로 말다툼을 시작, 얼굴과 머리를 때리고 피해자를 바닥에 넘어뜨렸다. 동생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허리를 잡아당겨 폭행에 가담했다. 김성수는 미리 챙겨온 흉기로 피해자를 찔렀다. 김성수는 피해자를 무려 80차례나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얼굴과 팔 등의 동맥이 절단되는 등 피해자가 크게 다쳤고, 이로 인해 사건 뒤 약 3시간 만에 과다출혈로 숨졌다. 검찰은 당시 장면이 녹화된 CCTV와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김성수의 동생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김성수가 피해자를 쓰러뜨리고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하는 장면은 현장 CCTV에 찍히지 않았다. 당시 CCTV에는 약 34초간의 녹화 공백이 있었다. 검찰은 김성수가 피해자를 주먹으로 폭행할 때는 동생이 가담했지만, 흉기로 찌르는 상황에서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해 동생은 살인죄 공범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자 유족 등 일부에서는 피해자가 쓰러지기 전에도 김성수가 흉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면서 당시 피해자를 붙잡고 있던 김성수의 동생이 살인에도 가담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CCTV상 김성수가 피해자를 쓰러뜨리기 전까지 흉기를 꺼내는 동작이 없었다는 점, CCTV에서 흉기로 보이는 것은 화면 번짐(블러) 현상이나 김성수의 옷에 달린 끈으로 파악됐다는 점 등이 이유다. 또한 검찰은 김성수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고, 이 때문에 여론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를 인정받아 정상참작을 받으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진행한 결과 김성수는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나왔다. 그럼에도 형사 사건에서 심신미약 감경에 대해 반대 여론이 높아져 정치권은 형법상 심신미약 감경을 의무 조항에서 선택 조항으로 법을 개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러시아판 암수살인…교도소에서 살인 56건 자백한 연쇄살인범

    러시아판 암수살인…교도소에서 살인 56건 자백한 연쇄살인범

    러시아의 전 경찰이 20여 명을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추가로 50여 명을 살해한 사실이 확인돼 두 번째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AFP, 시베리안타임즈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주법원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열린 미하일 포프코프(54)와 관련한 재판에서, 그가 56건의 추가 살인을 저지른 것이 확실하다고 인정하고 다시 한 번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1998년까지 경찰로 재직했던 포프코프는 저녁이나 늦은 밤, 술집에서 나오는 여성 또는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권하거나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강간하고 살해했다. 경찰 신분을 이용한 탓에 그의 손길을 호의로 착각한 여성들이 많았으며, 희생자들은 17~50세 여성들이었다. 포프코프는 함께 술을 마시자는 요청에 동의하면 살인을 저질렀고, 함께 술 마시기를 거절한 여성 3명에게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고 가방을 들어주며 집까지 데려다 줬다고 진술했다. 포프코프는 피해 여성들을 강간한 뒤 여성들은 흉기로 난자해 끔찍하게 살해했고, 이후 시신을 인근 숲이나 도로, 공동묘지 등에 유기했다. 그는 2015년 여성 22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이후 자신이 59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면서 ‘암수살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지 법원은 이중 3건의 살인 혐의는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56건에 대해서만 유죄로 인정했다. 이로서 그가 살해한 사람은 78~81명에 달한다. 포프코프는 조사 과정에서 “부도덕한 여성들을 사회에서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하철역에서 가방 부딪히자 흉기 휘두른 50대 여성검거

    부산 지하철역에서 가방에 부딪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7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 46분쯤 부산 남구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 승강장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인근에 있던 순찰차를 사건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범행 후 지하철을 탄 용의자가 해운대 방면으로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부산교통공사 협조를 받아 수영역에 정차한 지하철을 10여분간 수색해 A(53)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게골역 승강장에서 B씨(77)가 자신의 가방을 치고갔는데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자 기분이 나쁘다며 소지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눈 부위를 다쳤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상행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폭행 용서했다가 주검이 된 피해자들

    수사·재판서 가해자들 감형 근거로 이용 개별 사정 무관…피해자 의사 과도 존중 최근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으로부터 아내나 이혼한 부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거듭 발생하고 있다. 법과 제도의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놓인 사각지대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정폭력 피해자가 경찰이나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면 가해자 처벌 없이 수사가 종결되거나 재판까지 가더라도 가해자의 형을 줄여 주는 근거가 된다. 미흡한 처벌을 받은 가해자는 오히려 폭행의 강도를 높여 끝내 피해자들이 잔혹한 죽음을 맞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강서구에서 “환청을 들었다”며 집에서 흉기로 아내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안모(55)씨는 2015년과 2017년 딸과 아내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사회봉사와 보호관찰 처분만 받았다. 피해자인 아내가 처벌 의사를 철회해서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에서 전처 A씨를 찾아가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김모(34)씨는 이혼 전 별거 중이던 A씨를 강간한 혐의로 같은 법원에서 지난해 12월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 A씨가 재판에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집행유예 판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전에도 가정폭력 관련 검찰 수사를 두 차례나 받았지만 A씨가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아 기소되지 않았다. 거듭된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A씨는 “합의해 주면 이혼하겠다”는 김씨의 요구에 처벌 불원 의사를 수사기관에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고 건강을 가꾸는 것(1조)’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가정폭력처벌특례법의 기본 취지와 일부 법 조항들이 국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거나 가족 관계의 여러 사정 때문에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는 피해자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특례법의 목적조항이 국가의 개입 방향을 가정을 지키는 쪽으로 유도하고 있고, ‘피해자 의사존중’ 조항에 따라 가해자 처분과 관련해 피해자의 의사를 과도하게 존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례법 9조와 12조에는 가정보호 사건을 처리하거나 법원으로 송치할 때 검사와 법원이 피해자 의사를 존중하도록 명시했는데 실제로는 수사기관이나 법원에서 피해자 의사에 따라 처분 결과까지 달라진다는 지적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내를 죽이라’ 환청 듣고 부인 살해한 50대 남성 체포

    ‘아내를 죽이라’ 환청 듣고 부인 살해한 50대 남성 체포

    ‘아내를 죽이라’는 환청을 들었다며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안모(55)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안씨는 이날 오전 2시쯤 강서구 내발산동 자택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로 아내 A(50)씨의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의 딸들은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 관련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다른 방에 있던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에 안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안씨의 자녀로는 딸 2명과 아들 1명이 있고, 사건 당시 현장에는 딸 1명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단독] 집행유예 기간 중 전처 살해, 징역 30년 선고

    이혼한 부인을 찾아가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유기징역의 최고 형량인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별거 당시 피해자를 찾아가 강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 남성은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6일 살인 및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4)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처인 피해자가 이혼 후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서 기절시킨 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면서 “그럼에도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우발적이라고 변명하며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김씨는 지난 7월 전처인 A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곳에 있던 등산용 스틱으로 A씨의 얼굴과 목 등을 25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이혼 후 지속적으로 친권과 양육권 포기를 요구했는데 A씨가 이를 거부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2014년 결혼 뒤 A씨의 외도를 의심하며 반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고 2016년 11월 별거 중이던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강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전에도 A씨를 폭행한 혐의로 두 차례 수사를 받았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선고 직후 “이 사건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입었을 상처와 슬픔을 다 헤아릴 수 없고, 어떤 결론이 나도 원통한 마음을 풀어드리지 못할 것을 안다”면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픔과 상처를 꼭 극복해 피해자가 극진히 사랑했던 자녀가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잘 키워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씨를 향해선 “수감생활을 통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스스로를 구원하는 길”이라고 일갈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응급실에서 흉기 휘두른 50대 영장

    응급실에서는 흉기를 휘두른 50대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응급실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응급의료법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54분쯤 남원의료원 응급실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의료진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만취한 A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얼굴을 다쳐 응급실을 찾은 A씨는 “바지에 변이 묻었다”며 갑자기 고함을 지르면서 흉기를 꺼내 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흉기를 들고 환자와 의료진을 위협한 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어머니 살해 조현병 환자 징역 10년

    어머니를 살해한 조현병 환자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 형이 선고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4일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조현병 환자 A(46)씨의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2시 50분쯤 정읍시 자택에서 어머니(77)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어머니가 계속 잔소리를 하니까 짜증이 나서 그랬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유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은 인정지만 범죄 수법이 잔혹하고 살해 목적을 가지고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90명 살인” 미국 연쇄살인범 자백…미 전역 장기미제 사건 속속 드러나

    “90명 살인” 미국 연쇄살인범 자백…미 전역 장기미제 사건 속속 드러나

    미국의 70대 재소자가 무려 90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장기미제로 남아 있던 살인사건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BS·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012년 켄터키 주의 한 노숙자 숙소에서 마약사범으로 체포된 새뮤얼 리틀(78)은 1970년대부터 2005년까지 미국 전역 16개 주에 걸쳐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FBI는 지난 5월 이뤄진 집중적인 조사에서 미시시피주 잭슨,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살인사건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3건의 살인사건이 그의 범행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대부분 마약 중독자나 매춘부 등이며, 외상이 없어 약물 과다복용이나 사고사로 분류된 사례도 많다. 미 범죄사상 최다 살인 기록은 현재 워싱턴주 교도소에 종신형으로 수감된 게리 리지웨이의 49건이다. 리틀의 연쇄 살인은 현재 34건이 확인됐다. 추가로 미제 사건이 해결되면 역대 최악의 살인범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 리틀의 범죄는 1956년부터 시작됐으며 그 동안 수사기관에 거의 100회 가까이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수사당국으로 신병이 넘겨져 3건의 살인사건 피의자로 기소된 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았다. 현재는 텍사스 주 오데사 살인사건 조사를 위해 텍사스 교도소에 이감돼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리틀이 텍사스에서 종신형을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투선수 출신으로 키 190㎝의 거구인 리틀은 총기나 흉기 없이 단지 주먹만으로 피해자를 때려 정신을 잃게 만든 뒤 목을 졸라 죽이는 수법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리틀은 새뮤얼 맥도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1982년 플로리다 로지힐 숲에서 발견된 20세 여성 살인사건도 리틀의 범행으로 확인됐다. 리틀은 경찰 조사에서 “신이 지구상에서 내게 그짓(살인)을 하라고 했기 때문에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전했다. 1970년대 워싱턴DC 버스 정류장에서 납치된 19세 여성도 리틀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 여성은 한 번 도망쳤다가 다시 그의 손에 붙잡혀 무참하게 희생됐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루이지애나 경찰도 1982년과 1986년 일어난 59세 여성, 40세 여성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리틀의 자백을 통해 찾아냈다. 그를 취조한 프린스조지 카운티 경찰관 버니 넬슨은 “새뮤얼 리틀은 정말 괴물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FBI는 “현재 목표는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고 아직 풀리지 않은 사건에 정의를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병·당뇨병을 앓아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리틀은 교도소 이감을 위해 뒤늦게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어떤 수용시설을 원하는 것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가정폭력 방지대책 후속법 개정으로 보완해야

    정부가 그제 내놓은 가정폭력 방지 대책은 늦었지만, 가정폭력을 심각한 범죄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책은 가정폭력 가해자를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고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면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가정폭력을 ‘남의 집안일’이 아니라 피해자의 안전과 인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확인한 조치다. 정부의 대책은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계기가 됐다.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던 여성이 이혼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박에 딸들과 도피 생활을 하다 전 남편에게 끝내 살해된 사건이다. 가정폭력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의 가족이 얼마나 많을지는 사실상 알 길이 없다. 분명한 사실은 가해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은 지금껏 지나치게 관대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 대비 검거율은 13%에 그쳤으며, 그마저 기소율은 8.5%에 구속률은 0.9%였다. 가정폭력을 묵인하는 인식과 처벌 관행은 이유를 막론하고 개선돼야 한다. 이번 대책에는 흉기 공격이나 상습 폭행에는 구속영장 청구 원칙이 포함됐다. 상담을 받으면 기소유예 처분을 해주는 상담조건부 기소유예제도 폭력 정도가 심하고 재범 우려가 높은 가해자에게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피해자가 원치 않더라도 경찰관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가해자를 유치장에 격리할 수도 있다. 진일보한 대책들이지만,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근거를 없애도록 법 제도를 이참에 근본적으로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가정보호’를 대원칙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유도하는 현행 가정폭력처벌법의 세부 항목들을 원점에서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가정폭력은 중대 범죄라는 사회 인식이 뿌리내리려면 폭력을 엄단하려는 제도적 의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 식구끼린 봐줘라?…가정폭력범 90%는 기소조차 안 하는 사회

    식구끼린 봐줘라?…가정폭력범 90%는 기소조차 안 하는 사회

    딸 때린 남편 신고했더니 시부모 찾아와 엄마 결국 “처벌 원하지 않아” 진술 번복 검찰·경찰도 집안일로 치부해 개입 꺼려상담 약속하면 기소유예로 처벌 무력화 “처벌법 ‘가정 유지·보호’ 조항 폐지해야”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린 여고생 김진희(가명·17)양은 비 오는 날이 무섭다고 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유독 비가 올 때면 술에 잔뜩 취해 가족들에게 집기를 내던지는 등 행패를 일삼았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흉기까지 휘둘렀다. 참다못한 김양의 어머니는 경찰에 수차례 신고했지만, “가족끼리 그러면 되느냐”는 시부모의 만류에 번번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했다. 김양의 아버지도 “경찰 신고 전에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가족 우선주의’ 때문에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가정 문제를 밖으로 노출하지 못한 채 속으로 고통받고 있다. 가정폭력을 당하더라도 “형사 처벌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피해자는 극히 드문 실정이다. 정부가 지난 27일 ‘가정폭력방지대책’을 내놨지만, 가정폭력 문제의 핵심인 ‘반의사불벌죄’와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폐지는 손대지 못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따라 경찰이 현장에서 김양의 아버지를 체포한다 해도 김양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는 셈이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27만건에 달했다. 하지만 가해자가 가정폭력 사범으로 정식 입건돼 검찰로 송치된 인원은 4만 7000여명에 불과했다. 신고 건수의 5분의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혔더라도 가정폭력 가해자가 실제 기소된 비율은 9.6%에 그쳤다. 2015년 8.5%에 비해 1.1% 포인트 늘긴 했지만 여전히 10%에도 못 미친다. 반면, 불기소 건수와 가정보호사건 송치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폭력 사범이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은 채 가정으로 복귀한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가정폭력을 여전히 가정 내부 문제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김수정 한국여성의전화 인권부장은 “국가 개입의 기초가 되는 가정폭력처벌법의 목적조항 ‘가정유지와 보호’의 관점을 폐지하지 않는 한 가정폭력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서 법을 집행하는 이들도 이런 관점에서 피해자에게 처벌불원 의사를 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정폭력 가해자를 처벌하기보다 상담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도 문제다. 특히 2008년부터 시행된 ‘상담조건부 기소유예’는 가정폭력 처벌법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 상담소 관계자들은 “가해자들의 상담 이수율이 현저히 낮고 엉터리로 상담에 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 때문에 최근 상담센터 사이에서는 가해자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가해자 교화는 정부의 몫으로 남기고 피해자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식구끼린 봐줘라?… 가정폭력범 90%는 기소조차 안 하는 사회

    식구끼린 봐줘라?… 가정폭력범 90%는 기소조차 안 하는 사회

    검찰·경찰도 집안일로 치부해 개입 꺼려상담 약속하면 기소유예로 처벌 무력화 “처벌법 ‘가정 유지·보호’ 조항 폐지해야”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린 여고생 김진희(가명·17)양은 비 오는 날이 무섭다고 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유독 비가 올 때면 술에 잔뜩 취해 가족들에게 집기를 내던지는 등 행패를 일삼았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흉기까지 휘둘렀다. 참다못한 김양의 어머니는 경찰에 수차례 신고했지만, “가족끼리 그러면 되느냐”는 시부모의 만류에 번번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했다. 김양의 아버지도 “경찰 신고 전에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가족 우선주의’ 때문에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가정 문제를 밖으로 노출하지 못한 채 속으로 고통받고 있다. 가정폭력을 당하더라도 “형사 처벌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피해자는 극히 드문 실정이다. 정부가 지난 27일 ‘가정폭력방지대책’을 내놨지만, 가정폭력 문제의 핵심인 ‘반의사불벌죄’와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폐지는 손대지 못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따라 경찰이 현장에서 김양의 아버지를 체포한다 해도 김양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는 셈이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27만건에 달했다. 하지만 가해자가 가정폭력 사범으로 정식 입건돼 검찰로 송치된 인원은 4만 7000여명에 불과했다. 신고 건수의 5분의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혔더라도 가정폭력 가해자가 실제 기소된 비율은 9.6%에 그쳤다. 2015년 8.5%에 비해 1.1% 포인트 늘긴 했지만 여전히 10%에도 못 미친다. 반면, 불기소 건수와 가정보호사건 송치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폭력 사범이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은 채 가정으로 복귀한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가정폭력을 가정 내부 문제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김수정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인권부장은 “국가 개입의 기초가 되는 가정폭력처벌법의 목적조항 ‘가정유지와 보호’의 관점을 폐지하지 않는 한 가정폭력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서 법을 집행하는 이들도 이런 관점에서 피해자에게 처벌불원 의사를 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정폭력 가해자를 처벌하기보다 상담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도 문제다. 특히 2008년부터 시행된 ‘상담조건부 기소유예’는 가정폭력 처벌법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 상담소 관계자들은 “가해자들의 상담 이수율이 현저히 낮고 엉터리로 상담에 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 때문에 최근 상담센터 사이에서는 가해자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가해자 교화는 정부의 몫으로 남기고 피해자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또 유관단체들은 사회의 가정보호 기조를 탈피하고 피해자의 인권에 초점을 맞춰 대책 마련과 입법 활동에 나서기 위한 연대체인 ‘여성인권 실현을 위한 전국가정폭력상담소 연대(가칭)’를 준비 중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친밀한 관계 내 발생하는 여성폭력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읍교도소 80대 수형자 사망

    살인 미수죄로 전북 정읍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80대 수감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정읍교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2분쯤 교도소 화장실에서 숨진 A(82)씨를 교도관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화장실 변기에 목을 맨 상태였다. 그는 최근까지 폐결핵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병력 탓에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측은 그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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