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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에 누나 부부에 흉기 휘둘러…‘매형’ 살해 60대 검거

    추석 연휴에 누나 부부에 흉기 휘둘러…‘매형’ 살해 60대 검거

    추석 연휴에 누나 부부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시다 흉기를 휘둘러 매형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30일 낮 12시 17분쯤 아산시 인주면의 한 아파트에서 매형(63)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누나는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지역에 사는 A씨 누나 부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날 A씨를 찾아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다투는 소리 등을 들은 아파트 주민이 119에 신고했으며, 119 구급대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A씨 매형은 이미 숨져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초등학생 때 날 괴롭히고선 기억이 안 나?” 흉기로 복수한 고교생

    “초등학생 때 날 괴롭히고선 기억이 안 나?” 흉기로 복수한 고교생

    “나 기억나니. 내게 사과할 거 있지 않아?”피해자 “무슨 일이냐” 가해 기억 못하자흉기로 11차례 찔러 전치 4주 상처 입혀2심, 징역 실형 1심 깨고 집유·사회봉사 명령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힌 친구를 찾아가 흉기로 수차례 찌르며 앙갚음한 고교생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친구를 찌른 고교생이 어린 시절 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우울증을 겪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으며 범행 후 119에 신고를 요청한 점도 양형에 감안됐다. 괴롭힌 피해자 찾아가 “사과하라고”1심 “급소 찔러 범행 위험성 매우 커” 춘천지법 형사1부(김대성 부장판사)는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18)군의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3년·단기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군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A군은 약 7∼8년 전 초등학생 때 같은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자신을 괴롭힌 B군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시 만나게 됐다. A군은 과거 괴롭힘에 대해 사과를 받을 목적으로 지난 3월 B군 집을 찾아 “너, 나 기억하냐. 나한테 사과할 거 있지 않냐”고 물었다. B군이 “무슨 일이냐”며 기억하지 못하자 화가 난 A군은 흉기로 B군의 가슴, 복부, 어깨 등을 11차례 찔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찌른 부위 대부분이 일반적인 급소에 해당할 뿐 아니라 실제로 피해자는 폐가 찢어지고 심장 부근까지 상처를 입는 등 범행의 위험성이 매우 컸다”며 실형을 내렸다.2심 “괴롭힘에 따른 트라우마 상당”“5개월 수감하며 반성, 재범 위험도 낮아” 이에 A군은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검찰은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군이 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우울증 등을 겪었을 가능성이 상당한 점과 B군이 괴롭힘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자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 후 B군의 동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점 등을 들어 A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합의 후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피고인이 5개월이 넘는 기간 수감생활을 통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범 위험성 평가 결과 ‘낮음’ 수준으로 나타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과 통화중에도 계속 찔러” 모친 내연남 살해한 30대

    “경찰과 통화중에도 계속 찔러” 모친 내연남 살해한 30대

    “범행 수법 매우 잔인” 징역 18년 선고 모친과 5년 동안 동거해온 내연남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지만,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창치 부착청구는 기각했다. A씨는 지난 3월 13일 오후 3시쯤 대전 서구에 있는 모친과 내연남 B(58)씨의 거주지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던 중, B씨가 모친을 뒤에서 조종해 자신과 사이가 멀어지게 한다고 여겨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당시 A씨는 경찰에 스스로 신고 전화를 하면서도, B씨가 아직 숨지지 않았다고 소리치면서 경찰과 통화 중에도 흉기로 계속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05년부터 충동조절장애 등으로 쉽게 흥분해 폭력적인 태도를 보였고, 범행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하고 극단적인 폭력성을 나타내고 있다.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그들을 위로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했다고 볼만한 사정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분노와 적개심에 사로잡혀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며, 정신질환으로 세 번의 입원 치료를 받고도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왔다”면서 “이런 사정과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빚 지고 BJ에 선물 공세…제주서 귀가 여성 살해한 20대 기소

    빚 지고 BJ에 선물 공세…제주서 귀가 여성 살해한 20대 기소

    검찰, ‘제주 오일장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기소범행 5시간 만에 돌아와 시신 숨기려하다 실패 제주의 한 편의점 근처에서 퇴근하고 귀가하던 여성을 강도 살해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동기에 대해 피의자는 생활고를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그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거액을 탕진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에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A(2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범행 후 사건 현장에 다시 나타나 시신을 옮기다가 포기하고 돌아간 사실도 포착돼 검찰은 A씨에게 사체은닉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0분쯤 제주시 도두1동 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B(39·여)씨를 살해하고 현금 1만원과 휴대전화, 체크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흘간 탑차 숙식하며 범행 대상 물색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몇 달 간 월세를 내지 못해 지난달 28일 살던 주거지에서 나와 사건 당일까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탑차에서 사흘간 숙식을 해결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사건 당일에는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오일장 인근을 돌다가 피해자를 발견, 피해자가 걸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다가오길 기다렸다. 작년 말부터 BJ에 빠져 선물 공세로 거액 탕진 범행 동기에 대해 A씨는 생활고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7월 택배 일을 하던 A씨는 ‘생각보다 돈이 안 된다’는 생각에 일을 그만둔 뒤 무직 상태로 지내다가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자신 명의의 차를 가지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생활고가 아닌 당장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여러 여성 BJ에 빠져 매일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을 시청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BJ의 환심을 사기 위해 사이버머니를 선물하는 데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BJ와는 올해 초 실제 만남을 갖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평소 BJ들에게 최소 1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선물하면서 한편으로는 빚까지 진 상태였다. A씨는 차량 대출과 생활비 등으로 5500만원의 대출을 받은 상태에서 BJ에게 사이버머니 선물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신 감추려고 범행현장 돌아왔다가 은닉 실패” A씨가 범행 후 다시 범행 장소를 찾아 시신을 옮기려 했던 상황도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경찰이 범행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범행 5시간 만인 지난달 31일 0시 17분쯤 휴대전화 빛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다시 찾았다. 그는 피해자 시신을 찾아 5m가량 옮기다 결국 포기하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신을 감추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무거워 결국 옮기지 못하고 되돌아갔다”고 진술했다. A씨는 시신 은닉에 실패한 뒤 훔친 피해자 체크카드로 편의점과 마트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식·음료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아버지 “교통비 아끼려고 걸어서 귀가하던 딸” 이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의자의 신상공개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피해자의 아버지도 청원글을 올려 “딸은 작은 편의점에서 매일 5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고 퇴근 후 도보로 1시간 30분 거리인 집까지 걸어서 귀가했다”며 “사건 후 알게 됐지만, 딸은 ‘운동 겸 걷는다’는 말과 달리 교통비를 아껴 저축하기 위해 매일 걸어 다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파리 흉기테러 용의자 열심히 뒤쫓고 신고했는데 공범 몰린 알제리인

    파리 흉기테러 용의자 열심히 뒤쫓고 신고했는데 공범 몰린 알제리인

    “그는 ‘33세 알제리인’으로 알려진 두 번째 용의자가 아닙니다. 유세프입니다. 용기를 내줘서 고맙습니다, 유세프.”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5년 1월 총기 테러를 당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옛 사옥 근처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피해자들이 다니는 방송사 ‘프미에르 린느’의 기자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유세프는 한 여성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자동차를 멈춰세운 뒤 내렸다. 28세 첫 피해자가 쓰러지고 잠시 뒤 32세 두 번째 피해자가 흉기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갑자기 누군가 리샤르 르누아르 지하철역 방향으로 달아났다. 직감적으로 용의자라고 판단한 그는 뒤쫓으며 “기다려, 멈춰, 당신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외쳤다. 용의자가 흉기를 들고 위협을 가하자 유세프는 역 밖으로 나와 경찰에 알렸다. 하지만 전후 사정을 따질 틈도 없이 일단 몸부터 반사적으로 움직인 그에게 돌아온 것은 차가운 경찰의 수갑이었다. 유세프의 변호인 루시 시몬은 프랑스앵포 라디오에 “그를 잠재적인 용의자로 볼 만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었지만, 경찰은 기본적인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세프가 용의자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목격자이며,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용의자를 잡으려 했던 사람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게 변호인의 주장이다. 그가 용의자의 도주를 늦추는 한편 신고까지 해 경찰이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지만 유색 인종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공범 취급을 당한 것이다. 땀에 흥건히 젖은 유세프는 경찰이 수갑을 채우고 마스크를 씌우는 순간에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자각하지 못했다고 변호인은 전했다. 유세프는 프랑스 시민권을 얻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갖춘 알제리인이라고 변호인은 설명했다. 10년째 체류 중인 그의 영웅적인 행동 때문에라도 속히 시민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더 리미티드 뉴스’는 27일 전했다. 프랑스 테러담당검찰은 ‘하산 A’, ‘알리 하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국적의 18세 남성을 용의자로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그의 아파트에 함께 거주하던 7명도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하산은 조사 과정에 이슬람교를 모독한 샤를리 에브도에 복수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사무실이 옮겨간 것을 몰라 옛 사옥을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범행 직전에 촬영된 동영상을 확보했는데 영상 속 하산은 소리를 지르고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에 충성을 맹세한다는 내용은 아니고, 곧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선언하는 것에 가까워 보인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았다가 5년 8개월 전 총기 테러를 당해 12명의 직원을 잃었다. 그 뒤 사무실을 옮겼고 주소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시 테러를 주도한 사이드, 셰리크 쿠아치 형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체포 과정에 사살됐다. 파리 법원에서는 이달부터 쿠아치 형제의 공범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있는데 샤를리 에브도는 재판 개시 당일 테러 공격의 발단이 됐던 만화 12컷을 다시 한번 겉표지에 실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5년 만에 또… “샤를리 에브도 만평 복수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만평을 실었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노린 복수심에서 비롯된 범죄로 드러났다. 앞서 2015년 1월 12명의 생명을 앗아간 테러 참사의 발단이 됐던 만평이 5년 만에 또다시 큰 참극을 빚을 뻔했다. AFP통신은 27일 ‘하산 A’라는 이름의 파키스탄 출신 18세 남성 용의자가 “만평을 게재했던 샤를리 에브도에 복수하길 원했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용의자는 사건 당일 파리 11구 샤를리 에브도의 옛 사옥 근처에서 정육점에서 쓰는 큰 식칼을 무작위로 휘둘러 남녀 2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피해자들은 탐사 보도·다큐 프로덕션 ‘프미에르 린느’에서 근무하는 이들로,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봉변을 당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번 공격을 “명백한 이슬람주의자의 테러 행위”로 규정했고, 프랑스대테러검찰청(PNAT)은 “테러리스트 계획과 연관된 살해 시도, 테러 음모에 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이날 현장 근처에서 체포됐고, 범행에 사용된 칼도 발견됐다. 그는 3년 전 파키스탄에서 넘어와 파리 교외 팡탱에 살았는데, 이웃들은 그가 신중하고 공손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용의자의 동생, 예전 룸메이트 등 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다가 2015년 1월 이슬람 극단주의를 신봉하던 사이드·셰리크 쿠아치 형제가 편집국에 침입,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진 비극의 잡지사다. 참사 5년 만인 지난 2일 주범들에 대한 공판이 시작됐는데, 샤를리 에브도는 이날 테러의 발단이 됐던 만화 12컷을 특별판 표지에 다시 실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어떤 압박이 있어도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상징적 선언이었지만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만화에는 터번 대신 폭탄을 쓰고 있는 무함마드 등이 그려졌다. 프랑스 내 100개 이상의 뉴스매체는 최근 샤를리 에브도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샤를리 에브도 이슬람 만평 다시 싣자 흉기 테러, 18세 용의자 검거

    샤를리 에브도 이슬람 만평 다시 싣자 흉기 테러, 18세 용의자 검거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25일(현지시간) 백주 대낮에 흉기 테러가 발생했는데 명백한 이슬람 테러로 보인다.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다가 2015년 1월 총기 테러로 12명의 직원을 잃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옛 사옥 근처이며 최근 이 주간지가 다시 이슬람 풍자 만평을 싣기 시작한 뒤라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샤를리 에브도는 테러 이후 사옥을 옮겼는데 그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키스탄 국적 18세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30대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인근 방송사 ‘프미에르 린느’에서 일하는 이들로 길거리에 나와 담배를 피우던 중 봉변을 당했다. 범행에 쓰인 흉기는 아프리카 정글 숲을 헤칠 때 나뭇가지 등을 제거할 때 쓰이는 마체테처럼 무지막지한 흉기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사건 발생 한 시간 뒤 달아나던 용의자와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알제리 국적의 33세 남성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붙잡아 테러담당검찰에 인계했다. 그리고 얼마 뒤 1983∼1996년생 다섯 명을 18세 용의자가 거주하던 곳으로 추정되는 센생드니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아 이들이 이곳에서 범행을 모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BFM 방송, 일간 르파리지앵 등이 보도했다. 반면 BBC는 추가로 검거된 이들이 다섯 명이 아니라 파키스탄 국적의 세 남성이라고 다르게 보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프랑스2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명백한 이슬람주의자의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며 “우리 나라, 우리 언론인에 대한 또 하나의 잔인한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가 3년 전 파키스탄에서 프랑스로 홀로 넘어왔으며 약 한 달 전 흉기로 의심되는 드라이버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을 뿐 테러리스트 관리 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한편 5년 전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사이드, 셰리크 쿠아치 형제는 체포 과정에서 사살됐고, 파리에서는 3주 전부터 쿠아치 형제를 도운 공범들 14명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왜 기분 나쁘게 말하냐”며 약사에 흉기 휘두른 배우 실형

    “왜 기분 나쁘게 말하냐”며 약사에 흉기 휘두른 배우 실형

    약사가 말을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약국에서 흉기를 휘두른 40대 배우에 실형이 선고됐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김호춘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배우 이모(41)씨에게 지난 17일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3월 1일 오후 2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 A(60)씨를 협박하고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약이 비싸다”는 말에 A씨가 “그럼 환불해주겠다”고 답하자 욕설을 하면서 주먹으로 때릴 듯이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이 이씨를 약국 밖으로 내보내자 문을 잠근 A씨를 향해 주머니에서 꺼낸 흉기를 겨누고 욕설을 하며 출입문을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이후 약국으로 다시 돌아와 출입문 틈으로 흉기를 휘둘렀고, 약사 A씨가 손가락을 베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판사는 “흉기로 피해자들을 협박해 공포에 떨게하고 상해를 입혀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으나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뒤늦게 의사자로 인정받은 故 임세원 교수

    뒤늦게 의사자로 인정받은 故 임세원 교수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뒤늦게 ‘의사자’로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설치한 의사상자심사위원회(심의위)는 지난해 의사자로 인정해달라는 유족 측의 요청에 대해 의사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이 유족 측의 손을 들어주자 24일 인정 결정을 내렸다. 복지부는 이날 “심의위는 임세원씨 의사자 인정 청구 건에 대해 불인정 결정을 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이 행정소송 1심 판결에서 ‘사고 당시 임세원 교수의 행위를 구조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판결 내용을 존중해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2018년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을 거뒀다. 당시 임 교수는 급박한 상황에서 현장을 지키면서 간호사 등 동료 직원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치는 등 위험을 알렸다. 그러나 복지부 심의위는 지난해 6월 임 교수에 대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구조 행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의사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재심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유족들은 “고인이 계단 쪽 출입문으로 나갔으면 살았겠지만 반대편 간호사들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반대편으로 가며 간호사들에게 달아나라는 손짓을 한 것은 구조 행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의위가 의사상자로 지정하면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금이나 의료급여, 취업보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환자 흉기에 “도망가요!” 간호사 대피시킨 임세원 교수 의사자 인정

    환자 흉기에 “도망가요!” 간호사 대피시킨 임세원 교수 의사자 인정

    “직접 구조행위 없었다” 의사자 불인정했던 복지부법원 “구조행위 맞다” 판결…복지부 “판결 수용”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법적 소송 끝에 의사자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제4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고 임세원 교수를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의사자와 의상자 등 의사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상처를 입은 사람이다. 사망한 사람은 의사자, 다친 사람은 의상자로 구분한다. 임세원 교수는 2018년 12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그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먼저 도망치기보다는 간호사 등 동료 직원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치는 등 위험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는 지난해 4월 26일과 6월 25일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구조 행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임 교수에 대한 의사자 지위를 불인정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유족 측은 ‘복지부의 의사자 인정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0일 열린 재판에서 ‘사고 당시 임세원 교수의 행위를 구조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복지부는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 행정소송 결과를 보고했고, 법원의 판결 내용을 존중해 임세원 교수를 의사자로 인정했다”며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사자의 유족, 의상자에게 의사상자 증서를 전달하고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장제보호, 의료급여 등 의사상자에 대해 예우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미성년자 대상 스토킹 땐 최대 징역 10년… 英 공포감만 줘도… 日 e메일만 보내도 처벌

    美 미성년자 대상 스토킹 땐 최대 징역 10년… 英 공포감만 줘도… 日 e메일만 보내도 처벌

    스토킹을 경범죄로 다루는 국내 법과 달리 해외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스토킹을 별도로 구분해 범죄화하고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추세다.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상당수 국가들이 스토킹처벌법을 도입했다. 미국 대부분의 주는 스토킹을 경죄와 중죄로 나눠 처벌한다. 재범, 흉기 휴대, 18세 미만 청소년 대상, 법원의 명령 위반 등 가중처벌 사유가 있으면 일반적으로 3~5년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미국에서 가장 처벌이 강력하다고 꼽히는 미시간주의 경우 미성년 피해자보다 5세 이상 연상인 가해자가 다른 가중 사유가 있는 스토킹을 하면 10년 이하 징역형 혹은 1만 5000달러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경죄에 해당하는 단순한 괴롭힘 행위에 대해 6개월 이하 징역형 혹은 벌금형을 부과하는 한편 ‘2회 이상 폭력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행위는 최대 징역 5년에 처할 수 있는 중죄로 처벌한다. 독일은 스토킹 행위의 기본 형량을 3년 이하 징역형 혹은 벌금형으로 둔다. 만일 피해자가 스토킹으로 인해 사망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다. 2000년 스토킹 특별법을 제정한 일본은 ‘따라다니기 등 행위’보다 정도가 심한 ‘스토킹 행위’를 구분하고 후자에 대해 6개월 이하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국가마다 스토킹 행위에 대한 규정에는 차이가 있지만 다양한 양상의 스토킹을 포괄해 나가는 추세다. 일본은 기존 규정만으로 사이버스토킹을 처벌할 수 없다는 비판에 따라 2013년 법을 개정해 ‘원치 않는 전자메일을 계속 보내는 행위’도 스토킹에 포함시켰다. 독일은 스토킹 범죄 구성요건에 ‘전기통신수단 또는 그 밖의 통신수단을 이용해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를 명시해 사이버스토킹을 포괄했다. 또 제3자에게 접촉을 하도록 하거나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위협하는 것도 스토킹 행위로 규정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가해자 처벌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책을 법으로 명시한 경우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가해자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오기 전에 사법관이 피해자에 대한 긴급보호명령을 발령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호주는 본래 가정폭력 사건에 적용되는 보호명령제도를 스토킹 사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분당 ‘화투판 살인’ 피의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분당 ‘화투판 살인’ 피의자 구속…법원 “도주 우려”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화투를 친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22일 경찰에 구속됐다.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A(69)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최욱진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혐의 인정 여부,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피해자들과 평소 많이 다퉜느냐는 물음에는 “술도 사주고 담배도 사주고 고쳐주기도 하고 그랬다”라며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는 취지의 답을 한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B(76·여) 씨 집에서 B씨와 지인인 C(73·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부인해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그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명백해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분당 살해범, 전날 체포됐다 풀려나자 바로 살인

    분당 살해범, 전날 체포됐다 풀려나자 바로 살인

    여성 피해자 2명과 범행 전날 화투 뒤 시비도박 신고 안 먹히자 흉기 위협 신고 후 체포경찰이 풀어주자 곧바로 흉기로 살인 저질러경기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이 범행 직전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해 자신을 잡아가라로 경찰에 신고해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는 경찰서에서 집에 오자마자 흉기를 챙겨 피해자의 집으로 가서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 경찰은 흉기 등 증거를 확보했고 고령인데다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21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로 체포된 A(69)씨는 범행 전인 지난 19일 B(76·여)씨, C(73·여)씨 등 이웃 주민 5∼6명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B씨 집에서 화투를 했다. A씨는 같은 날 저녁 함께 화투를 치던 이들과 시비가 붙었고 그는 오후 8시 57분부터 3차례에 걸쳐 경찰에 도박 신고를 했다. 그러나 B씨 집에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화투나 현금 등 도박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도박했으니까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요구하는 A씨에게 증거가 부족해 입건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철수했다. “나 칼 들고 있으니 체포해가라” 경찰, 체포 후 2시간 만에 석방 경찰이 B씨 집에서 나와 순찰차에 다시 타기 직전 A씨가 경찰에 재차 신고 전화를 했다. 그는 이번에는 “내가 칼을 들고 있으니 나를 체포해가라”고 했다. 다시 B씨 집으로 간 경찰은 곁에 흉기를 두고 앉아있던 A씨를 오후 9시 25분쯤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분당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주거가 일정하며 목격자 진술과 흉기 등 증거가 확보된 데다 고령이고 도주 우려가 적어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 오는 22일 오전에 다시 출석하라고 한 뒤 오후 11시 20분쯤 석방했다. 그리고 A씨는 자정이 조금 안 된 시각 집에 도착한 뒤 10여분 만에 소주병과 흉기를 들고나와 B씨 집으로 향했다.다음날 아침 여성 피해자 2명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A씨가 B씨 집을 다녀온 뒤인 20일 오전 7시 50분쯤 B씨는 C씨와 함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한시간여만에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을 당시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A씨는 술에 취하거나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A씨는 현재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서 왜 B씨 등을 살해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딸 낳지 마” 아내 배 가른 남편… 태아는 아들

    “딸 낳지 마” 아내 배 가른 남편… 태아는 아들

    인도에서 한 40대 남성이 아들을 낳을 것을 강요하다가 임신 4개월째인 아내의 배를 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레데시 주 부다운 지역 경찰은 흉기로 아내의 배를 갈라 아기를 죽게 한 혐의(살인)로 팬나달 데비(43)를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19일 밤 부부의 집에서 벌어졌다. 범행 후 남편은 피를 철철 흘리는 아내를 내버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범행으로 태아는 결국 사망했다. 남편의 공격에 태아가 직접 다치진 않았지만 산모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이 문제였다. 산모 아니타 데비(35)는 과다출혈로 중태에 빠졌다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모의 가족들은 남편 팬나달이 평소 아내에게 아들을 낳을 것을 강요해 왔다고 전했다. 또 남편이 태아의 성별을 알고 싶다면서 아내의 배를 흉기로 갈랐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딸 5명을 두고 있었다. 남편 팬나달은 아내를 심하게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자신이 단지 흉기를 던졌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가 여섯째 딸을 낳을 것이라는 사제의 말을 듣고 아내에게 낙태를 종용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의 사제는 그에게 ‘아내가 여섯째 딸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사산된 태아는 팬나달이 그토록 원했던 아들이었던 것으로 사후 밝혀졌다. 산모의 오빠는 “팬나달은 종종 딸을 5명 낳았다는 이유로 동생을 때렸다”면서 “부모님이 여러 차례 말렸던 적도 있다. 그런데 이토록 잔혹한 일까지 벌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하게 남아 있는 인도에서는 성별 감별에 따른 낙태와 고의 방치, 또는 학대로 매년 46만명의 여아가 세상을 뜨고 있다. 유엔 인구기금(UNFPA)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인도에서 실종된 소녀들은 4600만명에 달한다. 이 영향으로 인도에서는 성비 불균형이 또 하나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1961년 기준으로 인도의 7세 미만 남아 1000명당 여아가 976명이었지만 2011년에는 여아 비율이 914명으로 더 떨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분당 ‘화투판 살인’ 피의자 구속영장

    분당 ‘화투판 살인’ 피의자 구속영장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분당경찰서는 21일 살인 혐의로 전날 체포된 A(6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B(76·여) 씨의 집에서 B씨와 지인인 C(73·여)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저녁 이웃 주민 2∼3명과 함께 B씨 집에서 점당 100원짜리 화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B씨 등과 시비가 붙었고,오후 8시 57분부터 3차례에 걸쳐 경찰에 도박 신고를 했음에도 경찰이 증거 부족으로 B씨 등을 처벌하지 않자 이에 분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봤을 때 화투를 치던 중 시비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나 A씨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아 정확한 동기는 알 수 없다”며 “그런데도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명백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초등생 4명·유치원생 1명 다쳐” 中어린이 겨냥 흉기난동

    “초등생 4명·유치원생 1명 다쳐” 中어린이 겨냥 흉기난동

    중국서 유치원 근처 흉기난동 발생부상자들 병원으로…2명 상태 심각 중국에서 또 다시 어린이들을 겨냥한 흉기 난동이 발생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중국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쯤 광둥성 광저우시 판위구의 한 유치원 부근에서 용의자가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생 4명과 유치원생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2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곧바로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중국에서는 어린이 대상 흉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중부 후난성의 한 학교 부근에서 30대 남성의 흉기 난동으로 4명이 다쳤고, 6월에는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50대 경비원이 흉기를 휘둘러 학생·교직원 등 39명이 상처를 입었다. 지난해 9월에는 후베이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남성이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숨지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흉기 아닌 컵으로 맞았다” 의붓딸 진술...재판부 믿지 않았다

    “흉기 아닌 컵으로 맞았다” 의붓딸 진술...재판부 믿지 않았다

    피해자 진술 번복은 ‘사실 축소’ 의도 판단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20일 아내와 의붓딸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40대 조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3월 7일 서울 구로구 자택에서 아내 및 의붓딸과 다투던 중 집에 있던 컵과 흉기로 두 사람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직후 의붓딸은 경찰 조사에서 조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는 자신이 컵으로만 맞았고 흉기에 찔리지는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에 대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일 조씨의 아내를 치료한 의사가 ‘흉기에 의한 상처’가 있었다고 진술한 점, 조씨가 사용한 흉기에서 혈흔 등이 나온 점 등으로 미뤄 피해자들이 흉기에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위험하고, 피해자들을 흉기로 찌른 것이 명백함에도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진정으로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하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의붓딸의 진술이 법정에서 번복된 것은 어머니의 요청에 따라 사실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판단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조씨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을 양형에 유리한 요소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투판 시비 끝 이웃 노인 2명 살해... 피의자,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나 범행

    화투판 시비 끝 이웃 노인 2명 살해... 피의자,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나 범행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이 범행 직전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해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로 체포된 A(69)씨는 범행 전인 지난 19일 B(76·여)씨,C(73·여)씨 등 이웃 주민 5∼6명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B씨 집에서 화투를 했다. A씨는 같은 날 저녁 함께 화투를 치던 이들과 시비가 붙었고 그는 오후 8시 57분부터 3차례에 걸쳐 경찰에 도박 신고를 했다. 그러나 B씨 집에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화투나 현금 등 도박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이에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도박했으니까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요구하는 A씨에게 증거가 부족해 입건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철수했다. 경찰이 B씨 집에서 나와 순찰차에 다시 타기 직전 A씨가 경찰에 재차 신고 전화를 했다.그는 이번에는 “내가 칼을 들고 있으니 나를 체포해가라”고 했다. 다시 B씨 집으로 간 경찰은 곁에 흉기를 두고 앉아있던 A씨를 오후 9시 25분쯤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분당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주거가 일정하며 목격자 진술과 흉기 등 증거가 확보된 데다 고령이고 도주 우려가 적어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오는 22일 오전에 다시 출석하라고 한 뒤 오후 11시 20분쯤 석방했다. 그리고 A씨는 자정이 조금 안 된 시각 집에 도착한 뒤 10여분 만에 소주병과 흉기를 들고나와 B씨 집으로 향했다. A씨가 B씨 집을 다녀온 뒤인 20일 오전 7시 50분쯤 B씨는 C씨와 함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한시간여만에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을 당시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A씨는 술에 취하거나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A씨는 현재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서 왜 B씨 등을 살해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A(76·여)씨 집에서 A씨와 지인인 B(73·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평소 아침 운동을 함께 하던 또 다른 지인이 A씨가 운동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집에 찾아갔다가 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주민 A(69)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날 오전 9시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화투 치다 시비 붙었다”...분당서 70대 여성 2명 살해 용의자 체포

    “화투 치다 시비 붙었다”...분당서 70대 여성 2명 살해 용의자 체포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로 이웃 주민인 6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오전 7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A(76·여)씨 집에서 A씨와 지인인 B(73·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평소 아침 운동을 함께 하던 또 다른 지인이 A씨가 운동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집에 찾아갔다가 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주민 C(69)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날 오전 9시쯤 C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C씨는 전날 자정께 흉기를 들고 자택을 나선 뒤 A씨 집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C씨는 같은 날 저녁부터 A씨와 B씨를 비롯한 이웃 주민들과 A씨 집에서 화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C씨가 A씨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C씨는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학교 관두고 9살부터 전국 헤맨 아들, 17년만에 아버지 살인범 붙잡아

    [여기는 중국] 학교 관두고 9살부터 전국 헤맨 아들, 17년만에 아버지 살인범 붙잡아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한 범인을 잡기 위해 전국을 떠돈 남성이 17년 만에 원수를 갚았다. 19일 ‘펑파이신원’(澎湃新闻) 등은 20년 전 중국 윈난성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얽힌 기구한 사연을 전했다. 2000년 8월 27일,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의 한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9살 소년이었던 샹밍첸(向明钱, 29)은 그날의 일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샹씨는 “동네 개울에서 친구 장쥔(张军, 가명)과 돌을 던지며 물놀이를하다 시비가 붙었다. 그 자리에 있던 여동생이 나를 도우려 했지만 많이 맞았다”고 밝혔다. 애들 싸움은 어른 싸움으로 번졌다. 양쪽 집 어른들도 거친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다 해가 저물었고 일단 모두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날 저녁, 소식을 들은 샹씨 아버지가 자초지종을 들어야겠다며 이웃집으로 향했다. 그 뒤를 따라 샹씨의 어머니와 삼촌, 샹씨도 장씨네 집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장씨네 집 불은 모두 꺼져 있었다. 어머니와 삼촌이 부랴부랴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장씨네 사람 중 한 명이 삼촌 등에 칼을 휘둘렀다. 장씨네 집 큰아들도 어머니를 찌르려고 달려들었다. 삼촌과 어머니는 겨우 그 집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아버지는 빠져나오지 못했다.샹씨는 “빠져나오려는 아버지를 안에서 여러 사람이 잡아당기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피투성이가 된 아버지가 “너무 춥고 배고프다. 어머니가 보고 싶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다른 이웃이 아버지를 둘러업고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고도 덧붙였다. 사건 직후 아버지를 죽인 장씨 사람은 줄행랑을 쳤다. 신고했지만 경찰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날, 샹씨 가족은 직접 경찰서를 찾았다.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법의학관이 아버지를 부검하긴 했지만, 수사는 도통 진척이 없었다. 겨우 장씨네 사람 몇을 불러 조사를 하고는 아무도 입건하지 않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경찰이 장례비 1000위안(당시 환율기준 약 13만 원)을 지원해줄 테니 더는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며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샹씨는 “아버지는 가슴과 목, 종아리, 아랫배 등 모두 18곳을 찔렸다”며 원통해했다.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어머니 홀로 버겁게 생계를 꾸리는 게 안타까웠던 샹씨는 10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던 날이 잊히지 않았다. 가족들은 짐을 꾸려 마을을 떠났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잡아야 했다. 장성해서는 샹씨 홀로 전국을 이 잡듯 뒤졌다. 작은 단서라도 흘려넘기지 않고 17년 동안 범인 찾기에 열중한 끝에 샹씨는 2017년 드디어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아냈다.샹씨는 범인이 푸젠성 난안시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공장 근처에서 사흘 밤낮을 잠복한 샹씨는 너무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범인을 발견했다. 샹씨 가족을 지옥으로 내몬 범인은 이름을 바꾸고 결혼해 자식까지 낳고 잘살고 있었다. 샹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러나 범인의 신원 확인이 어렵다며 난감해 했다. 범인의 주민등록이 말소된 것이었다. 샹씨가 고향 파출소에 확인할 결과 관련 법령에 따라 범인 주민등록은 2015년 말소된 상태였다. 샹씨는 가슴을 쳤다. “경찰이 수배령을 내리지 않은 것 같다. 그랬다면 주민등록이 말소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범인은 살인죄로 기소됐다.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를 보상하려는 노력을 보였지만 2018년 10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샹씨는 사건 당일 아버지가 입고 계셨던 피묻은 옷을 17년 동안 간직하다 증거로 제출했다. 문제는 샹씨 삼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샹씨 아버지 역시 찔렀을 가능성이 높은 또 다른 장씨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샹씨는 현지언론에 “아버지 살인범을 잡고 한 달 후 또 다른 장씨도 붙잡혀 재판에 회부됐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샹씨는 “또 다른 장씨도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 그 짧은 시간에 18번이나 칼에 찔릴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 범인이 이름을 바꾸고 숨어 살며 다른 지역에 취업하도록 돕고 여자까지 소개시킨 장씨 가족 모두가 공범이라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사건 기록이 모두 사라져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샹씨는 누군가 일부러 폐기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샹씨 변호사도 인위적으로 사건 기록을 은폐한 정황이 의심된다고 확인했다. 당시 현장에 곧바로 출동하지 않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수거하지 않는 등 부실 수사를 펼친 경찰을 은폐 주체로 의심하고 있다. 샹씨는 “분명 아버지 부검하는 걸 봤다. 그런데 부검 기록조차 없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자오퉁시 전슝현선전부는 18일 공식 위챗 계정에 “누군가 사건 자료를 고의로 파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계 부처가 사찰 중”이라면서 “규율 위반 적발 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9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무참히 살해되는 것을 지켜본 샹씨. 아버지의 원한을 풀기 위해 평생을 바쳤지만 아직도 죄책감은 그를 놓아주지 않고 있다.샹씨는 “만약 그날 내가 도랑에서 돌을 던지지 않았다면 이런 불행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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