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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남성, 전 동거여성 집 찾아가 흉기 난동...어머니 사망

    20대 남성, 전 동거여성 집 찾아가 흉기 난동...어머니 사망

    동거여성 어머니 사망, 남동생 중태경찰, 피의자 A씨 현장 주변서 검거과거 동거했던 여성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어머니는 사망했고 남동생은 중태에 빠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에 사는 B씨 집에 침입해 B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 아버지의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어머니는 숨졌다. 남동생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A씨는 흉기를 버린 뒤 옆 건물의 빈집으로 달아나 숨었다가 오후 2시 51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신변보호 대상자로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흉기로 딸·부인 위협한 50대, 테이저건 쏴 제압

    흉기로 딸·부인 위협한 50대, 테이저건 쏴 제압

    50대 남편이 집에서 부부싸움 중 흉기로 아내와 딸을 위협하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들고 가족을 위협한 50대 남성 A 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시흥 능곡동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흉기를 들고 아내와 딸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내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4명은 A씨가 흉기를 내려놓지 않고 저항하자 테이저건 1발을 쏴 그를 제압했다.. 경찰은 특수협박에 더해 흉기를 사용,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조사 중이다.
  • 조카 살인 사건에 “데이트 폭력” 지칭한 이재명 상대로 유족 1억 소송

    조카 살인 사건에 “데이트 폭력” 지칭한 이재명 상대로 유족 1억 소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변호했던 조카의 살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가 이 후보의 발언으로 피해를 봤다며 1억원대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6년 이 후보 조카에게 배우자와 딸이 살해당하고 자신도 중상을 입었던 A씨는 이날 이 후보를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A씨는 소장에서 이 후보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카의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1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조카 김모 씨는 2006년 5월 8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A씨의 자택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A씨 배우자와 딸을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김씨를 피해 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호인을 맡았던 이 후보는 재판에서 김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폈던 것이 최근 뒤늦게 재조명돼 논란이 됐다. 김씨는 1·2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취하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게 아픈 과거가 있다”면서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접한 A씨는 같은달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가정을 망가뜨린 살인 범죄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니. 우리는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이제 와서 예전 일을 끄집어내 보란 듯 얘기하는데 참 뻔뻔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는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피해자 가족 분들의 인터뷰 기사를 이제서야 뒤늦게 보았다”라며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다시 상기하시게 된 것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일 것이다. 평생을 두고 갚아 나가는 마음으로 주어진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 1~2년차 신임 경찰관, 테이저건 실전 훈련

    1~2년차 신임 경찰관, 테이저건 실전 훈련

    신임 경찰관이 7일 충북경찰청에서 테이저건 실사 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부실 대응 행태를 놓고 비난이 커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약속한 훈련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지난달부터 1~2년차 신임 경찰관 1만여명을 비롯한 경찰관 약 8만명이 1인당 1발씩 테이저건 실사 훈련을 받는 중이다. 청주 연합뉴스
  • 1~2년차 신임 경찰관, 테이저건 훈련

    1~2년차 신임 경찰관, 테이저건 훈련

    신임 경찰관이 7일 충북경찰청에서 테이저건 실사 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부실 대응 행태를 놓고 비난이 커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약속한 훈련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지난달부터 1~2년차 신임 경찰관 1만여명을 비롯한 경찰관 약 8만명이 1인당 1발씩 테이저건 실사 훈련을 받는 중이다. 청주 연합뉴스
  • “국가 첫 임무는 국민 안전보호”… 약자·치안부터 챙긴 윤석열

    “국가 첫 임무는 국민 안전보호”… 약자·치안부터 챙긴 윤석열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서 첫 일정조카 살인죄 변호 이재명과 차별화 해석도112 종합상황실 방문 뒤 지구대 동행 순찰“테이저건 등 사용 필요… 초당적 예산을”흉기 난동 대응 논란엔 “여경 문제 아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살리는 선대위’로 이름 붙이고, 첫 행보로 범죄 피해자 보호와 치안 등 국민의 안전 보호를 강조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 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영향을 받아 ‘책임지는 정치를 하는 따뜻한 보수 후보’임을 강조하는 행보다. 이날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 후 첫 일정으로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와 서울경찰청, 홍익자율방범대를 잇따라 찾았다. 윤 후보는 서부 스마일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범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방치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 “국가의 가장 기본적 임무인 범죄 예방과 피해자의 재기와 극복을 위해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부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 등의 피해자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곳이다. 이날 일정은 후보 직속기구이자 후보 본인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약동위) 활동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윤 후보는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안전 보호”라면서 “치안은 범죄를 예방해야 하고, 범죄가 발생했을 때는 범죄자 적법 절차 처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지원과 보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일정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과거 살인을 저지른 조카를 변호하면서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겪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오늘 여기(일정에만) 국한해 (질문을 받겠다)”면서도 “가해자 보호는 절차상 법에 충분히 돼 있는데 피해자 인권이 너무 경시돼 있다”고 답했다. 가해자를 변호한 이 후보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마일센터 관계자의 보고 중에는 피해자의 심리치료 방안 중 하나로 반려견이 거론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후보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일명 ‘토리 아빠’로 유명하다. 윤 후보는 “강아지가 정신건강에 좋다”면서 공감을 표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에서 112 신고 시스템까지 꼼꼼히 돌아본 윤 후보는 마무리 일정으로는 이준석 대표, 홍익자율방범대와 동행 순찰에 나선 뒤 홍익지구대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테이저건이나 가스총이 과거에는 남용 위험이 있다고 봤지만 지금은 시민 안전을 위해서 적극 사용하자는 쪽으로 여론이 움직이고 있다”며 “첨단 진압장비들은 훈련하고 비치하는데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 현장 경관들이 충분히 훈련하고 상황 대처 교육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초당적으로 시민 안전 위한 부분은 예산을 아끼지 않고 적극 지원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최근 인천 흉기난동 부실 대응 논란에 대해서는 “여경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사후에 맞았냐, 틀렸냐고 판단하는 건 좀 현장 상황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와대가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의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한 것을 두고 비판하며 “집권하면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 27년을 홍콩에서 ‘갇혀 지낸’ 42세 베트남인 “이젠 추방해달라”

    27년을 홍콩에서 ‘갇혀 지낸’ 42세 베트남인 “이젠 추방해달라”

    열두 살이던 1991년 보트를 타고 홍콩으로 건너온 베트남 난민 보 반 훙(42)은 3년 뒤 다른 난민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감형 혜택을 받아 2016년 풀려났지만 불법 이민자란 이유로 지금껏 구금돼 있었다. 보는 이제 모든 희망과 기대를 접고 홍콩 정부가 자신을 추방해 비행기에 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 샤크가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홍콩 프리 프레스(HKFP)가 전한 보의 인생 역정은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겠다 싶을 정도다. 그가를 홍콩에 데리고 온 것은 친척이라고 주장했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성이었다. 그 남성은 얼마 뒤 그를 해안가에 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결국 보는 마 온 샨에 있는 화이트헤드 난민 구금센터로 보내졌다. 3년 뒤 사소한 시비 끝에 그는 다른 난민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그는 유죄를 인정했고 종신형이 선고됐다. 영어도 광둥어도 못하는 그에게 재판은 시종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몇년이 흐른 뒤에야 자신이 종신형을 살고 있음을 동료 수감자로부터 들어 알게 됐다. 보의 형기는 1998년 홍콩 형법에 미성년자에게 종신형이 선고돼선 안된다는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29년형으로 감형됐다. 그리고 형기를 많이 앞당겨 22년 만에 교도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뒤로도 5년 동안 캐슬 피크 베이 이민센터(CIC)에 구금돼 있었다. 이민자 신분과 영주권을 얻기 위해 두 차례나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실패했다. 30년 가까이 노심초사했지만 모두 헛수고가 됐다. HKFP에 따르면 보는 여러 이유로 홍콩 정착에 실패한 18명의 베트남 국적자 중 한 명이다. 처음에 그는 남베트남 병사였던 아버지의 전력 때문에, 또 조국을 불법으로 떠나왔기 때문에 귀국하면 박해를 받을까봐 송환 명령에 맞서 싸웠는데 이제는 다 접기로 했다. HKF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1975년부터 1999년까지 도착한 베트남 난민 20만명 가운데 14만 3700명만 재정착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 6만 7000명은 추방 조치했다. 보는 지난달 29일 추방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편지를 통해 “이렇듯 철통같은 법의 장벽이 남긴 고통은 묘사하기 어렵다. 평생 잊히지 않을 어려움이다. 우리는 가진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지만 이 정부는 돌덩이 같은 심장을 지녔다. 홍콩은 더 이상 베트남처럼 민주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갈파했다. 그는 HKFP 인터뷰를 통해 감옥 동기가 집을 갖고 있는 북동부 하이퐁 시의 도 손 지구에서 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감옥에 있는 동안 영어와 광둥어도 배워 외국기업의 통역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독학으로 익혀 영어를 아주 잘 할 수는 없지만 잘 읽을 수는 있다. 타이프도 칠 수 있다. 컴퓨터 사용하는 방법도 배웠다.” 홍콩이민국은 보 사례와 관련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찰, 스토킹 집중신고 기간 운영…흉기범죄는 구속수사

    경찰, 스토킹 집중신고 기간 운영…흉기범죄는 구속수사

    가명조사·핫라인 등 피해자 보호 강화 경찰청은 8일부터 한 달간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해 특별형사활동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스토킹 범죄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흉기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경찰은 우선 범죄 빈발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가용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형사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살인과 강도 등 주요 강력범죄에 대응하고 스토킹 및 흉기 사용 범죄, 외국인 강력 범죄 등 일상 속 악성범죄를 근절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변보호 대상자 신고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상황 전파, 신속 출동, 피해자 보호, 현장 검거 등 단계별 강도 높은 현장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토킹 범죄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지역경찰과 여성청소년 범죄 수사팀뿐만 아니라 여성청소년 강력범죄수사팀, 형사과 등 가용 인력을 집중 투입해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스토킹처벌법의 경우 긴급응급·잠정조치 위반 사항이 없더라도 유치장·구치소 유치(잠정조치 제4호)가 가능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신청해 가해자를 실질적으로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가명조사 활용, 핫라인 구축, 피의자 석방 사실 통지 등을 강화한다. 또 흉기 사용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10월 흉기 이용한 범죄는 72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경찰은 외국인 강력 범죄에 대해서도 ‘특별 첩보 수집 기간’을 운영하며 배후 세력 및 해외조직 연계 여부 등을 파악해 세력화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통상 2주간 운영하던 연말연시 형사활동 강화 기간을 이번에는 1개월로 확대 운영한다”며 “연인·동료·친구·이웃 등 특수한 관계 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피해를 알리기 어려웠던 스토킹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10년 길러준 할머니, 잔소리한다고 살해한 10대 형제

    10년 길러준 할머니, 잔소리한다고 살해한 10대 형제

    자신들을 길러준 할머니가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형제에게 무기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6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18)군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형을 구형했다. 또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5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 또 형이 할머니를 살해할 때 이를 도운 혐의(존속살해방조)로 기소된 동생 B(16)군에게는 징역 장기 12년, 단기 6년형을 구형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 당시 나이가 만 18세 이상인 경우, 사형·무기형의 선고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형 A군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형제는 지난 8월 30일 오전 대구 서구 집에서 친할머니가 꾸중을 하자 화가 나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형제는 그뿐만 아니라 범행을 목격한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존속살해미수)도 받았다. 검찰 수사 결과 A군은 범행 직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구체적인 범행 수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생 B군은 형이 범행할 때 할머니의 비명이 집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2년부터 조부모와 생활해왔다. 형제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0일 열린다.
  • 친 할머니 살해 10대 무기징역 구형

    잔소리를 한다며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에게 무기징역형이 구형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 심리로 6일 열린 A(18)군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존속살해죄를 적용 무기징역형을 구형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5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 또 형이 할머니를 살해할 때 이를 도운 혐의(존속살해방조)로 기소된 동생 B(16)군에게는 징역 장기 12년, 단기 6년형을 구형했다. A군은 지난 8월 30일 오전 집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꾸중하고 잔소리를 하는 것에 화가 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A군은 범행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범행 수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동생 B군은 형이 범행할 때 할머니 비명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형제는 2012년부터 조부모와 함께 생활해 왔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 당시 나이를 기준으로 만 18살이 넘으면 사형·무기형의 선고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형 A군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 20일 열린다
  • 40대 새터민, 의붓딸 살해 후 극단 선택

    40대 새터민, 의붓딸 살해 후 극단 선택

    40대 새터민이 의붓딸을 살해한 뒤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평택 비전동의 A(47) 씨 거주 아파트 1층 화단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집 내부에서는 의붓딸 B(14) 양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B양의 의붓아버지다.  의붓아버지 A씨와 친엄마 C씨, B양은 새터민 가정으로 이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했고, B양의 엄마 C씨가 집을 비운 사이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A씨가 B양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녀가 평소에 자주 다툼을 벌였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고 외부 침입 흔적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음식 조절해라” 어머니와 갈등...흉기 휘두른 30대 아들 체포

    “음식 조절해라” 어머니와 갈등...흉기 휘두른 30대 아들 체포

    6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3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주거지인 인천시 계양구 한 빌라에서 어머니인 B(6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슴과 손목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빌라 내에서 실내자전거를 타고 있던 어머니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 몸무게가 100㎏이 넘는 A씨는 음식을 조절해서 먹으라고 한 어머니와 평소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어머니가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그에게 존속살해미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가능성 등을 우려해 A씨를 응급입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다른 여자와 친근하게 대화해서...” 남친 흉기로 찌른 20대 女 실형

    “다른 여자와 친근하게 대화해서...” 남친 흉기로 찌른 20대 女 실형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친근하게 대화한 것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4·여)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3일 새벽 원주시내에 있는 남자친구 B(28)씨의 집에서 흉기로 B씨의 가슴 부위를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B씨와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처음 본 여주인의 손을 만지며 친근하게 대화하는 것을 문제 삼아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까지 벌였다. 범행 후 A씨는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구급 요청했으며, 피를 많이 흘린 B씨는 심정지 상태에 놓였다가 가까스로 소생했다. 법정에 선 A씨는 “‘찔러 보라’는 B씨의 말에 화를 참지 못했던 것”이라고 살인 의도를 부인했다. 하지만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자칫 조금이라도 치료가 늦어졌다면 피해자가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커다란 위험이 발생해 죄질이 나쁘다”며 “원심의 형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부산 ‘길고양이 20마리 잔혹살해’ 수사 경찰 “교통사고로 파악”

    부산 ‘길고양이 20마리 잔혹살해’ 수사 경찰 “교통사고로 파악”

    부산 사상구 주택가에서 길고양이 연쇄 살해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교통사고로 인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4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동물학대로 인한 죽음이 아닌 도로를 건너던 중 승용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도로를 건너던 고양이 한 마리가 차량에 치인 뒤 골목으로 들어가 숨지는 장면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물보호법 사건 접수 시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는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가에서 지난 8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길고양이 20마리가 학대당해 죽은 채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발견된 고양이 중에는 등 부위가 사각형 모양으로 가죽이 벗겨진 채 죽은 고양이도 있었고, 머리가 골절돼 죽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관계자는 “경찰이 부검을 한 결과, 한 고양이는 머리가 골절돼 죽었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상처의 양상이 차에 치였거나 어딘가에 부딪힌 것과 달라 흉기에 당했을 확률이 크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층간소음에 불만…초등학생 흉기로 위협한 30대 구속 송치

    층간소음에 불만…초등학생 흉기로 위협한 30대 구속 송치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위층에 사는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층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 30분쯤 흉기를 들고 자신이 사는 제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인근 차 안에 있던 초등학교 1학년생 B(7)군을 위협했다.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발생한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러한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B군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B군 어머니를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또 112신고시스템에도 B군 어머니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해 스마트워치뿐 아니라 휴대전화로도 피해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 경찰, 3연발 가능한 ‘한국형 테이저건’ 도입…‘원터치’로 병력 요청도

    경찰, 3연발 가능한 ‘한국형 테이저건’ 도입…‘원터치’로 병력 요청도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 TF 회의 경찰이 내년 상반기부터 3연발까지 가능한 한국형 테이저건(전자충격기)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갑작스런 피습으로 음성 교신이 곤란한 상황에서 원터치로 지원 요청을 할 수 있는 기능도 무전기에 탑재한다.경찰청은 3일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기존 테이저건보다 성능이 개선된 한국형 테이저건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테이저건은 한번 밖에 쏠 수 없으며 사거리도 3.0~4.5m(최대 6m) 수준이다. 하지만 새로 개발되는 테이저건은 리볼버 형식으로 3연속 발사가 가능하고, 사거리도 3.0~5.5m(최대 6.5m)로 늘어났다. 무게는 기존 422g에서 380g으로 더 가볍다. 새 테이저건은 1월부터 6개월간 서울·경기남부·인천·경기북부 등 4개 지역 100명의 경찰관이 먼저 시범으로 운영한 뒤 확대된다. 무전기도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다. 버튼만 누르면 도움이 필요한 경찰관의 위치와 지원 요청 메시지를 상황실로 자동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다음달 전국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이같은 대책은 지난달 인천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적시에 쏘지 못한 채 지원 병력을 요청하기 위해 현장을 이탈했다고 말한 데서 나온 후속 조치다. 경찰은 또 이달 입교하는 신임 경찰 310기부터 교내교육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현재 교육을 받는 309기부터 현장실습 2개월 시작 전 1주간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물리력 훈련 중심의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 경찰청장, 현장대응 부실에 “성별 문제 보다 역량을 갖췄는지 핵심”

    경찰청장, 현장대응 부실에 “성별 문제 보다 역량을 갖췄는지 핵심”

    김창룡 경찰청장은 3일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의 경찰 현장대응 부실과 관련해 “경찰의 소명과 존재 이유를 저버린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김 청장은 이날 피해자의 동생이 경찰의 대응을 질타하는 취지로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의 답변자로 나서 “자신을 보호해 주리라 믿었던 경찰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빠진 국민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경찰은 이번 사안을 경찰관 개인과 해당 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조직적 문제로 인식하고,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여 경찰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성 경찰관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이번 사건은 남녀의 성별 문제보다는 경찰관이 적절한 교육·훈련을 통해 충분한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추었는지가 핵심”이라며 “실제로 여경들은 최일선 지구대·파출소에서부터 범죄 수사, 과학수사, 집회 시위 대응,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등 모든 영역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죄책감 없었다”…‘당진 자매 살해’ 범인 정신감정서

    “죄책감 없었다”…‘당진 자매 살해’ 범인 정신감정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언니 집까지 숨어들어 살인을 저질러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모(33)씨가 범행 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정재오)는 이른바 ‘당진 자매 살인사건’ 범인 김씨의 항소심 공판을 속행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25일 여자친구 A씨가 사는 충남 당진시의 한 아파트에서 사소한 말다툼 뒤 자고 있는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고, 곧바로 같은 아파트에 사는 A씨의 언니 집에 몰래 들어가 숨어 있다가 다음날 새벽에 퇴근해 돌아온 언니 B씨까지 살해한 혐의 등으로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피해자인 척 가족과 지인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 등에 답장을 했고, 이 때문에 두 피해자의 시신은 며칠 뒤에야 발견됐다. 범행이 발각된 뒤 그는 훔친 A씨 언니의 차로 울산으로 내려갔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거나, 피해자 휴대전화로 106만원어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하기도 했다. 별건으로 진행된 이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2년형이 내려졌다. ‘심신미약 아닌데다 반사회성 강하게 의심’ 판정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범행 당시 피고인의 심신은 미약하지 않고 건재한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받았다”면서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금붙이를 잔뜩 가져가거나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마구 쓸 때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고 피고인 스스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특정할 만한 정신과적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극히 정상적인 상태에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뜻이다. “반사회적 성향이 강하게 의심된다는 소견도 받았다”고 덧붙인 재판부는 이런 감정 결과를 양형에 고려할 계획이다. 검찰 “사형 구형 방침”…재판부, 최근 사형 판례 검토 검찰은 “피고인에 대한 원심 형량은 너무 가볍다”며 법정 최고형 구형 방침을 가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김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도 최근 사형 선고 판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보호관찰소에 피고인 심리검사를 맡기는 등 양형 판단을 위한 판결 전 조사를 다각도로 진행한 바 있다. ‘범행 경위에 대한 피고인의 자백이 진정한 반성에서 이뤄진 건지 의문스럽다’는 검찰 주장을 고려해 피고인 형량 판단을 위한 대법원 판시 기준에 맞춰 심리하겠다는 뜻이다. 재판부가 판례를 검토한 사건은 2014년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하고 침입해 전 여자친구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뒤늦게 귀가한 전 여자친구 A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죄 등으로 사형을 확정받은 장모(31)씨 사건이다. 장씨는 군사법원 사건을 제외하면 가장 최근 판결이 확정된 사형수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기에 더해 다음 공판(21일 오후)에서는 피해 자매의 부친을 증인으로 채택해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피해 자매의 부친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우리 가족을 짓밟은 사람에게 사형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고, 해당 청원은 26만여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기준 20만명을 훌쩍 넘겼다.
  • 두꺼운 점퍼에 막혔다? 겨울에는 힘 못 쓰는 경찰 테이저건

    두꺼운 점퍼에 막혔다? 겨울에는 힘 못 쓰는 경찰 테이저건

    경찰이 강력범을 제압하기 위해 사용하는 테이저건(전자충격기)이 겨울철에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보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일 오전 4시 50분쯤 김해시 소재 한 공장에 무단 침입한 A(50)씨를 실탄사격을 해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이 남성을 제압하려 했으나 두꺼운 옷에 막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A씨는 공장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사무실로 들어가려다 회사 직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맞서 사제 도검 3자루를 들고 저항했다. 경찰은 이를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쐈지만 두꺼운 옷을 입은 탓에 철심이 제대로 박히지 않아 되레 피의자가 격렬하게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이에 다른 경찰관이 절차에 따라 경고와 함께 공포탄 1발을 먼저 쏜 후, A씨의 허벅지를 향해 실탄 3발을 쏘아 검거했다. 이같은 테이저건 기능 불능 사례는 3년 전 전북 전주시에서도 있었다. 2018년 1월 24일 전북 전주의 한 노래방에서 40대 남성이 함께 온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테이저건을 3발이나 쐈지만, 이 남성의 두꺼운 점퍼에 막혀 제압하지 못했다. 화가 난 이 남성은 좁은 방 안에서 거칠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과 시민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같이 테이저건은 피의자가 입은 두꺼운 옷을 뚫지 못해 검거에 실패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테이저건이 두께 5㎝ 가량의 직물류를 관통할 수 있다고 하지만 패딩류의 옷을 입을 경우 몸통에 정확히 맞혀도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보완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흥분한 피의자를 제압하기 위해 쏜 테이저건이 조건에 따라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은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현장 상황에 맞춰 삼단봉, 권총, 신형 장비 등으로 피의자를 제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3개월간 고양이 20마리 학대 살해”…부산 주택가 연쇄살묘

    “3개월간 고양이 20마리 학대 살해”…부산 주택가 연쇄살묘

    부산에서 고양이 20여마리가 3개월간 잇따라 잔인하게 학대당한 채 숨지면서 동물단체가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는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가에서 지난 8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길고양이 20마리가 학대당해 죽은 채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발견된 고양이 중에는 등 부위가 사각형 모양으로 가죽이 벗겨진 채 죽은 고양이도 있었고, 머리가 골절돼 죽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관계자는 “경찰이 부검을 한 결과, 한 고양이는 머리가 골절돼 죽었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상처의 양상이 차에 치였거나 어딘가에 부딪힌 것과 달라 흉기에 당했을 확률이 크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올해 1월에도 이 주택가 부근에서 길고양이 2마리가 불에 그을린 채 토막 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제보자가 평소 밥을 주던 고양이 2마리가 사체로 발견돼 구청에 신고했는데, 담당자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사체들이 사라졌다가 약 한달여 만에 고양이 다리만 불에 그을린 채 발견됐던 사건이다. 범인은 잡지 못했지만 사건이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그 부근에서 한동안 고양이 학대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다시 동일범이 활동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게 단체의 추측이다. 단체 관계자는 “1월에 일어난 사건이 알려지면서 한동안 잠잠하다가 8월부터 다시 범행이 일어난 것 같다”면서 “특정 주택 인근에 학대당한 고양이들이 상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제보자는 8월부터 고양이 학대 사례를 보고도 이제야 알린 이유에 대해 “고양이에게 저렇게 잔인한 짓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람에게도 어떤 짓을 할지 몰라 겁이 났다”면서 “고양이들이 계속 죽어 나가는 걸 두고 볼 수 없어 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체 측은 “이번에는 제대로 증거를 확보해 범인이 잡히길 바란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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