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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총 협박 혐의 ‘양은이파’ 조양은 무죄 확정 “반대신문 보장 안 돼”

    권총 협박 혐의 ‘양은이파’ 조양은 무죄 확정 “반대신문 보장 안 돼”

    돈을 빌린 사람을 권총으로 위협하고 때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에 처해졌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72)씨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피해자가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그의 증언을 증거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씨는 2013년 초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소음기를 단 권총을 채무자인 남성 A씨의 머리에 겨누며 옷을 벗게 한 뒤 권총 손잡이와 손발로 A씨의 온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담뱃불로 신체를 지지는 등 3시간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조씨는 지인이 A씨의 소개로 만난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조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범행 내용과 범행 후 정황 등을 감안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핵심 증인인 피해자 A씨의 진술에 증거능력이 없다”며 조씨가 무죄라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피해 사실을 진술했고 조씨의 1심 2차 공판기일에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런데 조씨 측 변호인의 추가 반대신문을 위해 열린 4차 공판기일부터는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씨 앞에서 증언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2심에서도 검찰의 요청을 받고 법정에 출석하기로 했다가 주소가 달라진 뒤 연락이 닿지 않아 법정 진술을 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1심에서 한 진술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피고인 측의 반대신문권이 행사된 상태에서만 피해자의 진술에 증거능력을 부여하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검경 수사 단계에서 나온 진술도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위한 요건인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대법원은 이런 2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조씨의 무죄를 확정했다. 조씨는 1970년대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조직해 활동하다 1980년에 구속됐고, 1995년에 만기 출소했다. 이후 목사로 활동했으나 살인미수·폭력·사기 등의 혐의로 재차 수사를 받고 구속되기도 했다.
  • “딸은 성형 15번 받아야…아내는 1살 지능 됐습니다”

    “딸은 성형 15번 받아야…아내는 1살 지능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사건으로 뇌를 크게 다친 40대 여성이 한두살 정도의 인지 능력을 갖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피해자의 남편 A씨는 아내가 뇌를 크게 다쳐 실어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딸은 얼굴에 상처가 깊게 나 성형수술을 15번이나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용의자 B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B씨는 사건 발생 3개월 전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3층에 사는 A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 “아내의 뇌가 한두 살 정도 어린 아이 뇌라고” A씨는 “아내의 수술을 집도하신 교수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내의 뇌가 한두 살 정도 어린 애 뇌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그냥 뭐 억지로 산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딸은)얼굴에 상처가 너무 깊어 어디 바깥에 돌아다닐 정도의 상처가 아니다. 성형 수술도 난 15번 정도를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게 해도 성형을 하면 안 보일지 몰라도 성형을 안 한 상태면 그 흉터가 끝까지 남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남자 경찰이 가해자와 A씨가 싸울까봐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사건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와중에 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설명했다.“경찰, 내려오면서 ‘칼, 칼, 칼’이라며 목에 찌르는 시늉” 딸의 비명소리에 놀라서 뛰어 올라간 A씨는 당시 여경이 내려오면서 ‘칼, 칼, 칼’이라고 말하며 목에 찌르는 시늉을 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아내에게서 피가 나는 걸 목격했고 20대 딸이 가해자의 손을 잡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딸이 ‘아빠’하면서 보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집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리고 딸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라고 했다. 가해자에 달려든 A씨는 범인을 넘어뜨리고 범인의 칼을 뺏었다. 이어 “범인하고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칼을 피하려다가 얼굴 몇 군데에 상처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CCTV 보니…‘경찰들 안절부절’ 당시 CCTV에는 끔찍한 범행 장면에 놀라 현장을 이탈한 남녀 경찰관들의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지난 4일 열린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B씨와 관련한 증거 조사를 했다. 검찰은 이날 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CCTV 영상 3개를 처음 공개했다. CCTV 영상은 오후 5시 1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녀 경찰관 2명이 빌라 현관 1층에 도착하자 A씨가 3층에서 내려와 현관문을 열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어 잠시 후 남성 경찰관은 빌라 3층에서 A씨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와 1층 밖으로 나갔다.3층 복도에서 피해자 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하던 중 4층에서 가해자인 B씨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분 18초 후 비명소리가 들렸고, A씨와 남성 경찰관은 빌라 건물 내부로 들어와 2층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후 남성 경찰관은 급하게 내려오는 여성 경찰관과 함께 빌라 건물 밖으로 나갔다. 두 경찰관은 빌라 밖으로 나온 뒤 빌라 현관 자동문이 닫혀버린 상태에서 안절부절못하며 계속 두리번거렸다. 오후 5시 7분쯤 빌라 외부 CCTV에는 남성 경찰관 손에 진압봉이 들려 있었고, 여성 경찰관은 B씨가 피습을 당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장면이 찍혔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상황이 찍힌 CCTV를 언론에 공개했다. 또 사건 현장에 출동한 여자 경찰관이 현장 모습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보디캠은 현장 경찰관이 몸에 부착하는 촬영 장비로 블랙박스처럼 사건 현장 상황을 기록하는 기능을 한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보디캠 기기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으나, 사건 당시 상황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해 11월3일쯤부터 이미 용량이 가득 차 녹화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서 출동한 경찰관 2명은 피의자가 흉기를 휘두른 상황을 알고도 곧장 대응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지난해 12월 해임됐으며, 징계 결과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제기했으나 지난달 기각됐다. 인천경찰청은 두 경찰관뿐 아니라 당시 인천 논현서장과 모 지구대장도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 말다툼 끝에 동거녀 살해한 50대, 항소심도 징역 15년

    말다툼 끝에 동거녀 살해한 50대, 항소심도 징역 15년

    자신과 말다툼을 벌이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에게 항소심 법원도 중형을 내렸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는 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7일 오후 10시 25분쯤 강릉시내 한 아파트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하던 중 동거녀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으며,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어느 정도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의 기억 정도와 동석자의 언동 등으로 미루어보아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족에게 보상도 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 인천 층간소음 피해자 “경찰관 바디캠 왜 지웠나…수사 촉구”

    인천 층간소음 피해자 “경찰관 바디캠 왜 지웠나…수사 촉구”

    피해자측, 민사소송 통해 CCTV 등 확보바디캠 삭제·진술 번복 정황에 “해명하라”경찰 “사실과 달라..처음부터 녹화 안 돼”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5개월 만에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고 현장을 이탈한 경찰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피해자 가족 측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발생 당시 건물 1층과 출입문 쪽에 있던 CCTV 3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사건 발생 후 피해자 측은 경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CCTV 영상 공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가배상청구소송을 통해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건물 1층에 있던 피해자 남편과 경찰관 박모 경위가 비명을 듣고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 피해자와 함께 있던 김모 순경이 내려와 박 경위에게 사건을 재현하는 모습, 이후 두 경찰관이 건물 밖에서 안절부절하다가 삼단봉과 테이저건을 꺼내 들고 다시 들어가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는 CCTV가 없어 범행 당시 상황은 찍히지 않았다. 피해자 측은 영상과 관련자 진술 등 소송으로 확보한 부가증거를 토대로 ▲두 경찰관이 현관 출입문이 닫혀 즉시 현장에 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진입 의사가 없었다는 점 ▲김 순경이 감찰 조사 후 바디캠 영상을 삭제한 사실 ▲건물에 재진입해 범인을 체포해 내려오기까지 3분 40초가량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경찰관이 현장에서 이탈한 위법 사실을 축소하기 위해 허위 진술했다가 경찰 측에서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재차 소환하자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김민호 변호사는 “특히 건물 내부에 CCTV가 없는 상황에서 김 순경이 착용하고 있던 바디캠은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음에도 경찰이 자체감찰 단계에서 이를 확보하지 않아 김 순경이 삭제할 시간을 벌어줬다”며 영상 삭제 경위에 대해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경찰은 “바디캠은 용량 초과로 처음부터 녹화가 되지 않았고 당시엔 참고인 조사여서 이를 압수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며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두 경찰관은 지난해 12월 부실대응 과실이 인정돼 해임됐다. 피해자 측은 이들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 부차 주민 등 민간인 시신 410구… 삶의 터전이 거대한 무덤 됐다

    부차 주민 등 민간인 시신 410구… 삶의 터전이 거대한 무덤 됐다

    러시아군이 물러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주변은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전시장이 됐다. 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37㎞ 떨어진 소도시 부차에 들어간 AFP 통신과 CNN 등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학살한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된다고 전했다. 마을 중심가 교회 마당에서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이들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3.7m 길이, 1m 남짓한 깊이의 얕은 참호에는 검은 비닐에 싸인 시신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다. 주민들은 최소 150명의 민간인이 이 거대한 집단 무덤에 매장됐다고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차, 이르핀, 호스토멜 등 키이우 주변 소도시에서 약 41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이라고 말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이 지옥을 만든 짐승 같은 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부차 주민들은 “러시아군은 보이는 사람을 모조리 쐈다”고 주장했다. 양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시신이 수십 구 발견돼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처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 학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4일 오전 부차를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천 명이 죽고 고문당하고 여성들은 강간당하고 아이들이 죽었다”며 “이것은 전쟁 범죄이며 국제사회가 집단학살로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전범행위 조사를 위한 정부합동 특별사법기구 창설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하르키우(하리코프) 인근 마을 말라야 로한에서 러시아 군인이 가족과 함께 학교에 숨은 여성을 흉기로 공격한 후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키이우 동쪽 외곽에서 남편, 아들과 살던 나탈리야(33·가명)는 지난달 28일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만행을 폭로했다. 성폭력 피해 생존자를 지원하는 현지 여성단체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부차를 점령하는 동안 단 한 명의 민간인도 다치지 않았다”며 시신 영상과 사진들이 “연출된 가짜”라고 주장했다. 크렘린궁도 집단학살이라 성급히 판단하지 말고 국제적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 “보이는 사람 모조리 쐈다” 부차는 거대한 집단 무덤

    “보이는 사람 모조리 쐈다” 부차는 거대한 집단 무덤

    러시아군이 물러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주변은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전시장이 됐다. 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37㎞ 떨어진 소도시 부차에 들어간 AFP 통신과 CNN 등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학살(제노사이드)한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된다고 전했다. 이날 마을 중심가 교회 마당에서는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이들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3.7m 길이, 1m 남짓한 깊이의 얕은 참호에는 검은 비닐에 쌓인 시신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다. AFP가 이곳에서 확인한 시신은 57구였지만 주민들은 최소 150명의 민간인이 이 거대한 집단 무덤에 매장됐다고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차 외에도 이르핀, 호스토멜 등 키이우 주변 소도시에서 약 41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이라고 말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이 지옥을 만든 짐승 같은 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부차 주민들은 “러시아군은 보이는 사람을 모조리 쐈다”고 주장했다. 양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시신이 수십 구 발견돼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처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 집단학살’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러시아의 모든 지도자들은 그들의 명령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의 전쟁범죄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전범행위 조사를 위한 정부합동 특별사법기구 창설을 지시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하르키우(하리코프) 인근 마을 말라야 로한에서 러시아 군인이 가족과 함께 학교에 숨은 여성을 때리고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공격한 후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키이우 동쪽 외곽에 남편(35), 아들(4)과 살던 나탈리야(33·가명)는 지난달 28일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죽이고 자신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만행을 폭로했다.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CCTV 보니 … ‘경찰들 현장이탈 해 안전부절’

    지난해 11월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법정에서 처음 공개됐다. 끔찍한 범행 장면에 놀라 현장을 이탈한 남녀 경찰관들의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4일 열린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9)씨와 관련한 증거 조사를 했다. 검찰은 A씨의 범행이 일어난 빌라 내부 모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CCTV 영상 3개를 처음 공개했다. 경찰이 비공개 해온 빌라 내부 CCTV 영상은 작년 11월 15일 오후 5시 1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녀 경찰관 2명이 빌라 현관 1층에 도착하자 피해자인 40대 여성 B씨의 남편이 3층에서 내려와 현관문을 열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어 잠시 후 남성 경찰관이 빌라 3층에서 B씨 남편을 데리고 계단을 내려와 1층 밖으로 나갔다. 3층 복도에서 피해자 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하던 중 4층에서 가해자인 A씨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분 18초 후 B씨 비명이 들렸고, B씨 남편과 남성 경찰관은 빌라 건물 내부로 들어와 2층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러나 남성 경찰관은 급하게 내려오는 여성 경찰관과 마주치자, 여성 경찰관과 함께 빌라 건물 밖으로 나갔다. 두 경찰관은 빌라 밖으로 나온 뒤 빌라 현관 자동문이 닫혀버린 상태에서 안절부절못하며 계속 두리번거렸다. 오후 5시 7분쯤 빌라 외부 CCTV에는 남성 경찰관 손에 진압봉이 들려 있었고, 여성 경찰관은 B씨가 피습을 당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장면이 찍혔다. 호 부장판사는 “(경찰관들이 빌라 1층 밖으로 나온 뒤) 문이 열려 다시 건물 내부로 올라가기까지 3분 넘게 걸렸다”며 “그 사이 B씨의 남편과 딸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남녀 경찰관 2명은 A씨가 흉기를 휘두른 사실을 알고도 현장을 이탈하거나 곧바로 제지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대응한 것으로 드러나 해임됐다. A씨는 증거조사 후 진행한 피고인 신문에서 “피를 많이 흘리는 피해자를 보고 당황했죠”라는 변호인의 질문에 “얼어붙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B씨 남편 위에 올라타 흉기를 휘두르려 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의 공소사실 일부를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B씨와 그의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3개월 전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3층에 사는 B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 “조현진에 사형을”…눈 앞서 딸 잃은 엄마 애원했지만 징역 23년

    “조현진에 사형을”…눈 앞서 딸 잃은 엄마 애원했지만 징역 23년

    엄마와 함께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조현진(27·무직)이 징역 23년을 선고 받았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서전교)는 4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에게 “꽃다운 나이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에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나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가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장실에서 여친을 흉기로 찌르고 부러진 흉기를 남기고 도주했다.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눈 앞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선고 형량은 유가족이 요청한 만큼 높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 엄중한 벌을 내려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결심공판에서 “죄송합니다. 이상입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조씨에게 살해된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어머니는 방청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조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며 “불우한 가정사, 우발적 감정 등 어떤 감형의 사유도 있을 수 없다”고 강력 요청했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 A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원룸에 들어온 뒤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미리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로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소리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조씨는 문을 열어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나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A씨 어머니는 화장실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A씨와 교제했으나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 때문에 갈등을 빚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을 저질렀다.조씨는 경찰 조사 때 “흉기로 위협하면 여친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구입했을 뿐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과 증오 때문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털어놨다. 충남경찰청은 사건발생 직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 교제 범죄에 대한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며 조씨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 [속보] ‘이별통보 전 여친’ 살해 조현진, 1심 ‘징역 23년·보호관찰 5년’

    [속보] ‘이별통보 전 여친’ 살해 조현진, 1심 ‘징역 23년·보호관찰 5년’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진(27)이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서전교 부장판사)는 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23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살해돼 인간 생명이라는 존귀한 가치가 침해됐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 유족, 특히 사건 현장에 있었던 피해자 어머니가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없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충남 천안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경찰, 100일간 강절도, 폭력 범죄 집중 단속 실시

    경찰, 100일간 강절도, 폭력 범죄 집중 단속 실시

    “흉기·주취 범죄엔 무관용 원칙 대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4일부터 7월 12일까지 100일간 대표적인 민생 침해 범죄인 강절도와 폭력성 범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3일 밝혔다.경찰은 각 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관련 기능·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범죄 예방부터 첩보 수집, 수사, 피해자 보호에 이르기까지 사건 처리 전반에 걸쳐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체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단속 대상은 강절도 및 장물 사범이다. 경찰은 상습 범죄가 확인된 강절도 사범에 대해 구속을 원칙으로 여죄까지 엄격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물 처분과 유통 경로 역추적 등 철저한 수사로 강절도 사범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귀금속 취급 업소와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피해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단속 대상은 폭력성 범죄로, 길거리·상점·대중교통 등 생활 주변뿐만 아니라 사무실과 공사장 등의 근로 현장, 방역 업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 현장에서의 폭력까지 폭넓게 살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이용하거나 술에 취해 일어난 범죄는 일반 범죄보다 큰 피해를 일으키고 언제든 흉악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재범과 보복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거나 연쇄·반복적으로 벌어진 사건 등 위험도가 높은 사례는 시·도경찰청이 집중적으로 지휘하고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신속하게 검거한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가명으로 조서를 작성할 수 있게 하거나 경미한 범법 행위는 처벌을 감면하는 등 신고와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를 활용한다. 또한 피해자 전담경찰관과 연계해 112시스템 등록, 스마트워치 지급, 맞춤형 순찰 등의 안전 조치를 제공한다.
  • “폐까지 찔려…” 흉기 강도 맞서 한인 구한 美 피자 부자

    “폐까지 찔려…” 흉기 강도 맞서 한인 구한 美 피자 부자

    미국 뉴욕에서 흉기를 든 강도들의 공격을 받았던 60대 한인 여성이 생명의 은인과 재회했다. 흉기강도 사건 피해자인 61살 장은희씨는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주도로 뉴욕시 한 피자가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목숨을 구한 피자가게 사장 루이스 설요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루이 설요빅과 부친 카짐은 지난 26일 가게 앞에서 장 씨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뛰쳐나가 장 씨를 구하고 강도 2명을 붙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카짐은 흉기에 9차례나 찔려 아직도 입원 중이고, 루이 역시 폐를 찔려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장씨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 피자가게 부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두 분 모두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평생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뉴욕한인회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이들 부자에게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뉴욕한인회 ‘의인상’과 위로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지금처럼 다쳐도 또 나설 것”설요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곤경에 처해 있었고, 도움을 필요했기에 나섰을 뿐이다”라며 “지금처럼 다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면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뉴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 공동체는 우리 스스로가 돌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도시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요빅 부자를 위해 7만 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페이지에는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어제 오후 63만 달러 약 7억 7000만 원이 넘는 성금이 답지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같은 다른 지역 한인들도 성금을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계(AAPI) 증오 범죄 방지 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 및 태평양 섬 주민에 대한 혐오 사건은 총 1만905건으로 보고됐다. 이달 11일 뉴욕에서 흑인 남성이 60대 아시아계 여성의 얼굴을 120회 이상 가격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1월에는 뉴욕 지하철에서 미국 여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선로로 밀고 혐오 발언을 하기도 했다.
  • “왜 민원 넣어”…이웃 주민에 흉기 휘두른 50대 경찰 조사

    “왜 민원 넣어”…이웃 주민에 흉기 휘두른 50대 경찰 조사

    광주 북부경찰서가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5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을 흉기로 상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갑자기 욕설을 하며 피해자를 찾아갔고, 현관문을 닫으려는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팔 등을 베이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해 아파트 단지 인근에 숨어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복도에 종이 박스 등을 쌓아 놓는다는 민원을 피해자가 관리사무소에 넣었다고 의심하고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피해자는 관리사무소에 A씨에 대한 민원을 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9번 찔렸다” 韓 여성 습격 흉기강도 맨손 제압한 美 피자가게 주인

    “9번 찔렸다” 韓 여성 습격 흉기강도 맨손 제압한 美 피자가게 주인

    미국의 한 피자가게 주인이 한국 여성을 구하려 몸을 던졌다. 30일(이하 현지시간) ABC7은 피자가게 주인이 한국 여성을 공격한 흉기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26일 밤 9시쯤, 미국 뉴욕 퀸스 엘름허스트 지역에서 길 가던 61세 한국 여성이 3인조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 피해자를 폭행한 강도들은 가방을 빼앗고 흉기를 휘둘렀다. 신원 공개를 거부한 피해 여성은 “누군가 뒤에서 갑자기 밀쳐 넘어졌다. 가방을 뺏겼고 칼에 찔렸다”고 밝혔다. 그때, 한 남성이 강도들 앞을 가로막았다. 바로 앞 피자가게 주인 찰리 술조빅(68)이었다.피자가게 주인은 피해 여성 비명을 듣고 망설임 없이 사건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계산대에서 일하던 아들을 불러 함께 강도들을 제압했다. 참전용사 출신인 그의 아들 루이 술조빅(38)은 “아버지가 처음 사건을 알아차리셨다. 비명을 듣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쫓아나가셨다. 밖으로 나간 아버지가 나를 부르셔서 함께 강도들을 쫓았다”고 밝혔다. 그는 쓰러진 피해 여성이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술조빅 부자는 흉기를 든 3인조 강도와 맨몸으로 맞서 싸웠다. 그 과정에서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아들은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아버지는 등을 9번이나 칼에 찔렸다. 나도 칼에 찔렸다. 둘 다 폐를 다쳐서 숨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경찰이 올 때까지 강도 2명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강도들을 넘긴 뒤에야 병원으로 향했다.  술조빅 부자에게 붙잡힌 강도 가해자는 로버트 왝(30)과 슈프림 구딩(18)으로 밝혀졌다. 왝은 강도, 폭행, 무기 및 마약 소지 혐의로, 구딩은 강도, 폭행,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달아난 다른 가해자 한 명을 추적 중이다.   술조빅 부자의 살신성인으로 한국인 피해 여성은 더 큰 화를 면했다. 사건 이후 뉴욕시경(NYPD)은 술조빅 부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뉴욕 110경찰서는 “술조빅 부자는 뉴욕 최고의 시민이다”라면서 “그들의 용기에 감사하며 어서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들은 “이 동네에서 우리를 아는 사람들은 우리가 지역 주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거란 사실도 알고 있다”면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술조빅 부자는 현재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입원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또 퇴원 후 언제 다시 가게 문을 열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술조빅 부자의 미담이 전해진 후 현지에서는 이들을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됐다.  모금 운동을 시작한 지역 주민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주민과 근처 병원 근로자에게 큰 힘이 되어준 루이스 피자 주인이 아시아계 노인 여성을 돕다 칼에 찔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데믹으로 지친 병원 근로자에게 피자를 기부하던 그들이 이번 일로 가게 문을 닫게 됐는데 그간의 매출과 직원 급여, 병원 치료비를 지원해주자”고 설명했다. 이틀 전 시작된 모금 운동으로 현재까지 목표 금액 7만 5000달러를 훌쩍 넘긴 11만 4000달러, 한화 약 1억 4000만원이 모였다.
  • “돼지껍데기로 연습까지 했다”…전 여친 흉기로 위협한 30대

    “돼지껍데기로 연습까지 했다”…전 여친 흉기로 위협한 30대

    폭행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전 여자친구를 차량에 감금한 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A(37)씨는 지난해 11월 과거 연인 사이였던 B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앙심을 품었다. A씨는 흉기와 청테이프 등을 준비해 렌터카를 타고 대전 유성구의 B씨 집을 찾아갔다. 그는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다 기회를 틈타 집에 침입한 뒤 안에 있던 B씨를 마구 때리고 렌터카로 데려와 몸을 결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대덕구의 한 건물 인근으로 차량을 몰고 가면서 A씨는 B씨에게 “돼지 껍데기를 사서 (흉기 쓰는 법을) 연습했다”라거나 “어차피 감방에 갈 거면 매스컴 크게 타고 가야지” 등의 말을 하며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했다. 그러나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차량 추적을 통해 뒤따라온 경찰에 A씨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0년 11월에도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별거하게 된 다른 여성을 상대로 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처럼 반복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살인예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감금과 보복협박, 주거침입, 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 그러나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돼지 껍데기를 산 적도 없고 그냥 말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는 “피고인이 말한 해악의 내용은 유죄로 인정되기에 충분하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들이 느꼈을 공포를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판시하며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 “교포만 골라 강도살인”…베트남 정부, 30대 한인 사형 선고

    “교포만 골라 강도살인”…베트남 정부, 30대 한인 사형 선고

    베트남에서 같은 한인 교포를 대상으로 강도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29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법원은 전날 한인 남성 A씨(32)에게 살인 및 강도 혐의로 각각 사형과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0월 베트남에 입국해 호찌민시의 5군에서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근무했다. 그해 12월 A씨는 인근 공원을 산책하던 한인 가족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 A씨는 피해자의 주택에 침입해 일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500만동(26만원)과 스마트폰을 훔쳤다. 이 과정에서 부부와 큰딸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고, 부인은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강도 행각을 벌인 뒤 차량을 훔쳐 숙소로 도망친 A씨는 친구에게서 미화 2천달러(244만원)까지 빼앗아 도주했다. 이후 거주지를 옮겨다니며 도피행각을 벌이던 A씨는 나흘 뒤 공안에 붙잡혔다. 공안 당국은 “범행이 악랄하고 2명 이상을 살해하려 시도했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 가족에 죄송하다며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 3일째 이웃 앞 신음소리…60대 속옷男 최후

    3일째 이웃 앞 신음소리…60대 속옷男 최후

    이웃집 앞에서 속옷만 입은 채 신음소리를 내는 등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의 정신의학적 치료 필요성을 인정해 치료감호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오전 4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이웃 여성 B(44)씨 현관 앞에서 속옷만 입은 채 신음소리를 내고 현관문을 세게 두드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7년 3월 B씨의 이웃집으로 이사온 뒤, B씨가 복도 창문을 열어 놓아 춥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4일 이후 나흘 뒤인 18일, 19일, 20일 3일 연속 B씨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고, 집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B씨 집 앞 난동으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만성적 정신분열로 인한 환청 등 장애를 앓고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폭력범죄로 여러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생활고에 세살 딸 살해한 20대 아빠 2심도 ‘징역 13년 중형’

    생활고에 세살 딸 살해한 20대 아빠 2심도 ‘징역 13년 중형’

    생활고를 겪다가 세 살배기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20대 아빠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왕정옥 부장판사)는 29일 살인 혐의를 받는 A(29)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 및 보호관찰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법원에서 원심의 형량을 변경할만한 양형 조건이 변화된 점이 없다”며 “이런 사정과 여러 양형 요소 고려했을 때 원심 형은 가볍거나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5일 오후 4시쯤 경기 수원시 자택에서 잠자던 딸 B(3) 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폐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그는 2020년 8월 아내와 이혼한 뒤 모친의 도움을 받아 B양을 키워오던 중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다니던 회사의 월급이 줄어들면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 “잔소리 시끄럽다”며 15년 동거인 살해…징역 35년 확정

    “잔소리 시끄럽다”며 15년 동거인 살해…징역 35년 확정

    15년 동안 함께 산 동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60대 남성이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62)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1월 경남 양산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B씨와 다투다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인근 공터와 배수로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 결과, A씨는 도박 빚과 음주 등 문제로 B씨와 불화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에도 B씨가 술을 마시고 오전에 귀가한 자신에게 타박을 하자 “시끄럽다”고 말하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살인 후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이틀에 걸쳐 시신을 훼손했으며, 유기한 시신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불을 붙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이 시신의 일부를 발견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1심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15년간 같이 생활한 B씨를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범행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심은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다른 중대범죄 양형과 비교했을 때 유기징역형 범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징역 35년으로 형량을 낮췄다. 대법원은 2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그대로 확정했다.
  • 살인·시신훼손·방화에도 유기징역, ‘분노조절 장애·알코올 남용’ 덕에 감형

    살인·시신훼손·방화에도 유기징역, ‘분노조절 장애·알코올 남용’ 덕에 감형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징역 35년이 확정됐다. 검찰의 사형 구형에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2심은 분노조절장애 등을 이유로 형을 줄였고 대법원은 문제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9일 사체손괴, 사체유기, 일반문건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1월 경남 양산의 집에서 말다툼을 하던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체를 절단하고 이를 수차례 동안 집 근처 공터와 배수로에 버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았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주먹으로 머리를 때렸을 뿐이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잔혹한 ‘사이코패스 범죄’라며 사형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이 제시한 범죄 장소의 혈흔 등을 근거로 볼 때 살인 혐의가 인정되고 피고인의 태도나 심리평가 결과 등에 따르면 재범의 위험성도 크다는 판단에서였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하기 힘든 변명을 하고 있어 진지한 참회의 빛은 한줄도 찾아볼 수 없고 수차례 반성문을 써내고는 있지만 죄를 모면하려는 것일 뿐 자신의 행위와 결과가 얼마나 중대한지조차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를 이를 일부 받아들여 35년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분노 폭발 등 충동 조절에 어려움이 있으며 알코올 남용·의존 등 정서적·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며 살인이 우발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A씨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도 봤다. 또 재판부는 과거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선고된 사건과 비교할 때 “이 사건은 유기징역 범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형을 확정했다. 한국은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대법원에서 사형 선고가 확정된 것도 2015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사형 선고를 받은 사형수는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경찰관 황산테러’ 40대女, 출소 후 심부름센터 사장에도 “황산 뿌린다!”

    ‘경찰관 황산테러’ 40대女, 출소 후 심부름센터 사장에도 “황산 뿌린다!”

    피해 경찰관 소재파악 의뢰 거절당하자 범행수감 중 경찰관 가족에 “10억 가져와” 협박피해 경찰 찾으려는 이유에 대해선 함구 중경찰관에게 황산을 뿌려 다치게 해 징역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40대 여성이 이번에는 심부름센터 사장에게 ‘황산 살포’ 협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28일 협박 및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하순 부천시에서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는 30대 남성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황산을 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경찰관 C씨의 소재지 등을 알아봐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2016년 4월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C씨에게 황산을 뿌려 다치게 했으며 징역형을 받아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받던 중 자기 안 도와주자 황산 뿌려 경찰관에 2도 화상 A씨는 당시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안면이 있던 C씨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황산을 뿌려 C씨에게 2도 화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경찰관 3명도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황산이 튀어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C씨와 가족 2명에게 ‘보상금 10억원을 가져오고, 2000만원 상당의 공탁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출소 뒤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협박 편지를 보냈다가 재차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씨의 소재지를 파악하려는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접근하거나 일상 공간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우편·전화 등을 하거나 물건을 전달해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킬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만약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를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형량이 가중된다. 사람을 협박했을 때에도 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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