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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목사 죽이려한 50대 여성…“하나님에 가까워지려고”

    전직 목사 죽이려한 50대 여성…“하나님에 가까워지려고”

    망상에 빠져 자신을 보살펴준 전직 목사를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2부(재판장 이영진)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4·여)씨에게 “의학 전문가 의견과 범행 당시 경위 등을 보면 심신미약을 뛰어넘는 심신상실은 아니었다. 다만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살펴 양형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9일 밤 강원 홍천군에 있는 전직 목사 B(75)씨의 집에서 잠이 들어 있는 B씨를 흉기로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흉기에 찔린 B씨가 잠에서 깨 흉기를 빼앗자 용서를 빌고 피를 닦으며 경계심을 낮춘 뒤 또다른 흉기를 가져와 수차례 휘둘렀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비명을 들은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미수로 끝났다. 2007년부터 중증 정신질환을 앓은 A씨는 B씨 집에서 잠시 머물며 심적으로 의지했다. A씨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B씨가 기독교 서적을 건네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행동이 ‘나를 죽이면 하나님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암시’라는 망상에 빠져있었다. 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B씨는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여겼을 집에서 잠을 자던 도중 무방비 상태로 끔찍한 범행을 겪어 극심한 공포심과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모범수로 출소한 ‘희대의 살인마’ [사건파일]

    모범수로 출소한 ‘희대의 살인마’ [사건파일]

    지난 5월 7일 오전, 강원도 삼척의 한 아파트단지로 도주 중이던 용의자의 위치를 확인한 동해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몰려들었다. 인상착의를 감추려는 듯 작업 현장에서나 착용하는 안전모를 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된 용의자. 형사들은 아파트 현관은 물론 인근 상가까지 단지 주변 곳곳에서 잠복하며 그를 기다렸다. 몇 시간 뒤, 드디어 남자가 1층 아파트 출입구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순식간에 형사들에게 체포당했다. 그는 하루 전, 강원도 동해에서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48세 A였다. 놀랍게도 세 번째 살인이었다. 고향인 강원도 동해에서 공사 현장의 일용직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다는 그는 2001년에는 아내를, 2012년에는 연인 관계였던 베트남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그로 인해 두 번의 복역을 마친 후 지난 2020년 출소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6일 새벽, 60대 여성 B씨를 상대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두 사람은 불과 사건 발생 11일 전 동거를 시작한 관계였다고 한다. 연고도 없는 동해에서 식당 일을 하며 홀로 생활해왔다는 피해자. 사건 당일 오후에 숨진 채 발견된 그녀의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 및 과다 출혈로 인한 심정지였다. 경찰이 시신에서 확인한 자창 및 절창의 흔적만 55개였다. 심지어 날이 부러진 흉기도 발견됐다. 얼마나 집요하고 잔인한 공격이 일어났는지 짐작하게 했다. 불과 11일의 인연, 짧은 동거가 이렇게 잔인한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사건이 발생하기 바로 전 함께 술을 마셨다는 두 사람. A씨는 술 때문에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피해자가 술자리에 함께 있던 다른 남자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자 그것에 화가나, 집에 돌아온 후 칼을 휘두르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세 번째 살인 이유였다. 그러나 현장의 증거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피해자의 등에 붙은 채로 발견된 부러진 과도, 그리고 부러진 이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서랍장 위의 식칼. 20여 차례의 공격으로 이미 피해자가 저항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칼날까지 부러졌음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고, 오히려 도구까지 바꿔가며 피해자를 계속 공격한 것이다.세 번의 살인…교도소에서는 모범수 2001년부터 약 10년을 주기로, 세 번이나 살인을 저지른 A씨. 두 번째와 세 번째 살인은 출소한 지 2년 안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세 번이나 살인을 저질렀지만 교도소 수감 당시 소문난 모범수였다.  2001년에 아내를 살해해 8년 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었을 때도, 2012년 베트남에서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14년 형을 선고받아 베트남 교도소에서 지낼 때도 문제없는 수감생활을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4개월 일찍, 베트남에서는 8년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할 수 있었다. A씨는 베트남 여성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있다고 거짓말, 베트남 한인들에게 ‘거짓 편지’를 작성해 가석방 비용을 모금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한 건 정말 우발적으로 그런 것이라고, 자신은 원래 살인을 저지르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한인들은 A씨의 말을 믿었고, 모금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가석방을 청원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만난 주변 이웃들은 A씨를 평소 근면하고 성실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 사건도 사연이 있을 거라고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 번이나 살인을 저지른 상습 살인범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성실하고 착한 남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가족들은 그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베트남에서 가석방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A씨의 귀국이 두려웠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첫 번째 살인도 A씨를 피해 도망간 아내를 집요하게 쫓아가 살해한 사건이라며 A씨가 정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그가 어렸을 때부터 유해가스 흡입 중독에 걸려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국외범 보호관찰 및 이중처벌 불가능  A씨처럼 해외에서, 해외 국적의 시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국외범의 경우 대한민국이나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면 국내에 입국했더라도 이중처벌은 불가능하다. 보호관찰도 현행법상 근거가 없다. 세 번째 살인에서 오버킬 성향을 보인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실시한 ‘정신병 질자 척도 평가’, 일명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강호순과 조두순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암수범죄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년 뒤 또다시 가석방 심사를 받는 A씨는 현재 형기를 줄이기 위해 곳곳에 탄원서를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모녀+반려견 숨진 채 발견’ 50대 이웃여성 살인 혐의 구속

    ‘모녀+반려견 숨진 채 발견’ 50대 이웃여성 살인 혐의 구속

    지난 9월 부산의 한 빌라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50대 이웃 주민이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26일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이웃 주민 A씨(50대·여)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이웃 주민인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2달간의 수사 끝에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며 “부산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결과, 도주 우려 등이 인정돼 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28일 오전 A씨의 혐의 및 범행 경위 등 수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올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2일 낮 12시 49분쯤 부산진구 양정동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 빌라 거실에는 어머니 B씨(40대)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고 옆에는 흉기가 있었다. B씨의 고교생 딸 C양은 방에서 발견됐으며, 타박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 함께 살던 반려견도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B씨 중학생 아들 D군이 어머니와 누나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C양의 방에서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자연적으로 꺼지기도 했다. 수사 초기 외부침입 흔적이 없었고 이들 가족이 생활고를 겪어왔던 상황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수사가 진척되면서 타살의심 정황이 잇달아 발견됐다. 이어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엿새 만에 이웃 주민인 A씨를 유력 용의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경찰이 발견한 타살의심 정황은 크게 4가지였다. 먼저 숨진 모녀에 대한 부검에서 부검의는 질식사가 고려된다고 판단했다. 사건 당일 발생한 화재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봤다. 또 모녀의 몸에서 수면유도 성분이 검출됐다. 이 성분은 생존한 D군에서도 발견됐으나 치사량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B씨가 착용하고 있던 귀금속이 사라졌고, C양의 휴대전화가 사건 발생 며칠 만에 빌라 건물 밖에서 발견되는 등 타살 의심 정황들이 나왔다. 한편 A씨는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깊이 생각 못해” 광명 세모자 살해범, 국민참여재판 신청 철회

    “깊이 생각 못해” 광명 세모자 살해범, 국민참여재판 신청 철회

    경기 광명시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4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철회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부장 남천규)은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A씨가 신청한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A씨는 최근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이날 신청을 철회했다. A씨측 변호인은 의사를 확인하는 재판부의 질문에 “(A씨가) 공소장을 송달받고 깊이 생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했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절차를 중지하고 당초 예정대로 다음 달 6일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쯤 광명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아들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2시간 가량 인근 PC방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집으로 돌아와 직접 신고했고,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가 발견된 후 시인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사전에 가족들을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CCTV 사각지대를 노려 집으로 들어간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다중인격과 기억상실 등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거짓으로 판단하고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 주인을 구했던 복순이… 주인은 병원비 아까워 보신탕집에 넘겼다

    주인을 구했던 복순이… 주인은 병원비 아까워 보신탕집에 넘겼다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복순이 학대 사건’과 관련, 학대자와 견주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학대한 행위자 A씨와 견주 B씨, 음식점 주인 C씨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23일 정읍시 연지동의 한 식당 앞에서 개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견주 B씨와 C씨는 심하게 다친 상태의 개를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다친 개를 발견하고 견주와 보신탕집 주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조사결과 해당 동네 주민 A씨는 “그 개가 예전에 내 반려견을 물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견주 B씨는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지만 비싼 병원비 때문에 돌아와 다친 개를 보신탕 집에 넘겼다. 이 개의 이름은 복순이로, 수년 전 주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크게 짖어 목숨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을 학대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동물을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며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고 3명을 송치했다”고 말했다.
  • 하와이서 선상 살인 70대 선장…미국 가석방 후 국내서 다시 기소

    하와이서 선상 살인 70대 선장…미국 가석방 후 국내서 다시 기소

    미국 하와이에서 선상 살인을 저질러 현지 교정시설에 복역하다 추방된 70대 선장이 우리나라에서 다시 기소됐다. 부산지검 해양·강력범죄전담부(부장 송영인)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항에 정박한 배 안에서 기관장을 살해한 혐의로 선장 A(7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월 12일 오전 1시 17분쯤 호놀룰루 항에 정학했던 선박 하이순39호 내 기관장 B(59)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현장에서 미국 경찰에 체포돼 2급 살인죄로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범행 사실을 자백하고 유죄 협상(플리바게닝)제도에 따라 공소사실이 1급 폭행죄로 변경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5월 23일 하와이주 가석방위원회가 A씨의 가석방을 결정하고 우리나라로 추방했다. 이 때까지 A씨는 미국 교정시설에서 4년 9개월 복역했다. 부산지검과 부산해경은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를 체포한 뒤 추가 조사를 통해 A씨의 자백 진술을 확보하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외국에서 형 집행을 받았더라도, 국내법으로 다시 기소할 수 있다. 다만 외국에서 지낸 형기의 일부 또는 전부가 국내 선고 형량에 산입된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사건을 저지른 강력범죄자의 처벌 공백을 막기 위해 체포한 것”이라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우리 국민을 향한 강력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날 죽이라”… 80대 노모 손에 흉기 쥐여 준 50대 아들에 징역형

    “날 죽이라”… 80대 노모 손에 흉기 쥐여 준 50대 아들에 징역형

    대구지법 형사4단독(김대현 판사)은 흉기로 고령의 어머니를 다치게 한 혐의(존속상해)로 재판에 넘겨진 A씨(58)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어머니 B(80)씨가 재산을 처분한 것과 자신을 고소한 데 불만을 품고 지난 7월 25일 B씨 집에서 “나를 죽이라”고 소리치며 B씨가 흉기 날 부분을 손으로 잡게 해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범행 동기가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다른 죄로 재판 중이면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로마 매춘부 살인…드러난 중국인 성매매女 규모 1500명

    로마 매춘부 살인…드러난 중국인 성매매女 규모 1500명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일하는 중국인 성매매 여성이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로마대 사회학과 교수 프란체스코 카르케디는 최근 2년간 성매매 알선 사이트 20곳에 게재된 6000개 이상의 광고 등을 분석해 이같은 추정치를 얻었다. 카르케디 교수는 중국인 성매매 여성이 로마의 마사지숍 80곳, 성매매업소 600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단속을 피하려고 3개월마다 주거지를 옮긴다고 밝혔다. 교수는 또 중국 고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프라이빗 클럽도 10곳에 달한다며 이탈리아인은 이곳에 초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최근 로마의 대표적 부촌 프라티 지역에서 발생한 매춘부 살해 사건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프라티 지역에서는 중국인 여성 2명과 콜롬비아 출신 65세 트랜스젠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법원 근처의 부촌 한복판, 그것도 6개의 변호사 사무실과 언론사, 부동산 회사 등이 입주한 건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로마는 발칵 뒤집혔다. ● 중국인 여성 도착하자마자 여권부터 압수수사에 나선 경찰은 19일 시에나 마피아 조직원 데 파우를 유력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그는 시에나 마피아 조직의 두목인 미켈레 세네세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과거 마약 밀매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데 파우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여성의 집에 들어가서 한 명을 흉기로 찌른 건 기억나지만 그 이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이틀간은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녔다. 어머니 집에 갔을 때 내 옷은 여전히 피로 물들어 있었다”고 했다. 데 파우는 중국인 여성 2명 살해 혐의는 상당 부분 인정했지만 콜롬비아 여성의 사망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숨진 중국인 여성 2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신분증이나 여권을 확보하지 못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나도록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에 아무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카르케디 교수는 “성매매 조직은 중국인 여성이 이탈리아에서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빼앗는다”며 “문제가 생겨도 발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다만 돈을 벌기 위해 자진해서 나선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인 성매매 여성 중에는 50대, 60대도 있다”며 “이혼하거나 사별한 여성들의 경우 중국에서는 연금을 못 받기에 자진해서 유럽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 보이스피싱 조직이 현금 수거책 경찰에 신고…‘먹튀’하자 보복

    보이스피싱 조직이 현금 수거책 경찰에 신고…‘먹튀’하자 보복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먹튀’ 했다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보복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동부경찰서는 A(27)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6분쯤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만나 돈을 받기 위해 대전 동구 신흥동의 한 거리를 배회하다 현장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와 10분 뒤에 만나기로 했다. 내가 시간을 끌어보겠으니 출동해달라”는 익명의 신고자 전화를 받고 잠복에 들어갔다. 신고자는 신고와 함께 A씨의 사진 등을 전송해줬다. 경찰이 이 사진을 보고 A씨를 특정해 검거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A씨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을 전한 것으로 미뤄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신고한 것이 확실하다”면서 “A씨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건네받아 가로채자 보복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씨는 지난 2일 충남 천안 동남구 한 상가 주차장 앞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40대 B씨를 만나 600만원을 건네받는 등 이날만 충남과 충북에서 B씨 등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1080만원을 받아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달 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접근한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과 피해금을 받아 조직에 건네주면 수금액의 1%를 받기로 하고 현금 수거책으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도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를 만나 돈을 건네받는 것으로 알고 나왔다가 검거됐다. A씨는 피해금을 입금하지 않고 ‘먹튀’한 돈을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검거될 당시 A씨는 길이 30㎝의 흉기를 옷 속에 감추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이 나를 해코지할까 봐 걱정돼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었다”면서 “피해자 위협용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예전에도 보이스피싱 수거금 ‘먹튀’와 대포폰 사기로 몇년 간 감옥살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해자와 나눈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해 여죄를 캐고 있다.
  • ‘광명 세모자 살인’ 피의자, 국민참여재판 신청

    ‘광명 세모자 살인’ 피의자, 국민참여재판 신청

    경기 광명시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4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2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씨가 최근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국민참여재판은 배심원 재판제도로, 만 20세 이상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평결을 내리는 제도다. 배심원들에 유·무죄 판단에 법적 효과는 없지만, 재판부는 배심원 평결을 고려해 판결을 내린다. 재판부는 공판절차에 앞서 모든 피고인에게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의사를 확인하게 된다. A씨는 해당 절차에서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 것인데, 구속 수감된 피고인들이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희망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재판부는 25일 오후 4시 심문을 열고 A씨의 정확한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쯤 광명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아들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2시간 가량 인근 PC방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다 집으로 돌아와 직접 신고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가 발견된 후 시인했다. A씨는 조사과정에서 사전에 가족들을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CCTV 사각지대를 노려 집으로 들어간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다중인격과 기억상실 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들 죽이겠다”…흉기 든 채 경찰과 대치, 아들은 옆에 있었다

    “아들 죽이겠다”…흉기 든 채 경찰과 대치, 아들은 옆에 있었다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신고한 뒤 흉기를 든 채 경찰관과 대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들을 죽이겠다”고 112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1∼2분간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 경찰관 4명은 테이저건을 겨눈 상태로 A씨를 설득했고, 결국 A씨가 스스로 흉기를 내려놓으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A씨는 홀로 초등학생 아들 1명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가 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자녀가 범행 장면을 지켜본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A씨 자녀를 보호 관리하도록 지자체에 인계할 예정이다.
  • ‘종교 갈등’ 전처와 처남댁 살해한 40대, 징역 45년

    ‘종교 갈등’ 전처와 처남댁 살해한 40대, 징역 45년

    종교적 갈등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혼한 아내와 처남댁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는 23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남동생은 누나의 참혹한 모습을 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이 여전히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의 범행 동기,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해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피해 해복이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우발적으로 공격한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전혀 없는 점, 장기간 유기징역으로 사회로부터 충분히 격리하고 교화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6월 16일 오후 5시 40분께 전북 정읍시 북면의 상점에서 전처 B(41)씨와 전 처남댁 C(3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건 당시 처남(39)도 크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마을로 도주했고, 주민의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B씨와 종교적 문제 등으로 평소 자주 다퉜고 범행 당일에도 말다툼을 하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위장 이혼을 했지만, 최근까지 같이 살고 있었다”며 “아내가 종교에 빠져 자녀를 돌보지 못하게 돼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 부인 살해한 러 전직 경찰, 우크라전 용병 투입 후 사망…훈장도 받았다

    부인 살해한 러 전직 경찰, 우크라전 용병 투입 후 사망…훈장도 받았다

    과거 총으로 부인을 살해하고 장인에게 중상을 입힌 전직 경찰이 감옥에서 석방된 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세르게이 카다츠키(41)가 전장에서 사망했으며 러시아가 합병한 루한시크 책임자가 그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경찰관이었던 카다츠키가 저지른 범죄는 끔찍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도로에서 조준경이 장착된 사냥용 소총으로 그의 부인인 율리아(36)가 탄 차량을 멈춰세운 후 권총으로 사살하고 장인에게도 중상을 입혔다. 살인혐의로 기소된 그는 결국 1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나 놀랍게도 그는 올해 감옥에서 조기 석방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최전선에 섰다.    러시아의 민간용병 그룹인 바그너에 들어가 심각한 병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러시아군을 대신해 전장에 투입된 것. 특히 뛰어난 사격 실력을 갖춘 재소자를 찾고있던 바그너 그룹에게 카다츠키는 최적의 용병이었다. 이렇게 용병으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최전선에 투입된 그는 결국 최근 전장에서 사망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루한시크 책임자는 카다츠키가 전장에서 영웅적인 죽음을 맞았다며 훈장까지 수여했다. 부인을 살해해 감옥에 있어야 할 중범죄자가 졸지에 영웅이 된 셈. 카다츠키의 사례는 중범죄자까지 전쟁에 투입하는 러시아 측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상징한다.이에앞서 지난 17일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는 역시 부인을 살해하고 수감 중이던 전직 경찰 바딤 테호프(33)가 군복 차림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군 통제 지역에서 자국 군인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테호프는 지난 2019년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 공화국 수도 블라디카프카스의 한 가게에서 당시 22세의 전처 레지나 가기예바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다. 이후 징역 16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그는 지난 9월 조기 석방돼 바그너 그룹 용병이 됐다.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그 자리를 용병들이 채우고 있는데, 이를위해 바그너 그룹은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1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서구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수감자가 총 3만 5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 “경제적 지원 안 해줘”…70대父 흉기로 살해한 40대 검거

    “경제적 지원 안 해줘”…70대父 흉기로 살해한 40대 검거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70대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18분쯤 대구시 동구 중대동 한 농장 건물에서 아버지인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지난 22일 경북 칠곡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가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아내 살해’ 재일 한국인 1·2심 유죄… 日최고재판소 사상 처음 뒤집었다

    ‘아내 살해’ 재일 한국인 1·2심 유죄… 日최고재판소 사상 처음 뒤집었다

    일본 최고재판소가 부인 살해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재일 한국인 남성 사건의 원심을 이례적으로 파기했다. 2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고재판소는 전날 박모(47)씨 사건을 도쿄고등재판소에 돌려보냈다. 1심과 2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판결을 최고재판소가 뒤집은 것은 일본에서 처음이다. 박씨는 유명 출판사 고단샤에서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담당했다. 그는 2016년 8월 도쿄 분쿄구 자택에서 당시 38세였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부인의 사인은 질식사로 이마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다. 일본 검찰은 박씨가 매트리스에서 부인의 목을 눌러 질식시켰고, 빈사 상태의 아내를 계단 위에서 떨어뜨려 상처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씨의 변호인 측은 부인이 산후우울증 등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이뤄진 자살이라고 반박했다. 사망 정황에 대해서도 박씨가 흉기를 든 아내와 몸싸움을 벌인 이후 2층 방으로 자녀와 대피한 사이 아내가 계단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마 상처가 몸싸움의 흔적이라는 항변이다. 1심은 ‘혈흔의 수’에 주목했다. 박씨 아내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면 더 심한 출혈이 있었고 더 많은 혈흔이 남았을 것으로 봤지만 혈흔이 많지 않았고, 이는 살해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판결했다. 2심은 혈흔에 집중했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 이마 상처로 흐른 피를 닦은 자국이 보여야 하지만 없다는 점에서 유죄로 판결했다. 하지만 최고재판소는 이러한 1·2심의 유죄 판결에 대해 “심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하기 어렵다”며 고법에서 다시 심리하라고 파기환송했다. 1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의 수와 관련해 변호인 측이 2심에서 추가적인 혈흔 증거를 제출했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고재판소는 또 2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과 관련해 촬영 범위가 좁고 선명하지 않아 핏자국의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박씨 변호인 측은 “다시 심리하게 돼 다행이지만 무죄 판결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31명 피해입힌 ‘연쇄 성폭행범’ 30여년 만에 정체 밝혔으나…

    31명 피해입힌 ‘연쇄 성폭행범’ 30여년 만에 정체 밝혔으나…

    무려 31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연쇄 성폭행범의 정체가 30여 년 만에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호주 시드니에서 연쇄 성폭행범으로 악명을 떨친 범인이 케이스 심스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운동복 강간범'등 다양한 별칭으로 악명을 떨친 그는 지난 1985년 첫 범행을 시작으로 2001년 까지 확인된 것만 총 31건의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 여성의 나이도 다양했다. 14세에서 55세 여성들을 상대로 조깅하는 여성이나 집에 들어가 범죄를 저질렀으며 각각 사건의 수법 역시 비슷했다. 피해자들은 범인의 정체를 키 160~180㎝의 갈색 눈과 큰 코를 가졌으며 운동복 등 캐쥬얼한 복장을 입고 흉기로 위협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그러나 수사 당국의 노력에도 범인의 윤곽은 끝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오랜시간 풀리지 않고 미제로 남았던 이 사건은 발전된 DNA 기술이 돌파구를 열었다. 과거 채취한 범인의 DNA 샘플을 분석해 용의자를 324명으로 좁혔고 이를 바탕으로 결국 지난 9월 완벽하게 일치하는 샘플을 찾아낸 것. 이를 통해 결국 범인의 정체를 밝혀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범인이 지난 2월 66세로 사망해 성대하게 장례식까지 치뤘기 때문. 놀라운 점은 평소 심스가 주위의 존경을 받는 평범한 가장이자 할아버지였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심스는 44년 간의 결혼생활동안 3명의 자식과 5명의 손주를 둔 할아버지였다. 가족은 물론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부인 역시 살아생전 심스가 벌인 잔혹한 범죄를 까맣게 몰랐다. 수사를 맡은 경찰 셀리 존스는 "심스가 과거에 벌인 범죄 사실을 밝히자 가족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부인은 자신이 알고있는 남편이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범인은 확인됐지만 그의 사망으로 인해 더이상의 법적 조치는 취할 수 없게됐다"고 덧붙였다.   
  •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첫 재판서 “속죄하며 살겠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첫 재판서 “속죄하며 살겠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31)이 첫 정식 재판에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며 용서를 빌었다. 전씨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박정길·박정제·박사랑)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사건 첫 공판에서 “제가 정말 잘못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지난달 18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심경을 말하지는 않았다. 변호인은 이날 전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지난 9월 14일 이전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한 동기는 살인 목적이 아니라 (스토킹 사건을) 합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사건 현장인 신당역 화장실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비롯해 전씨 측이 동의한 증거들을 법정에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씨가 피해자가 화장실 안에 들어가자 한 손에 준비한 흉기를 든 채 머리에 샤워캡을 쓰는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이에 대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다가가 대화하려는 시도가 전혀 없었던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앞서 기소된 스토킹 사건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보복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사망 후 열린 스토킹 범죄 선고 공판에서 전씨는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 日 최고재판소는 왜 재일한국인의 ‘아내 살해’ 11년 선고를 다시 심리하라 했을까

    日 최고재판소는 왜 재일한국인의 ‘아내 살해’ 11년 선고를 다시 심리하라 했을까

    일본에서 부인 살해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유명 출판사 ‘고단샤’ 직원 출신 재일한국인 남성에 대해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가 21일 원심을 파기하고 다시 재판을 하도록 했다. 2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고재판소는 박모(47)씨에 대한 사건을 도쿄고등재판소에 돌려보냈다. 1심과 2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판결을 최고재판소가 뒤집은 것은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박씨는 고단샤에서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담당했고 만화 잡지 ‘모닝’의 편집차장도 맡았다. 그는 6년 전인 2016년 8월 도쿄 분쿄구 자택에서 당시 38세였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박씨의 부인의 사인은 질식사였다. 1층 방 배트리스에 부인의 소변 등 흔적이 남아 있었고 이마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다. 일본 검찰은 박씨가 매트리스에서 부인의 목을 세게 눌러 질식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빈사 상태였던 아내를 계단 위에서 떨어뜨렸을 때 이마의 상처가 생겼다고도 했다. 하지만 박씨의 변호인 측은 박씨가 산후우울증 등으로 정신이 불안정했다며 자살을 주장했다. 흉기를 든 아내와 박씨가 매트리스 위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박씨가 자녀와 2층 방으로 대피한 사이 아내가 계단 난간을 이용해 목을 맸다고 했다. 또 이마 상처는 몸싸움으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1심은 ‘혈흔의 수’에 주목했다. 박씨 아내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면 더 심한 출혈이 있었고 더 많은 혈흔이 남았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혈흔이 많지 않았고 1심 재판부는 박씨가 아내를 살해했다고 판결했다. 2심은 ‘혈흔 자국’에 집중했다. 아내가 자살했다면 이마 상처로 흐른 피를 닦았을 텐데 얼굴에 그런 핏자국이 없다며 변호인 측이 주장하는 자살을 부인했다. 이러한 1·2심의 유죄 판결에 대해 최고재판소는 “심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하기 어렵다”며 고법에서 다시 유·무죄에 대해 심리하라고 했다. 1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의 수와 관련해 변호인 측이 2심에서 추가 혈흔 증거를 제출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 부분에 대해 변호인 측의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2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 자국과 관련해 촬영 범위가 좁은 데다 선명하지 않아 핏자국의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변호인 측은 파기환송 판결 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심리하게 돼 다행이지만 무죄 판결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인천 오피스텔서 남동생 흉기로 찌른 10대 누나 검거

    인천 오피스텔서 남동생 흉기로 찌른 10대 누나 검거

    인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남동생을 흉기로 찌른 10대 누나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10대 A양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오전 8시 29분쯤 자신이 사는 인천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10대 남동생 B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침대에 누워있던 B군은 팔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양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양의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 노래방에서 강도 행각뒤 전자발찌 훼손한 40대 징역 7년

    노래방에서 강도 행각뒤 전자발찌 훼손한 40대 징역 7년

    노래방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뒤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40대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A(4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했으나,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데다 범행 경위,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7일 오후 11시께 대구 시내 한 노래방에 손님으로 들어갔다가 흉기로 여주인을 위협해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빼앗은 뒤 이 신용카드로 인근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30만원을 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성폭력 범죄 등으로 2015년 2월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뒤 형 집행을 마쳤으나 1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하는데도 범행 당일 전자발찌를 끊어 버린 후 달아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해 9월 술을 마시다가 늦게 귀가하는 등 전자발찌 부착자에게 부과된 특정 시간대 외출 제한 준수사항을 모두 4차례 위반해 재판을 받던 중 이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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