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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도 안 낳아?”…공무원 두 번째 육아휴직 수당 확 늘린다

    “이래도 안 낳아?”…공무원 두 번째 육아휴직 수당 확 늘린다

    앞으로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쓰고, 두 번째 육아휴직자가 공무원일 경우 수당 지급 기간과 금액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영아기 부모 육아 휴직제 확대 등 민간의 육아휴직수당 개선 방향에 맞춰 공무원을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의 경우 현재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게 육아휴직 3개월째까지 월 봉급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고, 상한액은 250만원으로 제한했다. 개정안은 월급을 주는 기간을 6개월까지 확대하고, 상한은 첫 달 200만원부터 6개월째 450만원까지 매월 50만원씩 늘리도록 했다. 앞서 민간의 경우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기존 ‘3+3 부모 육아 휴직제’를 ‘6+6 부모 육아 휴직제’로 확대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3+3 부모 육아 휴직제’는 생후 12개월 내 자녀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동시 또는 차례대로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부모 각자에게 통상임금의 100%(월 200만~300만원 상한)를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개정안으로 특례 적용 기간은 첫 3개월에서 첫 6개월로 늘어나고 자녀 나이도 생후 12개월 내에서 생후 18개월까지 확대된다.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은 공무원 수당과 같이 월 최대 200만~300만원에서 200만~450만원으로 인상된다. 공무원은 부모 모두가 적용받는 민간과 달리 두 번째 휴직자만 혜택을 받는다. 단 기간은 18개월 이내 등으로 한정하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기간 내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내년 1월 1일 전에 부모 중 한 명이 육아휴직을 한 경우에도 소급 적용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육아휴직 기간을 18개월로 확대하는 법안은 아직 발의만 된 상태로, 통과되면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2040년 학생·군인 ‘반토막’…“한국 망했다” 경고 나오는 이유

    2040년 학생·군인 ‘반토막’…“한국 망했다” 경고 나오는 이유

    우리나라가 고령화·저출산 심화로 2040년 학교, 국방, 일자리에서 인력 누수가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8일 인구위기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40년 일손 부족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예정처는 현재 합계출산율 수준(0.7명)이 개선되지 않고 2026년 이후에도 이 정도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를 상정해 인구 추계에 나섰다. 그 결과 2040년 총인구는 4916만명으로 처음 5000만명 아래로 무너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1년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내놓은 중위추계 5019만명 보다도 103만명이 더 줄어든 수치다. 가장 타격이 큰 분야는 저출생 직격탄을 맞는 초·중·고교 학생 수다. 지난해 538만명이었던 학령인구(6~17세)는 2040년 268만명으로 무려 50.3%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지난해 21.1명에서 10.0명으로 줄어든다. 통계청 전망(14.1명)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수도 비슷하게 줄어든다. 젊은 남성들이 줄면서 국방 전선에서도 빨간불이 켜진다. 지난해 18만 6000명이었던 신규 병력은 2040년 10만 1000명으로 43.5%가 줄어든다. 병력 자원 찾기가 어려워지며 지역 상권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연구원은 군부대 이전 문제를 겪고 있는 강원도 철원에서 6사단이 빠져나가면 지역내총생산은 6.5% 줄고 지역 소득은 1287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2040년부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대로 떨어진다. 출산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2020년대 연평균 2.2%, 2030년대 1.5%, 2040년대 0.9%로 하락해 0%대 성장률이 굳어질 것으로 예정처는 봤다. 2070년 취업자 수 역시 186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3.5%(945만명)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나라빚 상황은 더 악화해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중은 지난해 49.2%에서 2070년 192.6%로 치솟을 전망이다. 예정처는 자녀 양육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강화하는 데서 인구 충격 물꼬를 풀어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영아기에는 육아휴직 제도를 활성화하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확충, 중·고등 시기에는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과 출생 기피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 인력 유입을 늘려 경제활동인구를 확보하는 작업도 시급한 과제로 손꼽혔다. 현재 정부 고용허가제상 외국인 인력 체류 기간은 최대 9년 8개월로 제한하고 있는데 장기근속 특례를 정착시켜 10년 이상 일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정처는 “해외 유학생에는 한국어 교육 강화, 취업 지원 등 우수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강화해 지역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EBS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제작진으로부터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인 것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 머리를 움켜쥐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가리키는 수치다. 합계출산율 0.78명은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 자료에 나온 수치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OECD 38개국 중 1위인 이스라엘은 2.9명, 2위인 멕시코가 2.08명이다. 35위인 일본의 출산율은 1.33명이고, 꼴찌에서 두 번째(37위)인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도 1명이 넘는 1.24명이다. 한국은 2007년, 2012년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한 것을 빼고는 2004년부터 16년째 출산율 꼴찌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4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24만 9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 5월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한 인구학자 역시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위험이 있고, 일본은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지난 5월 방한해 학술행사에서 “기후 변화와 자원 부족으로 거주 지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느리게 관리 된다면 인구감소는 나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콜먼 교수는 “인구 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가부장적 문화의 동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라며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여성의 교육·사회진출이 확대되나 가사노동 부담은 가중되는 가부장제와 가족중심주의는 계속되고 있다. 교육 격차는 줄어드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게 존재하며, 과도한 업무 문화와 입시 과열 등 교육 환경도 낮은 출산율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여성에게 결혼이 매력적인 생활이 될 수 없다”며 “반면 행정 시스템과 정책은 비혼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직원, 병가 중 해외여행 ‘들통’...공직기강 해이 심각”

    김규남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직원, 병가 중 해외여행 ‘들통’...공직기강 해이 심각”

    지난 8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이 병가 기간 중 사적 해외여행 간 것이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서울시향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해당 직원은 지난 7월 약 9일간 병가 기간 중 6일을 해외에 체류하는 등 병가 규정을 위반해 징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김 의원의 질의에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는 직원교육 등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영자로서 근태, 복무 관리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뿐만 아니라 병가, 공가, 휴직 종료 후에는 반드시 출입국사실증명서를 제출받아 확인하는 등 근본적인 재발 방지시스템을 마련하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책임감 없는 기관운영 질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책임감 없는 기관운영 질타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7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소관 출자출연기관 및 본청 실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첫날 기획경제위원들은 출자출연기관의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방만한 위탁 사업 수행, 미흡한 경영공시, 홈페이지 관리 부재, 부실한 행정사무감사 자료 및 불성실한 대응 등 책임감 없는 기관 운영에 대하여 질타하면서, 매년 반복되는 지적사항에 대한 철저한 재발방지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선희(예천) 의원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경영공시를 의무적으로 시행하여야 함에도 재무제표상의 변동을 제때 알리지 않음으로써 투명하고 객관적인 경영정보 전달에 문제점이 발생하였음을 지적했고, 특히 국외출장내역, 업무추진비, 특허실적, 입찰공고, 수의계약 등이 홈페이지에 제대로 게재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수감기관의 안일한 대처와 행감자료 부실 등에 추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수의계약 대부분이 예산편성액 대비 집행액이 거의 동일함을 지적하고 통상 예산편성액 대비 95%를 집행한다며, 내부 규정을 제정해 견적 비교 등을 통해 실제 집행액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연구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수당 지급 기준에 대해 질의하며 일부 특정 직원의 참여율이 너무 높고 육아휴직 중임에도 연구과제에 참여연구원으로 되어 있는 점을 지적했고, 기관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관련해 유관기관 업무협의로만 표기된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을 주문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행감 자료에 목표, 달성도, 성과 등 중요한 부분들이 누락되어 전반적인 자료의 부실함을 지적했고, 소액의 용액을 수행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되나 총체적 관리는 부족하다며 주먹구구식 업무 수행은 지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세출예산 집행현황을 보면 연구개발비, 수선비, 행사업무비 등 미집행 잔액이 상대적으로 과다해 연말에 예산 몰아쓰기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며, 연중 균등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과 관련해 4년간 지속적으로 국비, 지방비가 많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위기근로자 및 예비창업자의 수, 매출액, 사후관리 등 사업내용과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역량을 더 키워서 충분한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작년과 올해의 지적사항이 유사함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시정 노력 부족을 질타했고, 연구원의 청렴도 및 경영평가 관련한 지적 사항들이 장기간 원장 부재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연구원의 목적사업 비율을 높여줄 것과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영리행위를 하는 입주기업 정리 및 미사용 보유 장비 처분 등 입주기업 및 보유 장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오후에 이어진 경북테크노파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지난 10월 인사청문회 때 지적했던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에 지역 기업 관련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타 지역 홍보에 대부분 할애가 되었음을 질타하며 소통 부재 및 대책 수립 마련을 촉구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지역의 경제인들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중요한 정보로 작용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자료가 작년 이후 홈페이지에 미등록 되어 있는 등 홈페이지 관리 부족을 지적했고, 근무연수나 가족 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복지포인트 제도의 개선을 요청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지역기업의 성장지원이라는 경북 TP 설립 목적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에 기술 이전 실적이 단 한건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일부사업의 경우 타기관에서 수행해야 함에도 경북 TP가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TP에 특화된 분야에 집중하여 내실화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원외 센터 입주기업 유치 등 높은 공실률에 대한 자체적인 대책 마련 주문과 함께 특허 출원 실적이 미비함을 지적하며 경북TP가 지원기관에서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의 특정지역에 편중된 위원구성에 대해 지적하며 전문성·관심도를 갖춘 위원이 구성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도 경제산업국 산하 기관 간 연계회의를 활성화 하여 기관 간 기능의 중복성을 해결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경영평가는 3년 연속 S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내부 감사에서 지적된 다수의 복무관련 사항과 외부 청렴도 평가 3등급에 대해 지적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관장을 중심으로 지역 및 중앙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행감 제출 자료 중 수의계약 내역이 동일연도 기준 상이함을 언급하며 자료의 정확성에 의문이라며 불성실한 감사자료에 대해 심각성을 지적했고, 기관장 차량 운행일지와 출장내역 세부사항이 불일치를 지적하며 근태 및 복무관련 자료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입주기업 부정 기사에 대해 언급하며 도 주무부서에서는 보도된 사실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함을 지적하며 사실 여부 파악이나 조사 등의 조치를 통해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원장이 답변할 때 행감에 출석한 간부 및 직원들이 아무런 대응 없이 가만히 방관자가 되어 마치 죽은 조직 같다”며,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조직 대응 태도에 대해 질타했다.
  • 野 고성·퇴장… 박민 청문회 ‘파행’

    野 고성·퇴장… 박민 청문회 ‘파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박 후보자 청문위원 겁박’ 시비를 계기로 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초반부터 파행을 겪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 제기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청문위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으로 공격하는 것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했다”며 “청문위원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2021년 문화일보 편집국장 임기를 마치고 휴직할 무렵 일본계 다국적 기업 ‘트랜스코스모스 코리아’의 자문을 맡아 3개월간 1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박 후보가 사과하도록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에게 요구한 데 대해 장 위원장은 “어떻게 사과 요구를 제가 대신 하나”라며 거절했고, 이어 장 위원장은 고 의원의 신상발언 요구도 거부했다. 이에 고 의원은 “위원장 갑질이다. 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고, 야당 의원들은 위원장의 일방적 진행을 문제 삼으며 집단 퇴장했다. 결국 이날 청문회는 오후에 야당 의원들이 다시 참석하며 재개됐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를 상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병역 기피, 과태료·지방세 상습 체납 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KBS 사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행위가 아니다”, “(윤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없다”, “(병역 기피가) 아니다” 등의 답변으로 반박했다.
  • “박민, 청문위원 겁박”…KBS 사장 인사청문회 파행 소동

    “박민, 청문위원 겁박”…KBS 사장 인사청문회 파행 소동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박 후보자 청문위원 겁박’ 시비를 계기로 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초반부터 파행을 겪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 제기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청문위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으로 공격하는 것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했다”며 “청문위원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2021년 문화일보 편집국장 임기를 마치고 휴직할 무렵 일본계 다국적 기업 ‘트랜스코스모스 코리아’의 자문을 맡아 3개월간 1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박 후보가 사과하도록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에게 요구한 데 대해 장 위원장은 “어떻게 사과 요구를 제가 대신 하나”라며 거절했고, 이어 장 위원장은 고 의원의 신상발언 요구도 거부했다. 이에 고 의원은 “위원장 갑질이다. 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고, 야당 의원들은 위원장의 일방적 진행을 문제 삼으며 집단 퇴장했다. 결국 이날 청문회는 오후에 야당 의원들이 다시 참석하며 재개됐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를 상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병역 기피, 과태료·지방세 상습 체납 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KBS 사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행위가 아니다”, “(윤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없다”, “(병역 기피가) 아니다” 등의 답변으로 반박했다.
  • “젊은 의사들, 92%가 의대 증원 반대한다”

    “젊은 의사들, 92%가 의대 증원 반대한다”

    의사 증원 문제에 대해 의사 10명 중 8명이 의대 증원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6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의사회에 소속된 회원 79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교수 2935명 ▲개원의 2303명 ▲봉직의(의원이나 병원에 소속되어 근무하면서 월급을 받는 의사) 1715명 ▲인턴·레지던트 848명 ▲기타(휴직, 퇴직 등) 171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7972명 중 약 77%(6125명)가 의대 정원 확대 자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한 수가 인상, 소송 부담 해소 등 필수 의료 대책 등이 선결된 이후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는 조건을 달았음에도 의대 정원을 늘려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조사됐다.젊은 의사들이 의대 증원 더 반대…92% “증원 안 된다” 특히 의대 증원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인턴·레지던트와 같이 젊은 의사들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역별로 살펴보면 ‘필수 의료 대책 조건을 선결 과제로 두더라도 의대 증원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인턴·레지던트 92% ▲기타 81% ▲봉직의 84% ▲개원의 75% ▲교수 70% 순이었다.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정부가 내세운 필수 의료 대책이 선결과제로 이행됐을 때 의대 증원을 찬성하느냐는 질문을 했음에도 무려 77%의 의사가 원천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이는 의대 정원을 무작정 늘리는 것만이 해법이 아니라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사회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일반 국민 대상 조사 결과와 대조적이다.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발표한 ‘2023 대국민 의료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의대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20.2%뿐이었다. 응답자의 24.0%가 1000명 이상, 16.9%가 300∼500명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증원 규모로 500∼1000명과 100~300명을 제시한 응답자는 각각 15.4%와 11.5%였다. 정부는 의협과의 의정현안협의체 등을 통해 의료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소비자단체, 환자단체, 전문가 등이 다양한 의료직역 단체들과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도 의견 수렴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 ‘세자녀 이상’ 고속도로 전용차로, 다자녀 우선주차 허용 검토

    ‘세자녀 이상’ 고속도로 전용차로, 다자녀 우선주차 허용 검토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허용하고, 공영 주차장에 우선 주차를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총괄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세 자녀 이상 가구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차량에 6명 이상 탄 경우에만 통행이 가능하지만,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의 차량도 이용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게 저고위의 구상이다. 저고위는 다자녀 가구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우선 주차를 허용하는 다자녀 배려 주차장 설치 방안과 국공립 시설에 영유아를 둔 가정이 우선 입학하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제도 신설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다자녀 가구에 자동차 취득세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현쟁 3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까지로 확대하는 방안과 육아휴직 확대 등 가족 친화적 경영을 하는 기업에 세액 공제같은 유인책을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저고위 관계자는 “위원회 내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내용으로, (아직까지) 담당 부처와 협의 중인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은 2006년부터 5년마다 수립,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시행 중인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25)은 내년 초 수정될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월 저출산 대책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지만, 수정된 기본계획은 아직 내놓지 못했다. 앞서 나경원 전 저고위 부위원장은 신혼부부가 주택담보대출로 집을 구매할 때 대출 한도를 3억원까지 확대하고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명 1000만원, 2명 2500만원, 3명 5000만원씩 부채를 탕감하는 내용의 ‘헝가리식 저출산 정책’을 발표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 끝에 철회하고 사퇴했다.
  • 이정식 “노동개혁은 공정…직장 내 괴롭힘 판단기준 명확히”

    이정식 “노동개혁은 공정…직장 내 괴롭힘 판단기준 명확히”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노동개혁은 어렵거나 거대한 담론이 아닌 공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의 한 북카페에서 가진 2030 청년 간담회에서 ‘일터에서의 법치’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청년 근로자와 근로감독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이 직장에서 겪는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거부 등 부당한 사례에 대해 전문가들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한 참석자는 현행 제도와 관련해 “노동청의 시정지시를 불이행해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과태료 부과 이후 피해자 구제 및 보호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취업준비생인 참석자는 “임금체불 피해 계층 상당수가 청년 아르바이트생인데, 취직 준비에 불이익이 있을까 신고는 엄두도 못낸다”며 “노동포털 서비스를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로 제공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 필요성도 나왔다.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다. 폭언·모욕·비하적 발언과 부당한 지시와 강요, 사적용무 지시 등이 포함된다. 2030 자문단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와 관련해 영세 사업장에 대한 조사 지원, 괴롭힘 판단 체크리스트와 사례집, 피해자의 일상복귀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중재, 판단 절차 도입 등 그동안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실효성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습·악의적인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벌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사업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은 청년들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익명제보 접수기간을 운영하고 제보 사업장은 내년 근로감독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이천시, 내년부터 초등 신입생 준비물 지원 시범 추진

    이천시, 내년부터 초등 신입생 준비물 지원 시범 추진

    경기 이천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준비물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초등학교 입학 후 학부모들의 학습 준비물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학습 준비물 결손을 방지하여 학생 간 교육격차 해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관내 이천남초등학교와 신하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며, 학습 준비물은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학습 교과 준비물 외의 필요 물품을 협의 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초등학교 입학 후 학부모들의 육아휴직이 늘어나고 학습 준비물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손가정 등 일부 가정의 경우 학습 준비물 준비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민선 8기 들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사업과 24시간 어린이집 조성 추진, 출산축하금 확대, 어린이드림센터 건립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육아휴직·근로시간 단축 등 모성보호 아직은 ‘그림의 떡’

    육아휴직·근로시간 단축 등 모성보호 아직은 ‘그림의 떡’

    “육아휴직 연장하려면 퇴직 후 재입사해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하지 말라는 데 멀리 보내려는 것인지…”. “출산휴가 종료 후 기존 근무자가 있어 원직복직이 힘들다며 대기발령”. 정부가 저출산·고령화대책으로 일하는 기혼 여성들의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했지만 현장에서는 외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설치된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통해 육아휴직·출산휴가 등 모성보호제도가 지켜지지 않는 사업장에 대한 온·오프라인 신고가 6개월간 총 220건 접수됐다. 이중 203건은 사업장 행정지도·근로감독 등 조치를 완료했고, 17건은 사실관계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사업장명을 밝히지 않은 신고에 대해서는 규정과 구제 절차 등을 안내했다. 신고 중엔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불리한 처우’(47건)가 가장 많았고 ‘육아휴직 사용 방해나 승인 거부’(36건) 등 육아휴직과 관련한 신고가 40.9%(90건)를 차지했다. 육아휴직 후 퇴사를 종용하거나, 육아휴직을 연장하려면 퇴직 후 재입사할 것을 권고한 사례 등이 있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신고는 38건(17.3%), 출산휴가 관련 신고는 20건(9.1%)이다. 출산휴가를 부여하지 않은 한 사업장에 대해선 근로감독을 통해 사업주를 사법 조치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예정보다 빠른 출산하자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3일로 단축한 회사, 부모님 병원 진료를 위한 가족돌봄휴가 사용을 거부한 회사 등도 적발됐다. 공무직이라는 이유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거절한 기관도 있었다. 임영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11∼12월을 모성보호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육아휴직 쓰자 퇴사하라고?”…‘출산 방해’ 여전한 韓 기업들

    “육아휴직 쓰자 퇴사하라고?”…‘출산 방해’ 여전한 韓 기업들

    한국이 세계 최저 출산율로 국가 존립의 위기에 놓여 있지만 육아휴직을 썼다는 이유로 퇴사를 종용하거나 배우자 출산휴가(10일)를 3일만 쓰게 하는 등 모성보호제도를 무시하는 사업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19일~10월20일까지 6개월간 온라인 모성보호 익명 신고센터를 통해 모두 220건의 모성보호 위반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220건 가운데 가장 많이 신고된 내용은 육아휴직 사용으로 부당한 인사 대우를 받은 사례(47건)였다. 인사 담당자가 육아휴직 사용 방해하거나 승인을 거부(36건)한 것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A기업은 육아휴직을 쓰자 퇴사를 종용했다가 해당 직원이 신고했다. 고용부는 즉시 해당 사업장에 대해 행정지도에 나섰다. 사업주가 육아휴직 사용을 거부하거나 육아휴직을 연장하려고 하면 “퇴사 뒤 재입사하라”는 식의 부당한 권유를 하기도 했다. 고용부는 “회사의 사직 권고를 받아들이면 ‘합의에 의한 퇴사’로 처리돼 향후 재입사가 어려울 수 있음을 설명하는 등 신고인에게 법적 구제 절차를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양육하고자 주당 근로시간을 15~35시간으로 줄이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쓰지 못하게 하는 사례(27건)도 다수였다. 주 15시간 근무를 신청하자 다른 지역으로 전보를 보내려고 하거나 “차라리 육아휴직을 쓰고 직장에 나오지 말라”고 강권했다. 이밖에도 출산휴가를 아예 부여하지 않거나 배우자 출산휴가를 3일만 쓰게 한 사례, 부모님 병원 진료를 위해 신청한 가족돌봄휴가(연간 최대 10일) 사용을 거부한 사례도 있었다. 고용부는 모성보호 신고센터에 신고된 220건 가운데 203건은 시정 조치를 마쳤고 나머지 17건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임영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모성보호제도 사용이 여전히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다”며 “11~12월을 ‘모성보호 신고센터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성 생활주기 고려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여성 생활주기 고려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특약과 출산 지원 및 난임 관리 등의 보장·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전용보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6월 설립한 LIFEPLUS 펨테크연구소의 1호 작품으로 생리, 임신, 출산, 갱년기, 폐경 등의 여성 고유의 생리현상과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고위험 질병군에 노출된 여성을 연구해 특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담았다. ‘여성특화통합진단비’, ‘출산지원패키지’, ‘난임Care패키지’, ‘무사고전환 할인제도’ 등 여성의 특화 위험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업계 처음으로 여성특화통합진단비를 신설해 여성에게 고위험군 질병인 유방·난소·자궁·갑상선 등의 암 진단비는 물론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의 암 전조증상 진단까지 하나의 특약으로 폭넓게 보장한다. 또한 종합보험 기준 업계 최대범위의 납입면제 제도도 탑재했다. 기존 주요 납입면제는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으로 한정했으나, 이 상품은 ‘50%이상후유장해 및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을 납입지원 특약의 요건에 추가했다. 예를 들어 여성이 난소를 모두 적출하는 경우 50%이상후유장해에 해당돼 차후 보장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아울러 여성의 현실적인 고민과 저출산 해결에 기여하고자 출산지원패키지와 난임 Care패키지를 선보였다. 출산지원패키지는 출산 후 휴직으로 인해 가계소득은 떨어지는 반면 육아로 인한 당장의 생활비 증가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했다. ‘출산 후 1년 보험료 납입면제’와 ‘휴직 등 1년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을 통해 출산 후 1년간은 보장보험료를 한화손해보험이 부담하며, 육아 등으로 휴직 시 1년간의 보험료는 납입을 유예하여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난임Care패키지는 저출산과 여성 난임 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특약으로 난임 진단·치료·출산의 치료에 맞춰 특약을 구성했다. 난임 진단 시 최초 1회 한 100만원, 급여 인공수정치료 시 가입금액을 지급하고(최대 300만원, 체외수정 기준) 난임 치료 후 출산 시 최대 4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이 특약들은 3·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운영한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에서 70세며, 납입완료 시점에 완납유지보너스(총납입보험료의 최대 10%)를 지급하는 기본형과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형으로 판매한다. 또 가입 이후 무사고인 경우에는 계약전환제도를 통해 1년마다 보험료를 할인해 5년 후에는 최대 약 30%를 할인해 준다.
  • 아이 입원한 맞벌이 부부 “돌봄서비스 덕에 한숨 돌려요”

    아이 입원한 맞벌이 부부 “돌봄서비스 덕에 한숨 돌려요”

    경남 창원에서 11개월 된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하는 A씨 부부. 주말 사이 아이가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자 A씨 부부는 월요일 아침 출근 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이 폐 염증 수치가 높으니 입원해야 한다는 진단을 했다. 아내 B씨가 급하게 오전 반차를 냈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사정상 부부 모두 휴가를 연장하거나 내기 어려워서다. 발만 동동 구르던 찰라, A씨 머리에 기사가 스쳤다. ‘창원 병원아동 돌봄서비스’. 서비스 문의를 한 A씨는 20여분만에 전담 보호사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병원아동 돌봄서비스는 2016년 광주 광산구가 최초로 시행했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돕자는 취지다. 서비스는 2019년 광주 전역으로 퍼졌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창원이 경남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 노원구, 부산, 울산, 전북 전주, 전남 순천·광양, 경남 고성 등 다른 지역도 시행했다. 지원 방식은 유사하다. 대개 지역 내 병원에 입원한 만 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다.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내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교육을 받은 아동 보호사가 기본 병간호, 놀이·독서 활동 등을 지원한다. 창원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다. 하루 1회·최소 4시간 이상~8시간 이하 범위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간 이용 한도는 애초 40시간 이하였으나, 올해부터 60시간 이하로 늘렸다. 이용가격은 지원금과 본인부담을 합쳐 시간당 1만 3000원이다. 지원금(3900원~1만 1700원)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데, 이용가격·지원금 등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창원 서비스는 창원YWCA에서 위탁 시행 중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보호사 20여 명이 활동 중으로, 이용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25명(이용일수 51일·이용시간 368시간)에 그쳤던 이용자는 지난해 84명(이용일수 187일·이용시간 1262시간)으로 늘었다. 올해는 9월까지 150명(이용일수 343일·이용시간 2281.5시간)이 이용했다. 지난해부터 보호사로 활동 중인 C(58)씨는 “지난해 많게는 한 달 6명 정도를 돌봤다”며 “맞벌이가 필수적인 사회, 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 부모 “도움 얻을 수 있어 든든”전문가들 일·육아 병행 지원책 예산 강조창원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지속” 부모 만족도는 높다. A씨 부부는 “아이가 아플 때 많은 맞벌이 부부가 아이 조부모님 신세를 지지만 그러지 못하는 부모도 많다”며 “아이가 입원하면 사실상 일상이 마비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30대 D씨는 “주변 부모들과 공유했었는데 모르는 분이 많았다. 저출산 시대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더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한국 합계출생률(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는 지난 3월 ‘일과 육아 병행 어려움과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 등이 결혼과 출산을 어렵게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 저출산 예산 대부분이 주거 지원에 쓰이고 있다며 ‘육아휴직 등 일·육아 병행 지원 정책’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최종옥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 여성가족과 과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잊지 못해”… 구하지 못한 얼굴 떠올리는 소방관[이태원 참사 1주기]

    “잊지 못해”… 구하지 못한 얼굴 떠올리는 소방관[이태원 참사 1주기]

    그 골목 못 가… 지역 옮긴 동료도“심폐소생 때 얼굴들 생각나 고통” “구하려 했던 많은 분이 돌아가셨어요. 1년이 지나도 그날 그 현장은 지워지지 않아요. 평생 마음에 남아 있겠지만, 오늘도 누군가를 구해야 하니까 참아야죠.” 1년 전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 골목에 투입된 서울 중부소방서 소속 권영준(50)씨에게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상처로 남아 있다. 의식 없는 시민들이 거리 곳곳에서 쏟아졌고, 한 명이라도 더 구해 보려 심폐소생술을 하다 보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예전보다 우울감이나 죄책감을 덜어 냈다는 권씨는 “앞으로도 그 골목엔 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쓰러져 가는 이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남았다.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중 근무지를 옮긴 경우도 많다. 권씨는 “남산 방재센터에서 일하던 동료가 참사 이후 전북으로 갔다”며 “출퇴근하면서 이태원을 지나야 하니 근무지를 옮겨서라도 고통을 벗어나고 싶지 않겠느냐”고 했다. 다른 구조 현장에서도 이태원의 아픔은 수시로 떠오르며 가슴을 후벼 판다. 소방관 김모(41)씨는 “구급대원들은 언제나 얼굴을 보면서 심폐소생술을 한다. 그때 구하지 못했던 얼굴들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며 “참사와 비슷한 신고가 들어오면 또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무력감도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참사 구조활동에 참여한 뒤 트라우마 치료를 받는 소방관은 1316명으로 집계됐다. 참사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던 소방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들도 곳곳에서 참사의 상흔을 마주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소방관 윤모(44)씨는 참사 일주일 뒤 출동한 곳에서 스스로 손목을 그은 20대 초반 여성을 구조했다. 윤씨가 “왜 손목을 그었냐”고 묻자 “이태원 참사 때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그 후론 (공황으로) 힘들어서 숨을 못 쉬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참사 직후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소방관들의 구조활동 소홀 등을 수사한 데다 트라우마 등으로 적잖은 휴직 소방관들도 나오면서 조직 전체가 한동안 우울증에 빠졌다. 서울의 한 소방관은 “참사 직후 소방관들이 시민들을 구하지 못한 것처럼 범죄자 취급을 당해 화가 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윤씨도 “출동했던 직원들이 휴직하거나 아예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었다”며 “그날의 아픔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아기울음 소리 끊기자…“육아기간 최대 5년” 준다는 이 회사

    아기울음 소리 끊기자…“육아기간 최대 5년” 준다는 이 회사

    #. KB국민은행에 재직 중인 30대 여성 A씨는 자녀를 출산 후 육아휴직 2년 기간을 갖고 올해 초 복직했다. A씨는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늦은 밤 남편과 교대로 하원시켜야 했으나, 직원 육아기간이 5년까지 확대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같은 2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2012년 1.26명을 정점으로 2018년 0.98명으로 1명을 밑돌았으며 이후에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087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62명(6.8%) 감소했다. 역대 최악 출산율 속 의식변화를 위해 앞장선 기업이 있다. 지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를 내년 1월 도입하고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부여한다. 이 제도는 육아휴직 2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이 추가 휴직이 필요할 경우 3년 뒤 재채용 조건으로 퇴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복귀 시에는 퇴사 당시의 직급과 기본급 등급이 그대로 유지된다. 최대 5년 동안의 육아 기간을 누릴 수 있으며, 장기근속패 지급 시 전 근무기간을 합산한다. 퇴직 전 연수이력도 인정된다. 저출산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직장 근무 등 육아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 ‘육아로 인한 퇴직 시 경력 단절 우려’ 등이 꼽히는 만큼 이 제도는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환영받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불안을 해소하며 당행이 채용한 인재들에게 지속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 직장 내 젠더 감수성 지수 ‘73점’…“승진·출산 성차별 심각”

    직장 내 젠더 감수성 지수 ‘73점’…“승진·출산 성차별 심각”

    직장 내 젠더 감수성 지수 73.5점으로 ‘C등급’승진·임신·출산·육아휴직 등 성차별 여전노동 약자일수록 호칭 등에서 차별 심각 직장 내 ‘젠더 감수성’이 부족해 많은 노동자들이 여전히 성차별과 젠더폭력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4일~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 내 젠더감수성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73.5점으로 조사됐다. 젠더 감수성 지수는 입사에서 퇴사까지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주요 성차별 상황을 20개 문항으로 만들어 동의하는 정도를 5점 척도로 수치화한 지수다. 점수가 낮을수록 응답자는 직장이 젠더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직장갑질119는 “90점 이상이어야 정상적 젠더 감수성을 갖춘 일터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젠더 감수성이 가장 낮은 항목은 ‘특정 성별이 상위 관리자급 이상 주요 직책에 압도적으로 많음’(주요직책)으로 58.4점이다. 이어 ‘임신·출산·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움’(모성·60.3점), 채용 차별(63.8점), 임금·노동 조건 차이(64.3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비정규직은 20개 지표 중 ‘주요 직책’을 제외한 19개의 지표에서 모두 정규직보다 낮은 점수가 나왔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점수 차이는 6.7점으로 특히 ‘호칭(11.2점 차)’이나 ‘성희롱(10점 차)’ 등에서 차이가 높았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임신·출산·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모성 항목에서 48.5점을 기록해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보다 14.6점 낮았다. 박은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비정규직일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직장에서 더 많고 다양한 형태의 성차별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사회구조적 성차별”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구조적 성차별을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명품 의자’로 모시는 직원은 옛말… “내 의자 남아 있는 게 복지”

    ‘명품 의자’로 모시는 직원은 옛말… “내 의자 남아 있는 게 복지”

    코로나 여파·‘3고’에 수익성 악화사업부 매각·희망퇴직으로 대응대유위니아 등 중견기업 ‘휘청’스타트업 10곳 중 4곳 “경영 악화” “회사에서 ‘명품 의자’로 바꿔 줄 때만 해도 ‘내가 업계 최고 대우를 해 주는 회사에 다니는구나’ 자부심도 들고 애사심도 생기고 했는데 지금은 ‘저 의자가 언제까지 내 의자일까’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명품 의자가 복지가 아니라 회사에 ‘내 의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복지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경기 성남시 판교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최모씨는 희망퇴직이 ‘대세’가 되고 있는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최씨의 회사는 지난해 네이버, 카카오 등과 함께 ‘사무용품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허먼밀러 의자를 전 직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곳이다. 구글과 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는 허먼밀러 의자는 1개에 250만원이 넘는 제품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600억여원을 들여 전 사업장에 제공하면서 대기업 복지의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1년 전만 해도 직원 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최씨의 회사는 고유가·고물가·고환율(3고) 상황 지속에 수익이 악화하면서 저성과 사업부를 중심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복지로는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던 대기업 SK하이닉스의 상황도 어둡다. 메모리 시장 장기 불황에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 8984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올해 1~2분기에는 각각 3조 4023억원과 2조 8821억원의 적자를 냈다. 불황의 그림자는 자회사에 먼저 드리웠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 품목인 이미지센서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이 IT 업계 불황으로 크게 줄면서 공장 가동률도 대폭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부터 최근까지 산업계 전반의 사업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 적자 사업부 매각이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년간 코로나19 록다운(국경봉쇄) 영향으로 기업별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유럽 지역의 전쟁이 1년 8개월째 이어지면서 ‘3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가 올 상반기 525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사업성이 악화하자 사모펀드에 이를 매각하기로 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1일 본사 앞에서 성난 직원들의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가처분 소득 감소와 환경 변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홈쇼핑,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위기감은 더욱 짙다. 홈쇼핑 업계는 TV시청 인구가 줄면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 이상 급감했다. 탈출구 없는 적자 불황에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00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넷플릭스 등의 출현 이후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CJ ENM은 올 초 조직통폐합과 인원 감축 등을 단행했으며 코로나19와 한한령을 거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HDC신라면세점도 감원 말고는 생존의 해법을 모색하지 못했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무차별적인 문어발식 확장의 대가를 톡톡히 받았다. 적자 누적에 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이먼트도 결국 대규모 감원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최근 우리 경제에 충격파를 던진 사건 중 하나는 건실했던 가전기업 ‘대유위니아그룹’ 도산이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널리 알려진 대유위니아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위니아와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 메뉴팩처링, 대유플러스까지 4계 회사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광주 서구을) 한국의희망 의원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만 미지급 대금 660억원, 체불임금 700억원으로 총 1300억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115조원 규모)을 보유한 삼성전자도 연초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단기 차입해 유동성 위기를 넘을 정도인데 여력이 없는 중견기업은 여차하면 벼랑 끝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대법원 도산사건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법인회생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63.8% 급증한 652건으로 집계됐다. 법인파산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1034건)했다. 상황이 이러니 미래 신사업과 성장동력의 씨앗이 될 스타트업 육성 환경도 혹독해지고 있다. 공간공유업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 “적자가 계속 늘어 정직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아르바이트생 1명만 쓰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 업종 변경까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259개사를 대상으로 한 상의 조사에 따르면 10곳 중 4곳이 “자금 조달 문제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 모성보호제도 강화에 대체인력 채용지원서비스 확대

    모성보호제도 강화에 대체인력 채용지원서비스 확대

    내년부터 기업에 대한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출산휴가 확대 등 모성보호제도 강화에 맞춰 기업의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할 서비스 운영기관을 내달 1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체인력 채용지원은 근로자가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등 모성보호제도 사용시 업무 공백이 없도록 기업의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채용알선 서비스다. 내년 예산은 30억원으로 올해(14억 4000만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내년부터는 ‘인재채움뱅크’와 ‘인재채움 일자리 전용관’으로 나눠 운영기관을 선정한다. 인재채움뱅크는 기존 대체인력뱅크의 명칭이 바뀐 사업으로 올해 3곳에서 내년에는 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재채움뱅크에서는 기업에게 적합한 인재를 추전하고, 구직자에게는 경력 및 희망업종을 고려한 취업알선 등을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신설된 인재채움 일자리 전용관은 인지도 높은 대형 민간취업포털에 대체인력 일자리 전용공간을 설치해 구직자 접근성을 높인 일자리 정보 서비스로 내년 3곳키로 했다. 정부는 근로자 육아휴직시 첫 3개월은 월 200만원, 이후 9개월은 30만원의 육아휴직 지원금을 사업주에 지원한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도 월 최대 40만원씩, 최대 2년간 지원하고 있다.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 채용 사업주에게 대체인력 채용기간(인수인계기간 포함) 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내년부터 육아휴직 모성보호제도 확대에 따라 기업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며 “지원금뿐 아니라 채용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모성보호제도 활용 여건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도시대상 대통령상 ‘부산 수영구’

    부산 수영구가 올해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 다양한 출산장려 및 보육정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를 평가해 14곳의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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