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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출산휴가 내년 하반기 90일로 확대

    정부는 내년 하반기 중 출산휴가 기간을 현재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15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차관 간담회에서 3·4분기 중산·서민대책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육아휴직 활성화와 가족간호휴직제도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장애인 수당은 월 4만5,000원에서 인상하고 대상 범위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올해 주택 50만호를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우車 자구안 뭘 담나

    대우자동차가 법정관리에 대비해 마련할 초고강도의 2차 자구안은지난달 31일 발표한 자구안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조직의 슬림화에좀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2차 자구안의 핵심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최대 난제는 해외법인의처리방안이다. 따라서 이번 자구안은 36개에 이르는 해외 생산·판매법인의 인력 감축과 조직 재정비 등을 보다 구체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합작법인으로 돼 있는 해외법인의 경우 계약조건 등을 다시조정해야 하므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인력 감축은 이미 시작됐다 기아사태때와 마찬가지로 법정관리에들어가기 전부터 퇴사자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대우차에 따르면 이달 들어 퇴사자는 지난 10일 현재 100명을넘어섰다.지난달 하루 평균 5명이던 것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다. 순환휴직제도 같은 맥락이다.13일부터 8주 동안 국내 근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휴직제에 들어간다.내년 1월까지 부서별로 4개 조로편성, 1주일에 2차례 돌아가며 휴직한다.사무직의 경우 오전 8시부터오후 5시까지 정규 근무시간 외의근무를 중단, 시간외근무수당을 없애는 한편 생산직도 직·공장급 월급제 사원에 한해 연장근로를 중단키로 했다. ■노조 입장이 변수 2차 자구안도 인력 감축안에 반발하고 있는 노조의 대응이 관건이다.특히 대우차노조는 금속노련 등과 연계돼 있어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안에 노조 차원의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을것으로 보여 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장기거주 외국인에 선거권·출산휴가 90일로

    민주당은 10일 비상임 대통령 자문기구인 반부패특위를 상설화하는내용의 반부패기본법 제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인권향상특위(위원장 鄭大哲)는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인권향상특위는 회의에서 현재 비상임인 9인의 반부패특위 위원 중위원장과 위원 1명을 상임으로 신분을 전환,사실상 반부패특위를 상설화해 공직자 등에 대한 부패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반부패기본법에는 공직자 부패행위 신고자에 대한 보호,비위 공직자에 대한 일정기간 취업제한,국민감사청구제 도입과 함께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의 제정 근거 등이 포함돼 있다. 유선호(柳宣浩) 당 인권위원장은 “동방금고 사건 등 공직부패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15대 국회 때처럼 반부패기본법 제정을 계속 미루다간 여론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제출한당정안을 수정,반부패특위를 상설화함으로써 특위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국내거주자격을 취득한 후 5년 이상 국내에 계속 거주하는 20세 이상 장기거주 외국인에 대해 지방선거권을 부여하는 ‘장기거주 외국인에 대한 지방선거권 등 부여에 관한 특례법’제정안 및출산휴가 90일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모성보호강화 및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함께 처리할 방침이다.장기거주외국인 선거권 부여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내재일교포 지방참정권 부여 논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기대된다. 모성보호강화 및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에서는 산전후 휴가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유·사산 휴가와 태아검진 휴가제,배우자육아휴직제,가족간호휴직제 등을 제도화하도록 규정했다.아울러 남녀고용평등법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고,연1회 이상 직장내 성희롱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성희롱 예방을 강화하는 한편 공기업 여성 30% 할당제 등을 제도화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등을 개정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공무원 조기퇴직수당 별정·고용직도 지급

    앞으로 공무원이 민간기업 등에 임시로 채용됐을 경우 3년 이내에휴직할 수 있는 고용휴직제가 도입된다.또 별정직 등의 특수경력직공무원에게도 일반 국가공무원과 같이 교육훈련,근무성적 평정,제안등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지금까지는 계약직이나 고용직 등 별정직 공무원은 해외연수와 같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법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의가 끝나는 대로 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개정안은 특히 특채 범위를 축소,원칙적으로 공개경쟁 시험이나 제한경쟁 시험에 의해 채용토록 제도화했다.이에따라 지금까지 특채를허용했던 ▲제한경쟁 채용시험이 가능한 자격증 소지자를 비롯,▲실업·예능·사학계 학과 졸업자 ▲외국어 능통자 ▲과학기술 및 특수전문 분야 경력자 ▲일정 지역 거주자 등은 특채에서 제외된다. 또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를 받은 자도 국가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임용 결격사유를 조정했다.대법원 판결에서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가 벌금형보다 형량이 낮게 나타남에 따라 도입된 조치다.벌금형은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 현재 경력직 공무원에게만 적용하던 조기퇴직수당(월 봉급액의 6월분)을 별정직과 고용직에도 지급키로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직무분석 근거 규정을 보완,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체계를 강화토록 했다.직무분석 실시 근거 규정이 마련됨으로써 행정기관에서의 이 제도 도입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그러나 외국인의 국가공무원 임용은 국민 정서 및 상호주위 원칙에 입각,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실시키로 했다.중앙인사위의초안에는 교육 기술직에 한해 외국인의 공무원 임용을 허락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개정안은 공무원 인사제도에있어서 개혁안이나 다름없다”며 “공직사회의 전문성 강화와 대외경쟁력 제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대한광장] 육아휴직, 미래에대한 투자

    최근 정부에서 육아휴직자에게 고용보험을 통하여 통상임금의 30%를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아이가 돌이 될 때까지는 육아를 위해 휴직할 수 있다고 남녀고용평등법에서 명시한 지 13년이 지났건만,실제로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곳은 전체 사업장의 2.3%에 불과할만큼 육아휴직제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출산휴가조차 다 찾아 쓸 수 없는 사내 분위기에서 만약 육아휴직을 받았을 때 돌아 올부서 전환이나 해고 등의 불이익이 두렵고, 또한 식구는 늘어났는데휴직기간중 무급으로 견뎌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엄두를 내지못한 까닭이었다. 이렇듯 법전 속에 갇혀 있던 육아휴직을 살아 움직이게 하기 위하여 미흡하나마 30%의 휴직급여를 지급하고, 원직 복직시키지 않을경우 급여지급금을 사용자로부터 회수함으로써 육아휴직으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만시지탄이나마 다행한 일이다. 대체로 직장을 가진 여성들은 아이를 낳게 되면 집에 돌봐주는 아주머니를 두거나,영아보육시설에 맡기거나,친정어머니 또는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게 되는데,대부분은 이도 저도 마땅치 않아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멀리 떨어져 사는 까닭에 아이를 맡겨놓고 주말에 한번 또는 한달에 한번밖에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이 있다. 실제로 아이를 키워보면 최소한 2년간의 육아휴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어느 정도 사회성이 형성된 이후에는 오히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엄마가 하루종일 데리고 있는 것보다 낫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엄마가 낮시간 동안 아이와 떨어져 있는 것이큰 부담이 없음에 비해서,2년 이하의 영아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경우에는 엄마로서도 여간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맡아 키우는 사람으로서도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매일매일 가슴이 무너지는 전쟁을 치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아이로서도 사회성이 발달하기 전인 2년간은 한 사람과의 지속적인유대관계가 결정적으로 중요하고,이러한 지속적인 유대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자폐증이나 주위산만 또는 성격장애 등의후유증을 평생떠안고 살게 된다.그 후유증으로 인해 치러야 할 사회적인 부담과 비용이 육아휴직 비용에 비하여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많다는 점에서 육아휴직은 비용지출이 아닌 비용절감의 제도라 할 수있다.그래서인지 선진국에서는 2년 내지 3년간의 육아휴직 기간을 두고 사회보험에서 일정한 급여를 보장해주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우선 1년간의 육아휴직을 30%의 급여 정도로 보장하고,그 보장을 재정상태가 양호한고용보험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미흡하나마 우선 시작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경총에서는고용보험이 아닌 건강보험에서 해야 한다거나,출산휴가 수당도 동시에 사회보험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등의 몇가지 조건을 걸어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육아휴직 문제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지을아이들의 성장에 관한 문제로서 최선의 방법이 생길 때까지 만연히기다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건강보험에서 전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그러나 고용보험과산재보험은 노동부에서,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복지부에서 나누어 관장하는 현실에서,근로자에대한 육아휴직 급여를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장자연스럽고 가능한 수단으로 보여진다. 경총에서는 이 제도가 기업측의 여성노동 회피를 조장하여 결과적으로 신규 여성인력의 채용을 가로막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여성노동의 문제를 기업측에서 걱정하여 준다면서 같은 이유로 모성보호제도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것은 육아휴직급여에 대해 명분상 반대가 불가능하므로 다른 이유를 들어 딴지를 거는 것이라는 오해를받기 십상이다. ‘출산퇴직을 하여야 미혼여성의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발상은 여성노동을 값싼 산업예비군으로 묶어두려는 60∼70년대식 도그마일 뿐이다.육아휴직의 실질적인 보장은 법을 살아 있게 하는 것이고,엄마와 아이의 인권에 대한 보장이며,우리의 미래에 대한 매우 합리적인투자이다. 박주현 변호사
  • “명예퇴직 강요는 부당해고”

    그만둘 생각이 없는 근로자에게 사용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사직서를 제출토록 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趙炳顯부장판사)는 22일 서모씨(44·여)가 “‘명예퇴직을 하지 않을 경우 휴직발령을 내겠다’는 통보에 어쩔 수 없이 퇴직한 만큼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은 부당하다”며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농협의 인사규정에 의하면 일정기간 휴직 후 복직이 안되면 자동으로 해직되는 것으로 규정돼 있어 농협 직원들은 순환명령휴직 이후 복직은 불투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합리적 이유도 없이 서씨를 순환명령휴직 대상으로 선정한 뒤 명예퇴직을 강요한 것은 부당 해고”라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4월 휴직기간이 지나 복직되지 못하면 명예퇴직금 없이 퇴직하도록 되어 있는 순환명령휴직 대상자로 선정된 뒤 명예퇴직을 강요받자 사직한 다음 같은 해 10월 중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냈지만 기각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

    내년부터 퇴직 공직자는 공직근무시 관련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협회에 퇴직후 2년간 근무할 수 없게 된다.이에 따라 증권 업무를 담당했던 공직자는 증권관련협회,건설행정 담당 공무원은 건설관련협회등에 퇴직후 곧바로 취업이 불가능하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입법예고를 거친뒤 확정했다.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자는 재산변동사항 신고시 주식거래내역 신고서를 등록기관에 추가로 제출토록 의무화했다.현행 법은 주식보유현황만 신고토록 돼 있다. 이때 직무상 획득한 비밀을 이용,주식을 거래하는 등 재산상 이익을취득한 혐의가 있는 경우 바로 검찰에 고발조치토록 했다. 신고대상자는 대통령을 비롯,전 국무위원과 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1급 이상 공무원,지방경찰청장,지방국세청장,2∼3급 세관장 등 모두 5,714명이다. 또 개방형으로 임용된 계약직 공무원도 재산 공개를 의무화했고,외교관과 같은 외국파견근무자나 유학 등으로 휴직한 공무원은 3년의범위 내에서 재산변동사항 신고를 안 해도 된다. 이밖에 퇴직전 담당했던 업무의 취업제한 기간을 1년 연장,3년 이내에 담당했던 업무와관련이 있는 사기업체에 2년 동안 취업이 제한된다.현재는 퇴직전 2년 이내에 담당했던 업무와 관련이 있는 기업에 한해 취업이 제한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평등사랑방’ 女공무원 고충해결사

    성차별의 요소가 다분했던 가족수당제도 개선,연고지 배치를 위한지방공무원 인사교류 확대,직장내 성희롱 예방….여성공무원의 고충해결 창구인 ‘평등사랑방’이 지난 2년동안 일구어낸 결실이다. 지난 98년 여성공무원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평등사랑방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평등사랑방 운영사례집’에 따르면 지금까지 평등사랑방에 접수된 의견은 모두 396건.이 중 110여건이 여성공무원 인사차별,육아휴직제도,성희롱 등 여성공무원이 고질적으로 느끼고 있는 관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불합리한 제도를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성차별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었던 ‘가족수당제도’. ‘억울한 장녀’라는 이름의 한 여성공무원은 “똑같이 부모를 모시더라도 미혼장남에게는 가족수당을 지급하지만 장녀에게는 지급하지않고 있다”면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이듬해 직접 부모를 부양하는 공무원에게 가족수당을 지급하도록 ‘공무원수당규정’이 개정됐다. 상사가 임의로 출산휴가를 조정하거나,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근무평정에 불이익이 생기는 등 불합리하게 운영됐던 휴가·휴직제도도 평등사랑방에 꾸준히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관련 규정을 개정,문제점을해결했다. 이밖에도 감춰져만 있던 직장내 성희롱에 대해 가해자 처벌 등 강력하게 대처해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고,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 소외됐던 경우도 해당자치단체와 협의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최여경기자 kid@
  • 중앙부처 여성 국·과장 의무배치

    앞으로 모든 중앙부처에 최소 1개 이상의 국·과장직에 여성공무원을 배치해야 한다.또 한 직위에 장기간 근무한 여성공무원에게는 인사이동때 우선권을 주는 ‘여성공무원 희망보직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인사차별 관행을 바로잡고 우수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여성공무원 인사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 안에 따르면 우선 중앙행정기관에는 여성 국·과장을 최소 1직위 이상 배치하고,각 부처에 별도의 ‘여성고충상담실’을 설치하거나국·과장이 겸직하는 여성담당관을 지정·운영토록 하고 있다. 또 한 직위에 오래 근무한 여성공무원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희망부서를 조사해 희망부서에 결원이 생겼을 경우 우선권을 주는 ‘희망보직제’를 도입키로했다.아울러 배우자 등과 떨어져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에게는 본부와 지방기관간의 인사교류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휴직·휴가 정책도 일부 조정된다.현행 일률적으로 60일로 맞춰진출산휴가기간이 쌍둥이나 조산아를출산했을 경우에는 90일로 늘어난다.여성공무원의 모성보호 강화와 육아휴직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휴직기간 중 기본급의 30∼50%의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각 기관별 승진심사위원회,근무평정위원회 등에 여성공무원을 1명이상 두도록 하고,4∼6급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을 현행 2∼7.3%에서 4∼10%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연구용역을 의뢰,올해말까지 최종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90일 출산휴가’내년 7월 시행

    민주당과 노동부는 11일 모성보호강화 입법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늘리고,연장된 30일분에 대한 임금은 일반재정과 고용보험에서 각각 150억원씩 충당키로 했다. 당정은 육아휴직시 소득은 고용보험에서 통상임금의 30%선을 지원하고,유·사산 휴가와 임산부에 대한 태아검진 휴가,가족간호 휴직제등을 신설키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 뒤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키로했다. 주현진기자 jhj@
  • 國政 어떻게 돼갑니까/ 김호진 노동부장관

    “근로시간 단축문제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룰 수 있다면 한국을 보는 외국 투자자들의 시각도 상당히 달라질 것입니다.노동계나 경영계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이같은 국가경제적인 시각에서 근로시간단축문제에 접근했으면 합니다” 취임 한달 보름이 된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21일 과천정부청사 집무실에서 대한매일 배성국(裵成國)사회팀장을 만나 ”국가경제가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노동계와 경영계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절실하다”면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해 앞으로 관련 당사자들을 모두 만나 설득작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교수와노사정위원장을 거쳐 노동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 장관은 이를 위해 30여년에 걸친 인맥과 경험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노동행정을 책임지셨는데 밖에서 볼 때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장관이 이처럼 바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일이 사람을 끌고다닌다는 느낌입니다.그래도 30여년간 노동문제와 인연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낯설지는 않습니다.어쨌든 평생의 관심 분야여서 그런지 일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고요. ●장관께서는 취임일성으로 ‘발로 뛰는 노동행정’ ‘현장행정’을강조하셨는데,어떤 의미인지요. 한마디로 고객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뜻입니다.따라서 노동행정의 주된 고객이 근로자인 만큼 근로자들이 보람과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고객과 밀착된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장관께서는 취임 직후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롯데호텔 노사분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의 분규도 해소됐는데. 노동부 직원들이 막후에서 적잖은 노력을 했지만 롯데호텔은 원만하게 수습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분규도 수습의 실마리를 찾게돼 다행으로 생각합니다.앞으로도 노사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되 국민경제에악영향을 미치는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노사정위원장 시절에도 민주노총을 노사정위에 복귀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민주노총을 노사정위에 복귀시킬 복안이 있는지요. 노동계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화의 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민주노총도 나름의 사정은 있겠지만 더이상 명분과 선명성에만 집착해서는 안됩니다.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수많은 사안이 노사정위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참여를 통해 ‘과실’을 얻어내는 것이 근로자들에게는 보다 도움이 됩니다. ●경기회복과 함께 실업률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실업대책은 어디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까. 외환위기 이후 온 국민이 노력한 결과,1년 반 전에 비해 실업자와실업률이 각각 절반 이하인 80만명,3.6%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앞으로는 IMF상황 전에 비해 아직도 1.5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청소년·장기실업자 문제 해소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특히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맞춰 7만∼9만명 선으로 추정되는 자활계층의 고용안정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 투입할 예정입니다.예를 들면 월 50만원 정도로 추정되는 임금의 50%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취업인턴제’를 시행하고 취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5,000만원 한도에서 창업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최대 현안이 주 5일근무제로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문제인데,과연 대타협이 가능할까요. 지난 5월 말 노사정위에서 연내 입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노동계는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고 있고,경영계는 근로시간 문제와 함께 휴일·휴가 축소,할증임금률 조정문제 등도 다뤄야한다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노동부로서는 근로자의 생활수준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기업의 경쟁력도 제고하는 선에서 합의점이도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노총과 경영계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문제는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입니까. 2002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고 노조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처벌받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노사정위 공익위원들이 이 때문에 외국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현지 방문까지 한 만큼 적정선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당정은 외국인력 고용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중기협을비롯한 외국인연수생 사용업체 등 사용자측의 반발이 거센데다 정부내의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고용허가제의 근본취지는 법 테두리 밖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를 법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데 있습니다.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누구도 치외법권지역에 놓여선 안됩니다.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더라도기업의 부담이 별로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설명하면 설득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모성보호를 위해 여러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이 기회에 설명해 주시죠.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입니다.따라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의 취업확대와 함께 임신·출산·가사 등을 이유로 하는 이직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노동부는 출산휴가기간을 현행 6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그 비용을 국가또는 사회보험에서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또 배우자 간호휴가제,가족간호휴직제도 도입 외에 여성의 평생취업과 경력개발에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53%를 비정형근로자가 차지하는 등 비정형근로자의 보호대책 강구가 노동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노동시장유연화’와 상치되지 않으면서 비정형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최근 임시직·일용직이 늘어나고 상용직이 감소함에 따라 고용구조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한편으로 재택근무,시간제근무 등 비정형직을 선호하는 근로자도 있습니다.이같은 양 측면을 감안하여 비정형근로자에 대한 권익보호와 사회안전망 확충,능력개발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되 과보호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강구하고 있습니다. ●2000년초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했던 산업재해율이 최근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는데.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산업재해율이 98년 0.68%에서 지난해에는 0.74%로 증가했습니다.전반적인 경기회복 과정에서 다소 반등한것으로 볼 수 있으나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재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7년 51%에서 지난해에는 62%로 높아진 것이최대 요인으로 해석됩니다.앞으로 중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시킬계획입니다. ●근로자와 사용자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대립과 투쟁의 소모적인 노사관계로는 더이상 냉엄한 국제경쟁에서살아남을 수 없습니다.IMF 당시 보여준 ‘노사정 대타협’ 정신으로돌아가 한걸음 물러설 줄 아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회복하길 간절히당부합니다. 정리 우득정기자 djwootk@
  • 경총 “출산휴가 확대 반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부여당이 산전·후 휴가확대,육아휴직급여 신설 등을 통해 모성보호 관련제도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기업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총은 22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같은 입장을 담은 ‘경영계 의견’을 당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총은 “당정이 추진중인 산전·후 휴가 확대와 육아휴직급여 신설,배우자 출산간호휴가제 신설,가족간호휴직제 도입,유산·사산휴가법제화 등은 출산휴가,유급생리휴가,육아휴직,직장보육시설 등 여성고용에 따르는 각종 비용을 기업이 전담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부담을대폭 증가시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성보호를 이유로 기업의 고용비용을 증가시킨다면 앞으로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여성들에게는 새로운 장벽으로 작용,여성고용 확대정책에 정면 배치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육아휴직기간 임금 30% 지급

    노동부는 법정근로시간을 현행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대신 실질임금을 보장해주는 내용과 월차휴가를 없애는 등 연월차 휴가를 조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오는 12월 중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모성보호를 위해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고 육아휴직기간 중 임금의 30%를 내년 하반기부터 지급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 등 관련법령 개정을 올해중 추진하기로 했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4대 국정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부문의 개혁을 조기에 완수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국정2기 노동개혁추진단’을 설치,운영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추진단은 김상남(金相男)노동부차관(단장)을 비롯,관련 국·실장으로 구성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방안과 관련,“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근로자에 대해 임금의 30% 가량을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기 위해 2001년 고용보험기금 운용계획에 257억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또 가족이 질병이나 사고로 장기간 요양이 필요할 경우 근로자가 일정기간 가족의 간호를 위해 휴직할 수 있는 ‘가족간호휴직제도’를 2001년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한편 사업주에 대해서는 가족간호휴직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 장관은 노동개혁 추진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동계,경영계,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노동개혁 평가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장관이 밝힌 11대 노동개혁 핵심과제는 ▲근로시간 단축,휴일·휴가제도 개선 ▲근로자복지기본법 제정 ▲노조전임자 급여지원및 단체교섭창구 단일화 문제 ▲모성보호 관련제도 개선 ▲비정형근로자 보호대책 수립 ▲외국인력 활용제도 개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자활사업 시행 ▲고용안정센터·인력은행 운영 혁신 ▲직업능력개발 3개년 계획 수립 ▲노동외교 및 국제교류 다변화 ▲노동부문 남북교류·협력 확대 방안 강구 등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마광수교수, 연세대에 휴직원

    연세대 국문과 마광수(馬光洙·49·국문과)교수가 재임용 탈락 논란끝에 지난달 29일 학교측에 휴직원을 제출했다. 92년 소설 ‘즐거운 사라’의 외설 파문으로 법정에 선 뒤 대학강단을 떠났다가 지난해 4월 부교수로 복직한 마교수는 지난 6월 학과인사위원회와 문과대인사위원회로부터 ‘학문적 능력에 심각한 결함이있다’는 이유로 ‘부적격 재임용 대상’ 판정을 받았다. 연세대 교원인사평가위원회는 지난 7월26일 학과 및 단과대의 부정적인 평가와 ‘작가로서의 입장도 인정해달라’는 마교수의 소명이상충된다는 점을 들어 재임용 문제를 1년간 유예키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마교수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휴직원을 제출했다. 마 교수는 “학교에서 시와 소설을 업적 제출용 자료로 인정해 주지않았으며 논문과 비평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해 이런 일이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스트레스성 위염을 얻는 등 심신이많이 피로해져 휴직원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경제정책 운용방향 요약

    진념 경제팀의 정책 청사진은 ‘개혁’과 ‘도약’이라는 두 단어로압축된다. 4대 부문 구조조정 등 개혁을 조속한 시일내에 완수하고,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에 힘을 모아 선진국 수준의 경제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향후 6개월∼1년 안에 개혁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내년 이후 경기가급강하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개혁의 템포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내년 12월,200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제시한 4대 중점과제중에서는 남북경협 활성화방안에 특히 무게가 실려있다.한반도를 21세기 동북아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장기플랜과 맥이 닿아있다. 과제별 주요 실천계획을 간추린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 전국 144개 주요지역에 대한 광케이블망구축을 연내에 끝마친다.내년 2월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망을 무료로 설치한다.또 1조원 규모의 민간중심벤처투자자금을 조성한다.내년 12월까지 한국벤처진흥재단을 설립한다. 2002년부터 IMT-2000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올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2003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서울∼대전구간을 개통하고,지능형교통체계 사업확대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한다.2002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투자금액을 예산의 5%수준으로 높인다. [생산적 복지추진과 지역간 균형발전] 내년 2월까지 현재 국민연금의지역가입자로 돼있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일용직근로자를 직장가입자로 편입한다. 내년 12월까지는 여성인력의 출산전후 유급휴가제도,육아휴직제도,가족간호휴직제도 등 모성보호 관련제도를 개선한다.지역 균형발전을위해 지방양여금의 지방비 차등부담, 포괄적 용도의 보조금 지원 등지방재정 조정제도를 개선한다. 2003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공공기관을 충북 오송의 보건의료과학단지로 옮긴다.환경친화적인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에난(亂)개발 방지를 위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2003년까지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에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2002년까지 시내버스 5,000대를 저공해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 [남북경협의 본격화·대외경협추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원산지증명,상사분쟁해결 등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체결한다.남북한공식협의 통로의 설치를 협의한다. 남북한간 끊어진 육·해로를 연결하고 북한의 SOC 복구·확충을 지원한다.남북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한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에 북한의 조기가입을 지원한다.내년 2월까지 미국,일본과 투자협정(BIT)을,내년말까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다. 김성수기자 ss
  • 휴먼디지털 테크 사장, 컴맹 변호사서 벤처기업가로

    ‘변호사에서 벤처기업가로’ 잘 나가던 현직 변호사가 벤처기업가로 ‘변신’했다.주인공은 정보통신 벤처기업인 휴먼디지털 테크놀러지(www.humand.com) 대표이사강명준(姜明俊·40)씨.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22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씨는 지난 2월까지 법무법인 솔로몬의 대표로 활동했다.변호사 시절 노동운동가들의무료변론을 해주다가 국가보안법 19조에 대한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국내 최초로 국가보안법 조항의 위헌결정을 받아내기도 한 실력파다. 변호사는 대표이사를 맡을 수 없다는 관련 법률때문에 현재 변호사업무는 휴직 중이다. 컴맹이었던 강씨가 벤처에 눈을 돌린 것은 올해 초.인터넷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세상을 보면서 변호사 일에만 매달릴 수 없었다.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시작한 변호사였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면 더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씨는 지난 2월 벤처행을 결심했다.주위의 소개로 이주형(李周炯·33) 현 사장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자동차와 인터넷을 결합할 방법을 찾던 강씨에게 전자공학을 전공한이씨가 생각하고 있던 차량정보통신 시스템은 딱 맞아 떨어졌다.강씨는 변호사로서의 미련을 떨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이씨는 기술개발을 맡았다.자금 유치와 사업 총괄은 강씨 몫이었다. 이 회사는 최근차량용 첨단 정보시스템인 ‘이글 아이(Eagle Eye)’ 개발을 마쳤다. 디지털 위성위치 확인시스템(GPS)기술과 무선통신 및 사고감지 센서,데이터베이스 기술이 복합된 시스템이다.독수리처럼 하늘에서 자동차운전자들의 안전을 감시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동차에 GPS안테나와 휴대용 단말기를 장착,위성을 통해 수시로 차의 위치를 확인,도난 방지는 물론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를 안내한다.사고가 나면 사고 감지센서가 작동,사고의 경중에 따라 보험회사와가까운 병원,119 등에 자동으로 알려준다.교통정보와 날씨,뉴스속보,주식정보 등의 문자정보 서비스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달 시범서비스를 성공리에 마쳤다.내달 말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강 대표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개발하고 있는 시스템과는달리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한단계 진보된 기술”이라면서 “국방부와 보험회사,물류회사 등으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文龍鱗 전장관 교수 복직

    7일 개각으로 경질된 문용린(文龍鱗) 전 교육부장관이 이날 곧바로 서울대에 복직원을 제출,교육학과 교수로 복직했다.서울대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대 등 국립대학 교수가 입각할 경우 사직토록 해 복직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곤 했으나 지난 96년 말 교육공무원법 등 관련법 개정으로 교수가 다른 공직 진출시 휴직이 가능해졌다”면서 “문전장관의 복직은 이를 근거로 자동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서울대 교수들은 문전장관의 ‘발빠른 복직’에 대해 “법으론 하자가 없으나 장관으로서 지금까지 수행한 정책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않은 상황에서 경질 당일 복직한 것은 뭔가 모양새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며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전영우기자
  • 해외서도 인터넷 접속 “척척”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이성(李星·44)씨.올해 초 20년째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문득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거듭되는 시계추같은 생활에 회의가 들었다.스스로 충전기회를 가져야 겠다는 의욕이 생겼다.휴직계를 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가 선택한 길은 1년동안의 세계일주.가족도 동행하고 있다.연년생 아들홍일(15·중3)·영일(14·중2)군은 휴학했다.살아있는 현장공부,그것도 세계를 무대로 하는 것이기에 주저하지 않았다.부인 홍현숙씨(43)는 물론이고 조카 홍익환군(10)도 포함시켜 ‘팀’을 만들었다.여행경비를 마련하려고 집을팔았다. 이씨는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여행중이다.지난달 17일 홍콩으로 출국해 중국 광저우(廣州) 옌지(延吉) 선양(瀋陽) 뤄양(洛陽) 롱징(龍井)등을 두루 여행했다.곧 아프리카로 가서 남아공화국부터 다녀볼 예정이다. 이씨는 세계 곳곳에서도 한국 소식을 들을 수 있다.인터넷을 통해서다.부친이 별세한 사실도 인터넷을 하다가 알게 됐다.그 뒤부터는 자신의 여행일기를 인터넷에 띄운다.부친을 잃은 가슴아픈심경도 가끔 담아서…. 인터넷은 이처럼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세계곳곳을 다니며 인터넷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노트북 PC만으로 될일이 아니다.접속장비들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씨가 세계 어디를 가든 인터넷을 쉽게 할 수 있는 비결은 다름 아니다.접속세트를 갖추고 다니면서 가능해졌다.트래블키트(www.travelkit.co.kr)라는한 벤처업체가 개발한 장비다. 이 업체는 세계 곳곳에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전기,전화 어댑터,디지털변환기,노이즈필터(잡음 제거기),노트북 과전류방지기,디지털이나 아날로그를 체크하는 전화선 상태점검기 등이 필수장비다. 해외 출장용으로도 적격이다.메일 송수신,무료 국제전화,팩스 송수신,인터넷 서핑 등 많은 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다.여행용으로 쓰기 위해 크기도 최대한 줄였다.다 합쳐도 부피가 라면봉지 1개 정도에 불과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블레어 英총리 부인 체리 출산 2개월만에 변호사 복귀

    [런던 AFP 연합] 지난 5월 20일 4번째 아이를 낳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부인 체리가 24일 산후 2개월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직업적으로는 처녀때의 이름 ‘부스’를 그대로 쓰고 있는 체리(45)는 지방의회 종사자들의 연금 권리 문제에 대한 소송에서 지방정부측 수석 변호사자격으로 이날 법관 앞에 섰는데 이번 경우에는 직장을 떠난지 6개월이 넘은시간급 고용자는 밀린 연금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그녀가 연금수혜 혜택에서 제외하려는 시간급 고용자는 주로 여성들이다. 이에 비해 주요 노조인 유니즌은 밀린 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기간이 6년으로 연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록 직업과 가사를 동시에 잘 돌보는 ‘슈퍼 우먼’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체리는 노동 시간이 길고 육아휴직기간이 짧은 영국의 노동문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공무원보수 예비비 4,800억 8월부터 봉급조정수당 지급

    앞으로 인건비 총액을 배정받아 그 범위 안에서 정부 부처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총액보수예산제’가 도입,시행된다.또 올해 처음 공무원보수예비비로 책정된 4,800억원은 8월부터 ‘봉급조정수당’형식으로 지급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4일 이같은 내용의 단·장기 ‘공무원 삶의 질 향상 종합대책’을 확정,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2004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100인 이상)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책정된 보수예비비 4,800억원(인건비의 3%)을 8월부터 연말까지 ‘봉급조정수당’ 명목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위 관계자는 “추가 지급되는 금액은 수당형식으로 지급되지만 이 금액의 일정비율은 연평균 보수지급률에 포함돼 내년도 봉급인상시 기본급 베이스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액보수예산제’(Total Payroll Budgeting)가 도입되면 각 부처는 인건비,교육훈련비,출장비 등 경상경비 절감분을 소속 직원의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정책·연구개발 부서를 중심으로 ‘변형근로시간제’를 실시,출·퇴근시간을 일정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 휴직을 않고일정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시간제임용 공무원제’도 도입한다. 인사위는 올 하반기부터 이와 관련한 법령을 고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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