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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현재 육아휴직 중인데, 건강보험료를 회사에서 내주고 있다. 이 경우 복직하면 그동안 안 낸 개인부담금을 한꺼번에 내야 하는지? A)휴직 중 납부가 유예된 보험료는 휴직사유가 없어진 후 첫 월의 보수에서 공제하는데, 납부할 보험료가 월 납부액의 3배를 넘으면 최장 10회까지 분할 납부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납입고지 유예 해지 신청서’를 제출할 때 분할납부 신청을 같이 하면 된다.
  • “여성의원 50% 늘어야”

    “여성의원 50% 늘어야”

    오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여성 국회의원 숫자가 지금의 1.5배 가까이 돼야 우리나라의 정책결정 분야 양성평등 수준이 국제 사회에서 하위권을 겨우 면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금 우리나라에 지도자급 여성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현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성평등지수 관리방안’에서 성평등지수 개선 모의실험을 실시한 결과, 2012년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이 전체의 20%가 되면 유엔개발계획(UNDP)의 여성권한척도(GEM) 순위가 109개국 가운데 51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현재 전체의원의 14.8% GEM은 정치·경제 분야의 중요 정책 결정에 여성이 참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국제지표로, 2009년 현재 우리나라의 순위는 61위에 불과하다. GEM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인(變因)인 여성 국회의원의 현재 비율은 297명 가운데 14.8%(44명)에 그친다. 모의실험에 따르면 다른 변인을 모두 고정시켰을 때 여성의원 숫자가 60명까지 늘어야 전체 국가 가운데 상위 50%대에 진입할 수 있다. 보고서는 또 현재 9.0%에 불과한 여성 입법·고위임직원 비율이 2012년 20%로 늘어야 GEM 순위가 5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장·차관급 이상 100명 가운데 여성은 7명뿐이다. 사회 각계에서 ‘여풍(女風)’이 거센데도 여성지도자의 진출이 척박한 것은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와 보수적인 인식 탓이 크다.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세계 여성의날(8일)을 앞두고 노동부와 여성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은 2005년 32.4%에서 계속 하락해 지난해 29.5%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40% 女임원 ‘0’ 여성 임원이 전혀 없는 공공기관도 전체 100여곳 가운데 40곳이나 됐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한 약속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수준인 80만원까지 올리겠다던 육아휴직급여는 3년째 50만원으로 제자리걸음이다. 산전후 휴가 급여도 110만원 안팎으로 10년째 오르지 않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세돌 랭킹1위 복귀

    ‘쎈돌’ 이세돌이 라이벌 이창호를 누르고 5개월 만에 랭킹1위에 복귀했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프로기사 랭킹에서 이세돌 9단은 지난달보다 18점이 증가한 9600점을 획득, 9591점을 얻는 데 그친 이창호 9단을 9점차로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까지 24개월 연속 수위를 지켜왔던 이세돌은 휴직의 여파로 11월에 최철한 9단에게 1위를 내줬었다. 한국프로기사 3월 랭킹의 변수는 중국의 쿵제 9단이었다. 이창호 9단이 LG배 결승에서 쿵제에 0-2 완봉으로 무너진 반면 이세돌은 비씨카드배 16강전에서 세계대회 13연승 가도를 달리던 쿵제에게 역전승하며 큰 폭으로 점수가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일반직 고위공무원 △IFC(국제금융공사) 고용휴직 민원기◇부이사관 △국제협력관 직무대리 장석영△정책총괄과장 정석균◇서기관△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디지털방송홍보과장) 파견 위관식△ESCAP(아태경제사회이사회) 〃 우영규◇기술서기관△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디지털방송지원과장) 파견 송상훈△제주전파관리소장 정재훈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승진 △규제개혁실 경제규제관리관 박장호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가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양태선◇고위공무원(나급) 전보 △식량원예정책관 안호근 ■노동부 ◇파견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정원호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연구본부장 오광건△운영본부장 심영진△정책연구팀장 정희성△기획〃 손정배△대전사무소장 장원상(3월8일자)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 최원석△법학연구소장 원용수△법학전문도서관장 전민기△국제교육원 국제교류센터장 표민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솔라트리사업단장 김경곤△나노프린티드일렉트로닉스사업〃 홍재민 ■삼성라이온즈 ◇승진 △부장 권오택 홍준학
  • 美 “공짜야구표 받아도 윤리규정 위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공직 윤리규정을 어긴 미국 중진 정치인 2명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미 의회내 대표적 지한파(知韓派) 의원인 찰스 랭글(79·민주·뉴욕)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페터슨뉴욕주지사다. 미 하원의 막강한 세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랭글 의원은 윤리규정 위반으로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이 거세지자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세입위원장 자리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리위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휴직을 허가해 달라.”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냈다며 위원장 사퇴 입장을 밝혔다. 랭글 의원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자선단체가 카리브해 동부의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에서 열린 경제 세미나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 세미나는 AT&T와 버라이즌 등 미 통신회사들이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앞서 민주·공화 양당 3인씩으로 구성된 하원 윤리위는 지난주 랭글 의원의 행위가 50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한 윤리규정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공개 견책 조치를 취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랭글 의원의 위원장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왔다. 뉴욕 할렘 지역을 지역구로 한 흑인 의원인 랭글 의원은 1971년부터 40년 가까이 하원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으로 지난해 한국전 휴전일인 7월27일에 조기를 게양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 제정을 주도했다. 2007년에는 한·미 우호관계 발전과 한국 민주화, 미국 내 한인 동포사회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가 수여한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번 윤리규정 위반건 이외에 도미니카 공화국에 소유하고 있는 별장에 대한 세금탈루 의혹과 뉴욕 맨해튼 아파트 헐값 임대 의혹 등에 대해 윤리위가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이 불투명하다. 한편 페터슨 뉴욕 주지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개막식에 뉴욕 양키스로부터 공짜 표를 받은 것이 문제가 돼 주정부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페터슨 주지사는 한 장에 425달러 하는 표를 석 장 공짜로 받아 2장은 아들과 아들 친구에게 줬다. 페터슨 주지사는 공짜 표가 문제가 되자 표값을 지불하려 했다고 위원회에 출석해 위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kmkim@seoul.co.kr
  • 공무원노사 불법관행 신고센터 가동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노사 불법관행 신고센터를 설치해 2일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위법한 단체협약을 맺거나 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 해직자의 노조활동 묵인,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 방치, 휴직하지 않은 노조 전임자의 인정 등에 대한 신고를 받아 현장 확인 후 개선할 계획이다. 공무원은 물론 일반 국민도 익명으로 이메일(goodnosa@ko rea.kr), 전화(02-2100-3999), 우편(서울 종로구 세종로 55 행정안전부 공무원노사 불법 관행 신고센터)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행안부는 신고 내용의 진정성이 있거나 시의성이 인정되면 소정의 답례품도 줄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일반> ◇일반직고위공무원 △강원도 부교육감 강정길△교육과학기술부(공주대 고용휴직) 최은철◇부이사관△교육과학기술부 임준희 최만섭△감사총괄담당관 박기용◇서기관△교육과학기술부 장환영 이의석(건국대 고용휴직)△국립국제교육원 류봉희△공로연수 파견 임대호<교육> ◇장학관△충남도교육청 박진상△서울시교육청 한상윤△대변인실 김연석△교육복지국 권택환◇교장△서울시교육청 이근표△구미전자공고 최돈호◇원장△서울시교육청 박찬화◇교감△서울시교육청 김진태 이화성◇교육연구관△교육과학기술부 강순나(한국교육개발원) 조철수(동북아역사재단)△교육과학기술연수원 박교선△교육복지국 안정은 임용우△한국교원대 이유수△인재정책실 김창희△평생직업교육국 송달용△학교지원국 김승익 이관배 유대균◇교육연구사△교육복지국 오경미△교육과학기술연수원 이정우 조영식△학교지원국 맹보영 권종원 장인자 박덕호△인재정책실 장홍재 ■한국발명진흥회 △인재개발본부장 홍용준 ■조선일보 <편집국> △중국전문기자(동북아시아연구소장 겸임) 지해범△부산취재본부장 박주영△인천취재〃 이두 ■서울대 △생활과학대학장 권훈정△생활과학대학 부학장 남윤자△환경대학원 부원장 전상인 ■연세대 <신촌캠퍼스> △리더십센터소장 김형철△여학생센터〃 안강현△건강센터〃 강희철△기획실 정책부실장 이지만△교무처 정책부처장(교육개발지원센터부소장 겸임) 송기원△입학처 〃 김태연△연구처 〃(산학협력단연구정책부단장 겸임) 이원용△대외협력부처장 윤태진△국제〃 존프랭클△산합협력단 산학협력부단장 최우영△연세춘추주간 나종갑△연세애널스〃 이석재△교육방송국〃 김현재△체육위원장 조광민△공학원장 이창하<원주캠퍼스>△원주박물관장 왕현종△성폭력상담소장 이혜영 ■홍익대 ◇대학원장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이순인△영상대학원 김종덕△산업미술대학원 홍경희△교육대학원 및 교육경영관리대학원 김민제△산업대학원(평생교육원장 겸임) 김양술◇대학장△문과대 석준△사범대 박영목△과학기술대 심수만△상경대 최연◇원장△정보전산원 류정석 ■광운대 △국제처장 조재희△입학〃 김용범△대외협력〃 김승제△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최영훈 ■교원그룹 ◇승진 <사장> △경영관리본부장 최문석<상무>△EDU사업본부장 변경구△교육연구〃 한진웅 ◇선임 <상무>△L&C사업본부장 제성욱<상무보>△L&C사업본부 제조부문장 이해성
  • ILO 등 국제기구 5곳 근무 고용휴직대상 공무원 공모

    행정안전부가 올해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고용휴직 대상 공무원을 공개모집한다. 공모대상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노동기구(ILO),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5곳이다. 응모자격은 각 국제기구에서 요구하는 직무기술 요건을 갖춘 자로 공무원임용령 규정상 승진임용 제한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지원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소속장관으로부터 1차 대상자 추천을 받아야 한다. 문의는 행안부 심사임용과(cjy2504@mopas.g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직 유연근무제 도입] (하) 성공하려면 이렇게

    ‘신분·급여가 보장된 공직사회라면 민간기업보다 유연근무제 정착의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인사 시스템도, 문화도 싹 갈아치워야 한다.’ 하반기부터 확대 도입될 공무원 유연근무제에 대한 전문가 및 공직사회 내부의 조언이다. ●근무평가·대체인력풀 보완을 18일 중앙부처 한 여성과장은 “장관, 국장 등 간부진에게 수시보고 체계가 일상화된 공무원 조직 특성상 위로 올라갈수록 유연근무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육아휴직조차 망설였던 공무원들에겐 확실한 유인책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과장은 “출퇴근 시간 조절, 주 4일 근무가 일상화되면 대체인력이 필요한 육아휴직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기관장, 다른 직원 입장에서도 인력관리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눈치보기나 근무 혼란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태홍 일·가족·정책연구소 연구실장은 근무평가·대체인력뱅크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재택근무 시엔 특히 평가자의 대면관찰이 힘든데 사내정치 소외, 근평 감점 같은 우려를 정부가 나서서 씻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차 출퇴근제의 경우 야근이 보편화된 우리 직장문화상 큰 문제는 없겠지만 대리근무자 등 인력풀 점검도 필요하다. 그는 “대체 인력은 대개 기간, 업무시간이 제한되기 마련인데 이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해줘서 공직 인력풀을 대대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결책으로 문강분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회장은 캐나다와 포르투갈의 사례를 들었다. 문 회장은 “정부부처별 경영평가지침에 일, 가정양립지수를 도입하거나 캐나다처럼 고용평등감독관 파견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시간제근무 참여비율, 탄력근무제 호응도 등을 실적으로 평가해 직접 실행을 담보하자는 것이다. ●승진·경력 불이익 안 줘야 맞벌이 공무원 비율은 전체 공무원의 47.7% 선. 남성중심적인 공직문화를 바꾸는 데 정부가 나서기에 이미 발걸음이 늦었다는 지적이다. 육아기의 여성 공무원들은 일과 육아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당해 경력단절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육아휴직을 놓고 눈치를 봐야 하는 남성 공무원들도 손해를 보긴 마찬가지였다. 현재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는 정부 중앙부처 인원이 고작 21명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교수는 “유연근무제에 동참해도 승진, 경력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먼저 공직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만석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은 “정부의 방침은 확고한 만큼 홍보부터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재직원 대신보고체제 필요 멀티플레이어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선우 교수는 “직위공유제를 하는 미국처럼 한 직원 부재 시 최소한 보고를 대신해 줄 수 있을 정도의 팀원 간 백업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섹터에서 유연근무제가 먼저 도입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에 대해선 공무원, 전문가 모두 이견이 없다. 사기업은 ‘시간제근로=비정규직’이라는 도식이 확고하므로 신분보장이 확실한 정부부문이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그러나 공직사회도 완충기간이 필요한 만큼 연구, 기획비율이 높은 특허청, 통계청 또는 상징성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에서 먼저 실시한 뒤 확대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2010 우리구 이슈]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어떤 이들은 우리구가 추진하는 청량리 덮개공원이나 중랑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과연 실현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시작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할 수 없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합니다.” 방태원 서울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량리 민자역사 옆 철도부지를 덮어 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방 권한대행은 “차량정비, 검수, 차고 기능을 하는 철도시설은 그대로 두고 한국철도공사 소유인 철도부지를 복개해 상부에 주민들의 생활공간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 권한대행은 지난해 5월 사퇴한 홍사립 전 구청장을 대신해 동대문구를 이끌고 있다. 구청장 권한을 대행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자체 최초로 육아 휴직 중인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제’와 ‘다자녀 공무원 우대정책’ 등을 정착시켜 동대문구가 출산친화적 자치구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는 구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지만 권한대행으로서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자평했다. 방 권한대행은 “올해 8월 완공을 앞둔 청량리 민자역사가 동대문 지역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민자역사는 하루 유동인구 30만명을 예상하는 초대형 복합 상업시설로,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54층 타워와 40층 이상의 주상복합타운을 지어 ‘멀티 플렉스 시티’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시대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였던 동대문 지역은 현재 개발 불균형 등으로 서울 부도심 지역으로 쇠퇴했다. 교통 중심지라는 동대문구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이 청량리 민자역사 사업이라는 게 방 권한대행의 생각이다. 그는 “청량리 민자역사 옆 철도부지(전농동 587 일대 3만 2000여㎡)를 덮어 문화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부구청장으로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현재 구에서 진행되는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역 내 뉴타운(2곳), 경전철(면목선·동북선),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량리역에 경전철이 연결되고 경기도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심도 지하급행열차(GTX) 노선이 지나게 되면 동대문구의 성장 잠재력은 폭발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9) 유럽의 남성 육아참여 유도 사례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9) 유럽의 남성 육아참여 유도 사례

    │암스테르담 스톡홀름 런던 정은주 순회특파원│네덜란드 프리슬란트주에 사는 제라르 얀센(53) 변호사는 두 아들, 릭과 니코를 돌보며 집에서 일한다. 1993년부터 지역물위원회 법률자문으로 일해온 그는 2006년, 유럽연합(EU)의 가족정책 ‘이파파(e-papa·인터넷 아빠)’를 신청했다. 이파파는 아빠가 근무시간·장소를 탄력적으로 선택해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활용한 일종의 재택근무 형태다. 얀센은 덕분에 두 아들의 등교와 점심을 챙기고 과제물을 돕는다. 간호사로 일해 야간근무가 잦은 아내도 남편과 집안일을 나누면서 생활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얀센은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어 능률도 높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직원 25%를 탄력근무로 바꾼 지역물위원회는 “근무효율성, 직원만족도 면에서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네덜란드·스웨덴·영국 등 유럽에서는 남성의 육아참여를 돕는 정책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여성 지원 정책만으로 출산장려나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게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빠는 가정에서, 엄마는 직장에서 더 많이 시간을 보내야 ‘가정과 직장의 조화’라는 부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웨덴 사회보험공단 니클라스 로프그린 연구원은 “아빠도 엄마처럼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가계소득이 줄어들까봐 망설였다. 정부, 회사의 경제적 지원이 최근 늘어나면서 고학력, 전문직 아빠가 육아휴직을 많이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2008년 7월 부부가 육아휴직을 절반씩 쓰면 ‘성평등 보너스’까지 지급한다. 스웨덴은 아이가 태어나면 여덟 살이 될 때까지 월급의 80%를 받으며 부부가 480일간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120일은 엄마, 아빠가 절반씩 나눠 써야하고, 나머지 360일은 한 부모가 몰아쓸 수 있다. 그럼에도 자녀양육은 ‘엄마의 일’이라는 고정관념 탓에 육아휴직의 80%는 엄마가 사용해왔다. 이에 스웨덴 정부는 남녀 불평등을 개선할 대안을 내놓았다. 엄마와 아빠가 육아휴직을 절반씩(240일) 쓰면 최대 1만 3500 크로나(약 214만원)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이다. 스웨덴 사회보험공단 카린 울프 수석연구원은 “출산 후 여성의 직장참여, 남성의 육아참여를 동시에 지원하는 정책”이라면서 “남녀 간 임금차별, 고용차별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빠 지원’에 기업도 한몫 거든다. 다국적 시장조사기관인 쿠퍼스(PwC) 네덜란드 지사는 2008년 9월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아빠에게 열흘간 휴가를 준다. 아이가 5개월이 될 때까지 아무 때나 쓸 수 있고, 월급도 나온다. 지난해만 200명이 신청했다. 아스트렛 테블러먼 인력개발 이사는 “새 가족의 탄생을 회사가 축하한다는 의미”라면서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여성 동료에 대한 시선도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쿠퍼스는 또,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최대 2년간 근무시간을 20% 줄여도(주당 32시간) 임금은 10%만 깎는 정책을 펼친다.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거나 매일 1~2시간씩 일찍 퇴근하거나 본인의 선택이다. 퇴근시간 이후에 일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회사가 시간당 20유로씩 보육비를 지원한다. 코엔 존커 홍보담당자는 “직원이 주로 30대 남성이라 회사의 출산·보육정책에 관심이 많다.”면서 “소득이 줄어들더라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쿠퍼스는 151개국에서 16만 3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지사에는 현재 4900명이 일한다. 영국에는 아빠의 육아를 지원하는 시민단체가 활발히 활동한다. 자녀에 미치는 아빠의 긍정적인 영향을 연구하고, 아빠가 육아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국 중서부 스태퍼드셔에서 아버지재단(Fatherhood Institute)이 운영하는 ‘초보 아빠교육’이 대표적이다. ‘고참’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워크숍에 참여해 분유 타는법, 기저귀 가는법, 아이 재우는 법 등을 ‘신참’ 아빠에게 가르쳐주는 것. 프로그램 진행자인 니콜라 엘리스는 “갓난아이를 두려워하던 새내기 아빠도 다른 아빠의 능숙한 솜씨를 보고는 안도하며 자신감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아빠의 관점에서 임신, 출산, 양육을 설명해주는 인터넷사이트 ‘아빠정보(dad.info)’도 인기다. 돈, 교육, 건강, 놀이 등 주제가 다양하고, 육아휴직 신청하는 법, 세금감면 받는 법처럼 내용도 구체적이다. 이메일 상담도 받는다. 아버지재단의 에이드리언 버지스 책임연구원은 “아빠가 아이와 튼튼한 관계를 맺으면 직장일과 가정일을 엄마와 동등하게 나눌 수 있다. 그러면 직장과 가정을 두고 어느 쪽을 선택할까 고민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jung@seoul.co.kr ■후 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현재는 아빠 90%이상 육아휴직 신청”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현재는 아빠 90%이상 육아휴직 신청”

    │스톡홀름 정은주 순회특파원│“학력 수준이 높고 전문직에 일하는 아빠일수록 육아휴직을 많이 씁니다.” 스웨덴 통합성평등부 라르스 위턴마크(62) 고문은 “아이가 태어나면 아빠가 10일 출산휴가를 받고, 2개월간 육아휴직을 가는 게 보편적”이라면서 “아이가 태어났는데도 직장일에만 매달리면 ‘좋은 아빠가 아니다.’라는 비판을 받는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유급 육아휴직 480일을 엄마, 아빠가 절반씩 나눠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빠의 육아휴직을 언제부터 운영했나. -1974년 출산율을 높이고 노동력을 확보하려고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는 정책으로 도입했다. 180일간의 유급(월급 80%) 육아휴직이었는데 당시에는 엄마의 영역이었다. 1978년 270일, 1986년 360일, 1990년 450일, 2002년 480일로 점점 늘어갔다. 특히 1995년 아빠만 쓸 수 있는 30일간의 ‘아빠 육아휴직’을 시작하면서 남자도 육아휴직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아빠 육아휴직이 60일이다. →어떤 변화가 일어났나. -육아는 여자의 일이라는 고정관념은 사라지고 있다. 100년 전만 해도 엄마가 사망하면 아이를 가족의 다른 여자에게 보냈었다. 남자는 자녀를 양육할 능력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아빠 육아휴직’으로 아빠도, 엄마만큼 아기를 잘 돌본다는 걸 직접 확인했다. 현재는 90% 이상이 아빠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스웨덴 어디를 가나 아이를 돌보는 아빠를 만날 수 있다. →직장에서는 어떤가. -남녀간 임금차별, 고용차별이 자연스레 개선되고 있다. 출산이나 자녀양육을 고려해 여자를 고용하길 꺼리거나 임금을 깎는 기업문화가 있다. 법률로 금지해도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남자도 여자와 마찬가지로 육아휴직을 신청할 ‘위험성’이 높기에 여자라고 차별할 이유가 없어졌다. →육아휴직을 직접 해봤나. -아내가 유럽연합(EU)으로 발령을 받아 벨기에 브뤼셀로 옮기면서 내가 육아휴직을 2년 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모유 수유하는 아내를 돕고, 갓난아이를 돌봤다. 즐겁고, 놀라운 경험이었다. 지금도 딸과는 특별한 교감을 나눈다. 또 내 삶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아빠가 육아휴직이 끝나고 직장에 돌아와도 자녀양육에 관심을 많이 쏟는데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다. ejung@seoul.co.kr ■후 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저출산 대책 어떻게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저출산 대책 어떻게

    정부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의 우선 순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프랑스나 스웨덴 등 출산 정책이 풍부한 유럽 국가들처럼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0일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신자유주의를 강조하느라 복지는 국가가 아닌 개인 차원의 문제라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이제 저출산 대책에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고소득자에게 높은 누진세를 적용하는 등 사회적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관련 정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만큼 세금을 내고 국가는 투명하고 균형 있게 재원을 분배해야 한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중 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고령화의 속도가 유례를 볼 수 없을 만큼 빠르다. 그 결과로 노동력 부족과 젊은 세대의 노인 부양 부담 급증이 불가피하다. 신윤정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아동, 여성, 가족에 대한 책임을 지금까지 개인에게 미뤄왔으나 이제는 한 가정의 아이를 키우는 게 결국 국가가 할 일이고 국가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기치도 세심한 설계 없이는 말뿐인 잔치로 끝날 수 있다. 저출산 대책이 취약계층, 저소득층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출산율이 내려갔다가 다시 반등한 유럽 국가들은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 이상까지 정책을 펼친 사례가 많다. 프랑스는 1994년까지 합계출산율이 1.66명까지 떨어지다 그 다음해 1.71명으로 늘어났고 2006년에는 1.98명까지 올랐다. 우리나라는 보육료나 육아휴직의 급여수준 등도 노르웨이, 스웨덴 등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평균 임금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월 50만원을 육아휴직 수당으로 지급하지만 스웨덴은 임금의 80%까지 보장한다. 유럽 국가들은 여성들이 휴직하면 받는 양육 수당을 여성들이 일을 하지 못한 데 대한 기회비용 차원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육료 지원 확대는 구매력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절실한 방안이지 중산층은 시간 연장형이나 야간 보육 시설 같은 보육 인프라, 사교육 경감 등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소득별로 저출산 정책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수혜 대상을 늘리 데만 급급해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견해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워킹맘 가구에 대한 자녀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자녀가 있는 일하는 엄마에 대해 소득세를 깎아주자는 취지”라면서 “이전 정부에서도 법으로 만들고 싶어했으나 세수 결손에 세액 감면을 온갖 곳에서 요구하니까 경제 부처에서 반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회 예산정책처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저출산 대책의 74.1%는 출산·보육 등 초기 대응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부모들이 체감하고 있는 부담은 아이가 자라면서 생겨나는 주택 문제나 교육 문제에 쏠려 있으므로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정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보육 인프라 확충과 출산 여성에 대한 고용 보장, 육아휴직 급여 보장 등 민간이 나서지 않으면 아무리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도 출산율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강제하거나 가정친화적인 기업들에 대해 보조금을 주는 방안이 적은 재정으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대철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관은 “장애인 의무고용이 잘 지켜지지 않는 데서 나타나듯 기업들은 출산 장려 관련 법규를 안 지키는 게 과태료를 무는 것보다 더 이익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을 제재하기 보다는 직장 보육시설이나 육아 휴직 급여 확대 등을 늘리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게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정서린 유대근기자 rin@seoul.co.kr
  • 서울경찰청도 인사쇄신

    직무에 불성실하고 조직의 기강을 해치는 서울 경찰은 앞으로 보직을 받지 못 하게 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쇄신 인사’를 통해 근무기강에 문제가 있는 경정급 경찰관 2명에게 보직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수서경찰서는 과장들한테 부하 직원의 선발 권한을 부여해 어느 과에도 선택되지 못한 6명의 경찰관이 보직을 얻지 못했고 일부 팀장과 계장은 팀원으로 밀려났다.<서울신문 2월10일자 14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또 유흥업소 업주와 경찰의 유착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업소단속 부서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 직원 4명과 여성청소년과 직원 9명을 교체했다.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중인 여경이 복귀할 때 지구대로 전보 조치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관행도 없앴다. 경위로 승진하면 일정 기간 다른 경찰서에서 근무하도록 해 순환근무가 가능하게 했다. 경찰은 지난 1일과 4일 각각 경정·경감급 인사 675명과 경위 이하 189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우대하고 불성실한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줬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사람] 정봉협 여성부 여성정책국장

    [이사람] 정봉협 여성부 여성정책국장

    최근 여성부는 10개 정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간제 공무원에 대한 수요조사를 끝냈다. 정봉협 여성부 여성정책국장은 7일 “결과가 나온 몇몇 기관을 분석해 보니 지자체 기관에 10%대 수요가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수요자의 남녀 성비 차이가 없다는 것이 더 놀라웠다.”고 말했다. 맞벌이부부의 경우 육아나 간병 등의 문제에 봉착하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압박을 받는 사람은 여자가 아니라 벌이가 적은 쪽이다. 정 국장은 “일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시간제근무가 남성의 경력 단절도 막을 수 있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보육 사각지대 이동업무 중점 개발 직업의 안정성은 유지하되 원하는 만큼 원하는 형태로 일하는 ‘퍼플잡(유연근로제)’은 백희영 여성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퍼플잡’을 확산시키기 위해 여성부는 중앙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시간제공무원제도를 6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시간제공무원 도입에 앞서 두 가지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첫째는 보수다. 하루에 정규 8시간이 아닌 4시간만 근무하더라도 출퇴근 시간은 똑같고 업무 인수인계시간이 발생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 할증을 해줄 것인가를 행정안전부는 물론 기획재정부와 논의해야 한다. 두번째는 근무경력이다. 여성부 내부 수요조사 결과 시간제 공무원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근무경력 인정이 주 이유였다. 현재 육아휴직을 하면 월 50만원 급여에 첫 1년은 100% 근무경력으로 인정된다. 시간제공무원이 돼 근무시간만 경력으로 인정받는다면 육아휴직보다 나은 점이 없다는 것이다. 시간제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첫 1년은 육아휴직과의 형평성을 위해 근무시간과 상관없이 100% 근무경력을 인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 국장은 “행안부가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 이달 말까지 결정하고, 3개월의 법령 개정 작업을 거치면 6월에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성부는 3월19일 여성가족부로 바뀐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가족·청소년 업무가 넘어오기 때문이다. 건강가정기본법 안에서 허용되는 아동 업무도 새로 개발해야 한다. 정 국장은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아이돌보미 사업 등 보육의 사각지대를 중점 개발할 계획”이라며 “건강가정기본법 제정에 깊이 관여한 부처로서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업무는 보호와 복지에 대한 정책은 그럭저럭 틀을 갖췄지만 청소년의 활동에 대한 정책은 미흡하다고 판단, 육성과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가동된 인터넷상에서 청소년에게 성매수를 제의할 때 이를 신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 ‘Youth Keeper’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고민 중이다. 정보기술(IT)이 발달한 만큼 19세 미만 청소년이 회원 가입 인증을 받을 때 해당 프로그램을 반드시 내려받도록 하는 방안 등을 강구 중이다. 19세 이상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보호대상이 아니다. ●인터넷 성매수 신고 활성화 고민 이번 조직 개편으로 여성부는 다문화가족 업무 관련 부처를 아우를 주관 부처가 될 전망이다. 현재 결혼 이민 여성의 법적 지위 획득은 법무부, 정착 지원은 행안부, 2세 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의 언어교육은 문화관광부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성부는 기존 폭력 피해여성 업무에 복지부의 결혼중개 관련 업무를 받는다. 업무가 산적해 있지만 정 국장은 일이 즐겁다. 그는 2004년 권익증진국장을 맡아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성매매 관련 종합대책을 만들었다. “당시 ‘9·23 사태’라고 불릴 정도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있었지만 지금은 건강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즐거운 시기”라며 웃었다. 행정고시 25회인 정 국장은 2001년 여성부 출범 당시 청와대에서 출범 업무를 조율하고 2002년 여성부에 합류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약 력<< ▲1958년 서울 출생 ▲고려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25회 ▲여성부 권익증진국장, 여성정책관리본부장
  • 시간제공무원 상반기 모든부처 확대

    정부가 상반기 중에 모든 공공기관에서 시간제공무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간제공무원제도를 모든 공공기관, 모든 직렬과 직종의 공무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지난 4일 여성부 등 정부 각 부처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토론을 벌이는 등 구체적인 의견 수렴에 나섰다. 또 조만간 여성단체와 학계 등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시간제 공무원제’는 자녀양육 등 업무 이외의 사유로 주 40시간 근무를 채우지 못해도 고용이 보장되고, 급여 등은 일한 시간에 비례해 대우받게 되는 제도로 현재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임용령’, ‘공무원임용규칙’ 등에 이 제도를 규정하고 있어 법률적 근거는 마련돼 있다. 문제는 이에 따른 각종 부작용도 함께 예상돼 확대시행이 주춤거리고 있다. 행안부는 우선 보수체계가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시간제공무원 선택을 회피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의 경우 월 50만원의 보수를 지급하지만 하루 근무시간 중 절반을 근무하는 시간제공무원의 경우 78만원(9급 4호봉 기준)정도를 받게 된다. 이 경우 대부분의 여성공무원은 시간제공무원을 선택하기보다 육아휴직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또 시간제근무자에 따른 업무공백을 계약직 등에 의한 대체인력으로 충당할 수 있지만 부처나 조직 전체를 고려할 경우 초과인원에 대한 부담 때문에 사실상 조직이 이를 회피할 개연성이 높다. 실제 지난달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먼저 시간제공무원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여성부를 비롯해 현재 정부부처에서 시간제공무원을 희망하고 있는 사람은 1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선우(행정학) 한국방송통신대교수는 “시간제공무원제도는 자칫 공무원 수를 늘려 재정적 부담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육아나 가정문제로 업무효율성이 떨어지는 공무원을 붙잡고 일하는 것 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조속한 확대시행을 권장했다. 행안부 토론에 참여한 각 부처 인사담당자들도 대부분 시간제공무원제도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우선 시간제공무원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전 단계로 ‘대체인력뱅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출산 등 6개월 이상 휴직시 대체 가능한 민간인 인력 DB를 사전에 구축해 필요시 단시간 내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두는 개념으로 업무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시 1~2개월 전에 미리 예고함으로써 업무공백을 줄일 수 있는 사전예고제 등 다양한 보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여러 실행방안을 재검토 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문제점 보완을 마치고 제도 활성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시간제공무원 활성화를”

    “시간제공무원제도를 활성화해 주세요.”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결원을 원활히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인사와 관련해 불편했던 점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여느 직장인과 달리 자신들의 신분, 처우문제 등을 마음 놓고 털어놓기 어려웠던 공무원들이지만 최근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순회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고충과 불만들을 속 시원히 털어내고 있다. 서울, 과천에 이어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조윤명 행정안전부 인사실장과 대전청사 9개청(문화재청과 관세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병무청, 조달청, 산림청,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사담당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이들의 요구는 거침이 없었다. 가장 관심을 보인 분야는 시간제 근무 활성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간제근무를 지원해야 하지만 육아휴직으로 공석이 많아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여성 세관원 비율이 높은 관세청의 노석환 인사과장은 “일부 세관의 경우 육아휴직으로 결원율이 10% 이상 될 때가 많고, 특히 인천공항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업무의 보안성·집행능력상 시간제 계약직 채용시 지원자들의 호응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장경세 통계청 운영지원과장은 “우리청 시간제 근무 희망자 100여명 중 남성 직원도 많은데 이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숙련도 낮은 시간제 대신 정규인력 배분이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조 실장은 “현재 시간제근무 지방직 참여자는 1700여명, 중앙부처는 21명에 불과한데 필요하다면 시간제 정규직 방안도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정만석 행안부 인사정책과장은 “시간제 근무를 해도 인사상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령화에 대비한 퇴직공무원 일자리 지원사업에도 의견이 줄을 이었다. 후보 직군으로 고려 중인 문화재 안내사는 수요가 적은 만큼 채용 면접심사원 등을 고려해 보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통계청은 향후 10년 사이 직원의 5분의1이 퇴직할 만큼 고령화가 심각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과장급 핵심직위 전보제한을 놓고도 갑론을박을 벌였다. 현재 국장급 1년, 과장급 1년 6개월인 제한기간을 모두 2년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확정됐다. 인사실은 과장급 전보제한은 경력개발과도 직결되는 만큼 희망전보, 수당인상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인사와 관련해 지방 현장에 있는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자주 듣기 힘든 실정”이라면서 “가급적 지역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속속들이 청취해 부처별 맞춤형 인사지원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모닝 브리핑] 고용유지지원금 지급비율 낮춘다

    휴업·휴직시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조기재취업수당 등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환원된다.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령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비율을 현행 4분의3에서 3분의2로 낮추기로 했다. 대기업은 3분의2에서 2분의1로 줄인다.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취업해 받는 조기 재취업수당의 지급기준도 까다로워졌다. 재취업기간은 6개월 이상, 미지급 일수가 30일 미만일 때는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문화계 왜 이러나

    문화계 왜 이러나

    ■예술위 - 한 지붕 두 수장 2008년 해임된 김정헌(64)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이 법원의 해임처분 취소 판결에 따라 1일 출근을 강행, ‘한 지붕 두 수장’이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빚어졌다. 김 위원장이 앞으로 계속 정상출근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도 무리한 기관장 해임으로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전 8시55분쯤 서울 대학로 예술위에 도착해 “법원의 취소 판결과 해임 효력 집행 정지 결정에 따라 오늘부터 위원장 업무를 수행해나가겠다.”고 말문을 연 뒤 “책임은 사태를 초래한 문화부에 있다. 문화부가 이 사태를 빨리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예술위 건물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맞은 윤정국 사무처장이 “무슨 일로 오셨는가. 문화부에서 항고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결론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한 차례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예술위가 본관 옆에 별도로 마련한 사무실로 들어가, 오광수 현 위원장과 마주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두 수장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면서 예술위는 매우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업무 차질이 예상되지만 해결 수단이 없어 문화부의 조속한 ‘처분’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현 예술위원들이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이 계속 출근하는 것은 위원회의 앞날과 예술계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 자명하다. 김 전 위원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압박성’ 성명서를 내면서 혼란은 더해가고 있다. 심장섭 문화부 대변인은 “위원장 업무는 위원회에서 판단해 업무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문화부가 해임 처분 효력정지 결정에 대해 지난달 26일 고등법원에 항고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는 두 위원장 체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교수직을 맡고 있는 공주대학교도 입장이 난처해졌다. 공주대 교무처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휴직계를 내긴 했지만, 신중하게 검토하느라 처리되지 않았다. 언제 휴직 결정이 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 위해서는 겸직을 금지하고 있는 예술위 규정에 따라 교수 휴직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임기가 올해 9월까지였던 김 전 위원장은 2008년 12월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 규정 등의 위반으로 해임되자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2월16일 해임처분을 취소했고, 1월26일 해임 효력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영진위 - 사업자 선정 ‘시끌’ 한국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도 잡음에 휩싸였다.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사업자 선정 등과 관련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영진위 측은 1일 서울 세종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희문 영진위원장은 “그동안 특정단체를 위탁 지정해왔으나 이 문제가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돼 개선책의 일환으로 공모 방식을 도입했다.”며 “구성원 전문성과 사업계획 등을 놓고 전문가 5인이 공정히 심사했고, 영진위 9인 위원회가 최종 의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1차 심사에서 70점 이상을 받은 3개 단체 가운데 2차 토론을 통해 최종 사업자를 뽑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탈락업체인 미디액트 측은 “영진위가 보수단체에게 사업을 맡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존 사업자인 미디액트를)탈락시켰다.”며 “이는 정부의 보수단체 지원 바람에 편승한 결과”라고 반발했다. 온라인 국제 탄원서도 준비 중이다. ‘한국의 미디어와 민주주의 : 미디액트를 구해주세요’라는 탄원서에는 이날 현재 28개 국 540여명이 서명했다. 미디액트 측은 “존 다우닝(미국), 디디 할렉(미국), 엘리 레니(호주), 가비 하들(일본) 등 저명한 미디어 전문가들과 교육자들도 동참했으며 네티즌들의 자발적 참여로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의 미디어 및 인권 단체들도 영진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7일을 ‘미디액트 지지를 위한 국제행동 주간’으로 선포,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관련 단체들이 현지 한국대사관 항의방문을 추진 중이다. 미디액트 수강생들로 구성된 ‘영상미디어센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모임’은 공모 참여 단체들의 명단과 응모서류, 회의록 등을 공개할 것을 영진위 측에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영진위가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의 새 운영자로 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한다협)와 시민영상문화기구(시영)를 각각 선정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까지 두 곳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영진위 위탁을 받아 인디스페이스와 미디액트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왔다. 앞서 인권운동사랑방은 지난달 28일 “촛불집회 참석 등을 문제삼아 영화단체 사업지원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영진위를 상대로 인권영화제 지원 거부에 대한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인디포럼작가회의도 이르면 다음주 중 같은 소송을 낼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공직 부당노사관행 해소 추진단 구성

    행정안전부는 1일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310여개 행정기관이 부기관장을 단장으로 한 ‘불법관행해소 추진단’을 구성하고, 공직사회의 불법·부당한 노사관행을 자율적으로 없애는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이 없애려는 관행은 ▲해직 공무원의 노조활동 인정 ▲휴직하지 않은 공무원의 노조 간부 전임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 ▲조합비 원천공제 등으로 모두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행안부는 다음달 각 기관 추진단의 실적을 평가, 우수기관에는 포상 및 해외연수 특전, 교부세 확대, 조직·인사상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반면 불법 관행 해소에 미온적인 기관은 감독 책임을 묻고, 사안이 중대한 경우 부기관장까지 문책할 예정이다. 또 불법 관행을 일삼는 노조 간부는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부 내에 ‘불법·부당 노사관행 신고센터’를 설치해 공무원은 물론 모든 국민이 공무원노조의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지난해에도 정상 근무를 하지 않은 노조간부 15명을 관련 법에 따라 휴직 조치하고, 130명에 대해서는 업무에 복귀하도록 지시했다.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데도 노조원으로 활동한 사람 635명은 탈퇴하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기관과 지자체에서 불법적인 노사관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만큼 올해는 꼭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섭 행안부 1차관은 이날 충남 태안에서 ‘공무원단체업무 담당관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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