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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우연 고산 이소연 퇴사에 관심 “현재 근황은?”

    항우연 고산 이소연 퇴사에 관심 “현재 근황은?”

    항우연 고산 이소연 퇴사에 관심 “현재 근황은?” 우주인인 이소연 씨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소연 씨와 함께 우주인에 도전했던 고산 씨의 근황에도 눈길이 모이고 있다. 2008년 우주인 선발에서 탈락한 뒤 러시아에서 귀국해 항우연을 거쳐 정책기획부에서 근무한 고산 씨는 2010년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과학기술정책을 공부하고 1년 뒤 귀국했다. 고산씨는 이후 비영리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드(TIDE Institute)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돕고 있다. 고산 씨는 타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창업자 발굴대회를 여는 등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서울 세운상가에 팹랩(FABLAB)이라는 공공제작소를 만들기도 했다. 이 곳은 각종 아이디어을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통해 시제품으로 구현해낼 수 있도록 돕는 장소다. 고산씨는 직접 3D프린터를 제조하는 ‘A팀벤처’라는 벤처기업도 차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3D프린터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산 씨는 지난 2006년 이소연 씨와 함께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에 지원해 이소연 씨보다 먼저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었다. 하지만 고산 씨는 훈련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결국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인 이소연씨는 2년 전 항우연을 휴직하고 미국에 머물면서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진학했다. 26일 동아일보는 이소연씨가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면서 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소연 씨가 퇴사를 하게 되면 260억원을 쏟아부은 우주인 사업이 무위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항공우주연구원 퇴사 결심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항공우주연구원 퇴사 결심

    26일 동아일보 등 복수의 매체는 이소연 박사가 올여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20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이소연 박사는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낸 이소연 박사는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또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한 뒤에는 미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우주인 포기? 항우연 퇴사, 그 배경은? 네티즌 갑론을박 “먹튀 무책임” vs “정책 실패”

    이소연 우주인 포기? 항우연 퇴사, 그 배경은? 네티즌 갑론을박 “먹튀 무책임” vs “정책 실패”

    ’이소연 우주인’ ‘이소연 항우연 퇴사’ 이소연 우주인 타이틀을 포기하면서 항우연 퇴사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상에서 논쟁이 오가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이소연(36) 박사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했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소식을 접한 각종 SNS에서는 이소연 항우연 퇴사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적절한 선택이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어떤 것보다 가족 및 가정생활에 충실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0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이후 2순위 탑승자였던 이소연 박사는 고산의 중도하차로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이소연 박사는 항우연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당시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우주 과학과 크게 관련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결국 올해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 퇴사를 선택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거액을 들인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은 일회용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퇴사하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의 막대한 세금을 들여 대한민국 대표로 우주인 훈련을 받고 우주선에 탑승한 뒤 그 역할을 포기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회성으로 그치고 만 우주인 배출 사업을 비롯해 애초에 우주 개발과 연계 없이 단순 탑승 프로그램을 추진했던 정책 실패의 결과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조 조퇴 투쟁에 교육부 “엄정 대응하겠다”…법외노조화 둘러싸고 갈등 첨예

    전교조 조퇴 투쟁에 교육부 “엄정 대응하겠다”…법외노조화 둘러싸고 갈등 첨예

    ‘전교조 조퇴 투쟁’ 전교조 조퇴 투쟁에 교육부가 엄정 대응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교육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1500여명이 27일 법외노조화에 맞서는 조퇴투쟁을 강행한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검찰은 ‘엄정 대처’ 입장을 천명해 교육계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교조는 27일 전국적인 규모의 조퇴투쟁을 시작으로 사실상 법외노조 판결 이후 첫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정부를 상대로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다. 수도권에서 조퇴한 전교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광화문 이순신 동상과 세중문화회관 앞에서 대국민 선전 퍼포먼스를 벌이고 이후 서울역까지 거리 선전전을 펼친다. 전교조는 이어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해 ▲법외노조 철회·교원노조법 개정 ▲한국사 국정화 중단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 철회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역→한국은행→을지로입구→종각 구간을 행진하고 오후 6시에는 종각에서 노동·시민단체 회원 등이 함께하는 교사시민결의대회를 연다. 전교조의 조퇴투쟁에 대해 검찰은 집단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이날 교육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전교조 법외노조 관련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법외노조 통보 및 이를 인정한 판결에 대해 전교조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노조 전임자가 직무에 복귀하지 않거나 국가공무원법 및 업무복귀 명령 등을 위반한 경우 직권면직·징계를 추진키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전교조의 집단행동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고 “전교조의 대정부 투쟁이 학생들의 수업권 및 학습권을 침해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일찌감치 엄정 대응 원칙을 각 교육청에 주문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전교조 전임자 17명에 대해 복직통보를 내리는 등 상당수 시·도교육청이 교육부 후속조치에 따른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고 있는 것도 전교조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전교조는 “전교조 법외노조 1심 판결 결과에 따른 노조전임자 휴직사유 소멸 통보 및 후속조치 협조 요청은 법을 넘어선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라며 후속조치에 대한 항의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전교조는 또 “법외노조 조치는 정부의 폭력에 대한 사법부의 동조와 입법부의 방관이 빚어낸 참극”이라며 총력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는 것은 물론, 노조 전임자 복귀를 비롯한 교육부의 후속조치도 이행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조퇴투쟁은 사실상 전교조의 기나긴 대정부 투쟁의 서막이 될 것으로 보여 투쟁이 장기화하면 대규모 징계 사태도 우려된다. 이와 별개로 교육부는 청와대 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의 내용을 담은 교사선언 글을 올린 교사 200여명을 이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교육부는 교사선언 참가자에 대한 감사 및 조사를 진행하지 않거나 조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전북교육청과 광주교육청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하는 등 진보 교육감 출범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퇴사 결심 “가족이 우선”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퇴사 결심 “가족이 우선”

    26일 동아일보 등 복수의 매체는 이소연 박사가 올여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20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이소연 박사는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낸 이소연 박사는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또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한 뒤에는 미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우주인 포기?…이소연 “평생 우주비행 얘기로 살 수는 없지 않나”

    이소연 우주인 포기?…이소연 “평생 우주비행 얘기로 살 수는 없지 않나”

    이소연 우주인 자격 ‘포기’?…이소연 “평생 우주비행 얘기로 살 수는 없지 않느냐”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소연이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소연 씨는 지난해 10월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논란이 됐던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공부 중인 이유에 대해 “11일간의 우주비행 얘기로 평생을 살 수는 없지않느냐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다. 투자자와 과학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MBA를 선택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이소연 씨는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항우연을 휴직하고 우주 분야와는 무관해 보이는 MBA 과정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상태였다. 이소연 씨는 또 “내가 살면서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이름표를 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뒤 “이 이름표가 따라다니는 한 어디서든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게 최종 목표이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어떻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에게 도움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안에서 도울 일이 더 많다면 고민 없이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동아일보는 26일 이소연이 오는 8월 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씨는 최근 매체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소연 씨는 2년 전 휴직을 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박사, 항공우주연구원 퇴사한다

    이소연 박사, 항공우주연구원 퇴사한다

    26일 동아일보 등 복수의 매체는 이소연 박사가 올여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20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이소연 박사는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낸 이소연 박사는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또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한 뒤에는 미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교조 조퇴 투쟁에 교육부 “엄정 대응”…법외노조화 투쟁 광주·전남 교사 170여명 상경

    전교조 조퇴 투쟁에 교육부 “엄정 대응”…법외노조화 투쟁 광주·전남 교사 170여명 상경

    ‘전교조 조퇴 투쟁’ 전교조 조퇴 투쟁에 교육부가 엄정 대응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교육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1500여명이 27일 법외노조화에 맞서는 조퇴투쟁을 강행한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검찰은 ‘엄정 대처’ 입장을 천명해 교육계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교조는 27일 전국적인 규모의 조퇴투쟁을 시작으로 사실상 법외노조 판결 이후 첫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정부를 상대로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다. 수도권에서 조퇴한 전교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광화문 이순신 동상과 세중문화회관 앞에서 대국민 선전 퍼포먼스를 벌이고 이후 서울역까지 거리 선전전을 펼친다. 전교조는 이어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해 ▲법외노조 철회·교원노조법 개정 ▲한국사 국정화 중단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 철회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역→한국은행→을지로입구→종각 구간을 행진하고 오후 6시에는 종각에서 노동·시민단체 회원 등이 함께하는 교사시민결의대회를 연다. 전교조의 조퇴투쟁에 대해 검찰은 집단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이날 교육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전교조 법외노조 관련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법외노조 통보 및 이를 인정한 판결에 대해 전교조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노조 전임자가 직무에 복귀하지 않거나 국가공무원법 및 업무복귀 명령 등을 위반한 경우 직권면직·징계를 추진키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전교조의 집단행동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고 “전교조의 대정부 투쟁이 학생들의 수업권 및 학습권을 침해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일찌감치 엄정 대응 원칙을 각 교육청에 주문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전교조 전임자 17명에 대해 복직통보를 내리는 등 상당수 시·도교육청이 교육부 후속조치에 따른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고 있는 것도 전교조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전교조는 “전교조 법외노조 1심 판결 결과에 따른 노조전임자 휴직사유 소멸 통보 및 후속조치 협조 요청은 법을 넘어선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라며 후속조치에 대한 항의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전교조는 또 “법외노조 조치는 정부의 폭력에 대한 사법부의 동조와 입법부의 방관이 빚어낸 참극”이라며 총력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는 것은 물론, 노조 전임자 복귀를 비롯한 교육부의 후속조치도 이행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조퇴투쟁은 사실상 전교조의 기나긴 대정부 투쟁의 서막이 될 것으로 보여 투쟁이 장기화하면 대규모 징계 사태도 우려된다. 이와 별개로 교육부는 청와대 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의 내용을 담은 교사선언 글을 올린 교사 200여명을 이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교육부는 교사선언 참가자에 대한 감사 및 조사를 진행하지 않거나 조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전북교육청과 광주교육청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하는 등 진보 교육감 출범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한편 법외노조화에 맞선 전교조 조퇴투쟁에 광주·전남지역 교사 170명이 참석한다. 27일 전교조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교사대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 지역 교사 170명이 조퇴하고 상경한다. 광주에서는 20명이, 전남에서는 150명이 참여한다. 예상보다 참여 인원수가 적고 한나절 조퇴이므로 일선 학교에서의 수업결손 등의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교장 허가 없이 조퇴하는 교사나 집회 참여를 이유로 조퇴를 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징계 등의 후속 조치를 놓고 마찰이 우려된다. 시·도교육청은 일단 일선 학교에 교육부의 집회참여 금지 공문을 전달했지만 조퇴교사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꺼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퇴사, ‘라이벌’ 고산과 대조되는 행보…고산 근황 알아보니

    이소연 퇴사, ‘라이벌’ 고산과 대조되는 행보…고산 근황 알아보니

    이소연 퇴사, ‘라이벌’ 고산과 대조되는 행보…고산 근황 알아보니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인 이소연 씨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때 이소연 씨와 함께 우주인에 도전했던 고산 씨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산 씨는 지난 2006년 이소연 씨와 함께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에 지원해 탑승 우주인으로 먼저 선발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고산 씨는 훈련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져 탈락했고 결국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고산 씨는 최근 타이드 인스티튜트(TIDE Institute)라는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어 젊은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08년 우주인 선발에서 탈락한 뒤 러시아에서 귀국해 항우연을 거쳐 정책기획부에서 근무한 고산 씨는 2010년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과학기술정책을 공부하고 1년 뒤 귀국했다. 고산씨는 이후 타이드 인스티튜드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돕고 있다.고산 씨는 타이드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창업자 발굴대회를 여는 등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서울 세운상가에 팹랩(FABLAB)이라는 공공제작소를 만들기도 했다. 이 곳은 각종 아이디어을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통해 시제품으로 구현해낼 수 있도록 돕는 장소다. 고산씨는 직접 3D프린터를 제조하는 ‘A팀벤처’라는 벤처기업도 차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3D프린터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6일 동아일보는 2년 전 항우연을 휴직하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소연 씨가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면서 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소연 씨가 퇴사를 하게 되면 260억원을 쏟아부은 우주인 사업이 무위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퇴사, 260억 들여 우주 보냈더니..‘민간인 신분으로?’

    이소연 퇴사, 260억 들여 우주 보냈더니..‘민간인 신분으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퇴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한 매체는 26일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소연 박사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이소연 박사는 올 여름 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며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이다 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0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은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항우연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그러나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먹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그만두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다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사진 = 이소연 트위터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퇴사, 美 MBA 이어 ‘먹튀’ 논란…이소연 “우주비행 얘기로 평생 살 수 없지 않느냐” 과거 발언

    이소연 퇴사, 美 MBA 이어 ‘먹튀’ 논란…이소연 “우주비행 얘기로 평생 살 수 없지 않느냐” 과거 발언

    이소연 퇴사, 美 MBA 이어 ‘먹튀’ 논란…이소연 “우주비행 얘기로 평생 살 수 없지 않느냐” 과거 발언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소연이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소연 씨는 지난해 10월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논란이 됐던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공부 중인 이유에 대해 “11일간의 우주비행 얘기로 평생을 살 수는 없지않느냐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다. 투자자와 과학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MBA를 선택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이소연 씨는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항우연을 휴직하고 우주 분야와는 무관해 보이는 MBA 과정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상태였다. 이소연 씨는 또 “내가 살면서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이름표를 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뒤 “이 이름표가 따라다니는 한 어디서든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게 최종 목표이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어떻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에게 도움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안에서 도울 일이 더 많다면 고민 없이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동아일보는 26일 이소연이 오는 8월 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씨는 최근 매체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소연 씨는 2년 전 휴직을 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인 이소연 “민간인으로 돌아가겠다” 먹튀 논란…미국인과 결혼 뒤 근황은

    우주인 이소연 “민간인으로 돌아가겠다” 먹튀 논란…미국인과 결혼 뒤 근황은

    우주인 이소연 ”민간인으로 돌아가겠다” 먹튀 논란…미국인과 결혼 뒤 근황은 3만6000대 1의 경쟁자를 제치고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된 이소연 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소연 씨가 항우연을 퇴사하게 되면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은 8년만에 사라지게 된다. 이소연 씨는 최근 동아일보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소연 씨는 2년 전 휴직을 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소연 씨는 앞서 항우연 선임연구원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마친 뒤 돌연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아 논란이 됐었다. 260억원이나 투자를 받은 우주인이 우주 기술과는 별 상관이 없는 MBA 학위를 국내도 아닌 미국에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또 이소연 씨가 결혼을 한 뒤 미국에 머무는 것에 대해서도 “‘먹튀’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었다. 이소연 씨가 항우연을 퇴사하게 되면 거액을 들인 정부의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용 사업으로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정부는 이소연 씨를 통해 우주인 선발기술, 우주실험기술, 대국민 홍보 효과, 한국의 국제위상 제고와 국제협력 강화 등을 사업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소연 씨는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을 통해 3만6000여 경쟁률을 뚫고 고산 씨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하지만 2008년 3월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면서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우주선 발사 한 달을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소연 씨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개 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항우연 퇴사, 민간인 신분으로…美 MBA 선택이어 또 ‘먹튀’ 논란

    이소연 항우연 퇴사, 민간인 신분으로…美 MBA 선택이어 또 ‘먹튀’ 논란

    이소연 항우연 퇴사, 민간인 신분으로…美 MBA 선택이어 또 ‘먹튀’ 논란 3만6000대 1의 경쟁자를 제치고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된 이소연 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소연 씨가 항우연을 퇴사하게 되면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은 8년만에 사라지게 된다. 이소연 씨는 최근 동아일보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소연 씨는 2년 전 휴직을 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소연 씨는 앞서 항우연 선임연구원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마친 뒤 돌연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아 논란이 됐었다. 260억원이나 투자를 받은 우주인이 우주 기술과는 별 상관이 없는 MBA 학위를 국내도 아닌 미국에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또 이소연 씨가 결혼을 한 뒤 미국에 머무는 것에 대해서도 “‘먹튀’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었다. 이소연 씨가 항우연을 퇴사하게 되면 거액을 들인 정부의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용 사업으로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정부는 이소연 씨를 통해 우주인 선발기술, 우주실험기술, 대국민 홍보 효과, 한국의 국제위상 제고와 국제협력 강화 등을 사업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소연 씨는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을 통해 3만6000여 경쟁률을 뚫고 고산 씨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하지만 2008년 3월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면서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우주선 발사 한 달을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소연 씨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개 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셋 중에 하나쯤은 접어주자/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셋 중에 하나쯤은 접어주자/김재원 KBS 아나운서

    수년 전 휴직을 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월급을 못 받는 터라 샌드위치 가게와 초밥 가게에서 설거지하고 배달해 생활비를 벌었다. 당연히 내가 타는 오래된 차는 자주 고장이 났다. 신속하고 저렴하게 잘 고칠 수 있는 정비센터를 물어물어 찾았다. 그곳에는 인상적인 문구가 붙어 있었다. “빠른 작업과 좋은 작업을 원하시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작업과 저렴한 작업을 원하시면 빠르지는 않습니다.” “빠른 작업과 저렴한 작업을 원하시면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가난한 유학생이라 배달을 위해서는 차가 필요했고, 수리비는 저렴해야 했다. 오래된 차였던 터라 최고의 수리도 내심 기대했었다. 신속성, 경제성, 완성도의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던 나를 부끄럽게 만들기에 충분한 문장이었다. 우리는 항상 여러 마리의 토끼를 좇는다. 언젠가 대학로에서 친구가 출연하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뮤지컬을 봤다. 대부분 할인권 관객이었고, 기다리지도 않았으며, 제법 괜찮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저마다 불평이 가득했다. 싼 게 비지떡, 불편한 시설, 답답한 공연장 등을 탓하는 사람들은 보통 뮤지컬을 보면서도 재밌고 싸고 좋은 시설을 원했다. 언젠가 뉴욕 출장 중에 공연 욕심이 생겨 저녁 업무를 마치고 브로드웨이로 나간 적이 있다. 물론 예약을 못했기에 현장에서 몇 남지 않은 입석표를 샀다. 입석이라지만 팔을 기댈 난간도 번호로 지정돼 있었다. 최고의 브로드웨이 공연을 편리함을 포기한 채 저렴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유명배우가 나와야 하고, 많은 극장에서 상영돼야 하며, 완성도와 제작비를 들인 흔적이 보여야 하고, 적당히 흥행을 해야 내가 볼만한 영화 축에 든다고 생각한다. 그나마도 불법 다운로드를 받을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우리들은 영화 한 편을 보면서도 접근성, 완성도, 인기도, 유명세, 심지어 초경제성까지 여러 마리 토끼가 필요한 모양이다. 어디 문화계만의 일일까. 집에서도 남편이나 아내의 역할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 웬만하면 돈 버는 아내에게 살림은 어느 정도 접어주자. 가정적인 남편에게 승진은 어느 정도 기다려 주자. 부모로서도 아이들을 다재다능한 아이로 만들려고도 하지 말자. 하늘을 날든지, 바다를 장악하든지, 초원의 왕자가 되든지, 그저 내 아이는 독수리나 고래나 사자로 만족하고 키우자. 만일 하늘도 날고 헤엄도 치고, 땅에서도 잘 달릴 수 있는 아이를 만들려다 보면 결국 오리가 될지도 모른다. 물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데 모두 갖추면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을 원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정책을 만들고, 모든 면에서 편한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다 보면 어딘가 부족한 나 같은 사람은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어디 나뿐이랴. 당신도 발붙일 곳이 없어질지 모른다. 이제 세 가지 중에 하나 정도는 접어주자.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친구도 잘 사귀길 바라지 말자. 제발 이제 슈퍼맨 부모가 되기를 포기하자. 당신도 슈퍼맨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이야기해도 나라의 총리만큼은 완벽하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일 것이다. 5000만명 중에 1명은 있을 게다.
  • 우주인 이소연 항우연 퇴사 이유 알고보니 “가족이…” 또 ‘먹튀’ 논란

    우주인 이소연 항우연 퇴사 이유 알고보니 “가족이…” 또 ‘먹튀’ 논란

    우주인 이소연 항우연 퇴사, MBA 이어 또 ‘먹튀’ 논란… ‘한국 우주인’ 사라진다 3만6000대 1의 경쟁자를 제치고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된 이소연 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소연 씨가 항우연을 퇴사하게 되면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은 8년만에 사라지게 된다. 이소연 씨는 최근 동아일보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소연 씨는 2년 전 휴직을 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소연 씨는 앞서 항우연 선임연구원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마친 뒤 돌연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아 논란이 됐었다. 260억원이나 투자를 받은 우주인이 우주 기술과는 별 상관이 없는 MBA 학위를 국내도 아닌 미국에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또 이소연 씨가 결혼을 한 뒤 미국에 머무는 것에 대해서도 “‘먹튀’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었다. 이소연 씨가 항우연을 퇴사하게 되면 거액을 들인 정부의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용 사업으로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정부는 이소연 씨를 통해 우주인 선발기술, 우주실험기술, 대국민 홍보 효과, 한국의 국제위상 제고와 국제협력 강화 등을 사업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소연 씨는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을 통해 3만6000여 경쟁률을 뚫고 고산 씨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하지만 2008년 3월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면서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우주선 발사 한 달을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소연 씨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개 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퇴사, 과거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중요치 않다”…항우연 퇴사는 왜?

    이소연 퇴사, 과거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중요치 않다”…항우연 퇴사는 왜?

    이소연 퇴사, 과거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중요치 않다”…항우연 퇴사는 왜?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소연이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소연 씨는 지난해 10월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논란이 됐던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공부 중인 이유에 대해 “11일간의 우주비행 얘기로 평생을 살 수는 없지않느냐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다. 투자자와 과학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MBA를 선택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이소연 씨는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항우연을 휴직하고 우주 분야와는 무관해 보이는 MBA 과정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상태였다. 이소연 씨는 또 “내가 살면서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이름표를 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뒤 “이 이름표가 따라다니는 한 어디서든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게 최종 목표이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어떻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에게 도움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안에서 도울 일이 더 많다면 고민 없이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동아일보는 26일 이소연이 오는 8월 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씨는 최근 매체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소연 씨는 2년 전 휴직을 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인 고산, 3D프린터 사업 뛰어들어…이소연 퇴사와 비교되는 행보

    우주인 고산, 3D프린터 사업 뛰어들어…이소연 퇴사와 비교되는 행보

    우주인 고산, 3D프린터 사업 뛰어들어…이소연 퇴사와 비교되는 행보 우주인인 이소연 씨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소연 씨와 함께 우주인에 도전했던 고산 씨의 근황에도 눈길이 모이고 있다. 고산 씨는 지난 2006년 이소연 씨와 함께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에 지원해 이소연 씨보다 먼저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었다. 하지만 고산 씨는 훈련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결국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2008년 우주인 선발에서 탈락한 뒤 러시아에서 귀국해 항우연을 거쳐 정책기획부에서 근무한 고산 씨는 2010년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과학기술정책을 공부하고 1년 뒤 귀국했다. 고산씨는 이후 비영리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드(TIDE Institute)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돕고 있다. 고산 씨는 타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창업자 발굴대회를 여는 등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서울 세운상가에 팹랩(FABLAB)이라는 공공제작소를 만들기도 했다. 이 곳은 각종 아이디어을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통해 시제품으로 구현해낼 수 있도록 돕는 장소다. 고산씨는 직접 3D프린터를 제조하는 ‘A팀벤처’라는 벤처기업도 차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3D프린터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6일 동아일보는 2년 전 항우연을 휴직하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소연 씨가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면서 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소연 씨가 퇴사를 하게 되면 260억원을 쏟아부은 우주인 사업이 무위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가정 양립방안 찾기’ 첫 대규모 토론… 美민주 전대 방불

    ‘일·가정 양립방안 찾기’ 첫 대규모 토론… 美민주 전대 방불

    23일(현지시간) ‘일하는 가정을 위한 백악관 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 시내 옴니쇼람 호텔은 마치 민주당 전당대회장을 축소해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이날 오전 7시부터 대형 버스에 나눠 타고 행사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부통령 부부가 모두 참석해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을 보태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백악관과 노동부, 미국진보센터(CAP)가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만 따로 떼 대규모 공론의 장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건강보험개혁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 ‘치적’으로 남기고 싶어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참석자 대부분이 여성이었지만 남성들도 적지 않았다. 20대 인턴들부터 80대 노()활동가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골드만삭스와 존슨앤드존슨의 최고경영자 등 대기업 CEO들이 다수 연사로 참석해 일과 가정, 여성 인력 활용 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라이브 스트림으로 생중계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질문을 받고 즉석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십분 활용했다.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국내 언론으로는 서울신문이 유일하게 초대됐다. ●달라진 미국의 고용시장 회사에서 회의 도중 갑자기 아이가 아프다고 학교에서 연락이 왔을 때 발을 동동 굴러 보지 않은 부모는 없다. 일과 가정 간의 갈등은 그래서 사회적·경제적 문제인 동시에 개인적 문제다. 오바마 대통령은 낮 연설에서 싱글맘 아래서 성장해 변호사 부인과 두 딸을 둔 자신의 사례를 들며 일과 가정, 여성 이슈는 모두의 일이라고 정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고용 정책은 급변하는 21세기 고용 상황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47%가 여성이고,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의 주요 수입원 역시 여성이다.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많은 경우도 24%나 된다. 그러나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77%에 불과하다. 이번 백악관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동일노동·동일임금, 유연노동제 확대와 유급 휴직 제도 도입이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기업들의 부담 증가를 이유로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유급 출산 휴직과 최저임금 인상, 유연근무제 확대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지지계층 결집 및 외연 확대라는 의미도 깔려 있다. ●공론의 장으로 부상한 ‘백악관 서밋’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조 바이든 부통령과 부인 질, 토머스 페레스 노동부 장관,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 회장, 베시 스티븐슨 경제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연설했다.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 전설적인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모습만 보이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번 행사를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1월 국정연설에서 일과 가정, 여성을 화두로 던진 뒤 4월부터 6개 도시에서 이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에는 대학교육과 관련해 백악관 회의를 개최,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반대를 공략하는 공론의 장으로 ‘백악관 서밋’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여성 근로자들과 관련된 핵심 이슈들을 매우 적극적인 방식으로 공론화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우리 정부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여성 근로자 관련 이슈들에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 서울 청운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논란 “북한 연상…예산 안 쓰고 반납”…학부모 감사청구

    서울 청운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논란 “북한 연상…예산 안 쓰고 반납”…학부모 감사청구

    지난해 수천만원의 급식비가 아무런 이유 없이 시교육청에 반납됐지만 학교가 방관하면서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봤다.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시교육청도 뒷짐을 졌다. 급기야 학부모들이 시교육청을 찾아 학교를 감사해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학부모 30여명은 23일 학부모 500여명의 서명을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하고 학교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학부모들은 5월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의 학교회계 결산·심의 과정에서 학교가 지난해 음식 재료비 3억 900만원 중 12%인 3500만원을 시교육청에 반납한 사실을 알게 됐다. 질 높은 급식을 위해서는 급식비를 전액 사용해야 했지만 이유 없이 무책임하게 반납해 급식의 질이 낮아졌다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조용연 청운초교 급식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해 학교 급식은 아주 심각한 지경이었다. 맛도 없었고 식단은 단조로웠으며 양도 형편없이 적었다”면서 “급식비를 다 써도 모자란 판에 이유 없이 급식비를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청운초교 관계자는 “급식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책임은 인정한다”면서도 “2012년 3월 부임한 영양교사가 내부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음식 재료에 대한 검수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영양교사는 지난 4월 일신상의 이유로 휴직했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시교육청 관계자는 “분기마다 급식비에 대한 보고를 받지만 청운초교 급식과 관련한 문제는 학부모들이 찾아오면서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우선은 감사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교육계 이념갈등으로 학생들만 피해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정부 총력 저항을 결의했다는 소식이다. 서울행정법원의 법외노조 판결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노조 전임자 학교 복귀 명령을 거부한 뒤끝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오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를 비난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소속 교사들의 집회 참여를 위해 이른바 조퇴투쟁도 벌이기로 했다니 학생들의 수업 차질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다음달 2일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제2차 교사선언을 발표하고, 12일에는 다시 전국교사대회를 열어 대정부 저항의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한다. 교육부는 교육부대로 휴직 허가를 취소한 노조 전임자 72명이 다음달 3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복무규정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공표해 놓고 있다. 전교조 결의에 따라 노조 전임자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징계는 피할 수 없는 형국이다. 갈등이 새로운 갈등을 부를 게 뻔한 상황에서 피해자는 결국 우리 아이들이 될 수밖에 없다. 전교조가 추진하는 조퇴투쟁이란 절박함의 표현이자 가장 강력한 수준의 항의 표시일 것이다. 조퇴투쟁이 현실화되면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6년 정부의 교원평가제 시행방침에 반발하면서 벌인 이후 8년 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정부의 교육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에 나가야 한다며 수업을 전폐하고 조퇴하는 교사를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학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법외노조 판결 과정에서 전교조의 입장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조차 크게 실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더구나 교육부는 조퇴투쟁도 국가공무원법이 명시한 공무원의 각종 의무를 위반하는 불법 집단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지 않았나. 그동안에도 교육계의 이념갈등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갈등 구조는 교육부와 전교조를 대립 축으로 하는 단선적인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갈등이 걱정되는 것은 진보 교육감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갈등의 새로운 축으로 가세했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6·4 지방선거에서 13명의 진보 성향 인사가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들은 행정법원 판결에 즉각 유감을 표시하며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반면 교총은 이사회를 열어 교육감 당선자들에게 판결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자신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학교 현장의 혼란을 발생시키는 교육감에는 ‘불복종 운동’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는 것이다. 이해당사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해법을 마련하기도 그만큼 어려워졌음을 뜻한다. 전교조는 지금 학생들의 ‘수업받을 권리’를 침해하면서 정부에 총력 저항할 때가 아니다. 법원의 판결을 거부하는 것은 민주 사회의 기본 정신을 거스른다는 점에서도 명분 없는 일이다. 오히려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 행정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해직자의 노조가입 자격을 인정하는 것이 헌법 취지와 국제 관례에 부합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더구나 이제 1심 판결이 이뤄진 만큼 상급심도 남아 있지 않는가.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법 집행의 치외법권 지대는 있을 수 없다. 전교조는 법을 준수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가르칠 의무’를 다하는 본연의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그것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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