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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이 다 함께 출근…아침에 일찍 깨워야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이 다 함께 출근…아침에 일찍 깨워야

    문성준(39·SK이노베이션 과장)씨와 37개월 된 딸, 같은 건물 내 계열사에 다니는 아내 등 가족 3명은 매일 아침 함께 집을 나선다. 문씨는 주차 후 아내와 번갈아 가며 회사 2층 직장어린이집에 딸을 맡기고 오전 9시까지 사무실로 간다. 오후 6시 반쯤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아이와 놀아 주면서 기다리다가 약속이 없으면 함께 퇴근한다. 두 사람이 한꺼번에 저녁 약속이 생기는 일은 절대 없다. 문씨는 오전 7시쯤 일어나자마자 딸과 20분 정도 누워서 놀아 주며 잠을 깨운 뒤 씻기고 옷 입히고 고구마 등을 먹인다. 석달 전까지 월 180만원에 아이 돌보미를 썼을 때는 부부가 밥을 조금이라도 먹었지만 둘째 출산을 앞두고 돌보미가 편한 데를 찾아 그만둔 뒤에는 아침 먹을 겨를도 없이 출근을 서두른다. 아내는 화장을 차 안에서 한다. 이제 아이가 말도 하니 부부가 키워 보자고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단다. 맞벌이라서 퇴근하면 둘 다 녹초 상태지만 그때까지 힘이 넘치는 아이와 놀아 주고 저녁, 청소, 빨래 등의 집안일도 해야 한다.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를 깨우는 게 최대 애로 사항이란다. 오후 9시 반에 재우는 걸 목표로 하지만 임신 6개월째인 아내가 힘들게 노래를 불러줘야 12시쯤 겨우 잠이 든다. 부부는 몇 달 뒤 둘째가 태어나면 육아휴직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갓난아이까지 둘을 돌보미에게 맡기려면 200만원 이상 줘야 하고 우유와 기저귀값 등을 포함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문씨는 “처음에는 부부가 모두 아이를 여럿 낳기 원했으나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 보니 아내가 둘째를 안 가지려 했는데 갖게 됐다”면서 “애 하나는 어떻게든 키우지만 둘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평생 아이 곁에 있어 주지도 못하는데 단지 당장 힘들다고 해서, 우리 욕심 때문에 세상에 형제도 없이 하나만 두는 건 아닌 것 같고 첫째가 너무 예뻐서 둘째를 가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크면서 말을 하고 예쁜 짓을 하는 걸 보니 웃음과 힘이 난다고 했다. 문씨는 주말에는 아내를 쉬게 하고 딸과 친해지고 싶어 가급적 아이를 밖에 데리고 나가 논다. “과거에는 여자가 집안일을 한다는 생각이 강했으나 요즘은 부부가 함께 일하기 때문에 배려하지 않으면 여자가 회사를 못 다닌다. 맞벌이가 경제적으로나 정신건강상으로나 도움이 되는데 아내가 지쳐서 회사를 그만두면 답이 없다. 아내도 배웠으니 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게 하는 게 남편의 역할 아닌가.” 가족친화기업인 이 회사의 직장어린이집 이용자 49명 중 절반 가까이는 아빠가 데려다 주는 경우다. 문씨는 “직장어린이집은 엄마, 아빠 가릴 것 없이 이용해야 한다”면서 “2년차인 올해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서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걱정했다.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하루 종일 함께했더니 딸과 친밀해져”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하루 종일 함께했더니 딸과 친밀해져”

    김대선(35·여성가족부 주무관)씨는 간호사인 아내와 함께 딸(3)을 돌보고 회사 일과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게 산다. 아내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이어 곧바로 김씨가 육아휴직을 1년간 하고 지난해 8월 복직했다. 휴직 당시 아이 키우는 일이 힘들지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몸으로 느꼈다. 김씨는 육아휴직 당시 오전 7시쯤 일어나 밥하고 아이 식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8시 반쯤 딸을 깨워 씻기고 아침을 먹인 뒤 놀아 주다 간식과 점심을 먹이고 낮잠을 재운다. 그 사이에 빨래와 청소를 하고 다시 놀아 주다가 아내가 퇴근하면 함께 저녁을 먹고 놀다 아이와 같이 목욕을 한 뒤 10시쯤 아이를 재워야 일과가 끝났다. 요즘은 식사 준비를 전날 저녁에 해 놓고 7시에 일어나자마자 딸을 깨워 밥 먹이고 옷 입혀 50분쯤 집 근처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한다. 딸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찾는 일은 근무조에 따라 출근 시간이 바뀌는 아내와 나눠서 한다. 유연근무제를 선택해 9시 반 출근, 6시 반 퇴근을 원칙으로 한다. 딸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당번 날뿐 아니라 보통 때도 웬만하면 칼퇴근해서 아이와 놀아준다.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휴일에 근무를 해야 하는 등의 비상상황이 생기면 딸을 데리고 출근해 사무실에서 아이와 놀다가 일하다가 한다. 그는 아이가 울 때 “엄마”라고 하는 게 본능인 줄 알았는데 “아빠” 하며 우는 걸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도 함께 있을 때면 딸이 엄마, 아빠 구분 없이 자신에게 먼저 다가온다. 그만큼 딸과 친해진 게 육아휴직의 큰 소득이다. “맞벌이 부부가 집안일과 아이 돌봄을 함께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가족 문제를 주관하는 여가부에 근무하는 덕택에 동료에게 다소 미안하기는 해도 육아휴직을 가거나 복직해서 근무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김씨 부부는 아이를 여러 명 갖고 싶었지만 하나 키우기도 버겁고 양가 부모님이 아이를 돌봐줄 수 없는 상황이라서 요즘 최대 고민거리가 둘째를 가질지 말지다. “만일 둘째를 갖게 되면 맞벌이를 하기가 어렵다. 아이 돌보미를 이용하자니 비용도 비용이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게 내키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가 둘이 될 경우 부부 중 누가 직장을 그만둘 것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의논했다.” 둘째 아이와 직장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김씨는 “회사에 급한 일이 생길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 돌보미가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아이 돌보미 육성에 좀 더 힘을 기울여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면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란 아이와 함께하는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아빠들의 육아 참여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아빠들의 육아 참여

    아이를 직장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거나 육아휴직을 해서 돌보는 등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늘고 있다. 그런 아빠 3명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육아의 애환을 들여다본다. 김세중(36·롯데마트 대리)씨는 공무원인 아내와 딸(4)과 함께 산다. 1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복직했다. 휴직 전에는 아이를 잘 안 봐 줘서 아내와 다툰 적도 많지만 지금은 저녁 약속을 거의 잡지 않고 집에 와서 놀아 주는 등 확 바뀌었다. 자신의 집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부모님이 거주하는 덕에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여건이 나은 편이다. 아내가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을 마친 뒤 아이는 친할머니가 돌봤다. 그러나 딸이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지 못해 아침에 등원할 때마다 할머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을 쓰고 우는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됐다. 아이가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고 집에서만 생활해 사회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냐는 생각에 딸의 적응력 향상을 위해 휴직을 결심했다. 회사보다 친구나 지인들이 육아휴직 하는 것을 걱정했지만 사정을 듣고는 격려해 줬다. 지난 3일 만난 김씨는 “‘전업주부’ 때 집안일은 그리 힘들지 않았지만 아이와 놀아 주는 게 매우 힘들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반쯤 어린이집에 딸을 데려다 주고 청소, 간식 준비 등의 집안일을 하다가 오후 4시쯤 딸을 데리고 온 후에는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매일 놀이터에 가고 키즈카페, 놀이동산, 문화센터 등 아이들이 많다는 곳을 자주 찾아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게 했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에게 맞추려니 힘들기도 했지만 어리광 부리며 안아 달라고 할 때는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고 한다. 육아휴직급여도 도움이 됐다. 그는 딸이 어린이집에 갈 때도 입만 삐죽하고 울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고 “아빠” 하며 쫓아다닐 정도로 많이 친해졌기 때문에 육아휴직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육아는 여자가 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생각 때문에 아빠들의 육아휴직이 활성화되지 않는데 육아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 가족친화기업인 롯데마트에서는 현재 아빠 수십명이 육아휴직 중인 것으로 안다. 육아는 여자 혼자 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씨는 복귀를 앞두고 적응에 대한 걱정과 설렘이 교차했는데 잘 적응하도록 회사에서 배려해 줘 큰 어려움 없이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고 있단다. 요즘은 집에서 늦게 나가는 아내가 딸을 부모님께 맡긴 뒤 출근하고, 저녁에는 부부가 함께 데리러 간다. 함께 놀다가 애를 씻기고 오후 10시쯤 재운 뒤 12시쯤 잠자리에 들면 하루 일과가 끝난다. 그는 결혼할 때 아이를 한 명만 낳겠다고 계획했다. 그러나 하나가 더 생기면 첫째 아이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마음을 바꿔 둘째를 낳으려 한다. 그렇게 되면 아내부터 다시 육아휴직을 할 생각이다. happyhome@seoul.co.kr
  • [커버스토리] “적은 월급에 결혼 꿈도 못 꿔요” “독거노인 공동 주거시설 만들자”

    ‘39세 남자, 전문대 졸업, 연봉 2200만원. 결혼은 꿈도 못 꿈.’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민대통합위원회가 6일까지 국민신문고와 다음 아고라에서 ‘1인 가구 전성시대, 문제와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대국민 인터넷 토론에서 혼자 살고 있는 한 남성이 올린 글이다. 이 토론장에는 지난 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33개의 댓글이 붙었다. 네티즌들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1인 가구의 증가를 피할 수 없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청년 실업과 직장인 월급으로는 꿈꾸기 힘든 내 집 마련, 과도한 결혼 비용 등으로 청년층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층 1인 가구의 증가는 경제적인 요인이 크다고 봤다. 다음 아고라에 ‘달퐁이아이조’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린 30대 초반의 여성은 “학자금 대출에 월세 신세, 적은 월급, 노후 걱정에 항상 불안하다”고 밝혔다. ‘jein’이라고 밝힌 참여자는 “대학 졸업자가 80%가 넘은 사회에서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을 하려는 젊은이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청년 실업자가 발생하고 취업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 결혼과 출산, 가족 구성은 엄두도 못 내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JJiny0810’이라는 이름의 토론자는 “청년층은 결혼과 양육에 대한 부담으로 가족을 꾸리는 생각을 포기하고 1인 가구로 남는다”면서 “다만 양육과 관련해 정부가 일정 기간의 육아휴직과 육아휴직 급여를 보장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일할 능력이 없는 독거노인에 대한 복지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 주거시설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심혜임씨는 “단층 단독주택을 종합복지시설로 개조해 독거노인들이 살면서 소득을 올리는 ‘카네이션 하우스’와 같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익명으로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가장 필요한 정책은 국가주택 형식으로 독거노인 등 1인 가구를 위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한 네티즌은 일부 독신 남녀에게 세금을 물리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자녀 양육을 하지 않는 독신 가구에는 세금을 부과하고, 그와는 반대로 신혼부부에게는 주택 지원 등을 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교조 교사 선언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전교조 교사 선언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전교조 교사 선언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5월 스승의 날에 교사 1만 5000여명이 참여한 1차 ‘교사선언’에 이어 2일 2차 ‘교사선언’을 발표하고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2차 선언에는 김정훈 전교조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1만 2244명이 참여했으며 조합원뿐 아니라 비조합원들도 상당수 참여했다고 전교조 측은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서대문구 본부에서 발표한 선언문에서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지지부진한 채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참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반성과 성찰은 부재하고 독선과 오기만 가득하다. 이런 박근혜 대통령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며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만이 더이상의 제자들과 동료들을 잃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또 “박근혜 정부는 전교조를 법 밖으로 내몰았다”며 “우리 교사들은 전교조 법외노조화로 인해 참교육 25년, 정성 들여 쌓아올린 학교혁신, 교육민주화, 무상교육 등의 소중한 성과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위원장은 “정부는 세월호 참사 앞에서 어느 하나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며 “특히 교육 부문에서 정부는 근본 대책 없이 땜질식 처방만 내놓았고 국민 대다수가 부적격자라고 지명하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그대로 청문회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육부가 정한 노조 전임자의 복귀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날 전교조는 전임자 미복귀 원칙을 분명히 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지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전임자 미복귀 원칙을 정하고 일부 복귀하더라도 그 규모와 시기는 위원장에 위임하기로 했다”면서 “교육부가 정한 3일은 임의로 설정한 것이며 국가공무원법 규정상 (휴직사유가 소멸한 때로부터) 한 달로 규정하는 만큼 3일이라는 날짜에 동의할 수 없다. 위원장이 종합적인 총의를 모아 19일 전후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있는 만큼 노동기본권을 존중한다면 판결 전까지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교육부의 부당한 통보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오는 12일 대규모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아휴직 등 공적기관에 신청 법제화”

    출산전후휴가 관련 상담은 제도와 사용방법 등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은 반면 육아휴직 관련 상담은 해고를 비롯한 불리한 처우에 집중되고 있다.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회사 대신 제3의 공적기관인 고용지원센터에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신청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명희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종합상담팀장은 2일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직장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토론회’에서 ‘센터 상담사례를 통해본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제도의 현실’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1년 10개월간(2012년 4월~2014년 3월) 접수된 2749건의 상담사례 중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관련 고충상담은 1732건으로 전체 상담의 63%에 달했다고 밝혔다. 육아휴직 상담 949건 중 육아휴직 일부만 허용 101건, 거부 93건, 복귀 거부 89건, 사직권고 63건, 해고나 해고 위협 57건, 부당전보 47건, 재계약 거부 23건 등 불리한 처우에 관한 것이 60%인 567건이다. 직장맘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90일과 육아휴직 1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셈이다. 이선경 변호사(법무법인 유림)는 ‘사례에서 나타난 제도 운용상의 문제점’이란 주제발표에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거절당했을 때 대처방법이 명확하지 않고, 휴가·휴직 기간에 해고되는 경우 출산·육아휴직 급여를 어떻게 처리할지 명시적 내용이 없다는 등 법과 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보완을 촉구했다. 박주영 노무사(민주노총 법률원)는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제도의 실효성 확보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근로자가 고용지원센터 등 공적 기관에 직접 신청하고 ▲임신추적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권리행사를 촉진하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교육을 의무화하고 ▲대체인력 뱅크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등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전교조 교사선언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분노한 이유 알고보니

    전교조 교사선언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분노한 이유 알고보니

    전교조 교사선언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분노한 이유 알고보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일 2차 ‘교사선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앞서 지난 5월 스승의 날에도 교사 1만5000여명이 참여한 1차 ‘교사선언’을 발표했었다. 전교조는 이날 서대문구 본부에서 발표한 2차 교사선언에 김정훈 전교조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1만2244명이 참여했으며 조합원뿐 아니라 비조합원들도 상당수 참여했다. 전교조는 선언문에서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지지부진한 채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참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반성과 성찰은 부재하고 독선과 오기만 가득하다.이런 박근혜 대통령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면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만이 더이상의 제자들과 동료들을 잃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전교조를 법 밖으로 내몰았다”면서 “우리 교사들은 전교조 법외노조화로 인해 참교육 25년,정성 들여 쌓아올린 학교혁신,교육민주화,무상교육 등의 소중한 성과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위원장은 “정부는 세월호 참사 앞에서 어느 하나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면서 “특히 교육 부문에서 정부는 근본 대책 없이 땜질식 처방만 내놓았고 국민 대다수가 부적격자라고 지명하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그대로 청문회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노조 전임자의 복귀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임자 미복귀 원칙을 분명히 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지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전임자 미복귀 원칙을 정하고 일부 복귀하더라도 그 규모와 시기는 위원장에 위임하기로 했다”면서 “교육부가 정한 3일은 임의로 설정한 것이며 국가공무원법 규정상 (휴직사유가 소멸한 때로부터) 한 달로 규정하는 만큼 3일이라는 날짜에 동의할 수 없다.위원장이 종합적인 총의를 모아 19일 전후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있는 만큼 노동기본권을 존중한다면 판결 전까지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교육부의 부당한 통보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오는 12일 대규모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림국제대학원 미국법학과, 한국에서 미국변호사의 길 열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총장 노건일) 미국법학과가 미국의 Top 10 명문 로스쿨인 노스웨스턴 법과대학원과의 LLM 공동학위제 등 미국로스쿨과의 제휴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를 15 명 배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에 따르면 2014년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한 졸업생 및 재학생 25명 가운데 15명이 합격해 약 60%에 달하는 합격률을 기록했다. 워싱턴 DC 변호사시험위원회에서 밝힌 2014년 2월 응시생들의 평균 합격률 47% 비해 상회하는 결과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측은 이러한 좋은 성과의 요인을 미국법학과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로스쿨과의 공동학위 및 공동학점제’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로스쿨과 제휴하여 직장 휴직 및 퇴직, 유학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같은 기회비용 없이 한국에서 미국로스쿨의 LLM학위 또는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국내 국제변호사 희망자들은 로스쿨 법학석사 학위를 따고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미국 변호사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응시자격을 갖출 수 있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 김영민 학과장은 “미국 법과목을 한국어로 수강한 후 노스웨스턴과 코네티컷 로스쿨 수업을 듣게 하고 주중 저녁 및 주말 바시험(미국 변호사 시험) 준비반을 운영하는 등, 한국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맞춤교육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은 이처럼 독특한 미국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에서 미국법 교육과 미국변호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미국변호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의 미국로스쿨 제휴프로그램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시대 속 국제화 분쟁이 일상화됨에 따라 한국인 미국변호사, 뉴욕변호사 등 국제변호사의 수요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따라서 커리어 도약이나 제2의 커리어를 생각하는 법학 전공 국내 직장인에게 미국변호사는 좋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LLM 공동학위제 과정을 통해 미국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A씨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전직에 성공했다. B씨의 경우 기존 근무하던 회사에서 보다 높은 직급과 연봉 협상에 성공하며 자격 취득에 따른 수혜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는 로앤비(www.lawnb.com)와 제휴하여 한국 변호사를 상대로 한 미국 변호사 시험 준비과정인 ‘미국법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한국 변호사가 미국로스쿨 학위없이 캘리포니아(CA)와 일리노이(IL) 바시험 응시가 가능한 점을 이용한 것이다. 또한 코네티컷 주립대 로스쿨(UConn) Summer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www.hugs.ac.kr)는 한림대학교 및 한림의료원과 같은 일송재단 소속 학교법인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 부채 못 줄이면 간부 임금인상분 반납

    LH, 부채 못 줄이면 간부 임금인상분 반납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들이 부채가 증가하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겠다고 결의했다. LH 노사는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폐지·축소하는 내용의 방만경영 개선 과제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2급 이상 간부사원 800여명은 2017년까지 매년 결산 결과 금융부채를 전년보다 줄이지 못하면 당해 연도 임금 인상분(1인당 147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부채 감축 목표를 놓고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의한 공기업은 LH가 처음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부채가 가장 많은 기관은 LH로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142조 3312억원에 달했다. 또 금융부채는 지난해 말보다 3조원 넘게 줄어들었지만 지난달 말 기준 101조 9000억원에 달한다. LH 경영정상화 주요 목표인 부채 감축과 임금 반납 연계는 과다한 부채가 문제가 된 다른 공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또 개인별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철폐하거나 줄여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32%(207만원) 감축, 연간 147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공상·순직 퇴직자의 퇴직금 가산 지급 규정, 장기근속휴가, 직원 외 가족 1인 건강검진, 직원 1인당 연 50만원 문화활동비가 모두 폐지된다. 비위퇴직자의 퇴직금을 줄이고 중고생 학자금 지원(분기당 100만원 한도), 경조사 휴가 및 기간, 휴직 급여, 복지 포인트, 창립 기념일 기념품 등도 공무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다. 구조조정 시 노조 동의권 폐지와 경영평가 성과급을 퇴직금에서 제외하는 항목도 세부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조직·인사·미래·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대대적 개혁도 시작됐다. 조직은 본사를 핵심기능 위주로 줄이고 지역본부는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며, 조직 전반에 능률과 성과를 우선한 경쟁원리를 도입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미래성장 동력 발굴 등 신사업 기획과 실행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LH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의 방만경영 개선 가이드라인에 마지못해 합의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노사가 자발적으로 개선안을 들고 나와 경영 정상화에 한발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사 분담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사 분담

    “새 학기 강의 준비한다고 학교 가는 마눌에게 도시락을 싸줬다. 매일 시켜먹는 게 질린다 해서. 흑미밥을 새로 지어 마눌 원하는 대로 그 위에 계란 프라이 얹고, 박대 구워 살을 발라 담아 주고, 얼마 남지 않은 김장김치 썰어 넣고, 후식으로 사과, 참외를 깎아 한 통 만들고, 간식으로는 단팥빵을…. 종이백에 도시락을 담아 학교 가는 발걸음이 소풍 가듯 사뿐사뿐하구나.” 이용원 동국대 신문방송학 겸임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마눌의 도시락’이란 글이다. 여성 제자가 사진도 보고 싶다고 해서 다음날 찍어 올린 도시락에는 흑미밥이 흰쌀밥으로, 박대가 고등어구이로 바뀌고 키위와 김 등이 추가됐다. 섬기는 마음으로 가족 사랑을 기꺼이 실천하는 것이다. 남자들이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나는 것처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여자들이 대학교육을 남자들보다 더 많이 받고 경제활동에도 많이 참여하는 요즘은 간단한 요리나 설거지, 아이 돌봄을 비롯한 집안일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내 일’로 알고 기꺼이 함께하는 남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맞벌이이거나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 맞벌이 주부인 김은자씨는 남편과 가사 분담이 잘 돼서 늘 마음이 편하다. 김씨는 식사 준비와 바느질을, 남편은 음식물을 비롯한 쓰레기 처리와 화장실 청소를 주로 맡고 빨래, 청소, 다림질 등 나머지 일은 시간 나는 대로 함께한다. 설거지는 식사 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이 하는 게 원칙이다. 남편도 요리학원에 한 달 다녀서 웬만한 생활요리는 할 줄 아는 덕분에 가끔 식사 준비를 하기도 한다. 녹두를 갈아서 전을 부치는 등 번잡한 일을 할 때도 남편이 그때그때 재료를 꺼내주고 설거지를 해내니 힘든 줄 모른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아직도 집안일과는 담쌓고 사는 남자들이 없지 않다. 맞벌이인 박순미씨는 얼마 전 야근 후 밤늦게 집에 들어간 순간, 일찍 퇴근해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남편의 말을 듣고 황당했다. “여보, 나 배고파. 빨리 밥 차려 줘!” 야근이라고 전화로 알렸는데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한 아내가 밥을 차려주기를 기다렸다니 참담했다. 이런 식으로 맞벌이 여성들은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역할을 모두 잘 해내야 하는 현모양처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된다. ‘애 낳고 1년 휴직해 집안일과 육아에 시달리는 거 알면서도 야근 아닌 날에도 직장 동료들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다’는 아내들도 있다. 남자들이 집안일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와서 피곤하고 쉬고 싶기 때문일까. 2009년 기준으로 취업하지 않은 남자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이 1시간 4분으로 취업한 여자(2시간 34분)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을 보면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단순하게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한다는 가부장제적 성(性)역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부모에게서 보고 들은 걸 따라하느라, 집안일이 성격상 허드렛일이어서 남자의 권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남자가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하면 외부 경제활동에 투자할 시간이 줄어들고 수입도 감소해 결국 집안에서 권위를 상실하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이유라면 여자에게만 봉사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녀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자발적으로 집안일을 나눠 하며 기쁨을 누리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남편만 편하고 아내는 불편하면 안 된다. 함께 행복해야 한다. 가부장제 등이 이유라면 시대 변화를 뒤늦게라도 따라잡아야 한다. 옛날에는 남자가 밖에서 먹을 것을 잡아오는 사냥꾼 역할을 했고 여자는 집안 살림과 육아를 맡는 살림꾼 역할을 했지만, 이제 남녀 모두 사냥꾼으로 나서는데도 살림 책임을 여전히 여자에게만 떠맡기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통계청의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1178만 가구 중 맞벌이는 505만 5000가구(비동거 맞벌이 44만 7000가구 포함)로 42.9%이고, 외벌이는 497만 1000가구로 42.2%,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가구는 175만 3000가구로 14.9%를 차지했다. 약 35만 가구는 여자 외벌이어서 남자만 버는 집은 39%(462만 가구)이고 나머지 61%는 부부가 함께 벌거나 함께 안 벌거나 아내만 버는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육아 등 집안일 참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통계청의 200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36분으로 5년 전에 비해 4분 증가했고, 맞벌이 아내(3시간 21분)의 18%에 불과하다. 연령대별 가사노동 시간(표)은 남자가 모든 연령대에서 1시간 미만으로 여자의 20% 내외 수준이고, 가사노동을 하는 사람만 분석한 행위자별로는 남자가 2시간 전후로 여성의 절반 내외 수준이다. 집안일을 하는 남자는 꽤 있지만 안 하는 남자가 굉장히 많다는 뜻이다. 사회 통념과 달리 남자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젊은층에서도 세월이 흘러도 거의 개선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남녀 성역할 고정관념이 느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녹아내릴 소금벽이 아니라, 인식과 실천의 혁명을 통해서만 깨지는 철옹성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1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는 여자가 59%로 남자(72%)보다 훨씬 낮다. 이 같은 현실은 결혼·출산 기피나 이혼율 증가 현상과도 맞물린다. 이제 달라져야 한다. 배우자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집안일을 비롯한 결혼생활이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니라 양쪽 모두의 헌신에 의해 유지돼야 공평하고 행복하다. happyhome@seoul.co.kr
  •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 협상 타결…노조 단협 투표 87.5%로 가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 협상 타결…노조 단협 투표 87.5%로 가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삼성전자서비스 협상 타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의 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됐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8일 오후 1500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기준단협 찬반 투표를 해 찬성률 87.5%로 가결했다. 기준협약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됨에 따라 전국금속노조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진행하던 농성을 마무리 짓고 염호석 조합원의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기준협약은 전국 삼성전자서비스 분회에 적용되는 단체협약이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단체협약을 갖게 됨에 따라 실제적인 노동조합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단체협약에서 노사는 기본급을 월 120만원으로 하고 성과급과 식대, 가족수당 등을 세부적으로 정리했다. 성과급은 실 건수 60건을 초과하는 1건당 경비를 제외하고 평균단가 2만 5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했다. 또 노조 사무실 초기 비용을 사측이 지원하고,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9000시간을 1년 동안 6명 이내 분할 사용할 수 있으며 노조임원 3명의 무급휴직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쟁점 중 하나인 염호석 조합원 자살 사건은 합의 후 원청사가 애도와 유감의 뜻을 담아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보도자료를 내기로 했다. 책임자 처벌 문제도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지난해 7월부터 파업 투쟁을 벌인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염호석 조합원 자살 사건 이후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40일 넘게 농성을 해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상이 타결된 후 공식 홈페이지에 “협력사와 노조간에 진행된 교섭 합의가 원활히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고(故) 염호석씨의 뜻하지 않은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교섭 합의를 계기로 삼성전자서비스도 원청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우주인 포기? 항우연 퇴사에 “먹튀 무책임” vs “정책 실패”…우주인 고산은?

    이소연 우주인 포기? 항우연 퇴사에 “먹튀 무책임” vs “정책 실패”…우주인 고산은?

    ’이소연 우주인’ ‘이소연 항우연 퇴사’ ‘우주인 고산’ 이소연 우주인 타이틀을 포기하면서 항우연 퇴사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상에서 논쟁이 오가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이소연(36) 박사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했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소식을 접한 각종 SNS에서는 이소연 항우연 퇴사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적절한 선택이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어떤 것보다 가족 및 가정생활에 충실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0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이후 2순위 탑승자였던 이소연 박사는 고산의 중도하차로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이소연 박사는 항우연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당시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우주 과학과 크게 관련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결국 올해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 퇴사를 선택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거액을 들인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은 일회용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퇴사하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의 막대한 세금을 들여 대한민국 대표로 우주인 훈련을 받고 우주선에 탑승한 뒤 그 역할을 포기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회성으로 그치고 만 우주인 배출 사업을 비롯해 애초에 우주 개발과 연계 없이 단순 탑승 프로그램을 추진했던 정책 실패의 결과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한편 2008년 우주인 선발에서 탈락한 뒤 러시아에서 귀국해 항우연을 거쳐 정책기획부에서 근무한 고산씨는 2010년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과학기술정책을 공부하고 1년 뒤 귀국했다. 고산씨는 이후 비영리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드(TIDE Institute)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돕고 있다. 고산 씨는 타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창업자 발굴대회를 여는 등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항우연 퇴사, 260억원 먹튀논란.. 미국인과 결혼하더니 “가족이 우선”

    이소연 항우연 퇴사, 260억원 먹튀논란.. 미국인과 결혼하더니 “가족이 우선”

    ‘이소연 항우연 퇴사’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동아일보 등 복수의 매체는 이소연 박사가 올여름 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20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이소연 박사는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항우연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낸 이소연 박사는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또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한 뒤에는 미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정부가 260억 원을 들여 추진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우주인 진로와는 다소 동떨어진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먹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퇴사하는 것으로 결정한다면 정부가 거액을 들인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용 사업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이소연 항우연 퇴사 안타깝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이래도 되나”, “이소연 항우연 퇴사 개인의 행복이 우선이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먹튀 아냐”, “이소연 항우연 퇴사 미국인과 결혼하더니 미국식 사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YTN 뉴스 캡처(이소연 항우연 퇴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박사, 항공우주연구원 퇴사 결심

    이소연 박사, 항공우주연구원 퇴사 결심

    26일 동아일보 등 복수의 매체는 이소연 박사가 올여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20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이소연 박사는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낸 이소연 박사는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또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한 뒤에는 미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항우연 퇴사, ‘한국 우주인’ 사라져…미국인과 결혼하더니 결국

    이소연 항우연 퇴사, ‘한국 우주인’ 사라져…미국인과 결혼하더니 결국

    이소연 항우연 퇴사, ‘한국 우주인’ 사라져…미국인과 결혼하더니 결국 3만6000대 1의 경쟁자를 제치고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된 이소연 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소연 씨가 항우연을 퇴사하게 되면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은 8년만에 사라지게 된다. 이소연 씨는 최근 동아일보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소연 씨는 2년 전 휴직을 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소연 씨는 앞서 항우연 선임연구원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마친 뒤 돌연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아 논란이 됐었다. 260억원이나 투자를 받은 우주인이 우주 기술과는 별 상관이 없는 MBA 학위를 국내도 아닌 미국에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또 이소연 씨가 결혼을 한 뒤 미국에 머무는 것에 대해서도 “‘먹튀’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었다. 이소연 씨가 항우연을 퇴사하게 되면 거액을 들인 정부의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용 사업으로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정부는 이소연 씨를 통해 우주인 선발기술, 우주실험기술, 대국민 홍보 효과, 한국의 국제위상 제고와 국제협력 강화 등을 사업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소연 씨는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을 통해 3만6000여 경쟁률을 뚫고 고산 씨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하지만 2008년 3월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면서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우주선 발사 한 달을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소연 씨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개 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퇴사 결심 “가족이 우선”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퇴사 결심 “가족이 우선”

    26일 동아일보 등 복수의 매체는 이소연 박사가 올여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20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이소연 박사는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낸 이소연 박사는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또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한 뒤에는 미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연 우주인 포기?…이소연 “평생 우주비행 얘기로 살 수는 없지 않나”

    이소연 우주인 포기?…이소연 “평생 우주비행 얘기로 살 수는 없지 않나”

    이소연 우주인 자격 ‘포기’?…이소연 “평생 우주비행 얘기로 살 수는 없지 않느냐”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소연이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소연 씨는 지난해 10월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논란이 됐던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공부 중인 이유에 대해 “11일간의 우주비행 얘기로 평생을 살 수는 없지않느냐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다. 투자자와 과학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MBA를 선택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이소연 씨는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항우연을 휴직하고 우주 분야와는 무관해 보이는 MBA 과정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상태였다. 이소연 씨는 또 “내가 살면서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이름표를 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뒤 “이 이름표가 따라다니는 한 어디서든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게 최종 목표이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어떻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에게 도움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안에서 도울 일이 더 많다면 고민 없이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동아일보는 26일 이소연이 오는 8월 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씨는 최근 매체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소연 씨는 2년 전 휴직을 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연 박사, 항공우주연구원 퇴사한다

    이소연 박사, 항공우주연구원 퇴사한다

    26일 동아일보 등 복수의 매체는 이소연 박사가 올여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20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2008년 3월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훈련 과정 규정 위반으로 탈락하면서 이소연 박사는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낸 이소연 박사는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또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한 뒤에는 미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소연 박사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교조 조퇴 투쟁에 교육부 “엄정 대응”…법외노조화 투쟁 광주·전남 교사 170여명 상경

    전교조 조퇴 투쟁에 교육부 “엄정 대응”…법외노조화 투쟁 광주·전남 교사 170여명 상경

    ‘전교조 조퇴 투쟁’ 전교조 조퇴 투쟁에 교육부가 엄정 대응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교육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1500여명이 27일 법외노조화에 맞서는 조퇴투쟁을 강행한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검찰은 ‘엄정 대처’ 입장을 천명해 교육계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교조는 27일 전국적인 규모의 조퇴투쟁을 시작으로 사실상 법외노조 판결 이후 첫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정부를 상대로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다. 수도권에서 조퇴한 전교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광화문 이순신 동상과 세중문화회관 앞에서 대국민 선전 퍼포먼스를 벌이고 이후 서울역까지 거리 선전전을 펼친다. 전교조는 이어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해 ▲법외노조 철회·교원노조법 개정 ▲한국사 국정화 중단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 철회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역→한국은행→을지로입구→종각 구간을 행진하고 오후 6시에는 종각에서 노동·시민단체 회원 등이 함께하는 교사시민결의대회를 연다. 전교조의 조퇴투쟁에 대해 검찰은 집단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이날 교육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전교조 법외노조 관련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법외노조 통보 및 이를 인정한 판결에 대해 전교조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노조 전임자가 직무에 복귀하지 않거나 국가공무원법 및 업무복귀 명령 등을 위반한 경우 직권면직·징계를 추진키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전교조의 집단행동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고 “전교조의 대정부 투쟁이 학생들의 수업권 및 학습권을 침해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일찌감치 엄정 대응 원칙을 각 교육청에 주문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전교조 전임자 17명에 대해 복직통보를 내리는 등 상당수 시·도교육청이 교육부 후속조치에 따른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고 있는 것도 전교조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전교조는 “전교조 법외노조 1심 판결 결과에 따른 노조전임자 휴직사유 소멸 통보 및 후속조치 협조 요청은 법을 넘어선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라며 후속조치에 대한 항의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전교조는 또 “법외노조 조치는 정부의 폭력에 대한 사법부의 동조와 입법부의 방관이 빚어낸 참극”이라며 총력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는 것은 물론, 노조 전임자 복귀를 비롯한 교육부의 후속조치도 이행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조퇴투쟁은 사실상 전교조의 기나긴 대정부 투쟁의 서막이 될 것으로 보여 투쟁이 장기화하면 대규모 징계 사태도 우려된다. 이와 별개로 교육부는 청와대 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의 내용을 담은 교사선언 글을 올린 교사 200여명을 이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교육부는 교사선언 참가자에 대한 감사 및 조사를 진행하지 않거나 조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전북교육청과 광주교육청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하는 등 진보 교육감 출범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한편 법외노조화에 맞선 전교조 조퇴투쟁에 광주·전남지역 교사 170명이 참석한다. 27일 전교조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교사대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 지역 교사 170명이 조퇴하고 상경한다. 광주에서는 20명이, 전남에서는 150명이 참여한다. 예상보다 참여 인원수가 적고 한나절 조퇴이므로 일선 학교에서의 수업결손 등의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교장 허가 없이 조퇴하는 교사나 집회 참여를 이유로 조퇴를 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징계 등의 후속 조치를 놓고 마찰이 우려된다. 시·도교육청은 일단 일선 학교에 교육부의 집회참여 금지 공문을 전달했지만 조퇴교사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꺼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인 고산, 근황 관심 집중…이소연 항우연 퇴사 영향

    우주인 고산, 근황 관심 집중…이소연 항우연 퇴사 영향

    우주인 고산, 근황 관심 집중…이소연 항우연 퇴사 영향 우주인인 이소연 씨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소연 씨와 함께 우주인에 도전했던 고산 씨의 근황에도 눈길이 모이고 있다. 2008년 우주인 선발에서 탈락한 뒤 러시아에서 귀국해 항우연을 거쳐 정책기획부에서 근무한 고산 씨는 2010년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과학기술정책을 공부하고 1년 뒤 귀국했다. 고산씨는 이후 비영리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드(TIDE Institute)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돕고 있다. 고산 씨는 타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창업자 발굴대회를 여는 등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서울 세운상가에 팹랩(FABLAB)이라는 공공제작소를 만들기도 했다. 이 곳은 각종 아이디어을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통해 시제품으로 구현해낼 수 있도록 돕는 장소다. 고산씨는 직접 3D프린터를 제조하는 ‘A팀벤처’라는 벤처기업도 차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3D프린터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산 씨는 지난 2006년 이소연 씨와 함께 정부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에 지원해 이소연 씨보다 먼저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었다. 하지만 고산 씨는 훈련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결국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소연 씨가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인 이소연씨는 2년 전 항우연을 휴직하고 미국에 머물면서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진학했다. 26일 동아일보는 이소연씨가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면서 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소연 씨가 퇴사를 하게 되면 260억원을 쏟아부은 우주인 사업이 무위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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