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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장천동 행정복지센터, ‘권분가게’에 물품 기부

    순천시 장천동 행정복지센터, ‘권분가게’에 물품 기부

    순천시 장천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지난 9일 ‘권분가게’에 56만원 상당의 컵라면을 기부했다. 시청사 아래 위치한 권분가게는 순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민들이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이 1인당 월 1회, 3만원 상당의 4가지 품목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무료나눔 가게다. 쌀·햇반·라면,김, 참치 캔 등 식료품과 휴지·세제·샴푸·린스 등 생필품이 마련돼 있다. 시민, 기업, 단체 등의 기부와 후원 물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천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권분가게가 장천동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동참하자는 뜻을 모아 기부에 참여했다. 이의송 장천동장은 “권분가게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부와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주변 의 어려운 이웃들이 큰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재개장 한 ‘권분가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권분가게’는 지난달 10일 시민 박경숙(50·해룡면) 씨가 쌀 10㎏과 선물셋트 3개 등 20만원 상당 기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51개 단체와 시민들이 5500여만원을 기탁했다. 하루 평균 300여명이 찾아와 그동안 3930여명이 도움을 받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000,000볼리바르=600원

    연 2600%가 넘는 살인적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가 고액권 지폐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8일(현지시간)부터 20만, 50만, 100만 볼리바르짜리 지폐 3종을 새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액권을 새로 발행하면 돈을 너무 많이 가져가야만 했던 사람들이 현금을 좀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데다 암시장으로 흘러든 돈도 양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주로 통용된 지폐는 1만과 2만, 5만 볼리바르짜리다. 100만 볼리바르는 베네수엘라에서 발행되는 최고액권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하이퍼(초) 인플레와 볼리바르 가치 약세 탓에 공식 환율 기준으로 100만 볼리바르 가치는 고작 52센트(약 589원)에 불과하다. 세계 4위의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2012년 이후 국제원유 가격 급락으로 경제 위기를 맞았고 천문학적인 인플레를 겪고 있다. 2014년에도 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60%대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2015년엔 세 자릿수로 뛰더니 2018년에는 무려 백만 단위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베네수엘라 정부의 경제 실책 등이 맞물려 볼리바르 가치가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정부의 지폐 발행 확대와 잇단 최저임금 인상이 상황을 악화시켰다. 이 때문에 고액권 발행이나 화폐개혁도 해법이 되지 못했다. 2016년에 물가 상승률이 800%까지 치솟자 2017년 초 500, 5000, 2만 볼리바르 신권을 발행했지만 폭등하는 물가상승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1년도 채 안 된 11월 10만 볼리바르짜리를 새로 발행했다. 그래도 2018년 들어 물가가 무시무시하게 치솟으면서 시장을 보려면 돈다발을 싸 들고 가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같은 해 기존 화폐에서 0 다섯 개를 없애는, 즉 10만대1의 화폐개혁이 단행됐다. 10만 볼리바르가 1볼리바르로 평가절하된 것이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다소 진정되긴 했으나 올 1월 기준 물가 상승률은 2665%에 이른다. 이럴 경우 화폐 가치의 하락은 불 보듯 뻔한 만큼 고액권 발행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는 곧 오게 마련이다. 당장의 현실을 조금 완화하는 임시방편 조치에 불과할 뿐 근본적으로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고액권을 발행하기가 무섭게 가치가 뚝뚝 떨어져 휴지조각보다 못한 일이 무한 반복되면서 베네수엘라에서는 국민의 달러 의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내 전체 거래의 66%는 외화로 이뤄지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양천, 초·중등 새내기 ‘경이로운 학교생활’ 학부모 특강

    양천, 초·중등 새내기 ‘경이로운 학교생활’ 학부모 특강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은 배변교육도 해줘야 해요. 저는 직접 저희 아이에게 휴지에 초콜릿 잼을 묻혀서 손에 묻지 않게 접는 방법을 가르쳐줬고, 처음에는 학교 급식판을 드는 것도 어려워하기 때문에 미리 집에서 밥과 국그릇을 올려놓고 식판 드는 연습도 시켜줬답니다.” 교육전문기관 크레몽의 오은강 대표는 서울 양천구 유튜브 채널 학부모 특강에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학부모들에게 자신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했던 육아 노하우와 아이에게 맞는 실내화, 지우개를 고르는 사소한 팁까지 구체적으로 강조했다. 양천구가 ‘우리 아이 달라지는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 유튜브 채널에 ‘경이로운 학교생활, 슬기로운 부모생활’ 초·중등 새내기 학부모 특강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해마다 새 학기 초 초·중등 새내기 학부모 특강을 개최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영상으로 특강을 제작했다. 특강 영상은 총 3편으로, 영상당 20분 내외 분량이다. 양천구 유튜브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영상 속에서는 교육 전문가와 현직 교사가 초등학교 교과목별 커리큘럼, 새학기 준비 노하우, 자유 학년제, 중학교 생활 전반 등 ‘아는 만큼 준비할 수 있는’ 학부모 역할에 대해 실제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자녀가 초등학교, 중학교에 입학하고 변화된 환경에 대해 학부모들이 궁금한 게 많을 것”이라며 “새내기 학부모 특강을 통해 자녀의 새로운 학교생활을 이해하고 빠른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슬기로운 정보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난해 남북 논밭 모두 감소…北 벼재배 면적, 한국 74% 수준

    지난해 남북 논밭 모두 감소…北 벼재배 면적, 한국 74% 수준

    지난해 남한과 북한의 논밭 면적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156만 5000ha(헥타르)로, 전년 대비 1.0%(1만 6000ha) 줄었다.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논 면적이 52.7%, 밭 면적이 47.3%로 구성돼있다. 논 면적은 82만 4000ha로, 전년보다 0.7%(6000ha) 감소했다. 밭 면적은 74만 1000ha로, 1.4%(1만 1000ha) 줄었다. 지난해 개간과 간척 등으로 1000ha가 실제로 늘어났지만, 건물건축(-1000ha), 유휴지(-3000ha), 공공시설(-2000ha) 등 감소 요인이 커서 전체적으로 줄었다. 한편 지난해 북한의 벼 재배면적도 전년보다 2.9% 줄어든 54만 697ha로 조사됐다. 남한 벼 재배면적의 74% 수준이다. 통계청은 생육기인 7~9월에 내린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 분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최대 19년 안에 서일본 대지진 일어날 것” 日 전문가

    “최대 19년 안에 서일본 대지진 일어날 것” 日 전문가

    앞으로 최소 9년, 최대 19년 안에 일본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저협곡)에서 대지진이 확실히 일어난다고 일본의 한 전문가가 신간에서 지적하고 나섰다. 20일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 보도에 따르면, 교토대 대학원 인간환경학과의 가마타 히로키 교수는 신간 ‘수도직하지진과 난카이 트로프’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가마타 교수는 또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220조엔(약 2315조632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는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총액(약 20조엔)을 10배 이상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약간 불규칙하긴 하지만 90~150년 간격으로 주기성을 띠고 일어난다고 가마타 교수는 말한다. 이런 시간 범위에서 초대형급 지진은 3회에 1회꼴로 일어나는데 1361년 쇼헤이 대지진 이후 두 차례 지진이 더 일어난 뒤 1707년 호에이 대지진이 일어난 사례에서 알 수 있다. 이후 두 차례 비교적 작은 지진이 일어났으므로 앞으로 난카이 트로프를 따라 반드시 일어날 지진은 토카이(동해)와 토난카이(동남해) 그리고 난카이 3곳에서 동시 발생하는 ‘연동형 지진’이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가마타 교수는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연동형 지진은 규모가 M9.1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에 필적할 만한 지진이 서일본에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또 3곳의 지진이 비교적 짧은 기간 연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순서는 나고야 지역의 토난카이 지진을 시작으로 시즈오카 앞바다의 토카이 지진 그리고 시코쿠 앞바다의 난카이 지진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이유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통해 지진은 겨울에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일어나기 약 50년 전부터 일본 열도 내륙에서 지진이 반발한다는 사실도 밝혀져 왔다. 실제로 20세기 끝 무렵부터 내륙 지역에서 일어나는 지진이 증가하고 있다. 대지진이 일어나는 시기를 날짜 단위로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이나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최소 2030년부터 최대 2040년 사이에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난카이 지진이 일어나면 지반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을 이용해 예상할 수 있다고 가마타 교수는 설명했다. 난카이 지진 전후로 토지의 상하 변동 크기를 조사하면 1회 지진으로 크게 융기할수록 거기서 다음 지진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는 규칙성이 존재한다. 이를 이용해 다음 지진이 일어날 시기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해양 대지진에 의한 지반 침하에서 오는 ‘리바운드 융기’라고도 한다. 1707년의 리바운드 융기는 1.8m, 1946년의 리바운드 융기는 1.15m였다. 따라서 현재 가장 가까운 대지진의 융기량은 1.15m로 다음 지진의 발생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앞으로 1946년부터 같은 속도로 침강했다고 가정하면 제로로 돌아오는 시기는 2035년이 된다. 이에 약 5년의 오차를 예상해 2030년부터 2040년 사이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진 활동 통계 모델로도 다음 난카이 지진이 일어나는 시기를 예측하면 2038년쯤이라는 값이 나온다. 이는 이전 난카이 지진으로부터의 휴지 기간을 생각해도 타당한 시기이다. 예를 들어 지난 번 활동은 1946년이고 그전번인 1854년에서 92년 뒤에 발생했다. 난카이 지진이 반복해온 단순 평균 간격이 약 110년임을 고려하면 92년은 다소 짧은 숫자이다. 하지만 1946년부터 92년 뒤는 2038년이므로 가장 짧은 시간에 일어난다는 전제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다. 이렇게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구할 수 있는 다음 발생 시기는 2030년대로 예측된다. 따라서 아무리 늦어도 2050년까지 다음 대지진이 확실히 일본을 덮칠 것이라고 가마타 교수는 주장했다.한편 난카이 트로프는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연안 사이 깊이 4000m 해저 봉우리와 협곡지대다. ‘수도직하지진’(首都直下地震·진원이 도쿄 바로 밑에 있는 지진)과 함께 현재 일본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진 위험 지역이다. 수도직하지진이 도쿄를 강타해 국가 기능을 마비시킬 우려가 있다면 난카이 트로프 지진은 거대한 쓰나미(지진해일)로 태평양 연안 일본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기는 대재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보 떡 상사가 휴지통 버려”…장관 “확인해보겠다”

    “시보 떡 상사가 휴지통 버려”…장관 “확인해보겠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무원들 사이의 ‘시보 떡’ 문화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전 장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시보 떡 관행에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시보 떡’은 공무원들이 임용 후 6개월 시보기간이 끝나면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관행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보를 끝낸 동기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백설기만 하나씩 돌렸더니 옆 팀 팀장이 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요새는 떡도 돌리지만 피자, 마카롱, 파이도 돌리고 식사 대접도 해야 된다”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들어갔더니 시보 떡 관행에 대해 ‘악습이다’, ‘9급 월급 뻔히 알면서’, ‘정말 공무원하기 피곤하다’ 등등 이런 얘기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시보’를 입력하면 ‘시보 떡’이라는 단어가 바로 밑에 등장한다. 소셜미디어에는 떡 전문점들의 시보 떡 홍보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한 공무원은 “시보 떡 안 돌리는 사람 못 봤다”며 “경조사 때 부조금 안 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예비 공무원들도 시보 떡 문화에 걱정이 많다. 공무원 시험 준비 카페에는 ‘시보 떡 이 정도 퀄리티로 해야 하느냐’ ‘정말 싼 거 돌리면 쓰레기통에 버리느냐’ 등 우려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이 의원은 “우리에게 미담이고 미풍이었던 문화가 세대가 변화하면 힘든 고통이 될 수 있다”며 “장관과 차관이 우리 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해서 없어져야 한다면 없애고 보완해야 한다면 아름다운 미풍으로 변화 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잘못된 시보 떡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야당의 ‘공수처 몽니’, 해도 너무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같은 준사법기관은 잠시의 휴지기(休止期)도 곤란하다. 특히 공수처는 고위 공직사회의 범죄를 수사·총괄하는 일종의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국가적 수사 역량에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공수처의 본격 가동이 늦어지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사이 검찰과 경찰은 공수처 운용을 기다리며 공직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미적거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는가. 공수처는 지금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 2명만 있는 비정상 조직이다. 부장검사 4명을 포함한 검사 23명, 수사관 30명은 지원만 받았을 뿐 언제 임용할지는 알 수 없다. 특히 공수처 검사 인선을 위한 인사위원회 구성이 부지하세월이다. 인사위는 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한 1인, 여당 추천 2인, 야당 추천 2인 등 7명으로 구성하는데 야당인 국민의힘이 인사위원 추천을 하지 않는 탓이다. 김 처장은 어제까지 인사위원 추천을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가타부타 말이 없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지명 약속을 이행하라”며 이 문제와 연계할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와 관련해 어떻게든 출범을 막고, 그게 안 되면 최대한 방해하는 것으로 전략을 삼은 것처럼 보인다. 공수처장 인선 때 추천위원 추천을 미뤘고, 자당 추천위원들의 비토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결국 공수처법 개정을 초래한 데 이어 이번엔 공수처 검사 인선을 위한 인사위원 추천까지 미적대고 있다. 청와대 특별감찰관 지명 약속을 다시 꺼내든 것도 ‘몽니’와 다름없다.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국민의힘의 방해 전략과는 달리 공수처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다. 공수처 검사 공모는 10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우편과 방문만 가능했던 사건 접수도 단 보름 만에 100건을 넘어서는 등 공수처 수사에 대한 큰 기대감을 여지없이 보여 줬다. 야당이 반대한다고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고 민심만 잃을 뿐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가동에 협력해 공당(公黨)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힐링’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힐링’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일상 속 휴식 공간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상 속에서 실외 활동을 즐기는 주민과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총 110억원을 투입해 주요 하천 재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중랑천과 당현천 합류 지점인 당현4교 앞에는 기존의 체육공간과 인접 유휴지 약900㎡를 활용해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 멀티파라솔 4조, 휴게 테이블, 의자를 비치하고 기존의 그늘막은 새롭게 교체했다. 노후기구는 교체하고 운동기구도 추가 설치했다. 코로나19로 가족단위의 비대면 관광지로 부상하는 둘레길과 등산로도 정비했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서울둘레길 중 제1구간 수락~불암 코스의 18.6㎞ 구간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으로 바뀌었다. 야자매트 재포장, 안전난간, 목계단, 돌계단, 축대목, 횡단배수대 등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했다. 지난달에는 노원환경생태여행 앱을 출시했다. 서울둘레길 불암산~수락산 구간의 영상서비스와 해설이 제공된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8400㎡ 규모의 철쭉동산에는 불빛정원이 새롭게 조성됐다. 코로나19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경춘선 불빛정원도 재단장했다. 기차모양을 닮은 ‘미디어트레인’이 조성됐다. 기존에 설치된 무궁화호 기차 앞에 스마트 디스플레이 소재를 활용, 무궁화호 3량 크기(20m, 60㎡)의 대형 미디어 글라스를 설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동네 곳곳에서 조성된 가까운 휴식공간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활 속 힐링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잊을 수 없는 것과 잊어서는 안 되는 것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잊을 수 없는 것과 잊어서는 안 되는 것

    20년 전 9월 11일 여객기 2대가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했다. 그리고 10년 뒤 그 자리에는 ‘9ㆍ11 메모리얼 뮤지엄´이 개관했다. 입구에 있는 거대한 인공폭포는 유가족의 눈물을 상징한다. 당시 밖으로 나갈 수 있었던 유일한 계단은 생존을 위한 계단이라는 이름으로 추모객의 에스컬레이터 옆에 서 있다. 계단 앞 뉴욕의 하늘을 상징하는 거대한 벽에 ‘시간의 흐름이 결코 당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 못하리라’라는 경구가 추모객을 맞이한다. 전시관에는 쓰러지지 않은 유일한 기둥과 깨지지 않은 유일한 창문 등이 희망을 상징하며 서 있다. 희생자 2983명 한 명 한 명의 생전 사진과 글이 전시된 추모공간 한편에는 눈물 흘리는 사람을 위한 휴지와 마음을 진정할 공간이 마련돼 있다. 미국이 국가적 재난에 어떻게 대처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는지 보여 주는 전시장과 같다. 2011년은 구조에 참여했던 경관 자드로가가 폐질환으로 사망한 해였다. 2015년 미국 의회는 자드로가법을 통과시켜 구조요원,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피해자 7만명에게 2090년까지 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2년 전 9ㆍ11로 남편을 잃었던 알리사 토레즈를 유가족단체 사무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만화로 출간하기도 했다. 정신과 치료를 평생 비용 없이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한다. 치료는 보건부가 맡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경제적 보상은 법무부가 진행하는 이원화된 시스템을 이야기해 주었다. 지금 복수보다는 평화를 위해 애쓰는 유가족단체에서 일하며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었다. 근현대사의 파도 속에서 우리는 많은 비극을 겪었고 많은 이들을 떠나 보내야 했다. 1980년 광주, 성수대교나 대구지하철, 세월호와 같은 안전사고, 가습기살균제와 같은 환경재난, 거기다 최전선에서 복무하던 군인들을 잃은 천안함도 있었다.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을 다시는 겪지 않겠다는 사회의 의지를 시스템으로 갖춰 가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최소한 그 생존자와 유가족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는 우리가 무언가 쉽게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되묻게 한다. 김승섭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18년 천안함 생존자의 58%가 자살을 생각했고 29%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2019년 시행된 가습기살균제 생존자 연구에서 자살 생각은 49%, 자살 시도가 11%에 이르렀다. 세월호 참사 후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설립됐다고 만족하기엔 안타까운 사연이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다. 기억하고 추모하고 그들의 죽음을 잊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것. 이것이 공동체가 재난을 극복하는 길이다. 9ㆍ11테러로 붕괴 직전의 세계무역센터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전화로 남긴 마지막 말은 ‘사랑해’였다고 한다. 지금 재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전할 말은 무엇인가?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잊을 수 없는 것과 잊어서는 안 되는 것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잊을 수 없는 것과 잊어서는 안 되는 것

    20년 전 9월 11일 여객기 2대가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했다. 그리고 10년 뒤 그 자리에는 ‘9ㆍ11 메모리얼 뮤지엄´이 개관했다. 입구에 있는 거대한 인공폭포는 유가족의 눈물을 상징한다. 당시 밖으로 나갈 수 있었던 유일한 계단은 생존을 위한 계단이라는 이름으로 추모객의 에스컬레이터 옆에 서 있다. 계단 앞 뉴욕의 하늘을 상징하는 거대한 벽에 ‘시간의 흐름이 결코 당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 못하리라’라는 경구가 추모객을 맞이한다. 전시관에는 쓰러지지 않은 유일한 기둥과 깨지지 않은 유일한 창문 등이 희망을 상징하며 서 있다. 희생자 2983명 한 명 한 명의 생전 사진과 글이 전시된 추모공간 한편에는 눈물 흘리는 사람을 위한 휴지와 마음을 진정할 공간이 마련돼 있다. 미국이 국가적 재난에 어떻게 대처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는지 보여 주는 전시장과 같다. 2011년은 구조에 참여했던 경관 자드로가가 폐질환으로 사망한 해였다. 2015년 미국 의회는 자드로가법을 통과시켜 구조요원,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피해자 7만명에게 2090년까지 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2년 전 9ㆍ11로 남편을 잃었던 알리사 토레즈를 유가족단체 사무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만화로 출간하기도 했다. 정신과 치료를 평생 비용 없이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한다. 치료는 보건부가 맡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경제적 보상은 법무부가 진행하는 이원화된 시스템을 이야기해 주었다. 지금 복수보다는 평화를 위해 애쓰는 유가족단체에서 일하며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었다. 근현대사의 파도 속에서 우리는 많은 비극을 겪었고 많은 이들을 떠나 보내야 했다. 1980년 광주, 성수대교나 대구지하철, 세월호와 같은 안전사고, 가습기살균제와 같은 환경재난, 거기다 최전선에서 복무하던 군인들을 잃은 천안함도 있었다.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을 다시는 겪지 않겠다는 사회의 의지를 시스템으로 갖춰 가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최소한 그 생존자와 유가족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는 우리가 무언가 쉽게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되묻게 한다. 김승섭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18년 천안함 생존자의 58%가 자살을 생각했고 29%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2019년 시행된 가습기살균제 생존자 연구에서 자살 생각은 49%, 자살 시도가 11%에 이르렀다. 세월호 참사 후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설립됐다고 만족하기엔 안타까운 사연이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다. 기억하고 추모하고 그들의 죽음을 잊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것. 이것이 공동체가 재난을 극복하는 길이다. 9ㆍ11테러로 붕괴 직전의 세계무역센터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전화로 남긴 마지막 말은 ‘사랑해’였다고 한다. 지금 재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전할 말은 무엇인가?
  •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힐링’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힐링’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일상 속 휴식 공간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상 속에서 실외 활동을 즐기는 주민과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총 110억원을 투입해 주요 하천 재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중랑천과 당현천 합류 지점인 당현4교 앞에는 기존의 체육공간과 인접 유휴지 약900㎡를 활용해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 멀티파라솔 4조, 휴게 테이블, 의자를 비치하고 기존의 그늘막은 새롭게 교체했다. 노후기구는 교체하고 운동기구도 추가 설치했다. 코로나19로 가족단위의 비대면 관광지로 부상하는 둘레길과 등산로도 정비했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서울둘레길 중 제1구간 수락~불암 코스의 18.6㎞ 구간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으로 바뀌었다. 야자매트 재포장, 안전난간, 목계단, 돌계단, 축대목, 횡단배수대 등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했다. 지난달에는 노원환경생태여행 앱을 출시했다. 서울둘레길 불암산~수락산 구간의 영상서비스와 해설이 제공된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8400㎡ 규모의 철쭉동산에는 불빛정원이 새롭게 조성됐다. 코로나19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경춘선 불빛정원도 재단장했다. 기차모양을 닮은 ‘미디어트레인’이 조성됐다. 기존에 설치된 무궁화호 기차 앞에 스마트 디스플레이 소재를 활용, 무궁화호 3량 크기(20m, 60㎡)의 대형 미디어 글라스를 설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동네 곳곳에서 조성된 가까운 휴식공간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활 속 힐링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순천시가 운영하는 무료나눔 ‘권분 가게’ 아시나요

    순천시가 운영하는 무료나눔 ‘권분 가게’ 아시나요

    “끼니 걱정 할 때도 있는데 무료로 필요한 걸 가져갈 수 있어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워요.” 10일 오전 9시 30분 순천시청사 아래 위치한 권분가게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순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민들이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문을 연 ‘권분가게’ 앞 모습이다. 이곳에서 계란 2판과 밀크커피 등을 손에 쥔 김모(72.장천동)씨는 “비록 한달에 한번이지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음을 보였다. 무료 가게인 ‘서울 영등포구의 0원 마켓’과 ‘경기도의 그냥드림코너’를 본 허석 시장이 제안해 이뤄졌다. 권분가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이 1인당 월 1회, 3만원 상당의 4가지 품목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무료나눔 가게다. 쌀·햇반·라면,김,참치 캔 등 식료품과 휴지·세제·샴푸·린스 등 생필품이 마련돼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두 번째 이용자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된 맞춤형 복지상담도 받을 수 있어 복지사각지대 발굴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기부자들이 낸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한 권분운동을 펼쳤다. 이 기간 동안 4억 6200만원을 쓰고 남은 7100만원으로 지난 9일 권분가게를 열었다. 순천시가 신청사 건립부지를 위해 매입한 빈 점포를 활용했다. 코로나19가 안정될 때 까지 운영한다. 재원은 기업과 개인의 물품 후원 및 기부금 등으로 마련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후원을 통해 계속한다.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직원 16명이 힘을 보태고 있다. 첫날 350여명이 찾을 정도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물품이 바낙나 그냥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시는 권분가게를 이용하고 싶지만 심한 장애가 있거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자원봉사단체에서 신청자의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배달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허 시장은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들이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 순천시민 한분이라도 배고픔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형 권분은 코로나19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자 끼니를 걱정하는 주변을 돕자고 시작한 이웃돕기 운동이다. 시즌1 권분꾸러미 전달부터 시즌2 마스크 전시민 나눔, 시즌3 착한 선결제 권분운동까지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귀신·저승사자 등장 자동차 광고에 열광하는 소비자/황금주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귀신·저승사자 등장 자동차 광고에 열광하는 소비자/황금주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머리를 풀고 소복 입은 귀신이 차 안에 앉아 인간을 놀래 줄 생각에 들떠 있다. “귀신 언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묻고 싶을 것이다. 작년 11월부터 유튜브 등에 공개된 현대차 신형 쏘나타 영상 광고에 귀신이 시리즈로 등장한다. 소셜미디어용으로 제작한 귀신 광고는 관심과 호평으로 TV까지 진출했다. 자동차 광고의 귀신 등장은 금기였고, 여전히 불편한 시각도 있다. 현대는 해외 광고에도 이미 귀신을 등장시켰고, BMW 자율주행 광고에서 귀신은 운전석 문을 열어 보니 운전자가 없자 비명을 내지르며 도망간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사람이 만든 기술에 귀신들은 허당끼를 제대로 보여 준다. 역시 귀신은 한국 귀신이 매력 있다. 생머리 푼 소복 귀신은 서늘하고 신비롭다. 봉두난발에 너덜너덜한 흰 드레스를 걸친 서양 귀신은 사납고 폭력적이다. 귀신은 양반이다. 벤츠 E클래스가 눈 덮인 한적한 산길을 달리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던 운전자는 조수석에서 저승사자를 발견하고 흠칫 놀란다. 저승사자는 음산하게 웃으며 “소리”(Sorry·미안)라고 말한다. 순간 운전자는 차 유리를 덮칠 듯 다가오는 통나무를 발견하자 급브레이크를 밟고, 차는 아슬아슬하게 멈춰 선다. 운전자는 의기양양하게 “소리”라고 외치고 저승사자는 무안한 표정으로 실망을 금치 못한다. 자동차 광고에 저승사자라니. 이쯤 되면 광고보다 이 광고를 승인한 경영진이 더 놀라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우월한 제동기술을 이보다 더 재미있고 선명하게 풀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2010년 선보인 이 광고의 저승사자가 경쟁사인 폭스바겐그룹 전 회장 피에히와 닮아 더 화제가 됐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2000년 초반 영국에 진출할 때 생긴 에피소드를 들은 적이 있다. 블랙유머를 좋아하는 영국 소비자를 위해 유머가 섞인 광고를 만들어 경영진에게 보여 주자 경영진이 경박하다 화를 냈고, 결국 다시 전통적 광고를 제작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코로나 슈퍼 전파 계기로 우려를 자아낸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은 시청률이 매우 높기에 광고 전쟁이 벌어진다. 작년 62개 슈퍼볼 광고 중 코믹한 현대 쏘나타 광고는 종합 2위를 차지했고, 2016년 웃긴 제네시스 광고로 슈퍼볼 광고에서 인기 1위를 했다(USA투데이). 격세지감이다. 요즘 자동차 광고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기를 깨고, 유머를 버무리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처럼 중독성과 단순성으로 어필하는 광고의 진화가 이루어졌다. 사실 좀 늦은 감이 있다. 코로나 시대의 소비 트렌드를 ‘FIVVE’로 요약한다. 재미(Fun), 비일관성(Inconsistency), 가치(Value), 바이러스 보복소비(Virus revenge consumption), 표현(Expression)이다. 재미로 만족을 얻는 펀슈머(fun+consumer)들에게 광고는 재미있는 디지털 콘텐츠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광고는 유튜브에서 100만뷰를 찍는다. 소셜미디어에서 브랜드 소통은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구매 증가와 함께 소비자가 새 브랜드를 경험하는 데 촉매제가 됐으며, 브랜드 충성도는 저하됐다. 브랜드 믹스 매치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보여 주는 비일관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명품 가방을 사지 않는 소비자도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찻잔에 차를 마신다. 싼 조립식 가구를 쓰지만, 고가의 가전제품을 쓰기도 한다. 자연적으로 탈락한 오리털만을 채집해 만든 오리털 패딩이 훨씬 비싸더라도 자신이 가진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비싸게 주고 산다. 명품을 쓰는 환경주의자도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타깃 소비자 유형 분석은 기초자료일 뿐 소비자 분석의 핵심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통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가 될 것이다. 현재 젊은 세대의 명품 소비로 가시화되고 있는 바이러스 보복 소비는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이 진행되는 시기에 코로나로 제한됐던 여행·맛집·카페 등에서 자기 표현에 집중될 것이다. 영국에서는 이런 보복 소비가 백신 접종으로 느슨해진 심리에 작용해 슈퍼 전파 계기가 될까 우려한다. 이제 브랜드는 확장과 경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광고는 금기를 깨야 하지만, 여성과 사회적 약자 비하는 없어야 한다. 재미와 오버의 경계는 늘 종이 한 장 차이다.
  • 나홀로 어르신들, ‘설맞이 사랑나눔’이 찾아간다

    나홀로 어르신들, ‘설맞이 사랑나눔’이 찾아간다

    설은 누구에게나 반갑고 따뜻한 연휴지만,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외롭고 쓸쓸한 시간이다. 이처럼 자칫 정서적으로 우울해질 수 있는 연휴를 꼼꼼하게 챙기는 서울 지역 지자체들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서울 양천구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은 지난 9일 설을 맞아 관내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서적으로 소외된 저소득 독거 어르신 12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설맞이 사랑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어르신들에게 설맞이 떡국 키트와 새해인사를 전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과 왕래가 어려운 돌봄 어르신 1912명에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사 등을 지원했다. 우선 떡국, 유기농 장세트, 대체식 등 식사지원과 함께 주거취약 독거어르신께는 방한용품 등 후원품을 전달했다. 또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안부확인, 생활불편 긴급수리 등 세심한 설명절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서초구는 설연휴 추운거리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는 거리노숙인에게도 장갑·양말·핫팩 등의 방한용품과 전통한과·떡 등의 명절음식을 설꾸러미에 담아 제공했다. 또 마스크·손소독제 등의 방역물품도 함께 전달하면서, 고속터미널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검사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했다. 연휴 이후엔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동작구는 15일 까지 기초연금을 수령하지 않는 만 65세 이상 동작구 거주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지킴이’와 ‘문화재 지킴이’ 45명을 선발한다. ‘어린이 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통학길 안전지도 및 횡단보도 교통지도, 학교주변 순찰 등을 수행하게 된다. ‘문화재 지킴이’는 문화재 주변 환경을 보호하고 시설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선발된 어르신들은 다음달 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간 하루 1~2시간 미만 월 12회 ‘어린이 안전지킴이’와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상해보험지원과 함께 최대 월 1만8000원의 활동비를 지급 받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도 지키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로 성취감도 느끼시길 바란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염병으로 아프거나 임대료 못낼 때 보상받는 보험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건강을 해치거나 업소 영업을 하지 못하면 보상받는 보험이 나온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8일 올해 업무 추진 과제를 공개하며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는 ‘전 국민 안전보험’을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성 영업중단 보험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현행 ‘시민안전보험’을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해 실질적인 ‘국민안전보험’으로 운영하고 보장 범위에 팬데믹에 따른 사망과 후유장해를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가 주민의 재해, 교통사고, 범죄 피해 등을 보험으로 보상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215개 지자체가 가입했다. 보험료는 지자체가 납부하기에 주민 부담은 따로 없다. 손보업계는 영업 제한·금지에 따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영업손실을 보상하는 정책성 기업휴지보험 도입도 검토한다. 정 회장은 “정부 주도의 보상 체계만으로는 실질적 손실보상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손해보험산업 차원에서 부담 완화와 신속한 회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여행이나 결혼식 행사가 취소됐을 때 피해 구제를 위한 보험 도입도 추진된다. 손보협회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빨라진 사회변화에 맞춘 민간 안전망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재택근무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로 우려가 커진 기업 해킹과 정보유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에 대한 의무가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PM) 공유업체에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도록 건의하고 지자체 대상 PM 단체보험 도입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드론 의무보험 개인으로 확대 ▲수소 수입·제조업자 배상책임보험 개발 ▲반려동물 진료비 개선 지원 ▲PM 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 마련 ▲품질인증부품 사용 자동차보험 특약 추가 개발 ▲보험사 헬스케어서비스 기반 구축 지원 등도 올해 업무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과천시 대안은 과천청사부지·유휴부지 2곳엔 주택건설 1채도 안짓는 것”

    “과천시 대안은 과천청사부지·유휴부지 2곳엔 주택건설 1채도 안짓는 것”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은 4일 유튜브 긴급 브리핑을 갖고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한 과천시의 대안에 일부 시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오해의 주요 내용은 과천시 대안이 과천청사 2동과 5동을 철거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과천시에서 검토한 대안은 과천청사 부지와 유휴부지 두 곳에 1채의 주택도 짓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동의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정부는 청사라는 장소보다 4000가구라는 주택물량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과천과천지구 용적률 상향과 자족용지를 활용해 2000여 가구를 확보하고, 교통 여건이 양호한 과천시 외곽 지역에 2000여 가구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과천지구 자족용지와 유보용지 일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고, 과천과천지구 내 주거용지 용적률을 높여 2000여 가구를 확보할 경우 도시경관이 망가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시민들이 있으나, 과천과천지구는 저밀도로 계획돼 있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135만㎡ 부지에 8474가구 조성예정으로 1만㎡당 62.7가구 정도이며, 과천과천지구는 168만㎡ 부지에 7159가구로 계획돼 있다. 2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해도 1만㎡당 54가구 가량 지식정보타운보다 밀도가 낮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청사 유휴지 4·5번지에는 종합병원을 포함해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6번지는 시민광장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줄어드는 과천과천지구 자족용지 만큼 청사 유휴지 4·5번지를 통해 확보하는 안으로 과천시 전체의 자족기능 총량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정부의 지난해 8·4 대책이 임대주택 사업이라 생각하고 반대하는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은 임대주택만이 아닌 과천지식정보타운처럼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된다. 과천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지역을 포함해 정부의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면 공공주택지구로 추진되고, 이 경우 임대 주택 비율은 35~40%가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의 대안은 시민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막으면서, 정부의 공공주택 확대 정책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계획을 용인한 적도, 사전에 협의한 적도 없다”면서 “국가 미래와 과천시민들의 삶을 위해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에 대한 과천시 대안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종천 시장, 과천청사 일원 주택공급 ‘정부안 거부’… “과천과천지구가 최선”

    김종천 시장, 과천청사 일원 주택공급 ‘정부안 거부’… “과천과천지구가 최선”

    경기 과천 주민들에 의해 주민소환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종천 시장이 정부의 과천청사 일원에 대한 주택공급 수정안을 거부했다.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이후 6개월만에 정부가 처음으로 내놓은 협상안이다. 28일 과천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7일 시청에서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만나 과천청사 일원 주택공급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단장은 과천청사 5동 일대와 청사 앞 중앙동 5, 6번지에 3500가구를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애초 정부가 발표했던 4000가구 계획보다 500가구 정도 공급량은 축소되고 청사 앞 유휴지 3필지 중 중앙동 4번지가 제외된 안이다. 최초 정부 계획보다는 다소 축소됐지만 과천시로서는 받아 들이기 어려운 계획으로 여겨진다. 과천시는 청사 앞 유휴지 3필지에 시민광장, 디지털 의료·바이오 복합시설 조성을 희망하고 있어 대체부지까지 발표한 상태다. 앞서 김 시장은 청사 앞 유휴지를 지키기 위해 대체부지로 과천과천지구 자족·유보용지 일부를 정부에 제안했다. 주택용지 변경과 주거용지 용적률을 상향하면 청사 앞 유휴지에 공급하려던 2000가구 대체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시장은 “과천과천지구는 정부의 공공주택 확대정책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추가로 교통 여건이 양호한 외곽 지역에 2000가구 공급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대안까지 마련해 발표했는데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최초 계획에서 다소 변경된 안을 제시했을 뿐이다. 과천청사 앞 유휴지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과천 주민들이 김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 절차에 들어간 마당에 과천시로서는 국토부 계획안은 성에 차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 시장은 앞서 과천시가 발표한 대안을 국토부가 수용해주길 바라고 있다. 김 시장은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당, 정부 주요부처를 설득해 나가겠다”라며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계획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취약계층 대상 ‘설맞이 기부나눔’ 구로구가 다음달 12일 설날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생필품 등 지원물품을 마련하는 ‘설맞이 기부나눔 사업’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다음달 9일까지 동주민센터나 구로구 푸드뱅크마켓에 기부하면 된다. 쌀, 라면, 통조림 등 식료품과 비누, 세제, 휴지 등 생필품을 기부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 1개월 미만이거나 변질할 수 있는 신선제품·유제품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물품은 홀몸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동작, 저소득층 생리대 바우처 지원 동작구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바우처를 지원한다. 대상은 11세부터 18세(2003~2010년 출생자)까지로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 해당하는 500여명이다. 연 최대 13만 8000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지급하며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상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오는 12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종로, 건축행정 서비스 개선 추진 종로구는 빠르고 편리한 건축 인·허가 처리로 구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건축행정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번 서비스 개선 대상은 ‘건축위원회 심의’, ‘가설건축물 연장신고’, ‘인·허가 필증 교부’ 등 세 가지다. 이 밖에 구는 주민들의 어렵고 복잡한 건축 관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건축민원상담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주민들의 건축과 관련된 민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강북, 마을공동체 사업 수행 단체 공모 강북구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수행할 단체를 공모한다. ▲이웃 만들기 ▲공동체모임 활성화 ▲골목 만들기 ▲공동체 공간 활성화 ▲지역사회의제특화 등 총 5개 부문이다.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생활기반을 둔 3인 이상 주민모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8일부터다. 구는 주민 참여를 위해 다음달 1일 비대면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유튜브 ‘강북구마을자치센터’ 채널에서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생방송된다. 도봉, 둘리뮤지엄 전시 콘텐츠 새단장 도봉구는 둘리뮤지엄이 새로운 전시 콘텐츠로 단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둘리뮤지엄은 2015년 7월 24일 개관해 6년간 운영해 온 도봉구 대표 공립박물관으로 김수정 작가의 ‘아기공룡 둘리’를 기반한 체험전시 콘텐츠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기간 상설전시 ‘매직 어드벤처’와 ‘김파마의 작업실’을 개편했다. 매직 어드벤처의 유령버스 모형인 4D극장은 가상현실(VR)에 라이딩 효과를 적용한 핵심 콘텐츠다.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예약해야 한다.
  • 환경미화원·현장 노동자 전용 휴게공간 만드는 중구

    환경미화원·현장 노동자 전용 휴게공간 만드는 중구

    서울 중구가 공무관 등 현장노동자를 위해 200여평의 전용 휴게공간을 신축한다고 24일 전했다. 공무관은 환경미화원의 또 다른 이름으로, 매일 새벽 가로변 쓰레기와 휴지통을 청소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민 일상을 지탱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을지로5가 270-14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현장 공무관 전용 휴게공간(조감도) 건립 계획을 세우고 이달 초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예상 완공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이를 통해 청계천로부터 장충단로까지 중부 지역 총 11개 노선을 청소하는 공무관, 가로수·공원 관리자 등 중구 현장 노동자 120여명의 전용 휴게·사무공간이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현재 중구 공무관 휴게실은 곳곳에 소규모로 설치돼 있다. 일부는 건물 지하에 자리잡아 환기가 어렵고, 일부는 3년 전 화재로 전소돼 인근 경로당 등 빈 공간에 임시로 거처가 마련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곳이 있었다. 이번 전용 휴게공간 신축으로 현장 근로자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맘 편히 환복, 휴식, 식사를 함은 물론 날씨 변화에 따른 혹한과 폭염까지 피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공무관 등 현장 노동자에게 최적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고자 층별 배치부터 인테리어까지 근무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공무관 등 현장 노동자의 전용 휴게공간 확보는 평소 틈날 때마다 중구 곳곳을 걸어다니며 발견했던 주요 개선점 중 하나였다”며 “이번 신축을 통해 중구 현장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이 한 층 더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과천시, 정부 과천청사 유휴지 4000가구 공급 대체 부지 제시…‘과천과천지구 자족용지’

    과천시, 정부 과천청사 유휴지 4000가구 공급 대체 부지 제시…‘과천과천지구 자족용지’

    정부의 과천청사 일원 주택공급 계획 반대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과천시민들이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에 돌입하자 김종천 과천시장이 대안을 내놓았다. 김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과천청사 일대 4000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대체할 대안을 내놓았다. 김 시장은 대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과천과천지구, 자족용지·유보용지 일부 주택용지 변경, 주거용지 용적률 상향으로 2000가구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통 여건 양호한 지역’에 청사 앞 유휴지에 들어설 2000가구 대체 용지를 확보하는 안도 고려 중이다. 대신 정부가 2000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청사 앞 유휴지 3필지 중 ‘중앙동 4, 5번지에 디지털 의료·바이오 복합시설’을, 중앙동 6번지엔 시민광장 조성안을 계획하고 있다. 김 시장은 “청사 유휴지인 중앙동 4, 5번지에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과천과천지구에 줄어드는 자족기능을 청사 유휴지를 통해 확보하는 안으로 과천시 전체 자족기능 총량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종합병원 유치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는데, 종합병원과 결합한 의료연구단지는 청사 유휴지를 잘 활용 할 방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제시안은 시민이 반대하는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막으면서 정부의 공공주택 확대 정책의 정책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부의 사업계획이 구체화해 공식 발표되기 전에 내부적으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 모르게 정부와 대안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8.4 대책 이후 청사 주택 문제로 많은 심적 고통을 겪고, 청사 앞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며 고생하는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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