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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금강산 육로관광 회담 내실있게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회담이 3일부터 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금강산관광을 살리자는 대전제 아래 육로관광 및 특구지정을 주의제로 삼고 있다.남북 당국은 금강산 육로관광 및 특구지정의 원칙에는 이미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그 절차나 방법등의 이견으로 육로관광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금강산 육로관광이 실시되려면 비무장지대(DMZ)를 관통하는 도로가 뚫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남북 군사당국자와 정전협정을 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와의 합의가 필요하다.남북과 유엔사는 지난해 이미 경의선 연결작업에 따르는 비무장지대의 개방 절차와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어비무장지대를 개방하는 문제는 법적으로 그리 어려울 것이없을 것이다.따라서 남북 당국간의 결심만 있으면 금강산육로관광은 당장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그런 차원에서 이번 당국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활성화 일정을 합의하고 빠른시일내에 군사당국자 회담을 열어 비무장지대의 개방에 대한 군사적 합의에 이르기를 촉구한다. 현재 남한은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7번 국도에 임시도로를 개설해 올해 안에 시범 육로관광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13.7㎞에 불과한 도로를 연결하는데는남북의 의지와 군사적 조치만 있으면 그다지 힘든 일이 아니다.북한도 사정은 있겠지만 육로관광을 위한 군사회담의개최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육로관광은 남한만 좋자고 하는 일이 아니라 남북이 화해하고,경제적 실리도 얻고,또 무엇보다 분단후 최초로 민간인이 다니는 도로를 연결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민족의 상징적인 사업이다.작은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멀리 앞을 내다보는 선택이뒤따라야 할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밝혔 듯이 북한도 금강산 관광 활성화에는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이해하고있다.그 의지를 실천하는 금강산 육로관광 및 특구지정에성의를 보여야 한다.그래야만 북한이 요구해온 밀린 관광대가뿐 아니라 앞으로의 경제적 이익도 늘어날 것이다.덧붙여남북 당국은 이번 회담부터는 이것한가지만은 명심하기 바란다. 남북이 명분 내세우기나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성과과시용 회담보다는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실천방안을 담보하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말과 문서로만 수백번약속하면 무엇하는가.실천이 없으면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다.금강산 관광의 활성화를 평화의 통로로 삼아 한걸음 한걸음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세계증시 테러로 3,000조원 날렸다

    미국 테러참사 이후 세계 증시가 심한 후유증을 앓으면서 3,0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날렸다. 24일 증권거래소의 조사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은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무려 1조1,840억달러가 감소한 것을 비롯 세계 주요 9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모두 1조8,646억달러가 줄었다.우리 돈으로 2,500조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세계증권거래소협회(FAVB)에 가입한 나머지 46개증시와,미가입 증시 등을 포함하면 이 기간중 우리나라 20∼30년치 총예산과 맞먹는 3,000조원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열흘새 30조여원이 휴지조각으로 변해 버렸다. 각국이 금리인하와 증시안정책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미국의 대(對)테러 보복공격의 강도와 기간에 따라 세계증시는 앞으로도 더 큰 주가손실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각국 가치하락 얼마나] 테러발생 지역이자 세계 최대규모인 뉴욕증시의 피해가 가장 컸다.테러가 발생한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간 폐장했다가 17일밤 재개한 뉴욕증시는 지난 한주일동안 다우지수가 14.26%,나스닥지수가 16.05%나 폭락했다.다우와 나스닥을 합친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10조5,314억달러에서 21일 현재 9조3,473억달러로 감소했다.상장기업들의 가치가 1조1,840억달러어치나 떨어진 것이다. 이는 주요 9개국 증시의 시가 총감소액 비중의 63%나 된다. 같은 기간 런던FTSE100지수는 6.58%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280억달러가 줄었다.프랑크푸르트 DAX(지수 11.38% 하락)는 1,027억달러,파리CAC40(10.02% 하락)은 1,628억달러,도쿄TOPIX(5.66% 하락)는 1,432억달러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국내 증시는] 이 기간 거래소가 24조원(약 185억달러),코스닥이 7조원(약 55억달러) 등 31조원의 시가총액 감소가 발생했다. 그러나 세계 주요 9개 증시 감소액의 1.3%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셈이다. 우리 증시의 시가총액(173조원)을 뉴욕증시에 옮겨놓으면개별종목과 비교해 10위권 정도다.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제너럴 일렉트릭(지난해 10월 현재 653조원)은 단일종목만으로도 우리 증시의 3.8배나 된다.엑슨모빌,시티그룹,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IBM 등도 국내 증시의 전체시가보다 1.5∼2배 정도나 된다.이번 테러사건으로 미국 개별기업들의 주식가치 하락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ycs@
  • 독자의 소리/ 산책로 곳곳 개 분비물 ‘불쾌’

    모처럼 새벽에 일어나 수락산으로 산책을 나갔다. 울창한 숲이 내뿜는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니 정말 가을이성큼 다가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우연히 산책로를 살펴보니 곳곳에 새까만 것들이 널려 있었다. 처음에는 돌멩이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개똥이었다. 날이 밝아 신경쓰고 주위를 살펴보니 산책로는 물론이고 풀숲에도 널려 있었다.어두운 새벽에도 많은 시민들이 산책이나 등산하는 길인데 개들의 분비물로 덮여있는 것이다. 요즘 애완견 키우는 집이 늘고있어 개를 운동시킬 겸 데리고 나오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치고 애완견의 분비물을 주인이 치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같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한다는 점과 깨끗한 위생을위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비닐봉지나 휴지를 들고 다녀야 할 것이다. 우승남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 국감 하이라이트/ 건설교통위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유휴지개발 사업자 선정 의혹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개발사업 전결권자로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상호(李相虎·구속) 전 개발사업단장이 국회의 동행명령장 발부로 이날오후 국감장에 출석함에 따라 국감 열기는 한층 뜨겁게 달아 올랐다.함께 구속된 국중호(鞠重皓) 전 청와대 행정관은또다시 출석을 거부해 증언이 무산됐다. ■유휴지 사업 의혹:민주당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사업계획서 평가단과 공항공사 사업 관계자들이 ‘토지사용료는전체 부지의 면적에 대해 납부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사업자를 선정했다”면서 “원익㈜컨소시엄측이 사업제안 때 개발계획에 편입된 64만평의 부지에 대해서만 325억원의 토지사용료를 제시,중대한 결격사유가 됐는데도 1,400여억원이나 많이 써낸 ㈜에어포트 컨소시엄을 따돌리고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특혜가 아니냐”고 추궁했다.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 의원은 “여러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서 건교부가 공항공사에 2차례나 공문을 발송하고 고위간부가 직접 방문하는 등 이례적 태도를 보인 것은 이미 내부에서 문제점 지적이 있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단장은 “‘대통령 친인척 관련설’ 등은 내부에서오갔던 소문을 옮긴 것”이라고 대답했다. ■인천공항의 문제점:민주당 조한천(趙漢天) 의원은 “인천공항의 차입금 규모가 8월말 현재 3조7,000억원이나 되는데도 여객터미널 외장 마감공사의 설계 결함 등으로 12억9,0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문제점이 적지않다”고 질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국감, 햇볕정책·언론조사 격전 예고

    10일부터 시작되는 올 국정감사에서는 여느 해보다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전례없이 길고 첨예한 여야 대치국면 와중에 열리는 국감인데다 민주당-자민련간의 공조파기후 재편된 여소야대 구도에서 실시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한나라당은 현 정권을 상대로 한 마지막 국감으로보고,단단히 별러왔다.자민련 역시 야당의 진면목을 보이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정치·외교·국방] 대북정책의 문제점이 8·15방북단 파문과 연계돼 법사,정보,운영,통외통위 등 관련된 모든 상임위에서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서울고검에 대한 법사위감사에서는 방북단원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운영위 감사 때는 대통령 보좌기능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법사위에서는 총풍사건수사과정,언론사 탈세사건 수사와 재판, 도·감청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하다. 통일헌법 제정의혹도 함께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정보위는 국정원 간부의 기밀누설 사건과 황장엽(黃長燁)씨의 미국방문 문제 등이 논란거리다.국정원으로부터 연간800억원가량의 정보비 예산지원을 받는 경찰청이 정보위발족후 처음으로 감사를 받게 돼 주목된다. 통외통위에서는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대북 경수로지원 사업,금강산관광사업,개성공단 및 경의선복원 등 각론적 남북 현안이 도마에 올라 여야간 설전이예상된다. [경제]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공방이 재경·정무위의 ‘뇌관’이다. 정무위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현대 계열사에 대한 특혜지원 및 정경유착 의혹이 제기될 것 같다.특히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위기 등을 놓고 현 정부가 추진한 빅딜정책의 정당성 여부까지 재론될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정리의 투명성과 공적자금 회수대책,대우자동차 매각,국민·주택은행 합병 등도 주요 쟁점이다. 재경위에는 경기회복 대책,공적자금 운용,국가채무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세무조사 지휘팀에 대한 추가 증인채택 여부도 관심사이다. [사회·기타] 복지위에서는 건강보험 재정파탄 문제가 쟁점이다.최근 급속히 확산된 콜레라 등 전염병에 대한 정부대책도 집중조명될 전망이다. 환노위는 주5일 근무제 등 정부의 노동정책,노동부산하고용안정센터의 취업자수 부풀리기 의혹,수돗물 바이러스검출 문제 등이 공방의 주된 재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위에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위험국 평가가 의원들의 주된 질타대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에서는 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가 증인들의대리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판교신도시개발, 주택정책,수자원관리,수도권집중억제책 등도 쟁점이다. 이지운기자 jj@
  • 8월의 부패뉴스1위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자 선정 의혹’

    반부패국민연대(회장 金成洙)는 6일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자 선정 비리의혹’과 ‘서울시의 2001 서울반부패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각각 8월의 부패뉴스와 반부패뉴스 1위로 선정했다. 부패뉴스 2위에는 ‘올 금융기관 임직원 비리 1,198억원’, ‘교육공무원 10명중 4명 승진인사때 금품 제공’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반부패뉴스 2위는 ‘부패방지입법시민연대,부패방지법 시행령 의견서 제출’이 차지했고 ‘부패방지위,전 직원과직계가족 재산등록 의무화 지침’이 그뒤를 이었다. 지난 4월부터 매월 발표되는 부패·반부패뉴스는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국과 지역본부 및 지부 등 50여명의 상근자들이 한달동안 10대 중앙일간지 기사와 자료를 검색,복수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유한범(柳漢範) 기획실장은 “사회적으로 부정 부패와 비리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말에는 올해의 반부패·부패 뉴스를 발표할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 제2건국위 시민여론조사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덕목은 ‘이웃사랑’ 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대표공동위원장 金相廈)는 지난 7월11일부터 8월22일까지 실시한 대규모 시민투표에서참가자 8만5,922명 중 3만1,116명이 ‘남을 먼저 배려하는마음’을 가장 중요한 시민의식으로 꼽았다고 6일 밝혔다. 인터넷,우편 등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투표는 시민의식·기초질서 함양을 위한 12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이중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싶거나 남에게 권하고 싶은 항목을 3개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남을 먼저 배려하기’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민의식으로 선정됐고,▲양보운전,교통신호 지키기(3만680명) ▲공공시설물 깨끗이 사용하기(2만8,837명) ▲휴지버리지 않기(2만5,911명) ▲노약자·장애자 우선 보호하기(2만5,355명) ▲한줄로 서기(1만9,809명) ▲빨리빨리,대충대충 습관 버리기(1만7,9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제2건국위는 이번 투표를 토대로 전국적으로 함께 추진할공통항목을 선정하고,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한 기본 바로세우기 운동추진을강화하는 한편 기초질서와 시민의식 함양에 노력한 개인과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우수추진사례를공모,10월중에 시상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여규태씨

    천주교 평신도들이 이 땅의 도덕성 회복 실천을 천명하고 나섰다. 천주교 15개 교구 평신도 회장들과 27개 단체장들로 구성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여규태·67)는 8일서울 명동성당 마당에서 도덕성회복을 위한 ‘똑바로 운동’ 선포식을 갖고 일제히 운동에 돌입한다. 행사에서는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장 김옥균 주교와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회장단 차량에 ‘똑바로’스티커가 붙여진다. ‘똑바로 운동’을 주도하는 여규태 회장은 5일 기자들과만나 “이 운동은 우선 천주교 평신도들부터 시작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돼 온국민의 지속적인 실천운동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2년여전부터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논의돼온 사안이다.사회 전반에 만연한 도덕적위기상황을 누구나 인식하지만 실천으로 연결하기가 쉽지않은 만큼 우선 천주교 평신도들부터 나서자는 뜻을 모은 것이다.지난 7월 광주에서 열린 평신도협의회 교구회장단회의에서 최종 결정했다.오는 10월 주교회의정기총회에서 공식 결의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먼저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특별히 치중할 부분은] 운동을 시작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정부 기관과 각 단체,일반인들로부터 운동 성격을 묻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우선 생활주변의 기초질서부터 바로잡는 것이다.생각,말,행동을 나부터 똑바로 다잡아 꼬인 부분을 하나씩 풀어나가자는 게 기본 취지다.평범한 것부터 시작해 개인과 가정,조직차원으로 확산시켜갈 것이다. [현 정치상황 교착 등 운동시점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는 없는가] 우리 사회의 위기를 거론한다면 굳이 특정 부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개개인이 그 심각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물론 정치적인 부분의 개혁도 포함된다.하지만 운동의시발 자체는 정치적인 상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다. [운동이 범 국민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보나] 교계에서 시작해 범국민운동으로 자리잡은 사회개혁 운동은 얼마든지 있다.사회 각계에서 개혁,특히 의식개혁에 대한 목소리가높고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만큼 천주교 평신도부터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준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성호기자 kimus@. ■‘똑바로 운동’이란. 비록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주도하지만 주교회의의 의결을거쳐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천주교 전체차원의 운동으로 봐야한다.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지난 82년,당시 청주교구장이었던 정진석 대주교의 참여하에 신뢰회복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89년에는 ‘내탓이요’ 운동을 벌여 범국민적인 사회운동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똑바로 운동’은 그 연장선상에서 전개하는 도덕성회복운동이다.일단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시작하지만 주교회의의 공식 의결을 거치면 곧바로 전국운동으로 이어진다.캠페인 성격이 짙었던 ‘내 탓이요’ 운동과 비교할 때 실천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주교회의 의결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실천지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바르게’‘곧게’‘정직하게’를 기본 방향으로 정해,작지만 즉시 실천가능한 생활속의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서로 칭찬하기,쓰레기 분리수거 적극 참여,지하철 차례 지키기,휴지나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같은 것들이들어있다.협의회는 각 본당·교구 조직을 통해 교계 내부부터 실천에 들어간 뒤 체험사례 수기 발굴 등의 프로그램을통해 일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집중취재/ 김포공항 상업시설 민자유치 활성화 시급

    김포공항 활성화의 관건은 민간자본 유치에 달렸다.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단은 정부 산하기관으로서 국유재산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김포공항을 인천공항의 예비용으로 묶어둔 정부 정책도 활성화를어렵게 하는 원인이다. 김포공항 부지 230여만평 가운데 효율적인 활용이 시급한 공간은 옛 국제선 2청사와 국내선청사 건물이다.국내 항공편이 오는 11월 옛 국제선 1청사로 이전됨에 따라 옛 국내선 청사는 텅 비게 된다.공항 내·외곽의 유휴 토지는 50여만평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절반이 넘는다. 공단은 올 한해 3,000억원 이상의 적자(赤字)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수익성과 공익성을 함께 고려한 종합개발 계획안을 내놓았다. 지난 4월부터 122억원을 들여 대합실,탑승교 등 공항시설확장 공사가 한창인 1청사의 경우 패스트드푸드점, PC·인터넷방,택배점 등 입주자 선정이 마무리 됐다. 연면적이 1만4,780평인 현재의 국내선 청사에는 오는 2002년 6월까지 내부 개조공사를 거쳐 총면적의 90%에대형할인점,스카이 카페 등 상업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문제는 연면적 2만여평에 이르는 국제선 2청사 건물이다. 상업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은 9,080평 뿐으로 이곳에쇼핑센터, 면세점, 복합 영상관, 공연장, 식당가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3월 6일과 16일 응찰자가 없어유찰됐다. 국제선 청사에 상업시설을 유치하지 못하면 내·외곽 토지 개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우선 오는 2005년까지 개발용지 30만평에 종합 컴퓨터몰,카트 경기장등 청소년 위락시설을 유치할 계획이지만 실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김포공항과 한 권역으로 분류되는서울 강서구 공항동,화곡동,가양동,경기도 고양시 일산,김포시 일대에는 115만 가구 346만명이 살고 있다.국제선 이전후 항공기 소음이 거의 사라지자 주택 매매가와 전세금가격이 1년 전에 비해 5% 상승했다. 공항동과 방화동에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 단지만도 4지역에 중소형 620여 가구다.내년까지 입주를 마칠 아파트도760가구나 된다.따라서 택지개발 붐과 하루 20만여명의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상권과 연계된 공항 개발계획은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지방 도시와 연결되는 14개 노선 버스와 서울 시내버스 24개 노선,지하철 5·9호선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공단은 교통개발구원 등 5개 외부 전문기관에 여유시설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해청사진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김포공항은국유재산법상 ▲임대 기간 3년 ▲한차례만 계약연장 가능등의 제약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게다가 건설교통부는 당초 호언과는 달리 인천공항 운영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국제선 예비 공간으로 묶어 놓았다. 투자를 희망하는 대기업들은 “온전하게 다 사용하면 매력적인 곳인데 기형적으로 절반만 상업용도로 쓰라면 청사에 손님이 몰리겠느냐”고 반문한다. 공단은 공항 유휴지 총면적의 70%나 되는 그린벨트의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 역시 오리무중이다. 공단은 4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부동산과 각종 공항시설등을 출자금으로 전환하고 민간자본 차입이 쉬워지도록 공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외부에 임대하는 상업시설에 대한 사용료 부과 등 각종 수익사업을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길이 트인다. 한서대 항공관리학과 이강석(李康錫) 교수는 “김포공항의 활성화는 인천공항의 ‘허브화 전략’과도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라면서 “국내선 전용인 일본 하네다 공항처럼 대규모 상업시설을 유치해 수익을 항공 부문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자율경영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김포공항 5년내 레저·쇼핑명소로 키우겠다”. “김포공항을 5년 안에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레저와 쇼핑의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윤웅섭(尹雄燮·60·전 서울지방경찰청장) 한국공항공단이사장은 취임 5개월만인 2일 이같이 강조했다.30년간의경찰생활을 마감하고 공단 이사장으로 변신한 그의 일성은“장사 한번 멋지게 해볼테니 밀어주세요”였다. ●그동안느낀점과 변화가 있다면. 취임 당시 공단의 노조가 경찰 출신이 이사장을 맡는다고취임을 반대했다.구조조정이나 하고 노조를 탄압하려고 취임한 것이 아니라 김포공항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전혀 다른 명소로 바꾸기 위해서 왔다고 설득했고 결국 노조가 이해한 것으로안다. 요즘 앉으나서나 돈버는 궁리만한다. ●김포공항 개발에 주안점은. 공항 부지는 교통이나 지역적인 면에서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그대로 둘 곳이 아니다. 국내선여행객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도 가족끼리 와서 먹고 놀고 쇼핑을 즐기는 편안한 곳으로 변신해야 한다.국유 시설이라고 해서 그대로 두고 관리나 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개발의 걸림돌은. 공단이기 때문에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는다.공사화 하는것이 급하다. 한해 3,000억원 이상 되는 적자를 메우고 흑자를 내야하는데 이것저것 하지 말라고 하니 답답하다.정부,시민들에게 개발의 당위성을 알리는 노력을 하겠다. ●개인적으로 힘든 점이나 각오는. 서울경찰청장 시절에는 각종 정보를 한눈에 접했는데 요즘에는 공항 밖의 일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잃었다. 생소한 일을 하다보니 국회 건교위 위원들에게 자주 혼도난다. 그러나 김포공항이 내 자신처럼 대변신해야 한다는신념을 갖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의혹만 키운 ‘인천공항’ 수사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논란에 대한 검찰수사는 업체의 ‘뇌물’고리 수사와 ‘외압’ 규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상호 전 인천공항공사 사업개발단장과 국중호 청와대 전 행정관을 전격구속한 뒤 이들과 업체와의 유착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왔다. 신공항 사업과 같이좋은 물(?)에 낚시질이 없었다는 것은 상상키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잇따른 업체관계자 소환과 이잡듯한 압수수색에도불구하고 사업자로 선정된 원익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삼성물산과 이 전 단장간의 금품수수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삼성이 어떤 회사인데 꼬리를 남기겠느냐’는감탄(?)과 함께 ‘삼성이 청와대는 물론 검찰도 무찔렀다’는 우스개소리마저 나왔다. 외압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결론이 나오지 못했다.검찰은 국 전 행정관의 ‘개인 차원의 압력’으로 규정지었지만 “정권실세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할말이 많다.수많은 참고인들의 조사에서 ‘몸통설’을 입증할만한 진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심증만 가지고 수사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형사건만 터지면 공식처럼 근거도 없이 ‘몸통’‘깃털’론이 퍼지는 것은 우리 사회가 건강치 못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 여파로 인천공항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인 유휴지개발이 겉돌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공항공사측이 사업자선정 재검토를 선언,원익이 그동안 쌓아온 공(?)이 무산된 것은 물론이고,2순위 업체인 에어포트72는 앞으로도 여론의 조명을 받을 것이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국중호·이상호씨등 3명 기소

    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논란 사건을 수사해온 인천지검은 30일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검찰은 이날 사업자선정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이상호(李相虎·44) 전 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과 외압의 ‘실체’인 국중호(鞠重皓·49) 전 청와대 행정관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검찰은 또 국 전 행정관에게 로비성 금품을 제공한 ㈜에어포트72 참여업체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대표 양덕준(楊德俊·44)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양씨는 지난 6월 22일 국 전 행정관에게 “에어포트72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공무상 해외여행경비 명목으로 미화 2,000달러(한화 263만원)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에어포트 관계자 추가 소환, 금품전달 경위등 입증 주력

    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 논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3일 국중호(鞠重皓·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의금품수수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에어포트72 참여업체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대표 김모씨(41)와 이 회사 고문겸 데이텍 대표인 양모씨(42)를 불러 금품전달 경위와 액수 등을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국 전 행정관이 금품수수 사실을 계속 부인함에따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알려진 한모씨(46·관세청 서기관)를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나 한씨는 이틀째 출석요구에 불응한 채 휴가를 핑계로 잠적한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국회 건설교통위, 새장관 호된 신고식

    김용채(金鎔采) 신임 건설교통부장관이 23일 부임 하루만에 국회 건설교통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건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항공법 개정 심의를 비롯해 미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 2등급 판정과 인천공항주변 유휴지 개발사업 의혹 등을 추궁하기도 전에 신임 장관을 질타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10일과 13일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과 관련,상임위 소집을 요구했으나 오장섭(吳長燮) 전 장관이 고의적으로 출석을 회피했다며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등 신임 장관 ‘길들이기’에 열을 올렸다.야당측은김 장관이 성실한 출석을 약속한 뒤에야 항공안전 2등급 판정에 따른 대책을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태는 건교부의 무사안일한 태도에서비롯된 것이라고 질타하고 원인규명과 책임소재를 분명히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조한천(趙漢天) 의원은 “이번 사태는 건교부의 안이한 태도와 자의적 판단에 따라 대처가 미흡한 명백한 직무태만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김덕배(金德培)의원은 “1개법 조항이 무려 184개나 되는 방대한 단일법체계의 현행 항공법으로 항공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지적하고 “항공기술,항공운송사업,사고조사 분야 등으로항공법을 세부적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은 “국제 망신과 함께 국내항공사에 2,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불이익을 안겨줬다”면서 “이는 항공사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의 항공안전 감독체계를 평가한 것으로 정부의 무사안일이 빚어낸 만성적 안전불감증의 결과”라고 몰아세웠다.같은당 이해봉(李海鳳) 의원은 “지난해 6월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개선 권고가 있었을때 사전 준비를 했다면 이런 국가적 망신을 당하지 않았을것”이라며 이번 일을 ‘항공 국제통화기금(IMF)사태’라고 규정했다.백승홍(白承弘) 의원도 “건교부는 지난 1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지적사항 이행상태를 점검하러 온FAA측 인사에게 ‘독립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 이들을 냉대하고,국가위신이 걸린 중대한 항공법 처리를 무책임하게 지연하는 등 무사안일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비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학·지연 얽힌 ‘인천공항 의혹’

    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논란의 수사망에 여러 인물들이 포착된 가운데 이중 상당수 연루·혐의자들이 동창·친구·친척 등 인간관계의 그물망을 형성,눈길을 끌고 있다.이들은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자선정을 위해 얽히고설킨 로비전을 펼쳐온 것으로 추정된다. 국중호(鞠重皓·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비상임감사 임모씨(48)를 소개한 관세청 서기관한모씨(46)는 국 전 행정관과 J대학 동창이다.또 한씨와‘에어포트72컨소시엄’의 로비스트인 임씨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사업자선정의 실무사령탑이었던 이상호(李相虎·구속) 전인천공항공사 사업개발단장은 사업자로 선정된 ‘원익컨소시엄’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임모씨(45)와 막역한 사이다. 원익컨소시엄의 최대지분(51%)을 갖고 있는 ㈜원익 대표이모씨(47)와 삼성물산 부회장·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이필곤(李弼坤)씨는 처남·매부지간이다. 석영 생산업체인원익은 매출의 40%를 삼성에 납품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국前행정관 금품수수 포착

    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논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2일 국중호(鞠重皓·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이 ㈜에어포트72 관계자로부터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에어포트72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로터 ‘수백만원을 국 전 행정관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돈을 전달한 방법과 액수 등이 일치하지 않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 전 행정관과 에어포트72 참여업체인에이스회원권거래소간에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모씨(46·관세청 서기관)를 불러 이 부분을 집중추궁했다.검찰은 또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대표 김모씨(41)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국 전 행정관에게 돈이 건네졌는지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원익컨소시엄을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삼성측이 이상호(李相虎·구속) 전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에게 로비한 혐의를 잡고 지난21일 삼성물산과 삼성SDS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오늘의 눈] 줄잇는 ‘說 만들기’

    우리 나라에서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큰 사건이 발생하면 ‘루머의 안개’에 싸여 수사의 전도가 뿌옇게 흐려지곤 한다.특히 확인이 안된 소문들이 사회의 공기(公器)라는 언론에 의해 꼬리를 물고 제기되고 부풀려지는 일이 되풀이된다.인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논란 사건도 예외는 아니다. 사건 초기부터 정권실세 개입설이 지면을 요란하게 장식했다.그러나 검찰의 수사와 언론의 추적이 시작된 지 3주를넘어섰지만 어디에서도 설을 입증할만한 근거는 나타나지않고 있다.물론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해서 정권실세 개입설을 전면부인하기는 어렵겠지만 ‘팩트’가 없는 상황에서 개연성만으로 개입설을 제기한 것은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처사가 분명하다. 이번에는 ‘누구 누구 리스트’가 아닌 ‘외압리스트’와‘외압일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언론은 마치 외압일지가 존재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보도를 했지만 아직까지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오히려 이 설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호 전 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조차도 외압일지가아니라 일종의 업무일지라고 부인하고 있다.국중호청와대 전 행정관 외에도 다른 2명의 행정관이 이 전 단장과 통화했다는 보도는 이번 사건 최대의 해프닝이다. 모 방송국은 이 전 단장의 통화리스트 내역만을 근거로 2명의 행정관이 이 전 단장과의 전화를 통해 외압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대단한 특종을 한 양 예고방송까지내보냈다.그러나 하룻만에 한 행정관의 통화는 업무확인을위한 것으로 외압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최소한보도이전에 당사자에게 확인만 했어도 방지할 수 있는 오보였던 것이다.대형사건만 터지면 ‘아니면 말고’식의 확인되지 않는 보도,검찰수사보다 앞서나가는 보도가 줄을 잇는다.기자들 스스로도 “오늘은 무슨 ‘소설’을 써야 하나”라는 자조섞인 푸념을 내뱉는다.두말할 나위없이 언론사간의 치열한 경쟁 때문이다.지나칠만큼 수사상황에 대한 보안을 강조하는 검찰의 태도도 이를 조장하는 셈이다. 요즘장안의 화두(話頭)는 언론개혁이다.언론이 거듭나려면 편집권의 독립,소유구조 개편 등 거시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작은 기사도 책임있게 보도하는 풍토가 정착되지 않는 한언론개혁은 ‘빈말’에 그칠 공산이 크다. 김 학 준 전국팀 기자 kimhj@
  • 인천공항개발 로비 개입 혐의 관세청서기관 소환

    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논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1일 이상호(李相虎·구속) 전 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과 업체관계자들간의 커넥션을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밤 원익 컨소시엄과 관련된 삼성물산과 삼성SDS 인천공항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또 원익컨소시엄의 배후로 지목된 삼성물산 간부 임모씨가 친구인이 전 단장과 지난 5∼7월 집중통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업자 선정과 연결된 정보교환이 있었는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국중호(鞠重皓·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에어포트72 컨소시엄의 로비스트로 밝혀진 에이스회원권거래소비상임감사 임모씨(48)를 소개한 관세청 서기관 한모씨(46)가 에어포트72 참여업체에 100여차례 전화한 사실도 확인,한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국 전 행정관의 대학동창인 한씨가 이 사건의 금품로비 연결고리를 밝힐 수 있는 중요단서가 포착됨에 따라한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이상호씨·삼성물산 커넥션 조사

    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논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0일 이상호(李相虎·구속) 전 인천공항공사 사업개발단장이 사업자 선정 직전 ㈜원익의 배후로 지목된 삼성물산측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이 이동통신회사로부터 입수한 이 전 단장의 통화내역에 따르면 이 전 단장은 사업자 1차 선정전인 지난 5월부터7월 10일 사이에 원익 및 삼성물산측과 수차례 통화했다.삼성물산은 원익컨소시엄에 9%의 지분을 갖고 참여한 업체다. 검찰은 이 전 단장과 삼성간에 유착설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 전 단장이 삼성과의 통화에서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이 전 단장이 7월 3일 등 2차례에 걸쳐 통화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 임모씨와 친구사이인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간의 커넥션을 캐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국중호(鞠重皓·구속) 전 행정관 외에 민정수석실 직원 2명이 이 전 단장과 통화했다는 설과 관련,“공항개발 사업과 관련해 잡음이 많아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하는 차원의 통화였으며 이 사실은 이미 영장실질심사 때 이전 단장이 변호인 신문을 통해 스스로 확인한 바 있다”면서 “전화 한대를 함께 사용해 2명이 지목됐지만 이 전단장과는 1명만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명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편집자문위원 칼럼] 문제 던졌으면 답도 함께

    뉴스는 일회성 단순보도로 일단 그 기능을 다할 수도 있지만 내용에 따라서는 보완취재하여 후속 기사를 보도하는 것이 적절한 경우도 있다. 지난 11일 행정뉴스면 톱으로 나간 ‘119 구급대 의사가 없다'는 매우 돋보이는 기사였다.문제의식이 뚜렷했고 인용자료도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모든 사고현장에서 가장 우선되는 것이 인명구조라고 볼 때 이러한 제도적 허술함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3년여전에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공중보건의 배치방안 협의회'를 구성하여 수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보건복지부의 반발로 무산되었다니 더욱 한심하다.문제점을 지적 보도했으면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부처 이견 때문이었다면 관련부처를 두루 취재하는 등 개선방안 도출을위해 물고 늘어지는 후속기사를 내보내야 하는 것이다. 이 기사는 당일(11일) 문화방송 라디오 아침프로 ‘손석희의시선집중'에서 각 조간신문 주요기사 안내중 대한매일의 ‘대표'기사로 소개되었다.프로 진행자들도 이를 의외로 받아들이면서 그 비현실성을 개탄하고있었다.지난주에는 굵직한기사거리가 많았다.8·15광복 56주년과 관련된 대통령 경축사와 평양에서 열린 남북공동행사,그리고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인천 국제공항 유휴지 개발로비사건등….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언론사 사주 3명구속'이 가장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었다. 대한매일은 이처럼 다양한 일들을 넉넉하지 못한 지면에 성의껏 반영하느라 매우 노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언론 사주 구속을 계기로 17일부터 20일까지 3회에 걸쳐 연재한 [한국언론 새로나기]기획은 ‘편집권 독립' ‘경영투명성' ‘향후과제'등 그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앞으로 우리 언론계가 자리를 바로잡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독자들에게 잘설명해주었다.20일자 5면 머리에 실은 ‘향후과제'는 각계인사들의 코멘트를 모은 것인데,기사 내용을 떠나 발언자들의소속이나 성향이 너무 한쪽으로 쏠린 것 같은 인상이 든다. 특히 이 기사에서 같은 단체(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의 이사장과 사무총장을 함께 넣은 건 모양새가 좋아보이지 않는다. 15일자 1면에 특종보도한 ‘박은식 선생 유저 단조사고 발굴'기사는 우리 고대사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서를 찾아내 이를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옥의 티라 할까,이 기사를 쓴 김삼웅 주필의 기명(記名)이 일반기자들 기명보다 유난히 크다는 것.칼럼이라면 그만한 글자 크기로 이름이 들어가는 게 당연하지만 이 내용은 기사다.주필이라도 이때는 기자가 된다.이름크기를 일반기사의 기명과 같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일본 왜곡교과서 채택 비율은 학교수를 기준으로 하느냐,전체 학생수를 기준으로 하느냐,또 해당 학생수만을 기준으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17일자 2면의 ‘…채택률 0.04%'는해당학생수를 기준으로 한 기사인데,‘0.4%'의 오기로 보인다.대한매일에는 왜 ‘바로잡습니다'가 없는지 모르겠다. ▲홍 의 언론지키기 천주교 모임 대표
  • “이상호 前단장과 전화통화 청와대 행정관 2명 더있다”

    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 논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9일 국중호(鞠重皓·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 외에도 2명의 행정관이 이상호(李相虎·구속) 전 인천공항개발사업단장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단장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지난 6월 18∼25일 청와대의 C·S 행정관과 모두 8차례에 걸쳐 통화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조만간 두 행정관을 소환,사업자 선정을 놓고 또다른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르면 20일 ㈜원익 컨소시엄의 배후에서 로비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측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이 전 단장과 대질 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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