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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없는 스트레스’ 탈모 원인과 치료

    ‘끝없는 스트레스’ 탈모 원인과 치료

    겨울로 접어드는 지금쯤이면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시시때때로 빠지는 머리카락은 가뜩이나 버거운 스트레스를 더하게 한다. 탈모, 정말 대책이 없는걸까. # 탈모란 빠지는 머리카락 개수가 50∼100개 정도면, 모발의 수명이나 성장주기로 볼 때 정상으로 본다. 그러나 이를 넘어서면 병적인 탈모에 해당한다. 두피 상태나 두피질환, 호르몬 불균형, 내과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모발 주기에서 성장기 모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거나, 모낭은 살아있으나 모발이 없는 휴지기가 길어지는 것이 바로 병적인 탈모다. # 남성형 탈모 대머리를 말하며, 유전적 소인이 강하다. 원인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다. 탈모는 사춘기에서 20∼30대 사이에 시작한다. 앞머리에서 정수리로 이어지는 부위의 모발이 점차 가늘고 짧아지다가 나중에 앞머리 탈모된 부위와 정수리 탈모된 부위가 서로 만나 대머리가 된다.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것뿐 건강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스트레스다. 최근 한 대학병원 조사 결과 탈모로 고민하는 20∼60대 인구가 3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남성형 탈모의 원인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남성호르몬, 그리고 노화이다. 이밖에 혈액순환 장애,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및 지루성피부염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임상적으로는 두피에 남성호르몬이 작용해 발생하며, 여기에 유전적 소인과 노화가 작용한다. 따라서 유전적 소인이 강해도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없으면 대머리가 되지 않으며, 안드로겐이 많아도 유전적 소인이 없으면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 남성형 탈모의 증상과 진단 아침에 베개에 떨어진 머리카락 수가 유독 많으면 탈모 가능성이 높다. 또 머리밑이 가려워지면서 지성 비듬이 많아지는 경우에도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힘이 없거나 예전과 비교해서 이마가 넓어진 경우도 탈모에 해당된다. 자신의 머리카락 8∼10개 정도를 잡아 가볍게 당겼을 때 1∼2개 정도 빠지면 정상, 그 이상이면 탈모로 구분한다. # 여성 탈모 여성들은 산후 탈모가 가장 많다. 즉, 출산 후 일시적으로 휴지기 모발이 증가해 탈모로 이어지는데, 이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되나, 스트레스나 영양부족 등으로 산후 탈모가 영구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성도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을 갖고 있지만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훨씬 많아 남성들처럼 완전한 대머리는 되지 않는다. 대신 머리 주위에서 서서히 탈모가 진행되다가 나이가 들면 두피의 위 부분이 훤히 보이는 경과를 보인다. 탈모가 주는 스트레스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크다. 탈모 때문에 우울증과 강박, 좌절감에 빠지기도 하는데, 이런 반응은 스트레스를 낳아 탈모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밖에 원형탈모나 정신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모발을 습관적으로 뽑아내는 발모벽, 화상이나 감염 후 두피에 흉터가 생겨 모낭이 영구적으로 파괴되는 반흔성 탈모, 여성들이 고무줄로 머리를 너무 단단히 묶을 때 나타나는 견인성 탈모, 갑상선 기능 이상에 의한 내분비성 탈모 등도 남녀가 겪는 탈모에 해당한다. # 탈모 치료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는 프로페시아 복용, 호르몬제 국소 도포, 병변내 주사, 자외선치료, 두피 마사지 등이 있으며,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인조모발 이식술과 자가모발이식술, 조직 확장법, 두피 피판술 및 축소술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자가모발 이식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CTG’라는 장비를 이용해 탈모 진행을 억제하고, 탈모의 초기 증상인 머리카락의 가늘어짐을 개선하기도 한다. 임상 결과 36주 이상 치료한 환자의 66.1%에서 모발이 재생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자가모발 이식술은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이용해 탈모된 부위에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없고 생착률이 매우 높다. 한번에 많은 양의 이식이 가능한 ‘메가세션(megasession)’이 최근에 도입됐지만 이 방식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환자의 탈모상태와 헤어라인을 고려해 적적한 양을 이식하는 것이 좋다. 또 탈모가 계속 진행되는 경우라면 앞으로 진행될 탈모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식된 자가모발의 생존율은 보통 80∼90% 정도. 이식된 모발은 한 차례 빠졌다가 3개월 후쯤 다시 나기 시작해 9개월 후쯤 완성된다. 따라서 수술후 최소 6개월에서 1년 동안은 모발의 성장을 지켜봐야 한다. ■ 도움말: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기업 신속대응형 인재뽑기…황당질문 세례

    ‘애인이 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우면 누굴 택하겠는가(삼성전자).버스에 앉아 있는데 임산부, 다리를 다친 학생, 할아버지, 짐이 많은 아주머니가 탔다면 누구에게 먼저 자리를 양보할 것인지, 또 그 이유는(한화석유화학)….’ 대기업 입사 지원자들이 실제 면접에서 받은 ‘황당한(?) 질문’ 가운데 일부 사례들이다. 채용 전문가들은 이런 질문을 통해 지원자들의 순발력과 창의성,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등을 파악하는 만큼 당황하기보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우문(愚問)에 대한 현답(賢答)’이라고 설명한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구직자들이 받은 면접 질문 5000여건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예전보다 이색 면접 질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애인이 없으면 그 이유는?” 인크루트가 소개한 질문에는 ‘배우자와 자식이 물에 빠졌는데 한 명만 구할 수 있다. 누구를 구하겠는가.’(한국타이거풀스),‘자신이 홀로 무인도에 남겨진다면 가지고 갈 물건은 무엇인가.’(SK텔레콤),‘무인도에 동물을 데려간다면 어떤 동물을 데려갈 것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한국문화진흥회) 등이 있었다. ‘왜 지원자들은 검은색 정장만 입는가.’(삼성생명),‘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휴지가 없다면 어떻게 하겠는가.’(삼성SDI),‘서울 시내에 있는 중국집 전체의 하루 판매량을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해 정량을 계산하시오.’(효성),‘애인이 없다고 했는데 왜 당신은 애인이 없다고 생각하는가.’(한화석화) 등도 ‘황당형’ 질문으로 예시됐다. 이와 함께 ‘노래방에서 몇 시간이나 놀 수 있는가.’(아모레퍼시픽),‘즉석에서 부를 수 있는 곡이 얼마나 되는가.’(LG생활건강),‘자기 집 전기 요금은.’(한국전력),‘자신이 얼마짜리 사람이라고 생각하나.’(동양생명),‘자신이 옆의 두 명보다 어떤 점이 뛰어나 뽑혀야만 한다고 생각하나.’(에스콰이어) 등도 소개했다.●‘정답은 없지만 현답은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이들 이색 질문 유형을 선택형, 무인도형, 황당형, 사교형, 애정형,PR형 등 6가지로 분류하면서 “이런 질문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로 볼 수 없는 구직자의 성향이나 인성, 가치관, 창의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기에 식상한 답변보다 엉뚱하더라도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답변을 논리적으로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효성 관계자는 “지원자에게 (이런 질문에)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답변에 대한 근거, 짧은 시간에 답을 찾아가는 방식 등을 보기 위해 곤혹스러운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면면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테크놀로지와 미술이 만났을 때

    지난 17일 개막한 제4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가 한결 대중과 가까워졌다.2000년 ‘도시:0과 1 사이’란 주제로 첫 모습을 드러냈을 때만 해도 낯설고 어렵다는 원성을 들었던 전시들이 2회,3회를 거치면서 쉬우면서도 상호 소통력이 커진 것. 이번 행사의 주제는 ‘두개의 현실(Dual Realities)’로, 미디어아트비엔날레의 제목으로는 다소 진부해 보이기도 하지만, 현대 사회에 공존하는 물리적, 가상 현실의 관계를 예술적 언어를 통해 무리없이 표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참여 작품은 19개국 출신 작가의 작품 81점. 현대미술에서 미디어아트의 전반적 맥락을 보여주는 작품에서부터 동양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들, 미디어아트계의 최신 조류와 담론을 제시하는 작품까지 다양한 접근과 해석을 보여준다. 관람객이 만질 때마다 그림 속 인물이 미소짓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국 작가 존 제라드의 ‘1년에 한번 미소 짓는 초상화’는 한층 진일보한 미디어기술과 예술 조합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 또 얼음이 녹는 현상을 차용한 이인미의 ‘시간의 껍질을 벗을 때’엔 동양 특유의 명상적이고 철학적인 냄새가 진하게 배어있다. 캐나다 작가 아다드 하나는 1950년대 쿠바에서 개봉한 흑백 영화를 캡처한 스틸 사진의 등장인물을 한국인으로 교체해 다시 만들고 영상작업을 접목시킨 재치있는 작업을, 일본 작가 아사노 고헤이와 마쓰우라 고스케는 꽃무늬 조명 아래 폐휴지를 흩뿌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총감독은 이원일 큐레이터. 이미 2회 미디어아트비엔날레에서 총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대 시각예술과 교수인 레브 마노비치, 도쿄 현대미술관 수석큐레이터인 하세가와 유코, 오스트리아 출신의 큐레이터 이리스 마이어가 협력 큐레이터로 전시를 이끌고 있다.12월10일까지.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중·고생 2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02)310-9705.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카펫 하나 바꾸니 신혼집 됐네

    카펫 하나 바꾸니 신혼집 됐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카펫 상가를 찾는 발길이 잦아졌다. 카펫은 아늑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꾸미기 위해 가장 선호되는 아이템. 요즘엔 특히 마루가 바닥재로 각광받으면서 시각적인 효과나 기능 면에서 카펫의 쓰임새가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 거실 소파가 가죽 재질이거나 벽의 컬러가 흰색이나 푸른색 등 모노톤 계열이라면 카펫을 활용해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고급 원목마루가 긁히거나 벗겨지는 등 손상을 막는 데 카펫만한 게 없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우리집 카펫 뭘 깔까 한일카페트의 이희라 디자이너는 “실내 마감재 고급화와 맞물려 우드나 대리석 등 바닥재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바닥재를 보호할 수 있는 카펫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카펫은 장식적인 측면과 함께 보온, 층간 소음 방지, 안전성 강화 등 기능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 올 가을 트렌드는 안정된 컬러와 과감한 패턴 올들어 출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컬러톤이 한층 차분해져 안정감을 준다. 자연주의, 웰빙, 휴머니티가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소재 자체가 지닌 자연스러운 컬러를 활용하거나 베이지, 그레이, 브라운, 골드, 와인 등 차분한 색상의 카펫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계로 짠 카펫보다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수직카펫 시장이 작년에 비해 크게 성장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반면 패턴과 소재는 보다 화려하고 과감해졌다. 먼저 클래식 스타일로는 밋밋한 실내에 개성을 입혀주는 문양의 페르시안 카펫이 최근 오리엔털 붐을 등에 업고 급부상 중. 모던한 스타일의 카펫은 맨질맨질한 합성소재를 활용해 금속성 느낌을 주거나, 파일이 길게 늘어져 푹신푹신한 느낌을 활용한 ‘쉐기 스타일’ 제품들이 인기다. # 가정용으론 자연친화적 소재로 카펫은 소재에 따라 천연섬유 제품과 합성섬유 제품으로 나뉜다. 가정용 카펫은 피부와 접촉이 많기 때문에 울, 실크, 면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울 카펫은 추운 겨울철 난방비를 12%까지 낮출 만큼 보온효과가 뛰어나며, 천연섬유의 특성상 함유하는 습도 조절기능이 있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크 카펫은 촉감이 부드러운데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해 우리나라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면 카펫은 가격이 저렴한 데 반해 감촉이 좋고 먼지가 전혀 없어 기어다니거나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면 좋다. 한편, 합성소재 제품은 털이 빠지지 않고 오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식탁 밑 등 더러움이 많이 타는 장소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식물성 천연 소재인 마, 삼 등을 이용한 카펫은 여름에는 야외 풀밭에서의 시원함을, 겨울에는 섬유가 머금은 공기 층으로 인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4계절용 카펫인 경우가 많다. # 나만의 개성 표현, 오더메이드 카펫 최근에는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재, 사이즈, 직조 방법, 디자인, 컬러까지 선택해 원하는 대로 제작이 가능한 ‘오더메이드(Order-made) 카펫’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적으로 오더메이드 카펫을 생산, 판매하는 한일카페트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국내에서 제작하는 ‘핸드 터프트’ 상품과 해외에서 수입한 원단으로 국내에서 재단을 하는 ‘롤 카펫’ 두 가지를 다룬다. 핸드 터프트 카펫(Hand Tufted Carpet)은 원하는 디자인과 컬러, 밀도, 파일 높이까지 원하는 대로 국내에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 만의 카펫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재미와 보람을 경험할 수 있다. 제작 기간은 사이즈와 패턴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주일 정도 소요된다. 롤카펫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수입한 상품들을 보고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와 형태, 사이즈를 선택하면 그대로 재단해 주는 방식의 제품이다. 기계직 롤카펫을 수입하여 국내에서는 재단만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품이 ‘핸드터프트’ 제품보다 저렴하다. 제작기간은 약 3∼5일로 상대적으로 짧다. # 실수 줄이려면 전시매장,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온라인 쇼핑몰 카펫 구입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실수를 줄이려면 카펫 전시매장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하게 좋다. 전시매장은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하고, 전문가로부터 제품의 특징과 선택법 등 기초지식부터 카펫 트렌드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판매가격대도 50만∼1000만원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인 대형 전시매장으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 인근의 ‘한일카페트 월드센터’(1566-5900), 논현동 자재거리의 ‘스완카페트’(02-514-1977), 수제 카펫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이태원동의 ‘사바카페트’(02-790-2003) 등이 있다. 통일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생각한다면 백화점이 좋다. 백화점에선 50만∼200만 원대 중고가의 상품들이 주로 판매된다. 상품의 질이나 색깔에서 대중적이고 안정적인 상품들을 주로 판매한다. 백화점에서 구매하면 대개 카펫 클리닝 할인권을 제공, 저렴한 가격에 카펫 클리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세일기간이나 행사기간을 잘 맞추면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할인점에선 부담 없는 가격대의 상품이 주로 판매되지만 최근 상품 질이 높아지고, 쇼핑 조건도 나아지면서 중고가의 카펫 상품의 판매도 늘고 있는 편.20만∼100만원 정도의 카펫 제품이 판매된다. 보다 저렴하게 카펫을 사고 싶다면, 카펫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샘플 제품이나 이월 상품에 대해 상시 할인행사가 있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카펫 관리요령- 파일 결따라 닦아야 카펫은 소재가 섬유이기 때문에 사용도중 먼지나 이물질이 자주 끼어 더러워지기 쉽다. 따라서 세심한 관리와 손질이 따라주어야 카펫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고 수명도 늘릴 수 있다. # 카펫 손질과 청소 카펫은 직물이므로 험하게 손질하면 털망울(Pile)을 상하게 한다. 따라서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먼저 매일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뒤 가볍게 파일 결 방향대로 비로 쓸어준다. 중성세제를 탄 물에 걸레를 적셔 꼭 짠 다음 카펫 표면을 닦아주는 손질도 월 1회 쯤 해야 한다. 1년에 한두번 집안 대청소를 할 때는 카펫을 밖에 들고 나와 손질해주자. 반나절 정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뒤 카펫 뒷면을 막대기로 두드려 먼지와 오물을 털어낸다. 다시 사용할 때는 좌, 우, 전, 후 방향을 바꾸어 사용하면 파일의 불균형적인 마모를 방지할 수 있다. # 카펫의 세탁 일반적으로 울과 실크 카펫은 전문 세탁점에 의뢰하는 게 안전하다. 하지만 합성섬유나 면 소재 카펫은 중성세제를 탄 물로 가정에서 세탁해도 큰 무리가 없다. 특히 액체 등을 엎질렀을 경우에는 마르면 얼룩이 지기 쉬우므로 휴지나 마른 헝겊 등을 덮고 두드려서 물기를 빨아들인 후 중성세제를 더운물에 풀어 헝겊에 묻혀서 파일의 결 방향으로 닦아내면 된다. 몇가지 약품을 준비해 놓으면 카펫에 묻은 오물을 쉽게 지울 수 있다. 간장이나 소스는 암모니아나 알코올로, 엿·캔디·잼 등은 벤젠으로 닦아준다.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은 헝겁에 더운물을 적셔서 문질러주고 남은 부분은 벤젠으로 닦아낸다. 오줌은 소금물 또는 붕산수로 닦아주고, 곰팡이는 브러시로 문지른 뒤 알코올로 닦아내다. 담뱃불에 의한 자국은 옥시풀로 적신 칫솔로 문지르고 탄 부분을 떼어낸다. # 카펫의 보관 파일이 있는 쪽을 안쪽으로 말아 보관해야 파일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장시간 세워두거나 카펫 위에 물건을 올려두면 파일 형태가 변하므로 뉘어 보관하는 게 좋다. 물이나 기타 오염물이 묻지 않도록 커버 등을 씌워서 습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또 햇빛이나 기타 자극적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뉘어서 보관할 때는 수시로 위치를 바꿔주어야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중랑구 골목길 주민손으로 치워요”

    “중랑구 골목길 주민손으로 치워요”

    “중랑구 골목길은 주민이 직접 치워요.” 지난 18일 오전 7시 서울 중랑구 중화1동 배움나랫길.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든 주민 2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이틀에 한 차례씩 중랑중학교와 묵동초등학교, 중화고등학교 골목길을 직접 청소한다. 이 거리엔 학생들이 버린 휴지, 아이스크림 봉지 등이 곳곳에 눈에 뛴다. 담배꽁초도 많다. 이들이 연두색 조끼를 입은 뒤 삼삼오오 모여 1시간 동안 청소를 하자 골목길이 환해졌다. 학생들은 깨끗한 거리를 통해 등교를 시작했다. 중랑구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는 곳은 한두 곳이 아니다. 관내 모든 골목길 580곳 가운데 접근이 힘든 14곳을 제외한 566개 골목길에서 골목청소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2002년 12월 구성됐다. 관이 직접 나서 청소를 하는 데 한계가 생기자 각 통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이 골목길마다 자원봉사자를 5∼10명씩 모았다. 당시 골목길에 쓰레기가 많아진 데는 1995년에 실시된 쓰레기종량제도 한몫했다. 권용호 청소행정과장은 “쓰레기 봉투에 담지 않고 몰래 버리는 주민이 적지 않은데 청소대행업체는 쓰레기봉투에 담긴 쓰레기만 수거해 문제가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골목청소 봉사단이 생겨 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배움나랫길 골목청소 봉사단장인 유창덕(59)씨는 “일부 이웃들이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쓰레기 봉투를 사지 않고 쓰레기를 몰래 버리기도 한다.”면서 “요즘엔 경기가 더 나빠져 아침마다 무단투기하는 주민이 5∼6명씩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더러워진 골목길을 직접 치우기 위해 2003년 초 골목청소 봉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다. 구는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 골목길과 우수 봉사자에게 표창을 하는 등 경쟁을 부추겼다. 또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우리 골목 대청소의 날’로 정했다. 이날 아침엔 관내 골목길에서 일제히 청소가 이뤄진다. 지난 11일엔 문병권 구청장이 단장의 책임감 고취를 위해 566명 단장 모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골목청소 봉사단원인 김세민(68)씨는 “8살인 손자 태훈이가 학교에 가는 길을 직접 치워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주민 사이에 공동체 의식이 생기는 것도 큰 효과”라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발언대] 산 소중함 되새기자/손봉영 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장

    국토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산에는 나무와 풀뿐 아니라 그 밑 땅 속에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각종 동물들이 먹이사슬을 이루면서 서로 이익을 주고받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명을 유지해간다. 모든 동·식물들이 산을 생명의 축으로 한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인간과 공존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의 균형을 무시한 무자비한 산림파괴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지구환경은 재생 능력을 상실해 가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질 수도 있는 이상징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자 유엔은 지난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정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10월18일을 산의 날로 정하고 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산행인들이 머문 자리에는 아직도 산림훼손과 함께 쓰레기가 쌓여 있고, 가재도구마저 버리고 가는 등의 무질서한 행락질서가 계속되고 있다. 산을 찾는 목적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과 보람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면 올 단풍 나들이부터는 행락질서를 지키고 남이 버린 휴지라도 주워오는 선진시민이 늘어났으면 한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위락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산림 곳곳이 파헤쳐지는 광경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인간의 욕망만을 채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을 파괴한다면 자연은 더 이상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이제 산에 대한 인간중심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숱한 동·식물들이 인간이 저지른 환경파괴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등 이미 생태계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자연환경과 생태계는 한번 파괴되면 좀처럼 복구되지 않는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기를 당부한다. 손봉영 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장
  • 대학 실험실은 ‘시한폭탄’

    대학 실험실은 ‘시한폭탄’

    10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19동 지구환경과학관 3층 해양공동생물실험실. 건조기와 인큐베이터, 고압멸균기, 냉장고가 실험실 내부가 아닌 복도에서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뿜어내는 열기가 상당하다. 복도에는 캐비닛, 약품통, 제빙기 등 장비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지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다. 제빙기에 가로막힌 소화전은 불이 났을 때 재빨리 가동하기가 불가능해 보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소화전에 붙은 점검딱지. 최종 점검일자가 무려 11년 전인 1995년 10월7일이다. 천장에 붙은 화재 경보기는 두 개 중 하나가 깨져 있다. ●화재 경보기도 깨진 채 방치 18동 자연과학관은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2층 세포생물학실험실 복도에는 알코올과 포르말린 등 인화성 강한 화학약품들이 잠금 장치도 없이 방치돼 있다.3층 분자미생물학연구실 옆 소화전도 형성분석기와 휴지통 등으로 가려져 있고 질소탱크 7개가 복도에 즐비하다.4층 미생물생태학연구실 복도는 각종 연구설비 때문에 어깨를 좁혀야 겨우 지나갈 수 있다. 자연대에서 박사 과정까지 마친 정모(36)씨는 “지난 9년 동안 소방 시설 점검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미국·캐나다에서 연구할 땐 화재 경보 시스템은 물론이고 1주일이 멀다 하고 비상대피 훈련을 했는데 우리는 너무 허술하다.”고 말했다.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국내 대학 이공계 연구실험실의 현 주소다. 화재나 폭발이 난다 해도 이상할 게 없고, 사고가 났을 때의 신속한 조치도 힘든 상황이다. 학생과 교수진은 불안을 호소하지만 이를 귀담아 듣는 학교는 거의 없다. 서울대가 이 정도이니 다른 대학들의 여건은 말할 것도 없다. 올 들어서만도 지난달 1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실에서 발생한 전기누전 추정 화재를 비롯해 10건가량의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대 실험실 472곳 소화기조차 없어 서울 한남로 단국대 자연과학관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하 1층 연구동의 소화기와 비상유도등은 먼지가 잔뜩 끼어 있고 소화전에는 점검표조차 붙어 있지 않다. 복도에는 아세토니트릴과 메탄올 등 각종 화공약품이 가득하지만 그 옆에는 고전압 급속냉동기가 가동되고 있다. 연구실과 복도의 화재 경보기와 스프링클러는 모두 깨져 있다. 분자생물학과 대학원생 박모(24)씨는 “내년 9월까지 캠퍼스를 옮긴다는 핑계로 학교측이 사고위험을 무시하고 있고 소방서도 이런 상황을 눈감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서울대 환경안전원이 펴낸 서울대 실험실 안전백서에 따르면 서울대 내 실험실 1334곳 중 35%인 472곳에 소화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01곳은 비상통로가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고,71곳은 두 개 이상이어야 하는 출입구 중 하나가 폐쇄돼 있다. 2004년 5월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 연구시설은 규모에 따라 옥내 소화기(연면적 33㎡ 이상), 옥내 소화전(1500㎡ 이상), 스프링클러(5000㎡ 이상), 자동 화재탐지 설비(2만㎡ 이상)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하지만 연구기관들은 1년에 한 번 자체적으로 점검한 결과만을 관할 소방서에 내도록 돼 있어 사실상 규정이 사문화돼 있다. ●안전 실태조사도 외부위탁 감독 허술 올 4월 시행된 연구실 안전환경조성에 관한 법률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여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법은 연구기관이 안전관리규정을 작성해 게시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해야 할 과학기술부 연구실안전과는 인원부족으로 실태조사마저 외부에 위탁한 상태다. 위탁기관 조사보고도 다음달이 돼야 완료되기 때문에 법이 만들어지고 나서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서울소방방재본부 예방담당 고승 주임은 “위험한 약품을 다루는 실험실은 따로 방재규정을 둬야 하지만 모든 실험실이나 연구실이 위험물질을 다루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규제라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어 따로 규정을 두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집안에 가을이 쑤~욱 들어왔다

    집안에 가을이 쑤~욱 들어왔다

    선선한 기운과 함께 따사로운 햇살이 가을임을 실감케 해준다. 이쯤되면 미루어두었던 집안 대청소를 할 시기. 집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찌든 때, 곰팡이 등을 말끔히 제거해야 비로소 상쾌하고 보송보송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다. 여기에 떨어지고 금간 것들을 직접 손보고, 간단한 소품들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면 금상첨화.LG화학 인테리어 자재브랜드 ‘Z:IN(지:인)’의 송현희 디자이너와 함께 가을맞이 대청소와 간단한 인테리어 코디에 나서본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창 베란다 유리창 바깥 부분은 손이 닿지 않아 청소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이럴 때 양면 유리창 청소기를 하나 구입하면 좋다. 자석을 이용하여 창 안쪽과 바깥쪽을 동시에 닦아주기 때문에 베란다 외창도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옥션’(www.auction.co.kr)이나 ‘G마켓’(www.gmarket.co.kr), 또는 ‘왕창닦기’(www.wcdaggi.com) 등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벽 쾌적해진 실내에 포인트 벽지로 멋을 내고 몇 가지 소품을 비치하면 가을맞이 대 변신이 완료된다. 욕실 옆 스위치가 달린 벽과 같이 손때가 많이 탄 벽에 붙이면 지저분한 부분도 감추고 벽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벽면이나, 소파 뒷벽, 주방의 테이블 벽면도 포인트 벽지를 시도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선택할 때는 실내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컬러와 무늬를 선택해야 촌스럽지 않다. 인테리어전문점이나, 논현동 인테리어 자재거리, 을지로 벽지전문상가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 벽지의 경우 1롤당 3만∼4만원대, 수입 벽지는 10만원 선이다. 마루 바닥은 가능한 한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먼지를 제거하고 물기가 적은 물걸레로 닦아낸다. 벽지도 먼지를 탄다. 실크벽지라면 물걸레질로 간단하게 더러워진 부분을 닦아낼 수 있으나 합지벽지(종이벽지)는 물걸레질을 하면 벽지가 물에 불어 벗겨지고 보푸라기가 일어나 벽지가 망가진다. 거실과 방에 마루를 설치한 가정에선 물건 등을 떨어뜨리거나 긁혀서 생긴 흠집들이 있게 마련. 색이 벗겨져 눈에 띌 뿐더러 흠집 틈으로 때가 잘 끼어 위생면에서도 좋지 않다. 이럴 땐 마루 취급점 및 철물점, 대형마트의 DIY 코너에서 판매하는 간단한 보수제를 사용해보자. 마루가 긁힌 정도라면 마루와 같은 색상의 울트라마카나 보수용 크레용으로 손상된 부분에 칠해주면 된다. 가격은 개당 5000∼6000원선. 흠집이 심하면 파인 부분을 메워주는 연성메움제(1개당 1만 1000원대)를 사용하면 된다. 침대 매트리스는 세탁이 어렵고 햇볕에 널기도 어려워 세균이나 진드기 문제가 염려된다. 진공청소기나 스팀청소기를 사용해 먼지를 자주 제거하거나 매트리스를 꺼내 세운 뒤 방망이로 두들겨 먼지를 털어내는 방법이 있다. 좀 더 확실하게 살균 소독까지 해결하고 싶다면 침대 매트리스 청소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들을 이용할 수 있다.‘청결원’(www.chungkyulone.com),‘베드119’(www.bed119.co,kr),‘메트리스청소 굿모닝’(www.bedgood.co.kr) 등 여러 매트리스 청소 전문업체가 있으며 가격은 침대 사이즈에 따라 2만∼6만원대. 욕실 곰팡이는 세정액을 뿌린 뒤 칫솔이나 수세미로 문질러 제거하면 된다. 하지만 실리콘 위에 생긴 곰팡이는 세정액 만으로 간단히 없어지지 않는다. 이럴 땐 휴지를 길게 말아 실리콘 선을 따라 늘여놓고 그 위에 락스를 뿌린 뒤 하루 정도 지나고 휴지를 제거하면 말끔해진다. 실리콘 교체는 대형마트 DIY코너나 철물점 등에서 실리콘과 실리콘 건을 구입해 직접 할 수 있다. 낡은 실리콘을 문구용 칼로 제거한 뒤 실리콘 건에 실리콘을 넣고 총을 쏘듯 방아쇠를 당겨 틈을 메워주듯이 접합하면 된다. 주방에도 싱크대와 주방 벽면 사이에도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이 부착돼 있으니 이곳도 함께 점검하자. 실리콘 건과 실리콘은 각각 6000원,2500원 정도 한다. 실리콘은 무초산형(식초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 [北 핵실험 파장] 靑·한나라 北核대화 ‘딴 얘기만’

    10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5당 지도부의 조찬 간담회에서는 ‘북핵실험 해법’을 둘러싼 서로의 간극이 드러났다. 청와대측은 ‘초당적인 대처’의 공감대 형성을 성과로 꼽았지만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간담회 요지.●노 대통령 질책받을 일은 질책 받아야 하지만 또 도와달라고 할 것은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 전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한다고 돈이 더 드는 것은 한푼도 없다. 북한핵 문제가 심각하지만 경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된다.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는 파국적 상황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국제공조문제에 대해서 무기를 통제하는 것이 1차적인 것이지만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2차적 전략이다. 포용정책이 긴장을 해소시켜 주고, 경제 활력에 도움을 준 측면도 있다. 내각교체 문제는 전장에서는 말을 갈아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긴박한 상황을 정리한 후에 부분적으로 검토하겠다.●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북한 핵실험으로 비핵화 선언은 휴지조각이 됐다. 김정일은 세계가 적이라고 선언한 상황인데도 정부만 계속 옹호하는 이유가 뭔가. 대통령이 북한의 핵 보유, 미사일 문제가 자위권 행사라고 일리가 있다고 말한 부분, 전작권과 핵실험은 무관하다고 한 발언 등이 상황을 악화시킨 측면이 많다. 사과해야 한다. 내각은 총사퇴하고 비상안보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적어도 통일·안보라인은 즉각 문책해야 한다.6조원 이상 퍼부었는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응답을 해왔다.한나라당은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안 된다. 내년 예산에서도 무분별한 대북 지원을 삭감해야 한다. 무력 대응을 뺀 모든 대응을 강구해야 한다. 엄청난 사정 변경이 있으므로 전작권 논의는 중단해야 한다.●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북·미간 직접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 위기이지만 교류 협력은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 포용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무력 제재가 동반되는 제재는 동의 못한다.수해복구를 위한 물자지원을 보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남북 총리급 회담을 제안해 새로운 대화 채널을 가중시킬 필요가 있다.●민주당 한화갑 대표 대북 정책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철수 문제는 한국 경제에 파장이 클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강구해 줬으면 좋겠다.●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무게중심을 제재보다 대화에 둬야 한다.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한 조건들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국민중심당 신국환 대표 전작권 논의는 유보돼야 한다.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중단은 득보다 실이 많다.구혜영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北 핵실험 정치권 반응] 野 “내각 총사퇴를”

    [北 핵실험 정치권 반응] 野 “내각 총사퇴를”

    한나라당 등 야당은 9일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총체적 대북정책 실패”라고 규정하며 대북 지원 전면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참여정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과 무능한 대응이 사태 악화를 초래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하고, 내각은 총사퇴한 뒤 비상 안보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1991년의 한반도 비핵화 선언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면서 “지금 한반도는 준전시 상태로, 정부는 비상안보내각을 즉각 구성하고 통일안보 라인을 적임자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최고위원도 “오늘은 한반도 평화가 파괴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어떤 이유로든 쌀 한 톨, 물 한 방울이라도 북한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직후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서도 ▲정권퇴진 운동 불사 ▲안보내각 파면 결의안 추진 ▲대북지원 예산 동결 등 강경주문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총 직후 국회에서 북한 핵실험 규탄대회를 갖고 “북핵 문제를 속인 노 정권과 핵실험을 강행한 김정일 정권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의 애매모호한 대북 안보관에도 직접적 책임이 있으며 외교안보 라인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자투리도 “푸르게 푸르게”

    ‘서대문구에는 빈틈이 없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서너 평짜리 자투리땅에서부터 수백평 규모의 잔여지, 유휴지까지 쓸모 없이 버려진 공간에 공원 및 녹지 조성 작업을 벌여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서대문구는 전체면적의 87.2%가 주거지역인 데 반해 녹지지역은 11.1%밖에 되지 않는다.주택 중에서도 아파트는 22.2%밖에 되지 않아 놀이터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서대문구는 녹지 확충을 위해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2006년 상반기까지 공원 및 녹지 조성이 완료됐거나 추진중인 곳은 모두 17곳으로 910여평에 이른다. 대표적인 곳이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생겨난 홍제1동 339의9 일대 잔여지 180여평이다. 흉물스럽던 빈터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전나무와 느티나무, 자산홍, 송악 등 나무를 심고 운동시설과 휴게시설 등을 설치, 지난 6월 ‘송죽소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금은 버스 회차지로 사용하고 있는 홍은2동 포방터시장 뒤쪽의 옛 버스 종점 자리 60여평에도 6700만원을 들여 공원을 만들었다.주민들이 좋아하는 크로스컨트리 기구 등도 설치됐다. 구는 이 밖에도 연희지하차도 상단을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자하문폐가압장을 공원화하는 등 그야말로 공간을 ‘빈틈’ 없이 활용하고 있다. 동네 곳곳에 조성되는 휴식공간에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홍제 1동에 사는 김정은(35·주부)씨는 “주변에 집들만 빽빽한 데다 조금만 나가면 도로라서 마땅히 산책할 공간도 없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을 데리고 바람 쐴 공간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반겼다.서대문구 관계자는 “잘 찾아보면 건물을 세우거나 개발하기는 힘들지만 녹지로 조성하면 효과가 큰 빈 공간들이 많다.”면서 “애물단지로 취급되는 이 공간들을 알뜰히 활용해 주민들에게 보다 푸른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Zoom in 서울] 문화예술 창작 대폭 지원

    [Zoom in 서울] 문화예술 창작 대폭 지원

    서울시가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권역별 문화예술 창작공간 조성과 장르별 창작활동 지원 확대, 예술·독립·디지털 영화 육성 등을 담은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서울의 문화경쟁력 강화와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남산 실내테니스장에 대형 공연 연습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 말까지 유휴 시유지 등을 활용해 도심·동남·동북·서남·서북권 등 5개 권역에 권역별로 1∼3곳씩 총 9곳의 문화예술 창작공간을 조성한다. 도심권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을 빚었던 중구 예장동 남산 실내테니스장(510평)이 리모델링을 거쳐 뮤지컬, 오페라, 무용 등 대형 무대공연 연습실로 바뀐다. 또 인근에 있는 도시철도 경영개발원(옛 안기부 청사·2150평)은 현재 사무실과 강의실을 최대한 활용, 국내외 예술인들이 상주하며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레지던스형 창작소’로 탈바꿈한다. 시는 이를 위해 5억∼10억원을 들여 이들 시설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은 명칭 사용권 부여 등을 통해 민간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등촌동 500여평에 ‘아트 뱅크´ 청계천과 주변 지역에는 내년까지 입정동 공구상가 지역 등 3곳에 ‘창작소’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심 4대축 교차지점에 있는 미사용 모텔들을 매입해 창작 스튜디오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남권은 강남구 도곡동 옛 농업기술센터 건물(연면적 1085평)을 뮤지컬 등 공연 연습실로 쓸 방침이며, 동북권은 도봉구 도봉동 주택지 내 유휴지(1513평)에 무대 예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무대예술 아카데미’를 설립할 방침이다. 서남권은 강서구 등촌동 강서노인복지관 앞 게이트볼장(517평)에 시각 예술 분야의 작품을 보관·대여하는 ‘아트 뱅크’를, 서북권은 서대문구 연희동 옛 시사편찬위원회 건물(2112평)에 예술·독립영화 등 실험 예술 창작소를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예술·독립 영화 제작비 지원 시는 내년부터 서울시내 촬영분이 70% 이상인 장·단편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제작비의 30%를 지원한다. 또 시내 예술영화 상영관 12곳을 중심으로 ‘서울예술영화축제’와 ‘서울디지털영화제’를 매년 8월과 5월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적 수준의 공연 기획은 돼 있지만 제작비가 부족한 작품을 심사, 선정해 제작비, 마케팅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서울시 문화펀드’를 만들어 여기서 나온 투자금으로 지원금을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담배 꽁초와의 전쟁’

    |파리 이종수특파원|`개똥에 이어 담배 꽁초와의 전쟁.’ 파리시는 이달 17일까지 ‘이게 파리입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2단계 거리 정화 캠페인에 나섰다. 올해 초 시작한 ‘개똥과의 전쟁’에 이어 두번째 작업이다. 시는 포스터나 전단지, 엽서 등을 배포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거리에 버려지는 물건들이 “오물 수거원을 통해 버려주시면 행복해요.”라거나 “개똥도 줄었잖아요.”라는 식으로 직접 말하는 표현을 사용해 시민의식을 환기시킨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이를 어길 경우 183유로(약 22만원)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길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현행법상 꽁초를 거리에 버리면 183유로의 벌금을 내야 하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그래서 파리시는 기업, 고등학교, 레스토랑 업주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단체들이 각각 회사원·고교생·손님 흡연자들에게 꽁초를 거리에 버리도록 방치했다고 판단, 휴지통 사용을 권장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vielee@seoul.co.kr
  • [09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국내 첫 백세인(百歲人) 연구를 개척한 박상철 교수. 최근 고령사회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발족된 ‘장수(長壽)문화 포럼’과 노화연구에 혼신을 바치게 된 사연과 세계적인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노화연구 결과 등 한국을 대표하는 노화학자, 박상철 교수를 만나본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꿈결 같은 시간은 끝이 나고, 현실로 돌아온 윤후와 국화는 쉽게 변할 것 같지 않은 부모님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다. 풍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팔자를 떠올리고 있는 것에 놀란다. 한편, 집안 일에는 손끝도 안대는 혜숙을 보다 못한 옥금이 하루에 세 번, 야자타임을 갖자고 제안한다.   ●여성의 힘 희망한국(MBC 오후 2시40분) 청소년들의 대안 문화공간 ‘하자센터’의 수장으로 청소년문제의 돌파구 찾기에 앞장서온 조한혜정 교수. 그녀가 지난해 도시형 대안학교인 성미산 학교의 교장으로 취임하며 다시 한번 강단을 벗어나 실천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조한혜정 교수가 말하는 대안교육의 가능성에 대해 들어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식품들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와인’. 그러나 아직도 와인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이번 기회에 와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잡아본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100% 체험식 박물관 국립중앙 어린이박물관을 찾아가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유전자변형식품은 GMO 혹은 GM-food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GMO에 대해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갖고 있다.GMO를 몸에 아주 나쁜 것으로 여기거나,GMO를 먹는 사람의 유전자도 조금씩 변해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유전자 변형식물에 대해 알아본다.   ●독신천하(SBS 오후 9시55분) 현수와 정완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발견한 영은은 가슴이 먹먹해진다. 잠시 후 정완과 마주친 영은은 애써 웃어 보이는데, 이에 정완은 현수와 7년 동안 사귀었다고 들려주어 영은을 놀라게 한다. 한편, 정완은 자신의 시놉시스를 휴지통에 넣었던 PD로부터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하자 깜짝 놀란다.
  • [Zoom in 서울] 문화예술 창작 대폭 지원

    [Zoom in 서울] 문화예술 창작 대폭 지원

    서울시가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권역별 문화예술 창작공간 조성과 장르별 창작활동 지원 확대, 예술·독립·디지털 영화 육성 등을 담은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서울의 문화경쟁력 강화와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남산 실내테니스장에 대형 공연 연습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 말까지 유휴 시유지 등을 활용해 도심·동남·동북·서남·서북권 등 5개 권역에 권역별로 1∼3곳씩 총 9곳의 문화예술 창작공간을 조성한다. 도심권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을 빚었던 중구 예장동 남산 실내테니스장(510평)이 리모델링을 거쳐 뮤지컬, 오페라, 무용 등 대형 무대공연 연습실로 바뀐다. 또 인근에 있는 도시철도 경영개발원(옛 안기부 청사·2150평)은 현재 사무실과 강의실을 최대한 활용, 국내외 예술인들이 상주하며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레지던스형 창작소’로 탈바꿈한다. 시는 이를 위해 5억∼10억원을 들여 이들 시설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은 명칭 사용권 부여 등을 통해 민간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등촌동 500여평에 ‘아트 뱅크´ 청계천과 주변 지역에는 내년까지 입정동 공구상가 지역 등 3곳에 ‘창작소’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심 4대축 교차지점에 있는 미사용 모텔들을 매입해 창작 스튜디오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남권은 강남구 도곡동 옛 농업기술센터 건물(연면적 1085평)을 뮤지컬 등 공연 연습실로 쓸 방침이며, 동북권은 도봉구 도봉동 주택지 내 유휴지(1513평)에 무대 예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무대예술 아카데미’를 설립할 방침이다. 서남권은 강서구 등촌동 강서노인복지관 앞 게이트볼장(517평)에 시각 예술 분야의 작품을 보관·대여하는 ‘아트 뱅크’를, 서북권은 서대문구 연희동 옛 시사편찬위원회 건물(2112평)에 예술·독립영화 등 실험 예술 창작소를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예술·독립 영화 제작비 30% 지원 시는 내년부터 서울시내 촬영분이 70% 이상인 장·단편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제작비의 30%를 지원한다. 또 시내 예술영화 상영관 12곳을 중심으로 ‘서울예술영화축제’와 ‘서울디지털영화제’를 매년 8월과 5월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적 수준의 공연 기획은 돼 있지만 제작비가 부족한 작품을 심사, 선정해 제작비, 마케팅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서울시 문화펀드’를 만들어 여기서 나온 투자금으로 지원금을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가위 승부는 계속된다

    한가위 승부는 계속된다

    징검다리 휴일이 겹쳐 더욱 풍성한 ‘민족의 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일상의 찌든 피로를 씻어낼 황금연휴지만, 스포츠의 세계에 휴식이란 없다. 추석의 단골손님인 민속씨름이 중장년 팬을 유혹하고, 이승엽은 홈런왕 등극을 위해 젖먹던 힘을 짜낸다. 미국과 멕시코에선 한국 남·여 골프 선수들이 우승컵을 향해 샷을 정조준한다. ●추석엔 씨름이다 국민은행과 후원 계약으로 3년 만에 타이틀스폰서를 갖게 된 민속씨름이 기장추석장사대회로 재도약의 디딤돌을 놓는다. 이번 대회부터 그동안 민속씨름 심벌이었던 ‘씨 이’ 대신 황소를 의인화한 캐릭터가 선보인다. 잇단 프로팀 해체로 침체기에 빠졌다가 지자체 씨름팀을 끌어들이며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민속씨름의 요즘 특징은 절대 강자가 없다는 것. 올해 치러진 네 차례 대회에서 금강급은 이성원(구미시체육회), 한라급은 김용대(현대삼호), 백두급은 박영배(현대삼호)가 각각 타이틀 2번을 차지했다. 하지만 매 대회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이번에도 쉽게 우승을 점치지는 못한다. 5일 금강장사결정전에선 부활한 ‘리틀 이만기’ 장정일(현대삼호)과 이성원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둘은 1회전에서 맞붙는 얄궂은 운명이다.‘탱크’ 김용대가 버틴 6일 한라급에선 모제욱(마산시체육회)과 조범재(맥섬석GM) 등 기존 강자의 도전이 거세다. 또 김기태(구미시체육회)의 부활과 금산대회 한라장사 문찬식도 기대된다. 프로 출신이 절대 강세인 백두급에선 박영배와 금산대회 백두장사를 거머쥔 ‘모래판의 귀공자’ 황규연(이상 현대삼호)이 8강에서 격돌한다. 때문에 금산대회 1품으로 우뚝 선 백성욱(여수시청)의 선전이 기대된다. ●‘샘비노의 저주’ 깰까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50년 묵은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5일 미국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311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은 50년 동안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은 대회로 유명하다.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군 최경주는 ‘샘비노의 저주’를 풀며 시즌 첫 승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샘비노’는 이 대회에 마지막으로 2연패(55∼56년)를 달성한 샘 스니드의 별명. 이 때문에 미국 언론도 최경주의 타이틀 방어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상위 랭커들이 잇단 유럽 원정의 피로 탓에 대거 불참한 것도 최경주에게는 호재다. 라이더컵에 미국과 유럽 대표로 뛰었던 24명의 정상급 선수는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PGA투어 공식 사이트도 브렛 퀴글리(미국)에 이어 최경주를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 2위로 올려놓았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우승뿐 아니라 상금(현재 125만 608달러) 200만달러 돌파와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 김미현(29·KTF)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에 출전, 시즌 3승 및 한국선수 10승에 도전한다. ●승엽, 젖먹던 힘까지… ‘흑곰’ 타이론 우즈(주니치)와 힘겨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은 5일 요코하마전에 이어 7·8일 한신전에서 홈런사냥에 나선다. 이승엽은 지난달 18일 히로시마전에서 40호 홈런을 뿜어낸 뒤 9경기,16일 만인 4일 요코하마전에서 41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로 타격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졌지만 다시 한번 대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9년 라이벌’ 우즈는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뿜어내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4일 현재 42홈런으로 이승엽에 간발의 차로 앞서있다. 이승엽은 5경기, 우즈는 10경기를 남겨놓아 객관적인 조건은 불리하다. 비록 이승엽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아시아 홈런신기록을 세웠던 2003년에도 시즌 최종전에서 아치를 그려내는 등 위기상황에서 집중력이 좋아지는 스타일이어서 대역전의 희망을 감출 수 없다. 한편 한·미프로야구는 가을잔치를 시작했다. 우선 한화-KIA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3전2승제)가 8일 대전에서 시작된다. 역대 15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만큼, 두 팀은 2차전 선발투수를 제외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태세다. 미국프로야구 디비전시리즈는 연휴 내내 하루 2∼3경기씩 팬들을 찾아간다. 경기시간이 오전에 몰린 탓에 상사 몰래 봤던 직장인 팬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 특히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박찬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전에 관심이 쏠린다. 임일영 홍지민기자 argus@seoul.co.kr
  • [생활의 지혜] 손톱이 반짝반짝 하려면

    손톱용 솔에다 치약을 묻혀 손톱이 자라나는 방향으로 닦아보자. 그런 다음 휴지로 깨끗하게 닦아낸 후 크림을 바른다. 그러면 손톱이 깨끗해지고 광택이 난다.
  • ‘화끈한’ 비디오 테이프

    중학교 3학년 때였다. 수업시간에 밀린 수면 보충하고 여학생 치마 길이나 재면서, 학교를 오직 먹고 자는 곳으로만 이해하던 한 친구가 내 귀에 대고 속닥거렸다. “야, 이거 우리 삼촌 몰래 가져온 건데 아주 화끈한 장면이 많대.” 친구 손에 들린 비디오테이프, 더 이상의 보충설명은 필요 없었다. 방과 후 오락실과 만화가게 그리고 극장을 찾던 평소 코스와는 달리 우리는 집으로 직행했다. 잠시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휴지로 코 한번 풀고 물로 머리 한번 감은 뒤, 밀려오는 발 냄새에도 아랑곳없이 모든 문을 안에서 꽁꽁 잠갔다.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VTR의 전원을 켜고 테이프를 밀어 넣었다. 여기저기서 꿀꺽꿀꺽 침 넘어가는 소리 들리고, 해석 불가능한 영어자막이 올라오며 야릇한 음악 속에 슬슬 화면이 바뀌려고 하는데…. 바로 그 순간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뚜벅뚜벅 걸어오는 발소리가 점점 가까이 다가왔던 것. 이건 가족, 그 중에서도 아버지임이 분명했다. 밤 9시로 못 박은 우리 집 통금시간을 어겼다는 이유로 누나 머리를 시원하게 밀어버렸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께 걸렸다간 뼈는커녕 국물 한 방울 없이 하늘로 사라질 게 뻔했다. 하필 그 다급한 시점에 리모컨은 왜 또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손에서 미끄러지는 건지. 리모컨을 거꾸로 들고 눌러댔으니 당연한 일이었지만 그땐 그런 걸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발소리는 바로 문 앞까지 다가왔고 화면은 계속 돌아가고…. 죽는 것보단 맞는 게 낫다고 판단한 나는 필사적으로 VTR을 들어 통째로 창밖으로 집어던지고 말았다. 그런데 밖에서 들려온 소리는 예상했던 “쿠쾅쾅”이 아닌 “으악!”이 아닌가. 앞뒤에서 압박하는 소리 때문에 정신을 놓을 지경이었지만 일단 문부터 열었다. 그런데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아버지가 아닌 우리 반 반장. 좋은 거 본다는 소문 듣고 왔다나. 침착하게 대응했으면 아무 일 없었으련만, 결국 산 지 3개월도 안 된 VTR만 박살이 났다. 또 난데없는 낙하물체에 팔을 맞은 초등학생의 치료비까지 잔뜩 물어야 했고. 박살난 것은 VTR만이 아니었음은 물론이다. 가족들은 그때 일을 아직도 기억하는데, 왜 밖으로 던졌는지는 지금도 비밀이다. 그리고 그 테이프는 다른 친구네 집에서 결국 봤는데, 군인들의 지옥 훈련 모습만 담겨 있는 아주 화끈한 것이었다. 월간<샘터> 2006.07
  • 장흥은 지금 ‘가을 藝讚’

    장흥은 지금 ‘가을 藝讚’

    달콤한 케이크와 과자가 내 키보다 크게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신날까. 예쁜 과자로 만든 집 밖에 알록달록한 사탕비가 내리고 있다면? 요즘 경기도 장흥에 가면 동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얼마 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장흥아트파크가 가을을 맞아 미술 대중화와 함께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 실제 음식처럼 먹음직스러운 갖가지 조각이 펼쳐져 있는가 하면 고흐, 백남준 등 세계적 미술가를 테마로 한 파티전도 열리고 있다. 또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물건들의 예술변신전’, 아틀리에 입주 작가들과 함께하는 ‘오픈스튜디오’도 진행 중이다. 장흥으로 아트피크닉을 떠나보자. ●재미있는 상상미술전 아트파크 어린이체험관 1∼3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11월30일까지.1전시장의 전시 타이틀은 ‘맛있는 미술전’. 일본 작가 사카이 다카오가 케이크와 빼빼로, 빵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통해 화려하고 신기한 음식조각의 세계를 보여준다. 또 점토, 펠트, 파스타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음식 오브제들을 전시,‘음식’이란 주제로 한 현대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준다. ‘화가들의 파티전’이 벌어지고 있는 2전시실에 들어서면 세계적 미술가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대표작 ‘해바라기’와 함께 앉아 있는 고흐, 그림 속 주인공인 타히티의 여인들과 함께 있는 고갱, 거만한 포즈의 달리, 휠체어에 앉아 색종이를 오리고 있는 마티스, 캔버스에 물감을 뿌리는 드리핑 작업을 하고 있는 폴록, 팝아트계의 스타 워홀 등.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 백남준 등 한국 미술계의 거장들도 있다. ‘물건들의 예술변신’전이 열리는 3전시실은 예술가들의 기발한 생각과 독창적 표현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예술’이란 새로운 옷을 갈아입었다. 매일 쓰는 숟가락이 물고기로 변신하고, 버려진 깡통이 사람의 얼굴 표정으로 나타난다. 이밖에 휴지로 만든 화장실, 스테이플러로 만든 곤충, 스펀지를 활용한 정물 등 다양한 변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지수 이동재 이영배 임옥상 이지은 손원영 이봉수 한젬마 등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오픈 스튜디오 장흥 아틀리에 1기 입주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공개하는 행사도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작가들의 작업과정과 작품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강영민 도성욱 석철주 이동재 현혜성 등 21명의 작가들이 손님들을 맞아 작품 이야기를 들려준다.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아틀리에 작가 소품전’도 22일부터 30일까지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031)877-0500.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설] 北은 이중계약, 통일부는 우왕좌왕

    개성 골프장 건설 사업을 둘러싼 북한의 비상식적 행태와 이를 방치한 정부의 대응이 한심하다. 북은 엄연한 사업권자인 현대아산을 제쳐두고 다른 남측 기업과 별도의 사업계약을 맺었다. 이중계약을 한 것이다. 이에 현대측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 기업과 골프장 건설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개성 골프장 사업은 현대아산이 지난 2000년 북측 아태평화위와 맺은 7대 사업권 계약에 포함된 사항이다. 골프장을 짓더라도 현대가 짓거나, 제3의 사업자가 현대와 계약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북측은 이에 아랑곳 않고 대구의 한 부동산개발회사를 따로 접촉해 별도 계약을 맺었고,4000만달러의 임차료 협상까지 끝냈다고 한다. 지난 해에도 북측은 김윤규 현대 부회장 퇴출을 문제 삼아 금강산 관광을 몇 달씩 중단한 바 있다. 개성 관광 역시 현대를 제쳐 두고 롯데관광과 따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50년 독점권이든, 수천만달러의 합의서든 언제라도 휴지조각 취급하려 드는 것이다. 이래서야 어떤 기업이 북측과 협력사업을 벌일 수 있겠는가. 딱한 것은 우리 정부다. 한마디로 갈팡질팡이다. 엊그제 하루만 해도 통일부는 개성 골프장 사업에 대한 현대아산의 법적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가 뒤늦게 차관이 번복하는 혼선을 빚었다. 북과 민간기업이 맺은 합의사항이니 정부가 간여할 수 없다는 형식논리가 바탕에 깔려 있다. 이는 대북사업의 리스크를 민간기업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다. 이래서는 북측의 돈타령에 우리 기업들이 속절없이 휘둘리게 된다. 남북협력사업의 근간이 무너진다. 남북협력의 다각화 필요성은 분명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원칙과 신뢰다. 정부는 대북사업의 원칙과 기준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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