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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마스 “아동·여성 인질 교환, 5일 휴전 협상 타결 근접”

    이·하마스 “아동·여성 인질 교환, 5일 휴전 협상 타결 근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21일(현지시간) “우리는 휴전 합의에 근접했다”며 이스라엘과의 인질·휴전 협상을 중재 중인 카타르 관계자에게 협상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하마스 지도자 이사트 엘 레시크 하마스는 이날 알자지라에 “휴전 기간, 가자지구로의 원조 전달 준비,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에 대한 협상이 중심 내용이었다”며 “양측 모두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할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도 이스라엘 현지 방송 채널12에 “우리는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50명에서 최대 10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안에 합의했고, 휴전 기간을 더 늘리는 조건으로 수십 명을 추가로 풀어 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널12는 석방 대상 인질은 군인을 제외한 아동과 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공격에 가담한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측 익명의 소식통 2명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두 단체가 휴전 조건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잠정 합의안이 이스라엘이 5일간 공격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약 50~100명의 이스라엘 인질과 약 300명의 팔레스타인 인질을 맞교환하는 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는 이스라엘 국무위원들 사이에서 협상 관련 의견 차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일부 장관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해 이스라엘의 협상력이 약해지기 전에 카타르의 중재안을 수용하길 바라는 반면 다른 장관들은 이스라엘이 더 나은 조건을 위해 버텨야 하며 지금 제안을 받아들이면 향후 협상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 의회 크세네트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인질 가족들과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 등 극우 성향 인사들이 부딪쳤다. 벤그비르 장관이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사형을 추진하면서 이스라엘 인질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하마스에 끌려간 240명의 인질 중 4명이 석방됐고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1명은 구출됐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에워싼 가자지구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이 ‘제2의 알시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이 병원 2층에 포탄이 떨어져 12명이 숨졌다.
  • 푸틴 “이게 다 미국 때문, 가자지구 전쟁 멈춰라”…브릭스 특별정상회의

    푸틴 “이게 다 미국 때문, 가자지구 전쟁 멈춰라”…브릭스 특별정상회의

    브릭스, 특별정상회의서 ‘가자지구 즉각 휴전’ 한목소리시진핑 “두 국가 해법 지지…팔 권리 장기간 무시”이스라엘엔 민간인 공격 중단, 하마스엔 인질 석방 촉구푸틴 “가자 인도주의적 재앙 깊은 우려…아동 피해 끔찍”“미국 욕망 때문”…미국 단극체제 거부, 다극체제 강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 정상이 21일(현지시간) 한목소리로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규탄하면서도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의 석방도 요구했다. 회의를 주재한 올해 브릭스 의장국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화상 특별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적대 행위 중단을 감시하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유엔군 투입을 제안했다. 또 “이스라엘이 불법적인 무력행사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집단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전쟁범죄”라며 “가자 주민에게 의약품, 연료, 식량, 물 공급을 거부하는 것은 대량학살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도 민간인을 공격하고 인질을 잡아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계기로 이슬람권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중동 문제에 관해 미국을 견제하고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에는 민간인 살상을 멈출 것을, 하마스에는 인질 석방을 각각 요구했다. 시 주석은 “분쟁 당사자들이 적대 행위를 멈춰야 한다. 민간인에 대한 살상도 당장 멈춰야 한다”면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통로가 아무런 방해 없이 보장돼야 한다”고 이스라엘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의 근본 원인은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오랫동안 방치되고 무시됐기 때문”이라며 ‘두 국가 방안’과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해법으로 제시했다.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두 독립 주권 국가’ 건설과 평화로운 공존을 규정한 유엔의 결정이 이행되지 않아 팔레스타인인들은 부당한 분위기에서 자랐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국가 안보를 완전히 보장할 수 없게 됐다고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번 사태가 “미국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중재를 독점하려는 욕망으로 인한 결과”라면서 “미국의 단독 시도는 실행 불가능하고 역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다.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가 빚어낸 비극임을 주장하는 한편, 다극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수천명의 사망자, 민간인 집단 추방, 이로 인한 인도주의적 재앙은 깊은 우려를 일으킨다”고도 지적했다. 가자지구 어린이 사망과 관련해서는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인질을 석방하고 민간인과 외국인을 구출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려면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휴전이 이뤄진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전쟁을 중단하고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단합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푸틴 대통령은 촉구했다. 그는 “브릭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내년 러시아가 브릭스 의장국을 맡으면 브릭스 틀 안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화상 회의를 포함한 논의 방법들을 시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내년 1월부터 새 회원국으로 가입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상들도 초청받았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해 여성과 어린이를 살해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집트의 우선순위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고 가자지구 주민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두 국가 해법’의 이행 외에는 팔레스타인의 안보와 안정을 달성할 방법이 없다”며 이를 위한 포괄적인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각국 정상을 비롯한 브릭스 11개국 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며 ‘적대행위의 종식으로 이어지는 즉각적이고 지속가능한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8월 브릭스의 6개 신규 회원국 가입 결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화상 정상회의에 인도와 아르헨티나, UAE는 정상대신 외무장관이 참석했다.한편 이슬람권 외무장관들은 중국에 이어 21일 러시아를 방문해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아랍연맹과 이슬람협력기구(OIC) 대표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모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인도네시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장관과 히세인 브라힘 타하 OIC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들 아랍·이슬람 대표들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가자지구 문제 해법을 논의한 데 이어 러시아를 찾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들과 만나 “우리는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규탄하지만 집단적 처벌 형태를 취하지 않고 국제인도법에 어긋나지 않는 방법으로 테러에 맞서 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자기방어를 구실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쟁을 즉시 멈추고 휴전을 선언하며,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고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가자지구에 전달되는 인도주의적 지원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인질 석방과 인도적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집단 외교 메커니즘을 만들 때 이 지역의 아랍, 이슬람 국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요청했다. 전날 중국 왕 주임도 가자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휴전이 급선무라면서 국제 인도법 준수와 인도주의 재난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결책을 모색할 때 ‘두 국가 방안’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하마스도 “인질 석방·휴전 합의에 근접”…멈추면 이스라엘도 생각 달라질까

    하마스도 “인질 석방·휴전 합의에 근접”…멈추면 이스라엘도 생각 달라질까

    지금까지는 카타르나 미국 같은 중재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인질 석방(맞교환) 및 휴전 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혀왔는데 21일 처음으로 하마스가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혀 한 달 반을 끈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지상을 거의 장악한 데 이어 남부 지역에서 지상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휴전이 이뤄질 경우 벌써 1만 3000명을 훌쩍 넘긴 민간인 피해를 멈출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제기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며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관계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휴전 기간과 가자지구로의 구호물자 반입, 하마스 측 인질과 이스라엘 측 수감자 교환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인질 석방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커비 조정관은 “모두가 인질 석방 규모와 대상을 궁금해 하는 것을 안다”면서도 “우리는 현재 양측과 실시간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석방 결과를 예단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분명 붙잡혀 있는 미국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 모두를 포함해 인질 전원이 석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섣부른 예단일 수 있지만, 앞의 정황을 종합하면 양측은 교환 대상자 명단을 확정하기 위해 함께 명단을 돌려 보며 가능한 대상자들을 추려 보는 단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은 이 과정에 자국민들을 꼭 석방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압력을 넣고 있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과거 맞교환한 사례에 비춰 상당히 많은 숫자의 수감자들을 교환하자고 하고 이스라엘은 과거 역풍을 맞은 사례에 비춰 그 숫자를 가급적 맞추려고 밀고당기기를 하고 있지 않나 짐작해 볼 수 있다. 양측이 휴전에 합의하고 일시적으로라도 교전을 중단할 경우 당장 민간인의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에 의한 강공 일변도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확전 위기도 줄어들 수 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진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가뜩이나 피란민이 밀집된 가자지구 남부에서의 지상전은 지금까지 북부에서 빚어진 참극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 달아날 곳이 없는 하마스가 민간인을 방패 삼아 복잡한 지하 터널에서 극렬하게 저항하며 이스라엘군도 큰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하마스 무장 병력은 3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제거했다고 밝힌 수는 1000명남짓에 불과하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남부 진격 작전에 대해 “우리 작전 계획이 어떤 것인지는 말해줄 수가 없다. 우리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 중국이 가자지구 전쟁 끝내는 평화 중재의 첫 다리 되나

    중국이 가자지구 전쟁 끝내는 평화 중재의 첫 다리 되나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아랍 및 이슬람 국가 외교장관 대표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의 회담에 앞서 20~21일 중국을 가장 먼저 찾았다. 이들은 20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갈등 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왕 부장은 아랍·이슬람 외교장관들과 만나 “중국은 아랍과 이슬람 국가의 좋은 친구이자 좋은 형제”라며 “국제사회는 이 비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히 행동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보복이 자위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 외교장관들이 유엔에 앞서 중국을 평화 중재의 첫 번째 다리로 선택한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짚었다. 또 중국의 중재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3월 수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며, 중국이 중동에서 수행하고 있는 ‘건설적인 역할’을 강조했다.글로벌타임스는 아랍 및 이슬람 대표단의 중국 방문으로 국제 사회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그동안 팔레스타인 문제가 중동 문제의 핵심이며, ‘두 국가 해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기에 지역에서 신뢰를 형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미국은 중동 지역 분쟁에 깊숙이 개입하기를 원하지 않으면서도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함께 이 지역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딜레마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의 유대 정착촌 건설을 비난했으며 지난달 7일 12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하마스의 공격을 테러라고 비판하지 않았다. 중국연구소의 니우신춘 연구원은 “정전과 인도주의적 일시 정지는 서로 다른 것”이라며 “아랍과 이슬람 국가, 중국이 휴전을 요구하는 반면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은 인도주의적 일시 정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최근 결의안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긴급하고 연장된 인도주의적 휴지 및 통로”를 요구했으며, 미국과 영국은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비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권했다. 정치 분석가 이브라힘 프레이하트는 알자지라 방송에서 중국이 아랍 및 이슬람 외교장관들을 초청한 것은 미국이 남긴 권력 공백을 메워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만 서면서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의 역할을 축소했다”며 “중국은 제3자적 중재자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이스라엘과 경제적 유대 관계를 맺을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에 계속 신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 이스라엘·하마스 인질협상 타결 임박…“휴전 합의에 접근중”

    이스라엘·하마스 인질협상 타결 임박…“휴전 합의에 접근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21일(현지시간)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니예는 하마스가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며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서 밝혔다. 이후 하마스 관계자는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에서 “휴전 일수와 가자지구로의 구호 반입, 인질과 수감자 교환에 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에는 ‘(이스라엘) 점령군 수용소’의 팔레스타인 여성 및 어린이들과 교환해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를 풀어주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사항은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가 발표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인질 240여명을 납치해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하마스와 협상을 벌여왔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 합의가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인질 석방 합의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전 어느 때보다 (합의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협상 중인 인질 석방 조건은 수일간의 교전 중지로 전해진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8일 이스라엘과 미국,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50여 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 [사설] 北, 정찰위성 발사엔 ‘이에는 이’ 대응을

    [사설] 北, 정찰위성 발사엔 ‘이에는 이’ 대응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고 한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그제 TV에 출연해 북한이 향후 일주일, 늦어도 오는 30일 전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30일은 우리 군이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군사정찰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에 탑재해 발사하는 날이다. 시기야 어찌 됐든 북한의 위성 발사에는 군이 그에 합당한 대응을 해주길 바란다. 그 대응의 출발점은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다. 우리의 국가안보를 명백히 위협하는 도발이다. 게다가 지난 5월과 8월 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탄약 등 무기 제공의 대가로 위성 기술을 공여받았을 공산이 크다. 북한이 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대남 감시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이게 돼 우리 안보를 위협하게 된다. 남북은 2018년 9월 18일 평양에서 군사 충돌을 억제할 안전판으로 군사합의를 이뤄 냈다. 그러나 북한은 무인기의 서울 등 수도권 침투, 서해 5도 해안포 사격,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의 미사일 발사 등 3600차례나 군사합의를 어겼다. 반면 우리는 꼬박 합의를 준수한 비대칭이었다. 합의를 지키면 북한군의 휴전선 부근 동향에 대해서는 정찰을 할 수 없고 대북 감시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어제 북한 위성 발사 동향을 점검한 데 이어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에 경고했다. 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필요한 조치’에 9·19 합의 효력 정지가 배제될 이유가 없다. ‘이에는 이’의 즉각 대응 태세가 필요하다.
  • 왜 전쟁 와중 아랍권 외교장관들이 중국으로 몰려갔나

    왜 전쟁 와중 아랍권 외교장관들이 중국으로 몰려갔나

    중국과 아랍·이슬람권 외교장관 대표단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모였다. 중국은 지난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회복을 돕는 등 중동 지역 평화 중재자로서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0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4개국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외교장관, 이슬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의 히세인 브라힘 타하 사무총장과 만났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총회 관련 결의의 전면적인 이행과 즉각적인 휴전이 급선무”라며 “‘휴전’은 이미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가자지구 민중의 생사가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전을 우선적인 목표로 이행하는 것은 현재 가자 민중의 요구이자 절대다수 국가의 바람이며,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모든 인민의 일치된 외침”이라고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왕 주임은 “국제법, 특히 국제 인도법을 실질적으로 준수해야 하며, 중국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겨냥한 어떠한 강제 유랑과 강제 이주에도 반대한다”면서 “이스라엘은 가자 민중에 대한 집단적 처벌을 즉시 중단해야 하고, 인도주의 회랑을 조속히 열어 더 넓은 범위의 인도주의 재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미래 운명과 관련한 모든 안배는 반드시 팔레스타인 인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지역 국가들의 합리적 우려도 살펴야 한다”며 “현재 상황의 어떠한 해결책도 ‘두 국가 방안’을 벗어나서는 안 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유익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주임은 아울러 “외교장관 대표단이 중국을 국제 중재의 첫 방문지로 삼은 것은 중국에 대한 높은 신임을 보여주는 것이자, 양측의 상호 이해와 상호 지지라는 좋은 전통을 보여준 것”이라며 “중국은 수많은 아랍·이슬람 국가들의 좋은 친구이자 형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시종 아랍·이슬람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굳게 지켜왔고, 팔레스타인 인민이 민족의 합법적인 권익을 회복하는 일을 흔들림 없이 지지해왔다”고 덧붙였다.회의에 참석한 아랍·이슬람권 대표단은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와 인도주의적 재난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국제 사회가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 지원 물자의 운송,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보호, 가자지구 민중 강제 이주 저지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이들은 21일까지 중국에 머문다. 중국은 그동안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하거나 이들을 테러 조직으로 지칭하지 않았다. 또 왕 주임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반격이 넘어섰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해 논의하며,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해 공감했다.
  • 끌려가는 인질, 이래도 발뺌?…납치 당일 알시파 병원 CCTV 영상 최초 공개[포착]

    끌려가는 인질, 이래도 발뺌?…납치 당일 알시파 병원 CCTV 영상 최초 공개[포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납치된 이스라엘인 일부의 석방 문제를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인들이 납치되는 모습이라고 주장된 영상이 공개됐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지난달 7일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내부의 모습을 담고 있다.해당 영상에는 납치 피해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옷이 마구 벗겨진 채 누군가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큰 부상을 입은 채 병원 의료진에 의해 급히 이송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영상이 촬영된 시간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난달 7일 오전 10시 56분~11시 1분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영상 속 ‘피해자’들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하마스에 의해 인질로 잡힌 태국과 네팔 이주민이며, 이들을 마구잡이로 끌고 가는 사람들은 하마스 대원들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 해당 영상 속 장소가 알시파 병원이라는 점에서, 하마스가 인질들을 납치해 알시파 병원 지하에 있는 하마스의 지하 본부로 끌고 갔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알시파 병원을 기습 진격해 병원 인근에서 하마스 지하 본부로 들어가는 땅굴 입구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병원 인근에서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던 민간인 2명의 시신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등 민간시설 지하에 하마스의 지하 본부를 설치하고, 해당 장소에서 테러를 모의하거나 무기를 보관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측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알시파 병원 등 민간 시설은 오로지 의학적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난민들의 피난처로도 이용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휴전 5일‧인질 일부 석방 건 협상 타결 근접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여성과 어린이 인질 수십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하마스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휴전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왔으나, 이스라엘은 휴전에 응할 경우 하마스가 에너지를 비축해 더욱 강하게 공격해 올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그러나 인칠 구출에 대한 이스라엘 국내외 압박이 커지면서, 결국 휴전 협상 타결에 가까워진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여전히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내각의 강경파들은 인질 석방도 중요하지만, 인질 문제로 하마스와 거래하는 것이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양측의 인질 석방 협상은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신화통신에 “카타르의 첫 번째 중재안은 3일간의 휴전과 가자지구에 일정량의 연료를 공급하는 대가로 하마스가 어린이와 여성 등 53명을 석방하는 것이다. 두 번째 제안은 5일간의 휴전과 더 많은 연료를 가자지구에 들여오는 대가로 인질 87명을 석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마스는 휴전 기간 이스라엘이 드론을 동원한 가자지구 상공에 대한 정찰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 WP “이·하마스, 교전중지 잠정합의”…백악관 “아직 합의 없어”(종합)

    WP “이·하마스, 교전중지 잠정합의”…백악관 “아직 합의 없어”(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에 교전을 일시 중단하는 등의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미 종합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으나, 백악관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WP는 합의 과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5일간 교전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여성과 어린이 등 인질 수십명을 석방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석방은 향후 며칠 내에 시작될 수 있고, 이는 가자지구에서 일정 기간 유지되는 첫 교전 중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6쪽 분량의 합의 조건엔 ▲최소 5일 동안 교전을 중단하고 ▲50명 이상의 인질을 24시간마다 소규모로 나누어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현재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239명 중 몇 명이 이 합의에 따라 석방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지상에서 교전이 중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공에서 감시도 이뤄진다는 내용도 합의에 포함됐다. 교전 중지는 연료를 포함해 인도적 구호품이 상당량 가자지구로 반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아랍 및 다른 지역 외교관들에 따르면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미국, 하마스 간 중재에 나서 수도 도하에서 지난 몇 ​​주 간 협상을 벌여왔다. 앞서 미국인 2명, 이스라엘인 2명 등 모두 4명의 인질이 풀려난 적은 있지만 다수의 인질 석방은 없었다. 이러한 잠정 합의의 윤곽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몇 주간의 협상을 통해 마련됐다고 소식통들은 WP에 전했다.그러나 백악관 대변인은 WP 보도가 나온 직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교전 중지에 대한 합의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양측 간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미국 당국자도 로이터에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6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대량 발생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이스라엘은 휴전 또는 일시적 교전 중지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아왔다. 카타르가 중재하는 합의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데 과연 동의할지가 관건이었다. 한 소식통은 이러한 합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이스라엘로선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내에서는 인질들이 하루빨리 석방되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지만, 한편에서는 인질 문제로 하마스와 거래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WP는 석방 대상 인질에 외국인이 포함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여성과 어린이가 성공적으로 풀려나면 다른 인질들의 석방도 뒤따를 수 있다는 기대를 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바이든 “팔 자치정부가 가자·서안 함께 통치해야”…네타냐후 “하마스 소탕 계속”

    바이든 “팔 자치정부가 가자·서안 함께 통치해야”…네타냐후 “하마스 소탕 계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끝난 뒤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와 서안 지구를 통합해 통치해야 한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두 국가 해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의 안보를 장기적으로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양쪽 주민이 같은 수준의 자유와 기회, 존엄을 누리며 이웃으로 사는 두 국가 해법이 평화를 향한 길이 가야 할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평화와 두 국가 해법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가자와 서안 지구는 하나의 통치 구조로 재통합돼야 하며 그건 궁극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다시 힘을 찾은 뒤에 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기존에 밝힌 4가지 원칙을 재강조했다. 테러 근거지로 가자지구 활용 불가,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불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포위·봉쇄 불가, 가자지구 영역 축소 불가 등이다. 이스라엘에서 주장하는 ‘무기한 안보 책임’이나 재점령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반대 목소리를 다시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는 “이 전쟁이 끝난 뒤에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목소리와 그들의 열망이 전쟁 후 가자 통치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이스라엘 극단주의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미국은 극단주의자들을 상대로 미국 비자 발급 금지 등 자체 대응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전쟁이 끝난 뒤 지역의 평화 유지와 재건을 지원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런 첫걸음에 동의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다면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며 미국이 “10월 7일 같은 날을 상상할 수도 없는 더 평화롭고 통합되며 번영하는 중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목표는 단순히 오늘의 전쟁을 끝내는 게 아니라 전쟁을 영원히 끝내고, 끝없는 폭력의 순환을 중단하며, 역사가 계속 반복하지 않도록 가자와 중동 전역에 더 튼튼한 무엇인가를 구축하는 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하마스가 파멸적인 이념에 매달리는 한 휴전은 평화가 아니다”라며 휴전은 하마스에 새로운 공격을 준비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확고히 지원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도 계속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우크라이나 지지 여론이 예전보다 약해지고 공화당을 중심으로 지원 중단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할 당위성을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하마스 둘 다 이웃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지도에서 지우려고 싸우고 있다”며 “미국은 우리의 국가 안보 이익과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이를 허용할 수 없고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 미래의 더 큰 분쟁을 막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들의 자유와 조국을 지키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미군이 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세계적인 휴전 압박에도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이 진행 중인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라는 전 세계의 압박이 거세다”면서도 “나는 하마스가 궤멸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는 뜻을 세계에 알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군은 항상 국제법을 준수한다”며 국제사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쟁범죄’, ‘학살’ 등 주장을 일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을 허용한 데 대한 일각의 반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는 하마스와 전쟁을 이어가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구호를 허용하지 않으면 이스라엘군의 작전에 대한 국제적 지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이스라엘군과 신베트가 가자지구 연료 반입을 요청했을 때, 전시 내각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중요한 무기와 방어용 장비를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면서 “미국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간 24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협상이 곧 타결될 거라는) 잘못된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협상도 타결되지 않았다. 타결되면 모두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지금 지상전의 두 번째 단계에 있으며, 가자지구의 동쪽에서 작전하고 있다”며 “하마스는 그 타격을 받았고, 터널과 벙커, 초소, 고위급 지휘관들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하마스와 관련된 모든 장소에 도달해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가자 보건부 “유엔 학교 피폭, 최소 50명 사망”…탄자니아 학생 인질도

    가자 보건부 “유엔 학교 피폭, 최소 50명 사망”…탄자니아 학생 인질도

    피란민들이 대피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유엔 학교 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하마스 측이 주장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관리는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유엔이 운영하는 자발리아의 알파쿠라 학교에 오늘 새벽 공습이 있었다”며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가자시티 중부에 위치한 자발리아는 시가전을 통해 가자시티 서쪽을 장악한 이스라엘군이 이날 작전 확대 지역으로 거명한 곳이다. 소셜미디어에는 피투성이인 채로 먼지를 뒤집어쓴 시신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됐다. 다만, 이 영상이 알파쿠라 학교의 피폭 뒤 모습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이 관리는 “공습을 받은 자발리아 난민촌 건물에서도 일가족 32명이 죽었다. 이들 중 19명은 아이들”이라고 덧붙였다. 위 사진은 아마도 그 아이들 중 한 명인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난민촌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아부 하발 가문의 일원이라며 명단을 공개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달 초에도 팔레스타인 최대 난민촌이 있는 자발리아를 공습해 비판받았다. 당시 하마스 측은 200명 이상이 죽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수십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팔레스타인 뉴스 통신사인 와파(WAFA)는 이날 남부 중심도시 칸 유니스의 한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나중에 로이터 통신은 의료진을 인용해 사망자가 47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 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수천 명의 피란민을 수용한 학교에서 수십 명이 죽고 다친 끔찍한 사진과 영상을 받았다”며 “이런 공격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인도적 정전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가전을 통해 가자시티 서부지역을 장악한 이스라엘군이 동쪽으로 작전구역을 확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부 사령부가 작전 구역을 인근 지역으로 계속 확대하면서 테러범들을 제거하고 하마스의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36사단이 하마스의 자이툰 지역 대대를 겨냥한 작전을 펴고 있으며, 162사단은 자발리아로 진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다른 부대들도 자이툰 외곽의 세이크 이즐린, 리말 등에서 기동하면서 테러범을 제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162사단은 하마스 북부 연대의 통제센터와 가장 강력한 테러 요새가 위치했던 자발리아 외곽에서 작전 중”이라고 말했다. 전투 공병부대와 보병, 기갑부대가 공군의 지원을 받아 민간인 지역에 진을 친 채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다수의 하마스 대원과 교전했다고 이스라엘군은 강조했고, 폭격 영상도 공개했다. 지난달 말부터 시가전을 본격화한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중해와 가까운 가자시티 서쪽의 알샤티 난민촌과 하마스의 작전본부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던 알시파 병원 등을 잇따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에 납치된 탄자니아 학생 둘 중 한 명이 AFP 통신이 이날 전했다. 탄자니아 외무부는 전날 “클레망스 펠릭스 음텐가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조슈아 로이투 몰렐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음텐가(22)와 몰렐(21)은 농업 공부를 위해 이스라엘에서 유학 중이던 탄자니아 학생으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240여명에 포함됐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밝힌 바 있다. 탄자니아 외무부는 음텐가의 시신 송환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알아라비야TV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여성과 어린이 인질 50명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아동 50명을 교환하고 사흘간 휴전하는 합의에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 ‘드론 좀 그만 날려라’ 하마스가 내걸었다는 인질석방 조건 (CNN)

    ‘드론 좀 그만 날려라’ 하마스가 내걸었다는 인질석방 조건 (CNN)

    “하마스, 인질석방 조건으로 ‘드론 그만 띄워라’ 요구”드론은 주요 전장 감시 수단…“이스라엘 수용 가능성 낮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 협상에서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상공에 감시 드론을 띄우는 일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하마스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중지’를 요구하면서 그 일부로 드론 운용 중단도 내걸었다는 것이다. 드론은 최근 전장에서 주요 감시 수단으로 떠올랐다. 이스라엘군도 가자지구 군사 작전에 거의 매일 드론을 동원하고 있다. CNN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다수의 인질이 석방되는 며칠 간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할 수는 있으나, 드론 운용 중단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작게 본다. 그 조건을 받아들이면 가자지구 내 인질 이동 시도를 비롯, 그동안 추적해온 하마스 대원들의 움직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하면서 동시에 가자지구 상공에서 감시 드론까지 뺄 경우, 일시 휴전이 끝나기 전까지 하마스 대원들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줄 수도 있다. CNN은 하마스의 드론 관련 요구가 아직 협상 테이블에 남아있는지 아니면 이스라엘이 이미 공식적으로 거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납치해간 24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주요 쟁점은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중지할 경우 며칠이 될 것인지, 몇 명이나 풀려날 것인지 등이다. 일단 첫 석방 대상은 여성과 어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는 억류 인질 석방과 동시에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품과 연료 반입을 허용하고 남부로 피란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북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라는 요구도 내놨다. 한 소식통은 합의 가능성에 대해 전보다는 가까워졌지만 아직은 아니라면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결실이 나오더라도 수일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인질 석방과는 관계없이 휴전과 일시 교전 중단을 선언하라는 거센 국제적 압력에 직면해있지만, 대규모 인질 석방이 있을 경우에만 휴전에 합의할 것이고 이 또한 매우 짧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칸 유니스에 ‘대피 전단’…유엔 “남부도 안전하지 않아”

    이스라엘, 칸 유니스에 ‘대피 전단’…유엔 “남부도 안전하지 않아”

    3주 가까이 이어진 지상전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의 통제권을 손에 넣은 이스라엘군이 본격적인 남부지역 공략에 앞서 민간인 대피를 촉구하는 전단을 뿌렸다. 16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동쪽 지역에 전단을 살포했다. 전단은 바니 수하일라, 크후자, 아바산, 카라라 등 칸 유니스 동쪽 4개 소도시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경고를 담았다. 전단에 언급된 4개 소도시의 평시 인구는 대략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데,지상전의 포화를 피해 대피한 북부지역 주민들도 있어 현재는 더 많은 사람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군은 전단에 “하마스 테러집단의 행위로 이스라엘군은 여러분의 거주지에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테러범과 같이 있거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목숨이 위험한 만큼 안전을 위해 즉시 알려진 쉼터로 대피하라”고 썼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전을 개시하기 전에도 같은 내용의 전단을 살포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지상전을 통해 가자시티 등 가자지구 북부의 통제권을 확보한 이스라엘군이 본격적으로 남쪽을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전단 살포에 관한 언론의 문의에 답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쟁 지역과 주변국을 돌아본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분쟁 당사자 양쪽 모두 민간인 살해를 충돌 과정 속의 부수적 피해로 여기거나 고의로 전쟁 무기처럼 여기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는 인도주의적 위기, 인권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지난 7일부터 닷새간 이집트와 요르단 등을 방문하고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라파 국경 검문소, 가자지구 의료 시설인 알아리시 병원 등을 찾았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를 공습하며 현지 주민에게 ‘남쪽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한 것을 두고 “해당 지역은 안전하지 않고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는 실현 가능하지도 않은 제안”이라며 “안전지대 제안을 현재로선 지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대규모 민간인 피해와 강제 대피령, 인질 납치 등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 과정에 국제인도법 위반 사례가 잇따른 점을 거론한 뒤 “엄격한 조사가 필요하며 국가가 수행 못할 일이면 국제적 조사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폭력 사태가 잇따른 요르단강 서안 상황에 대해선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이나 정착민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의 조기 경보 수준을 훨씬 넘어선 상태”라면서 “지금 우리는 서안지구에 가장 큰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모든 인질의 석방과 인도주의적 휴전을 즉각 시행하고 구호품 진입로의 확대와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지원 실행,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보호, 국제인도법·전쟁법의 준수 등을 분쟁 당사자 측에 촉구했다.
  • 2주기 맞는 전두환 前 대통령, 파주 휴전선 인근에 안장 전망

    2주기 맞는 전두환 前 대통령, 파주 휴전선 인근에 안장 전망

    오는 23일 2주기를 맞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파주 장산리에 안장될 전망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유골함에 담겨 약 2년째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전 전 대통령의 유해는 장산리의 한 사유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지는 약 100m 고지에 위치했다고 정치권 내 한 소식통이 전했다. 민간 사유지로 멀리서 개성 등 북한 땅이 보인다고 한다. 전 전 대통령은 생전 회고록에서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고 사실상의 유언을 남겼고,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을 한 뒤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 안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유언대로 유해를 뿌리지는 않고 유골함을 장지에 안치할 예정이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국립묘지에는 안장될 수 없다.
  • 안보리, 교전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다섯 번째 시도 만에 통과시켰다. 안보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어렵사리 타협된 결의안을 찬성 12표, 기권 3표로 가결했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미국, 영국이 거부권 대신 기권표를 던진 결과다. 결의안에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가자지구 교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하마스 등은 붙잡고 있는 인질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촉구도 담겼다. 또한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 보호와 관련해 국제인도법을 비롯한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결의의 이행 상황을 보고하고 효과적인 모니터링 방안을 제시할 것도 요청했다. 앞서 안보리에는 군사행위 일시 중지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네 차례 제출됐지만 미국과 러시아 등이 번갈아 거부권을 행사해 부결됐다. 이에 따라 안보리 이사국들은 물밑 협상을 통해 양측이 타협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휴전’은 ‘교전 중단’으로 낮춰졌고, 교전 중단이나 인질 석방을 ‘요구’한다는 표현은 ‘촉구’로 완화됐다. 또 지난달 7일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 대한 규탄도 빠지게 됐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 결의안을 거부한다고 밝히자 팔레스타인 대표 리야드 만수르는 안보리 이사국들에 이스라엘인들의 의도가 뭔지 묻기도 했다. 한편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가자지구 알시파병원을 급습한 데 대해 중동과 아랍 국가들이 일제히 성토하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은 테러국가”라며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을 지속한다면 이스라엘은 전 세계로부터 테러국가로 매도될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미차이 엘리야후 예루살렘 및 유산 담당 장관의 발언과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겨냥해 “핵폭탄 보유를 인정하라. 보유했기 때문에 핵폭탄으로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당신이 폭탄을 얼마나 갖고 있든 당신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 “北 보이는 곳에 묻어달라” 전두환 유언 이뤄진다

    “北 보이는 곳에 묻어달라” 전두환 유언 이뤄진다

    생전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묻히고 싶다’는 취지의 유언을 남겼던 고 전두환씨의 유해가 경기 파주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연합뉴스가 정치권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유해는 장산리의 한 사유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은 생전 회고록에서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고 사실상의 유언을 남겼다. 유족 측은 이에 따라 화장을 한 뒤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 안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인의 부인 이순자씨도 2021년 영결식에서 “남편은 평소 자신이 사망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면서 “또 화장해서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고도 하셨다”라고 유언을 전했다. 그러나 전방 고지는 대부분 군 주둔지이고, 군부대를 벗어나면 상당 지역이 지뢰가 매설된 곳이라 고인 측이 장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유해는 그동안 유골함에 담겨 약 2년째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장지는 약 1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군 주둔지가 아닌 민간 사유지로 멀리 개성 등 북한 땅이 보인다고 한다. 유족 측은 유언대로 유해를 뿌리지는 않고, 유골함을 장지에 안치할 예정이다. 다만 가계약 상태인 장지 매입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주변 공사 및 당국과 조율도 이뤄져야 해 2주기인 오는 23일 안장이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한다. 고인은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
  • NYT “어린이와 여성 인질 50명 석방-며칠 교전중지 타결 가까워져”

    NYT “어린이와 여성 인질 50명 석방-며칠 교전중지 타결 가까워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석방과 일시 교전 중지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은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과 협상 진행 상황을 잘 아는 인물(제3자) 등을 인용해 지난달 7일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50명을 석방하는 제안을 놓고 양측이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카타르와 이집트, 미국 당국자들이 중재하는 이 협상안에는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을 석방 인질과 비슷한 숫자로 풀어주는 내용과 며칠의 인도주의적 일시 교전 중단도 포함됐다고 당국자들은 말했다. 당국자 가운데 두 사람은 하마스가 최소 50명의 여성과 어린이 인질을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된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인질이 더 많이 석방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이들 당국자는 덧붙였다. 또 다른 이스라엘 당국자 둘은 하마스가 석방 대상으로 거론된 인질들의 이름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인질들이 한 가족인 경우 떨어뜨리지 않는 데 양측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인질 교환은 이집트와의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둘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공격이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에 합의하도록 하마스를 압박할 것으로 믿고 있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50명 석방 및 사흘 휴전 방안의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역시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 및 아동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마스는 이 협상안의 대략적인 내용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합의를 지연시켰다고 비난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너희(이스라엘) 어린이들이 너희에게 돌아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를 방해하는 것은 네타냐후와 그의 전쟁 정부”라고 말했다. 앞서 인질 협상을 둘러싼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일간 하레츠는 이번 협상이 주요 의제를 둘러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견해차로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아랍권과 팔레스타인 소식통에 따르면 휴전 기간과 관련 하마스는 닷새를 제시한 반면, 이스라엘은 최대 사흘만 휴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마스는 휴전 기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내 드론 운용 금지와 가자지구 남북간 자유로운 이동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스라엘은 이런 요구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히브리어 매체들은 양측간 협상이 며칠 내로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 12표와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미국, 영국은 거부권 대신 기권했다. 이 결의에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가자지구의 교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하마스 등이 잡고 있는 인질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촉구도 담겼다. 또한 국제법 준수와 함께 어린이 등 민간인에 대한 보호를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안보리에는 양측의 군사 행위 일시 중지 또는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네 차례 제출됐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등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부결됐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는 미국은 ‘휴전’ 대신 ‘일시적 교전 중단’이라는 표현으로 맞섰다. 그 뒤 안보리 이사국들은 물밑 협상을 통해 양측이 타협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 ‘휴전’은 ‘교전 중단’으로 합의됐고, 교전 중단이나 인질 석방을 ‘요구’한다는 표현은 ‘촉구’로 완화됐다. 또 지난달 7일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 대한 규탄 등도 제외됐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가 인질 50명 석방 및 사흘간 휴전 방안을 두고 양측의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 내용을 보고받은 관리에 따르면 미국과도 조율된 이 협상안에는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당시 붙잡은 인질 50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이 사흘간 휴전에 합의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협상안에는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 및 아동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협상안에 명시된 석방 대상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관리는 하마스 측이 협상안 개요에 동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동의하지 않은 채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 주도로 진행 중인 양측간 협상 상황이 최근 크게 바뀌었지만, 지금은 50명의 민간인 인질 석방과 사흘 휴전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질 협상을 둘러싼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일간 하레츠는 이번 협상이 주요 의제를 둘러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견해차로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아랍권과 팔레스타인 소식통에 따르면 휴전 기간과 관련 하마스는 닷새를 제시한 반면, 이스라엘은 최대 사흘만 휴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마스는 휴전 기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내 드론 운용 금지와 가자지구 남북간 자유로운 이동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스라엘은 이런 요구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히브리어 매체들은 양측간 협상이 며칠 내로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 12표와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미국, 영국은 거부권 대신 기권했다. 이 결의에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가자지구의 교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하마스 등이 잡고 있는 인질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촉구도 담겼다. 또한 국제법 준수와 함께 어린이 등 민간인에 대한 보호를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안보리에는 양측의 군사 행위 일시 중지 또는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네 차례 제출됐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등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부결됐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는 미국은 ‘휴전’ 대신 ‘일시적 교전 중단’이라는 표현으로 맞섰다. 그 뒤 안보리 이사국들은 물밑 협상을 통해 양측이 타협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 ‘휴전’은 ‘교전 중단’으로 합의됐고, 교전 중단이나 인질 석방을 ‘요구’한다는 표현은 ‘촉구’로 완화됐다. 또 지난달 7일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 대한 규탄 등도 제외됐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 美정부 500명 ‘親이스라엘 항의’ 서명… 백악관 “하마스, 전쟁범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미국 정부 내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의회 민주당 보좌관과 국무부 직원을 비롯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연방수사국(FBI) 등 40여개 정부 기관에 소속된 직원 500명 이상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 정책에 항의하는 서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이 공습당하면서 미숙아까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 미국의 친이스라엘 행보를 두고 볼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리는 무고한 사람들이 있는 병원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이스라엘의 민간인 보호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군 공격에 대응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면서 “하마스에 시간을 벌어 주는 휴전이 아니라 이스라엘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적 교전 중단을 지지한다”며 이스라엘 측 손을 들어주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거의 비슷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하마스는 커비 조정관의 브리핑 직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살던 곳에서 쫓아내겠다는 목표로 병원을 겨냥해 더 잔혹한 학살을 저지를 수 있도록 청신호를 줬다”며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집단 학살을 가능하게 한 데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성토했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9] 부모 살해한 손에 끌려간 3세 소녀 애비게일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9] 부모 살해한 손에 끌려간 3세 소녀 애비게일

    얼마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모를 총격 살해한 하마스 대원들의 손에 끌려간 3세 미국 어린이가 있다고 했는데 애비게일 모르 이단이란 이름의 소녀로 확인됐다고 미국 NBC 뉴스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소녀의 이모할머니 리즈 히르시 나프탈리에 따르면 애비게일의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 대원들이 들이닥쳤을 때 키부츠 크파르 아자 안 자택에서 아침을 맞고 있었다. 엄마가 집안에서 하마스 대원의 총격에 목숨을 잃자 6세와 10세 두 오빠가 집 밖으로 뛰쳐나와 아빠와 애비게일을 찾았다. 애비게일이 소스라치게 놀라 아빠 품을 파고 들었고, 두 아들에게 집안에서 있었던 일을 들은 아빠는 애비게일을 품에 앉은 채 달아나기 시작했다. 뒤늦게 집 밖으로 나온 하마스 대원이 총을 쏴 아빠는 딸을 안은 채 쓰러졌다. 그러자 애비게일은 피투성이가 된 아빠 품에서 기어 나왔다. 소녀는 그 뒤 이웃집으로 달려가 이웃 식구들과 함께 방공호 안에 숨었다. 하지만 애비게일은 끝내 하마스 대원들 손에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모할머니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는 것은 하마스가 이웃집 엄마와 그 집의 세 아이들, 그리고 애비게일을 키부츠 밖으로 데려가는 것을 누군가 보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비게일의 두 오빠는 이 끔찍한 만행에서 살아 남았다. 하마스 대원들이 왜 이들 목숨을 살려뒀는지, 왜 끌고 가지 않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리즈는 “그 아이들은 아빠가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봤다. 그 아이들은 엄마가 살해되는 것을 봤다. 이들은 부모가 죽었다는 것을 안다”고 몸서리를 쳤다. 하마스에 납치된 것이 맞다면 이제 40일이 되도록 애비게일의 생존 여부는 물론, 어디에 어떤 상태로 갇혀 있는지도 전혀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NBC 뉴스는 리즈 외에도 사랑하는 이들이 납치됐는데 생사 여부를 알 길이 없는 일곱 가족의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전했다. 21세 아들 오메르가 피랍된 어머니 오르나 뉴트라는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 갇혀 있는지, 고문을 당했는지, 뭘 먹고는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19세 아들이 납치 당한 어머니 야엘 알렉산더는 그 날 이후 먹는 일, 자는 일을 전폐하다시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팔이 날아간 채 트럭에 태워지던 23세 아들 히르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본 아버지 존 폴린은 “인질들이 돌아올 때까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지난 13일 백악관을 찾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고 NBC 뉴스에 털어놓았다.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사랑하는 가족의 석방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백악관은 애비게일이 끌려간 사실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카타르 에미르(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사니와 통화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15일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에 진입해 하마스 지휘부나 잔당 색출에 나서고 있어 실제로 인질 석방이 이뤄질 지 관심을 모은다. 일단 하마스는 인질 석방 및 휴전에 적극적읜 것으로 알려져고 있다.
  • 美 “하마스, 가자병원 작전지휘에 사용” 인정…3번째 하마스 제재 돌입

    美 “하마스, 가자병원 작전지휘에 사용” 인정…3번째 하마스 제재 돌입

    미국이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을 군사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를 낳는 이스라엘군의 병원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기내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증하는 증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마스는 그곳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무고한 사람들이 있는 병원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하마스의 이런 행위가 민간인을 보호해야 하는 이스라엘의 책임을 경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협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5일 간 임시 휴전을 할 것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군이 병원 등 민간시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의료시설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전쟁 중에 병원을 공격해선 안되지만, 병원이 이미 제 기능을 상실하고 군사적으로 이용될 때에는 예외라는 국제법 상 예외 조항을 노린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후 하마스와 관련한 세 번째 제재를 단행했다. 추가 제재 대상에는 하마스 공동 설립자인 마흐무드 칼레드 자하르를 비롯해 하마스 배후 세력으로 지목된 이란의 후원을 받는 레바논 기반 금융기관 나빌 초우만과 그 소유주 및 설립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제재는 영국과 함께 이뤄졌다. 영국 외무부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가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영국을 포함한 동맹들과 하마스의 자금줄 차단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영국 새 외무장관으로 임명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도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등 다른 동맹국과 협력해 테러 조직의 혐오스러운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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