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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미·이란 휴전’에 삼전 8%·하닉 9% 급등 출발… 환율 1470원대로 급락

    [속보] ‘미·이란 휴전’에 삼전 8%·하닉 9% 급등 출발… 환율 1470원대로 급락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가 8일 상승 출발, 장 초반 6% 가까이 오른 5800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16.13포인트(5.75%) 오른 5810.91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만 7500원(8.91%) 오른 21만 4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9만 1000원(9.93%) 오른 100만 7000원으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09.92포인트(5.64%) 오른 5804.70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46.12포인트(4.45%) 오른 1082.85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7.1원 내린 1477.1원이다. 환율은 24.3원 내린 1479.9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 이란, ‘2주 휴전’ 제안 수용… “10일 미국과 협상 개시”

    이란, ‘2주 휴전’ 제안 수용… “10일 미국과 협상 개시”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양국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오는 10일 미국과 협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대신해 올린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군대도 방어 작전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주 동안 이란군과의 공조, 기술적 제한 사항에 대한 적절한 고려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표 직후 이란 측도 휴전을 수용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對)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성명에서 “미국과의 회담이 4월 1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돼 2주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기간은 양측의 합의 하에 연장될 수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이란이 파키스탄의 2주 휴전 제안을 수락했다”면서 “파키스탄의 외교적 노력에 더해 중국의 막판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이란 공격 2주간 유예”...파키스탄 중재안 수용

    트럼프 “이란 공격 2주간 유예”...파키스탄 중재안 수용

    트루스소셜에서 “쌍방간 휴전...중동 평화 합의 매우 근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의 중재를 받아들여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2주간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및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은 오늘 밤 이란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을 잠시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 이란에 대한 폭격 및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는 쌍방 간의 ‘휴전’이 될 것이다. 이런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고 그 이상을 이뤘으며, 이란과의 장기적인 평화 및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한 확정적인 합의 도출 단계에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측으로부터 10개 항으로 구성된 제안서를 수령했으며, 이를 협상을 위한 실현 가능한 기초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 양국 간의 쟁점이 됐던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미국과 이란 간에 이미 합의가 이뤄졌으며, 2주라는 기간을 통해 해당 합의를 최종 확정하고 완결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중동 국가들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이 오랜 난제가 해결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실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해온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협상 시한을 2주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는 이날 엑스(X)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 형제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상응하는 2주간 선의의 표시로 개방해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속보] 트럼프 “2주간 이란 공격 중단 동의…쌍방 휴전”

    [속보] 트럼프 “2주간 이란 공격 중단 동의…쌍방 휴전”

    “호르무즈 해협 완전한 개방 동의하는 조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2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및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의 대화에서 그들이 오늘 밤 이란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쌍방 휴전(double sided CEASEFIRE)”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고 초과 달성했으며, 이란과의 장기적인 평화 및 중동의 평화에 관한 최종 합의에 상당히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항 제안을 받았으며, 이는 협상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반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과 이란은 2주 동안 최종 합의를 도출하고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2주 휴전의 최종 성사까지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이란의 결정이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2주간 공격 중단 조건부 동의’ 선언은 자신이 설정한 협상 시한 마감 1시간 30분 전에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이란과 합의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을 비롯해 이란의 핵심 인프라 시설을 연쇄 타격하겠다고 위협해왔다.
  • 파키스탄 ‘협상시한 2주 연장’ 호소...백악관 “트럼프, 곧 답 낼 것”

    파키스탄 ‘협상시한 2주 연장’ 호소...백악관 “트럼프, 곧 답 낼 것”

    샤리프 총리 “외교 진행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 로이터, 이란 긍정적 검토...미군, 하르그섬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최종시한으로 제시한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가 임박한 가운데,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2주간 연장하려는 국제사회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해온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협상 시한을 2주간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는 이날 엑스(X)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 형제들이 2주간 선의의 표시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액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에 보낸 성명에서 파키스탄이 새롭게 제시한 ‘2주 휴전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다”며 “곧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의 ‘2주간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하지 않으면 교량과 발전소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제시한 ‘45일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토대로 막판 협상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을 12시간 앞둔 이날 오전 8시 6분쯤 트루스소셜에서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군은 이날 새벽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의 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 휴전인데 기름값 안 내려?…호르무즈 열려도 한국 안심 못 한다 [핫이슈]

    휴전인데 기름값 안 내려?…호르무즈 열려도 한국 안심 못 한다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도 커졌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은 곧바로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이 멈춘다고 원유와 가스가 즉시 정상 공급되는 구조가 아닌 데다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도 시간차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름값이 당장 떨어지기 어려운 이유는 가격 반영 시차에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는 통상 1~2주 전 국제유가를 공급가에 반영하고 주유소 판매가에는 2~3주 뒤에야 영향이 미친다. 휴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급락해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번에는 정부 변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여부와 관련해 휴전 합의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2차 최고가격제를 시행해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을 묶었고 시행 직후 일부 주유소가 판매가격을 급격히 올리자 현장 점검에도 나섰다. 국제유가가 내려간 만큼 3차 최고가격을 동결하거나 공급가 인상 폭을 줄이는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는 국내 수급엔 긍정 신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해협 안에는 국내 정유사 관련 유조선 7척이 대기 중이며, 여기에 실린 원유는 1400만 배럴로 우리나라 일주일치 사용량에 해당한다. 이 물량이 무사히 빠져나와 국내에 도착하면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휴전이 언제든 흔들릴 수 있고, 기뢰 같은 안전 문제도 남아 있어 곧바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정유업계 거래 구조를 손보려는 움직임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주유소·정유업계가 사후정산제와 혼합거래 문제에서 큰 틀의 합의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선 이런 구조 개편이 현실화하면 기름값이 오를 때보다 내릴 때 더디게 움직인다는 불만을 줄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 해협 다시 열려도 공급은 바로 안 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으로 이란부터 아랍에미리트(UAE)까지 최소 9개국의 정유시설, 저장시설, 유전·가스전이 공격받았고 전 세계 원유 공급의 10% 이상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선박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게 되더라도 펌프와 배관, 처리 설비를 점검하고 맞춤형 장비를 교체한 뒤 흩어진 인력과 선박을 다시 모아야 해 공급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복구 속도는 시설마다 다를 전망이다. NYT에 따르면 저장탱크에 쌓아둔 원유와 연료는 비교적 빨리 선적할 수 있고, 일부 유정도 전투가 재개되지 않으면 수일에서 수주 안에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한 정상화는 다른 문제다. 전쟁 중 멈춘 유정과 가스전은 재가동 과정이 까다롭고, 손상된 핵심 설비는 복구에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최고경영자도 일부 생산은 며칠 내 재개할 수 있지만 전체 정상화에는 3~4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이번 2주 휴전은 파국을 잠시 멈춰 세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국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까지 바로 낮추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해협 재개방만으로는 부족하고 망가진 설비와 꼬인 공급망이 함께 풀려야 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내려도 한국 주유소 가격이 바로 따라 내리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피 같은 세금을 하루 7400억씩 ‘펑펑’…“트럼프, 5주 동안 46조원 태웠다” [핫이슈]

    피 같은 세금을 하루 7400억씩 ‘펑펑’…“트럼프, 5주 동안 46조원 태웠다”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전격 동의한 가운데 미국이 약 40일간 대이란 군사작전에서 하루에 약 5억 달러(한화 약 7400억 원)의 전쟁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마크 캔시안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방·안보 고문을 인용해 “미국이 이번 군 작전에 하루 약 5억 달러의 비용을 치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타격을 입은 시설 내부에 어떤 장비가 있었느냐에 따라 비용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일레인 맥쿠스커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 연구원도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군의 공격 개시 이후 5주간 소요된 군사작전 비용은 223억~310억 달러(약 32조 9500억~46조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총비용에는 병력 전개, 탄약, 정비비 외에도 전투기와 드론, 레이더 등 고가의 장비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인 21억~36억 달러(3조 1500억~5조 4000억원)가 포함돼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의회에 2000억 달러(약 300조 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CSIS 자료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의회에 전쟁 개시 후 6일간 소요 비용이 113억 달러(약 16조 7000억 원)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 전략 자산 줄줄이 손실미국은 최대 46조원을 태운 ‘40일간의 전쟁’에서 고가의 전략 자산 다수를 손실했다. 이란이 중동 내 미군기지의 레이더와 통신 체계, 공중급유기 등을 우선 타격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운용에 핵심인 AN/TPY-2 레이더는 1기 교체 비용이 약 4억 8500만 달러(약 7150억원)에 달하고, 생산에도 약 3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있던 보잉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도 공습으로 파손됐다. 이 기체의 대당 가격은 최소 4500억 원에서 최대 754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C-135 공중급유기 5대 역시 이 기지에서 손상을 입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E-3 센트리 한 대와 AN/TPY-2 한 기를 다시 갖추려면 각각 7억 달러(약 1조 500억 원)와 4억 8500만 달러(약 7275억 원)가 투입돼야 한다”고 전했다. CSIS의 톰 카라코 연구원은 “파괴된 미국의 고가 전략 무기들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방어뿐 아니라 전 세계 미군 방어 태세 전반에 핵심적”이라면서 “이번 전쟁으로 미국의 고가 전략 자산 손실과 무기 재고 소모 부담이 한층 커졌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의 이러한 소모가 계속되면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에 나설 유인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멍 난 중동 자산, 한국 등 아시아서 차출 할까미국이 엄청난 규모의 세금으로 40일간 전쟁을 하면서 손실한 중동의 전략 자산은 가격도 비싼 동시에 생산에도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한국에 배치한 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둔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도 아라비아해로 이동해 이란전 지원 임무에 투입했다. 중동에서 난 구멍을 아시아를 통해 메우려는 미국의 행보는 중국에게 불필요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대중국 억제용으로 필수적인 자산들이 이란 전선에서 소진됐기 때문이다. 미사일 방어 전문가인 파비안 호프만 오슬로 핵 프로젝트(ONP) 연구원은 “사드 레이더와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분명 중국과의 분쟁에서도 매우 유용한 자산”이라면서 해당 전략 자산의 부재를 우려했다. 카라코 CSIS 책임자도 “현재 미국에게는 고가의 전략 자산을 계속 소모할 여유가 없다”면서 “미군의 전력 누수는 대만을 무력으로 병합하려는 중국에게 유인책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호르무즈 대탈출’ 시작…선박 2000척 눈치 싸움, 한국은 언제 출발? [핫이슈]

    ‘호르무즈 대탈출’ 시작…선박 2000척 눈치 싸움, 한국은 언제 출발?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해협에 갇혀 있던 선박 수천 척의 ‘대탈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시점부터 2주간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멈추고 군과 조율을 통해 2주간 안전한 호르무즈 통행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현재 해협 안팎과 페르시아만 일대에 갇혀 있는 선박이 워낙 많아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팎과 페르시아만 일대에 갇혀 있는 상선은 2000척 이상이며 해당 선박에 탑승한 선원은 최소 2만명에 달한다. 선박 중에는 유조선·가스 운반선이 약 1200척으로 절반 이상이며, 곡물·철광석 등을 실은 벌크선이 약 600척, 컨테이너선이 200척 수준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지라도 이들 선박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군사적 긴장이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오랜 정박으로 인한 선박 상태 악화 등을 감안하면 심각한 병목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란 당국의 통제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점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간을 가장 많이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사전 승인과 통과 순서 배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란군의 엄격한 통제하에서 이뤄지는 만큼 수천 척이 본래의 목적지로 모두 향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불어 일부 선원은 장기간 대기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정상적인 항행 재개가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 전 호르무즈 해협 일평균 선박 수인 135척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선박 26척은 언제 귀항?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한국 선박은 원유운반선 9척, 석유제품운반선 8척, 벌크선 5척, LNG·LPG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자동차운반선 1척 등 총 26척으로 확인됐다. 우리 외교부는 8일 “현재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이란 측 발표는 ‘선박 통항을 허용하되 자국 통제에 따른다’고 돼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등 추이를 지켜보며 양국의 조율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통제하에서 해협 운항이 재개되는 만큼 자유로운 항행의 재개까지는 더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미국과 이란이 각자의 조건을 담은 제안서에서 이란은 ‘통제된 통과’를,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개방’을 요구한 만큼 간극이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가장 시급한 유조선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현재 외교 경로를 통해 호르무즈 운항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우리 유조선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휴전 2주 동안에도 호르무즈 통행료 받을 듯이란은 미국과 2주간의 휴전에 돌입하면서도 기존에 의회를 통과한 호르무즈 통행료 방안은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AP통신은 휴전 협상에 관여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과 오만 양국이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란은 징수한 통행료를 전후 재건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오만의 사용 목적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이란 당국은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적재 용량이 200만 배럴인 만큼 통행료로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징수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은 국제 항행에 사용되는 해협에서 통과통항권(transit passage)을 보장하며, 연안국이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만큼 국제법 위반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 트럼프 악수 뒀나…이란, 호르무즈 통행세 “기름값 더 오르나” [핫이슈]

    트럼프 악수 뒀나…이란, 호르무즈 통행세 “기름값 더 오르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이란과 2주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번 합의가 오히려 이란에 통행세와 해협 관리권 협상 공간을 넓혀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면 2주간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발전소와 교량, 핵심 인프라 타격 가능성을 거론했던 그는 시한 90분을 남기고 방향을 틀었다. 그는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 제안을 협상의 실행 가능한 토대라고 평가했다. 겉으로만 보면 미국이 해협 재개방을 받아내고 전면 충돌도 피한 셈이다. 하지만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번 휴전이 단순한 포성 중단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방식과 관리 권한을 둘러싼 새 협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은 일단 확전 부담을 덜었지만 이란은 자신들이 쥔 핵심 지렛대를 협상 의제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다시 연 해협, 더 커진 통행세 논란 핵심 쟁점은 해협을 여는 것 자체보다 누가 어떤 조건으로 선박 통과를 관리하느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평화 협상 조건 가운데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선박 종류나 화물 성격에 따라 부담을 달리하는 구상까지 거론되는데, 유조선의 경우 한 척당 200만 달러(약 30억 원)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전한 항행 역시 이란 군과의 조율 아래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지는 않더라도, 실질적인 통제권은 계속 쥐고 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길목이다. 이곳에서 통행 절차가 까다로워지거나 비용이 붙기 시작하면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 보험료 불안이 다시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논란은 단순히 “길을 열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 뒤 누가 에너지 길목의 규칙을 다시 쓰려 하느냐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 트럼프는 휴전, 이란은 협상카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을 외교 성과로 내세울 수 있다. 당장 대규모 추가 공격 부담과 국제 유가 급등 위험을 피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란은 해협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채 자신들이 내민 조건을 공식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휴전 2주는 미국에는 숨을 고를 시간일 수 있지만, 이란에는 통행세와 사전 조율권, 해협 관리 방식까지 장기 협상 카드로 굳힐 시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이번 2주 휴전은 파국을 피한 출구이면서도, 동시에 더 복잡한 호르무즈 협상의 입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을 다시 열게 했다고 주장하겠지만, 이란이 통행세와 통제권 카드를 더 세게 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미국이 챙긴 것이 ‘2주의 정적’이라면, 이란은 그 사이 세계 에너지 길목의 협상력을 더 키우려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미국이 패배했다”…이란 ‘위대한 승리’ 선언, 휴전 동의한 속내는? [핫이슈]

    “미국이 패배했다”…이란 ‘위대한 승리’ 선언, 휴전 동의한 속내는? [핫이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개전 한 달여 만에 휴전을 앞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이번 휴전안 동의를 두고 승리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면서 “미국은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의 종전안을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이란의 입장 변경 배후에는 중국 있다앞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을 중재했던 파키스탄은 지난 6일 양측에 45일 동안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란은 같은 날 파키스탄에 10개 조항으로 구성된 답변서를 보내 휴전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란은 “일시적인 휴전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자신들의 조건이 반영된 ‘완전하고 영구적인 종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중재에 개입하면서 이란이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주요 동맹인 중국이 막판에 개입해 이란에 유연성을 발휘해 긴장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중국 고위급 관리들은 이란에 휴전을 모색하라고 장려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휴전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은 “중국이 이란과 이스라엘,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외교관들과 26차례 전화통화를 하는 등 전쟁 중재를 위한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통첩 만료 전 합의를 강요하자 “중국 측은 이에 깊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와 충돌 격화는 어느 쪽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각 측이 모두 정세 완화를 위한 평화 협상 추진에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은 이란 전쟁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전쟁 발발 이후 중국은 줄곧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과 중국 등 주변국의 중재와 더불어 이란 내부의 불안도 휴전안 동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내부 관계자 3명은 뉴욕타임스에 “핵심 시설이 손상될 경우 이란이 입을 막대한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이란, 파키스탄서 만날 예정이지만 숙제 남았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휴전 사실을 발표했으나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 종전안을 “협상 가능한 기반”이라고 했을 뿐 이란의 주장대로 그들의 요구를 전부 수용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지금까지 언론에 유출된 종전안에는 이란이 핵 물질을 포기하거나 모든 농축을 영구적으로 중단할지에 대한 내용은 없다”면서 “그동안 미국이 우라늄 농축을 계속해서 문제 삼아 왔다는 점에서 미국이 이란의 주장대로 이를 아무런 제한 없이 허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이 수년간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부과해온 제재를 바로 해제할지도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종전안 세부 내용을 두고 양국 간 줄다리기가 계속될 수 있으며 이견을 봉합하지 못하면 무려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란은 종전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며 양측의 합의 하에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휴전 믿어도 되나…‘승리 선언’ 이란, 이스라엘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핫이슈]

    휴전 믿어도 되나…‘승리 선언’ 이란, 이스라엘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2주간 조건부 휴전에 동의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방위군(IDF)을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발사한 최신 탄도미사일이 요격됐다”면서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추가 미사일 발사를 감지해 중부와 북부에도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미 백악관이 이스라엘도 이번 조건부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백악관 관계자는 7일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2주간의 휴전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면서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했으며 공격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미국뿐 아니라 이란과 이스라엘에도 적용되는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CNN 역시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임시 휴전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폭격 작전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에서 승리했다” 선언이란도 2주간 조건부 휴전에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며, 이란 혁명수비대와 조율을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전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며 양측의 합의하에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데드라인 12시간 앞, 하르그섬 때린 트럼프

    데드라인 12시간 앞, 하르그섬 때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던 대이란 최후통첩 시한을 약 12시간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 군 시설에 공격을 가했다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드라인’ 직전에 이란 경제의 ‘에너지 목줄’로 불리는 하르그섬을 공격하며 대이란 압박을 최고조로 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한 문명(civilization) 전체가 사라질 것이며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는 않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오늘 밤 세계의 길고 복잡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를 알게 될 것”이라며 “47년간 이어져 온 착취와 부패, 죽음이 마침내 끝날 것”이라고도 했다. 이란 매체들도 이날 하르그섬과 교통인프라가 공격당한 사실을 잇따라 보도했다. 이란 국영 메흐르 통신은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과 시오니스트 적대 세력이 하르그섬에 대해 여러 차례 공격을 감행했고, 섬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메흐르 통신은 이날 중부 이스파한주 부지사를 인용해 철도 교량이 공격당한 사실도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이란과의 협상 시한 당일 이뤄졌다. 트럼프는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을 최종 시한으로 못 박고 전날 더 이상의 공격 유예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드라인을 12시간가량 앞두고 이뤄진 공격이 협상을 종용하기 위한 압박용인지, 협상이 불발된 데 따라 이뤄진 공습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하르그섬에 대한 공격은 군사시설 50여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CNN이 보도했다. 에너지시설을 타깃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협상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군은 하르그섬을 처음으로 공격한 지난달 중순에도 군사시설만을 공격했다. 당시 석유수출 터미널과 파이프라인, 저장탱크 등 하르그섬 에너지인프라는 의도적으로 공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러나 이제 완전하고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사람들이 주도한다면 어쩌면 혁명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새로운 협상 주체가 등장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협상 타결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도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까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제시한 45일 휴전 후 종전 논의안 등을 두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란이 이같은 단계적 휴전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강경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역내 군사 충돌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체계 마련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도 양측의 입장 차가 심해 최종시한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란은 대미항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란 청소년최고위원회는 이날 국영방송 성명에서 미국의 민간 인프라 공습을 막기 위해 청년, 학생 등에게 발전소 주변에서 ‘인간사슬’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전날 공습으로 사망한 혁명수비대(IRGC) 정보조직 수장을 애도하며 “이란 전사와 군대의 대오는 매우 굳건하다. 그들의 자하드(성전) 결의는 어떤 흔들림도 없다”는 메시지를 냈다.
  • 데드라인 확인한 트럼프, 휴전 못받겠다는 이란...중동전쟁 중대 갈림길

    데드라인 확인한 트럼프, 휴전 못받겠다는 이란...중동전쟁 중대 갈림길

    트럼프 “이란에 11일 준 셈...무슨 일 발생할지 볼 것” 이란, 휴전 거부...미국 재정비 후 재침공 우려하는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합의 시한을 번복했지만 이번에 제시한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는 최종시한이라고 못 박았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을 통해 휴전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방식의 중재안을 받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재침공 금지 보장 장치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과 이란이 끝내 합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한층 거세게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7일 오후 8시가 최종 데드라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부활절 행사에 이어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당초 그들에게 제시했던 협상 시한 열흘은 오늘로 끝난다. 나는 11일을 준 셈”이라며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의 중재로 물밑 협상을 진행했고 45일 휴전 후 종전을 논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란은 총 10개 항으로 구성된 답변서를 통해 단계적 휴전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고, 영구 종전을 주장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이란은 ▲역내 군사 충돌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체계 마련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을 미국에 요구했다. 이란은 일시적 휴전이 미국에 재정비 시간을 주고 다시 침공받는 걸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호르무즈 봉쇄 카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도 강경하다. 이에 미국도 종전 후 휴전 논의 방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양측의 입장 차가 심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측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타결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며 7일 밤 최종 공습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판단은 바뀔 수 있고 협상 시한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파키스탄과 다른 국가가 조율하는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란에 대한 적대 행위 중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선 부분적 합의라도 이뤄지는 것이 최선이라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전날 공습으로 사망한 혁명수비대(IRGC) 정보조직 수장을 애도하며 “이란 전사와 군대의 대오는 매우 굳건하다. 그들의 자하드(성전) 결의는 어떤 흔들림도 없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 파국적인 확전 또는 극적 휴전…중동전쟁 운명의 갈림길

    파국적인 확전 또는 극적 휴전…중동전쟁 운명의 갈림길

    트럼프 “합의 안되면 7일 밤 이란 모든 발전소와 다리 파괴” 호르무즈 개방 최우선 순위...이란은 “무례하고 오만한 수사” 개전 39일째를 맞은 중동 전쟁이 ‘파국적인 확전’과 ‘극적인 휴전’의 갈림길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밤 12시까지 모든 다리가 완전히 파괴되고 모든 발전소가 폭발해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이상의 공격 유예는 없다는 것으로, 그는 “이는 (협상 시한 종료 후) 4시간 동안 일어날 일”이라며 “공격이 실행되면 이란은 (파괴된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이란과의 합의에서 가장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필요하다. 석유를 비롯한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미·이란에 전달한 이른바 ‘45일 휴전안’은 즉시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거친 언사에 이란 중앙군사본부는 성명을 통해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오만한 수사”라고 성토했다.
  • 트럼프 “7일 밤 12시까지 이란 모든 다리 파괴”...파병 동참 안한 한국에 또 불만 제기

    트럼프 “7일 밤 12시까지 이란 모든 다리 파괴”...파병 동참 안한 한국에 또 불만 제기

    트럼프 “모든 발전소 다시 사용하지 못할 것” 북핵 등 거론하며 파병 불참 한국·일본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일 밤 12시(미 동부시간 기준)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미국이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북한의 위협을 막고자 주한미군을 배치했음에도 중동 전쟁에서 한국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7일 오후 8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을 어떻게 공격할지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같은 날 밤 12시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를 파괴할 계획이 있다”며 “모든 발전소가 폭발하고 다시는 사용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전소와 다리 등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전쟁 범죄가 우려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내가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란 국민도 자유를 얻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런 고통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전쟁에서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또 다시 한국을 거론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뿐만이 아니었다.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험지에 4만 5000명의 (주한미군) 병력을 두고 있으며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김정은 바로 옆”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실제 규모는 2만 8500여명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도 부풀린 숫자를 언급했다. 그는 호주와 일본도 차례로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 불응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과 매우 잘 지내며 김 위원장이 자신을 좋아한다면서 “어떤 (미국)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김정은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왜 (미국이 통행료를 부과하면) 안 되나? 우리가 승자다. 우리가 이겼다. 그들(이란)은 군사적으로 패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은 이번 작전 개시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이 될 것”이라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은 공습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중재국들이 마련한 ‘45일 휴전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충분치는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무슨 일이 있을지 보자”고 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중재국들이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미국과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 [속보] 트럼프 “이란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어…내일이 될 수도”

    [속보] 트럼프 “이란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어…내일이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미군은 나라 전체를 하룻밤 만에 없앨(taken out in one night) 수 있으며, 내일(7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이 이란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하고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와 장교 등 2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한 것에 대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또 장교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를 겨냥해 “정보가 누출돼 작전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면서 “찾아내 감옥에 가도록 하겠다”고 일갈했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양국 간 간극이 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국은 중재국을 통해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전달받아 논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5일간 휴전안’에 대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중재국들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 측은 해당 계획안이 미국의 입장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시적 휴전’이 아닌 ‘영구 종전’을 강조한 자체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에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으며, 여기에는 ▲역내 군사적 충돌의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10개 조항이 담겼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그들은 항복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다리도, 발전소도, 어떤 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재차 압박했다. 또 전쟁을 지속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은 ‘그렇다’이지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란을 대표해 우리와 협상하는 사람들은 이전의 미치광이들보다 이성적”이라며 이를 ‘정권교체’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를 언급하며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이란의) 석유를 가져가고 많은 돈을 벌어 이란 국민들을 돌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 트럼프 “7일 오후 8시 최종시한 맞다…휴전안, 중요한 단계”

    트럼프 “7일 오후 8시 최종시한 맞다…휴전안, 중요한 단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으로 못박은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에 대해 재확인했다. 또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로부터 전달받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중요한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7일 오후 8시가 최종 데드라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재국들이 전달해온 휴전안에 대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중재국들이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서 제시한 6일 오후 8시에서 하루 연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이 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다리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물밑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은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중재국들로부터 전달받았다. 적대 행위를 즉각 멈춘 뒤 종전을 위한 논의를 진전시키자는 중재국들의 구상이 담겼다. 다만 이란 측은 해당 계획안이 미국의 입장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시적 휴전’이 아닌 ‘영구 종전’을 강조한 자체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에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종전안에는 ▲역내 군사적 충돌의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10개 조항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기자회견을 연다.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의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작전 성공을 주제로 한 회견으로 알려졌지만, ‘45일 휴전안’과 이에 대한 이란의 종전안 등 휴전 및 종전 협상에 대한 입장도 밝힐 가능성이 있다.
  • 휴전협상 재뿌리는 이스라엘…이번엔 ‘이란 철도’ 타격 시사 [핫이슈]

    휴전협상 재뿌리는 이스라엘…이번엔 ‘이란 철도’ 타격 시사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들이 마련한 ‘45일 휴전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연일 이란 기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진행, 양측 합의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일과 6일 이란의 석유화학 단지를 타격해 가동을 중단시키는가 하면 이번엔 이란 철도를 타격 목표로 삼아 논란이 일고 있다. 타임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7일 성명을 통해 “이란 국민들은 안전을 위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9시(한국 시간 8일 오전 2시 30분)까지 이란 전역에서 기차 이용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는 긴급 경고를 발표했다. IDF 페르시아어 대변인 카말 펜하시 예비역 중령은 “기차 내부나 철로 근처에 있는 것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특정 지역이 아닌 이란 전역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군이 상대국 민간인을 향해 구체적인 시간과 행동 지침을 제시한 것은 사실상 철도망에 대한 공격을 직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전날 IDF에 “이란 테러 정권의 국가 기반시설을 겨냥한 전면적인 공격을 계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번 경고는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의 범위를 기존 군사시설에서 민간 인프라로까지 넓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카츠 장관은 지난 6일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 석유화학 생산의 약 50%를 담당하는 아살루예 내 최대 시설에 강력한 타격을 입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살루예는 이란 남부 해역의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 사우스 파르스와 인접한 이란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4일 남서부 후제스탄주 마슈하르 석유화학 특구에도 공습을 가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이란 석유화학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두 핵심 시설이 모두 가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며 “이는 이란 정권에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을 마비시키기 위해 주요 산업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 중재국의 휴전 협상과 무관하게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협상에 ‘재 뿌리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변국들도 이스라엘에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6일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주간 각료회의 뒤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모든 노력을 계속해서 저해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린 뒤 “(우리는) 무기를 멈추고 협상의 장을 열 아주 작은 기회라도 있다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운명의 24시간…트럼프 “빌어먹을 이란, 무너뜨릴 것” 버티는 이란 [핫이슈]

    운명의 24시간…트럼프 “빌어먹을 이란, 무너뜨릴 것” 버티는 이란 [핫이슈]

    이란 전쟁이 미·이란 양국이 접수한 ‘45일 휴전안’을 토대로 전격적인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한 시한을 더는 미루지 않겠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궤멸적인 타격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부활절 관련 행사 때 이것이 ‘최종시한’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계획이 있다. 이란의 모든 교량이 내일 밤 12시까지 파괴되고 이란의 모든 발전소가 폭파돼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한다면 밤 12시까지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빌어먹을 해협 열어라” “완전히 무너뜨릴 것” 사실상 제시된 시한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곧바로 이란 핵심 인프라에 대한 타격에 나설 것이며, 인프라 공격 개시 4시간 안에 이란에 궤멸적 피해를 주겠다는 메시지였다. 압박 강도를 이전보다 높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당일인 지난 5일에는 트루스소셜에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비속어를 사용해 이란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이제 국제사회의 관심은 중재국들이 마련한 ‘45일 휴전안’을 토대로 최고조에 이른 긴장을 일정 부분이라도 완화할 돌파구가 마련되는지에 쏠린다. 이 휴전안의 핵심은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충분치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 “아주 중대한 우선순위”라면서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있어야 하며 합의의 일부는 석유의 자유로운 이동”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시한 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전소, 교량 등 이란의 핵심 인프라 집중적인 타격이 이뤄지면서 앞날은 ‘시계제로’의 상황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전쟁의 지렛대로 사용하면서 ‘유류 동맥경화’가 기약 없이 계속 이어지고 국제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입장에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휘발유 가격이 상승해 트럼프 대통령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결국 미국은 지상군 투입에 나설 수밖에 없다. 개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보유분 확보와 같은 군사적 성과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이란군 “망상에 사로잡힌 트럼프…오만한 언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군은 “오만한 언사”라고 반발했다. 이란 정부는 자국에 대한 안전 보장과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운영 규칙 설정 등 10여 개의 요구 조건과 함께 ‘영구 종전’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일시적 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7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오만한 언사”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런 근거 없는 위협은 이슬람 전사들이 미국과 시온주의 적에 맞서 벌이는 공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 코스피 5400선 재탈환… 환율·금값은 ‘불안불안’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 코스피 5400선 재탈환… 환율·금값은 ‘불안불안’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환율과 금값이 동시에 출렁이며 시장 전반의 불안은 여전한 모습이다. ●반도체 상승 주도 코스피 5450.33 마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6.05포인트(0.86%) 오른 5423.3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1조 500억원, 15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83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형주는 반도체가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71% 오른 19만 3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9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88만 6000원에 마감했지만,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 국면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와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환율, 45일 휴전 소식에 상승폭 줄여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1원 오른 1510.3원에 개장했다. 이후 중동 긴장 고조로 상승 압력을 받다가 미국과 이란의 45일 휴전 물밑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5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안전자산 역할이 흔들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지옥(Hell)을 보여주겠다”고 거듭 경고한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1.4% 하락하며 온스당 4610달러(한화 약 693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싱가포르시간 오전 6시 5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0.8% 하락한 온스당 4637.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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