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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간 닫힌 공원 화장실’에 뿔난 대전시장

    ‘1년간 닫힌 공원 화장실’에 뿔난 대전시장

    “1년 동안이나 공원 화장실 문을 열지 않았다는데, 이런 것을 보고 시민들이 분개하는 것입니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뿔났다. 7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다. ‘민폐 행정’이란 용어를 수차례 언급하며 직원들을 질타했다. 문제의 화장실은 도안신도시 상대근린공원에 있는 것. 대전도시공사가 조성 중인 곳으로 완공되면 관할 유성구청이 공원시설물을 인수해 관리하도록 돼 있다. 염 시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한 시민이 이 같은 불편을 호소하자 곧바로 개선하도록 관련 부서와 도시공사에 요구했다. 염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많이 챙겨오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지시에도 평일 일과 중에만 화장실 문을 열고 저녁이나 주말, 휴일에는 문을 닫아 놓는다는 얘기를 듣고 간부회의에서 작심하고 직원들을 꾸짖고 나선 것이다. 염 시장은 “저녁, 주말, 휴일에 주민이 더 많이 찾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잘 지어 놓고도 시민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아침 ‘1년간 수없이 시나 구청을 찾아가도 반응이 없다가 시장한테 얘기하니 문을 열대요’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관리주체 등이 정리가 안 돼 사용하지 못하는 시설은 없는지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시장의 불호령이 떨어지자 도시공사와 유성구 간에 책임소재 문제를 놓고 승강이가 벌어졌다. 홍인의 도시공사 사장은 “구청에서 비용이 부담되니 공사가 관리를 더 해 달라는 부분이 있다. 일과 후에는 직원들이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유성구 관계자는 “아직 시설물을 공식 이관받지 못했다.”면서 “화장실 민원이 들어와 공사 측에 인수인계 전이라도 개방하라고 했을 뿐 책임을 떠넘긴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일토 시 환경녹지국장은 “공원 조성은 끝났지만 시설물 보수나 하자, 추가 사업 때문에 보완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먼저 화장실이라도 문을 열 수 있도록 공사를 서둘러 시민들 불편을 없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팔당호까지 녹조… 수도권 식수 비상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식수원에 녹조 비상이 걸렸다. 북한강에 이어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호까지도 녹조로 뒤덮이고 있다. 환경부는 휴일인 5일 긴급 점검반을 가동해 정수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 폭염이 수일 더 지속될 경우 수돗물 안전성도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팔당호에서도 ‘지오스민’(녹조로 인한 냄새물질) 농도가 환경부 권고기준의 5배를 넘어섰고, 일부 지점에서는 100배 수준에 달했다. ●“수돗물 흙냄새” 인근주민 고통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북한강 녹조가 팔당호까지 번져 수도권 37개 정수장과 지방자치단체에 정수 강화와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먹도록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팔당호의 지오스민 농도(3일 기준)가 108ppt(1ppt는 1조분의1의 농도)로 환경부 권고기준인 20ppt의 5배를 넘었다. 또 지난 1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북한강의 지오스민 농도는 권고기준의 100배인 2000ppt에 달했다. 상수원에 녹조가 번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북한강 물을 정수해 식수로 공급하는 화도정수장 인근 주민들은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난다.”며 역겨움을 호소하고 있다. 화도정수장은 화도읍과 조안면 등 3만여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환경부 “3분 끓이면 냄새없어져” 환경부 최종원 수도정책과장은 “상수원 녹조는 대부분 남조류 가운데 하나인 ‘아나베나’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아나베나가 번식하면서 지오스민을 생성하는데 심하면 흙냄새가 나지만 3분간 끓이면 냄새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녹조를 만드는 남조류는 독성물질을 생성하기도 하지만 고도정수 처리 과정에서 모두 걸러진다고 덧붙였다. 말대로라면 고도정수 처리시설에서 보내는 수돗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수도권 내 정수장은 37곳 중 3곳만 고도 정수처리를 한다. 이처럼 수도권 정수장의 고도 정수처리 시설이 적은 것은 팔당 상수원의 수질이 양호하다는 이유에서다.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녹조로 냄새가 심할 경우 정수장마다 냄새 제거를 위해 분말 활성탄을 충분히 비축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6개 정수장과 수자원공사의 수도권 8개 광역 정수장에도 고도 정수 처리시설을 조기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울 시내버스 13개 노선 바뀝니다

    서울 시내버스 13개 노선 바뀝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28일부터 청와대행 8000번 버스 등 시내버스 13개 노선의 운행경로를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선 변경 사유는 ▲운행효율 개선 5건 ▲신규수요 발생 등 이용시민의 민원해소를 위한 조정 4건 ▲과밀 해소를 위한 조정 2건 ▲차고지 연계 2건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9710번은 승객 수요가 적은 종로2가 조계사 구간을 단축해 서대문~광화문~종로1가~롯데백화점~숭례문~서대문으로 경로를 바꿨다. 기존에 일방 운행하던 271번은 양방향으로 운행한다. 6620번은 당산역 방향을 운행할 때 신목동역에서 우회전하도록 경로를 바꿨다. 청와대를 오가는 8000번은 운영적자 누적에 따라 한시적으로 토요일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주말 맞춤버스로 조정했다. 4425번은 기존에 운행하던 과천대로 구간을 단축하고 서초구 우면 2지구 서초네이처힐아파트와 서초역을 연계하도록 조정했다. 자세한 사항은 버스 정류소에 게시된 안내문을 비롯해 다산콜센터(120·시외 및 휴대전화는 02-120), 시 버스관리과(02-6360-4555), 시내버스조합 노선안내센터(02-414-5005)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휴가철 자연휴양림 인기 못 말려

    휴가철 자연휴양림 인기 못 말려

    자연휴양림이 여름 휴가지로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번 휴가철 예약은 대부분 끝났다. 평소에도 주말과 휴일이 낀 날은 방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자연휴양림이 휴가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시원한 숲 속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물놀이 등 각종 체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방 하나에 6만~8만원이며 독채의 경우 30만원 안팎이다. 강원도는 전국에서 휴양림이 가장 많고 인기도 높다. 국유림에 만들어 놓은 휴양림만 12개에 이르고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유림이 8개, 개인이 운영하는 휴양림이 5개 등 모두 25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휴양림의 원조 격으로 가장 먼저 만들어진 횡성 청태산 휴양림이 전통 있는 숲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다. 소나무 군락지 안에 만들어 놓은 청태산 휴양림은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강원도가 운영하는 춘천 지암리 집다리골 휴량림도 인기가 많다.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계곡과 주변의 숲이 장관을 이뤄 연중 인기다. 이 휴양림 시설들은 한정된 숙박 여건으로 올여름철 예약은 모두 끝났다. 한달 전에 컴퓨터 신청이나 추첨을 통해 결정되지만 보통 수십대1의 경쟁을 벌여야 한다. 충남 지역에는 국립 3개(오서·희리·용현), 공립 10개, 사립 1개(금산군 진산) 등 모두 14개의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으나 방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중 태안군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매 전달 1일 오전 9시에 인터넷 예약이 시작되면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인기 있는 것은 서해안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안면도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휴양림 내 23개 통나무집 어디서나 빽빽이 들어찬 ‘안면송’ 소나무 숲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숲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고 농어와 우럭 등 회를 떠 와 통나무집에서 먹을 수 있는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최영규 충남도 녹지조경계장은 “수도권 주민들이 예약에 성공을 많이 한다.”면서 “인터넷이 잘 발달돼 속도에서 앞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남은 지자체에서 10개와 사유지 1개 등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장흥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평일엔 90%, 주말은 100% 객실이 찬다. 편백나무 숲 안에 18동(150명 수용)의 객실이 있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전국에서 찾다 보니 주말에는 2개월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나 버린다. 또 여수엑스포 특수를 맞아 여수 근교 순천, 여수, 광양, 보성 등의 휴양림은 예약률이 7월 90~100%, 8월 98~100%에 육박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기 때문에 순식간에 예약이 완료돼 시스템 조작이 아니냐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너무 많은 사용자가 접속하기 때문에 1초 만에 예약이 완료되기도 한다. 전북 지역도 9개(지자체 7곳, 개인 2곳)를 운영 중이나 모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기 높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9대, 문 열자마자 재탕·선심·정략성 법안 경쟁적 발의

    19대, 문 열자마자 재탕·선심·정략성 법안 경쟁적 발의

    19대 첫 임시국회가 5일 문을 연 뒤 법안 발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재탕·선심·정략성 법안이 많아 부실 입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9대 국회 임기 개시 이래 이날까지 한 달 남짓 접수된 의원 발의 법안은 모두 489건. 같은 기간 18대 국회 131건, 17대 국회 80건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그러나 내실이 의욕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상당수가 앞선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을 ‘재탕’했거나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한 선심성 법안들이다. 민주통합당이 임기 첫날 대표 법안으로 발의한 공휴일법 개정안은 18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등이 발의했던 것이다. 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에는 공휴일 다음 날까지 쉬도록 하는 내용이다. 어버이날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한 달 동안 24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18대 국회에 제출했다가 폐기된 복지 관련 법안들을 다시 꺼내 들었다. 불임 치료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지난해 초 발의할 때의 제안 설명까지 그대로 갖다 썼다. 관련 통계도 2009년과 2010년에 머물러 있다. 지역구 의원들의 지역 민원성 법안은 대부분 18대 국회에 이은 ‘릴레이’ 법안이었다. 새누리당 차명진 전 의원이 2009년 발의했던 수도권 계획관리법은 19대 국회에서 이재영(경기 평택을)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를 전제로 하고 있어 수도권 대 비수도권 간 규제완화 논란에 휩싸였었다. 이 의원은 또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주변 지역 지원법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새누리당 이윤성 전 의원이 16대와 17대에 연속으로 발의했고 황우여 대표도 특별법으로 제출했었다. 경기 수원에 있는 공군비행장을 이전하거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군공항 이전 및 지원법 개정안은 지역 출신인 민주당 김진표·신장용 의원이 앞다퉈 발의했다. 경기고등법원을 설치하도록 하는 각급 법원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도 신장용·이찬열 의원,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 등 수원 지역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강원 철원·화천·인제·양구 출신인 한기호 의원은 접경 지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제외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해관계에 따른 정략적인 법안들도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98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8·15 사면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최재천 의원은 매수죄의 적용 요건을 강화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둔 상황이어서 ‘곽노현 구하기법’으로도 불린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하는 선출직들에게 재·보궐 선거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대권 출마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산 정상에서의 주류 판매 금지시켜야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에 산 정상에서의 주류 판매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냉장고까지 갖춰 놓고 막걸리와 맥주 등을 팔고 있는데도 당국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등산객에게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강제할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산 정상 부근에서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하산하다 사고가 발생해 소방헬기까지 출동하는 일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사고로 이어지면 개인으로 봤을 때도 불행이지만 국가적으로도 쓰지 않아도 될 예산을 쓰는 만큼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산 정상에서의 주류 판매를 금지시켜야 하는 이유다. 산 정상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주류 판매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되레 성행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관할 행정기관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단속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도 “술을 판매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한다. 지자체 간에 담당구역을 놓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까지 한다고 하니 식당영업하듯 하지 않겠는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법적 근거 타령하며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 마음만 먹으면 뿌리 뽑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산에서의 주류 판매행위는 명백한 산림환경 훼손 행위다. 먹다 버린 음식찌꺼기 때문에 야생 들개까지 출몰한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해 과태료를 무겁게 물릴 수도 있다. 국세청도 벌과금을 대폭 올려 산 정상이나 등산로에서의 불법 주류 판매행위 근절에 나서야 한다. 산에서 술을 파는 행위를 생업으로 인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산림 훼손은 어찌 하며, 빈발하는 사고는 누가 책임질 텐가. 그러나 산상 주류판매 행위는 형식적인 단속으로는 잡힐 문제가 아니다. 이를 단속할 법적 근거 마련과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수반돼야 한다. 포장마차를 단속하던 서슬퍼런 공무원들은 다 어디 갔나. 도지사·시장부터 실상을 정확히 파악해 보기 바란다.
  • 민원업무도 이젠 ‘고객 맞춤형시대’

    민원업무도 이젠 ‘고객 맞춤형시대’

    농번기 민원 배달제, 5일장 민원실, 전철 민원실 등 ‘현장 맞춤형 민원실’이 인기다. 31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운영실태를 파악한 결과 92%인 210개 지자체가 ‘일과시간 외 민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91개)과 지난해(153개)보다 늘어난 것이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 등이 여권·인감·가족관계·주민등록 등 직접 방문해야 하는 민원서비스를 일과시간 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자체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민원실’이 인기다. 충북 충주, 충남 공주시는 ‘농번기 민원배달제’를 시행하고 있다. 농촌에서 가장 바쁜 시기인 3~6월, 9~11월에 공무원들이 농사현장을 찾아 민원을 접수하고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강원 철원·홍천군, 경남 김해시 등 5개 지자체도 5~10월 농번기에는 민원실을 평소보다 늦게까지 운영한다. 경기 동두천, 강원 강릉·속초, 전남 여수·나주시 등 10개 지자체는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제’를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 학교공부로 일과시간에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방문해 주민등록증을 발급, 전달해 주고 있다. ‘5일장 민원실’도 나왔다. 강원 정선군은 관내 5일장이 열리는 2·7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민원실을 한 시간 일찍 열고 늦게 닫는다. ‘사전예약민원실’도 인기다. 충남 보령·연기·부여, 전남 순천·구례, 경북 영주·상주 등 13개 지자체는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야간에도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령은 평일 24시간, 연기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순천은 목요일 하루에 한해 오후 9시까지 ‘예약민원실’을 운영한다. 도시지역에서는 지하철을 이용, ‘역내 민원실’과 ‘민원 전철’이 운영되고 있다. 수원·의정부·부천·평촌·동두천중앙·평택·범계·안양역에는 ‘역내 민원실’이 설치됐다. 수원·의정부역에서는 오전 8시~오후10시 연중무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지하철 1호선을 개량, 서동탄~성북역 노선에 평일 4회, 휴일 1회 민원전철을 운영 중이다.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운영하던 ‘24시간 민원실’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전시성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아 ‘민원실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서울, 울산시는 권역별로 당번을 정해 요일별로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성동·성북·마포·송파·양천구는 월요일, 용산·종로·중랑·강남·영등포구는 화요일, 노원·중·강동·구로·서대문구는 수요일, 강북·관악·강서·금천·광진구는 목요일, 은평·도봉·서초·동작·동대문구는 금요일 오후 8시까지 민원업무를 연장한다. 행안부는 “민원실 운영 노하우를 상호 벤치마킹하고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모범 사례를 지자체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휴일 공사소음 참지마세요

    영등포구는 건설현장 소음 등 주말에도 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해 ‘휴일 소음 민원 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거에는 주말에 접수한 민원을 평일 부서 담당자에게 인계해야만 해 처리 기간이 길었다. 그러나 주민 만족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활성화 방침에 따라 구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불편사항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민원을 처리하도록 체제를 개편했다. 기동반은 현장에서 측정기로 소음을 측정해 생활소음 기준치(주간 65㏈, 야간 50㏈)를 넘는 건설업체에 소음 저감 명령 및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확성기에 의한 소음이나 공사장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은 다산콜센터(120번)로 신고하면 된다. 구는 지난 2월부터 ‘해피 기동반’도 구성해 주말에 주민 민원이 많은 교통·청소분야 민원을 즉시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해 접수한 소음 민원 1100여건 가운데 20%가 주말 등 공휴일에 발생했고, 창문을 열고 지내는 여름철에는 소음 민원이 급격히 증가한다.”면서 “소음 기동반을 운영해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수박람회 공사현장 20억 체임 ‘말썽’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비 대여업체들이 수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일을 못 하겠다며 7일부터 작업을 중단 했으며 앞으로 박람회장 출입 봉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우려된다. 문제가 되는 현장은 국제관과 빅오, 기업관 등이다. 관련 건설회사는 대기업인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포스코 등으로, 이들로부터 하도를 받은 회사들이 재하도를 주고 재하도 회사들이 임금을 체불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박람회장 현장에 굴착기, 크레인, 지게차 등을 투입한 건설기계 중장비 임대업체 80여개사는 8개월째 10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식사비와 자재값 등을 합산하면 체불 임금만도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H건설기계 임대업체 전모(45) 사장은 “야간 작업은 물론이고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수개월째 일을 했지만 원청인 대림산업은 하도회사인 Y회사에 책임을 넘기고, Y회사는 재하도 회사인 D회사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식으로 서로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재하도 회사인 D회사는 이미 철수해버려 50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비 10여대를 임대해 준 S건설기계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임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지금까지 80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무리한 공사 진행이 이번 체불 사태를 불러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촉박한 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원청업체의 지시를 받은 하청업체가 대책도 없이 인력과 장비를 무턱대고 투입하고는 중도에 회사를 철수해버렸다는 것이다. 중장비 임대업체들은 “특히 대기업들이 기본적으로 하도급 회사들에 대한 관리 감독만 충분히 했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일이었다.”며 “계약서도 없이 재하도가 이뤄진 회사들이 있을 만큼 불법이 성행하고 결국은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원청회사들은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5일 청와대에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람회 조직위는 “원청 회사들에 보상에 최대한 협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도회사가 아닌 원청회사들이 직접 임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해명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구 모든 구·군청 야간 민원실 운영

    대구 지역 모든 구·군청이 올해부터 야간 민원실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8개 구·군청이 근무 시간 내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와 타 지역 직장인, 학생 등을 위해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야간 민원실은 달서구가 대구에서 가장 빠른 2008년 9월부터 시행했다. 이후 수성구, 중구, 북구 등에서 차례로 시행했다. 이용자가 적어 운영을 중단했던 동구와 서구도 올해부터 야간 민원실 운영을 재개하고 나섰다. 또 남구는 지난 7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오후 9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야간 민원실은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여권 접수·교부, 가족관계등록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하게 되며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달서구의 경우 야간 민원실 이용자는 맞벌이 부부나 학생 등 매주 20여명으로 여권 발급 업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구·군청에서도 야간 민원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권 발급은 본인이 직접 민원실에 와야 한다. 야간 민원실 운영으로 주민들의 민원 서류 발급이 한결 편리해졌다. 앞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관악구 “공무원에게 SNS는 필수”

    공무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은 이제 필수 코스로 여기는 분위기다. 서울 관악구는 ‘전 직원 스마트폰 및 SNS 활용 교육 이수’를 의무화했다.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이름난 유종필 구청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무원 1인 1계정 갖기’를 위해 전체 직원의 SNS 활용 실태 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눈길을 끈다. 6일 유 구청장은 “사회 대세로 자리자잡은 SNS부터 익혀 사회 흐름에 적응하고, 이를 통해 구민들과 재빨리 소통을 해야 한다.”며 SNS 활용 교육 의무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구정 철학에 따라 올해부터 관악구 공무원들은 스마트폰 및 SNS 활용 교육을 4시간 이상씩 받아야 한다. 구민회관 등 기존에 구민 정보화교육장 역할을 하던 곳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의 기본 이용법부터, 스마트폰과의 연동 방법, 구정 활용 방안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몇 차례 직원 조례 때 중요성을 언급했으나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다.”며 “대부분 잘 모르기 때문으로 판단해 제대로 된 교육 기회를 주자고 기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구청장도 장기적으로 ‘공무원 1인 1계정 갖기’를 유도할 생각이다. 관악구는 구민 정보화교육에도 스마트폰 강좌를 신설하고 기존 모든 강좌에 스마트기기 체험교육을 최소 2시간 편성했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무원과 구민 정보활용능력이 병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구는 어르신, 장애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 문서 작성 등 12개 정보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주민 5983명이 참여했다. 유 구청장은 현재 트위터 팔로어 2772명으로, 서울 구청장 중 1위를 달린다. 그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과 민원을 받고 있다. 이를 공무원들이 함께해야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휴일 구청 주차장 개방 등 트위터를 통해 접수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동작 세무민원실 평일 야간·공휴일도 운영

    동작구는 주민 편의를 돕기 위해 공휴일과 야간에도 세무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지방세 온라인 납부제도가 시행돼 야간 및 공휴일에도 지방세 납부가 가능해지면서 마련한 조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앞으로 평일 오후 6~8시, 공휴일 오전 9시~오후 1시에도 각종 세무 관련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민원처리를 위한 야간 및 공휴일 특별 근무조도 편성해 운용하고 있다. 4년째다. 구 관계자는 “최종 목적을 주민 편의행정에 두고 25시 세무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바쁜 직장인들과 생업 때문에 짬을 내기 어려운 구민들이 야간에도 세무민원실을 이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정렬 판사 “석궁교수 승소판결 내리려 했다”

    지난 2007년 이른바 ‘석궁테러’ 사건의 원인이 된 김명호(55) 전 성균관대 교수의 복직소송 항소심에서 주심을 맡은 이정렬(43)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당시 합의 과정을 25일 법원 내부게시판에 올렸다. 이 부장판사는 김 전 교수의 손을 들어주기 위해 변론을 재개했는데 의도와 달리 패소 판결이 났다고 밝혔다. 석궁테러는 최근 화제가 된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사건이다. 이 부장판사는 먼저 “결심 후 당시 재판장이었던 박홍우 의정부지법원장을 포함해 만장일치로 김 교수의 승소로 합의가 이뤄졌었다.”면서 “그러나 내가 판결문을 작성하던 중 김 교수의 청구가 ‘1996년 3월 1일자 재임용 거부를 무효로 한다’는 것이라는 점을 발견하고 법정공휴일인 3·1절에 거부처분이 있었다고 볼 수 없어 변론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장인 박 원장은 김 교수의 승소를 확실히 하기 위해 변론재개를 했는데, 어떤 이득을 얻으려고 자해를 하고 증거를 조작하겠나.”라고 반문한 뒤 “이 사건을 다룬 영화는 영화일 뿐 실제와 혼동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법원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 영화를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악성 당사자이고 악성 민원인이라서 신청이나 행위를 무시한 적이 없는지, 그 사람 입장에 서서 왜 이런 행위를 하는지, 사람들이 왜 그 영화에 열광하는지 계속 고민해 봐야 한다.”고 사법부에 자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심판 합의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법원조직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그동안 사건에 대해 말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법원 내부에서조차 ‘엉터리 판결을 했다’, ‘외부 지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메일을 받아 실정법 위반임을 알면서도 합의내용을 공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로 인한 불이익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장판사는 사건 발생 당시에도 법원 내부게시판에 “김 교수가 재임용 거부 결정이 3·1절에 있었음을 계속 주장하고 교육자적 자질과 관련해 학교 측이 신청한 증인의 불리한 증언에 대해 반대신문을 하지 않아 결국 원고패소 판결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영등포구 “불편할 땐 120 눌러요”

    영등포구는 구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휴일에도 현장에 즉시 출동하는 민원해결사 ‘120해피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금까지 120다산콜을 통해 접수된 민원 가운데 긴급하지 않은 경우 다음 날 부서 담당자에게 인계한 뒤 처리해 왔다. 새로 구성된 기동반은 구에 접수된 모든 민원을 점검, 특수 사유로 당일 처리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도록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 집중되는 교통·청소 분야 민원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당일 처리가 불가능한 사례도 일단 현장으로 출동해 주민들의 애로점을 들어 줘 민원인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동반은 감사담당관 2명 외에 교통 분야 7명, 청소 분야 15명 등 26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최근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소음 관련 기동반과 수방·제설 대책반 등은 민원 집중 시기별로 구성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주말 접수만 3800여건으로 전체의 20%에 이른다.”면서 “해피기동반 운영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공기관, 법인카드로 술 먹고 선물 사고…

    공공기관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유흥업소에서 쓰거나 개인적으로 쓰는 등 정부 지침을 위반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기업(27개)과 준정부기관(82개) 등 109개 공공기관은 최근 자체적으로 특별감사를 벌여 법인카드 부정사용 사례를 적발하고 인사조치했다. 재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업무추진비는 ‘클린카드’로 집행해야 하며 사적 사용이 금지된다. 클린카드는 2005년부터 도입된 법인카드로 유흥·위생·레저·사행 등의 업종 사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공공기관이 2010년도 클린카드 사용명세서를 감사한 결과,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것은 물론 휴일에 개인적 용도로 쓰거나 근무시간에 음식점에서 사용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대한주택보증은 백화점에서 선물을 사는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9건(101만원)의 금액을 환수했다. 도로공사의 경우 통상적 식사시간이 아닌 근무시간(오전 9시 30∼11시 30분, 오후 2∼5시)에 클린카드로 음식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4억 2800만원(2529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각종 민원 대응이나 공사감독 등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비정상 시간대의 음식점 이용은 사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50만원 이상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하면 감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결제금액을 쪼개는 편법 사례도 많았다. 한국환경공단은 한식집에서 97만원어치를 먹고 클린카드 2개로 각각 49만원과 48만원으로 나눠 지불하는 등 분할결제 3건에 대해 관련자들을 인사조치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도 같은 장소에서 5분 이내로 같은 카드를 사용하는 등 분할 결제 사례 11건을 적발했다. 이 밖에 한국석유관리원은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제한업종에서 43만원(4건)을 사용한 직원들을 경고·주의 조치했고 소비자원은 상임위원이 제과점과 식당에서 개인적 용도로 49만원(44건)을 사용한 것을 환수하고 서면으로 경고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업무와 무관할 가능성이 큰 심야(밤 11시 이후)에 사용한 111만원과 휴일에 사용한 101만원을 회수했다. 재정부는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발표로 공공기관의 법인카드 부정사용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자 공공기관에 자체감사를 지시했다. 재정부는 공공기관이 제출한 감사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감사원에 통보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휴일 잊은 정부청사 국감 ‘열공’

    정부과천청사 주차장은 휴일이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민원인 주차장 역시 출근한 공무원들이 대어놓은 듯 빈자리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사관리소 직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에다 이번주에도 국정감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부처마다 공무원들이 많이 출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도 출근해 오전 10시부터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해 간부들과 토의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차관과 실·국장들도 출근해 6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감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유 장관은 4개국(물환경정책국과 상하수도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과장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현안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대책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종 국정감사를 앞두고 장관 스스로 공부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불거진 환경문제에 대해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와 한 건물을 쓰고 있는 법무부에도 많은 공무원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휴일을 잊은 듯했다. 과천청사 외곽에 자리잡은 중앙선관위 주변도 차량들이 즐비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고시&취업플러스]

    ●울산 탁아방 기간제근로자 모집 가족문화센터 탁아방 기간제근로자 1명. 탁아방 시간제 아동 보호 및 관리 및 탁아방 환경 관리 업무. 토요일 근무 가능자. 해당분야 경력자 및 관련 자격증 소지시 우대. 응시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소정의 자필응시원서 등을 방문(울산시 남구 옥동 336-2 가족문화센터 A동 1층 사무실) 또는 우편 접수. (052) 269-6372~4. ●서울남부보훈지청 운전기사 채용 계약직 운전기사 1명. 이동보훈복지서비스 지원 업무. 1985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로서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을 가진 자. 또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인 자. 응시원서는 다음 달 5일까지 나라일터(gojobs.mopas.go.kr)나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에서 내려받아 방문(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42 서울남부보훈지청) 접수. (02)3019-2364.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노원구 시설관리·체육센터 특채 시설관리팀·구민체육센터팀 기간제근로자 각각 1명. 회원수납관리 및 안내데스크 운영 업무. 휴일근무 가능하며 기초전산능력 보유자 및 민원 등의 문제 발생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 응시원서는 다음 달 4일까지 공단 홈페이지(gongdan.nowon.kr) 채용공고란에서 내려받아 방문(서울 노원구 중계동 507-3 노원구민회관 1층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접수. (02)949-8416. ●충북 축산물 검사보조원 채용 검사보조원 1명. 축산물 검사 보조업무. 현재 충북 청주시 및 청원군에 거주하는 20~40세인 자. 또 최근 1년간 충청북도청 및 직속기관, 타 사업소에서 근무하지 아니한 자. 응시원서는 다음달 1일까지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방문(충북 청원군 내수읍 구성새동네길 39번지 충청북도축산위생연구소) 또는 이메일(bigsun1018@korea.kr) 접수. (043)220-6232.
  • “시간·장소 구애없어” 소통에 날개를 달다

    “시간·장소 구애없어” 소통에 날개를 달다

    트위터는 각종 사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전면에 나타나 위력을 뽐내곤 한다. ‘구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구청장들도 적극 활용하는 도구 중 하나다. 27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시내 구청장 25명 중 9명이 자신만의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목소리를 몸소 듣고 구정을 홍보하는 트위터리안 구청장들의 특별한 느낌을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이해식 강동구청장에게 들어봤다. 두 사람은 서울시 구청장 중 팔로어(구독자) 1, 2위를 다툰다. 전국 기초단체장들 중 각각 2위, 7위이다. 27일 기준 팔로어 2281명으로 지난해부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유 구청장은 2009년 10월 트위터를 개설했다. 그러다 민선5기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요즘은 바쁜 일정 중에도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 등을 쪼개 짬짬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 팔로어 2112명을 거느린 이 구청장은 빠른 속도로 세력을 넓히며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트위터를 시작해 지인은 물론 구청 직원 및 구민들과 폭넓게 관계를 맺어가며 1년 만에 팔로어 수를 7배 불렸다. 올린 트윗 수에서는 이 구청장이 1000개 정도로 유 구청장을 뛰어넘었다. 트위터가 소통 수단으로 괜찮은 이유를 물었다. 유 구청장은 “복잡한 절차 없이 주민 의견을 듣고,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데 시간·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빠른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트위터를 통해 접한 의견을 실제로 정책에 적용시키기도 했다. 주말·공휴일 청사 지하주차장 개방,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버스정류장 혼잡 완화 방안 등이 좋은 예다. 이 구청장도 트위터를 열어 주로 최근 주민들의 관심사 등을 파악한다. 특히 지역 트위터리안 모임인 ‘강동당’에서 활동하며 자유롭게 여론을 듣는다. 이 구청장은 “트위터 공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해 ‘구청장 어드밴티지’가 없다. 그래서 주민들도 더 편하게 대한다.”고 귀띔했다. 그럼 팔로어 2000여명을 거느리는 비결은 뭘까. 유 구청장은 ‘열린 마음’, 이 구청장은 ‘솔직함’이라고 비슷한 답을 내놨다. 유 구청장은 따지지 않고 구정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면 팔로어로 맞아들인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 소통방식’이라며 자신만의 트위터 활성화 방안을 정리해서 공개해 눈길을 끈다. 기다리지 말고 직접 참여할 것, 체면을 내려놓고 솔직할 것, 실시간으로 소통하라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평소 말을 많이 하는 단체장의 입장이 트위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며 “대화하고 싶으면 먼저 끼어들어야 하고 상대방 얘기에 실시간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했다. 두 구청장은 단순히 팔로어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꾸준히 주민과 소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유 구청장은 “계속해서 구민들에게 친숙하고 소통하는 트위터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도 “급박한 민원처리와 잘 맞는 트위터의 특성을 살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구청장 중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팔로어 800여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600여명), 김성환 노원구청장(300여명), 문석진 서대문구청장(300여명)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외국인 고충민원상담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경기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상담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담을 위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러시아 등 4개 언어 통역사와 전문 조사관 등 총 13명을 상담장에 배치한다.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정식 고충민원으로 접수받아 조사관들이 정밀조사를 거쳐 처리한다. 권익위의 ‘외국인 고충민원 상담’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권익위 상담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휴일에 외국인 다수가 거주하는 지역을 찾아가는 창구로, 2004년부터 수시로 운영 중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찰판 ‘다산콜센터’ 추진

    #장면1: 2011년 7월 10일. “대전~통영 고속도로에서 금산 부근을 110㎞로 지났는데, 카메라에 찍힌 것 같군요. 범칙금이 언제, 얼마나 나올까요.”(대학생 A씨) “휴일인 데다 여기선 조회가 불가능합니다. 해당 경찰서 전화번호를 알려드릴 테니 평일 근무시간에 문의하세요.”(경찰민원정보안내센터 상담원) #장면2: 2012년 어느 날. “지난달 31누 56xx 차 범칙금 조회 될까요?”(회사원 B씨) “속도 위반으로 6만원의 범칙금을 내셔야 합니다. 누적 벌점은 30점입니다.”(상담원) 전화 한 통으로 범칙금 조회는 물론이고 실시간 도로·교통정보, 수사 관련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경찰판 다산콜센터’ 설립이 추진 중이다. 경찰청은 11일 “시민들에게 교통·수사·민원 정보를 제공하고, 법령이나 제도 변경 시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기능을 맡을 전국 통합 민원콜센터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콜센터가 설립되면 민원인은 교통위반 단속 여부나 도로 정체 상황, 경찰 관련 새 제도나 정책을 복잡한 절차 없이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고소·고발 등 수사 담당자 확인도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콜센터와 경찰 통신망이 서로 연결이 돼 있지 않아 수사관을 알 수 없었다. 때문에 장시간 통화대기, 반복 설명 등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상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전국에서 걸려 오는 민원 전화를 한꺼번에 담당할 수 있는 ‘다산콜식’ 통신시스템을 서울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상담원에 대한 수시 교육과 전문 기업인력 활용을 통해 처리 속도를 늘리고 규모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번호는 기존 콜센터 번호인 ‘1566-0112’를 그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원 200여명, 연 예산 80억원 책정을 목표로 관할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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