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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칵 뒤집힌 대구 모든 유치원·학교 20일부터 문 닫는다

    발칵 뒤집힌 대구 모든 유치원·학교 20일부터 문 닫는다

    31번 입원 병원 간호사 자녀 유치원 휴원20일부턴 ‘정상수업’ 192개 유치원 다 휴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18명이 대구·경북 지역으로 확인되면서 대구시교육청은 20일부터 모든 대구시내 유치원과 학교의 문을 닫는 휴업 명령을 내렸다. 전국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9곳이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앞으로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문을 닫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치원 9곳과 초등학교 8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이날 예정된 수업을 하지 않고 문을 닫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유치원 8곳과 초·중·고 10곳이 휴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하루 동안 확진 환자가 15명이 추가되면서 휴업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일부터는 대구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가 문을 닫는다. 이날 기준 대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803곳 가운데 수업을 한 곳은 유치원 192곳(23.9%)에 그쳤다. 학교들은 대부분 봄방학에 들어가 이날 수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휴업한 대구 시내 유치원은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보며 대거 감염을 일으킨 환자로 지목된 31번(61·여) 확진자 A씨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자녀가 다니는 곳이다. 20일부터 휴업 명령으로 정상수업을 한 192개 유치원도 수업을 하지 않는다. 교육부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 2만 522개 유치원·학교 중 정상 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는 3603곳(17.5%)이다. 1만 6841곳(82.1%)는 이미 2019학년도 학사일정을 종료하고 봄방학에 들어갔다. 78곳(0.4%)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계속 휴업을 하고 있거나 겨울방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원 초등생 확진’...이재정 경기교육감 “개학연기 검토 단계 아냐”

    ‘수원 초등생 확진’...이재정 경기교육감 “개학연기 검토 단계 아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9일 수원 초등학생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현재는 개학 연기 등을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장 나이 어린 학생이 처음 발병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지만, 방역망 속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학생은 그동안 자가격리했고 학교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 학생으로 인해 다른 데로 퍼져나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내 첫 미성년인 수원 초등학생 확진 환자는 15번째 확진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조카이자 20번째 확진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딸(11)로,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인 이날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 환자는 15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됐다가 엄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 기간이 20일까지로 연장됐었다. 확진 환자가 다니던 학교는 지난달 3일 종업식을 한 뒤 현재까지 방학 중이며, 학생이 자가격리된 시점부터 방학 중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모두 중단했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 및 지속으로 개학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각 학교가 재량휴업일을 최소화하거나 방학일수를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 특별교부금 63억원과 자체 예비비 20억원으로 일반 교실에 상설 손 소독제를 설치하고 필요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 감염병 예방 교육을 강조하며 “교육과정 속에서 코로나19 프로젝트 학습 등을 진행해 학생 스스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건강 생활규칙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임시휴업 끝난 경로식당

    [포토] ‘코로나19’ 임시휴업 끝난 경로식당

    1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휴업했다가 다시 문을 연 광주 남구 광주공원 사랑의식당에서 노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코로나19 지역사회 대응체계 대폭 강화”

    문 대통령 “코로나19 지역사회 대응체계 대폭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 사회에 확실한 지역 방역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17개 시도교육감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주로 어제 염려가 많았던 31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감염으로 보인다”고 소개한 데 이어 지역 방역망 구축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듯 하다가 이날 첫 어린이 환자를 포함해 확진자 15명이 늘어난 데 따른 발언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또 신학기를 앞둔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마련한 문 대통령은 교육 현장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시도교육청 차원의 노력도 함께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교육 당국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학교 휴업이나 개학 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이 학교에 충분히 비치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교육이 철저히 시행되며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일선 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현장의 요구가 신속히 반영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금도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한 학교의 40% 이상에서 돌봄교실이 운영된다”며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유치원을 포함해 학교 휴업이나 휴교에 대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지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올해는 학교 안전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 안전을 지키면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클럽 강남 방문” 31번째 코로나 확진자, 신천지교회+호텔까지

    “씨클럽 강남 방문” 31번째 코로나 확진자, 신천지교회+호텔까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확진 환자(61·한국인 여성)가 지난 9일과 16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신천지 대구 교회를 찾아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서울 강남까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신천지 대구 교회는 18일 오전 교회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면서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12지파 전국 모든 교회에서는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 예배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관련 브리핑에서 31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밝히며 그가 출·퇴근한 직장인 대구 동구의 오피스텔에 있는 ‘씨클럽((주)C-CLUB)’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씨클럽은 2015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31번째 확진자가 대구 외 다른 도시를 방문했는지에 대해 “1, 2차 역학조사에서 본인 진술에 따르면 1월 29일 서울 강남 본사를 방문했다고는 진술했다. 그러나 이 부분과 관련해 강남구 소재 씨클럽 본사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씨클럽’ 업종에 대해선 “그런 부분은 이분(31번째 확진자)이 아직 정확하게 말을 안 한다. 현장 팀들이 그 부분도 파악 중이다”며 “아마 본인이 경황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는 모르겠다.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씨클럽의 다른 확진자 발생 여부는 확인이 안 됐다”며 “1차 역학 조사 부분을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보고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조치하고 확인해야 할 사항은 질본 통해 서울의 해당 보건소가 한다. 그 과정에서 혹시 이분이 방문했던 씨클럽 본사를 통해 감염됐는지는 질본과 서울시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1번째 확진자는 교통사고로 한방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대구시는 그가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해 다음 날인 지난 7일 대구 범어동에 있는 새로난한방병원에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후 전날(17일) 대구의료원에 격리되기 전까지 한방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또 지난 15일에는 병원에서 외출을 나와 방촌동 퀸벨호텔 뷔페식당에서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의 300석 규모 홀에서 열린 씨클럽 본사 주최 교육 세미나에 참석했고, 세미나가 끝난 뒤 C클럽 본사 사무실을 방문하고 근처 중국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부터 양성 판정을 받은 17일까지 파악된 외부 활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 환자는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밝혀지지 않아 병원에서 코로나19를 의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1번째 환자가 다녀간 병원은 건물 입구를 승용차로 막았고, 남아 있는 환자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약국과 신협 범어지점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수성구 보건소는 민원실을 폐쇄하고 내부 전체를 방역했다. 호텔, 교회, 오피스텔도 휴업 혹은 폐쇄 조치했다. 강남구 보건소는 씨클럽 본사와 강남구 대치동 세텍 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1번 환자, 코로나 19 진단검사 권유 2차례 거부 논란

    31번 환자, 코로나 19 진단검사 권유 2차례 거부 논란

    한방병원, 폐렴 진단 나오자 선별진료소 검사 권유환자가 검사 거부하면 법적으로 강제할 방법 없어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확진자가 입원 중에 의료진으로부터 선별진료소나 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받았지만 두 차례나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증상이 악화한 뒤 재차 권유를 받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서야 격리 조치됐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가 의료진의 권유에 따랐다면 지역사회 내 이동을 2~3일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1번 환자 “해외여행력 없고 접촉자 분류 안 됐다” 거부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인 61세 한국인 여성은 지난 6일 당한 교통사고로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7일 외래진료를 받고 이날 오후 9시쯤 정식으로 입원했다. 이 환자는 입원 4일차인 지난 10일쯤부터 발열 증세가 생겨 의료진이 독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증상이 계속됐고, 병원이 14일 영상의학 검사를 진행한 결과 폐렴이 확인됐다. 이곳은 한방병원이지만 내과 전문의가 있어 관련 검사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는 판단 하에 31번 환자에게 검사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두 차례 권유했다.그러나 31번 환자는 자신이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다는 이유로 해당 병원에 머물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이 폐렴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했지만 증상은 계속 나빠졌다. 결국 의료진의 세 번째 권유에 이 환자는 17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폐렴 소견이 발견된 14일부터 검사와 함께 조치가 이뤄졌다면 2~3일 동안 이동과 노출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행히 한방병원 측은 31번 환자를 줄곧 4인실에 홀로 입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31번 환자가 폐렴이 발견된 이후에도 입원 상태에서 지난 15일 대구 퀸벨호텔 예식장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고, 16일에는 대구 남구 ‘신천지교회’ 예배에도 참석했다는 점이다. 의사가 소견을 내놔도 환자가 거부할 경우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31번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었고, 접촉자로 분류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높은 데다 검사 비용은 물론 치료 비용도 전액 무료이고, 격리 중 소정의 생활비도 지원된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의료진이 판단 하에 검사와 격리 조치를 권유하는 것이다. 대구 곳곳 31번 환자 다녀간 곳 폐쇄·격리 조치 31번 환자가 증세를 보인 뒤 지역사회 여러 곳을 방문한 사실이 파악되면서 대구와 인근 지역 곳곳이 방역과 폐쇄 조치됐다. 새로난한방병원은 18일 오전부터 건물 입구를 막고 주차장 입구도 폐쇄했다. 병원에 남아 있는 환자 33명도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다. 31번 환자 A씨의 병원 출입 및 엘리베이터 이용 등 이동 경로 확인을 위한 CCTV 분석에도 착수했다.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약국과 신협 범어지점도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직원 7명이 근무하는 신협 범어지점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문을 닫았으며 직원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협 범어지점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녀간 적도 없고 보건 당국에서도 자가격리를 주문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A씨가 다녀간 수성구 보건소와 호텔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보건소 측은 17일 밤과 18일 오전 2차례 시설 내부 전체를 방역했고, 현재 1~3층 민원실도 폐쇄했다. A씨와 접촉한 직원과 공익 요원 등 11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동구 퀸벨호텔은 18일 휴업에 들어갔으며 오전 11시부터는 동구 보건소 직원 등이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작업을 벌였다. 또 엘리베이터, 식당 입구 등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A씨가 예식장에 들어갔는지 등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호텔 측은 영업 재개 여부를 두고 회의를 거듭했다. A씨가 지난 6∼7일 2차례 찾은 동구 부띠끄시티테라스 오피스텔 201호 C클럽과 신천지 대구교회도 폐쇄조치 뒤 방역을 하고 있다.환자의 아들 B씨가 다니는 달성군 한 자동차부품업체도 B씨를 긴급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사무실 등을 소독했다. 일단 31번 환자 가족 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음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이들 외에 환자 직장동료 4명, 지인 4명, 택시기사 5명 등 나머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이밖에 A씨가 입원한 한방병원 소속 간호사의 자녀가 다니는 수성구 한 유치원도 원아들을 귀가시키고 당분간 휴원키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시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공공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민간행사에 대해서도 취소를 권고키로 했다.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등 수성구립도서관 8개 관도 청사 소독 및 방역 등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1∼22일 양일간 개최 예정이던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초청 콘서트오페라 ‘돈 조반니’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청도공영사업공사도 고객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당초 오는 22일 재개할 예정이었던 소싸움 경기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경북 청도군은 확진자 A씨가 지난 15일 동구 퀸벨호텔을 찾았을 당시 이서면 주민 수십명도 결혼식 참석을 위해 같은 장소를 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상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구 환자 다녀간 병원·호텔·교회 폐쇄… TK 슈퍼전파자 우려

    대구 환자 다녀간 병원·호텔·교회 폐쇄… TK 슈퍼전파자 우려

    해외여행·환자접촉 없는 세 번째 사례 대중교통 이용·서울 회사 본사도 다녀가 30번 증상 이후 병원·카페 등 수차례 들러 12·14번 퇴원… 격리 해제 12명으로 늘어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사흘 연속 발생해 모두 31명이 됐다. 해외 방문력이 없다 보니 지역사회를 자유롭게 움직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을 통한 추가 감염 우려도 나온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 환자(61·여·한국인)가 전날 오후 발열과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찾았다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으로 이송, 음압병실에 격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환자는 앞서 29번(82·남·한국인), 30번(68·여·한국인) 부부 환자와 마찬가지로 해외 방문력이 없고 기존 확진환자 접촉자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현 방역감시망에서 벗어난 세 번째 사례다. 대구 서구에 사는 31번 환자는 지역 중형병원, 교회, 호텔 등을 거쳐 가고 대중교통도 이용했기 때문에 ‘슈퍼 전파자’ 우려도 나온다.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다단계회사 직원으로 지난달 29일 강남구 회사 본사를 방문한 이력도 있다.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전인 6~7일에는 대구 동구 직장에 출근했다. 8일 발열 증상을 보였는데도 9일과 16일 대구 남구 신천지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 참석했다. 15일에는 지인과 동구 퀸벨호텔에서 점심을 먹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부터 양성 판정을 받은 17일까지 파악된 외부 활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 환자는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밝혀지지 않아 병원에서 코로나19를 의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1번 환자가 다녀간 병원은 건물 입구를 승용차로 막았고, 남아 있는 환자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약국과 신협 범어지점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수성구 보건소는 민원실을 폐쇄하고 내부 전체를 방역했다. 호텔, 교회, 오피스텔도 휴업 혹은 폐쇄 조치했다. 강남구 보건소는 C클럽 본사와 강남구 대치동 세텍 방역 조치를 취했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30번 환자의 동선 역시 우려를 키운다. 이 환자는 모두 20명과 접촉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과 서울 종로구 식당·카페 등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30번 환자는 5~7일과 14일 서울 중구 회사에 출근했으며, 8일부터 16일까지 병원 3곳과 약국 등을 방문했다. 10일에는 지하철을 타고 지인들과 함께 인천 중구 용유도에 가서 점심을 먹은 뒤 경인아라뱃길을 방문했고, 13일에는 종로구 식당과 커피숍을 찾았다. 격리 해제 대상자가 계속 늘어나는 건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이날 12번 환자(48·남·중국인)와 14번 환자(40·여·중국인)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2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격리 해제되면서 완치는 12명으로 늘었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각각 지난 1일과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번 환자(33·남·한국인)와 6번 환자(56·남·한국인)도 증상이 호전돼 격리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 격리 입원 중인 환자들은 대부분 안정적”이라며 “산소마스크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도 주관적 증상이나 발열 증상은 다소 호전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에서 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30대 한국인 A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사망하면서 한때 방역당국을 긴장시켰지만 확인 결과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조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0시 30분쯤 숨졌다. 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7년간 영업 손실 30조 ‘위기의 대형 마트’…‘월 2회 의무휴업’ 규제 철폐 목소리 커져

    7년간 영업 손실 30조 ‘위기의 대형 마트’…‘월 2회 의무휴업’ 규제 철폐 목소리 커져

    ‘적자 늪’ 롯데쇼핑 점포 30% 구조조정 이마트·홈플러스도 매장 단계적 축소 휴업으로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 ‘수혜’ 소상공인연합회선 “규제 더 확대해야”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국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들이 생사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대기업 계열 마트와 슈퍼에 한정해 적용하는 의무휴업 규제 철폐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 전성기 시절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걱정하던 시기에 생긴 규제가 이제는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7년간 국내 대기업 계열 대형마트 및 슈퍼의 영업손실은 약 30조원에 이른다. 이 법은 월 2회 휴업을 의무화한 것이 핵심으로 지역마다 휴업일이 다르지만 대부분은 공휴일에 문을 닫는다. 이 틈새를 쿠팡, 위메프 등 이커머스 업체가 파고들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주말에 대형마트를 가는 대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몸집을 키운 이커머스 업체들은 새벽배송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결국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대형마트들은 본격적인 구조조정 칼날을 빼들었다. 롯데쇼핑은 마트, 슈퍼 등 매장 700여개 중 30%에 해당하는 200여곳을 단계적으로 폐점하기로 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단계적 매장 축소에 들어갔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은 이제 시작일 뿐 앞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는 오히려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 관계자는 “시장 구조가 ‘온라인·오프라인’ 경쟁으로 바뀌었는데 기존 ‘오프라인·오프라인’ 경쟁을 기준으로 만든 규제는 시대착오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형마트들은 이커머스 업체와 맞서기 위해 뒤늦게 온라인 판매 강화에 나섰지만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에도 오프라인 점포와 동일한 규제가 적용된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배송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기 휴무일에는 배송 서비스를 할 수 없는 대형마트들은 규제에 발목 잡혀 공정한 경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상공인연합회는 규제를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유통산업발전법이 소상공인 보호에 상당 부분 기여해 왔지만 규제 대상인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 등에 해당하지 않는 초대형 복합쇼핑몰과 신종 유통 전문점, 중형 식자재 마트 등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면서 “이들을 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고 대규모 점포를 현행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는 내용 등을 담아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 ‘코로나’ 도배된 靑 게시판… 혐오 배출구 변질되나

    [단독] ‘코로나’ 도배된 靑 게시판… 혐오 배출구 변질되나

    83만명이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 동의 휴교·휴업·마스크 폭리 대책 요구 뒤이어 언론 노출에 따라 감정 과다 반응 청원 “동의했다고 옳은 것으로 보긴 어려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일상을 잠식하면서 민심이 표출되는 공간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감염병 청원으로 도배됐다. 최근 한 달간 게시된 청원 2건 가운데 1건이 코로나19 관련 내용이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막아 달라는 청원이 건수로도, 동의 인원도 가장 많아 청와대 게시판이 중국인 혐오의 배출구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코로나19 관련 청원의 절반 이상이 국내 확진환자가 하루에 3~4명씩 발생한 직후인 지난 3일과 4일에 쏟아졌다. 17일 서울신문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4주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청원 629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관련 청원은 46.7%인 294개에 달했다. 주제별로 보면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이 총 59개로 코로나19 관련 청원의 20.1%를 차지했다. 학교와 직장 등 휴교·휴원과 행사 취소 요청이 55개(18.7%), 마스크 폭리 및 사재기에 대한 대안 요구가 36개(12.2%), 아산·진천에 우한 교민을 격리하는 데 반대하는 청원이 27개(9.2%),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대책 마련이 14개(4.8%)로 집계됐다.동의한 인원수로 봐도 중국인 관련 청원에 관심이 쏠린 경향이 뚜렷했다. 코로나19 관련 청원 동의 인원 총 113만 6855명 가운데 73.6%에 해당하는 83만 2220명이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에 동의했다. 중국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중지해 달라는 청원도 총 3만 7300명(3.3%)의 동의를 얻었다. 단일 청원 가운데 가장 높은 동의를 기록한 내용도 중국인 입국 금지를 촉구하는 청원(약 70만명)이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마련”이라며 “청원에 많은 사람이 동의했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코로나19 관련 청원이 쏟아진 날은 중국 후베이성 방문 및 체류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를 결정한 다음날인 지난 3일이었다. 코로나19 관련 국민청원 294개 중 42.2%인 124개가 이날 게시됐다. 전날인 2일 확진환자 3명(13~15번)이 한꺼번에 나왔고 1일에는 우한 교민을 태운 첫 번째 전세기가 도착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진전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후에는 특정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관련 청원이 등장했다. 7일 전후로 대량 감염자가 발생한 일본 크루즈가 부산항에 입항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자 10일부터 일본 크루즈의 부산항 입항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것이 대표적이다. 국민청원 게시글 숫자와 언론 보도 건수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공하는 빅카인즈를 통해 같은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키워드로 54개 언론사 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일 처음으로 관련 기사가 1000건이 넘었다. 3일 1124건, 4일 1214건, 5일 1246건으로 꾸준히 증가해 정점을 찍은 뒤 기사 수도 서서히 줄었다. 송 교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관련된 국내외 뉴스, 정보, 지식과 연동돼 표출된다”면서 “청원이 폭발적으로 올라온 3~4일쯤 코로나19에 관한 뉴스, 정보 등이 많이 노출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현대차 울산공장, 휴업 13일 만에 전 공장 재가동

    현대차 울산공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실시했던 순차적 휴업을 끝내고, 휴업 13일 만에 모든 공장을 다시 가동했다.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공장별 순차적 휴업을 끝내고, 17일부터 모든 공장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휴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춘절 연휴가 연장되면서 협력업체 중국 공장에서 들여오는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공급이 끊겨 발생했다.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부품이 공급되기 시작해 울산 공장도 재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부품이 충분하지 않아 조립할 차량 없이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는 ‘공피치’ 현상은 간간이 발생하고 있다. 버스와 트럭 등을 만드는 전주공장은 여전히 휴업인 상태다. 오는 21일부터 순차적 재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부품 부족으로 인한 휴업을 끝냈지만, 중국 현지 사정에 따라 유동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주發 ‘착한 임대인 운동’ 지지한 文대통령

    전주發 ‘착한 임대인 운동’ 지지한 文대통령

    페북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돕자 십시일반 운동 큰 힘… 전국 확산 기대” 배달의민족, 소상공인 50억 기금 조성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구도심·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참모 등에게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도울 수 있는 걸 찾아보라”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4일 김승수 시장과 건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상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이를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 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적극적 소비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서울 종로의 한 호텔에서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난 13일 이후 정책자금을 대출받은 외식업 소상공인들에게 이자의 절반을 기금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진환자나 의심자의 방문으로 휴업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에겐 해당 달의 배달의민족 광고비를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유학생 유턴에 지자체·대학 비상… “원격수업·외출 자제 유도”

    中유학생 유턴에 지자체·대학 비상… “원격수업·외출 자제 유도”

    춘제 이후 입국한 노동자 2주 휴가 권고日 방역망 밖 20명… 오염지역 지정엔 신중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새로운 고비를 맞았다. 16일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운 29번 확진환자(82·남)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향후 1~2주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방역관리체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지역사회 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점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방역 관리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오늘(16일) 발생한 29번 환자는 감염 원인과 경로를 추적 중이며 지역사회 발생 사례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우리보다 먼저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일본은 방역망 밖에서 발생한 환자가 20명에 이른다. 택시기사 신년모임, 의료기관에서의 집단 발병이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바이러스 노출이 이뤄졌다. 하지만 일본을 중국과 같은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박 본부장은 “소규모의 제한적인 지역 전파이기 때문에 오염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예의주시하면서 상황 관리를 면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춘제를 마치고 10일부터 귀가한 이들이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추가 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 내 감염 인구가 늘면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자도 늘 수밖에 없다. 게다가 곧 개강이어서 이번 주부터 3월 초 사이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국 국적 유학생은 7만 1067명(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내 유학생의 44.4%를 차지한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중국을 통해 입국한 유학생은 1만 9742명, 이 중 중국 국적 학생은 1만 9022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운 유학생들이 중국 내에서 원격수업을 받도록 유도하고, 휴학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입국한 유학생들은 14일간 대학 기숙사나 원룸 등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이나 접촉을 자제하도록 했다. 대학은 이들의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춘제 이후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도 2주간 휴가·휴업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아차 결국 ‘셧다운’ 연장… 부품 공급 여전히 불안정

    기아차 결국 ‘셧다운’ 연장… 부품 공급 여전히 불안정

    중국서 부품 생산 재개했지만 수급 불안정18일까지 휴업한 뒤 조업 재개 시점 결정 기아자동차가 ‘셧다운’(가동 중단) 기간을 또 연장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여전히 불안정한 탓이다. 기아차는 카니발, K9, 스팅어, 스토닉을 생산하는 경기 광명시 소하리 공장의 휴업을 18일까지로 재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업 재개 시점은 18일 이후 상황을 보고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중국 부품공장이 시범 가동을 거쳐 생산을 시작했지만, 아직 생산량이 충분치 않아 추가 휴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뭉치) 재고 부족에 따른 소하리공장 휴업 기간을 10∼11일에서 14일로 연장했었다. 10일부터 가동이 중단된 기아차 광주 3공장의 봉고·트럭 라인도 휴업 일정을 14일까지에서 19일까지로 연장했다. 셀토스·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1공장과 대형버스를 생산하는 광주 3공장은 11일까지 휴무하고 12일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스포티지 등을 생산하는 광주 2공장은 14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K3·K5·K7 등 K시리즈와 쏘렌토, 모하비, 니로 등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 차종을 생산하는 화성공장은 지난 11일부터 정상 근무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초, 소상공인 피해 지원 팔걷었다

    대출금리 낮추고 심의는 수시 진행 서울신보, 최대 2억까지 보증 지원 ‘1~2% 저금리’ 식품진흥기금 융자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자영업자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먼저 중소기업 육성기금 금리를 기존 1.8%에서 1.5%로 낮추고, 분기별로 진행하던 융자 심의를 수시로 진행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이 1~2주 내로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담보 능력이 부족한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최대 2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이자·보증요율도 기존 3.8%에서 최대 2.0%로 낮췄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사전 상담, 심사,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구는 이와 별도로 식품위생업소의 시설 개선을 돕기 위해 연 1~2% 저금리로 업소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대상은 지역 내 영업신고를 완료한 일반·휴게·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로, 화장실 등 시설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시중 이자보다 저렴하게 융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휴업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는 지방세도 지원한다.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한다. 골목 상권은 정기적으로 방역하고,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전 부서 꽃 생활화’를 추진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동작구, 부동산중개업 휴·폐업 신고 원스톱 서비스 개시

     서울 동작구가 부동산 중개업 휴업과 폐업 신고를 한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휴·폐업 신고 시 먼저 구청에 방문해 부동산중개업 휴·폐업 신고 후 다시 세무서에 사업자등록 휴·폐업 신고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구는 이달부터 이원화된 휴·폐업 처리업무를 일원화해 민원처리를 간소화시키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관내 부동산중개업소의 연간 휴·폐업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19년 기준 150여건에 이른다.  부동산중개업소 대표가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원본을 지참하고 구청으로 방문, 사업자등록 휴·폐업 신고서를 작성·제출하면 구에서 일괄 접수해 이를 세무서로 송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동산정보과(820-149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 구청과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로 각각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구청 민원여권과에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국제운전면허신청서와 사진을 구비하고 민원여권과(820-9274)로 방문하면 된다.  이영수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서비스 실시로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시켜 주민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행정기간 간 협력을 통해 주민이 행복한 행정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세입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임대차 계약시 휴대전화로 유의사항 등을 알려주는 ‘임대차계약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책 마련 위한 임시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제291회 임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 집중한 임시회로 진행한다. 당초 서울시의회 의사일정으로 3일간의 시정 질문이 예정돼있었으나 이를 연기하고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집행부에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서울시의 코로나19 관련 현황과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주요 사안에 대해 따져 묻고, 경제활동 위축 여파로 인한 소상공인 보호대책 및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내수 대책과 감염병 관련 대책 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의회의 탄력적인 운영은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 감염 당시에도 서울시의회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자 긴급하게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9일 서울시와 당정협의회를 갖고 코로나19 관련 추진 현황 및 대책을 보고 받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 및 상권보호를 위한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나아가 이날 오후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정책협의회를 열어 휴업명령에 따른 서울지역 학교 현황과 입학·졸업식에 대비한 방역 대책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김용석 의원은 “코로나19가 발병 후 확산추세에 이르자 곧바로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 촘촘하게 대응해왔다”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코로나19가 지역 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예산지원과 제도 보완 마련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서울시민들이 불안해하지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인이 코로나에 대처하는 법

    직장인이 코로나에 대처하는 법

    유급휴가 못 받는다면 생활지원비 신청 가능 여행 뒤 강제 무급휴가 연차 소진 강요는 위법 아픈 가족 돌봐야 할 땐 ‘돌봄휴직’ 최대 3개월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28명으로 늘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1782명(624명 격리)에 이르는 등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직장 생활에 혼란을 겪는 노동자가 적지 않다. 감염병에 걸려 입원하거나 격리 대상으로 분류되면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회사가 감염 우려가 큰 국가로 여행·출장을 다녀온 직원에게 강제로 개인 연차를 쓰게 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12일 서울신문은 최혜인 직장갑질119 노무사와 유성규 노무법인 참터 노무사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19와 관련한 직장인의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Q.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출근을 못 하는데 병가나 유급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나. A.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업주는 직원이 감염병으로 입원·격리되면 유급휴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의무는 아니다.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유급휴가 관련 규정이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사업주가 국가로부터 유급휴가를 위한 비용(개인당 1일 최대 13만원)을 지원받으면 유급휴가를 보장해야 한다. 사업주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오는 17일부터 유급휴가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유급휴가비를 지원받지 못하면 관할 주민등록지에 생활지원비를 신청할 수 있다. Q.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금지한다. 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14일 동안 개인 연차를 쓰라고 한다. A. 회사에서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할 수 있다. 그러나 확진환자가 있는 나라를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연차를 쓰도록 강제하면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도록 연차 사용을 막아서도 안 된다. Q.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휴원하거나 휴교를 했다. 자녀를 돌봐야 하는데 병가나 공가를 낼 수 있는가. A. 불가능하다. 개인 연차를 내야 한다. 다만 자녀나 배우자, 부모 등이 병에 걸려 돌봄이 필요하면 최소 30일부터 1년에 최대 90일까지 가족돌봄휴직을 할 수 있다. 1년 최대 10일까지 가족돌봄휴가도 쓸 수 있다. Q. 회사가 감염 우려와 중국 자재 수입 중단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수당은 받을 수 있나. A. 보통 판매 부진이나 자금난, 원자재 부족 등 경영상 이유로 휴업하면 노동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은 평균임금의 70% 이상이다. 다만 사용자가 노동위원회에 휴업수당을 낮춰 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끊겼을 때 중국 전문 여행사는 휴업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경영난에도 휴직을 강요하거나 명예퇴직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근무시간을 단축할 경우 줄어든 시간에 대해 임금의 70%를 받을 수 있다. 직원 중 접촉자가 있는 등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휴업수당을 주지 않을 수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화장실에도 CCTV” 공부하는 신창원, 인권위 진정…일부 인정

    “화장실에도 CCTV” 공부하는 신창원, 인권위 진정…일부 인정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3)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신창원은 지난해 인권위에 “독방생활(독거수용)과 CCTV 감시(전자영상장비계호)가 계속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진정을 냈다. 신창원은 “1997년 도주, 2011년 자살 기도를 한 사실은 있으나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이후 현재까지 징벌 없이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면담 등을 통한 조사 끝에 독방생활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광주교도소에 독방생활과 CCTV 감시를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신창원은 일반 독방생활과 다른 ‘계호상 독거수용’ 중이다. 일반적으로 독거수용은 주간에는 다른 수감자와 공동생활을 하고 휴업일과 야간에만 혼자 생활한다. 하지만 신창원은 항상 혼자 있고,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수감자와의 접촉도 금지된다. 또 일거수일투족이 독방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감시된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도 노출된다. 인권위는 “신창원은 1997년 탈주로 인한 징벌 외에 현재까지 어떤 징벌도 받은 적이 없고, 아버지 사망 소식을 듣고 자살 시도를 했으나 이후로는 교정사고 없이 수용 생활 중”이라며 “20년이 넘도록 독거 수용 등을 한 것은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크게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창원은 지난 1989년 서울에서 고향 선후배와 모의해 슈퍼마켓·금은방 등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다. 범행 도중 공범이 피해자를 살해했다. 체포된 신창원은 도주했지만 다시 잡혀 ‘강도살인치사죄’로 무기 징역을 받았다. 지난 1997년에는 복역 중 4개월간에 걸쳐 실톱으로 쇠창살을 그어 낸 구멍으로 탈옥에 성공했다. 이후 5차례에 걸쳐 경찰 검거망을 벗어나며 2년 6개월간의 탈옥 행각을 이어갔다. 신창원은 2년 6개월간 4만여㎞를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거 당시 전북 익산의 한 카페 종업원과 동거하고 있었다. 신창원 검거에 동원된 경찰 인력만 모두 97만명. 이후 그는 한 통의 신고 전화로 검거됐다. 재검거 이후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은 신창원은 2011년 자신의 독방에서 자살 기도를 하고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신창원은 자신의 편지를 교도소 측이 발송하지 않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내기도 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모범적인 수형생활로 일반경비시설인 경북 북부 제1교도소에서 생활해 왔다. 현재 학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가격리자 유급휴가 보장되나요” …직장인 ‘코로나19’ Q&A

    “자가격리자 유급휴가 보장되나요” …직장인 ‘코로나19’ Q&A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8명으로 늘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1782명(624명 격리)에 이르는 등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직장 생활에 혼란을 겪는 노동자가 적지 않다. 감염병에 걸려 입원하거나 격리 대상으로 분류되면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다. 회사가 감염 우려가 큰 해외 여행·출장을 다녀온 직원에게 강제로 개인 연차를 쓰도록 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12일 서울신문은 최혜인 직장갑질119 노무사와 유성규 노무법인 참터 노무사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19와 관련한 직장인의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봤다.   Q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출근을 못 하는데 병가나 유급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나. A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업주는 직원이 감염병으로 입원·격리되면 유급휴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의무는 아니다.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유급휴가 관련 규정이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사업주가 국가로부터 유급휴가를 위한 비용(개인당 1일 최대 13만원)을 지원받으면 유급휴가를 보장해야 한다. 사업주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오는 17일부터 유급휴가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유급휴가비를 지원받지 못하면 관할 주민등록지에 생활지원비를 신청할 수 있다.   Q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금지한다. 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14일 동안 개인 연차를 쓰라고 한다. A 회사에서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할 수 있다. 그러나 확진자가 있는 나라를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연차를 쓰도록 강제하면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도록 연차 사용을 막아서도 안 된다.   Q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휴원하거나 휴교를 했다. 자녀를 돌봐야 하는데 병가나 공가를 낼 수 있는가. A 불가능하다. 개인 연차를 내야 한다. 다만 자녀나 배우자, 부모 등이 병에 걸려 돌봄이 필요하면 최소 30일부터 1년에 최대 90일까지 가족돌봄휴직을 할 수 있다. 1년 최대 10일까지 가족돌봄휴가도 쓸 수 있다.   Q 회사가 감염 우려와 중국 자재 수입 중단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수당은 받을 수 있나. A 보통 판매부진이나 자금난, 원자재 부족 등 경영상 이유로 휴업하면 노동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은 평균임금의 70% 이상이다. 다만 사용자가 노동위원회에 휴업수당을 낮춰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끊겼을 때 중국 전문 여행사는 휴업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경영난에도 휴직을 강요하거나 명예퇴직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근무시간을 단축할 경우 줄어든 시간에 대해서 임금의 70%를 받을 수 있다. 직원 중 접촉자가 있는 등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휴업수당을 주지 않을 수 있다. Q 작은 가게에서 일을 하는데 마스크를 쓰지 못하게 하거나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는다. A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주는 노동자의 건강장해를 예방하는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 마스크를 쓰지 못하게 하면 안전배려의무를 위반이다. 마스크나 장갑 등도 사업주가 지급해야 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코로나19 환자 발생 매화동에 천막시장실 꾸려

    임병택 시흥시장, 코로나19 환자 발생 매화동에 천막시장실 꾸려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일가족 3명이 발생한 매화동에 임시 시장실을 설치하고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12일 시흥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매화도서관 앞에 지난 11일 임시 시장실을 꾸리고 2주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택시기사들과 상인·주민들을 만나 봤는데 건강을 염려하고 마을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며 “최소한 2주일간은 매화동 천막시장실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현장에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흥보건소와 시청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하고, “시흥시 전체를 대응해야 하므로 상황실 정기회의도 현재 시스템대로 흔들림 없이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임 시장은 코로나19로 매화동 지역사회 불안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현재 시흥시는 25·26·27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모든 어린이집 465곳에 대해 16일까지 휴원조치를 내렸다. 사립유치원은 10일부터 14일까지 자율 휴업 중이다. 또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해 지난해보다 150억원 많은 75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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